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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녹산산단, 친환경 단지로 탈바꿈…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출범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가 친환경 스마트 단지로 탈바꿈 한다. 부산시는 녹산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전환하고자 오는 16일 ‘부산녹산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그린산단은 정부의 한국판뉴딜 대표과제로 지역 노후산단을 스마트 친환경 제조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창원, 반월시화산단을 시작으로 현재 부산 녹산산단을 포함해 전국에 7개 산단이 지정됐다. 녹산국가산단은 지역경제와 산업물류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부산 유일의 국가산단이다. 지난해 3월 산단 대개조의 거점산단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동시 선정됐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스마트산단 제조혁신 기반 구축,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스마트 편의시설 확충 등 9개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또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등 3개의 에너지자립화 사업과 스마트 가든볼 사업, 산단환경개선펀드사업 등 3개의 친환경 기반 조성사업 등을 진행한다. 이들 15개 사업에 4082억원이 투입된다.
  • 학생 24만명 스마트기기 지급… “4차 산업혁명 교육은 부산이 먼저”

    학생 24만명 스마트기기 지급… “4차 산업혁명 교육은 부산이 먼저”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기후 위기 등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대변혁의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 그동안 교육 현장에서는 일방적으로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고 암기하는 교육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급변하는 미래에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무엇보다 요구된다.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해답을 찾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부산시교육청이 이에 대한 답을 내놨다. 부산시교육청은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 교육’, ‘지속 가능한 생태·해양 교육’,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 교육’, ‘일상회복을 지원하는 학교 안전망’ 등 4대 역점과제를 마련, 적극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학생들의 미래 교육에 적극적인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의지가 반영됐다.●스스로 진학·진로 디자인, 모의 면접도 우선 부산시교육청은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 교육을 위해 주입식·암기식 교육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한다. 다른 시도교육청보다 앞서 초·중·고 교실에 구축한 부산형 블렌디드(온·오프라인 병행 수업) 러닝 환경과 무선 인터넷망을 활용해 다양한 교수 학습 방법을 혼합한 블렌디드 수업을 더 강화한다. 블렌디드 수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교사 등 24만 7000여명에게 스마트 기기를 지급한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수업혁신을 통해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길러 줄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을 활용, 개인 맞춤형 학습 지도도 병행한다. 초등학교는 물론 중·고등학교에도 AI 기반 수학과 영어학습 프로그램으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학생들의 진로 진학에도 AI를 활용한다. ‘AI 기반 맞춤형 진학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오는 9월 이후 대입 수시전형 때부터 입시생 스스로 진학 방향(로드맵)을 디자인하고 모의 면접도 할 수 있도록 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첨단 기술을 교육에 적용하려면 학생과 교사의 디지털 역량이 필요하다”며 “전국 처음으로 중학교 과정으로 개발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과서로 디지털 기술의 사용 능력을 키우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고등학교에는 최근 개발한 ‘수학과 인공지능’ 교과서 등 AI 관련 과목을 개설한다. 이를 위해 AI 융합교육 전문 교원을 150명으로 확대한다. 이런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꿈을 키우고 그 꿈을 이뤄 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2050 탄소중립에 맞춰 생태·해양 교육 그린뉴딜과 2050 탄소중립 정책 등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생태·해양교육을 추진한다. 교육과정 및 지역 클러스터와 연계해 실천 중심의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키우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양스포츠 체험교육 지원 확대’, ‘해양클러스터 연계 프로그램 운영’, ‘해양 생태·문화 교육을 위한 역량 강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 부산 동삼혁신지구에는 해양과학 관련 공공기관들이 모여 해양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들 기관을 비롯해 다양한 유관기관들과 연계,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할 계획이다. 기초 학력, 심리 정서, 체력회복, 학교 방역체계 강화로 모든 학생이 행복한 일상을 책임지는 학교를 조성한다. 학생들의 학습부진 조기 예방을 위해 다깨침 썸머·윈터스쿨 운영, 기초학력전담교사 배치, 1수업 2교사제, 담임교사 학생 학습 이력 책임관리, 교육회복을 위한 더 배움 프로젝트 등의 사업을 추진, 학습력을 향상시킨다. 학습 및 심리 상담을 위한 기초 학력 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전문의료기관과 연계해 난독 등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치료에도 힘을 기울인다. 아울러 부산시교육청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교육체험관 조성에도 힘쓴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권역별로 설치한다. 폐교도 활용한다. 현재 설립 중인 5개 미래교육센터 가운데 지난해 개관한 남부권역의 남부창의마루와 서부권역의 알로이시오기지 1968이 반응이 좋다. 오길종 시교육청 장학관은 “남부창의마루는 문화예술과 만나는 메이커교육 프로그램을, 알로이시오기지는 목공, 요리, 수경재배 등 환경친화적인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자랑했다. 시교육청은 동부권역의 동부창의센터와 중심권역인 부산수학문화관도 문 열 계획이다. 부전동 글로벌 빌리지에 건립 중인 부산수학문화관이 완공되면 4차 산업혁명의 바탕이 되는 수학의 대중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학문화관은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수학적 원리를 터득하고 수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북부권역의 미래교육센터는 하반기 착공할 방침이다. 강서구에 설립 중인 부산학생안전체험관과 해운대구 반송동 옛 반송중에 조성 중인 동부글로벌 외국어교육센터도 상반기 개관할 계획이다. 옛 감정초교에 들어서는 교육역사체험관 건설공 사도 오는 7월 시작된다.●창의성 높이게 신·개축 학교 리모델링 아울러 부산시교육청은 그동안 신·개축하는 학교들을 획일적인 건물 모양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과 학생의 발달 단계 등을 반영해 다양한 모습으로 만들었다. 기존 학교들은 학생들의 창의성을 높일 수 있게 리모델링했다. 앞으로도 이런 방향으로 학교공간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방침이다. 40년 이상 된 노후학교를 개축 또는 리모델링해 미래형 학교공간으로 전환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늘어나는 소규모 학교는 특색에 맞도록 꾸며 큰 학교, 작은 학교 모두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주소 이전 없이 전·입학이 가능한 ‘자유통학구역’을 운영한다.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안전 문화를 확산하고자 학교 안전관리 계획을 시행한다. 김 교육감은 “수업혁신과 공간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아이들에게 미래 핵심역량을 길러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서울 지하철 3호선, 첨단 전동차 달린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첨단 전동차 달린다

    서울 지하철 3호선에 새 전동차가 투입돼 14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좌석 하나당 폭을 넓히고, 휴대전화 무선 충전기 등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서울교통공사는 1990년대 초 도입한 후 30여년간 운행한 노후 전동차를 새 전동차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날 운행에 나선 새 전동차는 1대로, 앞서 지난 9일 운행을 시작한 5호선 새 전동차와 같은 사양이다. 새 전동차는 객실 한 칸당 폐쇄회로(CC)TV와 공기 질 개선 장치를 4대씩 갖추고 있다. 전동차 내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 설비도 새로 설치했다. 외부 밝기에 따라 조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도 달았다. 맑은 날 지상 구간을 운행할 때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좌석은 7인석에서 6인석으로 줄이는 대신 좌석 하나당 폭이 435㎜에서 480㎜로 넓어졌다. 특히 임산부 배려석은 일반석보다 30㎜ 더 넓다. 전동차 내 모니터도 교체했다. 기존 모니터는 광고 화면에 비해 하차역 정보가 작게 표시돼 알아보기 어렵다는 시민들의 지적이 있었다. 새 전동차에는 출입문 상단부에 LCD 모니터를 2대씩 설치해 한쪽에는 열차 내 혼잡도와 하차역 등의 정보를, 다른 한쪽에는 공익 광고 등 동영상을 재생한다. 공사는 3호선에 총 15대의 새 전동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나머지 14대는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 여천NCC 공장 사무실 등 3곳 압수수색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여수국가산단 여천NCC 공장 폭발 사고 현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고용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전남경찰청은 14일 오전 9시부터 2시간여 동안 여천NCC 3공장 현장사무실과 하청업체인 영진기술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광주노동청은 중대산업재해 수사 담당 근로감독관과 디지털포렌식 근로감독관 등 35명을 투입해 여천NCC 관계자들의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입증을 위한 증거 확보에 나섰다. 고용부 관계자는 “여천NCC에서는 2018년 유사한 사고가 있었는데도 또 사고가 발생해 압수수색을 신속히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도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전남경찰청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자 4명을 부검한 결과 다발성 장기 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여천NCC 3공장 현장책임자를 입건했다. 한편 여천NCC 폭발사고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원인 조사부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안 마련까지 중대재해의 당사자인 노동자와 노조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며 “노조와 노조가 추천한 전문가가 포함된 민관합동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철저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어 “화학사고 원인 중 40%가 시설관리 미흡”이라며 “여수산단을 포함한 산업단지 시설물 안전관리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여천NCC 3공장에서는 지난 11일 노후한 열교환기에 대한 기밀시험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 ‘임대차 3법’ 논란 커지는데… 李 “적응” 尹 “개편” 엇갈린 시선

    ‘임대차 3법’ 논란 커지는데… 李 “적응” 尹 “개편” 엇갈린 시선

    주요 대선후보들은 일제히 “집 없는 사람도 좋은 집에서 편하게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공급정책’을 똑같이 전면에 내세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늘려 많은 국민이 쾌적하고 깨끗한 집에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공약을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보면 두 후보가 추구하는 이념적 색깔은 확연하게 달랐다. 효용성 논란이 불거진 전월세 상한제 등 ‘임대차 3법’을 놓고도 입장이 갈렸다. 14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자금 여력이 부족한 서민과 청년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사회주택(협동조합형) ▲공유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서민’과 ‘청년’이라는 특정 계층을 겨냥해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형태의 임대주택을 보급하겠다는 것이다. 진보 진영이 추구하는 ‘부의 평등’에 방점을 찍은 임대정책이라 할 수 있다. 이 후보가 내세운 “모든 국민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도록 하겠다”는 공약에도 차별 없는 세상을 지향하는 이 후보의 철학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 후보의 공약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아 현실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약점도 동시에 지닌다. 정부가 개입해 저소득층까지 집을 소유하게끔 한다면 자가 보유를 꺼리는 ‘세입자’의 선택권을 침해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개인주의가 강화되는 추세 속에 ‘사회주택·공유주택’과 같은 형태는 시대를 역행하는 측면이 있다. 윤 후보는 ▲공공임대주택 매년 10만호씩 5년간 50만호 공급 ▲노후 공공임대주택 복합개발·리모델링 추진 ▲민간임대주택 공급량 30%의 임대료를 시장가격 3분의2 이하로 설정 ▲비정상거처 거주자 임대보증금 무이자 대여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이 후보가 정책 수혜 계층을 정부가 특정하고 지원을 몰아주겠다고 한 것과 달리, 윤 후보는 공공임대주택의 양적·질적 확충에 초점을 맞추면서 지원이 필요한 국민에게 제도적 뒷받침을 해 주는 방향을 택했다. 주거 취약계층이 정상거처로 옮기려는 의지를 보이면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대여하고 바우처를 지급하는 식이다. 개인의 의사와 ‘자유’의 가치를 중시하는 보수진영의 철학이 부동산 공약에도 묻어 있는 셈이다. 다만 윤 후보의 이런 공약은 ‘양극화’를 조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약점을 지닌다. 정부가 특정 계층 지원에 적극 개입하지 않으면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소득격차가 더 벌어져 부의 재분배가 약화될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을 놓고서는 의견이 갈렸다. 이 후보는 “현 제도에 적응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윤 후보는 “완전히 개편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 후보 입장은 제도 안착을 통해 전·월세 시장의 안정화를 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드러난 부작용을 그대로 떠안아야 하는 약점도 있다. 윤 후보 입장은 각종 불만과 꼼수가 속출한 임대차 3법을 새롭게 개편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호응을 얻을 소지가 충분하지만, 당장 시장에 혼선을 일으킬 수 있다는 단점도 동시에 지닌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기준금리 수준의 45년 초장기 모기지 도입(15년 거치·30년 상환) ▲청년 전세금 대출 원금 상환 의무 폐지 등을 제안하며 대출 상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세입자들이 횟수 제한 없이 저렴한 임대료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세입자 안심임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 전월세 임대 공약 ‘4인 4색’… 임대차 3법도 ‘동상이몽’

    전월세 임대 공약 ‘4인 4색’… 임대차 3법도 ‘동상이몽’

    주요 대선후보들은 일제히 “집 없는 사람도 좋은 집에서 편하게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공급정책’을 똑같이 전면에 내세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늘려 많은 국민이 쾌적하고 깨끗한 집에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공약을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보면 두 후보가 추구하는 이념적 색깔은 확연하게 달랐다. 효용성 논란이 불거진 전월세 상한제 등 ‘임대차 3법’을 놓고도 입장이 갈렸다. 14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자금 여력이 부족한 서민과 청년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사회주택(협동조합형) ▲공유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서민’과 ‘청년’이라는 특정 계층을 겨냥해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형태의 임대주택을 보급하겠다는 것이다. 진보 진영이 추구하는 ‘부의 평등’에 방점을 찍은 임대정책이라 할 수 있다. 이 후보가 내세운 “모든 국민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도록 하겠다”는 공약에도 차별 없는 세상을 지향하는 이 후보의 철학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 후보의 공약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아 현실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약점도 동시에 지닌다. 정부가 개입해 저소득층까지 집을 소유하게끔 한다면 자가 보유를 꺼리는 ‘세입자’의 선택권을 침해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개인주의가 강화되는 추세 속에 ‘사회주택·공유주택’과 같은 형태는 시대를 역행하는 측면이 있다. 윤 후보는 ▲공공임대주택 매년 10만호씩 5년간 50만호 공급 ▲노후 공공임대주택 복합개발·리모델링 추진 ▲민간임대주택 공급량 30%의 임대료를 시장가격 3분의2 이하로 설정 ▲비정상거처 거주자 임대보증금 무이자 대여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이 후보가 정책 수혜 계층을 정부가 특정하고 지원을 몰아주겠다고 한 것과 달리, 윤 후보는 공공임대주택의 양적·질적 확충에 초점을 맞추면서 지원이 필요한 국민에게 제도적 뒷받침을 해 주는 방향을 택했다. 주거 취약계층이 정상거처로 옮기려는 의지를 보이면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대여하고 바우처를 지급하는 식이다. 개인의 의사와 ‘자유’의 가치를 중시하는 보수진영의 철학이 부동산 공약에도 묻어 있는 셈이다. 다만 윤 후보의 이런 공약은 ‘양극화’를 조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약점을 지닌다. 정부가 특정 계층 지원에 적극 개입하지 않으면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소득격차가 더 벌어져 부의 재분배가 약화될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을 놓고서는 의견이 갈렸다. 이 후보는 “현 제도에 적응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윤 후보는 “완전히 개편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 후보 입장은 제도 안착을 통해 전·월세 시장의 안정화를 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드러난 부작용을 그대로 떠안아야 하는 약점도 있다. 윤 후보 입장은 각종 불만과 꼼수가 속출한 임대차 3법을 새롭게 개편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호응을 얻을 소지가 충분하지만, 당장 시장에 혼선을 일으킬 수 있다는 단점도 동시에 지닌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기준금리 수준의 45년 초장기 모기지 도입(15년 거치·30년 상환) ▲청년 전세금 대출 원금 상환 의무 폐지 등을 제안하며 대출 상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세입자들이 횟수 제한 없이 저렴한 임대료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세입자 안심임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 이름처럼 역세권… ‘힐스테이트 구리역’ 온다

    이름처럼 역세권… ‘힐스테이트 구리역’ 온다

    현대건설은 경기 구리시 수택1지구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구리역’을 이달 선보인다. 단지 이름처럼 역세권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힐스테이트 구리역은 경의중앙선 구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노선을 이용해 용산, 공덕, 홍대입구, 디지털미디어시티 등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어 서울 출퇴근이 편리하다. KTX 청량리역이 가까워 광역시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교통 호재도 있다. 구리역에 서울 지하철 8호선 종점인 암사역에서 남양주 별내를 잇는 별내선(8호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잠실까지 환승 없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져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별내선은 현재 2023년 9월 전 구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구리역에는 환승센터도 건립된다. 구리시에 따르면 구리역 환승센터는 올해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의 환승센터 신규 사업으로 선정됐다. 현재 운영 중인 경의중앙선과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을 연결하는 철도 환승뿐만 아니라 버스 등의 대중교통과도 연계될 예정이다. 시는 2026년 환승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서울~세종 고속도로도 예정돼 있다. 이 도로는 2024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이 중 성남~구리 구간은 2022년 12월 개통이 목표다. 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및 세종으로의 이동시간이 기존보다 줄어든다. 구리초등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인근에 인창중, 인창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구리시인창도서관, 구리시교문도서관, 학원가 등도 가깝다. 검배근린공원, 구리시립체육공원, 구리역공원, 이문안호수공원, 인창중앙공원, 도농체육공원 등 여러 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왕숙천 수변산책로가 가까워 여가 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특히 일대에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구리시 도시재생정보센터에 따르면 인창·수택지구 재정비촉진사업(구리 수택E구역, 인창C구역) 약 4230가구와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약 2955가구 등 총 7000여가구의 대규모 신흥주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구리역은 구리시에 들어서는 첫 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상징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노후 아파트가 많아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다”면서 “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는 데다 다양한 교통망 개통 호재와 주거 환경 개선이 기대되는 정비사업이 다수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 ‘2조원대 가상화폐 사기‘ 브이글로벌 대표, 징역 22년형

    ‘2조원대 가상화폐 사기‘ 브이글로벌 대표, 징역 22년형

    2조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가상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 대표 이 모씨가 징역 22년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는 1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브이글로벌 대표 이 모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하고 1064억원을 추징했다. 또 몰수 보전된 이씨의 브이글로벌 명의 예금계좌에서 100억여원을 몰수했다. 재판부는 이씨와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브이글로벌 운영진 6명에게 각각 징역 4∼14년씩 선고했다. 이 중 4명에게는 추징금 1064억원을, 나머지 2명에게는 추징금 23억원과 811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노후자금과 퇴직금 등을 잃어 상당한 정신적,경제적 고통 겪고 있어 피고인들의 책임은 매우 무겁고 비난 가능성 크다”며 “이 사건 범행을 모방한 또 다른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검찰 공소장에 제기된 이 사건 피해자는 5만여명이지만, 이 가운데 1만명 이상은 다단계 수당으로 받은 금액이 투자금보다 많은 것으로 보이며 실제 피해액도 2조2000억원보다 적은 7000억원 정도로 파악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 브이글로벌 운영진들은 “가상자산에 투자하면 300%의 수익을 보장하겠다” 또는 “다른 회원을 유치하면 120만원의 소개비를 주겠다”며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회원 5만2419명으로부터 2조2294억원을 입금받아 편취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피고인 7명 모두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 “송파둘레길 시즌2로 경제 활력… 잠실5단지 재건축 반드시 재상정”

    “송파둘레길 시즌2로 경제 활력… 잠실5단지 재건축 반드시 재상정”

    ‘5단지 보류’ 대응 계획 이달 수립 ‘정비계획안 통과’ 市 약속 지켜야 사람·문화·자연 조화된 거여·마천 10년 내 잠실 같은 명품 주거지로 한예종캠퍼스 유치 유일한 과제 후보 지역 그린벨트 해제만 남아 “서울을 이끄는 송파를 넘어 서울, 그 이상의 송파를 향해 나아갈 때입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를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또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 취임 이후 서울 유일의 21㎞ 순환형 수변산책로인 송파둘레길을 완성하고, 배움을 원하는 주민 누구에게나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자체 플랫폼 ‘송파쌤’을 구축했다. 그동안 발전 혜택에서 소외된 거여·마천지역(거마지역)과 풍납동 등을 중심으로 지역균형발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박 구청장이 우선순위로 고려한 것은 주민들의 의견이다.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등 주민 숙원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집무실에서 박 구청장을 만나 송파의 미래에 대해 얘기했다. ●둘레길을 풍납토성길 등 명소와 연결 -임기 동안 가장 애정이 가는 사업이 있다면. “송파둘레길 완성을 꼽고 싶다.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다. 다른 자치구에서도 많이 와서 걷는다. 코스별로 특색이 있다. 성내천은 아기자기하고, 탄천은 자연을 보는 느낌이다. 현재 송파둘레길 ‘시즌2’ 사업이 한창이다. 송파둘레길과 오금공원 배수지, 풍납토성길, 위례 휴먼링을 연결하고 있다. 지역 곳곳의 공원, 석촌호수, 남한산성 진입로, 전통시장 등 다양한 관광 자원과 명소를 촘촘히 거미줄처럼 연결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 이렇게 되면 송파의 모든 길은 둘레길로 통하게 된다.” -지역균형발전을 화두로 삼았다.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거마지역의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은 신도시 조성 수준의 대규모 개발이다. ‘사람·문화·자연이 어우러진 신 명품도시’를 추구하며 생태환경 명소화, 명품주거단지 조성, 도로·교통체계 확충, 복지·문화시설 다양화가 추진된다. 10년 내 잠실 못지않은 명품주거지역으로 성장시킬 것이다. 풍납동의 경우 서울시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마중물 예산 200억원을 활용해 2025년까지 주민 거점시설 3곳이 조성된다. 그러나 최근 시가 도시재생 재구조화 방침을 밝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 측에 예산 확대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민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설명회, 설문조사, 현장 간담회 등 의견 수렴 절차에 많은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원안 유지해야 -서울시가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과 관련해 공공분양 등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주민 반발이 크다. “지역 이기주의라는 비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행정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신뢰라고 생각한다. 토지임대부주택 등을 통해 반값아파트를 공급하는 정부 정책에는 당연히 찬성한다. 대상지가 옛 성동구치소 부지라는 부분을 문제 삼는 것이다. 성동구치소 부지는 2018년 국토교통부 토지이용계획에 따라 1300가구 중 700가구를 공공 주택으로 하고, 나머지는 민간 분양하기로 이미 결정했다. 공청회,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신뢰가 형성돼 있다. 700가구 공공 분양에 대해서도 주민들이 양보한 사안이다. 주민들은 지난 40여년 동안 많은 불편과 희생을 감수했다. 이제 와서 나머지 600가구도 공공 분양을 하겠다고 하니 반발할 수밖에 없다. 신뢰의 관점에서 봤을 때 원안대로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최근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이 급물살을 타는 듯 보이다가, 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 심의에서 보류 결정이 났다.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은 2003년부터 추진된 잠실 지역 주민들의 대표 숙원 사업이다. 그러나 지난 1월 25일 열린 심의에서 또다시 ‘보류’ 결과가 나왔다. 현재 실망한 주민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간 구청장으로서 전면에 나서 서울시를 설득하고 협조를 요청해 온 만큼 아쉬움이 크다. 다시 주민들과 힘을 합쳐 빠르면 이달 안에 보류 의견에 대한 조치 계획을 수립해 수권소위 재상정을 추진할 것이다. 서울시는 조속한 시일 내 정비계획안을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 믿는다. 주민들이 노후한 주거 환경에서 벗어나 쾌적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숙원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 재건축을 활성화해서 일시적으로 집값이 오를 수 있어도 조합이나 건설사 측에 과도한 개발 이익이 귀속되는 것을 방지하는 방안을 마련해야지, 사업을 무조건 누르기만 하면 주민들이 고통받는다.” ●통합캠퍼스는 자치구 중 송파만 가능 -임기 동안 청년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송파구 청년 인구는 20만여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다. 정책적인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현재 17층 규모로 ‘방이동 청년허브빌딩’을 조성하고 있다. 사무·회의·주거공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곳으로 2024년 완공 예정이다. 쉴 자리, 놀 자리, 일할 자리 등을 전부 제공하는 모델로 자리잡으면 다른 곳으로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 특히 청년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게 각종 위원회에서 신규 위원 위촉 시 청년을 우선 검토하도록 특별히 관리하고 있다. 청년 위원 15% 구성을 목표로 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송파구로 이전해야 할 이유는. “송파구는 한예종 통합캠퍼스 조성이 가능한 서울 내 유일한 곳이다. 다양한 공연장, 전시관 등 문화예술 인프라가 풍부하다. 지하철 5개 노선이 지나고, 3개의 고속도로가 인접한 교통의 요충지이다. 유치 예정지인 방이동 일대에 친환경 캠퍼스를 조성하면 생태환경을 보전할 수 있다. 한예종 학생과 교직원 중 90% 이상이 송파구로 이전을 희망하고 있다. 유일하게 남은 숙제는 후보지(방이동 445-11 일대)의 그린벨트 해제다. 법적으로도 해제에는 문제가 없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무적 판단만 남았다. 공약으로 내건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 구는 ‘한예종 이전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상반기에 문화체육관광부, 한예종, 서울시 등에 ‘한예종 유치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을 세웠다.”
  • 마스크 벗는 美, CDC도 엔데믹 채비… 정치 아닌 과학 공식 따를까

    마스크 벗는 美, CDC도 엔데믹 채비… 정치 아닌 과학 공식 따를까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 뉴욕·캘리포니아주 등 민주당 지역이 갑작스레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를 잇따라 발표한 가운데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관련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멈추자 코로나19를 사실상 ‘풍토병’(endemic)으로 보고 공존할 준비를 시작한 셈이다. 그간 마스크 착용을 놓고 미국 내 보수와 진보 세력이 첨예하게 맞서 왔다는 점에서 이번에야말로 ‘과학’에 입각한 결정이 이뤄질지 이목이 쏠린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마스크 착용 지침에 대해 현재 추세를 따라가도록 작업하고 있다”며 “(환자 감소) 추이에 고무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계속해서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거나 상당한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한다”고 강조했지만 앞으로는 마스크 지침이 변경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민주당 주지사들은 벌써부터 마스크 해제 계획을 내놨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지난달 17일부터 초중고교에서 마스크 의무화를 폐지했다. 델라웨어주는 이달 11일부터 직장에서, 4월부터는 학교에서 마스크 의무화 규정을 없앤다. 로드아일랜드·캘리포니아주·뉴욕·코네티컷·매사추세츠·일리노이주 등은 이번 달에, 오리건·뉴저지주는 3월에 단행한다.공화당 지역인 오클라호마·애리조나·아칸소·플로리다·아이오와·사우스캐롤라이나·텍사스·유타·버몬트 등 9개 주는 이미 지난해 개인에게 마스크 선택권을 부여했다. 국가가 개인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하는 조치라는 보수층의 지적을 반영하는 동시에 경제 봉쇄로 인한 지역 경기 침체를 최소화하려는 취지였다.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의 잇단 ‘마스크 해제’ 조치도 정치적 위기 타개용이라는 분석이 많다. 워싱턴포스트(WP)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유권자들의 피로도가 커지고 노후생활·자녀교육에 대한 걱정이 높아지면서 오는 11월 중간 선거에도 경고등이 켜지자 민주당이 민감하게 인식하고 움직인 결과로 풀이했다. 일방적인 마스크 해제령에 일선 학교들의 반발도 적지 않다. 공화당 소속 글랜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는 지난달 15일 학교 내 마스크 선택권을 부여했지만, 7개 학군이 법원에서 ‘의무화 유지’ 결정을 받았다. 시카고 공립학교들도 민주당 소속인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의 마스크 해제 조치에 반대하고 착용 의무화를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변이의 출현 가능성을 감안해 마스크 의무화 폐지를 시기상조로 보는 시각도 많다. 로버트 와흐터 UC 샌프란시스코 의과대학장은 WP에 “다음 번에 사람들이 (방역 정책을) 따르지 않고 듣지 않을 수 있으니 (마스크 의무화 폐지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논란을 감안한 듯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방역 지침 변경 검토는) 정치의 속도가 아닌, 데이터의 속도로 움직인다”며 선을 그었다. 칼럼니스트 질 필리포비치는 CNN에 “지금 필요한 건 언제 어디에서 마스크 의무를 해제해야 하는지, 언제 복원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공식”이라며 CDC에 이를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 집값 오르면 은퇴 빨라져… 年 10% 오를 때 근로 1시간 감소

    주택을 보유한 고령층은 집값이 오르면 은퇴 확률도 덩달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 공급·세금 정책, 금리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겠지만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현 정부 들어 고령자 은퇴 시기가 더 짧아지고 많아졌을 개연성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9일 한국은행이 2006년 기준 55~77세 고령자 3664명을 대상으로 12년간(2006~2018년) 보유 주택 가격과 노동 공급 상황을 추적 조사한 보고서 ‘주택의 자산가치 변화가 고령자의 노동 공급과 은퇴 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집값이 1년간 10% 상승하면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34.1%에서 32.3%로 1.8% 포인트 줄었고, 은퇴 확률은 65.7%에서 67%로 1.3% 포인트 높아졌다. 근로시간은 18시간에서 17시간으로 약 1시간(6.1%) 감소했다. 보유한 집값이 예상보다 더 많이 오르면 은퇴자도 더 많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값이 과거 3년간 가격 추이를 바탕으로 예상한 수준보다 10% 포인트 더 오르면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근로시간은 각각 6.5% 포인트, 6.4% 포인트 감소하고 은퇴 확률은 4.8% 포인트 커졌다. 집값이 과거 3년간 매년 2%씩 오르다가 어느 해 갑자기 12%로 껑충 뛰어 가격 상승폭이 10% 포인트 높아지면 고령자 은퇴가 더 많아진다는 의미다. 집값 변화가 은퇴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자영업자보다는 임금근로자에게, 실질 은퇴 연령인 72세에 가까울수록 더 크게 작용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정종우 한은 미시제도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주택 자산 가치의 변화가 고령자의 노동 공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우리나라 고령층의 노후가 부동산 경기 변동과 연관성이 높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가계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에 이르고, 고령 가구로 갈수록 주택 소유율이 높기 때문에 집값이 노동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해외보다 비교적 높게 나타난다는 게 정 부연구위원의 설명이다.
  • 서울, 재개발 어려운 저층주거지역에 공영주차장 등 조성

    서울, 재개발 어려운 저층주거지역에 공영주차장 등 조성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와 손잡고 신축과 구축 건물이 섞여 있어 재개발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저층주거지 정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역점사업인 ‘모아타운’을 4월 중 25곳 안팎 선정한다고 9일 밝혔다. 첫 대상지 공모는 10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한다. 모아타운은 오 시장 공약 사업인 ‘모아주택’을 확장한 지역 단위 정비 사업이다. 모아주택은 다가구·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1500㎡ 이상의 중층 아파트를 새로 짓는 개발 방식이다. 모아타운은 공공의 지원을 받아 10만㎡ 이내 지역을 묶어 노후주택 정비와 지역 내 필요한 공영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그간 추진해 온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지원 사업을 모아타운으로 통합 추진한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국·시비를 최대 375억원까지 받아 지역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조성할 수 있다.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지역은 면적 10만㎡ 미만에 노후·불량 건축물이 50% 이상인 곳이다. 재개발을 추진 중이거나 예정된 지역 등은 제외된다.
  • [단독] 기후재앙·시설 노후화·눈대중 점검… ‘우수’ 등급 다리도 ‘와르르’

    햇볕이 뜨겁던 2018년 6월 24일 오후, 부산울산고속도로 기장터널 앞 60m 지점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고속도로의 만화교 구간을 달리던 차량 53대의 타이어가 연달아 찢어진 것이다. 도로 위 튀어나온 철제 이음새가 원인이었다. 조사 결과 교량 주요 구조물에 결함이 있었고, 여기에 무더위로 콘크리트가 팽창해 이음새가 치솟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기장군의 낮 기온은 섭씨 31.2도까지 올랐다. 경남권 운전자들을 공포에 떨게 한 부울고속도로 줄펑크 사고처럼 사나워진 기후와 부실한 시설물, 치밀하지 못한 안전 점검 등이 뒤엉켜 터지는 사고가 늘고 있다. “한반도의 기후변화는 피할 수 없는 만큼 시설물 안전 기준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학계를 중심으로 나온다. 하지만 ‘급하지 않다’거나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규모가 작은 3종 시설물이 집중호우 등 극한기후에 가장 취약하다고 지적한다. 16층 또는 연면적 3만㎡를 넘지 않는 소규모 시설물들로 작은 교량이나 터널, 항만, 지하도로·보도, 육교 등이 해당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종 시설물 중 지은 지 30년 이상 된 노후화 비율은 38.8%에 달한다. 규모가 큰 1종(8.4%)과 2종(4.8%)에 비해 훨씬 낡았다. 점검 과정에도 빈틈이 있다. 임치성 국토안전관리원 과장은 9일 “3종 시설물은 1년에 두 차례 이상 점검받도록 돼 있지만 보통 균열 등을 육안으로 보고 판단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반면 1, 2종 시설물은 콘크리트 강도 시험 등을 통해 내구성을 비교적 정밀하게 들여다본다. 점검에 투입할 인력이 부족한 데다 3종 시설물은 법적으로 정밀 점검을 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눈대중으로만 점검하다 보니 우수 등급을 받고도 얼마 안 돼 시설물이 붕괴하는 등 사고가 나는 일이 적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연구자는 “다목적 댐 등은 절대 무너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에 심각한 홍수가 나도 버틸 수 있도록 짓는다”면서도 “하지만 마을 하천 위 다리나 육교 등은 그 기준이 낮다”고 말했다. 대비가 느슨한 사이 기후변화는 속도를 높여 가고 있다. 기상청·환경부의 ‘2020년 이상기후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가 현 추세대로 계속 배출될 경우 21세기 말 폭염일수가 현재보다 3.5배 늘어나고 강수량은 3.3∼13.1%, 평균 해수면은 37.8∼65.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대 기후변화 안전연구센터장인 최충익 교수는 “기후변화로 한반도의 강수량과 습도, 풍속 등이 달라질 수 있는데 각종 건축물 인허가 때 이런 예상 변화도 반영하도록 국토교통부에서 대비해야 한다”면서 “도시기본계획 등을 세울 때 과거 피해 봤던 경험만을 기준으로 세우는 건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영국은 강수량 등 기후변화를 예측해 10년 단위로 시설물 설계 기준을 바꿔 더 튼튼하게 짓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설물 점검 때 안전관리 지침이나 매뉴얼을 강화하는 등 법 개정 없이 할 수 있는 대책부터 제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10년 내 국내 교량 절반이 ‘노후화’… 기후위기에 흔들리는 안전

    [단독] 10년 내 국내 교량 절반이 ‘노후화’… 기후위기에 흔들리는 안전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에 상륙했던 2020년 9월 3일, 쏟아지는 물폭탄을 맞은 강원 평창군 진부면의 송정1교 상판이 무너졌다. 집중호우로 유속이 빨라지면서 교각을 지탱하던 토사가 쓸려 내려갔기 때문이다. 같은 날, 삼척시의 성황교 역시 붕괴됐다. 당시 평창군 진부면에는 1년간 내릴 비(연평균 강수량)의 8.6%(114㎜)가 이틀간 쏟아졌다. 송정1교와 성황교는 직전 정기안전점검에서 각각 ‘양호’(B등급)와 ‘우수’(A등급)를 받았었다. 현실이 된 기후변화 탓에 우리나라에도 집중호우와 태풍, 폭염 등이 더 빈번해지면서 교량, 터널, 댐 등 공중 시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10년 뒤 국내 교량 중 절반이 노후화할 전망인데 안전 점검 예산은 오히려 줄었다. 이런 내용은 서울신문이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국토교통부의 ‘기후변화에 따른 시설물 안전관리체계 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에 담겼다. 보고서는 국토부의 의뢰로 국토안전관리원과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가 작성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 교량의 노후화율(준공한 지 30년 이상 된 비율)은 17.9%(5662개)인데 10년 뒤에는 49.7%(1만 5752개)로 급증하게 된다. 또 ▲터널(13.2→30.8%) ▲항만(21.5 →49.8%) ▲상하수도(18.9→43.3%) ▲하천(20.4→43.9%) 등도 10년 내 급격히 낡는다. 특히 댐은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시설이 많아 이미 노후화율이 63.5%에 이른다. 임치성 국토안전관리원 과장은 “보통 콘크리트 수명(탄산화해 강도가 약해지는 주기)이 30~50년 정도여서 지어진 지 30년이 넘으면 노후화 시설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낡은 시설물은 특히 집중호우를 견디지 못해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에 따르면 2020년 장마 기간은 54일(중부지방 기준)로 1973년 이후 가장 길었다. 또 태풍, 집중호우 탓에 기반시설 붕괴 등의 사고로 46명이 사망·실종하고 1조 371억원의 재산 피해를 남겼다. 상황이 이런데도 시설물 관리에 드는 예산은 오히려 줄었다. 예컨대 교량은 2001~2010년에 약 34조원의 유지관리비용을 썼지만 2010~2020년에는 23조원가량으로 떨어졌다.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진은 안전도가 떨어지는 D·E등급 시설물의 보수·보강 조치 의무를 법에 규정하는 등 극한기후에 대비해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 의원은 “기후변화 탓에 국민 생명과 직결된 공중시설물 안전이 위협받는 사건이 이미 벌어지는 만큼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집값 오르면 은퇴 빨라져…年10% 오를 때 근로 1시간 감소

    주택을 보유한 고령층은 집값이 오르면 은퇴 확률도 덩달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 공급·세금 정책, 금리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겠지만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현 정부 들어 고령자 은퇴 시기가 더 짧아지고 많아졌을 개연성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9일 한국은행이 2006년 기준 55~77세 고령자 3664명을 대상으로 12년간(2006~2018년) 보유 주택 가격과 노동 공급 상황을 추적 조사한 보고서 ‘주택의 자산가치 변화가 고령자의 노동 공급과 은퇴 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집값이 1년간 10% 상승하면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34.1%에서 32.3%로 1.8% 포인트 줄었고, 은퇴 확률은 65.7%에서 67%로 1.3% 포인트 높아졌다. 근로시간은 18시간에서 17시간으로 약 1시간(6.1%) 감소했다. 보유한 집값이 예상보다 더 많이 오르면 은퇴자도 더 많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값이 과거 3년간 가격 추이를 바탕으로 예상한 수준보다 10% 포인트 더 오르면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근로시간은 각각 6.5% 포인트, 6.4% 포인트 감소하고 은퇴 확률은 4.8% 포인트 커졌다. 집값이 과거 3년간 매년 2%씩 오르다가 어느 해 갑자기 12%로 껑충 뛰어 가격 상승폭이 10% 포인트 높아지면 고령자 은퇴가 더 많아진다는 의미다. 집값 변화가 은퇴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자영업자보다는 임금근로자에게, 실질 은퇴 연령인 72세에 가까울수록 더 크게 작용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정종우 한은 미시제도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주택 자산 가치의 변화가 고령자의 노동 공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우리나라 고령층의 노후가 부동산 경기 변동과 연관성이 높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가계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에 이르고, 고령 가구로 갈수록 주택 소유율이 높기 때문에 집값이 노동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해외보다 비교적 높게 나타난다는 게 정 부연구위원의 설명이다.
  • 장애인 특별전형 지침 마련, 장애인 고등교육지원센터도

    장애인 특별전형 지침 마련, 장애인 고등교육지원센터도

    정부가 장애 학생들의 대학입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특별전형 지침을 마련하고, 대학이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10% 이상 선발하도록 의무화한다. 교육부는 9일 ‘제3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장애인 고등교육지원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대학들에 장애인 특별전형 모집·운영 단계에서 준수 사항, 수험생 장애 유형에 따른 시험 기간 연장, 보조기기 사용 등 편의 제공 안내 등의 내용을 담은 ‘장애인 특별전형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올해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장애인 선발 비율을 따로 정하지 않고, 대학들이 전체 모집인원의 10% 이상을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선발하도록 의무화한다. 이를 지키지 않는 대학은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인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과 연계해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농어촌이나 저소득 가정 학생 등 다른 사회적 배려 대상자 선발 인원의 상한선을 그대로 두어 10%를 의무화하면서 대학이 장애인 선발이 자연스레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장애 학생의 진로와 대입 상담을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 상담센터 내 담당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대입정보포털에 장애 학생이 접근하기 쉬운 대입 자료를 제공한다. 각 대학에는 장애 학생의 대입 전형료를 면제하거나 감액해주도록 협조를 요청한다. 교육부는 대학별 장애인 고등교육 실태평가와 연구·연수 등의 역할을 하는 ‘장애인 고등교육지원센터’ 설치 근거를 올해 마련한다. 장애 대학생 진로 취업 권역별 거점대학을 7개교에서 8개교로 늘려 각 5000만원씩 지원한다. 거점대학은 장애인 진로·취업을 지원하고 전공 서적 대체자료를 제작한다. 국립대학에는 장애학생 대상 교육 기회를 늘리도록 권고하고, 장애 학생의 이동권을 위해 노후 건물의 시설도 개선한다. 이날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 방안도 발표됐다. 지역 간 교육격차를 완화하고자 각 지역 대학생과 초·중·고 학생의 온라인 학습·상담 멘토링 지역을 늘리고, 농산어촌 등 교육 소외지역 소규모 고등학교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를 통해 공동교육과정을 활성화한다. 정부는 또 국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주민센터나 복지관 등을 활용한 ‘온국민평생배움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를 활용한 지역별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온라인으로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복지 공간을 디지털 콘텐츠로 전환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도입한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 방안을 마련하고, 지방의료원을 대상으로 인터넷정보기술(ICT)을 활용하는 ‘스마트병원’으로 바꾼다.
  • 서울시의회 항공기 소음 특별위원회, 서울시 적극적인 행정지원 촉구

    서울시의회 항공기 소음 특별위원회, 서울시 적극적인 행정지원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항공기 소음 특별위원회(위원장 이호대, 구로2)는 8일 제4차 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그간 추진한 항공기 소음대책 등에 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2004년 소음대책지역 기준이 75웨클로 정해진 후 현재까지 동일한 기준에 머물고 있어 김포공항 인근의 주민들 다수가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70~75웨클을 나타내는 김포공항 주변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도 필요한 만큼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 모두 소음피해 기준 하향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호대 위원장은 “항공기 소음과 관련된 사업이 국가 차원의 사무임에도 불구하고 실태조사 등 항공소음 피해를 구체적으로 진단하고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고 “다만, 소음대책주민의 생존권과 피해 학교 아이들의 학습권을 최소한으로나마 보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소음측정망 확대 및 노후시설 개선 등 현재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일신여중-잠실여고 통합운영…일반중·고 서울 첫 사례

    서울에서 처음으로 일반중·고교를 하나의 학교로 운영하는 ‘통합운영학교’가 생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법인 서울학원이 운영하는 송파구 일신여중과 잠실여고 통합안을 행정예고하고 다음 달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범운영을 거친 뒤엔 두 학교를 통합한 ‘이음학교’가 내년 3월부터 정식 출범한다. 이음학교는 학생 수 감소에 맞춰 학교급 간 교육 활동을 연계하는 학교 운영 모델을 가리킨다. 전국에 모두 112개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에는 해누리초·중, 강빛초·중, 서울체육중·고가 있다. 일반중과 일반고를 통합 운영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신여중-잠실여고 이음학교는 두 학교의 교육자원·활동을 통합적으로 운영한다. 교장을 2명에서 1명으로 줄이고, 행정실과 학교운영위원회, 학생회, 교육과정과 시설·기자재, 회계, 재산 등도 통합한다. 중-고 학생 멘토·멘티 제도를 비롯해 음악·미술·체육 교내 합동 행사, 강사·학부모 강연 공동 초빙, 공동 유튜브 채널 운영 등 23개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이음학교에 인센티브 10억원을 지원한다. 노후 시설 개선, 체육관 복합화, 디자인 혁신 및 공간 재구조화 등 교육환경 개선 사업 우선 대상에 올리고, 앞으로 각종 신규 정책사업 시 우선 고려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앞으로 이음학교 모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다양한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모델과 제반 정책 등을 발굴 및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분당 2개 단지 연말 리모델링 착공 … 1기 신도시 첫 사례

    분당 2개 단지 연말 리모델링 착공 … 1기 신도시 첫 사례

    수도권 1기 신도시 가운데, 첫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가 올해 안에 분당에서 착공할 전망이다. 8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성남시로부터 리모델링 사업 계획을 승인받은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조합은 오는 19일 총회를 열어 가구별 공사 분담금을 확정하고 하반기에 착공한다. 1994년 10월 준공된 한솔마을 5단지는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리모델링이 이뤄져 전체 동 수가 기존 12개에서 16개로 4개 늘어나고, 가구 수는 1156가구에서 1271가구로 115가구(9.9%) 증가한다. 단지 내 건축 연면적은 8만 5908㎡에서 20만236㎡로 11만 4328㎡(133.1%) 늘어난다. 지하 1개 층인 주차장이 지하 3개 층으로 확대돼 총 주차 가능 대수도 529대에서 1834대로 확대되고, 운동시설과 도서관 등 각종 주민 편의 시설이 새로 들어선다. 입주민들의 이주는 오는 6월 전후로 시작해 10월 말 까지 마무리 될 전망이다. 이주가 완료되면 11월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갈 수 있다. 공사기간은 38∼40개월로 예상돼 2026년 1월 완공될 전망이다.1995년 11월 준공돼 입주 27년 차인 무지개마을 4단지는 오는 4∼5월 분담금 확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열 계획이다. 이주는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진행하고, 12월 말이나 내년 초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완공할 것으로 얘상된다.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리모델링이 진행되며, 공사를 마치면 기존 5개 동에서 7개 동으로 2개 동 늘어나고, 가구 수는 563가구에서 747가구로 184가구(32.7%) 증가한다. 한편 분당 다음으로 규모가 큰 일산에서도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 단지’로 선정된 문촌16단지, 경기도의 ‘찾아가는 리모델링 자문 시범 사업’ 단지로 선정된 강선마을12단지 등 6개 단지 이상에서 리모델링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기 신도시는 정부가 폭등하는 집값 안정과 주택난 해소를 위해 1989년 노태우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계획이 발표되고 나서 432개 단지에 29만 2000여 가구가 1992년 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했다. 주택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상·하수도관 부식, 층간소음, 주차장 부족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커지고 크다.
  • 경기도, 광명 광명동 등 5곳에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입힌다

    경기도, 광명 광명동 등 5곳에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입힌다

    경기도는 도내 광명시 광명동 등 5곳에서 25억원을 들여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셉테드)’ 사업이란 가해자, 피해자, 범죄 발생 장소의 환경적 특성 간의 관계를 분석해 직접적인 범죄예방뿐만 아니라 범죄 불안감을 감소시키기 위한 예방 디자인으로 범죄에 방어적인 공간 구성을 하는 것이다. 사업 대상 지역은 ▲ 노후주택과 폐가 밀집 지역인 안양시 관양2동 ▲ 노후 원도심인 광주시 곤지암읍 삼리 ▲ 재정비촉진지구 제외 지역으로 유흥가에 인접한 광명시 광명동 ▲ 그린벨트 내 노후 다가구주택 밀집 지역인 화성시 매송초등학교 일원 ▲ 재개발지역 주변 다가구주택 밀집 지역인 구리시 수택동 등 5곳이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야간 보행로 개선, 골목길 조명 확충, 방범용 CCTV·비상벨 설치, 공원·공터 정비, 주민 커뮤니티 공간 마련 등이다. 도는 지난해 시군 공모를 거쳐 전문 분야 평가위원이 안전 취약 수준,참여 의지,사업 타당성,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사업지를 선정했다. 올해 진행할 설계부터 공사까지 모든 과정에 지역주민이 참여하게 되며,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원도심, 외국인 밀집지역, 여성안심구역 등 범죄 발생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범죄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2013년 전국 최초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례’를 제정한 이후 2014년부터 시군 공모를 통해 해마다 2~5곳을 선정해 사업을 확대했다. 이로써 올해까지 사업 대상지는 36곳(사업비 168억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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