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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장별 성과조사 3개월내 구조조정”/ 삼보 신임 박일환사장

    삼보컴퓨터 박일환(朴日煥·45·사진) 사장은 23일 “3개월내 성과를 내지 않으면 구조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처음 삼보컴퓨터를 맡은 박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각 사업부를 이익 센터와 비용 센터로 나누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박 사장은 올해는 2000년 밀레니엄 버그로 인해 구입한 컴퓨터의 교체시기로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며 홈네트워크의 메인서버,일체형 컴퓨터 등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노트북의 연구·개발은 직접하고 제작은 외국에서 할 예정이나 생산라인을 중국으로 옮기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창단 이래 처음 우승한 TG엑써스 농구단을 자회사인 나래앤컴퍼니로부터 12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기자 geo@
  • “버스안 강의 힘들지만 농촌정보화에 자부심”/ 컴퓨터 강사 원희수씨

    “농촌의 정보화를 앞당기고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인력개발센터 컴퓨터강사 원희수(元熙琇·30·여)씨.원씨는 컴퓨터 교육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산간오지를 가리지 않고 달려간다. 원씨의 강의실은 버스 안이다.이 버스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컴퓨터 교육을 위해 특수제작했다.내부는 컴퓨터 교육에 알맞게 개조됐다.의자 등받이에 30대의 노트북 컴퓨터가 비치돼 있다.초고속 인터넷망,대형 프로젝터 등 장비만도 3억원어치를 갖추고 있다.첨단 화장실,에어컨,휴식공간 등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워낙 고가의 장비가 실려 있어 강의가 끝난 밤에는 인근 군부대에 보관해 놓는다. 원씨는 산업인력공단과 농협중앙회의 협약에 따라 전국 오지를 돌며 컴퓨터 교육을 하고 있다.요즘에는 20일 과정으로 경기 광주시 초월농협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집에서 아침 6시30분에 나와서 밤 11시에 들어갑니다.하루 일과가 끝나면 몸은 파김치가 되지만 정보화에 소외된 농민들을 깨우친다는 생각에 피로를 모릅니다.” 원씨는 서울 상계동 집에서 교육장인 경기 광주시까지 2시간30분 걸려 찾아간다.지하철과 버스 등 교통비만도 하루에 6000원 정도나 든다. 강의는 하루에 세번 있다.오전 3시간,오후 3시간,저녁 2시간 등 꼬박 8시간을 서 있어야 한다.강의가 없는 시간에는 강의자료를 정리하고 컴퓨터를 닦고 버스 내부를 청소하느라 잠시도 쉴 틈이 없다. 원씨는 강의를 재밌게 하는 것으로 소문나 있다.교육생들이 주로 주부와 농민들이기 때문에 농촌생활과 관련된 자료를 찾게 하는 등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원씨는 대화식 강의를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또 시종 코믹한 강의로 버스 안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1남1녀의 어머니이기도 한 그녀는 시간당 2만 7000원을 받지만 여름과 겨울에는 강의가 없기 때문에 연봉은 15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고출력·고용량 2차전지 IT산업 신성장 동력 육성

    정보통신부는 고출력,고용량의 리튬 2차전지 산업을 IT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또 상습적인 불법 스팸메일에 대해서는 메일서비스 사업자의 메일서버에서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서 “고출력의 전원을 필요로 하는 IMT-2000,차세대 PDA(개인휴대단말기),무선 개인용정보단말기,노트북 PC,캠코더 등에 고출력,고성능의 전지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통부는 또 최근 사회적 문제로 등장한 불법 스팸메일에 대해서는 메일서비스사업자의 메일서버에서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밖에 IT중소·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을 촉진하기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출자해 ‘IT M&A 전문투자조합’을 결성하기로 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첫 ‘逆전시회’ 3000억 수출실적 기대

    원래 전시회는 물건을 파는 업자가 바이어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물건을 살 업자가 자기가 사고 싶은 물건의 견본품을 스스로 전시하는 ‘역전시회(Reverse show)’가 국내에서 처음 열리게 돼 화제다. 국내에서 역전시회를 갖는 기업은 연간 50조원의 매출을 자랑하는 일본의 컴퓨터·정보기술(IT) 전문업체인 후지쯔.이 회사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 태평양홀에서 휴대전화,노트북,스토리지,네트워크,광통신기기의 부품 30여종에 대한 구매 전시회를 연다.여기서 LG이노텍 등 국내 100여 IT 부품업체가 ‘손님격’으로 참가해 후지쯔와 수출상담을 한다. 후지쯔가 한국내 전시비용까지 부담하며 한국산 부품을 구입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국산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그동안 저가의 IT 부품을 중국,타이완 등으로부터 구입했으나 최근 고급화 전략에 따라 가격은 비싸지만 품질이 나은 한국산 부품을 찾은 것이다. 역전시회는 2001년 9·11테러이후 등장한 신종 전시 기법이다.미국 뉴욕의 디자이너들이테러이후 원·부자재 납품국인 멕시코 등에 대한 방문을 꺼리면서 디자인업체 스스로 전시회를 열어 견본품을 보여준 뒤 필요한 원부자재를 구입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일본 등지에서 전시회를 열 처지가 못되는 국내 중소업체들로선 앉아서 바이어를 맞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이번 역전시회를 통해 3000억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경제플러스 / 2400mAh급 리튬이온전지 양산

    LG화학은 세계 최대 용량인 2400mAh(밀리암페아)급 원통형 고성능 리튬이온 전지를 세계 최초로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고온에서도 수명이 길고,저장능력이 우수해 노트북PC와 캠코더,디지털카메라 등 모바일 기기의 전원으로 사용된다.
  • 수출 주력품 재고 ‘눈덩이’

    경기침체가 가속화하면서 기업들의 상품재고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재고 규모가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물건을 만들어도 잘 팔리지 않기 때문이다.특히 휴대폰·자동차 등 수출 효자상품의 재고가 급증하면서 우리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둔화조짐을 보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기업들은 앞으로 공장가동 축소 등 본격적인 생산조정에 나설 채비여서 고용불안이 가시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재고수준 97년 이후 최고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기업 전체의 재고지수는 112.2로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7월(112.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재고지수는 2000년 재고수준을 100으로 놓고,각 산업부문의 재고(가격·수량 등)를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값이다.휴대폰·TV 등 영상음향통신 부문의 재고가 전년동월 대비 47.8% 늘어난 것을 비롯해 자동차 41.9%,반도체 30.5% 등 급증세를 기록했다.통계청 집계는 생산자 재고로 공장창고에 쌓여있는 부분만 포함하고 도소매업체가 갖고 있는 유통업자 재고는 다루지 않는다.지난 2월도소매판매가 전년동월 대비 1.8% 감소,50개월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실제 재고규모는 정부통계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 재고 1년전의 3배 지난 2월말 휴대폰 재고량은 147만대로 1년전 47만 2000대의 3배에 달했다.올들어서만 50만대 가량이 늘었다.중형자동차 재고량은 지난해 12월말 6580대였으나 두달새 1만 2700대로 두배가 됐다.노트북PC 등 휴대용컴퓨터도 171억원어치가 재고로 쌓여 지난해 말(116억원어치) 대비 48%가 늘었다.다목적승용차,반도체,LCD(액정)모니터,세탁기,냉장고,가스레인지 등도 상당수가 창고에 쌓여있다. 중국에 현지공장을 갖고 있는 한 휴대폰 제조업체 관계자는 “중국기업들의 기술수준이 크게 높아지면서 우리 제품의 재고물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생산조정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말했다. ●근로자 해고사태 가능성 재고가 늘어나면 기업들은 수익성 악화와 자금난을 겪게 된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재고누적은 향후 생산규모를 줄임으로써 GDP(국내총생산)에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면서 “특히 설비투자는 더욱 부진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통계청 관계자는 “재고가 늘면 기업들은 가동률을 낮추거나 인력을 줄이게 된다.”며 근로자 해고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제조업 경기전망 2년래 최악 재고만큼이나 기업들의 한숨도 늘고 있다.한은이 3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들이 바라보는 경기전망이 2년만에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4월 제조업 업황전망BSI(기업실사지수)는 75로 2001년 1·4분기(67)이후 최저를 기록했다.BSI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100 이하면 경기나 나빠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삼성전자 수원공장 R&D 메카로

    삼성전자의 경기도 수원 생산기지가 달라지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수원공장의 생산라인을 지방과 해외로 급속히 옮기는 중이다.대신 수원공장은 연구개발(R&D) ‘메카’로 변신하고 있다.예전 여직원들로 북적대던 수원공장 부근이 요즘은 한적하기까지 하다고 주변 상인들은 전한다. ●캠코더 충주·에어컨일부 중국으로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수원공장내 캠코더 생산라인을 충북 충주로 완전히 옮겼다.이례적으로 분사도 했다.90년대 말 그룹내 사업구조조정 과정에서 디지털 카메라는 삼성테크윈으로 생산을 일원화한 반면 캠코더만은 직접 생산할 정도로 애착을 보였지만 분사를 단행하고 생산라인도 철수했다. 수원공장의 생산라인 철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90년대 중반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가전 생산라인의 광주공장 이전을 시작으로 줄기차게 지방 및 해외이전이 이뤄졌다. 최근만 해도 노트북PC,에어컨,LCD모듈 라인을 중국 쑤저우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고,5월부터는 멕시코에서 냉장고 생산을 시작한다.다음 달부터는 수원공장의 창문형 에어컨 라인이 완전히 철수하고 국내 고급품 수요를 맞추기 위한 일부 생산라인만이 남게 된다.삼성전자 디지털어플라이언스 총괄 한용외 사장은 이날 신제품발표회에서 “현재 동유럽 지역에 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고,2006년까지는 전자레인지는 100%,기타 생활가전은 70∼80% 정도를 해외에서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은 연구개발단지로 삼성전자 관계자는 수원공장 생산라인 이전과 이에 따른 공동화 현상과 관련,“생산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처럼 생산라인이 빠져 나간 수원공장의 향후 효용가치에 대해서는 궁극적으로 R&D의 중심센터로 키운다는 복안이다.고급 사양의 일부 제품군만 남겨 놓은 것도 이곳의 연구개발 성과를 쉽게 접목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얘기다.실제 현재 수원공장에는 디지털미디어와 가전을 중심으로 디지털영상연구소,리빙연구소 등 10여곳의 사업부별 연구소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한 임원은 “향후 수년내에 중국,태국,멕시코 등이 삼성전자 생산기지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수원은 이미 생산기지로서의 입지 보다는 R&D 입지가 월등히 높은 지역으로 바뀐 상태”라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IT특집/“휴대인터넷 서비스 주파수 잡아라”KT·하나로등 시연회·기술개발 치열

    노트북PC나 개인휴대단말기(PDA)로 걸어다니면서 영화를 보고 정보검색도 가능한 ‘휴대인터넷 서비스’ 시대가 성큼 다가올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유·무선 통신사업자들은 이 사업을 향후 최대 수익원으로 예상하고 휴대인터넷 서비스에 배당된 주파수를 따기 위한 ‘전쟁’에 돌입한 상태다.정부는 이 사업을 2.3GHz 주파수 대역에서만 가능하도록 못박아 놓았다. ‘휴대인터넷’이란 노트북PC와 PDA를 이용,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예컨대 학교나 공원 등지에서 선없는 노트북PC로 게임이나 영화를 볼 수 있다.업계는 포화상태인 초고속인터넷시장을 대체할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로 보고 있다. ●정부 주파수 할당 방침 정보통신부는 당초 2.3GHz 대역의 주파수를 WLL(무선가입자망) 용도로 KT와 하나로통신에 할당했다가 이들 업체가 사업용으로 활용을 하지 않아 지난해 회수,휴대인터넷용으로 용도를 바꿨다.향후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에 할당하기 위해서였다. 정통부는 올 연말에 휴대인터넷 서비스의 기술표준을 정하고 내년초에 주파수를 사업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인구 밀집이 높고 고층빌딩이 많은 점 등을 감안하면 2∼3개 사업자가 적정하다는 입장이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2개 사업자로 확정되면 유·무선업체에 1곳씩 분배하고,3개 사업자이면 유선 2개,무선 1개로 할당될 가능성이 높다. ●치열한 주파수 확보전 수주전은 유선사업자인 KT와 하나로통신이 적극적이다.이 주파수를 이미 확보,회수당하기 전에 사업 구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KT가 가장 빠른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지사에서의 휴대인터넷 시연회는 가장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정부측에 알리는 일종의 ‘시위성’ 행사였다.행사에서는 동영상 송·수신,온라인게임,실시간 영상회의 등 초고속인터넷에서 가능한 서비스를 큰 문제없이 구현했다.올해 기지국 설치 등에 4875억원을 투자할 계획도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 시연회와 관련,“주파수 할당이 되지 않았지만 확고히 다져온 초고속인터넷 노하우를 활용,우선 향후 서비스 계획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이 서비스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 어레이콤,교세라,LG전자와 협력,시험기지국 장비를 운영 중이고 4월에는 현장 테스트도 계획하고 있다.또 자사의 무선랜 서비스인 ‘네스팟’과의 상호연동을 통한 무선인터넷의 이용기반도 구축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KT에 앞서 지난해 12월 시연회를 가졌다.미국 플라리온사와 4월부터 경기 일산지역에 현장시험을 실시,관련 기술 표준화사업을 주도한다는 입장이다.먼저 시작한 만큼 무선인터넷 요금과 전송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무선 통신업체인 SK텔레콤은 다크호스다.그동안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봤지만 무선업체 몫이 자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무선랜 쪽이든 CDMA 이동망으로 접근하든 주파수를 꼭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9월부터 미국의 플라리온사 기술에 대한 현장 성능검증시험을 실시하고 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연구중인 휴대인터넷 시스템 개발에도 삼성전자 등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시스템 개발이 미흡한 국내 현실을 감안,외국기술을 수용해 외화를 낭비하는 것보다는 국내 실정에 맞는 시스템을 개발하는자는 뜻이다. KTF도 휴대인터넷 사업권 확보를 위해 기획조정실내 전담조직을 신설했다.연구소의 업무개편을 추진중이다.지난해 파워콤을 인수한 데이콤도 파워콤망을 이용,우위를 점하는 전략을 다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휴대인터넷 장점은 휴대인터넷은 노트북PC 등 휴대형 무선단말기에 수신카드만 장착하면 어디서나 고속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각종 정보와 콘텐츠 이용이 가능한 유·무선 통합서비스이다. 휴대인터넷은 커버리지(사용범위)와 속도 등에서 상용화돼 있는 무선 랜(LAN)과 비교된다.서비스의 기반인 주파수는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훨씬 유리한 2.3G㎐ 대역을 사용,2.4G㎐ 대역을 사용하는 무선랜보다 훨씬 낫다. 가장 큰 장점은 사용범위가 넓어진다는 점.무선랜의 4배정도이다.도심의 경우 무선랜이 접속장치(AP)를 중심으로 반경 100m이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반면 휴대인터넷은 400m까지로 늘어난다. 따라서 무선랜이 건물안이나일정 기지국 지역내에서만 인터넷 접속이 가능했다면 휴대인터넷은 건물안은 물론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예컨대 지하철역,학교 등 AP가 설치된 좁은지역(Hot Spot)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무선랜을 도로나 공원 등과 같은 넓은 지역으로 영역을 넓힌 것이다. 데이터 전송속도도 초당 1M비트로 무선랜에 비해 처지지 않고,특히 요금이 지금의 이동전화에 비해 10분의 1수준으로 값싸 대중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음성과 데이터서비스에다 휴대단말기의 이동성을 가미한다는 점에서도 동영상이 가능한 ‘1x EV-DO’와 올해 상용화 예정인 3세대 휴대전화 ‘IMT-2000’과는 서비스에서 큰 차이가 없다.실시간 동영상서비스,온라인 게임,인터넷전화(VoIP),e메일 전송,네트워크 영상회의 등이 가능한 것도 비슷하다. 정기홍기자
  • 시대별로 본 인기 혼수품

    인기 혼수품목이 실용성에서 편리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20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기혼 여성 813명을 대상으로 시대별 인기 혼수품을 조사한 결과 60∼70년대 가장 인기있는 혼수품은 반상기세트였고 한복감,재봉틀,다리미 순으로 나타나 의(衣)와 식(食) 부문의 상품들이 인기를 누렸다. 80년대에는 인기 혼수리스트가 가전·가구 제품 위주로 변화했다.컬러 TV가 인기 혼수품 1위로 급부상했고 120ℓ급 냉장고,반자동 세탁기,장롱,그릇세트 등이 뒤를 이었다. 90년대 들어서는 아파트의 보급 확산으로 생활 패턴이 서구화하면서 ‘입식’형 문화에 적합한 대형 TV(25인치 이상)와 침대,진공청소기,무선전화기 등이 인기였다. 2000년대에는 양문형 냉장고가 가장 인기.드럼세탁기,홈시어터,김치냉장고,노트북·PDA 등이 상위권에 올랐고 비데·정수기 등도 인기품목 대열에 합류했다. 듀오 웨드사업부 손혜경 팀장은 “인기 혼수품을 보면 시대상을 알 수 있다.”며 “먹고 사는 데 급급했던 60∼70년대에는 혼수품을 살 때도 옷을 직접 만들어 입는 데 도움이 되는 재봉틀 등 실용성을 중시한 반면 여유가 있는 요즘에는 드럼세탁기,홈시어터 등 기능과 편리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쪽으로 바뀐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 議政 돋보기

    *** 서울지역 기초의원 체육대회가 5월21일 송파구 잠실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성백진 중랑구의회 의장은 “의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의정활동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나가자는 뜻에서 ‘서울시 기초의원 친선체육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동북부지역 기초의회 체육대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가을로 연기했다.대신 시 전체 의원의 친목과 교류확대 차원에서 처음으로 서울시 기초의회 체육대회를 열기로 한 것.25개 자치구 의원 525명과 구의회 직원 등 7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축구·배구·피구·릴레이·줄다리기 등 5개 종목을 겨룬다. 의회 관계자는 “이런 행사를 통해 지방분권에 대한 목소리와 제도개선에 대해 점차 정부에 요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북구의회(의장 박종환)는 19일부터 24일까지 제73회 임시회를 열고 인가업무담당공무원 보험가입,문화복지센터설치 및 운영 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한다. *** 강서구의회(의장 박양삼)가 의정관련 답변자료를 문서가 아닌 e메일로 받기로 해 관심을 끈다.그동안 구의원의 구정 질문에 대한 답변자료를 컴퓨터로 만들고도 다시 출력해 의원에게 전달해주는 불필요한 절차가 없어지고 종이 낭비도 막게 됐다.구의회는 또 책자로 만들어 배포중인 회의록 등을 CD롬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구의회는 최근 의원 21명 전원에게 노트북 컴퓨터를 지급하고 컴퓨터 활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이버 의정’ 구현을 준비해왔다.
  • [시론] 알 권리와 기자실 개방

    노무현 정부가 추진하는 기자실 개혁이 언론계에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청와대와 문화관광부가 기자실을 브리핑룸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고,정부의 다른 부처들도 이를 뒤따를 것이라고 한다.기자실이란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에서 언론사 기자들에게 제공해주는 사무실이다.기자실이 언론개혁의 대상으로 지목된 것은 운영방법 때문이다.외국의 경우 관공서의 기자실은 민원실과 같은 공공장소로,기자이든 시민이든 관계없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평등하고 개방된 공간이다.다만 미국 백악관이나 유엔본부처럼 취재진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만 그 출입을 제한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한국의 기자실은 개방된 공간이 아니다.거의 대부분의 기자실은 해당 관공서를 출입하는 기자들로 구성된 기자단에서 승인한 기자들만 사용할 수 있다.그래서 기자회견 중 기자가 기자를 내쫓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심지어는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위해 기자실을 사용하겠다는 데도 못하게 막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다고 기자들이 기자실 임대료나 전화사용료를 내는것도 아니다.기자실 운영비는 대부분 국민의 낸 세금으로 충당된다. 최근 인터넷 언론이나 전문매체가 늘어나면서,기자실 사용방법을 두고 많은 불만이 제기되어 왔다.현재의 기자실은 기자단에 가입 못한 신생 언론사나 군소 언론사 기자들은 들어갈 수 없고,이로 인해 그들은 취재경쟁에서 일단 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언론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단체나 학계,그리고 공무원 노조에서도 현행 기자실 제도의 개혁을 줄기차게 요구해왔으며,현재 위헌소송까지 제기된 상태이다. 한때 기자실이 언론에 생명선과 다름없었던 시절도 있었다.인터넷도,휴대전화도,노트북도,승용차도 없던 시절,분초를 다투어야 하는 기자들에게 유선전화기를 갖추어 놓은 관공서 기자실은 사막의 오아시스나 다름없었다.기자실에 하나뿐인 전화기를 먼저 차지하려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곤 했다고 원로 언론인들은 말한다. 그러나 이동전화와 노트북 컴퓨터를 통해 세계 어디에서나 취재를 하고,기사를 작성하고,사진을 전송할 수 있게 된 지금,기자실은 그 효율성이 소진된 구시대의유물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실이 사라지지 않은 것은 언론의 신속한 보도나 국민의 알권리와는 무관한 이유 때문이었다.오히려 그 반대였다.정부는 기자실을 이용해 국민들에게 전달되는 정보의 양과 질을 조절할 수 있었다.수많은 기자 대신 기자실 출입이 허용된 소수의 기자들만 잘 관리하면 되기 때문이다.한편 기자실을 선점한 기자들은 뉴스보도에 필요한 고급정보를 독과점할 수 있었다.권력과 언론이 서로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한솥밥을 먹고 한 지붕 밑에 기거하는 한 식구로 전락한 것이다. 물론 모든 기자실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공개적이고 합리적으로 운영되는 기자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정부의 기자실 개방 정책에 대한 저항과 반대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한나라당은 “정권차원의 본격적인 언론 길들이기를 위한 신보도지침”이라며 공격했다.많은 신문들이 국민의 알권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비판했고,기자실의 개방이 ‘미디어 하향 평준화’를 가져온다며 특권의식을 노골적으로나타내기도 했다.반면 문화관광부는 과거와 같은 정부와 언론간의 ‘밀월관계’를 청산하고,각자의 길을 가면서 “잘잘못에 대해선 서로 감시하고 비판하는 취지”라고 해명했다.누가 진정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서 일하는지는 결국 국민이 판단하게 될 것이다. 장 호 순
  • “우리구 議政 이렇게/ 박양삼 강서구 의장

    “친환경적인 마곡지구 개발에 힘을 실어줘 강서를 오래 살고 싶은 동네로 만들겠습니다.” 박양삼(59) 강서구의회 의장은 10일 “강서에 55년간 살면서 매년 환경이 나빠지기만 했는데 요즘은 조금씩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강서구가 경기도 김포군 양서면이었던 시절 참게,우렁이 등을 잡으며 뛰어놀던 환경은 처참하게 파괴됐다.같이 살아가야 할 이웃이긴 하지만 장애인,저소득층 임대주택 등이 유독 강서구로만 몰려 들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쌓인 것도 사실이다. 박 의장은 “하수처리장을 비롯해 서울시에서 안 좋은 것은 모두 강서에 몰아놨으니 앞으로는 시에서 이에 대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면서 “그나마 예정도 없이 묶여 있던 마곡지구가 친환경적이고 자족적인 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강서구의회를 구민들이 찾아오는 ‘열린 의회’로 만들기 위해 의원들의 정보화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의원들에게 노트북 컴퓨터를 지급,14일까지 열흘간 매일 2시간씩 컴퓨터교육을 받게 하고 있다.앞으로 의원들은개인 홈페이지를 개설,주민들과 사이버상에서 더 자주 만나고 더 많은 의견을 듣게 된다. 강서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지역 사정도 비슷한 구로·양천구의회 등과 함께 ‘서울 서남권지역 의회협의회’를 구성,지역사회 문제를 같이 해결해 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 그는 70년대 초 동네 친구들과 함께 ‘할아버지·할머니 운동회’를 개최,지역사회 활동에 첫발을 디뎠다.이후 강서해병전우회를 창설,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 구조작업에 참가하기도 했다.‘용숙장학회’ 운영이사를 맡아 지역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도 하고 있다. 박 의장은 “지금까지 우리는 강남을 부러워하며 살아왔지만 앞으로 마곡지구 개발 등을 미래지향적으로 이끈다면 다른 지역에서 강서를 부러워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우리구 살림 이렇게/성백진 중랑구 의장

    “종이없는 의회를 만들려고 합니다.이를 위해 의원들에게 정보화 마인드를 갖도록 하는 한편 각종 지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성백진(53) 중랑구의회 의장은 19일 “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업그레이드된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민간 부문은 물론 행정도 정보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 의회만 답보 상태에 머물 순 없다고 설명했다. 구의회는 이에 따라 전체 의원 20명에게 노트북 컴퓨터를 지급했다.정보화 시대에 맞춰 효율적으로 의정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다음달까지 각종 의정활동의 기록이나 자료 등을 입력한 종합전산망을 구축하고 랜(LAN)망을 신설,공무원이나 전문위원의 도움없이 각종 관련 서류와 자료를 검색토록 해 ‘사이버 의정’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의회 홈페이지도 새롭게 단장한다.의정 활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동시에 구민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할 방침이다. 또 아직 의원 대다수가 컴퓨터 지식이 부족한 만큼 조만간 전체 의원을 상대로 10일간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교육을 하기로했다. 성 의장은 이처럼 의회에 정보화가 도입되면 효율적인 의정수행과 함께 주민의 의회 참여와 인력절감 등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원묘지인 망우리 공원묘지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골몰하고 있다. “더 이상 공원묘지가 혐오시설로 인식돼서는 안 됩니다.다양한 시설을 갖춰 시민공원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망우리 공원묘지를 일반공원으로 용도를 변경하고 애국지사 박물관과 다양한 휴식시설 등을 갖춰 쾌적한 주민 공원으로 변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의장은 또 “법원 신청사 신내동 유치,사가정길·능산로 확장,소풍공원 유치 등 지역발전에 필요한 현안이 많다.”며 “구민의 뜻을 모아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클로즈업/EBS 장학퀴즈 30주년 특집 ‘전국대전’

    EBS‘장학퀴즈’가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송 30주년 특집 ‘전국 고교퀴즈대전’을 오전9시 방송한다.녹화는 지난달 26·27일 명지대 자연캠퍼스에서 이뤄졌다. 고교퀴즈대전에는 3명이 한팀을 이룬 전국 고교생 900명이 참가했다.이들은 기초체력 테스트와 공동과제 수행,춤·노래와 같은 장기 테스트 등 예심을 거쳐 10팀(30명)으로 추려졌다.이어 본선에서는 1라운드 ‘스피드 삼위일체’,2라운드 ‘선점 퀴즈’,3라운드 ‘프로젝트 퀴즈’ 등을 겨룬 끝에 3팀만이 살아 남았다. 3라운드에서는 ‘비밀의 방’에서 팀별로 머리를 맞대고 답을 도출하는 과정을 모니터로 중계한다.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4라운드 ‘최후결전의 장’에서는 ‘60초 테마릴레이 퀴즈’와,팀대표끼리 맞대결을 펴는 ‘최후결전 1대 1퀴즈’가 펼쳐졌다. 우승을 차지한 대구 덕원고 2년 청솔팀(조현호,오승재,조정웅)은 장학금 1000만원과 노트북 컴퓨터를 한대씩 받았다.준우승한 서울 광양고,용산고 2년 연합팀 MT(김도원,권오현,김종훈)에게는 500만원과 데스크톱 컴퓨터가 한대씩 돌아갔다.진행은 MC 원종배,류시현과 개그우먼 송은이가 맡았다. 장학퀴즈는 1973년 2월부터 SK(구 선경)의 지원 아래 MBC에서 시작,현재까지 1500여편이 제작됐다.1997년 1월부터는 EBS에서 방송되고 있으며,출연 고교생만 9300여명에 이른다. 주현진기자 jhj@
  • [마당] 정년퇴직 교수에 연구실 임대를

    학구열은 왕성 연구여건은 열악 자료·연구경험 사회 활용했으면 우리나라 교수는 법에 정해진 대로 만 65세에 정년퇴직한다.정년은 비단 교수직만의 일은 아니다.그럼에도 교수에게 정년이 특별한 의미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그 임무가 교육과 학문 연구에 있고,그 일을 성취하려면 오로지 한 길에만 몰두하여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그렇게 수십년 몰두하면 능력이 한쪽으로만 성장해 전업이 불가능해진다.“노후에 아내를 잃는 상처의 충격을 100%로 가정하면 교수의 정년 퇴임 충격은 80% 정도 될 것이고,자식을 앞세우는 슬픔은 그 다음”이라는 어느 노교수의 말씀은 정년을 앞둔 나에게 충격적이었다. 정년교수들은 대개 명예교수라는 직함을 부여받고 변함없이 연구를 하며 살고 있다.4,5년 전에 퇴직한 선배 교수는 정년을 코앞에 둔 나에게 “정년 후에는 매주 계획표를 미리 짜놓아야 하고,후배나 제자와 만났을 때 식대나 차값은 먼저 알아서 치르지 않으면 다음 기약은 없다.”고 일러주었다.이해는 했으나 경험 없는 나는 실감하지 못했다.며칠 전 다섯분의 정년교수를 한 모임에서 만나 평소처럼 건강과 요즈음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그 중 얼굴에 야기가 서린 K교수는 주말에 산행을 정기적으로 하는 외에 가끔 학회에도 참석하고 잡지에 원고를 보내며,다음 주에는 큰 심포지엄에서 논문 발표도 한다고 했다.B교수는 부지런한 분인데 작은 아파트에 연구실을 차려놓고 원고도 쓰고 손님도 만나곤 하더니 최근에는 지방 대학의 총장이 되었다.두 분은 바람직한 생활을 영위하는 예이다.그러나 정년교수가 다 그렇지는 못하다. 일본의 국립대학 정년은 61,63,65세 등으로 다른데,대개는 정년 후 사립대학에서 여생을 보낸다.내가 수년 전 객원교수로 있던 대학의 교수는 미취업 학생이 많아서 68세 정년을 생각하고,또 다른 교수는 지도학생이 많아 70,75세를 생각하고 있었다.그러나 다른 사례도 있다.K교수는 가깝게 지내던 분인데,정년 후에는 책이나 연하장을 보내도 답장이 없을 뿐 아니라 만나자고 하면 정년을 앞세우며 사절한다.전혀 다른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 나는 정년퇴직한 지 1년이지났다.하루는 강의,하루는 논문지도와 책 출간을 위해 주당 2일 연구원에 나간다.논문은 4편을 썼는데,그중 3편은 일본의 학술회의에서 발표했고 1편은 어느 희수 기념논총에 실었다.그리고 설악산과 오대산을 1박2일에서 2박3일로 매월 다녀왔다.그 곳에서 두세 시간 등산과 바다 보기를 했는데,그러고도 노트북에 남긴 원고 몇 장은 논지가 새로웠다. 솔직히 말하면 전공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그러나 여건이 마땅치 않다.공립도서관에 임대연구실이 있었으면 좋겠고,재단 같은 데서 연구실을 많이 지어 저렴한 임대료를 받고 빌려준다면 편리할 것이라는 생각도 한다.어느 해인가 동경대학을 정년퇴직한 M교수를 만나러 Y미술관엘 갔었다.큰 홀에 4∼5평 정도의 칸막이 벽으로 만든 연구실을 노교수들이 사용하는 것을 보았다.아직 왕성한 연구열과 평생 모은 자료,그리고 많은 연구과제를 갖고 있는 정년교수도 많다.그런데 대책없이 사장하고 있으니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취직을 고대하는 젊은 학자들이 길에 넘쳐나는 현실에서,정년교수가 정기적인 보수를 받으며 복직하기는 불가능한 일이므로,재활용의 차원에서 적당한 연구비를 지원한다면 노령화사회의 대비도 되고 발전 도상에 있는 한국학의 미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강 인 구
  • 졸업·입학선물 최고 50% 저렴

    본격적인 졸업·입학시즌을 맞아 유통업계가 각종 신학기 학용품과 졸업·입학 선물세트를 저렴한 값에 내놓고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대학 합격증이나 학생증을 제시하면 추가로 할인을 받을 수 있으므로 쇼핑전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형유통업체 롯데백화점은 21일까지 나이키 가방과 스니커즈를 각각 2만원과 4만원에 판매한다. 리복 엘레쎄 스포츠화는 30∼50%,디지털카메라·전자수첩·학생가구는 품목별로 5∼15% 할인 판매한다. 잡화매장(화장품과 일부 매장 제외)에서는 14일부터 20일까지 대학 합격증과 학생증을 제시하면 10∼30% 깎아 준다. 현대백화점은 12일까지 안데르센·홈타임·도도 등 학생가구 신상품 초대전을 연다.서울 무역·천호·신촌·미아·목동점에서는 3월2일까지 교복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도 16일까지 졸업과 신학기에 필요한 상품을 싼 값에 판매한다.오디오·카메라·CD플레이어·서적·가방·운동화·필기구세트 등이다.롯데마트는 3월16일까지 앨범·문구선물세트를 할인해 판매한다. ●인터넷 쇼핑몰Hmall(www.Hmall.com)은 3월9일까지 300여종의 추첨선물을 최고 50% 할인한다.구매고객 200명을 추첨해 적립금 1만원을 준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어린이입학선물전’을 열고 다양한 의류를 1만∼2만원대에 판매한다. 6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양말 2개 세트를 사은품으로 준다. SK디투디(www.skdtod.com)도 ‘새출발 축하 선물전’을 마련,초·중·고·대학생까지 대상별 맞춤선물을 준비했다.자취학생들을 위한 ‘독립공간용품’코너가 이색적이다. ●전자용품 전문점 테크노마트,전자랜드 등 전자 양판점들의 판촉전도 다양하다.테크노마트는 3월9일까지 PC,노트북 등을 10∼15% 싸게 판다. 하이마트도 MP3플레이어,디지털카메라,노트북 등을 저렴하게 내놓았다. 전자랜드21은 23일까지 컴퓨터와 디지털카메라,휴대전화,게임기를 최고 30% 할인해 판매한다. 최여경기자
  • 소비 ‘불지피기’ 생필품 최고 80% 싸게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업계가 치열한 판촉전으로 ‘소비심리 불지피기’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의 내수는 12만 5610대로 전달보다 5.1% 줄었다.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2.7%나 감소한 것이다.정기세일과 설 특수가 있었음에도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의 1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어나는데 그쳤다.관계자는 “현재 분위기라면 2월에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우려했다.서울 용산전자상가에서도 데스크톱 컴퓨터의 판매량이 20%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20만∼100만원 할인 현대자동차는 2월 한달간 첫차 구입고객과 대학 신입생,신입사원,신혼부부,첫 자녀출산자 등이 클릭,베르나,라비타를 구입할 경우 취득세(차가의 2%)를 빼준다.또 테라칸을 구입하는 고객은 판매가의 2%나 20만원 할인혜택을 받는다. 기아자동차도 이달 말까지 택시와 렌트차량을 제외한 전 승용차 출고 고객에게 알류미늄 휠을 무상으로 장착해 준다.현대카드와 제휴해 다음달까지 뉴 봉고 1t과 프레제오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50만원을 깎아준다. GM-대우 자동차는 인천시민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할인판매에 돌입했다.마티즈,라세티,칼로스(1200㏄)는 20만원,칼로스(1500㏄),레조, 매그너스는 50만원씩 할인해 준다.게다가 갖고 있던 차량을 대우자판에 맡기면 레조는 30만원,매그너스는 50만원 더 깎아준다. ●싸게 더 싸게 뉴코아 백화점은 ‘상상불가 특별기획전’을 열고 의류와 잡화,가전제품을 품목별로 최고 80%까지 할인,판매한다.리트머스 무스탕 점퍼(3만 9000원),신사바지(9000원),삼성 블루윈 에어컨(142만원),LG식기세척기(79만원),인텔 오디오(48만원),동양매직 가스오븐레인지(88만원) 등을 초특가에 한정 판매한다.그랜드마트 서울 화곡점은 겨울의류 이월상품으로 무게에 따라 가격을 책정하는 이색 이벤트를 펼친다.무게 50g당 1000원.롱코트는 2만 5000∼2만 8000원,니트류는 1만∼2만원,티셔츠는 2000∼8000원 정도다. ●졸업·입학 특수를 겨냥하라 삼성전자는 다음달 23일까지 보급형 SV20 2모델,슬림 노트북PC SQ10 1모델 등 모두 5가지 모델을 10% 할인,판매한다.또 USB 허브,플래시메모리,노트북PC용 라이트 등 6개 상품을 패키지로 구성한 경품도 제공한다.관계자는 “졸업,입학철의 판촉행사가 초반 노트북PC 시장의 판세를 좌우,20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IBM도 다음달 20일까지 펜티엄4노트북PC를 구입한 고객에게 디지털카메라나 컬러휴대전화를 무료로 제공한다.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백화점 세일이 큰 성과를 얻지 못해 할인마케팅의 성공 여부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국내최대 15.2인치 노트북 출시

    삼보컴퓨터는 국내 최대 크기인 15.2인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화면을 갖춘 노트북PC ‘드림북G7(사진)’를 6일 발표했다. 일반 노트북PC 화면의 가로,세로 비율이 4대3인데 비해 이 제품은 15대10의 와이드 비율로 파노라마 영상 등 멀티미디어 감상에 적합하다.또 무선 랜카드를 기본 탑재,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펜티엄4(1.8∼2.0㎓) 프로세서에 기본메모리는 256∼512메가바이트 DDR를 장착했다.가격은 319만∼339만원.
  • 세계 최대용량 리튬전지 개발/삼성SDI, 2200mAh ‘마의 벽’ 돌파

    삼성SDI는 세계 최대 용량의 노트북PC용 원통형 리튬이온 전지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지름 18㎜,높이 65㎜의 원통형으로 노트북PC,캠코더 등에 주로 사용된다.지금까지 최대 용량이었던 2200mAh(밀리암페어) 제품보다 10%정도 용량이 늘어난 2400mAh 제품이다.통상 노트북PC에는 4개를 연결해 사용하는데 현 제품이 5시간정도 사용 가능했다면 30분정도 사용시간이 늘어나는 셈이다.상반기중 천안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키로 했다. 2차전지 업계에서는 2200mAh를 ‘마(魔)의 벽’ 으로 간주,더 이상의 고용량 전지의 개발 가능성에 회의적이었다.이 제품 개발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35명의 개발인력과 5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한 삼성SDI는 최적의 전지 설계기술과 고밀도의 전극소재를 채용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 제품 개발에 따른 추가 매출효과는 4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회사측은 삼성전자,HP 등 세계 유명 노트북PC 생산업체들이 적극적인 구매의사를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박홍환기자
  • PC로 TV보고 오디오 즐긴다/거실형 PC’ 속속 출시

    ‘ PC가 더욱더 똑똑해지고 있다. TV,오디오 등 가전제품들과 연결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는 ‘거실형 PC’가 속속 선보여 이용자들의 눈길을 잡는다. 가전기기들을 하나로 연결시켜 사용하는 홈네트워크 서버 역할을 PC가 맡도록 한 제품들이다.당연히 리모컨은 필수다. ●PC는 홈서버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발표한 ‘미디어센터 PC’는 PC 자체가 가정내 모든 AV기기의 사령탑 역할을 수행하게 설계됐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XP 미디어센터 에디션’을 운영체제로 장착한 이 제품은 PC로 TV시청,DVD 감상뿐 아니라 실시간 및 예약 녹화,음향재생,디지털 이미지 관리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또 모든 종류의 AV엔터테인먼트 메뉴를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어 사용하기 편하다.펜티엄42.0㎓(보급형) 및 2.4㎓(고급형)급 프로세서에 메모리로 256∼512MB DDR D램을 채택했다.80GB 하드디스크를 장착,30시간 이상의 동영상 녹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본체 가격이 226만(보급형)∼265만원(고급형)으로 다소 비싼게 흠이다. ●무선으로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PC와 TV를 무선네트워크로 연결,PC에 들어있는 영화,음악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TV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주변기기도 나왔다. 삼보컴퓨터는 지난해 말 세계에서 처음으로 PC와 TV를 무선으로 연결해주는 ‘플레이앳(Play@)TV’를 선보였다.PC의 USB단자에 액세스포인트(AP) 장치를 달고,TV에는 무선랜카드가 내장된 플레이앳TV를 연결,PC와 TV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 이용할 수 있다.리모컨으로 작동할 수 있어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플레이앳TV를 이용하면 PC에 저장되거나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영화,DVD,음악,디지털사진 등의 멀티미디어를 안방 TV에서 감상할 수 있다. 플레이앳TV의 가격은 무선용이 50만원대지만 PC에 있는 콘텐츠를 가져오기 위해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재구성을 해야 TV에서 볼 수 있는 등 사용방법이 일반인에게 다소 복잡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다. LG IBM도 최근 PC 본체에 AP를 내장,최대 250명까지 동시에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슬림형 PC ‘멀티넷X’를 선보였다. 무선랜 카드가 탑재된 노트북PC,PDA,휴대용 주변기기 등과 간단하게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어 인터넷 전용선 하나로 최적의 무선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멀티미디어 이용시 편의를 위해 ‘원격 열 교환기술’을 적용한 대용량 냉각기를 채택,소음도를 27dB(데시벨)까지 크게 줄였다.가격은 140만∼170만원대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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