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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슬기로운 은퇴생활… 소득·자산부터 챙겨라

    50대 슬기로운 은퇴생활… 소득·자산부터 챙겨라

    평균 54.5세 퇴직… 국민연금 수령액 감감 평균 총자산 6억 6000만 중 부동산 72% 은퇴소득과 총자산 규모부터 우선 파악 주택연금 등 ‘연금형’ 포트폴리오 구성 연금·금융소득으로 자산구조 재편해야“대한민국 50대, 은퇴 준비됐습니까.” 지난해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조사 결과에서 평균 퇴직 연령은 54.5세로 집계됐다. 은퇴를 앞둔 50대는 은퇴한 부모 세대와 독립하지 못한 자녀 세대를 동시에 부양하는 ‘낀 세대’로 경제적 부담 역시 가장 크다. 50대가 준비 없는 퇴직으로 소득 절벽을 마주한다면 가정 경제에 끼치는 충격도 클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늦어도 50대부터 은퇴에 대비해 자기 소득과 자산 현황을 점검하고 변화에 대비한 구체적인 재무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6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의 ‘2020 미래에셋 은퇴라이프트렌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50대 직장인의 사적연금 보유율은 76%에 달하며, 이 중 4분의1은 보유액이 1억원을 넘는다. 퇴직연금 수령 때 일시금 수령(17%)보다 연금수령(83%)을 계획하는 비율도 높다. 노후 생활비 중 평균 63%를 종신연금으로 희망하는 등 연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50대 직장인의 평균 총자산 6억 6000만원 중 72%는 부동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부동산을 제외한 나머지 자산만으로는 은퇴 생활비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또 금융자산 중 상당 부분은 수익성이 낮은 예적금 등으로 구성돼 은퇴 생활비를 확보하기 위해선 자산 구성 변화에 적극적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50대 직장인의 높은 연금 선호도와 달리 연금자산 관리 수준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응답자의 39%는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을 몰랐고, 52%는 사적연금 적립액이 얼마인지 모른다고 답했다. 특히 평균적으로 본인이 보유한 퇴직연금 대비 4.6배 이상 많은 금액을 수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등 현실과 이상의 괴리도 컸다. 50대 직장인은 손실 위험을 회피하면서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하려는 경향이 강했지만, 투자에 대한 관심도 적지 않았다. 응답자 중 79%가 안정지향적 투자 성향을 보였지만, 27%는 해외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등 투자 대안을 찾고 있었다. 특히 50대 직장인은 은퇴 후 부동산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21%는 ‘주택 다운사이징’을 통해 노후 자금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보유 주택 합산 가격이 9억원 이하인 응답자 55%는 주택연금 가입 의향도 있었다. 주택은 50대의 단일 자산 중 비중이 63.9%로 높아 주택의 활용 여하에 따라 노후 자산운용 계획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50대 은퇴 설계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은퇴 소득과 총자산 규모부터 우선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신의 은퇴 자산 규모를 정확히 파악해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소득을 계산해 보는 게 은퇴 설계의 첫 단계다. 현재 계좌에 보유한 자산을 알아야 할 뿐 아니라 확정급여형 퇴직급여처럼 미래에 발생이 예상되는 자산도 파악해야 한다. 또 자산 목표가 아닌 소득 목표를 세워 목표한 소득이 창출될 수 있는 방향으로 은퇴 설계를 해야 한다. 소득 목표형 은퇴설계는 연금상품을 비롯해 수익형 부동산, 채권, 배당주, 주택연금 등 포트폴리오를 ‘연금형’으로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50대는 제로 금리와 함께 은퇴 생활을 시작할 처지에 놓였다는 점에서 이에 대비한 자산운용 방법도 찾아야 한다. 저금리 추세에 안전 자산 중심의 은퇴 자산으로는 은퇴 생활비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예금이나 채권 이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면 금리 인하 때 노후 소득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정나라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자산운용 환경이 어려워졌다”며 “은퇴를 앞둔 50대의 경우 기존의 자산관리 방식에 안주하지 말고 연금과 금융소득으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자산 구조를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동작, 노량진 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서울 동작구가 노량진 본동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노량진 본동은 지난해 10월 ‘한강과 역사를 품은 리버 힐, 본동’을 주제로 국토교통부 주관 뉴딜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30억원을 확보했다. 구는 향후 주민설명회, 면담을 통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본동을 서울시 최초의 한강변 구릉지형 저층주거지 재생모델로 구축할 계획이다. 구는 역사·문화 콘텐츠와 한강 수변 조망을 활성화하고 지역안전망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 유형문화재 용양봉저정 일대 역사·문화 공간을 만들고 본동 일대 나대지 및 노후주택을 철거하며 범죄 위험 골목 7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다. 이곳은 노후 저층 주거 중심지역으로 전체 건축물의 80%가 20년 이상 됐다.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을 공급하며 집수리를 우선 지원한다. 박범진 전략사업과장은 “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도시 기능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민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최갑철 의원, 부천상담소에서 부천 오정지역 거점경로당 검토 논의

    최갑철 의원, 부천상담소에서 부천 오정지역 거점경로당 검토 논의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최갑철 의원(더민주, 부천8)은 지난 1일 경기도의회 부천상담소에서 부천시 노인복지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부천시 오정지역 노후경로당의 현황을 파악하고, 리모델링 및 신축을 통한 거점경로당의 검토와 사업추진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논의는 오정지역의 오정 제1경로당 등 7개소의 노후경로당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및 리모델링 또는 신축이 필요한 경로당의 현황을 확인하고, 거점경로당의 지정을 위한 검토 및 예산확보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최갑철 의원은 “오정지역 노후경로당을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며 현장에서 노후시설 및 경로당 어르신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였으며, 노후화 되가는 시설을 리모델링 및 신축을 통해 거점경로당 필요성이 제기되었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어르신의 쾌적하고 안전한 경로당 생활을 위해 관계부서와 협의를 통하여 사업진행 추진을 위한 예산확보와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도심 슬럼화 돼 가는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안전대책 강구를 위하여 지역사회와의 꾸준한 소통을 통하여 노인복지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용휴 순천시 문화관광국장, 건강 서적 펴내 화제

    문용휴 순천시 문화관광국장, 건강 서적 펴내 화제

    순천시청 문화관광국장이 건강 서적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은이는 올해 말 정년퇴직을 앞둔 문용휴(60) 서기관. 그가 펴낸 ‘건강한 100세 인생, 문국장 따라하기’ 40~50년간 요통, 당뇨,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드나드는 허약한 몸이었으나 약을 끊고 건강한 몸을 만들기까지의 체험수기를 담고있다. 국내외 200여명의 음식, 운동 등 관련 전문가들의 건강이론도 소개하고 있다. 240쪽 분량이다 문 국장은 심한 요통으로 20대부터 양말을 신지 못해 아내가 항상 신겨 주었다고 한다. 간헐적인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여러 군데 다녔어도 원인을 발견하지 못해 자살충동을 일으킨 경우도 여러 차례였다. 특히 당뇨병 진단을 받고 2년간 약을 먹었으나 혈당수치가 올라간데 대해 의문을 갖고 만성질환의 원인과 극복방법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문 국장은 현재 건강한 몸을 갖게 되기까지의 체험 사례와 함께 올바른 식사와 근력운동의 필요성을 주변에 전파하고 있다. 헬스장에서 시청 동료와 지인을 대상으로 3개월 과정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벌써 3년 6개월이 흘러 제자가 100명이 넘는다. 책은 4장으로 구성돼 있다. 신체노화의 원인과 건강 비결, 언제 어떻게 무엇을 먹을 것인가, 걷기운동과 근력운동의 중요성, 회원 20여명의 체험수기 등이 수록돼 있다. 순천시가 운영하는 체력인증 센터에서 지난해부터 고혈압, 당뇨 극복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괄목할 만한 신체변화의 성과도 들어있다. 체험수기 편도 눈길을 끈다. 회원 박상영(63) 씨는 4개월만에 근육을 증가시키면서 지방을 11㎏ 뺐고, 순천만국가정원운영과 신소연(29) 주무관은 고3 부터 12년간 알레르기 증세로 고생을 했는데 동호회에서 식단을 지도받고 3주만에 증상이 없어졌다고 했다. 기획예산실 방수진(50) 팀장은 30년간 어깨와 목 사이에 위치한 승모근 통증이 심했으나 매주 3회 근력운동으로 건강한 몸을 갖게 돼 제집처럼 드나들던 병원을 끊었다고 밝혔다. 문 국장은 “고혈압, 당뇨, 암, 치매 등 만성질환은 약 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전문가들은 노후에 합병증이 발생한다고 지적한다”며 “반드시 음식과 운동을 통해 점진적으로 약을 줄여나가고, 궁극적으로 약을 먹지 않아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울 노원구, 불량 노후 간판 교체비 지원한다

    서울 노원구, 불량 노후 간판 교체비 지원한다

    서울 노원구가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불량 노후 간판 교체비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간판 설치 규정에 맞지 않는 3층 이하 건물벽면에 설치된 불량 노후 간판으로 1업소 1간판 당 최대 120만원을 지원한다. 총 사업금액은 2400만원이며 예산 소진시까지다. 단, 신규 업소와 간판개선 사업 구역 내에서 간판을 교체한 업소, 업종 변경으로 인한 간판 설치는 제외한다. 신청은 구청 방문이나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며 준비 서류는 간판 교체 지원 신청서, 광고물 원색도안, 정비 전·후 설치사진, 광고주 통장사본, 영업허가증 사본 등이다. 정비 전·후 사진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 후 jpg 파일로 저장해 담당자 메일(yhee105@nowon.go.kr)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는 사전에 한국옥외광고센터(www.ooh.or.kr)의 간판 디자인 상담을 거쳐야 한다. 간판 교체를 지원받는 대상자는 해당 업소 전면 폭 80% 이내로 벽면 간판을 설치해야 한다. 간판의 최대 폭은 10m 이내, 세로는 입체형 간판은 45㎝ 이하, 판류형 간판은 80㎝ 이하로 옥외광고물 설치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 이번 사업은 불법간판 정비에 소극적이었던 영세 자영업자의 자율참여를 유도하고, 간판교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쾌적한 도시 거리미관 조성 등에 기여하는 목적도 있다. 구는 2017년부터 불량 노후 개별간판 정비 사업을 실시해, 업소별 80만원이었던 지원금을 지난 해부터 120만원으로 확대했다. 지난 3년간 27개 업소에 2800여만원을 지원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불량 노후 간판 교체 지원 사업은 낡고 위험한 간판을 정비해 주민의 보행안전을 확보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도록 한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살기 좋은 노원을 만들어 가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전남도육청, ‘폐교재산 활용도’ 높인다

    전남도육청, ‘폐교재산 활용도’ 높인다

    전남도교육청이 ‘폐교재산 활용도’ 을 적극 높인다. 김태균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양2)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교육청 폐교재산 관리 및 활용 촉진 조례안’이 최근 전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태균 위원장은 “전남도가 보유하고 있는 폐교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간 방치된 폐교는 노후화로 인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고 대부분 도심 미관을 해치고 있다”며 “지역민들을 위해서 폐교를 다양한 시설로 적극 활용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해 조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1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20년 3월 기준 폐교는 151개교다. 이중 60개교 39%가 활용되고 있고, 미활용중인 폐교가 91개교 61%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학교시설로 오랫동안 사용하다 폐교 된지 30년이 지나도록 다른 시설로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례에는 ▲폐교재산 활용계획의 수립 ▲자산 가치에 대한 조사·분석·평가, 활용계획 등 폐교재산 관리 및 활용 촉진을 위한 위원회 구성 등을 담고 있다. 또 대부 및 매각, 안전관리 조치에 관한 사항 등 전남도 폐교재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저출산을 비롯해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의 수평이동으로 소규모학교 통·폐합이나 이전 재배치가 요구돼 폐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다”며 “폐교재산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적극 활용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아줌마라고 쥐꼬리 임금, 툭하면 무시… 위기 내몰린 중년의 노동

    아줌마라고 쥐꼬리 임금, 툭하면 무시… 위기 내몰린 중년의 노동

    박희숙(46·가명)씨는 롯데마트 수산 코너에서 6년째 무기계약직 직영사원으로 일한다. 중년에 기술 없이도, 집 근처에서, 정년까지 보장받으면서 일할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마트 외에는 선택지가 별로 없었다. 박씨는 “주 5일·하루 7시간씩 일하고 시간당 8750원으로 계산한 월급을 받고 명절 상여금도 받지 못해 생활이 빠듯하다”며 “온종일 서서 일하고, 가끔 아줌마라며 무시하는 ‘갑질’ 손님을 대응하기도 쉽지 않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박씨처럼 많은 중년 여성 노동자들은 뒤늦게 실질적 가장으로 기술 없이 맨몸으로 노동시장에 뛰어든다. 결혼·출산·양육으로 인한 경력단절 이후 찾아온 남편의 은퇴, 불안한 노후 등이 이들을 취업전선으로 내몬다.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연령대별 여성 고용률을 보면 올 3월 기준 20대 후반(68.0%)이 가장 높고, 그 뒤를 따르는 연령대는 40대 후반(66.2%)과 50대 초반(64.7%)이다. 그러나 이들이 갈 곳은 비정규직·저임금 일자리에 한정돼 있다. 그러다 보니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이들의 불안정한 현실은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들이 마주한 어려움을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중년 여성 노동자들은 생계를 위해 일자리를 찾지만 결국 비정규직이나 저임금 일자리에 머문다. 가스검침원 김윤숙(53)씨는 15년 전 IMF 외환위기 당시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남편이 일자리를 잃자 “살림에 도움이 돼야겠다”는 마음으로 처음 일을 시작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김씨는 “40~50대에게 취업문을 열어 놓은 데가 없다. 아줌마를 쓰면 임금을 안 줘도 된다는 생각을 하는지, 1년에 3500~5000가구를 상하반기 두번씩 방문하는데 2007년 첫 월급이 최저시급도 안 되는 97만원이었다”고 말했다. 10년 뒤 노조가 생기고서야 최저임금을 조금 넘는 돈을 받았다.보이지 않는 편견과도 싸워야 한다. 박씨는 이 편견을 “마트에서 일하는 아줌마들은 못 배우고, 무시해도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쇼핑 바구니를 던진 중년 남성 고객도 있었다. 가격표가 진열대에 제대로 붙어 있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반말은 기본이었다. “왜 반말하느냐”는 대응에도 “관리자 불러와라”는 말만 반복하던 고객은 정작 남성 관리자를 만나니 조용히 돌아갔다. 더 서러운 건 회사의 대처다. 2년 전만 해도 회사는 “고객에게는 ‘모릅니다, 아닙니다, 없습니다’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가르쳤다. ‘서비스 정신’이라는 명목으로 문제가 생겨도 회사는 늘 고객 편이다. 박씨는 “진상 고객에 한 번 울고, 회사에 서운해서 두 번 우는 셈”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갑작스런 재난도 더 가혹했다. 장애아동의 수업을 돕는 특수교육 실무사인 최은경(44·가명)씨에게도 생계의 위협이 닥쳤다. 한 학기 단위로 재계약을 하는데, 개학이 연기돼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됐다. 당연히 월급은 받지 못하고 있다. 최씨는 “경제적인 이유로 이혼해 두 아이를 책임지는 실질적인 가장인데 막막하다. 180만원 남짓인 월급도 방학 중에는 나오지 않는데, 개학 연기 상황에 학교에선 ‘당연히 못 준다’는 입장”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전문가들은 중년 여성 노동자들을 위기에 내몰기 전 노동시장에서의 불평등을 없애고 사회적 인식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들에게 주로 주어지는 돌봄 서비스 일자리에 대해 사회는 ‘집에서 하던 일이니 특별한 기술 없이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을 보내며 늘 저평가해 왔다”고 지적했다. 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 자문위원 역시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을 이유로 노동시장에서 중도 탈락하지 않도록 예방책을 마련하는 것만이 불안정한 상황에 놓일 중년 여성 노동자들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중년 여성 노동이 위험하다··· 생계·인격모독·코로나19

    중년 여성 노동이 위험하다··· 생계·인격모독·코로나19

    중년 여성 노동자들의 삼중고박희숙(46·가명)씨는 롯데마트 수산 코너에서 6년째 무기계약직 직영사원으로 일한다. 중년에 기술 없이도, 집 근처에서, 정년까지 보장받으면서 일할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마트 외에는 선택지가 별로 없었다. 박씨는 “주 5일·하루 7시간씩 일하고 시간당 8750원으로 계산한 월급을 받고 명절 상여금도 받지 못해 생활이 빠듯하다”며 “온종일 서서 일하고, 가끔 아줌마라며 무시하는 ‘갑질’ 손님을 대응하기도 쉽지 않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박씨처럼 많은 중년 여성 노동자들은 뒤늦게 실질적 가장으로 기술 없이 맨몸으로 노동시장에 뛰어든다. 결혼·출산·양육으로 인한 경력단절 이후 찾아온 남편의 은퇴, 불안한 노후 등이 이들을 취업전선으로 내몬다.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연령대별 여성 고용률을 보면 올 3월 기준 20대 후반(68.0%)이 가장 높고, 그 뒤를 따르는 연령대는 40대 후반(66.2%)과 50대 초반(64.7%)이다. 그러나 이들이 갈 곳은 비정규직·저임금 일자리에 한정돼 있다. 그러다 보니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이들의 불안정한 현실은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들이 마주한 어려움을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① 고용불안정 - 선택지 없는 저임금 직장으로 내몰리다 중년 여성 노동자들은 생계를 위해 일자리를 찾지만 결국 비정규직이나 저임금 일자리에 머문다. 가스검침원 김윤숙(53)씨는 16년 전 IMF 외환위기 당시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남편이 일자리를 잃자 “살림에 도움이 돼야겠다”는 마음으로 처음 일을 시작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김씨는 “40~50대에게 취업문을 열어 놓은 데가 없다. 아줌마를 쓰면 임금을 안 줘도 된다는 생각을 하는지, 하루 100가구씩 1년에 3500~4000가구를 방문하는데 2007년 첫 월급이 최저시급도 안 되는 97만원이었다”고 말했다. 10년 뒤 노조가 생기고서야 최저임금을 조금 넘는 돈을 받았다. ②인격모독 - 보이지 않는 편견과 싸우는 매일 박씨는 이 편견을 “마트에서 일하는 아줌마들은 못 배우고, 무시해도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쇼핑 바구니를 던진 중년 남성 고객도 있었다. 가격표가 진열대에 제대로 붙어 있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반말은 기본이었다. “왜 반말하느냐”는 대응에도 “관리자 불러와라”는 말만 반복하던 고객은 정작 남성 관리자를 만나니 조용히 돌아갔다. 더 서러운 건 회사의 대처다. 2년 전만 해도 회사는 “고객에게는 ‘모릅니다, 아닙니다, 없습니다’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가르쳤다. ‘서비스 정신’이라는 명목으로 문제가 생겨도 회사는 늘 고객 편이다. 박씨는 “진상 고객에 한 번 울고, 회사에 서운해서 두 번 우는 셈”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③코로나19 - 약자에게 가혹한 재난 갑작스런 재난도 더 가혹했다. 장애아동의 수업을 돕는 특수교육 실무사인 최은경(44·가명)씨에게도 생계의 위협이 닥쳤다. 한 학기 단위로 재계약을 하는데, 개학이 연기돼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됐다. 당연히 월급은 받지 못하고 있다. 최씨는 “경제적인 이유로 이혼해 두 아이를 책임지는 실질적인 가장인데 막막하다. 180만원 남짓인 월급도 방학 중에는 나오지 않는데, 개학 연기 상황에 학교에선 ‘당연히 못 준다’는 입장”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전문가들은 중년 여성 노동자들을 위기에 내몰기 전 노동시장에서의 불평등을 없애고 사회적 인식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들에게 주로 주어지는 돌봄 서비스 일자리에 대해 사회는 ‘집에서 하던 일이니 특별한 기술 없이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을 보내며 늘 저평가해 왔다”고 지적했다. 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 자문위원 역시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을 이유로 노동시장에서 중도 탈락하지 않도록 예방책을 마련하는 것만이 불안정한 상황에 놓일 중년 여성 노동자들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고령군, 노후 상수도 정비 사업 선정…국도비 등 80억원 확보

    고령군, 노후 상수도 정비 사업 선정…국도비 등 80억원 확보

    경북 고령군이 노후 상수도 정비 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고령군은 올해 환경부의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부터 5년간 총 사업비 80억원(국비 40억, 도비 12억, 군비 28억원)을 투입해 상습누수지역 등 교체가 시급한 20년 이상 노후 상수도 관로 15.3㎞를 정비할 계획이다. 군이 이번에 노후 상수도 정비 사업 대상에 선정된 것은 경북도와 환경부에 사업의 시급성을 적극 건의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펼친 때문으로 알려졌다. 고령군은 그동안 유수율 80.6%로, 70% 미만 지방자치단체에 한해 지원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국비 예산 지원을 받지 못했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 중 수도관을 거쳐 가정까지 도달해 요금으로 부과한 양의 비율을 뜻한다. 유수율의 상승은 수돗물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낭비된 물이 줄었다는 의미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상수도관 노후화와 관리 부실로 인한 수돗물 손실만 막아도 많은 예산을 아낄 수 있다”며 “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양질의 수돗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방사성 폐기물에 지방세 부과해야”

    “방사성 폐기물에 지방세 부과해야”

    현행법은 발전량 기준으로 세 부과 노후 원전 멈추면 정부지원금 급감 방사성 폐기물에 지방세를 부과하도록 하는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법안이 20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고 자동 폐기될 상황에 처했다. 법 개정을 추진해 온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한 5개 기초자치단체와 행정안전부는 지속가능한 탈원전 정책을 위해서라도 법 개정이 시급하다며 국회를 상대로 한 막판 설득 작업에 나섰다. ●영광군 ‘원전 세입’ 4년새 거의 반토막 29일 행안부 등에 따르면 최근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원전 가동이 감소하면서 원전이 자리잡은 부산 기장군 등 5개 기초지자체는 지역자원시설세가 급감하고 있다. 가령 6개 원전이 위치한 영광군은 지역자원시설세 세입이 2015년 410억원에서 2019년에는 236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감소했다. 원전에서 발생하는 각종 지방세입을 모두 더해도 2015년 594억원에서 지난해 381억원으로 줄었다. 기장군 역시 같은 기간 지역자원시설세는 390억원에서 325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들 지역의 전체 지방세수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9%에 이른다. 현행 지역자원시설세는 발전량(당해 연도 kWh당 1원)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노후 원전이 가동을 중단하면 지역자원시설세는 물론 중앙정부에서 받던 기본지원금(전전년도 kWh당 0.25원)도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미 2017년 고리1호기가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2023년에는 고리2~4호기, 2025년에는 영광군 한빛1호기, 2026년에는 한빛2호기가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정부는 폐쇄한 원전을 방사성 폐기물 보관 장소로 재사용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해당 지자체는 고위험 시설에 따른 위험 부담만 떠안고 보상은 전혀 받지 못해서 이중으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핵오염 가능성이라는 고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당사자에게 부담을 지우는 차원에서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하는 기본 취지와도 부합하지 않는 셈이다. ●안행위 2년간 법안 논의… 일부 의원 반대 국회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이개호, 미래통합당 강석호·유민봉 의원 등 13명이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크게 보면 별도 지방세로 핵연료세를 신설하거나 기존 지역자원시설세 대상에 방사성 폐기물을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관련 법안을 2년가량 논의했지만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현재 안행위 법안심사소위에 보류돼 있다. 원전이 자리잡고 있는 지자체와 행안부는 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과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확대는 2018년 정부가 발표한 자치분권종합계획에도 포함된 국정 과제”라면서 “고위험 시설에 대한 원인자 부담 원칙, 지역 자원 이용에 대한 수익자 부담 원칙을 볼 때 과세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본에는 원전이 자리잡은 11개 현에 핵연료세가 존재해 원자로 가동 여부와 관계없이 일정한 세수를 징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방사성 폐기물 과세법안 20대 국회 넘기나...행안부·지자체 발만 동동

    방사성 폐기물에 지방세를 부과하도록 하는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법안이 20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고 자동 폐기될 상황에 처했다. 법 개정을 추진해 온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한 5개 기초자치단체와 행정안전부는 지속가능한 탈원전 정책을 위해서라도 법 개정이 시급하다며 국회를 상대로 한 막판 설득 작업에 나섰다. 29일 행안부 등에 따르면 최근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원전 가동이 감소하면서 원전이 자리잡은 부산 기장군 등 5개 기초지자체는 지역자원시설세가 급감하고 있다. 가령 6개 원전이 위치한 영광군은 지역자원시설세 세입이 2015년 410억원에서 2019년에는 236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감소했다. 원전에서 발생하는 각종 지방세입을 모두 더해도 2015년 594억원에서 지난해 381억원으로 줄었다. 기장군 역시 같은 기간 지역자원시설세는 390억원에서 325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들 지역의 전체 지방세수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9%에 이른다. 현행 지역자원시설세는 발전량(당해 연도 kWh당 1원)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노후 원전이 가동을 중단하면 지역자원시설세는 물론 중앙정부에서 받던 기본지원금(전전년도 kWh당 0.25원)도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미 2017년 고리1호기가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2023년에는 고리2~4호기, 2025년에는 영광군 한빛1호기, 2026년에는 한빛2호기가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정부는 폐쇄한 원전을 방사성 폐기물 보관 장소로 재사용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해당 지자체는 고위험 시설에 따른 위험 부담만 떠안고 보상은 전혀 받지 못해서 이중으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핵오염 가능성이라는 고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당사자에게 부담을 지우는 차원에서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하는 기본 취지와도 부합하지 않는 셈이다. 국회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이개호, 미래통합당 강석호·유민봉 의원 등 13명이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크게 보면 별도 지방세로 핵연료세를 신설하거나 기존 지역자원시설세 대상에 방사성 폐기물을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가령 박 의원이 발의한 핵연료세는 원자로 가동 여부와 관계없이 발전용 원자로에 사용하는 핵연료 자체에 과세하도록 해서 원전 주변 지역 생활환경 정비와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관련 법안을 2년가량 논의했지만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현재 안행위 법안심사소위에 보류돼 있다. 원전이 자리잡고 있는 지자체와 행안부는 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과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확대는 2018년 정부가 발표한 자치분권종합계획에도 포함된 국정 과제”라면서 “고위험 시설에 대한 원인자 부담 원칙, 지역 자원 이용에 대한 수익자 부담 원칙을 볼 때 과세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본에는 원전이 자리잡은 11개 현에 핵연료세가 존재해 원자로 가동 여부와 관계없이 일정한 세수를 징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동작구 사당3동 주민센터 신축 속도 낼 것”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동작구 사당3동 주민센터 신축 속도 낼 것”

    서울시의회 박기열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노후화된 동작구 사당3동 주민센터의 신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부의장은 지난 28일 열린 서울시 공유재산심의회에서 사당3동 주민센터 신축을 위한 ‘서울시·동작구 간 부지교환’건이 ‘적정’ 심의를 받은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부의장은 “사당3동 주민센터 신축을 위한 준비가 한 단계씩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는 지난 3월 26일 박원순 시장과 이수진 당시 후보, 유용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과 함께한 면담을 통해 적극적인 해결책을 요구한 결과이기도 하며, 주민센터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준공될 수 있도록 서울시, 동작구, 이수진 국회의원 당선인과 끝까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2020년도 서울시 제3차 공유재산심의회에서 서울시가 동작구에 무상대부 중인 현 사당3동 주민센터 부지 653.9㎡와 동작구에서 관리중인 상도근린공원 인근 부지 7547.9㎡간 교환에 관한 건이 ‘적정’ 심의를 받았다. 사당3동 주민센터 부지는 지난 2011년에도 부지 교환을 위해 관리계획에 상정된 바 있었으나 재산 가치와 토지이용 효율화 측면 등에 대한 검토를 요한다는 사유로 인해 계획이 무산됐다. 동작구 사당3동은 1973년 사당1,2동으로부터 분리됐으며 사당3동 주민센터는 ‘사당제3동사무소’라는 이름으로 1991년 5월 30일 건립됐다. 동사무소라는 명칭이 주민센터로 바뀌는 과정까지 거쳐 현재까지 사당3동 주민들이 민원을 해결하는 공간이자 문화, 자치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노후 된 시설이다보니 타 지역 주민센터들에 비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인근 사당1동의 경우 강당과 체력단련실, 각종 교양강의를 위한 공간 등의 면적의 합이 350㎡, 사당5동은 344㎡인 것에 비해 사당3동 주민센터는 회의실과 문화공간 등을 합쳐 192㎡에 불과하다. 박 부의장은 “지어진 지 30여년이 지난 오래된 건물이다보니 주민들께서 이용하시는 데에 불편함이 많으셨을 것”이라면서 “신축을 통해 주민자치센터라는 이름에 걸맞은 쾌적한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총선에서 구민 여러분 덕분에 힘 있는 여당이 탄생할 수 있었다”라면서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항상 겸허히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역 문제를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하는 데에 집중 하겠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역세권 고밀 복합개발 본격화

    지하철역 일대에 고밀 복합개발을 할 수 있는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규정한 ‘서울특별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이 제293회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지하철역(국철·경전철 등의 역을 포함한다) 일대에 용도지역 조정을 통해 고밀 복합개발을 하는 사업으로서, 서울시는 작년 하반기에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했고(’19.9. 5개소), 올해 1단계 사업 대상지를 선정한다. 이번 조례안은 역세권 활성화사업의 운영 및 지원 사항을 체계적으로 규정해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도모하고자 신원철 의원(서울시의회 의장)과 김인제 의원(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 등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 전원을 포함해 서울시의원 20명이 공동 발의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역세권은 지하철역 승강장 경계로부터 반경 250m 이내 지역으로 정의됐고, 사업대상지는 역세권에 위치한 주거지역과(제2종(7층포함)·제3종·준주거) 상업지역(근린·일반) 중에서 최소면적·노후도·접도조건 등의 지정조건을 충족하는 지역으로서 구체적인 조건은 시장이 정하도록 했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주거·업무·상업 등 주요 시설을 복합하는 방식이다. 주민제안형 지구단위계획을 통한 건축 또는 주택건설사업, 정비계획을 통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고, 지구단위계획 및 정비계획의 각 관련법에 따른 해당 절차를 거쳐 인가하도록 했다. 용도지역 상향은 역세권의 중심지체계·입지특성 등을 반영하여 최대 3단계까지 조정할 수 있도록 하되, 용도지역 변경으로 증가되는 용적률의 1/2을 공공기여토록 하여 해당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기반시설을 비롯해 공공임대시설(주택·오피스·상가) 등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신원철 의장은 “이 조례안은 역세권에 집중되는 다양한 도시 활동 및 시설수요를 토대로 역세권의 고밀 복합개발을 유도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서울시 공간구조를 대중교통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출발점이며 실행가능한 도시정책의 일환이다”라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신 의장은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통해 기개발된 노후 시가지에 집약적 개발을 실현한다면, 도시의 외연적 팽창 없이도 서울시의 개발수요·시설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대한 의미와 기대를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국민 안전 높여줄 전기안전관리법/김치환 영산대 법학과 교수

    [기고] 국민 안전 높여줄 전기안전관리법/김치환 영산대 법학과 교수

    지난달 전기안전관리법이 제정됐다. 과거 수차례 제정 노력이 있었지만 여러 이유로 무산되던 끝에 맺은 결실이라 더욱 특별하다. 전기안전관리법은 기존 전기사업법의 전기안전에 관한 규율을 떼어내 하나의 독립된 법으로 탄생시킨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전기사업을 위한 규율과 전기안전을 위한 규율이 전기사업법 안에 공존해 왔다. 전기의 안정적 생산?공급을 위한 사업 측면과 안전한 생산·사용을 위한 안전 측면을 구분하지 않고 같은 법률에 규정해 온 것이다. 물론 규정이 있으면 그 규정이 어떤 이름의 법에 담겨 있는지는 그리 중요치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규율 대상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해집단이 형성되면 각 집단의 이익 보호를 위해 정작 추구해야 할 가치가 위협받을 수 있다. 방향성이 다른 가치가 동시에 추구될 때 서로 이해가 다르면 상대적으로 강한 영향력을 지닌 가치가 다른 가치의 실현을 저해할 수도 있다. 기존 전기사업법이 그랬다. 경제발전 시기 전기의 생산과 공급에 초점을 맞춰 제정한 전기사업법 속에서 전기안전은 그 가치를 실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심지어 안전에 관한 일부 규율이 슬그머니 사라졌다가 다시 복원되는 일마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 보호에 직결되는 안전의 가치가 제대로 실현되기를 기대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전기안전에 관한 규율이 독립법의 기반을 갖게 된 것은 다른 가치에 휘둘리지 않고 온전히 국민 안전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한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전기안전관리법이 기존 법률에서 규정하던 안전 분야 제도들을 단순히 옮겨오는 데 그치지 않고 더욱 섬세하게 보완하고 강화한 것도 중요한 성과다. 전기설비 안전등급제,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안전점검제도 등이 바로 그것이다. 전기설비 안전관리가 기본계획의 토대 위에서 시행되고 안전자문기구를 설치 운영하도록 한 것도 전기안전관리정책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현 상태로도 우리나라의 전기안전 관리 역량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이번 법 제정은 우리의 전기안전 수준을 더욱 높은 단계로 끌어올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단 한 건의 전기 재해도 허용치 않는, 국민을 위한 전기안전관리법이 되기를 기원한다.
  • 염종현 대표의원, 소규모 주상복합식 경기도 사회주택 공급 관련 연구용역 보고회 개최

    염종현 대표의원, 소규모 주상복합식 경기도 사회주택 공급 관련 연구용역 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염종현(부천1) 대표의원은 28일(화) 도의회 제1간담회실에서 ‘소규모 주상복합식 경기도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한 교섭단체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연구용역은 관련 정책 현황을 평가·분석하여 새로운 공급 모델, 관련 법률 및 제도 개선 등을 포함하는 소규모 주상복합식 경기도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을 위해 계획되었으며, 서울행정학회에서 4개월간 수행해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염종현 대표의원을 비롯해 연구수행기관인 서울행정학회 정종원 교수와 연구진, 도청 및 도의회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하였으며, 정책 연구용역 결과보고와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및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염종현 대표의원은 “소규모 주상복합식 경기도 사회주택 공급은 원도심 낙후지역이나 노후주택의 재건축, 리모델링을 통해 도심활성화 효과를 낼 수 있는 대안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주택공급의 주체로서 공공부문 뿐 아니라 사회적경제주체도 참여하는 구조라 주거복지 증진의 책임을 사회 전반으로 확장하고, 공동체의 형성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소규모 주상복합식 경기도 사회주택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채철 의원, 성남시 중앙도서관 시설노후 현황 관련 간담회 실시

    임채철 의원, 성남시 중앙도서관 시설노후 현황 관련 간담회 실시

    임채철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5)이 4월 27일(월) 성남시 중앙도서관에 방문하여 시설노후 현황을 살펴보고 도서관 시설개선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간담회를 가졌다. 장현자 도서관사업소장은 연간 112만명(2019년 기준)이 이용하고 있는 성남시 중앙도서관이 2001년 개관 이후 19년이 지나 시설노후화 문제가 있음을 이야기하였다. 이에 따라 쾌적한 도서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중앙도서관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에 필요한 2억원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전체 시설이 휴관 중이어서 시설개선공사에 필요한 효율적이고 신속한 예산집행이 가능하다며 조기에 지원이 가능했으면 하는 점도 요구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성남시 공공화장실 불법카메라 점검 활동에 참여했던 문경화 부단장(성남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도 함께하여 중앙도서관 화장실개선의 시급성을 거듭 강조했다. 임채철 의원은 “지역 도의원으로서 평소 도서관을 자주 이용해왔고 화장실 리모델링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었다”며 “성남시 중앙도서관의 노후시설 개선에 필요한 예산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휴관으로 오디오북 대출수요가 늘어 대출이 어려워진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예산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편, 성남시 중앙도서관은 ‘사전예약 드라이빙도서관’을 최초로 시행하여 사전 예약 후 드라이브스루 혹은 워킹스루를 통하여 대출하는 시스템을 추진하여 코로나19에도 안전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제안… 정부와 협의는 숙제

    박원순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제안… 정부와 협의는 숙제

    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 국립중앙감염병전문병원과 국립외상센터 건립을 정부에 제안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1958년에 개원해 심각하게 노후화된 국립중앙의료원을 서울 중구 방산동 일대의 미군 공병단 부지로 이전함과 동시에 ‘부설 국립중앙감염병 전문병원’과 제대로 된 ‘국립외상센터’를 함께 건립해 주실 것을 보건복지부와 국방부에 제안한다”고 했다. 박 시장은 국립중앙의료원 부설로 ‘중앙감염병전문병원’과 ‘국립외상센터’를 함께 건립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그는 이번 제안에 대해 “지난 17년 동안 표류해 온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문제에 종지부를 찍는 해법이자 국가의 중심이 되는 공공병원을 바로 세워, 인구의 절반인 2500만 수도권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국가의 감염병 대응기능을 강화하는 조치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만약 정부가 서울시가 제안하는 대로 국립중앙의료원을 미국 공병단 부지로 이전하기로 결정한다면 서울시는 현재의 국립중앙의료원 부지의 매각이나 공병단부지 사용과 관련하여 최대한의 협조를 해 드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박 시장은 “이번 대구·경북 집단감염 사태에서 여실히 드러났듯이 우리의 공공의료체계는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비단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전국의 의료자원과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한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2015년 메르스 사태로 감염병 전문병원의 필요성이 지적돼 2017년 이를 설치할 법적 근거가 마련됐는데도 아무런 진척 없이 이번 코로나 사태를 맞이했다”며 “최단기간 안에 중앙 감염병 병원의 건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시장은 또 “국립중앙의료원의 이전이 결정된다고 하더라도 실제 신축해 개원하기까지는 최소 3∼4년이 소요될 것”이라며 “새로운 부지에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이 건립되기 이전이라도 국립중앙의료원이 실질적인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원래 기능과 역할과 상관없이 이전 계획이 방향을 못 잡고 17년간 표류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박 시장의 제안에 대해 “공공의료가 원래 해야 할 가치를 살리는 역사적 선언이며 아울러 진정한 도시재생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보이는 적과 싸우는 국방을 전통적 국가안보 지키기라고 하면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는 신종감염병 대응은 비전통 국가안보 또는 국민 건강을 보장하는 ‘헬스 시큐리티’(보건 안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정부와의 협조 여부다. 국립중앙의료원을 이전할 부지가 국방부 소유이기 때문이다. 부지가 국방부 소유라면, 감염전문병원 건립 승인 등은 보건복지부 소관이다. 이에 박 시장은 “앞으로 실무적 논의를 충분히 거쳐서 반드시 중앙 감염병 병원이 빠른 시간 내 설치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박원순 “국립중앙의료원, 방산동 미군공병단 부지로 옮기자”

    박원순 “국립중앙의료원, 방산동 미군공병단 부지로 옮기자”

    부설 국립중앙감염병 전문병원 설치도 제안“17년간 표류해 온 이전 문제 종지부 찍자국가 감염병 대응기능 강화하는 조치 될 것”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중구 을지로6가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을 국방부가 소유한 중구 방산동 일대 미군공병단 부지로 신축 이전하자고 제안했다. 현 국립중앙의료원은 1958년에 개원해 건물 등이 심각하게 노후화돼 보건복지부가 2003년부터 이전을 추진해 왔고 2014년에는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 내 부지로 옮기는 방안이 발표됐지만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박원순 시장은 28일 시 청사에서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제안을 내놨다. 박 시장은 “1958년에 개원해 심각하게 노후화된 국립중앙의료원을 서울 중구 방산동 일대의 미군 공병단 부지로 이전함과 동시에 ‘부설 국립중앙감염병 전문병원’과 제대로 된 ‘국립외상센터’를 함께 건립해 주실 것을 보건복지부와 국방부에 제안한다”고 했다. 아울러 국립중앙의료원 부설로 ‘중앙감염병전문병원’과 ‘국립외상센터’를 함께 건립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박 시장은 이번 제안에 대해 “지난 17년 동안 표류해 온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문제에 종지부를 찍는 해법이자 국가의 중심이 되는 공공병원을 바로 세워 인구의 절반인 2500만 수도권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국가의 감염병 대응기능을 강화하는 조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번 대구·경북 집단감염 사태에서 여실히 드러났듯이 우리의 공공의료체계는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 비단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전국의 의료자원과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한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2015년 메르스 사태로 감염병 전문병원의 필요성이 지적돼 2017년 이를 설치할 법적 근거가 마련됐는데도 아무런 진척 없이 이번 코로나 사태를 맞이했다면서 “최단기간 안에 중앙 감염병 병원의 건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군 공병단 부지는 당초 서울대사범대부속국민학교 부지로 서울대 소유였으나, 한국전쟁 기간에 주한미군에 징발된 후 미국 극동공병단(FED)이 사용하다가 한국 정부에 반환한다는 계획이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이 결정된 2008년에 발표됐다. 이후 한동안 이 땅의 부지 소유권은 등기이전과 경정등기를 반복하며 국방부와 서울대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다가 지금은 국방부 소유로 유지되고 있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원래 기능과 역할과 상관없이 이전 계획이 방향을 못 잡고 17년간 표류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박 시장의 제안에 대해 “공공의료가 원래 해야 할 가치를 살리는 역사적 선언이며 아울러 진정한 도시재생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보이는 적과 싸우는 국방을 전통적 국가안보 지키기라고 하면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는 신종감염병 대응은 비전통 국가안보 또는 국민 건강을 보장하는 ‘헬스 시큐리티’(보건 안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전쟁 이후 전통적 국가안보 지키기에 일익을 담당했던 미군공병단 기지에 국가중앙감염병 병원을 건립하고 앞으로 ‘헬스 시큐리티’,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는 보루로 만들겠다는 서울시의 선언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노승재 서울시의원, 풍납토성 일대 자율주택정비사업 적극 지원해야

    노승재 서울시의원, 풍납토성 일대 자율주택정비사업 적극 지원해야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승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송파1)은 서울시 문화본부 업무보고에서 질의를 통해 풍납동 토성 일대 자율주택정비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5월 초부터 시행될 「풍납동 토성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의 과업에 포함하여 추진할 것을 촉구하였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자율주택정비사업에 대한 공공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10가구 미만 단독주택이나 20가구 미만 다세대주택 집주인 2명 이상이 모여 주민합의체를 만든 후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소단위 필지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우선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희망하는 주민에게 사업성 분석용 가설계 비용을 지원해 초기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풍납동 토성 일대 3권역은 노후된 소규모 주택들이 밀집되어 있어 재건축이 시급한 상황이나 주민들이 사업성 여부를 알 수 없어 사업 추진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전문성이 부족한 주민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사업에 참여하여 주민, 지자체와의 협의를 지원하고 준공까지 인허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지원해 줘야 한다. 노 의원은 “풍납토성 일대 자율주택정비사업의 조속한 추진으로 문화재로 인해 건축제한 등 많은 규제를 받고 있는 노후된 소규모 주택들이 주민의 행복한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화·춘천 등 13곳 노후 상수도 정비 사업 추가 선정

    환경부는 올해 노후 상수도 정비 사업 대상 지역으로 인천 강화군과 강원 춘천시, 충북 영동군 등 13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노후 상수도 정비 사업이 추진되는 곳은 148곳으로 늘었다. 추가 지역 중 강화군·춘천시·고양시·동두천시·수원시·대구 달성군·정읍시·고령군 등 8곳은 노후 상수관 정비 사업을 정비한다. 영광군·해남군·곡성군·영동군·창녕군은 노후 정수장 개량 사업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올해 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해 노후도와 시급성 등을 평가하고 시설 개량이 시급한 13곳을 신규 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들 지역에는 2024년까지 국비 984억원을 투자해 총 164㎞에 이르는 노후 수도관을 교체하고 노후 정수장을 신설하거나 부분 개량한다. 환경부는 당초 2028년까지 총사업비 3조 962억원을 투자하는 노후 상수도 정비 계획을 마련했으나 지난해 인천에서 붉은 수돗물 사태 등이 발생하면서 4년 앞당긴 2024년까지 완료하는 것으로 수정했다. 신진수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노후 상수도 개량을 통해 수돗물의 수질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되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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