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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폐 노화 가속…질환 위험 키워 (연구)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폐 노화 가속…질환 위험 키워 (연구)

    대기오염 물질이 폐의 노화를 빠르게 해 심각한 폐 질환이 생길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스터대 연구진이 영국 전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약 30만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 자료를 분석해 실외 대기오염 물질 노출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사이에 상관관계를 확인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여기서 만성폐쇄성질환은 대개 유해 입자나 가스에 노출돼 유발된 기도와 폐포의 이상으로 인해 지속적인 기류 제한과 호흡기계 증상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폐포에 영향을 주는 폐기종과 기도에 영향을 주는 만성 기관지염도 포함된다.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연구에 2006년부터 2010년 사이 등록한 만 40~69세 영국인 남녀 30만여 명이 사는 지역의 대기오염 수준을 추정하기 위해 검증된 모델을 사용했다. 대기오염 수준은 자동차 배기가스와 공장 배출물에서 나오는 이산화질소(NO2)를 비롯해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등 다양한 오염물질을 대상으로 했다. 또한 이들 참가자에게서는 설문을 통해 건강 수준을 파악하고, 폐활량 측정 검사를 통해 폐 기능을 조사했다. 그 결과, 공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연평균 5㎍/㎥(1세제곱미터당 10마이크로그램) 증가할 때마다 폐 기능이 두 살 많은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오염 물질 때문에 폐가 최대 2년 더 빨리 노화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세계보건기구(WHO)의 초미세먼지 권고 기준인 연평균 10㎍/㎥를 초과하는 지역에서 사는 사람들은 만성폐쇄성질환 유병률이 가정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들보다 4배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유럽연합(EU)의 최대한도 기준이자 우리나라 연평균 수치인 25㎍/㎥에 미치지 않아도 만성폐쇄성질환 발병과의 연관성을 무시할 수 없고 대기오염 물질이 생각보다 훨씬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연구논문 주저자인 애나 한셀 교수는 “알아낸 가장 큰 결과 중 하나는 실외 대기오염 노출이 폐 기능 저하 및 COPD 유병률 증가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것”이라면서 “더 높은 수준의 오염물질에 노출된 사람들은 폐 기능이 더 낮았고 이는 적어도 1년 이상 노화한 것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생소한 이름과 달리 의외로 흔한 질병이라는 점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세계 사망 원인 4위이며 내년에는 3위로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에서는 40세 이상 성인의 14.2%, 즉 10명 중 1명 이상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이며 매년 6000명 이상이 이 때문에 사망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말한다. 이에 대해 한셀 교수는 “대기오염 물질이 폐 건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살핀 연구는 놀랍게도 거의 없다”면서도 “걱정스러운 점은 대기오염 물질이 저소득층 가정에 훨씬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같은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됐을 때 저소득층이 고소득층보다 폐 기능 저하와 COPD 위험이 두 배 컸다. 이는 참가자들의 흡연 상태와 폐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업을 고려해도 마찬가지였다”면서 “이런 불균형은 열악한 주거환경이나 식습관, 건강관리 악화 또는 유년기 폐 성장에 영향을 주는 빈곤의 장기적 영향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사이의 영향 차이를 조사하려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연구 논문을 살펴본 유럽호흡기학회 회장인 토비아스 웰터 교수는 “이번 결과는 오염된 공기에 노출되면 평균 수명을 낮추고 만성폐쇄성폐질환에 걸리기 쉽다는 것을 보여줘 대기오염이 건강을 해친다는 증거를 강화한다”면서 “호흡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므로, 우리는 깨끗한 공기를 마실 권리를 위해 계속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유럽 호흡기 저널’(European Respiratory Journal) 최신호(7월 1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친 일상서 잠깐 멈추고 숲으로… 산림치유로 새 희망 찾으세요”

    “지친 일상서 잠깐 멈추고 숲으로… 산림치유로 새 희망 찾으세요”

    녹음이 우거진 숲길을 걸으면 가슴이 탁 트이고 마음이 맑아진다. 숲속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숲은 단순히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몸과 마음에 걸린 병을 고치는 효과가 있다. 백두대간 소백산 자락에 들어선 국립산림치유원은 산림휴양 및 산림치유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산림치유’라는 주제로 국내 최초로 조성된 복합 단지다. 산림청이 경북 영주시 봉현면과 예천군 효자면 일대 142㏊ 부지에 15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지난 2015년 11월 완공했다. 고도원 원장은 “백두대간의 수려한 산림자원을 이용해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공간”이라며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산림치유 효과 분석 및 연구, 교육 기능을 통해 산림치유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원장은 마음을 다스리고 치유하는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유명하다.-‘고도원의 아침편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 연설문 담당 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몸과 마음이 탈진했다.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졸도로 쓰러지기도 했다. 요즘 말로 ‘번 아웃’(burn out) 된 것이다. 이런 일을 겪은 후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기 시작했다. 스스로 치유해야 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흔들리는 마음을 되돌아보고 다잡기 위해 몇몇 지인들에게 아침편지를 이메일로 보내기 시작했다. 아침에 30초 동안 시간을 내서 편지를 읽으며 명상을 하고 마음을 치유하자는 취지에 많은 사람이 공감했다.” -아침편지에 어떤 내용을 담고 싶었나. “절망에 빠져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주고 새로운 희망을 얘기하고 평화를 주고 있다. 2001년 8월 1일 첫 아침편지의 주제는 ‘희망’이었다. 중국의 사상가이자 문인이 루쉰(1881~1936)이 쓴 글 ‘고향’ 중 ‘희망’에 관한 글에 설명을 달았다. 내용은 이렇다. ‘희망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희망은 처음부터 있는 게 아니다. 희망을 절망에 굴복하지 않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 생겨난다. 희망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고, 희망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실제 희망은 없다. 일상과 회사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사람도 ‘잠깐 멈춤’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명상을 실천하며 희망을 찾도록 하는 게 목표다.” -아침편지를 통해 아픈 마음을 위로하는 작업과 산림치유는 어떻게 연결되나. “바쁜 일상 중 잠시 숨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며 마음을 추스르며 치유하는 것은 글로도 할 수 있고 산속에서 몸과 마음을 내려놓는 것을 통해 할 수도 있다. 숨 가쁘게 달려온 일상생활에서 잠깐 멈추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데는 장소가 매우 중요하다. 그곳이 바로 자연이요, 산이다. 숲속에서 새소리, 바람 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앉아 있거나 잠깐 걸어도 정서가 순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2010년 충북 충주에 설립한 명상치유센터 ‘깊은 산속 옹달샘’을 운영하면 이런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곳은 하룻밤 300~400명이 숙박하며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새로운 꿈을 찾고 있다. 연간 10만명 이상이 찾아오고 있다. 이곳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국내 웰니스 관광(힐링+관광)지 25군데 중 한 군데로 선정되기도 했다. 옹달샘을 운영하면서 익힌 경험을 국가기관에 접목시켜 더 체계적이고 깊이 있게 국민을 치유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산림치유원을 힘들고 지친 삶을 위로하고 활력을 되찾아주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산림을 통한 치유 효과는. “산림치유는 숲속 생활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이다. 실제 병이 생기기 직전 숲에 들어와 거닐고 명상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되찾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발견하는 사람들을 많이 목격했다. 숲속에 잠시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에너지로 충만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산림치유 효과의 과학적 근거가 있나. “숲은 바라만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안정된다. 숲속에서는 피톤치드는 물론 뇌에서 발생하는 알파파가 증가해 심리적 안정을 회복하고 긍정적인 감정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산림치유원이 마련한 산림치유센터인 ‘힐링 솔루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산림은 우울·신체·분노 증상 등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 해소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방공무원 272명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를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외상 후 스트레스 지수 고위험군이 17명에서 11명 감소한 6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숲에서 가벼운 운동을 경험한 노인들의 면역력이 높아지고, 항암 및 노화를 지연시키는 멜라토닌 체내 농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울증·혈압·아토피 치유 효과도 있다. 이런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림치유에 대한 체계적·장기적 연구를 진행해 대상·증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 이 과정을 통해 많은 국민이 산림치유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산림치유를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나. “산림치유원은 건강증진센터, 수(水)치유센터, 장·단기 숙박시설, 치유숲길, 산림치유문화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치유정원은 향기·맨발·한방체험·음이온 정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백산과 묘적봉, 천부산 등을 연결한 50㎢의 치유 숲길도 있다. 특히 힐러(치유자)를 적극 양성해 이곳에 들어온 사람들이 좋은 힐러를 만나 치유를 받고 삶의 에너지를 회복해 일상생활에 복귀하도록 하겠다. 지난해 9만여명이 다녀갔다.” -새로운 사업을 하고 싶다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어 북한 평양 근교나 비무장지대(DMZ)에도 산림치유를 주제로 한 힐링센터를 세우고 싶다. 또 청소년수련센터도 만들고 있다. 입시 경쟁에 내몰리는 청소년들에게 웅대한 꿈을 키워주고 희망을 갖게 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훌륭한 리더를 양성하고 싶다.” -앞으로 목표는. “산림치유는 미래의 유망산업이 될 것이다. 숲이 주는 힐링 효과를 경험하는 국민들이 늘고 있다. ‘아프면 산에 가면 산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실제로 주변에서 약봉지를 달고 살던 이들이 산속에서 치유되면서 비타민만 먹는, 건강한 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을 봤다. 가정 내에서의 갈등, 직장 생활에서의 갈등 등에서 오는 현대인의 정신적 스트레스도 산에서 날려버릴 수 있다. 국립산림치유원을 산림치유의 메카이자 세계적인 산림치유의 허브로 키우겠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고도원 원장은 누구 김대중 대통령 연설 담당 비서관… ‘고도원의 아침편지’ 유명 목사인 아버지의 뜻에 따라 연세대 신학과에 진학했으나 1975년 대학신문인 ‘연세춘추’ 편집국장을 맡으면서 쓴 사회 비판적 칼럼이 문제가 되어 긴급조치 9호로 제적됐다. 강제 징집돼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나온 이후 ‘뿌리 깊은 나무’와 중앙일보 기자로 20여년 동안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5년 동안 연설 담당 비서관으로 대통령 연설문을 썼다. 2001년 8월부터 지인들에게 보내기 시작한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현재 384만명이 받아보고 있다. 2009년 충북 충주에 명상과 산림치유를 접목시킨 명상치유센터인 ‘깊은 산속 옹달샘’을 열었다. 지난해 10월 제2대 국립산림치유원장에 취임했다.
  • [인사] 해양경찰청, 경남도, 전남매일, 파이낸셜뉴스

    ■ 해양경찰청 ◇ 총경 전보 △ 본청 행정법무담당관 하태영 △ 본청 교육담당관 맹주한 △ 본청 형사과장 여성수 △ 본청 외사과장 조윤만 △ 해경교육원 교육훈련과장 박제수 △ 해경교육원 종합훈련지원단장 정태경 △ 중부해경청 기획운영과장 박경순 △ 중부해경청 경비과장 한상철 △ 중부해경청 수사정보과장 장인식 △ 서해해경청 기획운영과장 임재수 △ 서해해경청 경비과장 안두술 △ 서해해경청 구조안전과장 박기정 △ 동해해경청 기획운영과장 조석태 △ 동해해경청 경비안전과장 이재두 △ 제주해경청 기획운영과장 도기범 △ 평택해경서장 김석진 △ 부안해경서장 김동진 △ 여수해경서장 이철우 △ 울산해경서장 임명길 △ 울진해경서장 최시영 △ 서귀포해경서장 김언호 △ 경찰대 교육대기 윤태연 △ 경찰대 교육대기 정욱한 ■ 경남도 ◇ 4급 △ 여성가족정책관 한미영 △ 기획조정실 법무담당관 김무진 △ 〃 정보빅데이터담당관 김영선 △ 재난안전건설본부 안전정책과장 이광옥 △ 〃 재난대응과장 최영호 △ 〃 건설지원과장 이상욱 △ 〃 도로과장 강신탁 △ 〃 하천안전과장 최동묵 △ 일자리경제국 일자리정책과장 차석호 △ 〃 사회적경제과장 박경훈 △ 행정국 교육정책과장 민기식 △ 〃 세정과장 백종철 △ 해양수산국 항만물류과장 직무대리 강윤규 △ 도시교통국 도시계획과장 서만훈 △ 도시교통국 건축주택과장 김서곤 △ 〃 신공항추진단장 장영욱 △ 문화관광체육국 가야문화유산과장 최진회 △ 복지보건국 보건행정과장 이인숙 △ 서부권개발국 서부정책과장 김경원 △ 〃 항노화산업과장 김은철 △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 파견 하종덕 △ 농정국 농식품유통과장 정태호 △ 〃 동물방역과장 김국헌 △ 환경산림국 환경정책과장 왕충식 △ 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박정준 △ 〃 수석전문위원 곽근석 △ 인재개발원 인재개발지원과장 송준필 △ 〃 인재양성과장 이한복 △ 경남도립남해대학 사무국장 정국조 △ 환경교육원장 성병호 △ 도로관리사업소장 허상윤 △ 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김진동 △ 경남대표도서관장 최복식 △ 경상남도기록원장 김종환 △ 농업기술원(과장요원) 조길환 △ 농업기술원(과장요원) 손창환 △ 보건환경연구원(부장요원) 조인철 ◇ 5급 △ 공보관 뉴미디어담당 백승훈 △ 사회혁신추진단 혁신정책담당 한준석 △ 〃 민관협력담당 김종덕 △ 감사관 감사담당 김맹숙 △ 〃 회계감사담당 문정열 △ 〃 기술감사담당 권현진 △ 〃 보조금감사담당 김지우 △ 여성가족정책관 아동담당 백외조 △ 〃 다문화담당 권애영 △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기획조정담당 문병춘 △ 〃 예산담당관 예산총괄담당 배현태 △ 〃 예산담당관 재정관리담당 박영준 △ 〃 법무담당관 규제개혁담당 남경수 △ 〃 법무담당관 납세자보호담당 박진홍 △ 행정국 인사과 김상기 △ 기획조정실 정보빅데이터담당관 정보통신담당 안효정 △ 재난안전건설본부 재난대응과 이민권 △ 〃 재난대응과 전명수 △ 〃 재난대응과 이병용 △ 〃 건설지원과 공공건축시설담당 조은주 △ 〃 도로과 도로계획담당 이종술 △ 〃 도로과 도로정비담당 이동규 △ 산업혁신국 산업혁신과 산업진흥담당 박성규 △ 〃 산업혁신과 ICT융합담당 김도현 △ 〃 신산업연구과 소재나노담당 김윤경 △ 〃 신산업연구과 연구개발담당 김수정 △ 〃 산업입지과 산업입지정책담당 이주태 △ 〃 산업입지과 산업단지계획담당 유승희 △ 일자리경제국 일자리정책과 일자리지원담당 안유미 △ 〃 경제기업정책과 기업환경개선담당 이진희 △ 〃 경제기업정책과 경제자유구역지원담당 최창호 △ 〃 소상공인정책과 전통시장담당 김재선 △ 〃 사회적경제과 공유경제담당 강혜경 △ 행정국 인사과 총무담당 김현미 △ 〃 자치행정과 자치행정담당 김옥남 △ 〃 자치행정과 자치분권담당 김신 △ 〃 자치행정과 보훈단체담당 곽기출 △ 〃 자치행정과 민원담당 정지환 △ 〃 교육정책과 평생교육담당 송원열 △ 〃 세정과 세정담당 우명희 △ 〃 세정과 심사담당 손은영 △ 〃 세정과 지방세조사담당 정정옥 △ 〃 회계과 경리담당 박석조 △ 〃 회계과 계약1담당 박영호 △ 〃 회계과 계약2담당 최수영 △ 해양수산국 해양수산과 수산물유통담당 송진영 △ 〃 해양수산과 해양보전담당 나승옥 △ 〃 해양수산과 해양레저담당 유민아 △ 〃 해양수산과 어촌뉴딜담당 오상택 △ 〃 어업진흥과 어업지도담당 황평길 △ 도시교통국 건축주택과 공공건축가담당 문덕섭 △ 〃 교통정책과 택시서비스담당 고병수 △ 〃 신공항추진단 공항철도시설담당 김석환 △ 문화관광체육국 문화예술과 문화예술정책담당 김은남 △ 〃 문화예술과 문화산업담당 김효영 △ 〃 문화예술과 문화시설담당 박해진 △ 〃 문화예술과 선비문화담당 박상옥 △ 〃 관광진흥과 관광정책담당 노치홍 △ 〃 관광진흥과 MICE산업담당 김순희 △ 〃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담당 김경식 △ 〃 관광진흥과 축제지원담당 박영혜 △ 〃 체육지원과 생활체육담당 김옥회 △ 〃 체육지원과 경남FC담당 이소영 △ 〃 가야문화유산과 가야사정책담당 성수영 △ 〃 가야문화유산과 가야사복원담당 허진영 △ 〃 가야문화유산과 문화재관리담당 박서연 △ 복지보건국 장애인복지과 장애인자립지원담당 이종근 △ 〃 장애인복지과 장애인활동지원담당 김용석 △ 〃 보건행정과 건강증진담당 박인숙 △ 〃 보건행정과 정신보건담당 서혜영 △ 〃 보건행정과 공공보건담당 정미경 △ 〃 보건행정과 병원선담당 옥둘이 △ 〃 보건행정과 역학조사관 김성철 △ 〃 식품의약과 식품의약정책담당 이성옥 △ 서부권개발국 서부정책과 서부정책담당 윤동준 △ 〃 남부내륙고속철도추진단 고속철도정책담당 이근식 △ 〃 남부내륙고속철도추진단 고속철도시설담당 강인태 △ 〃 균형발전과 균형발전담당 정영귀 △ 〃 항노화산업과 한방항노화담당 조은구 △ 〃 항노화산업과 양방항노화담당 하양진 △ 농정국 농업정책과 농정기획담당 김대석 △ 〃 축산과 축산자원담당 이종민 △ 〃 동물방역과 방역정책담당 강광식 △ 〃 동물방역과 구제역방역담당 박광상 △ 환경산림국 환경정책과 환경정책담당 윤환길 △ 〃 환경정책과 자연보전담당 류제운 △ 〃 산림녹지과 녹지조경담당 하용식 △ 〃 산림녹지과 산림소득담당 이언동 △ 의회사무처 심지연 △ 〃 전대중 △ 〃 이상호 △ 〃 김도형 △ 농업기술원(지도관요원) 노치원 △ 〃(지도관요원) 김웅규 △ 인재개발원 인재개발지원과 총무담당 황재인 △ 〃 인재개발지원과 평가분석담당 황인욱 △ 〃 인재양성과 교육운영담당 김민경 △ 〃 인재양성과 교수요원 강미라 △ 〃 인재양성과 교수요원 박종필 △ 〃 인재양성과 교수요원 권진경 △ 보건환경연구원(연구관요원) 여영희 △ 〃(연구관요원) 변종환 △ 동물위생시험소 축산물위생과장 박동엽 △ 〃 동부지소장 직무대리 차휘근 △ 〃 북부지소장 직무대리 이호일 △ 수산자원연구소 기술담당관 직무대리 전병석 △ 수산기술사업소 수산관리과장 이미국 △ 〃 마산사무소장 직무대리 정광욱 △ 〃 거제사무소장 김재현 △ 〃 남해사무소장 직무대리 최성안 △ 산림환경연구원 관리과장 직무대리 류정태 △ 도로관리사업소 관리과장 서병수 △ 항만관리사업소장 김민수 △ 경상남도기록원 기획행정과장 윤진기 △ 〃 기록보존과장 전춘제 △ 진주시 박재봉 △ 〃 차종열 △ 도시교통국 건축주택과 주택품질담당 김성일 △ 농정국 농업정책과 농지관리담당 정규엽 △ 하동군 전출 서혁준 △ 함양군 전출 임충현 △ 합천군 전출 김선희 △ 국토교통부 주택정비과 파견 하선욱 △ 감사원 부산사무소 파견 정석만 △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 파견 안정숙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신호영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파견 지정완 △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 파견 손영근 △ 〃 파견 안일환 △ 미국 LA사무소 파견(연장) 박정현 ■ 전남매일 △ 주필(전무이사) 이두헌 △ 논설주간·이사(월간국장 겸임) 정정용 △ 편집국장 박원우 △ 정치부장 강성수 △ 사진부장 김태규 △ 정치부 국장 대우 강병운 △ 사회부장 최진화 △ 문화체육부장 이연수 △ 사회2부장 정근산 △ 편집국 차장 한승희, 고광민, 황애란 △ 편집국 국장 대우(고흥) 진중언 △ 편집국 부국장대우(신안) 이주열 △ 편집국 부국장대우(영암) 최복섭 △ 편집국 부장대우(나주) 이재순 △ 편집국 부장대우(목포) 강성우 △ 사업국 국장 김재호 △ 관리국 부장 조선미 △ 광고국 부장 김성미 ■ 파이낸셜뉴스 ◇ fn이노에듀 △ 대표이사 이두영 △ 이사(부사장) 조병학 △ 이사 곽인찬
  • 담배는 ‘눈 건강’에도 치명적…흡연자 대부분 간과해

    담배는 ‘눈 건강’에도 치명적…흡연자 대부분 간과해

    흡연이 폐와 식도, 후두 등 신체 곳곳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영국 BBC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검안협회(Association of optometrists)가 성인 2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명 중 1명 만이 흡연이 시력상실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단 18%가 흡연이 완전한 시력 손실이나 시력저하의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했고, 76%는 흡연이 단순하게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다. 실제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근육의 노화가 3배가량 빠르고, 이는 사람의 중심시력(시선 방향에 있는 것을 뚜렷하게 보는 시각적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즉 흡연으로 인해 안구 근육의 노화가 촉진되면 정면에 있는 물체조차도 뚜렷하게 볼 수 없게 된다는 것.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선단체인 왕립시각장애인협회(Royal National Institute for the Blind, 이하 RNIB)는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시력을 완전하게 잃을 위험이 2배에 달하고, 시신경병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시력감퇴를 앓을 위험은 16배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검안협회 관계자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눈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금연하거나 간접흡연을 피하는 것이며, 많은 사람들이 흡연과 암 발병의 연관성뿐만 아니라 흡연과 안구질환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인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흡연은 노인성 황반 변성(Age 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RMD)과 같이 시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이것이 금연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명경재의 DNA세계]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명경재의 DNA세계]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말은 부모에게서 자녀가 많은 것을 물려받아 따라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생물학적 관점으로 보면 유전학을 정확히 정의한다고도 할 수 있다. 실제로 유전학은 생명체의 생명현상과 특징을 결정하는 모든 인자가 자손에게 그대로 전달된다는 발견으로 시작됐다.유전적으로 전달되는 많은 유전적 표현형을 인위적으로 바꾸는 것이 최근 의생명 과학의 발전으로 가능해지고 있다. 다시 말해 콩을 심어도 유전적 변형을 가하면 팥이 나오는 게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전을 결정하는 인자가 DNA상에 있기 때문에 유전적 표현형은 DNA의 변형을 통해 가능하다. 자연적인 DNA 염기서열의 변화인 돌연변이가 생기고, 이러한 돌연변이가 표현형의 변화를 야기한다. 이런 변화는 질병을 일으키기도, 때로는 진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유전적 변형을 위한 연구는 최근 들어 유전자 가위 기술 덕분에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로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적 변형은 염기서열 변화, 특정 유전자 제거 등에 사용되고 있다. 유전자 가위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DNA를 잘라서 유전적 변형을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DNA를 자르지 않고도 염기서열의 변화를 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발견됐다. 이 연구 결과는 그동안 유전자 가위의 DNA 절단으로 인한 원치 않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앞으로의 연구에 따라 좋은 유전자 변형 도구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얼마 전 박테리아와 곰팡이에서 발견된 효소가 인간의 혈액형을 바꿀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이 연구에 의하면 인간의 혈액을 A형, B형으로 결정하는 혈액세포 속 항원이 박테리아와 곰팡이 효소에 의해 분해될 수 있다. 분해된 뒤에는 혈액형이 O형으로 변화될 수 있음이 밝혀졌다. 이 발견은 유전적 변형 없이도 표현형이 변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유전자 가위의 새로운 방법이 이와 유사하게 사용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유전자 자체를 변화시키지 않고 유전자 발현만을 조절하는 방법의 개발이 있다. 불과 몇 달 전 발표에 의하면 유전자 가위에 지금까지 알려진 사람 세포에 있는 각종 단백질을 조합해 박테리아에서 발견된 유전자 가위와 거의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단백질 재조합 기술을 통해 새로운 유전자 가위들이 많이 만들어지면 지금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던 유전자 조작과 유전자 발현 조절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수많은 질병과 노화 현상이 궁극적으로 DNA에 쌓이는 돌연변이와 유전자 발현의 변화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앞서 말한 연구들 덕분에 가까운 미래에는 질병에 시달리지 않는 세상이 열리지 않을까 기대된다. 필자의 친구가 대학원 시절 “우리는 아마 질병과 노화로 죽게되는 마지막 세대가 될지도 몰라”라고 한 이야기가 실제로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의생명 과학의 발전은 실제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우리의 삶 속으로 다가오고 있다. 급속도로 발전한 컴퓨터, 정보통신기술(ICT)도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다가와 당연한 듯 사용되고 있다. 아마 불과 10~20년 뒤에는 의생명 과학이 ICT처럼 우리의 삶과 너무도 밀접하게 있을 것 같다.
  • [김 태의 뇌 과학] 섬망의 뇌과학

    [김 태의 뇌 과학] 섬망의 뇌과학

    종합병원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들이 모여 있기에 종종 서로 의견을 구해 진료에 임한다. 정신과 의사도 예외가 아니다. 정신과 의사가 타 과 의사로부터 가장 빈번하게 요청을 받는 분야는 ‘섬망’이다. 섬망은 쉽게 말해 ‘급성 혼돈 상태’다. 갑작스럽게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시간·장소·사람을 혼돈하기도 하며, 판단력에 심각한 손상을 보이고, 환청이나 환시와 같은 정신병적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흔히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매우 안 좋을 때 잘 나타나며, 고령의 환자에게서 더 흔하다. 예를 들어 평소 정신적으로 아무 문제없이 지내던 노인이 큰 수술을 받고 나서 회복기에 갑작스럽게 병실에서 소리를 지르고, 당장 집에 가겠다고 간호사와 실랑이를 벌이며 횡설수설하는 상태라면 섬망을 의심할 수 있다. 섬망의 뇌과학적 원인은 아직 잘 모르나 몇 가지 가설이 있다. 첫째로는 신경전달체계의 문제다. 그 예로 아세틸콜린을 저하시키는 약물과 도파민을 증가시키는 파킨슨병 치료제가 모두 섬망을 유발하는 점을 감안해 아세틸콜린-도파민의 불균형이 섬망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도파민을 저해하는 약물이 섬망의 치료제로 쓰이는 것도 이 가설을 뒷받침한다. 둘째로 신체에서 발생한 염증 유발성 사이토카인이 뇌로 전달돼 뇌의 염증 세포들을 활성화시키고 신경전달물질 생산의 교란을 유발한다는 가설이다. 셋째는 심한 신체적 스트레스로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르티졸이 지나치게 증가해 섬망이 생긴다는 가설이다. 넷째로 대사물질이나 혈액공급의 문제로 발생된 신경손상 자체가 섬망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최근 스탠퍼드 대학교 정신과의 호세 말도나도 교수는 기존의 가설을 통합해 중추신경계의 ‘시스템 통합 실패 가설’을 제안했다. 전해질 이상, 신경질환, 영양 결핍, 고령, 외상, 감염 등의 다양한 섬망 유발 요인들이 신경노화, 신경염증, 산화 스트레스, 신경내분비장애, 일주기리듬장애 등을 유발하고, 다양한 상호작용의 네트워크 경로를 통해 결과적으로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상태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즉 아세틸콜린의 저하, 도파민의 증가, 세로토닌의 감소, 멜라토닌의 감소, 가바, 글루타메이트, 노르아드레날린 등의 감소로 인해 섬망이 발생한다. 섬망은 유발 원인에 따라 치료와 경과가 다를 수 있다. 발병 전 상태가 양호할수록 섬망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고 정상 기능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급성 섬망 상태는 소량의 항정신병약물로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 하지만 섬망의 원인이 되는 의학적 상태를 치료하는 것이 근본적으로 중요하다. 섬망을 보면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것이 더욱 실감이 난다. 몸이 아프면 마음과 정신의 기능도 심각한 영향을 받는다.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 “150살까지 살겠다” 마이클 잭슨 ‘산소통’ 행방 찾았다

    “150살까지 살겠다” 마이클 잭슨 ‘산소통’ 행방 찾았다

    마이클 잭슨이 생전에 즐겨 사용했던 ‘산소통’의 행방이 밝혀졌다.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의 한 창고에서 마이클 잭슨이 사용했던 ‘산소통’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1986년 공개된 잭슨의 사진 속 산소통이 바로 이번에 발견된 산소통이다. 마이클 잭슨은 화상 사고 이후 산소통에서 낮잠을 청하며 장수를 꿈꿨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전 내셔널 인콰이어러와의 인터뷰에서도 "산소통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대로만 간다면 최소 150살까지는 살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984년 펩시 광고 촬영장에서 머리에 불이 붙는 사고로 얼굴과 두피에 2, 3도의 화상을 입었다. 이후 피부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백반증에 시달렸는데, 잭슨의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수면제 ‘데메롤’ 역시 이때부터 맞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당시 잭슨은 펩시 측과 150만 달러에 합의를 했으며 이 보상금을 화상 환자 치료비로 기부했다. 잭슨의 치료를 맡은 병원은 이 돈으로 환자들을 위한 산소치료실을 마련했다. 이때부터 산소통의 매력에 빠진 잭슨은 1994년 사비를 털어 자신이 기부한 산소통을 다시 사들였고 자택으로 옮겨 매일 2, 3시간씩 그 안에서 잠을 청했다. 데일리메일은 그가 이 산소통이 독소를 배출해 몸을 정화시키고 노화를 막아 수명을 늘려줄 것을 기대했다고 밝혔다.일각에서는 이 산소통이 오히려 잭슨의 수명을 단축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산소통 제조회사 측은 일단 이를 부인했다. 미국에서 산소통 업체를 운영 중인 아드리안 가레이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클 잭슨이 사용했던 산소통이 30년이 지난 지금 노화 방지에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면서 “결국 잭슨이 옳았던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새로운 재활치료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산소텐트’의 효과 역시 일정 부분 증명됐다. 산소텐트는 지난 2007년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인 루니가 산소텐트를 활용해 피로를 회복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박지성 선수와 이청용 선수 등도 이 산소텐트로 재활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소텐트가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단언할 수 없지만 적어도 재활에는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겠다. 대한항공 재활전문 트레이너에 따르면 산소텐트 내 순수 산소 농도는 99%가량으로, 노폐물을 제거하고 질 좋은 산소를 공급해 상처 부위 조직 재생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영실 서울시의원, ‘지역사회 노인건강관리 정책토론회’ 개최

    이영실 서울시의원, ‘지역사회 노인건강관리 정책토론회’ 개최

    이영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6월 27일(목)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사회 노인건강관리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좌장을 맡았다. 이날 토론회는 이영실 서울시의회 의원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공동주관해 임종한 인하대학교 의과전문대학원 교수와 김희걸 가천대학교 간호대학 교수가 지역사회 노인건강관리와 방문간호의 역할에 대해 발제하고 윤주영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전용호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영애 건강생태계조성사업지원단 팀장, 박경옥 서울시 건강증진과장의 토론이 있었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 의원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해 노인건강관리에 대해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역사회에서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고, 체계적인 전달체계와 역할, 현장 담당자들의 고민과 역량강화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개최이유를 밝혔다. 첫 발제를 맡은 임종한 교수는 “현재 건강관리 시스템은 시설집중화, 전문 진료 중심으로 한계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적 서비스가 필요하며, 노인건강관리를 위해서 지역사회 변화 촉진자로서 간호사의 역할이 앞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 발제자인 김희걸 교수는 노인건강관리를 위해 지역사회 방문간호 활성화가 필요하며, “방문간호사 등의 보건활동에 대한 범위 정립과 전달체계 개선, 적정 인력확보 및 지원과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 질적 향상을 위한 인력교육과 훈련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발제가 끝난 후 4명의 열띤 지정토론이 시작됐다. 먼저 윤주영 교수는 “노인 지역사회 돌봄의 목표는 건강한 노화로 이는 신체적·정신적 기능 유지와 이를 지원하는 환경조성이 핵심이며, 노인건강관리를 위해 지역사회간호 인력의 양과 질 확보와 역할 및 기능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라 말했다. 이어진 토론으로 전용호 교수는 “행복한 노후를 위해 가정 간호서비스와 일반노인들과 대상자를 위해 보편적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며 방문간호 인력의 질 관리를 위해 영국의 HCPC처럼 인력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는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다음으로 김영애 팀장은 “커뮤니티케어 현장에서 노인건강관리 전담인력인 방문간호사의 역할이 중요해 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노인 의료-돌봄의 case manager(노인전문 간호사) 역할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토론했다. 마지막으로 박경옥 과장은 “지역사회 현장에서 일하는 방문간호사의 역할이 중요하며, 적정 인력배치와 전문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정리하며 이 의원은 “노인인구 증가로 다양한 복지 수요와 그에 맞춘 복지서비스가 제공됐고, 이에 지역 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의 역할이 점차 중요하게 됐다”며 “현재는 서비스제공의 과도기 단계라 할 수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간호인력에 대한 교육과정 및 조직구조 개편과 간호와 복지서비스를 통합할 수 있는 건강복지팀 제안이 와 닿는 토론”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의원은 “오늘 지역사회 노인건강관리를 위해 논의 된 많은 사안들이 정책 및 조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오늘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소통을 할 수 있는 자리를 추후에도 만들 것이며, 보건복지위원회도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며 이날의 토론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약으로 치매 치료효과 확인…한·양방 병행시 효과 ↑ 기대

    한약으로 치매 치료효과 확인…한·양방 병행시 효과 ↑ 기대

    인간의 존엄할 권리를 빼앗아가는 노년의 질병 ‘치매’. 지난 3월 중앙치매센터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65세 이상 치매환자는 70만 5437명으로 노인 10명 중 1명 꼴로 치매로 고생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치매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 치매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나 약은 나오지 않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최근 한의학적 방법으로 치매 증상을 완화시킴으로써 치료효과를 갖는다는 사실을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행동치료와 양방치료를 함께 병행할 경우 치료효과는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임상의학부, 충남대 약대 공동연구팀이 한약 처방을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식품학 분야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와 약학 분야 국제학술지 ‘몰레큘스’에 각각 실렸다. 한의학에서 치매는 허(虛)와 실(實)로 나뉘 판단한다. 허증 치매는 뇌의 노화로 인해 발생하고 실증 치매는 몸 속 기의 흐름이 순조롭지 못해 수분대사 장애로 인해 나타나는 수독 등으로 갑자기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다. 한의학계에서 알츠하이머 치매는 허증 치매, 혈관성 치매는 실증 치매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베타아밀로이드 응집체를 쥐의 뇌에 주입해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시킨 뒤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허증 치매 처방약인 보중익기탕을 투여하고 나머지 그룹은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로시험과 수동회피시험을 실시했다. 수동회피시험은 생쥐가 특정 공간으로 이동하지 않는 행동 지연시간을 측정하는 기억력 측정법이다. 그 결과 미로시험에서는 보중익기탕을 처방받은 생쥐의 행동비율은 37% 정도 향상됐고, 수동회피시험에서 처방을 받지 않은 생쥐의 행동지연시간은 12초인데 반해 실험군은 220초까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경동맥을 묶어 혈관성 치매를 유발시킨 생쥐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황련해독탕을 투여하고 똑같은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행동비율이 20% 이상 향상됐고 뇌 조직에 염증발생도 억제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정수진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이번 연구는 치매 유형에 따라 서로 다른 한의학적 처방이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윤조에센스’, 핵심 원료 ‘자음단’이 피부를 균형 있게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윤조에센스’, 핵심 원료 ‘자음단’이 피부를 균형 있게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의 글로벌 스테디셀러 ‘윤조에센스’는 세안 후 가장 첫 단계에 바르는 한방 부스팅 에센스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120㎖ 대용량의 윤조에센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기존 90㎖ 용량보다 30㎖를 늘리고 5가지 피부 지표(영양·자생·탄력·생기·투명)의 균형과 반짝이는 피부를 ‘별’로 형상화해 황금빛 디자인을 입혔다. 윤조에센스의 핵심 원료는 ‘자음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피부 속 불균형이 노화의 근본 문제로 진단하고 음·양의 피부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했다. 피부에 부족한 윤을 채워주고 피부 균형을 도와주는 작약, 연꽃, 옥죽, 백합, 지황의 5가지 원료를 엄선해 최적의 비율로 처방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헤리티지 성분 자음단은 5가지 피부 지표의 균형을 재설정해 최적의 상태로 끌어올려 준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한방과학 연구센터는 여성 피부가 7년을 기점으로 톤·탄력 등에서 변화가 단계적으로 나타난다고 보고, 한방·인삼 소재 연구와 더불어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하룻밤 새 ‘은발’ 된 20대 여성, 15년 염색 강박에서 벗어나다

    하룻밤 새 ‘은발’ 된 20대 여성, 15년 염색 강박에서 벗어나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사는 사라 아이젠만(43)은 겨우 21살의 나이에 머리가 하얗게 셌다. 흰 머리를 감추려면 2주에 한 번은 염색을 해야 했다. 그녀는 “어느 날 자고 일어나 보니 은발이 되어 있었다. 말 그대로 정말 하룻밤 사이 벌어진 일이었다. 어린 나이라 굴욕감이 심했고 강박적으로 염색을 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둘째 아들 아베(8) 출산을 몇 시간 앞두고도 병문안 올 사람들이 자신의 ‘노화’를 눈치챌까 전전긍긍하며 염색부터 먼저 했다. 아이젠만은 노화의 상징인 흰 머리카락을 수치스럽게 생각했으며 언제나 염색을 그 무엇보다 우선순위에 두었다. 그렇게 15년을 염색약과 씨름했다.그러던 그녀에게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아이젠만은 “흰 머리보다 자녀 양육이 중요해지면서 우선순위였던 염색은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밝혔다. 아이젠만은 “어느 날 문득 염색에 집착하는 나 자신이 불쌍해졌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지 못하는 것 같아 스스로 미안했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지지도 한몫했다. 그녀는 “남편이 나의 은발을 매우 아껴주었다. 남편의 지지가 없었다면 나는 아직도 염색약을 붙들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점차 염색에 대한 강박을 버리려 노력했지만 쉽지는 않았다. 다른 가족과 친구, 학부모 사이에서 이상하게 보이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아이젠만은 “특히 아이들 학교 엄마 무리에서 공연히 입에 오르내리고 싶지 않았다. 염색을 하지 않고 은발을 유지하는 것이 괜한 소란을 일으킬 것만 같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가지의 커다란 깨달음이 그녀를 해방시켰다.아이젠만은 “머리카락 색에 대한 나의 수치심이 내 안에 숨겨져 있던 다른 수치심들과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수치심들은 사회의 편견과 세뇌에 바탕을 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자신의 은발이 일종의 왕관이라는 점 역시 깨달았다. 쉽지 않겠지만 그 무게를 감당한다면 자신은 물론 나아가 자녀들 역시 자유로워지리라 생각했다. 그녀는 그렇게 15년간 이어온 염색을 중단했다. 주변의 시선은 엇갈렸다. 그녀는 “염색 머리에서 자연 그대로의 은발로 넘어가는 과도기 동안 일부 잘난 척하는 엄마들과 색안경을 낀 사람들에게 외면당했다”고 말했다. 친구들 역시 늙어 보일 게 분명하다, 마녀처럼 보일지도 모른다며 그녀의 결정을 반신반의했다. 그러나 그녀에게 주위의 시선과 판단은 중요치 않았다. 일단 결심을 굳히자 염색 중단은 재탄생의 기회가 됐다. 아이젠만은 먼저 평소 입고 싶었지만 시도하지 못했던 옷들을 과감하게 입기 시작했다. 그녀는 “모든 종류의 스카프와 머리띠를 이용해 이전의 나와 새로운 나 사이에서 춤추기 시작했다”고 밝혔다.그녀는 이제 염색 머리보다 자연스러운 은발이 더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 아이젠만은 “내 은발은 해변의 아름다움과 사막의 순수한 빛을 반사시키며 반짝반짝 빛났다. 염색의 노예에서 벗어나고 나는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고 행복해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도 발간했다. 모두가 그녀의 결정을 이해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녀는 염색약을 버린 것이 지금까지 살면서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여성의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며 뿌듯해하고 있다. 아이젠만은 “내 은발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자유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도 집을 나설 때마다 그녀는 두 가지 시선과 마주한다. 나이와 어울리지 않는 은발을 한 그녀에게 경외심을 가지고 머리카락을 만져봐도 되는지 묻거나 칭찬을 건네는 사람들도 있지만, 곁눈질과 노골적인 시선도 심심찮게 날아든다. 아이젠만은 “우리 사회는 노화를 부자연스러운 것으로 치부하고 숨기려는 경향이 있다. 특히 폐경기 여성은 숨어서 살아야 하는 늙은이로 취급한다. 여성에게 젊음만을 강조한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사회 전면에서 나이 든 여성을 자주 찾아볼 수 있어야 한다. 자신감과 진실성을 가진 자유롭고 현명한 중년 여성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에 대한 지혜를 가지고 있다. 이들이야말로 건강한 사회의 초석”이라고 주장했다. 15년간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들킬까 두려워하며 ‘비싼 독약’을 머리카락에 쏟아붓고, 그것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선물이 될 것이라고 자위하던 그녀는 이제 노화를 포함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삶에서 얻는 즐거움을 역설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전문가가 밝힌 탈모 완화에 좋은 과일 5가지

    [건강을 부탁해] 전문가가 밝힌 탈모 완화에 좋은 과일 5가지

    탈모 완화와 예방에 도움을 주는 과일 5가지가 공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1일(현지시간) 현지 모발이식 권위자로 탈모 예방 전문가인 바사르 비즈라 박사의 조언을 인용해 이 같은 과일들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즈라 박사는 남성이나 여성 모두 탈모가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유전이 맞지만, 건강이 나빠져 생기는 두피 질환 등으로도 탈모가 생기며 이런 경우 탈모를 완화하고 예방하기가 훨씬 더 수월하다고 밝혔다. 또 비즈라 박사는 만일 영양상으로 섭취가 완벽하면 머리카락은 물론 두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특히 일부 과일은 모낭을 건강하게 하는 데 특히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비즈라 박사의 설명을 인용해 그가 꼽은 과일 5가지를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파파야 콜라겐은 신체에서 가장 풍부한 단백질로 새로운 모발을 만드는 성분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두피의 진피층을 건강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보통 신체는 소와 닭, 생선, 달걀 그리고 유제품 같은 음식에 든 특정 아미노산을 결합해 콜라겐을 생성하지만, 이 과정에는 비타민C가 필요하다. 특히 파파야는 오렌지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비타민C를 지니고 있으며 커다란 파파야 한 개에는 약 234㎎의 비타민C가 들어있다. 또한 파파야에는 칼륨도 풍부한데 이 성분의 부족은 탈모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파인애플 신체에서 생성되는 활성 산소는 세포를 손상해 질병과 노화를 일으킬 수 있는 불안정한 원자라는 것을 이제 많은 사람은 인식한다. 하지만 활성 산소는 모낭까지도 손상시킬 수 있으며 이는 특힌 나이 든 사람들에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활성 산소를 없애기 위해서는 항산화 물질이 있어야 한다. 파인애플에는 비타민C와 망간, 비타민B6 같은 영양소뿐만 아니라 플라보노이드와 페놀산으로 불리는 항산화 물질 역시 풍부하다. 특히 파인애플에 든 항산화 물질은 다른 음식에 든 것보다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된다. 복숭아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두피에 충분한 수분이 있어야 한다. 두피에는 모발에 일종의 윤활유를 주는 천연 기름인 피지를 생성하는 지방선이 있다. 모발에서 수분을 보호하는 피지가 부족하면 두피가 나빠질 수 있다. 이때 복숭아는 비타민A와 C가 풍부해 이를 막을 수 있어 훌륭한 천연 보습제가 된다. 또한 많은 사람은 복숭아 주스에 탈모 예방 효과가 있다고 믿어 민간 요법으로 이를 두피에 바르기도 하지만, 이에 관한 과학적인 증거는 아직 부족하다. 키위 베타카로틴과 루테인 그리고 크산틴(잔틴) 같은 플라보노이드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 A와 E 그리고 K가 풍부하다. 또한 이 과일에는 콜라겐 생성에 좋은 비타민C와 모발에 수분을 공급하는 오메가3 지방산도 많이 들어있다. 그뿐만 아니라 아연과 마그네슘 그리고 인 같은 미네랄도 풍부한데 이런 성분은 두피의 적절한 혈액 순환을 촉진해 뿌리부터 모발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에 더해 구리까지 풍부해 흰머리가 되는 것을 막아준다. 사과 비타민A와 B 그리고 C를 함유하고 있으며 이런 성분은 모두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고 비듬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다. 또 이들 성분은 활성 산소 제거에 도움을 줘 세포 재생을 돕는 항산화 물질로 가득하다. 2002년 일본의 한 연구진은 사과 추출물이 어떻게 모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쓰쿠바 연구소는 사과에는 새로운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화합물 프로사이아니딘 B-2가 들어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물론 이 연구는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으며 추가적인 증거가 필요하지만,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하루에 사과 1개를 먹는 것은 확실히 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즈라 박사는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하루 한 잔 커피가 비만, 당뇨 예방한다

    [달콤한 사이언스]하루 한 잔 커피가 비만, 당뇨 예방한다

    하루 1잔 만으로도 효과...우유나 설탕 없는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만 효과 한 집 건너 하나씩 있다는 커피전문점의 숫자만큼 커피를 즐기는 사람도 늘어나 커피 매장은 항상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 많은 직장인들은 아침 업무 시작 직전 커피 한잔으로 시작하고 점심식사 직후나 오후에는 졸음과 나른함을 ?아내기 위해서 또 다시 커피를 찾곤 한다. 적당한 양의 커피는 대장암, 고혈압 예방, 노화 방지 등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연구진은 하루 커피 한 잔이 체내 갈색지방을 자극해 비만과 당뇨를 예방해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24일자에 발표했다. 우리 몸에는 갈색지방조직과 백색지방조직이 있다. 백색지방은 외부에서 공급된 과잉영양분을 지방으로 저장하는 역할을 하지만 갈색지방은 백색지방과 과잉칼로리을 태워 열을 발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갈색지방은 체온조절이 쉽지 않은 신생아들에게서 많이 있지만 성인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갈색지방은 백색지방과 작동 메커니즘이 다르고 당분과 과잉 칼로리나 지방을 태워 열을 만들어 낼 뿐만 아니라 면역기능 활성화에도 관여해 감기와 같은 질병예방에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혈당과 혈중 지질수치를 낮추고 체중 감소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체질량지수(BMI)가 낮은 사람들은 갈색지방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런 갈색지방의 활동을 촉진시키고 자극하는 것으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우선 갈색지방조직에 커피를 주입해 활성화 여부를 관찰하는 세포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아메리카노 1잔에 해당하는 커피가 갈색지방을 자극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연구팀은 실제로 사람에게서도 세포실험과 똑같은 결과가 나오는지 관찰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열화상장치를 이용해 각자의 갈색지방 정도를 관찰하고 아메리카노 1잔을 마시게 한 뒤 열화상장치를 이용해 열의 발생정도를 비교해 갈색지방의 활성화정도를 관찰했다. 그 결과 커피를 마신 직후 갈색지방이 활성화되는 것이 관찰됐으며 혈액검사를 통해 혈당도 낮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설탕이나 우유를 타지 않은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 종류의 커피가 갈색지방 활성화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시몬즈 노팅엄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커피 한 잔이 갈색지방의 기능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첫 연구”라고 강조했다. 시몬즈 교수는 “비만과 비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당뇨, 고지혈증 같은 대사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갈색지방을 활성화시키고 그를 위해 커피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세대차이 줄이려면 ‘교육’+‘만남기회’ 늘리는게 가장 효과적

    세대차이 줄이려면 ‘교육’+‘만남기회’ 늘리는게 가장 효과적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 벽화나 메소포타미아의 설형문자로 씌여진 문서에서도 “요즘 젊은이들은 문제가 많다. 말이 통하지 않는다”라고 한탄한 내용이 있다는 이야기처럼 세대간 갈등으로 인한 세대차이는 인류가 시작되면서부터 나타난 현상이다. 문제는 이런 세대차이는 ‘에이지즘’(Ageism)이라는 현상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에이지즘은 연령에 따라 사람들에게 고정관념을 갖거나 차별하는 표현이나 과정을 말하는데 흔히 연령주의로 불리며 주로 노년층에 대한 차별로 나타나기도 한다. 세대간 갈등은 폭력적인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많은 학자들이 에이지즘을 줄이기 위한 연구들을 활발히 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대 사회학과, 워털루대 공중보건및보건시스템학부, 미국 코넬대 인간발달학과, 중계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에이지즘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사회적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는 세대간 접촉 범위를 늘리고 다른 세대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보건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미국 공중보건학 저널’(AJPH) 20일자에 실렸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연령차별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퍼져있는 편견이지만 인종차별이나 성차별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라는 지적을 내놓은 바 있다. 이 때문에 WHO에서도 이번 연구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연구팀은 1976년부터 2018년까지 연령주의와 관련된 63개의 연구와 논문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직장이나 대중매체에서 나이로 인한 차별과 관련한 행위들은 특히 노년층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층은 노화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태도를 쉽게 받아들이는 한편 심리적, 육체적 질병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또 노화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가진 사람에 비해 7.5년 정도 수명이 짧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연령주의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육, 세대간 접촉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며 가장 좋은 것은 교육을 통해 세대간 접촉을 늘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사회적 비용이 가장 적게 든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자원봉사나 학교 방과후 프로그램 등은 효과적이고 실행하기 쉽기 때문에 연령주의를 줄이는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빗 번스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는 “노년층에 대한 연령주의는 노화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대중매체들에서는 노화에 대해 부정적인 측면만을 강조하기 때문에 나타는 경우가 많다”라며 “사람들에게 노화에 대해 더 많이 가르치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만날 기회를 많이 가질 수록 연령주의는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전기차 주행거리 2배 늘리는 ‘안 터지고’ ‘불 안나는’ 고체전지 개발

    전기차 주행거리 2배 늘리는 ‘안 터지고’ ‘불 안나는’ 고체전지 개발

    전기차 주행거리를 지금보다 2배 이상 늘릴 수 있는 대용량이면서도 부피는 3분의 1로 줄이고 폭발이나 화재위험까지 제거한 고체전지가 개발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구진은 폭발과 화재위험을 없애면서도 배터리 팩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전(全)고체전지 제작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에너지저장장치(ESS)나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고체전지는 전지 내부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꾼 차세대 이차전지이다. 현재 전기차나 ESS에 사용되고 있는 이차전지는 대부분 액체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이온전지로 과열되거나 충전이 과하게 될 경우 팽창해 폭발할 가능성도 있다. 연구팀은 고체전해질 중 산화물, 특히 효율이 높은 리튬-란탄늄-지르코늄-산소(LLZO) 소재를 이용한 고강도 복합고체전해질 시트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LLZO 소재는 안전성은 뛰어나지만 제작비용이 비싸고 용량이나 수명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어 상용화가 되지 못했다. 연구팀은 비교적 저렴한 연속생산 공정을 도입해 LLZO 분말의 생산비용을 줄이고 분말입자를 나노화시키는데 성공했다. 나노수준의 LLZO 고체전해질 분말은 전지 제작시간을 5분의 1로 줄임으로써 생산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전지의 용량과 수명을 좌우하는 이온전도도도 기존 기술보다 3배 이상 향상시켰다. 더군다나 전고체에너지 단위셀 10개로 구성된 바이폴라 구조의 셀스텍을 만드는데도 성공해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가로 세로 각각 11㎝, 12㎝ 크기의 대면적 셀스텍을 과충전시킨 다음 가위로 자르는 외부 충격을 주는 실험을 했을 때도 불이 붙거나 폭발현상은 관찰되지 않았다. 여기에 400회 이상 충방전 후에도 배터리 초기용량의 84% 정도를 유지해 기존 전고체전지보다 수명이 5배 이상 늘었다. 이번 기술을 이끈 생산기술연구원 제주지역본부장 김호성 박사는 “최근 잇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폭발, 화재사고로 배터리 안전성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국내 기술력으로 기존 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전고체전지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하동균 “주량? 넬 김종완과 4일간 마셔봤다”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하동균 “주량? 넬 김종완과 4일간 마셔봤다”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빅플레저’ 하동균이 자신의 주량을 밝혔다. 지난 5월 진행된 SBS funE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빅플레저’ 촬영에서 하동균은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동균은 주량에 대한 질문에 “주량은… 되게 많이 마시는 것 보다는 오래 마시는 스타일이다”라며 “에픽하이나 넬 멤버들과 친한데 에픽하이 타블로나 넬 김종완과 마실 때는 오래 마신다”고 답했다. 이를 듣던 MC 윤도현이 “김종완이 술을 많이 마시는 걸로 알고 있다”고 거들자, 하동균은 “과거 어렸을 때 김종완과 4일 정도 술을 마신 적 있다. 누군가 자고 일어나면 다른 누군가는 마시고 있고 했다”고 설명했다. 윤도현은 하동균의 대답에 “어떻게 살아 있지?”라며 “술을 많이 드시는 분들은 급 노화가 일어나는데 왜 이리 동안이냐”고 놀라워했고, 하동균은 윤도현에게 “너무 동안이시다”라고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동균이 출연한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빅플레저’는 6월 14일 금요일 밤 12시 SBS funE, 6월 19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SBS MTV, 6월 24일 월요일 밤 11시 SBS plus UH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도현의 더스테이지 빅플레저’는 SBS funE, SBS MTV와 엘포인트·엘페이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문화 마케팅 라이브 콘서트 프로그램. 방청 신청은 엘포인트 홈페이지(https://bit.ly/2NSd08c), 엘포인트 앱 또는 ‘윤도현의 더스테이지 빅플레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바비인형 꿈꾸며 10년간 성형 100번 넘게 한 50세 여성

    바비인형 꿈꾸며 10년간 성형 100번 넘게 한 50세 여성

    “세계에서 가장 성형적인 얼굴이 되고 싶어요” ‘인간 바비’를 꿈꾸는 한 여성이 50번째 생일을 앞두고 105번째 성형수술을 받았다. 영국 런던 출신의 레이첼 에반스(48)는 지난 13년 동안 약 4억 8천만원을 성형수술 비용으로 사용했다. 그가 지금까지 받은 성형수술만 105번이다. 가장 최근 성형인 얼굴 주름 개선 시술을 지난달 13일에 진행한 레이첼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노화의 외모를 피하고 싶다”며 “얼굴을 더욱 완벽하게 하기 위한 시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고 바비 룩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내가 역노화를 하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최근의 얼굴 주름개선 시술은 역노화를 확신하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에서 가장 성형적인 얼굴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레이첼. 이제 곧 50살이 되는 그는 “50은 새로운 30이라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이미 7가지 계획을 생각해놨다”고 밝혔다. 레이첼은 “난 젊어 보이는 비키니 몸매에 복근까지 있기 때문에 얼굴 역시 내 몸에 어울려야 한다”면서 “몸매는 좋은데 얼굴에 주름이 있다면 이상해보이므로 얼굴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레이첼은 올해만 벌써 6번의 성형 수술을 받았지만, 50번째 생일을 앞두고 더 많은 성형수술을 예약해놓은 상태다. 레이첼은 “내 목표는 살아있는 인간 바비인형으로 세계에서 가장 성형적인 얼굴이 되는 것”이라고 자신의 꿈을 전했다. 사진·영상=Caters Video/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건강 가득 체리 드셔보세요

    건강 가득 체리 드셔보세요

    10일 오전 경남 함양군 함양읍 가재골 체리농장에서 한 농민 부부가 재배한 체리를 들어 보이고 있다. 체리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 해소, 불면증 개선, 통증 완화, 노화 억제, 피부 미용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양군 제공
  • 건강 가득 체리 드셔보세요

    건강 가득 체리 드셔보세요

    10일 오전 경남 함양군 함양읍 가재골 체리농장에서 한 농민 부부가 재배한 체리를 들어 보이고 있다. 체리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 해소, 불면증 개선, 통증 완화, 노화 억제, 피부 미용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양군 제공
  • 매일 매일 운동하십니까… 몸짱 되려다 늙습니다

    매일 매일 운동하십니까… 몸짱 되려다 늙습니다

    주간 ‘근력 2회·유산소성 3~5회’ 권장 무리한 움직임은 활성산소 생성 촉진 신체 산화로 노화·근골격계 질환 낳아 정부, 7일 3회·하루 30분 ‘7330 캠페인’ 주1회 운동이 아예 안 하는 것보다 나아‘운동은 과연 다다익선(多多益善)일까.’ 생활 체육 및 의학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질문에 단호하게 고개를 가로젓는다.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춰 적정량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프로 선수라면 매일 운동을 해도 몸이 버틸 수 있다. 그러나 어깨가 안 좋은 보통 사람이 매일 수영을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느 정도의 빈도와 강도로 운동하는 것이 적당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가장 권위 있는 저서 중 하나인 ‘미국대학스포츠의학회 운동 검사 및 처방 가이드라인 제10판’을 참고하면 유용하다. 이 책에선 질병이 없는 건강한 성인(18~65세)이라고 하면 근력 운동은 일주일에 최소 2일 이상 하는 것을 권유하고 있다. 유산소성 운동은 중강도로 한다면 한 번당 30~60분씩 일주일에 5일, 고강도로 한다면 20~60분씩 일주일에 3회 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중강도로는 일주일에 총 150분, 고강도로는 일주일에 총 75분가량 운동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프레데릭 데라비에와 마이클 건딜이 공저한 ‘근육운동가이드-프리웨이트’에서도 적당한 근력 운동의 빈도를 제시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근육 운동은 최소 주 2회는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하면서도 ‘주의할 점은 (일반인은) 일주일에 최대 4회를 넘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에서다.처음 1~2개월 동안 주 2회로 운동을 시작한 다음, 준비가 됐다고 느낄 때 운동 횟수를 주 3회로 늘리는 것을 권하고 있다. 3~6개월간 꾸준히 운동한 이후에는 4일 기준의 운동 방식을 고려할 수 있다고도 한다. 너무 무리한 운동을 계속하게 되면 체내 활성산소의 생성을 촉진해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활성산소는 세포에 손상을 입히는 모든 종류의 산소를 이야기한다. 활성산소는 몸속 병원체를 공격하는 소독약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분자들까지 공격한다는 점이 문제다. 그래서 평상시에는 활성산소가 체내 분자들을 공격하기에 앞서 인체에 있는 항산화물질이 선제적으로 반응을 해 큰 피해가 없도록 방어하고 있다. 하지만 활성산소는 과도한 운동,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을 할 때 더욱 늘어나게 된다. 결국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항산화물질의 방어체계가 무너지면서 인체 조직의 산화적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DNA 손상, 단백질 체계의 변성 등을 일으켜 노화, 근골격계 질환 등이 발현하게 되는 것이다. 이진석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연구위원(운동생리학 전공)은 “활성산소는 에너지원을 쓰고 난 부산물로 지나치게 운동을 하면 많이 발생한다. 마치 기름으로 움직이는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와 같다고 이해할 수 있다”며 “활성산소로 인한 손상은 잠재적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겉으로 바로 드러나지 않게 된다. 내재되어 몸에 손상을 일으킨다. 음식을 많이 먹어도 활성산소가 생기기 때문에 소식에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땀 흘릴 정도의 운동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하는 것은 질병 예방 측면에서는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도 있다. 연세대 보건대 연구팀이 지난 2002년부터 13년간 건강검진을 받은 국내 25만 7854명을 추적한 결과 일주일에 3~4차례 땀 흘려 운동한 사람은 한 번도 운동하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예방 효과가 13%, 고혈압 예방 효과는 14%, 뇌졸중은 17%, 심근경색은 21% 더 높았다. 반면 매일 땀 흘려 운동한 사람은 아예 안 한 것에 비해 해당 질병의 예방 효과가 3~6% 더 높은 것에 그쳤다. 매일 운동하면 신체가 회복할 시간 없이 오히려 피로가 쌓인 탓이다. 김광준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운동을 하면 그에 따른 득과 실이 있다. 이번 연구 대상군에서는 매일 운동할 때 그 득과 실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주 3~4회 운동하는 게 좋았던 사람이 대다수였다”며 “다만 매일 운동하는 게 몸에 해롭다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젊고, 영양 상태가 좋고, 몸이 힘들지 않으면 매일 운동을 해도 된다.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개별화해서 해석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2005년 10월부터 ‘스포츠 7330’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각자 체력이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최소한 일주일(7)에 3번 이상, 하루 30분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의 캠페인이다. 한번 운동을 하면 우리 몸에 그 영향이 지속되는 기간이 48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일주일에 세 번쯤은 생활 체육을 즐겨야 운동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한 개인 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운동 후 30분이 지나면서 서서히 지방이 분해·소모된다는 것 또한 고려해 ‘7330’이라는 숫자를 만들어 14년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만약 그래도 매일 운동을 하겠다면 유연성 운동 위주가 좋다. 요가나 스트레칭은 유산소성 운동·근력 운동을 과도하게 할 때 발생하는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아니면 일주일에 3~4번은 유산소성·근력 운동을 하고 나머지 날은 유연성 운동 위주로 섞어 하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가장 건강에 해로운 것은 아예 운동을 안 하는 습관이다. 지난 2월 문체부가 발표한 ‘2018 국민생활체육참여실태조사’(10세 이상 국민 9000명 대상 조사)를 살펴보면 지난 1년간 규칙적으로 운동(주 1회 이상)을 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62.2%에 달했지만 전혀 운동을 하지 않았다는 사람도 28.0%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따끔한 충고 하나를 소개한다. ‘일주일에 몇 번을 운동할지는 개인의 일정에 따라 좌우될 수밖에 없고, 그 사정에 맞추다 보면 최적의 운동량을 수행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한 주에 한 번이라도 운동하는 것이 아예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사실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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