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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프로 독점 이유 있었네”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팬텀엔터테인먼트가 방송사 PD에게 주식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연예계는 방송관계자 28명이 기소된 2002년의 악몽이 재현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팬텀은 신동엽, 유재석, 강호동, 이혁재, 노홍철뿐 아니라 아나운서 출신 김성주와 강수정 등 최고 인기를 누리는 MC들을 확보해 이른바 ‘팬텀제국’으로 불린다. MBC의 ‘황금어장’ ‘무한도전’,SBS의 ‘일요일이 좋다’ ‘헤이헤이헤이 시즌2’ 등 인기 프로그램 상당수도 팬텀이 제작하고 있다. “팬텀의 심기를 건드리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없다.”는 이야기가 방송가에 나돌 정도다. 팬텀 소속 연예인들이 타 소속사 연예인들의 방송 출연 기회를 박탈한다는 지적도 많았다. 4일 방송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말을 최대한 아끼고 있다. 자신들이 직접 수사대상이 됐기 때문인지 수사상황을 좀더 지켜보고 대응하겠다며 침울한 분위기를 감추지 않았다. 한 방송사 PD는 “수사 발표가 나면서 혹시 우리에게도 칼날이 겨누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로 방송국내 분위기가 뒤숭숭한 것이 사실”이라며 “MBC나 SBS의 경우 상당수 인기 프로그램을 팬텀 소속 연예인에게 의존하고 있어 이번 수사에 직접 영향을 받지나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팬텀과 특수관계에 있는 A사의 행적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방송계 관계자는 “올 초부터 방송가에서는 ‘A사가 감자 및 유상증자를 발표, 일시적으로 주가를 떨어뜨린 뒤 팬텀의 영향력을 활용한 호재성 공시를 통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띄우려 한다.’는 소문이 나돌았다.”며 “이 때문에 방송국 임원 등 고위 방송 관계자들이 대거 A사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A사는 3월 유상증자 당시 팬텀 소속 연예인 상당수가 증자에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그때 그장면’ 보고 또 봐도 재밌네

    방송가에서 기존 작품이나 프로그램을 패러디해 본뜬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유명작품의 인지도를 활용할 수 있고, 따라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패러디 대세는 영화 ‘300’ 최근 각종 방송코너의 패러디 소재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은 영화 ‘300’(2007년작·잭 스나이더 감독).BC 480년 제3차 페르시아전쟁 당시 테살리아 지방의 테르모필레 협곡에서 스파르타 전사 300명이 페르시아 100만 대군과 맞서 싸운 ‘테르모필레 전투’를 다룬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14일 개봉한 이래 관객 300만명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KBS2 ‘개그콘서트’는 지난 8일부터 ‘개그전사 300’이라는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인 개그맨들이 페르시아 군을, 김대희·김준호·김병만 등 고참이 스파르타 전사를 맡고 있다. 신인 개그맨들에 맞서 개그 대결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특히 윤성호가 온몸을 체인으로 감은 채 페르시아 크세르크세스 황제를 연기하며 “나는 관대하다.”를 연발하는 장면이 주요 웃음 포인트다.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무한도전’도 지난 21일과 28일 이 영화를 패러디한 ‘50’을 선보였다.‘무한도전’은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장르를 표방하며 출연진인 유재석·박명수·정준하·하하·노홍철·정형돈의 개성 강한 연기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방송에서는 여섯 멤버들이 영화 ‘300’을 패러디한 복장을 입고 등장해 각자 50과 관련된 도전을 통해 총 300에 도달한 것. 이밖에도 ‘300´은 현재 각종 UCC 사이트에서 게임사와 개인들의 단골 패러디 소재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효자동이발사,100분토론 패러디도 등장 지난 20일부터 방영중인 롯데삼강 ‘돼지바’의 TV광고는 영화 ‘효자동 이발사’(2004년작)를 패러디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광고에서 이순재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발사로 등장, 김 위원장이 건넨 아이스바를 한입 베어 먹다 반 이상이 떨어져 난감해하는 코믹 표정연기를 선보였다. 현재 이 광고는 주요 포털사이트에 ‘이순재 돼지바’로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라있다. 전편 ‘돼지바’ 광고에서는 임채무가 2002년 한·일 월드컵 한-이탈리아전 모레노 심판을 패러디해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MBC ‘100분 토론’(진행 손석희)도 패러디 대상이 됐다. 가수 신해철이 실제 ‘100분 토론’ 패널로 참석한 경험을 살려 케이블 채널 ‘YTN스타’에서 ‘100초 토론’ 진행자로 나선 것. 이 프로그램은 기존 시사프로그램에서 다루지 않는 사소하고 거침없는 주제를 다루며, 패널의 1회 발언시간을 100초로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신해철은 패널들에게 ‘썰렁합니다.’ ‘아까 했던 이야기입니다.’ 등으로 거침없이 공격하며 발언시간을 어긴 패널에게는 손이나 무릎 등에 뜸을 뜨게 하는 벌칙을 준다. 지난 27일에는 ‘팬티의 선택은 기능이냐, 패션이냐.’라는 주제로 첫 방송을 했으며, 앞으로도 혼전 성관계 등 민감한 주제를 다룰 계획이다. ●쉽게 인기 얻는 게 패러디 장점 이처럼 패러디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는 것은 유명 프로그램의 인지도에 기대어 손쉽게 시청자에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100초 토론’을 기획한 YTN미디어는 “토론 프로그램의 경우 아무리 재미있는 소재와 형식으로 접근한다고 해도 ‘다소 무겁다.’는 느낌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며 “이 때문에 ‘100분토론’을 패러디함으로써 좀더 가볍고 생기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다.”고 밝혔다. SBS의 한 PD도 “어떤 대상을 패러디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시청자들의 화제가 되고, 웃음을 주는 경우가 많다.”며 “너무 많이 사용하면 식상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비교적 손쉽게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눈에 띄네] ‘누가 그녀와… ’ 카메오 출연 노홍철

    [눈에 띄네] ‘누가 그녀와… ’ 카메오 출연 노홍철

    ‘DJ에서 영화도 가는 거야∼.’ TV·라디오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수다맨’ 노홍철이 영화에 데뷔했다. 최근 개봉한 ‘누가 그녀와 잤을까?’에서 멋진 주연은 아니지만 빛나는 카메오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최근 개편 때까지 SBS 러브FM ‘노홍철의 기쁜 우리 젊은 날’의 DJ를 맡았던 그는 영화에서 ‘…젊은 날’을 진행하는 DJ 노홍철로 등장, 실제 프로그램에서처럼 청취자를 대상으로 전화상담을 한다. 영화 속 주인공인 수학교사(이혁재 분)가 교생(김사랑 분)을 짝사랑한 나머지 전화를 해 고민을 털어놓자 노홍철은 “무조건 남자답게 밀어붙이세요.”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그의 말대로 추진했다가 망신만 당한 이혁재가 “당신 때문에 잘못됐다.”며 화를 내자 특유의 멍한 표정을 보여 주는데…. 짧은 등장이지만 극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은 그의 카메오 출연은 이혁재·하하 등 주연들과의 평소 친분이 작용했다고. 한편 MBC ‘무한도전’ 등에 출연 중인 그는 최근 KBS ‘여걸 식스’에 게스트로 나와 “소속사 사장님(신동엽)이 KBS에 출연하게 해줬어요.”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톡톡 튀는 끼, 쏟아지는 깨

    개성파 MC들의 대격돌? 좋은 MC를 평가하는 기준에는 ‘튀지 않음’도 있다. 패널이나 게스트를 돋보이도록 자신을 낮추고 부드럽게 진행하는 능력이다. 그러나 숨길 수 없는 MC들의 끼가 유감없이 발휘되는 프로그램이 있다. 간판급 MC들이 대거 출연, 처음부터 끝까지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KBS ‘상상플러스(위 사진)’(화 오후 11시5분)와 MBC ‘무한도전(아래 사진)’(토 오후 6시35분)이 그렇다. 17일 100회를 맞이한 ‘상상플러스’는 탁재훈 이휘재 신정환 정형돈 등이 백승주 아나운서와 공동 진행하면서 우리말 배우기를 통해 세대간 언어장벽을 허물고, 시청자들의 재미있는 댓글과 별명을 소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입담꾼 MC 4명이 문제를 풀기 위해 좌충우돌하면서 웃음을 자아내지만 서로 튀지 않고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다. 신정환은 “MC들간 당연히 서열이 있지만 방송에서는 드러나지 않고 팀워크를 중시한다.”면서 “개별 MC들이 각자 역할을 강조하기보다는 가족처럼 편안하게 진행한다.”고 말했다.MC 위주로 진행되다보니 그들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이세희 PD는 “MC들이 시청자들의 의견을 빨리 받아들여 아이디어를 많이 제안한다.”면서 “조만간 그들의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코너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석과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 이름만 들어도 유쾌한 MC들이 한자리에 모여 두뇌혁명 게임에 도전하는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서로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MC들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줘 어필하고 있다. 특히 박명수 정준하를 위시해 ‘형님과 아우’관계를 강조하다가도 ‘야자타임’‘서열 바꾼 역할극’ 등을 통해 MC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다는 평가다. 최근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형돈아, 놀자!’는 정형돈 집에 기습적으로 찾아간 다른 MC들이 따뜻한 우정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방송계 관계자는 “‘상상플러스’와 ‘무한도전’은 각각 우리말이나 두뇌게임에 절대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MC들이 출연, 웃음을 선사해 MC들이 더욱 빛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파워 아이콘을 잡아라”

    ‘이경규, 신동엽, 강호동, 유재석, 김제동, 박경림, 노홍철 등의 공통점은.’최근 개국한 케이블 종합오락채널 tvN에서 네티즌 3만명을 상대로 ‘대한민국 파워 아이콘’을 조사한 결과, 종합엔터테이너 부문에서 연령별 10위 안에 든 연예인이다. 대부분 개그맨 출신인 이들은 각종 오락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입담을 내세워 막강한 MC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종합엔터테이너=MC? tvN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종합엔터테이너 파워 아이콘으로 뽑힌 30명 가운데 90%가량이 MC로 활동하고 있다. 연령별 1위를 차지한 박경림과 유재석, 이경규를 비롯, 노홍철·김재동·붐·현영·신동엽·강호동·조형기·김미화 등 상위권에 랭크된 연예인 모두가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다. 방송계 관계자는 “개그맨이나 가수, 연기자 출신이라도 오락프로그램 MC를 맡으면 종합엔터테이너로 인정받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들의 파워가 막강해져 방송사마다 인기 MC의 섭외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상파뿐 아니라 tvN·KBS JOY 등 케이블 신규 채널들이 자체 제작 프로그램들을 띄우기 위해 시청률을 높일 수 있는 인기 MC 확보에 나서면서 수요는 더욱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CJ미디어 관계자는 “tvN 개국에 앞서 신동엽·유재석 등 인기 MC들이 소속된 DY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은 안정적인 MC 섭외를 위한 포석”이라면서 “자체 제작 프로그램이 많은 만큼 성격에 맞는 MC 섭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름값 따라 ‘쏠림현상’도 MC 전성시대라고는 하지만 인기에 따라 몸값도 천차만별이다. 최상급 MC로 분류되는 유재석·강호동 등은 회당 출연료가 1000만∼150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신동엽·김용만·이경규·박경림·김제동·박수홍·탁재훈·이휘재·신정환·서경석 등도 프로그램에 따라 비슷하게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SBS 관계자는 “유재석이 MC를 맡고 있는 프로그램 ‘X맨’의 경우, 회당 의상 협찬비로 1500만원 정도 받기 때문에 고스란히 MC 출연료로 나간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MBC에서 MC로 데뷔했다가 출연료를 더 준 SBS로 옮겼던 강호동은 지난 7월 3년 만에 MBC로 복귀,‘황금어장’을 진행하고 있다.MBC 관계자는 “SBS가 MC 출연료를 높이는 바람에 뺏겼다가 유재석과 같은 조건으로 다시 영입했다.”고 말했다. 반면 지상파 보조MC나 케이블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있는 개그맨 등의 출연료는 적게는 20만∼30만원 수준. 개그맨 전문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개그맨 출신들의 인기가 조금 올라가면 MC 제의를 받는데, 출연료는 적지만 얼굴을 알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방송계 관계자는 “인기 MC들만 선호하는 쏠림현상이 있다 보니 분야별 MC 인력풀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개그맨 위주에서 탈피해 전문 MC를 키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런 의미에서 케이블채널 Mnet이 지난 7월부터 방송하고 있는 신동엽의 ‘Talk King 18禁’의 시도는 신선하다. 이 프로그램은 차세대 종합 엔터테이너를 발굴한다는 취지도 있는 만큼 본격적인 토크쇼 등의 진행자를 배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31일 TV 하이라이트]

    ●얼마나 좋길래(MBC 오후 8시20분) 만복은 자신을 이해해 달라며 울부짖는 선주에게 형철과 결혼하지 않을 거라면 당장 집을 나가라고 소리친다. 동수는 식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선주와 교제 중이라고 밝히고, 필두는 놀란다. 한편 집에서 쫓겨나 울먹이던 선주에게 전화를 건 동수는 감기에 걸려 목소리가 이상하다는 선주를 걱정한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맛과 영양이 모두 뛰어난 여름과일 포도. 과연 어떻게 먹어야 건강에 도움이 될까? 주부의 변비를 해소한 와인 콩, 남편의 피로회복을 돕는 포도차, 그리고 바르면 피부에도 좋다는 포도. 이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포도를 활용하는 이명신 주부의 이야기를 통해 포도에 얽힌 궁금증을 푼다.   ●열아홉 순정(KBS1 오후 8시25분) 우경은 국화에게 의지되고 힘이 되는 오라버니가 되겠다고 말한다. 한편 신형은 자존심을 굽히고 국화에게 윤후를 제자리로 돌려보내 달라고 부탁한다. 국화는 윤후에게 30년 동안 좋아했던 사람한테 등을 돌리는 사람이라면 나한테도 언젠간 등 돌릴 수 있는 사람일 거라며 찾아오지 말라고 말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5분) 생고기 맛에 푹 빠진 4세 박상민,9세 박상훈 형제. 일주일에 두 번씩 날고기의 맛을 즐긴다는데, 생고기와 사랑에 빠진 꼬마 형제의 별난 식성을 알아본다. 인천의 대형 할인마트에 4년째 매일같이 들러 음반매장에서 새 음반들을 체크하며, 춤을 추는 마트 댄싱 걸 김소리양을 만나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25분) 캘리포니아주에 살고 있는 한인 동포 수는 100만명으로 집계돼왔다. 하지만 미연방 인구 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40만명. 이에 한인회에서는 정확한 집계가 필요하다며 정부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인구통계는 정부와 민간부문의 각종 정책수립에 필수적인 기초 자료이기 때문이다.   ●해피투게더(KBS2 오후 11시10분) 이보다 더 시끄러운 친구 찾기는 없었다. 녹화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린 노홍철의 시끌벅적 초등학생 시절을 엿본다. 조그맣고 야리야리한 데다 애교까지 넘쳐서 남자친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유리. 그 중에서도 아빠 같고 듬직해서 좋아했었다는 단짝친구. 유리는 그 친구를 알아볼 수 있을까?
  • “작년에 봤던 귀신놀이 또 하네”

    ‘또 폐교에서 귀신 놀이인가.’ 평소 지상파를 즐겨보는 김정희씨는 요즘 불만이 많다. 납량특집으로 방송하는 오락 프로그램들이 앞다퉈 ‘귀신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KBS 2TV 오락프로그램인 ‘해피 선데이’의 간판 코너 ‘여걸 식스’는 20일 방송에서 공포영화 ‘여고괴담’을 찍었던 한 폐교에서 출연진이 귀신을 피해 먹을거리를 가져오는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조혜련·이혜영·정선희·현영·이소연·최여진 등 여성 고정 출연자들이 교실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처녀귀신과 저승사자를 만나 벌이는 사투는 과히 애처로웠다. 이혜영·현영 등 혼자 미션을 수행한 출연자들은 무릎을 꿇고 거의 기어가는 모습에다가 연속 소리를 지르며 우는 분위기였고, 결국 이혜영은 포기하고 돌아왔다. 한 시청자는 게시판에 “출연자들이 울면서 난리인 것을 보면서 안쓰러웠다.”고 했다. 다른 시청자는 “조명 아래서 귀신을 피해 도망치는 납량특집은 이제 식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MBC ‘무한도전’은 5일과 12일 2주에 걸쳐 납량특집을 방송했다. 각각 폐교와 폐가에서 이뤄진 방송은 유재석과 박명수·정준하·정형돈·하하·노홍철 등 6명의 출연진 모두 귀신을 피해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시청자들의 동정심을 유발했다. 방송 이후 “조명이나 스태프들이 없는 상황에서 공포에 떠는 출연자들이 불쌍했다.”“이제 다른 형식의 납량특집을 보고 싶다.”는 의견들이 쏟아졌다. 귀신이 등장하는 납량특집 외에 휴양지 등 해외 촬영을 하는 여름특집도 단골로 방송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프로그램 형식을 그대로 유지한 채 장소만 바다나 풀장으로 옮겨 눈총을 받고 있다.SBS ‘실제상황 토요일’의 ‘리얼로망스 연애편지’는 지난 5일부터 3주간 태국 푸껫에서 청춘남녀 연예인 16명의 만남을 다뤘지만 파인애플 따먹기 등 장소만 바뀌었을 뿐 같은 내용으로 일관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2006년 미스코리아선발대회

    3일 오후7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06년 미스코리아선발대회가 MBC드라마넷을 통해 생중계된다.‘성 상품화’ 논란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하이라이트로 꼽혀온 수영복심사를 없앴다. 그러나 자유롭게 입도록 한 평상복 심사에서 61명의 참가자들 가운데 40여명이 평상복으로 ‘비키니’를 선택했다. 이번 대회 MC는 남희석(개그맨)·최은경(아나운서)이 맡았고 보조MC는 노홍철(개그맨)이다.
  • CJ미디어·신동엽 만나면?

    CJ미디어·신동엽 만나면?

    CJ미디어와 신동엽이 만나면? 케이블·위성 8개 채널을 소유한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인 CJ미디어가 MC 신동엽과 손잡고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펼쳐 눈길을 끈다. CJ미디어는 오는 9∼10월 중 드라마·영화·오락·스포츠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토털 버라이어티 채널 ‘TVN’을 케이블·위성을 통해 새롭게 론칭한다. 이를 위해 최근 신동엽이 운영하는 MC·예능 전문 엔터테인먼트사인 DY엔터테인먼트와 프로그램 공동 기획·제작 및 출연진 교류 등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맺었다.DY엔터테인먼트에는 김용만·유재석·이혁재·노홍철 등 인기 MC들이 소속돼 있다.TVN은 이들과 함께 지상파급 인기 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초대형 연예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할 예정이다. TVN는 CJ미디어 강석희 대표와 송창의 전 MBC PD가 공동대표를 맡는다. 강 대표는 “자체 제작 노하우를 100% 살린 드라마·버라이어티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 원천 콘텐츠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드라마·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 장르 프로그램을 전체의 80% 이상 편성하는 한편, 최신 흥행 영화와 스포츠 이벤트 등도 방송한다. 이미 1년 전 기획한 자체 제작 미니시리즈 ‘하이에나’와, 서바이벌 게임쇼·인생 상담 버라이어티 등 차별화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CJ미디어의 음악·엔터테인먼트 채널 Mnet도 최근 신동엽과 손잡고 차세대 종합 엔터테이너 발굴 프로그램인 ‘Talk King 18禁’을 다음달 중순부터 방영한다. 신동엽이 직접 MC로 나서 엔터테이너 지망생들의 토크쇼 대결을 진행한다. 온라인 응모를 통해 매회 10여명이 선정되며, 참가자들은 신동엽이 제시하는 주제에 대한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대결을 펼친다. 참가자들의 특명은 ‘MC 신동엽의 마음을 움직여라.’우승자가 되려면 기발한 체험담은 물론, 좌중을 압도할 수 있는 순발력과 재치, 배려심 등을 보여야 한다. 김기웅 PD는 “최고의 토크왕으로 선정되면 신동엽의 뒤를 이을 만능 엔터테이너로 성장하는 밑거름을 다지게 될 것”이라면서 “18세 이상 건전한 성인들이 서로 배려하는 토크 문화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해피 바이러스 퍼뜨리는 록밴드 ‘슈퍼키드’

    해피 바이러스 퍼뜨리는 록밴드 ‘슈퍼키드’

    우리는 음악 팬들을 즐겁게 하라는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록스타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누구보다 자신의 음악을 즐기는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해피 바이러스 전파에 이바지할 때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생기발랄 라이브 공연의 지표로 삼는다. 유쾌 상쾌 통쾌 산만(!)한 록 밴드 슈퍼키드는 이러한 음악 헌장을 지니고 있지 않을까.2004년 대학가요제 금상 수상팀 2인조 허니첵스에 뿌리를 둔 이들은 학연·지연으로 얽힌 6인조로 ‘파워 업’한 뒤 지난해 여름부터 홍대 클럽가에 뛰어들어 해피 바이러스를 뿌려댔다.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나 개콘(개그콘서트)보다 재미있다는 입소문을 타며 방송이나 대학 축제 등에 단골손님이 됐다. 라이브 공연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것. 밴드 이름으로만 보면 슈퍼맨이 생각나기도 한다. 아닌 게 아니라 셀프타이틀 1집은 DC코믹스 만화책 그림체로 꾸몄다. 그럼 몸짱 밴드? 아니다.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와도 비교할 수 있겠다. 그럼 얼짱? 6종 세트 우량아 밴드로 자처하는 이들은, 그런데 결코 꽃미남 밴드도 아니다. 전덕호 전진욱 박정현 김주현 강조성 정동명 등 멀쩡한 이름을 놔두고 택한 예명도 동방신기나 슈퍼주니어의 그것과는 정반대다. 허첵, 파자마 징고(이상 보컬), 박과장, 좌니 킴(이상 기타), 헤비포터(베이스), 슈카카(드럼)…. 장난기 넘치는 이름에서부터 웃음이 슬금슬금 삐져나온다. 밴드 이름이 KID가 아니라 ‘D’를 하나 더 붙여 KIDD인 점에 주목하자. 농담, 장난을 뜻하는 kidding에서 땄다. “무대에 올라가면 아무 말도 안 하고 공연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키득키득 웃음이 터져 나와요. 꽃미남이 절대 아닌 외모에 곱상한 옷차림이 관객들을 먼저 무장해제 시키죠.” 공연이 시쳇말로 ‘생쑈’라 할 정도로 ‘깬다’. 신발을 벗어들고 탬버린이나 퍼커션처럼 흔들고, 메가폰 사이렌 소리와 호루라기로 듣는 이의 정신을 쏙 빼놓는 것은 약과. 호시탐탐 관객석에 뛰어들 기회만 노리고, 드럼 세트에 앉아 있는 슈카카를 빼놓곤 모든 멤버가 무대가 좁아 보일 정도로, 팬들이 사진 한 번 찍기가 곤란할 정도로 오두방정 날아다닌다. 랩 차원을 뛰어 넘어 노홍철도 울고 갈 정도의 수다와 만담 같은 보컬(특이하게 보컬이 두 명이다)에다 댄스와 록이 결합된,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와 추임새, 그리고 막춤이 슈퍼키드의 강력한 무기. 스스로를 잊을 정도로 즐거워하는 슈퍼키드의 무대를 보고 있노라면 해피 바이러스에 감염된 관객들도 좀이 쑤셔 어느새 머리를 흔들고 어깨를 들썩이고 마침내 ‘방방´ 뛰어 오르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정신 못 차리게 만드는 노래만 있는 것은 아니다.‘어쩌라고’,‘굿모닝 에브리원’,‘크레이지 LUV’ 등 감탄할 만한 발라드도 장전됐다. “저희 음악이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파티록, 디스코록, 하우스록 등 이름이야 무엇이든 즐겁게 놀 수 있는 록으로 생각해주면 딱이에요. 퍼니(funny)록이라고 할까요.” 부담 갖지 않고, 즐겁게 동참할 수 있다면 모두가 슈퍼키드 7번째 멤버라고 한다.“관객들만 신나게 만들 수 있으면 스트링까지 늘려 12인조로 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음∼, 여성 멤버가 가입한다면 더 좋겠네요. 하하.” “제발 만만하게 봐주세요∼. 여러분의 다정한 친구 슈퍼키드예요. 불러주면 어디든 가는 애니콜 밴드예요. 자∼아, 살리고 살리고, 렛 미 댄스∼!” 글 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기자·뉴스가 재미있다?

    기자·뉴스가 재미있다?

    ‘재미없는 기자와 뉴스는 가라?’ 정장 차림에 딱딱한 말투로 뉴스를 전하는 기자들. 재미는 없지만 눈길을 끈다. 그만큼 기자와 뉴스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일까. 최근 지상파 개그·오락프로그램에 기자와 뉴스를 패러디한 코너들이 잇따라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진지하고 엄숙한 기자와 뉴스를 개그로 풀어냄으로써 통쾌한 웃음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 우선 눈에 띄는 코너는 KBS 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봉숭아 학당’코너에서 코트를 날리며 등장하는 ‘강유미 기자’와,SBS 개그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두목 강성범과 그의 조직이 만드는 ‘형님뉴스’ 등이다. 씩씩한 목소리의 강유미 기자로 나오는 개그우먼 강유미는 봉숭아학당 동료들에게 질문을 던진 뒤 답변이 끝나기가 무섭게 시니컬한 해석을 내려 좌중을 웃긴다. 특히 그가 ‘옥장군’ 정종철에게 가하는 고문(?)은 위험 수위를 넘나들지만 통쾌함도 느낄 수 있다. 조폭들이 전라도 사투리로 거침 없이 전하는 ‘형님뉴스’는 앵커 강성범에게 인정받으려는 리포터 길룡이의 처절한 몸부림이 웃음을 자아낸다. 할 말은 꼭 해야겠다는 조폭과 뉴스가 만난 만큼 시사개그의 가능성도 엿보인다. MBC 오락프로그램 ‘무한도전’은 MC 유재석이 진행하는 ‘무한뉴스’를 통해 패널들에게 일어난 소소한 사건·사고를 전한다. 박명수·정준하·노홍철·정형돈·하하 등 고정패널들의 사소한 소식을 뉴스로 전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KBS 개그콘서트 ‘현대생활백수’코너로 인기를 얻은 강일구는 ‘옹박’ 조지훈과 함께 ‘굳세어라 조기자’코너를 진행한다. 또 최근에는 봉숭아학당에서 ‘100초 토론’을 맡아 아나운서 출신의 손석희 교수의 성대모사를 보여준다.100초 토론에서 “시간이 끝났다.”며 패널들의 발언을 가로채는 강일구의 진지한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방송계 관계자는 “기자와 뉴스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존재인 만큼 이를 패러디하고 연성화하는 개그 소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본다.”라면서 “그러나 너무 가볍게만 다뤄지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스타들 애니메이션 더빙 바람 이젠 ‘입’이다

    이젠 ‘몸’이 아니라 ‘입’이다. 이름값 있는 배우들이 애니메이션 더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몇년 전만 해도 ‘연기자가 무슨’하는 소리가 나올 법도 한데, 이제 그런 얘기는 없다. 아예 애니 홍보문구도 누가 캐스팅됐다는 게 뽑힐 만큼 완연한 하나의 추세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줄잇는 유명배우 더빙판 애니 스타트 테이프는 ‘빨간 모자의 진실’이 끊었다. 강혜정·김수미·임하룡·노홍철이라는 카드를 뽑아 들고 더빙판만 상영해서,1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보통 자막판과 더빙판은 8대2의 비율로 만들어져, 낮시간에 더빙판을 상영하기 마련이어서 ‘빨간 모자의 진실’이 거둔 성공은 이례적이었다. 이 때문인지 후속 애니들도 유명배우를 캐스팅한 더빙판 상영에 열 올리고 있다.31일 개봉하는 ‘헷지’ 역시 황정민·신동엽에 보아까지 캐스팅했다.‘아이스 에이지2’에서는 하일성·조오련 등이 목소리 카메오를 했다.7월 개봉예정인 한·미 합작 애니 ‘샤크 베이트’ 역시 그룹 SS501과 개그맨 박명수 등의 목소리를 쓴다. 여기에다 국산 애니 ‘아치와 씨팍’도 류승범·임창정·현영 등 유명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를 선보이기로 했다. ●일반 관객층을 넓혀라 유명배우들의 애니 더빙이 늘어나는 것은, 극장용 애니가 대개 아이들용으로 취급당하면서 흥행이 신통치 않은 경향을 뒤집기 위한 시도다. 실제 일본 문화개방 뒤 ‘재패니메이션’에 대한 공습경보가 울렸으나,‘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처럼 마니아층이 두텁고 한국에 처음 소개된 애니만 200∼300만명 동원이라는 성적을 거뒀을 뿐이다. 마니아층은 웬만한 애니는 외면하거나 미리 구해다 봐버리고, 일반 관객들은 아이들용이라며 고개를 돌리는 상황이 계속됐던 것. 이 틈을 뚫을 수 있는 게 바로 유명배우들의 더빙연기라는 얘기다. 여기에다 배우들도 애니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실제 ‘빨간 모자의 진실’을 배급한 쇼박스측은 “강혜정씨는 원래 애니 마니아라며 대본연습까지 다해 왔고, 김수미씨는 재밌게 하겠다며 전라도 사투리로 대본을 다 고쳐왔다.”고 말했다.‘헷지’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도 “지난해 ‘마다가스카’에서 송강호씨가 목소리 연기를 시도한 게 파장이 컸었다.”면서 “그 뒤 배우들도 목소리 연기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졌다.”고 전했다.‘아치와 시팍’의 류승범·임창정도 애드리브까지 구사하며 재밌게 작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릭터의 조화가 관건 성공적인 애니 더빙에는 ‘교묘한 줄타기’가 필수다. 무엇보다 관객들에게 ‘애니를 본다.’가 아니라 ‘영화를 본다.’는 느낌까지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캐스팅에서부터 배우와 캐릭터간 조화가 관건이다. 토론과정 등을 통해 실제 성격이나 이미지와 비슷한 배우들을 캐스팅한다는 것은 이제 원칙처럼 되어 버렸다.‘빨간 모자의 진실’에서 더빙감독을 맡았던 신동식 투니버스 제작팀장은 “관건은 결국 배우와 캐릭터간 조화, 배우와 성우들간 조화다.”고 말했다. 실제 신 팀장이 초점을 맞췄던 부분 가운데 하나가 배우들에게는 좀더 과장된 목소리 연기를, 성우들에게는 톤을 낮춰 연기할 것을 주문하는 것이었다. 그래야 대사를 주고받는 장면에 배우와 성우들의 목소리 간에 어색함이 없기 때문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봄맞이 대개편

    노홍철(사진 왼쪽), 최광기(오른쪽), 컬투,SS501, 김소원, 홍서연…. 올 봄 지상파 TV, 라디오 가운데 유일하게 SBS 라디오가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스타들을 새 진행자로 대거 영입,1일부터 선보이는 것. SBS 러브FM(103.5㎒)에서는 최근 물러나겠다고 밝힌 시사평론가 진중권을 대신해 전문 사회자 최광기에게 아침 시사프로그램 ‘SBS 전망대’(월∼금 오전 6시15분) 진행을 맡겼다.‘서민정의 기쁜 우리 젊은 날’(매일 밤 12시5분)은 정신없는 입심을 자랑하는 방송인 노홍철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또 파워FM 새벽 시간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남궁연의 고릴라디오’가 러브FM으로 옮겨와 매일 오후 10시5분 방송된다. SBS ‘8뉴스’의 김소원 앵커는 한수진 기자가 진행했던 ‘책하고 놀자’(일 오전 6시5분)의 마이크를 잡는다.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이 개그우먼 강주희와 호흡을 맞추는 ‘뉴스(N)조이’(월∼금 오후 6시30분)가 ‘김흥국 박미선의 대한민국 특급쇼’를 대신해 전파를 타며,DJ 신철은 신설 프로그램 ‘DJ처리와 함께 아자!아자!’(토∼일 오후 2시5분)를 진행한다.‘김영철 조갑경의 춤추는 2시’(월∼금 오후 2시20분)도 신설됐다. 파워FM(107.7㎒)도 매일 오후 2시 방송되던 ’이현우의 뮤직라이브‘의 후속으로 개그 듀오 컬투가 진행하는 ‘두시 탈출 컬투쇼’를 마련했다.‘김희철 박희본의 영스트리트‘(매일 오후 8시)는 인기그룹 SS501이 이어받는다.‘김형중의 뮤직 하이’(매일 오전 2시)와 ‘박은경의 파워플러스’(매일 오전 6시)도 매일 오전 2시와 6시에 선보인다. 김동운 SBS 라디오국장은 “새 방송국이 개국하는 것에 버금가는 대대적인 개편”이라면서 “러브FM은 토ㆍ일요일 생방송을 확대했으며, 파워FM은 청소년 프로그램을 보강함과 동시에 최고 음악FM을 지향토록 했다.”고 설명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31일 TV 하이라이트]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5분) 오로지 살림에만 매달리고 날이 갈수록 아이들에게만 집착하는 강명옥 주부에게 남편이 쥐어준 종이는 답답한 삶의 유일한 해방구였다. 남편 덕분에 새로운 행복을 찾게 되었다는 강명옥 주부의 행복한 일상을 찾아가 보고, 종이접기를 하는 동안 슬픔도 아픔도 모두 잊는다는 강명옥 주부의 행복담을 들어본다.   ●신동엽의 있다!없다?(SBS 오후 7시5분) 일반 책상의 2배 정도되는 키다리 책상의 실체를 찾아본다. 졸업 앨범 속에 이름이 오나폴레옹이라고 적힌 빛 바랜 흑백앨범 속의 사람이 존재하는지 알아본다. 또 노홍철의 목소리가 나오는 노홍철 내비게이션이 있는지 없는지, 실제 핑클이 주인공인 국방부 제작 만화가 있는지도 확인해 본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35분) 사람에게 있어서 집이라는 장소는 여러 가지 역할을 한다. 그중에서 가장 큰 의미는 휴식인데, 이러한 휴식을 위협하는 새집증후군을 피해 웰빙 마감재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친환경마감재란 무엇이고 마감재로 쓰인 규조토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아보고, 친환경 마감재가 쓰인 현장을 살펴본다.   ●W(MBC 오후 11시50분) 70년대, 브라질 정부의 아마존 개발정책에 따라 주인 없는 땅을 찾아 아마존으로 옮겨온 농민들. 그러나 대부분의 농민들은 정부 땅을 불법 취득한 지주들에게 쫓겨난 후, 생계를 위해 그들의 농장에서 노예처럼 일하며 살아가고 있다. 대지주들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불법 토지 획득과정과 농민들의 처절한 삶을 따라가본다.   ●HD역사 스페셜(KBS1 오후 10시20분) 고려 말, 문익점이 붓두껍 속에 감춰온 목화씨는 알려진 대로 과연 우리나라 최초의 것인가?목화는 의류혁명에 그치지 않았다. 조선 국가경제에 가져온 일대 변혁, 그 변혁의 실체는 무엇인가? 조선 중기 막대한 무역 이득의 원천이 된 목화씨 한 톨. 한·중·일 삼국의 무역 체계를 변화시킨 목화의 역할을 알아본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이혼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을 경우 결혼하지 않겠다는 정윤의 고집에 어쩔 수 없이 동의해준 석원. 결혼할 당시에는 고시생이었지만 얼마후 사시에 패스하게 되자 결혼 전 작성했던 계약서 때문에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석원은 현실에 맞춰 살자고 하지만 정윤은 그럴 수 없다며 갈등은 심해지는데….
  • [1일 TV 하이라이트]

    ●다큐극장-맞수(EBS 오후 9시30분) 오랜만에 위판장에 나온 규원씨. 영덕 위판장에서는 그물에 걸린 돌고래가 화제다. 한 마리 200만~300만원 하는 돌고래는 어부들에게 뜻밖의 선물이다. 한편 바다에 나가지 못한 날 최정만씨는 제망소에서 그물을 수선한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집에선 마침 며느리와 손자들이 찾아와 흐뭇한 한때를 보낸다. ●2006독일 월드컵 특집 다큐(SBS 밤 12시45분) 유럽 8차례, 남미 9차례. 피파컵을 양분하면서 현대축구를 선도해 왔던 두 대륙, 유럽과 남미. 최후의 승자로 군림한 그 신화는 계속될 것인가. 결코 물러설 수 없는 국가의 명예와 자존심을 건 대결은 이미 시작됐다. 과연, 열여덟 번째 피파컵은 어느 대륙 누구의 가슴에 안길까. ●클로즈업(YTN 오후 1시20분) 일제의 식민 치하를 벗어난 지 6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강점의 상처는 아물지 않고 있다. 특히 군대위안부와 노역에 강제 동원된 피해자와 유족들의 고통은 여전하다.3·1절 여든 일곱 돌을 맞아 일제 강점하 강제동원 피해 진상규명위원회의 전기호 위원장과 함께 진상규명 작업의 진행상황을 자세히 들어본다. ●꿈은 이루어진다(MBC 오후 6시) 이혁재의 진행으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는 게릴라 콘서트가 열린다.SS501과 NRG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외치는 ‘대한민국’. 그 생생한 현장을 수원시민들과 함께 한다. 또한 개그맨 노홍철과 이윤석 등이 가수들과 함께 수원시민들을 찾아가 활발한 관객몰이를 했다. ●별난여자 별난남자(KBS1 오후 8시25분) 석현과 종남은 통화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기웅은 드디어 꽃뱀을 잡는다. 석현을 걱정하는 민숙의 과민반응에 기웅은 의아해지고, 석현이 돌아오자마자 나라는 선 자리를 알아본다. 석현은 종남의 집 앞에서 종남을 기다리고, 두 사람은 서로 아프게 바라본다. 석현은 그런 종남에게 뜨겁게 키스하는데…. ●굿바이 솔로(KBS2 오후 10시) 겉으로는 미리를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친한 친구 지안의 애인인 수희 쪽으로 자꾸 마음이 움직이는 민호는 마음을 속이고 오히려 수희에게 차갑게 대한다. 어느 날, 미리가 사는 오피스텔 옆집으로 이사온 의문의 여인 영숙은 사람들의 미움을 사는 것엔 신경도 쓰지 않고 이 사람 저 사람 일에 끼어들어 참견한다.
  • 서울 현대고 졸업생 551명에 일일이 졸업장 수여

    서울 현대고 졸업생 551명에 일일이 졸업장 수여

    “551명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졸업생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상장없는 졸업식’이 열렸다. 서울 현대고등학교는 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교회에서 상장 수여식 없이 학교장이 졸업생 모두에게 직접 졸업장을 수여하는 졸업식을 열었다. 김두성(54) 교장은 “공부를 잘해 상장을 받는 소수의 아이들이 아니라 3년 동안 고생한 모든 아이들의 졸업을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한달전부터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에선 학교가 마련한 졸업 가운과 모자를 쓴 졸업생 551명이 일일이 단상에 올라 학부모와 동료 학생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과거와 달리 학교 이사장 등 내빈들은 단상 아래 따로 마련된 자리에 앉았고 단상에는 학생 대표와 3학년 담임 선생들이 앉는 파격도 선보였다. 학력 우수상 등 특별상 수상자들을 위한 시상식은 전날 미리 열었다. 현대고 출신 방송인 노홍철씨도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이 끝이 아니라 다음으로 가는 시작이니 열심히 하라.”고 축하인사를 했고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이 보내는 영상 축하 메시지도 방영됐다. 졸업생 허서우(19)군은 “졸업식은 몇몇 공부 잘하는 학생들만을 위한 자리인 줄 알았는데 우리 모두 단상에 올라 교장 선생님과 일일이 악수까지 나누고 나니 이날을 오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 좋다.”며 즐거워했다. 글 사진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살림의 여왕(EBS 낮 12시) 아이들이 엄마를 따라 식탁에서 연주하는 난타 장단은 모자가 함께해 더욱 즐겁다. 신나게 두드리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그 덕분에 일주일을 산다는 아줌마 난타 동호회. 그녀들의 실력을 스튜디오에서 확인해본다. 주부생활백서 ‘두드림의 미학-전통 타악기’에서는 우리의 소리, 전통 타악기에 대해 알아본다.   ●신동엽의 있다!없다?(SBS 오후 7시5분) 혈관 속에 나타난 선명한 모양의 하트, 뼈와 장기 속에도 하트 모양이 있는지 사진의 진위를 가린다. 노홍철의 성적표 중 학부형란에 기재된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한다. 네티즌들에게 의혹을 받고 있는 묘비의 진실은 무엇인지 지켜본다. 또 공공기관은 좌회전 하라는 거리 이정표의 속뜻도 알아본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35분) 한류의 바람이 온돌에도 불고 있다. 중국은 원래 공기를 직접 데우는 공열식 난방을 한다. 하지만 최근 수년 사이 한류열풍을 타고 한국온돌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온돌난방이 인기를 끈다고 한다. 세계가 주목한 온돌의 역사와 특성, 그리고 온돌을 현대화시킨 온돌바닥과 온돌노래방, 도서관을 찾아가본다.   ●특집다큐(MBC 오후 10시55분) 세계 최초의 ‘국가 멤버십 카드’를 도입해 고급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태국. 영화 촬영지를 관광 지도로 만드는 등 영화와 관광을 체계적으로 연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영국정부.21세기 관광 수도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외국인 환자와 가족들에게까지 관광 상품을 파는 싱가포르의 ‘의료관광’이 소개된다.   ●HD역사스페셜(KBS1 오후 10시) 단 한번도 강화도를 침공하지 않았던 몽골. 이는 지형적 조건 외에 유목민족인 몽골군이 수전에서는 약했기 때문이라는데, 과연 강화도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인가?또 최우가 왕을 위협해 강화로 도읍을 옮기게 했다는데 찬성보다 반대세력이 더 많았던 강화천도, 그 속에 담긴 진실을 알아본다.   ●윤도현의 러브레터(KBS2 밤 12시15분) 2집으로 찾아온 반가운 얼굴 이승기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하기 힘든 말’을 처음 선보인다. 신예 4인조 록 밴드 크립테리아(Krypteria)는 윤도현의 ‘꿈꾸는 소녀’의 영어버전 ‘Dreamer’를 선사한다. 또 여성 로커 마야는 ‘소녀시대’,‘진달래꽃’등 자신의 히트곡을 부른다.
  • We에 나오면 스타로 뜬다?

    서울신문 주말매거진 ‘We’의 100호가 나왔다. 만 2년 가까이 수많은 대중문화 스타들이 독자와 함께했다.‘We’의 나이테가 늘어나는 동안 스타로 떠오른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1호 표지모델 한가인드라마 3편, 영화 1편이 필모그래피의 전부이다. 하지만 한가인을 스타가 아니라고 부인하는 독자들은 없을 것이다. 한가인은 2004년 1월9일 처음 발행된 ‘We’의 표지를 장식했다. 생애 첫 출연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개봉을 앞둔 시점이었다. 그녀는 고교시절 수능 관련 인터뷰가 뉴스에 나온 뒤 기획사에 발탁된 행운아였다.‘아시아나 항공’,‘박카스’ CF로 무공해 미인의 매력을 뽐냈고,2003년 KBS 일일극 ‘노란손수건’을 통해 풋풋함을 선보이고 있었다. 권상우와 함께 한 ‘말죽거리 잔혹사’가 성공한 이후 KBS ‘애정의 조건’(2004년),MBC ‘신입사원’(2005년)을 통해 단숨에 톱스타 대열에 섰다. 특히 ‘노란손수건’에서 알콩달콩 사랑 연기를 펼친 연정훈과 지난 4월 실제 결혼하기도. 이후 활동을 쉬고 있으나 새해 연기를 재개할 예정이다.#2005년 최고 블루칩 엄태웅그가 ‘We’에 비중 있게 등장한 것은 2005년 2월17일(56호)의 ‘안방극장 악역들이 뜬다’는 기사에서였다. 오랜 세월 무명을 딛고 KBS 드라마 ‘쾌걸 춘향’에서 매력 넘치는 변학도를 연기, 드디어 이름을 알렸다. 당시 KBS ‘해신’ 송일국,SBS ‘봄날’ 조인성과 비교 대상이었다. 이후 생애 첫 주연을 맡은 KBS ‘부활’의 시작을 앞두고 ‘We’ 5월19일자(69호) 대중문화 섹션 표지를 장식했다. 또 마니아 바람을 탔던 이 드라마로 엄정화 동생이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떼버리고 스타에 등극했다. ‘기막힌 사내들’(1998년),‘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2003년),‘실미도’(2003년)‘가족’(2004년),‘공공의 적2’(2005년) 등에 이은 여섯 번째 영화인 ‘가족의 탄생’에서 주연을 맡아 최근 촬영을 마무리하고 내년 봄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새해에는 문정혁(에릭)과 연기 대결을 벌이게 된 MBC ‘늑대’로 다시 시청자 곁으로 돌아올 예정.#첫 단독 인터뷰 노홍철노홍철은 ‘We’와 인연이 깊다. 중앙일간지, 스포츠전문지, 인터넷 등을 통틀어 첫 단독 인터뷰를 ‘We’와 했다.2004년 8월26일자(33호)를 통해서다. 음악채널 m.net VJ 닥터 노로 외쳤던 “좋아! 가는 거야∼!”는 1년 반이 지난 요즘도 여전히 국내 연예계를 정신없이 만들고 있다. 올해 연말은 스스로도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바쁘다. 각종 방송 오락프로그램 패널, 시트콤 연기, 지방 행사 초대 손님 등으로 숨 가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1일부터는 신동엽, 김용만 등이 만든 전문 MC 매니지먼트회사인 DY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됐다. 앞서 손수 스케줄을 관리했던 노홍철의 행보가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한 대목이다.#앞으로 만날 스타, 테이비록 ‘We’는 아니지만, 서울신문 대중문화 면을 통해 함께 성장한 가수가 있다. 테이다. 신승훈의 계보를 잇는 발라드 가수로 각광을 받고 있는 테이의 첫 앨범 ‘더 퍼스트 저니’는 ‘We’가 세상에 등장하기 3일 전인 2004년 1월6일 발매됐다. 타이틀곡 ‘사랑은…향기를 남기고’가 인기를 모았고, 같은해 4월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뜨니 무섭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듬해 2월15일 2집 ‘우츄프라카치야테이’가 나오던 날 인터뷰에서는 “셀렌다.”며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테이는 지난달 21일 3집 ‘세 번째 설레임’을 내놓으며 연말연시 휴식을 잊고 뜨거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4집이 발표되면 그를 ‘We’의 표지 모델로 초대하는 것은 어떨까.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궁’ 조연맡은 케이블스타 ‘단지’

    ‘궁’ 조연맡은 케이블스타 ‘단지’

    단지 속에 담긴 꿈들이 참 많다. 케이블 채널의 유쾌 상쾌 통쾌 리포터로 인기를 차곡차곡 담아, 내년 방영 예정인 드라마 ‘궁’에 조연으로 캐스팅된 단지(20)의 이야기다. 본명은 장미희. 대선배의 이름과 같기도 하고, 이미지에 맞지 않을 것 같아 상의 끝에 고른 예명이 단지란다. 소중한 것을 담을 수 있는 ‘보물단지’를 떠올렸다고 했다. 첫 눈에도 씩씩해 보이는 그녀의 좌우명은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면 된다.’이다. 음악전문채널 m·net에 오디션을 보러갔을 때 너무 예쁘고 날씬한 경쟁자가 많았다고 한다.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당당히 뽑혔다. 나중에 담당 PD에게 물어봤더니 이유가 “뭐든지 시켜도 잘할 것 같아서.”였다나. 세련되고 꾸며진 이미지가 넘치는 시대에 단지는 “너도 나도 아름다우니까 지겹지 않을까요? 개성이 중요한 것 같아요.”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한다. 스스로도 “나를 예쁘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처음에는 안 좋은 소리도 많이 들었어요.”라면서 “하지만 제 별명이 ‘볼매’예요. 볼수록 매력이 있다는 뜻이죠.”라며 웃음을 감추지 않는다. 그래도 ‘화면 발’은 잘 받지 않는다고 툴툴거리기도 했다. 화면에는 실제와는 달리 키도 작고, 통통하게 나오는 탓에 가끔 길을 가다가 “단지를 닮았네요.”라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는 농담도 전했다. 개성과 더불어, 자신의 장점으로 잡초 같은 근성을 꼽았다. 힘든 일이 있으면, 혼자 달래고, 소주 한잔 먹고 풀어버린 뒤 언제나 나는 행복하다며 다시 일어난다는 그녀다. 사실 연기 도전은 ‘궁’이 처음은 아니다. 케이블 데뷔에 앞서 영화 ‘어린신부’에서 ‘국민 여동생’ 문근영을 괴롭히는 공주파 역으로 잠깐 나왔다. 최근 이 영화가 명절 때마다 방송되며 “너, 웃기더라.”는 연락도 자주 받고 있다고 했다. 이제 ‘궁’으로 제대로 연기에 뛰어들게 된 단지는 “평범하지 않으면서도 평범한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범상치 않은(?) 포부를 밝혔다. 캐릭터를 마음껏 살릴 수 있는 시트콤을 해보고 싶다는 의사도 넌지시 비추기도 했다. 케이블에서 지상파로 이동, 대박을 터뜨린 노홍철이 부럽냐고 슬쩍 물어봤다.“홍철이 오빠보다는 케이블에서 먼저 시작했는데…,‘제2의 노홍철’이라면 좀 그렇잖아요? 차라리 ‘여자 노홍철’이 낫겠네요.”라며 웃어젖혔다. 리포터로 뛰는 요즘 삶도 고단하다. 하지만 평소라면 접하지 못할 연예인을 만나 이야기한다는 게 마음에 든다고 했다. 그동안 기억에 남는 인터뷰 대상자는 이서진 송일국 현빈 최민식 등이라고. 그녀는 이러한 만남의 과정을 미래를 위한 ‘인맥 쌓기’라고 설명했다. 먼 훗날이라고 하지만, 단지는 자신 안에 담고 있는 최대 소원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고백했다.‘오프라 윈프리 쇼’처럼 말이다. “리포터면 리포터, 연기면 연기, 무엇이든 열심히 뛸 테니 많이 응원해 주세요. 톡톡 튀는 말솜씨와 편안한 인상으로 무장된 토크쇼도 기대해주시고요.” 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논스톱’ 스톱, 이젠 ‘레인보우 로망스’

    ‘논스톱’ 스톱, 이젠 ‘레인보우 로망스’

    국내 방송 프로그램 가운데 사실상 처음으로 시즌 개념을 도입했던 MBC 청춘 시트콤 ‘논스톱’이 막을 내렸다. 아니다. 무지개 빛깔로 새롭게 단장해 다시 출발한다. 24일부터 새로운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매주 월∼금 오후 6시50분)가 방송된다.MBC는 가을 개편을 앞두고 고심하던 끝에 2000년 이후 5년 동안 이어왔던 ‘논스톱’ 타이틀을 과감히 버렸다. 최근 시청률도 최악이고, 게다가 잇단 사고까지 꼬리를 물어 사면초가 상황에서 정말 새롭게 다시 시작해 보자는 취지다. 그동안 ‘논스톱’은 장나라 양동근 김정화 조인성 정다빈 조한선 한예슬 현빈 구혜선 등 숱한 스타를 배출하며 신인 연기자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그러나 이야기가 점점 진부해지고, 설익은 연기력으로 일관하는 연기자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시청자를 상대로 연기수업을 하고 있다는 비난도 받았다. 이번에는 알 만한 젊은 연기자들이 전면에 나선다. TTL 광고,‘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신비소녀에서 최근에는 ‘!느낌표’의 ‘눈을 떠요’를 진행하며 시청자들과 점차 친숙해지고 있는 임은경과 영화 ‘웰컴투 동막골’에서 ‘소심+순진한 남한 병사’를 소화한 서재경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이란성 쌍둥이로 힘을 모은다. 이들의 동생역은 영화 ‘몽정기2’로 얼굴을 알린 강은비가 맡았다. 또 ‘굳세어라 금순아’의 이민기,‘반올림2’의 김기범,KM ‘쇼 뮤직탱크’ MC 김희철,‘건빵선생과 별사탕’의 정의철 등 신인급에다 설명이 필요 없는 노홍철과 ‘안녕, 프란체스카’의 박희진이 뒤를 받친다. 그룹 ‘동방신기’의 믹키유천도 반고정으로 출연한다. 연출은 그동안 ‘테마게임’ ‘논스톱’,‘안녕, 프란체스카’ 시리즈를 기획했던 이흥우,‘뉴논스톱’과 ‘논스톱3’의 메가폰을 잡았던 김민식 프로듀서가 번갈아가며 담당한다. 이야기는 부모를 잃고 험난한 세상을 헤쳐 나가는 세 남매의 대학생활이 초점이다. 대학생활의 주무대는 특이하게도 임은경과 서재경이 다니는 경호학과.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통령 경호실장을 꿈꾸는 임은경, 두뇌형 경호원을 꿈꾸는 서재경과 그 친구들이 성장하며 그 속에서 피어나는 우정과 사랑, 가족애를 경쾌하게 담아낼 계획이다. 제작진은 “현실감 있는 캐릭터와 대학 생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리얼리티 있는 설정으로 휴학, 취업에 대한 부담감 등 현실적인 문제를 무겁지 않게 그려 가겠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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