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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지운다 나를 비운다

    나를 지운다 나를 비운다

    작품 자체가 큰 울림을 주고 삶에 대한 묵직한 가르침을 주는 한국 현대미술 원로들의 작품전이 새봄을 맞아 열린다. 한국 현대미술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박서보(왼쪽·84) 화백의 ‘묘법: 에스키스-드로잉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노화랑에서 열린다. 박 화백이 평생 천착해 온 대표작이자 단색화의 주요 축을 이루는 작품 ‘묘법’(ecriture) 시리즈의 진정한 속살을 볼 수 있는 보기 드문 전시다. 삼청동 아라리오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여는 최병소(오른쪽·72) 작가는 신문지를 볼펜으로 반복적으로 긋는 수행적인 작업으로 재료의 물성을 바꾸는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사한다. 마치 수행하듯이 그림으로써 비우고 지움으로써 비우는 무념무상의 반복적인 행위들이 시간과 함께 쌓여 만들어진 작품들을 통해 이들은 말한다. 예술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라고. 박서보 화백 ‘묘법… ’展 -인사동 노화랑 박 화백은 1960년대 후반 이후 선보여 온 대표작 ‘묘법’ 시리즈로 국내외에 한국 단색화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작가다. 그의 작업은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1957년 ‘회화 No.1’을 출발로 1960년대 중후반에 이르는 앵포르멜과 관련된 ‘원형질 시리즈’의 추상표현적인 작업, 1967년 ‘묘법 No.1-67’로 시작돼 1980년대 후반까지 계속되는 ‘전기 묘법’과 한지 묘법, 1997년부터 최근까지 무채색뿐 아니라 색채를 사용하는 후기 묘법이 그것이다. 초기의 묘법은 화면을 가로로 이등분하고 그 직사각형 안에서 자유럽지만 엄숙하게 사선으로 그어 내린 연필 선의 움직임이 주를 이룬다. 이후 그는 캔버스를 물감으로 덮은 뒤 물감이 마르기 전에 연필로 선을 긋고, 그것을 물감으로 지우고 다시 그 위에 선을 긋는 행위를 반복하는 작업을 선보였다. 지우고 비우는 행위의 반복 자체가 남긴 결과물이 부조와 같은 느낌을 주는 마티에르가 그의 작품이다. 전시 개막에 앞서 만난 박 화백은 ‘묘법’이 우연한 발견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67년이었어요. 정체성을 찾는 과정에서 비워야 한다는 건 깨달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무리 책을 읽어도 그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었어요. 어느 날 세살 난 아들이 자기 형이 글씨 쓰는 것을 따라 하다가 잘 안 되니까 연필을 마구 그어서 지워 버리는 거예요. ‘바로 이것이로구나!’ 여기서 방법론을 찾았지요. 체념에 이르는 방법은 지우는 거였습니다.” ●에스키스·드로잉 중심 35점의 ‘후기 묘법’ 선봬 그렇게 시작된 비움의 미학은 표현 방식과 재료만 달라졌을 뿐 그의 삶과 예술을 관통한다. 이번 전시는 후기 묘법의 출발 시기와 맞물려 시작된 에스키스와 드로잉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흔히 아이디어 스케치라고 하지만 마치 건축 도면처럼 mm 단위로 표시한 작품의 에스키스는 소문난 완벽주의자인 박 화백이 얼마나 예민하고 섬세하게 작품을 구상하고 완성해 나가는지 그 과정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의 드로잉은 스케치 단계만이 아니라 하나의 독립된 작업이자 완성된 작품과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이번 전시에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작업한 35점의 에스키스와 드로잉이 소개된다. 추상 회화지만 아파트 8층에서 바라본 한강 다리와 제주도 해변가에서 자동차를 타고 본 수평선 등의 풍경을 재해석한 것이다. 주관적으로 느낀 예술적 영감은 에스키스-드로잉으로 구체화되고 그것이 재료와 행위를 만나 작품이 된다. 후기 묘법에서는 엄격해진 구도 속에 작품에 트임이 등장한다. “사람들이 이게 뭐냐고 물어요. 저는 말합니다. 그건 정신이 코를 박고 숨 쉬는 창이라고요.” ●“그림에서 비운다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경지” 국내외에서 단색화가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것에 무척 고무된 박 화백은 “서양의 모노크롬은 다색주의에 대한 안티로 나타난 것이지만 단색화는 모든 것을 비워내고 자연을 살자는 의도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단색화는 억제돼 몸부림치는 자기 절제의 결과이기 때문에 색이 없는 것이고, 자기를 드러내지 않는 것이어서 정신적 깊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상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담아 놓았다가 돌려서 때는 빼고 걸러내 정제된 작품을 보여주는 게 마치 드럼세탁기 같다”고 자신의 작업 방식을 설명한다. “그림에서 비운다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경지”라고 말하는 그는 2009년 뇌졸중으로 한번 쓰러진 뒤 비움의 인생관이 더 확고해졌다고 했다. “이제 저는 탐욕이나 잡스러운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아요. 남들이 뭐라고 해도 한쪽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버려요. 어떤 자극적인 얘기에도 흥분하지 않고 마음을 편안하게 갖고 살아요. 다 해 봤지만 이제 와 생각해 보면 부질없어요.” 전시는 11~31일. (02)732-3558 최병소 작가 개인전 -삼청동 아라리오갤러리 신문을 지우다, 나를 지우다 최병소는 신문을 볼펜으로 지우는 고유한 방법론을 구사하며 정신성과 행위성이 뚜렷이 각인된 작품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작가다. 활자도, 여백도 보이지 않는 작품은 원재료가 신문이었다고 하지만 더이상 신문이 아니다. 차라리 얇은 펄프지에 잉크를 먹인 것 같다. 볼펜의 잉크로 무수히 그어진 선들이 면을 이루면서 야릇한 광택을 낸다. 도대체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걸렸을까. 이걸 다 지우는 데 볼펜을 몇 자루나 썼을까. 무슨 생각으로 이런 말도 안 되는 작업을 하는 것일까.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작가는 멋쩍은 듯 답한다. “몰라요. 그냥 아무 생각 하지 않고 몸을 움직여 지워 나가다 보면 모든 게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지요.” ●신문을 볼펜으로 지워낸 작품 ‘전쟁의 상흔’ 담아 작가의 손을 들여다봤다. 볼펜을 쥐는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마디 자리에 딱딱한 못이 박였다. 그의 작업은 전쟁의 상흔을 담고 있다. 1943년 대구에서 태어난 작가는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전쟁으로 산업시설이 초토화되고 물자가 부족하던 때였기에 교과서는 유네스코의 인쇄 기계 지원을 받아 신문용지에 인쇄해 배포했다. 어린 최병소는 신문지 교과서를 접어 꼬깃꼬깃해지고 나달나달해질 때까지 주머니에 넣고 다녔다. 그 접힌 자국과 해지고 찢긴 모습은 1970년대 신문 작업으로 되살아났다. 서라벌예대를 졸업하고 고향으로 내려가 젊은 작가들과 전위미술그룹인 ‘35/128’(대구의 위도와 경도를 의미하는 숫자)에 속해 뭔가 창의적인 표현 방식을 찾고 있을 때였다. 1975년 노점의 할머니에게서 우연히 구입한 엘피판 천수다라니경을 들으면서 눈앞에 놓였던 볼펜을 들고 신문을 무심히 지우기 시작했던 게 그의 신문 작업이다. 당시 작가의 그림을 본 사람들은 군부독재 시절 사회 현실에 저항한 게 아니냐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작가는 “관람객들은 그리 생각할 수 있을 것이지만 일간지가 매일 쌓이고 책상 위에는 필기구가 있으니까 그야말로 그냥 칠한 것”이라고 진솔하게 설명했다. ●“지루함을 몸으로 견뎌내는 것이 나의 작업” 시간과 노동이 집약된 작업을 한 지 어느덧 40년이다. 신문지를 접어 그리드를 만든 후 신문지 위에 볼펜으로 선을 긋고 다시 연필로 지우는 반복적인 행위는 고도의 인내를 요구한다. “사람들은 날마다 반복되는 작업이 지루하지 않으냐고 묻곤 하는데 그 지루함을 몸으로 견뎌내는 것이 나의 작업이다. 온종일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하염없이 지운다. 신문을 지우는 행위는 곧 나를 지우는 것이다.” 그래도 약간의 변화는 있었다. 1970년대에는 신문지의 한면을 지웠고, 80년대에 약간의 휴지기를 거쳐 다시 지우기를 시작해 1990년대 들어선 신문지 양면을 지웠다. 2000년대에는 절단된 신문지가 아니라 원하는 길이를 무한히 쓸 수 있는 신문용지를 지우기에 이른다. 아라리오갤러리에서는 1973년 독서신문에 한 작업과 1978년 대구에서 제작된 비디오 영상, 최근의 주식시세표 작업과 15m, 7m짜리 대형 설치작업 등 20여점이 선을 보이고 있다. 영상물은 1978년 김영진, 고(故) 박현기, 이강소 등과 함께 사진작가 권중인 소유의 대구 동성로 K스튜디오에 모여 촬영한 것으로 흰색 분필로 선을 그어 가며 칠판의 전면을 지우는 행위를 통해 작가의 몸과 작품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전시는 4월 26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운동 안해도 살 빠지는 유전자 발견”

    “운동 안해도 살 빠지는 유전자 발견”

    땀 흘려 운동하지 않아도 살을 빼는 효과를 주는 유전자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진이 발견한 유전자 ‘MOTS-c’는 인슐린 조절을 통해 몸무게를 줄여주고 혈당을 일정수치로 유지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이 비만 쥐를 대상으로 이 유전자를 실험한 결과, 비만이 억제됨과 동시에 나이에 따라 저하되는 인슐린 분비량과 당뇨의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특히 인슐린의 경우, 민감도가 증가해 포도당이 체내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슐린은 섭취한 음식의 탄수화물과 당 성분을 조절하는데 필요한 호르몬으로, 인슐린이 결핍되면 포도당 섭취가 저하되고 간에서 포도당 방출량이 증가해 고혈당, 즉 당뇨병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유전자는 특히 근육 세포에 직접적으로 관여해 근육량을 조절하는데 효과적이며, 인슐린의 민감도가 높아지면 나이에 따른 인슐린 분비 변화 또는 식습관에 따른 인슐린 대응이 보다 안정적일 수 있다. 인슐린은 비만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이 오면 당뇨병으로 이어지고, 당뇨는 역시 비만을 비롯한 각종 대사성 질환과 연관이 있다. 결과적으로 인슐린 분비가 정상적이지 못할 경우 비만과 당뇨에 시달릴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를 이끈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의 핀채스 코헨 교수는 “신체 노화로 인한 인슐린 분비 변화에 따른 당뇨나 비만과 연관된 유전자를 찾는데 성공했다”면서 “이 호르몬은 음식이 에너지로 변환되는데 필요한 주요 호르몬 중에서도 매우 독특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MOTS-c’ 유전자를 실험실의 쥐뿐만 아니라 인간을 포함한 포유동물을 대상으로 추가 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며, 인슐린 정상화를 통한 비만 치료 및 예방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운동없이 비만 치료하는 유전자 발견”

    “운동없이 비만 치료하는 유전자 발견”

    땀 흘려 운동하지 않아도 살을 빼는 효과를 주는 유전자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진이 발견한 유전자 ‘MOTS-c’는 인슐린 조절을 통해 몸무게를 줄여주고 혈당을 일정수치로 유지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이 비만 쥐를 대상으로 이 유전자를 실험한 결과, 비만이 억제됨과 동시에 나이에 따라 저하되는 인슐린 분비량과 당뇨의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특히 인슐린의 경우, 민감도가 증가해 포도당이 체내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슐린은 섭취한 음식의 탄수화물과 당 성분을 조절하는데 필요한 호르몬으로, 인슐린이 결핍되면 포도당 섭취가 저하되고 간에서 포도당 방출량이 증가해 고혈당, 즉 당뇨병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유전자는 특히 근육 세포에 직접적으로 관여해 근육량을 조절하는데 효과적이며, 인슐린의 민감도가 높아지면 나이에 따른 인슐린 분비 변화 또는 식습관에 따른 인슐린 대응이 보다 안정적일 수 있다. 인슐린은 비만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이 오면 당뇨병으로 이어지고, 당뇨는 역시 비만을 비롯한 각종 대사성 질환과 연관이 있다. 결과적으로 인슐린 분비가 정상적이지 못할 경우 비만과 당뇨에 시달릴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를 이끈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의 핀채스 코헨 교수는 “신체 노화로 인한 인슐린 분비 변화에 따른 당뇨나 비만과 연관된 유전자를 찾는데 성공했다”면서 “이 호르몬은 음식이 에너지로 변환되는데 필요한 주요 호르몬 중에서도 매우 독특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MOTS-c’ 유전자를 실험실의 쥐뿐만 아니라 인간을 포함한 포유동물을 대상으로 추가 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며, 인슐린 정상화를 통한 비만 치료 및 예방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노인성 실명질환 녹내장 20~30대를 노린다”

    “노인성 실명질환 녹내장 20~30대를 노린다”

     대학생 박주성(21)씨는 불편한 안경을 벗기 위해 시력교정수술을 하기로 하고 병원을 찾았다가 정밀검사에서 뜻밖에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 20대인 자신에게 노인성 실명질환으로만 알았던 녹내장이 발병했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현실이었다.    ■젊은 녹내장 환자 증가 추세 ‘뚜렷’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녹내장 환자수는 2007년 36만 3000명에서 2012년 58만 3000명까지 늘었다. 해마다 평균 9.9%씩 증가하는 추세다. 녹내장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병 환자수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도 50대 이상 환자가 전체 진료 환자의 66.1%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추이에 중요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누네안과병원 조사 결과를 보면, 20~30대 녹내장 환자 수가 5년 사이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330명이었던 20~30대 녹내장 환자수는 2014년 797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여겼던 녹내장의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추세는 젊은층에게 새로운 경각심을 주기에 충분하다.    ■안압 증가에 따른 시신경 손상이 문제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는 치명적인 안과 질환이다.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주변부부터 시야가 점점 좁아지다가 실명에 이르게 된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기질적이거나 후천적인 원인으로 형성된 높은 안압이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눈에는 ‘방수’라는 액체가 있어 안구의 형태를 유지하고, 각막과 수정체에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 방수는 체내에서 일정량이 생성, 배출되면서 눈 속의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그러나 다양한 이유로 방수의 배출 통로가 막히거나 기능이 떨어지면 눈 안에 고이는 방수의 양이 늘어나면서 안압을 높이게 된다. 이런 현상은 노화로 안구 조직의 기능이 떨어지는 노인에게서 많이 나타나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률도 높아진다.    ■젊은 환자 증가 요인은 ‘조기 검진’  그렇다면, 노인성 안질환인 녹내장이 20~30대의 젊은 사람들에게서 빠르게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네안과병원이 이 병원을 찾은 젊은 녹내장 환자들의 추이를 분석한 결과,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을 찾아낸 환자가 32.49%, 기타 안과 증상으로 내원했다가 진단을 받은 환자가 31.55%로 가장 많았다. 또 이미 다른 병원에서 녹내장 진단을 받고 내원한 환자가 17.67%, 시력교정수술 전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 경우가 9.78%, 가족력으로 내원한 환자가 5.99%, 고도근시 검사에서 진단된 경우가 1.89% 등으로 조사됐다.   누네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이소연 원장은 “일반인들의 안질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안질환에 대한 검진 보편화와 시력교정수술이 대중화하면서 수술 전에 실시하는 안과 정밀검사가 녹내장 조기 발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초기 자각증상 없어 조기발견이 최선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인 녹내장은 급성 폐쇄각 녹내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초기 자각증상이 없으며, 환자가 눈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을 때는 실명 직전인 경우가 많다.  녹내장은 고안압 상태를 개선, 낮은 안압을 유지하도록 해 더 이상 병증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치료 목적이다. 따라서,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불가능하므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소연 원장은 “노년층의 대표적 실명질환인 녹내장 유병률이 젊은 층에서 증가한다는 것은 상당히 놀라운 현상”이라며 “이런 점을 고려해 중·장년층은 물론 20~30대도 1년에 한번씩 안과검진을 받는 등 눈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사람이 먼저’… CEO 의사 닥터킨베인 김덕규 원장

    ‘사람이 먼저’… CEO 의사 닥터킨베인 김덕규 원장

    현업 의사가 만든 효모 화장품이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흑효모와 항산화제를 함유해 노화의 원인이 되는 유해산소 및 세균, 노폐 세포 등을 제거하는 제품을 킨베인에서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집약된 기술과 노하우로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의사가 직접 화장품 개발에 참여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행복한 환자와 행복한 의사’. 쉽게 매치가 되진 않지만 킨베인에서는 현실이 되고 있다. 김덕규 원장이 환자들에게 더 좋은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직접 화장품 개발에 앞장선 것. 일반적으로 의사들은 OEM(주문자 상표 부착품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방식으로 제품을 출시한다. 외부에서 제작한 상품을 의사 이름을 브랜드화하여 출시하는 것이다. 업체 관행을 깬 김덕규 원장의 집념과 열정은 남다르다. 김 원장은 기능 의학을 공부하다 효모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에 착안에 제품을 개발했다. 효모만으로 부족한 부분은 8종류의 허브를 섞으며 흡수, 향, 효과가 모두 좋은 궁합을 찾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결과는 성공적이다. 킨베인 화장품은 병원 등에서 쓸 수 있는 시술용 제품과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홈 케어용 제품으로 출시돼 일본, 미국 등지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 원장은 환자와 오랜 시간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서와 감성을 나눈다. 병원 이윤을 전 직원들의 복지로 돌려주는 김덕규원장은 “사람이 가장 먼저 라는 생각으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이 행복해야 병원을 찾는 고객도 편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英케임브리지大 개발 ‘노화 막는 초콜릿’ 마침내 공개

    英케임브리지大 개발 ‘노화 막는 초콜릿’ 마침내 공개

    노화 과정을 늦추는 초콜릿이 마침내 대중에 공개된다. 이 초콜릿은 거의 3년 전 처음 개발돼 주목된 바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생물공학 전문 연구소 라이코텍(Lycotec) 연구팀이 노화를 막는 초콜릿의 개발을 완료하고 판매를 앞두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스테초크’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초콜릿 1장(7.5g)에는 보통의 다크 초콜릿 100g에 상당하는 항산화 물질이 포함돼 있다. 초콜릿 연구 개발을 이끈 라이코텍 설립자인 이반 페타예프 박사는 “이 초콜릿을 먹으면 혈관이 건강해지고 건강한 피부도 되찾을 수 있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연구팀은 개발 완료된 이 초콜릿의 임상 시험도 이미 마쳤다. 이들은 50~60세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4주간에 걸쳐 카카오 70% 함량의 이 초콜릿을 매일 1장(7.5g)씩 섭취하도록 했다. 이후 지원자들의 몸 상태를 검사한 결과, 혈관 염증이 가라앉았고 피부조직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적 차이가 있지만 피부 나이가 20~30세는 젊어진 듯한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이반 페타예프 박사는 “10년에 걸친 연구와 임상 시험 끝에 카카오 폴리페놀(플라바놀)이 혈관이나 염증, 대사 장애, 특정 암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확신했다”며 “우린 금붕어와 홍학의 색소와 같은 항산화 물질(카로티노이드)을 주입해 피부 회춘 효과를 더욱 높였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 초콜릿은 당분도 매우 적어 1장당 38칼로리(kcal), 즉 당뇨병이 있는 사람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라이코텍은 다음 달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국제식품혁신회의(Global Food Innovation Summit)에서 이 초콜릿을 널리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영국에 있는 살롱과 스파 등 미용 관련 시설에서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사진=라이코텍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나친 수면’ 우리 몸에 ‘4가지 위험’ 부른다

    ‘지나친 수면’ 우리 몸에 ‘4가지 위험’ 부른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고 말하는 사람은 많아도 수면을 얼마 만큼 취하라고 말하는 경우는 드물다. 양질의 수면이 우리 몸과 마음의 건강에 필수적이라고 하더라도 지나친 수면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다음은 지금까지 각종 연구를 통해 밝혀진 수면 과다가 우리 몸에 미치는 악영향 4가지다. 확인하고 평소 적절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자. 1. 질병 발병률 증가 매일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라면, 수면 부족으로 몸에 각종 질병이 나타난다. 하지만 매일 10시간 이상씩 자는 경우도 겉보기에는 건강하리라 생각하는 사람도 수면 부족인 경우만큼 만성 질환으로 고생하게 된다. 미국 수면의학회 M. 사프완 바드르 박사팀이 45세 이상 미국인 5만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매일 10시간 이상 자는 사람은 6시간 이하로 자는 사람만큼 심장질환이나 당뇨병, 신경불안증, 비만 등의 만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드르 박사는 최적의 수면 시간은 7~9시간으로, 이는 수면의 질과도 관계가 있다고 설명한다. 2. 뇌 노화 가속 과도한 수면은 치매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된다. 미국 하버드의대 브리검영 여성병원 엘리자베스 디보어 박사팀이 70대 여성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최적의 수면시간인 7시간을 자는 여성은 9시간 이상이나 5시간 이하로 자는 이들보다 훨씬 기억력이 좋았다. 수면 과다인 여성은 인지 기능이 떨어져 치매에 걸리기 쉬운 경향도 보였다. 특히 지나치게 자는 사람은 뇌의 노화가 2년 더 진행돼 있었다. 이는 수면 시간이 부족한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스페인 마드리드 12 드 옥투브레 대학병원 훌리안 베니토-레온 박사팀이 노인 2715명을 조사한 결과, 매일 9시간 이상 자는 사람은 6~8시간 자는 사람보다 3년 뒤 뇌 인지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 임신 가능성 저하 임신을 원한다면 지나치게 자는 것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2013년 미국 생식의학회가 발표한 연구에서는 체외수정을 원하는 여성 650명에게 평소 수면 시간을 밝히도록 한 결과, 가장 임신율이 높은 여성들의 수면 시간은 7~8시간인 반면, 가장 임신율이 낮은 여성들의 수면 시간은 9~11시간으로 나타났다. 생식 호르몬 분비에 충분한 수면이 필수적이지만, 과도한 수면 활동은 생식 주기에 영향을 미치게 하고 나아가서는 정상적인 호르몬 작용을 방해해 불임으로도 이어지는 것으로 해당 연구팀은 추정하고 있다. 4. 수명 감소 충분한 수면이 아닌 지나친 수면은 당신의 수명을 감소시킬 가능성도 있다. 영국 워릭대 프란체스코 P. 카푸치오 박사팀이 기존 16개 연구의 총 138만 2999명 데이터를 확인하고 수면 시간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면 부족인 사람은 물론 수면 과다인 사람도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탈북 한의사 김지은의 고려의학 이야기] (45) 발만 잘 써도 뇌 노화 잡는다

    오랫동안 쓰지 않는 기계에 녹이 스는 것처럼 머리를 쓰는 훈련을 하지 않으면 뇌의 노화가 금방 온다. 하지만 뇌의 노화를 막는 것은 뇌 자체의 훈련만 갖고 되는 일이 아니다. 평소 운동을 게을리하고 발을 잘 움직이지 않아도 뇌의 노화가 빨리 올 수 있다. 발을 잘 움직이지 않으면 발 근육이 쇠퇴하고 발에 있는 동맥이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심장이 더 많은 일을 하게 돼 결국 심장에 부담이 온다. 심장 기능이 저하되면 뇌세포 수가 빨리 줄고 성 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아 성욕 감퇴까지 일어나게 된다. 반면 늘 운동하고 걸어다니면 발의 혈관 흐름이나 발에서 심장으로 가는 피의 흐름이 좋아진다. 치매와 성기능 감퇴를 예방하고 심장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처음부터 무리한 목표를 정해 놓고 하기보다 천천히 달리기나 빨리 걷기부터 시작해 몸을 서서히 적응시키면서 매일 조금씩 시간을 늘려 가는 것이 이상적이다. 첫날 15분 정도 걷기 운동을 했다면 다음날은 20분, 이렇게 매일 5분 정도씩 운동 시간을 늘리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날에는 무리하지 말고 다시 전날의 운동량으로 돌아가야 한다. 운동 시간을 점차 늘리다 보면 1시간 운동을 해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아 걷기 운동을 일상화할 수 있다.
  • 잠 많이 자면 단명?…지나친 수면이 부르는 위험 4가지

    잠 많이 자면 단명?…지나친 수면이 부르는 위험 4가지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고 말하는 사람은 많아도 수면을 얼마 만큼 취하라고 말하는 경우는 드물다. 양질의 수면이 우리 몸과 마음의 건강에 필수적이라고 하더라도 지나친 수면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다음은 지금까지 각종 연구를 통해 밝혀진 수면 과다가 우리 몸에 미치는 악영향 4가지다. 확인하고 평소 적절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자. 1. 질병 발병률 증가 매일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라면, 수면 부족으로 몸에 각종 질병이 나타난다. 하지만 매일 10시간 이상씩 자는 경우도 겉보기에는 건강하리라 생각하는 사람도 수면 부족인 경우만큼 만성 질환으로 고생하게 된다. 미국 수면의학회 M. 사프완 바드르 박사팀이 45세 이상 미국인 5만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매일 10시간 이상 자는 사람은 6시간 이하로 자는 사람만큼 심장질환이나 당뇨병, 신경불안증, 비만 등의 만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드르 박사는 최적의 수면 시간은 7~9시간으로, 이는 수면의 질과도 관계가 있다고 설명한다. 2. 뇌 노화 가속 과도한 수면은 치매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된다. 미국 하버드의대 브리검영 여성병원 엘리자베스 디보어 박사팀이 70대 여성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최적의 수면시간인 7시간을 자는 여성은 9시간 이상이나 5시간 이하로 자는 이들보다 훨씬 기억력이 좋았다. 수면 과다인 여성은 인지 기능이 떨어져 치매에 걸리기 쉬운 경향도 보였다. 특히 지나치게 자는 사람은 뇌의 노화가 2년 더 진행돼 있었다. 이는 수면 시간이 부족한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스페인 마드리드 12 드 옥투브레 대학병원 훌리안 베니토-레온 박사팀이 노인 2715명을 조사한 결과, 매일 9시간 이상 자는 사람은 6~8시간 자는 사람보다 3년 뒤 뇌 인지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 임신 가능성 저하 임신을 원한다면 지나치게 자는 것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2013년 미국 생식의학회가 발표한 연구에서는 체외수정을 원하는 여성 650명에게 평소 수면 시간을 밝히도록 한 결과, 가장 임신율이 높은 여성들의 수면 시간은 7~8시간인 반면, 가장 임신율이 낮은 여성들의 수면 시간은 9~11시간으로 나타났다. 생식 호르몬 분비에 충분한 수면이 필수적이지만, 과도한 수면 활동은 생식 주기에 영향을 미치게 하고 나아가서는 정상적인 호르몬 작용을 방해해 불임으로도 이어지는 것으로 해당 연구팀은 추정하고 있다. 4. 수명 감소 충분한 수면이 아닌 지나친 수면은 당신의 수명을 감소시킬 가능성도 있다. 영국 워릭대 프란체스코 P. 카푸치오 박사팀이 기존 16개 연구의 총 138만 2999명 데이터를 확인하고 수면 시간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면 부족인 사람은 물론 수면 과다인 사람도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증상 확인해보세요’ 협심증 예방법은?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증상 확인해보세요’ 협심증 예방법은?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증상 확인해보세요’ 협심증 예방법은?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1명은 협심증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심증 환자는 50대 이상에서 특히 많았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협심증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가 2009년 47만 8000명에서 2013년 55만 7000명으로 연평균 3.91%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9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985명에서 2013년 1116명으로 5년 새 13.3% 늘었고 총진료비 역시 4892만원에서 5662만원으로 15.7% 상승했다. 국민 100명 중 1명 꼴로 연간 1회 이상 협심증 진료를 받은 셈이다. 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허혈(혈류 부족)이 있어서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을 발생케 하는 질환이다. 대개의 경우 운동이나 활동, 스트레스, 추위 등에 악화되고 휴식하면 나아지는 양상을 가지고 있다. 호흡곤란,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드물게는 가슴 통증보다 치통, 왼쪽 팔 통증, 상복부 통증 등이 주된 경우도 있다. 발병 주요 원인은 동맥경화에 의해 심근에 동맥혈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진 경우이다. 일종의 노화 현상이므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인구 10만명당 진료 환자수 역시 고연령층일수록 많았다. 특히 50대부터 환자수가 크게 늘었다. 30대 이하와 40대는 각각 61명과 456명이었지만 50대는 1565명이었으며 60대 3876명, 70대 5716명이었다. 협심증 치료는 약물치료가 기본이지만 혈관의 협착이 심한 경우에는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이나 관상동맥 우회로술 등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 대사성 증후군, 스트레스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 적절한 식습관이 중요하다. 사진=뉴스캡처(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진료 받는다 ‘50대 이상 특히 많아..’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진료 받는다 ‘50대 이상 특히 많아..’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1명은 협심증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심증 환자는 50대 이상에서 특히 많았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협심증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가 2009년 47만 8000명에서 2013년 55만 7000명으로 연평균 3.91%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9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985명에서 2013년 1116명으로 5년 새 13.3% 늘었고 총진료비 역시 4892만원에서 5662만원으로 15.7% 상승했다. 국민 100명 중 1명 꼴로 연간 1회 이상 협심증 진료를 받은 셈이다. 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허혈(혈류 부족)이 있어서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을 발생케 하는 질환이다. 대개의 경우 운동이나 활동, 스트레스, 추위 등에 악화되고 휴식하면 나아지는 양상을 가지고 있다. 발병 주요 원인은 동맥경화에 의해 심근에 동맥혈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진 경우이다. 일종의 노화 현상이므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 대사성 증후군, 스트레스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 적절한 식습관이 중요하다. 사진=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50대 이상 가장 많아… 협심증 예방법은?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50대 이상 가장 많아… 협심증 예방법은?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50대 이상 가장 많아… 협심증 예방법은?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1명은 협심증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심증 환자는 50대 이상에서 특히 많았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협심증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가 2009년 47만 8000명에서 2013년 55만 7000명으로 연평균 3.91%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9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985명에서 2013년 1116명으로 5년 새 13.3% 늘었고 총진료비 역시 4892만원에서 5662만원으로 15.7% 상승했다. 국민 100명 중 1명 꼴로 연간 1회 이상 협심증 진료를 받은 셈이다. 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허혈(혈류 부족)이 있어서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을 발생케 하는 질환이다. 대개의 경우 운동이나 활동, 스트레스, 추위 등에 악화되고 휴식하면 나아지는 양상을 가지고 있다. 호흡곤란,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드물게는 가슴 통증보다 치통, 왼쪽 팔 통증, 상복부 통증 등이 주된 경우도 있다. 발병 주요 원인은 동맥경화에 의해 심근에 동맥혈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진 경우이다. 일종의 노화 현상이므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인구 10만명당 진료 환자수 역시 고연령층일수록 많았다. 특히 50대부터 환자수가 크게 늘었다. 30대 이하와 40대는 각각 61명과 456명이었지만 50대는 1565명이었으며 60대 3876명, 70대 5716명이었다. 협심증 치료는 약물치료가 기본이지만 혈관의 협착이 심한 경우에는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이나 관상동맥 우회로술 등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 대사성 증후군, 스트레스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 적절한 식습관이 중요하다. 사진=뉴스캡처(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증상 어떤가보니..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증상 어떤가보니..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1명은 협심증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협심증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가 2009년 47만 8000명에서 2013년 55만 7000명으로 연평균 3.91% 증가했다”고 밝혔다. 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허혈(혈류 부족)이 있어서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을 발생케 하는 질환이다. 대개의 경우 운동이나 활동, 스트레스, 추위 등에 악화되고 휴식하면 나아지는 양상을 가지고 있다. . 발병 주요 원인은 동맥경화에 의해 심근에 동맥혈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진 경우이다. 일종의 노화 현상이므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 대사성 증후군, 스트레스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 적절한 식습관이 중요하다. 사진=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50대 이상에서 특히 많아..왜?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50대 이상에서 특히 많아..왜?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1명은 협심증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심증 환자는 50대 이상에서 특히 많았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협심증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가 2009년 47만 8000명에서 2013년 55만 7000명으로 연평균 3.91% 증가했다”고 밝혔다. 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허혈(혈류 부족)이 있어서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을 발생케 하는 질환이다. 대개의 경우 운동이나 활동, 스트레스, 추위 등에 악화되고 휴식하면 나아지는 양상을 가지고 있다. 발병 주요 원인은 동맥경화에 의해 심근에 동맥혈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진 경우이다. 일종의 노화 현상이므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 대사성 증후군, 스트레스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 적절한 식습관이 중요하다. 사진=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협심증 증상과 예방법은 무엇?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협심증 증상과 예방법은 무엇?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협심증 증상과 예방법은 무엇?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1명은 협심증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심증 환자는 50대 이상에서 특히 많았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협심증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가 2009년 47만 8000명에서 2013년 55만 7000명으로 연평균 3.91%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9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985명에서 2013년 1116명으로 5년 새 13.3% 늘었고 총진료비 역시 4892만원에서 5662만원으로 15.7% 상승했다. 국민 100명 중 1명 꼴로 연간 1회 이상 협심증 진료를 받은 셈이다. 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허혈(혈류 부족)이 있어서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을 발생케 하는 질환이다. 대개의 경우 운동이나 활동, 스트레스, 추위 등에 악화되고 휴식하면 나아지는 양상을 가지고 있다. 호흡곤란,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드물게는 가슴 통증보다 치통, 왼쪽 팔 통증, 상복부 통증 등이 주된 경우도 있다. 발병 주요 원인은 동맥경화에 의해 심근에 동맥혈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진 경우이다. 일종의 노화 현상이므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인구 10만명당 진료 환자수 역시 고연령층일수록 많았다. 특히 50대부터 환자수가 크게 늘었다. 30대 이하와 40대는 각각 61명과 456명이었지만 50대는 1565명이었으며 60대 3876명, 70대 5716명이었다. 협심증 치료는 약물치료가 기본이지만 혈관의 협착이 심한 경우에는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이나 관상동맥 우회로술 등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 대사성 증후군, 스트레스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 적절한 식습관이 중요하다. 사진=뉴스캡처(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진료…협심증은 어떤 질환?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진료…협심증은 어떤 질환?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연간 국민 100명 중 1명꼴로 협심증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심증 환자는 50대 이상에서 특히 많았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협심증(질병코드 I20) 진료인원은 55만 8000명으로 인구 10만명당 1116명이었다. 이는 2009년 47만 9000명에 비해 16.6% 늘어난 것이다. 2009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985명으로 5년 새 13.3% 늘었고 총진료비 역시 4892만원에서 5662만원으로 15.7% 상승했다. 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허혈(혈류 부족)이 있어서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을 발생케하는 질환이다. 대개의 경우 운동이나 활동, 스트레스, 추위 등에 악화되고 휴식하면 나아지는 양상을 가지고 있다. 호흡곤란,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드물게는 가슴 통증보다 치통, 왼쪽 팔 통증, 상복부 통증 등이 주된 경우도 있다. 동맥경화에 의한 관상동맥(심장근육에 동맥혈을 공급하는 혈관) 협착, 관상동맥 경련, 관상동맥교, 대동맥판막 질환, 심한 심실비대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심한 빈혈, 조절되지 않는 갑상선 질환도 원인일 수 있다. 협심증의 주요 원인인 관상동맥 협착은 노화에 따른 현상이라서 연령이 증가할 수록 질병 발생 빈도도 증가한다. 협심증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평균수명의 증가와 고령화가 주된 원인이다. 인구 10만명당 진료 환자수 역시 고연령층일수록 많았다. 특히 50대부터 환자수가 크게 늘었다. 30대 이하와 40대는 각각 61명과 456명이었지만 50대는 1565명이었으며 60대 3876명, 70대 5716명이었다. 협심증 치료는 약물치료가 기본이지만 혈관의 협착이 심한 경우에는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이나 관상동맥 우회로술 등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 대사성 증후군, 스트레스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 적절한 식습관이 중요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추위에 운동에 협심증 악화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추위에 운동에 협심증 악화

    ‘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연간 국민 100명 중 1명꼴로 협심증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협심증(질병코드 I20) 진료인원은 55만 8000명으로 인구 10만명당 1116명이었다. 이는 2009년 47만 9000명에 비해 16.6% 늘어난 것이다. 2009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985명으로 5년 새 13.3% 늘었고 총진료비 역시 4892만원에서 5662만원으로 15.7% 상승했다. 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허혈(혈류 부족)이 있어서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을 발생케하는 질환이다. 대개의 경우 운동이나 활동, 스트레스, 추위 등에 악화되고 휴식하면 나아지는 양상을 가지고 있다. 호흡곤란,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드물게는 가슴 통증보다 치통, 왼쪽 팔 통증, 상복부 통증 등이 주된 경우도 있다. 동맥경화에 의한 관상동맥(심장근육에 동맥혈을 공급하는 혈관) 협착, 관상동맥 경련, 관상동맥교, 대동맥판막 질환, 심한 심실비대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심한 빈혈, 조절되지 않는 갑상선 질환도 원인일 수 있다. 협심증의 주요 원인인 관상동맥 협착은 노화에 따른 현상이라서 연령이 증가할 수록 질병 발생 빈도도 증가한다. 협심증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평균수명의 증가와 고령화가 주된 원인이다. 인구 10만명당 진료 환자수 역시 고연령층일수록 많았다. 특히 50대부터 환자 수가 크게 늘었다. 30대 이하와 40대는 각각 61명과 456명이었지만 50대는 1565명이었으며 60대 3876명, 70대 5716명이었다. 협심증 치료는 약물치료가 기본이지만 혈관의 협착이 심한 경우에는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이나 관상동맥 우회로술 등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 대사성 증후군, 스트레스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 적절한 식습관이 중요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난청·이명 치료 신약 英서 개발…임상시험 기대감

    난청·이명 치료 신약 英서 개발…임상시험 기대감

    나이들어 발생하는 노화 관련 청력손실은 물론 어느 날 갑자기 생길 수 있는 이명까지 두 증상 모두를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신약이 현재 임상시험 중에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7일 보도했다. 영국 과학자들이 개발한 이 신약은 우리 귀에 소리를 전달하는 과정에 관련한 뇌세포에 작용한다. 이 신약은 실험실 연구를 통해 노인성 난청과 이명의 증상을 완화하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에 따른 청각기관의 노쇠화 현상으로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데 국내 65세 이상 인구 중 37.8%가 이에 해당된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점점 이런 노인성 난청 역시 뇌의 신경세포에서 나타나는 문제와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노인성 난청에 관한 치료법은 아직 없다. 보청기나 인공와우(인공귀)가 일부 환자를 돕고 있지만, 보청기는 관리가 철저해야 하는 등 불편하고 인공와우는 수술이 필요하다. 이명은 외부로부터의 청각적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증상이다. 이명증의 유형은 울림소리나 마찰 소리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많은 사람이 이명증에 잘 대처하고 있지만, 1% 정도의 일부 환자는 자기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약물부터 전기적이나 행동적 요법 등 몇 가지 치료법을 개발했지만, 치료 환자 수는 제한적이다. 하지만 새로 개발된 약물은 ‘Kv3’로 불리는 단백질을 통해 청각과 연결되는 뇌 영역의 신경세포 표면에 기공이 형성하는 것을 돕는다. 이 기공은 칼륨을 신경세포 내로 유입하도록 하며 칼륨은 신경 세포 간의 청각 신호를 전달하는 데 필요한 물질이다. 연구팀은 이런 Kv3 단백질 수치가 나이가 들수록 손상되거나 감소하는 증거가 있다고 말한다. 이런 현상은 환자가 말을 이해하기 어렵게 되고 이명을 느낄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다. AUT0063으로 알려진 이 약물은 나이 든 동물의 청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이 체코 프라하 실험의학연구소의 연구로 밝혀졌고, 이명에도 유익한 영향을 가진 것이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과 미국 서던일리노이대의 연구로 밝혀졌다. 이제 UCL 병원과 10개에 달하는 영국 병원들은 150명에 달하는 환자를 상대로 이 약물을 사용한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이들 환자는 4주간에 걸쳐 매일 4차례씩 신약이나 위약(플라세보)을 받게 된다. 이번 시험은 6~18개월 동안 이명증을 보인 환자에 주목하고 있다. 만일 이 시험이 성공하면 앞으로는 더 오랜 기간 이명증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USF)에서는 노인성 난청을 지닌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이 약물을 사용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이 시험에서는 4주간에 걸쳐 하루 세 번 약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난청·이명 동시 치료 신약 나오나…임상시험 기대

    난청·이명 동시 치료 신약 나오나…임상시험 기대

    나이들어 발생하는 노화 관련 청력손실은 물론 어느 날 갑자기 생길 수 있는 이명까지 두 증상 모두를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신약이 현재 임상시험 중에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7일 보도했다. 영국 과학자들이 개발한 이 신약은 우리 귀에 소리를 전달하는 과정에 관련한 뇌세포에 작용한다. 이 신약은 실험실 연구를 통해 노인성 난청과 이명의 증상을 완화하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에 따른 청각기관의 노쇠화 현상으로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데 국내 65세 이상 인구 중 37.8%가 이에 해당된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점점 이런 노인성 난청 역시 뇌의 신경세포에서 나타나는 문제와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노인성 난청에 관한 치료법은 아직 없다. 보청기나 인공와우(인공귀)가 일부 환자를 돕고 있지만, 보청기는 관리가 철저해야 하는 등 불편하고 인공와우는 수술이 필요하다. 이명은 외부로부터의 청각적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증상이다. 이명증의 유형은 울림소리나 마찰 소리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많은 사람이 이명증에 잘 대처하고 있지만, 1% 정도의 일부 환자는 자기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약물부터 전기적이나 행동적 요법 등 몇 가지 치료법을 개발했지만, 치료 환자 수는 제한적이다. 하지만 새로 개발된 약물은 ‘Kv3’로 불리는 단백질을 통해 청각과 연결되는 뇌 영역의 신경세포 표면에 기공이 형성하는 것을 돕는다. 이 기공은 칼륨을 신경세포 내로 유입하도록 하며 칼륨은 신경 세포 간의 청각 신호를 전달하는 데 필요한 물질이다. 연구팀은 이런 Kv3 단백질 수치가 나이가 들수록 손상되거나 감소하는 증거가 있다고 말한다. 이런 현상은 환자가 말을 이해하기 어렵게 되고 이명을 느낄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다. AUT0063으로 알려진 이 약물은 나이 든 동물의 청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이 체코 프라하 실험의학연구소의 연구로 밝혀졌고, 이명에도 유익한 영향을 가진 것이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과 미국 서던일리노이대의 연구로 밝혀졌다. 이제 UCL 병원과 10개에 달하는 영국 병원들은 150명에 달하는 환자를 상대로 이 약물을 사용한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이들 환자는 4주간에 걸쳐 매일 4차례씩 신약이나 위약(플라세보)을 받게 된다. 이번 시험은 6~18개월 동안 이명증을 보인 환자에 주목하고 있다. 만일 이 시험이 성공하면 앞으로는 더 오랜 기간 이명증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USF)에서는 노인성 난청을 지닌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이 약물을 사용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이 시험에서는 4주간에 걸쳐 하루 세 번 약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비타민D 부족하면 치매 발병 위험 크게 증가”

    “비타민D 부족하면 치매 발병 위험 크게 증가”

     체내 비타민D의 농도가 낮은 노인일수록 치매는 물론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의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문재훈·임수·장학철(이상 내분비내과, 사진)·김기웅(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노인 412명을 5년에 걸쳐 추적 관찰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내분비학(Clinical Endocrin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 정도가 심한 그룹(10ng/ml 미만)은 정상 그룹(20ng/ml 이상)에 비해 5년 뒤 경도인지장애나 치매로 진행할 위험성이 2배 가량 높았다.  특히 연구 시작 당시 간이정신상태검사(치매검사도구)에서 27점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에는 비타민D가 심하게 부족할 경우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발생 위험성이 무려 4.5배까지 높아졌다.  연구팀은 “이러한 위험성의 증가는 인지기능 및 비타민D 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흡연·음주·고혈압·당뇨병·뇌졸중 등의 요인들을 보정한 후 얻어진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훈 교수는 “기존의 연구는 치매 발생만을 조사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치매 뿐 아니라 경도인지장애의 발생에도 비타민D의 결핍이 주요한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임수 교수는 “지금까지 유럽이나 미국에서 주로 보고되었던 비타민D와 인지기능의 연관성을 한국인에게서 확인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비타민D 결핍은 만성질환 및 심혈관질환 뿐만 아니라 인지장애의 위험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므로 이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타민D는 자외선을 통해 체내에 합성되며, 뼈와 면역계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그러나 최근 피부노화 방지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증가하고, 야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비타민 D 결핍증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비타민D 결핍증이 더욱 심화될 수 있는데, 특히 자외선을 비타민D로 전환시키는 효율이 떨어지는 고령자들이 결핍에 노출되기 쉽다. 충분한 비타민D를 얻기 위해서는 하루 15분 정도 햇빛을 쬐고, 비타민D 강화 음식인 우유와 등 푸른 생선 등을 섭취하며, 적절한 운동을 통해 인체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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