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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설계 전공자 개발한 칩 공공시설에서 검증한다

    반도체 설계 전공자 개발한 칩 공공시설에서 검증한다

    정부가 반도체 설계 실무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들이 설계한 반도체를 공공분야 인프라를 이용해 검증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공공분야 나노·반도체 인프라 관계자와 반도체 설계 교육자를 만나 반도체 설계분야 인재양성 고도화 방안을 논의하고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대학에서 반도체 설계 인력을 양성할 때 설계 이론, 자동설계프로그램 활용하는 수준에서 그치기 때문에 학생들이 실제로 칩을 만들었을 때 본인 의도대로 설계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이에 과기부는 학생들이 스스로 설계한 칩을 공공 인프라를 활용해 제작, 검증하는 것을 지원해 설계-제작-검증 경험을 갖춘 실무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과기부는 기존에 구축된 공공분야 반도체 제작 인프라를 활용해 매년 약 400명의 반도체 설계전공 학생들에게 교육용 칩 제작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노후 장비와 쓰이지 않는 공백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공공기관과 교육기관들의 긴밀한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과기부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반도체 공정지원과 인프라 고도화, 연계 구축을 위한 예산반영을 추진 중에 있다. 고서곤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반도체 같은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은 고급인재 확보”라며 “한국이 시스템 반도체에서 영향력을 강화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기업이 원하는 정예 설계 인력의 충분한 양성인데 이를 위해 정부는 현장과 소통하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소기업·소상공인 안전망 노란우산공제 , 부금 20조원 돌파

    소기업·소상공인 안전망 노란우산공제 , 부금 20조원 돌파

    ●출범 15년 만에···“2030년 50조원 목표”중소기업중앙회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생활 안정과 노후 보장을 위한 공제제도인 ‘노란우산공제’의 부금(보험료) 조성액이 출범 15년 만에 20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노란우산공제 부금은 2007년 종잣돈 30억원으로 출범한지 10년 만인 2017년 5조원, 2019년 10조원을 넘었다. 현재 추세로 볼 때 2025년 3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상공인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하면 최대 연 5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부금은 압류되지 않으며, 폐업·사망 시 복리 이자율로 공제금을 받을 수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대표적인 사회 안전망으로 자리잡았다”며 “2030년 가입자 300만, 부금 50조원을 목표로 고객 복지서비스 개발, 기금의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대문경찰서, 학교 밖 청소년 재능기부 프로젝트 ‘꾸밍’ 추진

    남대문경찰서, 학교 밖 청소년 재능기부 프로젝트 ‘꾸밍’ 추진

    서울 남대문경찰서(서장 김종관)와 중구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김홍준)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미술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해당 작품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꾸밍’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꾸밍은 ‘꿈’과 현재진행형을 의미하는 ‘ing’를 합한 것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꿈을 계속 이어나가길 바라는 마음과 글씨를 꾸민다는 의미를 담았다. 경찰과 센터는 소외된 학교 밖 청소년에게 팝아트 등 미술교육을 진행하고 이를 활용해 메뉴판을 제작, 인근 지역 소상공인에게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봉사심과 사회적응력, 성취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남대문경찰서와 청소년지원센터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활동을 벌여 꾸밍 프로젝트 참여 청소년을 모집했고 전문강사를 연계해 7주간의 팝아트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12일에는 청소년들이 제작한 메뉴판을 중림동 소재 ‘홍반장 떢볶이’에 전달했다. 업주는 “낡고 노후된 메뉴판을 교체하고 싶어도 소액으로 해야 해서 설치 업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경찰과 학생들이 도와줘서 너무 고맙고 학생들에게 더 맛있는 음식을 해주면서 베풀며 살겠다”고 말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내 재능을 기부할 수 있다는 사실이 설레고 뿌듯했고 코로나로 힘들어 하시던 분들을 도울 수 있게 돼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상준 남대문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이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나눔의 기쁨을 느끼게 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송파, 여성교실에서 8월부터 재충전

    서울 송파구가 2년여간 운영을 중단했던 여성교실 프로그램을 다음달부터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여성교실 3곳을 재개관하면서 공개모집해 전문 강사 인력풀을 구성했다. 또 구민들의 자기 개발 및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해 운동, 요리, 외국어, 회화, 이·미용 등 다양한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여성교실 가운데 ‘문정여성교실’은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교체해 새단장했다. 프로그램은 바리스타, 조리사, 미용 등 각종 자격증반과 요리, 아동복 옷 만들기, 옷 수선과 같은 생활 속 취미 교실까지 분야별로 선택할 수 있다. ‘오륜여성교실’과 ‘솔바람여성교실’은 다음달부터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해 운영을 시작한다. 기초영어, 한문서예 등 자기계발 강좌부터 에어로빅, 요가 등 운동 강좌와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색 프로그램들도 개설할 예정이다. 김란수 송파구 여성보육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었던 구민들과 여성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의 ‘동행’, 은퇴한 중장년과는 안 한다?

    서울시가 민선 8기 조직 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중장년층의 은퇴 이후 인생을 지원하는 조직을 대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 50~64세를 지원하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 업무의 담당 부서가 기존 복지정책실에서 평생교육국으로 바뀌면서 시는 노후 준비 및 일자리 기능은 줄이고 교육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급속한 고령화 추세에 따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마다 중장년층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시가 입법예고한 ‘서울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에 따르면 복지정책실에 속해 있던 인생이모작과가 폐지된다. 또 중장년층 관련 사업은 평생교육국으로 이관된다. 조직 개편을 담당한 시 기획조정실 관계자는 “평생교육국에서 중장년층 교육·여가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장년층의 인생 이모작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50플러스재단 역시 교육 관련 기관과 통폐합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50플러스재단은 50플러스캠퍼스와 50플러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만 50~64세 중장년층은 서울시 전체 인구의 23%로 가장 많다. 이들이 고령인구로 빠르게 유입되면서 중장년층의 노후 준비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중장년층이 준비 없이 바로 고령층으로 편입되면 사회가 감당해야 할 복지 비용이 급격히 증가할 수밖에 없다. 중장년층 재취업과 창업, 상담 등과 관련된 지원을 아우르는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다. 50플러스센터 관계자는 “봉사활동, 자조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는데 교육 위주 기관으로 재편된다면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50플러스재단 모델을 벤치마킹해 전국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노후준비지원센터를 지정하도록 노후준비지원법을 지난달 개정했다. 앞으로 서울의 각 자치구도 지역노후준비지원센터를 지정하는 업무를 시와 협의해야 하는데 정작 시의 담당 부서는 없어지게 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중장년층의 노후 준비와 일자리 지원 정책을 평생교육국이 맡게 되면 사실상 해당 기능 자체를 수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 29년 만에 국내 완성차 공장 짓는다

    현대차, 29년 만에 국내 완성차 공장 짓는다

    현대자동차가 충남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국내에 완성차 공장을 짓는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메가트렌드’인 전동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신공장은 전기차만 생산하는 전용 공장으로 꾸릴 계획이다. 내년도 임금인상안에 잠정 합의한 현대차 노사는 이런 내용이 담긴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합의서’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는 “신설하는 공장 외 기존 노후 생산라인도 단계적으로 재건축해 글로벌 수준의 미래형 자동차 공장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했다. 양측이 공감대를 형성한 것은 전동화에 따른 대규모 투자와 인력 구조 개편이 시급한 상황에서 노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뒤 재계가 쏟아 낸 대규모 투자 계획에 동참하며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1조원을 투자해 144만대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울산공장을 비롯해 국내 총 8곳의 완성차 공장을 갖추고 있다. 전기차만 전용으로 만드는 공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쯤 착공에 들어간 뒤 2025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공장 위치나 투자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9만 8000원 인상 등을 담은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 “전동화, 시급하다” 노사 공감…현대차, 국내 전기차 전용공장 짓는다

    “전동화, 시급하다” 노사 공감…현대차, 국내 전기차 전용공장 짓는다

    임금협상 진행 중 합의안 도출돼전동화 전환, 인력구조 개편 시급“리스크 속 고용안정으로 노사 상생”현대자동차가 충남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국내에 완성차 공장을 짓는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메가트렌드’인 전동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신공장은 전기차만 생산하는 전용공장으로 꾸릴 계획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1일 밤 이런 내용이 담긴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합의서’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는 “신설하는 공장 외 기존 노후 생산라인도 단계적으로 재건축해 글로벌 수준의 미래형 자동차 공장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그룹 국내 9번째 완성차 공장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뒤 재계가 쏟아낸 대규모 투자계획에 동참하며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1조원을 투자해 144만대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산업 전환과 글로벌 경기침체라는 리스크 속에서도 고용안정을 중심으로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렸다”면서 “국내 사업장이 ‘글로벌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사가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울산공장을 비롯해 국내 총 8곳의 완성차 공장을 갖추고 있다. 전기차만 전용으로 만드는 공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쯤 착공에 들어간 뒤 2025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공장 위치나 투자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는 노사가 임금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도출된 합의안이다. 아직 협상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양측이 합의안을 내놓은 것은 전동화라는 자동차 산업 대전환 속 “내연기관차 중심의 인력구조를 개편하지 않고서는 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는 데에 양측이 공감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그동안 다소 경직적으로 이뤄졌던 인력 전환배치나 차종 이관 등 생산 이슈에서 회사의 요구에 호응하는 대신 전기차 전용공장을 국내에 유치해 고용안정을 확보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했다. 전동화, 인력감축, 고용 불안 실제로 전동화에 따른 인력감축과 고용 불안은 자동차 업계의 오랜 화두였다. 영국의 컨설팅기관 케임브리지 이코노메트릭스에 따르면 휘발유차 1만대를 생산하기 위해 9450명의 노동자가 필요한데, 전기차는 이보다 62%나 줄어든 3580명만 있으면 된다. 부품 수도 내연기관차는 약 3만개가 들어가는 반면, 전기차는 1만 8900개만 있으면 충분하다. 엔진이나 변속기 등 복잡한 공정이 사라지는 대신 비교적 단순하고 자동화가 쉬운 배터리팩 공정이 채워지면서 생산직 노동자의 역할도 점차 모호해질 전망이다.이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도 자연퇴직 등을 활용한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은 내년까지 생산인력을 약 8000명 줄일 계획이며, 자회사도 2025년까지 약 9500명을 감원키로 했다. 경쟁사 BMW도 앞서 6000명 감축을 밝힌 바 있으며,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무려 1만 4000여명까지 줄이기로 했다. 현대차는 인력감축 대신 직원들의 직무 전환을 통해 전동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내년 상반기에는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생산·기술직 직원 신규 채용에도 나서기로 했다. 또한 내연기관차에 익숙한 생산직 직원들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직무 전환 교육을 포함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하며 품질·연구개발 부문에서도 미래차 관련 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직원들의 자격이나 경험 직무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직무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앞으로 노사는 양측의 대표가 참석하는 ‘국내공장 대내외 리스크 대응 협의체’를 구성해 분기마다 한 번씩 만나 미래차 산업의 트렌드 및 안전, 생산, 품질 지표 등을 공유하며 대응방안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 현대차 노사, 29년 만에 국내 공장 신설 합의

    현대차 노사, 29년 만에 국내 공장 신설 합의

    현대자동차 노사가 29년 만에 신규 공장 건설을 골자로 한 ‘국내 투자계획’에 합의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1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2022년 임금협상 15차 교섭에서 세계 자동차산업 전환기 대응과 국내공장 미래 비전, 고용안정 확보를 위한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합의서는 세계 전기차 시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현대차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을 내년 착공해 2025년 완공하고, 신공장 차종 이관 등 물량 재편성과 연계해 기존 노후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재건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새 공장은 1996년 아산공장 건설 이후 29년 만에 국내에 현대차 공장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1960∼70년대 지어진 기존 생산라인은 단계적으로 재건축해 세계적 수준의 미래형 자동차 양산공장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회사는 또 이번 국내 투자 계획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자 미래 제조 경쟁력 강화, 작업성·환경 개선을 위한 최첨단 생산·품질 시스템 도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내연기관차 파워트레인 부문 고용보장 방안, 산업 전환과 연계한 다양한 직무 전환 교육 등도 마련한다. 노조는 이번 투자 계획과 연계한 글로벌 수준의 생산 효율 향상과 품질 확보, 차종 이관, 인력 전환 배치, 양산 전 교육, 양산 후 투입 비율 조정 및 시장 수요에 연동한 생산 등 제반 사항에 대한 협의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미래산업 변화 대응 관련 인적자원 개발 대응안도 마련했다. 노사는 현장 생산 인력의 미래산업 관련 비전 등을 위해 ‘직무 전환 교육’ 등을 포함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키로 했다. 제조솔루션·품질·연구개발 부문 등은 미래산업 관련 능력 개발을 위한 성장 교육 시행과 자격요건, 경험 직무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직무 전환 기회를 부여키로 합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내외 리스크가 있지만, 국내 공장 미래 비전과 고용안정을 중심으로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렸다”며 “경영환경 불확실 속에서도 국내 사업장이 글로벌 허브 역할과 미래산업 선도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 노사는 내년 상반기 생산·기술직을 신규 채용하는 데도 합의했다. 현대차의 생산·기술직 신규 채용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노사는 오는 11월까지 구체적인 채용 규모와 시기를 협의하기로 했다.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교육 기부 등 사랑나눔 이어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교육 기부 등 사랑나눔 이어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자매결연 마을에 전염병 예방과 해충 방제 지원을 위한 차량용 연무소독기 지원에 교육 기부 진로체험 운영 등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행복 키움 교육 기부 ‘진로 체험 교실’ 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진로 체험 교실은 교육복지 우선 대상에게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수업을 마련해 제공하는 교육 기부활동이다. 이번 교육 기부는 드론 실습, 스피치 프로그램, 진로 솔루션 상담 등 고학년 학생들에게 필요한 콘텐츠로 마련됐다. 행복 키움 교실은 지난 2018년 생존 수영을 시작으로 생활요리, 미술 심리치료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앞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1팀 1촌 자매결연을 한 인근 8개 마을에 차량용 연무소독기를 전달했다. 농촌 지역 특성을 고려해 전염병 예방과 해충 방제 지원 사업을 위한 이번 연무소독기 지원은 당진시보건소에서 보유한 소독기와 동일 제품으로 마을별 자체 운영한다.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인근 마을을 대상으로 노후 경로당 리모델링, 마을회관 증축, 농기계 지원, 공동창고 지원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 부산 노후 주거지 주차난 해소에 4년간 1995억 원 투입

    부산 노후 주거지 주차난 해소에 4년간 1995억 원 투입

    부산시가 나날이 심각해지는 노후 주거지 밀집 지역 등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앞으로 4년간 1995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종합 주차계획을 마련하고 2025년까지 1995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계획은 날로 심각해지는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분야별 장기 구상을 담았다. 특히, 노후 주거지 밀집 지역 등 주차장 확보율이 낮은 67개 주차환경개선지구의 주차난 해소와 전통시장 인근 주차장 건립을 통한 주차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시내 자동차 등록 대수는 131만 대, 주차면 수는 171만 면으로 주차장 확보율은 130.5%다. 국토부가 제시한 주거지와 근무지, 방문지를 최소필요 주차장 확보율 130%를 만족한다. 그러나 주차환경개선지구 내 주차장 확보율은 69%에 불과해 주차문제로 주민 간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이를 고려해 시는 주차환경개선지구를 우선으로 2025년까지 주차장 6092면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완료되면 주차환경개선지구 내 주차장 확보율은 75.6%로 상승할 전망이다. 주차 시설이 부족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는 주차장을 새로 건립하거나 증축하는 등 방법으로 339면을 추가로 공급한다. 이와 함께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 사업, 개별 주택의 담장을 철거해 마당에 주차장을 설치하는 그린주차사업을 확대해 2109면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공영주차장은 주차면 너비를 2.3m에서 2.5m로 넓혀 편의성을 높인다. 이용수요 변화에 따라 주차요금을 달리 받는 ‘공영주차장 가변급지’ 운영도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도시철도 온천장역과 동래역 공영주차장에서 우선 시행하고, 일상 회복 시기를 고려해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해 정류소, 횡단보도, 스쿨존 등 178곳을 중점 단속 구역으로 지정하고, ‘무조건 단속되는 지역’이라는 인식이 생기도록 강력한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다만, 영세 소상공인과 소형화물차량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는 계도 중심 활동을 펴기로 했다.
  • 5년 수리 마친 ‘빅벤’…불안한 에펠탑은 덧칠만 계속[김유민의 돋보기]

    5년 수리 마친 ‘빅벤’…불안한 에펠탑은 덧칠만 계속[김유민의 돋보기]

    프랑스 파리의 상징 에펠탑이 불안하다. 현재 단 10% 만이 견고한 상태로, 884개의 결함 중 68개가 구조적 결함이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당국은 보수를 미루고 페인트 덧칠만 고수하고 있다. 에펠탑은 1889년 파리 세계박람회를 기념해, 건축가 귀스타브 에펠의 설계로 만들어졌다. 324m 높이에 무게는 무려 7300톤. 당시에는 흉측한 철제 몰골이라는 평도 있었지만 매년 약 700만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20년 후 철거될 예정이었던 에펠탑 130여년이 흐른 현재까지 철거되지 않은 이유다.벌써 20번째 페인트 작업만 현재 파리에서는 2024년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6000만유로(약 814억원)를 들여 에펠탑의 겉면을 덧칠하는 페인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관광 수익을 걱정한 당국은 전면 보수 목소리에도 페인트 덧칠만 20번째 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 언론 마리안느는 부식 방지 전문 업체 엑스피리스가 2014년과 2016년에 작성한 기밀 보고서를 입수해 그 심각성을 조명했다. 엑스피리스 대표는 “2014년에 이미 부식 상태가 극도로 심각하고 시급한 과제라는 것을 알았다”라고 고백했다. 전문가들은 에펠탑의 기존 페인트층을 완전 제거한 뒤 부식을 보수하고 다시 도색하는 수리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현재 페인트 작업은 돈과 시간을 낭비할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에펠탑 운영사를 소유한 파리 시의회는 관광 수익 감소를 우려해 에펠탑 폐쇄와 보수를 꺼리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에펠탑 출입이 8개월 동안 중단됐을 때도 보수에 착수하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에펠탑 관리자는 “귀스타브 에펠(에펠탑 설계자)이 현재 에펠탑을 본다면 심장 마비에 걸릴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미국은 보수공사 위해 1년 폐쇄 반면 미국 뉴욕의 명물인 자유의 여신상은 2011년부터 1년간 폐쇄하고, 보수공사를 마쳤다. 당시 켄 살라자르 장관은 “자유의 여신상에 대한 보수공사는 19세기 상징물을 21세기로 옮겨오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가 1886년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미국에 선물로 준 것이다. 자유의 여신상은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보수공사가 결정됐다. 2725만달러(294억원)를 들여 내부에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새롭게 설치하고 노후화된 전기·기계 설비 교체와 함께 방화 시스템을 보강했다.5년 수리 마친 영국 상징 ‘빅벤’ 영국 런던을 상징하는 거대한 4면 시계탑 ‘빅벤’(Big Ben)은 2017년 8월 21일 정오 타종을 끝으로 긴 침묵에 들어간 끝에 2022년 여름 다시 종소리를 울린다. 빅벤은 1859년 설치된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수리를 받았다. 빅벤 관리 당국은 3500여 개 부속과 철 지붕을 모두 분해해 지상에서 수리를 마쳤다. 수리에는 8000만 파운드(약 1260억원)의 비용이 들어갔다. 빅벤은 수리 중이던 2019년 11월 11일 현충일과 2020년 새해에는 특별히 종을 울렸다. 빅벤의 일주일간 시간 오차가 불과 1초 이내로 건축 당시인 19세기 첨단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다. 빅벤 수리를 총괄한 건축가 애덤 와트로브스키는 “빅벤은 엄청나게 큰 시계를 꼭대기에 이고 선 석축일 뿐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영국의 심장부인 웨스트민스터를 상징한다”라며 “2차대전 중 빅벤은 자유와 희망의 소리를 전했다”고 말했다.
  • 부산 부전도서관 안전진단 E등급 …8월까지 긴급휴관

    부산 부전도서관 안전진단 E등급 …8월까지 긴급휴관

    1963년 개관한 부산 최초의 공립도서관인 부전도서관이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 등급을 받아 긴급 휴관에 들어갔다. 부전도서관은 부산시 주관으로 진행 중인 ‘정밀 안전진단 및 내진 성능평가 용역’ 중간보고에서 최하 등급인 E등급(불량)을 받아 긴급 휴관한다고 8일 밝혔다. E등급은 시설물 안전에 위험이 있어 즉시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해야 하는 상태다. 휴관은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55일간이다. 정밀안전진단 용역 최종 결과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현재 시설물 이용과 신규 도서 대출은 불가능하다. 대출 중인 도서는 무인 반납함이나 인근 도서관에서 반납할 수 있다. 부전도서관은 올해로 개관 59년째를 맞은 노후 도서관으로 오래 전부터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도서관 건물은 부산시, 대지는 부산진구가 소유자로 나눠진 탓에 개발이 쉽지 않았다. 2012년 부산진구는 민간사업자가 도서관이 포함된 복합상업시설을 짓고 건물 일부분을 일정 기간 운영하도록 한 뒤 구에 기부채납하는 수익형민간투자사업(BTO) 방식의 재개발을 추진했다. 이 사업을 진행하려면 부산시의회로부터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 건물을 멸실 처리(철거)한 뒤 재건축해야 하는데, 시의회가 근대건축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보고, 원형을 보존하라는 조건을 달면서 표류했다. 이어 2018년 부산시와 부산진구가 공공개발하는 데 합의하면서 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는가 했지만, 민간 사업자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다시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부산시는 부전도서관 사업을 장기 표류과제로 선정하고 해법을 모색하면서 그 시작으로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했다.
  • 임만균 서울시의원 “신림1구역 신속통합기획 심의 통과 환영”

    임만균 서울시의원 “신림1구역 신속통합기획 심의 통과 환영”

    서울시의회 임만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관악 신림1구역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노후 저층주거지 환경이 개선되고 주택공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신림1구역’은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역세권에 위치한 대규모 단지이자, 지난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지역 내 갈등 및 무허가 건축물 등의 문제로 추진이 지연됐던 곳으로 이번 신속통합기획 심의 통과에 따라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쾌적한 주거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임만균 의원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신림1구역 정비사업이 조속히 진행되어 지역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지역구 시의원으로서 주민들과 관계부서 간에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림1구역, ‘신통기획’ 심의통과…4100가구 대단지 된다

    신림1구역, ‘신통기획’ 심의통과…4100가구 대단지 된다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인 노후 저층주거지 밀집지역이었던 신림1구역이 쾌적한 거주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관악구 신림동 808번지 일대 ‘신림1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악산과 도림천 사이에 있는 신림1구역은 높이 29층, 총 4104세대(공공주택 616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신림1구역은 지난해 9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신속통합기획 시작을 선언한 곳이다. 신림재정비촉진지구의 초입, 약 22만 3000㎡ 규모의 대단지다. 신림1구역이 이번 촉진계획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신림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신림2·3구역은 정상적으로 추진돼 관리처분인가까지 완료됐다. 그러나 신림1구역은 지역 내 갈등, 무허가 건축물 등의 문제로 추진이 지연돼 왔다. 특히 지난 2017년 촉진계획 변경을 신청한 이후 사업 찬·반 갈등이 이어지며 수년 간 입안 절차가 더디게 진행됐다. ‘신속통합기획’ 추진을 통해 입안부터 심의까지 7개월 만에 빠르게 촉진계획을 결정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신림1구역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주민이 직접 풀기 어려웠던 고질적 지역 난제를 해결해 나가는 한편 실현 가능한 계획을 바탕으로 정비사업을 정상화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 지역에는 무허가 건축물이 40%에 달해 사업여건이 매우 열악했으나 신속통합기획으로 공공임대상가 등을 통한 공공성을 확보했다. 용적률은 230%에서 260%로 상향해 세대수를 2886세대에서 4104세대로 대폭 늘릴 수 있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민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갈등이 첨예했던 곳에 시가 조정자로 나서 적극적으로 난제를 해결한 선도적인 사례”라며 “신림1구역 정비로 서남권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 주택공급 확대와 함께 침체돼 있었던 지역 활성화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고금리·전세 가뭄 월세 우위 현상 지속… 금리·임차인 지원 따지고 챙겨라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고금리·전세 가뭄 월세 우위 현상 지속… 금리·임차인 지원 따지고 챙겨라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택 임대차 형태인 전세가 월세에 밀리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의 전월세 거래 40만 4036건 중 월세가 24만 321건(59.5%)이다. 지난 4월 월세 비중이 50.4%를 찍으며 통계를 작성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서더니 한 달 만에 60%를 넘길 태세다. 월세 비중은 2018년 40.7%, 2019년 40.6%, 2020년 40.2% 등 40% 주변을 맴돌다가 2021년 41.9%로 소폭 증가하더니 올해 들어 5월까지 51.9%(누적)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2020년 8월부터 시행한 개정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5% 상한+전월세신고제)과 고공행진 중인 금리다. 갱신청구권을 사용해 4년(2+2년) 거주 임차인이 늘어나면서 전세 매물이 줄어 전셋값이 급등했고, 임대인들은 상승분만큼을 월세로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여기에 금리가 치솟으면서 대출로 전세금을 올려 주는 것보다 월세를 택하는 임차인이 급증한 점, 전월세신고제 도입 후 월세 거래가 통계에 제대로 잡힌 점도 월세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월세 우위 현상은 앞으로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오는 8월 개정 임대차법 시행 2년이 다가오면서 갱신청구권 만료 임차인들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고, 금리가 계속 치솟고 있어서다. 다만 전세를 끼고 집을 사려는 수요가 만만치 않은 만큼 전세 자체가 종말을 맞는 일은 없을 것이다.●전세냐 월세냐 그것이 문제? 임차인 입장에서 전세는 장점이 많다. 집값의 절반에서 3분의2 정도의 보증금을 집주인에게 맡기고 거주하다가 계약 만료 후 그대로 돌려받으니까. 하지만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계산법이 복잡해졌다. 보증금을 은행에서 빌릴 경우 이자가 월세보다 비싸지는 사례가 생기기 시작하면서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 서울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은 지난 4월 기준 4.2%다. KB부동산 리브온 자료에 따르면 6월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3.80%다. 정부가 권고하는 법정 전월세 전환율(기준금리+2%)보다 약간 높다. 지난해 초만 해도 전세대출 금리는 2% 초반에서 3% 중후반 수준이어서 임차인은 대출을 받아 보증금을 올려 주는 게 훨씬 유리했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3% 중반에서 5% 후반으로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미국과 한국에서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전세대출 준거금리인 코픽스와 금융채 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고신용 임차인은 대출을 이용한 전세가 아직까지는 월세보다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중·저신용 임차인들은 월세가 유리한 형국이 됐다. 올해 몇 차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정된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고신용 임차인까지 월세로 돌아설 것이 확실시된다. 따라서 계약 만료를 앞둔 임차인들은 향후 대출금리 인상 일정과 전월세 전환율, 금리를 꼼꼼히 따져 전세나 월세를 선택해 손해를 줄여야 한다.●슬기로운 월세 생활을 위해 초고금리시대를 맞아 월세는 돌이킬 수 없는 대세가 되는 모양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도 늘어나는 월세 임차인을 위한 각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월세 세액공제 확대다. 지난달 21일 정부가 발표한 임대차시장 안정 방안에 따르면 연간 총급여액이 55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는 월세액(연간 750만원 한도)의 15%(기존 12%)를 연말정산 시 세금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총급여액이 5500만~7000만원인 경우엔 12%(기존 10%)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월세 보증금을 대출받은 임차인은 연 400만원 한도로 40%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세액공제와 소득공제 확대는 법 개정 사안이라 국회 동의를 거쳐야 한다. 40대 미만 임차인이라면 지방자치단체들의 청년 월세 임차인 지원도 챙겨 봐야 한다. 서울시는 무주택이면서 중위소득 150% 이하인 만 19~39세 청년근로자 2만명을 매년 선발해 소득기준에 따라 일정 금액을 지원한다. 보증금 5000만원, 월세 60만원 이하 월세 거주자여야 한다. 서울 주거 포털이나 서울청년 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인천시도 만 19~39세 이하 청년 임차인 6000명에게 1인당 월 20만원씩 최대 12개월간 지원한다. 제주도도 월 최대 20만원씩 12개월 동안 지원하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상당수 광역·기초 지자체들이 청년 임차인들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자신이 거주하는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임대차 분쟁 대처는 이렇게 임차인들은 거주 중 또는 임대차 계약 종료 시에 임대인과의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계약 종료 시 원상회복과 거주 중 수리 문제다. 대부분의 주택 임대차계약서엔 계약 종료 시 임차인이 임차 목적물을 원상회복해 임대인에게 반환할 의무가 명시돼 있다. 보증금이 월세 미지급이나 주택 훼손 등 임대차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임차인의 모든 채무 담보 성격을 갖기 때문에 임대인은 계약 종료 시 미지급 월세나 원상회복 비용을 보증금에서 공제할 수 있다. 이 중 원상회복 문제에선 주택의 원 상태에 대한 의견 불일치, 훼손이 임차인 과실에 의한 것인지 노후화에 따른 것인지의 문제, 수리비의 적절성 등에서 다툼이 많다. 다툼을 줄이려면 계약 단계에서 주택 구석구석에 대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놔야 한다. 소모품이 아닌 모든 시설 작동 여부를 꼼꼼히 체크하고, 벽지 오염 같은 작은 훼손까지 미리 체크해서 촬영해 놔야 한다. 또한 거주 중 페인트칠이나 벽에 못 박기, 벽걸이 에어컨이나 선반 설치 등 목적물에 인위적인 변화를 주는 일은 삼가는 게 좋다. 부득이 필요할 경우엔 임대인의 양해를 구하고 양해 사실을 문자나 녹취로 남겨 놓아야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 벽지 변색이나 문 삐걱거림, 도색 까짐 등 오랜 사용에 따른 시설의 상태 악화나 가치 감소는 임차인의 귀책 사유가 아니다. 임대인이 원상회복을 위한 공제를 주장한다면 적극 반박할 필요가 있다. 거주 중 누수나 각종 기기 고장 등은 임차인의 과실로 인한 것이 아닌 한 기본적으로 임대인이 수리비를 부담해야 한다. 다만 전구 등 소모품이나 문 손잡이 고장 등은 세입자가 알아서 수리해야 한다. 판례는 대체로 대수선이나 기본적인 설비 등에 대해선 임대인이 부담하고 10만원 이내의 적은 비용으로 간단히 수선할 수 있는 것은 세입자가 부담하도록 정하고 있다. 임대인과 도저히 의견 조정이 안 되고 손해가 클 때는 한국부동산원이 운영하는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이용할 수 있다. 보증금 반환 문제는 물론 거주 중 수리비 문제 등 임대차 관련 법적 분쟁을 비교적 신속하게 처리한다.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 종료가 원칙이나 일반적으로 한 달 내에 처리된다고 한다. 위원회의 조정안을 당사자들이 수락하면 조정이 성립된다. 서울·수원·대전·대구·부산·광주 등 6곳에 사무국이 설치돼 있다. 사무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위원회 홈페이지(https://adrhome.reb.or.kr/)를 통해 분쟁조정 신청이 가능하다. 수수료는 조정금액에 따라 1만~10만원으로 저렴하다.
  • 서울 모아타운 2차 대상지 추가 공모

    서울시는 소규모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 방식인 ‘오세훈표 모아타운’ 사업의 2차 대상지를 추가로 선정한다. 시는 7일 ‘2022년 모아타운’(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 대상지 추가 공모를 이날부터 오는 9월 5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지하주차장 등이 포함된 주택으로 재개발하는 방식으로, 지난 6월 발표한 21개 지역을 포함해 현재 38개 지역에서 개발이 진행 중이다. 각 자치구에서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모아타운 대상지를 시에 신청하면 소관 부서 검토와 전문가로 구성된 모아타운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시는 10월 중 최종 대상지 20곳 내외를 결정해 발표할 방침이다.  
  • 월세가 대세…‘슬월생’을 위한 가이드[임창용의 부동산에세이]

    월세가 대세…‘슬월생’을 위한 가이드[임창용의 부동산에세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택 임대차 형태인 전세가 월세에 밀리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의 전월세 거래 40만 4036건 중 월세가 24만 321건(59.5%)이다. 지난 4월 월세 비중이 50.4%를 찍으며 통계를 작성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서더니 한 달 만에 60%를 넘길 태세다. 월세 비중은 2018년 40.7%, 2019년 40.6%, 2020년 40.2% 등 40% 주변을 맴돌다가 2021년 41.9%로 소폭 증가하더니 올해 들어 5월까지 51.9%(누적)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2020년 8월부터 시행한 개정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5% 상한+전월세신고제)과 고공행진 중인 금리다. 갱신청구권을 사용해 4년(2+2년) 거주 임차인이 늘어나면서 전세 매물이 줄어 전셋값이 급등했고, 임대인들은 상승분만큼을 월세로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여기에 금리가 치솟으면서 대출로 전세금을 올려 주는 것보다 월세를 택하는 임차인이 급증한 점, 전월세신고제 도입 후 월세 거래가 통계에 제대로 잡힌 점도 월세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월세 우위 현상은 앞으로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오는 8월 개정 임대차법 시행 2년이 다가오면서 갱신청구권 만료 임차인들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고, 금리가 계속 치솟고 있어서다. 다만 전세를 끼고 집을 사려는 수요가 만만치 않은 만큼 전세 자체가 종말을 맞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전세냐 월세냐 그것이 문제?  임차인 입장에서 전세는 장점이 많다. 집값의 절반에서 3분의2 정도의 보증금을 집주인에게 맡기고 거주하다가 계약 만료 후 그대로 돌려받으니까. 하지만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계산법이 복잡해졌다. 보증금을 은행에서 빌릴 경우 이자가 월세보다 비싸지는 사례가 생기기 시작하면서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 서울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은 지난 4월 기준 4.2%다. KB부동산 리브온 자료에 따르면 6월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3.80%다. 정부가 권고하는 법정 전월세 전환율(기준금리+2%)보다 약간 높다.  지난해 초만 해도 전세대출 금리는 2% 초반에서 3% 중후반 수준이어서 임차인은 대출을 받아 보증금을 올려 주는 게 훨씬 유리했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3% 중반에서 5% 후반으로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미국과 한국에서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전세대출 준거금리인 코픽스와 금융채 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고신용 임차인은 대출을 이용한 전세가 아직까지는 월세보다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중·저신용 임차인들은 월세가 유리한 형국이 됐다. 올해 몇 차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정된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고신용 임차인까지 월세로 돌아설 것이 확실시된다. 따라서 계약 만료를 앞둔 임차인들은 향후 대출금리 인상 일정과 전월세 전환율, 금리를 꼼꼼히 따져 전세나 월세를 선택해 손해를 줄여야 한다. 슬기로운 월세 생활을 위해  초고금리시대를 맞아 월세는 돌이킬 수 없는 대세가 되는 모양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도 늘어나는 월세 임차인을 위한 각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월세 세액공제 확대다. 지난달 21일 정부가 발표한 임대차시장 안정 방안에 따르면 연간 총급여액이 55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는 월세액(연간 750만원 한도)의 15%(기존 12%)를 연말정산 시 세금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총급여액이 5500만~7000만원인 경우엔 12%(기존 10%)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월세 보증금을 대출받은 임차인은 연 400만원 한도로 40%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세액공제와 소득공제 확대는 법 개정 사안이라 국회 동의를 거쳐야 한다.  40대 미만 임차인이라면 지방자치단체들의 청년 월세 임차인 지원도 챙겨 봐야 한다. 서울시는 무주택이면서 중위소득 150% 이하인 만 19~39세 청년근로자 2만명을 매년 선발해 소득기준에 따라 일정 금액을 지원한다. 보증금 5000만원, 월세 60만원 이하 월세 거주자여야 한다. 서울 주거 포털이나 서울청년 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인천시도 만 19~39세 이하 청년 임차인 6000명에게 1인당 월 20만원씩 최대 12개월간 지원한다. 제주도도 월 최대 20만원씩 12개월 동안 지원하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상당수 광역·기초 지자체들이 청년 임차인들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자신이 거주하는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임대차 분쟁 대처는 이렇게  임차인들은 거주 중 또는 임대차 계약 종료 시에 임대인과의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계약 종료 시 원상회복과 거주 중 수리 문제다. 대부분의 주택 임대차계약서엔 계약 종료 시 임차인이 임차 목적물을 원상회복해 임대인에게 반환할 의무가 명시돼 있다. 보증금이 월세 미지급이나 주택 훼손 등 임대차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임차인의 모든 채무 담보 성격을 갖기 때문에 임대인은 계약 종료 시 미지급 월세나 원상회복 비용을 보증금에서 공제할 수 있다. 이 중 원상회복 문제에선 주택의 원 상태에 대한 의견 불일치, 훼손이 임차인 과실에 의한 것인지 노후화에 따른 것인지의 문제, 수리비의 적절성 등에서 다툼이 많다.  다툼을 줄이려면 계약 단계에서 주택 구석구석에 대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놔야 한다. 소모품이 아닌 모든 시설 작동 여부를 꼼꼼히 체크하고, 벽지 오염 같은 작은 훼손까지 미리 체크해서 촬영해 놔야 한다. 또한 거주 중 페인트칠이나 벽에 못 박기, 벽걸이 에어컨이나 선반 설치 등 목적물에 인위적인 변화를 주는 일은 삼가는 게 좋다. 부득이 필요할 경우엔 임대인의 양해를 구하고 양해 사실을 문자나 녹취로 남겨 놓아야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 벽지 변색이나 문 삐걱거림, 도색 까짐 등 오랜 사용에 따른 시설의 상태 악화나 가치 감소는 임차인의 귀책 사유가 아니다. 임대인이 원상회복을 위한 공제를 주장한다면 적극 반박할 필요가 있다.  거주 중 누수나 각종 기기 고장 등은 임차인의 과실로 인한 것이 아닌 한 기본적으로 임대인이 수리비를 부담해야 한다. 다만 전구 등 소모품이나 문 손잡이 고장 등은 세입자가 알아서 수리해야 한다. 판례는 대체로 대수선이나 기본적인 설비 등에 대해선 임대인이 부담하고 10만원 이내의 적은 비용으로 간단히 수선할 수 있는 것은 세입자가 부담하도록 정하고 있다.  임대인과 도저히 의견 조정이 안 되고 손해가 클 때는 한국부동산원이 운영하는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이용할 수 있다. 보증금 반환 문제는 물론 거주 중 수리비 문제 등 임대차 관련 법적 분쟁을 비교적 신속하게 처리한다.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 종료가 원칙이나 일반적으로 한 달 내에 처리된다고 한다. 위원회의 조정안을 당사자들이 수락하면 조정이 성립된다. 서울·수원·대전·대구·부산·광주 등 6곳에 사무국이 설치돼 있다. 사무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위원회 홈페이지(https://adrhome.reb.or.kr/)를 통해 분쟁조정 신청이 가능하다. 수수료는 조정금액에 따라 1만~10만원으로 저렴하다. 
  • ‘또?’ 사학연금 개혁에 교직원 불만… 피크제도 도입하고 복지 늘려야

    ‘또?’ 사학연금 개혁에 교직원 불만… 피크제도 도입하고 복지 늘려야

    사립학교교직원연금(사학연금)은 공적연금 가운데 기금 고갈 시점이 가장 빠르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0~2060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7년 뒤인 2029년부터 재정수지가 적자로 전환된다. 국민연금 소진 시점은 2056년으로 예측되는데, 사학연금은 이보다 7년이나 빠른 2049년이면 바닥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5년 예측치보다 재정수지 적자 전환은 6년, 기금 고갈은 2년 앞당겨졌다.  그나마 연금을 관리하는 사학연금공단이 기금운용으로 2020년 2조 1411억원, 지난해 2조 4738억원의 수익을 냈다. 지난 5월 기준 사학연금 추계 결과에 따르면 대학부속병원 직원수 증가로 재정수지 적자 전환이 2029년에서 2032년, 기금 고갈도 2055년으로 6년 연장됐다. 다만 기금운용 수익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는 형편이다. 주명현 사학연금공단 이사장은 “올해는 세계 경제가 곤두박질치면서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연금 제도 개선을 위한 시간적 여유를 확보했지만 연금 기금 고갈 자체를 해결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사학연금 가입 기관은 5845곳, 가입자 수는 33만 322명에 이른다. 1974년 설립된 사학연금은 사립학교 교원 7만명의 연금법 적용을 시작으로 1978년 사무직원, 2011·2013년 국립대학법인 서울대와 인천대 교직원, 2016년 국립대학병원 등 특례기관 적용을 확대하면서 몸집을 불렸다. 그러나 학령 인구가 급감하면서 사립학교가 교직원을 덜 뽑고, 재정난으로 교직원 임금을 동결·인하하면서 보험료 납부액도 감소하는 추세다.  고령화와 기대 수명 증가에 따라 수급자 수가 늘어나는 것도 재정 악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연금 수급자는 9만 8730명으로 이 가운데 퇴직연금 수급자가 8만 7273명, 88.4%를 차지한다. 유족연금 수급자가 9684명, 기타 연금 수급자는 1773명이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령 인구 감소에 따라 사립학교 교직원 수가 줄어드는데, 그 속도가 공무원 수 감소보다 더 빨라 속도를 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동일한 구조의 공무원연금과 통합, 결과적으로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의 전환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사학연금은 교직원이 9%를 보험료로 내고 나머지 9%는 정부와 학교가 낸다. 교원은 3.71%를 정부가, 5.29%는 학교가 낸다. 직원은 학교가 9%를 내준다. 공무원연금과 마찬가지로 국민연금에 비해 ‘2배 더 내고 2배 더 받는’ 구조로 설계됐다. 그러나 2015년 연금 개혁에서 5년 동안 수급액을 동결하면서 교직원들의 불만도 팽배한 시점이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교직원들 처우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국민연금보다 2배 더 내고 2배 더 받는 방식을 문제 삼아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면서 “과거 두 차례 연금 개혁으로 사학연금은 노후 보장이라는 본래 취지에서 멀어졌는데, 이번 정부 연금 개혁에 따라 자칫 교사들의 대규모 명퇴가 발생할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다른 보완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 이사장은 “장기적으로는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 갈 수밖에 없지만 여러 방안을 고민해서 개악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사학연금도 피크 제도를 도입하고 덜 받는 대신 건강 등 복지 혜택을 높이는 방식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연금 수급자들의 소득세를 국가가 아닌 사학연금에 환원하고 지원하는 방법도 있다. 공무원연금과의 통합이라는 큰 틀과 함께 직역의 특성을 살리는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식보다 더 빠졌다…암호화폐 상반기 60% 급락

    주식보다 더 빠졌다…암호화폐 상반기 60% 급락

    강한 글로벌 긴축 기조에 상반기 암호화폐 가격이 60%가량 하락했다. 일부 오피니언 리더의 말 한 마디에 가격이 요동치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증시 등 타 자산시장과 유사한 등락을 보였는데 하락폭은 주식시장을 뛰어넘었다. 4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2520만원대에 거래됐다. 지난달 말 업비트 종가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600만원으로 올해 초(5792만원)과 비교하면 55.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업비트의 자체 시장지수인 UBMI(2017년 10월 1일 기준 1000)도 1만 1315.03에서 4361.57로 61.45% 떨어졌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 거래 시장에 상장된 모든 암호화폐의 시가총액 등을 지표화한 것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유입된 자산이 늘고 시장이 활기를 띤다는 의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올해 초 2988.77에서 지난달 말 2332.64로 6개월 동안 21.95%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거시경제 환경에 영향을 받으며 타 자산시장에 동조화되는 현상을 일부 보였지만, 하락폭은 주식시장의 3배에 달했다는 얘기다. 글로벌 긴축 기조로 유동성이 줄어들고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은 상반기 암호화폐 거래량의 56.8%가 40~50대 중장년층이라고 밝혔다. 이에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면서 중장년층의 노후준비 자금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로 전체의 29.9%를 차지했고 40대(26.9%), 60대 이상(20.8%), 30대(18%), 20대(4.5%)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투자 비중 차지하는 40~50대의 올 상반기 투자 순위는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3대 주요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은 59.5%에서 55.6%로 3.9% 포인트 감소했다.
  • “기초연금 인상, 국민연금 보장성도 강화해야 노인 빈곤 해소 도움” [연금개혁, 이제는 해야 한다]

    “기초연금 인상, 국민연금 보장성도 강화해야 노인 빈곤 해소 도움” [연금개혁, 이제는 해야 한다]

    여성·비정규직 국민연금 가입 저조 노령연금자 57%가 월 40만원 이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하할 경우 임의가입자는 가입 동기 줄어들어 “국민연금 장기가입자 불리한 설계” 기초·국민연금 연계 감액 놓고 논란 윤석열 공약 “연계 감액 미세 조정” “‘기초’ 지급 소득 하위 50%로 축소 하위 10~20%에겐 더 주자” 의견도 윤석열 정부는 지난달 16일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내놓으면서 기초연금을 기존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초연금은 나이가 들수록 가난해지는 노인 삶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지급액을 올리면 성실하게 국민연금을 낼 동기가 약화해 국민연금 장기가입 유인이 저하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기초연금을 올리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도 올리는 등 국민연금과의 관계를 합리적으로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초연금 인상이 공적연금의 ‘몸통’인 국민연금까지 흔들면 노인빈곤을 해소할 제도적 기반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2020년 노인빈곤율 38.9% OECD 1위 3일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노인빈곤율(중위소득 50%인하 기준)은 38.9%다. 줄곧 40%대에 머무르다 처음 30%대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OECD 평균 노인빈곤율은 13.5%(2019년 기준)이다. 국민연금 노령연금으로 40만원 이하를 받는 노인이 2021년 12월 현재 56.9%에 이르는 상황에서 기초연금 인상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복지시민단체인 내가만드는복지국가의 오건호 정책위원장은 기초연금을 장기적으로 50만원까지 올리면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이 32.8%로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국민연금 가입 동기를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의 자격 요건만 갖춰도 공짜로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 굳이 매달 보험료를 내고 용돈 수준의 급여를 받는 국민연금에 가입하겠느냐는 것이다. 지난해 국민연금 수급자 통계를 보면 가입 기간이 10년 이상인 노령연금 수급자는 375만 9000명, 월평균 연금액은 55만 7000원이다. 기초연금을 40만원으로 인상하면 부부가 받는 기초연금(20% 감액해 64만원)이 노령연금 수급액을 웃돌게 된다. 보조 급여 성격의 기초연금이 국민연금보다 많은 역전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기초연금을 올리고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낮추는 개혁을 단행할 경우 국민연금 가입을 꺼리는 이들이 늘어 국민연금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민단체들은 특히 국민연금의 재정 지속성을 강조하는 현 정부의 정책 기조를 볼 때, 기초연금액 인상을 지렛대 삼아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인하하려 들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주은선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지난달 10일 열린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초연금 급여인상과 국민연금 삭감이 이뤄지면 대부분 계층에게 공적연금으로 적정 수준의 급여를 제공하는 게 어려워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민연금 수급권자 상당수의 급여액이 기초연금액 이하가 되고, 이로 인해 불안정한 소득집단의 국민연금 가입 회피가 늘 수 있다”고 덧붙였다.●33% “기초 40만원 땐 국민연금 중단” 국민연금은 의무가입이어서 마음대로 탈퇴할 수 없지만, 임의가입자(전업주부 등)는 탈퇴가 자유롭다. 국민연금연구원이 2020년 국민연금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기초연금액이 40만원까지 인상될 경우 전체 응답자의 33.4%가 국민연금 장기가입이나 보험료 납부를 중단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기초연금을 올리면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도 현재 40%에서 50%까지 올려야 국민연금 가입 유인이 줄어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득대체율은 국민연금 40년 가입을 기준으로 생애 평균소득 대비 노후에 받을 수 있는 연금 수령액 비율을 말한다. 국민연금에 오래 가입할수록 기초연금을 깎아서 주는 ‘기초·국민연금 가입 기간 연계 감액’ 조항을 없애 국민연금 가입 회피 경향을 낮추자는 주장도 나온다. 오 정책위원장은 “2021년 기초연금 수급자 약 600만명 중 39만명(6.5%)이 감액 적용을 받는데, 비록 일부이지만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가 약한 상황에서 논란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 연계 감액 제도를 이해하려면 먼저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A값’에 대해 알아야 한다. 국민연금 급여액은 전체 가입자의 3년간 월평균 소득(A값)과 가입자 본인의 월평균 소득(B값)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을 적용하면, 평균소득 이하인 저소득 가입자는 실제 노후에 받을 연금액이 자신이 낸 보험료에 비례해 산출한 연금액보다 많아지게 된다. 기초연금액도 A값을 적용해 산출하기 때문에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모두 받는 저소득자는 소득재분배 기능 중복으로 이중 혜택을 받게 된다. 따라서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길어 혜택을 많이 받을수록 기초연금을 깎아야 한다는 게 국민연금 연계감액 제도의 취지다. 연계감액에 따라 국민연금 월 수령액이 기준연금액(올해 30만 7500원)의 150%(46만 1250원)를 넘으면 기초연금 지급액이 최대 50% 줄어든다. 연계감액을 반대하는 쪽에선 이 제도가 국민연금 장기가입자에게 불리하게 설계돼 국민연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찬성하는 쪽은 재정의 지속가능성과 형평성 차원에서 A값을 조정해 연계감액을 오히려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은 공약집에서 ‘국민연금 연계감액 제도를 미세 조정해 조금이라도 기초연금을 더 받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 정부에서 감액 조항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현행 기초연금 제도는 노인 빈곤을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으니 제도 자체를 손질하거나 생계급여를 늘리자는 의견도 나온다. 오 정책위원장은 “소득 하위 70%의 기초연금을 5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하위계층 40%에게는 추가로 보충기초연금 30만원을 지급해 최저보장 80만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오종헌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사무국장은 “기초연금을 40만원으로 올려도 절대 빈곤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으니, 가장 가난한 노인이 받는 기초생활수급 생계급여 지원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반면 수급자를 줄이고 소수의 빈곤 노인에게 초점을 맞춰 기초연금의 공공부조적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득 하위 50~70%의 노인들은 젊은층보다 잘산다. 소득 하위 70%의 노인에게 기초연금 40만원을 일괄 지급할 게 아니라,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50% 이하 노인으로 제한하고, 가장 가난한 소득하위 10~20% 노인에게는 기초연금을 더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기초연금 예산 올 20조… 7년 새 2배로 기초연금을 40만원으로 올리면 재정 문제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 기초연금은 세금으로 지급한다. 관련 예산은 2015년 10조원에서 올해 20조원으로 불어났다. 그나마 국민연금은 5년마다 하는 재정 추계가 있어 앞으로 얼마나 더 부담해야 할지 예측할 수 있지만, 기초연금은 별도의 재정 추계가 없어 깜깜이다. 주 교수는 “기초연금 지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증가분을 바로 조세로 조달해야 하니, 국민연금보다 더 빨리 사회적 자원을 동원할 준비를 해야 하고, 증세 등에 대한 국민 동의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사무국장은 “지금보다 고령인구가 더 증가할 미래에도 기초연금을 광범위하게 유지하면 재정적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국민연금의 기능을 강화해 노후가 준비된 노인을 미래로 내보내야 후세대의 부담이 줄어든다. 지금 내린 정치적 선택이 곧 미래세대가 부담할 몫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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