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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광장] 노원구, 신경제 중심도시를 꿈꾼다/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자치광장] 노원구, 신경제 중심도시를 꿈꾼다/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도시재생은 인구감소와 경기침체, 주거환경 악화 등 쇠퇴하는 도심을 경제 사회적으로 부흥시키는 사업을 말한다. 공동체를 유지하고 원주민이 살 수 있게 하자는 측면에서 기존 재개발과 다르다. 서울 노원구는 1980년대 정부가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조성하면서 생긴 계획도시다. 아파트가 대부분 30년이 넘어 수도관 등 설비가 오래되고 주차공간도 부족하다. 인구 역시 2001년 64만명에서 작년 말 54만명까지 줄어들었다. 노후 아파트 재건축은 미룰 수 없는 현안이 됐다. 도시재생이 필요한 시점이다. 물론 노원구는 수락산과 불암산, 중랑천과 당현천을 비롯한 풍부한 여가공간과 7개 대학을 비롯해 각종 교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지난 2009년 지방행정연구원 평가에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교통 여건도 좋다. 지하철 1,4,6,7호선이 있고 경전철 동북선이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고 1호선 광운대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C노선의 경유지로 결정돼 앞으로 강남까지 8분, 수원은 30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이런 곳이 도시재생 사업이 필요한지 의문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생활의 편리함을 주는 신도심 정책이 구도심의 공동화를 초래하는 만큼, 기존 도심지역을 정비하여 활력 있는 공간으로 회복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다행히 노원구에는 구도심 재생의 기반이 될 대규모 개발 예정지가 있다. 이전이 확정된 창동 차량기지와 운전면허 시험장 등 24만 6500㎡ 터에 컨벤션 센터 등 복합 업무시설과 호텔, 스마트기술 기반의 혁신성장 산업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뿐 아니라 외국 기업들까지 유치가 가능해 자족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다. 다양한 일자리 창출로 경제활동 인구가 유입되면 주거 수요도 증가한다. 앞으로 남북 협력시대가 열리면 노원구는 북녘은 물론 유라시아로 뻗아갈 수 있는 거점도시로서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 특히 광운대역은 1914년 개통한 경원선 경유지다. 의정부와 철원을 지나 원산으로, 더 나아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이어진다. 미래를 위한 착실한 준비에 신경제 중심도시 노원의 100년 미래가 달려 있다.
  • 변신하는 중구… 마을 빈집을 민박으로!

    변신하는 중구… 마을 빈집을 민박으로!

    서울 중구는 빈집을 도시민박시설로 활용하는 ‘도시마을 마방뱅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뜻있는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사업단이 마을에 방치된 빈방이나 빈집을 수리해 도시민박시설로 운영하고 여기에 지역 고유의 관광콘텐츠를 더함으로써 마을 기반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이다. 구는 이를 위해 시비 포함해 1억 5300만원을 올해 사업 예산으로 편성했으며 지난 2개월간 마을사업단을 구성했다. 사업단은 공개모집을 거쳐 전문가와 주민활동가, 사업 분야별 참여인력 등 14명으로 꾸려졌으며 지난달 25일 첫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이 사업은 지난해 구와 중구 사회적경제생태계조성사업단이 사회적경제 지역특화사업으로 발굴한 ‘관광·쇼핑자원을 활용한 홈스테이 여행사업 모델 개발’을 발전시킨 것이다. 구는 노후주택 실태조사, 마을사업단 브랜드 공모, 플랫폼 개발에 착수하고 사업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을 연계해 지속적인 마을 수익사업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돕는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이번에 구성한 마을사업단이 협동조합을 거쳐 마을기업으로 성장해 사업을 이끌게 된다”면서 “애물단지 빈집이 마을 일자리 창출 및 도시재생을 선순환 시키는 마중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취약층 108만 가구 소화기 지급… 119구급대원 탯줄 절단 허용

    전국 108만여 취약가구에 소화기 등이 제공된다. 119구급대원이 현장에서 탯줄 절단이나 약물 사용 등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119구조구급법 개정도 추진된다. 소방청은 대형 재난을 예방하고 인명 피해를 줄이고자 이런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17일 발표했다. 올해는 화재 등 대형 재난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안전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우선 2022년까지 108만여 가구에 화재감지기와 소화기를 설치한다. 우리나라는 주택 화재가 전체 화재의 18.3%이지만 사망자수는 47.8%나 된다. 취약계층의 화재를 예방하는 것이 인명 피해를 줄이는 지름길이라는 것이 소방청의 판단이다. 특히 재난약자 보호를 위해 화재경계지구 137곳과 쪽방촌 514곳, 전통시장 1671곳 등 안전 취약 주거시설에 대한 정비사업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소방기본법을 개정한다. 충북 제천과 경남 밀양 화재를 계기로 화재 원인을 소방뿐 아니라 건축·전기·가스 등 전 분야에서 분석한 ‘한국형 화재안전종합대책’(KFCD)을 수립한다. 구급서비스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2022년까지 구급대가 없는 95개 농어촌 지역에 순차적으로 119구급대를 배치한다. 구급차 도착 전 응급 대응을 위해 ‘펌뷸런스’(응급 구급 장비가 설치된 화재진압 소방차) 운영을 늘린다. 119구급대원이 응급 현장에서 탯줄 절단이나 약물 사용 등의 처치를 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 결과를 확인해 119구조구급법 개정을 추진한다. 이밖에 노후 고시원 등 다중이용업소 2374곳에 대해 간이 스프링클러 설비를 설치하고 철재계단·사다리 설치도 의무화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노후·포화된 포항 화장장 확장·이전 추진

    경북 포항시가 화장시설 확충을 추진한다. 포항시는 시립 우현화장장 확장이나 이전을 포함한 장사시설 중장기계획 수립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1941년 만든 우현화장장(화장로 3기)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화장시설이다. 구룡포화장장은 1978년 설립돼 1개의 화장로를 가동하고 있다. 우현화장장은 현재 하루 처리 능력 100%인 12건을 처리하고 있다. 구룡포화장장도 하루 평균 1.3건을 처리하는데, 장비 수명이 크게 짧아지고 고장이 잦다. 이렇게 화장 수요가 많은 데 비해 시설이 부족해 상주는 4일장을 치르거나 타 지역 화장장을 이용하기도 한다. 이에 시는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화장장 확장이나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의 사망자 대비 화장률은 2017년 79.1%에서 2018년 81.4%로 올랐다”면서 “더는 현대화된 화장장이나 추모공원 건립을 미룰 수 없는 시급한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최초 한센병 환자 치료시설 의왕 ‘성라자로마을’, 리모델링으로 재탄생

    경기도 의왕시는 성라자로마을 한센생활시설인 아록의 집 리모델링을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거주시설이 노후돼 많은 한센환우가 불편을 겪었다. 성라자로마을은 무의탁 한센병 환우 치료와 사회복귀, 자활을 돕기 위한 한국 천주교 최초의 한센병 환자 치료·자활 시설이다. 총 2786㎡ 규모로 아록의집 신·구관, 치유의집 등 3개 동으로 이뤄졌다. 환우숙소, 치료실, 건강교실, 자원봉사실을 갖췄다. 국·도비 3억원을 지원 받아 지난해 보일러 교체하고, 이중 창호 등 노후화된 시설을 수리했다. 올해 국고보조금 3억 4000만원을 추가 지원받아 외벽도장, 옥상방수, 축대 공사 등 시설 보강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문희종 주교와 환우, 후원회 대표를 비롯해 김상돈 의왕시장, 신창현 국회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안양대리구 관할인 성라자로마을은 한국전쟁 이후 의왕 모락산 자락에 자리 잡았다. 1951년 ‘성라자로요양원’이라는 이름으로 시설이 세워질 당시 이곳은 민가와 떨어진 외딴곳이었다. ‘라자로’는 복음서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종기 투성이의 몸으로 식탁에서 떨어진 부스러기로 연명했지만 마침내 아브라함의 품에 안긴 라자로의 이야기에서 이름을 따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美 보란듯 홍콩~마카오~광둥성 묶어 ‘중국판 실리콘밸리’ 야심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美 보란듯 홍콩~마카오~광둥성 묶어 ‘중국판 실리콘밸리’ 야심

    중국 정부가 오는 2035년까지 홍콩(香港)과 마카오(門), 중국 광둥(廣東)성의 9개 도시를 ‘단일 경제권’으로 묶어 첨단 기술력을 갖춘 도시군(群)으로 개발하는 내용의 ‘웨강아오(港) 다완취’(大灣區·Greater Bay Area)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중국 국무원이 지난달 18일 모두 11장(챕터)에 걸쳐 2만 5000자가 넘는 웨강아오 다완취의 청사진을 담은 ‘웨강아오 다완취 발전계획 개요’를 각 정부 부문에 통지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국무원은 이에 따라 2022년까지 프로젝트 구상의 기본 틀을 세우고 2035년에 메갈로폴리스(Megalopolis) 경제체제 구축을 끝낼 방침이다. 웨강아오의 ‘웨’는 광둥성, ‘강’은 홍콩, ‘아오’는 마카오를 각각 뜻한다. ‘다완취’는 대규모 베이(연안) 지역이라는 의미다. 이 프로젝트 개발이 끝나면 미국 뉴욕베이와 샌프란시스코베이, 일본 도쿄베이 등 세계 3대 베이와 맞먹는 규모의 아시아 최대 단일 경제권이 탄생하는 것이다. ‘중국판 실리콘밸리’로 개발하는 이 프로젝트 사업은 광저우(廣州)를 비롯해 선전(深), 주하이(珠海), 포산(佛山), 중산(中山), 둥관(東莞), 후이저우(惠州), 장먼(江門), 자오칭(肇慶) 등 광둥성 9개 도시와 홍콩, 마카오를 하나로 통합하는 광역 경제권을 조성하는 거대 프로젝트다. 미중 무역전쟁을 계기로 첨단 기술 개발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 중국 정부가 웨강아오 다완취를 첨단 도시 클러스터(산업집적지)로 탈바꿈시켜 기술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 지역은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중동, 유럽으로 향하는 필수 경로에 있는 만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의 핵심 지역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를 통해 일대일로 프로젝트 구축을 공고히 하겠다는 복안도 깔려 있는 셈이다. 웨강아오 다완취는 각 도시들이 지닌 특색을 강화하고 이들 지역 간에 협력·발전 플랫폼 구축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국무원은 광둥성과 홍콩, 마카오와의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주장(珠江)삼각주 일대 9개 도시의 투자와 사업 환경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려 새로운 개방형 경제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핵심 내용은 ▲글로벌 기술허브 조성 ▲인프라 연계 가속화 ▲홍콩과 중국 본토 금융시스템 연계 ▲광둥성과 홍콩·마카오 산업협력 강화 등이다. 이를 위해 차세대 정보기술(IT)과 바이오, 첨단 장비 제조와 신소재, 신형 디스플레이, 5세대(5G) 이동통신을 중점 산업으로 육성하고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무원은 우선 웨강아오 다완취의 핵심 도시인 광저우, 선전, 홍콩과 마카오에 각각의 역할을 부여했다. 광저우는 웨강아오 다완취의 내륙 행정중심 도시로, 선전은 경제특구 및 혁신기술의 특별경제구로 각각 조성된다. 홍콩은 국제금융·무역·물류·항공의 중점 도시로, 마카오는 국제관광 허브이자 브라질 등 포르투갈어 경제권과의 교류 중심으로 만든다는 게 목표다. 이들 도시의 연계 강화를 위해 ‘다완취 국제상업은행’을 설립하고 광저우 난사(南沙)신구를 자유무역시험구로 개발할 예정이다. 홍콩·마카오의 금융업체 및 연구·개발(R&D) 기업들은 본토인 광저우와 선전, 주하이 등에 진출할 때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홍콩과 마카오 주민들도 이 지역에 취업할 경우 교육과 의료, 노후 대비, 주택, 교통 지원 등에서 본토 주민과 같은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이런 만큼 중국 정부는 웨강아오 다완취 조성이 ‘일국양제’(一國兩制·한 나라 두 체제, 즉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체제의 공존) 발전을 위한 사업이라고 강조한다. 쑹딩(宋丁) 중국도시경제전문가위원회 부주임은 “현재 웨강아오 다완취 지역 내 분산된 사회 및 법률, 관습 제도 등이 자원의 자유로운 흐름을 저해해왔다”며 그러나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이 지역의 통합을 돕고 5G 기술을 선도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필적하는 미래의 첨단 통신·정보기술 산업 중심지로 육성·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웨강아오 다완취 구상은 2017년 3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처음 공개하며 추진됐다. 이 지역은 세계 3대 베이 경제권과 겨룰 만한 자원, 경제 규모, 입지적 강점을 모두 갖췄다는 게 중국 정부의 평가다. BBC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면적은 5만 6000㎢, 인구는 7112만명,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조 6412억 달러(약 1858조원)에 이른다. 경제 규모로만 따져도 우리나라(1조 6198억 달러)와 엇비슷하다. 여기에다 세계 3위와 5위, 7위 항구인 선전항과 홍콩항, 광저우항이 자리잡고 있고 국제공항 인프라 등 물류 여건도 최상이다. 항공 여객수도 연간 1억 1000만명에 이른다. 첨단 제조업 분야 입지 경쟁력에서 한국과 대만을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홍콩상하이은행(HSBC)은 웨강아오 다완취 개발계획이 완성되면 세계 수출국 순위서 일본을 끌어내리고 유로권과 미국, 독일에 이어 4위에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중국 정부는 웨강아오 다완취를 연결하는 기반시설 프로젝트에 이미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시진핑 주석은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해 10월 홍콩~주하이~마카오를 잇는 총연장 55㎞의 세계 최장 해상 다리인 강주아오대교(港珠澳大橋)를 개통했다. 해상 구간 22.9㎞와 해저 터널 구간 6.7㎞가 포함돼 있는 이 다리 개통으로 자동차로 4시간, 배로 1시간이 걸리던 주하이와 홍콩 간의 거리가 30분대로 단축됐다. 앞서 9월에는 광저우와 선전, 홍콩을 연결하는 광선강(廣深港)고속철이 개통됐다. 이 덕분에 바다 위 다리와 고속철 완공으로 이 지역 도시는 이미 1일 생활권에 진입했다. 웨강아오 다완취 지역의 9개 도시를 연결하는 경전철이 건설 중이고, 선전 등 광둥성 도시에 홍콩과 마카오의 금융·보험 인프라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구상으로 홍콩과 마카오에 정착한 일국양제 제도가 사문화할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온다. 홍콩인들은 그동안 중국 본토와 홍콩을 잇는 고속철 개통에 지속적으로 반대해왔다. 고속철이 개통되면 터미널 관리 등을 이유로 본토 관계자가 홍콩에 근무하며 정권에 개입할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홍콩 헌법에서는 중국 본토 정부 관계자가 홍콩에서 근무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홍콩인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가 개입하면서 고속철이 개통됐다. 홍콩 야당인 시민당은 “홍콩인들이 이번 구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그러나 홍콩인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맹비난했다. 다른 야당인 민주당 역시 “홍콩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구상”이라면서 “결국 홍콩이 본토 도시들에 뒤처지게 될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혁신 경제권에 비해 웨강아오 다완취 지역에는 R&D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광둥성에는 미국의 스탠퍼드대와 캘리포니아공대 등과 같은 글로벌 명문대가 없어 지속적인 인재 충원이 쉽지 않은 까닭이다. 미국과의 무역전쟁도 걸림돌이다. 선전에는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와 중싱(中興)통신(ZTE), 테크 및 게임업체 텅쉰(騰訊·Tecent), 세계 1위 드론 제조업체 DJI, 전기차용 배터리제조업체 비야디(比亞迪·BYD) 등 중국의 대표적인 혁신기업이 몰려 있지만 이들 기업이 미국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고 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구로 남학생 화장실 환경 개선…초·중·고 소변기에 칸막이 설치

    서울 구로구가 지역 초·중·고등학교 남학생 화장실 환경 개선 사업을 펼친다. 구로구는 남학생 화장실에 소변기 가림막 설치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칸막이가 없어 남학생들이 화장실 가기를 불편해한다는 민원에 따른 조치다. 사전 수요조사한 결과 초등학교 22곳, 중학교 11곳, 고등학교 9곳, 특수·대안학교 3곳에서 칸막이 설치를 희망했다. 지역 전체 학교 59곳의 약 91.5%에 달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구로구는 1억 8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8월까지 약 1500개의 칸막이 설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구로구는 노후시설을 개·보수하고 학습 기자재 확충을 지원하는 등 학교시설 개선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소규모 학교시설 유지 관리를 위해 간단한 보수가 필요한 경우 신속한 수리를 지원하는 ‘스쿨 맥가이버’ 사업을 마련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베네수엘라 수도관서 ‘검은 물’ 콸콸…식수난 속 분노 폭발

    베네수엘라 수도관서 ‘검은 물’ 콸콸…식수난 속 분노 폭발

    베네수엘라의 대규모 정전 사태가 일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수도관에서 검은 물이 콸콸 쏟아져 주민들이 패닉에 빠졌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7일 동남부에 있는 구리 댐 수력발전시설의 중앙 통제 시스템과 배전 설비 문제로 전국적으로 전기와 수도 공급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학교와 공공기관은 문을 닫았고, 통신과 지하철 등 기본 인프라도 멈췄다. 병원은 의약품 부족과 의료기기 중단으로 사실상 기능이 마비된 상태다. 지난 10일에는 한 대학병원에서 최소 80명의 신생아가 사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외국 공관도 속속 철수하고 있다. 미국은 남아있던 소수 대사관 직원의 철수를 준비하고 있으며 독일도 생활 불편 등을 이유로 대사관 직원 수를 줄이기로 했다. 식수난에 시달리는 시민들은 수도 파이프까지 타고 내려가 물을 모으는 지경에 이르렀다. 심지어 하수를 흘려 보내는 배수관에 몰려 더러운 물을 받아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수도관에서 기름에 오염된 검은 물이 쏟아지면서 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1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산디에고 수도관에서 기름으로 오염돼 까맣게 변해버린 수돗물이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인 헤벌리제스 곤잘레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산디에고의 식수난은 끔찍할 정도다. 발렌시아와 로스 쿨로스 지역은 두 달 이상 수도공급이 끊겼다. 나오는 물도 전혀 마실 수 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시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검은 물로 가득찬 화장실 사진을 게재하며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이렇게 인증하느냐”고 비꼬았다.40도가 넘는 폭염 속에 베네수엘라 시민들은 전기와 수도 공급 중단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미국 탓으로 돌리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을 축출하려는 미국이 사이버공격으로 인프라를 마비시키고 사회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야권과 대다수 전문가는 마두로 정권의 무능과 부패, 노후화한 전력 생산시설의 유지 보수 미흡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정국 혼란이 계속되자 베네수엘라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중국은 전력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베네수엘라가 정상적인 전력 공급과 사회 질서를 회복하기 바란다”면서 “베네수엘라의 전력망 복구를 위해 도움과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추가 제재를 예고하고 나서 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부천시, 노후 공동주택 보수비 4억원 투입 지원

    부천시, 노후 공동주택 보수비 4억원 투입 지원

    경기 부천시가 올해 소규모 노후 공동주택 유지보수에 총 4억 1240만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용승인 후 15년이 지난 연립·다세대주택이 대상으로, 붕괴 위험이 있는 담장 등 낡은 기반시설과 공용시설 보수비용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달부터 6일까지 지원신청을 받은 결과 총 209건이 접수됐다. 노후도나 긴급사안에 따라 우선 지원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영세한 노후주택의 낙하물과 담장 등을 보수해 안전한 주거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5년 전국 최초로 부천시가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108건이 접수된 가운데 3억 5000만원을 들여 58건을 지원했다. 이봉수 건축관리과장은 “주택 유지보수는 소유자가 하는 것이 맞은데 영세한 소규모 공동주택의 경우 보수가 어려워 주민들이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부천시는 다세대주택 건축비율이 높은 지역인 만큼 더 많은 단지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예산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건축관리과(032-625-4151)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창업 뛰어든 청년·노년층 1월 신설 법인 1만개 육박

    창업 뛰어든 청년·노년층 1월 신설 법인 1만개 육박

    청년실업·생활고에 고육지책 분석도지난 1월 신설 법인 수가 1만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창업 지원의 효과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하지만 취업난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젊은층과 노년층의 창업이 유독 많아 막다른 길에서 선택한 탈출구라는 해석도 나온다. 1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 법인 동향’에 따르면 1월 신설 법인 수는 9944개였다. 역대 최고인 지난해 1월 1만 41개에 이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2025개(20.4%), 제조업 1922개(19.3%), 건설업 1195개(12.0%) 등이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정부의 창업 지원 사업의 결과로, 특히 청년층이 신설한 법인이 증가했다”면서 “30대의 신설 법인 중 도소매업이 줄고 정보통신업이 많아진 것도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젊은층과 노년층이 만든 법인이 크게 늘었다는 점에서 얼어붙은 취업시장 상황을 보여 준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30세 미만과 60세 이상의 신설 법인 수는 1년 전보다 각각 10.3%, 6.9% 증가했다. 반면 40대와 50대가 만든 법인은 각각 4.3%, 2.7% 줄어 대조를 이뤘다. 김진철 중소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청년층의 경우 인터넷 전자상거래 쪽으로 창업을 하거나 부동산 임대·중개업으로 활로는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연금 제도만으로는 노후를 장담할 수 없는 현실 탓에 60세 이상의 창업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여성 신설 법인은 1년 전보다 1.7% 늘어난 2518개였다. 반면 남성 신설 법인은 1.8% 줄어든 7426개였다. 지역별로는 경기(4.8%·119개), 대전(19.0%·40개), 인천(8.0%·32개) 등을 중심으로 신설 법인이 늘어난 반면 서울에서는 지난해 1월 3082개에서 올해 1월 2987개로 95개 감소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아픔이 많은 용산 4구역 시민 품는 열린 공간으로”

    “아픔이 많은 용산 4구역 시민 품는 열린 공간으로”

    각종 도시개발사업 앞둔 ‘변화의 땅’ 5구역 등 501곳 민관 합동 점검 나서 “노후 건축물 불안감 속히 걷어낼 것”“이곳은 제게 유독 아픈 장소입니다. 찾을 때마다 용산참사로 희생되신 분들과 유족들이 떠오르고, 지난해 여름에는 인근에 붕괴 사고까지 일어나 가슴이 철렁했죠. 다시는 아픔이 없는 공간, 모두를 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공사가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노력을 쏟겠습니다.”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국제빌딩 인근 제4구역 공사 현장을 찾은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유독 신중하게 말을 골랐다. 공사가 진행되는 4구역(한강로3가 63-70)이 2009년 1월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숨진 용산참사가 일어난 곳이기 때문이다. 인근 5구역에서는 지난해 6월 노후 상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상가 붕괴는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용산에서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사고죠. 이후 정비구역 안팎에서 소규모 노후 건축물 안전 점검을 대대적으로 벌였습니다. 이번 해빙기 안전 점검을 통해서도 미처 손길이 닿지 못한 ‘안전 사각지대’를 발굴해 속히 걷어내겠습니다.” 이를 위해 구는 다음달 19일까지 지역 내 건축물, 시설물 501곳에 대한 민관 합동 안전 점검에 나선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최근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안전관리추진단도 꾸렸다. 구 관계자는 “붕괴사고가 있었던 제5구역은 전체 건축물 33동을 안전 점검해 17개 동을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상 안전 관리가 필요한 제3종 시설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도 성 구청장의 눈길은 공사장 곳곳에 도사린 위험 요소를 짚어내기 바빴다. 공사장에 설치된 안전망이 제 역할을 하는지, 타워크레인 가동에 이상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한 그는 “그간 안타까움이 많았던 공간인데 와서 보니 마음이 놓인다”며 “용산 재개발의 상징적인 곳인 만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했다. 용산구는 전체 면적의 70%가 용산공원 조성, 국제업무지구·한남뉴타운 개발 등 도시개발사업을 앞둔 ‘변화의 땅’이다. 제4구역도 ‘서울의 관문’인 한강로 일대에서 가장 큰 개발구역 가운데 하나로 내년 8월 입주를 앞둔 32~4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5개 동이 최근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주상복합아파트 단지는 ‘그들만의 성’을 쌓지 않고 용산공원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녹지대의 출발점인 문화공원(가칭 용산파크웨이, 1만 7615㎡)을 펼치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9억 넘는 집 가진 55세 매달 130만원씩 받는다

    9억 넘는 집 가진 55세 매달 130만원씩 받는다

    정부가 주택연금의 가입 연령을 낮추고 대상 주택의 가격 상한을 올리기로 하면서 노후 준비를 고민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택연금은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소득이 부족한 고령층이 집을 담보로 맡기고 매달 생활자금을 받는 제도다. 주거 안정과 소득 보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좇을 수 있는 대표적 상품인 것이다. 13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주택연금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6만 52명이다. 가입자들의 평균 나이는 72세로, 평균 2억 9200만원 상당의 주택을 맡기고 매달 100만원을 타 가고 있다. 현재 주택연금 가입은 주택 소유자 또는 배우자 중 한 명이 만 60세 이상일 때 가능하며, 월지급액은 부부 중 나이가 적은 사람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올해 업무 계획을 통해 주택연금 가입 대상 주택의 가격 상한선을 현행 시가 9억원에서 공시가격 9억원(시가 13억~15억원 상당)으로 올리기로 했다. 현재 60세 이상인 가입 연령도 50대 중후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확한 나이 기준은 향후 주택금융공사법 개정 과정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입 주택의 임대(전세·반전세)도 허용하기로 해 가입자들이 연금 외 추가 소득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금은 연금 가입자가 사망하면 자녀 동의가 있어야 배우자가 연금을 승계할 수 있지만 관련 규정을 고쳐 자녀 동의 절차를 밟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이렇듯 주택연금 가입 문턱을 낮추는 대신 연금 지급액 상한선은 현 수준으로 유지된다. 시가 9억원이 넘는 주택이라 하더라도 월지급액은 시가 9억원에 맞춰 산정한다는 의미다. 주택연금에 가입하려면 우선 얼마 동안 연금을 받을지, 매달 연금만 받을지 목돈도 함께 받을지 등을 선택해야 한다. 연금을 평생 받으려면 종신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이 중에서도 매달 연금만 받는 ‘종신 지급 방식’과 의료비, 교육비, 주택수선비 등을 대비해 목돈을 남겨 두고 나머지를 연금으로 받는 ‘종신 혼합 방식’으로 나뉜다. 일정 기간에 집중적으로 받으려면 ‘확정 기간 방식’이 좋다. 대부분의 가입자들은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받는 종신 방식을 택하고 있다. 전체 가입자 중 65.8%가 종신 지급 방식, 22.9%가 종신 혼합 방식에 가입해 약 90%에 육박한다. 종신 방식의 경우 지급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정액형은 평생 동안 매달 같은 금액을 받는 것이고, 전후후박형은 초기 10년간은 정액형보다 많이 받다가 11년째부터는 초기 월지급금의 70% 수준으로 받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부 중 나이가 어린 사람이 70세인 경우 종신 지급 방식 중 정액형에 가입하면 주택가격 3억원은 89만 5000원, 5억원은 149만 2000원, 9억원은 268만 7000원을 매달 받을 수 있다. 부부 중 한 사람이 사망하더라도 감액 없이 같은 금액을 받는다. 향후 정부가 추진 중인 대로 주택금융공사법이 개정된다면 9억원이 넘는 주택을 가진 55세 가입자가 매달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은 약 130만 3000원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아직 법 개정안의 세부 내용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월지급액은 일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신 혼합 방식에 가입하면 대출 한도의 50% 이내에서 인출 한도를 설정한 뒤 목돈을 수시로 찾아 쓸 수 있다. 대출 한도란 가입자가 100세까지 받을 연금액을 현재 시점 가치로 환산한 금액을 말한다. 인출 한도를 제외한 부분을 연금으로 받기 때문에 종신 지급 방식보다는 월지급액이 적다. 고객이 선택한 기간에만 연금을 받는 확정 기간 방식은 10년, 15년, 20년, 25년, 30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짧은 기간 동안 종신 지급 방식보다 더 많은 월지급액을 받는다. 70세, 3억원 주택 기준으로 10년의 확정 기간 방식을 선택하면 매달 156만 2000원을 받아 종신 방식 정액형보다 매달 약 66만 7000원을 더 받게 된다. 다만 기간 종료 후에는 연금이 끊기기 때문에 반드시 대출 한도의 5%를 인출 한도로 묶어 두고, 연금 지급 종료 후에만 사용할 수 있게 돼 있다. 만약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면 ‘대출 상환 방식’에 가입하면 된다. 대출 상환용으로 대출 한도의 50~90% 내에서 돈을 찾아 쓰고, 나머지 부분을 연금으로 받는 방식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부터 대출 상환 방식의 인출 한도를 기존 70%에서 90%로 확대해 주택대출이 있는 고령자도 주택연금 가입을 더 쉽게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취약계층을 위한 ‘우대 방식’도 있다. 부부 기준 1억 5000만원 미만의 1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면 종신 방식보다 월지급액을 최대 13% 우대해 받는 방식이다. 나중에 부부가 모두 사망하면 주택을 처분해 정산한다. 월지급액 합계, 수시 인출금, 대출이자 등 연금 이용 비용을 모두 합한 값이 주택 처분 금액보다 적을 경우 남는 부분은 상속인에게 돌아가며 반대로 집값을 초과하더라도 상속인에게 금액을 청구하지는 않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찰, 정준영 폰 ‘복원불가’ 요구…증거인멸 시도”

    “경찰, 정준영 폰 ‘복원불가’ 요구…증거인멸 시도”

    SBS “연예인과 경찰 유착 의혹 의심 정황”해당 경찰 “통화했지만…” 증거인멸 시도 부인 가수 정준영(30)의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가 드러난 가운데 2016년 정씨가 여성 불법 촬영으로 수사받는 과정에 경찰이 핵심 증거를 없애려 한 의혹이 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연예인과 공권력의 유착이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13일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에 정씨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를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취재진에 새로운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경찰이 포렌식 업체측에 증거를 인멸해 달라고 하는, 증거 인멸 교사를 하는 그런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이라고 설명했다. 전화 통화가 이뤄진 시점은 2016년 8월 22일. 사설 포렌식 업체가 가수 정준영의 휴대전화 한창 포렌식 하던 시점이다. SBS 취재진이 공개한 녹취내용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우리가 사건을 하다 보니까 약간 꼬이는 게 있어서, 데이터를 맡겨놨다고 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사설 포렌식 업체는 “그렇다. 아시다시피 담당자가 휴가 중이라”라고 답했다. 이후 경찰은 포렌식 작업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정씨 휴대전화 데이터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확인서를 써주면 안 되겠냐’고 요구했다. 그는 “어차피 본인(정준영)이 시인하니까 시간이 없어서 그러는데 차라리 업체에서 데이터를 확인해 본 바 기계가 오래되고 노후되고 그래서 ‘데이터 복원 불가’로 확인서 하나 써주면 안 될까 해서”라고 말한다. 그는 “그냥 데이터 복구 불가로 해서 확인서 하나 써주면 좋겠는데”라며 구체적인 증거인멸 방식을 재차 설명해줬다. 그러나 포렌식 업체는 이런 경찰의 요구를 거부했다. 업체는 “저희도 어쨌든 하는 일이 그런 거라, 절차상 행위는 좀 있어야 된다. 왜 안 되는지도 얘기해야 되니까, 좀 그렇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직접 찾아가자 2016년 정씨 사건 담당 경찰관은 휴대전화 복원 불가 확인서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발뺌했다. 그는 “내가 지금 ‘복원 불가 확인’이라는 말은 용어도 처음 들어보는 말이고, 담당 수사관이 그런 얘기를 해달라고 사설 업체에다 의뢰한다는 건 말도 안 된다”며 “왜냐하면 (포렌식이) 진행 중인데”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전화 녹취 내용을 이야기하자 전화로 통화한 것은 인정했다. 그는 “내가 통화한 건 맞지만 그렇게까지 그 당시에 할 상황이 아닌데. 내가 상당히 난처한 입장이 된 거다. 지금 제가”라고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정씨와 지인들의 디지털 성범죄 행각이 당시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지만, 경찰은 끝내 포렌식 결과를 받아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진과 만난 백성문 변호사는 “만약에 (범죄 증거가) 있다는 걸 알고서 그쪽에 없다고 해달라 라고 한다면 그건 증거인멸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건 사실 직무유기나 직권남용도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노후 경유차 팔고 푸조·시트로엥·DS 사면 100만원 할인

    노후 경유차 팔고 푸조·시트로엥·DS 사면 100만원 할인

    정부의 대기 환경 개선 정책 부응 차원2008년 이전에 등록한 경유 차량 대상푸조·시트로엥·DS 최대 100만원 지원 푸조·시트로엥·DS오토모빌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노후 경유차 교체 시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노후 경유차 신차 교체 지원 프로모션’에 나섰다. 정부의 대기 환경 개선 정책에 부응한다는 차원에서다.현재 정부는 2008년 12월 이전에 신규 등록된 노후 경유차를 말소하고 2개월 내에 신규 승용차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최대 143만원의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 6월까지 진행하는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12월까지 진행하는 노후 경유차 교체 지원 혜택을 모두 합산하면, ‘푸조 308’은 최대 145만원, ‘푸조 508’은 최대 206만원, ‘푸조 2008 SUV’는 최대 126만원, ‘푸조 3008 SUV’는 최대 193만원, ‘푸조 5008 SUV’는 최대 206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시트로엥 ‘뉴 C4 칵투스’는 최대 127만원,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는 최대 160만원, ‘DS 7 크로스백’은 최대 209만원의 할인혜택을 준다.여기에 한불모터스는 푸조 308과 2008 SUV, 시트로엥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100만원을, 푸조 508과 3008 SUV, 5008 SUV, 시트로엥 뉴 C4 칵투스, DS 7 크로스백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업계 최초의 ‘WLTP 전 차종 승인’으로 입증된 자사의 뛰어난 친환경 성능을 갖춘 차량 보급을 통해 국내 대기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PSA그룹은 현재 모든 디젤차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DPF(디젤 미립자 필터)를 최초로 개발했다. 2013년부터 모든 디젤 차량에 PSA그룹의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SCR(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과 DPF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또 새로운 기준 도입 이전인 2016년에 자동차 업계 최초로 실제 주행 환경 조건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아울러 푸조, 시트로엥, DS은 1000여대가 넘는 차량의 연비와 질소산화물(NOx) 및 입자 개수(PN) 배출량 데이터를 각 브랜드 웹사이트에 공개해 오고 있다. 현재 판매되는 모든 2019년형 모델은 유로 6.2 기준을 충족한다.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철길 뚫어 교통오지 탈출… 관광자원 살려 남북거점지 도약

    철길 뚫어 교통오지 탈출… 관광자원 살려 남북거점지 도약

    남북교류시대를 앞두고 강원 평화(접경)지역 지자체마다 평화시대 교두보 마련에 팔을 걷어붙였다. 개발에 밀렸던 각종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청사진에서부터 주민들과 군 장병들에게 희망을 주는 문화행사까지 다양한 준비에 바쁘다.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 남북한 교류시대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주민들도 험준한 산악과 최전방 군사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벗는 기회를 놓칠 수 없다며 적극적이다. 강원도와 휴전선을 맞댄 고성·인제·양구·화천·철원 등 5개 평화지역 지자체들이 준비하는 남북교류협력시대 청사진들을 12일 들여다봤다.“지뢰 지대와 첨예한 군사 대치 지역으로 아무도 갈 수 없었던 땅이 평화시대를 맞아 상전벽해할 날도 머지않았습니다”. 남북 화해와 교류시대를 꿈꾸며 강원도 평화지역이 꿈틀거리고 있다. 우선 열악한 SOC 관철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철길과 도로가 뚫려야 남북교류시대 허브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장 춘천~화천~양구~인제~속초(고성)를 잇는 동서고속화전철 조기 개통과 강릉~제진 간 동해선 철길(104.6㎞), 철원 백마고지~월정역 간 경원선 철길 복원(11.7㎞)을 바라고 있다. 강원연구원 관계자는 “2년 전 정부에서 사업 추진이 확정된 동서고속전철이 완공되면 서울에서 춘천을 경유해 화천과 양구, 인제, 속초(고성)로 이어지며 전방지역 발전에 기폭제 역할이 기대된다”며 “당장은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지만 본격적인 남북교류시대가 열리면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교통 오지로 남은 전방 곳곳까지 고속도로와 국도 건설에 대한 희망도 살리고 있다. 강원도는 춘천~철원 간 중앙고속도로 연장(63㎞)과 속초~고성 간 동해고속도로 연장(16.6㎞), 포천~철원을 잇는 고속도로(25.3㎞) 건설을 남북교류시대를 여는 과제로 정부와 협의 중이다. 양구 월운리~북강원도 금강을 잇는 국도 31호선(우선 군사분계선까지 11.5㎞)과 경기 연천~철원 월정리를 잇는 국도 3호선(13.8㎞) 건설에 집중하고 있다. 평화지역 지자체들이 남북교류시대를 내다보며 추진하는 청사진도 다양하다. 금강산 관광길이 막힌 지 11년째를 맞은 고성군은 육지와 바다를 아울러 알찬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다. 동해안 최북단인 현내면 사천리 일대(제진역 인근)에 동해선 철길과 연계한 물류환승단지 조성을 정부에 요청했다. 남북 철길이 열리고 시베리아 철길과 연계되면 러시아와 유럽으로 가는 동해안 최대 물류기지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제진역 주변 사천리 일대에 호텔과 면회소, 면세점 특산품 판매장 등이 있는 남북교류 이산가족 상설 면회소 건립도 제안했다. 9·19 남북공동선언에서 발표된 원산~강릉(245㎞)의 동해관광공동특구 조성에서 화진포를 거점으로 한 고성을 홍콩 방식의 특별지구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김가현 고성군 남북교류팀장은 “산불과 관련한 남북산림협력센터 설치와 평화 백두대간 트레일 조성, 남북 공동어로구역 설정, 남북 수산협력 거점화, 남북평화잼버리공원 조성 사업 등을 남북교류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에서 교통 오지로 남은 철원군도 다양한 교류사업을 준비 중이다. 백마고지 인근인 철원읍 대마리·중세리 일대 330만㎡(3000억원 규모)에 철원평화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이미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2014년 국회에서 법률안 발의까지 마치고 지난해 9월에는 강원도,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와 공동업무협약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했다. 철원읍 풍천리 일대에는 태봉국 철원성(내성 7.7㎞, 외성 12.5㎞) 남북 공동조사도 추진하고 있다. 정광민 철원군 평화지역발전과장은 “역사와 문화의 최우선 교류 분야로 추진하면서 ‘태봉국 테마파크’ 조성과 연계해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라면서 “지뢰 제거 작업을 끝낸 화살머리고지 일대는 세계 남북 평화지역 추모공원과 둘레길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남북교류협력 조례’를 공포한 양구군의 행보도 발빠르다. 우선 남북협력 농업생산 전초기지를 추진하고 나섰다. 북위 38도에 있고 평균 해발 600~700m 고산지에 있다는 이점을 앞세워 감자, 옥수수 등 북한 지역 날씨에 적응해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는 작물시험 재배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해안면 통일농업시험장에 연구시범포를 설치하면 언제든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인근 친환경 유기질 비료 생산업체와 협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북한 주민들을 끌어들여 해결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양구 특산품인 수박, 멜론, 사과와 시래기 농사를 대규모로 지으며 일손이 부족한 어려움을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철책선 안쪽 문등리의 자원을 조사, 개발하겠다는 ‘민통선 북방마을 복원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서정혁 양구군 기획조정실 주무관은 “조선시대 백자 원료로 유명했던 양구 백토와 북한 해주, 봉산, 회령 등에서 나는 북한산 백토를 합토해 통일도자기를 만드는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화천군은 남북협력사업과 화천생태평화특구 조성 추진을 위해 민간인통제선 조정에 적극적이다. 현행 10㎞ 이내를 5㎞ 이내로 줄이고, 제한보호구역도 25㎞에서 15㎞로 줄여야 각종 사업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2006년 특구로 지정된 화천 평화생태지역은 백암산 로프웨이(2.12㎞)와 전망대, 생태관찰학습원 등이 추진되고 있다. 화천~평화의댐~금강산 수로 관광루트 개발사업도 올해까지 평화의댐(23㎞)까지 잇는 유람선과 DMZ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해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남북교류사업이 본격화되면 평화의댐에서 금강산댐까지(35㎞) 2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인한 화천군 기획계장은 “도로와 자전거길을 잇는 DMZ 순환 둘레길을 만들고 노후된 안동철교 재가설과 안동철교~양의대 하천습지~오작교 구간(4㎞) 생태학습지도를 만든다”고 말했다. 인제군은 내설악~금강산을 연계해 남북 관광특구와 DMZ 평화생명특구 개발로 남북교류의 대동맥 역할을 맡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동서고속화철도 원통역을 잇는 23㎞ 구간 대체 노선의 신설을 바라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20만~30만명의 내금강 관광객이 찾는 새로운 평화관광 벨트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백담사와 장안사, 표충사 등 북측 금강산 고찰들과의 불교문화 교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더불어 6·25전쟁 이전 가전리~금강산 35㎞의 옛 금강산 가는 길을 복원하면 남북 공동 발전과 함께 민족 동질성 회복, 정신문화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명규 인제군 평화지역발전담당은 “이 밖에 서화면 천도리 평화지역발전사업을 비롯해 원통에 군 장병과 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 건립사업, 북한 금강군과 연계한 내수면 어류 복원연구사업, 북한 금강군 산림복원을 위한 양묘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북한 산림 복원으로 발생하는 임산물은 다시 인제 지역 주민들의 소득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경유차 있는 한 맑은 하늘 없다”

    “경유차 있는 한 맑은 하늘 없다”

    서울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미세먼지의 주범인 노후 경유차 대책을 정부에 촉구하며 방독면을 쓴 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 무료 설치 나선 성동

    서울 성동구는 여름철 저지대 지하주택 침수를 막기 위해 역류방지기,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여름철 집중호우 때 하수역류, 빗물유입 등으로 인한 지하주택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10년 침수방지시설 무료 지원 사업을 시작, 지난해까지 지하주택 2173가구에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했다. 구는 올해엔 예산 4억원을 투입,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하주택 250가구에 침수방지시설을 마련한다. 구 관계자는 “기존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하주택은 파손 여부를 점검, 보수 정비할 것”이라며 “평소 주민 스스로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관리매뉴얼도 제작, 배부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구는 1970년 7월 준공, 49년이 지난 노후 건축물인 성동구보건소를 새 단장했다. 서울시 재난안전기금 18억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금 3억원을 투입해 지붕·외부 벽체 보수, 직수관 교체 등을 했다. 건물 4층 서울지방경찰청 유실물관리센터를 이전하고, 그 자리에 산모와 아이들 건강관리를 하는 ‘성동아이맘건강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노승재 서울시의원,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자율정비로 주거환경개선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승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송파1)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의 자율정비를 유도하여 해당 지역의 주거환경개선을 도모하고자 발의한 「서울특별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문화재보호법상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는 현상변경 허용기준, 문화재주변 건축물 높이제한 등 다수의 규제가 적용되고 있어 신축을 통한 노후건축물 정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도조례로 정할 수 있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의 대상범위에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중 구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구청장이 인정하는 지역」을 추가함으로써 낙후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의 자율정비를 유도하여 해당 지역의 주거환경개선을 도모하고자 노 부위원장은 이 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 기존 조례에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의 대상범위를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제2조 제6호에 따른 「존치지역」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이번 조례안 개정으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을 추가함으로써 현재 서울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중 저층주거지가 대규모로 형성된 송파구 풍납토성주변, 의릉, 정릉 등 8개소 의 자율주택정비사업이 진행 될 수 있게 되었다. 노 부위원장은 “기존의 정책기조와 예산규모로는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내 건축규제 등에 따른 주민생활 불편과 문화재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 할 수 없음으로 유적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율주택정비 사업이 활발히 진행 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례안 개정으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슬럼화되고 있는 풍납동 풍납토성 복원 지역이 문화재와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제리 의원 대표발의, 『서울특별시 자원순환 기본 조례안』 제정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제리의원(더불어민주당, 용산1)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자원순환 기본 조례안」이 3월 8일 열린 제285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올 4월 17일부터 시행되게 된다. 「서울특별시 자원순환 기본 조례안」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자원순환기본법」에 따라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여 폐기물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발생된 폐기물의 순환이용 및 적정한 처분 촉진에 대한 기본 사항을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원 및 에너지 문제, 환경문제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정안의 주요 내용은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시장, 사업자 및 시민의 책무에 관한 사항 △자원순환시행계획의 수립·시행에 관한 사항 △자원순환 성과관리 및 자치구 지원에 관한 사항 △폐기물처분부담금의 징수교부금의 용도 및 활용에 관한 사항 등이다. 김제리 의원은 “시설 노후화가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인식악화와 민원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개선을 위한 예산 지원이 전혀 안 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조례안에 “자치구 재활용선별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 환경개선에 예산(시비) 지원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자치구의 재정적 부담 완화 및 시설 환경개선을 통해 시민인식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임산부 등 노약자에 마스크 보급” 광명시, 재난 미세먼지 총력 대응

    “어린이·임산부 등 노약자에 마스크 보급” 광명시, 재난 미세먼지 총력 대응

    경기 광명시가 연일 계속되는 고농도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하고 살수차를 대폭 확대하는 등 미세먼지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광명시는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8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미세먼지 종합대책회의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 농도를 18㎍/㎥를 감축 목표로 ‘광명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환경관리과 등 9개 관련 부서로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본부를 구성하고 총 예산 165억원을 투입한다. ‘광명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은 미세먼지 진단과 알림사업을 비롯해 에너지 절약사업과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 공기정화 숲 가꾸기 등 7개 분야로 이뤄졌다. 또 대기오염측정소와 전광판 관리에 이어 노후경유차 저공해화 사업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자동차 배출가스와 불법소각 단속,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공기청정기 지원사업 등 23개 정책이 포함돼 있다. 특히 시는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인식하고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노약자와 어린이·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억원이 투입되는 마스크를 보급할 예정이다. 현재 2대인 살수차를 10여대로 늘리고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살수 횟수를 하루 4차례에서 6차례로 늘리는 등 도로 미세먼지 제거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이동오염원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고 노후차에 대한 대책을 강화한다. 친환경자동차 구매 시 전기자동차 52대, 전기이륜차 22대, 수소연료전지차 4대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노후 경유차에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조기폐차 시에도 보조금을 지원한다. 시는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를 위해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과 자동차배출가스 및 불법소각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도시숲을 조성하고 안양천 선형 공원화 사업을 통해 녹색공간을 확충한다. 저소득가정에 LED조명등 무상 교체하고 경로당이나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에 공기청정기 보급 등 취약계층 보호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 밖에도 낡은 대기오염측정소 1곳을 교체 설치해 보다 정확한 대기오염도 수치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전광판과 버스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시민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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