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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연스님의 재미있는 茶이야기] (2)차시장 지각변동

    [여연스님의 재미있는 茶이야기] (2)차시장 지각변동

    한국, 중국, 타이완, 일본, 홍콩등 동남아시아는 지금 차 전쟁 속으로 급속히 휘말려 들어가고 있다. 마치 중국과 영국이 차 매매 대금을 놓고 아편전쟁을 치른 것처럼 수천만 평에 이르는 대규모 차밭을 조성하고, 젊은층의 문화 구미에 맞는 차가게, 그리고 그에 맞는 차 음식들이 급속하게 개발·보급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먼저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최근의 차 이야기를 하나 해보자. 중국차의 최고봉은 무이산에서 생산되는 대홍포라는 차다. 현재 무이산에 남아 있는 대홍포 차나무는 8그루 정도다. 그 나무에서 차의 생엽을 채취해서 만든 차가 올해 초 홍콩에서 열린 차 경매시장에 나왔다. 가격은 무려 25g에 2500만원이나 됐다. 그 차 가격에 참가한 경매자들은 놀라고 말았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대홍포는 예상과는 다르게 금방 구매자를 만나고 말았다. 중국 상하이에서 부동산업을 하는 한 홍콩 여성기업인이 ‘부처님께 차를 공양하겠다.’며 그 차를 선뜻 구매해버린 것이다. 이뿐만 아니다. 중국 상하이에 가면 푸얼차를 파는 전문점이 즐비하다. 그들은 중국인들을 위해 푸얼차를 파는 것이 아니다. 한국과 타이완 차 상인이나 차를 주로 소비하는 한국 중산층 관광객들에게 파는 것이다. 상하이의 푸얼차 전문상인들은 최근까지 100∼200년 됐다고 추정되는 푸얼차가 2000여만원 가까이에 쉽게 판매되고 있으며 그나마 없어서 못 판다고 울상이었다. 지금도 50만∼60만원대 고가 푸얼차가 부족할 정도로 팔려나가고 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티 월드페스티벌´에 참여한 수백개의 부스 중에서 중국, 타이완에서 출품된 보이차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10만원도 채 안되는 한국차는 외면을 받고 20만∼30만원짜리 5∼6년된 보이차는 불티나게 팔린 것이다. 중국 차 상인들은 그런 푸얼차 열풍에 고무돼 한국과 타이완인들의 입맛에 맞는 차를 계속 생산하기위해 품종을 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중국차 상인들의 상술이 놀라울 뿐이다. 차가 한 나라의 산업과 문화를 동반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차는 이제 동남아시아 변방을 벗어나 세계로 그 길을 확장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세계 차 전쟁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중국이다. 끝을 알 수 없는 광활한 땅, 그리고 값싼 임금을 무기로 새로운 문화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차 생산을 위해 재배 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얼마전 한국의 한 기업인과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 초청으로 제3차 세계 차 박람회에 참석했다가 차밭의 규모를 보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조성되고 있는 차밭의 면적은 약 1000만평, 차밭 안에는 50홀 규모의 골프장과 각종 레저시설이 들어서고 있었다. 차와 레저문화를 결합시킨 새로운 문화상품이 중국에서 시도되고 있었다. 한국에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중국에서는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차의 종주국이랄 수 있는 중국의 차 문화가 부활한 것은 1970년 후반.2000년의 역사를 지닌 중국의 차는 마오쩌둥의 문화대혁명 시기에 쇠퇴의 길을 걸었다. 마오쩌둥은 ‘반당’적이며 ‘퇴폐’적이라는 이유로 중국인들 누구나 이용할 수 있었던 ‘다관’을 폐쇄했기 때문이다. 차 문화의 부활은 개방·개혁을 주도했던 덩샤오핑에 의해 시작됐다. 그리고 불과 10년만에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넓은 다원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차잎 생산량에 있어서도 세계 총생산의 22%정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다. 중국의 차 생산지구는 크게 서남차구, 화남차구, 강서차구, 강북차구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이들 지역에서 생산되는 생산량은 현재 약 74만t(2002년 통계 67만t,12억 인구 중 1인당 670g 6.7통)으로 총 18개성 1000여개의 현에서 생산되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차는 우리가 생각하는 푸얼차가 아닌 녹차류가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가 그렇게 선호하고 있는 푸얼차를 전인구의 0.3%도 마시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푸얼차가 ‘변방의 오랑캐 차’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변화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차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김교각 스님의 차인 ‘구화불차’ 등 차 상품, 한국차의 유적이랄 수 있는 대각국사 의천의 고려사 복원 등 역사의 복원을 통해 관광 상품을 속속 탄생시키고 있을 정도로 전략적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화대혁명을 통해 단절됐던 소수민족의 다예, 법문사의 황실다예, 중국 10대 명차다예등을 복원해 문화적 가치를 재생산하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차 브랜드는 현재 5000가지 정도로 10대명차뿐만 아니라 한국인을 비롯, 세계인들의 입맛에 맞는 차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중국은 이제 차의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인적·물적 인프라를 확실히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타이완 차 역시 세계 차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17세기경 중국 푸젠에서 타이완에 차가 전래된 이래 우롱차(烏龍茶) 포종차(包種茶) 홍차(紅茶) 녹차(綠茶) 등 연간 150톤을 생산하고 있고 국민 1인당 1.5㎏(100g 기준 15통정도) 정도를 소비하고 있을 정도로 차가 일상화되어 있다. 타이완은 또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에 대규모 차밭을 가꾸고 있다.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은 타이완차의 80% 정도가 베트남에서 키운 차밭의 차잎들이라는 점이다. 최근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중국차 베스트 10에 타이완 대우령 고산차가 중국 10대 명차를 제치고 세계 1위를 해서 타이완차의 위력을 실감한 적이 있다. 세계적인 명차의 반열에 올라있는 동방미인(東方美人), 문산 포종차, 목책 철관음, 대우령 고산차, 동정산 우롱차 등은 소규모 차농들이 정성스럽게 생산해내고 있는 브랜드들이라는 것이다. 세계의 차상들이 고급화된 타이완차를 사기 위해 타이완으로 몰려들고 있기도 하다. 타이완차를 세계적인 차로 끌어올려 문화상품으로 떠오르게 한 것은 1960년 초 설립된 천인·천복그룹이다. 천인집단은 타이완과 서양을 겨냥한 차 문화사령탑으로 전세계에 모두 126개의 분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반해 천복집단은 중국대륙 내 명차산지에서 생산되는 차의 관리와 유통을 맡아 현재 470여개의 분점을 가지고 있다. 천인집단의 이서하(李瑞河) 회장(2001년 이 회장은 중국차인연합회 회장인 왕가양과 일지암을 방문, 한국 차문화를 견학할 정도로 열성적이다)은 중국의 대표적인 차 잡지인 ‘시대보´에 세계 차왕으로 선정된 이래 세계차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차 기업인이 되었다. 타이완은 90년대 중반 이후 최고의 차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우후죽순처럼 각지에 다예관이 들어서고, 최근들어 우리에게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페트병 속의 차등 현대적 버전을 속속 만들어낸 것이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타이완의 천인집단은 2000년 발빠르게 ‘끽다취’ (喫茶趣)라는 젊은 세대의 기호에 맞는 문화공간을 탄생시켰다.1층은 차를 전시 판매하고 2층은 찻집 겸 음식점,3층은 육우다예 중심의 학습공간,4층은 천인다예문화기금회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 ‘끽다취’는 젊은층의 기호에 맞는 문화공간을 조성한 후에 차와 음식의 만남을 주제화시켜 철따라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차요리가 웰빙과 맛물리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끽다취’는 타이완, 미국, 일본 등에 속속 그 체인점이 들어서고 있다. 세계적인 차 시장의 호황과 천인·천복그룹의 성공에 힘입어 타이완 내 차농들은 대륙의 길이 열린 중국으로 속속 진출하고 있다. 타이완차는 또 우리나라에 보이차 열풍을 일으킨 주역이기도 하다. 최근 수년간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한국 찻자리에는 30년,50년 된 푸얼차가 빠지지 않는 진귀한 손님으로 등장했다. 푸얼차가 한국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것은 약효가 뛰어나 건강을 지키기 때문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사실 푸얼차는 말레이시아, 인도 등에서 부를 축적한 화교들을 대상으로 타이완의 차상인들에 의해 감비차(減肥茶:살을 빼는 차) 형식으로 교묘하게 팔려나갔다. 그 현상을 지켜본 홍콩의 차상인들은 한술 더떠 창고에 버려져 있던 푸얼차를 독과점 매매했다. 그 효과로 푸얼차 값이 오르자 차상인들이 고가로 팔기 시작한 것이다. 정작 푸얼차의 원산이랄 수 있는 타이완과 중국에는 수년된 푸얼차만 존재하고 있다. 얼마전 한국의 인사동을 방문한 세계적인 차학자 진현 중국 무이농대 교수는 90%가 가짜 푸얼차라고 해서 충격을 받은 일이 있다. 세계에 차를 가장 먼저 알린 것은 바로 일본이다. 일본은 2차세계대전 패전의 아픔을 이른바 ‘다도’로 치유했다. 일본의 다도를 가장 잘 설명하는 글귀가 있다. 오카쿠라가쿠조는 그의 책 ‘차의 책’에서 “15세기경 일본은 그것을(다도) 하나의 심미적 종교인 다도로까지 드높였다. 다도는 일상생활 속에 있는 아름다움을 숭배하는 데 근거를 둔 일종의 의식이며 청정과 조화로써 사랑하는 선비에게 사회질서의 낭만주의를 순순히 가르쳐주는 것이다.”고 쓰고 있다.500년간 대를 이어온 센리큐 유파, 우라센케가, 오모테센가 등은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차의 유파들이다. 일본은 차의 생산보다는 차의 정신을 통해 차 문화를 발전시켜온 것이다. 그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2004년 12월 일본 규수 가고시마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때의 다도 시연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는 숙소인 하이스칸 호텔 사쓰마야스키룸에서 우라센케 본가인 다두(茶頭:차가의 수장) 센소시쓰가(家)가 직접 시연한 다도를 보고 차를 마셨다. 이날 노무현 대통령이 마신 다완은 그들이 최고의 국보로 취급하고 있는 500년된 ‘이도다완’(기자이에몬)이었다.500년전 조선의 경남지역에서 생산된 이 다완은 우라센케가에서 15대 동안 써온 것으로 ‘국빈’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해 특별히 초빙된 것이었다. 일본 역시 차가 전래된 1200년 동안 독자적인 차문화와 제조기술을 극도로 발전시켜오고 있다. 다른 나라와 다르게 야산이 많은 일본은 다원의 60% 정도가 경사지에 조성되어 있다.85% 정도가 그들이 개발한 야부기다종이며 6만㏊에서 약 17만t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일본인 1인당 차 소비량은 17통정도(100g 기준)이고 생산된 녹차의 대부분은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상당부분 수입에 의존할 정도로 차는 국민의 음료로 보급되어 있다. 일본 역시 차 생산원가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중국, 호주 등에 광활한 다원과 공장을 설립 일본인 기호에 맞는 차를 생산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은 다른 곳과 다르게 녹차음료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2004년 녹차음료시장은 약 4000억엔(한화 4조원 상당)에 이를 정도로 매년 급성장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를 ‘녹차전쟁’이라고 부를 정도로 치열한 시장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음료기업인 산토리의 이에몽은 215년의 역사를 가진 교토의 노포 후쿠주엔과 제휴해 40∼50대 남성들을 대상으로한 ‘주전자로 따르는 차맛’을 개발,4000만 케이스를 판매했다. 라이벌 회사격인 기린비바렛지는 여성 중심의 차 음료인 ‘생차’를 새롭게 보완해 선보였으며, 일본 코카콜라도 ‘다원 농가의 사람들이 마시고 있는 신선하고 소박한 맛’을 목표로 하고 있는 ‘처음(-)’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일본의 또 다른 음료기업인 아사히 음료는 직장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캔에 든 전차‘를 판매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녹차를 비롯한 무당차 음료가 최초로 커피를 제치고 청량음료시장의 1위를 탈환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세계적인 차 전쟁이 불붙고 있는 지금 우리 차 산업과 차 문화의 현실은 ‘걸음마 수준’이다.2005년 WTO 개방을 앞둔 우리 차는 그 생산량이 연간 2000t 정도로 미약하다.1인당 차 소비량(티백이 아닌 잎차 소비량)은 40g 정도에 머물고 있다. 한국차문화 부흥은 70년대말 응송 박영희, 효당 최범술, 명원 김미희 여사 등에 의해 개화기를 맞은 이래 눈부시게 발전해오고 있다.30년이란 짧은 시간에 500만에 육박하는 차 인구와 연간 2000억원대에 이르는 차 소비량, 다양한 차인회가 춘추전국의 차 문화를 만들고 있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우리의 차문화는 우리의 전통차와 차문화를 복원하기보다는 중국과 일본차와 문화에 더욱더 관심을 쏟는 ‘사대주의적’인 발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차의 보급 그 첫 번째가 웰빙바람이고, 두 번째가 묻지마 ‘이도다완’ ‘푸얼차’ 바람이다. 최근에는 ‘묻지마’ 다예사(타이완), 심평사(중국) 열풍도 함께 불어닥치고 있다. 중국의 차는 이미 한국 내 시장을 20% 이상 점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다예사 심평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돌아온 차인들이 점점 늘어나는 실정이다. 단순히 마시는 차를 넘어 그들의 차 문화까지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오늘 한국 차계의 현실인 것이다. 그러나 긍정적인 변화도 시도되고 있다. 지금 한국대학에는 다도(茶道) 바람이 불고 있다. 성균관대, 목포대, 성신여대, 한서대, 원광대 등이 대학원에 관련학과를 두고있다. 또한 청주의 서원대학교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4년제 차학과를 신설 운영할 계획이다. 뿐만 우리나라의 대기업들도 지금 중국, 인도네시아에 다원을 조성하기 위해 속속 진출하고 있다.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녹차품종의 개량 및 보급 그리고 세계 10대명차 반열에 들 수 있는 명차의 개발은 아직 요원하기만 하다. 이밖에도 인도, 스리랑카, 러시아, 인도네시아, 터키 등 동·서남아시아 지역도 주목을 해야 한다. 인도는 최대의 차 생산국인 동시에 차 수출국이다. 세계 3대명차로 꼽히는 다질링 홍차가 해발 2000m 이상의 급경사지대에서 생산되고 있다. 세계 차 생산량의 3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인도는 약20만통 정도를 수출하고 있다. 생산되는 차의 90%가 홍차인 인도는 에스테이트라고 하는 다원을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가 되고 있다.1개 에스테이트 재배면적은 대개 400∼600ha의 넓은 다원으로 되어 있으며 현재 600여개가 차를 생산하고 있다. 스리랑카 역시 약 20만ha 다원에서 세계 총생산량의 17%인 18만t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한·중·일·타이완 등 각국 차계의 최대의 관심사는 얼마나 저렴한 가격에 생찻잎을 확보하느냐에 있다. 그것은 곧 가격대비 생산원가를 통해 국내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타이완뿐만 아니라 일본 한국 등도 베트남에 대량의 차밭을 조성하거나 제조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의 차 시장은 그 높은 시장성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또한 스타벅스의 성공사례인 ‘홍차라떼’ ‘녹차라떼’에 힘입어 새로운 신개척지인 서구 유럽을 향해 요동치고 있다. 타이완은 ‘대우령’을, 중국은 100g에 1000만원을 호가하는 ‘백차’와 같은 고품격 차 브랜드를 생산해 세계시장에 내보내고 있다. 뿐만 아니다 중국의 천인·천복집단이나 일본의 산토리처럼 메이저급 기업들이 미국의 ‘스타벅스’성공에 착안, 전세계를 상대로 차 전문 체인점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 차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동남아시아는 지금 차 전쟁 속으로 급속히 돌입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도 중국의 10대 명차처럼 세계가 주목할 만한 명차를 만들어야 할 때다. <일지암 암주>
  • [조용섭의 산으路] 청송 주왕산

    [조용섭의 산으路] 청송 주왕산

    ‘수달래’라는 이름의 산철쭉이 흔적을 남기고 간 경북 청송 주왕산(720m)은 그 눈부신 연초록의 숲을 멋드러지게 차려 입은 바위봉우리를 만날 수 있어 더욱 황홀한 모습이다. 산길은 대전사에서 주봉인 주왕산을 오른 뒤, 칼등고개∼후리매기 삼거리∼2폭포로 내려서서 3폭포와 전기 없는 오지마을 내원동을 들렀다가 다시 주방천 계곡을 되돌아 나오는 코스로 잡았다. 주왕산은 잘 알려진 대로 산 전체가 주왕(周王)이라는 인물의 전설이 서려 있는데, 들머리의 대전사(大典寺)는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에서 그 이름이 유래된 것이란다. 신라 문무왕 때에 창건된 고찰이라지만 그 모습은 유래나 지명도에 비해 아주 소박하다. 절 마당 왼쪽을 가로질러 나와 오른쪽 상가지대를 지나면 이정표가 있는 기암교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지 않고 직진, 산자락으로 들어서며 산행을 시작한다. 나무계단, 이정표 등 시설물이 잘 정비되어 있는 오름길을 1시간20분정도 걸으면 정상에 닿는다. 뒤돌아보면 산의 상징처럼 되어 있는 기암의 모습이 볼수록 기묘하고, 신록과 조화를 이루며 병풍처럼 계곡 주위를 두르고 있는 바위지대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워 걸음이 더뎌지게 된다. 헬기장으로 된 주왕산 정상은 높이도 비교적 낮고, 절경을 이루는 암봉들이 즐비한 산세와는 달리 밋밋하고 조망도 가려져 매우 평범한 모습이다. 칼등고개는 정상에서 20여분 거리에 있다. 고개 오른쪽 지능선 방향,‘등산로 아님’ 팻말이 있는 길은 가메봉으로 연결되나 비지정로로 출입을 금하고 있어 2폭포 방향으로 내려설 수밖에 없다. 부드러운 숲속의 길은 이내 잔돌이 많은 가파른 내리막길로 이어지다가 작은 계곡을 만나고, 계곡 왼쪽으로 잠시 진행하면 후리매기 삼거리다. 오른쪽 오름길은 가메봉으로 올라서는 길이고, 왼쪽 2폭포 방향의 호젓한 계곡을 따라 30여분 나아가면 주계곡인 주방천 앞 삼거리 너른 탐승길을 만난다. 이곳에서 오른쪽 방향 3폭포와 내원동을 둘러본 후 다시 되돌아오는데 1시간이면 충분하다. 계곡 안쪽에 숨어 있는 2폭포, 학소대, 시루봉 등 절경지대를 이루고 있는 1폭포 주변, 주왕굴, 급수대 등의 풍경에 취해 걷다 보면 어느새 산행기점인 기암교가 나온다. 시간과 체력에 여유가 있다면 후리메기 삼거리에서 가메봉을 올라 큰골∼내원동으로 내려설 수도 있는데, 넉넉잡아 3시간 가량 더 걸린다. 문의 청송군청 문화관광과(054-873-2291,tour.cs.go.kr) ●교통 자가용:서울:영동고속도→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서안동IC→34번 국도→안동→청송 부산·대구:경부고속도로→영천IC→35번국도→현서→현동→31번국도→주왕산 대중교통:주왕산행:동서울터미널·부산노포동터미널·안동터미널(054-873-2036) 하루 각 5회, 대구동부정류장(053-756-0017) 16회, 청송터미널(054-873-2036)→주왕산 하루 60여편 열차(중앙선):안동에서 하차하여 버스로 이동. ●숙식 및 기타 상의리 매표소 주변의 민박집이나 숙박업소를 이용할 수 있다. 주위의 주산지와 달기약수 등을 들러볼 만하다. 산악인 choys56@hanmail.net
  • [하프타임] 서재응, 7.2이닝 6K 무실점

    미국프로야구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의 서재응(28·뉴욕 메츠)이 30일 하버파크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오타와 링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과3분의2이닝 동안 7피안타,2볼넷에 삼진을 6개나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25일 보스턴 산하 포터킷 레드삭스를 7이닝 1실점으로 묶은 데 이은 깔끔한 피칭. 지난 5일 트리플A로 내려간 뒤 3승째이고 방어율은 3.49를 기록했다. 서재응은 1회 1사 1,2루에서 상대를 삼진과 땅볼로 잡아낸 데 이어 3회 무사 1·2루에서도 3타자를 연속 뜬공으로 요리하는 등 위기관리 능력도 발휘했다. 노포크는 서재응의 무실점 투구에 힘입어 오타와를 3-0으로 완파했다.
  • [MLB] 서재응 빅리그 복귀 ‘초읽기’

    ‘나이스가이’ 서재응(28·뉴욕 메츠)이 절정의 제구력을 뽐내 자신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 윌리 랜돌프 감독과 릭 피터슨 투수코치에게 확실한 무력시위를 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츠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서재응은 25일 포투켓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 8삼진을 솎아내며 단1점 만을 내주는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1-1로 맞선 8회 마운드를 넘겨 승패는 남기지 않았다. 이로써 서재응은 지난 20일 리치먼드전에서 7이닝 8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한데 이어 2경기 연속 빼어난 투구로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현재 서재응을 밀어내고 메츠의 선발로테이션을 꿰차고 있는 좌완 이시이 가즈히사와 우완 빅터 잠브라노의 부진이 장기화돼 이 같은 전망은 더욱 신빙성을 얻고 있다. 부상자명단에 올라 서재응에게 ‘땜질 선발’ 기회를 제공했던 이시이는 복귀 뒤에도 코칭스태프의 심장을 떨리게 하고 있다. 승리 없이 3패, 방어율 5.59의 형편없는 성적을 남긴데다 경기당 3.6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제구력도 엉망이다. 잠브라노도 2승4패에 방어율 5.19, 볼넷은 게임당 3.8개로 이시이보다 더욱 불안하다. 반면 서재응은 빅리그에서 3차례 선발등판,2승1패 방어율 2.00을 기록했다. 경기당 볼넷 허용도 단 1개 뿐. 이시이와 잠브라노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서재응의 복귀 가능성이 충분함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한편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은 이날 SBC파크에서 열린 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통산 11타수 무안타 8삼진으로 절대 약세를 보인 제이슨 슈미트에게 두번이나 삼진으로 물러나 타율은 .288까지 떨어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서재응은 2선발급”

    ‘서재응은 빅리그 2선발급’ 지난 5일 올시즌 최고의 ‘퍼펙트 피칭’으로 시즌 2승을 따내고도 미국프로야구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로 쫓겨 내려간 서재응(28·뉴욕 메츠)이 6일 발표된 CBS 스포츠라인 선발투수 랭킹에서 당당히 45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모두 30개 팀이란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에 등판한 선발투수 가운데는 적어도 제2선발급 이상의 실력을 인정받은 셈. 서재응은 지난 4월3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쓴 뒤 선발랭킹에서 76위까지 떨어졌지만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쳐 무려 31계단을 뛰어 올랐다. 전체 1위는 5승무패로 다승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 말린스)이며 ‘코리안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는 61위에 랭크돼 있다. 메츠 투수 가운데 서재응보다 높게 평가받은 선수는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7위) 단 1명뿐. 서재응과 선발자리를 다투던 애런 하일먼은 71위,2선발 톰 글래빈은 188위,5선발 빅터 잠브라노는 169위로 처져 있다. 한편 서재응의 마이너리그행 소식이 전해진 뒤 메츠의 홈페이지에는 ‘코칭스태프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쇄도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안정된 제구력을 가진 서재응을 남기고 들쭉날쭉한 빅터 삼브라노를 내려보내는 것이 차라리 낫다.’ ‘서재응은 좋은 모습을 보였던 2003년에도 구단으로부터 올바른 대접을 받지 못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등의 글이 올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生生인터뷰] 아카펠라 뮤지컬 ‘헤이걸’·‘메노포즈’ 연출 권은아

    [生生인터뷰] 아카펠라 뮤지컬 ‘헤이걸’·‘메노포즈’ 연출 권은아

    “올해 이상하게 여자들이 덤비네요.(웃음)” 현재 대학로 인아소극장에서 공연 중인 아카펠라 뮤지컬 ‘헤이걸’과 새달 올라갈 뮤지컬 ‘메노포즈’의 연출가 권은아(40). 조연출을 맡아 지난달 올렸던 연극 ‘그 여자, 황진이’까지 합하면 올들어 유난히 여자들 이야기로 관객들과 소통해 오고 있는 그다. ●유쾌 발랄한 폐경 이야기 그 자신도 여자이지만 연이은 ‘여자 무대’에 신물이 날 법도 한데 ‘메노포즈’의 대본을 덥석 받아 들었다.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지만 작품이 너무 재미있어 욕심을 냈다.“폐경이나 갱년기를 우울하게 생각하는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이렇게 즐길 수도 있다.’고 알려줄 수 있는 작품이죠.” ‘메노포즈(menopause)’는 ‘폐경기’를 뜻하는 말. 네 명의 중년 여성이 백화점 세일 매장에서 만나 폐경에 얽힌 증상들을 서로 털어놓고 자신들의 변화를 기쁘게 받아들인다는 내용이다.“마지막 장면에서 다함께 ‘YMCA’를 부르면서 파티가 열려요. 관객들도 모두 무대 위에 올라와 함께 즐기는 장이 마련됩니다.” ●독신이지만 이젠 ‘애 낳는 박사’ 여자들이라면 누구나 겪는 이야기를 무대 위에 올리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독신이다. 임산부 5명이 나오는 ‘헤이걸’은 연출가의 상상력만으로는 모자라는 부분이 많아 많은 공부를 해야 했다.“임산부 관련 사이트도 들어가고 애 낳는 비디오도 보고 산부 체조 교실에 나가 관찰도 했어요. 임신이 병보다 더 심하더라고요. 아휴∼ 시집가기 더 싫어졌다니까요.(웃음)” 결혼도 안 하고 “애 낳는 박사가 된” 그의 연출력에 ‘헤이걸’의 출산 장면은 많은 제약에도 불구하고 관객들로부터 ‘눈물 날 정도로 실감난다.’는 평도 듣는다. ●남성들이 꼭 봐야 할 무대 두 작품 모두 남성관객들도 꼭 봐야 할 무대.“‘헤이걸’을 보고 나면 남편들이 아내를 더 살뜰히 챙겨주게 되고 ‘메노포즈’는 ’내 아내가 왜 이상해졌을까’를 알게 해주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깨닫게 해주죠.” 그에게 있어 ‘헤이걸’과 ‘메노포즈’의 공통점은 코미디라는 점.“주성치 영화 마니아”라고 자처하는 그는 “심각하게 만들어도 재미있게 보더라.”라면서 은근슬쩍 본인의 장기를 내비친다. 그가 진짜 하고 싶은 장르는 무협활극. 지난해 대전 엑스포 아트홀에서 잠깐 선보였던 ‘베틀로드 802.15.4’를 만들면서 색다른 재미도 느꼈고 관객의 반응도 뜨거워 즐거웠다. 염두에 두고 있는 작품은 있지만 아직 실현 단계는 아니다. ●연말엔 창작 뮤지컬 계획 올해는 우선 ‘메노포즈’ 외에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올릴 창작 뮤지컬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그가 ‘사부’로 모시고 있는 황인뢰 감독의 ‘커튼콜’(가제)이 회심의 작품. 시력을 잃어가는 뮤지컬 배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얼마 전 MBC ‘한뼘 드라마’를 통해 방영됐던 소재를 소극장용으로 다시 무대에 올리는 것이다. 이에 앞서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메노포즈’(5월3일∼7월31일)를 통해 그의 섬세한 연출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02)6000-6790.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도롱뇽 봄 기다리는 ‘소금강’ 천성산

    도롱뇽 봄 기다리는 ‘소금강’ 천성산

    겨울의 끝자락은 부산·경남 일원에 ‘100년만의 강설량’이라는 이변을 선명하게 각인시키며 떠났다. ‘폭설’이라는 그 낯선 방문자를 맞은 경남 양산 천성산(922m)을 찾았다. 산세가 빼어나 예부터 소금강이라는 별칭을 얻은 천성산에는 원효대사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온다. 산길은 내원사 주차장 매표소에서 성불암계곡~집북재~천성2봉(811m)~천성산~화엄벌을 거쳐 용주사로 하산하는 코스로 잡았다. 성불암 계곡으로 가기 위해서는 매표소 뒤, 왼쪽으로 난 길로 들어선다. 너른 길은 물길을 따라 한동안 이어지는데, 계곡이 합수되는 곳을 만날 즈음이면 오른쪽 길로 들어서서 정면의 계곡으로 들어가야 한다. 악우비가 있는 성불암 갈림길에서는 계곡길로 진행한다. 계곡을 따라 나있는 산길 주변의 산자락은 얼레지 등이 무리지어 피어 봄을 알린다. 계곡을 벗어나 부드러운 숲속길로 들어서면 넉넉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집북재가 얼마 남지 않았다. 사방으로 길이 연결되는 고개에서 오른쪽 숲길로 들어서며 천성2봉으로 향한다. 가파른 길에 눈과 얼음이 녹아내려 매우 미끄러우니 조심해서 오르도록 하자. 이번 산행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다. 좁은 능선길을 지나 바위지대를 오르면 주능선에 접어들고, 잠시 더 가면 거대한 암괴를 만난다. 로프를 잡고 올라서면 이내 바위 봉우리인 천성2봉에 닿는다. 이곳에서의 조망은 거침이 없다. 서북쪽 영축~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영남 알프스의 늠름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고, 동쪽 대운산 너머 멀리 울산 앞바다도 아련히 보인다. 남쪽의 부드러운 봉우리가 가야 할 천성산 정상. 이곳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바로 낙동정맥이다. 정상을 향해 능선을 걷다 보면 왼쪽으로 내려서는 샛길이 몇 군데 나오는데 모두 웅상읍쪽으로 연결된다. 안부(은수고개)에서 왼쪽으로 난 길은 무지개폭포로 내려서는 길이다. 아쉽게도 천성산 정상은 군사통제구역이라 들어갈 수가 없다. 정상 아래 갈림길에서 화엄늪으로 가려면 오른쪽(북쪽), 철조망 옆으로 이어지는 길을 가야 한다. 왼쪽 산허리를 가로지르며 나있는 길은 부산 금정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이다. 잠시 산허리를 에돌면 광활한 화엄벌이 눈앞에 펼쳐진다. 목책 안으로는 많은 희귀식물과 곤충들이 서식하고 있는 화엄늪이 있다. 이 고산늪은 생태계의 타임캡슐이라 할 정도로 보존가치가 높단다. 이곳은 가을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목책 옆으로 난 완만한 길을 내려서면 초소를 지나고 마지막 목책을 지나 오른쪽 숲속으로 접어들며 하산길이 이어진다. 첫번째 임도를 지나 갈림길이 나오면 왼쪽 용주사 방향으로 가다가 오경농장앞 35번 국도로 내려서며 산행을 마친다. 주차장에 차가 있을 경우에는 오른쪽 내원사(상가) 방향으로 하산하면 된다. 경부고속도로 통도사IC(혹은 양산)에서 나와 35번 국도로 내원사에 접근한다. 부산쪽에서 접근하면 편리하다. 노포동 종합터미널에서 언양행 완행버스를 이용, 내원사 입구에서 내린다(15분 간격 운행). 종합터미널은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면 된다. 내원사로 들어가는 도로변에 숙박시설이 매우 많다. 버스로 내원사 입구에 내렸을 경우, 도로를 따라 30분 걸어서 매표소로 이동하면 된다. 입장료와 주차비 2000원씩이다. 문의는 경남 양산시청(www.yscity.or.kr,055-380-4841)으로 하면 된다.
  • 7년째 철새 촬영 도연스님

    “새들은 어떤 아름다운 이의 영혼일지도 모릅니다.”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최전방 비무장지대(DMZ)와 철원평야를 겨울철마다 ‘평화의 땅’으로 만들고 있는 새들을 카메라에 담는 스님이 있어 화제다. 지장산 도연암에서 수행 중인 도연(52) 스님은 겨울철마다 두루미(천연기념물 202호) 등 희귀 철새들이 모여드는 민통선내 철원평야를 찾아 7∼8년째 아름다운 비행 장면을 찍고 있다. 암자라고 하지만 실상은 산속에 있는 컨테이너 한 동이 전부여서 ‘컨테이너 스님’으로 불리며, 겨울에는 추워 철원으로 하산해 생활해야 한다. 도연 스님이 새들의 세상에 빠진 것은 사람이 죽으면 새가 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어, 새들은 바로 자유와 해탈의 세계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망원렌즈와 모노포드, 디지털카메라 등 장비를 챙겨 일주일의 절반 가량은 철원평야에서 새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 컷씩 담고 있다. 그가 사진에 취미를 갖게 된 것은 초등학교 시절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형이 일제 카메라를 가지고 온 것이 계기가 돼 야생화 등을 찍어 보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새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주로 담고 있다. 특히 지난달 19일에는 철원평야에 등장한 황새(천연기념물 199호)를 찍어 세상에 알리는 등 렌즈를 통해 새들의 세상을 헤아려보는 안목도 수준급이다. 또 한국조류보호협회 철원지회 회원들과 함께 가끔씩 순찰활동에 나서 탈진하거나 독극물 중독으로 쓰러진 새들을 보듬기도 한다. 철원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잠망경 대신 ‘디카’

    |노포크 연합|잠망경 없는 최신예 잠수함 시대가 열렸다.23일 미국 버지니아주의 노포크 해군기지에서 취역한 잠망경없는 첫 잠수함의 이름은 ‘버지니아호’로 건조비용은 22억달러(2조 5000억원)가 들어갔으며, 기존 잠수함과는 전혀 다른 개념으로 만들어졌다. 길이가 113m에 잠망경 기능을 대체하는 고성능 디지털 카메라가 장착됐다. 이에 따라 잠망경 바로 밑에 설치해야 했던 지휘통제실을 잠수함 아래 쪽에 배치할 수 있게 돼 넓은 지휘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또 낮은 수심에서 잠항할 수 있도록 설계, 특수부대원의 연근해 침투작전 등 가까운 바다에서도 비밀작전을 펼 수 있게 됐다. 이는 미군이 테러 대비 등을 위해 특별하게 건조한 것이다. 미국 정부는 노드롭 그루먼과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협력을 통해 9척을 더 건조하는 등 30척의 버지니아호급 잠수함을 보유할 계획이다.
  • [하프타임] 서재응, 마이너리그로 강등

    메이저리그 투수 서재응(27·뉴욕 메츠)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서재응의 국내에이전트인 ‘더스포츠’ 김정훈 전무는 1일 “서재응이 7월31일자로 노포크의 트리플A팀으로 내려갔다.”고 밝혔다.김 전무는 “성적 부진이 가장 큰 이유이며,최근 투수 2명을 영입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시즌 송곳 같은 제구력으로 선발 자리를 꿰찼던 서재응은 올해 7월 들어 5번 선발 등판에서 단 1승도 못 올리며 시즌 성적 4승7패에 방어율은 4.86으로 하강곡선을 그려왔다.
  • 이라크 장기 게릴라전 조짐

    산발적 교전과 외국인 피랍이 잇따르면서 이라크 사태가 장기 게릴라전 양상을 띨 조짐이다.특히 일본인 등 외국인 인질석방을 위한 교섭창구까지 불분명,피랍사태는 장기화할 전망이다.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 이라크 특사는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 민주화의 초석이 될 총선이 내년 1월 치러지기 전에 치안상황이 ‘상당히’ 진전돼야 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브라히미 특사는 6월30일 정권을 넘겨받을 과도정부 구성을 위해 2주간 이라크 각 정파와 협상을 해왔다. 이라크에서 피랍된 외국인이 12개국 40여명에 달한다고 이라크 주둔 연합군 대변인이 13일 밝혔다.이 가운데 지난 9일 실종된 미국인으로 추정되는 사체 4구가 발견됐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사체는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저항세력과 미군의 국지적인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강경 시아파 지도자인 무크타다 알 사드르는 시아파 최고 지도자들의 요청에 따라 조건없이 미군과 대화에 나서기로 동의했다고 그의 측근인 콰이스 알 카자알리가 밝혔다. 미국이 이란에 사태해결을 도와달라고 공식요청함에 따라 양측의 협상을 중재할 이란 대표단이 14일 바그다드에 도착했다. ●러시아, 이라크내 교민 800여명 철수 시작 치안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비파병국의 국민도 납치되자 세계 각국은 이라크내 자국민에게 철수를 권고했다. 프랑스 러시아 네덜란드 포르투갈은 물론 이라크전에서 미국의 맹방이었던 폴란드 루마니아 등이 13일 자국민들에게 철수를 권고했다.러시아의 테크노포름은 직원 370명의 철수를 시작했다.러시아 비상대책부는 자국민과 독립국가연합 교민 800여명을 15일과 16일 본국으로 송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구호단체 ‘헬프’는 납치 위험 때문에 이라크에 남아 있던 직원 전부를 철수하겠다고 밝혔다.국제적십자위원회는 요르단 암만과 바그다드간 구호물자용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미국의 맹방으로 이라크에 파병한 필리핀과 폴란드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다음달 10일 대선을 앞둔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필리핀 평화유지군의 안전이 최우선 관심사”라며 100명 규모의 파병병력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이라크 중부에 대한 지휘권을 갖고 있는 폴란드는 추가 병력을 보낼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다. 무차별적인 납치로 언론인도 철수를 권유받고 있다.지난 11일 납치됐던 프랑스 CAPA TV 알렉상드르 조르다노프 기자는 14일 풀려났다고 알 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반면 체코 기자 3명,일본 기자 1명 등의 행방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美 “사드르 어떻게든 처리할 것” 미국은 이슬람의 성일이 끝남에 따라 대규모 작전을 준비중이다.알 사드르가 숨어있는 나자프로 탱크와 포대를 앞세운 2500여명의 병력이 증파됐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3일 기자회견에서 이라크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피력한 직후 이뤄진 이번 작전에는 스페인·폴란드군도 참여해 나자프를 봉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군은 알 사드르의 체포에 대해 단호한 입장이다.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13일 바레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드르는 어떻게든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사드르는 레바논의 알 마나르 TV와의 회견에서 “중재에 찬성하지만 점령군과의 직접 협상은 없을 것”이라며 협상가능성을 열어놨다. 전경하기자 외신 lark3@seoul.co.kr˝
  • 낮은 소리/부산 정관신도시 납골당 부지 선정 “주민여론 무시” 백지화 요구

    ‘내가 니 시다바리가.’ 부산시 기장군 정관면 월평리에서 조상 대대로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한광복(57)씨는 요즘 심사가 편치 않다.얼마전 인근에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농토가 헐값에 도시계획에 편입된 데다 최근에는 옆마을인 두명리 일대가 납골당 부지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그는 이 일대가 50여년 전 상수도 보호구역과 그린벨트 지역으로 묶이는 바람에 집 수리는 물론 방 한칸,헛간 한채 제대로 짓지 못하는 등 이중 삼중의 피해를 입어왔다고 말했다. ●50여년간 상수도구역 묶여 재산권 행사 못해 반세기 동안 부산시의 뒷수발을 들어왔다고 생각하는 주민들은 시가 마을 어귀에 납골당을 짓겠다고 발표하자 더 이상 앉아서 당할 수 없다며 납골당 설치 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한씨가 위원장을 맡아 주민결의대회를 갖고 시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반대 활동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10대째 살아오고 있다는 주민 송두복(53·농업)씨는 “인근 정관 신도시 기반시설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납골당부터 먼저 지으려고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가 어렵다.”며 “주민 모두가 납골당 들어오는 것에 대해 결사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가 기장군 정관면 두명리 산 79의6 일원 7만 5000여평을 납골 공원 부지로 확정한 것은 지난해 11월6일. 시는 현재 운영 중인 금정구 노포동 영락공원 내 납골당이 향후 2년 이내에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자 새 후보지 물색에 나섰다. 시는 공모 신청한 18개소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벌인 뒤 ‘납골공원 부지선정심사위원회’에서 두명리 일대를 최종 선정,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06년 완공할 계획이다. 555억원을 투입할 새 납골공원에는 40만위를 안치할 수 있으며 향후 30년간 사용하게 된다. 또 공원 주변에는 산책로,자연학습장 등 시민휴식공간과 노인회관,상·하수도 시설,문화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그러나 주민들은 오랜기간 동안 개발 제한 및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재산권 침해를 받아왔는데 시가 주민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납골당을 지으려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이미 두명리 인근에백운공원 묘지 등 3개의 묘지공원이 있는데 또다시 정관신도시 입구 길목에 납골공원이 들어서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는 것. ●부산시 “후보지 공모서 최종 선정됐다” 그러나 시는 시민공모를 통해 후보지를 선정한 뒤 지역주민 대표,전문가 등이 참여한 납골공원 부지선정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된 만큼 백지화나 사업 철회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며 최대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부산시 석희윤 사회복지과장은 “주민들이 납골공원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지역주민에게 제공할 인센티브의 구체적인 내용을 주민들과 심도있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공익전선 이상~무!”/부산지하철 공익요원 송준후씨 선로추락 70대할머니 극적 구조

    서울지하철에서 최근 30대 남자가 선로에 떨어진 70대 노인을 극적으로 구출해 잔잔한 화제가 된 가운데 부산에서 공익근무요원이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70대 할머니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17일 오후 5시 55분쯤 부산지하철 1호선 남포동역에서 노포동 방면 하행선 선로에 떨어진 전모(73·여·부산 북구 화명동)씨를 현장에서 근무중이던 공익근무요원 송준후(사진·22·부산진구 양정동)씨가 전동차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도 선로에 뛰어들어 극적으로 구조했다. 송씨는 “승강장으로 전동차가 진입하고 있는데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이야기를 하면서 철로쪽으로 한발한발 나갔고,이어 할머니가 중심을 잃고 선로로 떨어졌다.”며 “망설일 틈도 없이 선로로 뛰어들어 쓰러진 할머니를 끌어안고 승강장 밑부분으로 대피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전씨는 남동생(69)과 함께 승강장에서 대기하다 전동차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한발짝씩 승강쪽으로 다가서다 중심을 잃고 선로쪽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당시 전동차와 할머니와의 거리는 불과 10m정도였으며,조금만 늦었어도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목격자들은 회상했다. 공익근무요원으로 3개월을 보낸 송씨는 “눈앞에서 벌어진 상황이어서 그냥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몸을 던졌다.”며 “근무지에 배치받기 전에 사람이 선로로 떨어지면 선로 사이나 높이 1m의 승강장 밑으로 대피하라는 안전교육을 받아 전혀 무섭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씨는 떨어진 충격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경찰은 전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부산터미널 전무 돌연 사표/安 부산시장 수뢰 혐의 받아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이 버스터미널 이전과 관련,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터미널 업체 임원이 돌연 사표를 냈다.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은 업무총괄 전무 조모(53)씨가 지난 달 30일자로 회사에 사표를 제출해 1일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조 전무는 안시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검찰에 첩보가 접수된 건설업체 J사가 고속버스터미널을 인수하기 전부터 고속버스터미널㈜에 근무해온 직원으로 2001년 9월 고속버스터미널이 부산 금정구 노포동으로 옮긴 이후 전무로 재직해왔다. 조씨는 “터미널 이전을 추진할 당시 부산시가 회사에 협조를 구할 입장이어서 회사측에서 돈을 줄 이유가 없었다.”면서 “새로운 사업을 하기 위해 전무직 사퇴의사를 밝혀 9월까지만 일하기로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안상영 부산시장 수뢰 포착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30일 안상영 부산시장이 부산고속터미널 이전 공사와 관련,편의제공 청탁과 함께 건설회사인 J사로부터 수천만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단서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J사는 2001년 9월 부산고속터미널이 사직동에서 노포동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J사에 대한 대출편의 제공 등의 청탁과 함께 안 시장에게 수천만원 이상의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그러나 간단한 기초확인 과정을 거쳤으나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거나 계좌추적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안 시장의 수뢰첩보가 공적자금비리수사를 전담하고 있는 대검 중수3과에서 확인됐다는 점에서 사건 내용과 수사팀의 성격이 맞지 않다는 판단을 내리고 이 사건을 부산지검에 이첩키로 했다. 이에 대해 안 시장측은 “돈 문제에 대해서는 깨끗하다.”면서 의혹을 부인했다. 조태성기자
  • 지하철노사 밤샘협상 ‘진통’

    ‘1인 승무제’폐지등 쟁점사항 줄다리기 파업땐 경찰 운전석 동승·대체인력 투입 부산·인천·대구 등 궤도연대 소속 3개 지하철노조가 24일 오전 4시부터 전면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사가 23일 밤샘협상을 가졌으나 진통을 겪었다.그러나 대구 지하철노조는 23일까지로 돼 있던 지방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 기간을 15일간 연장해 파업이 유보되는듯 했으나 1시간만에 번복됐다.. 당국은 노조측이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경찰관을 지하철 앞뒤에 동승시키기로 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인천 6%,부산 13%,대구 2% 등 수송분담률이 비교적 낮아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개인택시부제를 모두 해제해 최악의 교통대란은 막기로 했다. 그러나 3개 지역 지하철 노조의 공동 요구조건인 ▲1인 승무제철폐 ▲외주용역 철회 ▲대정부 교섭 등은 중앙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하지만 3개 노조와 중앙정부간의 대화채널이 없어 사태해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부산교통공단 노사는 이날 밤늦게까지 부산 금정구 노포동 기지창에서 막판 협상을 벌였다.쟁점사항인 매표소 외주용역과 1인 승무제 폐지 요구 등에 대해 공단측이 정부의 공기업 경영혁신 사항이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해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다.해고자 복직요구에 대해서도 공단측이 경영권 관련 사항이라며 맞섰다. 부산교통공단은 파업에 대비,비상운전요원 306명 등 600여명의 비조합원과 간부직원을 투입해 열차를 평상시와 동일하게 운행키로 하는 한편 부산시 등 유관기관에 358명의 전문인력을 요청했다. 인천지하철 노사도 마찬가지로 진통을 겪었다.인천지노위가 조정한 5% 임금인상 등 21개항을 노조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인천지하철공사는 파업시 3조 2교대 근무부서를 격일제(2조 1교대) 근무로 전환하고 공익요원과 용역업체 직원 등을 역무와 시설관리 등에 대체투입할 방침이다.또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현재 4∼8분인 열차운행 간격을 파업후 2일까지는 6∼10분,3일부터 5일까지는 6∼12분,6일 이후에는 6∼13분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지하철 노사 양측은 이날 오후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특별조정위원회에서휴게시간 보장,8급 직원에 한해 승진소요 연수의 3.5배 경과자에 대해 분기별로 1회 자동 승진 등 3개 단체협약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부산 김정한 대구 황경근·인천 김학준기자 jhkim@
  • 러人 살해용의자 서울잠입 신고

    지난 17일 발생한 러시아인 총기피살 사건의 용의자가 부산을 빠져나가 서울로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검문 검색 강화에 나섰다. 23일 경찰수사본부에 따르면 택시기사 권모(40·부산시 금정구 부곡동)씨가 “사건 직후인 지난 17일 오후 8시38분 용의자와 비슷한 인상착의의 러시아인 2명을 부산 금정구 노포동에서 태워 서울 고속버스터미널까지 데려다 줬다.”고 신고했다. 권씨는 “보통 외국인들은 요금에 대해 흥정을 많이 하는데 이들은 돈에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현금 40만원을 주기로 하고 서울로 가자고 했다.”며 “새벽 1시에 서울에 도착할 때까지 한번도 내리지 않고 실내등도 못 켜게 해 마약을 한 게 아닌가 의심을 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부동산 파일/ 양산 쌍용 스윗닷홈 836가구

    쌍용건설은 5일부터 경남 양산신도시 남부동에 아파트 ‘쌍용 스윗닷홈’ 836가구를 분양한다.34평형 477가구,29평형 359가구다.평당 분양가는 360만∼370만원.중도금 전액을 무이자로 융자해준다.양산∼노포,양산∼삼랑진간 국도를 이용하면 부산 도심까지 차로 20분 걸린다.오는 2006년에는 부산 지하철 2호선이 연장 개통될 예정이다.2004년 10월 입주 예정.(051)342-9800.
  • [2002 월드컵 현장] (상)공항, 대중교통 준비상황

    21세기 첫 지구촌 축제인 월드컵 축구대회가 73일 앞으로다가오면서 경기가 열리는 전국 10개 도시에서는 붐 조성을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에 분주하다.연인원 600억명이 TV를 통해 경기를 지켜볼 뿐 아니라 40만명의 외국인이 경기 관람을 위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월드컵은 ‘관광한국’의 이미지를 세계 속에 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대한매일은 문화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월드컵경기가 열리는 부산,울산,서귀포 등 3개 도시의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외국인 월드컵 모의관광 동행취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최종점검 성격을 띤 이번 프로그램은각 도시의 교통,숙박,관광,경기장 등 관광인프라의 운용및 관리 실태와 지난 1월에 실시된 1차 점검 당시의 지적사항 개선 여부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인 유진 캠벨과 중국 조선족 노청석씨 등 외국인 2명이 월드컵 체험 모의관광길에 나섰다.이들은 지난 13일 서울 김포공항을 출발해 16일까지 3박4일동안 울산공항∼울산시외버스터미널∼부산 버스종합터미널∼김해공항∼제주공항으로 이동하면서 한국을 처음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입장에서 공항과 터미널,지하철,택시 등 교통편을 이용했다. 모의관광팀은 공항내 각종 시설물의 편의성과 관광안내소의 안내 및 각종 홍보물의 비치·배포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시했지만 공항∼경기장∼숙소∼관광지를 잇는 교통접근성,택시·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수단 이용에는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의관광 첫날인 13일 일행이 도착한 울산공항의 경우 ‘웰컴 투 울산’이라고 쓰인 영문 전광판이 설치돼 있었고눈에 잘 띄는 곳에 자리잡은 종합관광안내데스크에는 영어가 유창한 여성 안내원 3명이 배치돼 있었다.특히 이곳에서 경기를 갖는 브라질,터어키,우루과이,덴마크 등 4개국의 국기를 국기게양대에 걸어놓아 분위기를 조성한 점은관광팀에게 호감을 줬다. 관광객을 가장한 캠벨이 월드컵 경기장으로 가는 길을 묻자 안내원은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안내했다.관광팀이 탄 택시에는 통역서비스 기기가 장착돼있지 않아 경기장 사진이 실린 홍보물을 보여주며 ‘월드컵’이라고몇번이나 외친 뒤에야 출발할 수 있었다.경기장까지 걸린 시간은 25분,택시요금은 8,000원. 문수경기장 후문에서 시내로 오는 교통편도 불편했다.택시를 잡기 위해 20여분을 허탕친 끝에 화물전용 콜택시 전화번호를 겨우 알아내 화물콜택시를 타고 울산고속버스터미널에 닿을 수 있었다. 터미널 안내소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가장한 노씨가 “부산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싶다.”고 말하자 안내원은 즉시 울산시청 앞에 설치된 종합안내소의 중국어 안내원과 연결시켜 주었다. 부산 외곽에 위치한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은 무엇보다관광안내센터와 화장실 찾기가 어려웠다.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한 것처럼 느껴졌다.이곳에서 부산 사직동 월드컵경기장까지 가는 길은 내국인에게도 만만치 않게 여겨질 정도였다.노포동은 지하철1호선 종점이어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경기장까지 곧장 연결되지는 않았다.가장 가까운 교대역에서 내리더라도 30분 이상 걸어야 했다.교대역까지 지하철을 탄 뒤 다시 택시를 갈아타는 불편과 버스가 한번에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관광팀은 부산의 경우 다른 도시에 비해 택시타기가 수월하다며 후한 점수를 줬다.대부분의 택시에 제3자 통역시스템과 영수증 발급기가 설치돼 있었다.하지만 대부분의 택시기사들이 통역시스템 작동법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점은 흠으로 지적됐다. 중국 등지에서 오는 선박편 관광객이 이용하는 국제여객터미널과 부산역의 시설과 안내소도 대체로 만족스런 점수를 받았다.다만 부산역의 경우 철도청이 운영하는 역사내관광안내소와 부산시가 운영하는 역광장의 종합관광안내소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어 통합 연계운영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귀포는 관광도시답게 공항시설,관광안내소,교통편 등관광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고 운영도 매끄러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공항은 관광안내소가 국제선과 국내선으로 나눠져 있었다.국제선의 경우 영어,중국어,일어 등 주요 외국어의안내가 가능했지만 국내선은 내국인 관광안내에 치중된 느낌이었다.월드컵 기간 중 국내선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이급증할 것에 대비,개선이 요구됐다.제주공항에서 서귀포월드컵경기장까지 가는 직행버스는 아직 운행되지 않았고 신혼관광객 등 국내 관광객에 수입을 의존해온 탓인지 외국인 승객을 별로 달가와 하지 않는 택시기사들의 태도가 눈에 거슬렸다.통역서비스 시스템이 장착된 택시는 5대 중 1대에 불과했다. 노주석기자 joo@ ■지도로 경기장 찾아간 캠벨씨. ‘지도만 보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월드컵 경기장을 찾아라.’ 지난 14일 오전 11시24분.월드컵 개최도시 모의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국인 유진 캠벨(54·한국관광공사 진흥자문역)의 임무는 부산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에서 시작됐다.동행한 기자는 일체 도움을 주지 않기로 했다. 터미널 안을 연신 두리번거린 끝에 안내센터를 찾은 캠벨이 부딪친 첫번째 어려움은 언어의 장벽.‘풋볼 스타디움’을 외치며 위치를 묻는 간단한 질문을 이해시키는 데 10여분이 걸렸다.안내센터 직원이 손짓과 함께 종이에 그려준 위치를 보고 갸우뚱하던 캠벨이 영문 안내지도를 받는데 다시 10여분이 걸렸다.터미널 안내센터에는 외국인을위한 관광 홍보책자와 안내지도가 비치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내센터 직원이 수소문 끝에 구해준 영문지도를 받아든캠벨에게는 부산지하철 1호선 노포동역에서 월드컵 경기장과 가까운 동래역까지 10곳의 전철역을 지나야 하는 대장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지하철 탑승 방향을 묻기 위해 찾은 역구내 안내실.‘익스큐즈 미’를 외치며 들어섰지만 역무원은 캠벨을 힐긋본 뒤 고개를 돌렸다.탑승 방향을 묻는 캠벨에게 돌아온대답은 ‘몰라요.’라는 퉁명스러운 말뿐이었다.5분여를기다린 끝에 다른 역무원의 안내를 받아 지하철에 탑승한시간은 11시55분.터미널에서 지하철 탑승까지 한국인이라면 5분도 걸리지 않을 시간이 30여분이나 걸렸다. 20여분 뒤 동래역에 내린 캠벨은 몇 차례 승차 거부를 당한 후에야 겨우 택시를 탈 수 있었다.휴대전화를 이용한통역서비스 장치가 장착된 택시여서 안도의 한숨을 내쉰것도 잠시뿐 택시기사는 사용법을 몰랐다.손짓과 함께 ‘월드컵 스타디움’을 4∼5차례 반복한 후에야 경기장에 도착한 시각은 12시50분.시외버스터미널에서 경기장까지 4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고 소개된 것과는 달리 캠벨은 1시간30여분 동안 진땀을 흘려야 했다. 캠벨은 “공항·기차·지하철의 접근성과 편리성은 비교적 훌륭했으나 택시와 버스는 미흡한 것 같았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제주 모의관광 조선족 노청석씨. “한국의 대중 교통시스템은 영어권 관광객 위주로 된 것 같습니다.” 월드컵 모의관광에 참여한 중국 조선족 노청석(盧靑錫·34·연세대 박사과정)씨는 “발품을 팔며 이용한 대중 교통이 외국인에게는 여전히 어렵게 느껴졌다.”면서 특히 턱없이 부족한 중국어 표지판의 문제를 지적했다. 노씨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도의 월드컵 경기장 안내 표지판도 한국어와 영어뿐이었다.”면서 “일부 관광 안내센터에서 중국인을 낮춰보는 듯한 인상을 주었을 때에는 내심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숨막히는 교통체증,영어 중심의 안내판,있으나마나한 배차간격,무뚝뚝한 운전기사 등 3박4일 동안 진행된 모의관광에서 느꼈던 아쉬운 점들을 수첩에 꼼꼼히 기록했다. “부산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에서는 화장실을 찾는 데만 10분 이상이나 걸렸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입장으로 본 택시의 통역서비스도 아직은불완전한 것으로 평가됐다.지방 개최도시의 경우 통역서비스와 영수증 발급기가 일부 택시에만 갖춰졌으며 이마저도 대부분의 택시 기사들은 사용법을 모르거나 미숙했다는게 그의 지적이다.통역서비스와 영수증 발급기가 갖춰진대부분의 택시들은 외국어로 목적지를 말하면 출발하는 데 5분 이상,영수증을 발급받는 데 다시 5분 이상 걸렸다. 노씨는 그러나 “월드컵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인의 모습은 ‘A+’를 줘도 될 것 같다.”면서 “아름다운 경기장,유서깊은 문화유산에 매료된 외국인관광객들이 한국을 다시 찾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 오늘 창덕궁서 ‘전통 군사의례’

    서울시는 제56주년 광복절인 15일 오후 1시50분부터 3시까지 창덕궁 돈화문 앞에서 전통 군사의례인 ‘노포(露布)를펴는 의식’ 재현 행사를 거행한다. ‘노포를 펴는 의식'은 임금이 전장에 나가 승리하고 돌아오는 장수를 맞는 의식으로 임금 이하 만조백관이 참석한 가운데 승전군의 장수가 출정때 하사받은,국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부월(斧鉞)을 반납하고 전승을 보고하는 중요한 전통군사 의례이다. 임창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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