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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든 정의 TECH+] SSD 자리 넘보는 SD 카드의 진화 ‘PCIe SD 카드’

    [고든 정의 TECH+] SSD 자리 넘보는 SD 카드의 진화 ‘PCIe SD 카드’

    SD(Secure Digital) 카드는 휴대용 디지털 기기의 가장 기본적인 저장 장치입니다. 물론 일부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는 지원하지 않지만, 많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디지털 카메라, 노트북 등 여러 휴대 기기에서 기본 혹은 보조 저장 장치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낸드 플래시 메모리 기술의 발전 덕분에 용량도 계속 커져 이제는 64GB, 128GB는 물론 그 이상 대용량 마이크로 SD 카드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빠르고 용량이 큰 휴대용 저장장치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SD 카드의 규격을 만드는 SD 연합(SD Association)은 새로운 7.0 규격을 발표했습니다. 규격이야 늘 새로 나오는 것이지만, 이번 7.0 규격이 주목받는 이유는 컴퓨터에서 고속 인터페이스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PCI express 3.0이 SD 카드 규격으로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PCI express는 그래픽 카드나 SSD 같은 매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하는 장치를 위해 만들어진 규격입니다. 따라서 SD 카드에 이 규격을 포함한 것은 앞으로 SSD만큼 빠른 SD 카드를 만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입니다. SD 카드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99년이었습니다. 1세대인 SDSC(Secure Digital Standard Capacity)는 2GB까지 공식적으로 지원했습니다. 최고 속도는 12.5MB/s로 정도로 느렸지만, 당시 SD 카드 용량 자체가 작아서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점차 SD 카드의 용량이 커지면서 더 크고 빠른 새로운 규격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SDHC (Secure Digital High Capacity)로 최대 32GB의 용량과 25MB/s의 속도를 지원했습니다.(SD 2.0) 그리고 다시 3.01 규격에서 최대 2TB 용량을 지원하는 SDXC(Secure Digital eXtended Capacity) 규격이 등장합니다. SDXC에서 넉넉하게 용량을 늘렸기 때문에 이후 SD 규격은 주로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UHS(Ultra High Speed)가 그것으로 UHS-III(SD 6.0)에서는 최대 624MB/s의 속도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기술은 발전하게 마련이고 세상은 가상 현실이나 360도 영상, 8K 영상 같은 더 고용량의 데이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SD 7.0 규격에서는 PCI express를 도입함과 더불어 최대 용량도 128TB로 늘리고 SSD에 쓰이는 NVM express(NVMe) 규격까지 도입했습니다. 내용이 복잡하지만, 간단히 설명하면 교차로와 횡단보도가 많은 2차선 일반 도로에서 도로와 신호체계 모두 왕복 4차선 고속도로로 바꾼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도로를 바꿨다고 차가 무조건 빨라지는 건 아니지만, 훨씬 빨리 달릴 수 있는 기반은 마련한 것입니다. 더 많은 교통량도 감당할 수 있는 건 물론입니다. 사실 PCIe SD 카드의 프로토타입은 이미 올해 초 선보였습니다. 웨스턴 디지털이 선보인 프로토타입은 순차 읽기 880MB/s, 순차 쓰기 430MB/s로 SATA 기반 SSD보다 더 빠른 읽기 속도를 보여줬습니다. 물론 이런 고속 SD 카드는 매우 비쌀 수밖에 없지만, IT 제품은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내려가고 성능은 올라가는 것이 순리이기 때문에 언젠가 보급형 PCIe SD 카드가 널리 사용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PCIe SD 카드는 SDHC, SDXC, SDUC 표기 옆에 EX 표시로 구분할 수 있으며 (사진 참조) 표준 크기와 microSD 카드 모두에 적용됩니다. 20년 전 하드디스크보다 훨씬 빠르고 용량이 큰 마이크로 SD 카드가 현재 대중화된 것처럼 결국 미래에는 현재 SSD보다 훨씬 빠르고 용량이 큰 SD 카드 역시 대중화될 것입니다. 결국 그 혜택은 미래의 우리가 누리게 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러시아의 아침 우뜨라 라시야] 멕시코전 졌지만 ‘붉은 응원단’은 이겼다

    멕시코가 2-0으로 달아난 순간, 갑자기 기자 머리 위로 맥주가 쏟아졌다. 끈적한 거품과 방울이 노트북 컴퓨터 화면과 키보드 위에 낭자했다. 급히 손수건을 꺼내 닦아냈다. 24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에서 끝난 멕시코와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취재하던 기자를 포함한 국내 취재진 몇이 당한 봉변이다. 멕시코 팬들이 허공에 던진 맥주가 사방으로 흩뿌려진 것이었다. 주변에는 챙 넓은 솜브레로(멕시코 전통모자)를 쓴 멕시코 팬들 일색이었다. 기자 자리에서 가까운 곳에 있던 10여명의 붉은 응원단도 맥주깨나 뒤집어썼는지 뒤를 연신 돌아봤다. 혹시 불상사라도 일어날까 싶어 잔뜩 긴장했는데 다행히도 한국인들은 잘 참아냈다. 멕시코 팬들은 킥오프 90분 전부터 잔뜩 흥분한 상태였다. 동의도 구하지 않고 한국 기자들을 배경으로 ‘셀피’를 촬영하는가 하면 기자에게 느닷없이 달려와 선발 출전 명단을 달라고 하는 이도 있었다. 그는 멕시코 선수 이름과 포지션을 손가락으로 짚어 가며 외느라 허락을 구하는 일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우리 선수가 백패스를 하면 야유를 퍼붓고 부부젤라 같은 것을 불어댔다. 후반 막판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와 충돌해 시비가 벌어지자 ‘푸토’(puto·동성애자) 욕설을 퍼부었다. 독일과의 1차전 때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향해 같은 일을 벌였다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았지만 달라지지 않았다. 이 굴욕을 어쩌지 하는 마음이었다. 기량 차와 전력 차가 확연히 드러난 경기에 우리 선수들은 종료 휘슬이 울린 순간 5~6명이 그라운드에 나동그라질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 녹색·흰색 유니폼을 걸친 멕시코 응원단의 틈바구니에서 외롭고도 의연하게 응원전을 펼친 붉은 응원단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종료 휘슬이 울린 한참 뒤에도 자리를 지킨 채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모든 것을 그라운드에 쏟아부은 태극전사들을 따듯하게 보듬어 줬다. 2연패로 끝이다 싶었는데 몇 시간 뒤 독일이 스웨덴에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의 16강 가능성이 미약하게나마 되살아났다. 한국 기자들의 단톡방에는 “다른 나라 골이 들어갔는데 환호하며 손뼉을 마주치긴 처음”이란 글도 올라왔다. 모스크바에서 자동차로 17시간 달려 태극전사들을 응원한 수백명의 정성에 이제 대표팀이 응답할 차례다. bsnim@seoul.co.kr
  • 메시지로 보내는 ‘미안해’… 진짜 미안한가요?

    메시지로 보내는 ‘미안해’… 진짜 미안한가요?

    대화를 잃어버린 사람들/셰리 터클 지음/황소연 옮김/민음사/524쪽/2만 1000원이제는 노트북만 있으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스마트 근무제’나 재택근무제를 도입한 회사나 공공기관을 쉽게 볼 수 있다. 전자결재, 화상회의시스템을 도입한 회사도 상당수이고, 우리 정부 차원에서도 서울역 등 곳곳에 스마트워크센터를 만들어 공무원들에게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야후나 IBM 같은 세계 유수의 회사들이 재택근무자들을 다시 회사로 불러들이고 있다. 저자가 책에서 소개한 한 기업의 사례를 보자. 첨단기술 컨설팅사 래드너 파트너스는 1990년부터 재택근무가 직장 문화가 된 회사였다. 그런데 2004년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는 사원들을 회사로 불러들이기로 결정했다. 새로 공간을 만들고 사무실을 꾸며야 하니 당연히 비용도 더 들었다. 일부에서는 “이러면 누가 회사로 오려고 하겠느냐”는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는 기우였다. 물리적 근접성이 직원 간 대화를 유발했고, 회사 내에서는 새로운 유대감이 형성됐다. 저자는 래드너 파트너스를 예로 들며 “대화를 많이 나눌수록 생산성이 향상된다”고 설명한다. 인터넷, 스마트폰의 비약적인 발달로 ‘비대면 대화’는 이미 익숙한 풍경이 됐다. 상대에게 “미안하다”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예전보다 훨씬 쉬워졌다. 메신저창에 ‘두 손을 모은’ 이모티콘 하나를 띄우면 그만이다. 직접 얼굴을 보며 잠깐이라도 서로 불편한 감정을 다시 확인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상대에게 미안함을 ‘전송’할 때 성찰의 과정은 없는 것과 같다고 단언한다. ‘미안해’라는 문자메시지로 화해한 연인은 결국 같은 문제로 또다시 싸우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이제는 테크놀로지를 제자리에 돌려놓고 대화를 되찾을 때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화를 통해 무엇을 성취할 수 있으며,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그것을 방해하는지를 먼저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42쪽) 얼굴을 맞대고 말하는 게 부담스러워진 시대에 저자의 문제의식은 경청할 만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아이돌룸’ 비투비 서은광-육성재 채무논란 ‘웃음 폭탄 예고’

    ‘아이돌룸’ 비투비 서은광-육성재 채무논란 ‘웃음 폭탄 예고’

    ‘아이돌룸’ 비투비 서은광과 육성재가 채무 논란에 휩싸였다. 16일 방송되는 JTBC ‘아이돌룸’에는 연예계 대표 비글돌 비투비가 출연한다. 등장하자마자 비글돌다운 활약을 펼치며 연신 웃음을 자아내던 비투비는 녹화 도중 서로 채무 관계에 대해 입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사건은 멤버 서은광이 작년에 ‘노트북을 구매하기 위해 10만 원을 이민혁에게 빌린 후 아직 갚지 않았다’는 증언에서부터 시작됐다. 서은광은 “이걸 어떻게 알았냐”며 깜짝 놀라는 한편, “멤버들에게 돈을 갚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은광에게 돈을 받았다는 멤버와 그렇지 않았다는 사람의 의견이 분분해지면서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조용히 사태를 관망하던 육성재는 “사실 난 서은광에게 의자 값을 빌렸는데 아직 갚지 않았다”고 털어놔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10만원 빚’으로 궁지에 몰렸던 서은광은 잊고 있었던 육성재의 ‘의자 값’ 고백에 분노를 금치 못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아이돌룸’에서는 전례 없는 지갑 공개까지 이뤄졌다. 멤버들 간의 채무 관계 정산을 위해 등장한 서은광과 육성재의 지갑은 극과 극 상태를 보여줘 끝없는 폭소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JTBC ‘아이돌룸’은 16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벌집’ 된 한국당… “홍준표 사퇴하라” 내홍

    ‘벌집’ 된 한국당… “홍준표 사퇴하라” 내홍

    ‘홍준표 일당 아웃’,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자유한국당의 6·13 지방선거 ‘참패’를 예측한 방송 3사의 출구조사가 발표된 지 두 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시각,여의도 당사에는 원외위원장과 당원 10여명이 피켓을 들고 몰려왔다. ‘자유한국당재건비상행동’이라는 단체 이름으로 이들은 “홍준표 대표와 당 지도부 전원은 즉각적이고 완전히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선거 결과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터져나오면서 한국당이 극심한 내홍에 휩싸이는 모양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재건을 위한 선언문’을 배포하고 “홍 대표는 ‘당권 농단’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당의 전통과 규정을 무시하며 1인 독재체제를 구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 본인은 저질스러운 언행을 통해 명예를 중시하는 보수의 품격에 심각한 손상을 입혔고 당을 국민의 조롱거리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전현직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52명이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면서 보도자료에 명단을 첨부했다. 하지만 현역 의원 가운데 유기준 의원을 제외한 다수의 의원들은 “명단에 이름 올리는 것에 동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6시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한국당 종합상황실은 탄식조차 없는 침묵 속에 빠졌다. 한국당의 ‘참패’를 예측하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종합상황실은 찬물을 끼얹은 듯 일순간에 조용해졌다.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와 노트북 자판 두드리는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홍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출구조사 자막이 뜬 TV 화면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김 원내대표는 눈을 감았다가 뜨며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홍 대표는 10분가량 출구조사 결과를 설명하는 방송뉴스를 지켜보다 상황실을 떴다. 홍 대표는 ‘한 말씀 해달라’는 기자들에게 “조금 있다가(하겠다)”라고 짤막한 답변만 내놓았다가 한시간가량 뒤에 자택으로 돌아갔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에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개표 결과 참패가 확실해지면 당 대표직에서 사퇴할 것임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원내대표는 30분가량 상황실에 머물다 자리를 뜨며 기자들과 만나 “참담하고 암담한 심정이다.정당 역사상 이렇게 참담한 결과를 맞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탄핵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아직도 사그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보수 혁신·변화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게 오늘 그 결과로 여실히 나온 것 같다”며 “말이 필요 없이 모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향후 당 수습 방안에 대해 “내일의 태양은 내일 떠오르지 않겠느냐”며 “오늘까지는 어떤 이야기도 하기 어렵다”고 언급을 자제했다. 연합뉴스
  • 가천대 카페형 휴식 라운지 ‘라곰’ 문열어

    가천대 카페형 휴식 라운지 ‘라곰’ 문열어

    가천대학교는 학습과 휴식 공간인 카페형 휴식 라운지 ‘라곰’ 을 조성하여 문을 열었다. 12일 가천관 로비에서 이길여 총장을 비롯해 가천대 교무위원, 안톤 이케아 수석디자이너, 총학생회 간부 등 1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라곰’은 스웨덴어로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충분함을 뜻한다. 절제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스웨덴 생활방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름을 붙였다. 라곰은 약 260m² 규모로 회의테이블 6개, 노트북받침대 12개, 의자 50 여개, 소파 6개 등 학생들이 편하게 쉬며 토론할 수 있는 각종 집기들을 갖추고 있다. 가구전문 기업 이케아가 공간디자인을 맡았고, 실내건축학과 학생 30여명이 가구조립, 배치 등 공간 조성을 도왔다. 실내건축학과와 이케아는 앞으로 가구디자인 현장실습, 디자인 마케팅 등을 상호협력할 계획이다. 가천대는 학생들이 최대한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라운지를 학생 친화적으로 꾸몄다. 학생들은 라곰에서 자유롭게 소통하며 토론할 수 있고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팀 과제 등으로 노트북 사용이 많은 학생들을 위해 노트북받침대와 콘센트를 곳곳에 배치했다. 가천대는 앞으로 라운지에서 미술작품 전시 등 문화예술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라운지를 찾은 이다영(21·여·식품영양학과3)씨는 “유명카페처럼 예쁘게 잘 꾸며 놓아서 자주 오고 싶다”며 “라운지에서 친구들과 같이 놀며 공부해 힐링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채재은 기획처장은 “학생들은 라운지에 모여 팀 과제를 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어 창업과 학생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좋아할만한 학생 친화 공간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주민·양성평등 가까이서 배워…일·가정 분리된 근무여건 부러워

    이주민·양성평등 가까이서 배워…일·가정 분리된 근무여건 부러워

    “전쟁이나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으로 이주민이 된 사람들은 전 세계 인구의 3.4%(2억 5800만명)입니다. 이들은 세계 총생산의 9.4%를 생산하고 있죠. 유엔은 이주민이 장기적으로는 인류 번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봅니다.”2016년 말부터 미국 뉴욕의 유엔여성기구에서 일하는 채명숙 여성가족부 서기관은 국제이주민협정과 인신매매 근절, 양성 평등 강화를 맡고 있다. 유엔과 개별 국가의 정책들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보는 셈이다. ●유엔 고위직급 44개 중 절반 여성 임용 채 서기관은 국제이주민협정에 대한 국가 간 협상을 거듭할수록 우리 정부를 포함해 많은 국가에서 ‘양성평등적 접근’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사회에서 양성평등 의제는 ‘크로스커팅 이슈’(Cross-Cutting Issue·전 분야에서 공통으로 고려해야 하는 과제)로 확실히 자리잡았다”면서 “유엔여성기구뿐 아니라 유엔개발계획(UNDP)과 유엔국제아동구호기금(UNICEF) 등 많은 유엔기구에서 핵심 업무로 다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엔은 올해 고위직급 44개 중 절반을 여성으로 임용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유엔사무총장의 정책특보(사무차장급) 때 추진했던 것으로 2030년까지 모든 직급에 남녀를 동수로 임용할 계획이다. ●화상회의·재택근무 활발… 육아 용이 채 서기관이 이곳에서 가장 부러웠던 것은 ‘일·가정 양립’을 위한 근무 여건이다. 유엔여성기구의 모든 직원은 사무실 컴퓨터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노트북을 받아 언제 어디서든 근무할 수 있다. 꼭 제공된 노트북이 아니더라도 인터넷 계정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대신 보안 교육을 철저히 받는다. 화상 회의도 활발해 재택 근무 중인 직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채 서기관은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육아나 자기 계발 등을 이유로 주1일 재택 근무를 하거나 오후 4시에 퇴근하는 직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어학 수업 무료… 시험 결과로 인센티브 유엔에서는 어학 능력이 업무 효율성과 직결되는 만큼 직원들의 어학능력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유엔본부 내 어학센터에서는 6개의 유엔 공식 언어에 대한 수업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어학검정시험 결과를 인센티브로 반영하기도 한다. 이러한 좋은 근무 환경 등으로 최근 유엔여성기구에서 초급 직급(P1-P2) 1명을 모집하는 데 평균 500여명이 몰렸다. 채 서기관은 “공직 사회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을 수행하며 경력 직급(P3-P5)으로 유엔에서 근무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했다. “돌아보면 20년 전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을 때부터 유엔에서 한 번쯤 근무를 해 보고 싶었다. 그때 유엔 취업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거기엔 이런 말이 있었다.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일을 하다 보면 언젠가는 유엔에서 근무하는 날이 온다’고.”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中企 ‘법인 쪼개기’로 시간 벌고…대기업은 PC오프·3無 운동

    中企 ‘법인 쪼개기’로 시간 벌고…대기업은 PC오프·3無 운동

    경기 시흥 시화산업단지에 있는 중소기업 A업체는 현대·기아차의 주요 1차 협력사(1차 벤더)다. 자동화시스템 부품을 납품하고 시트벨트도 제작한다. 주로 자동차 부품과 엔지니어링 제품 등을 개발, 생산하는 A사는 최근 법인을 2개로 분리하기로 했다. 이유는 ‘근로시간 단축’ 때문이다. 300인 이상 사업장은 오는 7월부터 적용되지만 50~299인 사업장은 2020년부터 대상이 돼서다. 사실상 같은 회사인데도 ‘법인 쪼개기’로 1년 반의 시간을 버는 ‘꼼수’를 부리는 것이다. 근로자들은 “하던 업무도, 일하던 곳도, 같이 근무하는 사람도 다 똑같은데 명함에서 회사 이름만 다르게 바뀌었다”고 자조 섞인 한숨을 내쉬었다.근로시간을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근로시간 단축을 한 달 앞둔 31일 기업마다 대응에 부심하고 있다. 근로자가 300인이 넘는 일부 중소·중견기업들은 ‘법인 분할’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한 중기 대표는 “통상 회사가 성장해 외부감사 대상이 되면 자금 운용 제한을 피하려고 법인을 쪼갠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근로자들에게 시간 구애 없이 일을 시킬 수 있는 한시적 용도로 법인 분할을 활용하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SNS 업무 지시 지양 ‘休’ 캠페인 대기업은 사정이 나은 편이다. 삼성전자는 주 단위 ‘자율출퇴근제’를 월 단위로 확대한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직원에게 근무 재량을 부여하는 ‘재량근로제’를 7월 1일부터 동시 도입한다. 재량근로제는 신제품이나 신기술 연구개발(R&D) 업무에 한한다. 신제품 출시, 프로젝트에 맞춰야 하는 R&D 분야는 일률적으로 근로시간을 맞추기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회사 관계자는 “재량근로제는 특정한 전략 과제를 하는 인력에 한해 적용하고 구체적 과제, 대상자는 별도 선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생산직 등 제조 부문은 3개월 단위로 평균 주 40시간을 맞추는 탄력근로제를 도입한다. 에어컨 생산 등 성수기에 근로시간이 몰리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들은 2~3년에 한번인 대규모 정기보수 업무를 위해 인력을 충원해야 할 판이다. 평균 주당 52시간 근로를 맞추려고 탄력근로시간제 단위를 3개월에서 1년으로 늘려 달라는 요구가 무산돼서다. 한화케미칼은 2주 단위 ‘탄력적 근로시간제’가 포함된 ‘인타임 패키지’ 도입 계획을 밝혔다. 2주 8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야근을 하면 2주 내에 해당 시간만큼 단축 근무를 한다. 금요일 오전 4시간만 근무한 뒤 일찍 퇴근하고 2주 안에 본인이 원하는 날 초과 근무를 통해 주 40시간을 채우는 식이다. SK그룹도 비슷하다. 지난 4월부터 2주 단위로 총 80시간을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자율근무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SK그룹은 법이 시행되는 김에 아예 기존의 출퇴근 방식이나 일하는 문화 자체를 바꿔 보자는 취지로 하반기 ‘공유좌석제’를 계획하고 있으며, 벌써 SK브로드밴드 등 일부 계열사는 이를 시행하고 있다. 공유좌석제는 개인 책상을 없애고 그날 자신의 업무와 상황에 맞게 원하는 층과 자리를 찾아 일할 수 있는 제도다. 직원은 층별로 마련된 사물함에서 노트북 등 개인 물품을 꺼내 개방된 책상이나 독서실형, 카페형 등 원하는 형태의 좌석이 있는 층에 가 PC로 출근을 기록하고 업무를 시작한다. 유통업계는 다양한 제도가 확산되는 추세다. CJ그룹은 지난 14일부터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하루 8시간 근무를 하고 나면 PC가 자동적으로 종료되는 ‘PC오프제’를 시행하고 있다. 계열사사업부별로 집중근무 시간을 2시간 이상 설정해 회의흡연티타임을 자제하는 ‘3무(無) 운동’도 벌인다. 업무시간 외에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업무 지시를 지양하는 ‘레알(Real) 휴(休)’ 캠페인도 진행하는데 캠페인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사내 인트라넷 제보 채널도 구축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2014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PC오프제에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PC오프제로 인해 자칫 너무 일찍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부담이 생기지 않도록 업무시간 20분 전에 컴퓨터가 켜지도록 하는 ‘PC온’ 제도를 추가로 도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PC오프제와 함께 지난 4월부터 백화점 점포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존 오후 8시였던 주중 퇴근시간을 7시 30분으로 30분 앞당기는 등 근무시간 단축 시범 운영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도 서울 영등포점과 경기점, 광주신세계점 등 일부 점포의 개점 시간을 기존 오전 10시 30분에서 11시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워크숍·거래처 약속 등 지침 없어 하지만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기업 현장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다. 대표적으로 회식이나 워크숍, 거래처와의 저녁 약속 등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이 없다는 것이다. ‘김영란법 대비책’처럼 미리 신고를 하거나 일정 시간만 인정하는 등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아직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에서도 가이드라인을 내놓지 못한 상태다. 여기에 특근, 야근 감소 등으로 임금이 줄게 된 생산직의 불만도 서서히 끓어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삼성, 고성능 게임용 노트북 ‘32GB D램 모듈’ 양산

    삼성전자는 고성능 게임용 노트북에 최적화된 업계 최고 용량의 D램 모듈을 본격 양산한다. 삼성전자는 30일 ‘32GB DDR4 모듈’을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10나노급 16Gb DDR4 D램 칩이 모듈 전면과 후면에 각각 8개씩 총 16개 탑재됐다. 게이밍 노트북에서 최대 속도 초당 2666메가비트(Mb)까지 낼 수 있다. 제품은 삼성전자가 2014년에 내놓은 20나노급 8기가바이트(GB) DDR4 D램 16GB 모듈보다 용량이 두 배 커졌고, 속도는 11% 늘어났다. 이 모듈 2개로 64GB를 구성한 노트북은 16GB 모듈 4개로 같은 용량을 구성하는 것보다 동작 모드에서 최대 39%, 대기 모드에서 최대 25%의 소비전력을 아낄 수 있어 절전 측면에서도 강점을 지닌다. 전세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앞으로도 속도와 용량을 더욱 높인 D램 라인업을 제때 출시해 프리미엄 PC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사)우리희망, 가정의 달 맞아 아동복지시설 신아원에 후원품 전달

    (사)우리희망, 가정의 달 맞아 아동복지시설 신아원에 후원품 전달

    (사)우리희망이 29일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신아원을 방문하여 후원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후원물품 전달 및 기념 촬영식은 사단법인 우리희망과 물품 후원에 동참한 우리토지정보, 우리랜드옥션, 우리경매와 신아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아원을 찾은 우리희망은 텔레비전, 에어컨, 선풍기, 기저귀, 물티슈 등 생필품을 포함 3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또한 아동들이 먹을 수 있도록 삼겹살 후원과 함께 식사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토지전문경매법인 (주)우리랜드옥션 노왕종 총괄 사장은 “직원들이 한뜻으로 모은 정성을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가정의 달 아이들에게 훈훈한 마음 전달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꾸준하고 아름다운 나눔에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사단법인 우리희망 황성일 이사장은 “신아원 아동들에게 작은 행복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져 감사하다”며 “이번을 계기로 국내 아동복지에도 더욱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우리희망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아원 문명희 원장은 “전해주신 후원품을 신아원 아동들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말하며 “가정의 달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사단법인 우리희망은 미얀마의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과 아동에게 경제적·교육적 도움이 되기 위해 노트북, 봉제기계 지원과 학교 설립 등에 지속적으로 후원을 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장애인 복지 시설을 방문하여 기념품 전달과 식사 후원 및 봉사 등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인과의 성관계 촬영한 무용수, 동료 무용수들까지 ‘몰카’

    애인과의 성관계 촬영한 무용수, 동료 무용수들까지 ‘몰카’

    30대 무용수가 헤어진 애인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심지어 동료 무용수들의 신체까지 상습적으로 촬영한 사실이 드러났다.인천 부평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해 불법 촬영한 혐의로 무용수 A(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최근 수년간 전 애인 2명과 성관계하는 모습이나 그 신체를 휴대전화 카메라 등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진을 찍은 것이 맞다”고 혐의를 인정하며 “사귀는 사이였고 좋아서 (사진을) 찍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A씨의 전 애인은 지난달 5일 A씨를 경찰에 고소하고 불법 촬영한 사진 10여장을 증거 자료로 제출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가 동료 여성 무용수들까지 수차례 몰래 촬영한 사실을 확인하고, A씨 인터넷 클라우드 계정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노트북과 인터넷 클라우드 계정을 추가로 조사해 전 애인 외에 A씨로부터 불법 촬영 피해를 본 동료 무용수가 몇 명이나 되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풍계리기자단도 “충격”… 한때 숙소밖 외출금지

    풍계리기자단도 “충격”… 한때 숙소밖 외출금지

    北 “창밖 보지 말라”… 호텔 주변 경비 강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를 위해 방북 중인 기자단은 원산으로 돌아가던 기차 안에서 북·미 정상회담 취소 소식을 처음 접했다.미국 CNN 방송은 24일(현지시간) 방북 중인 외신기자단이 북·미 정상회담 전격 취소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CNN은 외신기자단과 함께 열차에 있던 북측 인사도 어색하고 불편한 반응을 보이며 상부에 전화로 보고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CNN의 윌 리플리 기자는 “북한 사람이 좀더 격앙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놀라울 만큼 절제된 모습이었다”며 “6월 12일이 아니더라도 정상회담 개최를 원한다는 듯이 들렸다”고 말했다. 방북 중인 남측 기자단도 지난 24일 밤 열차에서 북·미 정상회담 취소 소식을 우연히 전해 듣게 됐다. 일부 남측 기자가 열차 안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는 동안 다른 객차로부터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둘러싼 대화를 들은 것이다. 기자단은 북한에서 유심칩을 구매해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었으나 일부 구간에서만 통화 연결이 되는 상황이었다. 복귀하는 길에 남측 기자가 ‘한반도에 전쟁이 없으면 좋겠다’고 하자 북측 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 취소 소식을 염두에 둔 듯 “호텔로 돌아가면 그간 진행된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숙소로 돌아온 남측 취재진이 노트북 컴퓨터를 켜고 회담 취소와 관련한 기사를 보자 북측 관계자도 모니터 앞에 모여 한국 신문을 함께 읽었다. 기자단은 이날 점심식사 후 갈마 지구를 견학할 예정이었으나 오후 2시쯤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일정이 취소된 채 호텔 안에서 대기해야 했다. 오후 6시 30분쯤엔 인터넷이 끊겼고 오후 7시쯤엔 유선 전화도 끊겨 휴대전화를 통한 연락만 가능했다. 리플리 기자는 트위터에 “창문 밖을 보지 말고 호텔 안에 있으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밖에 나갔던 동료 기자가 안으로 들어가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는 호텔 주변 경비가 강화됐다는 징후를 느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후 5시 30분쯤 “비행기가 약 1시간 전에 이륙했고 5분 후 우리는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며 “인터넷이 꺼졌었지만 모든 것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현장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일 북한 매체 보도를 통해 왜 우리가 몇 시간 동안 호텔 안에 머물러 있어야 했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추측했다. 기자단은 이날 만찬 후 숙박비 등을 결제했고 26일 오전 11시 원산 갈마 공항에서 베이징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원산 외교부 공동취재단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QLC 낸드 SSD…누가 쓰는 물건일까?

    [고든 정의 TECH+] QLC 낸드 SSD…누가 쓰는 물건일까?

    10년 전만 해도 컴퓨터 주저장장치의 왕좌는 하드디스크(HDD)가 차지했습니다. 비록 속도는 다소 느렸지만, 성능, 용량, 가격, 신뢰성 모두 다른 저장 매체가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1위였습니다. 서버 영역에서는 자기 테이프가 여전히 백업용으로 강세였지만, 개인 사용자는 솔직히 사용이 어려웠고 CD나 DVD 같은 광학 디스크는 운용체제나 프로그램을 설치해 사용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한 SSD가 등장했고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하드디스크의 왕좌를 위협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볍고 속도가 빠른 SSD는 노트북에서는 이미 대세가 된 상태이고 데스크톱 PC 역시 과거처럼 하드디스크만 있는 경우보다 SSD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용량 대비 가격이 하드디스크보다 비싸다는 점은 약점입니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제조사들은 용량 대비 가격을 낮추기 위해 본래는 셀(cell) 하나에 한 번 기록할 수 있는 낸드 플래시에 더 많은 정보를 기록할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SLC는 셀 하나에 1비트의 정보 (0 혹은 1)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지만, 오히려 이제는 일부 영역 이외에는 잘 사용되지 않는 추세이고 2비트의 정보를 기록하는 MLC(00, 01,10,11)나 3비트의 정보를 기록하는 TLC(111, 110, 101, 100, 011, 010, 001, 000)가 대세가 된 상태입니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정보를 더 많이 기록하는 제품이 더 우수한 기술이고 좋은 제품으로 생각되지만, 사실 낸드 플래시는 반대입니다. 좁은 공간에 정보를 더 밀어 넣을수록 수명은 짧아지고 속도는 느려집니다. 사실 TLC를 적용한 SSD가 널리 사용되게 된 것은 본래 수명도 짧고 신뢰성도 떨어지는 제품을 상용화가 가능하게 개선한 제조사들의 노력이 컸습니다. 하지만 낸드 플래시 제조사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셀 하나에 4비트를 기록하는 QLC 낸드 플래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물론 수명은 TLC보다 더 짧지만, 연구 개발을 통해 어느 정도 사용이 가능한 수준인 1000 program/erase (P/E) cycle을 지원하는 QLC 제품을 내놓은 것입니다. 낸드 플래시는 결국 지우고 쓰기를 반복하면 더 사용할 수 없는 한계에 도달하는데, 그 횟수를 나타내는 것이 P/E 사이클입니다. 다시 말해 QLC 낸드 플래시 메모리가 1000번 정도 지우고 쓰기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기록이 가능한 저장 장치로는 거의 마지노선에 해당하는 수치이지만, 사실 초기 제품보다 많이 개선된 것입니다. 작년에 도시바는 768Gb 64층 QLC 낸드 제품을 선보였고 인텔/마이크로 연합 역시 512Gb 64층 QLC를 선보이면서 QLC 기반 SSD의 등장이 멀지 않았음을 예고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마이크론은 QLC를 사용한 5210 ION SSD를 선보였습니다. 용량은 240GB부터 7680GB까지이며 놀랍게도 기업용 시장을 목표로 출시되었습니다. QLC처럼 내구성이 열악한 물건을 데이터 센터나 기업에서 구매한다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을 수 있지만, 의외로 적절한 틈새시장이 있습니다. QLC 낸드에 적합한 데이터는 한 번 쓰면 잘 지우지 않고 장기적으로 보존하는 데이터입니다. 예를 들어 의료용 영상 자료나 거래 내역 같이 장기 보존이 필요한 자료의 경우 어차피 지우고 다시 써야 할 일이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내구성보다 용량 대 가격이 저렴한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용량 대 가격이라면 SSD보다 하드디스크가 유리하지만, 데이터를 읽는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어 QLC SSD가 파고 들어갈 자리가 있는 것입니다. 주요 낸드 제조사들은 TLC나 QLC처럼 하나의 셀에 많은 기록을 담는 한편 아파트처럼 여러 층으로 쌓는 3D 낸드 기술을 통해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용량을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낸드 플래시 자체가 점차 기술의 한계에 접근하고 있어 QLC 보다 더 많은 정보를 기록하는 낸드 플래시 기술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3D 낸드 역시 쌓아 올릴 수 있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텔, 삼성, SK 하이닉스 등 주요 제조사들은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텔은 먼저 상용화한 3D Xpoint를 보급하기 위해 노력 중이고 다른 제조사들도 수년 내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에 대한 로드맵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몇 년간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위치가 흔들리지 않겠지만, 미래에는 결국 더 속도가 빠르고 내구성이 우수한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에 왕좌를 물려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PC게임 = 데스크톱? 이제는 노트북 시대

    PC게임 = 데스크톱? 이제는 노트북 시대

    외장 그래픽·고성능 제품 대세 삼성 헥사코어·LG 1.9㎏ 경량 베젤 줄인 기가·괴물급 에이수스 분명 컴퓨터가 나오고 게임이란 게 등장했을 텐데, 이젠 게임 하나가 컴퓨터 시장을 들었다 놨다 한다. 요즘 제조업체들이 게이밍 노트북을 앞다퉈 출시하는 이유가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 온라인 게임들 때문이라고 한다. 세계적으로 ‘대박’이 난 게임을 휴대성 높은 노트북으로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법도 하다. 시장조사기관 존페디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게이밍 PC 하드웨어 시장 규모는 2016년 300억 달러(약 32조 4000억원)를 돌파했다. 전년 대비 39.5% 성장한 수치이며, 내년까지 연평균 6%대 성장을 유지할 전망이다. 게이밍 노트북만 놓고 보면 연평균 22%씩 성장해 2023년 22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게임의 생명이 화려한 그래픽과 속도인 만큼 게이밍 노트북은 고성능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를 탑재하는 게 기본이다. 휴대성을 강조해 최대한 가볍고 얇게 만든 울트라북보다는 아무래도 크고 무거울 수 있다. 하지만 요즘엔 울트라북 못지않게 얇고 가벼우면서도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을 실행하는 데 무리가 없는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달 ‘오디세이Z’를 출시했다. 오디세이Z는 8세대 인텔 i7 헥사코어(6개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을 사용했다. 메모리는 16기가바이트(GB)다. 삼성 관계자는 “혁신적인 발열제어 시스템인 Z쿨링 시스템을 탑재해 장시간 고사양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키보드와 터치패드를 본체 하단에 설치해 발열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했다.LG전자는 더 넓은 사용자층을 겨냥했다. 지난 3월 출시한 ‘울트라 PC GT’는 울트라북의 외관과 게이밍 노트북의 성능을 섞은 제품이다. 8세대 인텔 i7 쿼드코어(4개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8GB 메모리를 탑재했다. 특히 무게가 1.9㎏으로, 많게는 3㎏까지 나가는 다른 제품보다 훨씬 가볍다. LG전자 관계자는 “게임 마니아층부터 일반 사용자들까지 다양한 소비자층을 만족시키기 위해 제품을 내놨다”고 설명했다.기가바이트는 화면 테두리 부분인 ‘베젤’을 5㎜로 줄이고 휴대성을 높인 게이밍 노트북 ‘에어로 15X V8’을 내놨다. 베젤을 최소화해 15인치 화면임에도 전체 크기는 14인치 노트북과 비슷하다.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해 전원 연결 없이 4시간 게임을 할 수 있다. 8세대 인텔 i7 헥사코어 프로세서에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70이다.정말 괴물 같은 게이밍 노트북을 위해 투자할 수 있다면 에이수스의 ‘ROG G703’도 고려해볼 만하다. 8세대 인텔 i7 프로세서, 지포스 GTX 1080 그래픽카드를 탑재했다. 64GB 메모리와 저장장치까지 모든 하드웨가 노트북 중 최고 사양이다. 고성능 게이밍 데스크톱 PC와 맞먹는 성능을 자랑한다. 에이수스는 이 제품 성능이 일반 노트북의 3배라고 홍보했다. 다만 무게도 가격도 3배에 육박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나 좀 봐줘요’ 주인 관심 원하는 소심한 애견

    ‘나 좀 봐줘요’ 주인 관심 원하는 소심한 애견

    ‘컴퓨터 그만 보고 나도 한 번 봐줘요···’ 주인에게 무언의 항의를 하는 귀여운 애견 한 마리. 지난 23일 재밌고 감동적인 영상을 소개하는 소셜미디어 뉴스 통신사 스토리풀이 소개했다. 미국 텍사스(Texas) 주 달라스(Dallas)에 사는 견주 사랑 킴(Sarang Kim)은 함께 사는 애견 애바(Ava)의 사랑스러운 영상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했다. 영상 속엔 침대 위에서 애견 애바가 주인의 노트북을 발로 ‘톡톡’ 치며 관심 끌기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재밌는 점은 전혀 짖지도 않고 화려한 몸동작도 없다는 거다. 매우 소심해 보이는 개의 모습에 보는 이의 입꼬리를 올라가게 만든다. 주인의 반응이 없자 맘이 급한 애견은 주인 얼굴 근처로 다가가지만 결과는 마찬가지다. 그리곤 다시 한 번 노트북을 발로 살짝 건드린다. 개가 할 수 있는 최대 ‘액션’은 그 뿐이다. 주인 킴에 따르면 애견 애바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거나 필요할 때 그녀를 가볍게 두드린다고 한다. 소개된 영상 속 애바는 당시 먹을 것을 원했다고 한다. 주인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쟁취’하는 애바. 소심한 듯 하지만 실속형 애견인 것만은 확실한 거 같다.사진 영상=Storyful Rights Managemen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이뮤즈 ‘컨버터10프로플러스’ 모델 5월 출시

    아이뮤즈 ‘컨버터10프로플러스’ 모델 5월 출시

    국내 중소기업 포유디지탈(이하 아이뮤즈)에서는 올해 5월 말경 노트북과 태블릿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투인원 태블릿PC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최단시간 완판되어 전량 품절되었던 이전 모델인 ‘컨버터10프로’ 보다 CPU와 GPU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스펙으로 출시예정인 ‘컨버터10프로플러스’는 2in1 윈도우 태블릿 PC로, 윈도우10 운영체제가 탑재되어 있으며, 키보드를 결합하여 사용하거나 혹은 분리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과제나 업무 또는 가벼운 게임까지 쾌적한 처리 속도로 활용범위가 다양하다. 아이뮤즈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전자기기 구매를 고려중인 소비자들은 인터넷강의 등 영상시청, 문서작업, 인터넷 웹서핑 등의 가벼운 프로그램 사용목적으로 태블릿과 노트북 중 선택이 고민되는 가운데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파악을 중점으로 고심한 끝에 현재까지도 앵콜요청이 쇄도했던 ‘컨버터10프로’ 제품을 업그레이드하여 후속모델인 신제품 ‘컨버터10프로플러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곧 방학시즌이 다가오면서 학습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인터넷 강의 및 학습 용도로 대화면의 윈도우 태블릿 제품군에 많은 관심이 기울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 덧붙였다. 올해 5월 말 출시예정인 아이뮤즈의 신제품 ‘컨버터10프로플러스’는 아이뮤즈 공식홈페이지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다양한 온라인 쇼핑채널(오픈마켓)에서도 다양한 프로모션과 함께 준비중으로 알려졌다. 한편 5월 가정의달을 맞이하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가지 프로모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아이뮤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이뮤즈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시 정보] 출제 합숙 땐 쓰레기도 반출 금지…사회 변화 맞게 시험과목 개편 고려

    [공시 정보] 출제 합숙 땐 쓰레기도 반출 금지…사회 변화 맞게 시험과목 개편 고려

    ‘공시 열풍’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4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전국 공시생들은 오늘도 학원과 독서실에서 수험서와 씨름하고 있다. 국가공무원 채용은 인사혁신처에서 담당한다. 국가공무원 필기·면접시험 정책을 총괄하는 이인호(49) 인사혁신처 인재채용국장에게 20일 공무원 시험 전반에 대해 물었다.→공무원 시험문제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선정위원들이 2주간 합숙을 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달리 공시는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된다. 인사처는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출제위원으로 위촉해 과목별 문제은행을 구축한다. 시험에 앞서 위촉된 선정위원이 문제은행에서 적합한 문제를 선택해 출제한다. 출제위원과 선정위원을 구분한 것은 시험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선정위원의 문제 선택은 외부와는 완전히 격리된 보안시설에서 이뤄진다. 합숙기간에는 휴대전화·노트북 등 모든 통신수단 반입이 통제된다. 선정위원이 합숙 시작하고 이틀 후에 들어가는 고교 교사, 대학원생 등 검토위원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나온 쓰레기도 시행일 전에는 외부로 반출되지 않는다. →학원가에선 출제경향을 분석하기도 하는데, 이런 게 있을 수 있는 것인가. -문제를 선택하는 권한은 전적으로 선정위원에게 있다. 선정위원은 기존 출제된 문제유형·난도·영역별 출제비중을 검토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이므로 시험문제가 동일한 경향성을 띤다고 단정할 순 없다. 다만 종전과 과도하게 차이가 나는 문제를 출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인사처는 너무 지엽적인 문제를 배제하는 등 문제 선택 작업에서 고려할 사항들을 선정위원에게 당부한다. →공채시험에서 면접을 강화한단 방침인데 이유가 무엇인가. -인재를 채용하는 데 있어 면접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단순히 공무원 시험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고 민간기업도 마찬가지다. 필기나 서류만으로는 인성, 태도, 직무역량을 파악하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공시에선 구조화된 역량면접 도입과 함께 면접위원 수, 면접시간을 늘려 타당도를 확보하고 있다. 단순히 공부 잘하는 인재보단 공직 가치와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채용하고자 한다. →각 지역인재를 추천받아 채용하는 ‘지역인재추천채용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 공직 내부 평가는 어떤가. 너무 어린 나이부터 일을 시작한다는 지적도 있다. -지역인재로 채용된 공직자에 대한 현장의 평가는 전반적으로 좋다. 학교 생활을 성실히 한 인재를 추천받아 뽑기 때문에 기본 자질과 태도가 좋다는 평가다. 2005년 도입된 이 제도의 역사는 짧지만 공직의 다양성을 높이고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 차원에선 잘 정착되고 있다. 지역인재 9급의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지적도 있지만 전문계 고등학교 학생은 공직이 아니더라도 졸업 후 바로 취업해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 9급 공채시험은 18세부터 치를 수 있기 때문에 연령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궁극적으로 바라는 인재상은 무엇인가. -행정 환경과 시대적 요구가 끊임없이 바뀐다. 정부의 인재상도 달라질 것이다. 그럼에도 국민에게 봉사하고 국가발전에 헌신한다는 공무원의 자세는 기본이다. 급변하는 사회환경에서 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쟁하고 미래 변화를 선도하고자 업무에 대한 확고한 전문성,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 사회가 점점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 감수성도 중요하다. 창의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에 대한 요구가 앞으로 커질 것이다. →다음달 채용 과정이 시작되는 민간경력자채용(민경채)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한편으로는 이들이 공직 문화에 적응을 잘 못한다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민경채가 공직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는가. -구성원의 다양성이 조직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정부도 예외가 아니다. 민경채는 일반 공채와는 다른 서구형 채용제도로 2011년 시행됐다. 채용된 사람들이 각 분야 전문가다 보니 부처에서도 전문성, 업무 성과에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다. 이들이 민간에 오래 몸담았기 때문에 공직의 업무환경·문화에 생소하고 적응에 시간이 필요한 건 당연하다. 이는 신규 채용자도 마찬가지로, 조직을 옮기는 사람 누구에게나 해당한다. 부처에서는 이들이 공직에 빨리 적응하도록 돕고 있다. 이들의 다양한 현장경험과 시각이 정책에 담기면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 전문지식과 아이디어 교류로 공직 사회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다.→현재 공시가 암기 위주로 돼 있어 실제 업무와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으로 어떻게 개선할 계획인가. -시험과 업무가 유리되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공직이 요구하는 역량과 지식은 사회 변화에 따라 계속 바뀐다. 채용제도도 이런 흐름에 맞게 바뀌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4차 산업혁명과 인구구조의 변화로 사회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알맞은 역량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는 차원에서 시험과목 개편 등을 고려하고 있다. 커다란 방향은 ‘직무역량 검증’을 강화하는 것이다. 다만 시험과목 개편은 수십만 수험생의 민감한 관심사다. 정부의 미래 경쟁력과도 연관이 있다. 신중하게 방안을 마련하면서 충분한 유예기간을 둘 것이다. →많은 공시생이 이른바 ‘고시낭인’으로 전락하면서 사회적 비용이 상당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를 해소할 방안은 있는지. -이른바 ‘장수생’이 생겨나는 원인은 공시 지원자의 약 2%만 합격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측면이 크지만, 공시와 민간기업의 준비 내용이나 방법이 다른 것도 요인이다. 현재는 공시를 준비하면서 도중에 민간기업 취업 준비로 진로를 바꾸기가 어렵다. 직무역량을 제대로 검증하면서도 수험생의 이런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우선 민간기업 취업에 활용할 수 있는 과목을 검정시험으로 대체하고 소양과목을 직무역량 중심 평가로 바꿔 민간기업 준비와의 호환성을 높이자는 전문가들의 주장도 유의해서 보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스마트폰 장시간 쓰면 눈으로 못 볼 수 있어요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길어지면서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청색광)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블루라이트는 380~500㎚의 짧은 파장을 갖는 파란색 계열의 빛이다. 주로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도와주고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낮시간에 집중력을 높여 준다. 그러나 스마트폰 속 인공조명의 블루라이트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 블루라이트 노출 땐 망막 악영향 20일 건양대 의대 김안과병원에 따르면 평상시 우리 눈의 각막, 수정체와 산란된 빛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망막색소상피세포는 블루라이트 노출량을 적절히 조절해 눈을 보호한다. 낮에는 눈 속 홍채가 자연 수축해 망막에 도달하는 빛의 양을 줄이기도 한다. 그러나 밤에는 홍채가 커져 많은 양의 빛이 망막에 도달한다. 이렇게 무방비인 상태에서 장시간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망막과 망막 내 시세포에 악영향을 미쳐 세포 손상을 일으키고 시력장애가 생기는 황반변성을 유발할 수도 있다. # 60대 이상 취약… 밤엔 사용 줄여야 김형석 김안과병원 교수는 “눈 건강을 위해 블루라이트 노출은 연령대를 막론하고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60대 이상이라면 루테인, 지아잔틴 같은 황반색소가 줄어들어 젊은층에 비해 더 취약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밤에는 무조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여야 하고 혹시라도 블루라이트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환경을 피할 수 없다면 망막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안과의사에게 6개월에 1번씩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황반변성 환자는 최근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황반변성 환자 수는 2013년 9만 9305명에서 2016년 16만 4818명으로 5년 사이에 66%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50대 이상 환자가 94%를 차지했다. 대한안과학회는 디지털기기의 사용량이 늘면서 노년층 황반변성 환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루테인 풍부한 채소·생선 섭취도 황반변성이 생겨도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다. 한쪽 눈에 증상이 생겨도 이상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따라서 고령, 흡연자, 가족력 등의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은 안과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를 넣은 안경을 사용하면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저녁시간에 스마트폰, TV 등 전자기기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스마트폰 블루라이트 차단필터 기능과 컴퓨터 모니터에 사용하는 차단필터, 노트북의 리더모드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루테인이 풍부한 채소, 생선, 어패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주52시간+‘α시간’ 꼼수 찾는 기업들

    주52시간+‘α시간’ 꼼수 찾는 기업들

    연장 근무 사유서 쓰면 인사 불이익 직장인들 과반 주52시간 회의적 시선 “기업, 업무량·인력 효율 먼저 살펴야”300인 이상 기업에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되는 7월 1일을 앞두고 일부 기업들이 ‘주 52시간’을 지키면서도 더 일을 시키기 위한 ‘꼼수’ 개발에 나섰다. 개정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근로시간은 평일 1주 40시간, 평일 연장 및 휴일 1주 12시간을 넘어선 안 된다. 한 A중견기업에 근무하는 박모(32)씨는 최근 부서장으로부터 ”7월 1일부터는 하루 8시간만 근무하고 퇴근하되, 집에 노트북을 가져가 일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부서장은 또 “공식 근무시간이 주 52시간을 넘길 수 있으니 휴일 근무를 해도 회사 인사 시스템에 등록하지 말고, 야근도 되도록 등록하지 말라”고도 했다. 박씨는 “야근, 휴일 근무를 등록하지 말라는 것은 결국 대체 휴무, 휴일 수당 등을 주지 않고 초과 근무를 시키려는 의도”라면서 “부서 특성상 야근과 휴일 근무가 잦아 주 52시간 제도가 지켜질 것이란 큰 기대는 없었지만, 일을 더 하고도 수당은 못 받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 대기업의 계열사인 B업체는 제도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사전에 일 8시간, 주 40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다. 하루 8시간을 초과해 야근을 하면 사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테면 야근을 하려면 ‘일과 시간에 담배를 피우려고 30분 동안 근무를 하지 못했으니 30분 더 야근하겠다’는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직원들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직원 이모(32)씨는 “야근을 하지 않으면 부서장이 눈치를 주기 때문에 없는 사유를 억지로 만들어 야근을 해야 한다”면서 “일과 시간에 놀았다고 사유서를 쓰면 인사 평가 결과가 나쁠 것이기 때문에 결국 야근은 야근대로 하고 인사 불이익까지 받게 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기업들이 주 52시간 근로제를 ‘꼼수’를 통해 어기려고 하자 직원들 사이에서는 제도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만연하고 있다. 직장인들의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 직장인 1만 22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4.3%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적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응답률 14%를 더하면 응답자의 과반이 제도의 실효성이 낮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김유경 노무사는 기업이 재택근무를 종용하며 주 52시간 근무 제도를 회피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재택근무도 당연히 근무시간에 포함된다”면서 “다만 집에서 일했을 때는 근무시간을 입증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노트북 로그인 기록, 카카오톡 지시 내용 등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구조적인 문제 탓으로 사유서를 쓰고 야근을 하더라도 주 52시간을 초과하면 위법”이라면서 “사업장은 직원의 업무량이 과도하지 않은지, 인력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부터 살펴봐야지 무작정 쥐어짜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아이뮤즈,신제품 스톰북14오피스 6월 출시 예정

    아이뮤즈,신제품 스톰북14오피스 6월 출시 예정

    국내 노트북 브랜드 ㈜포유디지탈(이하 아이뮤즈)에서 젊은세대들을 겨냥한 스톰북14 아폴로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며 5차 완판에 힘입어 오는 6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뮤즈 마케팅 담당자는 “스톰북14아폴로 제품이 연이은5차 완판 신기록을 달성했고, 지체없이 신제품 스톰북14오피스를 출시하기로 한데에는 끊임없는 수요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스톰북14아폴로 상위버전의 후속작을 기대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싶지 않은 이유” 라고 밝혔다. 6월 출시되는 아이뮤즈의 스톰북14오피스 제품은 13.5mm의 얇은 두께감과 1.35kg의 무게감에 얇은 베젤로 넓은 화면이 돋보이는 14인치 노트북PC로 고급스러운 메탈바디의 외형이 특징인 모델이다. 이와 같은 스톰북의 시그니처 디자인은 저렴한 가격과는 어울리지 않는 고급스러움과 쉽게 질리지 않는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해당 모델은 최근 소비자들이 노트북을 구매할때 가장 크게 따져보고 있는 구매요소 중 하나인 SSD를 탈부착 할 수 있는 슬롯이 탑재되어 있어 더 빠르고 큰 용량의 노트북으로 튜닝이 가능한 것 또한 큰 장점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기존 프리도스 노트북(노트북 구매시 프로그램이 전혀 설치되지 않는 노트북)에서 크게 어려움을 겪게했던 os설치 및 오피스 설치단계 필요없이 윈도우10 운영체제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홈&스튜던트2016 버전이 탑재되어 있어 무료로 평생 사용이 가능한 노트북으로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스톰북14오피스 신제품은 이전 스톰북14아폴로보다 한껏 밝아진 화사한 컬러의 디자인으로 출시될 예정이며,상위버전의 CPU인인텔 펜티엄 프로세서 N4200을 탑재한 모델로 전보다 읽기·쓰기 속도가 더욱더 빨라졌다.또,저소음&저발열 이라는 장점으로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도 오랜시간 적은 소음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뮤즈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5월 기프트 시즌인 가정의달을 맞이하여 가격 할인 및 패키지로 승부수를 걸었다. 스톰북11PRO, 스톰북14아폴로,뮤패드T10, 레볼루션A8 등 노트북 및 태블릿을 획기적인 가격에 만나볼수 있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스톰북14오피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이뮤즈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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