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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이동 노후청사 복합개발…송파·LH 공동시행 기본협약

    서울 송파구가 30일 구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송파구 방이동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공동시행 기본협약’을 맺고 청년들을 위한 주거·일자리 원스톱 지원시설 조성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방이2동주민센터를 포함한 청사 부지 1만 1276㎡에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지하 3층, 지상 22층 규모의 송파청년복합시설(가칭)이 들어선다. 복합시설에는 창업지원주택을 포함한 청년주택 약 130가구, 벤처기업 사무실과 공유오피스 등이 들어선다. 구는 국토교통부, LH와 협의해 청년창업자와 취업준비생을 중심으로 입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사무공간은 임대료를 주변 시세 대비 30%가량 저렴하게 공급한다. 엔젤투자기관이나 창업보육프로그램 등을 유치해 창업 준비에서 사업화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도 구축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동체 균열’ 불안한데… 국토부, 전면 중단 않고 전수조사 타령만

    ‘동체 균열’ 불안한데… 국토부, 전면 중단 않고 전수조사 타령만

    3만 비행 42대 중 9대 운항중단 됐지만 항공업계 “균열은 안전상 심각한 문제 10년 이상 노후 기종 확인때까지 멈춰야” 美관계 등 문제로 아예 중단은 힘들 듯 정부가 동체 균열로 일부 운항 중지에 들어간 B737NG 기종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일각에선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아예 운항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또 최근 제주항공 긴급 회항을 비롯해 항공안전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면서 다음달부터 전 항공사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에서 국내 9개 항공사 경영진과 운항·정비본부장 등을 소집해 긴급 안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여기서 정부는 세계적으로 53대에서 동체 균열이 발생해 사고 위험이 제기된 B737NG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국내에선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B737NG 150대가 운항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국연방항공청(FAA)이 제시한 기준에 따라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3만 비행이 넘어 이미 조사에 들어간 B737NG 42대 중 9대는 균열이 발견돼 운항이 중단됐다. 보잉사 수리 후 항공안전감독관의 확인을 거쳐 운행 재개가 결정된다. 그러나 일각에선 10년 이상의 노후 B737NG도 운항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항공사 관계자는 “동체 균열은 안전상에 심각한 문제”라면서 “2만 2600회 이상 비행한 B737NG의 경우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2만 2600회 이상 비행한 B737NG는 총 64대다. 제주항공과 티웨이의 모든 기종이 B737NG이며, 다른 LCC도 주력 기종으로 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의 관계를 비롯해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어 운항 전면 중단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BMW 리콜 완료한 차량서도 화재… 이틀새 화재 3건 비상

    BMW 리콜 완료한 차량서도 화재… 이틀새 화재 3건 비상

    BMW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 중”BMW “엔진침수, 수리누락 등 개연성”BMW 차량에서 이틀새 화재 3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이미 리콜을 받은 차량에서도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돼 차량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BMW 측은 엔진 침수 의심 등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BMW 측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3대 화재 가운데 지난 29일 저녁 경기 성남시 용서고속도로의 하산운 터널에서 불이 난 525d xDrive는 이미 BMW서비스센터에서 안전점검과 함께 리콜 수리를 마친 차량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BMW 차량에서 발견된 화재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리콜을 받은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점에서 BMW 차주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BMW 관계자는 “이 차량에 대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BMW 측은 다른 화재 차량 2대의 경우 엔진 침수, 수리 누락 등이 화재 발생에 영향을 미쳤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BMW에 따르면 같은 날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청계 톨게이트 부근에서 불이 난 2013년식 640d는 주행거리가 8만여㎞이며 중고차 매매상 차량으로 파악됐다. BMW 측은 이 차량이 이달 외부업체에서 수리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엔진 침수로 인해 운행 불가 판정을 받은 차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차량은 리콜 대상 차량으로, 리콜 수리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28일 저녁 경기 남양주 양양고속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한 530d GT는 주행거리가 30만㎞ 이상인 노후 차량으로, BMW서비스센터에서 수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확인했지만 수리 없이 출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차량은 리콜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신형 해상감시레이더 국내기술로 개발… 2025년까지 순차 배치

    신형 해상감시레이더 국내기술로 개발… 2025년까지 순차 배치

    해상 방위에 중요 역할을 담당하는 해상감시레이더가 1983년 미국과 기술협력으로 도입된 지 36년 만에 국내 기술로 새로 개발돼 군에 배치됐다. 방위사업청은 LIG넥스트원과 315억원 규모로 체계 개발을 시작한 해상감시레이더-Ⅱ를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하고 지난 9월 군에 전력화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상감시레이더-Ⅱ 1대는 작전·운용 목적, 1대는 교육·훈련 목적으로 사용된다. 2025년까지 동·서·남해 등 전국 레이더기지에 순차적으로 배치될 전망이다. 해상감시레이더는 주요 해안과 도서 지역에 설치돼 해상에서 이동하는 선박, 항공기 등을 탐지한다. 해군전술C4I체계, 항만감시체계 등과 연동되어 한반도 주변 해역의 탐지 정보를 공유한다. 기존에 설치된 레이더는 1983년 도입 당시 국내 기술력 부족으로 미국 제작사와 기술협력 방식으로 생산해 운용해왔다. 기술과 장비의 노후화로 표적 식별의 정확성이 떨어졌고 장시간 운용이 어려워 군수지원의 안정성도 떨어졌다. 해상감시레이더-II는 30여년 간 레이더 운용을 통해 파악된 보완 사항이나 필요 기능 등 해군의 노하우를 설계에 반영해 장비의 안정성과 성능을 월등히 향상시켰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특히 방위와 거리 등의 분해 능력이 뛰어나 기존 레이더에 비해 인접한 표적을 분리·식별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레이더 안테나 외부에 보호 덮개를 씌운 레이돔 형상을 적용하여 강풍과 태풍에 영향을 받지 않고 중단 없이 운용이 가능해졌다. 방사청은 “핵심부품을 국산화해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이번 개발 성공은 전방위 안보 위협에 대비한 해군의 조기경보 수행 능력 강화와 수출을 통한 방위 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전세가 오름세… 주거불안 Zero ‘일산2차 아이파크’ 눈길

    전세가 오름세… 주거불안 Zero ‘일산2차 아이파크’ 눈길

    주택시장에 불어닥친 강도 높은 규제와 전월세 갱신제 등 역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한 임대주택이 주거 패러다임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속에 주거 불안성이 높아지자 임차보증금에 대한 우려가 적은 민간임대 아파트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주택 매매는 물론 임대시장까지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안정적인 주거형태를 찾아 나서려는 수요자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라며 “주택시장의 강도 높은 규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주거안정성이 높은 임대주택이 급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일산2차 아이파크’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선보이는 민간임대 아파트 ‘일산2차 아이파크’는 주택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산신도시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로 계약 즉시 입주 가능한 선시공 후임대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일산2차 아이파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184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9층, 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2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되는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우수한 주거 여건을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세금 부담 없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 가능하다는 점이다. 먼저, ‘일산 2차 아이파크’는 이사 걱정 없이 최대 8년까지 거주(2년 단위 계약)가 가능하고,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된다. 여기에 임대료 상승률도 2년 단위 5% 이하로 제한되어 주거 부담이 줄어들며, 보증보험사를 통해 임대보증금 보증을 받을 수 있어 안정성도 갖췄다. 우수한 입지 여건도 갖췄다. 모당초등학교(혁신초), 안곡중학교를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일산신도시 교육 1번지로 꼽히는 후곡학원가가 인접해 있다. 특히, 도보권에 경의중앙선 풍산역이 위치하며, 이마트 풍산점과 애니골카페와 동국대학병원 등도 가깝다.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을 높이는 특화 설계도 눈에 띈다. 침실과 침실, 거실과 침실 사이 가벽은 필요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무빙월 도어’로 설치되며 팬트리,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을 도입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IoT 기반의 최첨단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해 난방제어, 대기전력차단, 세대환기 제어, 엘리베이터호출 등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단지 내 4개 층의(B2~2F) 대규모 단지내 상업시설에는 키즈수영장, 운동시설 등은 물론 다채로운 MD 구성을 통해 입주민의 편리함을 더 할 예정이다. ‘일산2차 아이파크’는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 보유여부, 소득 제한, 주택 소유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계약할 수 있으며, 거주 기간 동안 취득세나 재산세 등 보유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연말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홍보관은 오는 11월 일산2차 아이파크 단지 내 오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별화된 도시재생 거버넌스 운영” 광명시, 도시재생뉴딜 우수 지자체 뽑혀

    “차별화된 도시재생 거버넌스 운영” 광명시, 도시재생뉴딜 우수 지자체 뽑혀

    경기 광명시가 도시재생협치포럼에서 ‘도시재생뉴딜 우수 지자체상’을 수상했다. 광명시는 전남 순천에서 개최된 ‘2019 도시재생 한마당 제5차 도시재생 광역협치포럼에서 도시재생뉴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도시재생협치포럼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등이 후원했다. 시는 2017년 선정된 너부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지난해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된 광명3동 골목숲 사업, 새터마을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개소 등을 통해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너부대 도시재생 사업은 지난 2017년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사업 대상지인 광명동 776-16일대는 저지대 상습 침수구역으로 60가구의 무허가 가옥이 밀집한 지역이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습침수구역의 노후주택을 정비해 저렴한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생활형SOC 공급으로 주거복지와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목적에 부합되는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사업은 오는 12월부터 2023년까지 약 4년간 진행된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거주민의 둥지 내몰림을 방지하기 위해 광명시 소유 부지에 국민임대주택 70가구를 2021년까지 순환이주주택으로 공급한다. 시는 이미 도시재생 총괄기획단을 만들어 한국토지주택연구원 황희연 원장을 도시재생 조정관으로 위촉했다. 지난 7월 19일 광명동굴에서 “도시재생, 협치를 말하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도시재생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도시재생 협치포럼은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5개 중앙부처와 68개 지방자치단체 및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도시재생의 모든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대한민국 최고 ‘협치기관’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안양시, ‘정보자원 클라우드센터’ 기초자치단체로 전국 최초 도입

    경기도 안양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도입했다. 시는 산하기관 정보자원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정보자원 클라우드센터’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인터넷에서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다양한 정보통신(IT)기기를 활용해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환경을 말한다. IT자원을 소유할 필요 없이 집중화된 데이터센터에서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자유롭게 빌려 쓰는 방식이다. 정보 자원의 공동 이용으로 중복 예산 절감, 보안성 향상, 통합운영에 따른 고정비용 감소, 정보자원의 신축적 활용 가능, 에너지 절감 효과 및 업무 효율성 향상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따라서 시는 이번 클라우드 컴퓨팅도입으로 전산시스템 각 분야에서 예산절감 등의 효과를 누리고, 업무에 효율성도 기할 전망이다. 시는 2017년부터 3개년 계획으로 산하기관의 노후 전산장비 교체시기를 고려해 정보자원 클라우드센터 구축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사례를 인정받아 지난해 경기도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입상했다. 사업 마지막 해인 올해에는 안양시인재육성재단, 안양시민프로축구단, 안양군포의왕과천공동급식지원센터의 홈페이지를 클라우드센터로 이전하고, 공용 DBMS 및 DB보안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보안도 강화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는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지하철 1, 4호선 환승역 군포 ‘금정역’사 개량사업비 250억원 반영

    환승 공간이 협소하고 낡은 경기도 군포시 금정역사 개량사업비로 250억원이 반영될 예정이다. 시는 최근 의원회관에서 국토부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GTX-C노선 역으로 확정된 지하철 1, 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사는 1988년 10월 25일 영업을 시작했다. 1일 평균 23만명이 이용하고 환승객은 18만여명에 달한다. 특히 1일 승하차 인원은 5만 5766명으로 154개 광역 철도 역사 중 7번째로 많다. 하지만 환승공간이 비좁고 역사가 노후해 건축물에 대한 개량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금정역 노후역사 개량사업,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환승역, 경기도 광역 환승센터 사업이 검토, 진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금정역사 개량과 광역교통 환승센터 사업은 먼저 GTX-C노선 기본계획 수립 후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TX-C노선 환승역 및 승강장 사업비는 243억원이 책정됐다. 시는 기재부와 협의를 통해 금정역사 개량, 경기도 광역 환승센터 사업 추가 재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한대희 시장, 이학영, 김정우 국회의원과 국토부에서는 황성규 철도국장이 참석했다. 한 시장 등은 군포시민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노후된 금정역사 개량 및 GTX-C노선 환승게이트 사업에 대해 차질 없는 진행을 요청했다 총사업비 4조 3000억이 들어가는 양주 덕정~수원간 수도권광역급행철도로(GTX) C노선 사업은 지난해 12월 사업이 확정됐다. 2026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현재 국토부는 GTX-C 노선 기본계획 수립 중이면 2020년 9월 완료 예정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광명시, 불량도로 정비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만든다

    광명시, 불량도로 정비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만든다

    경기 광명시가 도로 시설물을 포함한 불량 도로를 일제 정비해 안전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도로와 빗물받이·도로시설물을 수시로 확인 정비하고 있다. 겨울을 앞두고 일제 정비를 실시해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파손 심한 21곳 도로정비… 안양천 자전거도로 정비 실시 시는 지난 여름 태풍과 집중호우로 도로 파손이 생길 때마다 사고 예방을 위해 복구에 노력해 왔으며 겨울을 앞두고 상태가 불량한 구간을 일제히 조사해 정비할 계획이다. 도로상 포트홀과 노후화로 파손된 도로면은 차량의 주행성능을 떨어뜨리고 소음과 사고를 유발하기 때문에 시기에 맞는 적절한 정비가 매우 중요하다. 시는 10월 초부터 중순까지 주요 도로인 오리로와 광명로, 하안로, 안양천로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일제조사 결과 표면열화와 포트홀이 심한 구간과 시민 불편이 많이 발생하는 곳을 중심으로 21개소 17㎞ 도로를 오는 11월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또 안양천 자전거도로도 정비한다. 시는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노후화로 균열이 심한 시흥대교에서 기아대교 구간 자전거도로 1km를 11월까지 정비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소하배수펌프장에서 기아대교 구간 자전거도로도 추가로 정비할 예정이다. ●빗물받이 일제 점검해 도로 안전관리·청결관리 광명시 도로변에는 총 3220개 빗물받이가 있다. 빗물받이는 도로상의 빗물이 1차적으로 빠져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빗물받이를 주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을 경우 낙엽이나 먼지·쓰레기 등으로 배수관이 막히면 결국 도로 침수로 이어져 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빗물받이를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시는 장마철 전후로 1년에 두 차례에 걸쳐 빗물받이 일제 점검 및 청소를 실시해 도로변의 배수가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빗물받이 관리를 위해 내년 3억원 예산을 들여 빗물받이 준설 전용 장비를 도입해 운영하는 등 도로 침수 방지에 철저를 다할 계획이다. ●도로시설물 정밀정검 실시 시는 교량·터널·지하차도 등 도로시설물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시설물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2억 2800만원을 투입해 광명대교 등 교량 6개소와 제3종 도로시설물, 소규모 도로시설, 급경사지 등 총 75개 시설물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30개 시설물에 대해 5억 7000만원 예산을 들여 일제정비를 실시했다. 시는 다가오는 동절기 전에 도로 시설물을 일제정비해 시민들이 도로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걸어 다닐 수 있도록 관내 전 인도구간을 대상으로 제초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공공일자리 사업을 활용해 잡초를 제거하고 청소 및 친환경제초제를 살포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고 있으며 11월 초 마무리한다. 시 관계자는 “도로시설물은 시민안전과 직결돼 미리 점검하고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교 회장·학교 홍보모델 도맡아” 탈북민 편견 깬 태훈씨네 10형제

    “전교 회장·학교 홍보모델 도맡아” 탈북민 편견 깬 태훈씨네 10형제

    “통일은 우리 집 열 명의 아이들이 추석과 설에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들을 만날 수 있게 되는 거죠.” ‘총각 엄마’ 김태훈(43)씨는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지만 열 명의 아이들을 키우는 어엿한 부모다. 아이들은 그를 삼촌이라 부르고, 아침이면 십인분의 밥을 차려 내고 산 무더기 같은 빨랫감을 처리한다. 한 번 할 잔소리를 열 번 해야 하기 때문에 목이 쉬는 것도 예사다. 그가 탈북 청소년들의 엄마 같은 삼촌이 된 것은 2004년 사회초년생 시절 탈북민 사회정착 지원기관인 하나원에 봉사를 갔다가 하룡군을 만나면서였다. 돈 벌러 나간 엄마를 기다리는 외로운 소년으로부터 큰 위로를 받은 김씨는 어느새 열 명의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그룹홈을 꾸리게 됐다. ‘조직생활이 맞지 않아 10여년 전에 회사를 그만뒀다’는 그는 반공 만화영화 ‘똘이장군’을 보고 자란 세대로 교련복을 입고 총검술도 배웠다. 하지만 막상 북에서 온 친구를 보자 충격이 크고 신선했다. 그는 “귀엽고 순진한 친구들이 저를 의지하고 아이들로부터 인정받는 것이 좋았다”며 베풀러 갔다 더 큰 위로를 받게 돼 그룹홈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그룹홈의 가장 큰 난관은 열 명의 아이들과 같이 살 집을 구하는 것이었다. 집 고치는 데는 일인자라고 자부할 정도로 실내가 낡은 것은 상관없지만, 이웃들의 멸시가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다. 쓰레기나 주차 문제 등을 둘러싼 이웃들의 괴롭힘 탓에 새로운 집을 알아보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새롭게 추가된 김씨의 고민은 아이들의 자립이다. 몇 살이 되면 그룹홈을 떠나야 한다는 기준은 없지만 대학을 졸업한 탈북인들의 진로를 지역재생과 연관 지은 사업을 구상 중이다. 벌써 성공사례도 탄생했다. 지난해 8월 문을 열어 강원 철원 노동당사 근처 맛집으로 자리잡은 카페 ‘오픈더문’이다. 우리나라 최북단 카페란 별칭의 오픈더문은 미대를 졸업한 김씨가 전공을 살려 실내장식에 솜씨를 발휘했다. 이미 강원도지사, 철원군수 등이 찾을 정도로 명소가 됐다. 김씨는 “우리 집 아이들의 강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지역에서 탈북청년들과 재미난 일을 만들어 보려 한다”고 밝혔다. 대구의 시장과 성북구 청년 창업지대에서도 탈북청년들이 곧 식당 문을 연다. 그와 함께 크는 아이들은 모두 대안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 다닌다. 전교 학생회장에 선출될 정도로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중고생 자원봉사 대회에서 일등을 하거나 학교 홍보 모델이 되기도 해서 통일부와 하나원에서도 좋은 선례로 여긴다. 김씨는 “가족들이 이제 제 결혼은 포기하고 노후자금이나 만들라고 하는데 아이들과 같이하는 지금이 재미있고 즐거워서 노후 걱정은 안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걱정은 오로지 고향을 떠나온 아이들이 한국에서 탄탄하게 뿌리를 내리는 것과 이사 가지 않아도 되는 집을 마련하는 일이다. 글 사진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국항공우주산업, 최첨단 항전 시스템 탑재 ‘수출형 수리온’ 공개

    한국항공우주산업, 최첨단 항전 시스템 탑재 ‘수출형 수리온’ 공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0일 서울공항에서 끝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9)에서 최첨단 항전 시스템으로 전면 교체한 수출형 수리온 시제기를 선보였다. 새 수리온은 조종석 대부분을 차지했던 복잡한 제어기기를 4개의 다기능 시현기에 터치 스크린 기능으로 통합했다. 기존에 하나만 탑재했던 GPS, 레이더 고도계 등 항법장치와 통신장비는 이중으로 적용해 조종 안전성과 운용 신뢰도를 향상했다. 수리온은 육군의 전력 증강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의무후송전용헬기 및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의 군용 파생형 헬기와 경찰헬기, 소방헬기, 산림헬기, 해양경찰헬기 등의 관용헬기 개발을 통해 한국군과 정부기관의 노후한 외산 헬기를 대체해 나가고 있다. KAI는 21~23일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서 경찰청이 운용 중인 수리온 기반의 경찰헬기 참수리를 홍보하고 소형민수헬기(LCH) 고객 확보 노력을 기울였다. 수리온은 또 산림청 산불진화용 헬기, 제주소방 응급구조 헬기로 실전 배치됐다. 올해 말 해상탐색구조 임무를 수행할 해양경찰헬기 2대를 납품하면 수리온은 정부 기관용 헬기 플랫폼을 모두 갖추게 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전북 노후아파트 비율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아

    전북지역의 2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 비율이 대전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북지역 노후 아파트 비율은 52.28%로 대전 52.67%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이어 광주 50.83%, 부산 49.31% 순이다. 특히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전국 24개 시·군·구 가운데 전북은 10개 시·군이 포함됐다. 익산시의 경우 노후 아파트 비율이 63.51%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남원시 59.76%, 고창군 55.97%, 전주시 53.38%, 정읍시 52.46% 등 도내 주요 도시의 아파트 노후화가 심각한 실정이다. 이때문에 신규로 분양되는 아파트에는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이달 분양된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 476세대 모집에 2만 9341명이 몰려 평균 61.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전주 에코시티 자이는 평균 경쟁률이 76.48대 1, 에코시티 더샵은 54.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을수록 갈아타기 수요가 많아 분양시장이 활기를 띤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3개권역 나눠 치매안심센터 설치… “시흥형 치매관리정책 운영”

    3개권역 나눠 치매안심센터 설치… “시흥형 치매관리정책 운영”

    박명희 경기 시흥시 보건소장은 29일 언론브리핑에서 “시흥시만의 지역특성과 생활권을 반영한 3개 권역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해 시흥형 치매관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3개권역은 대야·신천, 연성, 정왕권역이다. 또 시흥시는 신천·신현·죽율·연성동 등 5개 치매안심마을을 집중 관리·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발맞춰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치매안심도시 시흥’을 비전으로 각 센터에서는 치매 예방뿐만 아니라 진행단계에 따른 적절한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흥시의 1년 치매관련 예산은 15억원가량으로 내년 1월부터 직영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박 소장은 “시흥형 치매관리정책으로 진단에서 치료까지 환자는 물론 가족까지 책임지는 권역별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치매 조기발견을 위해 1, 2차 선별 검진을 무료로 시행하고 추가 감별 검사가 필요한 경우 시흥내 4개 전문병원과 연계해 원스톱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매 발병 가능성을 낮추고 발병 시기를 늦춰주는 각종 인지 훈련과 운동법 등 예방·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또 “치매 환자와 돌봄가족 지원 사업으로 ‘환자 쉼터’를 운영하고, 치료관리비와 조호물품 등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은 권역별 치매안심센터에서 자조 모임과, 헤아림 교육 등 다양한 힐링프로그램을 통해 경험과 정보를 공유한다. 시민 누구나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반드시 병원을 가지 않아도 초기 선별 검사를 비롯해 고가 진단검사와 사후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올해 치매 조기 검진자는 9586명이며, 보건소에서는 현재까지 진단검사를 통해 2100여명 환자를 센터에서 등록·관리 중이다. 박 소장은 온 마을이 함께 치매를 보듬는 ‘치매안심 환경조성’도 강조했다. 시는 디자인을 적용한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치매파트너를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또 지역사회 협의체들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둬 치매에 대해 지역공동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주거·시설 환경 개선으로 치매 환자 특성에 따라 인지 디자인을 적용한 손잡이 설치와 출입문 단차 줄이기 등 치매 환자 가정 74가구와 노후 경로당을 대상으로 생활 속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했다. 보건소 앞마당에는 인지 디자인을 적용한 어르신 생활건강증진 광장을 조성했다. 1300여명에 달하는 치매파트너는 치매에 관심 있는 주민과 치매 환자가족, 자원봉사자 등 시민들은 든든한 지원군이다. 중·고교 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치매 서포터즈’도 치매 어르신과 다양한 활동을 하며 치매 친화적 환경을 만들고 있다. 치매 환자와 가족을 인터뷰해 자서전을 발간하는 ‘옛날 옛적에’, 경로당 대상 인지놀이교구를 제작·보급하고 어르신과 함께 놀이 활동을 하는‘얼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주도한다. 박소장은 향후 “치매관리정책을 국가책임제에서 시흥 지역중심형 책임제로 나아가겠다”며, “2020년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센터에서 마을로, 마을에서 가정으로 이어지는 촘촘한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치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치매국가책임제에서 한발 더 나아간 ‘지역중심형 책임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혼자 생활하는 고령자 등 조기 발견이 어려운 고위험군을 집중 발굴·관리하고, 동별 맞춤형복지팀과 협력해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만 60세 진입자의 선별 검진과 예방관리를 기존 5%에서 10%로, 만 75세 진입자의 1차 선별 검진은 기존 30%에서 60%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만 60세 진입주민은 총 6200여명에 이른다. 또 검진 결과를 반영한 ‘맞춤형 인지강화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시흥시 치매관리사업은 그동안 노력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달 제12회 치매극복의 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경기도 치매 추정 인구수는 15만명이며, 10월 현재 시흥시 치매 환자는 4100여 명으로 추정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시의회 민주당-서울시, 민생안정·경제활성화 위한 20년 예산 집중편성 당정합의 도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와 2020년 예산편성방향에 대한 정책협의를 갖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 발맞춰 시민편의 생활SOC 확충, 민생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안정, 시민안전 강화, 촘촘한 복지, 주거안정 등 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민생안정을 위해 집중 편성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요청했다. 또한 집행부도 금번 2020년 예산안 편성과정에서부터 당의 요청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더불어민주당이 요청한 사항을 포함해 2020년 예산안을 10월말 서울시의회에 제출하고 11월 제290회 정례회에서 원만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첫째,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확인 된 정부의 확장예산 정책기조에 발맞춰 서울시 2020년 예산도 약38조 이상 으로 편성,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둘째,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우리동네키움센터 설치, 도서관 건립지원 등 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편의제고를 위해 생활SOC에 3천억원 이상 확보하기로 하였다. 이는 전년대비 5백억원 이상 증가한 규모로 지역균형발전을 감안, 생활SOC가 부족한 자치구에 구립 문화예술‧체육시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셋째,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1조 5천억 이상의 일자리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특히 어르신, 장애인, 여성, 청년 등 취업취약 계층별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넷째,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촘촘한 복지실현을 위한 사회복지예산 은 최초 12조를 돌파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대비 약1조원이 증가한 것으로 아동수당·영유아보육료·기초연금 지급과 역세권 공공임대주택 공급, 서울돌봄SOS센터 설치 등 사회적 약자 뿐만 아니라 요람에서 무덤까지 서울시민 모두가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국고보조 복지시설과 서울시 복지시설간의 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단일임금체계를 구축하여 549개 시설의 복지시설 종사자 약5천명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다섯째,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노후 도시인프라 관리를 위해 1조 3천억원 이상 확보할 수 있도록 요구하였다. 특히, 노후 포장도로, 하수관로, 지하철 시설 및 전동차 등 안전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등 안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힘쓸 예정이다. 앞으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1월~12월 제290회 정례회 심의과정에서 서울시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2020년 예산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책임있는 정당으로써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악 난곡·난향동 도시재생사업 계획안 조건부 가결

    관악 난곡·난향동 도시재생사업 계획안 조건부 가결

    서울 관악구 난곡·난향동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25일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에서 ‘난곡·난향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되면서다. 난곡·난향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은 ‘관악산 자락 동행마을 평생살이 난곡’이라는 비전과 ‘더 나은 주거·생활 기반 조성, 더 유쾌한 난곡 생활 문화 창출, 더 행복한 골목 공동체 회복’이라는 목표 아래 9개 마중물 사업과 28개 연계 사업 등 총 37개 세부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난곡·난향동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27만㎡)에 250억원(국비 100억원, 시비 135억원, 구비 15억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노후 주택을 개선하고 스마트 공영주차장을 새로 건립하고 주민 활동 공간을 조성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에 심의 통과된 활성화계획안이 고시되면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라 사업이 완료되는 2022년에는 서울 도심 속 관악산 자락의 난곡이 ‘평생 살고 싶은 동행마을’로 새롭게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마무리된 뒤에도 주민들 스스로 마을을 가꾸는 자생적·자립적 마을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걸어서 10분이면 닿는 생활복지… 중구민 위한 ‘洞 정부’ 열린다

    걸어서 10분이면 닿는 생활복지… 중구민 위한 ‘洞 정부’ 열린다

    서울 중구의 면적은 9.96㎢로 서울시의 1.6%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그 안에 온갖 매력이 다 있다. 수많은 역사자원과 문화예술시설, 대형 쇼핑가와 대기업 등 주요 문화와 산업이 몰려 있다. 38개에 달하는 전통시장과 노포(老鋪)도 있고, 최근에는 한때 야간 공동화로 고심했던 을지로 골목까지 젊은 사람으로 가득한 ‘핫플레이스’가 됐다. 반면 개발과 지원이 필요한 곳도 많다. 회현동 쪽방촌과 신당동 개미골목, 황학동 여인숙촌, 중림동 호박마을 등 군소 단위의 생활 쪽방지역이 여럿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역대 구정이 겉으로 보이는 도시의 화려함에 치중했던 것과 달리 민선 7기는 ‘중구민을 위한 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한다. 노인복지와 젊은층을 위한 보육·교육 등 주민의 삶을 바꾸는 도시를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서 구청장은 올해 2월부터 트레이닝복에 운동화 차림으로 매일 새벽 황학동 집을 나서 중앙시장, 신당동 아리랑고개 등 지역 곳곳을 걸으며 주민들의 소리를 들은 뒤 구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지난 21일 중구 직영 초등돌봄교실 2호점이 있는 중림동 봉래초등학교 뒷마당에서 그를 만나 180도 바뀐 중구의 구정 패러다임에 대해 들었다.-‘중구민을 위한 도시’를 구정 목표로 잡았는데. “신당동, 약수동, 황학동 등이 있는 중구 동부에 구 전체 인구의 70%가 산다. 그런데도 생활환경과 공공서비스 체계는 부실하다. 일례로 올해 1월 황학동 중앙시장 인근 다세대주택 밀집지로 이사했는데 동네에 공원과 공영주차장, 공공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생활폐기물 무단 투기, 불법 주차 등의 문제도 심각하다. 중구 문제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역대 구정은 이렇게 어두운 면보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에 치중했다. 그러다 보니 도시에 따뜻함이 없었고 사회적 약자들은 소외됐다. 중구는 외형적 성장보다 사람에 대한 강력한 투자가 필요하다. 도시가 노후화되고 젊은이들이 떠나는 문제를 풀어야 한다. 그래서 노인들에게는 ‘어르신 공로수당’을 지원하고, 젊은층이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보육·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어르신 공로수당과 보육·교육(교육 4종 세트) 사업은 중구가 올해 각각 150억원과 200억원을 투입한 핵심 전략사업이다.”-교육 4종 세트 사업 가운데 가장 속도가 나는 분야를 꼽는다면. “교육 4종 세트란 초등돌봄교실, 국공립어린이집, 진학상담센터, 진로체험버스 직영이다. 그 가운데 전국 최초 ‘구 직영 초등돌봄교실’은 학부모들이 돌봄에서 원하는 부분을 잘 파고들었다고 생각한다.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학교와 같은 안전한 곳에 내 아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충족했다. 지난 7월에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개최한 ‘지자체 저출산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박정희 기념공원’의 의혹을 낳았던 동화동 공영주차장 사업지에 교육혁신센터가 완성된다. 지하 2층~지상 3층으로 구 직영 교육 4종 세트 등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구 교육정책 전반을 조율하게 된다.” -어르신 공로수당의 경우 현금복지 논란도 있었는데. “보건복지부의 고충을 이해하기 때문에 협의 중이다. 다만 중구는 65세 이상 비율이 17%로 서울 자치구 평균(14%)보다 높다. 85세 이상 어르신과 독거 어르신의 빈곤율도 서울시에서 가장 높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 사회복지 지출을 보면 우리나라는 전체 GDP에서 복지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1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0%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나라에서 취약계층을 직접 돌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금복지라는 말 자체가 난센스다. 지금은 지방정부든 중앙정부든 복지정책을 확대해 나갈 때다. 복지 경쟁이 필요하다.” -어르신 공로수당과 교육·보육 외에 주민 삶 개선을 위한 ‘동 정부’ 구축 방안도 눈에 띄는데. “주민들 입장에서는 구보다는 동이 생활 거점이다. 지난 4월부터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동 정부 등 구가 하려는 중요 사업들을 설명했다. 몇 명이 모이든 상관없이 가서 설명하고 질문을 받았다. 7~9월 동안 103회에 걸쳐 5372명을 만났다. 동 정부는 공공서비스와 각종 생활복지시설 운영의 축을 동주민센터로 옮기는 것이다. ‘어디서든 걸어서 10분’ 내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구청에 집중된 업무와 권한을 동주민센터로 분배하려고 한다.”-구도심인 을지로에는 기계·공구·정밀·조명·인쇄 등 산업이 밀집해 있는데 발전 청사진은. “중구의 전통 산업들은 지원·육성하면서 지역 개발도 해야 한다. 기계·공구·정밀업체가 몰려 있는 을지로 3구역은 서울시가 협의 중이다. 6구역에는 인쇄업체들이 몰려 있는데 산업 경쟁력이 없다는 이유로 밀려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구 주도로 서울메이커스파크(SMP)를 만들려고 한다. SMP는 도심 산업의 순환적 재생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거·산업·문화 복합시설을 만들어 인쇄업체들이 SMP에 저렴하게 입주해 기술 지원 등으로 경쟁력을 키워 정비가 끝나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구 발전 방향이 역대 구정과 달라진 만큼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구정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서는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 이에 따라 구의회, 구청 직원, 구민들이 함께 힘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 주민을 대표하는 구의회와도 힘을 합쳐 중구를 발전시키려고 한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정리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그가 걸어온 길 운동권 → 정치인 → 구청장…맨몸으로 달린 비주류의 길…시사평론가로도 종횡무진전태일 평전과 광주민주화운동 기록 등을 읽고 뜻을 세워 대학에서 학생운동에 전념했다. 1987년 숭실대에 입학했지만 그 탓에 복적과 제적을 거듭했고 2003년에야 졸업할 수 있었다. 1987년 6월 항쟁에 뛰어들었고 전국대학생연합에서 정책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운동권 선배들을 돕기 위해 1995년 지역위원회 자원봉사자로 정당 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한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했고 4년 뒤 김희선 국회의원 보좌관이 되면서 정치인으로서 길을 열었다. 그 길은 철저한 비주류의 길이었다. 2002년 대선에서는 노무현 후보 캠프에서 일했다.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김근태 전 국회의원과 이인제 전 국회의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나왔고 그는 계파 없는 비주류인 ‘노무현’을 선택했다. 맨몸 하나 앞세워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노 전 대통령을 보며 그의 삶은 전환점을 맞는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 후 서 구청장은 청와대 정무비서실 행정관으로 4년 동안 일했다. 그리고 2007년 홀연히 청와대를 나와 중앙당으로 옮겨 당대표 비서실,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냈다. 대선을 앞둔 시기였다. 보수는 이명박 후보를 통해 혁신을 시도하는데 진보는 기득권만 지키려 하는 모습을 비판하며 진보 진영의 외연 확대를 주장했다. 2011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조직특보를 맡았고 2016년에는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그리고 이 무렵부터 종편과 라디오에서 시사평론가로 활약했다. 정치라는 종목에서 선수로만 뛰다가 해설가를 한 셈이다. 선거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는 일주일에 30개 프로그램까지 출연했다. 그 덕에 서울 중구청장이 된 지금도 어떤 주민은 그를 만나면 (구청장인지 모르고) 왜 요샌 TV에서 안 보이냐는 얘기를 한다. ▲경남 창녕 출생(1967) ▲서울 석관초, 서울 경희중, 서울 청량고, 숭실대 철학과 졸업 ▲김대중 대통령 후보 선대위 청년특위 부위원장(1997) ▲김희선 국회의원 보좌관(2000) ▲노무현 대통령 후보 선대위 전략기획실 메시지전문위원(2002)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무비서실 행정관(2003)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조직특보(2011)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2016)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2018) ▲민선 7기 서울 중구청장(2018~) ▲저서 ‘길 위에서 만난 중구’
  • [밀리터리 인사이드] 예비군 정예화, 왜 늘 ‘헛구호’에 그쳤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예비군 정예화, 왜 늘 ‘헛구호’에 그쳤나

    내년 동원훈련비 4000원 인상 계획실비 3만 9000원 수준에도 못 미쳐내년 국방예산 대비 동원예산 0.41%‘1%대 예산 확보’ 여전히 갈 길 멀어‘예비군 정예화’는 늘 군 당국의 고민거리입니다. 특히 짧은 훈련 기간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군 내부에서는 동원훈련 기준으로 ‘2박 3일’인 훈련시간을 2배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호주(7~50일), 미국(15~39일), 이스라엘(54~84일) 등 해외 국가와 비교해 우리 예비군 훈련기간이 짧은 것은 맞습니다. 27일 한국국방연구원이 발간하는 ‘국방논단’ 중 ‘합의형성 관점에서 본 예비군 훈련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군 내부에서는 예비군 전력 강화를 위해 최소 훈련기간이 ‘4박 5일’은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2017년 기준 모 사단의 동원훈련 프로그램을 일차별로 살펴보면 1일차에 인도인접 및 부대증편, 직책 수행 훈련, 단결활동, 2일차에 전투준비태세 및 작계수행 훈련, 3일차에 병 기본훈련, 개인화기 사격, 안보교육이 포함돼 있는데 빡빡한 일정을 급하게 소화하다보니 ‘수박 겉핥기식’ 훈련이 될 수 밖에 없다는 불만도 나온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청년들의 반응은 미적지근한 것 같습니다. 심지어 무작정 훈련기간을 늘리는 데 대해서는 반대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동원훈련 보상비 인상계획 첫 해부터 차질 지난 3월 육군은 경기 남양주 56사단 금곡 예비군훈련대에서 ‘예비전력 정예화 추진방향 설명회’를 갖고 예비군 동원훈련 보상비를 올해 3만 2000원에서 2022년까지 3배 수준인 9만 1000원으로 인상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보상비를 2024~2033년까지 21만원으로 높인다는 계획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시작부터 제동이 걸리는 모습입니다. 국방부가 지난 8월 발표한 내년도 국방예산안의 동원훈련 보상비는 올해 3만 2000원에서 겨우 4000원 인상된 3만 6000원에 그쳤습니다.국방부는 당초 올해 2배 수준인 7만 2500원을 요구했지만, 기획재정부가 재원 부족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마다 보상비를 최소 2만원은 올려야 계획대로 9만원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데 첫 해부터 계획에 빨간불이 켜진 셈입니다. 국방예산에서 예비전력 예산 비중을 1%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은 하루이틀 나온 얘기가 아니지만 늘 ‘헛구호’라는 비판에 직면해왔습니다. 예비전력 예산은 2015년 1275억원(국방예산 대비 0.34%), 2016년 1231억원(0.32%), 2017년 1371억원(0.34%), 2018년 1325억원(0.31%), 2019년 1703억(0.36%) 등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0.3%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일부 사업장 ‘예비군 무급휴직’ 불법 횡행 국방논단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까지 4500명 가량의 ‘비상근 간부예비군’을 확보하기로 했지만 올해 현재 목표 달성률은 22.5%(1023명) 수준이고, 2023년까지 40개를 창설하기로 한 ‘과학화 예비군훈련대’ 역시 현재 5개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일부 사업장에서 예비군 훈련을 이유로 해당자를 ‘무급’ 처리하는 불법이 횡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비군법 제10조는 ‘다른 사람을 사용하는 자가 그가 고용한 사람이 예비군대원으로 동원되거나 훈련을 받을 때에는 그 기간을 휴무로 처리하거나 그 동원이나 훈련을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규정을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합니다. 그러나 아르바이트 등 단기 일자리를 중심으로 무급처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심지어 일부 사업장에서는 노동자에게 ‘휴가를 내고 훈련을 다녀오라’고 종용하기도 합니다. 업주를 지방고용노동청에 신고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불법을 꾹 참고 넘어가는 사례도 있습니다. 회사 업무에 밀려 반 강제로 보충훈련을 받게 된 노동자가 ‘취업규칙에 보충훈련은 유급처리하라는 지침이 없다’는 이유로 무급처리되는 사례도 나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강력한 단속 대책이나 홍보 대책을 내놓기는 커녕 예산당국은 소속직장에서 유급휴가를 받기 때문에 예비군 보상비가 ‘이중수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 “근로계약 관계가 아닌 ‘국방의 의무’에 해당하기 때문에 최저임금 수준의 급격한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올해 기준 동원훈련 보상비 ‘3만 2000원’은 하루치가 아닌 ‘3일치’라는 점에서 청년들의 불만은 높아지고 있습니다.한국전략문제연구소는 지난해 4월 현역장병 402명, 동원훈련 예비군 653명, 일반훈련 예비군 609명, 민방위대원 189명, 입대 전 청년 176명 등 20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예비군 훈련비가 ‘적정하다’고 응답한 인원은 11.9%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부족하다’고 여기는 비율은 63.9%나 됐습니다. 예비군 일당 적정수준은 지난해 최저임금 수준인 ‘6만원’(31.4%)과 보통인부 노임단가 수준인 ‘10만원’(31.7%)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국방예산 1% 수준 예산 확보 절실 예비군만 조사했더니 동원훈련 교통비와 식비로 평균 ‘3만 8960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에 훈련 보상비를 3만 6000원으로 인상해도 훈련 실비에도 못 미친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5일 ‘예비군의 날’ 기념식에서 “예비전력 예산을 국방예산의 1%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예산 확대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편성한 내년 예비전력 예산은 지난해보다 19.8% 늘어난 2041억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만약 이 예산안이 그대로 국회를 통과한다면 국방예산 대비 비중은 올해 0.36%에서 내년 0.41%로 소폭 상승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예산은 노후 장비 교체나 과학화 훈련장 마련 등에 쓰기도 빠듯한 수준입니다. 이스라엘은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전술훈련을 실시해 예비군 훈련 강도가 매우 높은 나라로 유명합니다. 대신 훈련 참가자에게 하루 8만~14만원의 훈련비를 주고 기본급, 특별급, 보조금, 세금 공제 등 다양한 혜택을 줍니다. 예비군 정예화가 단순히 구호에만 그쳐선 안 될 겁니다. 청년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 “금강산 시설 철거 협의하자” 정성장 “소규모 관광 허용 바람직”

    北 “금강산 시설 철거 협의하자” 정성장 “소규모 관광 허용 바람직”

    “한국 정부는 이산가족면회소를 제외한 금강산 내 남한 시설의 철거에 협조하면서 우리 국민의 신변 보장을 조건으로 개성과 백두산 등에 대한 제한적 관광 허용 문제를 협의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응일 것이다.” 25일 오전 북한이 통일부 앞으로 통지문을 보내 금강산 관광 시설 철거 문제를 ‘문서교환방식’으로 논의하자는 통지문을 보낸 데 대해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이 제안한 방안이다. 김 위원장의 철거 지시가 지난 23일 공개됐는데 이틀 만에 북한이 신속하게 후속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 주목할 대목은 북한이 실무적 문제에 대해 직접 대면 협의가 아닌 문서교환 방식의 협의를 제안한 것이다. 시설 철거 말고 다른 문제에 대해선 남측과 직접 만나 논의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문서를 주고받는 방식은 대면 협의와 달리 사무적이고 실무적인 수준의 의사 교환밖에 이뤄질 수 없다. 통일부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를 최우선한다는 방침 하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는 입장만 밝혔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북미 비핵화 협상의 물꼬가 트이지 않고, 최근 북한의 적대적인 대남 태도가 견지된다면 실용적인 접근이나 창의적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유력하다. 정 본부장은 이날 논평을 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금강산 현지지도를 통해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시설들을 남측의 관계부문과 합의하여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에 금강산 내 기존 남한 시설을 이용한 금강산관광 재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됐으며 이날 오전 북한의 통지문을 보낸 것 역시 철거 이외의 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할 의사가 없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본부장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한국 정부의 경직된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관광이 대북 제재의 대상이 아닌데도 북한에 ‘대량 현금(bulk cash)’이 들어가는 것을 우려해 미국과 국제사회에서는 그동안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는데 우리 정부는 국민의 신변 보장을 조건으로 소규모 금강산 관광부터 허용함으로써 북한에는 우리의 관광 재개 의지를 보여주고 국제사회에는 북한에 ‘대량 현금’이 들어갈 것이란 우려를 해소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마치 북한의 압력에 못 이겨 갑자기 금강산 관광을 허용한다고 비칠 수 있다면 문제이므로 지금은 5·24 조치 해제 등 남북교류를 제한하는 조치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를 통해 문제 해결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 위원장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훌륭히 꾸려진 금강산에 남녘동포들이 오겠다면 언제든지 환영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지금의 남한 시설들을 철거하고 새로운 시설이 들어선 후 남한 관광객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정 본부장은 진단했다. 정부로서도 우리 국민의 금강산관광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언제까지나 남한 시설을 유지, 보존하고 있으라고 북측에 요구할 수도 없으며 남한 시설은 11년 이상 사용하지 않아 상당히 노후 됐고 북한 스스로도 더 나은 시설을 건설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현재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의 고도화가 지속되는 상황에 우리 정부가 갑자기 관광을 전면 허용한다면 미국과 국제사회로부터의 비난을 피할 수 없다. 따라서 북한을 찾는 중국 관광객보다 ‘소규모 관광’과 민간교류를 허용하는 것으로 남북 관계를 복원하면서 동시에 국제사회에는 북한에의 현금 유입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란 점을 인식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을 통해 “북측은 25일 오전 북측 금강산국제관광국 명의로 통일부와 현대그룹 앞으로 각각 통지문을 보내왔다”며 “금강산 지구에 국제관광문화지구를 새로 건설할 것이며 합의되는 날짜에 금강산지구에 들어와 당국과 민간기업이 설치한 시설을 철거해 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전달된 통지문은 “실무적 문제들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합의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이 문서협의를 제의했다는 사실만 알려지면서 남북관계 소강 상황을 의식해 당국 간의 직접 대면은 피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일단 어떤 형태로든 남북 당국과 이해관계자들이 마주 앉는 자리는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변인은 “금강산관광 사업의 의미를 고려하면서 조건과 환경을 충분히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여기에서 조건은 국제정세 및 남북협의 등 제반 조건과 환경, 국내적 공감대 형성 등“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이런 입장을 밝힘에 따라 금강산 관광과 관련될 수 있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우회할 방안을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서울 노원구, 노점과의 상생정책 ‘노점 부스 개선 사업’ 추진

    서울 노원구, 노점과의 상생정책 ‘노점 부스 개선 사업’ 추진

    서울 노원구는 대로변, 역사, 근린공원 주변에서 시민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도시미관을 훼손하는 천막, 좌판 등 노점을 규격부스로 교체하는 ‘노점 부스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9월부터 지역 내 노점 367개를 전수조사(재산조회 포함)했다. 우선 유효 보도 폭(2.5m 내외)이 확보되는 생계형 비규격 노점을 대상으로 가로 2.5m, 세로 1.7m, 높이 2.2m 크기의 규격부스를 재배치하고, 노후된 규격 부스는 신형으로 교체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하계역 7개소, 당고개역 4개소 등 노점 25개를 규격부스로 교체했다. 다음 달에는 하계역 2개소, 마들역 1개소를 추가로 교체하는 등 도시미관과 보행환경을 개선해 나간다. 구는 2008년 중계동 은행 사거리를 시작으로 동일로변, 상가가 밀집되고 유동인구가 많은 노원역, 석계역 등 지난해까지 총 168개의 노점들을 규격 부스로 교체하며 노점부스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시민의 보행권과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는 일정 조건을 갖춘 생계형 노점에 정식으로 도로점용 허가를 내준다. 운영자는 점용료 납부 등 관련 의무를 다하며 안정적인 영업 활동을 함으로써 노점과 시민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아울러 구는 바람직한 거리가게 문화 정착을 위해 ‘거리가게 운영자 힐링교육’을 진행한다. 지난달 25일에는 노원평생교육원에서 거리가게 운영자 130여명을 대상으로 구 노점관리 운영규정 안내, 식품위생·안전교육, 스트레스 해소법·친절교육 등 시민과 노점이 서로 상생하는 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구는 그동안 주민의 보행권과 노점상의 생존권이 조화를 이루고 노점 불법 임대와 매매를 근절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2013년 1월에 노점관리의 합리적 기준을 정한 ‘노원구 노점관리운영 규정’을 만들었다. 이후 구민의 보행권 확보와 노점의 상생을 위해 신규 노점은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매년 실태조사와 2년 주기로 재산조회를 통해 노점실명제를 시작했다. 재산조회 결과에 따라 재산총액에서 금융기관의 융자금과 사채 금액을 제외한 재산액이 생계형 재산소득액 기준 이하인 노점은 보행권이 침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허용한다. 반면 기준을 초과하는 기업형 노점은 전업을 유도하는 등 정비해 나간다. 올해도 4개조 16명의 실태조사반이 10~11월 두 달간 309개 노점에 대해 인적사항과 영업실태, 단체가입여부, 취급품목 및 설치시점 등을 조사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그동안 시민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불편대상으로 여겨졌던 노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구민의 쾌적한 보행권과 생계형 노점의 생존권 간 상생과 공존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 중구, 60여 기업인과 CSR 협력, 지역문제 해결 척척

    서울 중구, 60여 기업인과 CSR 협력, 지역문제 해결 척척

    서울 중구가 지난 23일 중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제2회 중구 ‘beyond CSR’ 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함께하면 바뀝니다’라는 주제로 6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해 그 간의 성과사례를 발표해 공유하고 2020년도 협력사업을 계획하기 위해 마련됐다. CSR이란 기업 사회공헌사업(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의미하는 말로 기업이 이윤 추구 외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책임 있는 활동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구는 지난 5월 기존 CSR을 넘어 그 이상의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고 실현하는 방안을 창출하자는 뜻을 담아 ‘beyond CSR’ 포럼을 출범시켰다. 기업과 구가 다양한 경험, 전문성, 노하우를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상생방안 논의를 통해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는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이에 구는 기업 협력 사업이 전개될 분야로 돌봄·교육, 문화, 도심산업, 도심 공간, 복지, 보건의 6개를 지정했다. 또한 구청 15개 부서와 중구문화재단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중구형 지방정부-기업 사회공헌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매진해 왔다. 먼저 구는 미래에 대한 투자로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초등돌봄교실에 기업을 연계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구직영 초등돌봄교실 2호인 봉래초등학교에 기업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원해 기업·중구·학교가 함께 아이들을 관리하는 중구형 돌봄교실 확대에 기여했다. 중구형 돌봄교실은 2019년 저출산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예와 함께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호텔신라는 지역청년 예술인을 주축으로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에겐 재능 발산과 일자리 제공을, 주민들은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창출했다. 노후화된 을지로를 새로운 예술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을지로3가 프로젝트는 신한카드가 함께 한다. 조선호텔은 기업특성을 살린 청년외식업 창업지원, 파라다이스는 신당 어린이 도담놀이터 조성, 태광산업은 화재취약지역 스마트감지기 설치, 농협금융지주는 지역아동센터 도서 지원, 한국투자공사는 쪽방촌 안전계단 만들기 등 중구에 필요한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같이 힘을 모았다. 더불어 정동 문화사업에는 우리은행, 공원조성사업에 미래에셋, 학교앞 쿨링포그 설치에 핸디, 을지로주교동 도시가스설치에 예스코 등 다양한 기업들이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발벗고 나섰다. 앞으로 구는 기업들의 적극 참여에 힘입어 포럼 활성화에 힘쓰는 한편 연내 사회공헌위원회인 이른바 ‘중구 얼라이언스(alliance)’를 만들어 공동과제를 발굴해 CSR의 폭을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기업 뿐 아니라 학교, 비영리단체까지 참여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할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지역 내 기업과 손을 잡고 중구 현안 문제를 풀어나가는 CSR을 발전시켜 주민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구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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