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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와 아파트/양해영(서울광장)

    택시요금이 대폭 오른 것이 불과 3개월전이다. 교통당국은 택시요금인상률이 22%라고 설명했으나 택시수요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것은 35%정도는 올랐지 않았나 본다.인상요율의 차이는 별도로 치고라도 대다수 시민들은 당분간은 택시기사에 구박받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일말의 희망이 없지 않았다. 요금이 오른후 비록 짧은 기간이나마 일정기간동안만은 불친절이 느슨해지고 택시기사의 눈치를 덜봐도 됐던것이 과거의 경험이었다. 더군다나 올해는 한국방문의 해라고 해서 택시의 친절운동이 요란하게 법석을 떤 후인데다 택시기사들이 의기양양하게 불친절추방궐기대회까지 전국적으로 열었던 터다.그러나 그 악명높은 서비스부재현상은 거의 단 하루도 휴식하지 않았고 며칠전에는 서울시내 일부 회사의 택시기사들이 파업까지 벌였다. 엊그저께 건설부는 아파트분양가격을 평당 3.4%씩 인상해줬다.주택공급을 촉진시키고 불실공사를 막기 위한 것이 인상이유다. 과연 이제는 아파트 건설에서 날림공사가 없어지고 부실로 인한 민원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을것인가. 건설부사람들은 그렇게 믿으려 하겠지만 신축아파트에 입주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아마도 대부분은 부정적인 답이 나올것 같다. 얼마전 한국기술연구원이 조사·발표한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다. 국내아파트는 지은지 5년남짓이면 벽에 금이 가고 바닥이 갈라지는 것은 물론 도괴위험마저 있다고 한다.흙으로 엉성하게 지은 시골집도 몇십년은 버티는데 현대식 공법에 의한 시멘트건물이 그만도 못한 셈이다.원래 시멘트구조물은 굳는데 50년,노화기간이 50년 해서 1백년은 간다는 것이 건축학계의 통설이다. 요즘 재건축을 시도하고 있는 집단아파트촌이 대개는 준공 20년 안팎이다. 수도권 신도시는 새로운 공사가 한창이다.입주와 동시에 물새는 곳을 막아야 하고 방바닥도 다시 갈지 않으면 안되게끔 되어있다. 6공의 최대치적처럼 자랑해온 2백만가구 건설이 10년 아니면 20년만 지나면 최대의 골칫거리로 등장할 판이다. 매년 50만가구이상씩 건설한 아파트를 그때가서는 매년 50만가구이상씩 헐어내지 않으면 안될 상황처럼 보인다. 이같은불실의 현상이 과연 분양가격 때문인가.그렇지 않다. 제대로 건설비를 들여서 건설했다는 한강위의 많은 교량들을 보자.교각이 들떠있고 마대나 비닐로 위장했던 불실의 진면목들이 최근에 수없이 드러나고 있다. 분양가격을 몇십% 올린다면 부실이 없어질 것인가.어느정도는 완화될 것이다.그러나 그 불실이 기본적으로 공사비의 적고 많음에 있기보다는 건설업자의 자세에 있는한 부실은 없어지지 않는다. 택시요금과 서비스정신,아파트분양가격과 부실의 방지에 존재하는 상관관계를 무시해버리자는 얘기가 아니다.택시요금과 불친절,그리고 아파트분양가격과 불실화문제의 사이에 당연히 엄존해야 할 사회적 윤리 내지는 약속이 지금 우리사회에는 사상누각처럼 무너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요금이 어떻든,분양가격이 많고 적든,우리가 서로 서면계약을 하고 도장은 안 찍었지만 그이상으로 지켜져야 할 최소한의 사회적 약속이 없음이 오늘의 택시서비스부재와 아파트 불실을 초래하고 있지 않느냐고 본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택시요금과 아파트분양가격이 매년 인상돼야 하고 그 인상으로도 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요원할 뿐이다. 정부는 올해안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신청서를 내고 96년에는 정식으로 가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OECD는 이른바 선진국그룹이고 그 가입은 우리가 선진국의 반열위에 서 있음을 의미한다.그 선진국에서는 아파트가 5년정도에 금이 가고 택시승객이 이눈치 저눈치 보지는 않는다.족보상 선진국이 되기보다는 실질적인 선진국이 돼야 한다. 선진국의 의미는 그 자체에 존재하는게 아니라 생활의 질이 고도화된다는데 있을 것이다. 최소한이나마 사회적약속이 이행되는 사회상의 확립이 선진국으로 가는 첫번째 열쇠가 아닌가 싶다.그것이 요즘 흔하게 거론되는 개혁의 본질이기도 하고.
  • 50대이후 체질개선/고본건양탕·팔미원 노화예방에 효과(생활 한방)

    허약체질은 어린이 뿐만 아니라 성인층에서도 자주 나타난다.나이를 먹으면 체질이 산성화되어 기혈순환이 잘 안되고 오장육부의 기능이 쇠퇴,쉽게 피로를 타고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체질개선은 어릴적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성인이 된 뒤 해도 노화예방등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중년기 건강법으로 곧잘 권장된다. 부모의 체질적인 소인과 생활환경 요인에 의한 소아 허약체질에는 칼슘공급이 필수적이다.요즘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인스턴트식품은 비건강식으로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사상의학적으로 체질을 개선시키는 방법이 있다.자가진단으로 피로감이 지속되고 소변이 혼탁해지며 음주뒤 취기가 전보다 빨리 오면 건강체크를 해둘 필요가 있다. 병리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을 경우 한방요법을 이용하면 체질개선 효과가 높게 나타난다.50대 이후 정력부족에는 고본건양탕,팔미원,보중익기탕등이 쓰인다.이 때 심신양생법과 건강식이요법을 곁들이면 더욱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 골다공증/50세이상 남성도 잘 걸린다

    ◎국내 전체환자의 25%… 50만명 추정/성기능 장애·당뇨병·만성 간질환자에 다발 골다공증은 흔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생겨나는 것으로 알려져 마치 폐경기 여성들만이 앓는 병처럼 돼 왔다. 하지만 최근 50세 이상의 남성도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다는 지적이 잇따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세의대 골다공증클리닉 임승길교수(내과)는 『국내 골다공증 환자는 2백만명으로 이중 남성이 전체의 4분의1선인 50만명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남성 골다공증 환자가 이처럼 많음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데 대해 임교수는 『여성과 달리 남성은 폐경이라는 고비가 없어 환자를 명백히 가려내기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남성 내분비학에 대한 국내 연구가 아직 미진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에앞서 영국 국립골다공증협회(NOS)는 『50세 이상 남성 12명 가운데 1명이 골절및 갑작스런 신장위축을 가져오는 골다공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영국에서는 매년 1만2천명의 남성이 고관절 골절을 당하며 1만여명이척추골절을 입는다』고 소개했다.협회는 또 『남성 골다공증이 여성의 경우 보다 더 극심한 신장위축을 불러 남성환자의 10%는 키가 13∼26㎝ 줄어 들었다』고 덧붙였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뼛속에 많은 구멍이 생겨 결과적으로 뼈가 쉽게 부러지는 병.골절이 생기기 전까지는 신장감소 말고 별 증상이 없으며 흑인 보다 동양인과 백인에서 많이 발생한다. 남성 골다공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성호르몬 관련설이 가장 유력하다.임교수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테스테론이 어떤 원인으로 인해 분비가 잘 안이뤄지면 뼈가 급격히 손실되면서 근육량이 감소,낙상때 골절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남성 골다공증은 또 성기능 장애와도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연세의대 이무상교수(비뇨기과)는 『뼈의 생성및 유지에는 성선호르몬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지적,『성기능 저하증이 있는 사람은 예외없이 골다공증에 걸린다』고 말했다.특히 노화로 성기능이 떨어진데다 운동부족까지 겹치면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는 것이다.이교수는 『연세의대에서 현재 관리하고 있는 성선기능 저하증환자 4백명을 검사한 결과 거의 모두 골밀도가 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50세 이후에 턱수염이 크게 줄어들거나 냄새를 못맡는 증세가 보이면 지체말고 골밀도검사를 받도록 권했다. 이교수는 또 당뇨병·만성간장질환·류마티즘성관절염·갑상선기능항진증등을 앓는 사람들은 2차적으로 남성골다공증이 쉽게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약제들도 남성골다공증의 위험요인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한때 만병통치약으로 통했던 스테로이드제나 무릎관절통에 쓰이는 오이씨,간질치료제인 항경련제,부신피질호르몬,알루미늄이 포함된 제산제,결핵치료제인 아이나등을 남용할 경우 골다공증이 생긴다는 것이다. 제일병원 한인권박사(내과)는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젊어서부터 골량이 최고로 유지되도록 칼슘이 풍부한 식사와 함께 체중 실린 운동을 해둬야 한다』며 『인스턴트식품·흡연·음주·커피등은 골아세포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므로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40대 이후 건강진단 때 뼈의 건강진단도 함께 받아 기록에 남겨두면 나중에 다른 질환의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건조한 봄철/천연팩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딸기·요구르트·꿀 이용,충분한 수분 공급을 봄에는 건조한 날씨속에 먼지·꽃가루가 날리고 자외선이 증가하면서 여성들이 각종 피부트러블에 시달리기 십상이다. 한독미용학원 이순희 원장의 도움말로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천연재료를 이용한 팩 및 수증기 쐬기를 통한 봄철피부관리법을 알아본다. ■팩…피부표면을 맑고 청결히 해주고 각질층에 수분을 공급해 줘 피부를 항상 촉촉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오이 딸기 요구르트 꿀 우유 계란노른자 바나나등은 쉽게 구해 만들 수 있는 천연 팩재료.보습효과로 피부가 촉촉해지며 유기산 작용으로 피부미백 효과까지 있다. ①오이 밀가루 레몬즙…정상이나 지성피부에 적당하다.레몬은 1회에 2분의1찻숟가락 이내로 한다. ②딸기 요구르트 밀가루…특히 지성피부에 효과적.이때 무향 무설탕의 플레인요구르트가 적당하다. ③바나나 우유 꿀,또는 계란노른자 꿀 밀가루…건성및 노화된 피부에 좋다.(★재료를 만들때 각각의 비율은 상관없다.얼굴에서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의 바르기 좋은 상태로 개어서 사용하되 묽으면 밀가루나 오트밀가루를 넣고 되직하면 물 또는 우유를 첨가한다) ■수증기 쐬기…피부 노화억제및 각질과 모공의 더러운 기름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서울 경동시장등의 약재상에서 구할 수 있는 약쑥(마른 쑥)을 첨가해도 좋다.물을 끓인후 약초를 자작하게 넣고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 우려낸뒤 대야에 붓는다.큰 수건으로 증기가 새 나가지 않도록 대야를 감싼뒤 그위에서 증기를 쐰다.민감성·건성 피부는 주1∼2회(회당 4∼5분),지성피부는 1∼2일에 한번(〃10분)정도가 적당하다. 대야의 물에 짠 물수건으로 얼굴을 적당히 닦아내고 피부가 마르기전 스킨로션·영양크림을 발라 마무리 해준다.
  • 암세포 증식인자 발견/새항암제 개발길 열려/미 제론사 연구팀

    ◎텔로메라제 효소 추출/노화 안되고 끊임없이 번식/억제방법개발땐 치유 가능 암세포의 무한증식을 가능케하는 결정적 원인이 규명돼 멀지않아 새로운 형태의 암치료법이 개발될 전망이다. 미캘리포니아 제론사의 세포생물학연구소소장인 칼빈 할리박사(그는 원래 캐나다 맥매스터대교수지만 일시적으로 제론사에서 일하고 있다)팀은 미국과학원 회보에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난소암환자의 종양세포등 80여 암세포 샘플에서 「텔로메라제」라는 특이한 효소를 발견했으며 정상세포에는 이같은 효소가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는 12일 이같은 사실을 주요기사로 보도,텔로메라제효소는 세포의 정상적인 노화과정을 역전시킴으로써 암세포의 무한증식을 가능케 하므로 이 효소만 제거하면 암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텔로메라제의 역할은 세포분할시 염색체의 끝부분에서 일어나는 파손현상을 회복토록 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즉 정상 세포는 나이가 들어 도태되기 까지 증식할 수 있는 횟수가 제한돼 있는데 반해 암세포만은 텔로메라제가 세포분할때마다 새로운 염색체를 추가해주어 정상세포가 겪는 노화과정을 거치지않고 계속 증식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캐나다 퀘벡 암연구협회,미국 노화연구소의 후원으로 이 연구를 해온 할리 박사는 암세포 증식 과정에서 텔로메라제 효소를 제거하면 암세포가 영속성을 상실,일반세포처럼 일정 수명을 다하면 사멸해 암이 치유되는 결과가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2년정도면 이 효소를 제거하는 새로운 암치료제를 개발할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항암제가 개발되면 정상적인 세포들을 많이 파손하게 되는 방사선 요법과 재래식화학치료의 부작용을 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상 세포는 텔로메라제효소를 만들지 않으므로 효소차단 암치료법은 정상세포에 해를 미치지 않는다. 보통세포에서는 휴면상태에 있는 이 효소가 암세포에서만 재활성화되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있는데 할리박사는 「돌연변이」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텔로메라제효소 발견에 대해 서울의대 생화학교실의 박상철박사는 『암치료에 있어서 일대 획을 그은것』이라고 평가하고 이 치료법이 완성돼 도입되면 즉시 실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노인 괴롭히는 「전립선 비대증」(최선록 건강칼럼:14)

    ◎오줌줄기 약하고 소변 자주보면 의심을/규칙적 운동·소변 참지 말고 과음 피해야 50세 이상 모든 남성들은 전립선비대증이라는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을 받을수 있다.소변을 볼때 오줌 줄기가 약하고 시원치가 않으며 밤에 자다가 소변을 3회 이상 보는 증상이 있으면 일단 전립선비대증을 의심,비뇨기과에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전립선은 남성만이 가지고 있는 꽤 소중한 장기로 정액을 분비하고 남성의 성기능과 관계가 깊다.이 장기는 둥근밤알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방광과 연결된 후부뇨도를 둘러싸고 있는데 길이 2.5㎝,지름3㎝,무게20∼25g가량 된다. 남성이 40대 이상 중년기에 들어서면 노화현상에 의해 방광밑에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전립선이 서서히 비대해지고 울혈이나 염증을 일으켜 방광에 괴어있는 소변이 배설되는 요도를 압박하기 때문에 배뇨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일종의 양성 혹에 해당되는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있다.다만 이 질환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혈중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감소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증가에 의한 호르몬의 상대적인 농도 차이가 전립선 비대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추측된다.또 고기·생선등 육식을 많이 섭취하는 식생활의 변화와 성생활을 지나치게 억제하는 것도 이 질환을 발생시키는 요인이 될수 있다. 연령별로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발생빈도를 살펴보면 50대는 이 연령층의 30%,60대는 60%,70대는 70%,80대는 80%이고 85세 이상 고령층은 95%를 차지한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우선 방광을 자극,소변횟수가 증가된다.특히 잠자는도중 소변을 자주 본다.요도가 점차 좁아짐에 따라 소변줄기가 가늘어 지고 결국은 뚝뚝 떨어지면서 나오지 않게된다. 아랫배에 힘을 넣어 소변을 배설하려고 노력해도 잘 나오지 않고 한번의 배뇨에도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또 방광내의 소변은 전부 배뇨되지 않고 남아 있다.특히 음주후 과로했을 때는 소변이 안나오게 된다.방광안에 소변이 남아 있으면 염증이 생겨 방광염이나 신우신염을 유발하기 쉽다. 전립선은 직장의 바로 앞에 있으므로 항문속에 손가락을넣어 진찰하면 표면이 매끄럽고 고무처럼 부드러운 촉감을 손끝으로 느낄수 있다. 이 병은 초기에 생약이나 호르몬제에 의한 약물요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매일 뜨거운 목욕물로 좌욕마사지를 하면 심한 증상이 완화된다.초기환자는 변비와 추위에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증상이 심한 사람은 수술로 완치될수 있다. 중년기의 남성이 과음을 피하고 소변을 참지말며 매일 규칙적인 운동과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고 오래 쪼그리고 앉아있지 않으면 증상의 악화를 예방할수 있다.
  • 춘곤증/체력 달릴땐 십전대보탕 효과(생활한방)

    체력이 약하고 허증인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봄철 피로는 체력을 보강해주는 처방을 쓰면 쉽게 회복된다.다만 체력이 좋으면서 혈압이 높은 실증 사람들의 경우 일시적으로 피로를 느낀다고 해서 인삼같은 약을 함부로 써서는 위험하다.또 피로는 빈혈·저혈압·간염·위장염·당뇨병등의 증상으로 수반되기도 하기 때문에 피로가 만성적으로 지속될 때는 먼저 현대의학적인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원래 허약체질이나 노화로 인한 체력저하,신경성등에서 오는 피로는 한방요법으로 근본치료가 되는 수가 많다.또 나이가 젊고 활동을 많이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피로도 한방치료법이 큰 효험을 지닌다. 여러 질병을 앓아서 체력이 대단히 쇠약하고 피로하거나 격렬한 운동과 장기간 여행등으로 체력이 과다하게 쇠잔한 경우에는 보혈익기탕,육미지황탕,십전대보탕등의 처방이 잘 듣는다.특별히 아픈데가 없으며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피곤을 많이 느끼는 사람은 청서익기탕이 효과적이다.또 체력이 약하고 위장도 좋지 않으며 피로를 느끼는 경우에는 가미소건중탕이 많이 쓰인다. 그러나 한방처방은 여러 증상과 전반적인 신체상태를 종합해 결론을 내리므로 반드시 충분한 진찰과 상담을 거쳐야 부작용을 피할수 있다.
  • 탄력고무밴드 고정술/「척추 불안정증」 치료에 효과

    ◎세브란스 김영수교수팀,성공률 90% 기록 주로 40,50대 이후에 생기는 퇴행성 척추불안정증의 치료에 「탄력밴드 고정술」이 도입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 김영수교수(신경외과)팀은 최근 노화현상으로 척추주변의 인대가 늘어난 환자 40명에게 특수 소재의 밴드로 척추뼈를 고정시키는 탄력밴드 고정술을 시행,90%의 치료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퇴행성 척추불안정증은 나이를 먹으면서 척추뼈의 주변 인대가 늘어나고 디스크가 닳아 발생하는 일종의 노화질환.인대가 허리를 지탱하지 못함에 따라 척추뼈가 흔들리는 불안정 상태에 빠지게 돼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프며 특히 자세를 바꿀 때 참기 힘든 통증이 찾아 온다. 지금까지 퇴행성 척추불안정증은 스테인리스 철판으로 불안정한 척추뼈를 위아래로 고정시키는 「철판 고정술」이 이용돼 왔다.이는 척추뼈 각각의 좌우에 나사형 고정핀을 심은 뒤 철판을 고정시켜 척추 흔들림을 방지하는 방법.척추가 단단히 고정되기는 하지만 대신 시술 부위에 운동성이 전혀 없어 움직일 때극심한 통증이 수반된다. 탄력밴드 고정술도 고정핀을 심지만 철판 대신 인체에 전혀 해가 없는 영구 탄력밴드를 이용한다는데 차이가 있다. 김교수는 『수술부위위 지탱강도를 측정기로 미리 잰뒤 가장 적합한 탄성의 밴드로 고정핀을 연결해 주면 이 탄력밴드가 허리를 받쳐주는 인대 기능을 가지면서 적당한 운동성도 유지된다』고 설명했다.김교수는 또 『탄력밴드 고정술은 시술이 간편해 철판고정술 보다 시술시간을 절반정도인 1∼2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며 『척추불안정증 환자 뿐만 아니라 인대가 늘어져 척추통증을 느끼는 사람에게서도 좋은 치료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 노화/“호흡때 생기는 산화물질 때문”

    ◎미 소할교수,특수파리 만들어 「산소 유리기 원인설」 입증/산화방지효소 분비 왕성하게 유전자 조작/보통파리 평균수평 55일보다 17일 더 생존 사람이 늙는 이유가 호흡때 부산물로 생기는 산소유리기 때문이라는 학설을 처음 뒷받침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 메소디스트대학의 소할교수(생물학)팀은 이 이론을 확인하는 직접적인 증거를 파리시험 결과에서 찾아냈다고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는 전하고 있다. 노화를 설명하는 산소유리기설이란 동물이 호흡하는 과정중 세포가 산소를 흡수할 때 산소유리기가 형성돼 세포에 해를 끼친다는 이론이다.산소유리기는 짝이 없는 전자를 1개 가지고 있어 매우 불안정하고 해로운 분자.원래 세포속에 들어있는 정상적인 수준의 산화방지 물질로는 이 유리기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함에 따라 결국 살아있는 유리기들이 세포에 돌이킬수 없는 해악을 끼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산소유리기가 세포에 피해를 입히기 전에 이들을 없애주는 자연적인 산화방지 효소를 보통보다 30% 더 분비하는 특수파리를 만들어 보통파리와 수명을 비교했다.그 결과 유전자가 조작된 특수파리는 평균 72일을 산 반면 보통파리의 수명은 55일에 불과했다.또 특수파리 가운데 가장 오래 산 것은 93일,보통파리의 경우는 71일을 기록했다. 이 실험에서는 또 유전자가 조작된 파리가 산소유리기의 부산물인 카르보닐 단백질을 보통파리보다 적게 분비하며 걷는 속도도 보통파리보다 10∼20%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소할교수는 『유전자가 조작된 특수파리가 오래 살고 생리적으로 강하다는 사실은 공기를 호흡하며 사는 모든 동물이 유리기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직접적으로 입증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험에 대해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의 알 슈타트만박사(생화학)은 『노화현상의 유리기 원인설이 근거가 있다는 것을 30년만에 처음 보여준 결정적인 연구 결과』라고 논평했다.
  • 피로는 만병의 근원(최선록 건강칼럼:7)

    ◎신경쇠약·불안·불면증·의욕상실 등 나타나/만성피로는 노화촉진… 충분한 휴식 필수적 사람은 누구나 피로를 자주 느끼고 풀어가는 과정을 되풀이 하면서 일생을 살아간다.일부 사람들 중에는 피로 자체를 별로 대수롭지 않은 가벼운 증세로 알고 있으나 그냥 방치하여두면 고치기 힘든 난치병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일반적으로 피로란 신체내의 신진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유산과 이산화탄소 등의 피로물질이 그대로 혈관속에 쌓일 뿐 아니라 혈액순환을 통해 온몸을 돌면서 체내의 산화현상을 일으켜 근육을 수축시키고 통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피로현상은 여러가지 원인으로 일어나지만 대체로 무리하게 몸을 사용했을때 발생한다.근육을 주로 사용했을 때의 피로를 육체적 피로라 부르고 정신을 지나치게 혹사하여 일어나는 피로를 정신적 피로라 한다.또 눈이 침침하여 일어나는 안정피로는 일종의 신경성 피로에 해당한다. 특히 피로는 그 지속되는 시간에 따라 급성피로와 만성피로로 구분할 수 있다.급성피로는 힘든 노동을 했을 경우반드시 나타나는데 개개인의 저항력이나 영양상태 등 건강과 육체적인 훈련의 정도에 따라 피로가 나타나는 양상과 회복이 각기 다르다.극단적인 피로는 질병을 유발하는 계기가 되며 장년층이나 노인층 등 비교적 나이가 많을수록 그 정도가 심하게 나타난다. 유행성 감기나 편도선염,급성기관지염,설사 등 급성질환을 앓을때 오는 피로는 육체노동으로 오는 피로와 매우 비슷하다. 만성피로는 날이 갈수록 활력이 저하되는 것이 다른 피로와 구별된다.잠시 동안의 휴식은 극히 짧은 순간의 회복을 줄뿐이고 피로가 계속 쌓이기 때문에 만성피로로 악화,자기가 하는 일에 염증을 느끼고 생활자체가 지긋지긋하게 싫어진다.이러한 만성피로는 노화를 촉진하는 원인이 되어 갑자기 노인으로 변하게 된다. 피로의 대표적인 증상은 신경계통에서 나타나는데 신경쇠약·불안·불면증·의욕상실·권태감·식욕부진 등을 손꼽을 수 있다. 피로의 자가진단요법으로는 「얼굴이 창백하다」「눈꺼풀이 자주 경련을 일으킨다」「어깨가 무겁다」「팔다리가 저리고 아프다」「하품이 자주 나온다」「머리가 무겁고 아프다」등이 증세가 있을때 일단 피로한 것으로 판정내릴 수 있다. 피로회복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식이요법및 운동요법의 병용이 가장 합리적인 치료방법이 된다.점심식사후 30분 정도의 낮잠과 걷기는 좋은 보약이 되고 가벼운 달리기·산책·수영·등산·자전거 타기 등은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피로회복에 좋은 식품은 육류·생선·두부·치즈·우유·계란 등과 비타민C와 섬유질이 푸짐하게 들어있는 채소·과일및 쌍화차를 들수 있지만 커피·케이크·단과자·도넛 등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과 지방질 음식은 피해야 한다.
  • 노화방지 의학의 발달(미리 가보는 21세기:15)

    ◎2010년 출생아 평균 150살까지 산다/유전자 조작통해 세포노화 최대한 억제/유해산소 제거 효소 주입… 뇌졸중도 예방 21세기에는 노화에대한 비밀이 의학적으로 규명되어 인간의 생명이 1백50세에서 2백세까지 늘어나게될지도 모른다.과학기술과 의학의 발달은 마침내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또한 단순이 생명을 연장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몸의 활기와 정력을 넘치게해서 생활의 질을 높이게된다는 학설이다. 미국의 국립노화연구소는 인간의 생명은 미리 운명지어진 것이 안이라 의학의 힘과 생활 풍습등을 통해 연장할 수있다며 2010년에 태어나는 아이들의 평균수명은 1백50세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있다. 미국립노화연구소 마이클 로즈박사는 초파리의 생명을 2배연장시키는데 성공했다.그는 생식 발달이 늦은 초파리만을 따로모아 이를 교배하고 열,건조함,굶주림등의 극한 상황을 이겨낼수 있는 개량 초파리를 탄생시켰다. 같은 연구소의 탐 존슨박사는 노화를 결정하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회충의 수명을 70%연장시키는데성공했다. 이들은 노화결정 유전자의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인간의 노화도 막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노화의 주범인 유해산소의 발생원인에 관한 연구에 몰두하고있다. 미국의 오클라호마대학의 독극물학자 로버트 플로이드박사팀은 노화의 주범인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제 PBN을 개발,노화속도를 늦추고 건망증과 뇌졸중등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고있다고 발표했다. 유해산소란 세포내 공장에 해당하는 미토콘드리아로부터 발생한 에너지를 이용,우리몸이 필요로하는 3만여종의 단백질을 합성해내는 과정에서 하루에도 수십억개씩 배출해내는 유독성부산물이다.우리몸에는 자연 방어기능이 있어 이를 부지런히 없애주나 40세가 지나면서부터 기능이 떨어져 세포전체를 산화시켜 노화현상이 일어난다. 20세기에는 젊어보이기위해 성형수술을 했다면 의학과 과학의 발달로 앞으로 20년 뒤면 50년이상 일정한 동안 건강과 젊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생명공학이 출연하게된다. 미국의 일부 유전학자들은 21세기초에는 수명 4백년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믿고있다.실제로 구약성서속의 므두셀라는 6백69세까지 장수했다.현대의 과학기술은 21세기의 므두셀라를 탄생시킬 꿈에 부풀어있다.〈김원홍기자〉
  •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자가물리치료로 완치 가능

    ◎경희의료원 이용걸교수,“방치하면 수술받아 치료해야”/어깨통증 심하고 뻐근… 50대에 주로 발병/샤워로 근육 푼뒤 하루3회 꾸준히 운동을 날씨가 추워지면 갑자기 어깨부위에 통증이 오거나 팔운동이 부자연스럽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50대에 압도적으로 많이 생긴다고 해서 흔히 오십견으로 불리는 이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부위에 붙어 있는 관절낭이 염증을 일으켜 수축되는 현상.관절낭 수축에 따라 팔운동의 진폭이 그만큼 줄어들어 기지개를 켜거나 회전운동을 할 때 극심한 통증이 따른다.퇴행성 성인병으로 분류되는 이 질환은 당뇨병·심근경색증·갑상선질환등을 앓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신경이 예민한 사람들에게서 주로 발생한다.특히 움츠린 자세로 오랫동안 컴퓨터등 사무자동화기를 사용하는 직장인들에게도 크게 늘고 있다는게 전문의들의 진단이다.하지만 오십견을 단순히 노화현상으로만 생각해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아 평생을 만성통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흔이 있다. 최근 국내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견관절(어깨통)클리닉을 개설한 경희의료원 이용걸교수(정형외과)는 『오십견을 방치해둘 경우 결국 수술을 받아 치료하는 길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조기에 자가물리치료를 시행하면 80∼90%는 완치될수 있다』고 밝혔다.이교수는 『기존의 자가요법이 찜질이나 삼각건 고정등의 소극적인 방법에 의존했기 때문에 효과가 적었다』면서 『근육이완제나 수면제등의 투약요법도 오십견 치료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교수가 제시한 새 자가물리치료법은 ▲신장운동 ▲외회전운동 ▲내회전운동 ▲상체 교차운동등 4가지.이 자가요법을 순서대로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아침·점심·저녁 하루 세차례 6주 남짓 꾸준히 실시하면 통증이 완화되고 6개월 이상 장기 시행땐 재발 위험도 없어진다는 것이다. 이 운동은 동작별로 5회 반복해야 하며 운동전엔 샤워등으로 몸을 이완시켜 주는 것이 좋다고 이교수는 권장했다. ■신장운동=아픈 팔을 머리위 까지 똑바로 올리는 동작.온돌방이나 침대에 누워서 맞은편 손으로 아픈팔의 손목관절부를 잡고 가벼운 통증을 느낄때까지 최대한 들어 올린다.직장에서는 책상위에 아픈 팔을 올려 놓고 아픈 팔이 늘어 나도록 의자를 뒤로 이동시킨다. ■외회전운동=아픈쪽의 팔꿈치를 가슴옆에 붙이고 밖으로 회전시키는 동작.가느다란 막대기를 잡고 양쪽 팔꿈치를 90도로 구부린 상태에서 막대기를 천천히 아픈 팔쪽으로 밀어준다.직장에서는 아픈 팔로 문고리를 잡고 몸을 문에서 먼 쪽으로 틀어준다.1백을 셀 때까지 외회전 상태를 유지한다. ■내회전운동=아픈 팔을 등허리위로 붙이면서 올리는 동작.양 손에 수건이나 줄을 잡고 때밀듯 하면서 아픈 팔을 등허리위로 올리도록 한다.1백을 셀 때까지 내회전 상태가 지속되도록 노력한다. ◎상체교차운동=아픈 팔을 반대편 어깨에 닿게 하는 동작.아픈쪽의 팔꿈치를 맞은편 손으로 잡고 아픈 팔을 끌어 맞은편 어깨에 닿게한 뒤 이 상태에서 1백을 세어본다.
  • 맛있는 물(최선록 건강칼럼:3)

    ◎섭씨 13도 냉수·70도 온수가 “으뜸” 새해들어 각 언론기관에서 수돗물의 잇단 오염을 계속 보도함에 따라 많은 국민들은 다시 식수 공포증에 떨고 있다.식수오염 사건이 올해에만 보도된 것은 아니지만 이제까지 수돗물을 마셨던 많은 시민들이 깨끗한 약수를 찾아 서울 근교와 대도시 주변의 약수터에 물을 뜨기위해 새벽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몰려들고 있다. 물이 인간의 생존에 절대 필요한 생명수라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이는 인체를 구성하는 성분가운데 물이 60∼70%를 차지하고 있는데서 나온 말이다.사람이 정상적인 건강을 유지하려면 1일 2∼3ℓ의 물을 반드시 마셔야 활동할 수가 있다.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세포는 각종 영양분을 섭취하는 한편 노폐물을 배출하는 신진대사의 기능을 갖고 있다.그런데 몸안에 수분이 부족하면 세포의 신진대사는 완전히 행해질 수 없어 몸속에 노폐물과 독소가 쌓이게 되어 여러 질병이 생기게 된다. 체내에 흡수된 물은 폐에서 호흡을 통해 수증기로 약6백㎖,피부에 분포된 땀구멍을 통해 5백㎖,대변과 소변으로 1천4백㎖등 어른은 1일 2.5외의 물을 배설하게 된다.그렇지만 음식물을 통해 약5백㎖의 수분은 섭취하게 되므로 매일 2ℓ의 물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물맛은 물속에 녹아있는 탄산가스·산소·칼슘·철·염분 등에 의해 결정된다.이 중 특히 물맛을 좌우하는 것은 탄산가스 그리고 마그네슘과 칼슘량을 합한 경도이다.우리나라 지하수의 경도는 절반 정도가 60∼1백20㎎으로 대체로 맛있는 물에 속한다. 물맛은 또한 수온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사람에게 가장 맛있게 느껴지는 물의 온도는 섭씨13도와 70도다.시원하고 냉기가 도는 우물물이나 약수는 보통 수온이 섭씨15도 안팎이므로 여기에 몇개의 얼음덩어리를 띄우면 가장 맛있는 물이 된다.또 따끈하고 구수한 숭늉이나 보리차 맛을 느끼는 섭씨70도도 좋은 물맛을 낸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새벽에 일어나자 마자 공복에 물 한잔을 매일 마시면 위와 장이 깨끗해지고 위장의 기능을 촉진시켜준다.또 식사전에 물 한잔을 꼭 마시고 취침전과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물 마시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특히 찬물속에 많이 들어있는 6각수(6각형의 고리 구조를 가진 물)는 암·당뇨병·정신질환 등 성인병 예방과 변비치료 및 노화방지에 큰 도움을 준다.약수를 구하기 힘든 사람은 수돗물에 보리차를 넣어 끓인 다음 냉장고에 넣어 거의 얼정도로 차게해 마시는 것이 좋다.
  • “선진국의사들에 의술 전수해 뿌듯”/연대영동세브란스병원 김영수교수

    ◎디스크치료 「TFC이식술」 유럽서 시범/지난해 320명에 시술… 성공률 85% 기록/“세계적 디스크 박사” 진찰 대기에 1년걸려 『콧대 높은 선진외국 의사들에게 우리 의술을 한수 가르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2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주일간 영국·프랑스·독일 의사회의 공식초청을 받아 유럽 3개국을 돌며 척추디스크 수술기법 실연회를 갖는 연세대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김영수교수(52·신경외과). 국내 의학자들이 세계무대에 나가 특강을 하거나 논문을 발표하는 사례는 많지만 외국의사들에게 의술을 직접 전수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의 다른 방법으로 잘 낫지 않은 만성퇴행성 디스크환자들에게서 85%의 치료율을 보이는 「TFC 이식술」을 실연하는 것이지요』 만성퇴행성 디스크는 외상이나 자세불량에 의한 디스크와 달리 노화로 인해 척추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이 낡아 주변의 신경조직이 압박을 받는 고질적인 허리병.김교수에 따르면 디스크환자의 30%는 물리요법만으로 낫고 20%는 레이저시술등으로 치료되지만 나머지 50%인 퇴행성 디스크환자들은 마땅한 치료법이 없었다.퇴행성 디스크환자들에게 추간판을 녹여버리는 카이모파파인 주사요법이나 레이저내시경수술을 시도해 봤자 일시적인 통증해소 효과밖에는 없다는 것이다. TFC 이식술은 척추뼈 사이의 추간판(디스크)이 닳아버린 환자에게 티타늄으로 만든 디스크대체용 금속물질을 끼워주는 기법.지난 89년 미국에서 처음 개발된 뒤 그동안 TFC의 형태나 재질이 수차례 바뀌면서 수술효과도 향상되어 왔다.국내에서는 김교수가 지난해 1월 이 수술법을 처음 도입한지 1년만에 3백20명을 시술해 세계 최다 시술기록과 함께 85%라는 최고 성공률을 기록,국제적 공인을 받게 된 것이다. 김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디스크박사」.닉네임에 걸맞게 지난 83년 국내 첫 척추전문센터를 설립한 뒤 지난해만 1천4백여명을 수술하는등 지금까지 8천례의 시술성적을 올렸다.따라서 국내 척추환자들 가운데 김교수의 이름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이며,그에게 진찰 한번 받으려면 최소한 1년이상은 기다려야 한다. 『이번에 저에게 수술기법을 배울 「제자」중에는 영국 찰스 황태자의 주치의인 존 웨브박사도 포함되어 있다』고 귀띔한 그는 21일 프랑스 아미엥의 피가르디 종합병원에서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이 병원 신경외과 과장등에게 첫 수술시범을 보인다.이어 유럽신경외과학회 회장인 마리오 브록박사의 초빙으로 베를린병원에서 워크숍을 가진뒤 영국 노팅엄의대에서 실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 한­약분쟁·의약품 납품비리로 “얼룩”(’93의학계결산)

    ◎의대서 한의학강좌 개설 “교류 물꼬”/각막절제술 도입 근시치료 진일보 93년 의학계는 기초나 임상분야에선 뚜렷한 연구 성과를 내지 못한채 한약조제권 분쟁,불임클리닉 파행운영,의약품 납품비리등 사건으로 얼룩졌다. 특히 지난 3월 보사부가 약사법시행규칙중 약국의 재래식 한약장설치 금지조항을 삭제하면서 촉발된 한약분쟁은 한의사와 약사의 장외투쟁,한의대생 집단유급,약국폐문이라는 악순환을 거듭한 끝에 가까스로 약사법 개정안이 만들어져 국회에서 수정 통과됨으로써 일단락됐다. 이밖에 경희의료원 불임환자 불법시술,의약품 납품 관련 랜딩비 수수,전공의 선발과정의 비리등이 사직 당국에 적발돼 법의 심판을 받았으며 이 여파로 의료계는 어느때 보다 자성의 목소리를 높인 한해였다. ▲기초부문=급성 열병및 만성 간염을 일으키는 「콕시엘라균」에 대한 역학조사가 국내 처음으로 연세의대 김준명교수팀에 의해 이뤄졌다.조사 결과 목축업자 48%가 콕시엘라균에 양성반응을 보여 이 균이 외국에서 수입된 가축을 통해 유입,국내에 널리퍼지고 있음이 입증됐다. 연세의대 김윤수교수팀은 손상된 유전자(DNA)를 복구하는 효소 3종을 쥐의 간세포핵 염색질에서 추출,노화및 암 발생기전 규명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 ▲임상부문=심장이식및 생체부분간이식의 성공으로 지난해 절정을 이뤘던 이식술은 올들어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다.다만 연세의대 박기일교수팀이 신장이식수술 1천례를 돌파,만성신부전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 수술이 국내에도 보편화 되었음을 보여줬다. 안과분야에선 제3세대 근시교정술로 불리는 각막절제술이 첫선을 보였다.연세의대와 고려의대가 도입한 이 수술법은 엑시머로 교정이 어려운 15디옵터 이상의 고도 근시환자에게도 부작용이 없어 앞으로 국내 각 병원에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불임정복을 향한 의학기술이 날로 발전하면서 남편의 정자 1마리만을 채취,난자에 직접 집어 넣어 수정을 시도하는 「직접 정자주입법」이 차병원팀에 의해 이뤄져 남성 불임치료에 희소식을 전했다. ▲의료제도및 분쟁=지난 4월이후 나라를 온통 들끓게 했던 한약조제권 분쟁은 국내 의료제도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모순과 의료행정의 난맥상에서 비롯됐다.약사법 시행규칙중 「약국에는 재래식 한약장 이외의 약장을 두어 청결히 관리한다」는 조항이 삭제되어 한의사의 완강한 저항을 불러 일으켰던 이 문제는 한의대생 수업거부→한의대생 집단유급,약국 폐업→약사회장 직무대행 구속이라는 최악의 국면을 연출했다.하지만 약사들의 집단폐업등이 국민건강을 볼모로 한 「밥그릇지키기」라는 거센 비난이 일자 정부는 지난 10월 마침내 한약사제 신설을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안을 확정,발표했다. 이러한 와중에서도 양·한방간 학문교류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 연세의대는 지난 9월 국내 처음으로 내년부터 본과 4학년 과정에 한의학강좌를 정식과목으로 개설키로 결정했다.이어 국립의대 학장협의회와 전국 의대학장회의도 잇단 회의를 갖고 의대에 한의학과목 신설 원칙에 의견을 같이 했다.국립의대의 이같은 움직임은 양·한방 통합을 향한 첫단계로 학문교류가 가시화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세브란스병원은「환자권리장전」을 자체적으로 선포해 안팎의 관심을 모았으며 의협은 지난 1월말 터진 경희의료원 불임클리닉 파행운영사건을 계기로 인공수태 윤리강령을 선포하기도 했다.
  • 바이오 TV/그린냉장고/가전제품에 「녹색바람」분다(업계는 지금…)

    ◎공해부품 사용않고 생체활력 돕는 원적외선 방출/“환경과 건강”… 소비자욕구 충족/ 가전업계에 「녹색바람」이 불고 있다.최근 환경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이같은 추세에 맞춘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컴퓨터 업계가 에너지 절전형 그린PC를 연이어 내놓은 가운데 삼성전자는 지난달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바이오 TV」를,김성사는 오존층 파괴 주범인 CFC(염화불화탄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그린 냉장고」를 개발,차세대 가전시대를 열었다. 이는 기업들에게 환경문제가 이미 비용의 개념을 넘어섰고 앞으로 모든 상품에 자체의 기능외에 환경보호와 건강 기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13개국에 특허출원 삼성전자의 신제품 「바이오 TV」는 0자파가 나와 몸에 해롭다는 기초 TV의 나쁜 이미지를 떼어버리고 건강개념을 도입한 제품이다.25억원의 연구 개발비가 투자됐으며 3년의 기간이 소요됐다. 기존 TV의 전자파 대신 몸에 유익한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되는 이 제품은 브라운관 내부에 특수 세라믹을 입혀 전자총에서 방출되는 전자파를 생체활성화 효과를 지닌 원적외선으로 바꾼 것이다. 원적외선은 피로회복이나 혈액순환,신진대사 촉진,노화방지 등 생체 활력을 돕는 신비의 빛으로 인정받아 지금 활용도가 확산되는 추세이다.삼성측은 바이오 TV의 건강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지난 2년간 각종 임상실험을 실시했는데 그 결과 국화꽃의 개화기간,양파의 성장속도,물고기의 생명력 등이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제품은 미국 일본 독일 등 세계 13개국에 이미 특허를 출원했으며 내년부터는 본격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금성사의 「그린 냉장고」는 기존의 냉매뿐 아니라 발포제·세정제 등 생산공정에 사용되던 냉매인 CFC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환경보호 개념의 차세대 제품이다.몬트리올 의정서에 따라 선진국에서 96년부터 프레온의 사용이 전면 금지될 것에 대비,기존의 냉매인 CFC12를 수소불화탄소(HFC)134a로 대체했고 단열재의 발포제로는 CFC11을 수소염화불화탄소(HCFC)141b로,세정제 CFC113은 알칼리성의 물로 각각 바꿨다. ○제품의 신뢰성확보 이와함께 새로운 냉장고에 사용될 컴프레서와 열교환기·감압기·흡습기 등 핵심부품을 모두 새로이 개발,기존과는 전혀 다른 제품이다.김성측은 럭키와 협력,단열재인 특수 ABS수지 개발을 위해 지난 1년간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광범위한 현장시험을 거쳐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현재 제품 개발과정에서 얻은 38건의 기술을 특허 출원한 상태이며 우선 3백ℓ급부터 생산을 시작,95년까지 전기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CFC대체 냉장고는 일본의 마쓰시타와 히타치 등이 이달 첫 생산을 시작하는 상황이어서 수출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환경이나 건강개념이 도입된 제품들은 이외에도 많다.세탁기의 경우엔 금성사·삼성전자가 잇따라 재활용이 가능한 스테인리스 세탁조를 내놓는 한편 세제용해 기능을 개선해 수질오염을 대폭 줄인 제품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또 무공해 첨단전지로 각광받는 니켈수소·리튬 2차전지 분야에도 삼성·현대·대우·금성 등이 경쟁적으로 참여하는 상황이다. 「녹색상품」에 대한 이러한 움직임은 특히 선진국을중심으로 한 대형 소비시장에서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면서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업계의 수출 확대전략과 맞물려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 고가위주의 새 상품 인기/50% 값올린 구두 선보여(업계새경향)

    비쌀수록 잘 팔린다.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외제품에 대한 수요가 다시 늘자 소비재를 중심으로 고가·고급화 경향이 뚜렷하다. 특히 가전제품을 비롯한 구두,음료,화장품,가구 등 유행에 민감한 제품은 고가 위주의 신상품이 잇따라 쏟아져 나오고 있다.가전제품의 경우에는 5백만원에 육박하는 TV까지 개발,과소비를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대우전자는 화면을 20인치에서 1백인치까지 늘릴 수 있는 4백80만원짜리 액정컬러 비디오 TV를 판매중이며 김성사는 36인치 와이드 TV를 3백99만원에 내놓았다.삼성전자도 3백만원대의 32인치 대형 TV와 1백70만원짜리 대형 냉장고를 선보였다. 구두의 경우 특수 고급소재를 사용하거나 첨단 기법을 도입,기존 제품보다 가격을 50% 이상 올렸다.엘칸토는 인체공학기법인 바이오 메카니컬 워킹슈즈를 9만∼11만원에 팔고 있다.금강은 소가죽을 이용한 10만원대의 안드레와 까라노,에스콰이어는 타조발목가죽을 소재로 한 12만∼14만원짜리 고급 구두를 내놓았다. 파스퇴르유업의 저온 살균우유를 필두로 한 우유시장은 고급화경향이 더욱 짙다.남양우유의 「다우」,건국종합축산의 「닥터유」,매일유업의 「비피더스」,서울우유의 「미노스」등은 모두 무균질우유를 표방하고 있다.화장품의 경우 태평양화학과 럭키는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성분을 함유한 「베스카인」과 「아제리스」를 각각 3만∼4만원선에 판매하고 있다.
  • 인삼 사포닌/인체노화 늦춘다/부산수산대 최진호교수

    ◎생명과학심포지엄서 발표/항산화작용으로 세포기능 강화… 치매치료도 효과 인삼이 인간의 노화를 지연시킨다는 학계의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고있다.한국인삼연초연구원(원장 박명규)주최로 3일 대덕연구단지 연구원에서 열린 제4회 생명과학심포지엄에서 부산수산대 최진호교수(식품영양과)는 『인삼의 사포닌이 생체내의 유해물질을 없애주는 항산화제로 작용,노화로부터 세포의 기능을 보호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최교수에 따르면 노화 원인을 설명하는 가장 대표적인 학설은 「유리래디컬설」이다. 이 이론의 요체는 세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세포막을 구성하는 인지질에서 빠져 나온 고도불포화지방산에 유이래디컬(자유기)이 작용,과산화지질을 생성함으로써 고혈압·동맥경화·당뇨병·뇌졸증·협심증등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최교수는 『인삼은 이처럼 인체에 유해한 유리래디컬을 제거시키는 효소의 활성을 증강,세포의 손상을 막아줌으로써 정상적인 기능 회복을 도와 줄 뿐만 아니라 세포내 항상성 유지및 면역체계 강화 작용을 통해 노화로부터 세포기능을 강화시켜 준다』고 밝혔다. 한편 인삼 사포닌이 신경계 질환인 노인성치매나 파킨슨씨병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충남대 약대 이순철교수는 「인삼과 뇌기능 개선」이라는 논문을 통해 『사포닌이 중추 도파민 신경계 활성에 관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인삼이 뇌기능 개선제로 개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국내에서 얼마전에 개봉됐던 「사랑의 기적」이라는 영화에는 뇌기능 부활약물인 「도파(DOPA)」가 주인공인 의사 로빈 윌리암스에 의해 치료제로 쓰였으나 결국 일시적인 효과 밖에는 볼 수 없어 좌절하는 모습이 나온다.이번에 발표된 결과는 인삼사포닌이 그 「기적의 치료약」과는 달리 영구적인 치료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 클레오파트라 미용법/「진흙화장품」 경쟁 뜨겁다(업계는 지금)

    ◎국내 10개사에 수입품도 가세/팩외에 비누·샴푸도 나와… 연판매 2백억원대 화장품 업계에 「진흙」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클레오파트라 미용법」으로 알려진 진흙(머드)팩이 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자 업계에서는 팩에 다른 미용성분을 첨가해 차별화하거나 진흙을 이용한 비누·샴푸를 잇따라 내놓는 등 시장 선점경쟁이 뜨겁다. 지난해만해도 크게 주목을 받지못하던 진흙 제품은 올 상반기 최대 히트 상품의 하나로 기록될만큼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현재 진흙제품 시장 규모는 약 2백억원을 웃돌고 있다. ○2∼3년사이 선풍 수천년 전 천연 진흙을 주원료로 한 진흙팩이 보습·청정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지면서 국내에 소개된 것은 불과 2∼3년전의 일이다.캐나다 인디언들이 서북부 해안의 빙하토를 화상·버짐·습진 같은 증상에 민간요법으로 사용한다는데 착안,50년대 초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연구돼 상품화한 것에 비하면 뒤늦게 도입된 편이다. 지난 91년 일양약품이 캐나다에서 「네나 마린 글리시알클레이 마스크」라는 마사지전용 제품을 이스라엘에서 「블랙머드 아하바 머드 마스크팩」등 3∼4종의 진흙제품을 직수입,피부미용 전문기관에 판매하면서 처음 소개됐다.그러다 92년 10월 코리아나 화장품이 「코리아나 머드팩」과 「아트피아 머드팩」을 소개하면서 국내 진흙팩 시장에 불을 댕겼다. 아트피아 머드팩이 발매되자마자 한달 평균 판매량 7만∼8만개를 기록하자 유명 화장품 업체들도 서둘러 제품 생산에 참여했다.럭키가 아제리스 머드팩과 아르드포 센스 클레이팩을 내놓았고 태평양이 아모레머드마스크를 각각 선보였다.이어 가양이 이노센스머드마스크를,쥬리아가 소네트 머드팩을 각각 선보이며 진흙 시장에 가세했고 10월들어 한국화장품과 라미 피어리스도 잇따라 제품을 내놓았다. 이밖에 OEM방식(주문자 상표부착)으로 생산되는 한국양행의 「끌레르망」과 펜코서비스의 「제네스 클레이 파우더」가 있고 수입완제품도 10여개에 달한다.코리아나의 제품들이 머드팩 선두주자답게 월평균 매출액 10억원선을 유지하며 전체 시장의 78%(올 상반기 기준)를 점유한다. ○코리아나 매출 1위 럭키 드봉 아르드포가 각각 6%,태평양이 3%,럭키 아제리스가 1%정도를 나눠 갖고 있고 수입품의 점유율도 10% 가량 된다. 이처럼 시장 점유율 경쟁이 가열되면서 제품의 종류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특히 코리아나는 머드팩 제품을 시리즈화,「머드 클린싱 시스템」이란 이름으로 지난 9월부터 머드비누 시판에 들어갔고 이어 12월에는 샴푸·바디 클린저·마사지 크림도 선보일 계획이다.럭키는 팩에 죽염을 넣은 죽염 머드팩을 곧 발매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원료가 어느 지역에서 채취되었느냐에 따라 이름을 달리한다.크게 이스라엘 사해의 진흙을 「머드」,북극 지방의 빙하밑에서 채취된 것을 「빙하토」,캘리포니아와 프랑스의 지층에서 캐낸 것이 「클레이」로 구분된다.각기 성분 및 효과가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각종 미네랄 성분과 천연 보습제 등을 포함,청정 효과와 보습 효과가 뛰어나 피부를 깨끗하고 탄력있게 가꾸어 준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복고주의 추세 맞춰 진흙 화장품의 인기는 최근까지 기초 화장품 시장을 석권했던 알로에 등 순식물성 화장품의 인기를 훨씬 능가한다.이는 패션·미용계에 불고 있는 자연주의 바람과 복고주의 성향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도시생활로 공해와 먼지에 무방비 상태가 되면서 자연 성분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이 클레오파트라와 시바의 여왕이 살던 시대부터 애용된 복고적인 미용법을 추구하게 됐다는 풀이이다. 업계에서는 진흙제품 인기의 여세를 몰아 각종 피부질환의 치료 효과가 있다는 천연 온천수,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는 은행잎,질병 예방 및 노화 억제 기능이 뛰어나다는 녹차잎 등 자연성분을 이용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폭리 건강식품(외언내언)

    로얄젤리 효모 화분가공식품에서 스쿠알렌 케일 알로에와 개구리 달팽이 뱀에 이르기까지….사람들이 흔히 선호하는 건강식품들이다. 알레르기성 체질을 개선하는데 화분이 얼마나 큰 효력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증명할수는 없다.그러나 건강해지기 위해선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가리지않고 먹는다.돈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비싸고 구하기 힘들수록 건강에 강력한 효력이 있다고 맹신한다. 여기에 과대광고가 부추기고 나선다.「장수의 비약」「체중조절의 신기원」「노화 방지」「정력 강장」등은 업자들이 만들어낸 미사여구임에도 소비자는 분별없이 덤벼든다. 보약은 물론 자연건강식품이라 할지라도 누구에게나 고르게 효험이 있는건 아니다.특수한 체질이나 질병이 있는 사람이 소문만으로 이런 식품을 먹었을 경우 예상치 못한 부작용과 역효과를 초래할지도 모른다.뱀·개구리를 생식했을때 이들 동물이 갖고 있는 기생충이 인체에 들어와 언어장애나 간질병을 유발한 의학계의 보고도 있다. 어느 식품이나 영양가를 지니고 있기때문에 특정식품만이 건강식품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단지 어떤 식품이든 잘먹으면 약이 되지만 전혀 반대로 독이 된다는 것은 상식이다.임어당은 「음식과 약에 관하여 」란 글에서 『중국인은 음식물을 영양분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또 음식을 약과 구별하지도 않는다.몸에 좋은 것은 약이기도 하고 음식이기도 하기 때문이다』라고 쓰고 있다. 작년 한햇동안 1백40개사에서 수입한 건강보조식품은 1천6백50여건.보사부 조사에 따르면 3천2백원짜리 꽃가루제품을 37배가 넘는 12만원을 받은 예도 있다. 「건강」이라면 이성이 마비될 정도인 소비자의 우매를 틈탄 장삿속이다.건강식품에 대한 올바른 지도,또는 수입가에 대한 적정가 허가방안,식품에 대한 섭취방법과 부작용등의 기재사항을 부착,소비자들이 더이상 놀아나지 않게 보호해주는 방법을 한번쯤은 깊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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