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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정산 시 세금 최대 84만원 돌려받아

    퇴직연금은 2005년 12월 도입됐다. 도입 당시 금융시장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됐지만 현재 도입 사업장이 전체의 15.6%에 그치고 있다. 상용근로자의 50.7%가 가입했다는 점에서 대기업 위주로 가입이 진행됐다는 의미다. 결국 정부는 퇴직연금 가입 의무화라는 채찍 외에도 세액공제라는 당근을 내놓기로 했다. 현재 연말정산을 할 때 퇴직연금을 포함해 개인연금까지 400만원 한도로 12%의 세액공제(48만원)를 받는데 내년부터는 퇴직연금에 한해서만 300만원의 12%(36만원) 세액공제가 더 주어진다. 즉 개인연금은 퇴직연금이 없다면 최대 400만원의 12%인 48만원의 세금을 돌려받지만 퇴직연금은 개인연금이 없어도 최대 700만원의 12%인 84만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또 퇴직연금을 받으면 퇴직금보다 세금을 덜 내도록 세법이 바뀐다. 현재 퇴직금은 규모에 따라 6∼38%의 소득세율이 과세되지만 퇴직금의 40%를 소득에서 제하고 근속 연수에 따른 공제 등이 적용돼 거의 모든 퇴직자의 실제 세율(실효세율)이 3%에 못 미쳤다. 연금 수령(세율 3%)을 굳이 선택할 까닭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퇴직연금으로 받을 경우 일시금으로 받을 때 내는 세금의 70%만 내도록 세법이 바뀐다. 40%의 소득정률 공제도 0∼100%로 차별화해 고소득 퇴직자의 세금부담을 늘린다는 방안이다. 퇴직연금에서 우려되는 중도 인출 시의 불이익도 줄어든다. 정부는 퇴직금을 목돈으로 찾아 빚을 갚거나 자녀교육비로 써버려 노후생활이 불안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중도에 찾을 경우 기타소득으로 간주해 12%의 세금을 부과했다. 내년부터는 부득이한 사유로 중도 인출할 경우에도 연금소득과 같은 3% 세금을 부과하거나 중도인출이나 해지 대신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개발될 계획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중 인구 서울시 절반? 왜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중 인구 서울시 절반? 왜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중 인구 서울시 절반 60세가 넘는 서울 노인들 중 47%가량이 자녀를 부양하기 위해 동거 중인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0세 이상 중 45.2%는 자녀와 함께 살고 있으며, 54.8%는 따로 살고 있다. 이처럼 고령화 노인들이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이유는 ‘자녀가 경제적으로 독립할 여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자녀와 함께 사는 60세 이상 중 39.7%는 ‘자녀가 경제적으로 독립생활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이 밖에도 ‘자녀 양육과 자녀 가사지원을 위해서’라고 답한 사람은 6.8%였다. 여기에 ‘손자녀 양육과 자녀 가사지원을 위해서’라고 응답한 6.8%까지 포함하면 약 절반 가까운 노인들이 자녀들을 돕기 위해 동거를 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60세 이상의 서울 노인 가운데 자녀들이 노후생활을 책임져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비율은 11.3%에 그쳤다. 50대 이하에서는 더 낮아져 50대 2.2%, 40대 1.8%, 30대는 1%에 그쳤다.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언제까지 먹여 살려야 하는거야”,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자녀들 탓만이라고도 볼 수 없어”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안타깝다”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심각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공적연금 개혁, 국가혁신 차원서 다뤄라

    공적연금 개혁에 속도가 붙는 것 같아 기대가 크다. 새누리당 경제혁신특위 산하 공적연금개혁분과위원회는 공무원연금 지급액을 20%가량 줄이고, 퇴직금은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국민들은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이나 국가 재정 건전성 차원에서 공무원연금이나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 개혁에 공감하고 있다. 공적연금 개혁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포함돼 있다.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개혁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공무원연금 개혁 방향이 전해지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어제 성명을 내고 “당사자를 배제한 밀실 논의는 더 큰 사회적 갈등과 소모적 논쟁을 유발할 뿐”이라면서 반발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자체적으로 개혁안을 마련한 다음 이해당사자인 정부와 협의하는 절차를 밟는다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해당사자인 공직자들의 반발을 고려한 고육책일 것이다. 공무원노조가 반대 이유로 제시한 내용 가운데 ‘연금은 연금다워야 한다’는 부분은 일리가 있다. 연금이 노후생활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문제는 재정 여건이다. 지난해 세금으로 메운 공무원연금 적자는 2조원에 육박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2조 5000억원, 내년 3조원으로 늘어나는 등 박근혜 정부에서만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적자 보전에 22조원을 쏟아부어야 할 판이다. 지난해 군인연금 적자 보전에는 1조 3000억원이 들어갔다. 공적연금을 방치할 경우 다음 정권에서는 나라예산의 10%에 가까운 30조원을 적자 보전에 투입해야 한다. ‘더 내고 덜 받는’ 쪽으로 공적연금을 시급히 개혁해야 하는 이유다. 당정은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만한 수준으로 공적연금을 손질해야 한다. 공무원연금은 60세부터 사망할 때까지 평균 낸 돈의 2.5배를 연금으로 받는다. 사망 시에는 70%가 유족연금으로 지급된다. 반면 국민연금은 65세부터 적립금의 1.7배를 받는 데 그친다. 공무원연금의 월 평균 지급액은 국민연금의 2.7배나 된다. 군인연금은 20년 이상 복무하면 퇴직하자마자 연금을 받는다. 정부와 여당은 2009년 공적연금을 개혁했는데도 불구하고, 국민연금과의 형평성 문제가 계속 제기되는지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기 바란다. 정부 ‘셀프 개혁’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하후상박의 원칙을 적용하는 방안도 있다. 공무원연금의 상한 소득(월 780만원)자는 490만원의 연금을 받지만 월 300만원 소득자는 188만원이다. 하위직의 노후 생활의 적정성을 고려, 고위직과의 연금 차이를 좁힐 필요가 있다.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을 일원화해 운영하는 선진국들도 많다. 우리는 당장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하더라도 공적연금 개혁만이라도 시늉에 그쳐선 결코 안 된다.
  • 사망보험금 선지급 받는 상품 나온다

    사망보험금 선지급 받는 상품 나온다

    앞으로는 개인연금을 깨지 않고도 연금 적립액 일부를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다. 또 날씨와 태블릿PC 보험이 나오고, 사망보험금 중 일부를 연금으로 선지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이런 내용의 ‘보험 혁신 및 건전화 방안’을 발표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적립액의 25%까지 빼내 사용할 수 있는 연금 상품이 출시된다. 의료비와 학자금 등 급전이 필요할 때 연금을 해지하지 않고도 마련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다만 신규 계약부터 적용되는 것으로, 기존 계약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다. 또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선지급받거나 사망보험금을 적게 설계해 높은 연금액을 받을 수 있는 ‘고령자 특화 연금상품’도 나온다. 기대 수명이 길어져 자녀가 충분히 성장했다면 사망보험금 수령보다 해당 금액을 연금 방식의 노후생활 자금으로 쓸 수 있다. 연금저축 가입 때 세제 혜택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된다. 지금은 납부액 400만원을 한도로 12%의 세액공제가 주어지고 있다. 손병두 금융서비스국장은 “기존 세제혜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서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트북 등 전자제품이 고장 나면 보상받을 수 있는 단종 보험도 확대된다. 태블릿PC와 디지털카메라, 중고차 등과 관련된 연계 보험이 나온다. 부동산중개업자가 주택 매매 중개 때 주택 수리에 대한 주택종합보험을 팔 수 있고, 가전제품 판매점에서 파손 때 수리를 보장하는 PC 보험을 팔 수도 있다. 자영업자와 기업이 날씨 변화에 따라 보상받을 수 있는 날씨 보험도 나온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어르신과 대학생, 우리 ‘동거’해요

    어르신과 대학생, 우리 ‘동거’해요

    ‘소유’가 아닌 빌려 주고 빌려 쓰는 개념의 공유경제가 대세로 자리하는 추세다. 노인과 대학생이 주거공간을 공유하는 홈셰어링 사업에 주목하는 까닭이다. 노인의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대학생의 주거비용 부담을 덜어 일석이조라는 평가도 받는다. 서대문구는 14일 구청 회의실에서 홈셰어링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4월부터 홈셰어링 참여자를 모집한 이후 첫 결실이다. 노인 3명과 대학생 4명이 사업에 참여한다. 앞으로 노인들은 입주 대학생에게 컴퓨터나 휴대전화 사용법, 안전관리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입주 대학생들은 보증금 없이 월 임대료 20만~25만원으로 거주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 주변 시세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40만~5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반값인 셈이다. 임대 기간은 6개월이며 서로 협의해 연장할 수 있다. 구는 앞서 임대 가능한 방을 소유한 65세 이상 부부나 독거노인, 지역 소재 재학생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했다. 노인 11명과 대학생 6명이 1차로 신청했다. 구는 임대 가구를 방문해 방 크기와 상태, 주변환경 등 조사 내용을 대학생들에게 알렸다. 입주 희망 학생들이 집을 방문해 면담하는 과정도 거쳤다. 구는 홈셰어링 참여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수시 전화 상담과 매월 한 차례 가정방문을 실시한다. 홈셰어링 참여자도 연중 모집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입주 대학생과 대화를 통해 어르신들의 고독감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주거 공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로또 604회 1·3등 동시 당첨자 인터뷰 “꾸준함과 선친 꿈 주효”

    로또 604회 1·3등 동시 당첨자 인터뷰 “꾸준함과 선친 꿈 주효”

    814만분의 1의 확률을 깨고 로또 1등과 3등을 동시에 거머쥔 당첨자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50대 가장 주영호(가명)씨. 평소 야간근무까지 해야 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주영호 씨에게 찾아온 행운은 바로 로또 1·3등 동시 당첨. 그는 지난달 28일 제604회 나눔로또에서 당첨번호 6개와 5개를 맞춰 각각 로또 1등과 3등 동시에 당첨된 유일한 수동 당첨자다. 그의 이번 당첨금은 1등과 3등 당첨금 12억 2914만 1557원, 155만 3016원을 합친 총 12억 3069만 4573원. 당첨된 이후, 1억 상당의 사채빚을 갚는 것 이외엔 당첨금을 아직 써보지 않았다는 그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만나 인터뷰를 했다. 가장 최근에 로또 1등에 당첨된 그의 따끈따끈한 로또 이야기를 들어보자.   다음은 1문 1답   Q. 로또 1등 당첨 금액은? 1등과 3등에 동시에 당첨됐고요, 총 12억 3000만원입니다.   Q. 1등 당첨 순간의 기분은 어땠나? ‘멍’했죠. 한동안은. 그러면서 가족들 생각하며 좀 울먹였습니다.   Q. 1등 당첨소식을 가족들에게 알렸을 때, 반응은? 말보다는 무언의 대화로서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습니다. Q. 평소 로또 구매는 얼마나 했나? 꾸준하게 한 주에 25개 조합, 2만 5000원씩 샀습니다. 너무 많이 투자하지 않고 꾸준하게 25개씩 구입했습니다.   Q. 1등 되기 전, 좋은 꿈을 꿨는지? 아버님 산소를 옮겨야하는데 경제적 어려움때문에 고민에 빠져 있었습니다. 꿈에 평소 나타나시지 않으시던 아버님이 갑자기 나타나셨어요. 그래서 우연찮게 로또를 구입했는데 1등과 3등에 동시 당첨이 됐습니다.   Q. 1등 당첨된 돈으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사채도 있고 그런 가운데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제 모든 것을 다 청산하게 되어 마음이 편합니다.   Q. 로또 당첨된 이후, 좋은 점이 있다면? 가정이 전보다 평화롭고 우리 가족 구성원 모두가 심적으로 평온해졌어요. 경제적으론 (돈을 아직 안 써서) 그대로인데 마음이 안정되고 가정도 화합되는 것 같아 이루 말을 할 수 없이 좋습니다.   Q. 당첨금을 어떻게 쓸 계획인지? 우선 부채부터 다 갚을 겁니다. 나머지 금액은 전원주택을 구입하고 노후생활에 쓰려고 계획 중 입니다.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했던 아들이 있는데 복학시키고...좋은 일에 써야죠.   Q. 로또 1등이 ‘인생역전’ 이라고 생각하는지? (저에겐) 너무나 간절했기 때문에 ‘하늘에서 준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도 계속 로또 구매를 할 예정인지? 일주일에 3만원. 3만원씩 구입할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로또 1등 당첨되는 비결이 있다면? 믿고 신뢰하고 욕심부리지 말고 꾸준하게 구입하세요.   사진 제공= 로또리치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시론] 노후보장의 한 축, 개인연금 앞으로가 더 중요/김수봉 보험개발원장

    [시론] 노후보장의 한 축, 개인연금 앞으로가 더 중요/김수봉 보험개발원장

    최근 우리 사회 최대 화두 중 하나는 ‘백세 시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12년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81.3년이다. OECD 평균 80.2년보다 1.1년이 더 길다. 최근 40년 동안 한국의 평균수명은 20세 가까이 늘어났다. 빠른 고령화로 은퇴 준비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일반적으로 노후대비를 생각하면 국민연금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국민연금은 국가에서 책임지는 일종의 은퇴 상품이다. 그런데 이제는 국민연금에만 노후 생활을 의지할 수 없는 여건이다. 국민연금은 1988년 도입 이후 두 차례 개혁을 통해 급여 수준이 퇴직 전 소득의 70%에서 40%로 하향 조정됐다. 이마저도 보험료를 40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냈을 때 받을 수 있는 경우다. 실제 근로할 수 있는 기간을 고려하면 급여 수준은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예상되는 급여 수준은 25.8 ~30.7%다. 즉 국민연금은 퇴직 전 소득의 약 4분의1에 불과하다. 이 정도 연금액은 생계비 충당에도 빠듯하다. 또 기대수명의 연장으로 은퇴 후 노후 기간은 계속 늘어나고 있고 노후를 자녀에게 의지한다는 것 또한 과거의 유산이 돼 버렸다. 결국 노후생활의 안정을 위해 개인 스스로가 미리미리 노후에 대비해야 한다. 국민연금 위에 사적연금을 더한 노후소득 보충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정부 역시 국민연금 외에 사적연금보험 등 촘촘한 노후소득보장체계 구축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기업이 근로자들의 노후소득 보장을 지원하기 위해 2005년 퇴직연금이 도입됐다. 앞서 1994년에는 저축액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개인연금(세제적격 개인연금)을 도입해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이 삼각 구도를 이루는 노후보장 안전망이 구축됐다. 특히 개인연금 중 세제적격 연금보험은 20년 만에 연간 보험료가 8조 9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도입 당시보다 5.6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누적 적립금 규모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65조 9000억원이다. 이는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한 국민연금 적립금(416조 6000억원)의 16%다. 이런 양적 성장 배경에는 국민의 노후준비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뿐만 아니라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의지도 뒷받침됐다. 세제적격 개인연금은 2001년부터 최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소득공제 금액이 확대됐다. 소득공제액이 늘어난 2005년 이후 2012년까지 수입보험료의 성장률은 연평균 17.6%다. 세제혜택에 금융소비자들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세제적격 개인연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부터 세제혜택이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뀌었다. 세액공제는 가입자의 소득에 상관없이 정률(12%)로 세제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현행 대다수 가입자가 이전 소득공제보다 세제혜택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영향 등으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대비 0.2% 줄었다. 저금리·저성장 장기화로 ‘세(稅) 테크’에 민감한 금융소비자들이 노후 대비 역시 세제혜택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개인연금에서 세제 지원은 가장 강력하고도 유일한 정책 수단이다. 세액공제로의 변경은 소득자 간 과세 형평성 및 세수확보 등 분명한 장점이 있지만 자칫 중산층의 노후대비 약화라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정부는 앞으로 시장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중산층에게는 가입 유인을 해치지 않는 세제지원을, 그리고 저소득층에게는 실질적인 가입 유인을 제공해 개인연금의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 또 연금수령 단계에는 노후생활비 확보 수단으로써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장기간 연금수급을 유도하는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개인연금은 지나온 20년보다 고령화 문턱에 서 있는 앞으로의 20년이 더욱 중요하다.
  • ‘영양만점’ 강남구 독거노인에 ‘하루 견과’ 한달치 배달

    “독거노인에게 하루 한줌 견과류로 건강·행복을 드립니다.” 강남구가 오는 12일 오전 9시 구청 아카데미교육장에서 ‘하루 한줌 건강 더줌 행복주머니 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견과류 섭취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저소득층 독거노인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 탓에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데 착안했다. 강남구 직원봉사단과 강남구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등 100명은 견과류 5종(아몬드, 호두, 캐슈너트, 피스타치오, 크랜베리)을 노인들이 한 달간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주머니 형태로 담아 수서·세곡동에 사는 독거노인 300명에게 직접 배달한다. 강남구 직원들이 2012년 말부터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모은 자투리 봉급에서 견과류 구매 비용을 충당했다. 자투리 봉급 나눔 활동으로 모금된 성금은 약 7000만원으로 지금까지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서울시 여성보호센터 봉사활동 등에 지원해 왔다. 구 관계자는“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꾸준한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열린세상] 세월호 참사 이후의 경기회복/표학길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열린세상] 세월호 참사 이후의 경기회복/표학길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세월호 참사 여파로 침체되고 있는 소비 진작을 위해 정부가 1000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특별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현재 5% 할인율을 배로 확대하는 것이다. 정부는 공공부문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청사 외부식당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자영업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소모성 정부경비를 8월 말까지 70% 이상 지출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지엽적인 조치들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면 정부는 큰 오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개발연구원, 한국금융연구원 등 연구기관들이 지난주에는 속속 금년도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률 전망을 3.5% 내외로 하향조정하고 있다. 금년 들어 우리 경제는 복합적 요인에 의해 경기회복의 지연 내지는 하강요인을 잉태하고 있었다. 첫째는 대외요인으로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은 수십년 만의 혹한과 폭설로 마이너스 1%를 기록했다. 2011년 1분기(-1.3%) 이후 3년 만에 기록한 마이너스 성장이다. 중국경제도 지난해 7.7%의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1999년(7.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일본은 소비세 인상조치로 지난 3월 일시적으로 소매 판매가 11% 증가했으나 4월에는 작년 4월에 비해 4.4%나 줄어들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올 2분기 일본의 성장률이 마이너스 5.9%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은 디플레이션(장기 물가하락) 리스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의 출발점이 된 1994년 상반기와 비슷한 상황이다. 유럽 중앙은행은 북유럽에 대해서는 지급준비금을 초과해 중앙은행에 맡겨둔 예금에 일종의 과태료를 물리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남유럽에는 양적완화 정책을 사용하는 이중적 금융정책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경기회복세는 극히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둘째는 이와 같은 주요 교역국의 경기회복 지연 내지는 하강추세를 외면하면서 시행된 경제정책이 초래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봄 발표된 임대소득과세 방안은 전·월세 가격만 올려놓고 그나마 살아나려고 하는 부동산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고 말았다. 본인의 유언여부에 상관없이 배우자에게 무조건 50%를 상속한다는 상속세 개정방안은 노후생활에 대비하지 못한 대부분의 연금 생활자들의 소비 심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위축시킨 정책이었다. 대내외적 요인들을 고려해 볼 때 세월호 참사 이전에도 한국경제의 전반적인 추세는 경기회복의 지연 내지는 하강추세에 있었다. 물론 세월호 참사는 엄청난 경기 위축을 가져왔고 아직도 당분간 이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자체가 현재와 같은 경기 위축의 전부를 설명하지는 못한다. 무엇보다 경기하강 내지 위축의 징표는 기업부문의 부실화 확산 현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한 6개 그룹에 이어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6일 부채비율이 900%에 육박한 현대그룹 등 13개 그룹을 한꺼번에 ‘관리대상’ 대기업으로 주채무계열에 포함시켰는데, 이는 사상최대 규모였다고 한다. 이상과 같은 대내외 경제환경과 경기위축을 자초한 경제정책들을 점검해 볼 때 지금과 같은 경기하강 추세가 세월호 참사가 잊히는 단계에서는 멈출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안이한 태도다. 그리고 현재와 같은 경기위축과 경기하강이 일부 자영업에만 국한된 것이라는 판단도 아주 위험하다. 정부는 부처 간 심도 있는 논의로 보다 근본적인 경기회복 정책을 내놓지 않으면 안 된다. 첫째, 임대소득과세정책을 무기한 유예시키거나 취소해야 한다. 둘째, 상속법개정방안 등 수십년 동안 유지해 온 민법과 일종의 관습법에 대한 개정을 졸속 처리할 것이 아니라 중장기 세제개혁 과제의 하나로 보다 신중하게 도입을 검토해 나가야 한다. 셋째, 공기업 개혁도 모든 공기업에 일률적 잣대를 적용할 경우 부채 감축에만 몰두하고 안전을 위한 시설 개·보수가 등한시되며 전반적 투자 기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추진해 온 창조경제 정책의 중간 점검을 통해 추진 방향을 점검해 어떻게 해서든 경기회복 정책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재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 LG화학 여수공장 봉사단 어르신 돕는 손길 4년째

    LG화학 여수공장 사회봉사단이 노인복지시설에 의료기기와 가전제품, 생활필수품 등 운영물품을 꾸준하게 지원하고 있다. LG화학은 3일 여수지역 노인복지시설 2곳에 안마기와 2단 침대 등 의료용품과 드럼세탁기, 성인용 기저귀 세트 등을 전달했다. LG화학은 2011년부터 정부 지원 미흡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13개 노인복지시설을 찾아 70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어울림 노래교실, 어르신 목욕봉사, 장수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눈 건강을 위한 ‘상안검하수 회복수술 사업’을 펼치는 등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생활 챙기기에도 나선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중증 장애나 치매를 앓는 어르신들과 함께 정을 나누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든든한 후원자로 인연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일찍 찾아온 베이비부머 은퇴, 노후대책으로 수익형부동산 관심

    일찍 찾아온 베이비부머 은퇴, 노후대책으로 수익형부동산 관심

    1955~63년에 태어난 베이비부머들의 은퇴시기가 경제침체로 인한 기업의 구조조정, 명예퇴직 등 경제와 사회 전반의 분위기와 맞물려 빠르게 찾아오고 있다. 통계청 조사에서도 우리나라 1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평균 퇴직연령은 53세로, 유럽의 평균인 61.8세보다 약 9년이나 일찍 은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이 노후생활의 1차 생계수단인 ‘국민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은퇴 후 10여 년을 기다려야 한다. 평균 10여 년의 소득이 없는 ‘소득절벽’ 시기가 발생하는 셈이다. 여기에 100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은퇴를 목전에 둔 베이비부머들은 노후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살펴보면 가구주 4명중 1명이 은퇴 이후 노후를 위해 부동산 투자에 나서겠다고 조사됐을 정도로 베이비부머들의 노후대책으로 부동산 투자가 각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익형부동산의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오피스텔로 40~50대의 베이비부머들이 몰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에 분양 중인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 오피스텔의 계약자들을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 약 52%가 50대, 27%가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레지던스로 운영 예정인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의 경우도 50대 이상에서 계약자의 43%가 나왔고 40대도 31%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수익형부동산 투자 행렬에 베이비부머들의 합류가 예상됨에 따라, 차별화되고 특화된 상품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입지와 가격, 상품 특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하면 안정적인 노후자금 마련이 가능해 수익형부동산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크팰리스 범어’ 범어네거리 황금입지에 랜드마크급 외관, 규모 갖춰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1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대구 수성구 범어동 177-3번지 외 2필지에 짓는 ‘마크팰리스 범어’의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23일 당첨자 추첨 및 발표, 24일~25일 양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마크팰리스 범어’는 지난 18일과 21일 진행된 청약접수 결과, 약 4.2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보였고, 도심형 12형의 경우 21.8대 1의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였다. ’마크팰리스 범어’는 범어네거리 입지의 초역세권 단지로, 지하 6층~지상 36층, 1개 동, 전용면적 기준 29㎡~46㎡의 오피스텔 730실과 26㎡~42㎡ 도시형생활주택 160세대 등 총 890세대로 구성된다. ’마크팰리스 범어’가 들어서는 범어동 범어네거리 일대는 대구 내에서도 최고 주거 선호 지역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주상복합아파트와 상업지구, 법조타운, 증권가, 방송국, 공영기관이 밀집돼 있으며 시민체육공원과 범어공원 등 친환경 녹지공간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향후 시세차익까지 노려 볼 수 있다. 교통 및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지하철 2호선인 범어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주변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동대구로, 달구벌대로 교차하는 교통의 중심에 입지해 있다. 또한 약 2km거리에 KTX 동대구역과 대구도시철도, 고속버스, 시외버스, 지하철 등이 한곳에서 연결되는 교통복합시설인 ‘동대구역 복합 환승센터’와 초대형 도심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인 등 풍부한 개발호재를 갖췄다. 이 단지는 전세대 복층구조 설계로 건물 높이가 약 160m에 달해 탁 트인 시야는 물론 쾌적하고 개방감 높은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단지 4층에는 조깅트랙을 갖춘 커뮤니티가 조성되고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서는 등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분양가는 3.3㎡당 700만원 중후반대(오피스텔 기준)부터이며,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견본주택은 대구 수성구 황금동 844번지(황금동 과학고 맞은편)에 위치하며 준공은 2017년 6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중해야 할 노안수술과 백내장 치료, 나에게 맞는 수술방법은?

    신중해야 할 노안수술과 백내장 치료, 나에게 맞는 수술방법은?

    ‘100세 시대’에 접어들면서 건강한 노후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다. 과거에는 경제적으로 안정적이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추구해왔다면 최근에는 ‘뉴 실버 세대’, ‘파워 시니어’, ‘액티브 시니어’와 같은 말이 등장할 만큼 노후에도 사회활동에 대한 열망이 높고 여가생활, 소비활동이 활발해졌다. 최근 노안수술을 받은 김 모씨(남, 52세)는 평소 운동을 좋아해 산악회에 가입해 매주 등산을 즐기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30여 년 간 안경을 착용하면서도 불편함을 잘 참아왔지만 그가 시력교정을 위해 병원을 찾게 된 계기는 바로 노안 때문이었다. 회사에서 간단한 문서라도 검토할 때마다 돋보기를 꺼내야 했는데 사무실에서 젊은 직원들에게 돋보기안경을 낀 모습을 보여줄 때마다 심리적 위축이 컸다. 게다가 눈이 침침하고 뿌연 증상도 있어 노안 상담을 위해 병원을 찾게 된 김 씨는 검사 결과 백내장이 발견되어 노안교정과 함께 백내장 치료도 함께 했다. - 노안 교정, 돋보기 대신 노안수술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조절력이 퇴화되어 생기는 시력 이상으로, 수정체가 노화에 의해 딱딱해지고 탄력을 잃으면서 가까운 곳을 볼 때 초점을 맞추는 기능이 점점 약해지게 된다. 최근에는 노안의 시기가 빨라지면서 40대 젊은 노안 환자들이 돋보기 대신 노안교정수술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환자 눈 상태에 적합한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레이저를 이용해 근시, 원시, 난시를 교정하면서 중심부와 주변부의 굴곡을 다르게 하여 가까운 거리를 잘 볼 수 있도록 교정하는 노안라식∙라섹 뿐 만 아니라, 최근에는 눈 안에 특수 렌즈를 삽입해 노안을 교정하는 카메라인레이(Kamra Inray), 레인드롭(Raindrop) 등이 있다. 카메라인레이는 전 세계 35개국에서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 수술로 라식과 렌즈삽입술의 장점을 모아 노안, 근시, 난시, 원시를 한번에 교정할 수 있다. 가장 최근 도입된 레인드롭의 경우, 생체 친화적 재질로 사람의 각막과 매우 흡사한 재질로 된 렌즈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산소투과성이 좋아 수술 후 각막 내 산소량을 91% 이상 유지하고 8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각막 내 영양분을 98%이상 유지할 수 있다. 강남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렌즈삽입술이 초고도근시를 교정하기 위한 목적 뿐 만 아니라 노안교정에도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며 각막 손상 없이 눈에 맞는 특수렌즈를 삽입해 회복이 빠르고 시력의 질이 우수하다”면서 “최근 노안으로 인한 생활의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자 하는 환자들이 늘면서 노안수술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강 원장은 “노안교정술은 안경 의존도를 줄여 삶의 불편을 해결해 줄 수 있지만 당뇨병, 고혈압 등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이로 인해 망막장애 등 눈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연령과 건강상태에 맞게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백내장, 방치하면 합병증 유발. 시기 적절한 치료가 중요 지난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백내장이 연평균 4.7%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백내장은 눈에서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져 뿌옇게 보이는 질환으로 눈이 침침하다고 느끼는 초기에는 약물로 진행을 억제할 수 있으나 초기 증상을 넘어서 잘 보이지 않아 짜증을 느낄 정도로 불편하다면 백내장 중기로 들어섰다는 신호다. 이 경우 빨리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 완전한 치료를 해야 한다. 최근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백내장 치료와 노안교정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아이리움안과 하병진 원장은 “과숙 백내장으로 진행되면 녹내장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여 눈의 회복 불능의 상태로 만들 수 있고, 눈 뒤편의 질환도 관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을 통해 치료를 해야 한다” 면서, “근시나 노안으로 인해 일반 안경이나 돋보기를 쓰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다초점 특수 렌즈를 삽입해 환자 눈 상태에 맞게 백내장과 시력교정을 동시에 치료할 수도 있으니 경험이 풍부한 안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가장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한국은행과 함께 하는 톡톡 경제콘서트] 국제금융시장의 주요 참가자 및 투자자

    [한국은행과 함께 하는 톡톡 경제콘서트] 국제금융시장의 주요 참가자 및 투자자

    2011년 9월 17일 1000여명의 시민들이 ‘월가를 점령하라’고 외치며 국제금융시장의 중심가인 월가를 행진했다. 빈부격차가 더 심해지고 세계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고서도 수백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아 챙긴 소수 금융기관 임원이나 고위 정치인들에 대한 불만의 표시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일부 국제금융시장 참가자들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국제금융시장은 국제무역, 해외투자, 자금대차 등에 따르는 국제 금융거래를 통해 세계 경제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기업 활동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제금융시장은 단기금융시장, 자본시장, 파생금융상품시장, 외환시장 등으로 구분되지만 각 시장은 서로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국제금융시장은 투자은행(IB), 연기금, 뮤추얼펀드, 헤지펀드, 사모펀드 등 ‘큰손’에 의해 24시간 쉬지 않고 굴러간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이해는 국제금융시장을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IB의 탄생은 경제 대공항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금융기관들의 무리한 투자와 거대화는 증시에 거품을 만들었고 1929년 10월 24일 미국 주가가 대폭락했다. 미국 정부는 금융기관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1933년 은행의 증권업 겸업을 금지하는 ‘글라스 스티걸법’을 제정했고 이후 상업은행과 IB는 분리돼 각자의 길을 걷는다. 그러나 금융산업이 발전하고 영향력이 커지면서 미 의회가 결국 이들의 로비를 받아들여 1999년 IB와 상업은행의 겸업을 허용하는 법을 다시 제정해 오늘날의 IB 모습을 갖췄다. 상업은행은 예금과 대출을 기본사업으로 한다. 반면 골드만삭스와 같은 IB는 인수(underwriting), 트레이딩 등의 사업을 주로 한다. 인수란 기업이 증권을 발행할 때 발행가격을 정하는 것부터 발행증권의 일괄 인수 및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 트레이딩은 자기자본을 이용하는 거래다. 2012년 국제금융시장의 핫이슈였던 ‘런던고래’ 사건은 바로 이 자기자본거래에서 발생했다. ‘런던고래’라는 별명을 가진 JP모건 트레이더의 무리한 파생상품 투자로 회사가 5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이처럼 무분별하고 과도한 자기자본거래는 은행 부실화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어 최근 미국 정부는 볼커룰을 만들어 투자은행들의 자기자본거래를 규제하기 시작했다. IB와 더불어 국제금융시장을 움직이는 양대 축은 각종 펀드다. 펀드는 주식과 채권 등 유가증권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된 자금으로 전문 운용인력이 관리한다. 투자 목적과 운용주체에 따라 크게 연기금, 뮤추얼 펀드, 헤지펀드, 사모펀드 등으로 구분된다. 연기금은 국제금융시장의 ‘소리 없는 공룡’으로 통한다. 모든 국제금융시장 참가자들 중 가장 규모가 큰 약 30조 달러를 운용하지만 뉴스에 등장하는 일은 드물기 때문이다. 가장 큰 연기금은 일본의 공적연금펀드다. 운용자산은 약 1조 4000억 달러로 우리나라 국민연금 3000억 달러(세계 4위)의 4배가 넘는 규모이다. 연기금은 일반 국민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설립됐기 때문에 보수적 자산운용을 중시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연금 지출 확대를 보전하기 위해 주식, 채권 등 전통적 투자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부동산 같은 대체투자자산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뮤추얼펀드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들이 운용한 뒤 실적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펀드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연기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투자자다. 전 세계적으로 29조 달러, 7만 5000여개 펀드가 운영 중이다. 뮤추얼펀드로는 마젤란 펀드가 유명하다. 운용자인 피터 린치는 13년간 운용하면서 연평균 29%의 수익률을 기록, 전설적인 스타 펀드매니저로 재테크 서적에 종종 등장한다. 뮤추얼펀드는 주요 투자자산에 따라 주식형, 채권형, 머니마켓펀드(MMF), 하이브리드(혼합형)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채권 매입이 줄어들고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선진국 주식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헤지펀드(Hedge Fund)는 1949년 월가의 투자가 알프레드 존스가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을 공매도하는 헤징(hedging) 전략을 시도한 것이 시초가 됐다. 헤지펀드는 금융위기나 시장 불안이 있을 때마다 늘 그 뒤에 있어 비난의 대상이었다. 1992년 영국 파운드화 폭락,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가 모두 헤지펀드와 관련된 금융위기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특유의 민첩성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국제금융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긍정적 기능도 갖고 있다. 1980년대 말 금융시장이 어려웠는데도 조지 소로스의 퀀텀 펀드, 줄리안 로버트슨의 타이거 펀드 등이 연평균 5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면서 헤지펀드가 중흥기를 맞이했다. 이후 유명한 펀드 매니저들이 앞다퉈 헤지펀드 업계에 뛰어들어 지난해 기준 6000개가 넘는 헤지펀드들이 운용되고 있고 자산 규모는 2조 달러가 넘는다. 사모펀드(PEF)는 주요 기업들의 인수합병(M&A)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손님이다. 비공개로 투자자를 모집해 자산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해 기업가치를 높인 후 되파는 전략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2003년에 외환은행을 1조 3800억원에 인수해 2012년에 팔면서 4조 6600억원의 차익을 남긴 론스타도 사모펀드다. 여러 종류의 사모펀드가 있지만 크게 엔젤 투자, 벤처 캐피털과 차입매수로 나눌 수 있다. 엔젤투자는 초기 단계의 비상장 회사에 투자해 회사가 성장하면 수익을 얻는 반면, 벤체캐피털은 이미 확고한 사업계획과 상업적으로 판매 가능한 제품까지 개발한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여 수익을 얻는 전략이다. 차입매수는 기업 인수시 매수할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대출받아 소액의 자기자본으로 기업을 인수하기 때문에 현금흐름이 풍부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특징이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IB와 각종 펀드들 외에도 중앙은행, 국부펀드, 보험사 등도 국제금융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의 금융중심지인 월가에서 재채기만 해도 한국 금융시장은 독감에 걸린다는 말이 있다.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이유다. 우리나라의 금융시장은 빠르게 성장했지만 아직 국제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미미하다. 앞으로 서울이 뉴욕, 런던, 홍콩 같은 국제금융시장의 중심지로, 그리고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이 국제금융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할 날을 기대해 본다. 내용 문의 lark3@seoul.co.kr [쏙쏙 경제용어] ■공매도(Short Selling) 증권을 갖고 있지 않은 투자자가 해당 증권의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미리 팔아놓고 나중에 가격이 떨어지면 다시 사들여 시세차익을 얻는 거래다. 우리나라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2008년 10월부터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가 금지됐다. 주식시장이 안정되고 공매도 금지가 시장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문제가 나타나 2013년 11월 14일부터 금융주 공매도 금지가 해제됐다. 지난해 봄 제약업체인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이 공매도에 2년간 시달렸다며 회사를 다국적 제약사에 팔겠다고 기자회견을 하면서 공매도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볼커 룰(Volcker Rule)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도입된 금융개혁법(도드-프랭크법)의 핵심 사항이다. 은행이 자기자본으로 파생상품, 원자재 선물 옵션 등 위험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금지되고, 헤지펀드 및 사모펀드(PEF)에 투자하거나 소유하는 행위도 제한된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인 폴 볼커의 제안으로 2011년 10월 초안이 공개됐으나 규제 강화에 대해 금융기관들이 반대하고 정부 부처끼리 이견을 보이면서 승인이 지연되다가 2013년 12월 최종안이 승인됐다. 볼커 룰을 시행하면 투자은행의 수익성은 줄겠지만 자기자본의 건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21) 인구 고령화 대비 경제 방어막은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21) 인구 고령화 대비 경제 방어막은

    우리나라는 2000년에 65세 이상 인구(노령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7%를 넘어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통계청의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2018년에 고령사회(노령인구 비중 14% 이상), 2026년에 초(超)고령사회(20% 이상)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6년 만에 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이행하게 되는 것으로 길게는 150여년(프랑스), 짧게는 35년(일본) 정도가 걸렸던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할 때 매우 빠른 편이다. 인구 고령화 시대에 가장 중요한 이슈는 그만큼 길어진 노후생활에 대비한 경제기반 마련일 것이다.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평균 퇴직 연령인 55세 성인의 기대수명은 83.7세로 은퇴 후 여생이 28.7년이다. 이 기간 동안에 적정한 생활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이제 막 은퇴를 하였거나 은퇴를 앞둔 장년·노령층에게 시급한 당면과제다. 지금의 노령 인구들은 평생직장 개념과 자녀들이 부모를 부양하는 문화가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기에 젊은 시절을 보낸 터라 상대적으로 노후 준비를 시작하는 시기가 상당히 늦은 편이었다. 어느 정도 소득 기반이 있어 공적 연금에 가입했더라도 가입 기간이 짧아 현재 수급자의 월 평균 연금수령액이 39만원(2013년 기준)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전체 65세 이상 인구의 34.8%만 받고 있다. 현재 노령 인구의 자산구성을 보면 비유동자산인 부동산의 비중이 85%를 넘어 당장 생계 자금으로 쓸 저축성 자산이 매우 부족하다. 이 때문에 많은 노령 인구들이 은퇴 후에도 다시 임시·일용직으로 재취업하거나 퇴직금 또는 부동산 담보대출을 이용해 자영업에 나서고 있다. 더구나 47.2%인 노인 빈곤율과 더불어 10만명당 69.8명에 달하는 노인 자살률 등의 지표 등을 통해 여실히 드러나는 것처럼 우리나라 노인의 삶의 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등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할 때 매우 낮다. ●2018년 노령인구 비중 14% 이상 이같이 많은 노령 인구들이 겪고 있는 고충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하면서 인구 고령화에 대비한 자산 설계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대응 상황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가가 많다. 일례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소득, 건강, 고용, 연금 제도의 지속가능성 등의 영역에서 고령화와 관련된 다양한 지표를 이용해 산정한 고령화대응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령화 대응 현황은 자료가 상호 비교 가능한 OECD 22개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2009년의 고령화대응지수(28.9)는 1990년(30.2)에 비해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은퇴 후 적정 소득 수준이 연금 가입기간 평균 소득의 70~80%인 데 반해 우리나라 국민연금의 평균 지급액은 40% 수준에 그치고 있어 개인이 책임져야 할 노후 비용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런데 2010년 국민연금연구원에서 실시한 패널 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 가구의 68% 정도가 노후 준비를 위한 특별한 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하고 있다. 가계의 고령화 대비 상황 역시 매우 미흡함을 시사하고 있다. 노후 대비를 위한 투자는 길게는 30년 후를 대비한 장기 투자이자 소득이 없을 때를 대비한 최후의 보루라는 성격을 띠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소득의 일정 부문은 연금 제도를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보다 안정적인 대비책이다. 한편 연금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공적 연금의 특성상 공적 연금의 지급액을 늘림으로써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공적 연금의 보장 수준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 왔던 많은 선진국들도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재정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꾸준히 연금제도를 바꾸어 왔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향후 고령화 대비책 역시 민간 영역에서의 사적 연금 활성화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OECD 등 국제기구에서도 국민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정부와 민간 부문의 역할이 다층 구조로 설계돼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먼저 가입 기간 중 평균 소득 대비 연금 지급액의 비율을 나타내는 소득대체율 기준으로 40% 정도는 우리나라의 국민연금과 같은 공적 연금이 담당하고, 사적 연금인 퇴직연금이 20%, 개인연금이 나머지 10~20%를 각각 구성토록 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약 70~80% 정도의 소득대체율을 달성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것이다. ●‘연금 사각지대’ 저소득층 사회안전망 마련해야 이와 같은 추세에 발맞춰 우리나라도 2005년 기존 퇴직금제도를 보완하는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하고 개인연금에 대한 각종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사적연금 분야 확충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적연금 가입자들의 소득대체율이 21% 수준으로 아직 미흡한데다 사적연금 미가입자가 많아 노후준비를 위한 사적연금 활용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2월 말 기준 전체 상용근로자의 절반에 못 미치는 46%만이 퇴직연금에 가입한 상태이며 사업장 기준으로는 13.4%의 기업만이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했다. 개인연금 가입률은 더욱 낮아 15.7%에 불과하다. 이같이 연금제도의 활용도가 낮은 것은 연금제도의 안전성에 대해 일반 국민들의 갖는 불안감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힘들게 오랜 기간 불입한 연금을 안전하게 약속한 대로 돌려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 부족이 연금 가입을 꺼리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퇴직연금에 대해 다른 예금과 별도로 예금보호제도를 실시하고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해서 근로복지공단이 기금을 관리하는 퇴직연금기금을 도입하기로 하는 등 퇴직연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를 관리하는 금융기관들의 지나친 위험추구 행위를 방지함으로써 퇴직연금의 자산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인들의 자발적인 연금 가입과 중도 해지 없는 장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연금 자산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금융기관들의 부단한 노력 또한 매우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또 하나 유의해야 할 점은 OECD 등 국제기구가 지적하는 바와 같이 저축할 여유가 있는 사람들만이 활용할 수 있는 사적연금의 역할이 확대될 경우 생계 유지에 급급한 저소득층들이 연금제도의 사각지대에 내몰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저소득층 노령인구의 기초생활보장을 위한 사회적 안전판을 마련하는 배려도 잊지 말아야 한다. 내용 문의 lark3@seoul.co.kr
  •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대기업 퇴직 후 전통공예로 제2인생 이맹호씨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대기업 퇴직 후 전통공예로 제2인생 이맹호씨

    이맹호(55)씨는 정년퇴직을 4년 앞둔 지난 2010년부터 노후를 위해 투자를 하고 있다. 그는 회사를 다닐 때 친구와 등산을 다니면서 종종 사찰을 찾았다. 그는 이때 절에 새겨진 단청이 궁금했다. 어떻게 저 높은 곳에 올라가 색을 칠했을까, 색은 어떻게 배합했을까…. 언젠가 한번 배워보리라 마음먹었다. 그가 투자하고 있는 것은 단청(丹靑)과 각자(刻字)이다. ●미래를 위한 투자 이씨는 학창시절 미대에 진학하고 싶었다. 그러나 예술을 직업으로 가지면 춥고 배고프니 기술을 배우라는 아버지 말에 따라 건축학도가 됐다. 적성보다 먹고사는 게 우선이던 시절이었다. 대학 졸업 뒤 1984년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입사했다. 초년병 때에는 현장에서 살았다. 명절에나 쉴 수 있었지 거의 매일 일이었다. 그러나 이때도 가끔 틈이 나면 수채화를 그렸다. 우연히 삼성생명 전산실을 구경할 기회가 있었다. 사무실에서 편하게 근무하는 모습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 당장 동네 전자정보처리(EDPS)학원에 등록하고 대학에서 2년간 컴퓨터공학을 더 배웠다. 그리고 삼성중공업으로 옮겨 줄곧 전산계통에서 일을 했다. 밀레니엄으로 온 세상이 흥분하던 2000년 앞날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미래의 계획표를 세웠다. 엑셀의 가로변에 부모님, 나와 아내, 두 자녀의 나이를, 세로변에는 연도를 적어놓고 직장생활은 언제까지 할 수 있고 자녀교육과 생계 등에 들어가는 비용은 얼마인지 등을 따져봤다. 아내에겐 120세까지의 일정표를 보여주면서 “앞으로는 ‘60 인생’을 두 번 사는 시대”라고 말했다. 친척 어른들이 90세까지 사는 장수집안이라 이야기했지만 현실이 되고 말았다. 이 일을 계기로 장수시대에는 직장을 그만두면 인생이 끝나는 게 아니라 은퇴 이후의 긴 시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친구, 동료 등 주위 사람들에겐 마스터플랜을 작성하고 수시로 업그레이드하라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50이 가까워지면서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했다. 대학에서 4년 배워 25~30년 가족들과 산 지금까지는 전반기 인생이다. 마찬가지로 남은 후반기 인생을 지내려면 4~5년간은 배워야 한다. 비즈니스가 일어나는 세대는 재력이 있는 60~70대이고 그들이 좋아하는 것은 전통문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통문화는 후손들에게 계승이 되어야 한다.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규강좌를 개설한다는 게 눈에 띄었다. 침선, 전통자수, 소목 등 14개 강좌가 있었다. 미술에 대한 동경, 건축학도, 등산하면서 가진 단청에 대한 호기심으로 인해 단청에 눈이 갔다. 40대에 접어들면서 고건축에 관심을 갖게 됐고 한문도 배워둔 터였다.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 ‘일을 저질러야 한다’는 생각에 2010년 3월 단청 기초반에 등록했다. 단청은 오전에 수업이 진행됐다. 토요일 인천서 올라와 강의 하나만 들으니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오후에 개설된 각자 기초반에도 등록했다. ●단청과 각자 전통공예 강좌는 매주 토요일 3시간씩 32주 동안 진행된다. 이씨는 2010년 기초과정을, 2011년에는 연구과정을 이수했다. 2012년부터는 전문과정에 등록해 단청은 3년째 배우고 있다. 각자는 2년간 배운 뒤 올해부터는 공방에서 선배, 동료들과 수련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5년간 토요일과 일요일은 전통공예건축학교에서 살았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강의를 들은 뒤 밤 10시까지 배운 것을 실습하고 인천행 마지막 전철에 올랐다. 직장이 끝난 뒤에도 실습실을 찾았으며 해마다 맞는 여름휴가도 작품을 위해 반납했다. 단청은 청·적·황·백·흑색의 오방색을 사용하여 목조 건축물에 여러 가지 무늬와 그림을 그린 것을 말한다. 각자는 글을 새기는 것, 즉 나무판에 글자나 그림을 새긴 목각판을 각자 또는 서각(書刻)이라고 한다. 단청이 회화라면 각자는 조각이자 공예다. 단청은 붓으로 덧붙이고, 각자는 칼로 깎아낸다. 극과 극의 관계이지만 숭례문에서 보듯 둘 사이의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단청이 없는 숭례문과 현판이 없는 숭례문은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단청은 기본색을 바탕으로 따뜻하고 차가운 색이 보색관계를 이루어 화려하다. 또 기본색을 바탕으로 1빛, 2빛, 3빛의 단계를 둬 채색돼 평면인데도 음영과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반면 각자는 우직하고 담백하다. 오랜 세월 나무가 건조되기를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하고 나무, 칼과 궁합이 맞아야 작품이 나온다. 글자를 새겨놓으면 죽은 나무가 새로운 생명을 얻어 재탄생한다. 단청반은 젊은 여성들이 많아 활기차고 개성이 강하다. 나이 든 남성이 많은 각자반은 진중하다. 이씨는 단청반이 ‘치맥’(치킨과 맥주)이라면 각자반은 막걸리에 빈대떡 분위기라고 했다. 그는 아버지에게 감사한다. ‘맥가이버 칼’이라 불릴 정도로 뛰어났던 아버지의 손재주를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바탕으로 ‘단청 한글’, ‘봉황도’ 등 작품을 만들어 2013년에 열린 제1회 단청 전수동문 기획전 등에 출품했다. ‘청산은 나를 보고’ ‘오늘 만나는 사람과’ 등의 글을 새겨 제5회 각자전수동문전 등에 선보였다. 또 문화재수리기술자 화공(畵工) 자격증도 취득했다. 지금까지 단청과 각자를 배우는 데 들어간 비용은 2000만원가량 된다. 과목당 연간 수강료 88만원에 100만원 정도의 재료비 등 한해에 400만원이 들어갔다. 적지 않은 돈이지만 후회되지 않는다. 그는 “지금까지 마음먹은 대로 진행돼 왔다”며 “70~80세가 될 때까지 할 일이 생겼기 때문에 노후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오히려 기대감으로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 ●현재와 미래 그는 지난해 말 55세로 회사를 정년퇴직했다. 그렇다고 생활이 크게 변한 것은 없다. 종전과 같이 아침 5시 20분에 일어나 아침을 챙겨 먹은 뒤 전통공예건축학교와 서울 뚝섬에 있는 공방을 오가며 밤늦게까지 단청과 각자에 매달리다 집으로 돌아간다. 결혼을 일찍해 딸은 출가했고 대학을 졸업한 아들은 직장에 다니고 있어 가장으로서의 부담은 많이 덜었다. 그렇다고 생계유지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32년 다녔지만 크게 벌어놓은 것은 없다. 1984년 인천으로 이사 간 뒤 줄곧 그곳에서 살 정도로 재테크에는 별다른 재능이 없었다. 직장에 다니면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부었다. 우선 생활비는 100만원 선에서 맞추려 한다. 경조사비를 줄이고 낭비요소를 줄이는 등 생활을 구조조정하고 있다. 당분간 생활비는 실업급여로 충당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을 타려면 6~7년 더 있어야 한다. 이 기간에 내야 할 국민연금은 개인연금에서 일시불로 낼 생각이다. 국민연금을 노후생활의 보루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퇴직연금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여유자금이다. 장기적으로는 거주지를 옮길 생각이다. 인천의 아파트를 빌려주고 지방에 집을 구하면 차익이 발생하는데다 생활비도 적게 들기 때문이다. 가까운 강화도와 경기 양평을 알아봤지만 형편에 맞지 않아 다른 곳을 알아보고 있다. 그는 단청과 각자를 단순한 취미생활을 넘어 수익과 연결시키려 한다. 이미 연꽃 문양의 단청 작품을 컵 받침대, 포장지로 활용할 것을 기업에 제안했다. 전통문양 중의 하나인 삼족오(三足烏)를 새긴 장식용 액자도 만들었다. 장식용 솟대도 만들어 제안서를 냈다. 솟대는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세우는 긴 장대로 명함이나 가족사진 꽂이가 된다. 단청 기초반이던 2010년에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단청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복지관이나 방과 후 교실에서 어르신이나 학생들에게 단청, 각자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시골로 내려가 단청·각자를 기반으로 한 전통문화마을을 만들고 싶다. 공방에서 공예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단청·각자 교육과 체험행사를 하면 관광명소가 될 수 있다. 공예품이 지역의 특산 농산물과 어우러지면 상생의 효과도 기대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후가 불안하고 무료하다. 그러나 그는 그렇지 않다. 미래를 위해 투자했기 때문이다. stslim@seoul.co.kr
  • [‘나눌수록 커니다’ 공유의 행복] 독거노인, 방 못구한 대학생 ‘룸 셰어링’

    [‘나눌수록 커니다’ 공유의 행복] 독거노인, 방 못구한 대학생 ‘룸 셰어링’

    서울 노원구가 독거노인들과 방을 구하지 못한 대학생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행복한 ‘공유’에 나섰다. 노원구는 이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룸 셰어링’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은 6개 대학(광운대, 인덕대, 삼육대, 서울여대, 서울과학기술대, 한국성서대)에 다니거나 휴학한 사람과 임대 가능한 방을 소유한 65세 이상 독거노인이나 부부다. 임대료는 양쪽에서 협의해 시세의 50%쯤으로 결정한다. 임대 기간은 6개월이며 합의로 연장 가능하다. 구가 사전에 신청 노인의 집을 방문해 방 크기와 상태, 주변환경 등을 조사한 뒤 정보를 대학생에게 제공함으로써 면담을 거쳐 선택하도록 한다. 집수리 업체인 일촌나눔하우징과 손잡고 학생이 입주할 방의 도배·장판 등 간단한 수리를 돕고 구립재활용센터와 연결해 책상, 서랍장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사 서비스도 뒤따른다. 말벗, 가사 돕기, 컴퓨터 사용법 등 노인에게 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대학생에겐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해 준다. 김성환 구청장은 “외로운 어르신의 노후생활 지원과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의 주거문제 해결에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사설] 베이비부머 파산 속출… 안전망이 시급하다

    은퇴 이후 자영업에 뛰어든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파산이 속출하고 있다. 어제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만기도래한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를 내고 당좌거래가 정지된 자영업자가 296명으로 집계됐다. 만 50~59세 자영업자가 141명으로 47.6%를 차지했다. 부도 자영업자 가운데 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 44.0%, 2012년 47.0%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베이비부머의 노후생활이 벼랑 끝에 몰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체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들어 줄고 있지만, 유독 50세 이상 자영업자는 월평균 3만명씩 늘고 있고, 베이비부머 자영업자의 대출 비중이 전체 자영업자의 37.3%로 가장 높다고 한다. 창업으로 제2의 인생을 꿈꾸던 베이비부머 상당수가 부채와 파탄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 셈이다. 베이비부머의 잇따른 파산은 통계가 주는 충격 그 이상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상당수 베이비부머는 부양할 어른이 있는 동시에 지원해야 할 자녀도 있다. 때문에 베이비부머의 추락은 곧 가계의 재무건전성 악화로 연결되며, 가계빚 1000조원 시대의 비상등이 켜진 상황에서 중산층 붕괴의 핵심 요인이 될 수 있다. 정책 대안이나 지원 방안이 제때 마련되지 않는다면 박근혜 정부의 ‘중산층 70% 복원’ 공약도 구두선에 그칠 수밖에 없다. 인구 고령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느냐는 경제성장 여부에도 영향을 미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최근 경고한 바 있다. 베이비부머의 노후 불안은 일자리와 먹거리를 둘러싼 젊은층과의 세대 갈등을 심화시켜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베이비부머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우선 이들의 경제현장 노하우와 역동성을 선순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지원책을 정부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 영세하고 열악한 음식숙박업이나 도소매업 등 과당 경쟁 업종에 쏠리지 않도록 기술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로 이들을 유도하고 퇴직 후 재취업이나 전직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이미 빚더미에 앉은 이들에게는 가능하다면 장기분할상환이나 만기 연장 등의 지원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정년연장 제도의 착근과 퇴직자를 위한 공공부문 일자리의 지속적 창출 등 다양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이뤄져야 한다. 정치권은 일정 부분 증세를 통한 사회적 일자리 마련도 고려하기 바란다. 우리 사회의 경제성장을 이끈 베이비부머의 생계·노후 관리는 지속성장의 기반인 사회통합을 위해서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 국내 생존 ‘50명의 진실’ 지키기 위해… 위안부 할머니 예산 2배 늘린다

    국내 생존 ‘50명의 진실’ 지키기 위해… 위안부 할머니 예산 2배 늘린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7명 중 최근 황금자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국내 생존자가 50명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정부가 위안부 문제 해결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관련 예산과 사업 내용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위안부 피해자 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26억 2000만원 증액한 총 45억 8700만원으로 책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피해자들의 생활 안정과 치료, 명예회복 등을 더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서다. 생존 피해자 55명 중 5명은 해외에 체류 중이다. 일본 정부의 사과를 받지 못한 채 쓸쓸히 세상을 떠난 피해자들이 등록자의 4분의3이다. 문제는 남은 생존자들 역시 평균 연령이 80대 후반인 고령으로 크고 작은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과거 위안부 피해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나 심리적 고통도 계속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치료 지원이 시급한 상태다. 이에 따라 여가부는 피해자들의 노후생활 지원과 간병비, 치료비 등에 올해 12억 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전년도에 비해 간병비와 치료비는 각각 74.4%와 32.5% 증가했다. 명예회복과 역사의식 제고 사업의 경우 지난해 7억 8300만원에 불과했던 예산을 33억 830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관련 예산은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작품 공모전 ▲위안부 피해를 소재로 하는 영화 및 다큐멘터리 제작 ▲위안부 피해자 보고서 발간 ▲전시여성 성폭력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 개최 ▲역사관·추모관 건립 및 리모델링 사업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조윤선 여가부 장관은 “피해자들에 대한 개인별 맞춤형 지원을 매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피해 할머니들이 살아 계시는 동안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고 한을 푸실 수 있도록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NGO), 관련 전문가 등과 긴밀히 연계해 효과적인 방법을 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농·어업인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확대

    정부가 올해부터 국민연금에 가입한 농·어업인에 대한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폭을 넓히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업인에 대한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의 기준이 되는 기준소득금액을 기존 79만원에서 올해 85만원으로 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종전 79만원 이상으로 소득 월액을 신고한 농·어업인 81.9%(26만 9000여명)가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1인당 월 최대 지원액은 지난해 3만 5550원보다 2700원 오른 3만 8250원으로 7.6%가 인상됐다. 기준소득금액이 오른 것은 2010년 이후 4년 만이다. 정부는 1995년부터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에 따른 농·어업인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국민연금 보험료 일부를 지원해왔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중 정부지원을 받고 있는 농·어업인은 32만 8598명이며 이중 60세 미만이 30만 8928명, 60세 이상이 1만 9670명에 달한다. 60세 이상 가입자는 60세 이전에 가입기간 10년을 채우지 못해 가입기간을 연장한 ‘임의계속 가입자’들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동해시 노인·여성·아동 사업 집중투자

    강원 동해시가 노인·여성·아동·청소년 분야에 480억여원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 9일 동해시에 따르면 노인과 여성, 아동 등을 위해 올해 모두 48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405억원보다 75억원(15%) 늘어난 금액이다. 복지 예산은 노인일자리사업, 기초노령연금 지급, 노인종합복지관 운영, 재가노인복지·노인돌봄서비스사업, 노인장기요양기관 내실 운영, 장사시설·경로당 운영 활성화, 경로당 증축, 무료급식 지원 등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9개 사업에 259억원이 사용된다. 또 여성 사회참여 확대, 여성인권보호 예방, 아동여성지역연대 활성화, 건강가정지원사업 등 여성복지 증진, 양성평등과 관련한 4개 사업에 26억원이 투자된다. 아동복지시설 운영 지원, 결식아동급식 지원, 요보호아동 지원, 어린이집 운영, 영유아보육 지원, 미래선도청소년 육성사업, 드림스타트사업 등 아동청소년 보육지원 7개 사업에도 195억원이 지원된다. 지난해 23개 사업을 추진해 105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던 노인일자리사업에는 2억원을 늘려 1133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신축한 지 10년이 넘어 노후된 노인종합복지관, 노인요양원, 청소년수련관 시설을 2억 7000만원을 들여 새롭게 단장한다. 특히 상반기 중 저소득층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급식단가를 인상해 급식비를 현실화할 계획이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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