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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십년 된 北포탄, 쓸모 있을까

    軍 “우크라전 사용엔 문제없어”러, 물자수송 인력 요구 가능성北은 핵탄두 등 노하우 원할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정상회담을 하면서 북러 간에 어느 정도 규모로 무기 거래와 군사 협력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생산한 지 수십년이나 됐을 정도로 노후화된 북한 포탄이 러시아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며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3일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한이 보유한 포탄을 러시아가 당장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사용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 육군 예비역 관계자는 “일선 부대에서 훈련을 해 보면 30~40년 된 포탄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일부 불발탄을 빼고는 사용하는 데 문제는 없다”며 “포탄은 전자장비가 아니다. 당장 우리 육군만 해도 재고 포탄이 수백만발은 된다고 하지만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군사대국으로 꼽히는 러시아가 포탄 수량이 부족해 전쟁 수행에 애를 먹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현재 우크라이나 전선이 소모전 양상이라는 걸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수백 킬로미터에 걸쳐 촘촘한 참호선을 따라 전투가 계속되기 때문에 포탄 수요가 상상 이상으로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포탄 신규 생산을 늘릴 가능성도 높다. 이미 김 위원장이 지난달 6일 방사포탄 생산공장을 시찰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이 원하는 건 포탄에 그치지 않고 후방 지원에 투입할 인력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군 관계자는 “전쟁을 수행하려면 전투병력만으로는 안 된다. 미군만 해도 전투병이 3명이라면 지원인력을 7명 배치한다”며 “러시아에는 군대 징집으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가 있다. 당장 군수물자를 수송하는 인력을 북한에서 지원해 주면 러시아로선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은 “필요하다면 우리는 북한 동무들과 대북 유엔 제재에 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인력 파견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에 얽매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북한 입장에서 러시아에 요구할 수 있는 것으로는 핵무기와 핵잠수함, 군사정찰위성 등이 꼽힌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핵잠수함, 탄도미사일 중에서는 다탄두 개별목표설정 재진입체(MIRV)와 대기권 재진입체, 초대형 핵탄두 기술”을 꼽으면서 “북한 혼자서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겠지만 러시아 기술진이 조금만 노하우를 전수해 주면 효과는 엄청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국민연금 당겨 받은 저소득층, 최대 30% 감액돼 노후 위태

    국민연금 당겨 받은 저소득층, 최대 30% 감액돼 노후 위태

    손해를 감수하고 국민연금을 미리 받아 쓰는 이들이 올해 들어 부쩍 늘었다. 대체로 연금 수령 나이가 될 때까지 생계가 막막한 이들이 연금을 당겨 받고 있는데, 이러면 최대 30%가 감액돼 노후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저소득자는 먼저 덜 받고, 고소득자는 나중에 더 받는 국민연금 빈부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13일 국민연금공단이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연금 조기 수급자는 지난해 75만 5302명에서 올해 1~6월 81만 3700명으로 7.7% 증가했다. 상반기 연금 조기 수급자 수가 이미 지난해 연말 기준 수치를 뛰어넘은 것이다. 조기노령연금 수급자는 2018년 57만 3105명, 2019년 62만 1242명, 2020년 66만 6202명, 2021년 70만 5631명, 2022년 75만 5302명으로 4만~5만명씩 증가해 왔다. 올해는 상반기 추세를 볼 때 수급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10만명 가까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연구원도 ‘국민연금 중기재정 전망(2023~2027)’ 보고서에서 조기노령연금 수급자가 올해 말 85만 6000명, 2025년에는 107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금공단 관계자는 “올해 연금 수급 개시연령이 만 62세에서 63세로 늦춰진 것도 조기노령연금 수급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기노령연금은 국민연금을 원래 받을 수 있는 나이(올해 만 63세)보다 5년 앞당겨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조기노령연금 수급자의 55.1%가 월 소득 250만원 미만이었다. 월 소득 100만원 이상 150만원 미만이 21.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소득이 많은 사람들은 되도록 국민연금을 늦게 받고 있다. 원래 받을 나이보다 늦게 받으면 1년에 7.2%씩 더 받을 수 있어서다. 연기노령연금 수급자의 61.2%가 한 달에 300만원 넘게 버는 이들이었고 이 중 400만원 초과자가 전체 수급자의 43.5%를 차지했다.
  • 공관 재테크도, 호화 공관도 문제없다는 권익위

    국민권익위원회가 13일 김명수 대법원장 아들 부부의 ‘공관 재테크’ 논란, 최재해 감사원장의 ‘공관 호화 개보수 논란’에 대해 모두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감사원 공관은 시설이 낡아 개·보수한 것이어서 낭비로 보기 어렵고, 대법원장 공관에 아들 부부가 거주한 것은 사회 통념상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김 대법원장의 아들 부부는 2017년 서울 서초구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이후 2018년 1월부터 1년 3개월간 대법원장 공관에서 거주했다. 이로 인해 아들 부부가 전세금을 아껴 분양대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공관 재테크’ 논란이 불거졌다. 한진그룹 사내변호사였던 김 대법원장의 며느리는 2017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에 집행유예를 확정한 직후 대법원장 공관에서 회사 법무팀과 회식을 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권익위는 “동거 가족 등의 관사 사용을 제한한 규정이 없고, 사회 통념상 부모와 성인 자녀의 동거를 이례적인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대법원장 며느리의 공관 만찬도 “공관 용법에 따른 사용으로 사회 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행위”라며 “특혜 제공으로 볼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김 대법원장이 대법원 예산으로 손자 놀이터를 설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예산이 아닌 자비로 설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권익위는 감사원장이 공관 정원 조명, 퍼걸러(그늘쉼터) 교체 비용으로 예산을 낭비했다는 의혹에 대해 “시설 노후와 고장,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집행한 예산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퍼걸러·하부데크 설치공사 분리 발주도 정부 입찰·계약 집행기준을 준수해 문제없다고 결론 내렸다. 수도·전기요금 등 관리비를 감사원 예산으로 집행한 것 역시 거주 및 업무용으로 사용되는 관사의 특성상 부패 행위로 보기 어렵다는 게 권익위의 설명이다. 감사원장 공관 개·보수 과정에서 자산취득비로 구매해야 할 물품을 일반수용비로 구매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구매 물품을 물품관리대장에 등재·관리하고 있어 감사원에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월 최 감사원장을 호화 공관을 조성한 부패 행위자로 권익위에 신고했고 한 보수단체는 4월 김 대법원장의 공관 관련 의혹을 신고했다.
  • 금천구, 어르신 편의점 ‘착한상회’ 3호점 문 열어

    금천구, 어르신 편의점 ‘착한상회’ 3호점 문 열어

    노인들만 고용하는 서울 금천구의 어르신 편의점인 착한상회 3호점이 가산동에 개점했다. 13일 금천구에 따르면 착한상회는 서울시 최초의 노인 고용 편의점이다. 질 좋은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 9월 1호점을 연 뒤 2021년 2호점을 개점했다.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 자치분권 어워드’ 정책 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3호점 개점은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금천시니어클럽과 BGF리테일(CU편의점)이 협력해 추진했다고 구는 전했다. 착한상회 3곳에서는 총 30명의 어르신이 직접 상품 진열과 재고정리, 계산 등 편의점의 모든 업무를 담당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쉰다. 급여는 최저임금보다 높은 금천형 생활임금을 준용해 시간당 1만 1160원이 적용된다. 3호점 직원으로 채용된 김명리씨는 “금천구와 금천시니어클럽의 도움으로 노년에 신입사원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기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가난에 저당 잡힌 노후…생계 위해 연금 ‘먼저 덜 받는’ 저소득자 급증

    가난에 저당 잡힌 노후…생계 위해 연금 ‘먼저 덜 받는’ 저소득자 급증

    손해를 감수하고 국민연금을 미리 받아 쓰는 이들이 올해 들어 부쩍 늘었다. 대체로 연금 수령 나이가 될 때까지 생계가 막막한 이들이 연금을 당겨 받고 있는데, 이러면 최대 30%가 감액돼 노후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저소득자는 먼저 덜 받고, 고소득자는 나중에 더 받는 국민연금 빈부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13일 국민연금공단이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연금 조기 수급자는 지난해 75만 5302명에서 올해 1~6월 81만 3700명으로 7.7% 증가했다. 상반기 연금 조기 수급자 수가 이미 지난해 연말 기준 수치를 뛰어넘은 것이다. 조기노령연금 수급자는 2018년 57만 3105명, 2019년 62만 1242명, 2020년 66만 6202명, 2021년 70만 5631명, 2022년 75만 5302명으로 4만~5만명씩 증가해왔다. 올해는 상반기 추세를 볼 때 수급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10만명 가까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연구원도 ‘국민연금 중기재정 전망(2023~2027)’ 보고서에서 조기노령연금 수급자가 올해 말 85만 6000명, 2025년에는 107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금공단 관계자는 “올해 연금수급 개시연령이 만 62세에서 63세로 늦춰진 것도 조기노령연금 수급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기노령연금은 국민연금을 원래 받을 수 있는 나이(올해 만 63세)보다 5년 앞당겨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한해 앞당겨 받을 때마다 6%씩 감액돼 5년이면 최대 30%가 감소한다. 손해가 막심하지만 연금을 조기에 받는 이유로는 ‘생계비 마련’이 꼽힌다. 조기노령연금 수급자의 55.1%가 월 소득 250만원 미만이었다. 월 소득 100만원 이상 150만원 미만이 21.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소득이 많은 사람들은 되도록 국민연금을 늦게 받고 있다. 원래 받을 나이보다 늦게 받으면 1년에 7.2%씩 더 받을 수 있어서다. 연기노령연금 수급자의 61.2%가 한 달에 300만원 넘게 버는 이들이었고, 이중 400만원 초과자가 전체 수급자의 43.5%를 차지했다.
  • 박영한 서울시의원, 남산 고도지구 높이규제 관련 현장 방문

    박영한 서울시의원, 남산 고도지구 높이규제 관련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영한 의원(국민의힘·중구1)은 지난 12일 제320회 임시회 도시계획국 현장방문을 통해, 남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주민의 거주환경 개선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 고도지구 높이규제 완화 요청을 제안했다. 서울의 고도지구 지정목적은 건축물의 층수와 높이를 규제함으로써, 도시환경 조성과 경관 유지 및 훼손을 예방하고, 유려한 자연경관을 보존하고 중요 국가 시설 보안 유지 차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오세훈 시장은 민선 8기 체제의 주력사업인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서울의 고도지구 완화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절대높이 완화 체계에서 높이의 유연화를 강조한 것이다. 계획안으로 지난 6월 남산·북한산·구기평창·경복궁·국회의사당·경복궁 5곳의 고도지구 면적을 완화하고, 오류·서초동 법원단지 주변 2곳의 고도지구를 폐지하는 신(新) 고도지구 구상을 마련해 제시했다.애초 올해 안으로 고도지구 개편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제320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에서 의견청취안 보류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주민 추가 의견을 수렴해 제321회 정례회에 재상정할 예정이다. 도시계획이 확정되기 위해서는 계획안을 작성한 뒤 열람공고와 주민의견청취, 시의회 의견 청취 외에도 전략환경영향평가,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야 한다. 도시계획국 현장방문은 주민 추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현장에는 권영세 용산구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남산 고도지구 완화를 위해 직접 현장에 나선 것이다. 박 의원은 “경관 보호 이유로 지정된 고도지구 주변 시민들은 오랜 기간 불량한 주거환경을 감내하며 살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하고 마땅한 대책 없이 장기간 고도지구를 지정한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의원은 “시민들은 남산하면, N타워를 떠올린다”라며 “조망점을 N타워로 재설립하고, 회현동·다산동·필동 고도지구를 북한산과의 형평성을 생각해서 절대높이로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감사원장 ‘호화공관’·대법원장 자녀 ‘공관 재테크’의혹에, 권익위 “문제없다”

    감사원장 ‘호화공관’·대법원장 자녀 ‘공관 재테크’의혹에, 권익위 “문제없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김명수 대법원장 아들 부부의 ‘공관 재테크’ 논란, 최재해 감사원장의 ‘공관 호화 개보수 논란’에 대해 모두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 대법원장과 최 원장이 부패방지권익위법과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인정하지 않았다. 감사원 공관은 시설이 낡아 개·보수한 것이어서 낭비로 보기 어렵고, 대법원장 공관에 아들 부부가 거주한 것은 사회 통념상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13일 이런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 대법원장의 아들 부부는 2017년 서울 서초구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이후 2018년 1월부터 1년 3개월간 대법원장 공관에서 거주했다. 이로인해 아들 부부가 전세금을 아껴 고가의 분양대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공관 재테크’ 논란이 불거졌다. 한진그룹 사내변호사였던 김 대법원장의 며느리는 2017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대한항공 땅콩 회황’사건에 집행유예를 확정한 직후 대법원장 공관에서 회사 법무팀과 회식을 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권익위는 “법원관사 관리 내규에 동거가족 등의 관사 사용을 제한한 규정이 없고, 사회 통념상 부모와 성인 자녀의 동거를 이례적인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대법원장 며느리의 공관 만찬도 “공관 용법에 따른 사용으로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행위”라며 “달리 특혜 제공으로 볼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김 대법원장이 대법원 예산으로 손자 놀이터를 설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놀이터는 예산이 아닌 자비로 설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권익위는 감사원이 감사원장 공관 개·보수 과정에서 자산취득비로 구매해야 할 물품을 일반수용비로 구매했다는 의혹에 대해 “구매 물품을 물품관리대장상에 등재하고 관리하고 있어 감사원에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정원 조명, 퍼걸러(그늘쉼터) 교체 비용으로 예산을 낭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시설 노후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 방지, 고장으로 인한 수리, 관리 직원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집행한 예산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의계약을 위한 쪼개기 계약’ 의혹을 받은 퍼걸러·하부데크 설치공사 분리 발주도 정부 입찰·계약 집행기준을 준수해 문제없다고 결론 내렸다. 수도·전기요금 등 관리비를 감사원 예산으로 집행한 것 역시 개인 거주용과 공적 업무용으로 사용되는 관사의 특성상 부패행위로 보기 어렵다는 게 권익위의 설명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월 최 감사원장을 호화 공관을 조성한 부패행위자로 권익위에 신고했고, 한 보수단체는 4월 김 대법원장의 공관 관련 의혹을 신고했다.
  • 시흥시, 초등학교 개학기 맞아 주변 위험요인 ‘한달간’ 특별점검

    시흥시, 초등학교 개학기 맞아 주변 위험요인 ‘한달간’ 특별점검

    시흥시가 최근 2학기 개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특별점검에 나섰다. 시흥시는 어린이가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내 학교 주변의 위험 요인의 집중 안전 점검과 단속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31일 시작해 이달 29일까지 총 4주에 걸쳐 실시한다. 관내 초등학교 등 주변 보호구역에 분야별 자체점검반을 편성해 점검과 단속에 집중한다. 구체적으로 ▲교통안전(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단속) ▲유해환경(교육환경 보호구역 내 불법 영업행위 및 청소년 보호위반 지도·점검) ▲식품 안전(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위생 상태 점검) ▲불법 광고물(학교 주변 도로변 등의 청소년 유해 광고물 및 노후·불량 간판 정비·단속) 등 총 4개 분야에서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학교 주변의 각종 위험 요인을 집중 점검, 단속하고 발견된 문제점을 정비해 안전한 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ODA 진척 없는데 집행..100억대 기자재 창고에 방치

    ODA 진척 없는데 집행..100억대 기자재 창고에 방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돕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서 협의의사록 체결 전에 보조금부터 내주거나 국무조정실이 중단을 지시한 사업을 계속 추진해 108억원 규모의 기자재가 한국에서 방치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나타났다. 콜롬비아의 노후 디젤차에 달기로 한 배출가스 저감 장치(22억원 규모)와 미얀마에 설치할 태양광 모듈(9억원 규모) 등은 2년째 창고에 방치되는 등 예산 낭비 천태만상이 드러났다. 감사원은 12일 발표한 ‘ODA 사업 추진 실태’ 보고서에서 국무조정실과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부처와 ODA 전담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감사한 결과 위법·부당사항을 21건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개별 부처가 제대로 된 추진 체계를 갖추지 못해 무단계획 변경 등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산업부의 ODA 전담 기관인 KIAT는 ‘콜롬비아 노후 디젤 상용차량 배출가스 저감장치 개량 보급화 지원사업’에서 협의의사록 없이도 수행기관에 2021년부터 사업비를 교부했다. 사들인 190대 저감장치 중 187대는 국내 창고에 보관된 상태다. 사업 지연이 예상됐는데도 구매 시기를 조정하라는 지시는 없었다. 콜롬비아에 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하이브리드 발전사업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했다.또 KIAT가 국무조정실로부터 미얀마 내전을 이유로 ‘에너지 마을 사업’ 중단을 지시받았지만 이를 어기고 사들인 9억원 규모의 기자재도 창고에 보관 중이다. KIAT 측은 한번 중단할 경우 향후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이유를 댔다. 감사원은 농업진흥청엔 ODA 사업을 발굴하기 전 해외에 사무소부터 설치하고 인력을 파견해 사업 효과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KOICA가 법원행정처와 함께 베트남에서 추진하는 ‘인민법원 재판 절차의 투명성 및 재판역량 강화 사업’은 현지 인터넷 환경이 미비해 73억원 규모의 통합사건관리시스템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지에서 사업을 총괄한 법관 출신 책임자는 4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본인 명의 계좌로 관리해 회계 투명성을 저해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감사원은 “일부 부처가 당초 의결 내용과 달리 사업을 추진하거나 사업 진행도를 고려하지 않고 관행적으로 사업비를 교부하고 있다”며 “외교부 등에 개별 부처 ODA 사업의 중요한 내용이 변경됐을 경우 심사·조정을 다시 거치게 하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관리를 소홀히 한 KIAT 관계자 등에게 징계와 주의 처분을 요구했다. 정부의 ODA 예산은 지난 2010년 1조 3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 “여자가 없어요” 중국男 3000만명, 비자발적 독거남 신세

    “여자가 없어요” 중국男 3000만명, 비자발적 독거남 신세

    남아 선호 사상의 영향으로 장기간 성비 불균형을 겪은 중국에서 3000만명의 남성이 배우자를 구하지 못해 ‘피동적 독신’이 될 처지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경제관찰보에 따르면 중국인구학회 부회장인 위안신 난카이대 교수는 최근 한 언론 매체 인터뷰에서 “지난 40년간 중국은 심각한 성비 불균형을 겪었고 이로 인해 3000만 명 이상의 남성은 중국 여성을 아내로 맞이할 수 없는 처지”라고 밝혔다. 중국 통계 연감에 따르면 1982년 중국의 출생 성비(여자 100명 당 남자 수)는 108.5로, 적정 성비의 상한선으로 간주하는 107을 넘어섰으며 2004년에는 121.2까지 치솟았다. 이후 한 자녀만 허용하는 산아 제한 정책과 남아 선호 사상의 퇴조로 2021년 108.3까지 떨어졌지만, 성비 불균형은 여전하다. 또 1980년부터 2021년까지 출생 인구 7억 9900만명의 연간 평균 출생 성비는 114.4로, 42년간의 이 기간에 태어난 남성은 여성보다 3400만∼3500만 명 많았다. 이는 이 기간에 태어난 남성 가운데 적어도 3000만명 이상이 중국 내에서는 배우자를 찾지 못해 원치 않는 독신으로 지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위안 교수는 분석했다. “이혼 및 치안 사건 증가…노후 문제 등 야기 우려” 그는 “이런 상황은 남성들이 배우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몰리면서 ‘차이리’(彩禮·결혼식 때 신랑이 신부 측에 주는 지참금) 등 결혼에 드는 비용이 증가하고, 안정적인 가정 유지가 도전을 받게 돼 이혼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생리적 욕구를 해소하려는 독신 청장년기 남성들로 인한 치안 사건으로 사회적 안정을 해치고, 배우자나 후손이 없는 이들의 불안정한 노후 생활이 사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의 사례를 보면 독신자들은 삶에 대한 의욕이 낮고,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수요만 충족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독신자들의 소비력이 더 강하다는 속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짚었다. 출생 성비가 정상으로 회복하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리고, 자연스럽게 해소되지도 않는다고 지적한 그는 “성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사회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고, 국가 통합의 관리 모델을 통해 성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년 중국의 출생 인구는 956만명으로, 중국 공산당 정권이 수립된 1949년 이후 73년 만에 처음으로 1000만명을 밑돌았으며 올해는 800만명도 깨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작년 혼인 건수는 683만건으로 전년보다 80만건 줄면서 9년 전인 2013년(1346만건)보다 절반가량 급감했다. 젊은 층의 결혼 및 출산 기피로 ‘인구 절벽’에 직면한 중국에서 장기간 계속된 출생 성비 불균형이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 “지금 러시아로 갑네다”…‘시속 59㎞’ 北김정은 ‘방탄 열차’ 내부는?[핫이슈]

    “지금 러시아로 갑네다”…‘시속 59㎞’ 北김정은 ‘방탄 열차’ 내부는?[핫이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11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접경지역에서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AP통신 등 외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열차는 과거 김 위워장이 외구을 방문할 때 탔던 열차와 외형이 매우 흡사하다. 촬영 위치는 두만강 인근으로 추정된다. 이후 일본 민영방송 TBS는 12일 러시아 지역 당국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북한과 러시아 접경지역에 있는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또 해당 매체는 하산역에서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고 전했다. 러시아 연해주에 위치한 하산역은 러시아와 북한을 잇는 유일한 역으로 알려졌으며, 김 위원장이 2019년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도 열차에 내려 영접받은 장소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 연방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한 뒤 열차 내부에서 환하게 미소짓고 있는 김 위원장의 모습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전용 열차는 일병 ‘방탄열차’로, 일반 열차보다 무거운 탓에 매우 느리게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철도 노후화 탓에 시속 59㎞이상 달릴 수가 없어 서방국가 외신들은 김 위원장의 방탄열차 속도에도 상당한 관심을 표했다. 느린 속도 탓에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이동하는 데 하루가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탄열차는 방폭 기능에 82㎜ 박격포 등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위급시 사용할 수 있도록 방탄 차량도 싣고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위원장이 이용하는 ‘방탄 열차’ 내부 모습은 과거 몇 차례 공개된 적이 있다. 마주 보고 앉도록 배치된 소파는 밝은 분홍색이며, 1인용 소파가 두 줄로 길게 늘어선 모습이다. 북한 고려항공 소속 여객기도 러시아로 이동중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러시아를 향해 출발한 가운데, 고려항공 소속 여객기 1대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항공기 항로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북한 고려항공 JS621편이 12일 오전 6시 57분경(북한시간 기준) 평양 순안국제공항을 이륙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항공기는 김 위원장이 전용기처럼 사용하는 우크라이나 안토노프사의 AN-148 기종으로 나타났다. 현지에서는 해당 항공기에 이번 북러 정상회담 지원을 위한 북측 인력이 탑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은-푸틴, 어떤 이야기 나눌까 김정은 위원장인 12일 또는 13일에 푸틴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 사람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난다면, 2019년 4월 25일 북러 정상회담 이후 4년 5개월 만에 같은 도시에서 회담하게 되는 것이다.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오는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에 맞춰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나 무기 거래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AP통신은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는 대가로 에너지와 식량원조,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비롯한 첨단 무기 기술을 얻으려고 한다”면서 “러시아의 기술 이전 가능성은 김정은이 한미일을 겨냥해 축적하고 있는 핵무기와 미사일을 앞세운 위협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높인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북한은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소련제 무기를 다량 보유한 상태다. 예상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심각한 무기 부족 현상에 시달리는 러시아는 새로운 무기를 생산하는데 걸리는 시간 동안 북한의 무기고에 의지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다만 북한의 무기가 상당히 노후화한데다 첨단 무기는 대량 생산 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아 다량 공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북한과 러시아가 무엇을 주고받을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러 무기거래, 우크라 전쟁 장기화 우려” 현재 상황에서 확실한 것은 북한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이후 이전보다 훨씬 더 가까운 관계로 변모했다는 사실이다.AP통신은 “수십 년간 복잡하면서도 냉랭한 관계였던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까워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유대는 전쟁에 도움이 필요한 푸틴과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나 대미 연합전선의 일부가 되려고 중국과 러시아 등 전통적 동맹국과의 협력관계에 가시성을 높이려는 김 위원장의 노력으로 추진됐다”라고 분석했다. 안킷 판다 미국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은 BBC에 “이번 북러 정상회담은 양측이 서로에게 원하는 바를 갖고 있는 때에 이뤄졌다”면서 “중요한 것은 양측이 상대의 지원에 대해 적절한 가격을 타결할지 여부다. 러시아는 식량과 원자재 지원을 대가로 북한에 재래식 무기를 요구하고, 유엔 같은 국제기구에서 지속적인 지지를 바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통신도 “북러 정상회담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더 길어질 수 있다”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다.
  • [열린세상] 국민연금 개혁 방정식/양성일 고려대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1차관

    [열린세상] 국민연금 개혁 방정식/양성일 고려대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1차관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 지 35년이 흘렀다. 지난해 국민연금을 받은 수급자가 667만명을 넘었고, 총수급액도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 가입자는 약 2250만명이다. 기금 규모는 올해 4월 기준 약 976조원으로 세계 3대 연기금으로 발전했다. 이러한 착실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어르신들의 삶은 녹록지 않다. 66세 이상 고령자의 상대적 빈곤율은 2019년 기준 43.2%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40%를 넘는 유일한 국가로 OECD 평균 13.1%보다 3배 이상 높다. 노후 준비 부족은 고령층의 높은 고용률로 이어져 65세 이상 고용률은 2021년 기준 34.9%로 OECD 1위다. 동시에 급속한 고령화로 경제활동인구가 줄고 부양 노인층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청년들은 기금이 없어져 연금을 받지 못할까 걱정이다. 통계청 추계에 따르면 2020년 총부양비는 38.7이지만 2070년에 그 3배 수준인 116.8이 된다. 50년 후에는 경제활동인구 1명이 1명 이상의 노인을 부양해야 함을 의미한다.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는 지난 1일 개최된 공청회에서 기금 소진 시점이 2년 앞당겨진 2055년으로 예상되고 보험료가 최고 35%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18개 연금 개혁 시나리오도 공개했다. 현행 보험료율은 9%에서 12%, 15%, 18%로 각각 올리고 연금 받는 나이는 현재 63세에서 68세로 점차 늘리며, 기금 투자 수익률은 0.5% 내지 1% 포인트 올리자는 내용이다. 보건복지부는 위원회 보고서를 기초로 정부 개혁안이 담긴 국민연금 종합 운영계획을 다음달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연금 개혁은 세대 간 합리적인 보험료 부담, 급여 수준의 적정성, 수급 연령과 정년 연장, 특수 직역 연금과의 형평성, 기금 1000조원 시대에 걸맞은 기금 운용 등 풀기 어려운 숙제를 안고 있다. 최고의 연금 전문가들이 수개월의 진지한 논의 끝에 18가지의 개혁 시나리오를 나열할 만큼 지난한 과제다. 어르신들은 받는 연금이 자식보다 더 낫다고 한다. 하지만 청년들은 미래에 연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폐지해야 할 제도로까지 바라보는 등 세대 간 갈등이 심각하다. 특히 건강보험은 제도가 변하면 바로 국민이 혜택을 받지만 연금 개혁은 장기간에 걸쳐 효과가 나타나고 당대에 그 혜택을 누리기가 어렵기에 호응을 얻기 쉽지 않다. 연금 제도의 역사가 오래돼 노인들이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있는 OECD 선도국도 연금 개혁은 정권의 명운을 좌우할 만큼 ‘뜨거운 감자’다. 이런 난제를 모범적으로 해결한 국가들이 있다. 스웨덴은 14년에 걸쳐 정당들이 개혁안을 함께 마련해 국민을 설득했고, 양당제 국가인 영국은 정권 교체 과정을 거치면서도 절충과 타협으로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뤄 냈다. 캐나다는 1998년 연금 개혁을 통해 향후 75년간 적립금이 연간 급여 지출액의 일정 배수를 유지하도록 최소보험료율과 목표수익률을 설정하는 체계를 구축했고, 3년마다 재정계산을 통해 재정 상황을 점검하고 제도를 미세 조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7년 이후 16년간 연금 개혁의 시계추가 멈추어 있다. 연금 개혁은 세대 간 갈등과 다양한 이해관계의 충돌 속에서 당파를 넘어서는 사회적 합의가 쉽지 않은 난제다. 그러나 심각한 저출산·고령화 양상과 내는 돈보다 더 많이 받아 가는 연금 구조를 생각할 때 가까운 미래에 연금제도는 대한민국의 ‘회색 코뿔소’가 될 수 있다. 예상되는 위험을 피하는 지혜가 절실하다. 미래의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된 미래를 위해 정치권과 정부가 한마음으로 머리를 맞대고 연금 개혁 고차 방정식의 해답을 찾아 나가야 할 시간이다.
  • “김정은 열차 러시아 향해 출발”…방탄열차라 시속 59㎞ 이상 못 달려

    “김정은 열차 러시아 향해 출발”…방탄열차라 시속 59㎞ 이상 못 달려

    러시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자국 방문을 공식 확인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11일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며칠 안에 러시아를 찾아올 것”이라고 발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곧 러시아 연방을 방문하며, 방문 기간 회담이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이달 초부터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이달 중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진 가운데 양측이 이를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정부 관계자는 이날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평양을 떠나 러시아로 향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김 위원장은 12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 이날이나 다음달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러시아 매체 RTVI는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동방경제포럼(EEF) 기간에 김 위원장을 만나느냐’는 질문에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접촉은 EEF에서 계획되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전날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막한 EEF는 오는 13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김 위원장의 해외 나들이는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처음 정상회담을 가진 뒤 4년 5개월 만이다. 당시도 전용열차를 이용해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았다. 적어도 방탄 객차가 20대 가량 연결돼 움직여 보통 열차보다 훨씬 무거운 데다 철도 노후화 탓에 시속 59㎞ 이상으로 달릴 수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하루 종일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교도는 “김 위원장이 12일 러시아에 들어가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같은 날 저녁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또 김 위원장은 13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고 교도는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김 위원장의 기차가 출발했다는 보도를 근거로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이 13일 열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앞서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며칠 안에 러시아 극동 지방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을 이달 초 처음 보도한 뉴욕타임스(NYT)는 김 위원장이 장갑 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에 와서 푸틴 대통령과 군사 협력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EEF가 회담의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도착지로 점쳐지는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도 평소와 달리 경비가 대폭 강화된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40분쯤 블라디보스토크역 승강장 곳곳에는 전날과 달리 다수의 경찰 인력이 배치됐다. 군견과 함께 있는 군인들도 보였고, 멀리 떨어진 승강장 한쪽에서는 검은색 정장 차림의 남성들이 경찰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또 경찰들이 둘러싸고 있는 승강장 안으로 검정색 차 한 대가 들어오는 모습도 목격됐다. 다만 검정색 정장 차림 남성들과 승강장으로 들어온 차량이 북측과 관련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달 초 서방의 김 위원장 방러 전망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았던 역 내부 상황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러시아 매체들도 이날 오후 들어 김 위원장 맞이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를 잇달아 전하고 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날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기관 한 소식통이 “김 위원장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 지역을 방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연해주 지역 매체 보스토크메디아도 보안 기관과 밀접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을 맞이할 준비가 연해주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날 동방경제포럼(EEF) 참가자들의 대화 주제는 온통 김 위원장 방문에 관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동작구 명소가 될 한강수변공원 조성 마침내 이뤄진다”

    이희원 서울시의원 “동작구 명소가 될 한강수변공원 조성 마침내 이뤄진다”

    동작구에서도 마침내 아름다운 한강의 수변경관을 누릴 수 있는 친수공원이 조성된다. 지난 8일 중앙대학교 유니버시티클럽 강당에서 개최된 오세훈 서울시장 초청 특강 ‘서울시의 발전과 동작구’에서 오 시장이 직접 동작구에 수변공원을 조성할 것을 공표했다.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은 이에 대해 즉시 환영의 뜻을 나타냈으며 동작구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이루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는 마음도 적극적으로 표했다. 동작구는 오랜 한강 개발 역사와 함께 하면서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아름다운 한강의 혜택을 받지 못했으나, 최근 흑석동에 있는 빗물펌프장의 노후화로 이전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한강 변과 맞닿아 있는 새 부지 위로 수변공원을 조성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다. 이 의원은 최근 확정된 흑석동 내 흑석고등학교 신설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을 비롯해 동작구 관내 현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왔다. 수변공원 조성도 이 의원의 주요한 목표이자 지역발전의 초석으로 삼고 있었는데, 서울시의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한 것을 비롯해 서울시 시장단 및 공공주택과 실무진, 동작구 실무진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주도해 마침내 그 결과를 이뤄낸 것이다. 이와 함께 주민의 삶에 가장 도움이 되는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온 나경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도 오세훈 시장과 유창수 부시장을 만나 동작구의 올바른 정책 방향을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등 큰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박일하 동작구청장, 이미연 동작구의회 의장, 변종득 의원 등 수변공원을 위해 발 벗고 힘써준 많은 지역 인사들도 그 역할에 힘을 보태 동작구 주민들의 염원을 함께 이뤄냈다. 수변공원은 강변을 따라 만들어진 도시공원으로 도시 안에서 물과 공간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친수공간으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기도 하면서 주민의 역사가 될 수 있는 주민친화적 정책사업이다. 이 의원은 “수변공원 조성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행복한 공간을 조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으며 “주민 여러분과 지역 관계자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와 격려로 오늘의 결과를 이뤄내 지역구 시의원으로서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수변공원 조성을 위한 첫 과정부터 잘 살펴 안정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며, 관련 예산이 적절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주민들의 행복한 문화생활을 위한 어떠한 의견도 즐겁게 경청할 것이며, 작은 의견도 감사한 마음으로 달려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흑석고 신설, 수변공원 조성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주민들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성동구 금남시장 인근 재개발 본격화…1219세대로 탈바꿈

    성동구 금남시장 인근 재개발 본격화…1219세대로 탈바꿈

    서울 성동구 금호동3가 일대에 최고 20층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구는 지난 7일 재개발사업의 첫 단추라 할 수 있는 ‘금호제2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금호동3가 1번지 일대는 2010년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2013년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되며 사업 추진이 보류됐다. 그러다 2018년 사업을 재개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재개발사업 사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20년 도시·건축혁신 방안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후 정비계획(안)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이번에 정비구역이 결정 고시됐다. 구에서는 기존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절차 대신 주민합의체 구성을 통한 조합직접 설립제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중 공공지원 정비사업 전문관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호2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은 금남시장과 인접한 주거지로서 대다수가 1990년 이전에 지어진 노후 건축물이고 남북방향 축 경사도가 약 20%의 급경사지가 많아 보행 및 통행에 어려움이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향후 재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총면적 7만 5447㎡에 최고 20층 이하 규모로 공동주택 1219가구(임대 220가구 포함) 및 부대복지시설이 건축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 필요 시설인 사회복지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및 공원 등 주변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상지와 연접한 금남시장 등 주변 지역과 저층 및 급경사지 주거지의 주택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금호제2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으로 향후 재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 단계별 맞춤형 공공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금호동3가 1번지 일대의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경기 의왕시 상수도 공사현장서 2명 매몰돼 사망

    경기 의왕시 상수도 공사현장서 2명 매몰돼 사망

    경기 의왕시의 한 상수도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토사에 매몰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48분쯤 의왕시 고천동 일대에서 안양천 정비사업 중이던 근로자들이 2m 50㎝ 깊이로 파놓은 구덩이에 들어가 토사에 매몰됐다. 이들은 노후화된 상수도관 교체 작업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구덩이 인근에 쌓여있던 흙더미가 갑자기 쏟아지면서 상수도관을 용접하던 70대 A씨와 30대 B씨 등 2명이 파묻혔다. 공사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1분 B씨를, 오전 11시 29분 A씨를 각각 심정지 상태로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씨와 B씨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예방을 위해 흙구덩이 근처에 토사가 쏟아지는 것을 막기 위한 지지대를 설치해둬야 하는데 현장에선 이 같은 안전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공사는 의왕시가 원청을 맡았으며, A씨와 B씨는 하청업체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현장은 공사 금액이 50억원 미만이어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 송파구 잠실우성4차 사업시행계획인가 승인…825가구로 재탄생

    송파구 잠실우성4차 사업시행계획인가 승인…825가구로 재탄생

    서울 송파구는 잠실우성4차아파트(송파구 잠실동 320번지 일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승인하고 지난 7일 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시행인가 승인으로 잠실우성4차 아파트는 최고 32층 높이의 825가구 규모로 재탄생하게 된다. 잠실우성4차아파트는 1983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로 현재 7개동 555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7년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이 지정 결정되고, 2018년 조합설립인가 후 지난해 12월 서울시 건축심의에서 통과된 바 있다. 잠실우성4차아파트는 지난 3월 30일 사업시행 인가를 신청한 지 5개월여 만에 사업시행 관련 도서 검토 등 승인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시행 승인으로 잠실우성4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게 됐다. 오는 11월부터 조합측에서 시공사 선정 절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통과된 사업시행계획안에 따라 잠실우성4차아파트는 3만 1961.1㎡ 부지에 용적률 299.69%, 최고 높이 97.3m를 적용받아, 지하 4층·최고 32층의 총 825가구로 건립된다. 이중 조합원 물량을 포함해 분량 물량은 732가구, 임대물량은 93가구로 공급한다. ▲59㎡ 185세대 ▲70㎡ 118세대 ▲84㎡ 356세대 ▲102㎡ 163세대 ▲150㎡(펜트하우스) 2세대 ▲160㎡(펜트하우스) 1세대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단지 안에 인근 잠실 유수지 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공 보행통로 조성 등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앞서 인근에 위치한 아시아선수촌아파트(1356가구)는 지난 6월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며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구는 이번 잠실우성4차아파트 사업시행인가 승인으로 잠실 재건축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잠실우성4차아파트 사업시행계획인가 승인은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을 잘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서울시 및 유관부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잠실 재건축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건강한 노후 더 관리해 주는 ‘튼튼 성동’

    서울 성동구가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주민건강관리센터를 토요일에도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성동구 보건소 1층에 있는 주민건강관리센터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그동안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했다. 그러나 평일에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 등 지역주민을 위해 이달부터 월 2회 토요일에 운영한다.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대사증후군 검진 및 상담을 제공한다. 성동구 주민건강관리센터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혈압과 공복혈당, 중성지방 등 대사증후군 검진을 실시하고 근육량과 체지방량 등 체성분을 측정한다. 검진 결과에 따라 간호사인 건강 매니저가 의료상담을 실시하고 관련 전문가들이 식단관리와 운동법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대사증후군 위험인자를 조기 발견하고 적정 관리하면 심뇌혈관 질환 및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사전 예약 후 대사증후군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성동구민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광주 송암산단, 미래형 산단으로 ‘부활’

    조성된 지 40년이 지나면서 쇠퇴일로를 걷는 광주 송암산업단지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미래형 산단’으로 거듭난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 공모 상반기 도시재생 사업 후보지로 ‘송암산단 도시재생 혁신지구’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지난해 7월 발표한 ‘새정부 도시재생 추진방안’ 중 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것으로, 산업·상업·주거 등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이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5년간 국비 250억원을 지원받고 통합심의 등 행정적 지원과 함께 건축규제 완화 등이 가능하다. 후보지로 선정된 송암산단은 실현가능성·타당성 등에 관한 국토부 자문을 받아 계획을 보완한 후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된다. 송암산단은 준공 후 40년이 지나면서 산단 내 20년 이상 노후건축물 비율이 60.2%에 이르는 것은 물론 편의·기반시설이 열악한 노후산단이다. 민선 8기 핵심사업인 ‘5대 신활력벨트’ 가운데 하나인 ‘효천역디지털콘텐츠벨트’와 연계, 친환경 모빌리티 중심으로 급변하는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송암산단 혁신지구 사업은 산단 내 유휴부지에 5년간 16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문화·디지털 모빌리티 애프터마켓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산단 내에는 ▲전장 정비인력 양성·애프터마켓 스타트업 육성 등을 위한 모빌리티 복합허브센터 ▲광주첨단영상제작센터(CGI) 및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와 연계, 미래 모빌리티 체험 실감콘텐츠 제작 등을 위한 첨단실감 문화콘텐츠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또 기반시설로는 150호의 일자리 연계 주택과 쌈지공원 등이 조성된다.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된 송암산단의 사업계획을 충실하게 보완, 쇠퇴하는 송암산단을 전국 유일의 문화·디지털 기반의 모빌리티 애프터마켓 산단으로 재생하겠다”고 말했다.
  • 일가족 3명 사상 부산 화재 아파트… “피난시설 경량 칸막이 없었다”

    일가족 3명 사상 부산 화재 아파트… “피난시설 경량 칸막이 없었다”

    화재로 일가족 3명의 사상자를 낸 부산 부산진구 A 아파트에는 피난시설인 ‘경량 칸막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A 아파트는 고층 건물 화재 시 발코니를 피난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주택법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 노후 아파트로 확인됐다. A 아파트의 준공 시점은 31년 전인 1992년 2월이다. 이는 주택법상 경량 칸막이 등 피난시설 구비 규정이 신설된 1992년 7월보다 빨랐다. 또 통상적으로 주택법 적용은 아파트 건축 협의 시점부터다. A 아파트의 건축 협의는 주택법 관련 규정이 신설된 시기보다 훨씬 이른 1980년대라서 경량 칸막이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니었다. 얇은 두께의 석고보드나 합판으로 제작된 벽인 경량 칸막이는 비상 대피 시 발로 차는 등의 충격만으로도 파괴할 수 있어 옆집으로 대피할 수 있는 피난시설이다. 2016년 2월에는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잠을 자던 일가족 3명이 발코니 경량 칸막이를 부수고 탈출해 목숨을 건지기도 했다. 지난 9일 오후 4시 18분쯤 A(45)씨와 아들(4), A씨 장모(베트남·57)는 불이 난 아파트에서 현관문으로 나가지 못해 발코니로 피신해 창틀에 매달렸다가 추락해 A씨와 장모는 숨지고 아들만 생명을 건졌다. 사고 당시 베트남 국적의 A씨 아내 B씨는 인근에 있는 시장에 과일을 팔고 있었서 화를 면했다. 경량 칸막이가 없는 7층 아파트 발코니에서 A씨 등 일가족 3명이 사실상 대피할 수 있는 수단은 없었던 셈이었다. A 아파트에는 자동화재탐지설비는 설치돼 있었다. 정상 작동 여부는 소방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아파트에서 불이 나면 금방 유독가스가 가득 차기 때문에 무조건 대피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2014년 부산소방본부의 부산지역 3445개 아파트 단지의 피난시설 전수 결과를 보면 23.8%인 819단지(4935동)만이 경량 칸막이, 별도 대피 공간, 하향식 피난구 시설 등의 피난시설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9년이 지난 현재도 상당수 노후 아파트는 화재 발생에 대비한 별다른 피난시설이 없는 상황에 놓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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