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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 교육은 광주에서” 전국 청년들, 광주로 몰린다

    “인공지능 교육은 광주에서” 전국 청년들, 광주로 몰린다

    광주 ‘AI사관학교’가 인공지능 전문 인력 양성의 메카로 자리잡으면서 서울과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교육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AI사관학교는 전액 무료로 교육이 진행되는 것은 물론 AI산업 생태계가 확산하고 있는 광주에서 AI 기업과 협업, 현장에서 직접 관련 기술과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짜여진 탄탄한 교육 과정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4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시와 함께 추진하는 AI 사관학교의 4기 교육생 330명 모집에 전국 각지에서 779명이 지원해 2.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 별로는 광주에서 460명이 지원한데 이어 서울·경기·인천 111명, 경남·경북·부산·대구·울산 53명, 대전·충남·충북 16명, 전남·전북 137명, 제주 2명 씩이 지원했다. 지원자 779명 가운데 남성은 522명, 여성은 257명으로 집계됐으며, 연령 별로는 마이스터고 등 만 18세 12명, 19~25세 280명, 26~30세 320명, 31세 이상 166명으로 집계됐다. 직업 별로는 취·창업 준비생 736명, 스타트업 종사자 43명이 지원했다. 전공 별로는 컴퓨터·정보통신 분야 133명, 공학(전자·기계) 160명, 자연(과학·수학) 76명, 인문 202명, 기타(예체능) 208명 씩이다. 사업단은 1차 서류 심사와 온라인 기본과정 (수준별 기초학습), 기술 역량 검증, 심층 면접 등 단계별 선발 절차를 거쳐 5월 중 최종 합격자 3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AI사관학교는 지난 2020년 첫 모집을 시작한데 이어 지난 3년간 탄탄한 AI 교육과정을 통해 총 600여 명의 우수한 AI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개교 3년 차인 지난해부터는 교육 인원을 180명에서 330명으로 확대해 운영했다. 단일 과정이었던 커리큘럼도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분석 결과를 토대로 복수 과정으로 운영해 수준 높은 인재를 배출해 내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교육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과 함께 광주 인공지능 생태계를 이끌어갈 인재로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카카오 개발자, 현대모비스 SW(소프트웨어) 개발자가 특강 강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AI 학습법 코칭, 개발 경험과 노하우 공유, 진로·커리어 설계 상담 등 AI 실무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4기 교육은 10개월간 인공지능 이론 및 실습 교육과정과 프로젝트 과정으로 운영되며, 교육내용은 3개의 트랙(AI 모델링, AI 기반 서비스, AI 플랫폼 및 인프라)으로 구성된다. 학생 개인 별 교육 수강 목적과 역량 수준 등을 반영하여 3개 트랙으로 구분된 10개 반에 배치되며, 6월 7일부터 12월 5일까지 AI 사관학교 교육장인 광주 대성학원 빌딩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생들에게는 AI 교육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통해 AI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최신 AI 기술들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 교육과정 중 교과별 역량평가를 실시하고 교육생 수준을 진단하여 맞춤형 교육(보충학습, 온라인 콘텐츠, 동아리‧스터디‧자격증 취득)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생들은 교육비 전액, 교통비, 중식비, 기숙사비, 교재 및 학습 콘텐츠 등 교육에 소요되는 일체의 경비를 지원받는다. 또 노트북 등 교육 기자재와 함께 AI 전문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콘텐츠 및 응시 비용도 지원될 예정이다. 김준하 사업단장은 “인공지능 산업 성장의 핵심은 기업 수요 맞춤형 AI 전문 인력 양성이라는 판단 하에 사업단은 과기부, 광주시와 함께 실무형 AI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유일의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최적의 실무형 AI 인재를 양성해 교육생들의 취·창업을 돕고, 광주에 창업 하거나 이전한 AI 기업들을 지역에 안착하게 함으로써 광주 AI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 11번가, 리퍼 전문 ‘리퍼블리’ 오픈

    11번가는 고물가 시대에 알뜰한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리퍼(리퍼비시) 제품만 따로 모은 온라인 전문관 ‘리퍼블리’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리퍼비시 제품은 구매자의 단순 변심 등으로 반품됐거나 미세한 흠집이 있는 제품, 진열이나 이월 상품 등을 일컫는다. 썼던 제품이 아니라 일반 중고와는 구별되지만 정상가보다 낮은 가격에 주로 판매된다. 리퍼블리는 가전, 노트북, 스마트폰, 가구, 취미용품, 도서 등을 다양하게 아우른다.
  • 여성 교도관·남성 재소자 커플 줄줄이 적발…영국 ‘발칵’

    여성 교도관·남성 재소자 커플 줄줄이 적발…영국 ‘발칵’

    영국의 한 교도소에서 여성 직원들이 남성 죄수들과 부적절한 사적 관계를 가지며 위법 행위를 돕기도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개소한 지 6년 된 웨일스 북부의 HMP 버윈 교도소에서 죄수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여성 직원이 18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 교도소는 2017년 문을 열어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영국 내 2위 규모의 교도소이다. 이곳은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를 지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소 초기부터 재소자에게 노트북 지급, 매점 이용 확대 등을 내세워 주목받았다. 또 죄수가 이용할 수 있는 헬스장, 야외 운동장 등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교도소의 일부 여성 직원과 죄수들의 부적절한 일탈 행각이 암암리에 벌어졌고 그중 일부는 이 같은 사실을 소셜미디어에 드러내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직원은 죄수들의 위법 행위를 방조하거나, 사실상 돕기도 했다. 여성 교도관 A(27)는 강도 공모로 복역 중인 남성 죄수 B와 4개월에 걸쳐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면서 옷과 스마트 기기 등 반입 금지 물품을 전달해준 것으로 드러나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B는 이후에도 다른 여성 교도관과 부적절한 행각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직원 C(27)는 남성 죄수 D(25)에게 휴대전화를 몰래 넘겨준 뒤 부적절한 영상을 공유한 것으로 드러나 징역 8개월을 받았다. 이 교도소에서 문제를 일으킨 여성 직원 18명 중 교도관은 7명, 보건 등 관계 기관 직원은 11명으로 조사됐다. 영국 교도관 협회는 수감자와 교도관 사이의 부적절한 행각이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구조적 결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경력이 많지 않은 교도관이 “매우 능수능란한” 죄수들에게 이용당했다고 주장하며, 특히 영국 정부가 대면 인터뷰 없이 교도관을 채용해야 하는 실정도 문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한 협회 관계자는 “임금은 적고, 생활비는 많이 드는 상황에서 교도관이 받는 부패 방지 훈련은 현실과 동떨어졌다”라면서 “채용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앞서 영국에서는 이달 초 정보공개법을 통해 최근 3년간 죄수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것으로 인해 파면된 교도관이 36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여성이 31명, 남성은 5명이다. 텔레그래프는 이번에 공개된 기간보다 앞선 4년간 재소자와의 사적 관계로 파면된 교도관이 19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 애플 세계개발자회의23 일정 발표, 혼합현실(MR) 헤드셋 공개 관심 [IT 타임]

    애플 세계개발자회의23 일정 발표, 혼합현실(MR) 헤드셋 공개 관심 [IT 타임]

    애플이 6월 5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세계개발자회의23'(Worldwide Developer Conference23, 이하 WWDC23)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WWDC는 애플이 매년 6월 캘리포니아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회의다. 행사 첫날 기조연설에서는 자사의 신기술과 새로운 운영체제(OS·Operating System)를 소개하며 종종 신제품을 공개한다. 수전 프레스콧 애플 부사장은 "이번 WWDC23은 역대 애플 행사 중 가장 크고 기대되는 규모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WWDC20부터 전체 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개최일에는 개발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부 대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역대 WWDC를 살펴보면 일반 대중의 관심은 크게 신제품과 신규 운영체제 2가지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 이번에는 애플 혼합현실(MR·Mixed Reality) 기기의 공개 여부를 두고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있는 스티브잡스 시어터(Steve Jobs Theater)에서 최고위 사내 경영진(톱 100)에게 혼합현실 기기를 선보이는 비공개 행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복합현실은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과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이 혼합된 기술이다. 증강현실은 현실 세계에 3차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로 보통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 구현된다. 가상현실은 가상 세계에서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사용자는 반드시 특수 헤드셋을 착용해야 한다. 복합현실은 이 2가지 기술의 장점을 적절히 결합한 형태이다. 예컨대 가상 세계에 현실 정보를 추가하거나 그 반대로 현실 세계에 가상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기본적인 개념이 될 수 있다. 애플의 참전만으로도 복합현실 시장은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특히 애플워치와 에어팟 등의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보유한 애플 생태계는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높은 가격(예상가 3000달러 한화 약 390만 원)과 출시 초기 관련 콘텐츠 부족으로 고전을 예상하는 시선도 분명 존재한다. 자칫하면 애플의 무료 반품 보장 조항을 이용해 14일만 사용해 보는 맛보기 제품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편, WWDC23에서 애플은 M2프로세서 기반의 맥프로(데스크탑)와 15.5형 맥북에어(노트북) 등의 신제품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몬테네그로 법무 “미국이 한국보다 먼저 권도형 인도 청구”

    몬테네그로 법무 “미국이 한국보다 먼저 권도형 인도 청구”

    몬테네그로 당국이 29일(현지시간)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미국이 한국보다 먼저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 대표를 국내로 송환하기 위해 우리 정부도 범죄인 인도 청구를 서둘렀지만, 미국에 선수를 빼앗긴 것으로 보인다. 마르코 코바치 법무부 장관은 이날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의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미국과 한국,두 나라가 권 대표에 대해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코바치 장관은 전날 한국 대표단으로부터 권 대표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미국은 그보다 훨씬 일찍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는 전했다. 세르비아 주재 한국 대사관은 전날 몬테네그로 외교부·법무부 관계자들과 만나 권 대표의 조속한 송환에 협조를 요청했다. 몬테네그로에는 우리 대사관이 설치돼 있지 않아 인접 국가인 세르비아 대사관이 몬테네그로를 관할하고 있다. 미국은 몬테네그로에 대사관을 통해 확보한 외교 채널을 가동해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코바치 장관은 권 대표가 어느 나라로 송환될지는 범죄의 중요성, 범죄인의 국적, 범죄인의 인도 청구 날짜를 기준으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범죄인 인도 청구를 먼저 하며 주도권을 확보했지만 범죄인의 국적도 큰 영향을 미치기에 미국과 한국 중 어느 쪽에 우선권이 갈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코바치 장관도 “현 단계에서 두 국가 중 어느 쪽이 우선권이 있는지 말하기 어렵다”며 “싱가포르도 아직 공식적으로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싱가포르에서 형사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코바치 장관은 이날 권 대표의 체포 경위와 몬테네그로 정부의 입장 등을 설명했다. 권 대표는 측근인 한모 씨와 함께 지난 23일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갖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검거됐다. 권 대표는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 폭락 사태 직전인 지난해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잠적했다. 그 뒤 두바이를 거쳐 세르비아로 도주했고, 다시 인접 국가인 몬테네그로에서 머무르던 중 두바이로 가려다 붙잡혔다. 몬테네그로는 원칙적으로 피의자 구금을 최대 72시간까지만 허용한다. 포드고리차 지방검찰청이 기간 연장을 법원에 요청했고, 법원은 최근 피의자 신문을 거쳐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권 대표는 최대 30일 동안 구금되는데 몬테네그로 측은 절대로 그 이전에 범죄인 인도에 응하지는 않을 뜻임을 거듭 밝혀왔다. 코바치 장관은 권 대표의 몬테네그로 국경 출입국 기록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이 문제 역시 법원에서 진행될 형사 절차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권 대표와 한모 씨 두 사람에 대해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지만 미국은 권 대표만 인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권 대표 등이 공항에서 검거될 당시 압수한 이들의 노트북 3대와 휴대전화 5대는 한미 양국이 인도를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바치 장관은 “몬테네그로 법무부는 대한민국 국민이 몬테네그로의 법률과 국제 협약에 따라 모든 권리를 부여받을 것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권 대표 등이 위조 여권 사건에 대해 몬테네그로에서 형을 선고받으면, 선고받은 형기를 복역해야만 그들의 인도를 요청한 국가들로 인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대로라면 권 대표의 송환은 어느 국가로 가든 늦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몬테네그로 일간 ‘포베다’는 이날 포드고리차 법원이 권 대표의 구금 연장에 대한 항고를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권 대표 측 변호인은 “의뢰인들에게 모국어 통역이 제공되지 않는 등 방어권을 박탈당했다”며 “이에 따라 제기된 혐의에 대해 제대로 답변조차 할 수 없었다”며 구금 연장에 불복해 지난 25일 항고했다.
  • ‘테라·루나’ 주범 권도형 “도피 중 VIP 대접”… 송환 장기화될 듯

    ‘테라·루나’ 주범 권도형 “도피 중 VIP 대접”… 송환 장기화될 듯

    가상자산(암호화폐) 테라·루나의 폭락으로 투자자들에게 400억 달러(약 52조원)의 손해를 끼친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도피 과정에서 VIP 대접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몬테네그로에 불법 입국한 뒤 위조 여권을 사용해 두바이로 이동하려다 체포된 권 대표에 대해 필립 아지치 몬테네그로 내무장관은 “그는 세계 다른 곳에서 ‘VIP 대접에 익숙했다’고 우리 관리들에게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의 28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밝혔다. 아지치 장관은 “권 대표와 측근인 한모씨가 몬테네그로에 입국한 기록이 존재하지 않았다. 지난 23일 체포 전 그가 자국에 있을 수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사를 통해 위조된 벨기에 여권과 다른 이름의 한국 여권 등을 찾아냈고, 노트북 3대와 휴대전화 5대를 압수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사법당국이 지난달 권 대표 일행의 행방을 세르비아에서 수소문한 바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아지치 장관은 또 권 대표의 노트북과 휴대전화 정보에 대해 “매우 흥미롭고 의미 있는 분량의 정보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현재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북서쪽 스푸즈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 미국과 한국 사법당국이 각각 권 대표를 자국으로 송환하려고 경쟁하는 가운데, 그의 현지 법률 대리인 보이스라브 제체비치 변호사는 위조 여건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까지 항소하겠다고 주장했다. 제체비치 변호사는 “위조 여권 사건에 대한 사법적 절차가 완료돼야 송환될 것”이라며 “몬테네그로 사법부가 송환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 신병 확보 경쟁을 벌이는 한국, 미국, 싱가포르 가운데 그가 어디로 송환되고 싶어 하느냐는 질문에는 함구했다.
  • “인류는 7년 내 ‘영생’ 얻을 것”…‘예언 86% 적중’ 미래학자의 예측

    “인류는 7년 내 ‘영생’ 얻을 것”…‘예언 86% 적중’ 미래학자의 예측

    유명 미래학자이자 전 구글 소속 과학자인 레이 커즈와일 박사가 “인류는 8년 안에 불멸에 이를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커즈와일 박사는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인공지능 전문가이며, 챗GPT 등을 포함해 AI 관련 예측 147개 중 86%가 현실이 된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는 미래학자이자 음악가다. 최근 커즈와일 박사는 유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우리 인류는 유전학과 나노기술 및 로봇 공학 등의 기술 발전과 확장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특히 나노봇은 인간의 혈관을 통과할 수 있게 되고, 이런 기술이 7년 내 인류를 한계 없이 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나노봇은 나노 기술(NT)과 로봇 기술의 접합으로 등장한 극소 단위의 로봇 또는 이와관련된 기술 및 학문 분야다. 10억 분의 1m 단위의 크기를 가진 기계적 혹은 전기 기계적 장치를 이용한다.  커즈와일 박사의 주장에 따르면, 나노봇은 노화로 인해 손상되는 세포와 조직을 고치고, 암과 같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갖게 할 수 있다. 2030년이 되면 인류는 나노봇의 ‘기적’을 이용해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 커즈와일 박사의 예측이다. 그는 또 인간이 자신의 의식을 디지털 형태로 업로드하는 방식을 이용해 불멸을 이룰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커즈와일 박사는 “디지털 형태의 데이터를 뇌에 ‘이식’하게 되면, 우리는 더 많은 신피질(합리적이고 분석적인 사고와 언어 능력 등 지능을 담당하는 뇌 영역)을 갖게 될 것이고, 더 유머러스해질 것이며, 음악 등을 더 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는 기계가 인류를 지배하기보다는, 인류의 삶을 더 좋게 만들어줄 인간-기계의 합성이 탄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커즈와일 박사의 ‘미래 예측’ 적중률은 80%를 넘어선다고 알려져 있다.  커즈와일 박사는 1990년 당시 “세계 최고의 체스 선수가 2000년이 되면 컴퓨터에게 패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이와 비슷한 시기인 1997년 당시 IBM 슈퍼컴퓨터 ‘딥 블루’와 체스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가 세기의 대결을 펼쳤고, 카스파로프는 이 경기에서 졌다. 이는 컴퓨터가 세계 체스 챔피언과 겨루어서 거둔 첫 번째 승리다.  1999년에는 “2023년에는 1000달러 짜리 노트북이 인간 두뇌의 컴퓨팅 성능과 저장 용량을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고, 이어 2000년이 되면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2009년이 되면 스마트폰이 대중화될 것이며, 2020년에는 증강현실, 2030년에는 가상현실이 대중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래에 대한 커즈와일 박사의 예상은 상당수 놀라울 정도로 적중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커즈와일 박사가 근미래에 일어날 것이라고 본 147개의 예측 중 86%가 현실이 됐다”고 전했다.
  • 권도형, 몬테네그로 경찰에 “도피중 세계 곳곳서 VIP 대접 받아”…송환 장기화 예고

    권도형, 몬테네그로 경찰에 “도피중 세계 곳곳서 VIP 대접 받아”…송환 장기화 예고

    암호화폐 루나의 폭락으로 투자자들에게 400억 달러(약 52조원)의 손해를 끼친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도피 과정에서 VIP 대접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몬테네그로에 불법 입국한 뒤 위조 여권을 사용해 두바이로 이동하려다 체포된 권 대표에 대해 필립 아지치 몬테네그로 내무장관은 “그는 세계 다른 곳에서 ‘VIP 대접에 익숙했다’고 우리 관리들에게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의 28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밝혔다. 아지치 장관은 “권 대표와 측근인 한모씨가 몬테네그로에 입국한 기록이 존재하지 않았다”며 “지난 23일 체포되기 전 그가 자국에 있을 수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사를 통해 위조된 벨기에 여권과 다른 이름의 한국 여권 등을 찾아냈고, 노트북 3대와 휴대전화 5대를 압수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이와 관련해 한국 사법당국이 지난달 권 대표 일행의 행방을 세르비아에서 수소문한 바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아지치 장관은 또 권 대표의 노트북과 휴대전화 정보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의미있는 분량의 정보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현재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북서쪽에 있는 스푸즈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 미국과 한국 사법당국이 각각 권 대표를 자국으로 송환하려고 경쟁하는 가운데, 그의 현지 법률 대리인 보이스라브 제체비치 변호사는 위조 여건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까지 항소하겠다고 주장했다.제체비치 변호사는 “위조 여권 사건에 대한 사법적 절차가 완료돼야 송환될 것”이라며 “몬테네그로 사법부가 송환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 신병 확보 경쟁을 벌이는 한국, 미국, 싱가포르 가운데 그가 어디로 송환되고 싶어 하느냐는 질문에는 함구했다. 몬테네그로 법원은 지난 24일 권 대표 일행의 구금 기간을 최장 30일 연장했다. 한국 대사관이 없는 몬테네그로의 인접국인 세르비아 주재 한국 대사관은 스푸즈 구치소에서 권 대표를 면담하고 건강과 안전을 확인했다.
  • [속보] 권도형 “도피중 세계 곳곳서 VIP 대접” 진술

    [속보] 권도형 “도피중 세계 곳곳서 VIP 대접” 진술

    몬테네그로에 구금돼 있는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도피 도중 세계 곳곳에서 VIP 대접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필립 아지치 몬테네그로 내무장관은 이날 포드고리차의 내무부 청사에서 블룸버그와 한 인터뷰에서 “권도형과 그의 일행은 유난히 놀란 것처럼 행동하더라”며 “그들은 세계 다른 곳에서 ‘VIP 대접에 익숙했다’고 우리 관리들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아지치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권도형 대표 일행이 몬테네그로에 들어온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 것에 비춰 불법 입국했다고 지적하며, 그들이 몬테네그로 입국 전에 명시되지 않은 이웃 나라에서 일정 시간을 머물렀다고도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 사법당국이 앞서 지난 달 권도형 대표 일행의 행방을 세르비아에서 수소문한 바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아지치 장관은 또한 권 대표와 측근인 한모 씨가 지난 23일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되기 전 몬테네그로 내무부는 권 대표 일행이 자국에 있을 수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었으며, “조사를 통해 위조된 벨기에 여권,다른 이름으로 돼 있는 한국 여권 등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권 대표 일행으로부터 노트북 3대와 휴대전화 5대도 압수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아지치 장관은 노트북과 휴대전화에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는 답변하길 거부한 채 “매우 흥미로운 의미있는 분량의 정보를 발견했다”고만 언급했다.
  • 반지의 제왕 ‘레골라스’가 포탄 쏟아지는 우크라로 간 까닭 [포착]

    반지의 제왕 ‘레골라스’가 포탄 쏟아지는 우크라로 간 까닭 [포착]

    영화 ‘반지의 제왕’ 레골라스로 유명한 영국 배우 올랜도 블룸(46)이 우크라이나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5) 대통령과 어깨를 맞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블룸은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하고 학교 시설 재건 등 아동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친선대사 자격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블룸은 25일부터 사흘간 수도 키이우와 러시아의 고문 및 집단학살이 벌어진 키이우 외곽 이르핀, 데미디프를 찾았다. 그는 현지에서 공습경보가 울려도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지하 방공호를 개조한 학교와, 유니세프가 관리 중인 아동 교육시설 등을 둘러보고 현지 어린이와 이야기를 나눴다. 26일에는 키이우 대통령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났다. 회담에는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실장, 다리아 헤라심추크 우크라이나 아동권리 및 아동재활위원회 위원장과 유니세프 관계자들이 배석했다.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아동을 위한 인도적 지원 사업과 재건 문제가 논의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먼저 “전쟁 중에 우크라이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세계가 아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유니세프 친선대사로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블룸과 현지 아동 기관에 노트북을 제공한 유니세프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전쟁으로 인해 고국을 떠난 아동을 위해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니세프에 학교 방공호 시설 마련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학교에 방공호를 설치하는 것은 큰 도전”이라면서 “전쟁 기간 우리는 모든 노력을 국가 방위에 집중하기 때문에 그러한 이니셔티브에 대한 물질적 지원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블룸은 이르핀 방문 때 방공호가 설치된 학교를 방문했다며 해당 프로젝트는 유니세프에도 중요하다고 힘을 실었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의 용기와 회복력에 감명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아동 납치 문제도 논의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강제로 끌고 간 우크라이나 아동이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유니세프에 요청했다.블룸은 2016년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 지역을 찾아 포탄으로 파괴된 교실을 둘러보고 국제사회에 긴급 구호를 호소한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우크라이나 접경 몰도바에서 우크라이나 피난 아동을 만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 후 블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6년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을 땐 전쟁이 이렇게 확대될 줄 몰랐다”며 “이곳을 방문해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선 수천 개의 학교가 완전히 파괴됐고 150만명의 우크라이나 청소년들이 우울증 등 심리적 불안을 겪고 있다”며 국제 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지난달 유니세프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 24일부터 1년간 러시아군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어린이 438명이 사망하고 838명이 다쳤다. 유니세프는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측했다. 또 790만명의 우크라이나 어린이 중 410만명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위기 상황에 놓였다. 어린이 500만명은 학교 등 수천 개의 교육 인프라와 전기, 인터넷 설비가 파괴되면서 학업을 중단했다. 어린이 150만명은 전쟁 트라우마로 정신 건강이 악화했다. 한편 블룸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엘프족 레골라스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이밖에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트로이’, ‘킹덤 오브 헤븐’ 등에 출연했다.
  • 모유 든 母, 공항서 제지…“모유는 100ml 넘어도 기내반입 허용해야” 멕시코서 제안

    모유 든 母, 공항서 제지…“모유는 100ml 넘어도 기내반입 허용해야” 멕시코서 제안

    현재 전 세계 대부분 공항에서는 용량 100mL가 넘는 화장품이나 음료수 등 액체류는 수하물 반입이 금지돼 있다. 100mL 이하의 액체류는 투명한 비닐백에 넣어야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다. 이 규정은 2006년 탄산음료로 위장한 액체 폭발물을 이용해 런던 히스로공항에서 출발한 항공기 7대를 추락시키려는 테러 음모가 적발된 뒤 도입됐다. 그런데 기내 반입을 금지하는 ‘100ml 초과 액체류’ 목록에서 모유를 삭제하자는 주장이 멕시코에서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지 엘우니베르살에 따르면 집권 국가재건운동(MORENA·모레나) 소속 예세니아 올루아 하원 의원은 이날 인프라통신교통부(SICT) 및 연방항공청(AFAC)에 모유 기내 반입을 명시적으로 허용할 것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올루아 의원은 100ml 미만의 경우에만 액체류를 기내에 반입할 수 있는 현행 조항을 수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올루아 의원은 지난해 12월 멕시코시티 국제공항(AICM)에서 벌어진 한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멕시코 유명 인플루언서는 수유 기구에 넣어둔 모유를 기내에 들고 들어가려다 공항 보안요원의 제지를 받았다. 보안요원은 모유의 양, 아이를 동반하지 않고 있는 점 등 상황을 고려할 때 “규정상 가지고 탈 수 없다”고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루아 의원은 “(인플루언서가) 수유 중이라는 사실을 고지하고 집에서 아이가 먹어야 하는 만큼 모유를 버릴 수 없다며 호소를 했음에도 규정상 공항에서는 이를 거부했다”며 “결과적으로 아이를 품에 안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모유를 버려야 했다”고 했다. 그는 ‘수유 중인 엄마’라는 이유로 비행기 탑승을 차별받아선 안 되는 것은 물론 모유를 몸밖으로 빼내지 않으면 엄마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견해를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루아 의원은 특별한 식이요법이 필요한 승객의 마실 거리, 유아용 음료, 환자 영양보충용 액체류도 용량과 관계없이 기내 반입 금지 조항에서 삭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기내 액체 반입 금지’…영국 공항서 사라지나 한편 100mL 초과 액체 반입 제한 규정은 2년 후 영국 공항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공항 보안 검색에 고정밀 스캐너를 동원, 가방에서 굳이 꺼내지 않더라도 승객들의 짐을 샅샅이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주요 공항에 오는 2024년 중반까지 병원에서 쓰는 정도의 고정밀 컴퓨터단층촬영(CT) 보안 스캐너를 비치하라는 지침이 전달됐다. 고정밀 스캐너가 비치되면 승객들의 수하물을 고화질 3D 영상으로 샅샅이 파악할 수 있게 돼 액체류나 노트북을 짐에서 따로 꺼내놓은 것이 불필요해질 전망이다. 올 들어 이러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한 뒤 액체 수하물 100mL 제한 규정을 폐지한 아일랜드 섀넌 공항은 승객들의 보안 검색대 통과 시간이 예전과 비교해 절반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 “여기도 이 비데네?”…女최소 150명 당했다

    “여기도 이 비데네?”…女최소 150명 당했다

    서울 강남의 한 건강검진센터와 한의원 여자 화장실 비데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됐다. 23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최소 150명의 여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달 서울 서초구 강남에 위치한 건강검진센터와 한의원 여자 화장실 비데에 소형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여성 수백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화장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는 검진센터 직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이후 센터 내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의 휴대전화 5대와 노트북·컴퓨터 본체에서는 수백개의 불법 촬영물이 발견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최소 150명이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드라이버로 화장실 비데를 해체하고 USB 모양의 불법 카메라를 넣은 뒤 재조립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B회사의 비데가 카메라를 설치하기 쉬워 노리고 범행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앞서 한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한 바 있다. 이에 경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재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결국 법원은 지날 A씨에 대한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 제1항에 따르면 카메라 등을 이용해 불법 촬영을 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대일 무역 두고 여야 설전…野 “퍼주기 외교” 與 “경제·안보 성과”

    대일 무역 두고 여야 설전…野 “퍼주기 외교” 與 “경제·안보 성과”

    여야는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일정상회담 관련 대일 무역 등을 두고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하고 ‘퍼주기’를 한다고 꼬집었고, 국민의힘은 회담의 안보·경제 성과를 부각하며 정부를 엄호했다. 양당은 노트북에 각자 준비한 ‘태극기 스티커’를 붙이면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정일영 민주당 의원은 “외교를 하더라도 치열한 국가 경쟁 시대에 밀고 당기기 전략을 해야지 일방적으로 다 퍼주고 기다리면 되겠나”라면서 “반도체도 감소하고 품목도 문제가 있고 중국, 베트남, 우리가 가장 수출 흑자를 많이 내는 지역도 문제가 있다”며 전방위적 비판을 펼쳤다. 윤석열 정부가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를 선제적으로 복원했음에도 일본이 미온적 반응을 보인 데 대해서도 “일본은 생각이 없는데 우리만 복원을 하면 되겠느냐”고 일갈했다. 산자위 야당 간사인 김한정 민주당 의원도 “앞으로도 대일무역갈등은 상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일본은 수출규제와 경제보복에 대해 사과도 하지 않고 변명하고 있다”며 “반도체 핵심소재 3대 품목에 대한 자립 정책을 이 정부에서도 유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회담 결과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하자 야당 의원들은 질타를 쏟아내기도 했다. 야당의 비판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죽창가를 던져서 일본을 없앨 수 있다면 금방 했겠지만, 그것이 되겠나”라며 “정상회담 당시 북한이 미사일로 위협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겠느냐”고 맞섰다. 같은 당 김성원 의원도 “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는 경제협력 토대를 마련하고, 첨단산업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이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라며 경제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화이트리스크 복원 기대 효과 등 정상회담에 대한 경제적 성과가 국민께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장관은 “제가 소인수회담 외에 확대정상회담까지 다 배석해 기업인들도 만나고 했지만, 굴종과 굴욕은 내용뿐만 아니라 형식과 모습에서도 없었다”면서 한일정상회담 성과로 ▲양국간 신뢰회복 ▲수출규제 해제 등을 꼽았다.
  • 野 “대통령 탄핵 사유”… 與 “文정부서 방치”

    野 “대통령 탄핵 사유”… 與 “文정부서 방치”

    여야는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배상안과 한일 정상회담 관련 공방을 이어 갔다. 야당은 친일적 결단이라며 탄핵 사유라고 주장한 반면 여당은 대승적인 결단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외통위 여야 의원들은 노트북에 태극기를 붙이고 참석했다. 야당 의원들은 시종일관 격앙된 목소리로 박진 외교부 장관을 압박했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에 가서 조공에 가까운 해법을 갖다 바쳤다”며 “(박 장관은) 주무 장관으로서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정 의원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의 ‘강제동원은 없었다’는 발언을 지적하자 박 장관은 “외교 채널을 통해서 항의하고 유감 표시를 했다”고 말했다. 김경협 의원은 윤 대통령 외교 정책 배경에 역술인 천공이 있다고 주장하며 “대통령과 장관의 행위는 헌법이 정한 명백한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정부의 정책 판단은 탄핵 사유가 아니다”라고 맞받았다. 또한 “독도문제나 위안부 문제는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여당은 한일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후속조치를 강조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한일관계를 이렇게 불편하게 비정상적으로 장기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그건 우리 국익에 궁극적으로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누군가는 이 폭탄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영호 의원은 “사실 이 문제는 전임 정부인 문재인 정부에서 한일관계를 그대로 방치했기 때문에 오늘 이런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윤 대통령의 방일 이후 후속 조치로 “연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답방 등 셔틀외교를 지속하고 고위급 교류·소통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이 이번에 취한 그런 자세에 대해서 전부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강제동원 셀프 배상안부터 독도 영유권, 위안부 합의안,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문제를 포함한 한일 정상회담 전반에 대해 낱낱이 진상을 규명하고 굴욕 외교를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출신인 무소속 김홍걸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만약 국정조사가 어렵다면 외통위 차원에서 청문회라도 이뤄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입만 열면 반일 감정을 자극하고 죽창가를 부르는 그런 무책임한 일을 해서는 안 된다”며 “자신의 정권 때 저질러 놓은 일을 수습하는 차원인데 지금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 국회 외통위 여야 공방…야 “국정조사 추진” 여 “후안무치”

    국회 외통위 여야 공방…야 “국정조사 추진” 여 “후안무치”

    한일회담·제3자 변제안 두고 충돌박진 “독도·위안부 논의된 바 없다” 여야는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일제강제동원 배상안과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한 공방을 이어갔다. 야당이 한일정상회담에서 독도, 위안부 관련 언급이 있었느냐고 강도 높게 추궁하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외통위 여야 의원들은 노트북에 태극기를 붙이고 참석했다. 야당 의원들은 시종일관 격앙된 목소리로 박 장관을 압박했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에 가서 조공에 가까운 해법을 갖다 바쳤다”며 “(박진 장관은) 주무 장관으로서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정식 의원은 “윤 대통령의 방일은 대승적 결단이 아니라 국격을 무너뜨린 친일적 결단이자 외교 대참사”라며 “오죽하면 제2의 경술국치이자 계묘국치라고 얘기하겠냐”고 비판했다. 이상민 의원은 “독도, 위안부 등의 문제에 대해 정상 간에 어떤 얘기가 있었는지 일본 언론을 통해 들으니까 우리 정부에 대해 더 의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경협 의원은 ‘제3자 변제안’에 대해 비판하며 탄핵 사유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 장관은 “대법 판결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존중한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은 탄핵 사유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박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윤 대통령의 방일 이후 후속조치로 “연내 기시다 후미오 총리 답방 등 셔틀외교 지속과 고위급 교류·소통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익은 물론 국민 정서에 역행했다. 이를 성과라고 자화자찬하는 모습에 제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강제동원 셀프 배상안부터 독도 영유권, 위안부 합의안,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문제를 포함한 한일 정상회담 전반에 대해 낱낱이 진상을 규명하고 굴욕 외교를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국정조사 추진에 대해 “입만 열면 반일 감정을 자극하고 죽창가를 부르는 그런 무책임한 일을 이제는 민주당은 해서는 안 된다”며 “자신의 정권 때 저질러 놓은 일을 수습하는 차원인데 지금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여야는 이날 회의 차수를 두고도 대립했다. 여당 소속인 김태호 위원장이 “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고 선언하자, 야당 의원들은 “오늘 회의는 1차가 아니라 2차”라고 주장했다. 여당 의원들은 “여당을 무시하고 야당이 강행했기 때문에 원천무효”라고 맞받았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단독으로 회의를 열고, 일제 강제동원 해법을 규탄하고 정부안 철회 및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 호주 온 ‘한국 여성’ 노렸다…일자리로 유인해 성폭행

    호주 온 ‘한국 여성’ 노렸다…일자리로 유인해 성폭행

    한국어에서 영어로 번역 작업해 줄 여성 구해요.한국인 여성 5명을 허위 구인광고로 유인해 약을 먹이고 성폭행한 호주 남성이 붙잡혔다. 21일 현지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인도계 호주인 발레시 당카르는 한국 여성 5명을 유인한 후 약물을 투여해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한국 여성을 표적으로 삼아 ‘한국어에서 영어로 번역 작업을 원한다’는 허위 공고를 올렸다. 그는 자신의 아파트 근처에 있는 호텔 바에 면접을 본다며 여성들을 유인, 음료에 ‘데이트 성범죄 약물’로 유명한 로히프놀을 넣어 정신을 잃게 한 뒤 성폭행하고, 범행 장면을 불법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당카르는 한국 여성 등을 상대로 2018년 1월에서 10월 13건의 성폭행 혐의를 포함, 불법촬영 17건, 음주 관련 범죄 6건, 음란 행위와 관련된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당카르의 노트북에서 한국인 여성이 나온 47개의 영상물을 발견했으며 영상 속 여성들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당카르의 범죄는 2018년 10월 다섯 번째 피해를 입은 여성 A씨의 신고로 수면 위로 드러났다. A씨는 정신을 잃고 성폭행을 당하던 중 극적으로 정신을 되찾으며 화장실로 몸을 피했고,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A씨의 소변과 혈액 샘플에서는 소량의 수면제와 알코올 성분이 검출됐다. 이 신고로 당카르는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합의된 성관계였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수사 결과 또 다른 피해자가 속출했다. B씨 역시 호주에 도착한 지 하루 만에 당카르가 낸 공고에 속아 그를 만났고,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를 당했다. 당카르는 보석으로 풀려나 있는 동안 화이자와 호주 매체 ABC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했으며, 호주 내 인도 커뮤니티에서 임원을 맡는 등 활발히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 與 “민주당, DJ 존영 내려야” vs. 野 “1호 영업사원 尹 당장 해고”

    與 “민주당, DJ 존영 내려야” vs. 野 “1호 영업사원 尹 당장 해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17일 여야가 전혀 다른 평가를 내놓으며 맹비난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수출규제 해제, 화이트리스트 회복 신속 협의, 지소미아 회복 등 한일 정상회담의 성과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한 보따리 선물하고 청구서만 잔뜩 받아온 것”이라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결단을 내린 윤 대통령의 선택에 대해선 역사가 제대로 평가해줄 것”이라며 “지난 몇 년간 양국 사이에 세워졌던 불신과 불통의 장벽이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대일 굴종 외교’라고 비판하자 1998년 ‘김대중-오부치 한일 공동선언’을 거론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살아계시면 정확히 국익을 위해 똑같은 행보를 이어갔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철저한 기득권이 돼 25년 전 오부치 선언을 끌어낸 김 전 대통령과는 비교할 수 없는 퇴행적 인식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죽창가’만 부를 것이라면 민주당에 걸려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존영을 내려라”라고 했다.반면 민주당은 ‘사상 최악의 외교 참사’라며 윤 대통령의 책임을 묻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외교사에서 가장 부끄럽고 참담한 순간이었다”며 “윤석열 정권이 결국 일본의 하수인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오므라이스 한 그릇에 국가의 자존심과 피해자 인권, 역사 정의를 다 맞바꾼 것이라는 국민들의 한탄소리가 틀려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또 이 대표는 “영업사원이 결국 나라를 판 거 아니냐는 그런 지적조차도 전혀 틀린 지적 같지 않다”고도 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대체 어디까지 일본에 내어줄 작정인가”라며 “조공외교의 참담한 현실에 정신이 아득하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국의 1호 영업사원을 자처했지만, 이번 방일 외교는 당장 해고돼도 할 말이 없는 처참한 실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사상 최악의 외교참사에 대해서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한일 정상회담 여파는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로도 미쳤다. 국방위는 이날 오전 10시 국방부로부터 북한이 전날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관련 현안보고를 들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책상에 놓인 노트북에 태극기 문양과 ‘역사를 팔아서 미래를 살 수는 없습니다’라고 적힌 종이를 붙이면서 여야가 충돌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에 불참했고, 국민의힘 소속 한기호 국방위원장은 “회의장 질서를 어지럽힐 경우 위원장이 경고나 제재를 할 수 있다”며 “피켓 문제 때문에 여당 위원들이 입장하지 않고 있는데 여야 간사가 합의해달라”고 중재를 시도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태극기가 왜 문제인가”라며 맞섰다. 오후까지도 여야가 한발도 물러서지 않아 결국 회의는 열리지 않았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국회에 나와 대기하던 관계자들도 모두 발길을 돌렸다. 국방위는 오는 23일 전체회의를 다시 열 계획이다.
  • ChatGPT로 시 쓰고 가상현실에서 캐릭터가 수업을 진행한다…전북교육청이 그리는 미래학교

    ChatGPT로 시 쓰고 가상현실에서 캐릭터가 수업을 진행한다…전북교육청이 그리는 미래학교

    ChatGPT를 활용해 시를 쓰고 가상현실에서 캐릭터가 다양한 과목의 수업을 진행한다. 인공지능(AI)과 에듀테크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교육 체제로의 전환을 앞두고 전북도교육청이 미래학교 조성에 나섰다. 전북도교육청은 최근 서거석 교육감 및 국·과장 등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ChatGPT와 메타버스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 사용한 노트북은 학생들에게 보급될 ‘웨일북’이다. 도교육청은 미래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내년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1인당 1대의 스마트기기와 학급당 1대의 충전보관함을 보급할 계획이다. 스마트기기의 활용 지원을 위해 516개 학교에 2천474실에 대하여 무선망도 추가 구축 추진한다. 또 스마트기기 활용 수업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집합 연수와 원격연수, 찾아가는 현장 방문 연수 등 약 2만3천여명의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이날 시연회 역시 학교 현장에 ChatGPT와 메타버스 도입을 위해 활용법 등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ChatGPT는 GPT-3.5, GPT-4를 기반으로 OpneAI에서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수집된 대규모 텍스트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와 다양한 대화형 플랫폼을 제공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서비스이다. 조민수 미래교육과 장학사가 ChatGPT를 활용한 시 쓰기 등 문학 수업 활용 등을 소개했고 엄태상 전주송북초등학교 교사는 ZEP 프로그램 등 메타버스 활용 사례를 선보였다. 전북교육청은 ChatGPT와 메타버스 활용 교육이 도입되면 학생들에게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인공지능 이해·활용 수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이제 막 실용화에 첫발을 내디딘 만큼 현장 활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향후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을 시작으로 메타버스 구축, 에듀테크 교육 환경 구축, 교수학습플랫폼 구축과 함께 다양한 학생 활동과 교사 연수 등도 계획하고 있다”며 “ChatGPT와 메타버스가 활용되면 ‘지식전달’ 위주의 수업이 아닌 ‘사고’ 위주의 수업 전환이 이루어져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워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타워크레인 기사, 작업 거부 땐 1년 면허정지… 칼 빼든 국토부

    타워크레인 기사, 작업 거부 땐 1년 면허정지… 칼 빼든 국토부

    앞으로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이 고의로 작업을 늦추거나 거부하면 최대 1년간 면허가 정지된다. 퇴근 전에 음주한 사실이 적발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곧장 면허정지 처분 절차에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이런 내용이 담긴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성실의무 위반에 대한 판단 기준을 발표했다. 이달부터 월례비를 받는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에 대해 최대 1년간의 면허정지 조치를 시행하기로 한 뒤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의 태업이 발생하자 정부가 제재 범위를 더 넓히는 셈이다. 정부가 월례비 금지 방침을 밝힌 이후 민주노총 건설노조 소속 조종사들은 초과 근무와 위험 작업을 거부하며 과도하게 저속 운행하거나 작업을 하지 않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매달 받는 월례비에 관행적인 임금의 성격이 있다는 게 노동계의 주된 반발 이유다. 이에 국토부는 합법적인 근로계약에 포함돼야만 월례비를 노동이나 용역의 대가로 인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 전체 현장의 약 42%에서 타워크레인으로 인한 공사 차질이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어 면허정지 처분을 할 수 있는 불성실 업무의 유형을 15개로 세분화한 판단 기준을 제시했다. 평소보다 의도적으로 작업을 늦춰 후속 공정 지연 등의 차질이 발생한 경우나 현장에서 정한 작업 개시 시간까지 정당한 사유 없이 조종석 탑승 등 작업 준비를 완료하지 못한 경우 등이 해당한다. 타워크레인의 정상 가동 속도에서 벗어나 고의로 과도하게 저속 운행한 경우, 작업 도중 조종석에 노트북을 배치해 동영상을 시청한 경우 등도 성실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된다. 나아가 정당한 작업 요청을 특별한 사유 없이 거부하거나 작업계획서에 포함된 인양을 거부하는 등의 작업 거부 행위는 1회 발생만으로도 면허정지 절차에 착수한다. 아울러 점심시간에 반주를 마시고 취한 상태에서 작업하는 등 근무 종료 이전에 술을 마신 게 적발돼도 건설공사의 안전·공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금지 행위라고 판단돼 곧장 처분 절차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이런 불성실 업무 유형에 대해 1회 발생 시에는 경고로 그치되 월 2회 이상 발생한 경우 최대 1년간 면허를 정지한다는 방침이다. 불성실 업무 발생 여부는 건설 현장 내 폐쇄회로(CC)TV, 과거 작업량 등을 토대로 확인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타워크레인이 멈추면 건설 현장이 멈춘다는 점을 악용해 의도적으로 작업을 지연시키는 등 공기 준수라는 건설 현장의 공동 목표를 외면하는 행위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 타워크레인 조종사, 퇴근 전 술 마시면 곧장 ‘면허정지’

    타워크레인 조종사, 퇴근 전 술 마시면 곧장 ‘면허정지’

    앞으로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이 고의로 작업을 늦추거나 거부하면 최대 1년간 면허가 정지된다. 퇴근 전에 음주한 게 적발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곧장 면허정지 처분 절차에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이런 내용이 담긴 조종사의 성실의무 위반에 대한 판단기준을 발표했다. 앞서 국토부는 국가기술자격법상 성실·품위유지 의무 규정을 적용해 월례비를 받은 타워크레인 기사 등의 면허를 최대 1년간 정지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소속 조종사들은 초과 근무와 위험 작업을 거부하며 과도하게 저속 운행하거나 작업을 거부하며 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 전체 현장의 약 42%에서 공사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이날 마련한 판단기준을 통해 면허정지 처분을 할 수 있는 불성실 업무 유형을 15개로 세분화했다. 평소보다 의도적으로 작업을 늦춰 후속 공정 지연 등 차질이 발생한 경우, 현장에서 정한 작업개시 시간까지 정당한 사유 없이 조종석 탑승 등 작업준비를 완료하지 못한 경우 등이 해당한다. 타워크레인의 정상 가동 속도에서 벗어나 고의로 과도하게 저속 운행한 경우, 작업 도중 조종석에 노트북을 배치해 동영상을 시청한 경우 등도 성실 의무 위반으로 판단된다. 국토부는 이런 불성실 업무 유형이 1회 발생 시에는 경고로 그치되, 월 2회 이상 발생한 경우 최대 1년간 면허정지 한다는 방침이다. 불성실 업무 여부는 건설현장 내 폐쇄회로(CC)TV, 과거 작업량 등을 토대로 확인한다.나아가 정당한 작업 요청을 특별한 사유 없이 거부하거나 작업계획서에 포함된 인양을 거부하는 등 작업거부 행위는 1회 발생만이라도 면허정지 절차에 착수한다. 아울러 점심시간에 반주하고 취한 상태에서 작업하는 등 근무 종료 이전에 술을 마신 게 적발돼도 건설공사의 안전·공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금지행위라고 판단돼 곧장 처분 절차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성실 의무 위반에 대한 판단기준을 건설협회 등 관계기관에도 공유해 개별 현장에서의 신고를 독려하고, 원도급사나 타워크레인 임대사가 조종사를 교체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의도적으로 작업을 지연시키는 등 공기 준수라는 건설현장의 공동 목표를 외면하는 행위에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면서 “건설현장의 정상화를 위해 신고·접수된 건들은 신속히 처분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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