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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발이 낙엽처럼 우수수… 가을이면 늘어나는 남성호르몬 탓

    모발이 낙엽처럼 우수수… 가을이면 늘어나는 남성호르몬 탓

    찬바람 불면 두피 혈액순환 방해흡연·다이어트·육식 섭취도 원인머리 감고 마른 상태서 빗질해야탈모 방지 샴푸는 치료 효과 미미 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 한 움큼씩 빠진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 또 ‘탈모의 계절’ 가을이다. 모발은 두피 보호와 체온조절 기능을 하지만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소로도 작용한다. 탈모가 진행되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사회생활에 불편을 겪거나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건강하게 모발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있어야 할 부위에 없는 상태를 말한다.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특정 부위의 모발이 빠지면 탈모증이다. 모낭이 유지되는 탈모(유전성·휴지기·원형 탈모증)와 유지되지 않는 탈모(흉터형성 탈모증)로 나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계한 원형탈모증 환자는 2010년 13만 6740명에서 지난해 17만 8009명으로 4만명 넘게 늘었고, 유전성(안드로젠성) 탈모증은 2010년 1만 2758명에서 지난해 2만 7044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탈모는 주로 남성에게 나타나는데 남성 탈모는 이마 양쪽 끝부분이 올라가는 M자나 정수리가 빠지는 형태가 흔하다. 반면 여성은 정수리의 머리숱이 적어지는 특징이 있다. 휴지기 탈모증이란 스트레스, 영양 결핍에 따라 일시적으로 모발이 빠지는 것을 말한다. 권오상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출산 후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줄면서 탈모가 오는데 (아이가) 100일일 때 가장 많이 빠지고 돌 때 거의 회복된다”고 말했다. 원형탈모증은 자가면역질환으로 나타난다. 탈모의 원인으론 유전, 노화, 남성호르몬(DHT·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등이 꼽힌다. 육식 위주의 식습관과 무리한 다이어트, 끼니를 거르는 습관, 흡연 등 환경적 요인도 한몫한다. 영양 불균형이 모발의 영양 공급에 지장을 주는 것이다. 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동물성 기름인 포화지방은 남성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올리고, 당분이 많은 음식도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남성호르몬 재료인 아라키돈산을 생성한다”고 말했다. 일교차가 심한 가을철에 탈모가 심한 이유도 남성호르몬 증가로 탈모 유발 단백질이 활발히 생성되기 때문이다. 차고 건조한 가을 날씨는 각질층을 두껍게 해 두피 혈액 순환을 방해하며 탈모를 촉진시킨다. 짧은 수면과 낮은 수면의 질, 스트레스도 탈모를 유발한다. 김 교수는 “탈모 인구의 절반이 20~30대로 더이상 중년 질환이 아니다”라면서 “취업 준비 등 스트레스가 쌓이면 두피 혈액 순환이 저하돼 모발 성장에 악영향을 미쳐 탈모가 심해진다.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수리나 앞머리 모발이 가늘어졌거나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 봐야 한다. 병원에 가면 두피 상태와 모발의 밀도, 굵기, 탈모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완치는 어렵지만 약물 치료로 진행을 늦추거나 완화할 수 있다. 탈모 초기에는 DHT 호르몬 생성 차단에 도움이 되는 ‘먹는 약’(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을, 진행 후에는 ‘바르는 약’(미녹시딜 등)을 사용한다. 이미 많이 진행됐다면 뒤 머리카락을 뽑아 앞머리에 심는 자가 모발 이식이 효과적이다. 권 교수는 “모발은 한 달에 1㎝씩 자라므로 6개월간 약물 치료를 해야 유의미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노화인 탈모는 완벽한 치료가 어렵지만 조기 발견과 적극 관리로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선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생활 습관, 금연을 하는 편이 좋다. 문익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머리는 하루 또는 이틀에 한 번 감고 마른 상태에서 빗질을 해야 한다. 철분·아연·비오틴·비타민D·엽산 등 단백질 공급원이 되는 음식을 골고루 잘 먹어야 한다”고 했다. DHT 생성을 억제하는 녹차도 좋다. 다만 이른바 ‘탈모 샴푸’ 효과는 제한적이다. 주민숙 한양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탈모 방지용 샴푸는 샴푸 모발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첨가한 것이지만 두피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고 탈모 원인과 직접 연관이 없어 효과가 미미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 “오늘도 마셨는데”…매일 먹으면 근육 빠지는 것 막아준다는 ‘깜짝 효과’

    “오늘도 마셨는데”…매일 먹으면 근육 빠지는 것 막아준다는 ‘깜짝 효과’

    커피가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3년 기준 1인당 국내 연간 소비량이 405잔에 달해 전 세계 1인당 커피 소비량(152잔)의 2배 넘게 기록한 한국인으로서는 솔깃한 연구 결과다. 건강전문매체 베리웰헬스는 지난달 ‘프런티어 영양학’에 발표된 ‘미국 성인의 커피 섭취와 골격근량 간의 연관성: 인구 기반 연구’에 나온 결과를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면 노화 과정에서 근력, 근육량, 성능을 저하시키는 근골격계 질환인 근육 감소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광시의대 연구진은 2011~2018년 수집된 8300명 이상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였고 여성이 절반이 넘었다. 참가자들의 골밀도 스캔을 통해 근육량을 평가했고 두 차례 설문을 통해 참가자의 커피 섭취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매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근육량이 11~13% 더 높았다. 다만 디카페인 커피는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또한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사람들에서도 커피 섭취와 근육량 사이의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커피가 근육을 보호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의 임상 입원 환자 영양사인 다나 헌네스 박사는 “커피에는 여러 가지 항염증 성분이 있는데 염증은 근육량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커피가 신체의 염증을 줄일 수 있다면 신체가 자기 근육을 먹을 때 발생하는 분화 경로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 특수 수술 병원(HSS)의 여성 스포츠 의학 센터의 스포츠 영양학자이자 운동 생리학자인 하이디 스콜닉 박사는 “커피가 노화 세포를 재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정인 자가포식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커피를 마시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얼마나 많이 마셔야 효과가 있는지 등이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연구에서 이뤄진 설문 조사에서 참가자들이 정확한 커피 소비량을 기억하지 못해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매체는 “커피가 근육량 감소에 대한 기적의 해결책은 아닐 수 있지만 근골격계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우선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헌네스 박사도 “이 연구는 더 많은 커피를 섭취할수록 더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종신 집권’ 노리는 푸틴, 러 과학자들에 “노화 방지 비법 개발” 지시 [핫이슈]

    ‘종신 집권’ 노리는 푸틴, 러 과학자들에 “노화 방지 비법 개발” 지시 [핫이슈]

    러시아의 과학자들이 최근 노화 방지 비법을 개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독립 매체 메두사와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당국은 지난 6월 초 산하 연구기관에 인지와 감각기관 장애를 비롯해 세포의 노화 현상, 골다공증, 면역 저하 등 노화와 관련된 각종 증상을 해결할 방안을 신속하게 보고하라는 서한을 보냈다. 이 같은 지시는 블라디미르 푸틴(71)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물리학자 미하일 코발추크(77)의 아이디어라는 후문이다. 코발추크는 핵에너지 연구시설인 쿠르차토프연구소 소장이지만,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삶’에 집착하는 등 다양한 음모론에 빠진 것으로도 유명한 인사다. 그는 영생의 비법을 개발하자는 아이디어를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미국이 인간과 유전적으로 다른 새로운 인류를 창조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러시아 상원에 제출하기도 했고,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인만 특정해 공격할 수 있는 생물학적 무기를 개발한다는 주장도 폈다. 노화 방지 비법을 연구하라는 지시를 받은 러시아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 불필요한 지시가 내려왔다는 불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립의학연구소의 한 의사는 “그들은 우리에게 모든 제안을 빠르게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치 서한이 오늘 도착했는데 기한이 어제였던 것 같았다”면서 “솔직히 말해 이런 사례는 처음 있는 일인데, 보통 국가 프로젝트나 연방 프로그램은 여러 전문가가 참여하는 일련의 회의나 공개 토론이 선행된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10월 72세가 된다. 러시아 남성의 평균 수명은 67세다. 지난 수년간 러시아 안팎에선 푸틴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다양한 소문이 넘쳐났다. 파킨슨병이나 암에 걸렸다는 소문도 있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이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미신에 가까운 행동을 한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남성에게 활력과 함께 젊음을 되찾아주는 힘이 있다고 알려진 시베리아 사슴의 녹용에서 추출한 피 성분으로 목욕을 한다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20년 개헌을 통해 최장 2036년까지 재임할 법적 권한을 갖고 있는 데, 이는 그가 84세까지 권력을 유지할 것임을 의미한다. 그는 또한 세르게이 라브로프(74) 외무장관,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72) 연방보안국(FSB) 국장, 니콜라이 파트루셰프(73) 크렘린궁 보좌관, 세르게이 나리슈킨(70) 대외정보국(SVR) 국장, 발렌티나 마트비옌코(75) 상원의장 등 70대 이상의 측근들로 둘러싸여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 한 연구센터의 연구자는 “보건 당국 서한에 깜짝 놀랐다. 전제 자체가 나를 당혹스럽게 했다”면서 이는 푸틴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을 최대한 늙지 않게 해줘야 한다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 사슴피 목욕, 얼음물 입수…‘71세’ 푸틴, 영생 꿈꾸고 있다

    사슴피 목욕, 얼음물 입수…‘71세’ 푸틴, 영생 꿈꾸고 있다

    오는 10월 72세가 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생을 꿈꾸며, 러시아 과학자들에게 늙지 않는 비법을 개발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당국은 산하 연구기관에 인지와 감각기관 장애를 비롯해 세포의 노화 현상, 골다공증, 면역 저하 등 노화와 관련된 각종 증상을 해결할 방안을 신속하게 보고하라고 명령했다. 이 같은 지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물리학자 미하일 코발추크의 아이디어라는 후문이다.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삶’에 집착하는 그는 영생의 비법을 개발하자는 아이디어를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화 방지 비법을 연구하라는 지시를 받은 러시아 과학자들 사이에선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 불필요한 지시가 내려왔다는 불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과학자는 푸틴 대통령과 측근들을 언급하면서 “아무도 그 바보들을 말리지 못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한 루머는 끊이지 않았다. 파킨슨병이나 암에 걸렸다는 소문도 있었다. 올해 71세인 푸틴 대통령은 매년 러시아 정교회 연례 의식인 얼음물 입수에 참여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했다. 러시아 탐사보도 매체 프로엑트는 공개된 정부 문서를 분석해 “건강에 부쩍 많은 관심을 갖게 된 푸틴 대통령이 녹용을 자르면 나오는 피로 하는 목욕을 좋아해 알타이 지역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는 대통령의 지인 주장을 보도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을 위해 노화 방지법 개발을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보이는 코발추크는 핵에너지 연구시설인 쿠르차토프연구소 소장이지만, 다양한 음모론에 빠진 것으로도 유명한 인사다. 그는 미국이 인간과 유전적으로 다른 새로운 인류를 창조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러시아 상원에 제출하기도 했고,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인만 특정해 공격할 수 있는 생물학적 무기를 개발한다는 주장도 폈다. 러시아 남성 생명줄 유난히 짧은 이유는러시아 남성의 평균 수명은 67세로, 영국 BBC 방송은 과거 “러시아 남성의 조기 사망률이 높은 가장 큰 원인은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한 바 있다. 방송은 의학전문지 ‘랜싯’에 실린 논문 내용을 따 “러시아 남성 4명 가운데 1명은 55살 이전에 사망한다. 사망원인으로는 알코올성 간질환이 가장 많았고, 음주 뒤 사고를 당하거나 싸움에 휘말려 목숨을 잃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러시아에서는 알코올 농도가 10% 미만이면 ‘음료수’로 분류해 맥주를 술로 보지 않았다. 맥주가 술로 규정된 것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정권 시절이던 2011년 7월부터다.
  • 뉴트리원 비비랩, 이너뷰티 항산화 조성물 특허 등록 완료

    뉴트리원 비비랩, 이너뷰티 항산화 조성물 특허 등록 완료

    - 아르기닌, 글루탐산 등 총 7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조성물로 이너뷰티 항산화 효과 검증- 가장 높은 항산화 작용 확인된 최적의 배합비 엄선… 비비랩 ‘저분자 콜라겐 S’에 적용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기업 뉴트리원(대표 권진혁)의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비비랩은 항산화용 이너뷰티 건강식품을 위한 조성물에 대한 특허 등록을 끝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비비랩이 특허 등록을 마친 ‘SF3X-7®’은 특별히 엄선한 아르기닌, 글루탐산, 알로에베라 등 총 7가지 성분의 포뮬러에 관한 내용이다. 7가지 성분의 여러가지 배합비 중 가장 높은 항산화 작용 값을 나타내는 최적의 배합비를 확인했다. 관련하여 뉴트리원과 상명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팀은 ‘SF3X-7®’이 피부에 미치는 효능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최적의 배합비로 구성된 ‘SF3X-7®’은 자외선에 의해 유도되는 광노화를 효과적으로 억제해 피부세포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논문 발표를 통해 ‘SF3X-7®’의 피부 보호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으며, 이에 대한 특허 출원도 완료된 상태다. 특허 등록이 완료된 ‘SF3X-7®’는 비비랩 ‘저분자 콜라겐 S’에 적용되어 현재 올리브영 및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이다. ‘저분자 콜라겐 S’는 2번의 효소가수분해 공법을 통해 더욱 정교한 입자로 잘게 쪼갠 저분자 콜라겐을 사용했으며, 콜라겐 합성에 필요한 영국산 프리미엄 비타민C 30mg을 함께 담은 제품으로 비비랩의 대표 콜라겐으로서 사랑받고 있다. 뉴트리원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이너뷰티 영역에서의 항산화 수요에 대해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적화된 배합비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적용한 독자적 제품으로 고객 수요에 적극 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뉴트리원에서 전개하는 비비랩은 ‘아름다움에 대한 근본적 솔루션’이라는 가치를 전하는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다. 콜라겐, 유산균, 다이어트 제품 등 일상에서 건강한 관리를 돕는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이너뷰티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 “사망 위험까지 낮춰”…‘기적의 다이어트약’ 대체 뭐길래

    “사망 위험까지 낮춰”…‘기적의 다이어트약’ 대체 뭐길래

    당뇨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체중감량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살 빼는 약’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오젬픽과 위고비가 인체 노화도 늦춰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31일(현지시간) 이런 결과가 지난주 런던에서 열린 유럽 심장학회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오젬픽과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촉진과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의 유사체로 앞선 연구들에서 비만이나 과체중, 심장질환자의 사망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아이를 갖기 어려웠던 여성들이 오젬픽을 맞고 임신했다는 후기가 쏟아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세마글루타이드가 관절염, 알츠하이머, 암, 코로나19 등 훨씬 더 광범위한 질병에 영향을 미쳐 사망률을 전반적으로 낮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 결과를 발표한 할란 크럼홀츠 미국 예일의대 교수는 “세마글루타이드는 우리가 처음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광범위한 이점이 있었다”며 “단순히 심장마비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건강을 증진한다. 이런 식으로 사람들의 건강을 개선하면 실제로 노화 과정이 지연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연구는 미국에서 과체중 또는 비만이면서 심혈관 질환이 있지만 당뇨병은 없는 45세 이상 1만 7604명에게 세마글루타이드 또는 위약을 투약하고 3년 이상 경과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기간 총 833명이 사망했는데 이 중 58%는 심혈관 문제가 원인이었고 42%는 감염 등 다른 원인으로 사망했다. 연구진은 세마글루타이드 복용군이 위약군에 비해 감염으로 사망할 확률이 낮았고 심혈관계 문제도 지속적으로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논문 주저자 중 한명인 벤자민 스키리카 하버드대 교수는 “비심혈관 사망, 특히 감염 사망의 강력한 감소는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 “20년 전처럼 행동하세요”… 느리게 늙는 삶을 펼치다

    “20년 전처럼 행동하세요”… 느리게 늙는 삶을 펼치다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기대수명과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100세 시대가 곧 다가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수명이 느는 만큼 노화와 관련된 질병에 대한 걱정과 함께 건강하게 나이드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무병장수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려 주는 책들이 나와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마음 챙김과 건강 심리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엘렌 랭어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는 ‘노화를 늦추는 보고서’(프런티어)에서 질병과 가속노화를 피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식단 변화에 앞서 생각을 바꾸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랭어 교수는 “노화를 늦추고 몸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사례를 보여 주는 것이 랭어 교수의 ‘시간 거꾸로 돌리기 연구’다. 70~80대 노인을 시골 마을로 데리고 간 뒤 20년 전처럼 행동하도록 했다. 무거운 짐을 나르고 설거지와 빨래를 직접 하고 20년 전 뉴스와 영화를 보게 한 뒤 노화 관련 현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보는 실험이었다. 실험 일주일 만에 노인들의 청력과 기억력이 좋아지고 관절 유연성, 악력이 향상되는 등 각종 신체 기능이 생물학적 나이보다 어려졌다. 이 연구는 노화가 단순한 신체 현상이 아니라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중요한 것은 순간순간 의식에 집중하고 과거를 후회하거나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 ‘마음 챙김’이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그런가 하면 국내 대표적 노화 전문가인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는 좀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정 교수는 ‘저속노화 식사법’(테이스트북스)을 통해 “식사를 통해 뇌 늙는 속도를 남들의 4분의1로 늦춰 보자”고 제안한다. 저속노화 식사는 한국인에게 익숙한 밥에 집중해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으며 원래 식비에서 추가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정 교수가 제시한 저속노화 식사는 어렵지 않다. 초가공식품, 단순당, 정제곡물, 붉은 고기,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통곡물, 콩류, 잎채소를 많이 먹으며 몸에 좋은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을 잘 골라 섭취하기만 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10년 늙는 동안 2.5년만 나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이용한 한식 저속노화 식단 21식을 구성해 소개하며 요리법까지 알려 준다. 두 저자 모두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조금씩 꾸준히 실천한다면 다른 어떤 의학적 치료보다 항노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레겐보겐 ‘엑소제(EXOXE)’, IMCAS ASIA 국제 컨퍼런스에 소개

    레겐보겐 ‘엑소제(EXOXE)’, IMCAS ASIA 국제 컨퍼런스에 소개

    지난 18일 열린 대한피부항노화학회에도 참가해 콜라쥬 및 엑소제 소개 레겐보겐(Regenbogen)이 태국 아테네 호텔에서 열린 ‘IMCAS ASIA’ 국제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IMCAS ASIA’는 국제미용성형학회의 아시아 지역 학술 행사다.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각국의 업체와 미용 및 성형의학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이번 ‘IMCAS ASIA’ 행사에서 레겐보겐은 안티에이징을 위한 엑소좀 및 콜라겐 관련한 최첨단 시술법에 대해 소개했으며, ‘엑소제 심포지움’에는 전 세계 의사 120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행사에는 레겐보겐이 정식 초청한 리더스피부과의 윤성재 원장이 참가해 안티에이징을 위한 레겐보겐의 엑소제 사용법 및 효과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지며 해외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하에 소통과 정보 교류가 이루어지며 유익한 시간이 보냈다. 또한 레겐보겐은 지난 18일(일) 대한피부항노화학회에도 참가, 윤성재 원장이 연자로 참가해 콜라쥬와 엑소좀을 활용한 시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레겐보겐 관계자는 “엑소좀 성분의 우수한 안티에이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엑소제에 대하여 이번 ‘IMCAS ASIA’에서 윤성재 원장의 훌륭한 강연과 함께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엑소제 스킨부스터의 효과를 높이고 우수한 기술력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레겐보겐의 엑소제(EXOXE)는 높은 엑소좀 함량으로 피부 재생 등 복합적인 피부 개선 효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킨부스터 시술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계 최초 양수에서 배양한 엑소좀을 활용한 스킨부스터로, 국내에서 원료를 생산해 제작하고 있다. 엑소좀의 높은 함량과 함께 우수한 세포 활동성을 보유해 피부 재생, 노화 방지 등의 스킨부스터 효과를 한층 높이고 있다. 특히 레겐보겐은 ‘레겐보겐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해외 사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고자 다양한 무료 교육을 제공 중이다. 의료진들의 우수한 스킨부스터 시술 기법을 공유하고, 엑소제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있다.
  • 나이 드는 것 조금이라도 늦추고 싶다면…

    나이 드는 것 조금이라도 늦추고 싶다면…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기대 수명과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백세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도 조만간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수명이 느는 만큼 노화와 관련한 질병에 대한 걱정과 함께 건강하게 나이드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유병장수가 아닌 무병장수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려주는 책들이 나와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마음 챙김과 건강 심리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엘렌 랭어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는 ‘노화를 늦추는 보고서’(프런티어)에서 질병과 가속노화를 피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식단 변화에 앞서 근본적인 사고와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한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 기능은 점점 떨어지고, 아프거나 다치더라도 쉽게 회복되지 못한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식사에서 잡곡과 채소, 과일의 비율을 높이고 각종 건강 영양식품을 섭취하곤 한다. 이런 노력에도 기대만큼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나이가 들어서라던가 몸이 안 좋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랭어 교수는 “노화를 늦추고 몸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 랭어 교수의 ‘시간 가꾸로 돌리기 연구’다. 70~80대 노인을 시골 마을로 데리고 간 뒤 20년 전처럼 행동하도록 했다. 무거운 짐을 나르고 설거지와 빨래를 직접 하고, 20년 전 뉴스와 영화를 보게 한 뒤, 노화 관련 현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보는 실험이었다. 결과는 어땠을까. 실험 일주일 만에 노인들의 청력과 기억력이 향상되고, 관절 유연성, 악력이 향상되는 등 각종 신체 기능이 생물학적 나이보다 어려졌다. 저자는 이 연구를 통해 노화가 단순한 신체 현상이 아닌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말한다. 중요한 것은 순간순간 의식에 집중하고 과거를 후회하거나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 ‘마음 챙김’이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그런가 하면, 국내 대표적인 노화 전문가인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는 좀 더 실질적인 방법을 내놓고 있다. 그는 ‘저속노화 식사법’(테이스트북스)을 통해 “식사를 통해 남들보다 뇌 늙는 속도를 4분의1로 늦춰보자”고 제안한다. 저속노화 식사는 한국인에게 익숙한 밥에 집중해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으며, 원래 식비에서 추가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정 교수가 제시한 저속노화 식사는 어렵지 않다. 초가공식품, 단순당, 정제 곡물, 붉은 고기,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통곡물, 콩류, 잎채소 많이 먹기, 몸에 좋은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을 잘 골라 섭취하기만 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10년 늙는 동안 2.5년만 나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이용한 한식 저속노화 식단 21식을 구성해 소개하며, 요리법까지 알려준다. 두 저자 모두 안티 에이징을 위해 중요한 것은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조금씩 꾸준히 실천한다면 다른 어떤 의학적 치료보다 항노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치매 안 걸리는’ 아마존 부족···치료제 개발 희망되나

    ‘치매 안 걸리는’ 아마존 부족···치료제 개발 희망되나

    치매 환자가 단 한 명도 없는 남미 아마존 원시 부족이 발견돼 치매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영국 BBC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볼리비아에서 가장 큰 도시인 라파스에서 약 600㎞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부족인 치마네족(族)은 사냥과 채집, 농사를 통해 완전한 자급자족 생활을 하는 지구상의 마지막 원시 부족 중 하나다. 현재 약 1만 6000명의 부족원이 남아있으며,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부족원 모두가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활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BBC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치마네족이 일반인보다 더 건강한 동맥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의 뇌는 북미나 유럽, 기타 지역 사람들보다 더 느리게 노화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바바라캠퍼스의 카플레인 교수 연구진이 치마네 원주민을 자세히 연구한 결과, 이미 노년에 들어선 원주민들에게서도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장병과 같은 노화로 인한 전형적인 질병의 징후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노인 치마네인에게서는 알츠하이머 사례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돼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해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치마네족 노인의 뇌 위축은 영국과 일본, 미국 등 산업화 국가의 동일 연령대 사람들보다 최대 70%까지 낮았다. 연구를 이끈 볼리비아의 다니엘 에이드 로드리게스 박사는 “우리는 치마네족 전체 성인 인구 중 알츠하이머 사례가 전혀 없다는 놀라운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치마네족은 현대인이 겪는 흔한 노화 관련 질환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이 75세 이상의 치마네인을 대상으로 CT 스캐닝을 실시한 결과, 심장마비 위험과도 직결된 관상동맥 칼슘(CAC)이 전혀 발견되지 않은 치마네 부족원은 실험 대상의 65%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CAC는 해당 연령대의 미국인 80%에게서 발견된다. 카플레인 교수는 “75세 치마네 부족원의 동맥 상태는 50세 미국인의 동맥 상태와 비슷할 정도로 건강했다”고 밝혔다. 치마네족의 건강 비결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건강의 비결로 생활방식 및 식습관을 꼽았다. BBC에 따르면 치마네족이 동물을 사냥하고, 음식을 심고, 지붕을 짜는 등의 활동을 하며 끊임없이 활동적으로 지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이들이 섭취하는 칼로리 중 지방의 비율은 14%에 불과하고, 새나 원숭이, 물고기 등 사냥하는 동물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한다. 요리할 때에는 일반적으로 튀김 방식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반면 미국에서는 섭취하는 칼로리 중 지방의 비율이 34%에 달한다. 치마네족은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사냥하며,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낮 시간의 10%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산업 활동을 하는 현대인은 낮 시간의 54%를 앉아서 보낸다. 알츠하이머 없고 동맥 건강해도 평균수명 낮은 이유 여러 연구를 통해 치마네족 사람들에게서는 치매를 찾아볼 수 없고 심장질환 등의 위험이 현저히 낮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지만, 이들의 평균수명은 50세 정도에 불과하다. 치마네족을 연구해 온 과학자들은 “모든 치마네족 사람들이 평생동안 기생충이나 벌레에 의한 특정 종류의 감염을 겸험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높은 수준의 병원균과 염증도 발견되는데, 이는 치마네족 사람들의 몸이 감염과 끊임없이 싸우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80세가 된 치마네족 사람들은 질병과 감염으로 가득 찬 어린 시절을 살아남은 사람들이었다”면서 “이러한 초기 감염이 치마네족 노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일 가능성도 있다” 덧붙였다. 다만 문명과 접촉하는 면적이 늘면서 치마네족 사람들은 더 이상 노를 젓지 않고 모터가 달린 보트를 이용하는 등 생활습관이 달라졌다. 달라진 생활습관은 20년 전엔 없었던 새로운 증상을 가져오기도 했다. 이들을 관찰해 온 볼리비아의 다니엘 에이드 로드리게스 박사는 “치마네족은 모터 달린 보트를 이용해 시장에 접근하기 쉬워졌고, 설탕이나 밀가루, 기름과 같은 음식을 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제는 20년 전엔 없었던 당뇨병이 나타나고, 젊은 인구 사이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도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이들의 오래된 생활방식과 유전적 특징을 연구하면 우리 뇌의 노화 방식을 바꾸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치매 환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아마존 부족 발견…비결 알고 보니[핵잼 사이언스]

    ‘치매 환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아마존 부족 발견…비결 알고 보니[핵잼 사이언스]

    치매 환자가 단 한 명도 없는 남미 아마존 원시 부족이 발견돼 치매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영국 BBC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볼리비아에서 가장 큰 도시인 라파스에서 약 600㎞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부족인 치마네족(族)은 사냥과 채집, 농사를 통해 완전한 자급자족 생활을 하는 지구상의 마지막 원시 부족 중 하나다. 현재 약 1만 6000명의 부족원이 남아있으며,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부족원 모두가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활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BBC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치마네족이 일반인보다 더 건강한 동맥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의 뇌는 북미나 유럽, 기타 지역 사람들보다 더 느리게 노화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바바라캠퍼스의 카플레인 교수 연구진이 치마네 원주민을 자세히 연구한 결과, 이미 노년에 들어선 원주민들에게서도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장병과 같은 노화로 인한 전형적인 질병의 징후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노인 치마네인에게서는 알츠하이머 사례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돼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해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치마네족 노인의 뇌 위축은 영국과 일본, 미국 등 산업화 국가의 동일 연령대 사람들보다 최대 70%까지 낮았다. 연구를 이끈 볼리비아의 다니엘 에이드 로드리게스 박사는 “우리는 치마네족 전체 성인 인구 중 알츠하이머 사례가 전혀 없다는 놀라운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치마네족은 현대인이 겪는 흔한 노화 관련 질환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이 75세 이상의 치마네인을 대상으로 CT 스캐닝을 실시한 결과, 심장마비 위험과도 직결된 관상동맥 칼슘(CAC)이 전혀 발견되지 않은 치마네 부족원은 실험 대상의 65%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CAC는 해당 연령대의 미국인 80%에게서 발견된다. 카플레인 교수는 “75세 치마네 부족원의 동맥 상태는 50세 미국인의 동맥 상태와 비슷할 정도로 건강했다”고 밝혔다. 치마네족의 건강 비결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건강의 비결로 생활방식 및 식습관을 꼽았다. BBC에 따르면 치마네족이 동물을 사냥하고, 음식을 심고, 지붕을 짜는 등의 활동을 하며 끊임없이 활동적으로 지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이들이 섭취하는 칼로리 중 지방의 비율은 14%에 불과하고, 새나 원숭이, 물고기 등 사냥하는 동물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한다. 요리할 때에는 일반적으로 튀김 방식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반면 미국에서는 섭취하는 칼로리 중 지방의 비율이 34%에 달한다. 치마네족은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사냥하며,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낮 시간의 10%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산업 활동을 하는 현대인은 낮 시간의 54%를 앉아서 보낸다. 알츠하이머 없고 동맥 건강해도 평균수명 낮은 이유 여러 연구를 통해 치마네족 사람들에게서는 치매를 찾아볼 수 없고 심장질환 등의 위험이 현저히 낮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지만, 이들의 평균수명은 50세 정도에 불과하다. 치마네족을 연구해 온 과학자들은 “모든 치마네족 사람들이 평생동안 기생충이나 벌레에 의한 특정 종류의 감염을 겸험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높은 수준의 병원균과 염증도 발견되는데, 이는 치마네족 사람들의 몸이 감염과 끊임없이 싸우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80세가 된 치마네족 사람들은 질병과 감염으로 가득 찬 어린 시절을 살아남은 사람들이었다”면서 “이러한 초기 감염이 치마네족 노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일 가능성도 있다” 덧붙였다. 다만 문명과 접촉하는 면적이 늘면서 치마네족 사람들은 더 이상 노를 젓지 않고 모터가 달린 보트를 이용하는 등 생활습관이 달라졌다. 달라진 생활습관은 20년 전엔 없었던 새로운 증상을 가져오기도 했다. 이들을 관찰해 온 볼리비아의 다니엘 에이드 로드리게스 박사는 “치마네족은 모터 달린 보트를 이용해 시장에 접근하기 쉬워졌고, 설탕이나 밀가루, 기름과 같은 음식을 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제는 20년 전엔 없었던 당뇨병이 나타나고, 젊은 인구 사이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도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이들의 오래된 생활방식과 유전적 특징을 연구하면 우리 뇌의 노화 방식을 바꾸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노화의 모범…입 떡 벌어져” 외신에 등장한 韓 부부

    “노화의 모범…입 떡 벌어져” 외신에 등장한 韓 부부

    한국인 중년 ‘몸짱’ 부부가 외신에 소개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국인 부부 인플루언서 강창동(62)씨와 김선옥(57)씨를 ‘입을 떡 벌리게 만드는(jaw-dropping) 노화의 모범 사례’라고 소개했다. 2021년 강씨는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보디 프로필을 찍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이에 아내 김씨가 합류했다. 부부는 1년 간 성실하게 운동과 식단조절을 하며 사진 촬영을 준비했다. 부부는 촬영 날짜가 가까워지자 탄탄한 몸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복부에는 식스팩도 선명하게 자리 잡았다. 강씨는 “우리 나이대 사람들은 젊은이들처럼 반년 만에 보디 프로필 사진 촬영을 준비할 수 없다. 우리 나이가 되면 근육량을 늘리는 게 정말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운동으로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 전부터 겪은 허리 통증이 없어졌고, 부부 사이에 더 깊은 유대감이 형성돼 젊었을 때보다 운동하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전했다.보디 프로필을 2년 전 찍었지만 부부는 현재도 일주일에 5일 헬스장에 가 근력 운동 60분, 유산소 운동을 30분씩 하고 있다. 김씨는 자신들의 운동 일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는 것에 고민이 많았다. 그는 “우리처럼 늙는 걸 꿈꾸고 있다고 말하는 젊은사람들이 많았고,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는다고 해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SNS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부부는 2022년부터 인스타그램에 평소 일상과 운동하는 모습을 공유하며 팔로워 약 30만명을 모았다. 두 사람의 세련된 패션 스타일도 부부의 인기에 한몫했다고 SCMP는 분석했다. 강씨는 “올해 말 우리는 시니어 모델이 되는 방법에 대한 수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건강한 노화에 대한 경험을 담을 책을 쓰는 구상도 갖고 있는 등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첫 교육 현장 방문지로 정독도서관 발찾아…“현장 꼼꼼히 챙길 것”

    이소라 서울시의원, 첫 교육 현장 방문지로 정독도서관 발찾아…“현장 꼼꼼히 챙길 것”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소라 위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12일 서울시교육청 정독도서관을 현장 방문해 도서관의 운영 현황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의원은 엄동환 서울시교육청 정독도서관장을 비롯한 도서관 관계자들을 통해 도서관 운영 현황 및 주요 현안들을 보고 받았다. 정독도서관은 올해 9월 말에 열리는 ‘2024 북웨이브, BOOK촌 페스티벌’을 소개하며 북촌 차없는 거리에 열린 도서관을 조성, 다양한 세대의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열 계획이다.엄동환 과장은 브리핑 도중 “도서관이 건물 연식으로 따지면 지어진 지 100년이 가까워지는 시기인 만큼 이곳저곳에 건물 노화가 발생하고 있어 도서관 재구조화가 시급한 상태”임을 밝혔다. 실제로 옛 경기고등학교 건물인 정독도서관 본관은 1938년도에, 정독도서관 내에 있는 서울교육박물관 건물은 1927년에 건립됐다. 브리핑이 끝난 후 이 의원은 1동부터 3동까지의 각종 시설을 순회했다. 정독도서관 내에 있는 서울교육박물관까지 돌아본 이 의원은 “역사 깊은 건물이 공공을 위한 도서관이 되어 자리를 지키는 게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라며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만큼 좀 더 쾌적한 환경이 되도록 도서관 시설 개선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거울 보니 확 늙은 나”…인간 신체 44세·60세에 노화 변곡점

    “거울 보니 확 늙은 나”…인간 신체 44세·60세에 노화 변곡점

    인간의 신체가 44세와 60세 등 두 차례에 걸쳐 급격히 노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25~75세 자원자 108명에게 1~7년 동안 혈액과 대변, 피부·구강·코에서 면봉으로 채취한 표본을 정기적으로 받아 노화 진행 경과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13만 5000개의 다양한 분자(RNA, 단백질, 대사 산물)와 미생물(자원자의 장과 피부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균류)을 추적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분자와 미생물의 양은 점진적이거나 연대순으로 변화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다만 40대 중반과 60대 초반일 때 분자와 미생물이 크게 변화하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40대 중반의 신체 변화와 관련해 애초엔 여성의 폐경기 전후 변화 탓에 전체 그룹의 결과가 왜곡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추적 결과 40대 중반의 남성에게도 비슷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중반에 급격한 변화를 보인 것은 주로 심혈관 질환이나 카페인·알코올·지방질 대사 능력과 관련된 분자였다. 60대 초반에는 면역 조절, 탄수화물 대사, 신장 기능에 관련된 분자 변화가 관찰됐다. 피부와 근육 노화 관련 분자는 두 시기 모두에서 변화를 보였다. 앞서 78세 전후로 노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지만 이번 연구 대상자는 75세가 최고령자여서 이 선행 연구의 결과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수석 저자인 스탠퍼드대 유전학자 마이클 스나이더 교수는 “우리는 시간이 따라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게 아니라 몇 번의 극적인 변화를 겪는다”며 “40대 중반은 60대 초반과 마찬가지로 극적인 변화의 시기”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런 분자 변화 중 일부는 생활 습관이나 행동 요인과 관련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알코올 대사 기능의 변화는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인 40대 중반에 음주량이 증가하면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나이더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어느 시기에 운동량을 늘려야 하는지도 보여준다면서 “우리는 아직 건강할 때 생활 방식을 바꿔야 한다”라고 권고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노화’에 실렸다.
  • 테라웨이브, 브랜드 앰배서더로 ‘한예슬’ 선정…“다양한 협업 활동 이어 나갈 것”

    테라웨이브, 브랜드 앰배서더로 ‘한예슬’ 선정…“다양한 협업 활동 이어 나갈 것”

    프리미엄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테라웨이브’(대표 문성광)가 한예슬을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 다양한 협업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테라웨이브(Therawave)는 피부과 시술인 ‘물방울 리프팅’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홈뷰티 기기로 지난해 10월 홈쇼핑 방송을 시작으로, 올해 4월에는 신제품 테라웨이브 G라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테라웨이브의 기술력은 피부 진피에 침투하여 세포자극을 통해 콜라겐 재생과 탄력에 최적화된 주파수 3MHz와 피부 표피에 침투하여 피부 재생에 최적화된 주파수 10MHz 두 가지 초음파가 교차로 조사되면서 세포 재생을 촉진시켜 피부 본연의 힘을 기르도록 도와주는 데 있다. 피부 노화의 원인 MMPs(단백질분해효소)를 감소시키고 HSPs(열충격단백질)의 생산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테라웨이브를 단 1회 6분 사용만으로 사용 전후 모공 면적, 모공 깊이가 감소하고, 피부 광채가 개선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 테라웨이브 관계자는 “한예슬 배우는 MZ 세대의 워너비 몸매와 자신만의 뷰티 철학이 있는 소유자로, 그녀가 사용한 뷰티 제품 등은 핫 아이템으로 등극하는 등 뷰티계의 아이콘으로서 상징적이며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고 현실감 넘치는 팁을 아낌없이 전하는 그녀의 솔직한 캐릭터처럼, 피부 비결의 선두 주자 ‘테라웨이브’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념비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테라웨이브는 앰배서더 한예슬의 동안 피부 유지를 위해, 끊임없이 테라웨이브 전 제품을 제공하고, 다양한 방식의 협업 활동을 기획해 나갈 예정”이라며 “한예슬 배우가 함께할 테라웨이브의 행보에 대해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 카운터테너 이동규 “꿈의 레이블 단 음반 황홀”

    카운터테너 이동규 “꿈의 레이블 단 음반 황홀”

    “꿈의 레이블인 에라토에서 제 음반이 나오다니 황홀합니다. ” 세계 정상급 카운터테너 이동규(46)는 새 음반 ‘드림 퀼터: 꿈을 누비는 자’ 발매를 하루 앞둔 12일 서울 종로구 크레디아 사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에라토는 워너클래식 산하 명문 레이블로 한국 음악가 중에선 소프라노 조수미만 유일하게 음반을 냈다. 소프라노 음역을 구사하는 남성 성악가인 카운터테너는 클래식계에선 친숙한 존재이지만 대중에게는 여전히 낯선 게 사실이다. 조기 유학을 떠난 캐나다에서 독학으로 카운터테너로 입문한 뒤 밴쿠버 음악아카데미에서 성악을 전공한 이동규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 최연소 입상과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 오페라 주역 등 지난 20여년간 화려한 경력을 쌓았지만 국내에선 지난해 jtbc ‘팬텀싱어 4’에 출연하고 나서야 이름이 알려졌다. 그는 동료 테너 3명과 결성한 그룹 ‘포르테나’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드림 퀼터’는 2006년 이후 18년 만에 발표한 이동규의 세 번째 음반이다. 비제의 ‘하바네라’, 슈베르트의 ‘마왕’, ‘섬집 아기’ 등 12곡이 실렸다. 바로크 음악부터 인상주의, 한국 가곡까지 섬세한 감성과 역동적인 창법 등 자신의 장점과 매력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곡들을 골랐다. 오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도 연다. 그는 “카운터테너 목소리에 유효기간이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실제로 30대 중반에 성대가 안 좋아져서 그만둬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한 적도 있다”며 “하지만 끊임없는 훈련으로 현역에서 장수하는 운동선수가 있듯 성악가도 연습을 통해 성대 노화를 늦출 수 있기에 하루도 빠짐없이 발성 훈련을 한다”고 말했다.
  • “죽음 공부는 삶을 더 뜻있게 살 수 있는 길… 죽음도 계획해야”[박상숙의 호모픽투스]

    “죽음 공부는 삶을 더 뜻있게 살 수 있는 길… 죽음도 계획해야”[박상숙의 호모픽투스]

    한국 사람 100명 중 80명이 병원에서 삶을 마감한다. 발달된 의료 기술은 노화와 죽음을 치료와 극복이 가능한 대상으로 만들어 마지막 순간까지 환자를 병실에 잡아 둔다.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수액줄을 주렁주렁 매단 채 생을 마치는 게 흔한 일이 됐다. 죽음의 풍경이 차가울수록 무엇이 존엄한 죽음인지에 대한 고민은 깊어진다. ‘죽음학 전도사’로 통하는 정현채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는 내 삶을 내 뜻대로 정리하기 위해선 죽음에 대한 공부와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죽음에 대한 인식 차이노화·죽음을 극복 가능하다고 여겨한국 10명 중 8명꼴 병원서 삶 마감퀴블러로스 “죽음 이후의 삶은 실재인간, 육체 벗고 다른 차원으로 이동”외국의 죽음 교육·연구영국·독일 등 초교부터 죽음 가르쳐日 시한부 삶·장례식 구상 교육하니집단 따돌림·폭력·자살 등 대폭 감소의사·과학자도 근사체험 연구 활발죽음 준비 친숙한 문화로한국 10~30대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죽음 어찌 대할지 진지한 교육 필요세대 사이 소통 없어 연명 치료 횡행부모 먼저 나서 ‘임종 대화’ 시작해야2007년부터 ‘죽음학 강사’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 명예교수가 건넨 명함에는 ‘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 죽음은 벽이 아닌 열린 문으로서 다른 차원으로의 이동일 뿐이다’라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 죽음에 관해 얘기하는 것을 ‘재수 없다’며 기피하고 금기시하는 문화를 바꿔 일상에서도 친숙하게 만들어 가는 게 그의 목표다. 어느덧 17년간 진행한 죽음학 강연은 755회를 기록했다. 그간 우리 사회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어 가면서 안락사에 대한 논의를 비롯해 웰다잉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정 명예교수는 죽음에 대한 척박한 인식은 나아진 게 없다고 말했다. “처음 강연에 나섰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죽음’을 대놓고 제목으로 올리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기업 임원 퇴직자를 대상으로 한 강연의 제목을 ‘죽음은 소멸인가, 옮겨감인가’로 했었는데 변경 요청이 왔어요. 그래서 ‘지성인을 위한 아름다운 마무리’로 바꿨죠. 죽음, 임종 이런 단어에 부정적인 반응은 여전합니다.” 그는 이런 사회 분위기가 내세관이 없는 유교 문화에서 비롯됐다고 봤다. “전통 장례식만 봐도 부모를 여읜 자식은 죄인처럼 처신하죠. 망자의 영혼을 부르는 고복(皐復)을 하고, 저승사자 밥상에 간장 종지를 놓는 풍습(저승사자가 간장을 물인 줄 알고 먹었다가 목이 말라 망자를 데리고 돌아오게 비는 행위)이 현세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여 주는 거죠.” 사람 살리는 직업을 가졌던 그가 죽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건 20년 전 나이 오십을 앞두고서다. 가족과 지인의 죽음을 겪으며 ‘죽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 하는 두려움이 갑자기 엄습했다고 한다. 불면증까지 앓을 정도로 괴로웠던 그는 ‘구원’처럼 책 한 권을 만났다. “아내의 권유로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의 ‘사후생’을 읽고 죽음이 꽉 막힌 벽이 아니라 열린 문이며, 다른 차원으로의 이동을 뜻하는 것임을 깨달은 후 두려움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스위스 출신의 정신과 의사인 퀴블러로스는 죽음과 임종에 관한 세계적인 권위자로 우리에겐 ‘분노의 5단계’ 이론으로 친숙하다. 분노의 5단계란 사람이 죽음을 선고받고 이를 인지하기까지 부정, 분노, 타협, 우울감, 수용 등의 심리 상태를 차례차례 겪는다는 것이다. ‘사후생’은 퀴블러로스가 자신이 돌본 환자들의 근사체험(육체이탈 체험)을 바탕으로 죽음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내려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책의 요지는 ‘인간은 죽는 게 아니라 육체를 벗고 또 다른 차원의 존재로 변화 내지 이동하는 것으로, 죽음 이후의 삶은 실재하기에 사람들은 지금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퀴블러로스는 죽음을 앞둔 어린 백혈병 환자들에게 뒤집으면 나비가 되는 고치 벌레 인형을 보여 줬어요. 죽음이 다른 존재로 변하는 이동이란 걸 알리며 위로한 거죠.” 정 명예교수의 명함에 담긴 문구와 고치를 벗고 날아가는 나비 그림이 그제야 이해가 갔다. 사후의 삶에 관한 연구나 논의가 비과학적이라며 국내에서는 푸대접하지만 근사체험 관련 논문이 200년 역사의 과학잡지 ‘랜싯’에 실리는 등 외국에서는 이 분야에 대한 의사, 과학자들의 연구가 활발하다고 한다. 정 명예교수는 죽음을 수용하는 태도가 그 사회의 성숙도를 알려 주는 척도라고 했다. 외국에 나가 보면 공동묘지가 주택가에 자리해 있는 것처럼 그는 “죽음을 일상으로 끌고 나오는 게 필요하다. 자식들이 말을 먼저 꺼내기 어려우니 부모가 나서서 어떻게 임종할 것인지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권했다. 세대 간에 서로 소통이 없어서 무의미한 연명치료가 횡행한다고도 지적했다. “현재 사전연명의료계획서 시행은 임종기에나 기능합니다. 말기암 환자가 호흡 불안정 등으로 응급실을 찾게 되면 가망이 없는 상황인데도 기도삽관 등 방어진료가 이뤄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보라매병원 사건 이후 병원에 들어온 이상 자발적 퇴원은 불가하고 결국 임종을 병원에서 맞게 되는 거죠.” 1997년 일어난 보라매병원 사건에서 가족들의 동의하에 호흡기를 떼고 퇴원한 환자가 사망하자 의료진은 살인방조죄로 처벌됐다. 지난 6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명의료중단 등에 대한 결정 시행 대상을 임종이 임박한 환자에서 말기 환자로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것도 이런 문제 때문이다. 지난달 작고한 김민기 학전 대표는 위암 4기였는데 임종 3~4개월 전부터 항암치료 등의 연명요법을 중단하고 가족이나 지인들과 작별 인사를 하며 보냈다고 한다. 유명 인사들의 위엄 있는 마무리는 사회의 귀감이 된다. 정 명예교수에게 가장 큰 울림을 준 이는 건축가 정기용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를 설계한 그는 5년간 대장암 투병 끝에 2011년 별세했다. “그분의 마지막 소원이 아차산의 봄 내음을 맡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세상을 뜨기 며칠 전 병상에 누운 채로 가족들과 함께 소풍을 다녀와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나무도 고맙고, 바람도 너무 고맙고, 하늘도 고맙고, 공기도 고맙고,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정 명예교수는 죽음도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미리 계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6년 전 찾아온 방광암에 삶을 다시 돌아봤다는 그는 2018년 앞당겨 퇴직한 뒤 제주도로 거처를 옮겼다. 10년 전부터 계획한 장례식 준비 상황을 매년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가족과 종종 ‘데스 카페’(Death Cafe)도 연다. 데스 카페는 영국에서 시작됐는데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커피나 빵을 앞에 놓고 수다 떨 듯 죽음에 관해 얘기하는 모임이라고 한다. ‘내 죽음과의 대화’라는 다큐 영화 촬영을 위한 것이기도 했지만 인터뷰 전날에도 3시간이나 부인, 두 딸, 사위들과 모처럼 머리를 맞댔다. “장례와 관련해 내 뜻대로 진행되도록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가족들에게 거듭 얘기해야 합니다. 암이 죽음을 구체적으로 준비할 시간을 주기 때문에 어떤 면에선 장점도 있긴 합니다.(웃음)” 그가 짜 놓은 장례식은 화사하다. 태워도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는 옥양목 수의를 마련해 놨고, 초록빛이 도는 예쁜 유골함은 친한 도예가에게 선물 받았다. 장례식에서 틀 음악도 700곡이나 추려 놓았다. 부의금은 생화 한 다발로 갈음하며, 평소 즐기던 와인을 조문객들에게 대접하는 등 잔치 분위기로 만들 작정이다. 제주도 집에서 가족장을 먼처 치른 뒤 서울에서 따로 추도식을 갖도록 가족들에게 당부도 했다. 철저한 ‘자기 주도 장례식’이다. 그가 운영하는 네이버의 죽음학 카페는 현재 회원 수가 5000명에 육박한다. 매일 5~6개의 글을 꾸준히 올리며 회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강연과 카페 활동을 통해 여러 사람을 만나며 자신이 얻는 게 더 많다고 한다. 방광암 투병 생활은 비슷한 처지에 대한 공감 능력을 더욱 깊게 만들어 누군가를 살리는 역할도 한다. “한번은 자살을 결심한 한 30대 여성이 제 글을 보고 이메일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국어 교사였던 아내의 도움을 받아 꼬박 7시간을 들여 답장을 써서 보냈는데 결국 마음을 바꿨다는 연락을 받고 안도하기도 했었죠.”죽음을 공부한다는 건 역설적으로 현재의 삶을 더 의미 있게 살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청소년기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독일, 영국 등 초등학교 때부터 죽음을 교육하는 나라들도 있다. 일본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반려동물의 죽음부터 시한부의 삶, 자살 등 여러 형태의 죽음을 가르치고, 직접 장례식도 구상해 보게 하는 등 10여차례 교육을 했더니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우리나라 같으면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칠 만한 일이죠. 그런데 죽음 교육 이후 교내에 만연했던 집단 따돌림, 폭력, 자살 등이 대폭 줄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10~30대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입니다. 죽음을 진지하게 가르치는 교육이 필요한 때입니다.” 국내에서 움직임이 없는 건 아니다. 지난해 제주도의회는 전 도민을 대상으로 한 죽음교육진흥조례를 통과시켰다. 다만 교육 현장으로까지 확대하자는 제안은 반대가 심해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정 명예교수는 “우리는 일평생 죽음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다가 중병으로 병원에 입원하거나 죽음을 맞닥뜨리게 되면 당황하게 된다. 죽음을 일찍 준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리스 아토스산 성바오로 수도원 벽에 이런 격언이 쓰여 있다고 한다. ‘당신이 죽기 전에 죽는다면, 당신은 죽어도 죽지 않을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엄습하는 죽음의 공포가 우리의 삶을 삼켜 버리지 못하도록 미리미리 죽음을 의식하고 학습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 정현채 명예교수는 1980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했다.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 한국죽음학회 이사 등을 지냈다. 저서로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 없는가’가 있다. 박상숙 논설위원
  • “11살 저녁밥 이게 맞나요?”…아들에 ‘저속노화’ 식단 준 의사 [이슈픽]

    “11살 저녁밥 이게 맞나요?”…아들에 ‘저속노화’ 식단 준 의사 [이슈픽]

    노년내과 전문의가 ‘저속노화’ 식단을 자신의 성장기 아들에게 준 사진을 공개해 이목이 집중됐다. 정희원 아산병원 노년내과 임상 조교수는 지난 3일 엑스(X·옛 트위터)에 “초등학교 4학년 제 아들의 저녁밥”이라는 글과 함께 식판 사진을 올렸다. 정 교수는 “아들용 저속노화 밥과 코코넛 오일로 구운 광어”라며 “아들용 저속노화 밥 구성은 콩과 잡곡 35%, 찹쌀 15%, 백미 50%가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사진을 보면 식판에는 잡곡밥과 함께 광어 조각, 소량의 멸치, 어묵 한 조각, 김 등의 반찬이 담겨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레시피 공유 고맙다”, “어릴 때부터 저속 노화 식단을 생활화할 수 있어 너무 좋은 것 같다”, “어린이가 콩밥 잘 먹는 게 부럽다”라며 저속노화 식단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반찬이 너무 적은 것 아니냐”, “채소가 없다”, “김치가 없다”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해당 글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자 정 교수는 “먹던 중에 찍은 것”이라며 “저녁만큼은 건강하게 먹이려고 한다. 간식이나 밖에서 하는 군것질은 자유롭게 하도록 둔다”면서 간식 상자를 인증하기도 했다.그럼에도 논란이 지속되자 정 교수는 “어릴 때 먹는 ‘가속노화 음식’ 왜 나쁜가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리며 “노화와 성장은 많은 경로를 공유한다. ‘가속노화 음식’으로 영양 왜곡이 생기면 성장 궤적이 왜곡된다. 가속성장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속노화 음식을 먹을 경우 “소아 비만, 성조숙증 등 대사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 결과 타고난 키보다 작게 자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정 교수는 최근 ‘저속노화 식사법-노년내과 의사가 알려주는 기적의 식단 혁명’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그는 20여 년 동안 노화를 연구하며 많은 사람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게 발전시킨 ‘한국형 마인드 식사법’을 소개했다. 그가 소개한 저속노화 식사법은 ▲채소 ▲통곡물 ▲생선 ▲올리브 오일 위주로 식사해 만성질환 예방을 돕는 지중해식 식단과 고혈압 환자를 위해 개발한 DASH 식단의 장점만을 합친 식사법이다. ▲적색육 ▲가공식품 ▲단순당 섭취는 줄이고 정제되지 않은 통곡물과 채소 등을 위주로 식사해 뇌 기능 저하를 개선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식단이다. 뇌 기능뿐 아니라 체내 염증, 부기 등을 줄여 삶의 질을 높이고 노화를 늦춘다는 사실이 밝혀져 있다. 반면 단순당과 정제된 곡물은 가속노화의 주범이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간식류가 단순당에 해당하며 흰쌀로만 지은 밥, 고운 밀가루로만 만든 흰 빵 등이 정제된 곡물에 해당한다. 이들은 체내에서 흡수가 빠르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데다가 여분 에너지를 근육이 아닌 체지방으로 축적하게 한다. 정 교수는 “평생 써야 하는 대사 소프트웨어. 어릴 때 잘못된 방향으로 쓰면 더 오래 나쁜 결과를 만들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쥐라기 포유류가 후손보다 더욱 장수한 이유는? [와우! 과학]

    쥐라기 포유류가 후손보다 더욱 장수한 이유는? [와우! 과학]

    무병장수는 모든 인간의 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건강 관리를 잘하고 좋은 유전자를 타고났다고 해도 인간인 이상 수명이 정해진 것은 어쩔 수 없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인간의 수명이 짧은 것은 아니다. 사실 포유류의 경우 대사율이 높고 성장 속도가 빠른 대신 수명이 짧은 편이다. 100살을 넘기기도 하는 인간은 포유류 중에서는 수명이 긴 편이다. 여기서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포유류의 오랜 조상은 지금보다 더 오래 살았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원시적인 중생대 포유류가 현재 포유류만큼 성장 속도가 빠르지 않았고 아마도 더 오랜 세월 장수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당시 포유류의 성장 속도를 정확히 계산할 수 있는 증거는 부족하다. 이 시기 포유류의 크기가 대기 쥐 정도로 작아서 화석으로 남는 경우가 많지 않고, 설령 남더라도 연령을 추정할 수 있는 여러 개체의 화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영국, 프랑스의 과학자들은 스코틀랜드 스카이섬에서 이 부족한 증거를 채워줄 결정적인 화석을 발견했다. 연구팀이 발견한 크루사토돈 커틀링토네시스(Krusatodons kirtlingtonesis)는 도코돈목이라는 멸종 포유류에 속하는 화석으로 쥐라기 후기인 1억 6600만년 전의 것이다.크루사토돈은 중생대 포유류 화석으로는 보기 드물게 반쯤 자란 새끼와 다 자란 성체가 동시에 발견되어 연령과 성장 속도를 이전보다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었다. 분석 결과 새끼의 경우 영구치와 유치가 반쯤 있는 상태로 7-24개월 정도였다. 다 자란 성체의 경우 7살 정도였다. 성체의 무게는 58g으로 현생 소형 설치류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성장 속도는 설치류보다 훨씬 늦었으며 따라서 더 오래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본래 7-24개월 정도면 작은 설치류는 거의 다 자란 상태이며 7살 정도면 상당히 오래 산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천천히 자라는 동물이 노화 속도도 늦고 오래 산다는 점을 생각하면 쥐라기 원시 포유류는 비슷한 크기의 후손보다 더 오래 살았던 셈이다. 하지만 인간의 오랜 소망과는 반대로 오래 사는 것이 반드시 종 전체에 이로운 것은 아니다. 천천히 자라는 종의 경우 세대 주기가 길고 진화 속도나 번식 속도 모두 느리다. 반대로 세대가 짧은 경우 번식 속도와 진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환경 변화에 더 잘 적응할 수 있으며 멸종 위험도가 낮아진다. 결국 중생대 포유류는 빨리 크고 빨리 죽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그것이 포유류가 수많은 생물이 사라진 중생대 말 대멸종에서 살아남고 신생대의 주인공이 된 비결 중 하나일 것이다. 만약 반대로 중생대 포유류의 수명이 길었다면 지금 후손들이 그 혜택을 누리기는커녕 공룡과 함께 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오히려 수명을 줄인 조상들에게 감사해야 할지도 모른다.
  •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3년간 2012건… 사망 39명·부상 3010명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3년간 2012건… 사망 39명·부상 3010명

    지난달 23일 낮 12시 5분쯤 70대 택시 운전기사가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인근 도로변에 있는 구조물로 돌진해 3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0대는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다. 경찰은 “2013년 이후 모두 차량에는 사고기록장치(EDR)를 장착해 비행기의 운항 장치처럼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는지 등 운행 기록 확인이 가능하다”면서 “사고기록장치(EDR)와 페달흔적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제주에서 매년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면허 반납률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2012건으로 이 가운데 39명이 숨지고 30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도별로는 ▲2021년 635건(사망 9명·부상 966명) ▲2022년 661건(사망 17명·부상 976명) ▲2023년 716건(사망 13명·부상 1068명) 등으로 교통사고 건수는 2년 사이 12.7%나 늘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2021년 5만 3681명 가운데 1004명(1.9%), 2022년 5만 8578명 중 1330명(2.3%), 2023년 6만 3548명 중 1304명(2.1%)로 매우 미미했다. 고령운전자는 노화로 인해 시력, 청력, 반응 속도 등이 감퇴할 수 있어 돌발 상황에서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동권 침해”라며 반발도 심하다. 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은 지난달말 간담회에서 고령자 면허증 반납과 관련 “면허증을 반납했을 때 고령의 어르신들이 이동할 수 있는 이동권이 보장되느냐의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면서 “경찰 차원에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 안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9년 8월부터 도내 만65세 이상 어르신 중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경우 1회에 한해 교통비 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어르신은 주소지가 소재한 행정시별 가까운 읍·면·동 어디서나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운전면허증 또는 신분증, 교통비 신청 본인명의 통장사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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