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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 좀 데려주세요”…순찰차 올라탄 강아지

    “집에 좀 데려주세요”…순찰차 올라탄 강아지

    주인을 잃은 뒤 직접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한 강아지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반려동물매체 더 도도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거리에서 길을 잃은 핏불이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지난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도도에 따르면 이 강아지는 이날 오후 5시 45분경 자신의 가족과 떨어진 뒤 거리에 세워져 있던 순찰차로 다가가 도움을 요청했다. 순찰차에 돌아온 경찰관이 차에 핏불이 올라타 있는 것을 발견한 것. 경찰관은 이 핏불의 보호자가 가장 먼저 찾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처의 콘트라코스타 동물보호소(Contra Costa Animal Services)로 차를 몰았다. 강아지는 순찰차를 타고 콘트라코스타 동물보호소로 가는 동안 경찰관의 무릎 위에 앉아 잠을 청하는 여유도 보였다고 도도는 소개했다.이후 경찰관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핏불은 자신을 도와준 경찰관의 볼을 핥으며 작별인사를 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이 핏불의 가족은 아직 보호소에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호소는 이번주까지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새로운 견주를 찾아 입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노트펫(notepet.co.kr)
  • 톱텍, 방수·통기성 뛰어난 ‘생리대용 나노섬유’ 개발

    톱텍, 방수·통기성 뛰어난 ‘생리대용 나노섬유’ 개발

    ‘나노 멤브레인’ 필름 적용 제품 공기보다 입자 큰 액체 통과 못해 항균성 99.9%… EU 무해성 인증“일반적으로 여성용 생리대의 부직포 뒷면에는 생리혈이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 필름을 부착합니다. 이 때문에 공기가 통하지 않아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지요. 톱텍이 개발한 생리대용 나노섬유는 액체의 입자보다 작은 나노 단위의 구멍을 통해 방수 기능을 유지하면서 공기만 통과시켜 통기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이재환(51) 톱텍 회장은 지난 9일 일본 나가노현 우에다시 신슈대학에서 열린 톱텍과 신슈대학의 나노섬유 생리대 공동 개발 결과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한·중·일 기자단과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간담회에서 발표를 맡은 김익수(51) 신슈대 국제섬유공학연구소 교수는 공기 투과율을 직접 실험해 보기 위해 물이 담긴 4개 실린더의 바닥을 기존의 생리대와 톱텍이 개발한 생리대 모두 4종으로 각각 막아 물이 새어 나오지 못하게 했다. 이어 생리대로 막은 면에 공기를 주입하자 톱텍의 생리대에서만 기포가 발생했다. 물이 새지 않는 상황에서도 공기가 투과했다는 의미다. 공정 자동화설비 전문업체인 톱텍은 최고 수준의 통기성을 갖춘 나노섬유 생리대 개발을 완료해 상용화 전 단계까지 왔다고 이날 밝혔다. 톱텍의 생리대는 지름이 수십~수백㎚(1㎚=10억분의1m)에 불과한 미세 나노섬유로 이뤄진 ‘나노 멤브레인’ 필름을 적용했다. 나노 멤브레인은 공극률(내부 입자 사이의 빈 공간 비율)이 85%에 달해 통기성이 높으면서도 비표면적(단위 질량당 표면적)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 나노 단위의 섬유로 이뤄졌기 때문에 가볍고 촉감이 좋다는 장점도 있다. 지난해 톱텍의 자회사인 레몬이 개발해 삼성전자 갤럭시S8, 노트9 등에 납품하며 430억원의 매출을 올린 전자파 차폐 관련 부품도 나노섬유와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이 톱텍 측의 설명이다. 이 회장은 “향후 스마트폰의 생활방수 기능을 높이면서도 기존 제품의 고질적 문제인 음질 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수벤트 필름, 의료용 장비 등 나노섬유의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톱텍 관계자는 “항균성을 가진 은나노 기술을 적용해 99.9%의 항균성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유럽연합(EU)의 화학물질 관리제도인 REACH, RoHs 등 인체 무해성과 관련한 국제 규격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동개발은 톱텍이 지난 11년 동안 400억원을 투자해 만든 결과다. 톱텍은 레몬에 1차로 180억원을 투자해 경북 구미 공장에 각종 기능성 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전문 설비를 이달 말까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다음달부터 생리대, 황사 마스크, 아웃도어 의류 등에 쓰일 나노섬유 소재를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글 사진 우에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페미니즘 웹툰 ‘썅년의 미학’ 민서영 작가, 악의적 패러디에 법적 대응 예고

    페미니즘 웹툰 ‘썅년의 미학’ 민서영 작가, 악의적 패러디에 법적 대응 예고

    성 불평등을 소재로 한 페미니즘 웹툰 ‘쌍년의 미학’을 연재 중인 민서영 작가가 자신의 만화를 무단으로 편집해 유포한 네티즌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 작가는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kimminseoyoung)에 “현재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썅년의 미학’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편집본이 돌아다닌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해당 사안은 작품의 법적 보호를 책임지고 있는 저의 매니지먼트사에 전달 되었으며 저작권법 위반으로 엄정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 작가는 지난해 9월부터 위즈덤하우스 미디어그룹이 운영하는 플랫폼인 ‘저스툰’에 ‘썅년의 미학’을 연재하고 있다. 4컷으로 이뤄진 이 만화는 일상에서 벌어지는 여성 차별, 여성 비하의 상황을 그린 뒤 촌철살인의 한마디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풍자물이다. 작품 소개에 따르면 민 작가는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욕망을 우선시하는 여자”를 ‘썅년’으로 설정하고 “기본권을 위협받는 시대에 살고 있는 여성”으로서 “현대여성의 현실을 가감 없이 전달한다”고 설명했다.민 작가가 문제 삼은 패러디는 남녀 임금격차를 소재로 한 에피소드를 변형한 것이다. 원작은 직장 동료로 보이는 남녀가 각자 노트북을 앞에 두고 대화를 나누는 4컷으로 구성돼 있다. 남자가 “요즘 같은 시대에 여성 차별이 어디 있느냐. 그거 다 피해망상이다”라고 말하자 여자가 “같은 일을 해도 여자가 남자보다 임금을 적게 받는 것이 차별”이라고 대꾸한다. 이에 남자가 “힘쓰는 일은 전부 남자들이 한다. 생수통도 남자가 들고...”라고 반박하고 여자는 “앞으로 생수통은 내가 갈테니 준협씨가 월급 63%만 받겠느냐?”고 반문하는 것으로 끝난다. 2016년 기준 우리나라의 남성 임금이 100일 때 여성 임금이 63.6으로 남녀 임금격차가 36.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꼴찌라는 점을 풍자한 것이다. 이 에피소드는 최근 남성들이 주로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날라지면서 논쟁거리가 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패러디물이 등장했다. 민 작가의 그림을 그대로 두고 말풍선 내용만 바꾼 것이다. 패러디는 민 작가의 웹툰에서 마지막 여자의 말에 남자가 반격을 가하는 장면을 담았다.남자가 “꼴랑 생수통 하나로? 야근수당, 위험수당이 뭔진 알죠? 지영씨 내근직이죠? 칼퇴하죠?”라고 몰아 붙이는 컷이 대표적이다. 남자가 “용접팀 김대리 무릎 아작났던데, 지영씨 김대리랑 보직 바꾸세요. 생수통은 마저 가시구요”라고 말하는 장면도 있다. ‘남녀가 같은 일을 한다’는 민 작가의 생각을 반박하는 뜻이 담겼다. 남자가 “거래처에서 물건이 오면 남직원들이랑 같이 나르세요. 왜 그때만 사무실에서 안 나와요?”라고 쏘아 붙이는 컷도 등장한다. 남자는 “지영씨, 남자들이 생수통, 군대 하니까 정말로 저 두개 때문에 여자들이 차별받는 줄 알았어요?”라며 “생수통 하나 안 갈았다고 임금을 63%만 준다니, 그럼 정수기 죄다 직수형으로 바꾸면 인건비에서 무려 37%가 남을 텐데 왜 그렇게 안 하죠?라고 꼬집는다. 민 작가는 이런 패러디물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4장의 패러디 컷을 올린 뒤 ”패러디를 했으면 재미라도 있던가, 너무 별로고 애잔하고 직장생활 안 해보고 현실 여자 못 만나본 티가 난다“면서 ”저작권 보호를 받는 정식 연재분을 무단 업로드해 법 위반으로 고소당하고...“라고 적었다.저작권법에 따르면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변형하거나 공유하는 행위는 저작권 침해에 해당된다.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또 저작권자로부터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당할 수도 있다. 다만 원작을 풍자하거나 비평해서 원래의 저작물과 다른 새로운 가치를 지니는 패러디는 법적으로 허용된다. 저작권법 제5조는 원저작물을 변형, 각색 등의 방법으로 작성한 창작물, 즉 ‘2차적 저작물’은 독자적인 저작물로서 보호된다고 명시했다. 또한 같은 법 제6조는 저작물의 소재 선택과 배열, 구성에 창작성이 있는 ‘편집저작물’도 독자적인 저작물로서 보호된다고 적고 있다. 따라서 민 작가 웹툰을 변형한 패러디를 2차적 저작물로 볼 수 있을지가 법적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가의 남성 비판적 주제 의식을 정반대로 여성을 비꼬는 내용으로 바꿨다는 점에서 악의적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 역시 논란이 될 전망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가족 중 첫 대졸자·택시 알바… ‘흙수저 판사’ 美연방대법관 될까

    가족 중 첫 대졸자·택시 알바… ‘흙수저 판사’ 美연방대법관 될까

    트럼프 “특출난 사람 선택”“가족 중 첫 대학 졸업자, 택시 아르바이트, 총기 소지권 확대 지지….” 미국의 차기 연방대법관으로 보수 성향에 역경을 이겨 낸 인생 스토리를 갖춘 토머스 하디먼 제3순회 연방항소법원(필라델피아) 판사가 급부상했다. ●트럼프 친누나가 강력 천거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발표할 차기 연방대법관 후보로 하디먼 판사가 주목받고 있다. NYT는 복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흙수저’ 출신인 하디먼 판사의 개인적 인생사가 강렬하다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이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하디먼 판사는 지난해 앤터닌 스캘리아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거론됐지만 닐 고서치 판사가 낙점되면서 고배를 마셨다. 당시 차점자였다. 여전히 46세의 여성인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순회 연방항소법원(인디애나) 판사, 브렛 캐배너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 판사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53세의 하디먼 판사는 학비를 벌기 위해 택시를 운전하면서 학업을 마쳤다. 그가 중서부 지역의 명문인 노트르담대학과 조지타운대학 로스쿨 출신이란 점도 동부 지역의 아이비리그 동문으로 넘쳐나는 연방대법원 구성에 다양성을 부여할 수 있는 선택으로 꼽힌다. ●트럼프 “오늘 최종 발표 고대” 트럼프 대통령의 친누나인 트럼프 배리 판사가 하디먼을 강력 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민자들에 대한 법적 잣대가 까다로운 전형적인 보수 성향이지만, 낙태나 소수계 우대 정책 등 논쟁적 이슈에는 공개적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아 왔다. 공화당 소속인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하디먼 판사라면 민주당의 도움 없이 무난히 상원 인준을 끌어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퇴임한 앤서니 케네디 연방대법관의 후임이 될 3명의 후보자와 면담했다고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트위터에 “내일 밤 백악관에서 연방대법관에 대한 내 최종 결정을 발표하기를 고대한다”며 “특출한 사람이 선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美 정부 “중국에서 쓴 노트북, 핸드폰 모두 버려라”… 왜?

    美 정부 “중국에서 쓴 노트북, 핸드폰 모두 버려라”… 왜?

    지난달 중국을 방문했던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일행이 중국 현지에서 사용한 노트북과 핸드폰을 모두 폐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의 감청 및 해킹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환구망은 8일 미국 워싱턴타임스 보도를 인용해 미국 당국은 매티스 장관의 방중에 동행한 기자 10명이 매티스 장관의 전용기 E4B 나이트워치를 타고 귀국할 당시 중국에서 사용한 적 있던 전자단말기의 기내 휴대를 금지했다고 전했다. 미국 보안당국은 중국이 ‘사이버 스파이 기술’을 통해 바이러스나 악성 소프트웨어를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컴퓨터에 심어 원격으로 이 항공기를 감시 통제할 것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타온 E4B는 하늘에서 미군 전군에 직접 명령을 내리는 등 핵전쟁 수행능력을 갖춘 ‘공중지휘통제기’로 ‘최후 심판의 날 항공기’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매티스 장관을 수행한 관리와 기자들은 결국 일회용 전화를 휴대할 수밖에 없었다. 이 휴대전화도 중국 안에서만 쓴 다음 중국을 떠나기 전 버리라는 지침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기자들은 휴대전화 외에 중국에 가져온 노트북 컴퓨터도 모두 중국 안에서 폐기하거나 중국 현지 지사의 동료에게 넘길 것을 요구받았다. 이에 따라 일부는 노트북 컴퓨터 2대를 준비해 한 대는 중국 체류 기간에만, 다른 한대는 중국 밖에서 사용했다. 미국의 이 같은 극단적인 방첩 보안에 중국 매체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환구망은 중국 첩보기술에 대한 서방의 상상력에 울 수도, 웃을 수도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탄했다. 중국의 한 매체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신경과민증이 ‘초목개병’(草木皆兵·적을 두려워한 나머지 온 산의 초목까지 적군으로 보임)의 수준까지 이르렀다고도 했다. 휴대전화를 통한 중국의 기밀탈취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은 매티스 장관의 방중이 처음은 아니다. 호주 국방장관이 2012년 6월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비슷한 휴대전화 폐기 일화가 공개된 바 있다. 당시 홍콩을 거쳐 중국 본토를 방문한 스테판 스미스 호주 국방장관과 수행원들은 임시 휴대전화를 장만한 다음 소지하던 휴대전화와 노트북 컴퓨터를 홍콩에 놔둔 채 중국으로 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래방에서 소변 본 아이 나무랐다고 주인 폭행한 30대

    노래방에서 소변 본 아이 나무랐다고 주인 폭행한 30대

    노래방 룸 안에서 소변 본 자신의 아이를 나무랐다는 이유로 주인을 폭행하고, 노트북 등을 파손한 3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상해 등 혐의로 A(35)씨에 대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시흥시 정왕동의 한 노래방에서 업주 B(28)씨를 수차례 폭행하고 노트북과 쓰레기통 등 집기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아이(3)가 소변을 마려워 하자 노래방 룸 안에서 용변을 보게 했다. 이를 CCTV 화면으로 확인한 B씨가 찾아와 항의하자 A씨와 말다툼을 벌어졌고, 폭행까지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B씨가 이웃 간에 사정을 이해해주지 않고 항의하자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영업익 7분기 만에 ↓ 이유는

    삼성전자 영업익 7분기 만에 ↓ 이유는

    중국굴기·재벌개혁 등 국내외로 난관봉착 문대통령 인도서 만남 이 부회장 복귀 신호?  6분기동안 이어졌던 삼성전자 영업이익 상승곡선이 꺾였다. 60조원대 매출 기록도 5분기 만에 멈췄다. 갤럭시S9 판매와 디스플레이 사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4∼6월 매출 58조원, 영업이익 14조 8000억원을 올렸다고 6일 공시했다. 이날 공시된 잠정실적(연결기준)에서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14조 670억원보다 5.2% 늘어났다. 하지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분기 15조 6420억원보다는 5.4% 줄어들며, 7분기만에 처음 전분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증권업계가 내놓은 실적 전망치 평균인 15조 2700억원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매출은 전년동기(61조10억원)에 비해 4.9% 줄어든 58조원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이어가던 60조원대 매출도 달성하지 못했다. 전분기 60조 5640억원보다 4.2% 감소한 것이다.  잠정실적 발표에서는 사업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 않는다. 하지만 업계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는 이번 분기에도 사상최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일각에서는 이 부문에서 사상 첫 영업이익 12조원 돌파를 예상하기도 했다.  그렇게 되면 반대로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정보기술(IT)·모바일(IM) 부문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중 반도체를 제외한 디스플레이 사업 등에서 영업이익을 많이 내지 못했다는 추산이 나온다.  IM부문은 올해 갤럭시S9 시리즈 판매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 영업이익은 2조원대 초반으로 전 분기 3조 7700억원의 절반을 가까스로 넘는 수준에 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2분기엔 갤럭시S8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이 4조 600억원에 달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리는 데에 그쳐, 지난해 2분기 1조 7100억원의 10%에도 못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반도체 실적 편중 현상은 최근 더 강해지고 있는 중국의 IT굴기 현상과 무관치 않다. 중국 스마트폰은 가격 뿐 아니라 기술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면서 자국 내수 시장을 잠식했고, 각국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반도체 시장은 글로벌 슈퍼 호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실적을 방어했지만, 이 분야와 디스플레이에서도 역시 중국의 추격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안으론 정부의 재벌개혁, 밖으론 통상전쟁과 중국의 굴기 등 난관의 가운데에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고,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 와해 의혹, 삼성증권 배당 오류,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논란 등 삼성전자 경영 사항 외적인 악재도 쌓여 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올해 전체 매출 250조원, 영업이익 65조원을 올리며 사상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실적(매출 239조 5800억원·영업이익 53조 6500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달러화 강세가 부품 사업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고, 글로벌 반도체 슈퍼호황도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월엔 갤럭시노트9 출시도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이대로 하강국면에 접어들지는 결국 키를 잡은 선장인 이 부회장에 달렸다. 그 동안 삼성전자는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해 과감한 인수·합병(M&A) 등 큰 그림을 그려줄 총수 부재 상황을 겪어 왔다. 올초 이 부회장이 집행유예로 풀려났지만 아직까지 경영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9~11일 인도를 국빈방문하면서 삼성전자 현지 공장을 찾아, 이 부회장을 만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문 대통령 취임 뒤 처음으로 삼성을 방문해 총수를 직접 만나는 장면이 대중에 공개되면, 이것이 이 부회장의 경영 전면 복귀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느냐 여부가 삼성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동의 없는 보직변경, 화장실 시간도 체크…법원 “손해배상하라”

    동의 없는 보직변경, 화장실 시간도 체크…법원 “손해배상하라”

    연구직으로 입사한 직원을 직급과 맞지 않는 경영지원부로 보직을 옮겼다가 대기발령을 내고, 그 사이 화장실 사용 등 자리를 뜰 때마다 행선지와 사유를 적게 한 회사의 처분들은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법원은 해당 직원에게 회사가 손해배상을 하라고 판결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 오상용)는 A(여)씨가 회사를 상대로 낸 근로 소송에서 회사가 A씨에게 25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또 A씨의 동의 없이 근로계약서상 업무와 관계 없는 부서에 발령을 낸 처분도 취소하라고 했다. A씨는 2015년 6월 ‘리서치 연구 및 조사 업무’로 한정해 이 회사와 근로계약을 맺고 연구팀의 팀장으로 입사했다. 회사는 리서치 및 컨설팅하는 업체로, A씨는 박사학위와 관련 경력을 가졌다. 그런데 그해 11~12월 회사가 A씨의 성과 등을 문제삼았고 다음해 1월 해당 연구팀을 해체했다. A씨에게는 다른 부서의 업무를 보조하고 지원하는 전문위원으로 보직을 변경한 뒤 대기발령을 냈고 노트북을 회수했다. 이어 회사는 A씨의 이메일 계정을 복구한 뒤 A씨가 고객사에 보낸 메일을 문제삼으며 신용훼손 및 업무방해 등을 사유로 징계해고를 의결했다. 그러나 A씨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구제명령을 받고 2016년 7월 복직했다. 회사는 복직한 A씨를 경영지원부로 전직시켜 비품관리 등의 총무업무와 회의 지원 등의 전사지원업무 담당을 맡겼다. 그러나 다시 그해 연말 A씨를 징계절차에 회부하면서 대기발령 조치했고, 다음해 4월 개인 메일 계정 발송 등 A씨가 보안규정을 위반했다며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A씨가 대기발령 된 사이 회사는 그에게 자리를 뜰 때마다 행선지와 사유, 이석시간 및 귀가시간을 적도록 하고 ‘이석 (移席)장부’를 공개된 장소에 비치했다. A씨가 화장실을 언제, 몇 번을 가는지까지 다른 직원들에게 알려질 수 있었던 것이다. A씨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고, 석 달 뒤 이석장부 작성을 중지하라는 조정 결과를 받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017년 4월 회사 홈페이지에 익명으로 운영되는 열린게시판에 A씨가 무전취식을 하고 있다는 취지의 글과 ‘급식충‘이라고 비꼬는 글 등이 올라왔다. 하지만 열린게시판의 운영·관리자인 회사는 지난 1월 중순에야 열람 제한 조치를 취했다. A씨는 결국 소송을 제기해 전직 처분 무효 및 손해배상에 대한 위자료로 3662만 5000원을 청구했다. 법원은 사측의 행태들이 위법·부당하다면서 A씨에게 2500만원의 손해배상을 하라고 결론냈다. 재판부는 회사가 A씨를 경영지원부로 옮긴 것에 대해 “근로자 동의 없이 근로계약의 본질적인 내용을 변경한 것”이라면서 “동의가 있었더라도 합리적인 인사가 아니고 업무상 필요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이 회사의 연구원 직렬이 경영지원부로 발령난 전례가 없었고 경영지원부에도 연구직이 없었던 점, 경여지원 업무는 주로 하급직원 특히 일용직이 수행해왔던 점 등이 근거가 됐다. 재판부는 또 회사가 이석장부를 작성하도록 한 데 대해서도 “합리적인 수준의 근태 관리 방법을 넘어 근로자인 원고의 행복추구권과 행동자유권,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한 불법행위”라면서 이에 대한 2000만원의 위자료를 배상하라고 했다. 익명게시판의 글을 방치한 것도 “근로계약에 수반되는 신의칙상 보호의무 및 배려의무를 위반했다”며 5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IS 가입 권유’ 시리아인 구속…테러방지법 구속 첫 사례

    ‘IS 가입 권유’ 시리아인 구속…테러방지법 구속 첫 사례

    국내 체류 중인 시리아인이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를 주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홍보하고 가입을 권유했다가 구속됐다. 이는 2016년 테러방지법이 제정된 이후 첫 구속 사례다.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시리아인 A(33)씨를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최근 몇년간 함께 일하는 시리아인 등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IS가 만든 홍보 영상을 보여주며 선전하고 IS 가입 등을 권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07년 한국에 입국한 뒤 시리아 내전을 이유로 난민 신청을 했지만 인정받지 못했다. 대신 당국으로부터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아 경기도 일대 폐차장 등지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첩보를 입수하고 장기간 수사한 끝에 지난달 A씨를 평택의 한 폐차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노트북에서 IS 조직이 만든 홍보 동영상을 발견했다. 또 A씨 차량 안에서 부탄가스와 폭죽 등 다수의 폭발성 물질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해외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와 IS 홍보 영상 등으로 미뤄 그가 실제로 IS에 가입해 조직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A씨는 한국에 입국한 이후에도 고국인 시리아 등 중동 지역을 자주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A씨는 경찰에 “국내에 있는 사람들에게 IS의 좋은 점을 알린 것은 사실이지만 IS 조직원으로 활동한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 테러방지법은 테러 단체 가입을 지원하거나 가입을 권유·선동하면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한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주변에 IS를 추종하는 공범이 더 있는지 확인 중이지만 현재까지는 A씨 외에 확인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또 “국내 여러 기관뿐만 아니라 해외 기관과도 공조해 오랜 기간 수사한 끝에 A씨를 검거했다”면서 “시리아인이 국내에서 테러방지법으로 첩러받은 사실이 알려지면 한국인이 IS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어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필력 좋은 작가들의 ‘작문 노트’

    점심을 먹고 광화문에 있는 서점에 들렀습니다. 글쓰기 책을 모아둔 코너가 눈에 들어옵니다.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처럼 직업으로 글을 쓰는 사람도 어려운 판에, 업이 아닌 이들은 오죽할까 싶습니다. 그래도 ‘책 골라주는 남자’니까, 글쓰기 책 몇 권 골라봅니다. 최근 읽은 책 가운데 ‘어떤 글이 살아남는가’(원더박스)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일본 대표 사상가 우치다 다쓰루가 대학 퇴임 전 했던 글쓰기 강의를 정리한 책입니다. 그는 학생들의 글을 받아보고 “읽을 만한 글을 쓰는 학생은 100명 중 2~3명”이라고 지적합니다. 그 이유에 관해 “학생들이 ‘이런 글을 쓰면 그럭저럭 괜찮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글을 쓰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놓습니다. “독자는 자신에게 간절히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는 걸 알게 되면, 어떻게든 그 의미를 파악하려 한다”는 구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혼을 담아 글을 쓰라고, 울림이 있는 언어를 쓰도록 온 노력을 다하라고 말하는 저자의 충고가 와닿습니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생각의 길)도 좋았습니다. 취향과 주장을 구별할 것, 주장은 반드시 논증할 것,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할 것을 강조합니다. 굉장히 단순하고 어찌 보면 당연한 내용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뜻밖에 많은 사람이 실천하지 못합니다. 저도 기사를 써서 올리면 부장이 점검하면서 “왜?”라고 묻는데, 제대로 된 답변을 못 할 때가 잦습니다. 논증의 중요성에 관해 한번 더 생각해 보게 합니다. 요즘은 ‘강원국의 글쓰기’(메디치미디어)를 읽고 있습니다. 저자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연설비서관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마음만 먹으면 누구라도 쓸 수 있다”고 파이팅을 외칩니다. 글쓰기는 사실상 정체가 없고 정답도 없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려 책상에 앉으면 뇌가 ‘힘들지? 왜 꼭 오늘 써야 해?’ 이런 식으로 미루도록 유혹한답니다. 아하! 제가 마감 시간까지 기사를 잘 못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네요. gjkim@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서밍 업(서머싯 몸 지음, 이종인 옮김, 위즈덤하우스 펴냄) ‘인간의 굴레’, ‘달과 6펜스’를 쓴 작가 윌리엄 서머싯 몸(1874~1965)이 1938년에 발표한 일종의 문학적 자서전이다. 희곡으로 성공을 거둔 초기 시절부터 긴 생애 동안 만났던 흥미로운 사람들, 문학과 예술, 극장과 희곡 등에 관한 77편의 짧은 글들이 실렸다. 404쪽. 1만 6000원.다시 듣는 김광한의 팝스다이얼(김광한 지음, 북레시피 펴냄) 팝음악 전문 DJ로 인기를 누렸던 김광한의 유고 자서전. 그가 2015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후 부인 최경순씨가 서울 마포구 도화동 사무실에서 남편이 남긴 자서전 노트를 우연히 발견했다. 김광한의 어린 시절부터 평생 꿈꾸던 DJ가 되기까지, 11년간 ‘김광한의 팝스다이얼’을 진행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담겼다. 352쪽. 1만 6000원.열두 발자국(정재승 지음, 어크로스 펴냄)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가 지난 10년간 했던 강연 중 호응을 얻었던 12편의 강연을 선별해 정리했다. 결정장애는 어떻게 극복하는지, 우리는 왜 미신에 빠져드는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의 기회는 어디에 있는지 등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400쪽. 1만 6800원.처음 읽는 수영세계사(에릭 샬린 지음, 김지원 옮김, 이케이북 펴냄) 놀이와 스포츠 외에도 수렵, 농작, 노동, 전쟁, 종교, 과학, 예술 등 인간 활동의 모든 측면에 이르는 수영과 인류의 오래된 사회적·문화적 관계의 기원을 살핀다. 수영장이 사각형인 이유부터 1930년쯤 발명한 최초의 고무 오리발, 세계 최초의 폐쇄형 지상 수영장인 모헨조다로의 대욕장 등 70여장의 관련 사진이 이해를 더한다. 436쪽. 1만 8000원.거울 보는 남자(김경욱 지음, 현대문학 펴냄) 죽은 남편의 얼굴을 이식받은 남자에게 묘하게 끌리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가 김경욱의 신작 소설. 남편의 석연찮은 교통사고와 그 이후의 일들을 추적하다 남편의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되고 그 비밀 속에 남편의 얼굴을 이식받은 남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월간 현대문학에 발표한 작품을 퇴고해 중편 또는 경장편 분량의 소설로 출간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164쪽. 1만 1200원.황현산의 사소한 부탁(황현산 지음, 난다 펴냄)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인 황현산 고려대 불문학과 명예교수가 암 투병 중 펴낸 신작 산문집. 첫 산문집 ‘밤은 선생이다’에 이어 5년 만에 내는 이번 산문집에는 201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저자가 문학을 통해 사회를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한 글, 시집과 소설에 관한 평론들이 한데 모였다. 344쪽. 1만 4000원.
  • 포스코 ESM 5700억 투자 율촌산단 양극재 공장 건설

    ㈜포스코 ESM이 전남 여수시 율촌산단에 2차전지 원료 양극재 제조공장을 세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권오봉 여수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5일 광양경제자유구역청에서 김준형 포스코 ESM 대표와 5700억원 투자 협약을 맺었다. 유성 ㈜포스코 기술투자본부장 등도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 ESM은 2020년까지 율촌 제1산단 2-2블럭 16만 5287㎡ 부지에 연간 4만t 생산규모 공장을 건설한다. 공장 가동으로 340명에게 일자리를 안기게 된다. 여수 7만여㎡ , 광양 9만 5000여㎡ 부지로 광양제철소와 여수산단 중간에 있어 지리적 이점도 크다.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소재한 포스코 ESM은 ㈜포스코와 ㈜휘닉스소재의 공동 출자로 2012년 설립한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334억원 매출을 올렸다. 올해 13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생산된 양극재는 2차전지 선두기업인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에 납품된다. 2차전지는 충전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지로 전기차, 농기계, 로봇, 휴대전화, 노트북,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전동공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하고 있다. 김 지사는 “앞으로 신소재와 에너지 융복합산업을 적극 육성해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더불어 포스코 ESM의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남은 농업도시 이미지를 벗어나 4차 산업혁명 시대 실현을 위해 미래산업 분야에서 먼저 노력하고 선점하도록 발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메가스터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고2 여름방학 전국 순회 설명회’ 개최

    메가스터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고2 여름방학 전국 순회 설명회’ 개최

    메가스터디교육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전국 4개 도시를 순회하며 고2 학생 대상 여름방학 전국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 23일 서울을 시작으로 24일 부산, 25일 대구, 26일 광주 등을 돌며 잇따라 진행한다. 메가스터디교육이 마련한 이번 설명회는 본격적인 수험생활이 시작되기 전, 고2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이자 마지막 역전 기회가 될 수 있는 여름방학을 효과적으로 보내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국어, 수학, 영어 각 과목별 기본기 학습 방법은 물론 지금까지의 내신을 바탕으로 수시모집 지원 여부와 전형 유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메가스터디교육 관계자의 설명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이번 설명회 1부 강연에는 국어, 수학, 영어 각 과목별 메가스터디교육 스타강사들이 나와 2020학년도 수능 대비를 위한 성적 향상 로드맵을 제시해준다. 2부 강연에는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이 주요 대학별 입시 변화를 점검하고 전형 유형별 이슈 및 준비 전략을 알려준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설명회 참석자 전원에게 2020학년도 대입전략 자료집과 주간완전학습 2학기 플래너를 무료로 증정한다. 또한, 사전 예약 시 동반인으로 등록한 친구와 함께 설명회에 참석할 경우 선착순 200명에게 카카오 노트세트를 선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석을 원하는 학생은 메가스터디교육 사이트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한 후, 핸드폰으로 받은 바코드 문자를 행사 당일 진행요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갤노트9 S펜 vs 아이폰X 후속 4GB 램 격돌

    갤노트9 S펜 vs 아이폰X 후속 4GB 램 격돌

    삼성 새달 등판… 블루투스 탑재 LG ‘V40’ 세계 최초 5개 카메라 애플, 디자인 혁신은 없을 듯 구글 ‘픽셀3’는 10월쯤 모습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올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대전이 임박했다. 다음달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9’ 공개를 시작으로 LG전자, 애플, 구글 등 주요사의 신제품이 줄줄이 선보일 예정이다. 포화 상태에 이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각 사가 각각 집중할 ‘한 방’에 시선이 쏠린다.삼성전자는 예년보다 2~3주 빠른 다음달 9일 미국 뉴욕에서 ‘노트 시리즈’ 차기작인 갤럭시 노트9을 조기 등판시킨다. 경쟁사인 애플을 겨냥한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의 쓰임새를 크게 넓힌 게 특징이다.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 시장 표준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4일 폰아레나 등 해외 정보기술(IT) 매체들에 따르면 S펜은 2.4㎓ 저전력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음악 재생 시 리모컨, 사진 촬영 시 셔터 등을 원격으로 쓸 수 있을 전망이다. S펜을 블루투스 스피커나 마이크로도 사용할 수 있다. 종이에 S펜으로 글씨를 쓰면 화면에 옮겨지는 기능, 전자서명 기능이 적용되리라는 예상도 나온다. IT 전문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는 “S펜이 역사상 가장 큰 업데이트를 보여 줄 것”이라는 언급도 내놨다. 다만 S펜 두께는 블루투스 기능 추가로 전작보다 두꺼워질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화면 크기는 각각 4000㎃h, 6.4인치로 커지고, 자사 인공지능(AI) ‘빅스비 2.0’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시리즈’를 잇는 ‘V40’은 카메라에 집중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화웨이가 최초로 채택한 트리플 카메라를 후면에 장착하고 전면에도 듀얼 카메라를 넣는 등 세계 최초로 5개의 카메라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듀얼 카메라로는 3차원(3D) 기반 안면인식 기능을 구현하고, 후면 카메라는 표준 와이드렌즈, 울트라와이드(초광각)렌즈, 줌렌즈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카메라 3대로 얼마나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오는 9월 5.8인치 아이폰X 후속 모델과 6.5인치 플러스 모델,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아이폰9 등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iOS 12’ 운영체제와 4GB 램, ‘D321AP’ 칩셋이 채택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디자인 혁신은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개된 더미(모조품) 모델을 보면 아이폰X 신제품의 전면은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한 디자인 등이 아이폰X와 동일했다. 구글의 스마트폰 ‘픽셀3’도 하반기 모습을 드러낸다. 5.4인치 픽셀3는 베젤리스 디자인이, 6.2인치 픽셀3 XL은 화면을 M자형으로 파낸 노치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와 구글 제품은 오는 10월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단독]‘배려병사’에게 軍의 배려는 없었다

    [단독]‘배려병사’에게 軍의 배려는 없었다

    병가 중 일병 투신사망… 우울증 병력관리 허술·진료 소견도 무시… 중대장 견책이 끝우울증을 앓던 군인이 한강에 투신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자살 징후’를 보이는 병사에 대해 군 당국이 관리를 소홀히 해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게 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4일 시민단체인 군피해치유센터 ‘함께’에 따르면 A일병은 입대 8개월 만인 지난 3월 8일 병가를 내고 나와 서울 마포대교에서 뛰어내렸다. 현장에는 A일병의 불안한 마음과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노트 9장 분량의 자필 유서가 발견됐다. A일병은 유서에 “누군가 친절하게 다가와 주면 그에 따른 보답을 못 할까 봐 두려웠다.”고 남겼다. 유가족에 따르면 A일병은 입대 전 정신과 진료에서 우울증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진단과 함께 10여 차례 약물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정신질환 특성상 증상의 기복이 커 지난해 병무청의 신체검사에서는 ‘양호’ 판정이 내려졌다. 지난해 6월 입대 이후 우울증이 다시 심해졌다. 신병교육대에서 받았던 복무적합도 검사에서도 ‘정신건강 전문가의 정밀진단 요구’ 소견이 나왔다. 한 달 뒤 2차 검사에서도 ‘정신 건강’ 부문에서 ‘주의’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A일병은 국군 대전병원에서 정신과 진료를 받았고 수면유도제를 처방받았다. 자대 배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연대 인사장교는 인솔자인 주임원사에게 A일병이 신병교육대에서 ‘배려병사’로 지정된 자료 일체를 전달하지 않았다. A일병이 배치된 부대 또한 신상 기록을 확인하지 않은 채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보고 A일병을 배려병사로 분류하지 않았다. 한 달 뒤에야 부대는 뒤늦게 A일병의 상태를 파악하고 배려병사로 분류했지만 지휘관의 적극적인 관찰과 관리가 뒤따르지 않았다. 병영생활 전문상담관이 A일병과의 면담에서 “가정과 연계해 관리하고, 정신과 진료와 심리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소견을 수차례 내놨음에도 중대장 등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가족과 연계한 병력 관리도 이뤄지지 않아 가족들은 A일병이 군에서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없었다. A일병 사망 후 헌병대가 조사에 나섰고 “병력 관리에 문제점이 확인됐다”며 “폭행 및 가혹행위 등 병영 갈등 요인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는 결과를 내놨다. 징계는 중대장과 인사과장에게 각각 ‘견책’이 내려진 게 전부였다. 이에 유족 측은 “군은 아들을 죽게 한 군인에게 솜방망이 징계만 내렸고, 유족에겐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분노하고 있다. 군 측은 “A일병 면담 시 그린캠프 입소와 정신과적 치료를 본인이 희망하지 않았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배려병사’에게 軍의 배려는 없었다」관련 반론보도서울신문은 7월 5일자 9면 ‘배려병사에게 軍의 배려는 없었다’ 제목의 기사에서 ‘A일병이 배려병사로 분류됐지만 지휘관의 적극적인 관찰과 관리가 뒤따르지 않았고, 병영생활전문상담관이 면담 후 가정과 연계된 관리에 대해 수차례 소견을 내놓았지만 부대에서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이에 대해 부대는 “A일병은 병가가 아닌 정기휴가 중에 사망했고, A일병의 자대 전입 한 달 후 부대생활 부적응을 확인해 병영생활상담관이 월 1회 정기적으로 상담했으며, 상담 결과에 따라 정신과 진료 및 보호관리 등급 상향과 함께 분대장과 분대원들이 관심을 기울여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알려왔습니다.또한 부대는 “A일병의 자대 전입 후 가정과 연계한 병사 관리에 있어 미흡한 부분이 있었으나 부대에서 할 수 있는 다각적인 조치가 이뤄졌고, 대대장 등 16명이 A일병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으며, 지난 7월 4일 수방사 보통검찰부 수사 결과는 A일병이 개인적인 원인으로 자살했다는 것”이라고 알려왔습니다.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돈 따게 해준 ‘점쟁이 고양이’ 사망..중국서 애도물결

    돈 따게 해준 ‘점쟁이 고양이’ 사망..중국서 애도물결

    월드컵에서 높은 확률로 승리팀을 예측한 중국의 점쟁이 고양이가 급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중국인들이 애도를 표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올해 열린 러시아 월드컵에서 10경기 중 7경기의 승리팀을 정확하게 예측한 점쟁이 고양이 바이디안이 지난 2일(현지 시간) 세상을 떠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인은 심장병 합병증으로 알려졌다. 바이디안은 베이징 자금성의 서쪽 문 인근에서 떠돌았다. 이번 월드컵으로 유명세를 타기 전까지는 자금성을 관리하는 직원들이 주는 먹이를 받아먹는 길고양이에 불과했다. 자금성 직원들은 지난달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하자 재미로 두 개의 그릇에 사료를 나눠 담았다. 그리고 시합을 앞둔 두 국가의 국기를 두 개의 그릇에 각각 나눠 꽂고 바이디안에게 선택하도록 했다. 바이디안은 신통하게도 연이어 6번이나 승리팀을 맞추며 SNS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과 독일 전에서 독일에 걸었다가 자살하는 이까지 있었다니 큰 인기가 놀랍지도 않았다. 결국 고양이의 예측은 돈이었기 때문.그러나 안타깝게도 바이디안의 인기는 월드컵이 끝나기도 전에 막을 내리게 됐다. 직원들은 바이디안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걸 깨닫고 동물병원에 데려갔지만, 바이디안은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중국 네티즌들은 9000건 이상의 댓글을 작성하며 바이디안의 죽음을 애도했다. 노트펫(notepet.co.kr)
  • 마을 쓰레기 줍던 강아지 8년 만에 공로상 수상

    마을 쓰레기 줍던 강아지 8년 만에 공로상 수상

    10년 가까이 마을 쓰레기를 주워온 개가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환경친화적인 개 ‘데이지(Daisy)’가 특별한 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헤리퍼드우스터주 우스터시에 사는 9살 코카푸(코커스패니얼과 푸들의 믹스견) 데이지는 주인 주디 오언(Judy Owen)과 함께 매일 하루 두 번 특별한 산책을 한다. 데이지는 산책 중 운하의 통로뿐 아니라 울타리, 덤불까지 샅샅이 탐색하며 숨겨져 있던 쓰레기를 줍는다. 맥주캔부터 커피컵, 플라스틱 병까지 데이지는 마을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워 집으로 물고 돌아오면 오언은 데이지가 집 정원에 떨어트린 쓰레기를 데이지 몰래 재활용함에 넣는다. 오언은 “데이지는 쓰레기에 매우 애착을 갖는다“며 ”그것이 일종의 보물이라고 생각하는 게 틀림없다“고 말했다. 어느 날 우연히 맥주 캔의 냄새를 맡고 다가가 물어온 이후로 강아지였을 때부터 지금까지 데이지가 지난 8년간 마을에서 주운 쓰레기는 거의 5천 개에 달한다. 그리고 마침내 데이지는 그동안의 공을 인정받아 시장의 특별한 상을 받았다. 오언은 ”데이지는 지역 환경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는 시장의 공로상을 받았으며, 이 도시에서 이런 포상을 받은 최초의 동물“이라고 기뻐했다.자바 리아즈(Jabba Riaz) 시장은 ”나는 이 상이 쓰레기를 버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는 교훈이기를 바라며, 사람들로 하여금 올바른 일을 하고 그것을 줍도록 격려할 것“이라며 ”아마 데이지는 도시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을 돕기 위한 새로운 세대의 동물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노트펫(notepet.co.kr)
  • 주인 대신 독사한테 물리고도 웃음.. ‘미소천사’ 댕댕이

    주인 대신 독사한테 물리고도 웃음.. ‘미소천사’ 댕댕이

    주인을 구하려다 방울뱀에 물리고도 웃음을 잃지 않는 강아지가 네티즌들로부터 영웅견 대접을 받고 있다.1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은 방울뱀에게 공격당하는 주인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강아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애리조나주(Arizona) 앤썸(Anthem)에 사는 폴라 굿윈(Paula Goodwin)은 지난달 29일 새벽 자신의 반려견 둘과 함께 늘 하던 대로 하이킹을 하다 하마터면 방울뱀을 밟을 뻔했다. 굿윈은 다행히 밟기 직전 멈췄으나 이미 위협을 느낀 방울뱀은 굿윈에게 달려들었다. 방울뱀에게 물려 크게 다칠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이 때 곁에 있던 반려견 중 토드가 굿윈의 앞으로 뛰어들었다.토드는 방울뱀을 물어뜯거나 쫓아내지는 못했지만 주인과 함께 도망갈 시간은 충분히 벌었다. 굿윈 대신 방울뱀에게 물린 토드는 뺨이 잔뜩 부어올랐고, 그의 웃는 얼굴은 더욱 귀여워졌다.굿윈은 이 일이 있은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웅 토드가 나를 구했다”며 회복 중인 토드의 사진을 올렸다. 또 굿윈은 토드의 더 어릴 적 사진들을 게시하면서 정말 고마워하고 있음을 표시했다. 굿윈이 게시한 사진 속 토드는 상처를 입고 있음에도 주인을 향해 미소를 짓고 있어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 노트펫(notepet.co.kr)
  • ‘해양굴기’ 중국... 항모전단 구성에 박차

    ‘해양굴기’ 중국... 항모전단 구성에 박차

    중국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구축함 2척을 한꺼번에 진수하며 미국 항공모함 전단에 맞설 전력 증강에 나섰다. 4일 환구망에 따르면 중국의 3, 4번째 055형 2척이 전날 다롄 조선소에서 진수됐다. 지난해 6월 1번함, 지난 4월 2번함이 상하이 장난 조선소에서 진수된 후 2개월여만이다. 이들 구축함은 해상시험을 거쳐 내년중 중국 해군에 인도된 뒤 항모전단에 편입될 예정이다. 최신 방공, 대함, 대잠수함 무기를 탑재한 이 구축함은 미사일 공격력과 스텔스 성능을 대폭 강화해 중국 해군 현대화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표준배수량 1만1000t, 만재배수량 1만3000t으로 미국의 줌왈트 스텔스 구축함(1만5000t)보다 작지만 한국의 세종대왕함(1만t), 일본 아타고(7700t), 중국의 기존 최신함 052D형(7500t)보다 훨씬 더 크다. 중국이 독자 설계한 055형은 최고속도 32노트에 수직발사대를 전방 54셀, 후방 48셀 등 총 112셀을 갖추고 있으며 훙치(紅旗·HQ)-10, 잉지(鷹擊·YJ)-18 등 미사일을 탑재하게 된다. 아울러 뛰어난 스텔스 기능에 장거리, 단거리 위상배열 레이더를 장착했다. 특히 055형 구축함은 중국 해군이 편성을 서두르고 있는 항모전단 전력 증강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모 호위병’이라는 별칭을 가진 055형 구축함은 항모전단의 주축으로 방공, 미사일 요격, 대잠수함, 대함, 대지 작전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윤하의 라이너노트] 아이돌 서바이벌… 행복한 사람은 손!

    [김윤하의 라이너노트] 아이돌 서바이벌… 행복한 사람은 손!

    방송·기획사 뒤틀린 콘텐츠 얽혀 “비난마저 즐겨라” 궤변도 버젓이 과연 누구를 위한 생존인지 의문YG엔터테인먼트와 대표 양현석이 소송에 휘말렸다. 상대는 연예기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지난해 YG의 주도로 JTBC를 통해 방영되었던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 나인’(MIX NINE)에서 1위를 차지한 우진영 연습생의 소속사다. 해피페이스 측이 청구한 손해배상청구 금액은 1000만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약 6개월 동안 메이크업과 의상, 트레이닝을 비롯한 우진영 연습생의 각종 관리 비용 명목이며 차후 자료들이 정리되는 대로 보다 구체적인 청구금액과 취지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믹스 나인’은 국내 3대 기획사 중 하나인 YG의 대표 양현석이 직접 나서 전국 중소 연예기획사 소속 연습생을 발굴해 새로운 아이돌 스타로 키우겠다는 취지 아래 기획, 방송된 프로그램이었다. 방영 당시 프로그램의 내용보다는 양 대표의 부적절한 발언들이 더 큰 화제를 모았고 프로그램은 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줄곧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지난 5월 YG 측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약속을 지키지 못해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며 사정에 의한 우승팀 데뷔 무산을 선언했다. 4월로 예정되었던 우승팀 데뷔 시점에서 이미 한 달여가 지난 시점이었다. 풍파가 채 잦아들지 않은 지난 6월, 또 하나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엠넷의 간판 프로그램이자 지금의 아이돌 서바이벌 붐을 주도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 ‘프로듀스 48’이었다. 시즌3의 테마는 당초 예고된 바대로 ‘한국과 일본’이었다. 일본 아이돌 업계를 대표하는 AKB48 멤버들과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연습생 48명의 대결로, 2년 동안 ‘101’을 고수하던 숫자도 ‘48’로 바뀌었다.한·일 양국 아이돌 팬들의 서로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 우익 논란, 일부 일본 연습생 하차 등 시작 전부터 잡음이 일었지만 프로그램은 순조롭게 순항 중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월 29일 방영된 3화는 시청률 2%를 넘겼고 주요 시청자인 20~49 타깃 시청률은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HKT48 출신으로 1화에서 A등급을 받으며 주목받은 미야와키 사쿠라, 애프터스쿨의 마지막 영입 멤버로 사연과 실력 모든 면에 있어 월등한 면모를 자랑하며 프로그램 시작 이후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가은 등 화제의 연습생도 탄생했다. 이제 막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선 만큼 큰 이변이 없는 한 ‘프로듀스 48’은 시청률과 화제성 모든 면에 있어 최소한 전편에 준하는 결과를 내게 될 것이다. 두 사례는 ‘아이돌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는 기본 틀을 제외하면 대중의 평가와 결과에 있어 매우 상이해 보인다. 얼핏 동일 조건의 대표적인 성공과 실패 사례처럼 보이는 해당 프로그램들은 그러나 놀랍도록 같은 뿌리를 공유하고 있다. 바로 출연자들을 ‘인질’로 잡고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꿈을 향해 쉼 없이 달려가는 젊음’은 형식을 불문하고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의 기본 ‘연료’다. 여기에 대형기획사와 중소기획사 간의 힘의 차이, 데뷔 후 수년이 지났지만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야 하는 비인기 아이돌의 비애, 그 어떤 스포츠보다 흥미롭다는 한·일 대결 등 각종 자극적인 설정이 ‘불쏘시개’로 동원된다.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해 ‘판’을 깔아 준 방송사와 기획사는 이들에게 ‘기회’를 준 무소불위의 권력이자 구세주다. 때문에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이면서도 먹이사슬의 최하위에 자리할 수밖에 없는 연습생들은 꿈을 이루려는 강렬한 욕망과 초조함 사이에서 훨훨 타오르고 있는 눈앞의 불꽃에 저도 모르게 몸을 던진다. 화제성에 비례해 높아지기 마련인 비난의 화살과 평가의 잣대는 ‘자신들이 자원해 출연한 것이니 감당해야 할 몫’이라거나 ‘연예인은 대중에게 사랑받는 직업이니 비난도 당연하다’는 궤변을 양산한다. 방향을 잃은 목소리는 ‘괴롭지만 응원할 수밖에 없다’는 일부 양심적인 팬들의 아우성과 맞부딪히며 이 지옥도가 과연 누구를 위해 준비된 것인지를 몇 번이고 곱씹게 만든다. 꿈과 젊음은 더없이 찬란하지만 그를 해맑게 좇은 대가는 너무도 쓰다. 이것은 젊음과 생명을 담보로 한 현실의 작은 축소판이다. 제작자도, 출연자도, 시청자도 아이돌 서바이벌을 결코 가볍게 다루지 말아야 할 가장 큰 이유다. 대중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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