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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대로 이면부엔 25층 주거복합…도산대로변엔 35층 호텔·주택 들어선다 [헌집줄게 새집다오]

    강남대로 이면부엔 25층 주거복합…도산대로변엔 35층 호텔·주택 들어선다 [헌집줄게 새집다오]

    도시는 시간의 흐름 속에 ‘얼굴’을 바꿔갑니다. 낡고 불편한 주거 여건을 개량하고 도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이 순간에도 곳곳에서 진행 중입니다. 매달 첫째, 셋째주 수요일에 열리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결과를 중심으로 생생한 정비사업 정보를 ‘헌집 줄게, 새집 다오’에서 전해드립니다. 서울 서초구 양재역세권과 강남구 청담동 도산대로변에 주거와 상업, 공공시설이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양재역 인근에는 최고 25층 규모의 주거복합건축물이, 청담동 도산대로변에는 최고 35층 규모의 관광호텔·공동주택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초동 1342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과 ‘강남구 청담동 124-19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각각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서초동 1342번지 일대는 강남대로 이면부에 위치한 노후 주거지다. 서울시는 양재역세권의 입지 특성을 고려해 도심형 주거와 근린생활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을 마련했다. 계획에 따르면 대상지는 도심형 주거·근린생활 기능 확보를 위해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한다. 이와 함께 도로 폭을 넓히고 노인복지시설과 보육시설을 설치하는 등 15% 이상의 공공기여를 확보한다. 건물은 지상 25층 규모의 주거복합건축물로 계획됐다.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며, 용적률 완화에 따른 공공임대주택도 공급한다. 노인복지시설과 보육시설도 함께 조성해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저층부에는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고, 통학로를 포함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이면도로변 건물 앞에 보행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강남대로 뒤편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골목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세부개발계획 결정에 따라 향후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위원회 심의, 건축허가 등 후속 인허가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강남대로 이면부에 도심형 복합건축물이 들어서면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가로 활성화를 통해 일대 생활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124-19 일대에서는 도산대로변 역세권 활성화사업이 추진된다. 대상지는 도산대로변을 따라 길게 형성된 상업지역으로, 위례신사선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다양한 광역교통망 사업이 예정돼 있어 개발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에 따라 대상지에는 지하 9층~지상 35층 규모의 관광호텔과 상업시설, 공동주택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관광객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숙박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복합 기능을 갖춘 도심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보행환경 개선 계획도 함께 마련됐다. 뒤편 도로를 따라 건물 앞에 보행공간을 조성하고, 저층부에는 상가 등 생활편의시설을 배치해 거리 활성화를 유도한다. 도산대로변과 이면도로변에는 각각 보행과 휴식을 위한 공개공간을 설치하고, 지상 4층에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개발 과정에서 확보되는 공공기여는 노후된 청담동주민센터 신축에 활용한다. 주민센터와 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시설을 조성하고, 잔여 공공기여는 현금으로 제공해 저개발지역 기반시설 확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향후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호텔과 근린생활시설, 공동주택이 어우러진 복합기능이 도입되면 도산대로변 생활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통해 증가하는 관광수요에 대응하고 서울의 관광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43년 만에 새 옷 입은 종로 청운별빛어린이집

    43년 만에 새 옷 입은 종로 청운별빛어린이집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도와줄 숲속 어린이집이 탄생했다. 종로구는 1983년 준공 이후 43년간 영유아의 성장과 함께한 청운별빛어린이집이 신축·이전해 지난 15일 개원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건물은 공간이 협소한데다 노후한 탓에 단열 성능이 떨어져 유지 보수가 시급했다. 이에 구는 아동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보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9년 11월 기존 부지 옆에 신축 공사에 들어갔다. 새 건물은 연면적 574.71㎡,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로 청운공원의 풍광과 어우러지도록 설계됐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다목적 유희실과 연령별 맞춤형 보육실, 생태체험 공간 등이 배치됐다. 모든 공간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손잡이 높이 등을 세심하게 고려했고 친환경 자재를 주로 썼다. 넓은 창문에서 사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을 볼 수 있다. 냉난방 시스템과 환기 설비를 갖춰 내부 환경도 쾌적하다. 유찬종 구청장은 “지역 보육을 책임져 온 뜻깊은 공간이 아이들 꿈을 더 크게 키울 새 보금자리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하는 든든한 보육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 오지연 하남시의원, 원도심 상습 침수지역 현장점검... “원도심 소외 NO”

    오지연 하남시의원, 원도심 상습 침수지역 현장점검... “원도심 소외 NO”

    하남시의회 오지연 의원(국민의힘, 나 선거구)은 지난 14일 신장동 석바대 경로당 인근(신장1로9번길 일원)을 방문해 민생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주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 의원은 해당 구역의 노후된 도로 상태를 살피고 집중호우 발생 시 우수가 원활히 배수될 수 있는지 등 배수 여건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신장1로 9번길 일대는 도로가 오래돼 노면이 고르지 못해 보행 중 넘어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배수 시설이 충분치 않아 집중호우 시 도로가 침수되는 등 주민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온 지역이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오 의원을 비롯해 시청 도로 관계 부서 담당자, 지역 주민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도로 노면 상태와 배수로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오 의원은 “오래된 도로와 미흡한 배수시설은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서둘러 개선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특히 집중호우 시기에는 침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관계 부서와 긴밀히 협의해 신속한 보수와 배수시설 정비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도심 지역이라고 해서 시정의 관심에서 소외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갖고 현장을 지속적으로 살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도로 보수 우선순위를 검토해 추가경정예산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미비한 배수시설은 소관 부서에 즉각 통보해 신속한 정비를 촉구할 방침이다. 오 의원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며 낮은 자세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GS칼텍스, 디지털·AI 기술 활용 대정비작업 완료

    GS칼텍스, 디지털·AI 기술 활용 대정비작업 완료

    GS칼텍스 여수공장이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해 2026년 상반기 대정비작업(TA, Turnaround)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공장 가동을 멈추고 주요 생산설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TA는 생산설비를 정비하고 노후 부품 및 소모품을 교체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장 운영의 기반을 마련하는 대규모 정기보수 작업이다. GS칼텍스는 지난 5월부터 60여 일간 2000억원의 예산과 1일 평균 3000명의 인원을 투입해 총 9개 공정에 대해 상반기 대정비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TA에는 DAX(Digital & AI Transformation) 전략에 기반한 다양한 디지털·AI 솔루션을 적용해 작업 계획 수립부터 현장 운영, 안전관리까지 전 과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정유·석유화학 산업과 같은 전통 제조업에서 디지털·AI 기술의 도입은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운영 방식과 경쟁력의 근간을 바꾸는 변화로 평가된다. 이번 TA는 현장 업무에 디지털·AI 기술을 접목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었으며 현장의 실질적 성과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그동안 전동 모터로 개폐되는 밸브인 MOV(Motor Operated Valve)는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지만 수량이 매우 많고 전체 공정에 무작위로 분포되어 위치 파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GS칼텍스는 이러한 MOV의 관리를 위해 구글어스 및 3D 모델링을 기반으로 한 ‘MOVision’ 앱을 개발해 MOV의 위치를 구글어스에 표시하고 상세 정보를 3D 모델로 제공해 작업 속도를 대폭 높였으며 작업 완료 시 색상이 변하도록 설계해 잔여 작업의 가시성까지 확보했다. 또한 히터 내부 일부 튜브의 구조적 특성상 청소가 어려워 이물질 축적에 따른 열효율 저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튜브 클리닝 로봇을 도입, 활용해 청소 사각지대까지 정밀하게 관리함으로써 열효율 개선과 연료 사용량 절감 효과까지 가져왔다. 이와 함께 다중 위험 상황 판별이 가능한 AI CCTV를 도입해 작업자의 보호구 착용 여부와 안전 걸고리 착용, 중장비 접근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감지·관리해 TA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 GS칼텍스 허세홍 부회장은 “이번 TA는 현장의 경험과 디지털·AI 기술이 결합해 효율성과 안전을 동시에 높인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DAX 전략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한국에 ‘1600조원’ 쏘나…“美 군함 건조, 韓 기업 살필 것” 콕 집어 언급 [밀리터리+]

    트럼프, 한국에 ‘1600조원’ 쏘나…“美 군함 건조, 韓 기업 살필 것” 콕 집어 언급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의 전력 증강을 언급하며 한국을 콕 집어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육군전쟁대에서 열린 국방혁신서밋 행사에서 “해군을 위해 함정이 많이 필요하다”며 “우리 함정은 노후화하고 있고 우리는 손을 뗀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미 해군력 증강을 위한 조선 협력을 위해 한국과 다른 지역의 기업들을 살펴볼 것”이라며 “그들은 우리와 선박(건조)에서 협력하고 있고 우리는 지역 밖에서 만들어진 일부 선박도 구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보다 먼저 발언 기회를 얻은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대표는 “한국에 있는 우리 조선소는 한 주에 한 척씩 선박을 건조한다”면서 “우리는 그러한 역량을 필라델피아조선소로 가져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함이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조선소가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누구보다도 잘 알 것”이라며 “필라델피아는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 국내 조선업체들에 정보 요청앞서 미 국방부와 해군은 최근 국내 조선업체들에 전투함과 급유함에 대한 정보 요청(RFI·Requests for Information)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연방조달규정(FAR)에 따르면 RFI는 정부가 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가격, 인도 조건, 기타 시장 정보 등을 파악하고자 할 때 밟는 공식 절차다. 일반적으로 RFI는 사업 발주 이전 시장조사의 성격을 띠는 만큼 향후 협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미 국방부는 한국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인 ‘충남급’(Batch-Ⅲ)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급 호위함은 길이 129m·폭 14.8m·높이 38.9m에 경하배수량 3600t급 호위함으로, 기존 인천급(Batch-I), 대구급(Batch-II)의 뒤를 잇는 FFX 사업의 3단계 함정이다. 대공·대잠 능력이 크게 강화됐으며 국산 첨단 전투체계와 4면 고정형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더를 최초로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함정들이 회전식 레이더를 사용한 것과 달리, 충남급은 함교 위에 설치된 통합센서마스트(I-MAST)에 네 개의 고정형 레이더를 배치해 360도 전 방향을 동시에 감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수의 공중 및 해상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할 수 있으며, 미사일과 항공기에 대한 대응 속도와 정확성이 크게 향상됐다. 미 해군이 충남급 호위함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미국이 차세대 수상함에 적용하려는 기술과 개발 방향이 충남급과 상당 부분 맞아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4면 고정형 AESA 레이더의 경우 미국 역시 차세대 소형 전투함에 360도 상시 감시와 동시 다중표적 교전 능력을 중시하고 있어, 충남급은 실전 운용 사례로서 참고 가치가 높다. 더불어 충남급은 레이더, 소나, 전자전 장비, 무장을 하나의 전투체계로 통합해 운용한다. 미국은 함정 건조 기간을 줄이고 비용을 낮추기 위해 검증된 통합체계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현지법 걸림돌 걷어낼까트럼프 대통령이 발언한 ‘지역 밖에서 만들어진 일부 선박’이 미국 밖에서 건조된 선박을 지칭하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미국 국내 상선과 화물선은 반드시 현지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존스법과 미 해군 군함 등을 미국 내 조선소에서 건조하도록 강제하는 번스-톨프레슨 수정법 등은 한국과 미국의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현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법 적용을 완화하는 방안, 선체만 한국 등 외국에서 건조한 뒤 미국에서 장비와 무장을 탑재하는 식으로 번스-톨프레슨 법을 우회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미국 군함 10척을 빠르게 건조해 줄 수 있느냐”고 질문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미 해군 전력 증강과 새 군함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와 이미 국내 조선업체들이 미 해군 MRO 사업을 여러 차례 수주했다는 점을 들어 양국 협력 범위가 마스가 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지난해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해군력 강화를 위해 2024년 말 기준 296척의 함정을 2054년까지 381척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앞으로 30년 동안 총 364척, 연평균 12척의 신규 함정이 필요한 수준이다. 보고서는 “미국 해군이 신규 함정 조달을 위해 2054년까지 투입할 예산은 연평균 300억 달러(한화 약 45조원)로 추산된다”며 “총 1조 750억 달러(약 1600조원)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트럼프 “해군 재건 위해 韓기업 검토” 콕 집었다…‘1600조 잭팟’ 터지나

    트럼프 “해군 재건 위해 韓기업 검토” 콕 집었다…‘1600조 잭팟’ 터지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군의 해군력 증강을 위한 조선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 조선기업과의 협력을 직접적으로 언급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육군전쟁대에서 열린 ‘국방혁신서밋’ 행사에서 “우리는 해군을 재건해야 한다”며 “아마 한국과 다른 지역에서 오는 기업들 몇몇을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우리와 선박(건조)에 있어 협력하고 있다”며 “지역 밖에서 만들어진 일부 선박도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해군을 위해 함정이 많이 필요하다”며 “우리 함정들은 노후화하고 있고 우리는 손을 뗀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지역 밖에서 만들어진 일부 선박’이 미국 밖에서 건조된 선박을 지칭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현재 미국 군함은 반스-톨레프슨 수정법에 따라 미국 내에서 건조하도록 제한돼 있다. 다만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미국 군함 10척을 빠르게 건조해 줄 수 있느냐”고 물었던 것으로 미뤄 볼 때 미국 밖에서 군함을 건조하는 방안을 염두에 둔 발언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미 국방부(전쟁부)와 해군은 최근 국내 조선사들에 전투함과 급유함에 대한 정보 요청(RFI·Requests for Information)을 보냈다. 이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달 각 사의 전투함 설계·건조 역량을 미 국방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미 해군의 중형급 급유함 RFI에 대해서는 두 회사에 삼성중공업까지 더해 3개 사가 회신했다. 미국이 우리나라 조선업계와 협력을 확대하려는 배경에는 중국 해군력의 급성장이 자리하고 있다. 2024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함정·잠수함 370여척을 보유하고 있고 2030년 435척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미 해군은 296척만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해군력 강화를 위해 2024년 말 기준 296척의 함정을 2054년까지 381척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앞으로 30년간 총 364척, 연평균 12척의 신규 함정이 필요한 수준이다. 미국 해군이 신규 함정 조달을 위해 2054년까지 투입할 예산은 연평균 300억 달러(약 45조원)로 추산된다. 총 1조 750억 달러(약 1600조원)를 투입할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 용산 나진상가, AI·ICT 거점 ‘환골탈태’

    용산 나진상가, AI·ICT 거점 ‘환골탈태’

    서울 용산전자상가 나진상가 17·18동 일대가 신산업 업무시설과 시민 개방공간, 입체보행 네트워크를 갖춘 복합거점으로 탈바꿈한다. 2027년 착공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15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1차 건축위원회에서 ‘용산전자상가지구 특별계획구역8 신축공사’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용산구 한강로2가 15-2번지 일대에 지하 9층~지상 26층, 연면적 약 15만 5000㎡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대상지는 1969년 사용승인을 받은 나진상가 17·18동과 1988년 사용승인을 받은 용산주차빌딩 부지다. 서울시는 이 사업을 통해 기존 전자상가의 산업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중심의 신산업 업무공간을 조성해 용산국제업무지구와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개방형 라운지 등 시민과 입주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배치하고, 상부에는 신산업 업무공간을 조성한다. 또 청파로와 용산역을 잇는 공중보행로와 건물 내부를 연결하는 브리지를 설치해 보행 동선을 개선할 계획이다. 공공기여시설로는 공영주차장과 서울시 보훈회관이 들어선다. 연면적 약 2만㎡ 규모의 공영주차장에는 400면 규모의 주차공간과 자전거 관련 시설, 장애인콜택시 차고지 등이 조성된다. 서울시 보훈회관은 분산돼 있던 국가유공자와 보훈 단체를 한곳에 모아 공공서비스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명노준 시 주택실장은 “노후한 전자상가 일대가 보행·녹지공간과 미래산업 기반을 갖춘 새로운 도시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커피 한잔 아끼면 10년 뒤 1200만원… 미래적금·희망디딤돌 통장 등 추천”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커피 한잔 아끼면 10년 뒤 1200만원… 미래적금·희망디딤돌 통장 등 추천”

    청년들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청년금융지원정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 1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청년포럼’에서 나왔다. 이와 함께 노후 대비를 위해선 청년기부터 자산을 단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제언도 곁들여졌다. 윤성애 금융경제교육 대표는 이날 ‘청년 재테크와 경제적 안정’이라는 포럼 주제 발표를 통해 “20대부터 일찍 투자를 시작해 복리와 장기투자의 기적을 누리는 게 자산을 가장 강력하게 만드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청년기 자산 형성의 중요성과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윤 대표는 복리의 힘을 설명하는 ‘72의 법칙’과 일상 속 소액 저축의 가치를 담은 ‘카페라테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하루 5000원의 커피값을 아끼면 10년에 1200만원이라는 목돈이 된다”며 “자산 격차가 심화하는 고령층 빈부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선택이 미래의 자산을 만든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워런 버핏은 50대 이후로 현 자산의 99%를 축적했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소 자료를 보면 50대 이전에는 빈부 격차가 크지 않지만 50대 이후로는 매우 커진다”고 지적했다. 윤 대표는 전남광주의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과 최근 출시된 ‘청년미래적금’을 소개했다. 아울러 지역화폐 사용이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이끄는 공공정책적 효과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역화폐를 사용하면 돈이 돈다는 의미에서 지역에도 도움이 되지만 가령 10%의 인센티브가 사용자에게 주어진다고 가정하면 그만큼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윤 대표는 구체적인 자산 관리 계획을 세우기 위해 생애 재무설계 4단계 과정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현재의 자산 상태표·현금흐름표 분석을 통한 부채와 지출 관리 ▲연령별 재무 목표 설정 ▲예산 수립과 통장 나누기 ▲지속적인 점검 등이다. 그는 “돈은 시간의 가치를 머금고 함께 간다”며 “돈을 모아서 투자한다는 생각보다는 수입의 50%는 저축하고 30%는 소비하고 20%는 투자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 “도심 땅 속 안전 지킨다”…종로구, 10월까지 하수관로 보수

    “도심 땅 속 안전 지킨다”…종로구, 10월까지 하수관로 보수

    서울 종로구가 오는 10월까지 서울지방국세청 인근을 포함한 6개 구역에서 노후된 원형관로에 대한 보수공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지난 4월부터 사용 연한인 30년을 넘긴 하수관로 비율이 높은 수송동, 청진동, 공평동 일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구는 누수가 발생하면 하부 지반 침식으로 인한 안전사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전 보수 작업을 추진했다. 구는 도심 특성을 고려해 도로를 굴착하지 않고 관 내부에서 작업하는 방식으로 보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통행 불편이나 교통 체증, 소음과 먼지 발생을 최소화한다. 또한 와룡공원과 인접한 명륜10길 일대에서도 11월까지 하수관로 긴급 정비를 추진한다. 구는 이번 공사를 통해 배수시설 안전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보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 유찬종 구청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지하 시설까지 세심하게 관리하고, 종로구민과 생활권자 모두가 걱정 없이 안전하게 오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K9 자주포 ‘대수술’ 요구하는 스페인…“다 뜯어고치란 얘기” 지적 나온 이유 [밀리터리+]

    K9 자주포 ‘대수술’ 요구하는 스페인…“다 뜯어고치란 얘기” 지적 나온 이유 [밀리터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K9 자주포가 스페인 현지 생산 추진 과정에서 장애물을 만났다. 스페인 안보 전문 매체 에스쿠도 디히탈은 14일(현지시간) “K9을 ‘스페인식으로’ 만들라는 정치적 요구가 한화에어로에 기술적인 도전 과제를 안겨줬고 한국 업체는 이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한화에어로는 스페인 최대 방위산업 기업 인드라와 K9 자주포 현지 생산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해당 계약에 스페인 중기계 전문기업인 사파 플라센시아(이하 사파)가 합류했고 사파는 K9 생산 과정에서 중대형 변속기를 핵심 부품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에스쿠도 디히탈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서 ▲한화에어로는 K9 모델의 핵심 기술과 궤도형 장갑차 플랫폼 이전 ▲인드라는 국내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최신 디지털 시스템, 지휘통제 소프트웨어, 첨단 사격 통제 시스템을 통합 ▲사파는 K9 자주포의 핵심 부품인 중대형 변속기의 독점 공급을 맡을 예정이다. 문제는 K9 자주포가 이미 전장에서 ‘실력’을 입증한 미국 앨리슨의 변속기를 장착한 상태라는 사실이다. K9 자주포는 독일 MTU의 MT881 Ka-500 디젤엔진과 미국 앨리슨의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고 해당 조합은 국내는 물론 핀란드와 노르웨이, 폴란드, 호주 등 여러 수출국에서도 신뢰성을 입증했다. “사파의 요구, 정치적 동기 강하다”만약 스페인이 변속기의 국산화와 사파 독점 공급을 계속 밀어붙일 경우 K9 자주포는 ‘대수술’에 버금가는 재설계에 직면할 수 있다. 에스쿠도 디히탈은 “변속기 교체는 엔진 관리 시스템(동력 흐름), 차체 내부 구조, 냉각 시스템,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의 전면적인 재설계를 수반한다”면서 “사파의 요구는 기술적이기보다는 정치적 동기가 더 강하다는 의혹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파의 소유주인 호킨 아페리바이는 한화에어로의 파트너사인 인드라의 지분 약 8%를 보유한 이사회 주주다. 사파가 인드라를 자극해 자사의 변속기를 K9 자주포에 탑재하도록 압박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여기에 스페인 국방부의 정책 기조도 영향을 미쳤다. 스페인 정부는 대규모 방산 사업에 투입되는 국가 예산이 해외 기업으로 빠져나가기보다 자국 기업과 산업 생태계에 돌아가야 한다는 ‘산업 주권’과 ‘국방 자립’ 논리를 강조하고 있다. 결국 업계에서는 변속기의 성능과 신뢰성, 개발 위험 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기술적 판단보다, 지역 정치와 자국 산업 육성이라는 정치·경제적 이해관계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페인 군인들도 불만 터뜨린 사파 변속기K9 자주포에 사파 변속기를 장착할 경우 현지 군인들의 불만을 살 가능성도 있다. 에스쿠도 디히탈에 따르면 사파 변속기를 장착한 스페인군의 차세대 ‘드라곤 장갑차’와 ‘카스트로 공병장갑차’는 심각한 성능 미달과 지속적인 고장을 일으켰다. 특히 드라곤 장갑차의 경우 많은 군인이 ‘몬드라곤’(MONDragón)이라고 조롱할 정도다. ‘몬드라곤’은 드라곤 장갑차와 괴물·원숭이 등의 단어 약자인 ‘MON’을 합성한 것이다. 스페인 국방부는 2024년 당시 드라곤 장갑차 개발·생산 컨소시엄에 참여한 인드라·사파 등의 경영진을 불러 사파 변속기 문제 등을 강하게 질책하기도 했다. 스페인의 최전선 작전 지휘관은 매체에 “알메리아 지역에는 21억 유로 상당의 드라곤 장갑차 수십 대가 서 있지만 차체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변속기가 오작동한다는 이유로 어떤 임무에도 투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난감한 한화에어로의 대안은?미국 방산업계도 혼란스러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사파 변속기가 공급될 경우 시장을 잃게 될 앨리슨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폴란드와 노르웨이, 인도, 이집트, 호주 등에 “배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100% 성능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신뢰성을 바탕으로 수출해 온 한화에어로는 K9의 명성이 훼손될 수 있는 상황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에스쿠도 디히탈은 “현재 한화에어로는 운용 신뢰성과 고장 없이 달릴 수 있는 평균 거리(MDBF) 핵심 신뢰성 지표를 면밀히 살펴볼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한화에어로는 스페인 시장에 진출하고 나아가 인드라와 협력해 중남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현지 조건을 어느 정도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다만 초기 시제품에서 사파 변속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스페인 컨소시엄 측에 직접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9 자주포는 1990년대 초 북한의 장사정포 전력에 대응하고 노후화된 K55 자주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이 시작됐으며 차체와 포탑, 사격통제장치, 현수장치 등 대부분의 핵심 기술은 국내에서 개발됐다. 미국 유력 군사 전문지인 19포티파이브는 지난 9일 “한국의 K9 자주포가 포병 분야에서 미국과 독일을 제치고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K9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수출된 궤도형 곡사포로 11개국에서 운용 중이거나 주문한 상태”라고 전했다.
  • 박칠성 서울시의원, 도림천 유지용수 정비 설계 착수… “생태하천 복원할 것”

    박칠성 서울시의원, 도림천 유지용수 정비 설계 착수… “생태하천 복원할 것”

    도림천의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림천 유지용수 확보 사업’이 마침내 본격적인 설계 단계에 돌입했다. 그동안 도림천에 유지용수를 공급해 온 영등포 아리수정수센터의 시설 노후화로 정상적인 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리자, 서울시의회 박칠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제11대 의회 임기 시작부터 5분 자유발언, 행정사무감사, 현장점검 등을 통해 서울시의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강력히 촉구해 왔다. 서울시는 지난 6월 11일 약 28억원 규모의 ‘도림천 유지용수 정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설계 절차에 착수했고, 용역은 오는 2027년 12월 2일 완료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한강 취수관로와 공업용수 펌프 등 기존 시설에 대한 정밀 기술진단을 시행하고, 보강 및 신설에 대한 최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강 원수 취수’ 또는 ‘안양천 하천수 취수’ 등 구체적인 공급방식도 최종 결정하게 된다. 이번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도림천의 일일 유지용수 공급 용량은 기존 1만 3000t에서 최대 5만t 수준으로 대폭 확대된다. 용수 공급량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도림천 하류 구간까지 물 흐름이 원활해져 고질적인 건천화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수질 개선과 악취 저감 효과를 통해 인근 주민들의 정주 여건과 주거환경도 한층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추진 일정은 ▲2026년 하반기 기존 시설 기술진단 완료 및 최적안 선정 ▲2027년 상반기 기본설계 완료 및 투자심사 시행 ▲2027년 하반기 실시설계 완료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투자심사 결과에 맞춰 별도의 공사 예산을 확보하고 착공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박 의원은 “도림천 유지용수 확보는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자 서울시 관계부서와 오랜 기간 머리를 맞대고 요구해 온 사안인 만큼, 이번 설계 착수가 매우 뜻깊다”라며 “아직 최종 완공까지 거쳐야 할 절차가 남은 만큼, 12대 임기 동안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설계 과정부터 예산 확보, 실제 공사 마무리 단계까지 꼼꼼히 챙겨 도림천을 시민들이 즐겨 찾는 생태하천이자 쾌적한 수변체험공간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전 ‘3개 구역’ 첫 선도지구 선정…최고가 아파트 재건축 관심

    대전 ‘3개 구역’ 첫 선도지구 선정…최고가 아파트 재건축 관심

    대전의 첫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3개 구역이 선정됐다. 대전시는 15일 2035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에 따른 선도지구로 둔산지구 2개(5252가구)와 송촌지구 1개(2545가구) 등 3개 구역, 7797가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방권 선도지구 선정은 부산에 이어 두 번째다. 선도지구는 특별정비계획 수립과 특별정비구역 지정, 사업시행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진행한다. 지난 4월 공모 신청 결과 특별정비예정구역(27개) 중 10개 구역(3만 800가구)이 신청서를 냈다. 평가는 주민동의 여부(70점)와 정주 환경 개선의 시급성(10점),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10점), 파급효과(10점)를 반영한 결과 둔산지구 13구역(크로바·목련아파트)과 14구역(한가람·공작한양아파트), 송촌지구 6구역(삼익소월·보람아파트)이 선정됐다. 둔산의 동의율은 96.2%, 송촌은 72.8%로 지구 평균 동의율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선도지구는 친환경·탄소중립형 주거환경과 공원·도로·주차장 등 기반 시설 재정비, 생활 SOC 확충, 보행환경 개선 등 미래도시 모델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내달부터 ‘찾아가는 미래도시지원센터’를 가동해 행정 절차와 시행 방식, 분담금 산정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올해 추진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추후 정비 예정 대상과 선정 방안 등을 정할 방침이다. 다만 지역 내 최고가 아파트(둔산지구 13구역)가 선도지구에 포함되면서 실제 재건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매매가가 높은 만큼 재건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분담금에 대한 주민 동의 여부와 사업성을 두고 회의적인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구에 대한 고려가 필요했다는 지적도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선도지역 첫 선정을 앞두고 경쟁이 과열돼 기준에 기반해 평가했다”면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 [사설] 연금저축 해지 63% 급증… 주식에 ‘노후 베팅’ 방관 말아야

    [사설] 연금저축 해지 63% 급증… 주식에 ‘노후 베팅’ 방관 말아야

    증시 급등과 직접투자 열풍 속에 연금저축을 깨는 사람이 급증했다. 올해 1~5월 연금저축보험 해지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7% 늘어난 7만 2477건, 해약금은 1조 7421억원에 달했다. 펀드 환매도 크게 늘었다. 이 자금이 모두 주식시장으로 옮겨갔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던 시기에 장기 노후상품의 해지가 급증한 사실은 예사롭지 않다. 연금저축은 은퇴 이후를 대비해 오랜 기간 쌓는 돈이다. 중도에 해지하면 세제 혜택을 반납하고 복리 효과도 포기해야 한다. 증시가 극심한 급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이런 노후자금까지 단기 수익에 베팅하는 것이라면 심각하게 우려스럽다. 해외에서는 한국 증시가 개인투자자들이 결국 손실을 떠안는 ‘오징어 게임’이 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온 마당이다. 코스피 7000선이 무너진 데 이어 어제도 반등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 거래가 이들 상품에 집중되면서 반도체 대형주의 등락이 시장 전체를 뒤흔드는 구조는 더욱 심해졌다. 정책당국은 지수 상승을 치적으로 앞세우느라 레버리지 상품이 불러올 투기와 변동성 위험을 안이하게 판단했다. 뒤늦게 기본예탁금 상향과 투자 한도 설정을 검토하고 있지만 시장 규모는 이미 10조원 안팎으로 불어났다. 이제 와서 상품 구조를 손대자니 기존 투자자의 손실과 시장 혼란이 걱정되는 상황이다. 간담회와 대책회의만 반복할 일이 아니라 지금 필요한 것은 실행이다. 금융당국은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실효성 있는 안정 대책을 하루빨리 내놓아야 한다. 연금저축 중도 해지 때 세제상 불이익과 노후소득 감소를 충분히 알리는 상담·숙려 절차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국민의 노후자금만큼은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으로부터 지켜내야 한다.
  • [사설] 연금저축 해지 63% 급증… 주식에 ‘노후 베팅’ 방관 말아야

    [사설] 연금저축 해지 63% 급증… 주식에 ‘노후 베팅’ 방관 말아야

    증시 급등과 직접투자 열풍 속에 연금저축을 깨는 사람이 급증했다. 올해 1~5월 연금저축보험 해지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7% 늘어난 7만 2477건, 해약금은 1조 7421억원에 달했다. 펀드 환매도 크게 늘었다. 이 자금이 모두 주식시장으로 옮겨갔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던 시기에 장기 노후상품의 해지가 급증한 사실은 예사롭지 않다. 연금저축은 은퇴 이후를 대비해 오랜 기간 쌓는 돈이다. 중도에 해지하면 세제 혜택을 반납하고 복리 효과도 포기해야 한다. 증시가 극심한 급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이런 노후자금까지 단기 수익에 베팅하는 것이라면 심각하게 우려스럽다. 해외에서는 한국 증시가 개인투자자들이 결국 손실을 떠안는 ‘오징어 게임’이 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온 마당이다. 코스피 7000선이 무너진 데 이어 어제도 반등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 거래가 이들 상품에 집중되면서 반도체 대형주의 등락이 시장 전체를 뒤흔드는 구조는 더욱 심해졌다. 정책당국은 지수 상승을 치적으로 앞세우느라 레버리지 상품이 불러올 투기와 변동성 위험을 안이하게 판단했다. 뒤늦게 기본예탁금 상향과 투자 한도 설정을 검토하고 있지만 시장 규모는 이미 10조원 안팎으로 불어났다. 이제 와서 상품 구조를 손대자니 기존 투자자의 손실과 시장 혼란이 걱정되는 상황이다. 간담회와 대책회의만 반복할 일이 아니라 지금 필요한 것은 실행이다. 금융당국은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실효성 있는 안정 대책을 하루빨리 내놓아야 한다. 연금저축 중도 해지 때 세제상 불이익과 노후소득 감소를 충분히 알리는 상담·숙려 절차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국민의 노후자금만큼은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으로부터 지켜내야 한다.
  • “대출·건축 규제로 빌라·다세대 공급 절벽… 주거 사다리 막혀”

    “대출·건축 규제로 빌라·다세대 공급 절벽… 주거 사다리 막혀”

    비아파트, 전월세·임대주택 영향 9·7규제로 LTV 제한 역풍 지적노후 주택 정비사업까지 줄지연신속 인허가 땐 재정 지원 검토를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정책 관련 여론 수렴 토론회에서 정부의 대출 규제와 건축 규제가 ‘주거의 사다리’인 비아파트(연립·다세대 주택) 공급을 가로막고 노후화한 주택에 대한 정비사업을 늦추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4일 서울 정동 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 경청 토론회’에서 “2023년 이후 건축 및 대출 규제, 세금, 전세 사기 여파까지 겹쳐 비아파트 공급이 굉장히 위축되고 있다”며 “비아파트는 전월세 시장과 민간 임대주택 시장, 다주택자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규제지역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크게 축소돼 대출 제약이 커, 지으려고 준비했던 사업장들도 멈춰 있다”며 “비아파트에 대한 기금과 보증 상품이 조속히 만들어져야 하고 건축 기준 현실화 등으로 사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서울 노원·강북구 등 외곽지역은 노후주택 비중이 64~68%로 높은데 분담금 부담 등으로 강남 3구 위주로 재건축이 준공되는 상황”이라며 “공사비 인상에 따른 사업성을 어떻게 개선할지 논의하고 지역별 마찰 요인을 고려한 관리 등으로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비사업 조합원들은 “대출 규제로 이주비 조달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날 발제자인 진미윤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인허가, 착공, 분양, 준공, 입주와 같은 식으로 순환하듯 돌아야 하는데 지금은 착공 과정에서 상당한 병목 현상을 겪고 있다”며 금융 및 세제 지원을 비롯해 공급 전 과정의 ‘파이프라인’을 복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외 정부가 용산국제업무지구, 태릉골프장 등 도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급을 추진하는 가운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을 최소화하라는 요구도 나왔다. 김용진 대한토지신탁 리츠1본부장은 “미국의 주택공급 촉진법처럼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인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하거나 공급을 확대하면 중앙정부 기금에서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쯤 발표할 세제 개편과 오는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관하는 부동산 정책 관련 대토론회를 앞두고 이날부터 사흘간 토론회를 갖는다. 이날 첫 토론회에는 각계 전문가와 청년·신혼부부를 비롯해 약 60명이 함께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어제 한숨도 못 잘 만큼 장관으로서 가장 어려운 게 주택 문제 같다”며 “여러분의 의견을 잘 정리해서 전달하고 ‘부동산 망국’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그나마 상황을 좀 더 진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 기업·취업·창업 지원… ‘지방우대세제 3종 패키지’ 도입

    기업 투자·고용·연구와 감세 연계우대지수 개발해 정책 기준 활용지역 중소기업 취업자에 대한 소득세 감면 혜택이 더욱 확대된다. 각종 정부 주도 사업에서 지방을 우대하는 기준으로 활용할 ‘지방우대지수’도 개발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지방우대세제 3종 패키지’를 마련했다. 기업의 투자·고용·연구개발(R&D)을 세제 지원과 연계해 지방에 투자할수록 더 큰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이다. 지역 중소기업 취업자를 대상으로 소득세 감면 혜택을 확대해 지방 근무의 유인을 높인다. 비수도권으로 이전한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이전지원금 비과세 혜택도 확대한다. 공공조달 부문에선 인구 감소지역 기업의 가격평가 우대와 지방 중소기업 제품 구매 촉진 등이 담긴 ‘국가계약체계 구축 세부 실행방안’을 9월까지 마련하고 입법·제도화를 추진한다. 정부는 내년 지방우대 사업 수를 올해 7개에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서울과의 거리, 지역별 사회·경제 지표, 인구 소멸 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방우대지수’를 개발해 부처별 지방 우대 사업의 지원 기준으로 삼을 예정이다. 지역 창업과 투자를 장려할 지원책도 마련됐다. 올해 하반기부터 우선 지정한 4대 창업도시(대전·광주·대구·울산)에 대해 창업 패키지 지원을 시작하고 6곳을 추가로 지정한다. 또 비수도권 창업·벤처 투자 촉진을 위해 손실위험 완화와 세제 지원 등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한다. 로컬 창업 기업은 지역별 핵심 점포로 육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글로컬 상권 17곳과 로컬 테마상권 50곳을 조성한다. 이외에 지역 건설경기를 살리고 청·관사 노후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기관 조달자금을 활용한 청·관사 복합개발을 대폭 확대한다. 또 하반기 중 수도권에 집중된 국가 기능을 재배치하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선도기관을 중심으로 본격 이전에 나선다.
  • “세종대왕함 만든 실력 보자”…美, 한국에 구축함 역량 물은 이유 [밀리터리+]

    “세종대왕함 만든 실력 보자”…美, 한국에 구축함 역량 물은 이유 [밀리터리+]

    미국의 최신 이지스 구축함 인도가 잇따라 늦어지면서 세종대왕급과 정조대왕급을 건조한 한국 조선업의 경험이 주목받고 있다. 미 정부가 최근 국내 업체에 구축함급 전투함의 설계·건조 역량을 문의한 가운데, 한국이 미국 구축함 사업에서 맡을 현실적인 역할은 완성함 납품보다 설계와 선체 블록, 생산관리, 현지 건조 지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군사·기술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해군이 한국 조선업계를 상대로 유도미사일 구축함 건조 능력을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와 해군은 앞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등에 전투함 관련 정보요청(RFI)을 보냈다. 중형급 급유함 문의에는 삼성중공업도 회신했다. RFI는 정식 발주에 앞서 업체의 기술과 생산 능력을 확인하는 시장조사 절차다. 당장 구축함을 주문했다는 뜻은 아니지만, 미국이 한국 조선사를 잠재적인 군함 공급망으로 공식 검토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문의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전투함의 급이다. 한국은 이미 대형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급과 후속형 정조대왕급을 설계·건조했다. 두 함급은 함대 방공과 대함·대잠 작전,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임무를 수행한다. 같은 이지스함이지만 그대로 복제할 수는 없어 세종대왕급과 정조대왕급은 미국 알레이버크급처럼 이지스 전투체계와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수직발사체계를 갖췄다. 대형 선체에 추진기관과 센서, 무장을 통합해 실제 전투함으로 완성한 경험은 한국 조선사의 강점이다. 그러나 한국형 이지스함을 그대로 미국에 넘길 수는 없다. 미 해군은 자체 생존성 기준과 통신·보안 체계, 무장 운용 조건을 적용한다. 승조원 구성과 정비 체계도 다르다. 미국산 전투체계를 사용한다고 해서 한국 함정 설계를 곧바로 미 해군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의 경쟁력은 알레이버크급을 복제하는 능력이 아니라 복잡한 설계 변경을 실제 생산으로 연결하는 능력에 가깝다. 한국 조선사들은 대형 선체에 전투체계와 레이더, 수직발사체계, 추진기관을 통합하고 정해진 공정에 맞춰 함정을 완성해왔다. 미국이 새 설계를 채택하더라도 한국 업체는 기본설계 지원과 선체 블록 제작, 기자재 공급, 공정관리 분야에서 역할을 맡을 수 있다. 건조 과정에서 반복되는 재작업을 줄이고 생산 일정을 관리하는 경험도 미국이 주목할 수 있는 부분이다. 미국이 외부 역량을 살피는 배경에는 자국 구축함 사업의 지연이 있다. 알레이버크급 최신형은 설계 변경과 재작업, 숙련 인력 부족, 핵심 기자재 공급 차질이 겹치며 인도 일정이 밀렸다. 노후한 조선소 설비와 제한된 생산시설도 건조 속도를 떨어뜨렸다. 미국은 중국 해군의 팽창에 맞서 구축함을 더 확보해야 하지만, 예산을 늘리는 것만으로 생산량을 곧바로 키우기는 어렵다. 설계와 자재, 인력, 시설이 동시에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조선 공정과 공급망을 활용하려는 논의가 나오는 이유다. 완성함 납품보다 설계·블록·현지 생산 한국 조선사가 국내에서 미 구축함을 완성해 납품할 가능성은 당장은 크지 않다. 미국은 해군 함정의 해외 건조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으며, 의회에서도 전투함 생산을 외국에 맡기는 데 대한 반발이 강하다. 전투체계와 핵심 기술을 공유하는 문제도 넘어야 한다. 현실적인 협력 방식은 완성함 수출보다 미국 현지 생산과 설계 지원에 가깝다. 한국 업체가 현지 조선소에 공정관리 체계를 적용하고, 선체 블록과 기자재를 공급하거나 생산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모델이다. 한화오션은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미국 조선업체들과 협력망을 확대하고 있다. 구축함보다 전투체계 부담이 낮은 급유함과 군수지원함에서 협력을 시작한 뒤 전투함으로 범위를 넓힐 가능성도 있다. 한국 역시 숙련 인력 문제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정부와 양대 노총,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은 지난 13일 조선업 사상 첫 노사정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는 숙련 인력 공백과 원·하청 격차, 청년층 유입 부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미국의 문의가 실제 구축함 계약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미국이 한국에 확인한 분야가 유지·보수나 상선에 그치지 않고 구축함급 전투함까지 넓어졌다는 점은 분명하다. 세종대왕급과 정조대왕급으로 쌓은 한국의 경험은 미국 구축함을 대신 만드는 기술이라기보다, 미국의 설계·생산 병목을 줄이는 해법으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 최대 120mm 비·강풍 예보…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최대 120mm 비·강풍 예보…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경기도가 14일 오후 4시부로 호우·강풍에 대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들어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낮까지 경기남부 최대 100mm, 경기북부 최대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특히 14일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 경기북부에는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새벽까지 경기도 전 지역에 강풍도 동반된다. 현재 경기 서해안 5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륙 21개 시군에는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졌으며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비상 1단계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산림녹지과, 도로안전과, 하천과 등 풍수해 관련 부서 공무원 22명과 주요 부서별 자체상황실 15명 등 총 37명이 근무한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13일 공문을 통해 ▲부단체장 중심의 선제적 상황판단회의를 통한 신속한 현장대응체계 구축 ▲지하차도·하천산책로·둔치주차장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긴급 사전점검 및 사전통제·대피 ▲지난 8~10일 호우 피해지역의 재피해 방지를 위한 사전 정비 ▲강풍 대비 타워크레인·옥외광고물·노후 첨탑 등 낙하·전도 위험시설을 긴급 점검 ▲경찰·소방과 협력한 위험지역 신속 통제와 주민대피 등을 시군에 긴급 지시했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지난 호우에 이어 다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어 도내 곳곳에 위험지역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자재를 쌓아놓거나 가시설을 설치한 공사장, 오래된 간판 등으로 호우나 강풍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 함께 주의를 기울였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광산구 우산동 ‘뉴빌리지 복합문화돌봄시설’ 설계안 나왔다

    광산구 우산동 ‘뉴빌리지 복합문화돌봄시설’ 설계안 나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는 우산동 뉴빌리지 사업의 핵심 기반 시설인 ‘복합문화돌봄시설’의 설계안을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산동 복합문화돌봄시설은 송우초등학교 인근에 총사업비 84억 원을 들여 조성하게 되며, 지상 5층 연면적 1600㎡ 규모로 주민 문화·교육 공간과 어등지역자활센터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광산구는 복합문화돌봄시설을 지역 주민의 문화와 일상을 잇는 공동체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건축 설계 공모를 진행, ‘화취문방’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문화와 공동체가 함께 자라는 마을 플랫폼’ 콘셉트를 반영한 당선작은 주민의 삶에 문화가 스며들고, 세대 간 소통과 돌봄이 이뤄지는 공간을 구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광산구는 향후 조성할 복합문화돌봄시설의 청사진을 시민과 공유하고, 우산동 뉴빌리지 사업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구청 1층 ‘모두의 쉼터’에서 건축 설계 공모 수상작을 전시한다. 광산구는 선정한 설계안을 토대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우산동 복합문화돌봄시설은 주민 문화‧교육 기능과 어등지역자활센터의 기능을 연계하는 새로운 공동체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설계안을 토대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 지역 주민의 자랑이 될 거점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산동 뉴빌리지 사업은 2029년까지 국·시비 등 총사업비 196억 원을 투입해 정주 여건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광산구는 가장 먼저 주민 숙원인 통학로 개선 사업을 완료했으며, 복합문화돌봄시설·공영주차장·어린이 테마공원 등 기반 시설 조성 및 노후주택 정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폭염 속 광명 뚝방촌 찾은 추미애, “기후보험 추가 지원책 찾아보겠다”

    폭염 속 광명 뚝방촌 찾은 추미애, “기후보험 추가 지원책 찾아보겠다”

    찌는 듯한 불볕더위가 사흘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광명시 소하동 뚝방 거주촌을 찾았다. 이곳은 안양천 제방과 맞닿은 노후 주택 밀집 지역으로, 현재 9세대 13명이 살고 있다. 추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후 위기는 사회 취약계층에게 더 큰 직접적인 피해를 줘서 현장 상황을 점검하러 왔다”면서 “도에서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후보험을 갖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특별교부세를 통한 개별 생계 위기 가구 지원책 등에 대해 광명시·정부와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뚝방촌을 관통하는 도로 건설 계획을 갖고 있다며 “집행이 된다면 이곳 주민들은 또 오갈 데가 없어 주거권 확보에 비상이 걸린다. 광명시하고 잘 상의를 해서 적절한 주거권 보호 대책이 마련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도정은 도민 한 분 한 분에게 늘 관심과 눈길을 드려야 된다. 가급적 자주 발길이 닿도록 그래서 도민들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행정의 목표”라며 계속해서 현장 방문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편, 도는 12일 폭염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올해 첫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도내 무더위쉼터 8700여 개소와 그늘막 2만 1929개소를 운영하고 재난도우미를 통한 취약계층 안부 확인과 살수차 운행 등을 추진 중이다. 또한 도 재난관리기금 24억 4000만 원, 재해구호기금 22억 원, 특별교부세 21억6000만 원 등 총 68억 원을 들여 그늘막과 쿨링포그, 이동노동자쉼터 등 폭염 저감 시설을 확충하고 취약계층과 소규모 공사장 근로자에게 냉방·예방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든 경기도민이 자동 가입되는 ‘경기 기후보험’을 통해 온열질환 진단비와 응급실 내원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13일 기준 올해 총 149건의 지급 건수 중 온열질환은 2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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