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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 유전구조 완전 해독/美英 합동연구팀 사상 처음

    ◎인간 유전자와 비슷한 線蟲서/인체 생성규명·난치병 치료 轉機 인간의 유전자와 비슷한 생명체의 유전구조가 완전 해독돼 인체의 생성과정 규명과 난치병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워싱턴대학 유전학과장 로버트 워터스턴 박사와 영국 생거연구소의 존 설스턴 박사는 11일 발행된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선충(線蟲)의 1만9,099개 유전자에 들어 있는 9,700만개의 DNA염기쌍(鹽基雙)을 완전히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선충은 비록 길이가 1㎜에 불과한 작은 벌레이지만 동물의 유전구조가 완전히 해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선충은 진화의 갈래가 인간과 많이 다르지만 생물학적으로는 인간과 유사한 면이 많다.선충은 인간처럼 단세포에서 생명이 시작되어 모두 959개의 세포로 증식되면서 복잡한 기관과 조직이 형성된다.이 벌레는 신경조직이 있고 음식물을 소화시키며 번식에 필요한 생식기관을 가지고 있다.또 인간과 마찬가지로 노화(老化)의 과정을 거쳐 생명을 마감한다. 워터스턴 박사는 따듯한 땅속에서 썩은 식물을 먹고 살다가 2∼3주일 만에 죽는 이 선충은 전체 유전자의 40% 가량이 인간의 유전자와 같고 지금까지 알려진 인간유전자의 74%가 이 선충에 들어 있다고 밝혔다.따라서 선충과 인간이 공유하고 있는 유전자를 연구하면 유전자 이상으로 인한 질병의 치료방법을 알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심장판막 이상 성형술로 치료

    ◎서울대병원 안혁 교수팀 40명 수술 38명 성공/인공판막 대체술보다 부작용 적고 비용 저렴 심장판막을 떼어내고 인공판막으로 대체하는 대신 이상 있는 판막을 성형수술해 기능을 되살리는 심장판막 성형술이 좋은 예후를 거두고 있다. 서울대병원 안혁 교수팀(흉부외과)은 지난 95년 3월부터 올 10월까지 40명의 대동맥 판막질 환자에게 성형술을 시행,2명만 재수술을 했을뿐 나머지는 모두 증상이 좋아졌으며 사망한 환자는 한명도 없었다고 최근 발표했다.협심증 등 관상동맥 질환으로 인한 수술이 전체 심장수술의 70%를 차지하는 서구와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류마티스열과 노화가 원인인 심장판막 이상이 심장수술의 절반을 차지,성형술의 활용도가 그만큼 넓다. 그동안 일반적인 심장판막 질환 치료법은 이상이 있는 심장판막을 인공판막으로 대신하는 치환술이었으나,이 방법은 피의 응고를 막기 위해 항응고제를 평생 복용해야 하고 용량조절에 실패하면 여러장기에 출혈위험이 있는 등 합병증 발생 우려가 높았다. 심장판막 성형술은 수술후 항응고제를 투여할 필요가 없어 판막치환술에 따르는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특히 항응고제로 인한 기형아 출산을 우려해 치료를 기피하는 젊은 여성도 받을 수 있다.수술비가 60만원으로 인공판막치환술(약440만원)보다 저렴한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안교수팀이 시술한 성형술은 말려 있거나 오그라든 판막에 심낭조직을 붙이거나 대동맥 판막협착증으로 판막과 판막이 맞닿은 부위를 절개해 벌려주는 것,두꺼워진 판막을 얇게 도려내는 수술 등으로 제기능을 찾는다. 류마티스열이 원인인 심장판막 이상은 심장에 큰 부담을 주어 심부전으로 인한 호흡곤란과 혈전색전증,부정맥 등 합병증이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서 쇼크로 이어지기도 한다.
  • 아시아성학회 25일 개막/여성 성기능 장애 연구결과 발표

    아시아 의학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제5회 아시아 성학회’가 25∼29일 서울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의 성전문가 150여명이 참가하고 120여편의 논문이 발표될 이 학술대회에서는 특히 국내에선 드물게 여성 성기능장애에 관한 다채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학계의 모은다. 발표될 논문의 주요내용을 보면,인도의 프라카쉬 코다리 박사는 “성욕,발기,삽입,절정감 등으로 나눠지는 남성의 성적 활동과 달리 여성은 성욕,윤활,삽입,절정감등 4단계로 분류된다”고 분석했다. 또 남성의 사정장애와 여성불감증을 뭉뚱그려 절정감장애로 취급해 온데 대해서도 그는 사정장애는 조루증, 지루증과 같은 사정 자체의 결과를 묘사한 용어일뿐이지 성에 의한 쾌감과는 다르므로 서로 다른 접근법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남의대 박광성 교수는 여성 성기능장애의 신체적 원인으로 노화와 폐경,자궁적출,고지혈증 등을 꼽았다. 또 고혈압 흡연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 말초혈관병변 등과 같이 혈류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 있을 경우 질 윤활감소를 초래,성기능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결과를 밝힌다.
  • 퇴행성 관절염 관절경수술 보편화/연골에 구멍… 영양공급 촉진

    ◎2개월후면 새연골 생성/상태 너무 악화땐 효과 반감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관절 노화로 연골의 일부가 마모,뼈와 뼈가 직접 부딪쳐 발생한다. 오래 걸으면 무릎부위가 붓고 다리가 잘 펴지지 않으며 앉았다 일어설 때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심하게 아프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 관절전문병원인 세정병원 고재현원장(정형외과)은 “퇴행성관절염은 초기에는 약물치료만으로 가능하고 수술을 하더라도 관절경수술 등 비교적 가벼운 수술로 완치시킬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조기발견,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초기 증상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관절통을 느끼며 언덕길을 내려가는 동작이 부자연스러워진다. 아침에 일어나서 첫 발을 디딜 적에 통증을 느끼며 좀더 진행되면 온돌방에서 오래 앉아 있다 일어날 때 관절을 잘 움직일 수 없다.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와 물리치료,관절운동요법 등이 있는데 중증의 관절염은 관절을 모조리 제거해내고 인공관절로 갈아끼워야 하는 큰 수술을 받아야 한다. 약물 치료만으로 호전이어려운 퇴행성 관절염에는 관절경수술이 보편화돼 있다. 환부를 절개하지 않고 1㎝미만의 구멍을 뚫은 뒤 소형카메라가 달린 관절경을 체내로 삽입,모니터로 확대된 관절내부의 모습을 보면서 치료하는 방법이다. 관절의 아래와 위뼈가 부딪칠때 충격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즉 기계의 윤활유와 같은 연골에 작은 구멍을 뚫어 재생시켜주는 원리다. 흔히 연골의 재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관절경 수술을 하고 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연골에 충분한 영양공급이 이뤄져 새로운 연골이 자라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고원장은 그러나 상태가 너무 악화된뒤에는 효과가 급격히 반감되는데다 마취를 해야하기 때문에 합병증이 있거나 고령인 경우엔 이 수술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 돌아온 글렌 의원(外言內言)

    새로운 우주영웅이 탄생했다. 77세의 고령(高齡)으로 우주비행에 재도전했던 미국의 존 글렌 상원의원이 9일동안 지구 대기권 밖을 134바퀴나 돌고 무사히 귀환한 것이다. 우주비행사상 최고령의 기록이다. 우주비행이란 최고의 신체조건과 최상의 건강상태를 갖춘 젊은이도 해내기 어려운 일이다. 웬만한 모험정신과 희생정신이 없이는 도전할 수 없다. 비록 나이보다 30년이나 젊은 체력이라고는 하지만 77세의 노인으로서는 생각하기도 어려운 일이다. 글렌 의원은 그러나 거의 불가능한 일에 용감하게 도전했고 마침내 훌륭하게 성공했다. 그의 성공이 인류를 위한 생체실험에 몸을 바치겠다는 고귀한 희생정신으로 이루어낸 것이기에 더욱 값지다. 많은 위험과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글렌 의원이 우주비행에 다시 도전한 것은 그의 강력한 요구와 희망에 따른 것이었다. 온 인류의 꿈인 인간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노화방지 연구에 필요한 우주에서의 노화실험에 자신을 기꺼이 던지겠다는 바람 때문이었다. 글렌 의원이 이번 우주비행에서 거둔 노화와 무중력의 상관관계,무중력이 근육퇴행에 미치는 영향,균형감각과 심장박동 측정등 30여가지 실험은 그가 아니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실험결과는 앞으로 노화방지의 실마리를 푸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우주비행을 마친 글렌의원도 ‘이번 실험이 인류의 삶을 향상시키고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했다. 글렌의원은 36년전인 62년 2월,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우주비행에 성공하여 구소련의 스푸트니크 인공위성 발사로 상처받은 미국인의 자존심을 되살려주었다. 이번에도 섹스 스캔들로 얼룩진 미국의 위신을 되찾게 했다. 4선의 상원의원으로 성공한 정치인답게 우주비행중에도 생방송으로 중간선거 투표를 호소하기도 했다. 글렌의원의 끝없는 도전과 희생정신을 대하는 미국민들의 반응도 대단하다. 언론들은 그가 ‘미국의 새로운 우주시대를 열었다’며 찬양하고,CNN은 60년대의 명 TV앵커였던 월터 크롱카이트를 내세워 중계방송을 하였다. 노인층은 아름답고 훌륭하게 늙어가는 방법을 보여준 그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글렌의 위대한성공은 미국인뿐만 아니라 인류 모두에게 무한한 자신과 희망을 준다.
  • 글렌 본격 우주과학 실험/무중력의 노화 영향 연구

    ◎디스커버리호 비행 2일째 【휴스턴(미국 텍사스주)AFP 연합】 우주비행 사상 최고령 우주인 존 글렌 미상원의원(77) 등 7명의 디스커버리호 승무원은 비행 이틀째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본격적인 우주과학 실험에 들어갔다. 글렌 의원은 이날부터 무중력이 노화에 미치는 생리적 변화를 측정하기 위한 실험 대상이 됐다.또 스페인 우주인 페드로 두케와 함께 혈액내 단백질 변화 측정을 위해 아미노산을 섭취한 뒤 혈액을 채취하고 소변 검사를 받았다.체온변화도 기록하게 된다. 글렌 의원 등 승무원들은 식물 성장과 단백질 결정체의 진화,액체 물리학,금속합금 등에 관한 실험도 했다. 글렌 의원은 인체 실험 이외에 동료 우주인들이 해군 통신위성을 우주공간에 설치하는 작업도 돕는다.
  • 글렌 “하와이 아름답다” 첫 교신/디스커버리호 무사 궤도 진입

    ◎노화규명 위해 15초마다 체온측정·뇌파검사/클린턴·디카프리오 등 25만명 발사장면 구경/NYT “평범한 일에 소동 피워 약간슬퍼” 비판 【케이프 커내버럴 AFP 연합】 우주비행 사상 최고령인 77세에 두번째 우주여행에 나선 존 글렌 상원의원 등 7명의 승무원을 태운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29일 미국 플로리다의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기지에서 발사돼 무사히 지구궤도에 진입했다. 디스커버리호는 경미한 문제로 두차례 발사가 연기됐다가 이날 오후 3시19분(한국시각 30일 새벽 4시19분) 성공적으로 발사된 뒤 8분만에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디스커버리호는 내달 7일 케네디 우주센터로 귀환할 예정이다. ○…글렌 의원은 발사 수 시간 후 지상통제소와의 교신에서 “지금 하와이섬이 보인다”고 말한 뒤 “제로G(무중력상태) 매우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하와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아름답다”고 감탄을 연발. 그는 비행기간 동안 노화와 유사한 증상의 실상 및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10가지 실험을 수행하는데 이를 위해 위속에 15초마다 체온을 측정하는 소형기기를 넣었고 잘 때는 뇌파변화 등을 측정하는 감지장치 모자를 쓰게 된다. ○…미 연방항공우주국(NASA)은 발사 직전 항로를 이탈한 비행기 한 대가 발사장 상공에 나타났으나 곧 문제가 해결됐고 선체 뒷부분의 문짝 하나가 이륙 직전 떨어져 나갔지만 발사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 발사장에는 빌 클린턴 대통령과 스페인의 펠리페 왕자를 비롯,브루스 윌리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유명 연예인 등 25만명이 참석,발사 광경을 지켜봤으며 주요 TV방송사들은 미국 전역에 생중계. ○…대부분의 미국 언론은 글렌 의원의 우주비행이 과학사에 이정표를 세웠다며 호들갑을 떨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선전용 곡예비행에 불과하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 특히 뉴욕타임스는 사설에서“그냥 놔두면 평범했을 이 비행을 둘러싼 모든 소동에는 약간 슬프고 필사적이기 까지 한 무엇인가가 있다”며 비난.
  • 노인은 아름답다/羅潤道 문화생활팀장(데스크 시각)

    27일 아침 83세된 정주영 현대명예회장의 방북과 오늘 새벽 77세된 존 글렌 미상원의원의 우주여행 출발은 우리에게 새삼 노인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거동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휴전선을 두번씩 넘고 또 북한의 주요인사들과 대화를 나누는 정 명예회장의 모습을 보노라면 기업하는 사람의 장사속(?)으로만 몰아부칠 수 없게하는 진한 감동이 와닿음을 느낄 수 있다. 미국 최고령 우주인으로 36년전 최초로 우주궤도비행에 성공,우주시대의 개막을 알렸던 글렌이 이제 생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무중력과 노화’의 인체실험을 위해 기꺼이 나선것 또한 감동적이다. ○鄭 명예회장 방북 감동 이들의 모습에서 우리가 신선한 감동을 받는 것은 최근들어 우리 주위의 노인들로부터 느낀 실망이 너무 컸기 때문에 상대적인 것인지도 모른다.정치판에서의 노정치인들로부터 또 재계,교육계의 소위 원로라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노인은 긍정적인 이미지 보다는 부정적 이미지로 더 다가와 있다. 연령에 구애받지 아니하고 자신을 위해서보다는후학에게 무엇인가 남겨주기 위해 왕성한 혈기로 뛰는 노인들의 모습은 아름답고 분명 우리에게 ‘희망’의 대상이 됨에 틀림없다.얼마전 어느 단체에서 ‘노인’이라는 명칭이 공손치 않다하여 ‘어르신’으로 바꿔 불러줄 것을 사회에 주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언론을 포함,그같은 요구에 별로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것은 호칭을 바꾼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노인 스스로가 존경의 대상이 되기 위하여는 이 사회에 자신들의 바른 자세를 보여줘야 하고 그럴경우 호칭문제는 별의미가 없게 된다.이런 측면에서 미국 노인들의 생활 자세는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뉴욕 맨해튼 42번가에 있는 뉴욕대학에서 10주과정으로 분기마다 개설되는 일반인 상대 국제정치강좌에 들어가본 사람은 놀라지 않을 수 없다.오전 강의의 경우 200명 정도 되는 수강생의 90%가 60­70세 되는 노인들이다. 꼬부라진 할머니,할아버지들이 뉴스위크,타임지 등을 끼고 들어와 중동평화협정의 배경,걸프전쟁의 결과 등을 설명하는 강사의 강의에 열중함은 물론 활발한 토론을벌인다.“도대체,저 나이에,왜?”라는 자문이 들다가도 너무도 진지한 자세에서 문득 그들의 모습이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다. ○美 노인들 생활 많은것 시사 4명의 미대통령 얼굴 조각으로 유명한 사우드 다코타주의 마운트 러시모어를 조각한 거츤 보글럼이 1927년 1,700m 정상 바위산에서 첫 정을 내리찍기 시작한 것은 60세때였다.몇십년이 걸릴지 모르는 일을 시작하기에는 너무 늙은 나이라는 반대도 있었다.그러나 그는 14년을 한결같이 바위산을 오르내렸다.결국 본인에 의해 완성되지 못하고 아들에 의해 완성되었지만 나이 70의 노인이 매일 바위산을 타는 모습은 상상만해도 아름다운 모습이 아닌가. 결국 이같은 자기희생과 모험정신으로 가득찬 노인들을 볼때 우리는 감격하고 새로운 힘을 얻게 된다.희망은 자라나는 새싹만의 전유물은 아니다.노인들이 이렇게 늘 우리의 ‘희망읽기’대상으로 있을때 우리 사회도 우리 마음도 희망에 차있게 될것이다.
  • 강재훈씨 분교 주제 사진전

    산간도서·벽지의 분교를 배경으로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을 담아낸 사진전이 11월9일까지 서울 소격동 스페이스 아트 서울(720­1524)에서 열린다. 한겨레신문 사진기자인 강재훈씨가 마련한 ‘분교,들꽃피는 학교’전에선 밀양 천황산 사자평에 있는,해발 1천m의 고사리학교를 비롯해 소청도의 소청분교·노화분교,시화간척지 우음도의 우음분교,강원도 오대산 구룡령의 갈천분교 등 자연의 품에 안겨 있는 전국 11곳의 분교와 티없이 맑은 그곳 어린이들의 표정을 만날 수 있다. 지난 91년부터 분교를 촬영해온 강씨는 “산업화와 현대화에 밀려 한해에도 수십개씩 폐교가 돼가는 상황에서 우리교육의 한 축을 담당한 분교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말한다.
  • 글렌 美 상원의원 우주비행 최종점검

    ◎내일 새벽 발사… 老化규명 등 각종 실험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77세로 사상 최고령 우주인인 존 글렌 상원의원을 29일 우주궤도로 실어나를 디스커버리호의 발사를 앞두고 미국 국립우주항공국(NASA)은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글렌 의원을 비롯,7명의 우주인들은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발사대에 올려진 디스커버리호에 시험 탑승,마지막 예행연습을 실시하고 있다. 발사 예정시간은 미 동부시간으로 29일 오후 2시(한국시간 30일 새벽 4시). 이들은 9일간의 비행에서 80여가지의 각종 실험을 실시하게 되며 특히 글렌 의원은 무중력상태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한 30여가지의 실험대상이 된다. 글렌 의원은“이번 우주비행에 너무나 많은 관심을 표시해주고 있어 정말 놀랐다”면서 미국인 최초의 우주인답게 이번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 전직 언론인 양덕재씨 ‘최신 화장품학’ 출간

    ◎化粧의 역사는 약 1만년/이집트 목동 태양광선 차단이 효시/화장술·향수는 클레오파트라때부터/피부 구조·노화방지 등도 폭넓게 다뤄 화장은 우리 생활과 밀접히 연관돼 있는 생활예술이다.그러나 화장이 언제 생겼고 어떻게 발전했는지에 대해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전직 언론인 梁悳才씨(59)가 ‘최신 화장품학’이라는 방대한 저서를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상,하권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화장의 역사 뿐만아니라 인체의 피부구조와 노화방지,화장품과 피부관리 등 화장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담고 있다.일본 번역서 외에 변변한 관련서가 없는 우리 현실에서 볼 때 ‘화장품학’에 이론적 화장을 입힌 ‘화장학 총론’인 셈이다. 화장은 기원전 7,500년전 이집트에서 시작됐다.당시 사냥꾼과 목동들은 건조한 사막바람과 강렬한 태양광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야생나무 기름을 바르는 등 현실적 목적에서 화장을 했다.현대적 의미의 화장은 이집트 마지막 여왕 클레오파트라에서 유래된다.그녀의 화장술과 염색기술,향수등 화장의 기본 개념은 2,000년이 지난 요즘도 이어져 오고 있다. 화장품이 여성 필수품이 된 것은 20세기 초엽.여성들의 활발한 사회진출에 따른 것이다.화장품에 정부의 통제및 과학이 도입된 것은 1938년 화장품을 사용한 한 여성이 장님이 되는 사건이 계기가 됐다.미국정부는 의약품 및 화장품법을 전면 개정했고 화장품 제조방법에도 과학화가 시도됐다. 화장품사업이 다국적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50년대 후반.전후의 베이비 붐과 여성 취업인구의 급속한 증가 때문이며 여성의 허영심을 이용한 고가의 판촉전략도 이때 등장했다.60년 미국의 에스테 로어더는 크림을 무려 115달러에 판매,무모하다는 일반 예상을 뒤엎고 대성공을 거둔다.그러나 20세기 내내 태평성대를 누려온 화장품 업계는 90년대 들어 미용수술이라는 복병을 만난다. 이 책은 또 세계 화장품의 감시자인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불량 및 부정화장품에 대한 규제 및 리콜 시스템 등에 대해서도 소개,미국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업계에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저자 梁씨는 70년대 초반까지 서울신문등에서 기자를 지낸 전직 언론인.아내가 외국어로 된 화장품 설명서로 어려움을 겪는 것에 지적 호기심이 발동,화장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91년부터 미국 대도시의 도서관과 대학도서관 등을 발로 뛰며 미술사,문학,역사,복장사 등 관련분야에 대해 폭넓게 공부했다.300여장의 귀중한 사진도 곁들여져 있다. ◎클레오파트라 美 비결/당나귀젖 목욕·화장시녀 수십명 이집트여왕인 클레오파트라는 동서 고금을 통털어 미인의 대명사로 불린다. 그녀는 백인이었을까,구리빛 중동여인이었을까. 정답은 백옥같이 흰 피부를 지닌 백인미녀다. 그녀는 이집트 태생이지만 원주민은 아니다. 그녀의 가계는 미녀가 많은 그리스 마케도니아로 거슬러 올라간다. 알렉산더대왕은 기원전 332년 이집트를 지배하고 있던 페르시아를 쫓아내고 프톨레메이어스 장군을 통치자로 보내는데 그녀는 프톨레메이어스의 13세 자손이다. 헬레니즘 문명을 만들어낸 그리스인들은 꾸밈없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완벽한 여성미의 상징으로 대변되는 미로의 여신상에서 그들의 탁월한 미적 감각을 엿볼수 있다. 그녀는 당나귀젖으로 목욕하고 화장전문가인 시녀들을 수십명씩 두었다고 전해진다. 이집트의 화장술과 그리스의 미적 감각이 결합했으니 그녀가 역사상의 미인이 된 것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고 하겠다.
  • 무궁화도 약재/농진청,약리작용 소개

    ◎피부노화방지 원료 등 신물질 50종 추출 무궁화를 아십니까.독일인들이 차(茶)로 달여 마시고,일본인 중국인들이 무좀약으로 만들어 쓰는 무궁화를 아십니까.이 무궁화에 노화를 막는 물질이 들어있다는 사실은 아십니까. 정부 수립 50주년을 맞아 농촌진흥청이 14일 무궁화의 약리작용을 소개하는 이색자료를 냈다. 농촌진흥청은 생명공학연구소 兪益東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최근 50여종의 신기능 생리활성물질을 무궁화나무에서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신물질들은 실험결과 1∼5ppm의 낮은 농도에서 유해산소를 제거,노화작용을 조절하는 항산화 활성물질들로,아미노산 6개로 구성된 펩타이드계 화합물 ‘히비스펩틴’ 등이다.항산화활성물질은 건강식품이나 피부노화방지 화장품 등의 원료로 쓰인다. 兪박사는 “인비트로 실험(세포배양실험)에서는 이들 물질이 배양된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까지 나타났다”고 말했다.동의보감에는 무궁화의 줄기나 껍질을 차로 달여 마시면 이질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 두뇌 건강법/하진규 건설기술연구원장(굄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 최고의 가치는 부귀영화와 무병장수일 것이다. 그래서 일찍이 진(秦)의 시황제는 불로초를 구하려고 남방으로 사람을 보냈고,이승에서 누린 부귀영화를 죽어서까지 누리려고 수많은 사람을 순장했다. 지금도 몸에 좋다는 온갖 보약과 건강식품이 항상 인기가 있다. 그러나 무병장수의 꿈은 아직도 약이나 음식으로 실현하지 못하고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린다. 의학적으로 우리 인간은 대략 125살까지 살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살면서 스트레스나 질병으로 정신과 육체가 시달려 주어진 천수를 누리지 못한다. 같은 시대 같은 조건에 사는 우리는 생활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도 수명에 큰 차이가 난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뇌를 잘못 사용하기 때문이다. 뇌를 잘못 사용하면 몸에 해로운 맹독성 호르몬이 뇌에서 분비되어 스스로 수명을 단축한다. 인간의 뇌에는 좌뇌와 우뇌가 있는데 뇌를 잘못 사용한다는 것은 손해와 이익의 계산,감정에 의한 쾌감과 불쾌감을 관장하는 좌뇌 중심으로 생활한다는것을 말한다. 이렇게 되면 육체가 빨리 노화한다고 한다. 그러나 우뇌는 조상에게 물려받은 유전자를 가진 뇌로 마음이 있는 곳이어서 이 우뇌를 잘 활용하면 모르핀이라는 호르몬이 분비해 건강해진다고 한다. 또 번득이는 아이디어와 창조적인 착상을 얻을 수 있다고도 한다. 우리가 우뇌를 제대로 쓰려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 곧 모든 사물을 긍정적으로 보라는 뜻이다. 지금은 너와 나 할것 없이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 적극적인 마음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를 모을 때다. 현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사물을 바라본다면 우리의 마음은 젊어지며 따라서 건강에도 좋을 것이다.
  • 갈색 미인 “자외선이 미워”/여름철 선탠 이렇게

    ◎자외선차단제 2시간전 바르고/정오∼하오 3시 시간대 요주의/보습제 바르고 물 충분히 마셔야 본격적인 피서철이다.예년에 비해 거창한 휴가계획은 없더라도 가까운 수영장이나 야외로 나가 태양아래 노출될 기회가 많은 계절이다.그러나 의학적으로 볼때 햇볕은 피부에 관한한 득(得)보다 실(失)이 많다.특히 여성들에게. 유익한 점은 비타민D를 합성시켜 골격을 튼튼하게 한다는 것 뿐이다.그밖에는 피부의 수분을 증발시켜 피부건조와 탄력성을 감소시키고 각질층을 두텁게 만들어 노화를 촉진시킨다.뿐만아니라 환경오염으로 오존층이 파괴되어 지표면에 내리쬐는 자외선 양이 갈수록 급증하면서 피부암과 각막화상,백내장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자외선◁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3가지로 구분된다.파장이 320∼400나노미터(㎚)로 가장 긴 UV­A와 290∼320㎚의 UV­B,200∼290㎚의 UV­C.(1㎚는 10억분의 1m) A는 피부의 표피를 통해 진피에 닿아 피부를 검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B는 피부 화상을 일으키는 작용을 한다.C는 생명체를 파괴하는 빛이지만 오존층 때문에 지상에는 전달되지 않으므로 피부와는 무관하다. ▷햇볕화상◁ 말그대로 햇볕에 의해 화상을 입는 것이다.피서지에서 성급한 마음에 무방비상태로 햇에 장시간 노출시켰다 잠자리에 들때쯤 가렵고 따가워 고생한 경험을 한번쯤 갖고 있을 것이다.피부가 빨갛게 되고 심할 경우 통증을 동반한 물집이 생긴다. 예방법은 하루중 자외선이 가장 강할때인 정오부터 하오3시까지의 시간대엔 특히 조심할 것.노출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필수고 긴 상하의에 차양이 큰 모자를 쓰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한다.자외선 차단제는 SPF(자외선 차단지수)가 20∼30이 적당하다.햇볕에 나서기전 2시간전에 미리 발라주되 3∼4시간마다 다시 발라주어야 효과를 볼수 있다. 해변이나 수영장에서는 차단제를 발라도 물에 씻겨나가므로 이보다 더 자주 발라야한다.흰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선 무조건 SPF지수가 높은게 좋은 것으로 알기 쉬운데 지수가 높을수록 피부 자극정도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것. 선탠후엔 피부가 극도로 건조해지므로 보습제품을 바르고 물을 많이 마셔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도록 한다.일단 햇빛화상을 입어 화끈거리면 그 부위에 찬물이나 얼음으로 찜질을 해주고 찬 우유를 마시는 것도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한가지 방법.물집이 잡힐 정도로 심한 햇볕화상엔 멸균소독을 하고 빨리 병원을 찾는게 좋다. ▷일광 피부염◁ 햇볕을 쐰 노출부위에 오톨도톨하게 좁쌀같은 것이 생기고 가렵다가 습진 비슷한 피부염이 되는 증상.햇볕에 대한 알레르기반응이 원인으로 때에 따라선 노출되지 않은 엉뚱한 부위에 나타나는 수도 있다. 이 피부염은 햇볕만 받았다고 생기는 경우는 드물고 복용중인 약물이나 화장품에 함유된 물질이 햇볕과 광화학작용을 일으켜 생긴다.일광 피부염 원인이 되는 약물은 강압이뇨제나 설파제.때문에 고혈압환자가 이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여성의 경우 살빼는 약에 의해 생기는 수가 종종 있다. 이럴때는 약을 끊든지 다른 약을 복용해야 한다.(도움말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박기범 교수,서울중앙병원 피부과 성경제교수)
  • 노인 귀울림·어지럼증 피 역류탓

    원인을 알수없었던 노인성 귀울림이나 어지럼증이 혈관의 노화때문에 머리로 피가 역류하는데 기인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정태섭 교수팀(진단방사선과)은 내원 환자 6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뇌의 자기공명 영상촬영을 통해 이같은 결과를 밝혀냈다. 머리쪽에서 심장부위로 피를 순환화시키는 상완두정맥 부근의 동맥이 노화돼 혈관을 압박,심장으로 가야 할 혈류가 머리쪽으로 역류된다. 이에따라 귀 부근의 정맥압을 높혀 평형감각을 잃게 되고 결국 어지럼증과 귀울림을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왼쪽 목정맥을 오른쪽 목정맥과 연결시켜주는 문합(吻合)수술로 정맥의 압력을 떨어뜨려 피가 심장쪽으로 잘 순환되도록 하면 완치할 수 있다.
  • 대리투표 적발 12명 구속

    【완도=南基昌 기자】 전남 완도경찰서는 10일 6·4 지방선거때 기권자표를 대리투표한 朴문수씨(57·전남 완도군 노화읍 방서리)등 12명을 공직선거 및선거부정 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이들은 지난 4일 전남 완도군 노화면 노화읍 넙도 제5투표소에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기권한 30명의 표를 빼낸뒤 후보자별로 골고루 배정해 대리투표한 혐의다.
  • 대리투표 11명 구속영장/전남 완도경찰서

    【완도=南基昌 기자】 전남 완도경찰서는 8일 6·4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을 높이려고 기권자표를 대신 투표한 朴문수씨(57·완도군 노화읍 방서리) 등 11명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 7일 긴급 체포한 朴씨와 공무원 金옥렬씨(54·노화읍 넙도출장소 소장)등 3명 외에 나머지 8명의 신병을 이날 확보,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4일 노화면 노화읍 넙도 제5 투표소에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기권자표 96표 가운데 30표를 단독 출마한 도지사와 군수에게는 모두 기표했으며 광역의원 후보 2명에게는 15표씩,기초의원 3명에게는 10표씩 기표한 혐의다.
  • 기권자 용지 30장 대리투표/묵인한 공무원 등 검거/전남 완도

    【광주=崔治峰 기자】 전남 완도경찰서는 7일 6·4 지방선거때 기권자의 표를빼내 특정후보에게 기표한 뒤 투표함에 넣은 朴文洙씨(60)와 이를 묵인해 준노화읍 넙도출장소장 金玉烈씨(54) 등 3명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긴급체포 했다. 朴씨는 지난 4일 하오 4시30분쯤 완도군 노화읍 넙도 제5투표소에서 기권할 것으로 보이는 유권자들의 투표지 30장을 빼내 군수에 단독출마한 車官薰 후보(58)에게 기표한뒤 도의원후보 2명과 기초의원후보 3명의 참관인들에게 나눠준 혐의다. 경찰은 표를 넘겨받은 참관인들이 후보별로 도의원은 15장씩,기초의원은 10장씩 나눠 기표했다는 朴씨의 말에 따라 투표관계자 10명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
  • 노화 억제 유전자 발견/加 불리안·필립스 박사 연구결과 발표

    ◎인간 SOD­1 유전자 과실파리에 주입/수명 40%나 연장 【워싱턴 UPI 연합】 노화(老化)의 진행을 억제하는 인간 유전자가 발견됐다. 캐나다 토론토아동병원의 가브릴 불리안 박사와 겔프대학의 존 필립스 박사는 2일 미국의 유전학전문지 네이처 지네틱스에 사람의 SOD­1 유전자를 과실파리의 운동신경원(運動神經元)에 주입한 결과 파리의 수명이 40% 연장되었고 파리의 전체 생존기간중 사람의 청년기에 해당하는 기간도 길어졌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필립스 박사는 SOD­1 유전자는 산소중 유해성분인 유리기(遊離基)를 무해한 물질로 전환시키는 효소를 생산한다고 밝히고 운동신경원은 산소를 대량으로 연소시키는 신경조직으로 특히 유리기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신경체제는 유난히 많은 산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리기의 피해를 가장 많이 받는데 SOD­1 유전자는 유리기를 제거하거나 무력화시키는 효소를 충분히 생산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에모리대학 분자의학센터의 사이먼 멜로브 박사는 이 실험결과는 수명을 제한하는것은 사실상 유리기이며 단일유전자를 강화시키면 수명의 연장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대 의대 李漢雄 교수(세계 최고에 도전한다:19·끝)

    ◎癌·老化 정복 당찬 야심/손상염색체 원상복구 텔로머라제 효능 입증/녹아웃마우스 이용 노화의 비밀 추적/분자생물학 끈기 필요 동양인들 적성에 맞아 ‘사람은 왜 늙을까?’‘암은 정말 치료될 수 없는걸까?’서울의대 생화학교실 李漢雄 교수(39)의 연구는 이 두 가지 화두로 요약된다.‘노화(老化)와 ‘암(癌)’발생의 비밀을 캐는 것이다. 서로 무관한 주제같지만 분자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접근방법은 한가지다.궁극적인 해답은 유전자의 기능을 알게되면 얻을 수 있다. 사람의 유전자 기능은 약 5만∼10만가지가 된다.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3분의 1정도.하지만 이것도 유전자의 염기배열순서만 밝혀졌을 뿐이다.구조만 알고 있을뿐 유전자 각각의 기능은 아직 모른다. 1번 유전자는 눈의 기능을,2번 유전자는 코의 기능을 조절한다는 식의 분석은 불가능하다.이렇게만 된다면 난치병도 쉽게 고칠수 있다.만약 백혈병이 3번 유전자의 고장으로 생긴다면,이 유전자를 고쳐 백혈병을 치료하면 된다. ○유전자기능 5만∼10만종 그러나 아직은 유전자를 조작한 동물로 실험을 하는 단계다. 동물실험에서 쓰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다. 유전자의 기능을 정상보다 훨씬 잘 되게 하는 것과 정상보다 훨씬 떨어지게 하는 것이다.동물실험은 주로 생쥐를 이용한다. 李교수가 하는 실험은 낙아웃 마우스를 이용,노화의 비밀을 푸는 것이다. “정상세포는 세포분열을 50∼100번쯤 하면 죽습니다.인체가 늙는 것도 이때문이죠.세포분열을 할 때마다 염색체의 끝부분(종말체)은 조금씩 짧아집니다.만약 이대로 계속 짧아진다면 당연히 염색체는 없어지게 돼 종족보존은 불가능해지죠.이때 염색체의 끝이 짧아지는 것을 막고 원래대로 복구시켜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텔로머라제(telomerase)라는 효소입니다” 李교수는 텔로머라제가 세포의 수명을 좌우한다는 가설을 세계 최초로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텔로머라제를 없앤 생쥐(낙 아웃 마우스)를 만들어,생체내에서 세포의 수명이 단축되는 것(빨리 늙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생쥐의 텔로머라제를 없애자 생체내에서 세포분열을 가장 많이 하는 조혈세포와 생식세포에 이상이 생겼다.생식세포의 하나인 고환세포는 정상일 때보다 5분의 1이하로 크기가 줄어들었다.텔로머라제가 많으면 노화를 방지할수 있다는 기존 학설을 역으로 ‘텔로머라제가 없을 때 노화가 빨리온다’는 사실로 증명한 것이다. ‘생체내 텔로머라제의 기능분석’이라는 李교수의 논문은 영국의 과학주간지 ‘네이처’ 4월9일치에 집중적으로 보도됐다.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의대 드피노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한 것이다. 네이처는 과학자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즐겨 읽을 만큼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과학학술지다.노벨상을 수상한 제임스 왓슨의 DNA의 이중나선구조 발견에 관한 논문도 여기에 실렸었다. ○정상이상일때 암 촉진 李교수의 논문은 다섯 쪽에 걸쳐 ‘아티클(article)’란에 전문(全文)이 실렸다.국내 과학자 가운데 요약분을 싣는 네이처지의 ‘레터(letter)’란에 논문이 게재된 사람은 가끔 있었지만 전문이 모두 실린 것은 李교수가 처음이다. 앞서 97년 10월 세계 처음으로 텔로머라제가 파괴된 생쥐를 생산했다는 그의 논문은미국 세포분자생물학 전문학지 ‘Cell’의 표지기사로 보도됐다. 노화방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텔로머라제는 암치료에도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연구결과,암환자의 암세포에서는 텔로머라제의 기능이 정상 이상으로 훨씬 높게 나타난 반면,정상세포에서는 텔로머라제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100종류가 넘는 암 가운데 90% 이상에서 일치했다. 텔로머라제의 기능이 정상 이상으로 높아지면 암을 촉진할 수 있다는 가설이 가능한 것.결국,텔로머라제를 억제하면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역도 성립한다고 李교수는 설명한다. “미국에서는 이런 원리를 이용,벌써 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텔로머라제는 이밖에도 주름살제거제,피부재생을 촉진하는 화상치료제,발모제 등에도 유용합니다” 그는 미국에서 만든 형질전환한 마우스 7종류 중 4종류를 갖고 귀국,텔로머라제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13년의 미국 유학생활을 마치고 지난 3월부터는 서울대 의대 교수로 일하고 있다.서울대 출신이 아니면서 비의대전공(연세대 생화학과 졸)이 서울대의대 교수가 된 것은 그가 처음이었다. 주위의 이목에 신경이 쓰일 법도 했지만 그는 그런 문제에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잘라 말한다.연구여건이 좋아서 귀국을 결심하고 선뜻 서울대의 교수 공채에 응했을 뿐이므로 연구에만 전념하고 싶다는 것이다. ○주름제거·화상치료 응용 여기에는 무덤덤한 성격도 한몫했다.미국에 있을때도 마찬가지였다.미련할 정도로 연구에만 몰두했다.주말도 없었고,어떤 날은 하루 24시간을 꼬박 실험에 매달린 적도 있었다.5년동안 휴가도 딱 한 번 간게 전부였다. “분자생물학분야는 미련할 정도로 우직해야 잘 할 수 있습니다.미국에 있을 때 미국,유럽학생도 가르쳐 봤지만 ‘힘들다’고 중도에 금방 단념하더군요.서양인보다는 끈기있는 동양인의 적성에 잘 맞는 일인 것 같습니다” 李교수는 “세계적으로 집중적인 연구가 진행중인 유전자생체이식 분야는 지금도 우리나라가 미국 등 선진국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면서 기초과학에 관심이 많은 우리나라 학생들이 과감하게 도전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李漢雄 교수 약력 △명지고 졸업(77년) △연세대 생화학과 졸업(81년)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의대 박사(96년) △텔로머라제가 파괴된 생쥐를 생산했다는 논문이 미국 세포분자생물학 전문학술지 ‘Cell’의 표지기사에 게재(97년 10월) △서울의대 생화학교실 조교수(98년) △서울대 의대 유전자이식연구소 연구부장 △‘생체내 텔로머라제의 기능분석’이라는 논문이 ‘Nature’지에 전문 실림(98년 4월) ◎녹아웃 마우스란/정상보다 뒤떨어지게 쥐 유전자 조작/정확성 매우 높아… 연구비 많이 들어 ‘흠’ 정상보다 유전자 기능을 훨씬 떨어뜨려 특정유전자의 기능을 파악하는 방법이 녹아웃(knockout mouse)다. 반대로 특정유전자의 기능을 정상보다 훨씬 높게 형질전환한 방법이 트랜스제닉 마우스(transgenic mouse).유전자의 기능을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예컨대 눈을 만드는 유전자가 있다고 가정하면 그 유전자가 없을 때는 앞을 볼 수 없다. 연구진이 하는 실험은 바로 어떤 유전자가 눈의 기능을 관장하는 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두꺼비집을 연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두꺼비집에는 여러 개의 스위치가 있다. 각각의 스위치는 전등과 연결돼 있다,다른 스위치는 다 켜두고 아무 스위치나 한개만 내리고 불을 켜면 전원이 꺼진 스위치와 연결된 전증에만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어떤 스위치와 전등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유전자의 기능을 제거해 동물실험을 하는 ‘녹아웃 마우스’가 바로 이런 방법이다.유전자생체이식술을 이용,A라는 유전자를 없앤 마우스를 만들었을때 B라는 현상이 일어난다면 B의 원인은 A때문이라는 것을 추론할 수 있다. 반대로 기능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강화해서도 실험할 수 있다.여러 개의 전등중에 한개만 유독 밝게 빛이 들어오도록 해 어느 스위치와 연결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특정유전자의 기능을 더 강화한 ‘트랜스제닉 마우스’(transgenic mouse)가 이런 원리다. 현재까지는 ‘녹아웃 마우스’를 이용한 실험이 훨씬 어렵고 발전된 방법이다.원하는 위치에 유전자를 적중시켜 확실한 결과를 얻을수 있기때문. 다만 시간과 연구비가 많이 드는 것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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