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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굉음 뒤 필사의 구조작업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굉음 뒤 필사의 구조작업

    부산 크레인 사고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굉음 뒤 필사의 구조작업 부산에 있는 옛 조선소 터 야적장에서 해체 중이던 크레인의 철제 구조물 일부가 떨어지는 바람에 근로자 4명이 숨졌다. 21일 오전 9시 46분쯤 부산시 영도구 청학동에 있는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 소유 야적장에 있는 지프 크레인의 3분의 2 지점에 있던 크레인의 중심을 잡는 철제 구조물(40t)이 20여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철제 구조물 안에 있던 김모(58), 문모(59), 허모(61)씨 등 근로자 3명이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장에 함께 있던 근로자 박모(57)씨는 철제 구조물에 깔려 소방본부가 2시간 넘게 구조작업을 했지만 끝내 숨졌다. 숨진 사람들은 크레인 해체작업을 하청받은 업체에서 고용한 일용직 근로자로 전해졌다. 사고현장에 있던 한 근로자는 “철거작업을 하다가 쾅하는 소리가 들려 뒤돌아봤더니 철제 구조물이 추락해 있었고, 비명과 함께 사람이 함께 떨어졌다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근로자들이 크레인에서 철제 구조물을 떼어내는 작업을 하려고 크레인과 철제 구조물을 잇는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던 중 철제 구조물이 아래로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압 크레인을 불러 철제 구조물을 들어 고정하고 나서 해체해야 하는데 크레인에 고리를 걸어 고정하기 전에 지지대 절단작업을 먼저 하는 바람에 무게를 못이겨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조사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난 크레인은 1974년 일본에서 제작된 것인데다 구조물과 크레인 연결 부위가 심하게 녹슬어 있어 경찰은 장비 노후화가 사고원인의 하나일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근로자 3명은 추락한 철제 구조물 위에서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고, 1명은 구조물 안에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크레인이 있던 곳은 원래 대선조선 소유였으나 지난해 12월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에 매각했다. 이 업체는 땅을 사들이고 나서 크레인 3기 등을 중고 크레인 매매업체에 고철로 매각했고, 크레인 매매업체는 다른 업체에 철거를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목격자와 해체작업을 맡은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철거 방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현장 근로자 안전교육과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등에 초점을 맞춰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구조물 추락 원인은 대체 무엇?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구조물 추락 원인은 대체 무엇?

    부산 크레인 사고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구조물 추락 원인은 대체 무엇? 부산에 있는 옛 조선소 터 야적장에서 해체 중이던 크레인의 철제 구조물 일부가 떨어지는 바람에 근로자 4명이 숨졌다. 21일 오전 9시 46분쯤 부산시 영도구 청학동에 있는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 소유 야적장에 있는 지프 크레인의 3분의 2 지점에 있던 크레인의 중심을 잡는 철제 구조물(40t)이 20여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철제 구조물 안에 있던 김모(58), 문모(59), 허모(61)씨 등 근로자 3명이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장에 함께 있던 근로자 박모(57)씨는 철제 구조물에 깔려 소방본부가 2시간 넘게 구조작업을 했지만 끝내 숨졌다. 숨진 사람들은 크레인 해체작업을 하청받은 업체에서 고용한 일용직 근로자로 전해졌다. 사고현장에 있던 한 근로자는 “철거작업을 하다가 쾅하는 소리가 들려 뒤돌아봤더니 철제 구조물이 추락해 있었고, 비명과 함께 사람이 함께 떨어졌다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근로자들이 크레인에서 철제 구조물을 떼어내는 작업을 하려고 크레인과 철제 구조물을 잇는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던 중 철제 구조물이 아래로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압 크레인을 불러 철제 구조물을 들어 고정하고 나서 해체해야 하는데 크레인에 고리를 걸어 고정하기 전에 지지대 절단작업을 먼저 하는 바람에 무게를 못이겨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조사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난 크레인은 1974년 일본에서 제작된 것인데다 구조물과 크레인 연결 부위가 심하게 녹슬어 있어 경찰은 장비 노후화가 사고원인의 하나일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근로자 3명은 추락한 철제 구조물 위에서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고, 1명은 구조물 안에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크레인이 있던 곳은 원래 대선조선 소유였으나 지난해 12월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에 매각했다. 이 업체는 땅을 사들이고 나서 크레인 3기 등을 중고 크레인 매매업체에 고철로 매각했고, 크레인 매매업체는 다른 업체에 철거를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목격자와 해체작업을 맡은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철거 방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현장 근로자 안전교육과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등에 초점을 맞춰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크레인 사고, ‘4명 사망’ 철제구조물 20m 아래로 떨어져… 당시 상황보니

    부산 크레인 사고, ‘4명 사망’ 철제구조물 20m 아래로 떨어져… 당시 상황보니

    부산 크레인 사고, ‘4명 사망’ 철제구조물 20m 아래로 떨어져… 당시 상황보니 ‘부산 크레인 사고’ 부산에 있는 옛 조선소 터 야적장에서 해체 중이던 크레인의 철제 구조물 일부가 떨어져 근로자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9시 46분쯤 부산시 영도구 청학동에 있는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 소유 야적장에 있는 지프 크레인의 3분의 2 지점에 있던 크레인의 중심을 잡는 철제 구조물(40t)이 20여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철제 구조물 안에 있던 김모(58), 문모(59), 허모(61)씨 등 근로자 3명이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현장에 함께 있던 근로자 박모(57)씨는 철제 구조물에 깔려 소방본부가 2시간 넘게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끝내 숨졌다. 숨진 사람들은 크레인 해체작업을 하청받은 업체에서 고용한 일용직 근로자로 확인됐다. 사고현장에 있던 한 근로자는 “철거작업을 하다가 쾅하는 소리가 들려 뒤돌아봤더니 철제 구조물이 추락해 있었고, 비명과 함께 사람이 함께 떨어졌다는 소리가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근로자들이 크레인에서 철제 구조물을 떼어내는 작업을 하려고 크레인과 철제 구조물을 잇는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던 중 철제 구조물이 아래로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압 크레인을 불러 철제 구조물을 들어 고정하고 나서 해체해야 하는데 크레인에 고리를 걸어 고정하기 전에 지지대 절단작업을 먼저 하는 바람에 무게를 못이겨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조사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고가 난 크레인은 1974년 일본에서 제작된 것인데다 구조물과 크레인 연결 부위가 심하게 녹슬어 있어 경찰은 장비 노후화가 사고원인의 하나일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근로자 3명은 추락한 철제 구조물 위에서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고 1명은 구조물 안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경찰은 목격자와 해체작업을 맡은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뉴스캡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국가혁신 8개부처 업무보고-안전·인사혁신] 모든 재난 매뉴얼 구축… 구조대 육상 30분·해상 1시간 내 도착

    [국가혁신 8개부처 업무보고-안전·인사혁신] 모든 재난 매뉴얼 구축… 구조대 육상 30분·해상 1시간 내 도착

    ‘모든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표준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재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육상에서 30분 이내, 해상에서 1시간 이내 첨단장비를 갖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특수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 21일 국민안전처가 2015년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밝힌 핵심 내용이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일선 소방서나 해양경비안전서 산하 파출소에 대한 인력 및 장비 보강계획이나 재난 예방책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19특수구조대는 충청·강원과 호남 권역에 신설되면서 모두 4곳으로 늘어난다. 해상 사고에 대비한 해양구조대는 남해(중앙)에 이어 동해와 서해에 추가로 설치된다. 2017년까지 제주도와 중부 해역(보령~태안)에 해양구조대가 신설되면 1시간 내 출동체계가 완성된다는 게 안전처의 설명이다. 아울러 모든 재난현장에서 신속하게 작동할 수 있는 ‘재난현장 표준 대응체계’도 구축된다. 재난유형이나 규모에 상관없이 단계별, 대응주체별로 명확한 임무와 역할을 규정한 현장대응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재난현장에서 시·군·구(기초자치단체), 시·도(광역자치단체), 중앙부처까지 일원화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육상재난은 소방서장, 해상재난은 해양경비안전서장으로 현장 지휘체계를 일원화하고, 수습·복구는 지방자치단체의 통합지원본부가 맡게 된다. 안전처는 표준 대응체계 개발을 위해 오는 2월 중 시범 지자체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민의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생애주기별 평생안전교육 시스템’도 구축된다. 안전처는 이미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초·중·고 학생에게 안전교육을 의무화한 상태다. 성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2017년까지 노후 위험시설 보수·보강을 위한 투자펀드 5조원이 조성되고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무원의 책임성이 대폭 강화된다. 그러나 한정된 예산으로 충원되는 인력과 장비가 일선서가 아닌 특수구조대에 집중되면 실제로 초기 대응을 해야 할 일선서에서는 인력·장비난에 시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또 재난 발생 시 대응 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을 제외하면 재난 예방 대책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도 현장에 대한 지원 없이는 특수구조대 신설이나 재난 대응체계 구축이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길영 한국해양대 해양학부 교수는 “재난 대응은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파출소나 소방서가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가 관건”이라며 “관할이 넓은 특수구조대에 인력 및 장비를 집중하기보다는 파출소에 대한 지원과 전문성 강화가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기환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재난 대응체계 구축으로 다양한 재난 발생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다”며 “실현 가능한 세부계획 마련과 훈련을 거쳐 실제로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30분 이내에 특수구조대 현장 도착’이 아니라 일선서의 초기 대응 능력을 끌어올려 골든타임 내 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연말정산 5월 소급적용 추진…당정 스스로 ‘극약처방’ 도대체 왜?

    연말정산 5월 소급적용 추진…당정 스스로 ‘극약처방’ 도대체 왜?

    연말정산 5월 소급적용 추진 연말정산 5월 소급적용 추진…당정 스스로 ‘극약처방’ 도대체 왜? 정부와 여당이 21일 당정협의를 통해 연말정산 보완책을 소급적용하기로 한 것은 ‘성난 민심’이 좀처럼 진화되지 않자 극약처방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 부양가족공제와 연금공제 등에 대한 조정 검토 방침을 밝혔으나 끓어오르는 여론을 진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자 새누리당은 이날 보완책 소급적용과 교육비와 의료비 공제 조정까지 거론하면서 정부 압박에 나섰다. 기재부는 애초 소급적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으나, 여당이 강하게 밀어붙이자 두손을 든 모양새다. 한편에서는 충분한 검토 없이 들끓는 여론을 진화하기 위한 ‘땜질식 처방’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보완책의 소급적용이 법적 안정성을 깨뜨릴 수 있는데다, 아직 연말정산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한 대응이라는 의견을 보이는 전문가들도 있다. 이날 정부와 여당은 저출산·고령화 추세를 감안해 전날 기재부가 보완대책으로 검토하기로 한 출생·입양 공제 부활과 자녀세액공제의 상향조정, 연금 보험료 공제 확대와 함께 추가로 독신근로자 표준세액공제 상향조정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연말정산과 관련된 세법은 대폭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당정은 기존 세액공제의 골간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자녀수와 노후대비에 대한 공제를 조정하기로 했다. 자녀세액공제는 현재 부양가족 자녀 2명까지는 각 15만원, 2명을 초과하는 자녀에 대해서는 1명당 20만원을 공제하고 있으나, 금액을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2013년 세법개정에서 폐지된 출생·입양 공제도 세액공제 방식으로 부활된다. 전날 보완책 대상에서 빠져있던 독신근로자에 대해서는 12만원인 표준세액 공제액을 상향 조정하고 연금 보험료 공제(12%)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연말정산이 끝나는 대로 실제 소득별 세부담 증가 등 결과를 분석해 3월 말까지 보완대책을 만든 뒤, 이를 바탕으로 마련하는 세법 개정안에 2014년 소득 귀속분까지 소급 적용한다는 조항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새로운 세법 공포 시기와 상관없이 지난해 소득 귀속분도 보완대책에 따른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여야가 합의를 통해 이 세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면 정부는 소급 적용자에 대한 추가 환급에 나설 계획이다. 새누리당의 계획대로 4월에 개정안이 통과되면 추가 환급 절차는 이르면 5월쯤 개시된다. 이번 당정 협의에서 새누리당이 지도부 차원에서 검토롤 요청한 교육비와 의료비 공제 조정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소급적용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을 통과시키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최 부총리에 대한 문책과 여·야·정부·봉급생활자 등으로 구성된 연말정산 긴급논의기구 구성을 요구하고 나서 앞으로 국회에서 세법 개정안 논의 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루 전만 해도 정부가 내놓은 연말정산 보완책의 소급 적용은 불가능해 보였다. 세법 개정안을 만들고 국회에서 통과되는 데 걸리는 시간 때문이었다. 최 부총리와 문창용 기재부 세제실장은 연말정산 논란과 관련해 최근 잇따라 해명하면서 보완책을 마련해도 내년 이후부터나 적용이 가능하다며 소급적용 가능성을 아예 배제해왔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소급적용 검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는 판단 아래 소급적용이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에 대해 한동안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결국 당정협의를 통해 소급적용이 관철됐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당정협의를 마친 뒤 발표한 결과문에서 “이번 연말정산 귀속분에 대해 소급 적용하는 방안은 새누리당에서 야당과 협의해 입법조치를 추진하기로 하고, 정부도 그 결과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정부가 새누리당의 소급적용 요구를 그대로 수용한 것이다. 정부의 입장이 하루아침에 바뀐 것은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까지 앞장서서 정부를 질타하고 보완책을 당장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상황에서 ‘버티기’를 하다가는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들불처럼 일어난 ‘성난 민심’이 가라앉을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4월까지 세법 개정안 통과가 촉박한 만큼, 세법 개정과정에서 졸속 입법 논란이 다시 뒤따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재부는 이날 연말정산 문답 자료를 내며 예외적인 사례를 빼고는 세부담 증감이 당초 정부 발표와 큰 차이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소급적용 “5~6월 지급” 구체적인 내용은?

    연말정산 소급적용 “5~6월 지급” 구체적인 내용은?

    연말정산 소급적용 연말정산 소급적용 “5~6월 지급” 구체적인 내용은? 정부가 연말정산 보완책 중 하나로 내놓은 연금보험료 세액공제를 확대하면서 공제 한도는 현행대로 400만원을 유지하되 공제율만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출생·입양에 대한 세액공제액은 3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혜택은 지난해 소득분까지 소급 적용해준다. 정부는 오는 5∼6월쯤 급여통장을 통해 소급적용분을 환급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2일 “노후생활 보장을 지원하기 위해 연금보험료 세액공제를 확대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공제 한도까지 늘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연금보험료 공제 한도 400만원은 그대로 두는 대신 공제율만 올리겠다는 의미다. 현재 12%인 공제율은 15%로 3%p 올리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여당인 새누리당은 전날 긴급 당정협의를 통해 연금보험료 세액공제율 다른 특별공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며 이를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당 관계자는 “1%포인트 상향은 너무 적은 수준이고 2∼3% 수준을 검토할 것”이라며 “의료비·교육비 등의 공제율인 15%보다 많이 책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연말정산에서 연금보험료를 400만원 한도까지 꽉 채워 불입한 경우 12%인 48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았으나 내년부터는 60만원의 혜택을 받아 12만원 가량을 더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도입되는 출생·입양 공제의 세액공제액은 3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여당 관계자는 “그동안 출생·입양 관련해 200만원 소득공제를 해줬는데, 중간 정도의 소득 세율인 15%를 기준으로 하면 30만원 의 세 혜택을 봤다”며 “재도입해도 이를 기준으로 하되 더 늘리거나 줄일지 여부는 추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녀세액공제는 현재 자녀 1명 15만원, 2명 30만원, 2명 초과시 1명당 20만원이던 현재의 틀을 유지하되 액수를 상향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자녀 수 해당 구간별로 각각 5∼10만원가량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득 수준별로 혜택 수준을 차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이런 내용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녀가 많아질수록 혜택 폭을 늘릴지 여부와 구체적인 상향 조정 수준 등에 대해서는 이번 연말정산 결과를 검토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연말정산 이후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세부 방식과 조정 수준 등을 결정해야 하기에 아직까지는 어떤 방안이든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 밖에도 독신 근로자는 다가구 근로자보다 교육비나 의료비 공제와 부양가족 공제 등의 혜택을 덜 받는다는 점을 고려해 특별공제를 신청하지 않는 근로자에게 적용해주는 표준세액공제를 현재 12만원보다 높은 15∼20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구체적인 보완방안을 3월 말 마련해 이를 바탕으로 만든 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이 때문에 2014년 귀속분 소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이런 내용이 당장 반영될 수 없지만, 개정안에 소급 적용 관련 규정을 만들어 법이 통과되는 대로 추가 환급에 나설 방침이다. 소급분은 5∼6월 월급에 반영해 급여통장을 통해 환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기업이 근로자에게 환급을 해준 뒤 정부로부터 정산을 받는 방식이다. 5월 종합소득 신고 시 환급 절차를 진행하는 방법도 있지만, 대부분의 근로소득자가 종합소득 신고를 생소하게 여긴다는 점에서 채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택연금정책 헛발질 어쩔꼬

    주택연금정책 헛발질 어쩔꼬

    국민 노후와 직결되는 정부의 주택연금(역모기지) 정책이 ‘헛발질’을 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지난해 주택연금 활성화를 위해 ‘상가주택’까지 대상 조건을 완화했지만 가입 건수는 ‘바닥’ 수준이다. 정확한 수요 조사 없이 ‘보여 주기 정책’으로 실패를 반복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 가입 건수는 지난해 5039건이다. 전년(5296건)보다 줄었다. 공사는 지난해 3월 상속·이사 등으로 집이 일시적으로 두 채가 된 사람에게 추후 1채를 처분한다는 것을 전제로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했다. 원래 주택연금은 1주택자만 가입할 수 있다. 순수 주택만 담보로 잡아 주던 조건도 상가주택 등 복합용도주택으로 확대했다. 복합용도주택은 주거용과 상가용으로 함께 쓰는 주택으로 주상복합 건물은 해당이 안 된다. 이렇듯 조건을 완화하면서 문호를 넓혔는데 가입자 수는 되레 줄어든 것이다. 특히 복합용도주택 소유자의 주택연금 신청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23건에 불과했다. 가장 큰 이유는 소비자들이 외면했기 때문이다. 복합용도주택의 경우 상가를 뺀 ‘주택’(전체 면적 중 2분의1 이상) 부분만 감정가를 평가해 연금액을 산정한다. 연금액이 적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정작 담보는 ‘비주택’ 즉 상가 부분도 제공해야 한다. 건물 가치에 비해 받는 돈(연금)은 적고 담보는 건물 통째로 제공해야 하는데 “그런 손해 보는 짓을 왜 하느냐”는 게 소비자들의 목소리다. 따로 인센티브를 주지 않는 한 ‘구미가 당기지 않는 정책’이라는 것이다. 제도를 내놓으면서 복합용도주택 대상자가 얼마나 되는지 현황이나 통계조차 파악하지 않은 주택금융공사의 안이함도 패착을 자초했다. 앞서도 주금공은 적격전환대출, 주택연금 사전가입제, 목돈 안 드는 전세대출 등을 잇따라 내놓았지만 실적 저조로 폐기해야 했다. 잇단 정책 실패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호되게 질타까지 받고도 또 전시행정을 내놓은 것이다. 전성주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문턱을 낮춰 주택연금 가입을 활성화하겠다는 당초 정책 취지를 살리려면) 초기 보증보험료를 완화한 상품이나 주택가격 제한 완화 등 현실에 맞는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애초 주택연금 취지에 맞지 않는 정책이란 주장도 있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연금 자체가 집 한 채 가진 서민의 노후 대비용인데 임대료까지 나오는 복합용도주택 소유자에게 연금 범위를 확대한 것은 정책 취지에 맞지 않는다”면서 “집값이 널뛰다 보면 괜히 내가 집을 넘긴 게 아닌가 불안할 수 있고 집에 유난히 집착하는 우리 국민 정서상 ‘내 집이 없어진다’는 거부감도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금리와 집값을 안정시키고 홍보를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주금공 측은 “주택뿐 아니라 상가주택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형평성 차원에서 대상을 확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금융위원회도 ‘정책 실패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런 점을 의식해 금융위는 집에 대한 인식과 상속 개념을 바꿔 나가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갈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집을 자신의 노후보다 자녀에게 물려줘야 할 유산으로 보는 부모 세대의 고정관념과 자녀의 반대가 주택연금 가입 저조의 근본 원인”이라면서 “근본적인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용어 클릭] ■주택연금(역모기지) 집을 담보로 잡히고 금융기관에서 매달 생활자금을 연금처럼 받는 상품. 만 60세 이상 가입할 수 있다.
  •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4명 사망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4명 사망

    부산 크레인 사고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사투 벌였지만 4명 ‘안타까운 사망’ 부산에 있는 옛 조선소 터 야적장에서 해체 중이던 크레인의 철제 구조물 일부가 떨어지는 바람에 근로자 4명이 숨졌다. 21일 오전 9시 46분쯤 부산시 영도구 청학동에 있는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 소유 야적장에 있는 지프 크레인의 3분의 2 지점에 있던 크레인의 중심을 잡는 철제 구조물(40t)이 20여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철제 구조물 안에 있던 김모(58), 문모(59), 허모(61)씨 등 근로자 3명이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장에 함께 있던 근로자 박모(57)씨는 철제 구조물에 깔려 소방본부가 2시간 넘게 구조작업을 했지만 끝내 숨졌다. 숨진 사람들은 크레인 해체작업을 하청받은 업체에서 고용한 일용직 근로자로 전해졌다. 사고현장에 있던 한 근로자는 “철거작업을 하다가 쾅하는 소리가 들려 뒤돌아봤더니 철제 구조물이 추락해 있었고, 비명과 함께 사람이 함께 떨어졌다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근로자들이 크레인에서 철제 구조물을 떼어내는 작업을 하려고 크레인과 철제 구조물을 잇는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던 중 철제 구조물이 아래로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압 크레인을 불러 철제 구조물을 들어 고정하고 나서 해체해야 하는데 크레인에 고리를 걸어 고정하기 전에 지지대 절단작업을 먼저 하는 바람에 무게를 못이겨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조사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난 크레인은 1974년 일본에서 제작된 것인데다 구조물과 크레인 연결 부위가 심하게 녹슬어 있어 경찰은 장비 노후화가 사고원인의 하나일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근로자 3명은 추락한 철제 구조물 위에서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고, 1명은 구조물 안에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크레인이 있던 곳은 원래 대선조선 소유였으나 지난해 12월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에 매각했다. 이 업체는 땅을 사들이고 나서 크레인 3기 등을 중고 크레인 매매업체에 고철로 매각했고, 크레인 매매업체는 다른 업체에 철거를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목격자와 해체작업을 맡은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철거 방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현장 근로자 안전교육과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등에 초점을 맞춰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일용직 근로자 안타까운 사고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일용직 근로자 안타까운 사고

    부산 크레인 사고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일용직 근로자 안타까운 사고 부산에 있는 옛 조선소 터 야적장에서 해체 중이던 크레인의 철제 구조물 일부가 떨어지는 바람에 근로자 4명이 숨졌다. 21일 오전 9시 46분쯤 부산시 영도구 청학동에 있는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 소유 야적장에 있는 지프 크레인의 3분의 2 지점에 있던 크레인의 중심을 잡는 철제 구조물(40t)이 20여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철제 구조물 안에 있던 김모(58), 문모(59), 허모(61)씨 등 근로자 3명이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장에 함께 있던 근로자 박모(57)씨는 철제 구조물에 깔려 소방본부가 2시간 넘게 구조작업을 했지만 끝내 숨졌다. 숨진 사람들은 크레인 해체작업을 하청받은 업체에서 고용한 일용직 근로자로 전해졌다. 사고현장에 있던 한 근로자는 “철거작업을 하다가 쾅하는 소리가 들려 뒤돌아봤더니 철제 구조물이 추락해 있었고, 비명과 함께 사람이 함께 떨어졌다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근로자들이 크레인에서 철제 구조물을 떼어내는 작업을 하려고 크레인과 철제 구조물을 잇는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던 중 철제 구조물이 아래로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압 크레인을 불러 철제 구조물을 들어 고정하고 나서 해체해야 하는데 크레인에 고리를 걸어 고정하기 전에 지지대 절단작업을 먼저 하는 바람에 무게를 못이겨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조사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난 크레인은 1974년 일본에서 제작된 것인데다 구조물과 크레인 연결 부위가 심하게 녹슬어 있어 경찰은 장비 노후화가 사고원인의 하나일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근로자 3명은 추락한 철제 구조물 위에서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고, 1명은 구조물 안에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크레인이 있던 곳은 원래 대선조선 소유였으나 지난해 12월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에 매각했다. 이 업체는 땅을 사들이고 나서 크레인 3기 등을 중고 크레인 매매업체에 고철로 매각했고, 크레인 매매업체는 다른 업체에 철거를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목격자와 해체작업을 맡은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철거 방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현장 근로자 안전교육과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등에 초점을 맞춰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4명 사망 ‘안타까워’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4명 사망 ‘안타까워’

    부산 크레인 사고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사투 벌였지만 4명 ‘안타까운 사망’ 부산에 있는 옛 조선소 터 야적장에서 해체 중이던 크레인의 철제 구조물 일부가 떨어지는 바람에 근로자 4명이 숨졌다. 21일 오전 9시 46분쯤 부산시 영도구 청학동에 있는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 소유 야적장에 있는 지프 크레인의 3분의 2 지점에 있던 크레인의 중심을 잡는 철제 구조물(40t)이 20여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철제 구조물 안에 있던 김모(58), 문모(59), 허모(61)씨 등 근로자 3명이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장에 함께 있던 근로자 박모(57)씨는 철제 구조물에 깔려 소방본부가 2시간 넘게 구조작업을 했지만 끝내 숨졌다. 숨진 사람들은 크레인 해체작업을 하청받은 업체에서 고용한 일용직 근로자로 전해졌다. 사고현장에 있던 한 근로자는 “철거작업을 하다가 쾅하는 소리가 들려 뒤돌아봤더니 철제 구조물이 추락해 있었고, 비명과 함께 사람이 함께 떨어졌다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근로자들이 크레인에서 철제 구조물을 떼어내는 작업을 하려고 크레인과 철제 구조물을 잇는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던 중 철제 구조물이 아래로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압 크레인을 불러 철제 구조물을 들어 고정하고 나서 해체해야 하는데 크레인에 고리를 걸어 고정하기 전에 지지대 절단작업을 먼저 하는 바람에 무게를 못이겨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조사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난 크레인은 1974년 일본에서 제작된 것인데다 구조물과 크레인 연결 부위가 심하게 녹슬어 있어 경찰은 장비 노후화가 사고원인의 하나일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근로자 3명은 추락한 철제 구조물 위에서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고, 1명은 구조물 안에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크레인이 있던 곳은 원래 대선조선 소유였으나 지난해 12월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에 매각했다. 이 업체는 땅을 사들이고 나서 크레인 3기 등을 중고 크레인 매매업체에 고철로 매각했고, 크레인 매매업체는 다른 업체에 철거를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목격자와 해체작업을 맡은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철거 방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현장 근로자 안전교육과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등에 초점을 맞춰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서민·중산층 피해 없게 연말정산 틀 새로 짜라

    ‘13월의 세금폭탄’이 돼 버린 연말정산에 대해 정부가 보완책을 발표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 공제 항목 및 공제 수준 조정을 포함한 근로소득세 세제 개편과 출생공제 부활, 노후대비 세액공제 상향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폭발한 봉급생활자들의 불만을 진화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정부가 앞으로 그렇지 않아도 근로소득세를 통해 손쉽게 세수를 확보하려 한다는 불만을 갖고 있는 봉급생활자들을 달랠 수 있는 혜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정부가 세수 추계를 잘못했기 때문이다. 형평에 맞게 세법을 개정하지 못했다는 말이다. 정부는 개정 세법에 따라 연봉이 5500만∼7000만원인 사람은 평균 세 부담이 2만∼3만원 정도 증가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아직 연말정산 중이기는 하지만 실제는 너무나 다르다. 한국납세자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를 낳은 연봉 6000만원 직장인이 신용카드 공제로 349만 5000원을, 주택청약종합저축공제로 48만원을, 보험료와 의료비 공제로 100만원과 70만원씩 혜택을 받았다고 하면 세 혜택은 34만 3750원 축소된다고 한다. 한마디로 말하면 정부의 시뮬레이션이 엉터리였던 셈이다. 물론 ‘덜 걷고 덜 돌려주는’ 방식으로 간이세액표를 바꾼 것도 원인이라는 설명도 틀리지 않는다. 전처럼 다달이 많이 걷고 연말정산 때 많이 돌려주면 불만이 조금 적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조삼모사 방식으로 국민을 현혹하려 해서는 안 된다. 대원칙은 고소득자에게서는 세금을 더 걷고 서민·중산층의 부담은 덜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날로 심해지는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조세정책은 부자 증세, 서민 감세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차제에 정부는 조세정책의 근간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기 바란다. 연말정산 파동의 배경에는 조세 형평성에 대한 불만이 깔려 있다. 근로자의 실질소득은 도리어 줄었는데도 대기업은 현금을 쌓아 놓고 있다. 지난 정부는 그런 기업에 감세 혜택을 주었고 이번 정부는 담뱃세 인상 등 간접세를 늘려 서민 부담만 늘리니 가만히 있을 국민은 없다. 누진세 성격을 강화하기 위한 세액공제 전환은 옳다. 그러나 좀 더 세밀한 부분까지 확인하지 못한 것은 실수라고 넘어갈 수 없는 정책의 과오다. 조세 저항은 언제라도 있기 마련이다. 서민의 부담을 덜어 준다는 원칙하에 ‘증세는 없다’는 말로 국민을 속이려 들지 말고 형평성 있는 과세로 국민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
  • 원양어선 안전사고 땐 선사·선원 처벌

    53명의 사상자를 낸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원양어선 안전관리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원양어선이 안전의무를 위반하다 적발되면 선사·선원 모두 처벌하는 양벌주의 원칙이 적용되고 처벌 수위도 최대 5년 징역 등으로 높아진다. 베링해와 남극수역 등 위험수역에서 선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선원 수만큼 특수방수복 비치도 의무화된다. 해양수산부는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원양어선 안전관리 개선대책을 보고했다. 상선이 아닌 원양어선에 대한 안전 규제 강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수부는 상반기 내 법 개정을 마무리하고 6월 매뉴얼을 선사에 내려보내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원양어업의 특성을 고려해 수역별·업종별 표준 안전관리매뉴얼을 마련하고 안전의무를 위반한 선사와 선원에 대해 양벌주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자격 미달 해기사 승선이 적발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이하 벌금에서 5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공인되지 않는 선원명부를 비치했다가 적발되면 200만원 이하 과태료에서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처벌의 실효성을 높였다. 또 출항 정지와 원양어업 허가 제한, 정책자금 회수 등의 제재를 하기로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중대한 과실로 사고가 발생한 원양어선에 대해서는 조업 쿼터 배분 시 제한을 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수부는 선령 25년을 초과하는 어선에 대해 검사항목을 추가하고 검사주기를 단축하며 조업 전 배수구와 기관 등 안전정비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선령 36년의 노후화된 오룡호가 배수구가 막히는 바람에 어창으로 유입된 바닷물이 빠져나가지 않아 침몰한 데 따른 것이다. 해수부는 어선 현대화를 위해 신규 건조와 15년 이하 중고선 도입을 지원하고 원양어선 표준선형 개발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선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선원 퇴직연금제도 도입도 권장할 예정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북, 노후 수도관 정비해 누수 방지

    전북도가 누수율을 낮추기 위해 노후 수도관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의 누수율은 22.8%에 이른다. 이는 연간 660억원 상당의 수돗물이 땅속으로 새 나가는 것이다. 도내 상수도 누수율이 높은 것은 낡은 수도관이 많기 때문이다. 도내 전체 상수도관 1만 6372㎞ 가운데 21년 이상 된 노후관은 27.5%인 4501㎞에 이른다. 특히 노후관 교체사업이 매년 추진되고 있으나 노후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부터 대대적으로 유수율 제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노후관 교체사업은 그동안 국비 지원이 안 돼 전액 지방비로만 추진해 한계가 있었지만 2016년부터는 국비가 지원된다. 도는 노후관 교체사업에 주력해 2017년까지 누수율을 15.6%로 낮출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내년부터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도 지역에 노후관 교체 사업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사투 벌였지만…4명 숨져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사투 벌였지만…4명 숨져

    부산 크레인 사고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사투 벌였지만 4명 ‘안타까운 사망’ 부산에 있는 옛 조선소 터 야적장에서 해체 중이던 크레인의 철제 구조물 일부가 떨어지는 바람에 근로자 4명이 숨졌다. 21일 오전 9시 46분쯤 부산시 영도구 청학동에 있는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 소유 야적장에 있는 지프 크레인의 3분의 2 지점에 있던 크레인의 중심을 잡는 철제 구조물(40t)이 20여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철제 구조물 안에 있던 김모(58), 문모(59), 허모(61)씨 등 근로자 3명이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장에 함께 있던 근로자 박모(57)씨는 철제 구조물에 깔려 소방본부가 2시간 넘게 구조작업을 했지만 끝내 숨졌다. 숨진 사람들은 크레인 해체작업을 하청받은 업체에서 고용한 일용직 근로자로 전해졌다. 사고현장에 있던 한 근로자는 “철거작업을 하다가 쾅하는 소리가 들려 뒤돌아봤더니 철제 구조물이 추락해 있었고, 비명과 함께 사람이 함께 떨어졌다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근로자들이 크레인에서 철제 구조물을 떼어내는 작업을 하려고 크레인과 철제 구조물을 잇는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던 중 철제 구조물이 아래로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압 크레인을 불러 철제 구조물을 들어 고정하고 나서 해체해야 하는데 크레인에 고리를 걸어 고정하기 전에 지지대 절단작업을 먼저 하는 바람에 무게를 못이겨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조사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난 크레인은 1974년 일본에서 제작된 것인데다 구조물과 크레인 연결 부위가 심하게 녹슬어 있어 경찰은 장비 노후화가 사고원인의 하나일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근로자 3명은 추락한 철제 구조물 위에서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고, 1명은 구조물 안에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크레인이 있던 곳은 원래 대선조선 소유였으나 지난해 12월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에 매각했다. 이 업체는 땅을 사들이고 나서 크레인 3기 등을 중고 크레인 매매업체에 고철로 매각했고, 크레인 매매업체는 다른 업체에 철거를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목격자와 해체작업을 맡은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철거 방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현장 근로자 안전교육과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등에 초점을 맞춰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사투 벌였지만 4명 ‘안타까운 사망’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사투 벌였지만 4명 ‘안타까운 사망’

    부산 크레인 사고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사투 벌였지만 4명 ‘안타까운 사망’ 부산에 있는 옛 조선소 터 야적장에서 해체 중이던 크레인의 철제 구조물 일부가 떨어지는 바람에 근로자 4명이 숨졌다. 21일 오전 9시 46분쯤 부산시 영도구 청학동에 있는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 소유 야적장에 있는 지프 크레인의 3분의 2 지점에 있던 크레인의 중심을 잡는 철제 구조물(40t)이 20여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철제 구조물 안에 있던 김모(58), 문모(59), 허모(61)씨 등 근로자 3명이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장에 함께 있던 근로자 박모(57)씨는 철제 구조물에 깔려 소방본부가 2시간 넘게 구조작업을 했지만 끝내 숨졌다. 숨진 사람들은 크레인 해체작업을 하청받은 업체에서 고용한 일용직 근로자로 전해졌다. 사고현장에 있던 한 근로자는 “철거작업을 하다가 쾅하는 소리가 들려 뒤돌아봤더니 철제 구조물이 추락해 있었고, 비명과 함께 사람이 함께 떨어졌다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근로자들이 크레인에서 철제 구조물을 떼어내는 작업을 하려고 크레인과 철제 구조물을 잇는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던 중 철제 구조물이 아래로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압 크레인을 불러 철제 구조물을 들어 고정하고 나서 해체해야 하는데 크레인에 고리를 걸어 고정하기 전에 지지대 절단작업을 먼저 하는 바람에 무게를 못이겨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조사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난 크레인은 1974년 일본에서 제작된 것인데다 구조물과 크레인 연결 부위가 심하게 녹슬어 있어 경찰은 장비 노후화가 사고원인의 하나일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근로자 3명은 추락한 철제 구조물 위에서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고, 1명은 구조물 안에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크레인이 있던 곳은 원래 대선조선 소유였으나 지난해 12월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에 매각했다. 이 업체는 땅을 사들이고 나서 크레인 3기 등을 중고 크레인 매매업체에 고철로 매각했고, 크레인 매매업체는 다른 업체에 철거를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목격자와 해체작업을 맡은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철거 방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현장 근로자 안전교육과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등에 초점을 맞춰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급박했던 현장상황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급박했던 현장상황

    부산 크레인 사고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급박했던 현장상황 부산에 있는 옛 조선소 터 야적장에서 해체 중이던 크레인의 철제 구조물 일부가 떨어지는 바람에 근로자 4명이 숨졌다. 21일 오전 9시 46분쯤 부산시 영도구 청학동에 있는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 소유 야적장에 있는 지프 크레인의 3분의 2 지점에 있던 크레인의 중심을 잡는 철제 구조물(40t)이 20여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철제 구조물 안에 있던 김모(58), 문모(59), 허모(61)씨 등 근로자 3명이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장에 함께 있던 근로자 박모(57)씨는 철제 구조물에 깔려 소방본부가 2시간 넘게 구조작업을 했지만 끝내 숨졌다. 숨진 사람들은 크레인 해체작업을 하청받은 업체에서 고용한 일용직 근로자로 전해졌다. 사고현장에 있던 한 근로자는 “철거작업을 하다가 쾅하는 소리가 들려 뒤돌아봤더니 철제 구조물이 추락해 있었고, 비명과 함께 사람이 함께 떨어졌다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근로자들이 크레인에서 철제 구조물을 떼어내는 작업을 하려고 크레인과 철제 구조물을 잇는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던 중 철제 구조물이 아래로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압 크레인을 불러 철제 구조물을 들어 고정하고 나서 해체해야 하는데 크레인에 고리를 걸어 고정하기 전에 지지대 절단작업을 먼저 하는 바람에 무게를 못이겨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조사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난 크레인은 1974년 일본에서 제작된 것인데다 구조물과 크레인 연결 부위가 심하게 녹슬어 있어 경찰은 장비 노후화가 사고원인의 하나일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근로자 3명은 추락한 철제 구조물 위에서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고, 1명은 구조물 안에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크레인이 있던 곳은 원래 대선조선 소유였으나 지난해 12월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에 매각했다. 이 업체는 땅을 사들이고 나서 크레인 3기 등을 중고 크레인 매매업체에 고철로 매각했고, 크레인 매매업체는 다른 업체에 철거를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목격자와 해체작업을 맡은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철거 방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현장 근로자 안전교육과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등에 초점을 맞춰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후폭풍] 연금저축·퇴직연금 세액공제 확대 땐 최대 105만원 환급

    [연말정산 후폭풍] 연금저축·퇴직연금 세액공제 확대 땐 최대 105만원 환급

    노후를 위해 차곡차곡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에 돈을 넣은 직장인은 내년 연말정산에서 최대 105만원가량의 ‘13월의 세금’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연말정산부터 사라진 출생·입양 공제가 내년부터 부활하는 등 다자녀 가구에 대한 연말정산 혜택도 늘어난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표한 대로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의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에 대해 최대 400만원까지 세액공제(12%)를 적용받아 48만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내년 연말정산에서는 퇴직연금에 한해 300만원을 더 세액공제받아 세금 혜택이 84만원(700만원×12%)으로 늘어난다. 연금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현재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등에 적용되는 15%로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경우 최대 105만원(700만원×15%)의 세금 혜택이 주어진다. 2013년 세법개정안에서 소득공제를 없애고 ‘자녀세액공제’로 합쳐진 출생·입양 공제, 6세 이하 자녀 양육비 공제, 다자녀 추가 공제 등에 대한 보완책도 검토 중이다. 소득공제로 되돌아가기보다는 출생·입양 세액공제 신설과 자녀세액공제 확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말정산에서 적용되는 자녀세액공제는 자녀 2명까지는 1인당 15만원씩, 셋째부터는 1인당 20만원씩 소득세에서 빼주는 방식이다. 자녀가 1명이면 15만원, 2명은 30만원, 3명은 50만원의 세금을 돌려받는다. 하지만 기존 자녀소득공제보다 세금 혜택이 줄어든다. 아이를 낳거나 입양한 직장인에게 적용됐던 출생·입양 공제는 소득공제만 200만원이었다. 여기에 6세 이하 자녀 양육비 공제 1인당 100만원이 더해진다. 다자녀 추가 공제는 자녀 2명이면 100만원, 셋째부터는 1인당 200만원이었다. 소득공제는 공제액에 세율을 곱한 금액만큼 연말정산에서 세금을 돌려받는 방식이다. 지난해 연말정산에서는 직전 해에 출생한 자녀 1명을 둔 직장인은 출생 공제 200만원, 6세 이하 자녀 양육비 공제 100만원 등 300만원을 소득공제받았다. 여기에 근로소득세율(6~38%)을 곱하면 세금 혜택이 18만~114만원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들끓고 있는 직장인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연말정산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김유찬 홍익대 세무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는 근로소득공제를 필요 이상으로 많이 해주고 있다”면서 “이를 줄이고 기초소득공제를 늘리는 방향으로 소득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4명 사망 이유는?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4명 사망 이유는?

    부산 크레인 사고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4명 사망 이유는? 부산에 있는 옛 조선소 터 야적장에서 해체 중이던 크레인의 철제 구조물 일부가 떨어지는 바람에 근로자 4명이 숨졌다. 21일 오전 9시 46분쯤 부산시 영도구 청학동에 있는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 소유 야적장에 있는 지프 크레인의 3분의 2 지점에 있던 크레인의 중심을 잡는 철제 구조물(40t)이 20여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철제 구조물 안에 있던 김모(58), 문모(59), 허모(61)씨 등 근로자 3명이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장에 함께 있던 근로자 박모(57)씨는 철제 구조물에 깔려 소방본부가 2시간 넘게 구조작업을 했지만 끝내 숨졌다. 숨진 사람들은 크레인 해체작업을 하청받은 업체에서 고용한 일용직 근로자로 전해졌다. 사고현장에 있던 한 근로자는 “철거작업을 하다가 쾅하는 소리가 들려 뒤돌아봤더니 철제 구조물이 추락해 있었고, 비명과 함께 사람이 함께 떨어졌다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근로자들이 크레인에서 철제 구조물을 떼어내는 작업을 하려고 크레인과 철제 구조물을 잇는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던 중 철제 구조물이 아래로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압 크레인을 불러 철제 구조물을 들어 고정하고 나서 해체해야 하는데 크레인에 고리를 걸어 고정하기 전에 지지대 절단작업을 먼저 하는 바람에 무게를 못이겨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조사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난 크레인은 1974년 일본에서 제작된 것인데다 구조물과 크레인 연결 부위가 심하게 녹슬어 있어 경찰은 장비 노후화가 사고원인의 하나일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근로자 3명은 추락한 철제 구조물 위에서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고, 1명은 구조물 안에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크레인이 있던 곳은 원래 대선조선 소유였으나 지난해 12월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에 매각했다. 이 업체는 땅을 사들이고 나서 크레인 3기 등을 중고 크레인 매매업체에 고철로 매각했고, 크레인 매매업체는 다른 업체에 철거를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목격자와 해체작업을 맡은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철거 방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현장 근로자 안전교육과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등에 초점을 맞춰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힘겨운 사투 ‘쾅’ 소리 뒤 사고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힘겨운 사투 ‘쾅’ 소리 뒤 사고

    부산 크레인 사고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힘겨운 사투 ‘쾅’ 소리 뒤 사고 부산에 있는 옛 조선소 터 야적장에서 해체 중이던 크레인의 철제 구조물 일부가 떨어지는 바람에 근로자 4명이 숨졌다. 21일 오전 9시 46분쯤 부산시 영도구 청학동에 있는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 소유 야적장에 있는 지프 크레인의 3분의 2 지점에 있던 크레인의 중심을 잡는 철제 구조물(40t)이 20여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철제 구조물 안에 있던 김모(58), 문모(59), 허모(61)씨 등 근로자 3명이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장에 함께 있던 근로자 박모(57)씨는 철제 구조물에 깔려 소방본부가 2시간 넘게 구조작업을 했지만 끝내 숨졌다. 숨진 사람들은 크레인 해체작업을 하청받은 업체에서 고용한 일용직 근로자로 전해졌다. 사고현장에 있던 한 근로자는 “철거작업을 하다가 쾅하는 소리가 들려 뒤돌아봤더니 철제 구조물이 추락해 있었고, 비명과 함께 사람이 함께 떨어졌다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근로자들이 크레인에서 철제 구조물을 떼어내는 작업을 하려고 크레인과 철제 구조물을 잇는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던 중 철제 구조물이 아래로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압 크레인을 불러 철제 구조물을 들어 고정하고 나서 해체해야 하는데 크레인에 고리를 걸어 고정하기 전에 지지대 절단작업을 먼저 하는 바람에 무게를 못이겨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조사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난 크레인은 1974년 일본에서 제작된 것인데다 구조물과 크레인 연결 부위가 심하게 녹슬어 있어 경찰은 장비 노후화가 사고원인의 하나일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근로자 3명은 추락한 철제 구조물 위에서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고, 1명은 구조물 안에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크레인이 있던 곳은 원래 대선조선 소유였으나 지난해 12월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에 매각했다. 이 업체는 땅을 사들이고 나서 크레인 3기 등을 중고 크레인 매매업체에 고철로 매각했고, 크레인 매매업체는 다른 업체에 철거를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목격자와 해체작업을 맡은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철거 방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현장 근로자 안전교육과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등에 초점을 맞춰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2시간 사투 ‘안타까운 상황’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2시간 사투 ‘안타까운 상황’

    부산 크레인 사고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2시간 사투 ‘안타까운 상황’ 부산에 있는 옛 조선소 터 야적장에서 해체 중이던 크레인의 철제 구조물 일부가 떨어지는 바람에 근로자 4명이 숨졌다. 21일 오전 9시 46분쯤 부산시 영도구 청학동에 있는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 소유 야적장에 있는 지프 크레인의 3분의 2 지점에 있던 크레인의 중심을 잡는 철제 구조물(40t)이 20여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철제 구조물 안에 있던 김모(58), 문모(59), 허모(61)씨 등 근로자 3명이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장에 함께 있던 근로자 박모(57)씨는 철제 구조물에 깔려 소방본부가 2시간 넘게 구조작업을 했지만 끝내 숨졌다. 숨진 사람들은 크레인 해체작업을 하청받은 업체에서 고용한 일용직 근로자로 전해졌다. 사고현장에 있던 한 근로자는 “철거작업을 하다가 쾅하는 소리가 들려 뒤돌아봤더니 철제 구조물이 추락해 있었고, 비명과 함께 사람이 함께 떨어졌다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근로자들이 크레인에서 철제 구조물을 떼어내는 작업을 하려고 크레인과 철제 구조물을 잇는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던 중 철제 구조물이 아래로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압 크레인을 불러 철제 구조물을 들어 고정하고 나서 해체해야 하는데 크레인에 고리를 걸어 고정하기 전에 지지대 절단작업을 먼저 하는 바람에 무게를 못이겨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조사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난 크레인은 1974년 일본에서 제작된 것인데다 구조물과 크레인 연결 부위가 심하게 녹슬어 있어 경찰은 장비 노후화가 사고원인의 하나일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근로자 3명은 추락한 철제 구조물 위에서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고, 1명은 구조물 안에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크레인이 있던 곳은 원래 대선조선 소유였으나 지난해 12월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에 매각했다. 이 업체는 땅을 사들이고 나서 크레인 3기 등을 중고 크레인 매매업체에 고철로 매각했고, 크레인 매매업체는 다른 업체에 철거를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목격자와 해체작업을 맡은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철거 방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현장 근로자 안전교육과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등에 초점을 맞춰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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