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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대 할머니 노수복씨 귀국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 정신대에 끌려가 갖은 고초를 겪다 일제 패망 후 태국에 정착해 살아온 노수복 할머니(70·태국 핫야이시 거주)가 20일 상오 7시30분 아시아나항공 322편으로 지난 84년에 이어 두 번째로 고국을 찾아왔다. 노 할머니는 이날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과 교민회의 주선 및 아시아나항공 후원으로 조카딸 말린 단보라난씨(34)와 함께 김포공항에 도착,공항2층 입국장에서 기다리던 둘째동생 국현씨(58·서울 동대문구 면목5동 194)와 가족들을 만나 서로 부둥켜안으며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노 할머니는 지난 42년 가을 22살의 젊은 나이로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일본군 정신대에 끌려가 싱가포르·태국 등지로 끌려 다니며 온갖 수모와 치욕적인 생활을 하다 전쟁이 끝난 뒤 부모를 만날 면목이 없어 수용소를 탈출해 말레이시아 등지를 떠돌다 방콕에서 남서쪽으로 1천2백㎞ 떨어진 핫야이시에 정착했다. 중국계 태국인 남편 첸 지오씨(운창작·전 재핫야이시 중국 해남도회관 부이사장)가 지난해 노환으로 별세한 뒤 현재는 매우 우울한 생활을 하고 있다.
  • 3대 의원 김홍식씨

    제3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홍식씨(자유당)가 16일 상오 6시 서울 노원구 상계동 백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발인 18일 상오 8시30분,장지 경기도 용인군 용인공원묘지.(934)4454.
  • 5대 의원 박기종씨

    5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박기종씨가 18일 상오3시 충북 보은군 보은읍 장신리 113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유족으로는 박맹호씨(민음사 대표) 등 2남5녀가 있으며 발인은 22일 상오10시,장지는 보은읍 금굴리. 연락처 0433­42­2500(보은),515­2000(서울)
  • 원로목사 전주부씨

    원로목사 전주부씨가 4일 하오1시5분 서울중앙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유족으로는 전낙원(파라다이스투자개발 회장),전숙희씨(한국펜클럽 회장)등 1남5녀가 있다. 발인은 6일 상오9시. 482-9299
  • 전 언론인·교육자/정충량여사

    언론인이자 교육자·여성지도자로 폭넓게 일해온 여성계 원로 정충량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휴마나병원에서 노환으로 21일 상오11시30분(미국시간) 별세했다. 향년 74세.
  • 인정이 아쉬운 불우 노인들/황진선 사회부기자(현장)

    ◎찾아오는 사람 없어 쓸쓸한 성탄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저녁 서울 송파구 마천동 52 청암양로원에는 찾아오는 사람 하나없이 60세 이상의 노인 1백8명이 쓸쓸한 성탄을 맞고 있었다. 지난 23일에는 이귀애할머니(80)가 노환으로 숨진데다 각종 질병으로 앓아 누워있는 노인만도 20명이나 돼 을씨년스러운 기분마저 풍겼다. 육군 모부대 소속 장병과 어린 국민학생들이 이날 낮 라면과 보리·사과 등을 전달하고 갔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는 어쩐지 예전과 같은 따뜻한 정이 여간 아쉬운게 아니다. 『해마다 우리사회에 온정이 점점 메말라 가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평상시에는 그저 그러려니 하고 지내다가도 모두가 들떠있는 연말이 되면 노인들 모두가 가족들을 더욱 그리워하고 서러움을 느낍니다』 이 양로원 총무 장애란씨(39)는 『25일에도 12년 동안 주일마다 이곳을 찾고있는 B선교회의 예배 이외에는 행사가 예정되어 있지 않다』면서 『학교나 기업 등 단체 이외에 개인적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은 몇년전부터 거의 끊기다시피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하오3시 장애자들의 교육수용 시설인 서울 종로구 관훈동 84 「라파엘의 집」에서는 봉사원들이 장애자들을 위한 모금활동의 하나로 「보시니 좋았더라」는 제목의 조촐한 행사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곳 역시 1백여명 이상이 빽빽이 들어차 성황이던 지난해와는 달리 겨우 40명이 모여 썰렁한 분위기였다. 이곳에 수용돼있는 장애자 32명도 참석하기는 했지만 대부분이 앞을 보지 못하고 또다른 장애를 갖고있는 중증 장애자여서 행사의 내용을 거의 이해하지 못했다. 이해가 안되는 그들은 행사보다는 한눈팔기에 더 관심을 기울여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곳의 사무담당 직원인 오명순씨(23)는 『지난해에 비해 찾는 사람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면서 『연말만이라도 불우한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아쉽다』고 말했다.
  • 외언내언

    돈 많은 사람이 훌륭한가. 권세 높은 사람이 훌륭한가. 그들이 훌륭하지 않은 바는 아니로되 훌륭함의 기준은 사람다운 사람 쪽에 두는 것이 옳다. 사람다운 사람에게서는 영혼의 향내가 난다. 그 향내는 혼탁해진 사회의 빛이 된다. 소금이 된다. ◆사람 같지 않은 사람이 하많은 세상을 지금 우리는 살고 있다. 도둑질하고 거짓말하고 능갈치고 모함하고 찌르고 죽이고 하는 경우만이 사람 같잖은 사람인 것은 아니다. 자기만 알고 제 욕심만 앞세우면서 예절과 질서의식을 잃고 자비와 박애의 마음을 잃어가는 사람도 생각하자면 그 축이다. 그러고 보면 돈 많은 사람,권세 높은 사람 중에도 그 축에 끼일 사람은 있을 듯싶다. 아니,많을 듯도 싶다. ◆익명이라는 베일이 어렵게 벗겨져 알려진 76세의 이복순 할머니. 우리 모두를 숙연하게 만드는 이름이다. 사람다운 사람 중의 훌륭한 사람이다. 충남대에 50억에 이르는 땅을 기증하고도 정체를 감추었던 사람. 그래서 독지 그 자체보다는 자선의 참모습이라는 아름다운 덕목이 더욱 빛났던 우리 시대의 사표. 39세에 홀몸으로 되어 도시락 팔아 돈을 모은 「또순이 아줌마」 「김밥 할머니」였다. ◆그는 글을 많이 배운 사람도 아니다. 거창한 입 놀림으로 애국애족을 외친 사람도 아니다. 자선과 인류애를 소리높여 설교를 한 사람 또한 아니다. 사시사철 통바지 차림으로 김밥을 팔았던 사람. 50억대 땅에는 피눈물이 배어 있는 것이리라. 그 땅에는 수많은 수모가 묻혀 있다. 욕망의 자제가 묻혀 있다. 그러기에 더욱더 애착이 가는 재산이었다고도 할 것이다. 그것을 내놓았다. 이렇게 값지고 품격 높은 만년이 달리 또 얼마나 있다 하겠는가. ◆충남대에서는 그 돈으로 국제회관을 짓고 해마다 40명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한다. 그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은 먼저 「김밥 할머니」의 심성부터 체득해야 할 듯싶다. 노환으로 입원해 있다는 이 할머니가 어서 툭툭 털고 일어나게 되기를 빈다.
  • 영문학자 박충집씨

    원로 영문학자 박충집 서울대 명예교수가 14일 낮12시10분 서울 순천향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영결미사는 16일 상오10시 서울 성공회 본당. 유족은 부인 이후봉씨(86)와 박병렬씨(60ㆍ동명학원 이사장) 등 3남2녀가 있다. 연락처 796­8291.
  • 중국 전 국방부장/서향전 사망

    【북경 AFP 연합】 중국 공산당의 대장정에도 참가한 중국의 원로 군지도자 서향전 전 국방부장이 21일 88세를 일기로 노환으로 사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국민당 정부와 일본군에 맞서 싸운 중국 공산군의 영웅이었던 서원수는 중국의 군ㆍ정요직에 몸담고 있었으나 지난 85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직을 비롯 정치국,공산당 중앙위원회,전국인민대표대회 등의 모든 공직을 사임했다.
  • 서울예전이사장 심재순씨

    서울예술전문대학 이사장이며 극작가 동랑 유치진선생의 미망인 심재순여사가 17일 상오3시30분 서울대학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향년 83세. 51년 극단신협을 창립했고 58년 드라마센터를 설립해 우리나라 연극ㆍ영화계에 큰 업적을 남겼다. 74년 동랑서거 후부터 서울예전이사장직을 맡아왔다. 유족은 연극인이며 서울예술전문대학장인 유덕형씨 등 1남1녀.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영안실에 마련돼 있으며 영결식은 20일 상오10시 드라마센터 대극장에서 서울예술전문대 학원장으로 거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파주군 금촌 낙원공원묘지 연락처 778­0261∼5.
  • 천도교 종법사 김명진씨

    천도교 김명진종법사가 13일 상오2시 경남 남해군 남면 선구리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84세. 김종법사는 천도교 남해선구교구장,중앙총무 종무원장을 역임하는 한편 71년에는 천도교 최고 예우인 종법사에 추대되었다. 발인은 15일 상오11시 남해선구교구. 연락처 732­3956.
  • 노환비관 80대 아파트서 투신

    【대전】 2일 상오8시40분쯤 대전시 중구 오류동 삼성아파트6동 앞 땅바닥에 6동 1410호에 사는 김영규씨(82)가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김씨 며느리 강명옥씨(41)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평소 노환으로 삶을 비관해 왔다는 가족들이 말에 따라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 재계“불협화음”… 새단체 태동 움직임/세대교체 바람에 원로들 긴장

    ◎“전경련 무기력” 젊은 회장단 불만 표출/2세총수 잦은 회동… 분위기 심상찮아/오너의 연령분포도 40∼50대로 낮아져 재계가 분열의 진통을 겪고 있다. 올들어 48대 그룹의 부동산매각등 사회의 이목이 재벌에 쏠리는 일이 잦아진 가운데 재계는 그동안 전경련을 중심으로 일사불란한 대응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여기저기서 불협화음이 들려오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에서는 새단체를 결성하는가 하면 비록 구체적 형태를 띠지는 않았지만 2세 총수들의 회동분위기도 심상치 않은 조짐이다. ○…재벌모임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역시 전경련을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서도 전경련의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회원의 가입여부를 결정하는 회장단간친회는 재벌모임에 있어 「꽃중의 꽃」. 한달에 두번 열리는 이 모임의 참석자는 회장ㆍ부회장ㆍ고문ㆍ명예회장 및 상임이사진으로,현재 인원은 모두 51명. 유창순회장을 비롯,정주영(현대)ㆍ구자경(럭키금성)ㆍ김용완 명예회장과,최창락 상근부회장외에 이건희(삼성)ㆍ김우중(대우)ㆍ조중훈(한진)ㆍ최종현(선경)ㆍ김석원(쌍용) 회장 등 재벌총수로 구성된 부회장단이 15명이다. 이와 함께 김승연(한국화약)ㆍ김중원(한일)ㆍ최원석(동아)ㆍ최순영(신동아) 회장 등 28명의 상임이사진과 송인상ㆍ박용학씨등 7명의 고문단이 참석자의 면면이다. 가히 재계를 대표하는 그룹총수와 원로들이 총집결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회장단간친회가 명칭처럼 유연하게 돌아가지는 않는다는 평이다. 매회의에 참석하는 인원은 노환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참석하지 못하는 인원과 해외출장자등을 제외하고도 30∼35명에 불과한 실정. 이건희ㆍ김승연ㆍ김중원ㆍ최원석ㆍ김현철(삼미)ㆍ박건배(해태)회장 등 재벌2세들은 거의 참석치 않고 있다. 이유는 창업원로들을 중심으로 규율이 강조돼 2세들에겐 의견개진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을 뿐더러 참석자체가 매우 불편한 자리이기 때문. 수년전에는 모2세가 간친회장에서 담배를 입에 물었다가 원로로부터 『자네 선친도 내앞에서는 마음대로 담배를 못 피웠는데…』라며 혼쭐이 나기도 했다는 것. 이밖에 한진 조회장과 풍산금속 유찬우 회장등은 예우에 대한 불만 때문에,박모ㆍ최모회장은 「업종상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 김회장도 자신이 호스트가 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참석지 않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2세 총수들의 모임이 잦아지면서 재계는 이들의 행로에 부쩍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이 지난 6월20일의 모임. 이날 모임에는 이건희ㆍ조석래(효성)ㆍ최원석ㆍ박성용(금호)ㆍ김석원ㆍ김현철ㆍ박건배회장등과 이준용(대림)ㆍ이승무(봉명)부회장 등 9명의 2세들이 모였다. 김중원 한일회장과 최용권 삼환기업사장은 해외출장 때문에 불참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10대 그룹의 부동산매각처분등 최근의 경제현안과 관련,전경련이 너무 무기력하게 대처했고 이는 일부 원로중심으로 전경련이 파행적으로 운영되는데 원인이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는 등 원로중심의 재계운영에 큰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당시는 정부에서 재벌그룹에 대해 소유와 경영의 분리,재벌업종전문화 등을 구상한다는 소문이 심심치 않게 나돌 때여서 이들의 모임은 더욱 관심을 끌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이들이 「제2의 전경련」을 조직하려 한다는 풍문과 함께 전경련 유회장과 최부회장이 김석원ㆍ김중원ㆍ김현철회장 등을 음식점으로 초청,위무한 적도 있어 재계에서도 이들의 움직임에 적지않은 신경을 쓰고 있음을 내보이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이들의 모임을 일시적이거나,우발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언제라도 「재계의 세대교체」를 요구할 수 있는 세력화과정으로 보고 있다. ○…재벌 2세들의 모임이 등장한 것은 최근의 일만은 아니다. 김석원ㆍ김중원ㆍ김현철회장 등은 40대 중반의 비슷한 나이로 성장과정에서부터 교우를 가져왔던 것. 더구나 이들이 그룹을 맡으면서부터는 더욱 관계가 친밀해 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대권을 맡은 뒤 처음에는 이들도 학교동창생등 사적인 친구들과 어울리는데 힘쓰지만 어차피 사회적인 격차,관심영역의 괴리 때문에 결국 끼리끼리 모이게 된다는 것이다. 2세들의 모임은 김석원회장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이는김회장에게 보스기질이 있어 성장기부터 2세모임을 이끌어왔을 뿐더러 쌍용의 업종이 타그룹과 겹치는 부분이 적어 때에 따라서는 중재의 역할도 수행하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삼성 이 회장은 이들 모임에 거의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이들보다 다소 연배인 조석래ㆍ박성용회장도 평소에는 함께 어울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6월20일 회동」에서 나타나듯이 이들은 모두 2세총수로서 자신들의 이해가 걸린 사항에 대해서는 힘을 합쳐 1세들과 맞서는 힘을 모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밖에 공식모임으로는 YPO(Young Presidents'Organization)한국지부가 있는데,66명의 재벌총수가 가입해 있다. YPO는 지난 50년 미국의 한 재벌 2세에 의해 구성된 단체로 전세계 1백25개국에서 7천여명의 회원이 활약한다는 것. 한국지부는 벽산그룹 김인득회장의 맏아들인 김희용 동양물산사장이 회장직을 맡고 있다. 김승연ㆍ김현철ㆍ현재현(동양)ㆍ신명수(동방유량)회장과 정몽윤 현대화재해상보험사장(정주영씨 7남)등이 회원이다. 이처럼 재벌2세들이 결집한 단체라는 점에서 재계는 이 모임을 「차세대 주역」들의 단체로 평하기도 한다. 그러나 회원들은 단체성격상 친목이 목적임을 강변하고 있고 활동영역도 아직은 경영정보교환,세미나 개최,가족동반 친목회 등에 국한돼 있다. 또 대외적인 공개를 꺼리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지난 3월 발족한 한국 경제인동우회가 있지만 설립취지를 「대그룹에 가려진 중견그룹의 대변」에 두었고 구성원들도 한국을 대표하는 재벌이라기에는 중량감이 부족하다는 재계의 평이다. ○…재계에도 본격적인 2세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30대 재벌그룹 가운데 창업자가 아직도 대권을 쥐고 있는 그룹은 13개로 나머지 17개 그룹이 아들을 중심으로 동생ㆍ사위등에게 실권이 넘어갔다. 이에 따라 재벌오너들의 연령분포도 40대 또는 50대 초반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아직은 재계가 권위주의적이고 저돌적 형태의 창업1세들에 의해 주도되는 듯이 보여진다. 이는 재계가 가진 남다른 보수성 때문이다. 재계는 그러나 점차 변하고 있다. 전경련이 창립 30주년을 맞는91년,새로 선출되는 회장은 2세총수에서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히 대두되고 이같은 분위기가 차츰 공감을 얻어가는 것이 현재 재계의 모습이다.
  • 검사 91명 인사이동

    법무부는 28일 검찰관 91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오는 31일자로 단행했다. 한편 서울지검 서부지청 임운희검사 등 검사 3명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표를 내 모두 수리됐다.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오병주 △ 〃 〃 김진태 △ 〃 검찰4과 최성창 △서울지검 박정규 김종인 고천척 송민호 임철 △서울 동부지청 이준보 민충기 정진영 박철준 이인규 고건호 △서울 남부지청 정병욱 김성득 이삼 안창호 양재호 석동현 △서울 북부지청 김상봉 김민재 홍봉주 △의정부지청 심장수 이만수 김학근 박태석 김시진 김재현 △인천지검 조덕제 윤형모 이정웅 정병대 △수원지검 김용원 함승희 △성남지청 정선태 김동찬 백창수 이상권 박효진 △춘천지검 황영구 △강릉지청 김정기 신경식 △원주지청 이은중 △영월지청 유재우 △대전지검 이강천 김제일 송해운 △홍성지청 최찬영 △천안지청 이승섭 △대구지검 오재훈 이영우 박윤환 김섭 김종영 박준모 이창세 송기오 박병배 박청수 △안동지청 김도균 △경주지청 노환균 조두영 △김천지청 최재경 △상주지청 백병기 △영덕지청윤동각 △부산지검 경대수 백순현 △부산동부지청 한창석 정만진 이무상 △울산지청 이중훈 △마산지검 김성찬 △진주지청 최용석 △충무지청 최익석 △거창지청 정대표 △광주지검 김광노 윤찬섭 곽상욱 동현철 △목포지청 김영흠 이용삼 △장흥지청 김희관 △순천지청 임성덕 임춘택 박문호 △전주지검 강영권 △군산지청 강익중 △정주지청 심동섭 △제주지검 유재강 박현상
  • 인권운동가 윤반웅 목사

    반독재 인권운동가인 서울신흥교회 윤반웅목사가 22일 하오4시20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2의8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유족으로는 부인 고귀손여사와 2남. 윤목사는 1910년 함경남도 북청에서 태어나 목회활동을 하다 지난 76년3월 유신헌법철폐 서명운동에 관련돼 긴급조치 위반혐의로 3년간의 옥고를 치렀으며 지난 83년이후 정치범동지회회장을 맡아왔다. 빈소는 경희의료원 영안실이며 발인은 24일 상오9시30분. 967­3971.
  • 윤보선 전대통령 별세/어제 하오

    ◎지병 악화로 퇴원 직후… 향년 93세 해위 윤보선 전대통령이 18일 하오 8시50분쯤 서울 종로구 안국동 8 자택에서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윤 전대통령은 그동안 지병인 당뇨병으로 고생해오다 노환으로 인한 급성심근경색증세까지 겹쳐 지난 3월30일 서울대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아왔으나 이날 하오부터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며 증세가 악화돼 하오 8시쯤 퇴원,자택으로 옮겨진 직후 곧바로 운명했다. ◎정부와 장례 협의 유족들은 장례절차에 대해 장지는 충남 아산으로 하며 가족장으로 5일장을 치르되 22일이 일요일인 점을 감안,월요일인 23일 상오 9시 고인이 다니던 안동교회에서 영결예배를 치르기로 희망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장례절차는 총무처와 협의를 거쳐 19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위는 1897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영국 에든버러대를 졸업했다. 일제치하에서는 중국 상해의 대한임시의정원 의원을 지냈고 해방직후에는 미 군정청농상국 고문을 거쳐 정부수립이 되면서 초대 서울시장이 되었고 이어 상공부장관으로 영전됐다. 부산정치파동을 계기로 야당에 몸담은 그는 54년 3대민의원선거에서 종로갑구에서 출마,원내에 진출한 이래 4,5대때 잇따라 당선됐으며 6대때는 전국구로 진출했다. 60년 4ㆍ19이후 의원내각제의 민주당 정권출범과 함께 제4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으나 5ㆍ16군사혁명으로 이듬해 하야했다. 63년 5대 대통령선거에 민정당 대통령후보로 출마,박정희후보와 싸웠으나 고배를 마셨고 67년 6대 대통령선거때 신민당 후보로 다시 박후보와 한판승부를 겨뤘으나 패했다. 70년대에 들어서는 정치 2선으로 물러났으나 유신체제하에서는 재야의 중심인물로 반정부활동을 적극 펴기도 했다.
  • 원로 여류시인 모윤숙씨 별세

    예술원 회원이자 한국문단의 최고 원로시인인 모윤숙씨가 7일 상오10시30분쯤 서울중앙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함남 원산 태생으로 이화여전을 나와 1930년대 초반부터 작품활동을 시작한 모시인은 1960년대까지 한국문단 뿐만 아니라 정치ㆍ외교ㆍ여성계를 주름잡았던 여걸. 「렌의 애가」와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등 대표작을 남겼으며 유족으로는 딸 안경선씨가 있다. 발인은 11일 상오9시이며 장지는 미정. 연락처 서울중앙병원 영안실(484­9299).
  • 독립유공자 송창석옹

    독립유공자 송창석옹이 29일 0시20분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광복아파트 10동106호 자택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1918년 인천에서 태어난 송옹은 광복군 제2지대에 입대해 활동했으며 한미합작훈련인 ΟSS훈련 정보파괴반에서 훈련을 받는등 독립운동에 힘쓴 공로로 77년 건국포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오인희여사와 2남3녀. 발인은 1일 상오10시,장지는 대전국립묘지 애국지사묘역. 683­3759
  • 초대 국립박물관장/김재원씨 별세

    초대국립박물관장을 지낸 원로 고고학자 여당 김재원박사가 12일 상오6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시범아파트 18동 93호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함주가 고향인 고김박사는 34년 독일 뮌헨대에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귀국,보전강사를 거쳐 45년부터 70년까지 국립박물관장을 지내면서 해외학계와 긴밀한 관계로 한국문화재를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했다. 발인은 14일 상오9시 고려병원 영안실,장지 용인한남공원묘지.
  • 진천 막판까지 땀쥔 시소게임/대구ㆍ진천 보선 이모저모

    3일 저녁부터 철야로 개표가 진행된 대구서갑및 진천ㆍ음성 보궐선거는 가칭 민주당후보들이 예상보다 선전,4일 새벽 늦게야 당락의 윤곽이 판명. 특히 진천ㆍ음성지역에서는 가칭 민주당의 허탁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진천지역에서의 우세를 바탕으로 4일 새벽부터 박빙의 리드를 보여 손에 땀을 쥐게하는 접전을 계속했다. 두지역 모두 투표율이 지난 4ㆍ26총선보다 7%포인트이상 낮아 이번 선거의 정치적 이슈 부재를 반영한 것이 특색 ◎야서 개표착오 확인 “무효다”거센 항의/문후보 초반부터 계속리드…민자선 당선장담/대구서갑 ▷대구서갑◁ ○…이날 개표작업은 당초 예상보다 약1시간 늦은 하오8시30분부터 시작됐으며 개표작업과정에서 유효표여부를 놓고 야당측 참관인들이 항의를 제기함에따라 이날밤 11시50분부터 4일 새벽까지 개표가 중단. 이날 개표작업에 앞서 부재자투표 1천7백44장을 개봉하는 과정에서 우의형 대구서갑 선관위원장은 『부재자투표용지중 84표가 이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이중 내봉투가 없는 13장은 무효,봉함이 안된 71장은 유효로 처리한다』고 선언. ○…개표초반 문후보측이 7대5의 비율로 앞서 나가다 평리2동 2투표구에서 백후보측에 1백60여표차로 지게되자 민자당 진영에서는 한동안 침울한 분위기. 민자당측은 예상외로 개표상황이 접전의 양상을 띰에 따라 당초 하오10시30분 예정했던 문후보의 당선 인터뷰를 연기하는 한편 예상표격차도 1만여표에서 6천∼7천표로 낮춰잡는등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 이날 백후보측에 패배한 투표구의 선거운동 책임자인 김진영의원은 침통한 모습을 감추지 못한 반면 유효득표의 50%이상을 획득,1천만원의 상금을 타게 된 김한규의원은 시종 웃음을 띠어 대조. 그러나 곧이어 진행된 상리동 3투표구에서는 문후보가 1백2표를 획득한 백후보를 1백51표차로 압승을 거둠에 따라 민자당측 선거본부는 다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등 개표결과에 따라 시종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 ○…문후보가 백후보를 시종 근소한 차로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밤12시 현재 12개 투표함에 대한 개표결과 문후보 1만2천23표,백후보 9천2백80표,김후보 1천5백5표인 것으로 잠정집계. ○…이날 순조롭게 진행되던 대구서갑 보궐선거 개표작업은 밤11시50분쯤 평리4동 4투표구의 투표함을 검표하는 과정에서 백후보 지지표가 문후보 지지표속에서 발견돼 소동이 발생,개표가 중단. 백후보측 선거참관인은 백후보의 표1백장 묶음이 문후보 표속에서 발견된 사실을 들어 선거무효를 주장하고 나섰으며 개표장 뒤쪽에서 이를 지켜보던 백후보와 백후보측 참관인들도 이에 덩달아 흥분,의자를 집어던지며 일순간 아수라장을 연출. 선관위측은 개표종사원의 착오를 인정하면서 다시 검표할것을 백후보측에 종용했으나 백후보측은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며 계속 완강한 자세를 견지.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기택 민주당(가칭)창당준비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측 선거운동원 50여명은 4일 새벽0시40분쯤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대구서구청 정문쪽으로 몰려가 선거무효를 주장하며 항의농성에 돌입. 이날 백후보측의 소란과 항의시위는 백후보측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던 평리4동에서 의외로 문후보측이 큰 표차이로 앞서자 이에 대한 반발심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 ○… 이날 자정이 넘어서면서 문후보가 계속 비슷한 비율로 백후보르 앞서나가자 백후보측은 자신들의 승리를 장담하면서 미리 준비한 당선사례 유인물을 지역구 곳곳에 살포. 이와함께 문후보측 선거사무실에서는 선거운동원들이 술과 음식을 차려놓고 승리를 미리 자축하는 모습. ○…이날 하오9시10분쯤 내당1동 1투표구의 투표함에 대한 개표작업을 진행하던 도중 백후보자측 선거참관인이 『투표용지2장이 겹쳐진것으로 발견됐다』며 선관위측에 이의를 제기함에따라 약5분간 개표작업이 중단. 이에 선관위측은 『따로 투표된 2장이 우연히 겹쳐진 것으로 보여 유효표로 본다』고 지적. 결국 두장씩 겹쳐진 4장의 투표용지는 각각 문희갑후보 2표,백승홍후보 2표인 것으로 판명. ○…이날 내당1동의 4투표함과 부재자투표등을 합친 투표용지를 개표한 결과,문후보가 9백14,백후보가 5백61표를 득표한것으로 드러나자 백후보는 『부재자투표를 포함한 득표차가 이정도면 승리할것으로 확신한다』고 장담. 그러나 내당1동 1투표함에 대한 개표결과에서도 역시 비슷한 비율로 문후보가 1천2백22,백후보가 9백73표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되자 백후보측진영은 실망하는 빛이 역력.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정호용씨의 후보사퇴파동에 영향을 받은 탓인지 첫번째 개표에서도 무효표가 1백31표가 나오는등 정씨에 대한 「추모표」가 의외로 높게 반영돼 이채. ◎허후보 주소지서 몰표…처음 민후보 앞질러/예상대로 여­음성ㆍ야­진천 우세 유지/진천ㆍ음성 ▷진천ㆍ음성◁ ○…이날 하오9시쯤부터 시작된 개표작업은 진천군청 회의실과 음성군청 회의실 두곳에서 동시에 진행 ○…음성ㆍ진천 보궐선거는 개표시작 4시간동안 민후보가 박빙의 리드를 지켜 나갔으나 4일 새벽0시30분 집계에서 처음으로 허후보가 앞지르기 시작하면서 시소게임. 이날 개표추이는 당초 예상대로 음성지역은 민후보가,13대 총선에서 야당바람이 거세게 일었던 진천지역은 허후보가 앞서가는 양상으로 진행. 민후보의 투표구인 음성군 제1투표구에서는 근소한 표차로 민후보가 앞선데 비해 허후보의 주소지인 생극면에서는 허후보가 무려 다섯배에 가까운 몰표를 얻으면서 파란. 이날 음성군청 개표장에 나와 관람하던 허후보측은 진천지역에서 허후보가 줄곧 민후보를 앞지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에 고무된듯 장기욱의원등 가칭 민주당측 참관인이 개표를 진행하는 검사원들의 사이를 누비며 일일이 개표과정을 감시. 반면 민자당측은 선거사무실에서 이에 당황한듯 TV앞에서 선거속보를 지켜보며 안절부절하는 표정이 역력. ○…이날 개표장에 나와 관람인석에서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가칭 민주당 김광일의원은 하오11시30분쯤 허탁후보의 우세가 나타나자 『양반의 고장 충청도로부터 민족의 횃불이 켜지기 시작했다』고 흥분. 또 13대총선때 청주시 을구 구민주당후보로 출마했던 정기호변호사(가칭 민주당창당준비위원)는 밤12시쯤 음성ㆍ진천의 미개표 투표구 유권자성향을 분석한뒤 『게임은 이미 끝났다』고 허후보의 승리를 주장하기도. ○…진천군의 개표는 군내32개의 투표소중 3분의2이상인 22개투표함이 도착한 하오9시 진천군 선관위원장인 최영용씨(30ㆍ청주지법 판사)의 개표 개시선언으로 하오6시40분쯤 제일 먼저 도착한 문백면 제4투표구 투표함과 군내8백53명의 부재자 우편투표함이 동시에 개함되면서 시작됐다.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개표장인 진천군청 정문과 청사주변에는 경찰관 1백10여명이 카빈소총과 가스총으로 무장,철저한 경비를 폈고 한전은 개표장에 자가발전시설을 설치,정전에 대비했다. 한편 두 후보측이 서로 『상대방이 불법선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곳 진천ㆍ음성선관위의 이경민위원장(33)은 『지난 총선에 비해 더 타락ㆍ불법선거라는 증거가 없다』고 언급. ○…음성군 맹곡면 인곡리 꽃동네(회장 오웅진신부)유권자 7백82명중 7백80명은 지난달 28일 부재자투표를 완료. 노환ㆍ정신질환자ㆍ행려병자들인 이들은 거동이 불편해 선거때마다 선거구내에 거주하면서도 부재자투표를 해왔는데 꽃동네가 천주교 사회복지시설인 탓으로 독실한 천주교신자(본명 바오로)인 민자당 민후보의 지지표가 압도적일 것이라는게 민후보측의 기대. ○…1시10분쯤 진천군 백곡면 갈월리 중로부락에선 민자당원 서완택씨(38ㆍ백곡면 구수리 546)등 2명이 지난달 28일 민자당원들에게 폭행당했다며 음성 순천향병원에 입원중 31일 수안보온천을 다녀온 민주당(가칭)의 박찬종의원을 비방하는 유인물을 돌리다 민주당 중앙당사무차장 김현중씨등 2명에게 백곡파출소로 끌려가는 등 소란. 민주당측은 유인물 배포가 선거법 위반이라며 민자당측을 고발한 반면,민자당원들은 서씨등으로부터 구타를 당했다며 폭행혐의로 맞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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