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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 사이언스]비타민D 노화예방 도움 안되고, 멀티비타민은 치매예방 도움되고?

    [달콤한 사이언스]비타민D 노화예방 도움 안되고, 멀티비타민은 치매예방 도움되고?

    코로나19 대확산 이후 건강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이런저런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는 이들도 늘고 있는 분위기이다. 실제로 최근 비타민D가 코로나19를 예방해주거나 중증 전환율을 낮춰준다는 조사 결과 때문에 비타민D를 섭취하는 이들이 증가하기도 했다. 다만 건강보조식품이나 영양제와 관련한 연구는 연구자와 연구 목적에 따라 효과가 제각각인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춰 적절한 제품을 골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비타민D가 알려진 것과 달리 노화예방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대신 종합비타민으로 알려진 멀티비타민이 인지능력 저하를 막아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보훈병원, 브리검여성병원, 하버드대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공동 연구팀은 비타민D3와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가 노화를 막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에 실렸다. 노화는 신체적, 생리적 능력 감소와 함께 급성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능력 저하로 드러난다. 비타민D3, 오메가3 지방산 섭취가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줄인다는 일부 연구에 따라 보충제 복용을 하는 사람도 많다. 이에 연구팀은 미국 성인남녀 약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와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일정기간 섭취하도록 한 뒤 혈액검사와 신체검사를 통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보충제 섭취 전, 섭취 후 6개월, 섭취 후 5년이 지난 뒤까지 정기적으로 신체기능, 인지기능, 기분 등 신체적, 정신적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비타민D3, 오메가3 지방산 섭취가 노화 예방이나 노화 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건강한 노년층의 경우 비타민D3,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굳이 섭취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에이릴라 오커비 하버드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불필요한 약이나 건강보조제를 섭취하는 것보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건강보조식품이 기적의 알약이나 젊음의 명약이 아니라 그동안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규칙적 운동과 지중해식 식단이 노화 예방에 가장 입증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다른 한 편에서는 종합비타민이 인지능력 저하를 막아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대 의대 내과학, 노인의학, 바이오통계학, 정신의학·행동의학과, 브리검여성병원 예방의학부, 하버드대 의대 역학과 공동 연구팀은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된 종합비타민제가 노화에 따른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이날 밝혔다. 반면, 코코아 추출물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은 알려진 것과는 달라 인지기능 저하를 막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알츠하이머학회에서 발행하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에 실렸다. 미국 알츠하이머 협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65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으며, 노인 3명 중 1명이 알츠하이머나 다른 형태의 치매로 사망한다. 이 때문에 인지기능 저하를 막기 위한 다양한 건강보충식품 섭취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2만 1442명의 65세 이상 성인남녀를 무작위로 선정해 코코아 추출물 보충제와 종합비타민제 섭취한 뒤 심장질환, 뇌졸중, 암을 비롯한 기타 질환 발병 위험을 줄이는지를 3년 이상 장기간 추적 관찰했다. 코코아 추출물 보충제에는 플라바놀이라는 화합물이 풍부해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 결과, 종합비타민제를 섭취한 실험참가자들은 인지기능 저하가 다른 사람에 비해 1.8년, 약 60% 정도 느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코코아 추출물 보충제를 섭취한 사람들은 알려진 것과 달리 인지기능 저하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로라 베이커 웨이크 포레스트대 의대 교수(노인학)는 “이번 연구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종합비타민제에 대한 대규모 장기 연구로 인지적 이점이 있음을 보여주는 첫 번째 증거”라며 “종합비타민제가 다양한 영양소를 공급해주지만 인지 감퇴를 예방하기 위해 너무 이른 시기부터 복용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 여왕의 사인은 “노환”, 나이듦이 죽음의 원인일 수 있는가?

    여왕의 사인은 “노환”, 나이듦이 죽음의 원인일 수 있는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볼모럴 성에서 96세를 일기로 숨을 거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사망 진단서가 29일에야 공개됐다. 공식 사인은 노환(old age)이다. 사망 시간은 왕실이 서거를 발표하기 3시간 전인 오후 3시 10분이었다.  문상을 가 어떻게 돌아가셨느냐고 물어 “노환”이란 답을 들으면 적이 안심이 되곤 한다. 편안히 눈을 감으셨다는 얘기로 들리니 말이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당연히 떠올려야 했을 의문을 사람들은 그냥 지나친다고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지적했다. 사실 2016년에 낸 기사를 여왕의 사인 발표에 맞물려 다시 올렸다.  그 질문이란 의학적 견지에서 나이듦이 사망 원인일 수 있느냐는 것이다.폐렴 같은 질환이나 심장 정지 같은 사건의 결과가 죽음이란 뜻이다. 건강하고 강하며 젊은 사람은 폐렴이나 심장 정지 같은 일로 죽지 않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인의 사망 원인을 추적한 결과, 2020년에 세상을 떠난 65세 이상 미국인의 사망 원인 1위는 심장 질환, 그 뒤를 암, 코로나19,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 치매가 이었다.  노환으로 죽는다는 것은 조용히 죽음을 맞는 경우다. 보통 한밤중 잠자다 심장이 멈춰 죽음을 맞는다. 다른 예는 심하게 낙상해 골반이 부러져 수술해 목숨을 구했지만 폐렴에 걸리거나 다른 감염증으로 연결돼 숨지는 경우다.  흔히 어르신들의 목숨은 여러 일들이 쌓인 결과일 수 있다고 말한다. 때로는 “노인이라 살아남지 못했다”는 식으로 표현한다. 나이든 환자들이 입에 달고 사는 문구대로라면 행동과 섭생에 문제가 생기고, 우울증, 인지장애 등 서로 연관된 문제들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것이 노환이다.  애미 에를리히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교수는 “나이를 먹을수록 심장질환과 암에 걸리기 쉽다”면서도 “하지만 낙상과 같은, 어쩌면 하찮아 보이는 사고가 골반 골절과 같은 심각한 트라우마로 연결되곤 한다. 104세라면 회복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나이듦의 결과로 죽는 게 아니면 대체 나이듦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항상 나이를 충분히 먹을 만큼 오래 안정적으로 살지 못했다. 사람들은 살갗이 처지기 시작하고 근육이 여위기 한참 전에도 죽곤 했다. 지금 열심히 백신을 맞지만 천연두 등의 질병에 무릎 꿇는 일이 다반사였다. 어떤 이들은 설사를 일으키는 장 감염으로도 목숨을 잃는다. 아직도 많은 나라들의 어린이 사망 원인 1위는 설사이며, 말라리아와 폐렴이 그 뒤를 잇는다.  1950년대 들어서야 (적어도 미국과 다른 부국들에서) 우리는 불과 1세기 전 조상들 수명의 곱절 가까이 살기 시작했다. 현재 우리는 죽기 전에 삶의 훨씬 커다란 비중을 나이 먹는 데 쓰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년 사이 기대수명이 줄어들고 있는데 이런 추세는 팬데믹이 엄습하기 전에 이미 시작된 일이었다.  나이 들지 않는 유기체도 있다  죽지 않고 나이듦을 경험하거나 아예 나이를 먹지 않는다면 어떨까? 몇몇 동물은 그렇게 한다.  2014년에 46종의 동물 치명률을 비교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몇몇 유기체는 나이를 먹지 않았다. 태어났을 때와 죽었을 때 사망률의 변화가 없었다. 다른 유기체들은 노화기(우리 대다수가 65세에 경험하는)에 들어섰다가 나중에 빠져나와 삶을 이어갔다.  현생 인류 호모 사피엔스에게 노화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설명하는 차트가 있다. 사망률은 붉은 선, 출산률은 푸른 선이다. 사망률이 급격히 치솟아 우리가 믿기지 않을 만큼 오래 노화기를 보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생명체들의 수명은 닮은 구석이 전혀 없다. 예를 들어 “불멸의” 히드라가 있다. 민물에 사는 작은 동물인데 1400년을 산다. 열 살이 돼 죽어도 1000살 때와 똑같다. 사막거북도 어릴 적 사망률이 높은데 나이를 먹을수록 사망률이 떨어진다.   영생을 바라는 이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일부 과학자들은 자연계에 대한 지식을 나이듦을 멈추게 하거나 적어도 인간 수명을 연장하는 데 써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마이클 어빈 캘리포니아주립대 어바인 캠퍼스 교수는 “나이듦이 죽음에 이르는 무자비한 과정은 아니다”면서 “놀랍게도 건강한 채로 존재하는 것과 안정화 사이의 과도기”라고 단언했다.  생물학자 오브리 드 그레이 같은 연구자들은 다른 유기체에 대한 지식을 우리의 생명 연장에 활용하고 싶어한다. 드 그레이는 나이와 연관된 문제로 사망하는 이들의 비중이 부국에서는 높은 편이라고 2014년 영화 ‘영혼불멸자(The Immortalists)’에서 말하며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임이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우리는 히드라도, 거북도 아니다. 당장은 나이듦을 어쩌지 못한다. 우리에게 노화는 현실이며 기나긴 일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많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점이다.
  • 충격적인 얼굴 변화…마약은 ‘이렇게’ 무섭습니다

    충격적인 얼굴 변화…마약은 ‘이렇게’ 무섭습니다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구속됐다. 검거 당시 돈 스파이크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은 30g,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것을 고려했을 때, 이는 약 1000회분에 해당하는 양이었다. 그는 이전에도 마약류 전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언제부터 마약을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최근이라고 답했지만 거짓말이었던 것이다. 돈스파이크가 투약한 필로폰은 강력한 중독성을 가진 대표적인 마약 물질이다. 필로폰 1회 사용량을 투여한 후 몸에 즉각적으로 분비되는 쾌락 호르몬 도파민의 양은 평소의 수천 배까지 증가하고 이 상태가 72시간까지 지속된다. 일반 정상인이 평생 나오는 도파민의 총량보다 많은 수치다. 심각한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담배와 술과는 차원이 다른 중독성을 가진다. 시각 촉각 청각 등이 평소와 달리 수십 배 이상 예민해지기 때문에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의 경우 쉽게 유혹에 빠져든다고 경험자들은 입을 모은다. 중독자들의 경우 성관계를 위해 투약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뿐만 아니라 심각한 환각 증세로 강력 범죄를 저지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최근 텔레그램 등 SNS가 활성화되면서 마약을 접하기 쉬운 환경이 됐고, 유명인 뿐 아니라 일반인들 역시 마약에 중독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마약 중독은 정상적인 삶을 앗아간다. 누군가 자신의 마약 투약 사실을 신고했다고 생각해 불안함을 느끼는 망상은 물론이고, 수면장애와 환각, 모든 일상에 무기력해지는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단 한 번 했더라도 금단증상이 나타난다. 치아 통증, 살 빠짐, 탈모, 우울, 자아상실의 심각한 고통이 수반된다. 필로폰을 포함한 마약류의 경우 투약자가 몸과 마음이 병들어 피폐해질 때까지 스스로 중독성을 인식하지 못한다. 일상에서 느끼는 평범한 행복을 느끼지 못해 인간관계가 단절되고 가족은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치아 부식되고 초점 잃은 눈빛 미 언론은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마약으로 교도소에서 15번 복역한 40대 여성 미스티 로만은 아이를 사산한 뒤 필로폰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결국 약물 중독에 빠진 그는 노숙 생활을 하며 몸과 마음이 망가지기 시작했다. 통제 불능 수준이 된 그는 불과 몇 년만에 초점을 잃은 눈빛, 어둡고 푸석해진 피부 등 끔찍한 모습으로 변해갔다. 그럼에도 쉽게 끊지 못했다. 로만은 2019년 또 다시 마약으로 체포됐고, 당시 23살·16살이던 아들들의 간절한 부탁으로 중독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는 지금도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자신과 같은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을 돕고 있다. 마약중독자들은 얼굴 피부 아래에서 벌레가 기어다니는 등의 환각을 느껴 스스로 얼굴을 마구 할퀴고, 떨어진 식욕 탓에 체중이 감퇴하고 영양실조에 걸린다. 이때 신체는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피부조직과 피하지방에서 가져다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가 급격히 노화하고 주름이 급증한다. 또 치아가 부식되고 잇몸과 입술이 변색한다. 전문가 “지옥행티켓 끊은 것” 돈스파이크는 지난달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나와 “4개의 자아가 있다”라고 말했다. 최진묵 인천참사랑병원 마약중독 상담실장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마약의 기본증상”이라고 진단했다. 최 실장은 “마약을 하면 전두엽이 망가진다. 기억력도 없어지고 감정도 기복이 생기고 남의 감정을 읽지를 못하고 자기 중심적으로 나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최 실장은 “지옥행 티켓을 끊는 것”이라며 “의학적으로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도파민을 가장 많이 쏟을 때가 죽을 때, 평소에는 남자, 여자가 사랑해서 관계를 할 때, 오르가즘을 느낄 때라고 얘기를 하는데 오르가즘의 많게는 100배를 짧게는 4시간에서 많게는 72시간을 계속 느끼게 된다”라고 했다. 이어 “한 번의 투약으로 일반에서는 느낄 수 없는 쾌락을 느끼게 되면 뇌에서 더 원하게 된다”라며 “의지로 참아보려 하면 자기기만을 한다. 내가 나를 속이는 것인데 여러 가지 상황을 만들고 나도 모르게 시비를 걸고 화를 내고 결국 싸움의 스트레스를 만들어 낸 다음에 ‘너 때문에 약을 하는 거야’ 이렇게 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채워지지가 않으니까 양은 계속 늘어나게 되는 것”이라며 “대부분의 약물 사용자들이 시간이 지나면 자살시도를 한다. 자기 패배인 것이다. 계속 자존감은 떨어지고 안 할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려 결국 자살시도를 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 당나귀 씨 말리는 중국인들…‘이것’까지 밀반입했다[김유민의 돋보기]

    당나귀 씨 말리는 중국인들…‘이것’까지 밀반입했다[김유민의 돋보기]

    중국인의 당나귀 도살로 전 세계 당나귀가 수난을 겪고 있다. 중국에서는 2000여 년 전부터 당나귀 고기와 가죽을 보양식이나 피부 보호제로 쓰고 있다. 특히 당나귀 껍질을 고아서 만드는 아교(阿膠)는 전통 중의학에서 피부 건강제로 사용한다. 당나귀 아교는 강장이나 노화방지 등 보양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죽·힘줄·내장 등을 고아 굳힌 아교는 약초 끓인 물에 녹여 마신다. 당나귀는 번식이 느린 데다 중국 내 당나귀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중국인들은 당나귀를 구하기 위해 나라 밖으로 눈을 돌렸는데 특히 아프리카가 큰 타격을 받았다. 아프리카에서 당나귀는 농경 수단이자 수송 수단으로 생계에 큰 역할을 하지만, 몇 년간 당나귀 값이 배로 뛰면서 도둑들만 큰 이익을 얻고 정작 당나귀가 생계에 필요한 가정에선 당나귀를 살 수가 없게 됐다. 무슬림이 다수인 북부 나이지리아에서 당나귀가 비교적 저렴하게 거래되며, 여기서 팔린 당나귀들은 남부 델타주까지 내려가 중국행 배를 타고 수출된다. 수백마리의 당나귀가 삐쩍 마른 몸으로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당나귀 가죽과 고기 수요가 늘어날수록 설치되는 우리 수도 늘어난다. 최근 나이지리아 관세청은 라고스 국제공항에서 당나귀 음경 수천 개가 담긴 자루가 총 16포대 적발됐다고 밝혔다. 수컷 당나귀 7000여 마리에 이르는 양이다. 당나귀 음경은 중국에서 정력제로 사용된다고 알려졌다.당나귀 학대·도살 정력제로 사용 7월에는 나이지리아 세관이 이웃 국가 니제르에서 밀수입된 11만4000유로(1억5843만원) 상당 당나귀 가죽을 압수하기도 했다. 당나귀 가죽 3712개를 적발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2820개를 추가적으로 압수한 것이다. 당나귀 의존율이 높은 나이지리아 국민들은 불법거래로 인한 당나귀 개체수 급감 사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당나귀 살해 금지를 위한 법안이 발의됐지만 통과되지는 않았다. 나이지리아 연방 의원 무하마드 다티는 “불법거래의 주요 수혜자는 중국의 당나귀 가죽 상인들”이라며 당나귀가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당나귀 보호단체 ‘돈키 생추어리(The Donkey Sanctuary)’는 매년 약 480만 마리에 달하는 당나귀가 가죽을 위해 목숨을 잃고 밀거래되고 있다고 추정했다. 수요는 1000만 마리에 가깝다. 단체는 “수백만 마리가 도살되고 있으며 여태껏 보지 못한 참담한 광경이었다. 가죽을 벗기기 쉽게 하려고 굶겨 죽이고 때려죽이기도 일쑤다”라며 “(당나귀 거래는) 사람들의 생계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엄청난 동물 학대”라고 말했다. 우간다, 탄자니아, 보츠와나, 니제르, 부르키나 파소, 말리, 세네갈은 중국으로의 당나귀 수출을 금지했다. 국가적으로 당나귀 수출을 막은 말리, 니제르, 부르키나파소에서 암암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북부 나이지리아에서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이런 거래와 당나귀 살육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 [달콤한 사이언스]외롭고 불평불만 많은 사람, 더 빨리 늙는다

    [달콤한 사이언스]외롭고 불평불만 많은 사람, 더 빨리 늙는다

    세상을 살다보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불평을 늘어놓을 수도 있고, 여러 사람과 함께 어울리고 있는데도 갑자기 혼자인 듯한 ‘군중 속의 외로움’을 느낄 때도 있다. 그런데, 가끔이 아니라 습관적으로 불안해하고 불만이 많으며 몸서리 칠 정도의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같은 또래보다 노화 속도가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하룻 밤사이에 머리가 하얗게 변했다는 이야기처럼 정신건강이 노화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중국 홍콩의 생명과학기업 딥 롱기비티, 인실리코 메디슨, 홍콩중문대 심리학과, 미국 스탠포드대 심리학과, 벅 노화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신체건강만큼이나 정신건강이 노화의 속도를 빠르게 만들 수 있고, 신체건강 상태보다 정신건강이 오히려 노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노년학 분야 국제학술지 ‘에이징-US’ 9월 27일자에 실렸다. 노화는 세포 속 분자손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신체적으로 쇠약함과 각종 질병에 취약하게 만든다. 그런데, 이 같은 분자 과정이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빠른 경우가 있는데 ‘가속 노화’(accelerated aging) 현상이라고 부른다. 연구팀은 중국 성인남녀 1만 1914명의 혈액검사, 건강검진 결과 등 각종 의료데이터를 바탕으로 노화의 속도를 좌우하는 요소와 노화를 예측할 수 있는 디지털 모델(노화시계)을 만들었다.그동안 잘 알려져 있다시피 뇌졸중, 간질환이나 폐질환 이력이 있는 기저질환, 흡연, 음주, 불규칙한 식생활이 노화 가속도를 촉진시킨다는 것이 확인됐다.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 더 흥미로운 것은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거나, 타인과의 관계가 단절돼 외로움을 겪는 사람,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들이 흡연자들보다 노화 가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개인의 정신적 상태, 심리사회적 환경은 노화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인실리코 메디슨 CEO 알렉스 자브론코프 박사는 “정신적, 심리적 상태는 신체적 건강은 물론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임에도 그동안 노화 연구에서 배제돼 왔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하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측정함으로써 개인 맞춤형 노화방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으며 노화로 인한 질병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게놈·인삼·유기농·공룡… 청명한 가을은 엑스포의 계절

    지방자치단체가 가을 행락철을 맞아 인삼·공룡·게놈·첨단무기 등 다양한 분야의 엑스포를 개최해 관광객 몰이에 나섰다. 최근 엑스포는 국내외 전문가의 참여와 첨단기술 소개 등 미래 산업을 준비하는 도약의 장으로도 발전하고 있다.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은 22일부터 사흘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게놈·바이오 엑스포 2022’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게놈에서 노화까지: 한국인 만명 게놈 사업을 넘어서’를 주제로 ‘한국인 만명 게놈사업’과 관련한 연구와 기술개발 중심의 게놈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유전체 연구의 상용화와 산업화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1일차에는 노화와 질병을 주제로 국제적 석학들의 ‘게놈 학술토론회’가 열리고, 2일차에는 관련 기업과 투자사 간 ‘상담회’가 진행된다. 3일차에는 2006년 노벨상 수상자인 앤드루 파이어 교수와의 ‘대담회’와 최신 게놈 해독기술을 주제로 한 ‘게놈 산업 세미나’가 이어진다. 인삼의 우수성을 알리는 ‘2022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서 열린다. 인삼엑스포는 생활교역관, 인삼미래관, 인삼홍보관, 인삼교역관, 주제관 등을 통해 인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 준다. 또 30일 개막하는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유기농의 과거·현재·미래를 소개하고, 국내외 기업·단체들이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2022 고성공룡세계엑스포’도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경남 고성 당항포 관광지에서 열린다. 55만㎡의 행사장은 ‘공룡’과 ‘이순신’을 주제로 구성됐다. 공룡동산과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을 비롯한 8개의 전시·체험공간이 마련된다. 다음달 7일 개막하는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에서는 육해공군과 미군이 운용하는 최첨단 무기들을 접할 수 있다. K9A1 자주포와 주한 미군의 JTLV 합동 경전술차량 등 75종 81기의 무기·장비가 전시된다. 지자체 관계자는 “엑스포는 지역 홍보와 관광객 유치를 넘어 새로운 미래 산업을 준비하는 기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나우뉴스] 한국 ‘무등산 수박’ 모르는 中 네티즌 “저가 상품” 조롱

    [나우뉴스] 한국 ‘무등산 수박’ 모르는 中 네티즌 “저가 상품” 조롱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추석 명절을 보내는 문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한 것이 중국에서 연일 화제다.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문 전 대통령이 수박을 써는 모습이 담긴 사진 3장을 게재했는데, 이를 중국의 관영 매체 관찰자망 등 다수의 매체들이 주목해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그 화제성이 계속되고 있는 것. 특히 중국 매체들은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자른 수박 정체에 집중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사진 속 수박을 ‘한국 특산품인 무등산 수박으로 매년 소량만 생산돼 고가에 판매되는 제품’이라고 하면서도 ‘사진에 등장한 수박이 설익었거나 장기간 보관해 무른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한국 누리꾼들의 반응을 집중 조명해 16일 전달했다. 또 이 매체는 ‘껍질이 매우 두껍고 껍질의 하얀 부분과 붉은 과육 부분의 경계가 모호하다’, ‘수박 씨앗이 노랗고 큰 것이 수박이라기 보다는 마치 호박씨와 더 가까워 보인다. 괴상하다’는 등의 비난 일색의 반응을 보였다. 이들이 저격한 수박의 정체는 무등산 수박으로 한국의 무등산 일대에서만 매년 약 2500통의 소량만 생산되는 귀한 먹거리로 꼽힌다. 때문에 8㎏짜리 1통당 3만 원, 16㎏는 11만 원. 25㎏짜리는 최고 28만원 대의 고가에 팔려나갈 정도다. 특히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화 방지를 위한 마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같은 중국 매체들의 보도가 계속되자, 이번에는 현지 누리꾼들이 나서 중국에서는 생소한 무등산 수박 정체를 저격하며 새로운 논란을 제기하는 양상이다. 실제로 이 영상과 사진이 공개된 직후였던 지난 15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한국의 전 대통령이 자른 기이한 수박’, ‘한국 수박 정체’라는 검색어가 검색 순위 상위에 링크됐다. 상당수 현지 누리꾼들은 “한국의 허름한 수박은 중국의 작은 과일 가게에서는 냄새가 고약해서 팔 수 없을 정도로 무른 저가의 상품이다”면서 “한반도 남부는 섬나라인 일본보다 더 척박한 땅으로 이런 저가의 수박만 생산할 수 있다”고 근거없는 저격을 가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1600년대 지오반니의 유화 작품을 게재하며, “이 미술작품 속에 등장하는 17~18세기 유럽산 저품질 수박과 한국에서 현재 생산되는 수박이 유사한 형태”라며 “한국에서는 열등한 수박이 주로 생산된다. 이런 종류의 것들은 중국에서는 동물들의 사료용으로만 사용된다”고 조롱 일색의 글을 적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기업과 소통하지, 육해공 교통좋지… ‘팀코리아’ 미래산업의 핵, 경남

    기업과 소통하지, 육해공 교통좋지… ‘팀코리아’ 미래산업의 핵, 경남

    경남도가 민선 8기 박완수 도정 출범을 계기로 투자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전담기구와 전담기관을 신설하고 대기업 전·현직 임원과 금융전문가 등으로 투자자문위원회도 구성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도지사 선거 당시 1호 공약으로 ‘경남투자청 설립을 통한 대기업 및 투자 유치’를 내걸었다. 박 지사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선도한 경남 경제가 하위권으로 밀려나면서 경남 위상도 가파른 내리막길을 가고 있다며 기업 유치를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민선 8기 도정 비전도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이다. 박 지사는 18일 “기업과 투자를 최대한 유치해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경제활성화와 성장을 이룰 수 있으며, 그 결과 도민들에게 더 많은 복지 혜택이 돌아가 도민들이 행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자문위에 기업인·금융전문가 참여 경남도는 최근 투자유치단과 창업지원단을 신설하고 단장 공채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도지사 직속 자문기구인 ‘경남도 투자유치 자문위원회’가 출범식을 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이재술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을 비롯해 SK, 롯데, GS건설, LG전자, CJ,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 BNK, IBK 등 국내 10대 기업 전·현직 임원과 금융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이 전 회장이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위원들은 첫 회의에서부터 현장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적과 조언을 쏟아냈다.김종욱 스위스포트코리아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신항은 배후물류단지와 창원국가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엄청난 잠재력이 있어 투자 유치와 경남 발전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이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고 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신재생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ICT),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지향적 사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좋아야 투자 유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는 “기업들이 국책연구기관들의 실험장비와 시설 등을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우수 산업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대학과 연계한 인재 육성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투자 유치 자문위는 분기별 1회씩 1년에 4차례 모인다. 구체적인 투자 유치 전략을 논의·토론하는 3~4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수시로 회의도 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자문위 첫 회의를 한 뒤 자문위원 소속 계열사 등에서 투자 문의와 제안을 하는 등 자문위 구성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귀띔했다. 경남도경제진흥원을 투자 유치 전담기관인 경남투자경제진흥원으로 이름과 기능을 바꾸는 작업도 한다. 내년에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사천, 항공우주산업 중심지로” 경남도 투자 유치 의지를 보여 주고 투자 분위기 확산을 위해 박 지사를 비롯한 도 고위공무원이 수시로 기업체를 방문한다. 박 지사는 지난달 8일 사천시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에서 기업대표 등과 소통간담회를 갖고 “항공우주청 설립과 우주산업 클러스터 특화지구 지정을 앞당겨 사천을 항공우주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경남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정부의 원전산업 생태계 강화 정책에 맞춰 지원에도 발벗고 나섰다. 박 지사는 지난달 16일 창원에 있는 원전핵심 기자재 제조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에서 간담회를 갖고 “원전산업을 방위산업, 항공산업과 함께 경남의 비교 우위 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경남을 원전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녹십자의료재단을 비롯해 8개 기업과 민선 8기 첫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경남에 3135억원을 투자해 699개 일자리를 만들기로 협약했다. 경남도는 지난달 11일 양산가산일반산업단지 현장사무실에서 쿠쿠전자㈜를 비롯한 12개 기업과 찾아가는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오는 2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국내외 기업 300여곳이 참석하는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도 연다.●2027년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완공 경남에는 국가산업단지 8개와 일반산업단지 115개, 첨단산업단지 1개, 농공단지 81곳 등 모두 205개 산업단지가 있다. 면적은 138.282㎢에 이르며 권역별로 특화돼 있다. 창원에는 첨단소재·지능기계·로봇산업, 거제시·통영시·고성군에는 조선·해양산업, 진주·사천시에는 항공·우주산업, 함양·산청군에는 항노화바이오와 6차산업, 밀양시에는 첨단나노융합산업이 집적돼 있다. 경남지역은 교통망이 육해공으로 거미줄처럼 이어져 접근성이 뛰어나다. 가덕도 신공항이 건설되면 공항과 항만이 지척에 있다. 아울러 진해신항이 부산신항에 이어 건설된다. 진해신항은 2040년까지 12조원을 투입해 21선석 스마트 항만을 조성하는 경남 최대 국책사업이다. 2027년 완공 예정인 김천에서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도 입찰에 들어갔다. 서울~대구~창원~진주 구간은 KTX가 수시로 오간다. 서울에서 서부경남지역으로는 사천공항을 이용하면 1시간 10분이면 도착한다. 조도진 경남도 투자유치단 사무관은 “경남은 조선·기계 등 전통적 제조업 외에 항공우주·방위·원전산업까지 가세해 대한민국 핵심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진해신항과 남부내륙고속철도, 가덕도 신공항 등 물류·교통 환경까지 보강돼 기업투자 최고 입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한국 ‘무등산 수박’ 모르는 中 네티즌 “저가 상품” 조롱

    [여기는 중국] 한국 ‘무등산 수박’ 모르는 中 네티즌 “저가 상품” 조롱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추석 명절을 보내는 문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한 것이 중국에서 연일 화제다.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문 전 대통령이 수박을 써는 모습이 담긴 사진 3장을 게재했는데, 이를 중국의 관영 매체 관찰자망 등 다수의 매체들이 주목해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그 화제성이 계속되고 있는 것. 특히 중국 매체들은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자른 수박 정체에 집중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사진 속 수박을 ‘한국 특산품인 무등산 수박으로 매년 소량만 생산돼 고가에 판매되는 제품’이라고 하면서도 ‘사진에 등장한 수박이 설익었거나 장기간 보관해 무른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한국 누리꾼들의 반응을 집중 조명해 16일 전달했다. 또 이 매체는 ‘껍질이 매우 두껍고 껍질의 하얀 부분과 붉은 과육 부분의 경계가 모호하다’, ‘수박 씨앗이 노랗고 큰 것이 수박이라기 보다는 마치 호박씨와 더 가까워 보인다. 괴상하다’는 등의 비난 일색의 반응을 보였다. 이들이 저격한 수박의 정체는 무등산 수박으로 한국의 무등산 일대에서만 매년 약 2500통의 소량만 생산되는 귀한 먹거리로 꼽힌다. 때문에 8㎏짜리 1통당 3만 원, 16㎏는 11만 원. 25㎏짜리는 최고 28만원 대의 고가에 팔려나갈 정도다. 특히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화 방지를 위한 마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같은 중국 매체들의 보도가 계속되자, 이번에는 현지 누리꾼들이 나서 중국에서는 생소한 무등산 수박 정체를 저격하며 새로운 논란을 제기하는 양상이다. 실제로 이 영상과 사진이 공개된 직후였던 지난 15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한국의 전 대통령이 자른 기이한 수박’, ‘한국 수박 정체’라는 검색어가 검색 순위 상위에 링크됐다. 상당수 현지 누리꾼들은 “한국의 허름한 수박은 중국의 작은 과일 가게에서는 냄새가 고약해서 팔 수 없을 정도로 무른 저가의 상품이다”면서 “한반도 남부는 섬나라인 일본보다 더 척박한 땅으로 이런 저가의 수박만 생산할 수 있다”고 근거없는 저격을 가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1600년대 지오반니의 유화 작품을 게재하며, “이 미술작품 속에 등장하는 17~18세기 유럽산 저품질 수박과 한국에서 현재 생산되는 수박이 유사한 형태”라며 “한국에서는 열등한 수박이 주로 생산된다. 이런 종류의 것들은 중국에서는 동물들의 사료용으로만 사용된다”고 조롱 일색의 글을 적었다. 
  • ‘먹는 생수’ 페트병 여름철 햇빛 노출…“발암물질 위험”

    ‘먹는 생수’ 페트병 여름철 햇빛 노출…“발암물질 위험”

    페트병에 담긴 생수가 장기간 햇빛에 노출되면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이 발생할 수 있는데도 유통과정에서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감사원의 ‘먹는 물 수질관리 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시내 소매점 중 272개를 임의로 현장점검 한 결과 37%인 101개 점포에서 먹는 샘물 페트병을 야외 직사광선 환경에 노출시킨채 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표본을 수거해 직사광선에 장기간 노출된 것과 같은 가속 노화시험을 실시한 결과 3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해외 선진국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감사원은 표본을 여름철 오후 2~3시 정도의 자외선과 50℃ 온도 조건에 놓고 15일과 30일간 지났을 때 유해물질을 살펴봤다. 그 결과 안티몬이 리터당 0.0031~0.0043㎎ 검출가 검출돼 호주 기준(0.003㎎)을 넘어섰고 포름알데히드는 리터당 0.12~0.31㎎가 검출돼 일본 기준(0.08㎎)을 넘겼다. 감사원은 환경부 장관에 먹는 샘물 페트병의 유해물질 안전성 기준을 마련하고 직사광선 노출을 최소화한 상태로 유통되도록 하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 5월부터 세부 관리 기준 마련을 준비 중이다. 또 감사원은 일부 민간 수질 검사 기관이 시료의 채취와 보관 규정을 위반해 1만7000여건의 수질 검사성적서를 발급한 것을 적발했다. 소속 직원이 아닌 외부 영업 사원이 시료를 채취한 뒤 택배로 배송받아 보존기한이 초과된 시료를 검사하거나, 해외 출국 기간 중인 담당자가 시료를 채취하는 등 사실과 다른 기록부를 작성한 사례가 드러났다. 감사원은 한강·금강유역환경청장에게 행정처분 등 적법조치를 하도록 통보하고 관련 업무에 대해 주의를 요구했다.
  • 40년간 얼굴에만 선크림 발랐더니…‘이렇게’ 됐습니다

    40년간 얼굴에만 선크림 발랐더니…‘이렇게’ 됐습니다

    40년간 선크림을 꾸준히 발라온 92세 할머니의 피부 상태가 공개됐다. 유럽 피부과 학회지(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에 게재된 사진에서 할머니는 40년간 선크림을 꾸준히 바른 결과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깨끗하고 밝은 피부색을 자랑했다. 그러나 딱 한 가지 ‘목’ 부분을 신경쓰지 않았다. 그 결과 얼굴과는 전혀 다른 피부 상태를 보이게 됐다.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목부분은 검버섯 등 색소가 침착된 모습이었다. 흐린 날씨에도 발라야 합니다 비 오는 날, 흐린 날, 겨울철 등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구름 낀 날에도 자외선의 80%가량은 피부에 도달한다. 심지어 안개 낀 날에는 피부에 닿는 자외선량이 맑은 날과 같다. 물속에 있어도 자외선에 노출되는 만큼 외출할 때는 무조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실내에 있을 때는 차단제를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창문 근처나 차량에 오래 머무는 경우라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권장된다. 자외선B는 일광화상을 일으키며, 자외선A는 광노화와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자외선B와 자외선A를 모두 막아주는 제품을 써야 한다. SPF 수치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피부가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피부에 견줘 얼마나 오랫동안 화상을 입지 않고 견디는지를 의미하는데, 일반적으로 SPF 수치가 50 이상이면 최상의 자외선 차단을 의미한다. SPF 지수가 높은 게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SPF 수치가 30을 넘으면 피부 자극이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SPF 30이면 충분하다, 영유아기부터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하지만,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라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기보다 직접적인 햇빛 노출을 피하는 노력이 바람직하다. 6개월 이상이라면 외출 시 옷이나 모자로 자외선을 최대한 가려주고, 얼굴과 같은 노출 부위에만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게 좋다.일상에서는 4시간마다 덧발라야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외용으로 사용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뿌리는 제품은 코로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눈 등에 들어갔을 때는 물로 충분히 씻어야 한다. 내용물의 색상이 변하거나 층이 분리되는 등 내용물에 이상이 있을 경우 제품 사용을 중지하고, 개봉 후 오래된 제품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는 가급적 외출 15∼30분 전에 바르고, 일상생활에서는 4시간마다, 야외활동 때는 2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는 피부에 막이 생길 정도로 두껍게 바르는 게 좋다. 스틱이나 스프레이 형태의 제품은 크림이나 로션 형태의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난 후 덧바를 때 이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마스크를 써도 자외선차단제는 발라야 한다. 다만, 마스크로 가리는 부위는 피부 온도와 습도의 증가로 인해 피지 분비가 증가하고 피부 염증반응에 취약해지므로 여드름의 발생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유분이 많은 자외선차단제는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자외선차단제가 남아있으면 땀이나 피지, 먼지 등과 섞여서 피부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자외선차단지수가 높은 차단제를 사용했다면 꼭 이중 세안이 필요하다.
  • 선크림을 ‘얼굴’에만 발랐더니 이렇게 됐다…충격적 사진 공개

    선크림을 ‘얼굴’에만 발랐더니 이렇게 됐다…충격적 사진 공개

    선크림은 피부 노화를 늦출 뿐만 아니라 피부암 등을 예방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대부분은 선크림을 주로 얼굴에 사용하는데, 목과 팔 등 자외선에 노출되는 부위에도 꼼꼼히 발라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국제 학술지 ‘유럽 피부과 및 성병 학회지’에는 40년 동안 얼굴을 제외한 다른 부위에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결과, 목 부위가 검버섯 등 색소 침착 및 주름으로 뒤덮인 92세 여성의 사례가 소개됐다.선크림을 꾸준히 바른 얼굴은 90대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잡티와 주름이 없지만, 자외선에 노출된 목 부위는 달랐다. 전문가들은 이 여성의 얼굴과 목의 피부 상태가 확연히 다른 원인으로 선크림을 꼽았다. 독일 뮌헨 공과대학 피부과 연구진은 “해당 이미지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가 보호된 부위와 그렇지 않은 부위에 따라 손상의 차이가 있다는 걸 보여준다”면서 “특히 피부암 발병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선크림 사용을 장려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강조되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SPF(자외선 차단지수)15 이상의 선크림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악성 흑색종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으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영국에서 2300명, 미국에서 7650명이나 발생한다. 피부과 전문의 크리스찬 포쉬 박사는 학술지에 기고한 글에서 “92세 여성의 사진은 자외선의 부정적인 영향을 예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얼마나 ‘실천 가능한 일’인지를 보여준다”면서 “실제 임상검사에서 위 여성의 자외선에 의한 얼굴과 목 피부는 손상도 차이가 분명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피부암재단에 따르면,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노화가 아닌 햇빛에 노출돼 발생하는 노화를 ‘광노화’라고 정의한다. 처음에는 피부가 거칠어지고 탄력이 떨어지며, 차차 건조해져 두꺼운 가죽처럼 변할 수 있다. 더불에 주근깨, 기미, 잡티와 같은 색소 침착이 일어난다. 피부암재단 측은 “피부 표면으로 보이는 모든 변화의 약 90%가 광노화로 인해 발생하며, 더 나아가 자외선이 피부와 표피와 진피를 관통해 세포의 DNA를 손상시키면 피부암으로 이어질 위험도 커진다”고 밝혔다. 
  • 죽음보다 더 아프다는 삶… 인간 본연의 존엄한 분투

    죽음보다 더 아프다는 삶… 인간 본연의 존엄한 분투

    현대 의학의 발전에도 인간은 만성 질환에서 벗어나지 못한 경우가 많다. 대부분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평온하게 죽기 원하지만, 삶이 죽음보다 고통스러울 때도 있다. 의료계가 이 같은 인간의 아픔과 행복, 존엄성의 문제에 대해 명확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는 가운데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나름의 답변을 찾고자 한 책 두 권이 동시에 나와 눈길을 끈다.미국 정신의학자 아서 클라인먼 하버드대 의대 교수는 의학적 치료에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 환자들을 관찰하며 쓴 ‘우리의 아픔엔 서사가 있다’를 통해 만성 질환을 치료하려면 환자가 경험한 삶의 궤적을 꼼꼼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제안한다. 허리 통증, 관절염, 천식, 당뇨 등 다양한 질환을 겪는 20여명의 사연을 전하며 결국 몸이 아니라 삶이 문제라는 결론을 얻는다. 저자는 환자들의 통증과 신체적 고통의 원인으로 ‘신체화’를 지적한다. 병리학적으로는 문제가 없는데 직장, 가족, 경제적 상황, 인간관계 등과 관련된 문제가 신체적 증상으로 변형되는 것이다. 예컨대 변호사인 윌리엄 스틸은 법조계에서 성공하지 못하리란 자괴감에 악몽을 꾸다 천식 환자가 됐다. 심리 치료와 상담을 받은 뒤 변호사를 그만두고 아버지와 형이 운영하는 도매 어업 사업에 합류하자 천식은 사라지게 된다.경찰인 하워드 해리스는 20여년간 허리 통증을 앓았고, 허리에 대한 걱정 때문에 직장이나 가정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 수술과 치료를 받았지만 끊임없이 고통을 호소하는 해리스의 삶을 들여다본 저자는 그의 만성 통증이 아버지 없이 성장한 어린 시절, 자신의 약점과 무능함에 대한 걱정 등이 얽혀 있는 두려움의 또 다른 형태라고 설명한다. 질병 경험은 병리학·생리학적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신적 고통까지 포함하는데, 의사는 질병을 좁은 범위의 기술적 문제인 ‘질환’으로 치환한다고 지적한다. 또 진통제보다 환자와 가족이 겪는 고통의 경험을 인정하고 지지하는 ‘느린 의학’의 접근 방식이 도움된다고 강조한다.캐나다 언론인 케이티 엥겔하트는 존엄사에 대한 6년의 취재 끝에 펴낸 ‘죽음의 격’을 통해 존엄한 죽음이 보장된 사회에 대해 고찰한다. 1940년대부터 존엄사가 합법인 스위스, 1994년 세계 최초로 존엄사 법을 통과시킨 미국 오리건주 등에서 있었던 죽음과 존엄에 관한 논의 등을 담았다. 치매에 걸린 60대 미국인 여성 데브라는 자신이 데브라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기 전에 죽길 원한다. 사랑했던 모든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요양원에 갇혀 낯선 사람들에 의해 연명하길 원치 않는다. 평온한 죽음이야말로 자신의 존엄을 지켜 줄 유일한 방법이다.한 의사는 의사들이 수십년간 자만심에 빠져 있었다고 고백한다. 질병을 극복하고, 끔찍한 노년을 없애고, 노화를 넘어서겠다는 등 불가능한 것들을 약속했다. 과잉 치료로 생명을 연장하겠다는 목표는 죽음을 길게 끄는 체계로 변질됐다는 점도 지적한다. 존엄사는 의사가 처방한 약물을 환자가 직접 투여해 죽음에 이르는 행위다. 개인의 존엄을 근거로 의사가 죽음을 돕도록 허락하려면 역설적으로 ‘존엄하지 않은 삶’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 평온한 죽음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존엄하지 않은 삶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커지겠지만, 고령화 시대와 맞물려 노인들에게 ‘당신은 어째서 소중한 복지 재원을 축내며 존엄하지 않은 삶을 유지하는가’라고 묻게 될 수 있다. 죽을 권리가 ‘싸게 죽을 의무’로 변질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존엄한 죽음을 꿈꾸는 사람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내가 정의한 나 자신’으로 살길 원했고 이를 ‘존엄’으로 불렀다는 것을 발견한다. 마지막까지 나 자신으로 존재하는 죽음을 꿈꿀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례 중심이라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두 책을 되짚어 보면 ‘고통스러운 삶’이라는 아픔을 이겨 내고자 분투하는 인간 본연의 모습이 엿보인다. 질병과 죽음에는 삶의 서사와 함께 오롯이 감당해야 할 삶의 무게가 담겨 있다고 일러 주는 듯하다.
  • 플라스틱처럼 변한 피부…선크림 ‘이렇게’ 중요합니다

    플라스틱처럼 변한 피부…선크림 ‘이렇게’ 중요합니다

    휴가 즐기던 20대 여성 흉터 남겨져 불가리아에서 휴가를 즐기던 영국 여성이 자외선 차단제를 깜빡 하고 잠들었다가 생긴 심각한 흉터를 공개했다. 22일(한국시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불가리아 써니 비치에서 휴가를 보내던 25세 여성 시린 머래드(Sirin Murad)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30분간 해변에서 낮잠을 잤다가 심각한 흉터를 입었다. 눈썹을 찡그리면 마치 플라스틱처럼 쭈글쭈글하게 보이기도 했다.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여성은 병원에 가지 않았지만 며칠이 지나 얼굴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했다. 여성은 “처음에는 약간 아팠을 뿐 별 느낌이 없었는데 점점 아파오기 시작했다. 피부가 벗겨진 현재는 고통이 잠잠해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SNS에 자신의 얼굴 사진을 공개하며 “괜찮을거라 생각하지 말고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년 영국에서는 햇볕에 노출된 뒤 피부암 일종인 흑색종에 걸려 약 2300명이 목숨을 잃는다. 연구에 따르면 어린 시절이나 청소년기에는 단 한 번만 강렬한 햇빛에 노출돼도 흑색종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흐린 날씨에도 발라야 합니다 비 오는 날, 흐린 날, 겨울철 등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구름 낀 날에도 자외선의 80%가량은 피부에 도달한다. 심지어 안개 낀 날에는 피부에 닿는 자외선량이 맑은 날과 같다. 물속에 있어도 자외선에 노출되는 만큼 외출할 때는 무조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실내에 있을 때는 차단제를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창문 근처나 차량에 오래 머무는 경우라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권장된다. 자외선B는 일광화상을 일으키며, 자외선A는 광노화와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자외선B와 자외선A를 모두 막아주는 제품을 써야 한다. SPF 수치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피부가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피부에 견줘 얼마나 오랫동안 화상을 입지 않고 견디는지를 의미하는데, 일반적으로 SPF 수치가 50 이상이면 최상의 자외선 차단을 의미한다. SPF 지수가 높은 게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SPF 수치가 30을 넘으면 피부 자극이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SPF 30이면 충분하다, 영유아기부터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하지만,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라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기보다 직접적인 햇빛 노출을 피하는 노력이 바람직하다. 6개월 이상이라면 외출 시 옷이나 모자로 자외선을 최대한 가려주고, 얼굴과 같은 노출 부위에만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게 좋다.일상에서는 4시간마다 덧발라야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외용으로 사용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뿌리는 제품은 코로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눈 등에 들어갔을 때는 물로 충분히 씻어야 한다. 내용물의 색상이 변하거나 층이 분리되는 등 내용물에 이상이 있을 경우 제품 사용을 중지하고, 개봉 후 오래된 제품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는 가급적 외출 15∼30분 전에 바르고, 일상생활에서는 4시간마다, 야외활동 때는 2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는 피부에 막이 생길 정도로 두껍게 바르는 게 좋다. 스틱이나 스프레이 형태의 제품은 크림이나 로션 형태의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난 후 덧바를 때 이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마스크를 써도 자외선차단제는 발라야 한다. 다만, 마스크로 가리는 부위는 피부 온도와 습도의 증가로 인해 피지 분비가 증가하고 피부 염증반응에 취약해지므로 여드름의 발생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유분이 많은 자외선차단제는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자외선차단제가 남아있으면 땀이나 피지, 먼지 등과 섞여서 피부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자외선차단지수가 높은 차단제를 사용했다면 꼭 이중 세안이 필요하다.
  • 전남도가 선정한 8월의 친환경농산물···무화과

    전남도가 선정한 8월의 친환경농산물···무화과

    전남도가 여름철 가장 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무화과’를 8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 무화과는 꽃이 열매 안으로 피기 때문에 겉으로 보았을 때 꽃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신비의 과일’로 알려졌다. 역사적으로 이집트에서 약 4000년 전부터 무화과를 키운 기록이 전해지는 등 인류가 재배한 최초의 과수 중 하나다. 단백질 분해효소인 피신이 풍부해 소화작용을 촉진시키며 비타민, 섬유질,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많다.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예로부터 클레오파트라가 즐겨먹은 ‘여왕의 과일’로 전해진다. 기(氣)의 고장 영암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무화과를 생산하는 지역이다. 영암은 비옥한 토지와 맑은 물을 자랑한다. 아열대 식물인 무화과가 자라기 알맞다. 생산 면적은 474㏊로 전국(790㏊)의 60%에 이른다. 영암에서 친환경 무화과를 재배하고 있는 천삼용 용이농장 대표는 “단순히 맛이 좋은 무화과를 넘어 친환경(무농약) 무화과를 재배해 식품의 안전성까지 높이고 있다”며 “친환경 무화과를 재배하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토양인 만큼 토양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무화과는 벌레가 바글거리는 특성상 친환경 재배의 성공 관건은 벌레와의 싸움”이라며 “유기농자재를 사용해 병해충 방제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덕규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우리 땅에서 난 농산물의 안전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농가를 위해 전남산 친환경 농산물의 친환경 학교 급식 제공 등 유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 전남, 도서지역에 상수도 해저 관로 구축

    전국 곳곳이 집중호우로 물난리를 겪고 있지만 전남 일부 섬 지역은 식수조차 걱정해야 하는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전남도는 18일 매년 반복되는 섬 지역 가뭄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해저 상수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도 완도군 일대 섬들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보길도와 노화도, 넙도 등은 지난 3월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2일 급수·4일 단수를 하다 여름철 마른 장마가 이어지면서 이달부터는 1일 급수·6일 단수를 하고 있다. 가뭄 피해를 겪는 3곳의 섬 주민은 3800가구 7600명에 이른다. 현재 올해 강수량이 483㎜로 평년 대비 46%에 그쳐 저수지들은 흙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다. 주민들은 “관광 사업, 어업 등 당장의 생계는 물론 가장 중요한 식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너무 힘들고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실제 섬 민박집과 식당 등은 물 부족으로 여름철 관광 특수도 포기했다. 전남도와 완도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일주일에 2ℓ짜리 식수 1만 5000병을 지원하고 급수 차량 6대를 운영하는 등 총력 대응을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이에 도는 노화도와 보길도 등에 해저 관로를 통한 광역상수도 구축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상수관로 31㎞를 설치하는 데 433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6개 섬 8000여 도민이 안심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하게 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섬 지역 물 걱정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해저 관로를 통한 광역상수도 구축사업을 조기에 착공하도록 환경부와 적극 협의하겠다”며 “해저 관로 사업이 조속히 완료되도록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미생물로 노안·백내장 치료 물질 만든다

    미생물로 노안·백내장 치료 물질 만든다

    생물공학 분야 석학 이상엽 카이스트 특훈교수팀이 시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루테인을 생산할 수 있는 미생물을 만들었다.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연구팀은 노안, 백내장 등 예방·치료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루테인이라는 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미생물 균주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촉매’에 실렸다. 계란 노른자와 과일에 주로 포함돼 있는 루테인은 눈을 산화 손상과 자외선에서 보호해 눈 영양제 성분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최근에는 고령화와 스마트 기기 사용시간이 늘어나면서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루테인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판되고 있는 눈 영양제에 포함된 루테인은 주로 금잔화 꽃에서 추출한 것이다. 문제는 금잔화 꽃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땅, 시간, 노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량 공급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화학 합성법도 제시돼 왔지만 루테인의 화학구조가 비대칭적이고, 분자식은 같지만 구조가 달라 물리적, 화학적 성질 자체가 다른 이성질체도 많아 분리 공정이 필요해 이 또한 비효율적이다. 이에 연구팀은 미생물의 대사회로를 변화시키는 시스템 대사공학으로 대장균의 대사회로를 바꿔 저렴한 바이오매스의 주원료인 글리세롤로 루테인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대사회로를 바꾸더라도 여러 생화학적 반응에 관여하는 효소가 원하는 물질 생산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일정량 이상 생산하기 어려운 것이 보통이다. 연구팀은 이 같은 병목 현상을 없애는 기질 채널링, 전자 채널링 효과로 루테인 생산을 위한 대사흐름을 강화시켜 다량의 루테인을 생산할 수 있게 했다. 연구팀은 전자 채널링 기술을 활용해 대장균에서 자몽향 성분인 누카톤과 항노화 천연화합물인 아피게닌을 만드는데도 성공했다. 이번 연구 제1저자인 박선영 LG화학 박사는 “이번 연구는 천연자원의 비효율적 추출법을 대체할 수 있는 미생물 기반 고효율 루테인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미생물 기반의 의약품, 건강보조식품 등 제조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하동산초사회적협동조합, 산초·감초·홍차로 만든 차 ‘산감홍 플러스티’ 개발

    하동산초사회적협동조합, 산초·감초·홍차로 만든 차 ‘산감홍 플러스티’ 개발

    경남 하동군은 지리산하동산초사회적협동조합이 산초·감초·홍차를 혼합해 만든 ‘산감홍 플러스티’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산감홍 플러스티는 산초, 감초, 홍차를 섞어 세 가지 맛과 삼대가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도록 로스팅했다. 한방에서 산초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관지 천식과 염증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감초는 ‘약방에 감초’라는 말이 있듯이 한약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한약재로 해독작용, 혈액순환, 위 보호 기능이 있다. 홍차는 노화 억제, 성인병 예방,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작용,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감홍 플러스티는 친환경 생분해 필터(PLA)를 사용하고 은박필름으로 한개씩 낱개로 포장해 위생적이며 누구나 쉽게 어디에서든 끓는 물만 부어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 취향에 따라 밀크티나 얼음 또는 꿀을 넣어 마시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산감홍 플러스티는 1봉지에 1만 5000원∼2만원, 선물용은 2만 5000원에 판매된다. 지리산하동산초사회적협동조합은 산림청이 지정한 공익형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산초 신품종 재배단지 관리와 생산, 가공, 유통 등을 통한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과 지역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구성된 조합으로 수익금은 지역사회 발전 등 공익 목적으로 사용된다.
  • 경찰, ‘고압산소치료기 사적 사용 의혹‘ 성남시의료원 압수수색

    경찰, ‘고압산소치료기 사적 사용 의혹‘ 성남시의료원 압수수색

    고압산소치료기 사적 이용 의혹 등과 관련해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8일 성남시의료원에 수사관을 보내 고압산소치료기 관련 서류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앞서 시민단체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은 이 원장이 세금으로 산 고압산소치료기를 요금을 내지 않고 60여 차례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 원장을 직권남용과 업무상 횡령 등 6개 혐의로 지난 6월 경찰에 고발했다. 고압산소치료기는 대기압보다 높은 환경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순도 100%의 산소를 호흡하도록 해 몸에 생긴 산소부족 상태를 개선하는 치료기기로, 주로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나 잠수병·고산병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한다. 성남시의료원에서는 1회 사용당 10만원을 받고 있다. 이 원장은 “치료기를 사용한 것은 맞지만, 이는 고압산소치료가 노화를 늦춰준다는 연구 결과를 검증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내용에 대해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 나이들어 깜박깜박하고 치매 생기는 이유, 알고보니...

    나이들어 깜박깜박하고 치매 생기는 이유, 알고보니...

    나이가 들면 젊었을 때보다는 기억력이 감퇴된다. 치매나 파킨슨병처럼 퇴행성 신경질환을 앓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지금까지는 이 같은 증상과 질환들이 나이들면 당연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내 연구진이 노화로 인해 뇌의 기억 중추에 비정상적 세포가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연구팀은 노화된 뇌와 치매가 발생한 뇌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종류의 별아교세포를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세포에 ‘아프다’(APDA·AutoPhagy-Dysregulated Astrocyte)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 세포가 시냅스의 숫자와 기능 유지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노화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노화학’(Nature Aging)에 실렸다. 별아교세포는 뇌와 척수에 다량으로 존재하는 별모양의 신경 교세포이다. 미세한 잔가지를 통해 수만 개의 시냅스를 감싸고 있으며 글루타메이트, 가바와 같은 신경전달물질과 이온의 농도를 조절해 손상된 뇌와 척수 조직의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앞서 별아교세포가 신경세포간 접합점인 시냅스를 생성하거나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렇지만 별아교세포의 기능이 노화과정에서 어떻게 변하는지는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이에 연구팀은 단일 세포RNA 시퀀싱 분석으로 통해 노화된 뇌나 치매 뇌에는 염증성 별아교세포 이외 새로운 별아교세포가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에 발견한 새로운 별아교세포 아프다는 기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해마 부위에서만 생겨났다. 또 아프다는 세포 내 불필요한 단백질을 제거하는 자가포식 과정에서 생겨나는 오토파고좀이라는 물질을 과다 축적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프다 세포들에서는 단백질들이 원래 있어야할 위치에서 벗어나면서 시냅스를 만들거나 제거하는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노화가 발생하지 않은 생후 9개월 생쥐에게 단백질 합성 및 분해를 억제시키면 뇌에서 아프다 세포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프다 세포가 늘어나면 노화된 뇌에서처럼 시냅스가 손상되고 뇌인지 기능이 저하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연구를 이끈 정원석 카이스트 교수는 “현재 노화 극복을 위해 세포 성장과 분열을 촉진하는 물질을 억제하려는 연구들이 많지만, 이 같은 시도들이 오히려 비정상적인 아프다 세포 생성을 촉진할 수도 있다”며 “노화에 따른 인지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새로운 원인을 제시한 만큼 뇌기능 회복을 위한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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