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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무 서울시의원, ‘2019 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김종무 서울시의원, ‘2019 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종무 의원(강동2)은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위원장 김두관 국회의원)가 개최한 ‘2019년 더불어민주당 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는 자치분권과 생활정치 실현에 기여한 모범 조례를 발굴하여 시상하는 행사로, 당 소속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을 대상으로 민선 7기 조례를 공모 받아 총 350 여건을 심사하여 수상작을 선정했다.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저층주거지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공급에 관한 조례 제정안’은 주거환경이 취약한 노후 저층주거지에 주차장, 도서관, 보육시설, 생활체육시설 등 일상생활에서 시민 편익을 증진시키는 생활SOC의 공급 및 지원을 위한 조례다. 이를 근거로 지난 8월 13개 시범 자치구별 주민염원시설 1개소를 선정해 총 260억 원의 시비 지원이 이루어지는 등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이끌어낸 공로가 인정되어 우수조례로 선정됐다. 시상식 후 김 의원은 “공동주택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열약한 저층주거지의 주거생활 인프라 개선을 위해 발의한 조례가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은둔형 외톨이 고령화… 부모 노후생활 ‘시한폭탄’

    日 은둔형 외톨이 고령화… 부모 노후생활 ‘시한폭탄’

    젊은층보다 많고 고령 부모에 경제 의존 부모 때리거나 세상 떠도 시신 집 안 방치이른바 ‘8050 문제’로 불리는 중장년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틀어박히다’, ‘죽치다’를 뜻하는 일본어 동사에서 파생된 말)가 일본 사회에서 갈수록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8050 문제란 80대 부모와 50대 히키코모리 자녀가 한집에 사는 상황을 빗댄 것으로, 사회 부적응 청년들의 고령화가 초래한 어둡고 우울한 현상들을 포괄하는 말로 쓰인다. #1. 지난해 8월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의 주택가에 악취가 진동했다. 동네 주민들이 냄새의 진원지를 더듬어 보니 한 아파트 2층이었다. 혹시나 싶어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방 안에서 70대 여성의 시신이 나왔다. 모두를 경악시킨 것은 함께 살고 있던 40대 후반의 아들이었다. 그는 어머니가 집 안에서 잘못 넘어져 사망하고 시신이 부패할 정도로 시간이 흘렀는데도 그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자기 방에 틀어박혀 있었다. 아들은 과거 아버지의 일을 도우며 생활했지만 아버지가 약 10년 전 사망한 뒤부터 집에 틀어박혀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관청에서는 모자에 대해 행정 지원을 하려 했지만 아들이 한사코 거부했다고 한다. 지난해 4월에도 후쿠오카현 후쿠쓰시에서 60대 히키코모리 아들이 80대 어머니의 시신과 동거하고 있다가 발견돼 충격을 줬다. #2. 지난 16일 일본 언론들은 전 농림수산성 사무차관 구마자와 히데아키(76)가 법원에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은 사실을 속보로 전했다. 관료로서 최고 정점에 올랐던 구마자와는 아들(44)을 살해한 죄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 6월 도쿄 네리마구의 집에서 아들을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경찰에 자수했다. 중학교 때부터 폭력적 성향을 보였던 아들은 1994년 대학 입학과 동시에 부모와 떨어져 살기 시작한 뒤 25년을 히키코모리로 지내 왔다. 그러다 올 5월 갑자기 부모의 집에 찾아와 같이 살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폭력을 휘둘렀다. 구마자와는 결국 자신이 죽임을 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해가 미칠까 두려워 아들을 세상과 격리시키기로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올 3월 일본 정부 발표에 따르면 전국의 40~64세 히키코모리 인구는 61만 3000명(2018년 기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15~39세의 젊은층 히키코모리 54만 1000명(2015년 기준)보다 많다. 일본 정부는 집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며 가족 이외에는 교류가 없는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통상 히키코모리로 분류한다. 정신과 의사로 이 문제 전문가인 사이토 다마키 쓰쿠바대 교수는 현재 일본 전국의 히키코모리 수를 200만명으로 추산한다. 그러나 중장년 히키코모리가 급격히 늘면서 앞으로 많게는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일본에서 히키코모리 문제가 심각한 이유로 ‘강한 가족 유대감’을 들었다. 사이토 교수는 한 기자회견에서 “영국과 미국처럼 자식이 부모와 동거하는 경향이 약한 나라에서는 사회적인 배제가 노숙이라는 형태로 많이 나타나지만, 일본처럼 부모와 성인 자녀의 동거 경향이 강한 나라에서는 히키코모리의 형태로 나타나기 쉽다”고 말했다. 30년 이상의 히키코모리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의 시신과 함께 사는 젊은이들’이란 책을 쓴 야마다 다카아키는 “히키코모리들은 자신의 존재가 사회에 극히 마이너스가 된다고 인식한다”며 “마음속에서 직업이 없는 자신을 늘 부정하지만 누군가와 상담할 수조차 없어 부모가 사망하면 뒤를 따라가려는 사람도 있다”고 니시니혼신문에 말했다. 중장년 히키코모리 문제의 심각성은 자신은 물론 부모의 노후 생활까지 망가뜨린다는 데 있다. 본인들이 돌봄서비스를 받아야 할 판인 고령자들이 히키코모리 자녀를 보살피다 보니 노후 생활은 그야말로 파탄 그 자체다. 특히 대부분 히키코모리가 연금으로 생활하는 고령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다 보니 삶의 질이 동반 추락하는 경향이 강하다. 일본 정부는 적극적인 히키코모리 대책 수립을 촉진하기 위해 전국 기초자치단체들에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新단거리탄 4종 편입… 北포병, 대대적 개편하나

    新단거리탄 4종 편입… 北포병, 대대적 개편하나

    방사포도 갖춰… 대남 공격능력 극대화 전략군, 노후 스커드 계열 대체 나설 듯북한이 올해 시험발사한 신형 단거리발사체 ‘4종세트’ 실전배치를 앞두고 포병과 전략군 부대의 체계 및 역할 개편에 착수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3차 확대회의와 관련해 “당의 군사전략적 기도에 맞게 새로운 부대들을 조직하거나 확대개편하는 문제, 일부 부대들을 소속변경시키는 문제와 부대배치를 변경시키는 중요한 군사적 문제와 대책들이 토의결정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북한 육군 포병은 남한에 대량 집중포격이 가능한 240㎜, 300㎜ 방사포 등을, 전략군은 단·중거리 탄도미사일과 화성 14·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운용한다. 북한은 지난 5월부터 이스칸데르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KN23), 대구경조종방사포, 에이태큼스(ATACMS)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 초대형방사포 등 4종의 신형 단거리발사체를 잇따라 발사했다. 신형 단거리발사체에 대량공격이 가능한 방사포와 유도기능 및 파괴력을 지닌 탄도미사일의 성격을 혼합하면서 포병과 전략군을 재편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포병은 남한을 타격하는 수단인 단거리 무기를 중심으로, 전략군은 미 본토를 노린 중·장거리 미사일부대로 재편할 가능성이 있다”며 “신형 단거리발사체와 전략군이 보유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모두 포병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신형무기가 전략군의 노후화된 스커드 계열을 대체할 가능성도 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신형 무기들은 사실상 탄도미사일이라는 점에서 전략군에 속할 수 있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노동의 기쁨 속 건강한 노후... 중랑 노인일자리 참가자 모집

    노동의 기쁨 속 건강한 노후... 중랑 노인일자리 참가자 모집

    서울 중랑구가 관내 노인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인일자리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중랑구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020년 어르신 사회활동지원사업’에 참여할 노인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모두 30개 사업에 걸쳐 추진하며,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약 15%(220명) 늘어난 1694명이다. 모집 사업은 청소관리관, 노노케어, 경로당 중식도우미,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경륜전수활동, 도서관 지원봉사 등 공익형 사업과 실버카페 등 시장형 사업으로 나뉜다. 근무 기간은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9~11개월에 걸쳐 탄력적으로 운영되며, 월 30시간 이상 활동하면 27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신청 자격은 관내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다. 일부 사업의 경우 만 60세 이상 노인도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노인은 모집 기간동안 신분증을 지참하고 동주민센터나 복지관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최종 참여자는 내년 1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중랑구에서는 2022년까지 모두 246억원을 투입해 매년 노인일자리사업을 15%씩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류경기(사진) 중랑구청장은 “노인들이 일하는 기쁨을 맛보며 행복한 노후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노인들의 연륜을 활용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강동구, 신암중·대명초 통학로 말끔 정비

     서울 강동구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신암중학교, 대명초등학교, 천호동 119안전센터 주변을 정비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주변 보도 폭 1~5m, 연장 약 1220m에 이르는 구간을 걷기 좋게 만들었다. 대상 구간은 암사동 고덕로 85번지 일대, 명일동 상암로 61길 일대, 천호동 진황도로 17~31번지 일대다. 노후·훼손된 보도블록이 많아 등하굣길로 이용하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노약자와 유모차를 끄는 보행 약자에게 위험과 불편이 따랐던 지역이다. 주민들이 먼저 주민참여예산과 시민참여예산 사업으로 통학로 인근 보도정비를 제안했고, 구에서 의견을 수렴해 올 5월부터 정비를 진행했다.  파손돼 울퉁불퉁하던 보도블록을 물을 투과하는 투수블록으로 교체해 안전을 강화하고, 물고임 방지 등 친환경적 기능을 더했다. 훼손된 가로수 보호판과 볼라드를 전면 교체하고, 측구와 경계석을 정비해 도시미관도 개선했다. 아울러 통행을 방해하던 안내간판, 소화전 등 보도 위 각종 시설물들을 이전해 보행 통로를 확보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한층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로시설물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2020 경제정책방향] 광역교통망 확충 내년 6조 신속 집행…GTX A 공기 단축, B·C는 조기 착공

    [2020 경제정책방향] 광역교통망 확충 내년 6조 신속 집행…GTX A 공기 단축, B·C는 조기 착공

    서울 중소 주택 4만가구 단계 승인·착공 노후 공공청사에 청년·고령층 1인가구 수출금융 240조 공급… 중기 7.7조 지원정부가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에 23조 2000억원을 투자하고 교통망 확충과 주택 공급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내년에도 세계 6대 수출국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240조 5000억원의 수출금융 지원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19일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내년에 6조원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파주 운정~수원 동탄)과 신안산선(안산·시흥~여의도)은 당초 계획인 2023년 말과 2024년 하반기 준공하도록 관리하되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마친 GTX B노선(인천 송도~남양주 마석)은 착공 시기를 2023년에서 2022년 하반기로 앞당긴다. GTX C노선(양주 덕정~수원)은 애초 2022년 착공이었으나 2021년 말로 앞당긴다. 인천 1호선 검단 연장선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고, 위례신사선은 2022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기존 주택 공급 계획도 최대한 앞당긴다.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 계획 중 서울 중소 규모 4만 가구에 대해선 내년부터 차례로 주택사업 승인과 착공을 추진한다.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내년에 착공 예정인 8만 2000가구 중 1만 가구는 예정보다 3~7개월 앞당겨 추진한다. 노후 공공 청사나 국유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도 추가 확대한다. 국유재산 토지개발사업 11곳 2만 2000가구 중 내년에 1곳(1615가구)을 착공한다. 역세권의 노후 공공 청사와 나대지를 개발해 청년·고령층 1인가구를 위한 소형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한다. 내년 상반기에 관련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노후 철도, 상하수도 등 시설개선 작업에도 5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내년 수출금융으로 올해보다 23조 5000억원 늘어난 240조 5000억원을 공급한다. 신흥 시장에 진출한 중소기업에 7조 7000억원을 지원하고 수주 지원 프로그램(8000억원), 수입 대체 특별보증(2600억원)도 신설한다. 의료·제약 등 바이오헬스 분야가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바이오헬스 펀드’를 조성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2020 경제정책방향] 1인 맞춤 소형 공공임대주택 확대… 독거노인 돌봄센터 5→64곳

    [2020 경제정책방향] 1인 맞춤 소형 공공임대주택 확대… 독거노인 돌봄센터 5→64곳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주문한 1인 가구 지원책도 19일 발표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담겼다. 1인 가구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고, 독거노인를 비롯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부처장관 합동 브리핑에서 “1인 가구 시대가 되면서 공유형 주택에 대한 수요가 있다”며 “임대주택에 이런 공유형 모델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방이나 거실은 각자 쓰지만 세탁실이나 커뮤니티 공간, 부엌, 식당 등은 공동으로 이용하는 형태의 임대주택을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공공임대주택 전용면적을 가구원 수에 맞게 설정하고, 소형 가구(1~2인) 공급 비율을 늘릴 예정이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점점 증가하는 독거노인 등에 대한 돌봄서비스도 강화된다. 1인 가구와 한부모 가족 등을 위한 가족센터 건립을 올해 5곳에서 내년 64곳으로 대폭 확대한다. 고령자 노후 대비를 위해 주택연금 가입 연령을 60세에서 55세로 낮추고,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연금 우대 지급률을 13%에서 20%로 높인다. 정부는 내년 2분기에 1인 가구 시대에 맞춘 종합대응 전략을 내놓을 계획이다. 내년 2월부터 부부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대책도 나왔다. 육아휴직급여의 25%는 복직 후 6개월이 지난 뒤 주는데, 앞으로는 6개월 이내에 주도록 했다. 출산율 제고를 위해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5만 2000호와 신혼희망타운 1만 5000호를 확대 공급한다. 노인 기초연금은 월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되고, 대상도 소득 하위 20%에서 40%로 확대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020 경제정책방향] 코세페 하루 부가세 10% 환급… 입국장 면세점 늘리고 담배 판다

    [2020 경제정책방향] 코세페 하루 부가세 10% 환급… 입국장 면세점 늘리고 담배 판다

    입국 면세점 김포 등 주요공항으로 확대 담배 허용 논란엔 “기내 면세점과 형평성” 10년 이상 노후차 교체 개소세 70% 인하 국내여행 숙박비, 책 처럼 30% 소득공제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기간 중 하루 동안 물건을 사면 부가가치세를 돌려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첫선을 보인 입국장 면세점이 김포공항 등 다른 공항에도 들어서고 담배도 판매된다. 연료 종류에 상관없이 10년 이상 노후 차를 새 차로 바꾸면 개별소비세(개소세)를 깎아 준다. 정부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내수 진작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가 내수 진작에 소매를 걷어붙인 건 민간소비가 심각하게 얼어붙어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은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이 지난해(2.8%)보다 0.9% 포인트나 낮은 1.9%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상승률은 11개월 연속 0%대 이하를 기록 중이고, 특히 지난 9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0.4%)를 기록했다. 매년 11월 전후로 열리는 코세페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내수 활성화를 위해 시작됐다. 하지만 할인율이 낮고 할인 품목도 많지 않아 외면받았다. 이에 정부가 부가세 10%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소비자 지갑을 열어 보겠다고 나섰다. 다만 환급해 주는 날짜가 코세페 기간 중 딱 하루여서 효과는 미지수다. 10년 이상 노후 경유차를 새 차로 교체할 때 개소세를 70% 인하(세율 5%→1.5%)하는 제도는 내년 6월까지 추가 연장된다. 경유차뿐 아니라 10년 이상 노후 휘발유와 액화석유가스(LPG)차도 교체하면 같은 혜택을 준다. 수소·전기차를 사면 최대 400만원의 개소세를 깎아 주는 제도도 2022년까지 계속된다. 입국장 면세점을 다른 공항으로 확대하는 것은 여행객의 해외 소비를 국내 소비로 돌려보겠다는 취지다. 담배 판매도 이르면 내년 3월부터 허용된다. 출국장 면세점과 같은 1인 1보루가 면세 한도다. 하지만 국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담배 판매처를 늘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기내 면세점에서도 담배를 판매하는데 입국장 면세점에서 불허하는 것은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주된 내수 진작 방안이다. 1500만명을 돌파한 외국인 관광객 수를 내년 2000만명으로 끌어올린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도 이날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외국인 방문객(인바운드)을 유치한 항공사에는 운수권과 슬롯(시간당 항공기 운항가능 횟수)을 우선 배분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인천공항 연간 항공편을 1만 6000편 증설한다. 국내 여행 숙박비는 도서·공연비처럼 30%를 소득공제해 준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성남 600t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예타조사’ 면제

    성남 600t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예타조사’ 면제

    경기 성남시는 중원구 둔촌대로 567에 있는 600t 규모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신규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 1773억원 중 국비 일부를 지원받아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신규 건립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해당 시설은 21년간 가동 중이며 내구연한 15년을 경과한 환경에너지시설이다. 주민들이 시설 노후화로 인해 잦은 고장과 운영비 증가 등으로 건강권을 위협한다고 현 시설 폐쇄하고 친환경적 최첨단 생활폐기물처리시설 건립을 요구해 왔다. 2019년 한국환경공단이 실시한 기술진단에서 시설 노후화 등으로 장기적 사용이 어려워 교체 필요하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시는 현재 가동 중인 600t 환경에너지시설 부지 내에 신규 건립을 계획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 반대가 없는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주민들과 소통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면서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신규 생활폐기물처리시설 건립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오현정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부위원장, ‘50플러스일자리 성과공유회’ 참석

    오현정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부위원장, ‘50플러스일자리 성과공유회’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현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2)은 지난 1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2019 서울시 50플러스일자리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오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50플러스재단의 일자리사업은 사회 경험을 갖춘 50+세대에게 사회공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속적 사회 참여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서울시 정책 고민의 결실”이라고 언급하며 “일자리사업이 정착 및 확대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 50플러스재단은 2015년 ‘서울특별시 장년층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2016년 설립됐으며 서울시의 50+정책이 사회의 선도적인 중장년 지원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오 부위원장은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중장년층의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위한 정책 개발에 노력했던 시간들이 스쳐간다”고 말하며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50플러스일자리 성과공유회를 갖는 것은 50플러스 일자리 사업을 마무리하며 성과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오 부위원장은 “중장년 세대가 지원 대상의 사각지대였던 것이 현실”이라 말하고 “50+세대가 쌓아온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은퇴 이후에도 활력 있고 안정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축사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정빈 서울시의원, ‘상수도 관망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 성료

    송정빈 서울시의원, ‘상수도 관망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 성료

    송정빈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 1선거구)이 지난 18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상수도 관망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의 수돗물인 아리수가 가정까지 깨끗하게 도달 될 수 있도록 하는 상수도 관망의 효율적 관리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송정빈 의원의 개회사, 김태수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구자용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의 기조발제와 전문가 5인의 지정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회 기조발제를 맡은 구자용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상수도 관망의 효율적 관리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관로 노후화에 의한 파손 및 수질사고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단·중·장기적 상수도 관망 관리와 상수도 관망의 수량·수압·수질관리로 수돗물 공급·수질안전성을 확보하여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의 필요함을 주장했다. 발제가 끝난 뒤, 현인환 단국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김두일 단국대학교 교수, 이현동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 김성현 ㈜도화엔지니어링 상무, 김진원 수자원기술(주) 연구원장, 이규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장이 차례로 토론을 이어갔다. 끝으로 송 의원은 “최근 발생된 수돗물 적수사태는 상수도시설물 유지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며 “상수도 관망의 효율적인 관리 개선에 힘쓰는 것은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당연한 책무이므로 오늘 이 자리에서 나온 전문가 분들과 시민들의 고견을 모아서 상수도 관망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대호 서울시의원, 주민 편의증진 위한 예산 확보 앞장서

    서울시의회 강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지난 16일 본회의를 통과한 2020년도 서울시 본예산에 중화역, 먹골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비롯한 주민편의를 위한 예산 5억 원을 확보했다. 현재 지하철 7호선 중화역 1번 출구는 초, 중, 고 3개 학교의 통학로에 해당하는 등 시민들의 이용이 잦음에도 불구하고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 게다가 볕이 잘 들지 않아 겨울철에는 결빙구간이 지하철 출구까지 이어져 계단을 통한 보행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지하철 7호선 먹골역 1번 출구 또한 신내 4, 5단지, 묵동 자이아파트를 비롯한 10개 이상의 아파트 단지 주민들과 단독, 연립 주민들이 이용하는 통로임에도 현재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지 않아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평소 이러한 승강편의 시설 부족으로 인한 도시철도 이용 불편과 관련한 민원에 귀 기울여온 강대호 의원은 중화역 및 먹골역 에스컬레이터 설치의 조속한 추진을 위하여 각각 1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주민들의 바람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이렇게 확보된 예산은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설계용역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공사에 돌입하는 내년 하반기에 집행될 예정이다. 현재 중화역 및 먹골역 에스컬레이터 설치의 완공은 2021년 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강 의원은 중화빗물펌프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공동 육아방, 도서관 등 주민 친화시설을 조성하고자 하는 ‘중화빗물펌프장 내 주민 친화시설 조성 사업’ 예산 1억 원을 확보하는 한편, 봉화산등산로 상의 노후·파손된 목계단 정비, 야자매트 설치와 수목식재를 내용으로 하는 ‘봉화산등산로 정비사업’ 예산 1억 원 또한 확보함으로써 주민 편의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중화빗물펌프장 내 주민친화시설 조성 사업 및 봉화산등산로 정비 사업은 각각 2021년 말, 2020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 의원은 “교통 편의시설을 비롯하여, 주민생활 전반의 인프라 확충에 대한 지속적인 사회적 요구가 증대하고 있으나 중랑구는 다른 지역에 비하여 시설이 많이 열악한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중랑구 출신 시의원으로서 이의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특히 이번에 확보한 예산의 집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의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다짐을 굳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H, 부천대장지구 주민기피시설 도외시한 채 신도시조성 추진 “안일한 행정”

    LH, 부천대장지구 주민기피시설 도외시한 채 신도시조성 추진 “안일한 행정”

    경기 부천 대장지구와 인천 계양지구에 걸쳐 대표적 주민기피시설인 하수처리장과 자원순환센터 문제를 도외시한 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신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안일한 행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두 지역 주민들은 현재 악취 개선을 위해서는 하수처리장과 자원순환센터를 완전 지하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19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5월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3기 신도시로 부천 대장공공주택지구(이하‘대장지구’)를 지정하면서 굴포하수처리시설 상부를 덮어 30만㎡ 규모 멀티스포츠 센터를 조성하고 자원순환센터는 리모델링한 뒤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굴포하수처리시설 1단계 시설은 상부복개를 고려하지 않고 건설된 시설로 1995년과 1999년 2차례로 나뉘어 준공됐다. 현재 20년이 지난 노후시설이며 멀티스포츠센터가 완공되는 시점에서는 25년이 경과해 노후시설을 개량하고 개선할 시기다. LH의 상부 복개사업은 이중투자라서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시는 노후시설의 구조적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현 상태에서 상부에 멀티스포츠센터를 조성하면 하수처리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게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현재 구조물 위에 다른 건축구조물을 설치할 때 별도로 기초·기둥을 설치하는 등 시설 복개시에 계열별 순차공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주민혐오시설인 환경기초시설과 가까운 신도시에서 환경기초시설 내 멀티스포츠센터와 체험학습장이 조성되더라도 100% 악취해소가 어려워 향후 주민들의 민원이나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을 개선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대안으로 환경기초시설 자체를 완전히 지하화하고 상부는 대규모 녹색공원으로 조성해 주민친화적 시설로 조성해줄 것을 사업시행자인 LH 측에 건의했다. LH가 기존 하수처리시설을 대장지구내 편입하고 해당 부지를 매각해 재원을 마련한 뒤 대장신도시 내 하수처리장과 자원순환센터(환경기초시설)를 이전할 대체부지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와 관련, 부천시와 LH는 지난 8월부터 모두 4차례 대장신도시 태스크포스 회의를 통해 부천시 환경기초시설의 완전 지하화에 대해 논의했으나 LH가 대장지구 사업추진 차질과 사업비 부담으로 난색을 표하고 있어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LH에서는 당초 환경기초시설 개선 방안 용역을 진행하려 했지만 부천시가 지하화할 것을 요구하자 부천시 방안을 추가로 검토하는 용역을 연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현재 추진 중인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국비지원 사업이 대장신도시 발표로 중단돼 LH 용역을 통한 현대화사업 추진 여부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노후 상수도 현대화사업 집행시간 대폭 줄여

    노후 상수도 현대화사업 집행시간 대폭 줄여

    경북도는 최근 인천 붉은 물(적수) 사태를 계기로 노후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조기에 시행하면서 일괄위탁 협약을 체결, 절차를 다이어트해 집행 시간을 10개월가량 대폭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광역·기초자치단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간 체계적이고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장애 요인을 분석해 이를 해결했다.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신속하게 집행하기 위한 효과적인 개선 방안도 이끌어 냈다. 이전 방식대로 한다면 8개 시가 수자원공사와 개별적으로 협의하고 협약을 체결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 이에 경북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8개 시, 수자원공사 간 일괄 협약을 체결하도록 해 소요 시간을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괄 협약을 체결하면서 발생하는 어려움은 경북도가 적극적인 중재자로 나서 해결했다. 경북도는 여러 차례 토론회를 개최하고 대책회의를 여는 한편 의견 수렴 등을 거치면서 최종 협약서를 만들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시, 광명도심내 서울시 땅 수년간 폐쇄·방치해 흉물 “골칫거리”

    서울시, 광명도심내 서울시 땅 수년간 폐쇄·방치해 흉물 “골칫거리”

    경기 광명시가 최근 서울시와 함께 민·관 합동으로 ‘서울시립 근로청소년복지관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바닥에 물이 차 있고 계단과 천장 등이 노후화돼 사고발생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광명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광명 도심에 있는 서울시립 근로청소년복지관이 2년여간 방치돼 있어 민원해소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실시하게 됐다. 서울시립 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는 광명시청 인근 하안동 740번지 일대 6만 1800여㎡ 규모다. 이곳에 1982년과 1986년에 세워진 서울시립근로자종합복지관과 근로청소년용 임대 아파트 건물 등이 들어서 있다. 서울시가 소유한 땅이다. 서울시가 사용해오다 2015년 9월 임대아파트 입주자들이 퇴거하고 2017년 12월 근로청소년복지관이 운영을 종료해 완전 폐쇄됐다. 현재 운동장만 사용 중에 있다. 2년 전 폐쇄된 이후 장기간 빈 건물로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범죄 발생 우려 등으로 시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어 골칫거리다. 지난 안전점검 때는 광명시의 안전총괄과 외 5명과 서울시의 청소년 정책과 2명, 민간전문가 2명, 서울 금천구 문화체육과 2명, 서울시시설관리공단 3명 등이 함께 참여했다. 안전점검단은 근로청소년복지관과 임대아파트 9개 동에 대해 건축과 소방·방범 등 건축물 안전관리 전반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근로청소년복지관은 현관 계단이 무너지고 본관 2층은 누수상태였다. 옥상 배수관은 막혀 있고 천장이 누수돼 석고보드가 탈락하는 등 크고 작은 문제점들이 발견됐다. 또 임대아파트 9개 동은 지하 전기실과 기계실 바닥이 침수돼 물이 1m 깊이로 차 있다. 내부 시설이 노후하고 옥상 기와가 훼손돼 있어 향후 사고 발생까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안전상 문제점을 서울시에 제기해 시정을 요구했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지난 4월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개발과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면담에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활용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구체적인 개발방안에 대해서 양측 실무부서들끼리 협의 중에 있다. 광명시는 조속한 시일 내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의 개발방향을 확정짓고 본격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2020년 예산안 확정 의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2020년 예산안 확정 의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혜련, 더불어민주당, 서초1)는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2020년 예산심의 결과가 지난 16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은 “서울케어라는 브랜드로 대표되는 지역사회돌봄체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예산을 증액심의 한 결과가 상당히 반영되었다.”라고 밝혔다. ●어린이집 보조교사지원시간 확대 어린이집 교직원 업무부담 경감, 질 높은 보육환경 조성 어린이집의 인력 부족 및 업무부담을 해소를 위해 보조교사 지원을 기존의 4시간에서 6시간으로 확대 편성하는 등 서울시 보육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하였으며 또한 2020년 보육체계 개편을 앞두고 배치 예정인 연장전담교사(4시간) 시간을 선택에 따라 보조교사 대신 2시간 연장할 수 있도록 제도 개편이 이루어질 예정으로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였다. ●보호대상 아동지원 확대 모든 아동이 행복할 수 있도록 또한, 포용국가아동복지 정책 및 아동보호체계 개편에 대응하기 위해, 시립 꿈나무마을, 서부아동상담센터의 법정인력의 충원, 가정위탁지원센터 및 그룹홈지원센터, 입양기관 등의 지원을 강화하고, 소년소녀가정 및 가정위탁아동의 양육보조금을 월 5만 원 인상(15만 원→20만 원)하는 등 보호필요아동을 포함한 모든 아동에 대한 서울시의 책임 및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예산을 증액심의한 결과가 반영되었다. 김 위원장은 “보호대상 아동이나 소년소녀가정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거의 없던 것이 사실이다. 이들이 정치나 경제의 논리에 있어 늘 소외되어 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사회복지의 목적이나 정치의 목적 중 하나는 소외된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 주는 것이다. 작은 증액이지만 이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었다”라며 증액 심의한 사유를 밝혔다. 이 외에도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해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 지원을 강화하면서,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북한이탈주민까지 그 대상을 확대하는 등 공존도시 서울을 위한 예산까지 고려하였다. ●100세 시대를 위한 경로당 지원 확대 경로당 활성화 지원 사업 확대, 지역사회에서 어르신이 행복할 수 있는 사회 조성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경로당내 자동컵 세척기 설치 예산 22억 1000만 원을 증액하는 등 어르신건강지원 사업예산 25억 2000만 원을 신규 편성하였다. 그간 경로당은 지역사회 내에서 어르신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그 중요성에 비해 위생환경에 대한 지원이 저조한 바, 이번 증액 편성으로 이러한 문제점과 민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로당 외에도 지역 내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인 노인복지관 시설관리 및 확충에 13억 5000만 원을 증액해 총 56억 1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노후화되거나 환경이 열악한 노인복지관들이 이번 증액예산안의 통과로 시설을 개·보수하고 장비를 보강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밖에,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력인 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를 18억 원 증액하였으며, 장애인 활동보조인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예산 5억 원을 확보하였다. 이 외에 지역 종합사회복지관 기능보강을 위한 예산 5억원 등을 확보해 지역주민들의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공공의료기관 이용편리 도모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가 더욱 편리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투자는 모든 시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립병원의 기능보강에 33억 5000만 원을 증액하였다.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은 이미 일정 수준에 올라 있으나 공공기관의 특성 상 투자에 인색한 점, 이로 인해 지역사회에서 의료기관으로서의 경쟁력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왔다. 그러나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투자가 인색한 서울시의 정책적 상황에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하여 정책을 견인하고자 한 결과이다. 김 위원장은 “상위 0.1%가 아닌 99.9%의 시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시립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증액 심의한 결과가 많이 반영된 것이다”라고 증액 결과를 밝혔다. ●서울형 커뮤니티 케어에 박차 건강돌봄서비스 확대를 위한 예산 확보 Aging in Place라는 정책적 철학을 가지고 지역사회에서 살며, 지역사회에서 보호받고, 복지와 보건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서울형 커뮤니티케어 구축을 위하여, 재택의료서비스 예산의 확대, 고령 만성질환자 간편 영양식 지원, 신규보건지소 설치의 예산을 증액 확보하였다. 커뮤니티케어라는 정책을 실현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으나 서울시의회에 의하여 그 첫 단추가 꿰어지고 있다. ●2020년 예산 사업의 차질 없는 집행을 통해 시민의 체감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집행부를 감시·견제하고 견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 위원장은 보건복지위원회 9차 회의를 마치며 더불어 “무난히 한 해가 마무리되는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끝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면서 “예산이 증액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이 커지고 있다는 것”임을 강조하면서 2020년 사업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하였다. 또한 증가한 예산만큼 서울시의회에서도 서울시의 예산집행을 철저히 감시·감독해 나갈 것이라며 2020년의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선업 갑질 철퇴…현대중공업 과징금 200억원

    조선업 갑질 철퇴…현대중공업 과징금 200억원

    현대중공업이 하도급업체에 계약서를 늦게 발급하고, 단가를 후려치는 등 ‘갑질’을 하다가 수백억대 과징금을 물고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현대중공업에 과징금 208억원을 부과한다고 18일 밝혔다. 또 한국조선해양에 대해선 시정명령을 내리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6월 공정위 현대중공업의 분할과 사명 변경으로 생긴 회사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하 분할 전)은 2014∼2018년 207개 사내 하도급업체에 선박·해양플랜트 제조 작업 4만 8529건을 위탁하며, 계약서를 작업이 시작된 이후 최대 416일 지나서야 발급했다. 하도급업체는 구체적인 작업 내용과 대금을 모르는 상태에서 작업을 시작해야 했고, 사후에 현대중공업이 일방적으로 정한 대금을 받아야 했다. 하도급 대금 후려치기도 적발됐다. 현대중공업은 2015년 12월 선박 엔진 납품 사외 하도급업체와 간담회를 열어 2016년 상반기에 단가를 10%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따르지 않는다면 ‘강제적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압박했다. 공정위는 실제로 2016년 상반기 48개 하도급업체의 9만여건 발주 건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51억원 규모의 하도급 대금이 인하된 사실을 확인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 공정위 현장 조사 직전 273개 하드디스크와 컴퓨터 101대를 교체해 중요 자료를 은닉하는 등 조사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공정위는 조사 방해와 관련해선 회사에 1억원, 직원 2명에게 각각 2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한국조선해양 측은 공정위 제재와 관련해 “조선업의 특수성과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일부 사항에 대해 입장 차이가 있어 필요한 법적 절차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조사 방해 혐의에 대해선 “성능 개선을 위해 노후 PC를 교체한 것일 뿐 조사 방해 의도는 전혀 없었고, 이후 조사과정에서 필요한 협력을 다했다”고 부인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수익률 들쭉날쭉·세제혜택 찔끔찔끔… ISA, 갈까 말까

    수익률 들쭉날쭉·세제혜택 찔끔찔끔… ISA, 갈까 말까

    정부가 저금리 시대에 근로자와 자영업자의 목돈 만들기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 3월 도입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다. 한 계좌에 예적금은 물론 펀드와 파생결합증권(ELS·DLS)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투자할 수 있고, 세금도 깎아 주는 절세 상품이어서 출시 당시 ‘재테크 만능통장’으로 불리며 인기몰이를 했다. 하지만 2017년부터 가입자가 감소세이고 수익률도 들쭉날쭉이다. 정부가 서민 목돈 마련용 상품으로 설계했지만 처음부터 가입 대상 범위를 축소해 놓은 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년간 경기가 안 좋을 때마다 가입 대상과 세제 혜택을 찔끔찔끔 늘려 생색내기용 정책으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가입 대상이 근로자와 자영업자, 농어민으로 한정돼 흥행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납입 한도도 연 2000만원씩 5년간 최대 1억원으로 4년째 묶여 있고 비과세 한도가 크지 않은데 5년 동안 의무 가입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근 금융당국과 여당,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ISA 가입 대상을 가정주부와 고령층 등으로 넓히고 비과세 한도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내렸고 내년에 한 차례 더 내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부동산으로 쏠리는 자금을 생산적인 금융시장으로 끌어오기 위해서라도 ISA 가입자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세금 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세제실은 ‘안 된다’고 맞서고 있다. 이자·배당소득이나 부동산 임대소득을 비롯한 불로소득을 얻는 고소득자들에게 ISA 가입을 허용해 세금을 깎아 줄 필요가 없다는 논리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ISA 가입자는 2016년 3월 기준 120만 4225명에서 같은 해 말 239만 788명으로 급증한 뒤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7년 말 211만 9961명에서 지난해 말 215만 3764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지난달 말 210만 682명으로 다시 줄었다. ISA 가입액은 2016년 3월 말 6605억원에서 같은 해 말 3조 4116억원으로 9개월 새 5.2배로 급성장했지만 2017년 말 4조 2287억원, 지난해 말 5조 6092억원, 지난 10월 말 6조 2579억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9488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ISA는 말 그대로 개인이 종합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계좌다. 시장 상황에 맞춰 계좌 안에 금융상품들을 자유롭게 넣고 뺄 수 있다. 기재부가 2015년 세법 개정안에서 ISA 도입안을 내놓은 이유는 당시 한국의 가계 금융자산 비율이 26.8%로 미국(70.7%)과 일본(60.1%), 영국(49.6%) 등 선진국보다 크게 낮아 금융자산 형성을 위한 새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서였다. 문제는 제한적인 가입 대상과 세제 혜택이다. 2016년 ISA 도입 당시 가입 대상을 직전 연도나 그해에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는 근로자와 자영업자로 한정했다. 세제 혜택은 ISA 안에 담은 상품에서 발생하는 수익과 손실을 합친 순소득이 만기 인출할 때 200만원 이하면 비과세하고 200만원 초과분에는 9%의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연봉 5000만원 이하 근로자와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 자영업자는 순소득 25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줬다. ISA에 넣을 수 있는 돈은 연 2000만원이며 5년이라는 의무 가입 기간도 뒀다. 청년(15~29세)이나 연봉 5000만원 이하 근로자와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 자영업자의 경우 의무 가입 기간을 3년으로 줄여줬다. 기재부는 그동안 ISA의 가입 대상과 세제 혜택을 조금씩 늘려 왔다. 지난해부터 연봉 5000만원 이하 근로자와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 자영업자, 농어민에 대한 비과세 한도액을 400만원으로 올렸다. 올해부터는 직전 연도와 그해뿐만 아니라 직전 3개 연도 중 한 해라도 소득이 있는 근로자와 자영업자라면 ISA 가입을 허용했다. 올해 세법개정안에는 노후연금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내년부터 ISA 계좌 만기 금액을 연금계좌에 넣을 수 있도록 하고 이 금액에 연말정산 연금저축 세액공제를 받게 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여전히 ISA의 가입 대상 범위가 좁고 세제 혜택도 약하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저금리 상황에서는 ISA를 비롯한 금융상품에 자금이 흘러가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부동산을 비롯한 실물자산과 금융상품은 근로자와 자영업자 외에 가정주부와 고령층도 많이 투자하는데 기재부는 ISA를 직장인과 사업자만 가입하라고 한다. ISA 가입 대상 확대는 금융위의 숙원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이 ISA 가입 대상 확대를 외치는 또 다른 근거는 해외 사례다. 영국은 가입 대상에 소득 관련 요건이 없다. 예금형은 16세, 증권형은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일본도 20세 이상이라는 연령 요건 외에는 가입 요건을 두지 않았다. 캐나다에서도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ISA 가입이 가능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소득은 물론 나이도 따지지 않는다. 영국과 일본, 캐나다, 남아공은 비과세 한도도 없다. 더불어민주당도 ISA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 자본시장 활성화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ISA를 ‘국민자산관리계좌’(KoLIA·Korea Lifetime Investment Account)로 재설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ISA에 연령과 소득 제한을 두지 않고 결혼이나 육아, 내집 마련 등 목돈이 필요한 목적별로 계좌를 만들게 하는 방식이다. 18세 미만 미성년자 대상 ‘주니어 ISA’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납입 한도는 연 2000만원으로 유지하되 수익금 전액 비과세로 세제 혜택도 강화하는 방안이다. 금융당국과 여당은 기재부와 계속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기재부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기재부 세제실 관계자는 “근로자나 자영업자가 아닌 불로소득자에게도 ISA로 세제 혜택을 줘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이미 여당 측에 ISA 가입 대상과 세제 혜택을 과도하게 확대하는 건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와 관련해 기재부 안에서 검토하는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ISA 제도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는 주장이 나온다. 문성훈 한림대 경영학부 교수는 “ISA 가입자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1인당 평균 가입액이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298만원밖에 안 된다. 정부가 정한 연간 납입 한도액 2000만원에 크게 못 미치는데 ISA에 가입할 유인이 없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고소득자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비판이 일까 봐 눈치를 보고 있는데, 가입 대상과 세제 혜택을 늘려야 부동산으로 쏠리는 자금이 금융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다. 기재부가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ISA 흥행 실패에는 이를 운용하는 은행과 증권사의 탓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금융사들이 ISA 수익률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상품 설계와 운용을 잘해야 하는데 수익률이 시장 상황에 따라 요동치니 누가 투자하겠나”라면서 “저금리 상황에서 예적금보다 높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는 ISA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ISA 가입 대상과 세제 혜택 확대는 필요하지만 그 효과부터 면밀히 따져 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정지만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한 금융상품에 세제 혜택을 새로 주거나 늘리면 그 상품을 통한 저축은 늘어나더라도 다른 저축 상품에서 자금이 이동하는 것일 뿐 금융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고 더 저축하는 건 아니라는 연구 결과도 많다”며 “현행 ISA는 가입 대상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가입 대상을 확대한다고 과연 추가로 저축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지, 그 효과가 얼마나 클지는 계산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화재로 159명 사상자 낸 밀양 세종병원 이사장 징역 8년 확정

    화재로 159명 사상자 낸 밀양 세종병원 이사장 징역 8년 확정

    2018년 1월 화재로 159명의 사상자를 낸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의 법인 이사장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판결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의료법 위반·사기·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된 밀양 세종병원 법인 이사장 손모(57)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년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1·2심 재판부는 손씨가 1992년 지어진 노후 건물인 세종병원의 재난 상황에 대비해 불법건축물을 철거하거나 안전점검을 성실히 하고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조처를 하지 않아 화재 발생 및 피해 확산을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환자가 대부분이 치매 등으로 거동이 어려운 노인인데도 충분한 당직 인력을 배치하지 않은 탓에 화재 진압과 구조, 적절한 의료적 조치가 어려웠고, 이로 인해 47명이 사망하고 112명이 상해를 입었다고 봤다. 또 의료인이 아니면서 의료기관을 개설해 병원을 운영하는 10여년 동안 407억의 요양급여 등을 빼돌린 점, 병원 자금 약 10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적용됐다. 1심은 “각자 지위에서 요구되는 주의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다면 화재 발생 및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란 점에서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손씨에게 징역 8년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2심도 “손씨에게 화재 원인 및 피해 확대의 주된 책임이 있다”며 1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역시 마찬가지로 “원심에 의료법 위반죄 성립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환경 탐구] 미세먼지 체감도와 대기질 개선/이민호 경희대 환경공학과 산학교수

    [환경 탐구] 미세먼지 체감도와 대기질 개선/이민호 경희대 환경공학과 산학교수

    가히 총력전의 형태로 미세먼지 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미세먼지특별법’ 제정, 총리가 위원장인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설치, 국민 총의를 모으기 위한 반기문 위원장의 ‘국가기후환경회의’ 구성까지 숨가쁘게 진행됐다. 지난 1년 사이의 일이다. 국회도 앞서 ‘미세먼지특위’를 설치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비상대책을 점검하느라 분주하다. 12월~3월 사이 ‘계절관리제’가 시행됐다. 눈길을 6~7년 전으로 돌리면 다른 모습이 펼쳐진다. 언론에서 다룬 기사의 빈도가 이를 잘 보여 준다. 2014년 이전까지 미세먼지 기사는 많지 않았다. 연평균 보도량이 현재와 비교해 10%에도 못 미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이라고 발표한 게 2013년 말이다. 2014년 1월에는 예보제가 시행됐다. 미세먼지 체감도를 확 높이는 계기가 됐다. 환경백서를 보면 수도권 기준으로 미세먼지가 가장 높았던 시기는 1980년대이다. 당시는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대신 총먼지(TSP)를 측정했는데 현재 농도의 3~4배에 달했다. 당연히 PM10, PM2.5도 훨씬 높았다. 그때가 아닌 근래에 관심이 폭발하는 것은 체감도 변화를 빼고는 설명하기 힘들다. 1952년 12월 런던스모그 사태를 참고할 만하다. 닷새간 지속된 고농도 스모그는 40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뒤 누그러들었다. 대참사였다. 대기오염위원회가 구성됐고 조사 후 ‘청정대기법’ 제정을 건의한다. 짙은 연기를 배출하는 굴뚝 사용 금지, 굴뚝연기 금지구역 지정, 고농도 시 지자체 비상조치 시행 등을 담았다. 내각의 반응이 의외다. 법 제정을 주저한 것이다. 오랜 생활양식인 가정 내 스토브 난방 규제가 정치적 부담이었다. 적지 않은 시민들이 런던의 자욱한 안개와 스모그를 일상으로 간주하는 분위기였다. 요즘의 체감도, 혹은 감수성과 많이 다르다. 언론과 전문가들이 압박하면서 결국 청정대기법이 제정됐다. 4년이 지난 1956년의 일이다. 이후 런던의 스모그 피해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미세먼지 체감 인식이 한껏 높아진 지금이 대기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기회다. 관행과 상식을 넘는 파격 정책이 수용될 수 있다. 노후석탄화력 가동을 중단하고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이 예다. 흐름이 약해지기 전에 미세먼지 법과 정책 사각지대가 꼼꼼히 해소되길 기대한다. 오랜 관행을 바꾸는 것은 모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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