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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대파업 이모저모/ 협상 80분만에 테이블 박차

    12일 사상 초유의 양대 항공사 동시 파업과 민주노총 산하 노조의 총파업으로 제품 생산과 수출입 화물 운송에 큰차질이 빚어졌다. ●대한항공 노사는 이날 서울 서소문 사옥에서 협상을 재개했으나 밤 10시40분쯤 결렬을 선언했다.노조 관계자는노조 집행부 36명에 대한 고소를 취하해달라고 요구했으나회사측이 거부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회사측이 공항 이용객들이 불법파업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면 노조에 구상권을 행사하겠다고 억지까지 부렸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12일 오후 7시40분쯤 서울 강서구오쇠동 본사 국제회의실에서 본협상을 재개했으나 노조측은 오후 9시쯤 “의견차가 너무 크다”며 협상장을 떠났다.노조측은 제수당 인상률 67.7%에서 다소 후퇴한 수정안을제시했으나 회사측은 4.5% 인상안을 고수했다. ●항공사 파업으로 항공화물도 제대로 운송되지 못했다.무역협회는 대한항공 국제선의 파업으로 하루 1억830만달러의 수출입 차질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협회측은특히 첨단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반제품과 부품이 항공화물의 대부분인 점을 우려했다.항공편을 통한 우리나라의 하루 평균 교역액은 2억4,400만달러이며 대한항공이 44.4%,아시아나항공이 14.1%를 차지하고 있다. ●파업 첫날 두 항공사의 하루 영업손실은 147억원으로 집계됐다.조종사 파업으로 전체 편수의 19%밖에 운항하지 못한 대한항공은 137억원의 손실을 봤다.아시아나는 국제선이 정상적으로 운항됐고 국내선도 40%는 운항해 전체 손실은 10억원에 머물렀다. ●두 항공사 관계자들은 “승객은 공항에 나오기 전 항공사 예약부서에 전화를 걸거나 공항 카운터에서 ‘외국 항공사를 알아봐 달라’고 말하면 안내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대한항공 (02)1588-2001,아시아나항공 (02)1588-8000. ●민주노총은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날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구조조정 중단▲노동시간단축 ▲민생개혁법 국회통과 등을 촉구했다.민주노총 단병호(段炳浩)위원장은 “정부는 파업이 노사 자율로 해결될 수 있도록 공권력을 동원한 노동탄압을 중지하라”고주장했다.결의대회를 마친 뒤 참가자들은 종각까지 왕복 8차선 중 4차선을 점거하고 행진했으나 경찰과 충돌하지는 않았다. ●울산지역 경제계에서는 8개사의 파업과 현대자동차의 잔업 거부로 이날 생산 차질액이 2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합 울산1단지 화섬공장의 경우 전면파업으로 이날 오전 7시부터 공장 가동을 단계적으로 중단시키는등 5개사의 공장 가동이 사실상 중단됐다. ●부산지하철 노사는 이날 오전 5시30분 부산 금정구 노포동 차량기지창에서 속개된 제7차 교섭에서 임금 총액대비6.8% 인상안에 극적으로 합의,교통대란의 위기를 넘겼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산하 서울대병원과 경희대병원 등7개 지부는 13일 파업에 들어가고 14일 4개 지부, 16일 이후 34개 지부 등 모두 50개 지부가 파업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오후 6시 본관에서 조합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 전야제를 가졌다.노조측은 “파업을 하더라도 조합원의 3분의1이나 5분의2 정도는 응급상황에 대비,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검은 13∼15일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를제주도에서 열기로 했다가 항공사 파업으로 급히 개최지를서울로 바꿨다. 송한수 류길상 박록삼기자 onekor@
  • “美 항모 미사일공격에 취약”

    미 국방부의 새로운 방위전략 구상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미 해군력의 주력인 항공모함에 대한 전략적인재검토 필요성이 본격 거론되고 있다. USA 투데이는 21일 1면 커버 스토리에서 “제2차 세계대전당시 일본 해군을 격파한 이후 미 해군 주력으로 자리잡은항공모함은 60년이 지난 지금 생존을 위한 새로운 전쟁을벌이고 있다”며 미사일 공격에 대한 미 함대의 취약성과이를 둘러싼 군사전략 재검토 논란을 소개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휘하 전략개편팀을 중심으로 한비판론자들은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미 전함은 작전해역 연안의 대공포화를 비롯,전투기 발사 레이저 폭탄이나 대함 미사일 공격에 취약하다”면서 중국과 이란,이라크같은 잠재적 적국들이 발사하는 장거리 미사일의 목표물이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몇발의 폭탄공격만으로도 항공모함에 승선한 6,000여명의 병력을 한꺼번에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 해군측은 이에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이들은 항모가 없는 세계 군사전략은 생각할 수 없으며 항모는 럼즈펠드 장관 보좌진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그렇게 취약하지 않다고 반박하고 있다. 데니스 맥긴 제독은 “항모는 지금까지 건설된 전함 가운데 가장 견고하고 튼튼한 함정”이라고 전제,“미래의 적국들이 미 해군 항모중 한 척이라도 침몰시킬 가능성은 아주희박하며 항모전단은 결코 취약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1975년 취역한 니미츠호 항공모함을 비롯,존 F 케네디호(68년 취역),엔터프라이즈호(61년 취역) 키티 호크호(61년 취역)와 핵추진 항모 루스벨트호 등 12대의 항모를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5대가 버지니아주 노포크 해군기지에 모기지를두고 있다.항모당 승무원수는 5,500명∼6,000여명,F-14,F-18기와 같은 폭격기,미사일 장착 전폭기 등 70여대의 전투기가 탑재돼 있다.6∼8척의 구축함,순양함 및 잠수함 전단도거느리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4·26 지방 재·보선 당선자/ 김문곤 부산 금정구청장

    “무엇보다 저를 선택해준 주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김문곤(金文坤·61·한나라당) 당선자는 “주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금정구를 살기좋은 곳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사회복지사업가,부산시의회 의원으로 활약한 경험을 살려 어려운 이웃들의 손과 발이 돼 이들이 조금이라도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복지행정에 초점을 두고 구정을 펴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그동안 구청장 공석으로 직원들이 업무 수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안다”며 “구 행정을 정상궤도에 올리는 게 무엇보다도 시급한 만큼 당장 내일부터라도 구정을 꼼꼼히 챙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노포동 환승센터내 버스터미널 조기이전,지하철 3호선 조기개통,금정문화회관 운영의 활성화 등 크고 작은각종 현안사업과 주민 숙원사업도 활발히 전개할 것임을 밝혔다. 부산시의회 초대 운영위원장,예결특위원장,성보복지재단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의료법인 영파의료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부인 김광자씨(60)와 2남1녀.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美, 국방·군사정책 재점검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외교 국방분야 정책기조의 재점검을 지시하는 한편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의 운영을 전면 개편했다. 부시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웨스트버지니아와 버지나아주노포크 등 군부대 방문길에 럼스펠드 국방장관에게 “머리에서 발끝까지 미국의 국방·군사분야 정책을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hay@
  • 지하철 滿醉운행 기관사 영장

    부산 연산경찰서는 1일 만취 상태에서 지하철 전동차를 30여분간 운전한 김진형씨(41·경남 양산시 웅상읍)를 철도법상 직무 태만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9시45분쯤 부산 금정구 노포동 차량기지창에서 시청역까지 부산지하철 1호선 1383호 전동차를 만취 상태에서 30여분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연산동역을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시청역까지 운행하면서 10여차례에 걸쳐 가다 서다를 반복,승객 500여명을 공포에떨게 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 문모씨(37)가 기관실로 들어가 운전대를 붙잡고비틀거리는 김씨를 진정시켜 시청역에 정차하게 한뒤 김씨를 경찰에넘겼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229% 상태에서 몸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술에 취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이날 오후 5시쯤 자신의 집 아파트 옥상에서 소주 1병반을마신 뒤 출근,오후 9시45분쯤 노포동역에서 전동차를 운행했다. 김씨는 “아내가 병들어 누워 있어 괴롭고 답답해 술을 마셨다”고진술했다. 한편 부산교통공단은 1일 김씨를 해임하고 기관사 점호를 소홀히 한운용과장 배모씨(59),승무관리소장 이모씨(55)를 직위 해제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대덕단지 한국판 ‘바이오밸리’로

    대전 대덕연구단지가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바이오밸리’로 자리잡고 있다. 바이오산업 관련 정부출연 연구소와 대기업 연구소,대학 등이 배출한 뛰어난 전문인력들이 ‘벤처붐’을 타고 하나둘씩 모여 들어 바이오 벤처기업을 세우고 있다.현재 바이오벤처로 등록된 300여개 기업중 100여개가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다.특히 이들 업체는 10여개의 협동사업장(커뮤니티)과 창업보육센터 등을 결성,활발한 기술교류와 네트워크 활동으로 새로운 벤처문화를 일구고 있다. ■커뮤니티의 산실 지난 6일 대전 유성구 전민동에 있는 대덕바이오커뮤니티는 이른 아침부터 300여명이 넘는 사람들로 붐볐다.한국생화학학회가 주최한 추계세미나가 이곳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지난 6월 개관한 대덕바이오커뮤니티는 3만5,000평의 부지에 들어선5,800평의 대규모 연구시설로, 12개 바이오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다. 곳곳에 자리잡은 넓은 잔디밭과 휴식시설은 160여 연구원들의 자랑이다. 대덕바이오커뮤니티는 바이오벤처 1세대인 ㈜인바이오넷이 지난 5월한일합섬이 4년전 설립한 한효과학기술원을 인수하면서 탄생했다. 이곳 입주기업들은 DNA·효소·단백질·미생물 등 바이오산업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공동연구를 통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 이곳지노믹스(유전체학)센터에 있는 인바이오넷과 ㈜제노텍·㈜스몰소프트는 각각 미생물 공급 및 염기서열 분석,생물정보학 등 기본연구를하고 있다. 지노믹스센터의 결과물은 구조유전체학을 연구하는 ㈜툴젠·㈜크리스탈지노믹스에서 유전자 정보를 밝히는 데 적용되며,이들의 연구결과는 인바이오넷을 비롯,㈜제노포커스·㈜바이오프로젠 등을 통해 환경효소제 및 신약 등으로 최종 생산된다. 인바이오넷의 김진만(金鎭萬) 이사는 “최종 산물을 만들어내는 ‘파이프라인’ 회사와 세부기술을 보유한 ‘플랫폼’ 업체들이 결합될때 제대로 된 연구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면서 “커뮤니티는 기업의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보육은 우리가 맡는다 지난 6월 대덕 생명공학연구소내에 문을연 바이오벤처센터(BVC)는 요즘 새 식구들을 맞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이달 말까지 3층(200여평 규모)에 입주할 10개 업체들을 위한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다.4개월 전 입주한 15개 업체와 기존 공간에들어설 4개의 신규 업체까지 포함하면 입주업체는 총 29개에 이른다. 개관식 당시 벤처업계는 물론,바이오사업에 뛰어든 대기업과 벤처캐피탈의 관심을 모았던 BVC에서는 시설 자금 경영 기술 등 총체적인지원이 필요한 초기창업 업체들을 보육하고 있다.현재 ㈜바이오알앤즈 등 16개 업체가 신기술창업보육센터(TBI)에서 각종 사업을 준비중이며,3년후 졸업하게 된다. 초기창업 수준을 벗어난 ‘알짜배기’ 업체들은 신기술사업화센터(HTC)에서 각종 지원을 받는다.재조합 단백질 전문인 ㈜바이오리더스등 이곳에 있는 10여개 업체는 국내외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신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인식(朴仁植) BVC 사업총괄실장은 “BVC는 생명공학연구소의 기술력·인력을 활용할 수 있고 공공펀드를 유치하는 등 장점이 있다”면서 “업체들이 튼튼한 수익모델을 갖출 수 있도록 펀딩 및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具本琸 인바이오넷 사장 “기술력 열세 노하우 공유로 극복”. “바이오 벤처기업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통해 고부가가치의 생명공학산업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대덕바이오커뮤니티 본관에서 만난 구본탁(具本琸.38) 인바이오넷사장의 첫 인상은 지난 9년간의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 생활을 반영하듯 시종일관 진지했다.그러나 동료들과 함께 두팔을 걷고 일궈낸바이오커뮤니티의 이야기를 시작하자 그의 얼굴엔 어느새 미소가 번졌다. ■커뮤니티의 의의는 국내 바이오벤처들은 양적으로는 성장했지만 기술력은 세계시장과비교할 때 턱없이 모자라는 상황이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 및 노하우를 함께 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구상하게 됐다.특히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한 유망기업들을 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절실히 필요했다. 기술 및 설비·인력의 교류를 통해 바이오산업의 ‘메카’를 이루려는 꿈을 갖고 지난 5월 무보증 해외전환사채(178억원)를발행,한일합섬이 96년 설립한 한효과학기술원을 인수했다.민간자격으로 대규모시설을 인수한다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주변 동료들이 큰 힘이됐다. ■커뮤니티 운영방안은 입주업체의 친화도와 전문성,협력가능한 아이템 보유 등은 커뮤니티운영의 가장 큰 전제조건이다. 각 업체의 사업추진력은 물론,자금조달 능력과 대표(CEO)의 역량 등이 입주조건이 된다.각 입주업체의 독립성은 최대한 보장된다.주식이나 자금을 나누는 지주회사 형식이 아니라 사업장의 공동운영 형태로 이뤄진다.최근에는 회계 법무 마케팅등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특허 및 법률사무소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공동의 문화를 만드는 일도중요하다.하반기 중 체육대회와 대전지역 벤처기업 초청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사회환원 차원의 사업도 구상 중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커뮤니티를 만들었다고 해서 수익구조가 창출되는 것은 아니다.각자추진 중인 사업이 수익을 내지 못하면 공멸할 수도 있다. 기술력있는업체와 시장성을 갖춘 업체간의 제휴를 통해 바람직한 수익모델을 창출해야 한다.이런 의미에서 지난 4년간 노하우를 갖춘 인바이오넷이각 업체의 원천기술을 산업화시키는 ‘지렛대’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앞으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입주업체를 30∼50개로 늘려 본격적인 ‘바이오밸리’를 형성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 클린턴 레임덕 없는 ‘동분서주’

    [워싱턴 연합] 석달 후면 백악관을 떠나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최근 절정의 정력을 뽐내고 있어 워싱턴 정가의 쑥덕공론에 올랐다. 차기 대통령선거를 보름 남짓 남겨놓은 레임덕 치고는 너무 왕성해대통령 후보들이 무색할 지경이라는 것이다. 지난주와 앞으로 며칠의 일정을 보면 미국 대륙이 모자라 중동까지휩쓸고 있으며 틈나는 대로 힐러리 여사가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뉴욕주에도 들러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덴버와 시애틀 등에서 모두 일곱 군데의 정치 행사에 참석했다.하루 일곱 곳이라면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나 앨 고어민주당 후보도 엄두를 못내는 일이다. 그는 중동평화협상 중재를 위해 이집트에 도착하자 마자 28시간 동안 20차례의 각종 회담을 주재했고 잠은 중간에 2시간30분 동안 잤을뿐이며 17일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폭력 종식 합의를 발표하고 곧바로 귀국길에올랐다. 다음날에는 버지니아주 노포크에서 열린 구축함 콜호 승무원 희생자장례식에 참석했으며 19일에는 힐러리 여사를 위한 정치자금 모금등을 위해 코네티컷주 노워크와 뉴욕에 모습을 드러냈고 백악관으로돌아가는 길에는 전날 밤 푹 쉬었다며 “대학졸업 후 12시간이나 잔것은 처음”이라고 기자들에게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다음달 15∼16일 브루나이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과 베트남 방문에 이어 평양에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까지 가질 전망인데다 12월에는 아프리카 순방 계획이 잡혀 있어 그의 강행군은 백악관을 나서는 날까지계속될 전망이다.
  • 고어 아들 과속운전 걸려

    [워싱턴 연합]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의 아들이 시골길에서 과속으로 운전하다 걸려 재판을 받게 됐다. 노스 캐롤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앨버트 고어 3세(17)는 지난 12일 한적한 시골인 버지니아주 노포크 남쪽 아우터 뱅크스의 주(州)고속도로에서 속도제한 55마일(88㎞)을 무시하고 무려 97마일(155㎞)로달리다 과속과 운전 부주의로 검거됐다. 고어 부통령 부인 티퍼 여사의 대변인은 19일 고어 3세가 당시 가족들과 휴가를 보내고 혼자 워싱턴의 집으로 가던 길이었다며 “고어부통령 일가는 이번 일을 집안문제로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고어 3세에 대한 공판일은 오는 9월13일로 잡혔는데 벌금형과 노스캐롤라이나주 내에서의 운전 자격 상실 등의 처벌이 예상된다.
  • 제24회 서울연극제 27일 팡파르

    제24회 서울연극제가 오는 27일 세계적 연출가 로버트 윌슨의 ‘바다의 여인’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50일간의 긴 여정에 들어간다. ‘연극-무엇인가,어디로 가는가’를 화두로 삼은 이번 연극제에는 손진책 예술감독이 1년여 다리품팔며 세계 각국 공연장을 돌아다닌 끝에 선택한 해외초청작 5편을 포함해 총 35작품(공식초청 18편,자유참가 17편)이 무대에 오른다.국내 작품은 지난 3월 한달간 희곡과 연출의도를 제출한 후보작 가운데가려뽑았다. 연극제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아무래도 저 멀리 바다 건너오는 해외초청작들.그중에서도 현대연극계의 거장이라 불리는 로버트 윌슨의 작품이단연 화제의 중심에 있다.지난해 4월 한국에 와서 오디션까지 마쳤다가 사정상 한 해 연기됐던 터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윤석화 김철리 장두이 예수정 등 기존 오디션 합격자외에 권성덕 김호정이 새로 합류했다. 대사중심의 서양심리극과 달리 로버트 윌슨은 무대와 조명,음악,배우의 움직임과 소리가 만들어내는 이미지극에 치중하는 연출가로 유명한데,‘바다의여인’역시 말은 극도로 절제하는 대신 동선과 독특한 몸짓으로 시각적 이미지를 강조해 새로운 관극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일본 현대연극의 리더인 연출가 오타 쇼고가 한국배우 남명렬,김수기를 캐스팅해 공연하는 ‘사라치’도 눈여겨볼 만한 작품.오타 쇼고는 88년 침묵극‘물의 정거장’을 서울연극제에서 공연하고,한중일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1970년 뉴욕에서 설립된 뒤 실험적인 퓨전극으로 확고한 위치를 점령한 마부마인 극단의 ‘하지’,댄스와 마임,연극의 경계를 뛰어넘는 프랑스 국립오를레앙 무용센터의 ‘보이체크’,유럽 연극제에서 각종 상을 휩쓴 리투아니아극단 메노포르타스의 ‘햄릿’도 범상치 않다. 국내작 가운데는 극작가 겸 연출가 오태석의 신작 ‘잃어버린 강’,극단 청우의 ‘오이디푸스’,극단 쎄실의 ‘오,맙소사’ 등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행사기간중에는 시실리 베리(영국 로열셰익스피어컴퍼니 수석 보이스디렉터)조셉 나쥬(국립오를레앙무용센터 상임연출) 니크로시우스(메노포르타스 극단연출가) 등의 워크숍이 마련되고,남북연극교류위원회 주최로 북한연극자료전시회가 열린다.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tfest.org)나 축제사무국(02-3673-256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녀기자 coral@
  • 부산 지하철 탈선사고, 중앙분리대 충돌…10여명 부상

    출근길 시민들을 태운 부산지하철이 탈선,승객이 다치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전 7시44분쯤 부산 금정구 장전1동 장전역에서 구서역 쪽으로 운행하던 제2020호 전동차(기관사 전태화·46)가 시속 50㎞ 속도로 달리던중 갑자기 급제동하면서 선로를 이탈했다. 기관사 전씨는 “장전동역에서 150m 지점의 곡선구간으로 진입하는 전동차가 갑자기 좌우로 흔들렸다”며 “1차 비상제동장치를 작동했으나 전동차가멈추지 않았고 2차 제동장치를 작동하는 순간 ‘쾅’하는 소리와 함께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승객 황선철(28·회사원·부산시 해운대구 재송2동),오태관씨(21·양산대 2년) 등 10여명이 허리 등에 부상을 입었고 지하철1호선 연산동역과 노포동역까지 12개역 구간의 상·하행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 바람에 출근길 승객들이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느라 큰 불편을 겪었고 부분 운행중단으로 인해 하루종일 시내 전역에서 교통혼잡이 가중됐다. 부산지하철을 운영하는 부산교통공단은 이번 사고가선로 보수공사를 하면서 침목과 선로를 제대로 고정시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나자 부산교통공단은 긴급 복구에 들어갔으나 탈선한 객차 6량을 처리하는데 시간이 걸려 이날 오후 늦게 완전 복구됐다.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관리부실로 드러날 경우 부산교통공단 및 시공 책임자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교통공단 노조는 이날 발생한 지하철 탈선사고 복구를 위해 3일오전 5시로 예정했던 총파업을 유보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국내 첫 바이오벤처센터 개관

    국내 최초로 생명공학분야 벤처기업을 위한 전문보육기관이 출범한다.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생명공학연구소(소장 卜成海)는 2일 바이오벤처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소내 바이오벤처센터(Bio-Venture Center)를 설치,개관식을 갖는다.생명공학 벤처 네트워크 구심적역할을 하게 될 바이오벤처센터는 3층건물(900평)의 창업보육공간과 2층건물(300평)의 생물시험공장으로 이뤄졌다. 바이오벤처센터에는 ㈜넥스젠,㈜제노포커스,㈜바이오리더스 등 17개 업체가입주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500년전 밸런타인 데이의 사랑고백 英여성 편지 발견

    [런던 AP 연합] 523년전 영국의 한 젊은 여성이 결혼 결심을 주저하는 약혼자에게 ‘결단’을 촉구하며 보냈던 발렌타인 데이의 편지가 영국 국립도서관 문서고에서 발견됐다. 1477년 2월 14일에 쓰여진 이 편지는 잉글랜드 중부 노포크의 마저리 브루스라는 처녀가 약혼자 존 패스턴에게 보낸 것으로,이 도서관이 패스턴가(家)로부터 구입한 1930년대의 문서수집품 가운데 포함돼 있었다. 브루스는 이 편지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결혼지참금을 올리라고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약혼자의 애정에 호소했다.브루스는 편지에서 “만일 내가 진정으로 믿고 있는 것처럼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면 나를 떠나지 않겠지요”라면서 “당신이 지금 살림의 반도 갖고 있지 않더라도,내가 살아있는 여자로서 가장 힘든 일을 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나는 당신을 버리지 않겠어요”라고 적고 있다.이 편지를 발견한 크리스 플레처 박사는 “남자들이 사랑의 맹세를 하기를 주저하고 여자들이 결혼준비에 신경을 쓰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라면서 “브루스가 약혼자와 결혼해 두 아들을둔 사실을 보면 발렌타인 데이의 편지가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그린벨트 ‘대수술’」7개 대도시권 어느곳이 해제되나

    부분 해제지역으로 분류된 수도권과 부산·대구·광주 등 총 7개 대도시권의 해제 1순위 대상은 어떤 곳일까. 지난 7월 1일을 기준으로 주민등록 거주인구가 1,000명을 넘는 대규모 취락지구는 환경평가를 받지 않고 우선적으로 해제된다. 건교부는 인구 1,000명 이상인 대규모 집단취락지는 자족성을 갖는 최소한의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배후에 흩어진 소규모 취락들의 중심지가 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해제 경계선은 분쟁 발생 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하천·도로 등 명확한 지형지물을 이용토록 하고,임야에 접한 경우 일정 표고를 기준으로 경계선을 확정하기로 했다.건교부는 이런 곳이 전국적으로 30여개 동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인구 1,000명 이상 집단취락지의 해제면적은 기존 주택 바닥면적의 5배까지다.예컨대 취락지구내 건축물 1층 바닥면적의 합이 1만평이라면 해제면적은5만평까지가 된다. 개발제한구역의 경계선이 마을을 관통하는 전국의 52개 취락지구도 환경평가를 받지 않고 우선 해제된다. 이와 함께 경기도 시화공단과 경남창원시 양곡지구 등 개발제한구역 안의2개 산업단지도 해제대상 1순위로 분류된다. 22일 대한매일이 수도권과 6개 광역권역을 대상으로 인구 1,000명 이상의집단취락지와 개발제한구역 경계선의 관통지역 등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의경우 서울 은평구 진관내·외동,강서구 과해동,강동구 하일동,성남시 수정구 신촌·고등동,광명시 학온동,고양시 덕양구 덕은·홍도·효자·신도·대덕동이 유력한 해제 예상지역으로 꼽혔다.구리시 갈매동과 시흥시 정왕동,하남시 풍산·감북·춘궁·초이동 등도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권역에서는 강서구 대저 1,2동과 강동·가락동,해운대구 석대동,금정구 오륜·선·두구·노포동 등이 대상지역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광주시 북구 장운·용전동과 대구시 동구 둔산·평광·안심3동 등도 후보군에올랐다. [전국 종합]
  • 나토 군사조직 체계

    나토 19개 회원국의 병력은 다 합치면 300만 명을 육박하나 유럽에 주둔하는 10만 미군이 나토 군사력의 근간을 이룬다.이는 나토 연합군 조직표에 잘반영되어 있다. 나토 연합군은 유럽과 대서양지역으로 관할을 2개로 나눠 각각 최고사령관을 두는 쌍두 체제로 운영된다.나토군 창설이후 이 쌍두 최고사령관을 모두미 장성들이 맡아왔다. 나토 유럽 연합군(ACE)은 노르웨이에서 지중해,대서양 서해안에서 터키 코카서스산맥에 걸치는 500만㎢을 관할하는데 초대 최고사령관(SACEUR) 아이젠하워 원수의 면모에서 보듯 실질적으로 나토군 총사령관 역을 맡고 있다. 현재 유고 공습을 총지휘하고 있는 웨슬리 클라크 장군도 나토 연합군 총사령관으로 불리지만 정식 직함은 이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이다.더 중요한 사실은 미 육군 대장인 클라크 장군은 미군의 9개 통합사령부의 하나인 미 유럽사령부(USEUCOM) 최고사령관으로서 이 나토 총사령관격인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 직을 ‘당연직’으로 겸한다는 점이다.형식상으론 나토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각료이사회의 추인을 받으며 나토 사무총장과 군사위원회의 명령을 수행한다.최고사령부(SHAPE)는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 인근인 몽스. 나토군의 다른 축인 대서양 연합군(ACLANT)은 북극에서 북회귀선,북미주 동해안에서 유럽·아프리카 서해안에 이르는 3,000만㎢을 관할한다.나토 대서양연합군 최고사령관(SACLANT)은 미 9개 통합사령부의 하나로서 버지니아주노포크에 최고사령부가 있는 미 대서양사령부(USATCOM) 최고사령괸이 겸직한다.현재는 해럴드 게먼 미 해군대장이 맡고 있다.부사령관은 영군 해군중장이 맡아왔다. 한편 나토 유럽연합군은 북서군,중부군,남부군으로 갈라지는데 유고 등 발칸반도가 속해있는 남부군의 현 사령관도 제임스 엘리스 미 해군대장이다. 김재영 기자
  • 공습을 통해본 군사력

    서구 열강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세르비아 공습에서는 나토 첨단무기들이다수 선보였다.공습을 통해 나타난 나토 군사력은 어느 정도일까. 바다에서는 수백기 이상의 크루즈 미사일 탑재 능력을 지닌 나토의 지중해해군편제 함정(STANAVFORMED)의 활약이 돋보였다.순양함 필리핀해,구축함 곤잘레스·니콜슨,잠수함 노포크·마이아미 등 미군함들이 유고공습 작전개시와 함께 속속 아드리아해로 모여들어 화력을 내뿜었다.독일,그리스,이탈리아,네델란드,스페인 등 서유럽 국가들도 FGS 라인랜드 팔츠,HS 키몬,ITS 제피로 등 자국 대표적 군함을 파견됐다. 공습에는 이탈리아 아비아노 공군기지에서 대기중인 F-15,F-16,A-10,F-117,A-10,EA-6Bs 등 120여대의 전투기가 순차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폭격기로는 크루즈 미사일 수십기를 탑재할수 있는 B-52 8대,‘유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최신형 B-2 스텔스 2대 등이 급파됐다. 이밖에 공수지휘기 3대를 비롯,수십여대의 정찰기,구조기,급유기 등이 며칠 전부터 미국 기지에서 유럽 기지로건너와 작전에 가세,이번 작전에 동원되는 항공기는 총 400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정숙 기자
  • ‘면역부활물질’항암효과 탁월/日오사카 AHCC세미나 임상사례발표

    하루가 다르게 현대의학이 발달하고 있지만 암은 아직도 뾰족한 해결책이없는 난치병이다.따라서 기존의 수술 및 항암·방사선요법의 범위를 넘어서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중이다.면역기능을 이용해 암을 다스리려는 면역요법도 그중 하나.암환자의 백혈구에서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세포를 찾아내 이를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려는 것이다.이 연구는 이미 20여년전부터 전세계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AHCC세미나 및 강연’도 암치료를 위한 면역요법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한 자리였다.한국 일본 중국 미국 태국 등에서 암관련 전문의들이 참가했다.간사이의대 외과 가미야마 교수,마에다 의학종합연구소장,다이쿄대 약학부 야마자키 교수 등이 임상사례를 발표하고 다른 나라에서 온 의사들과 질의와 응답을 가졌다. AHCC(Active Hexose Corelated Compound)는 표고버섯 영지버섯 동충하초 등 담자균류에 속하는 균사체에서 추출한 면역부활물질이다.일본에서 지난 86년 건강식품으로 개발됐지만 요즘 새로운 면역요법으로 주목받고 있다.일본의 200여개 병원에서 기존의 항암치료와 병행해 사용하고 있으며 그 효과도상당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대부분의 암에서 의미 있는 암세포 억제 및 감소의 효과를 보였고 항암제 투여에 따른 부작용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교수들은 AHCC가 백혈구내의 NK(Natural killer)세포 와 마크로파지(대식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억제한다고 설명하고 있다.NK세포는 암세포 표면에 달라붙어 암세포를 녹여버린다.마크로파지는 암세포를 정상세포와 구분시켜 T임파구가 암세포를 먹어치우게 한다. 하지만 AHCC가 소화기에서 어떻게 흡수되는지,어떠한 작용으로 NK세포의 독성을 높이고 마크로파지를 활성화시키는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연구가 진행중이다. AHCC는 현재 이를 개발한 일본 삿포로에 있는 건강의료업체 아미노업케미칼이 독점 제조하고 있다.한국에서는 (주)닥터즈메디코아(02-3445-6871∼5)가수입,‘뮤노포스’란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任昌龍
  • 핵추진 항공모함/美 트루먼호 취역

    【노포크 (미 버지니아주) UPI 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5일 미 해군의 최신예 핵추진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호를 공식 취역시켰다. 승무원 6,000명에 45억달러가 투자된 전장 329m,배수 톤수 9만7,000t의 해리 트루먼호는 이날 2만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서양 함대에 합류했다.
  • 노조원 선로 점거 방화/부산지하철 파업

    ◎한때 운행정지… 농성 508명 연행 직제개편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온 부산교통공단 노조가 3일 상오 총파업에 들어갔다. 농성 조합원 504명은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농성과정에서 지하철 동래역 역무실과 선로가 점거돼 부산지하철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교통공단은 비상수송요원 212명을 긴급투입,점거농성이 끝난 3일 상오 8시부터 지하철은 정상운행되고 있다. 부산교통공단 노조(위원장 金泰振)소속 조합원 500여명은 단체협상이 진행중이던 3일 0시쯤 지하철 동래역에 집결,역무실 등 사무실 4곳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 상오 4시부터는 동래역과 교대앞역간 선로를 점거했다. 선로점거로 3일 상오 5시 20분 신평행 1003호 등 전동차 4편이 운행을 멈췄다. 상오 8시까지 2시간30여분동안 노포동에서 명륜동역까지 전동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선로점거에 나선 노조원들은 집기류 등을 꺼내놓고 시너를 뿌리며 불을 지르는 등 집단행동을 벌이다 연행됐다. 경찰은 연행된 노조원 504명을 13개 경찰서에 분산수용,적극 가담자와 공단으로부터 업무방해혐의로 고발당한 金위원장 등 노조간부 등에 대해서는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IMF와 비아그라/홍명호 고려대 가정의학과 교수(굄돌)

    이제는 듣기도 지겨운 IMF한파라는 말이지만 그 IMF한파를 실제로 느끼기시작한 것은 요즘 이르러서인 듯하다.안팎이 다 집에서 놀게 되어 적은 진료비나마 절약하고자 약 이름을 적어달라고 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살맛이 없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살맛 중의 하나가 성에 관한 욕망이 아닌가 생각된다.남자들에게 ‘정력’또는 ‘힘’으로 표현되는 발기는 불안하거나 우울한 상태,근심 걱정,피로한 상태에서 막대한 지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아이러니컬하게도 하필이면 이때 비아그라인지 바이아그라인지 하는 발기치료제가 나왔다. 비아그라는 포스포디에스(PDE)라는 효소의 작용을 차단하는 약물로써,PDE효소 작용이 차단되면 PDE에 의하여 차단되는 구아노신모노포스페이트(GMP)가 축적된다.이 GMP는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남자 성기의 세개 해면체에 있는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이 꽉 차면 발기상태가 된다.이 약을 개발한 회사의 주가가 치솟아올랐다고 하더니,한국의 의료계에서조차 이 약에 관한 정보가 퍼지기도 전에 미국여행객들에 의하여 반입되고,세관에서는 한병이상 못들여오게 규제하는 등 일반인들에게 더 잘 알려진 약이 되어버렸다.과연 우리가 국경없는 시대에 살 날도 머지 않은 것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든다. 이 약이 아무리 부작용이 없다고 할지라도 약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우선 의사의 정밀 검사를 통해 발기가 안되는 원인이 무엇인지,약물로 치료가 가능한 것인지 여부를 가린 뒤 처방을 받고 사용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현재로서는 발기가 잘 안되는 사람들의 건강문제보다는 약이 비싸고,수입에 따른달러화 유출이 우려돼 수입을 불허한다는 경제적인 판단이 우세하다.역시 우리는 IMF의 한파 속에서 살고 있구나 하는 실감이 든다.
  • 녹지에 버스터미널 허용/건교부 새달 말부터

    ◎월드컵 경기장에 수익시설 가능 전국 10개 월드컵 축구대회 경기장에 관광사업 시설 등 각종 수익시설을 설치할 수 있고 자연녹지 지역에 시외버스터미널과 농수산물유통센터의 설립이 허용된다.또 보문관광단지 처럼 도시계획법상 유원지에 카지노 설치가 가능해 지고 인구밀집 지역에 극장과 같은 문화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의 도시계획시설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10일자로 입법예고하고 빠르면 5월말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경기장으로 지정된 운동장에 대해서는 판매 위락 교양시설이나 스포츠센터와 같은 운동장 관리에 필요한 수익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지금은 자연녹지 지역에 시외버스터미널을 설치할 수 없도록 돼 있으나 도시철도 차량기지는 가능한 점을 고려,자연녹지의 도시철도 차량기지에 시외버스터미널이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이로써 부산시의 숙원사업인 동래구 온천동 시외버스 터미널의 금정구 노포동 차량기지내 이전이 가능하게 됐다.자연녹지 지역에 위치한 서울 대전 등 6개 차량기지에도 시외버스 터미널의 입지가 가능하게 됐다. 또 농수산물 유통센터를 대규모 점포나 농수산물 도매시장,농수산물공판장 등과 함께 도시계획시설인 시장에 포함시켜 자연녹지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노외주차장은 도시계획시설에서 제외해 도시계획에 관계없이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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