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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교정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

    정보화 혁명은 문명의 질적 변화와 함께 전통적 가치체계의 대전환을 가져오고 있다.이러한 변화에 따른 가치체제의 혼란은 범죄의 급속한 증가라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지난 30년간의 우리나라 범죄 현황만 살펴보더라도 1970년에 30만건에 불과했던 범죄발생이 1999년에는 6배인 180여만건에 달했다.교도소에 수용된 재소자도 급증하여 같은 기간 동안 2배나 늘어나 현재 6만5,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범죄는 우리의 이웃을 해하고 가정을 파괴하며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무서운 사회악(社會惡)이다.그런데 이러한 범죄 중 상당수가 전과자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법무부는 교정(矯正)행정의 개선과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새천년을 맞아 ‘21세기 선진교정행정 구현’이라는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있다.21세기 선진 교정행정의 구현은 수용자 인권신장,수용환경 개선,교정교육의 확충 및 직업훈련의 현대화 그리고 사회복귀 촉진 등 네 가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용자의 인권신장을위해 작년 12월에 행형법(行刑法)을 개정하여수용자에 대한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평등원칙을 명시하고 수갑·포승등 계구(戒具)의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하였으며 징벌유예제도를 신설하고 전화사용을 허용하였다. 그리고 수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시설 개축 및 신축을 통하여과밀수용을 해소하는 한편 수용자 거실에도 TV를 설치하여 여가선용은 물론 이를 통한 정보제공도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수용자의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에 유용한 직종을 중심으로 직업훈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가고 있다.특히 컴퓨터 활용능력과외국어 교육까지 활발하게 실시함으로써 정보화시대에 부응하는 실질적인 직업훈련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수용자들의 사회적응을 위해 모범수형자에게 외출·외박을허용하고 ‘부부 만남의 집’을 개설하여 가족과의 숙식도 가능하게하였으며,교도관의 감시없이 외부공장에 자율적으로 출퇴근하여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그밖에도 직업훈련교도소 등 전문교도소의 신설,민영교도소 도입·운영 등 중장기과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교정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수용자의 잃어버린 자신감을회복시켜 주고 손상된 가정에 행복을 안겨주며 재범을 방지하여 사회안정을 도모하고 또한 재범했을 경우의 수사·재판이나 수용으로 인한 국가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는 잘 교정되고기술훈련으로 생활능력을 갖춘 수용자들이 출소 후 사회일원으로서밝고 희망찬 사회건설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 金正吉 법무부장관
  • 집중취재/ 소년소녀가장 여름방학 ‘빛과 그늘’

    ‘방학이 싫어요’ 소년소녀가장이나 결식아동들은 방학이 두렵다.차라리 학교에 가면 점심만이라도 쉽게 해결되지만 방학중에는 끼니 걱정 때문에 여간 고통스러운 것이아니다. 더욱이 친구들이 부모와 함께 해수욕장이나 수영장으로 바캉스를 떠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은 더욱 울적해지곤 한다. 어린이들에게는 끼니걱정도 큰일이지만 방학을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 수있느냐하는 것도 작지 않은 문제.다행히 최근들어 각 지방자치단체나 사회단체,기업들이 여름방학동안 이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서울 강동구는 지난달 20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관내 결식아동 39명을 초청,강원도 동해일원으로 ‘청소년 어울마당’ 캠프를 다녀왔다.이들은 두타산도립공원 추암마을 쌍용양회 등을 둘러보며 친목을 다졌다. 서울 송파구는 지난달 25일 관내 결식아동 300명을 초청,롯데월드에서 위로행사를 가졌다. 대구시 달서구도 소년소녀 가장 40명을 선발,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와 한국중공업 등을 견학하는 행사를 마련했다.엄격한 규율과 고된 훈련속에서 생활하는 사관생도들을 보면서 삶의 용기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부산시도 지난달 26일 소년소녀가장 50명을 초청,경남 양산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사랑의 캠프’를 열었다.이들은 달집만들기 등 체험활동과 장기자랑을 하면서 우정을 나누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31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소년소녀가장 100명을 초청,정보화교육 캠프를 마련했다. 캠프 참가 소년소녀가장들은 무료 이메일 ID를 받았으며 인터넷검색과 홈페이지제작 등 정보화교육에 이어 DDR경연대회,수영,캠프파이어 등을 즐겼다. 현대전자 청주공장도 지난달 22일 소년소녀가장 80명을 초청,‘사랑 한마당축제’를 열고 오락과 게임 운동회외에 소년소녀가장에게 전하는 사랑의 편지 낭독 등으로 사랑의 온정을 나누기도 했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박건배)는 소년소녀가장을 비롯,소외계층 청소년 150명을 초청,지난달 26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금강산 수련회를 다녀왔다. 각 시·도의 추천을 받아 수련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금강산 구룡연 만물상해금강 등을 둘러보며 분단현실을 인식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러나 소년소녀가장과 결식아동 수에 비하면 이러한 이벤트는 턱없이 모자란 형편. 이 협의회 박건배 회장은 “결식아동이나 소년소녀가장들에게 가장 절실한것은 한끼 식사가 아니라 사회의 따뜻한 정”이라면서 “다양한 이벤트가 더많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아동시설 어린이행사도‘지역差’. ‘엄마가 나를 낳자마자 버려서,엄마·아빠가 이혼해서,아버지는 교도소에가고 엄마는 집을 나가서’ 등 이런저런 이유로 아동복지 시설에서 생활하고있는 영·육아들은 전국 270개 시설에 1만7,700여명. 어린 가슴에 엄청난 충격을 받고 시설에서 살고 있는 이들에게도 여름방학은 신난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동명아동복지센터는 지난달말 3세미만의 영아와 18세미만의 육아 110명을 인솔하고 몽산포 여름캠프를 다녀왔다. 4박5일의 일정이 너무 짧았다.더 놀았으면…. 오리 춤을 추는 등 조별로 장기자랑을 하고 바다물에 들어가 장난을 치고마지막날 밤에는 캠프파이어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전국의 모든 아동시설들은 여름이 되면 여름캠프든 교회수련회든 어김없이떠난다. 경비는 지방정부가 일부 보조하지만 대부분이 후원금으로 충당된다. 아동시설이 한해동안 여는 행사는 어린이날 행사,사생(寫生)대회,체육대회,종합예술제,수련회,글짓기대회 등 다양하다. 그러나 문제는 이같은 행사들이 서울이나 부산,대구,인천,경기도 등 비교적재정자립도가 높은 시도의 아동시설에서나 비교적 자주 열린다는 것이다. 강원,충남북,전남북 등 재정 형편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행사 한번 열기가 쉽지않다. 아동시설에는 영·육아 1인당 325만원이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된다.지방정부도 지원한다. 서울시 지원이 가장많다. 중앙정부와 맞먹는다.재정형편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나머지 지방정부들의 지원은 서울시의 절반도 안된다. 영·육아 50명 정도가 생활하는 시설에는 중앙 및 지방정부로부터 연간 2억5,000만원 안팎이 지원되지만 운영비의 65%에 불과하다. 모자라는 돈은 후원금에 의존한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직후인 98년에는 정말 어려웠다. 아동시설들을 꾸준히 도와주었던 중소기업들이 줄줄이 도산,지원이 뚝 끊겼고 개인 후원자들도 크게 줄었기 대문이다. 아동시설들은 대기업의 후원을 그다지 달가워 하지 않는다.대부분이 일회성인데다가 기업홍보에나 활용하려고 하는 등 선의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아동 시설들은 최근들어 후원자들이 다시 늘어나 그나마 한 숨을 돌리고 있다. 유상덕기자. *류영수 사무국장 “관심·지원 턱없이 부족”. “사회복지문제는 정부의 정책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한국아동복지시설연합회의 류영수(柳榮秀)사무국장은 아동복지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영·육아들이 가정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에 못지않게 성장하려면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지원이 그렇게 중요한가 가장 중요하다.현재의 민간시설들은 정부가 해야할 일들을 대신하고 있는것이다.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운영비를 주는 것 아닌가. 그러나 시설을 운영하는데는 매우 부족하다.특히 겨울철 난방연료비,노후시설 유지비,의약품비,공공요금비 등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모자란다. ●그러면 영·육아들의 성장환경이 별로 좋지 않다는 얘기로 들리는데 시설에서 자라고 있는 영·육아들이 일반 가정의 어린이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시설에서 자라는 어린이도 밥만 먹고 잠만 자서는 안된다.이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워야 한다. ●어떻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가 시설에 들어간 어린이들은 결손가정의 산물이다.부모가 없거나 이혼했거나문제가 있는 가정의 아이들이다.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입은 이들에게는 세심한 배려와 관심이 절실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시설에는 이들의 아픈 마음을 치료해 줄 수있는 임상심리치료사,사회사업가 등이 있는 곳을 찾기가 어렵다.그들의 도움을 받기위한 돈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시설들이 꼭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없다는 얘긴데 그렇다.시설들이 필요로 하는 임상심리치료사,상담요원,영양사,사무원등을갖추고 있는 곳이 드물다. 특히 영·육아들에게 어머니 역할을 하는 보육사는 24시간을 근무할만큼 부족하다.어린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보육사의 근무여건이 이렇게 나쁘다보니연간 이직율이 22%나 된다.사실상의 어머니가 떠나고 새어머니가 오면 아이들의 마음이 어떻겠는가.이런 것부터 시정할 수있도록 해야 한다. 유상덕기자 youni@. *지자체 준비소홀로 결식 아동들 급식차질. 방학중 결식아동을 대상으로 한 급식비 지원이 해당 교육청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예산확보 미비 등 준비소홀로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끼 한끼 급식지원에 크게 의존해 온 결식아동들은 이때문에 방학하자마자배고픔에 시달려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남도 교육청은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 10여일이 지난 2일에야 일선 시·군교육청에 결식아동 급식비를 내려 보냈다. 그러나 일선 교육청이 이를 각급 학교에 전달하는데도 2∼3일이 걸려 관내6,700여명의 결식아동들은 방학중 2주가 지나서야 급식비를 받게 됐다. 도교육청은 “관련예산 부족분을 올 추경에 반영해 줄 것을 도의회에 요구했으나 의회일정 등을 이유로 미뤄오다가 방학이 시작된 지난달 22일에야 지원비 5억4,000여만원이 확보됐다”고 말했다. 급식비 지원을 받고 있는 전남 영암군 모 초등학교 김모군(12)은 “방학 이후 토·일요일날 지원되는 하루 2000원 가량의 상품권을 라면으로 바꿔 끼니를 때우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나 교육청도 사정은 비슷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6,000여만원을 들여 관내 결식학생 1만6,700여명에게 우유를 지급하고 있다. 도는 우유지급과 관련한 공문을 방학직전인 지난달 13일 도교육청에 발송,닷새 뒤에야 일선학교로 급식지침이 시달됐다. 준비가 미흡한 상태에서 우유급식지원을 실시하면서 학교와 우유 납품업체간 협의등에 시일이 소요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방학후 10여일이 지난 지금도우유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늑장 지원은 예산을 다루는 지방의회 의결과 관할 교육청의 예산 배분 등 행정절차가 복잡한데다 실무자들의 관심부족 등으로 모든 절차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국 종합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우리구 역점사업] 동대문구

    동대문구가 올해를 ‘늘푸른 동대문구 만들기’ 원년으로 정하고 관내 노후시설 및 공원 정비에 적극 나섰다. 서울 도심에 위치해 있어 주민을 위한 녹지공간이 부족한 구의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한데 모으기로 한 것. 동대문구는 우선 쓸모없이 버려진 주택가 자투리땅을 녹지공간으로 가꾸기로 했다.98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농동 등 8곳에 마을마당을 조성한데이어 수목 6,143그루를 심어 녹지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청량리2동 206 일대를 ‘낭만이 넘치는 거리’로 꾸민다는계획 아래 산벚나무 등 모두 22종 3,000여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답십리1동에 조성중인 마을마당도 연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배봉산공원,답십리근린공원과 중랑천변을 연결하는 전체 7.2㎞ 구간을 대상으로 한 녹지순환길 조성 사업도 구체적인 사업지역 선정 및 예산 확보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모두 30여억원이 들어가는 이번 사업은 주거환경개선 및 환경친화적인 녹지조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2001년 완공을 목표로추진중이다.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1가정 1그루 심기 사업’도 펼치고 있다.올들어 관내 공원 및 녹지대,각 가정 등에 7,400여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대민 홍보를 강화해 하반기부터는 각 가정에 대해서도 나무심기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청사 이주에 맞춰 기존의 가로수종인 버즘나무 대신 동대문구의상징나무이자 서울시의 밀레니엄 수종인 느티나무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유덕열(柳德烈)구청장은 “녹지공간을 더욱 늘리기 위해 올해중 배봉초등학교 등 10개 학교에 모두 2,700여그루의 나무를 심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
  • 재래시장 살리기 적극 나선다

    서울지역의 재래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시설현대화와 지역특성을 반영한 상가 조성 등 활성화계획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급격한 유통구조 변화로 상권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지역 191곳의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 자치구별로 대상지를 선정,시장유형에 따라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165곳의 지역밀착형 시장중 자체 경쟁력을 갖춘 시장에 대해서는 재개발을 통한 시설 현대화가 가능하도록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지원 조건을 완화하는 등의 행정·재정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시장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주변 환경정비등 시설개선 위주로 지원하되 중장기적으로는 업태전환을 모색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11곳의 부도심권형,15곳의 도심권형 시장에 대해서는 부분적·단계적인시설현대화와 함께 남·동대문시장과 같이 특색있는 전문 도매시장으로 육성,내·외국인을 상대로 한 쇼핑은 물론 관광명소로 개발되도록 적극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서울시는 재래시장의 재개발사업 방식도 지금까지의 주상복합상가 위주에서탈피,전문 유통업체 및 농수산물 직거래시장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유통구조의 변화에 적응하도록 하고 단순한 시설현대화나 수익성 위주의 개발 대신 상권활성화가 가능한 방향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하기로 했다. 진입로와 주차장,화장실,간판 등 고객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정비하고 노후시설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 등 구조물 관리도 철저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각 자치구가 재래시장 활성화협의회를 구성,운영하도록 했으며 현재 정부가 시행중인 재래시장 실태조사를 토대로 활성화 가능성이 높은 곳을 시범시장으로 선정,집중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치구별 자체계획을 참고해 지원대상 시장을 선정,연차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역 397곳의 재래시장 가운데 아직까지 재개발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있는 곳은 모두 137곳에 이른다. 심재억기자 jeshim@
  • 제주 여미지식물원 새단장

    그동안 매각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제주 여미지식물원이 국제적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됐다. 서울시는 9일 여미지식물원에 대한 장·단기 경영개선방안을 마련,올해부터200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동양 최대식물원으로서의 위상을 되살리기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추진해온 외국 투자기업과의 매각협상이 최근 무산되자 자체경영하기로 방향을 전환한 것. 이같은 방침에 따라 서울시는 우선 올해 1억2,000만원을 들여 전망대 엘리베이터를 교체하고 3억4,000여만원의 예산으로 온실 기둥과 식재지 지붕,온실동 입구 지붕배수로 등 노후시설을 모두 개·보수하기로 했다.또 12억3,500만원을 추경예산으로 편성,입장권 판매 및 부대매장 전산화작업을 추진하고식물원내 벤치 등 편의시설도 대폭 보강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식물 재배시설인 비닐하우스 5개 동을 이전한 뒤 이곳에 외국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옥외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한라산 자생식물코너와백두산,히말라야 등 고산식물 전시장도 따로 마련할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인근 부지를 매입해 주차공간을 넓히고 식물관리를 강화,전문가의 연구활동을 지원하며 국·영문판 제주 자생식물도감을 편찬하는 등 홍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주 특산식물의 재배방법 등을 수록한 책자도 발간,판매하고 지금까지 옥외정원 입구만 경유하던 관람 전동차를 늘려 각국 정원을 경유하도록할 계획이다. 지난 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이후 서울시가 보상비를 선지급한뒤 삼풍으로부터 매각을 전제로 기부채납받아 한시적으로 관리해온 여미지식물원은 지난 96년 연중 173만명이 입장해 90억8,000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나 97년 인수당시의 파업과 IMF 영향 등으로 수입이 격감,지난해에는 입장객 116만명에수입액이 70여억원에 그쳤다. 서울시 관계자는 “더이상 매각에만 매달릴 수 없어 적극적인 경영체제로전환하기로 한 것”이라며 “앞으로 식물원의 모습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우리는 이렇게”…우수 중소기업 사례

    ■경원엔터프라이즈 경원엔터프라이즈(주)는 세제를 쓰지않는 세탁장치를 개발한 세계 최고수준의 업체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충북 음성군 삼성면 대정리의 공장을 두차례나 방문했을 정도다.환경오염을 줄이는 획기적인 신기술을 20여건 개발해냈다.미국에서 물리학을 공부한 김희정(金姬廷·52·여)사장을 비롯한 기술진이 10여년 연구끝에 최근 무세제 세탁장치(MIDAS)를 개발했다. 기존 세탁방식은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합성세제를 쓰고 있으나 마이다스는영구적인 촉매와 전기에너지를 쓰고 있다.또한 기능수로 악취를 없애고 값싼 운영비로 폐수처리를 완벽히 해주는 장치도 개발했다.특히 기능수 생성장치는 최적의 촉매와 전기에너지를 가함으로써 지하수가 최적의 기능을 갖도록해 선진국의 유수 연구소로부터 기술도입 제의를 받고 있다.현재 미국 프랑스 등과 기술협약을 준비중이며,국내 삼성 대우 등과도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지난 5월 국내 기업 최초로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지가 주는 98아시아기술혁신상과 세계독성학회 우수상을 받았다. ■오펙엔지니어링 인천 남동공단내 (주)오펙엔지니어링은 획기적인 신기술 개발에 성공한 벤처기업이다.아연합금 코팅을 한 전극선을 4년여 연구 끝에 개발했다. 성기철(成機哲·45)사장이 지난 90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한뒤 92년말 남동공단에 입주,전극선 개발에 착수하여 산학협동으로 4년만인 96년말에개가를 올렸다. 반도체 등의 정밀금형을 가공하는 와이어 컷 방전가공기에 쓰이며 황동선에아연을 입힌 0.25∼0.3㎜ 굵기이다.가공속도가 기존 제품보다 30∼50% 빠르고,가공시 냉각효과가 뛰어나며,가공표면의 정밀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특히아연코팅기술을 자체 개발,세계 30여개국에 특허출원해 놓고 있다. 월 200t(20억원)규모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매출액의 90%이상을 수출하고 있다.98년 36억원의 매출에 이어 올해는 70억원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납입자본금도 98년 5억원에서 올해초 신기술 개발이 알려지면서 증자,11억원으로 늘었다. ■한전금속 경남 진해시 남양동의 (주)한전금속(대표 金範石·44)은 부도이후 종업원이인수,보기 드물게 재기에 성공한 주철주물 업체다. 이 회사는 외환위기가 닥친 97년 12월24일 거래업체의 부도와 환율인상에따른 원부자재값 부담으로 부도났다.이듬해 3월 근로자 64명이 100% 출자해부도난 회사를 인수,한전금속을 설립했다.설립 초기에 자금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근로자들이 똘똘 뭉쳐 경영을 정상화시켰다.1년여 만에 종업원이 68명에서 80명으로 늘고 월생산액도 3억∼4억원에서 5억∼6억원으로 껑충뛰었다. 자동차와 농기계 부품을 주로 생산한다.상수도용에 쓰이는 파이프 피팅을미국 시그마사에 연간 컨테이너 100개 분량과,모나코 SBM사에 시추선에 사용되는 고정용 웨이트를 63만달러어치를 각각 수출하고 있다. 수출물량을 대기 위해 노후시설 개체와 부족시설 1개 라인의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주물업체로는 얻기 어려운 ISO9002 인증을 받았다. 박선화기자 *
  • [사설] 붕괴위험교실 방치 안돼

    전국의 많은 학교건물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에 있다는 자료가 또 나왔다.해마다 국정감사 때면 거의 빠짐없이 나오는 이야기다.우리 아이들의 목숨을 오로지 하늘에 맡긴 채 위험한 학교시설을 방치해 놓고 있는것이다.고장난 녹음기 틀어놓듯 10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이 한심한 이야기가 언제쯤 끝날지 모르겠다.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올해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전국 초·중·고교건물 가운데 92개교 120개동이 교육부 자체 안전점검 결과 재난 위험시설로판정됐다 한다.곧바로 철거하거나 개축해야함에도 재정난 등을 이유로 땜질보수만 하고 계속 사용해 대형 붕괴사고의 위험에 학생들이 노출돼 있는 것이다.천장에서 물이 새고 벽이 갈라지고 금이 간 정도가 심해 위험도 최고의 E급 판정을 받은 학교도 19개교 21개동에 이르는데 접근금지 표지 등 눈가림 처방만 한 채 대부분 방치돼 있다니 모골이 송연하다. 이처럼 위험한 학교시설 문제는 노후화와 부실공사 그리고 관계자들의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것이다.일제 시대에 지어진 학교 건물들이 많아 노후시설의 교체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데다 최근 새로 문을 연 학교도 부실공사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특히 건축자재난이 심각했던 80년대 후반 세워진 서울시내 일부학교는 안전사고의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다.초등학교 담장이 무너져 학생이 다치는가 하면 중학교 본관 3층 건물 외벽 벽돌 수천장이 떨어져 내려 건물 옆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가 납작하게 찌그러지는 등 아찔한사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그러고 보면 아직 학생들이 크게 다치는대형 사고가 일어나지 않은 것은 기적인 셈이다.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 붕괴 참사와 같은 비극이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학교에서도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어른들의 방심과 무책임한 행정으로 그런일이 다시 초래돼서는 안된다.당국은 교육재정이 부족하다며 예산타령만 하고 있으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어린 학생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땜질처방은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긴급예산 편성이나 다른 부분의 예산전용이 안된다면 빚을 내서라도 학교시설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할 것이다.현재 총예산의 4%대로 떨어진 교육재정의 6% 확대가 필수적이지만 그 이전에라도 아이들의 안전에 우선순위가 주어지지 않으면 악순환의 고리는 끊을 수 없다.학생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교육은 아무 의미가 없다.콩나물 교실을감수하고서라도 위험도가 높은 학교는 아예 폐쇄하는 것도 검토해볼 만하다.
  • 獨 레겐스부르크…역사와 생활이 공존하는 관광古都

    ┑레겐스부르크 任泰淳 특파원┑과거를 가장 손쉽게 엿볼 수 있는 것은 건축물이다.우리는 건축을 통해 수백년전의 과거와 대화를 나눈다.서울은 600년된 고도(古都)이다.그러나 서울에서 600년 역사의 자취를 찾기란 쉽지 않다. 매연을 잔뜩 뒤집어쓴 남대문은 도로 한가운데의 섬이다.경복궁 덕수궁 등도 복원된 것이고 계동 한옥마을도 파괴된지 오래다. 독일 뮌헨 인근의 레겐스부르크시는 2,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깊은 곳으로 인구 14만명의 중소 도시이다.이 도시 시민들은 잘 보존된 옛 건물 속에서 역사와 함께 살아간다.일요일이면 1,000년쯤 된 성당의 종소리를 들으며 미사를 본다.아침 저녁으로 800년 전에 지어진 다리를 건너고 세월의 때가 잔뜩 묻은 200∼300년전의 건물 사이에서 차를 마시고 담소를 즐긴다. 보존과 공존,그리고 관광.이 도시의 3대 운영방침이다. 시민들이 과거와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철저한 보존정책 때문이다. 다뉴브강을 가로지르는 아치형의 석교는 이 도시의 상징물로 1,135년 공사에 들어가 11년만인 1,146년 완공됐다.강 폭이 100여m나 되는데다 물살이빠르게 흐르는 곳에 지어져 ‘기적의 건축물’로 불린다. 레겐스부르크시는 이 다리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97년 시내버스,택시를 제외한 일반 차량의 통행을 금지시키기로 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물었다.시민들은 대중 교통수단의 통행을 허용하면서 유적을 보호하자는 시의 방침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시민들은 나아가 오래된 건물이 많은 구 시가지의 일부도 자동차가 통행하지 못하게 했다. 오랜된 건물이 많아도 시민들 생활과 유리된다면 그 도시는 죽은 것과 같다. 이 때문에 레겐스부르크시는 시민들이 가능하면 옛 건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시는 8년전 17세기에 소금창고로 사용되던 건물을 보수,1∼2층을 카페로 임대했다.썩은 서까래를 교체하는 등 내부 손질을 하면서 전기도 가설했다.원형이 손상되지 않는 범위에서 엘리베이터도 설치했다.또 시민들이 오래된 가옥을 개보수할 때에는 시에서 자금을 융자해주거나 세제 혜택을 주는 등 지원도 해주고 있다. 시 문화·관광국 달마이어 루즈미카엘 부국장은 “시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노후시설 보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며 “그러나 무엇보다시민들 스스로 오래된 집에서 사는 것을 자부심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보존과 공존정책에 힘입어 레겐스부르크시는 짭짤한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다.이 도시는 지난해 56만7,000여명의 투숙객을 기록했다.당일 둘러보고 간 사람까지 포함하면 관광객은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 [외언내언] 수돗물 3진아웃/이세기 논설위원

    상수원 수계(水系)를 완벽하게 보호하는 일은 곧잘 국토방위에 비유된다.물을 보호하는 일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한때는 물이 너무 흔해서 그야말로 ‘물쓰듯’ 낭비했으나 인구증가와 도시화·산업화로 물부족 사태를 우려하게 되었고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한 컵의 깨끗한 물을 마시기 위해 비싼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그래서 21세기는 석유분쟁의 시대를 지나 물분쟁의 시대를 예고하기도 한다.실제로 아프리카에서는 물이 모자라 더러운 물을 마신 사람들이 질병으로 죽어나가는 비극을 맞고 있다.이런 특정지역뿐 아니라 지난해 유엔 국제인구행동연구소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이집트 리비아 모로코를 ‘물부족 국가군(群)’으로 지정한 바 있다. 환경부는 오는 3월부터 전국 정수장의 관리자와 수질 현황을 공개하는 실명제를 실시하고 7월부터는 수질 기준을 세 차례 이상 초과하는 정수장에 대해서는 수돗물 급수를 중단하는 ‘3진아웃제’를 실시한다고 밝히고 있다. 수돗물검사 결과를 정수장별로 인터넷과 PC통신에 띄워 자신이 마시는수돗물의 수질을 알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또 대도시 공기오염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오는 2002년까지 월드컵 개최도시의 노후버스 5,000여대를 비롯,단계별로 대도시 시내버스를 전부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하는 계획도 세우고있다.천연가스 버스는 경유 버스에 비해 매연이 전혀 없고 오존생성물질을 60∼70%나 적게 배출하기 때문에 공기가 그만큼 맑아진다. 물과 공기는 모든 생명의 모체이다. 배고픈 고통은 참을 수 있어도 목마른고통은 쉽게 참을 수 없다.관련자들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정수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다고 자부한다.그러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수원 수질관리와 정수기술의 자동화,소규모 정수장의 노후시설교체·개선·보완이 급선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맛좋은 수돗물에 대한대책은 상수원이 철저히 보호되지 않는 한 뾰족한 수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정답이다.‘3진아웃제’든 천연가스 버스운행이든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맑고 싱싱한 물과 공기를 제공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는 고맙다.모든 기본이갖춰진 철저한 ‘3진아웃제’로 안심하고 맑은 물만 마실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행복을 누리는 국민은 지구상에 드물 것이다.
  • 기업 79% “아직 경기회복 안됐다”

    기업들은 올해 투자와 종업원수를 다소 늘릴 계획이다.경기회복은 오는 2000년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업체가 대다수를 차지,상반기중 회복세를 점친 정부와 시각차를 빚었다. 수출의 최대 애로사항은 환율급변으로 조사됐으며 대다수 업체는 적정환율을 달러당 1,300원이상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결과는 재정경제부가 지난 1월1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62개업체를대상으로 실시,18일 밝힌 ‘경기동향과 애로사항 조사’에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서 종업원수를 동결하겠다는 업체는 43.2%인 반면 올해 고용을 늘리겠다는 업체는 감원계획 업체와 같은 28.4%를 기록했다.감원으로 치달은 작년보다는 고용사정이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 투자의 경우 기업들은 작년보다 ‘소폭증가’(29.7%),‘대폭 증가’(12.2%)등 확대를 검토하는 업체가 41.9%로 동결(37.8%)이나 축소(20.3%)보다 많았다.기술개발과 시설투자보다 노후시설 개체 등을 중심으로 투자가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내수의 경우 매출증가를 예상한 업체(57.6%)가 대다수를차지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경기가 회복되지 않았다’고 응답한 업체가 79.4%에 달해 본격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경기회복 시기는 올 하반기(40.6%),2000년 (31.3%),2000년 이후 (17.2%)로올 하반기이후가 절대다수를 차지했다.정부 전망처럼 올 상반기 경기회복을내다본 업체는 1.6%에 불과,정부와 업체간에 경기회복시기를 놓고 시각차가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출은 ‘증가’(42.9%)가 ‘감소’(36.7%)를 다소 웃돌았다.수출의최대 애로사항으로 업체들은 환율의 급변(46.5%)을 꼽았다.달러당 원화의 적정 환율은 대부분의 업체(56.9%)가 1,300원이상으로 전망했으며 42.3%는 1,200원대라고 지적했다. 기업들은 자금조달에서 가장 어려운 점을 금리부담(56%)이라고 답했으며 그외에 금융기관의 담보요구(28.6%),꺾기관행(8.3%)순이다.최근 금리가 떨어졌지만 ‘아직도 높다’고 보는 업체가 66.2%로 ‘적정수준’이라고 보는 업체(33.8%)보다 여전히 많았다. 李商一 bruce@
  • 상수도사업본부장

    상수도사업본부의 올해 업무의 초점은 선진화된 급수체계를 구축하는 것에맞춰져 있다.이를 위해 생산·저수시설 확충과 성능 향상,신뢰도 제고 등의대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수도시설 기능 향상 올해안에 북악터널 백련 남산 등 3곳에 배수지를 완공,시설용량 22만5,000t을 추가확보해 작년말 현재 130만t 규모인 배수지의 저수용량을 152만t으로 늘린다.급수수요의 시간적 변화를 감안,계획생산에 주력하고 정수시설의 적정가동률을 예비율 20% 이상으로 높인다.강북정수장의용량도 하루 50만t에서 100만t으로 늘린다.461억원을 들여 정수장 노후시설개량 보수를 위한 4개년계획을 올해부터 추진한다.●급수 서비스체계 개선 단수없는 급수와 공급과정에서의 오염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43개 지역 배수지의 구경 400㎜이상 낡은 송·배수관 560㎞와 구경350㎜이하 배·급수관 200㎞를 정비한다.공릉 월계 아차산 목동 우장산 신정 신월 대방 등의 배수지 수계를 대상으로 직결급수 확대를 위한 현장조사 및 자료분석을 실시한다.상수도 정보관리시스템(GIS)을 구축하기 위해 배관 1만817㎞를 탐사한다.●수질관리의 과학화 상수원 44개소를 대상으로 유해 오염물질의 유입을 막기 위해 월 1회 현장조사를 한다.취수장 5곳에 페놀·시안 등의 유입여부를24시간 자동감시하는 체계를 갖춘다.수질향상을 위해 각 정수장별로 수질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한다.●수돗물에 대한 신뢰도 제고 시민들이 수돗물의 안전성을 직접 확인하고 느낄수 있도록 영등포와 뚝도정수장에 상수도홍보관을 추가건설,현장홍보를 강화한다.매월 마지막주 수요일과 매주 일요일을 ‘정수장 개방의 날’로 정해 시민들에게 정수처리 과정을 견학하도록 한다.수돗물 수질평가위원회의 수질검사 결과를 언론에 공개한다.급수업종을 통합하는 등의 방법으로 수돗물단일요금제를 추진한다.상수도 관련공사에 실명제를 도입,현장별로 시공참여자의 이름을 기록해 부실시공을 차단한다.文昌東 moon@
  • 함께사는 외할아버지도 소득공제

    ◎외할머니·외손자 함께… 올부터 100만원씩/퇴직전 저리 대출금 이자차액 비과세로 외조부모와 외손자녀도 함께 살면 올해 연말정산부터 소득세 기본공제대상에 포함돼 내년 1월에 1인당 100만원씩을 소득공제 받는다. 시대변화에 따라 공제대상을 모계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국세청은 21일 처음으로 민간인이 포함된 법령심사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예규개선내용을 확정,시행에 들어간다. 근로소득자나 사업소득자의 소득세 기본공제대상에 지금까지는 부모,조부모,증조부모,자녀,손자녀,증손자녀등 직계존비속만 포함시켰으나 앞으로는 생계를 함께 하는 외조부모와 외손자녀까지 인정해 준다. 외조부모가 65세이상이거나 외손자녀가 6세이하인 경우에는 1인당 50만원씩의 추가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외조부모나 외손자녀에 대한 의료비,보험료,교육비에 대해서도 공제혜택을 받는다. 기업의 고용조정으로 종업원이 재직당시 무상 또는 저리로 자금을 대여받은뒤 퇴직했을 경우 일반금리와 실제 대여금리 차이 상당액은 기타소득으로 간주된다. 기타소득으로 간주되면 무주택종업원이 2,000만원이하를 대여받았을 경우 이자차액은 비과세되며,기타소득 금액이 연간 300만원이하인 경우에는 분리과세와 종합과세 중 선택할 수 있다. 수출업자가 수출선수금을 받아 수출하기 이전까지의 이자상당액을 물품으로 지급할 경우에는 이를 이자로 보지 않고 매출에누리(할인)로 간주,이자소득세를 매기지 않는다. 또 제조업체가 임가공업체에게 공정개선,첨단설비,노후시설개체 등의 생산성 향상시설을 무상으로 사용하게 한 뒤 생산량을 모두 납품받았을 경우 투자액의 5%를 법인세에서 공제해준다. 국세청은 이번에 법령심사협의회에 공인회계사 강성원,김익래씨와 변호사 최선집씨 등 3명을 추가로 임명해 기존 예규를 바꾸거나 새로운 세무처리기준을 정하도록 했다.
  • 이자소득세 24.2%로 인상/새달부터

    ◎휘발유교통세 ℓ당 100원 올려/자동차 등 내구소비재 특소세는 30% 인하 다음달부터 금융소득에 대한 이자소득 원천징수세율(주민세 포함)이 현행 22%에서 24.2%로 오른다. 휘발유 경유에 붙는 교통세는 ℓ당 100원,80원씩 인상되고 자동차 등 내구(耐久)소비재의 특별소비세는 현행보다 30% 떨어진다. 재경부는 5일 세수확충 및 내수진작을 위한 ‘재정운용 관련 세제대책’을 마련,소득세법 등 관련 법을 개정한 뒤 빠르면 8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번 세율조정으로 올해 추가로 걷히게 될 세금은 7,000억여원으로 추산된다. 조정안에 따르면 개인 및 법인에 대한 이자소득 원천징수세율은 현행 20%에서 2% 포인트 오른 22%로 정했다.소득세에 덧붙는 주민세(10%)까지 감안하면 세금 인상률은 24.2%다. 그러나 중산층 이하 가구가 주로 이용하는 소액가계저축 소액채권저축 등 세금우대저축(세율 10%)의 가입 한도액을 현행 1인당 1,8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세부담을 덜었다. 휘발유 교통세를 ℓ당 591원에서 691원으로 100원 올리고,경유는 110원에서 190원으로 80원 인상키로 했다. 휘발유 경유 값도 덩달아 올라 현행 1,097원(휘발유)에서 1,200원대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반면 승용차 냉장고 TV 에어콘 세탁기 오디오 피아노 등 내구소비재의 특소세는 30%씩 내려 내수진작을 통한 경기활성화를 꾀한다. 대기업의 제조업 설비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내년 6월 말까지 모든 시설투자에 대해 투자금액의 10%를 법인세에서 공제해 준다.지금은 중소기업의 모든 설비투자와 대기업의 노후시설개체투자 생산성향상시설투자 등으로 제한돼 있다.
  • 대기업 시설투자 세액 공제/7월부터 1년간 투자액의 10%/정부

    오는 7월부터 생산성을 높이거나 에너지 절약을 위해 설비투자를 하는 경우에도 1년간 투자금액의 10%를 법인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현재 세액공제는 중소기업의 설비투자와 제조업체의 노후시설 개체투자로 한정돼 있다. 정부는 18일 차관회의를 열어 기업들의 투자의욕을 높이기 위해 임시투자세액공제의 적용시한을 이달 말에서 내년 6월 말까지 1년간 연장하고 범위도 확대하는 내용의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생산성 향상시설은 생산 자동화를 위한 제어설비,자동조립·정밀작동설비 및 자동계측·계량설비 등이며 에너지 절약시설은 폐열 보일러,폐자원 이용설비,자동온도 제어장치 등이다. 산업은행 조사결과 올해 제조업 설비투자는 36조2,382억원으로 지난 해보다 40.7%가 줄어 7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가 예상되고 있다.
  • 인천항 ‘종합친수공간’ 만든다/해양부­인천시 업무 협정서 체결

    ◎민자·국고 2,600억 들여 2만6,000평 조성/공연장·쉼터·호텔·상가·놀이시설 등 설치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는 인천시 중구 항동 여객부두 일대 2만6천여평에 일반 시민과 관광객이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과 놀이 등을 즐길수 있는 ‘종합친수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조정제 해양부장관과 최기선 인천시장은 13일 해양부에서 국유지제공과 인허가 업무,기존 노후시설 철거 등 친수공간 조성에 필요한 각종 행정업무를 원활히 처리할 것을 약속하는 협정서를 체결했다.인천 친수공간 조성에는 민자와 국고 등 모두 2천6백억원이 투입된다.해양부는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인천의 국제여객터미널 연안여객터미널 주차장 등의 시설을 현대화하고 호텔 상가 공연장 시민휴식공간 조경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국제여객터미널과 호텔 상가 광장 등은 (주)대우가 민자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현재 국제여객터미널 건립공사를 진행 중이다.해양부는 국제여객터미널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에 대한 공사를 내년 3월에 착공,내년말쯤 준공할 계획이다.
  • 산업기반 구축기금 내년 3,700억 지원/통산부 확정

    정부는 내년도 국내 산업기반 구축을 위한 산업기반기금으로 3천7백억원을 지원한다. 통상산업부는 30일 국무회의와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 확정·발표한 98년도 산업기반기금 운용계획에서 내년도 산업기반기금을 통한 융자지원액을 올해보다 15.2% 증가한 3천7백억원으로 늘리고 생산성향상 및 고부가가치화,유통합리화,환경친화적 산업기반 조성,산업단지활성화,제조업 기반구축 등 5개 분야로 나눠 지원하기로 했다. 경쟁력 약화 산업의 노후시설 개체,시설자동화와 제품개발 등 생산성 향상 및 고부가가치화에 1천2백30억원,유통정보화·표준화·공동화 등 유통인프라 구축에 8백50억원,청정생산설비,환경설비투자 등의 환경친화적 산업기반조성에 5백30억원,조건부·무등록공장 양성화와 산업단지의 활성화 등에 8백8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이밖에 올해 첫 시행된 기술담보사업 확대를 위해 손실보전 충당금으로 올해 26억원보다 52.9% 늘어난 40억원을 배정,내년중 2백억원 이상의 기술담보대출을 추진키로 했다.
  • 지하철 시민의 안전한 발 돼야(사설)

    서울 지하철이 심상치 않다.사흘이 멀다하고 크고 작은 고장,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그렇잖아도 대한항공기 추락참사로 충격을 받은 시민들은 대형 지하철사고의 전조가 아닌지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 그동안 지하철은 적자누적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한 발전을 해왔다.지상교통이 한계점에 도달하면서 지하철은 수송분담률 34%라는 믿음직한 ‘시민의 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2005년에는 총연장 400㎞,수송분담률 75%의 명실상부한 제1의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잡게 된다. 하지만 금년들어 서울지하철 22건,철도청 관할 1호선 전철 44건등의 크고 작은 고장·화재·탈선사고를 볼때 과연 지하철이 믿을만한 교통수단이냐 하는 의구심이 든다.대중교통수단은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며 다음으로 정시성이 중시된다.그런데 철도라는 특성때문에 전동차 한대만 고장 나도 전체 노선이 마비돼 시민들은 무더기 지각사태를 빚기 일쑤다.최근에 와선 있을수 없는 전동차 추돌·탈선사고가 발생하고 브레이크가 잘못돼 불타는 심각한 고장이 빈발,많은 인명피해를 유발할 대형사고 우려를 갖게 한다. 특히 고장이 많은 1·2호선의 경우 차량과 시설이 낡았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지만 사고원인을 보면 그보다는 정비불량이나 조작 실수등 사람의 잘못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물론 안전을 보장할 수 없을 정도로 낡은 시설은 교체되어야 한다.신호변환기 고장,전기공급 케이블 단선 등은 노후시설의 책임이 크다. 그러나 말못하는 기계만 탓할 수 있을 만큼 종사자들이 최선을 다했는지는 의문이다.승무원들의 열악한 근무여건과 과로도 문제로 거론된다.이런 인적요소를 포함,낡은 시설이라도 한번 더 점검하여 안전을 확보하는 등 사고를 미연에 막기위한 철저한 안전점검과 시설보완 등 전반적인 지하철 운영개선이 시급히 요구된다.
  • 김남순 교수 교총정책토론회 주제발표문 요지

    ◎“학급규모 감축 열린 교육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김민하)는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정부의 교육개혁 발표 2주년을 맞아 ‘교육개혁,무엇이 달라졌나’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조선대 김남순 교수(사범대)의 주제발표를 요약한다. 정부가 세계화·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는 신교육체제 수립을 골자로 교육개혁안을 발표한지 2년이 지난 시점에서 교육환경의 변화는 얼마나 이루어졌는지,앞으로의 개선 방향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주로 교육 재정 확보의 관점에 논의하고자 한다. ○재정부족이 큰 걸림돌 교육 개혁의 문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 재정의 절대 부족이다.교육 개혁 수립 당시 개혁에 필요한 추가 재정규모는 18조원으로 추산됐으나 여러가지 사회·경제적 여건으로 당초보다 9조 가량이 축소된 9조4천억원이 책정됐다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때문에 지속적인 재정 확보 방안을 모색,신속하게 교육 환경을 개선해야한다. 우선 학생들의 진로 이해 및 욕구에 걸맞는 학습을 유도하고 열린 교육과 개성·창조력을 신장하는 교육을 위해서는 학급 규모의 감축이 필수적이다. 우리나라의 내년도 학급당 학생수 목표는 초등 46명,중·고등 50명이다.94년 일본의 초등 28.5명,중학 33.2명,고등 39.1명과 영국의 초등 27.2명,고등 21.8명에 비해 훨씬 낙후돼 있다. 또 시설과 설비 등 교육환경은 학교교육 정상화의 기본조건이므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정부는 교육환경개선법을 제정,2000년까지 매년 1조원씩을 투자하기로 했다.그러나 일선 학교의 체감 효과는 미흡한 것 같다.보통교실의 5.5%,특별교실의 8.9%,도서시설의 8.4%가 노후시설로 조사됐다. ○보통교실 5.5%가 노후 교육개혁이 종료되는 98학년도에는 노후교실의 57%가 개축되고 재래식 화장실의 73%가 수세식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학급당 학생 수는 크게 줄지 않고 교육정보화를 위한 컴퓨터 보급과 소프트웨어 개발·활동도 미약할 것으로 보인다.교원들의 사기를 포함한 심리적 환경에 대한 배려도 찾아보기 힘들다. 게다가 현재의 방안대로라면 98년 이후 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대안이 없다.교육환경의 정상화를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규모의 교육재정을 확보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재원 확보책이 강구돼야 한다. 특히 국민의 소득수준에 상응하는 교육재정의 확보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95년 기준으로 공교육비는 GDP 대비 약 5.4%이다.93년의 미국 6.8%,프랑스 6.1%에 비해 열악한 상태이므로 지속적인 증액 투자가 고려돼야 한다. ○GDP의 6%선 확보를 재정부담은 중앙정부가 중심이 돼야 하며,점진적으로 지방정부와 민간기업 등으로 확대돼야 한다. 또 흥미와 적성에 맞지 않는 수업 내용,비좁은 교실이나 체격에 맞지 않는 책걸상,입시지옥 등과 같은 비교육적 환경은 청소년 비행으로 연결되므로 개선해야 한다.
  • 중기 시설투자 10% 세액공제/각의,법시행령 의결

    정부는 27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제조업체가 내용연수를 80% 이상 넘긴 낡은시설을 바꾸거나,벤처기업 등 중소제조업체가 시설투자를 할 때 투자금액의 10%를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해 주는 내용의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관련기사 6면〉 이같은 「임시투자 세액공제제도」는 노후시설개체를 통한 제조업의 경쟁력 활성화를 돕고,벤처기업 등 중소기업의 설비투자를 촉진·지원하기 위해 98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 철강업계/불황녹이는 호황 “신바람”

    ◎포철 “매출액·순이익 사상최대 예상”/강원산업·동국 등 호조… 경기희생 예고 철강업계가 신바람이 났다.포철이 올해 사상 최대의 매출액과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 해 부도를 낸 한보철강도 매출증가와 재고감소로 영업이 호전을 보이는 등 철강업계가 살아나고 있다. 포항제철은 22일 「최근 5년간 경영지표로 본 포항제철의 경쟁력」이라는 자료에서 올해 매출 9조8백9억원,순익 8천7백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포철의 매출은 92년 6조1천8백억원에서 지난해 8조4천4백억원으로 급증하는 등 지난 5년간 매년 7%씩 성장했다.순익은 92년 1천8백50억원에서 지난해 6천2백억원에 이르기까지 연평균 28%씩 증가했고 올해엔 사상 최대규모인 8천7백8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이미 1·4분기중 매출 2조2천429억원,순익 2천5백56억원을 기록,출발이 순조롭다. 포철의 이같은 영업실적 호조는 국내 경기 침체에도 불구,열연강판과 냉연강판,후판 등 주력품목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일본,동남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이 늘어나고있기 때문이다.고비용·저효율 거품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한 경영혁신을 추진,▲최대 생산,최소 고장률 ▲원가절감 ▲노동생산성의 획기적 향상 ▲고객만족 제고 ▲관리시스템의 선진화 등 5개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 견인차역할을 했다.포철은 매년 2조원 이상을 설비 증설 및 노후시설 개체에 투자해왔다. 형강 및 철근 전문업체인 강원산업은 1·4분기 매출이 2천1백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6월 결산법인인 강원산업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4백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H형강 생산능력이 는데다 국내 H형강시장을 파고든 러시아산 형강이 덤핑제소로 수입이 주춤해진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동국제강의 경우 1·4분기에 1백억원의 세전이익을 남겼다.지난 해 전체 경상이익이 3백60억원으로 분기별로 90억원 정도의 이익을 남긴 점을 감안하면 실적이 좋은 편이다.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철근의 가수요가 붙은데다 후판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탓이다.특히 포철과 동국제강만이 생산하는 후판은 없어서 팔지 못하고 있다.동국측은 『매출은 설비능력과 비례한다』면서 소폭의 매출증가를 전망했다. 지난 1월 부도를 낸 한보철강도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2∼4월까지 1천6백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주력제품인 철근이 4월 한달동안 4백77억원어치나 나갔다.철근가격을 t당 30만원으로 올려 받은데다 업계에서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어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생산재개에 들어간 핫코일의 주문도 속속 늘고 있다고 한보철강측은 밝히고 있다.이에 따라 최고 34만t에 달했던 재고도 급감,현재 9만5천t까지 뚝 떨어졌다.한보철강 관계자는 『하반기 전망은 더욱 밝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인천제철측은 전망을 달리했다.인천제철 관계자는 『H형강과 철근이시원치 않다』며 비관적인 견해를 내놓았다.그러나 인천제철의 경우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철강협회 관계자는 『세계철강협회는 올해 상반기 강재수요가 아시아지역 수요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약 3.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면서 『하반기이후 철강경기는 회복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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