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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상품] 디자인 입은 여행용 가방

    GS홈쇼핑은 이노디자인과 함께 ‘이노디자인 여행용 가방’을 공동 개발해 판매한다. 모노톤을 기본으로 포인트 컬러를 가미했다. 대형 사이즈의 화물용 가방은 가벼운 옷가지와 정장을 따로 수납할 수 있다. 기내 반입용 가방 앞부분에 별도의 노트북 수납 공간도 있다. 가격은 24만 8000원. 방송은 7일 오후 1시20분부터.
  • “대단해요” 성폭행등 범죄 1백건 저지른 사내

    “3년새 성폭행을 비롯해 강·절도 등 강력 범죄를 무려 100건 이상이나 저질렀다구요? 정말 대단한 XX네요.” 중국 대륙에 불과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강·절도는 물론 성폭행 등 강력범죄 무려 100여건을 저지른 사내가 붙잡혀 경악케 하고 있다. ‘정말 대단한 XX’는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황구(皇姑)구에 사는 량더쥔(梁德軍).강·절도 등 강력 범죄를 저질러 11년간 옥살이를 한 그는 출옥한 뒤 3년동안 강·절도와 성폭행 등을 무려 100건 이상 저지른 혐의로 다시 공안(경찰)당국에 붙잡혀 주변 사람들을 충격 속으로 빠뜨리고 있다고 심양만보(沈陽晩報)가 4일 보도했다. 1995년 강·절도 혐의로 11년동안 철창 속에서 살았던 량은 출옥하자마자 또다시 못된 ‘버릇’이 도졌다.그는 낮에는 잠을 자고 밤에 일어나 강·절도 일을 재개한 것이다. 지난 5월20일 오후 황구구 파출소에 전화 제보를 받았다.량이라고 불리는 사내가 황구구 일대에서 강절도와 성폭행을 저지르고 다닌다는 내용이었다.파출소는 즉각 량의 사건 파일 검색해보니 강·절도로 11년동안 옥살이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지난 2005년 어느날 밤,량은 우연히 길거리서 감방 친구인 장강(張剛)을 만나 술을 거나하게 걸쳤다.기분이 좋아진 그는 자신의 집 인근의 한 20대 젊은 여성의 집에 짓쳐 들어가 성폭행을 하는 것도 모자라 800위안(약 9만 6000원)과 휴대전화 등을 몽땅 털고 나오는 몹쓸 짓을 저질렀다. 그의 범죄 파일을 확인한 파출소는 즉각 량의 집 인근에 물샐 틈 없이 포위망을 구축했다.이어 5월24일,황구구 파출소 주이(朱毅) 부소장은 민경(民警)과 함께 량의 집을 ‘급습’했다.량의 집에는 훔친 디지털카메라·노트북 컴퓨터·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는 물론 명품 가방 등이 방안에 가득 차 있어 주 부소장과 민경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공안당국은 현장에서 량을 체포한 뒤 장물들을 압수했다.현장에서 체포된 량은 “출옥 후 별로 할일이 없어 곧바로 강·절도와 성폭행 등 수십건을 저질렀다.”며 “올들어서는 하룻밤에 7곳을 턴적이 있는데,그중 한 집에서는 빳빳한 현금 1만위안(약 120만원)도 나왔다.”고 ‘당당하게’ 털어놨다. 공안당국의 조사결과 량은 강·절도와 성폭행 등 강력 범죄를 무려 100여건 이상 저질렀다.량은 “내가 성폭행 등 강력범죄를 저질러도 반항하는 여성들이 별로 없었다.”며 “무엇보다 내가 계속해서 범죄를 저지를 수 있었던 이유는 반항도 하지 않고 경계심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김인영 작가 “현실풍자 작품 계속 쓰고 싶어요”

    김인영 작가 “현실풍자 작품 계속 쓰고 싶어요”

    ▶만화적인 설정이나 무협소설적 요소가 두드러지는 것 같다. 어투도 문어체를 사용할 때가 많은데 의도한 것인가. -대구가 무협소설 작가로 나오지 않나. 그런 특징을 코믹하게 드러내기 위해 그런 독특한 대사체를 썼다. 원작은 모두 사투리를 쓰는 것으로 돼 있다. ▶청년실업이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이다. 현재 백수인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것인지. -꼭 백수가 아니더라도 힘들어 주저앉고 싶고 능력없다 자책하는 사람들에게 ‘자기자신을 잘 돌아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나를 믿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희망을 얘기하고 싶었다. ▶고동선 감독과 작품에 대해 의논은 자주 하나. -그렇다. 또 본격적으로 촬영 들어가기 전에 연출부, 배우 등이 다같이 MT처럼 모여서 밤새도록 얘기를 나눴었다. 배역에 대해 서로 묻기도 하고 직접 연기도 해보면서 의견을 많이 나눴다. 그때는 고동선 PD가 제일 연기를 잘 했다.(웃음) ▶시청률이 높지는 않지만 댓글이나 시청자게시판을 보면 인기가 대단한 것 같다.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는 배우와 스태프 덕분이다. 시청률이 잘 안 나오면 보통 배우들이 투덜거리거나 나태해지곤 하는데, 우리 팀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이하나, 지현우의 연기에 만족하는지. -물론 대만족이다. 이하나씨와 지현우씨는 참 심지가 곧고 바른 사람이다. 이 분들과 통화할 때마다 ‘참 인품이 훌륭한 배우구나.’라고 생각한다. ▶극중에 보면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 대구가 괴로워하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혹시 대본 쓰다가 영감이 떠오르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나. -드라마를 안할 때는 여행, 공연, 연주회 등을 닥치는 대로 가보는 편이다. 낯선 사람에게 말도 걸어보고 여러 사람에게서 이야기도 많이 듣는다. 드라마를 하고 있을 때는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노트북에서 멀리 떨어져서 산책을 하며 기분전환을 한다. ▶1996년도에 MBC ‘짝’으로 데뷔한 뒤 그동안 ‘진실’,‘비밀남녀’등 많은 작품들을 써왔는데, 앞으로의 작품 계획은. -극성이 강하고 현실풍자가 들어가면서도 코믹한 작품들을 계속 써보고 싶다. 또 강하고 독특한 여성 캐릭터가 계속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를 쓰고 싶다. ▶‘메리대구공방전’에서 본인이 가장 마음에 드는 대사는 무엇이었나. -네티즌들도 명대사로 많이 꼽았던 것인데,“스스로의 한계와 싸우는 건 에베레스트 등반대만 하는 일이 아니야. 나도 매일 주저앉고 싶은 나 자신과 싸우며 산다고.”라는 대사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초고속열차서도 끊김없이 TV 본다

    초고속열차서도 끊김없이 TV 본다

    새끼손톱 절반만 한 크기의 칩 하나로 세계 어디서든 TV를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시속 300㎞로 달리는 초고속 열차에서도 화면 끊김없이 스포츠 경기나 드라마를 볼 수 있다. ‘블루 오션’으로 꼽히는 세계 모바일 TV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일단 주도권은 우리나라가 잡았다. 더 작아지고 더 싸진, 그러면서도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반응하는 카멜레온칩을 국내 업체가 개발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7일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이동(모바일) 방송 표준을 지원하는 멀티모드 모바일TV 수신 칩을 선보였다. 이 칩만 있으면 현재 모바일 방송이 이뤄지고 있는 웬만한 나라에서는 모두 이동하면서 TV를 볼 수 있다. 지금은 한국(T-DMB), 일본(ISDB-T), 미국(M-FLO), 유럽(DVB-H,DVB-T,DAB-IP)에서 모바일 TV를 보려면 각각 그 나라에 맞는 칩을 따로 사야 했다. 삼성의 멀티모드 칩은 휴대전화, 내비게이션, 노트북PC 등 어느 모바일 기기든 장착 가능하다. 이 칩이 들어있는 완제품은 이르면 내년 9월께 나온다. 칩만 따로 구입해 기존 제품에 연결해 쓸 수도 있지만 제품 사양이 맞아야 하는 한계가 있다. 변신(수신)이 자유롭다고 해서 카멜레온이라는 애칭이 붙은 이 칩은 세계 최초로 65나노 공정을 적용했다. 덕분에 기존 칩보다 크기와 전력 소모량이 절반으로 줄었다. 가격도 3분의1 수준으로 싸졌다. 최대 시청 가능 시간(4시간)은 10∼15% 늘어났다. 이도준 반도체 시스템LSI 사업부 상무는 “무엇보다 수신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시속 300㎞로 달리는 고속 열차에서도 화면이 끊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아날로그 방송 신호를 받는 칩(RF칩)과 이를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칩(채널칩)이 따로따로 있지만 올해안에 이를 하나로 만든 패키지칩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상무는 “현재 나와 있는 칩 중에서는 세계 통틀어 (이동방송)수신 범위가 가장 넓다.”면서 “이제 막 상용화된 미국의 미디어 FLO 방식은 지원되지 않지만 다른 방식을 통해 미국서도 시청 가능하다.”고 말했다. 세계 모바일 TV 시장 규모는 올해 1200만대 수준. 연평균 67%씩 성장해 2011년에는 1억 3000만대로 급팽창할 전망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속도 빠르고 튼튼한 노트북PC 나온다

    속도가 훨씬 빠르고 외부 충격에 강한 노트북 PC가 나오게 됐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데이터 저장 장치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세계 최초로 51나노 낸드 플래시로 만든 1.8인치 64기가바이트(GB)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양산에 들어갔다. SSD는 기존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와 달리 모터와 기계 구동장치가 필요 없다. 따라서 똑같은 저장 용량이라 하더라도 HDD보다 속도가 훨씬 빠르고 외부 충격에 강하다. 전력 소모도 적고 무게 또한 더 가볍다. 다만,HDD보다 열 배가량 비싼 것이 흠이다. 삼성전자측은 “100만원대 이상의 초경량 고급 노트북 PC에 주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삼성이 양산에 들어간 SSD는 올 3월 타이완에서 첫 선을 보였다. 머리카락 굵기의 2500분의 1에 불과한 51나노 공정의 낸드플래시 64개를 겹쳐놓은 것이다.1.8인치 SSD 가운데는 최대 용량이다. 여세를 몰아 내년에 40나노 공정을 적용한 낸드 플래시를 출시할 계획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Local] 단거리 무선기술 상용화 나서

    강원대 정보통신연구소는 21일 (주)카서와 협약을 맺고 다자간 쌍방향 통신이 가능한 단거리무선기술 상용화에 나섰다. 카서가 개발한 관련 기술은 국내·외 특허를 갖고 있는 단거리 다채널통신(Binary-CDMA)이다. 강원대 정보통신연구소가 ‘피코셀 융합기술센터’(센터장 최윤 교수)를 설립해 상용화한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수십∼수백m의 근거리에 있는 PMP,MP3플레이어, 휴대전화,DMB, 노트북 등 임의의 휴대형 정보기기 사이에 멀티채널, 양방향 통신, 보안, 방송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 팔 부러진 고시생 워드로 사시 응시

    팔 부러진 고시생 워드로 사시 응시

    법무부는 오른팔이 부러지는 바람에 필기구를 사용할 수 없게 된 사법시험 응시생 김모(33)씨에게 이날부터 4일간 치러지는 2차 논술형 필기시험에서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을 이용해 답안을 작성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6일 밤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넘어져 오른쪽 팔이 부러지는 바람에 법무부에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장애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당하자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냈다. 김씨는 당시 “법무부는 원고가 장애인복지법시행령에서 정한 ‘장애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장애인과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없다고 하나 일시적으로나마 필기능력을 상실한 원고도 시험응시를 위해 법무부의 조치가 필수적이고 그렇지 않으면 수험기회를 박탈하게 된다는 점에서 장애인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었다. 법무부는 공판이 진행되는 도중 김씨와 따로 접촉해 “컴퓨터 워드프로세서를 이용해 시험을 볼 수 있게 해 주겠다.”고 제안했고 김씨는 소를 취하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안으로 관련 지침을 고쳐서 향후 불의의 사고를 당해 시험을 보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날 대졸 신입사원 장애인 직렬 채용시험에서 필기능력에 장애가 있는 중증장애인 응시자에게 적절한 시험편의를 제공하지 않은 것은 차별이라며 시험 편의를 제공할 것을 A사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A사는 ‘장애인에게 시험 편의를 제공한 전례가 없고 중앙인사위원회도 확대 답안지 외에 답안지 대리작성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해명하지만 편의제공은 사업주의 의무사항”이라면서 “전례나 다른 기관의 시험 편의 제공 여부 등에 따라 제공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2급 지체장애인이면서 뇌병변장애를 가진 김모(24)씨는 “손떨림으로 필기가 어려워 시험 전에 시험시간 연장 또는 OMR 답안지 대리표기, 노트북 컴퓨터 사용 등을 A사에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며 지난해 9월 인권위에 진정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IT플러스] 에어컨·노트북 체험단 모집

    하이얼코리아가 에어컨과 노트북을 공짜로 써볼 수 있는 ‘하이얼 체험단’ 1기를 22일까지 모집한다. 간단한 퀴즈를 맞힌 응모자 가운데 추첨으로 50명을 뽑는다. 뽑힌 사람들은 다음달 1일부터 8월31일까지 제품 사용소감 발표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 HP 한국총판 압수수색

    주요 공공기관에 서버를 납품하는 한국휴렛팩커드(HP)의 국내 최대 총판업체인 코스닥 등록업체 J사가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의 압수 수색 직전 정보통신부가 최대 주주인 K투자조합이 이 업체의 지분을 대량 매각한 사실이 확인돼 수사 기밀이 새나간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4일 “지난주 J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면서 “그러나 수사 초기 단계라 혐의점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J사에서 노트북 등 PC 10대와 서류 등을 압수했다. 한국HP의 200여개 총판 중 최대 규모인 J사는 그동안 주로 공공기관에 HP의 유닉스 서버를 공급해 왔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수사는 최근 1∼2년 사이 J사가 수주한 공공기관 납품 관련 비리가 있다는 제보를 토대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J사는 최근 2년 동안 경찰병원, 조달청, 병무청, 경기지방경찰청, 서울지방항공청 등에 서버를 납품했다. K투자조합이 경찰 내사 단계에서 지분을 집중적으로 매각한 배경도 석연치 않다. 조합의 최대출자자는 정보통신부로 지분의 50%를 보유하고 있다.K투자조합은 지난해 말까지 J사의 지분 15% 이상을 갖고 있던 2대 주주였지만 4월 초부터 매각에 나서 42억 5000만원을 회수했다.K투자조합의 지분은 4월10일 14.52%에서 경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한 지난 7일에는 6.44%로 줄어들었다. 조합은 이후에도 매도를 계속해 13일에는 2개월 전의 3분의1 수준인 4.96%로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달 29일 7만 2000여주를 매도한 것을 시작으로 6월7일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모두 68만여주를 매도한 배경에 의혹이 집중된다.K투자조합측은 “2년 반 전에 J사 지분 20%를 주당 1000원 내외에 샀다. 그동안 계속 팔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다가 최근 주가가 1700원선 이상을 유지하고 거래도 활발해 매도가 이뤄진 것 뿐”이라고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30]남들이 뭐라 하든…난 아날로그야

    [20&30]남들이 뭐라 하든…난 아날로그야

    하루가 다르게 신기술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얼리어댑터’가 되는 일이 쉽지마는 않다. 관심과 노력이 없다면 중장년층뿐 아니라 20∼30대에게도 첨단 IT제품을 대하기가 두려울 때가 많은 게 사실이다. 주위 친구들이나 직장 상사에게 ‘기계치’니 ‘넷맹’이니 하는 비아냥도 듣기 편치 않다.MP3보다는 여전히 CD플레이어(또는 워크맨)가 익숙하고, 전자 사전보다는 종이 사전을 찾는 일이 익숙한 아날로그적 삶을 즐기는 20&30들의 속내를 들어봤다. ●“아날로그가 어때서. 이대로 살 거야…” 2500만명이 사용하는 메신저를 사용하지 않는 새내기 직장인 박모(30)씨는 또래 기준으로 보면 시대를 거슬러 사는 셈이다.4년전 친구의 강권(?)으로 MSN메신저 계정을 만들었지만 이후 로그인조차 않았다. 박씨는 “컴퓨터를 로그인할 때마다 마음대로 메신저 창이 뜨는 것도 짜증나고 상대가 말을 걸 때마다 효과음이 나는 것도 정신이 산란해 싫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서 업무상 메신저를 사용해야만 하는 요즘 상황이 박씨에게 그다지 달가울 리 없다. MP3 파일이나 영화를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아보는 일도 박씨에게는 먼 나라의 일이다. 휴대전화도 통화와 문자메시지 기능만 사용한다. 휴대 전화에 원하지 않는 MP3 기능이 있지만 손도 대지 않았다. 인터넷의 용도도 뉴스 검색과 이메일 사용이 전부다. 박씨는 “첨단 제품이 정신없이 쏟아지는데 그때마다 기능을 익히는 것도 귀찮고 소모적이란 생각이 든다.”면서 “지금처럼 사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데, 아득바득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쫓아 가려는 것 자체가 자신을 구속하는 것 아니냐.”면서 아날로그적인 생활방식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모(34)씨도 첨단 정보기술(IT) 제품과는 친하지 않다. 집에는 MP3 플레이어와 최신형 전자사전, 듀얼코어 노트북 등이 있지만 정작 이씨의 손때는 거의 타지 않았다. 턴테이블이 망가지고 LP레코드가 출시되지 않아 포기했지만, 여전히 음악은 CD로 듣는다. 주위에선 왜 불편하게 부피가 큰 디스크맨(일본 소니사의 CD플레이어)을 들고 다니냐며 나무라기도 하지만, 이씨는 여전히 디스크맨과 CD홀더를 승용차에 지니고 다닌다. 한때 MP3를 사용한 적도 있지만 몇 곡만 콕 집어서 듣는 것과 앨범 전체를 듣는 것은 맛이 다르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너무 뒤처지지 않을 만큼, 내게 꼭 필요한 만큼만 새로운 기계들과 친해지려고 합니다. 끊임없이 압축하고 새 트렌드를 쫓아 가려는 모습이 한심해 보일 때가 있어요. 남들이 뭐라든, 어떻게 보든 지금처럼 사는 게 편해요.” 잡지사에서 일하는 김모(31)씨는 이메일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넷맹’의 전형이다. 해외에서 오는 원고는 보통 메일로 전송받는데 김씨에겐 비슷한 과정도 매일같이 헤맨다. 첨부 파일을 열고, 그 원고를 다른 사람의 이메일로 포워딩하는 단순한 일도 김씨에겐 어려운 미션이다. 그때마다 동료들에게 되묻고, 직장 동료들은 짜증을 내기 일쑤다. 그러나 김씨는 당당하다.“컴퓨터 못해도 잘 살아 왔어요. 문제될 것 있나요?” ●“윈도, 어떻게 깔죠” 회사원 성모(26)씨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컴맹’이다. 보통 컴퓨터를 살 때 CPU, 메모리 등 ‘사양’을 보고 사는 반면, 성씨가 고르는 기준은 오로지 ‘디자인’이다. 성씨는 “컴퓨터를 잘 모르다 보니 다른 사람처럼 비교하면서 가늠하는 게 불가능해요. 그냥 보고 이쁘면 사고 안 이쁘면 안 사는거죠.”라고 설명한다. 간신히 컴퓨터를 사더라도 고장이라도 나면 속수무책이다. 한 번은 컴퓨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구입처에 연락했다. 직원이 “아무래도 바이러스에 걸린 것 같은데, 중요한 자료가 저장돼 있지 않으면 윈도 다시 깔아야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자 성씨는 “윈도는 어떻게 까는 건가요.”라고 되물었다. 결국 컴퓨터를 잘 다루는 친구를 불러 간신히 윈도를 다시 깔 수 있었다. 회사원 이모(29·여)씨도 비슷한 증상이 있다. 직장 상사가 컴퓨터와 관련해 이씨를 불러 묻거나 본인이 작업하다 에러메시지가 뜨면 등줄기에서 식은 땀이 흐르는 것. 컴퓨터를 거의 할 줄 모르는 이씨는 남자 친구가 구워준 영화 CD를 볼 줄 몰라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컴퓨터에 CD를 넣었지만 제대로 작동이 안됐던 것. 남자 친구는 컴퓨터로 영화도 볼 줄 모르는 여자친구가 한심했던지 “어떻게 그러고 살았냐.”며 비아냥거렸고, 결국엔 한바탕 큰 싸움으로 번졌다. “그때 하도 싸우며 배운 탓에 이제 영화는 볼 줄 알아요. 그래도 아직 컴퓨터로 모르는 것 하려면 진땀이 흐른답니다.” ●정보의 바다에서 ‘맥주병’ 신세 회사원 강모(25·여)씨는 ‘정보의 바다’라는 인터넷에서 ‘맥주병’ 신세다. 지난해 강씨는 거금을 들여 MP3플레이어를 구입했다. 메탈릭한 보디에 깜찍한 디자인까지 친구들이 부러운 눈초리로 바라봤다. 문제는 강씨가 MP3 파일을 인터넷에서 다운로드받지 못한다는 것. 결국 강씨는 언니가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준 곡만 반복 재생해 들었다. 그런데 강씨가 외국에 나갔을 때 또다시 문제가 생겼다. 지난해 일본에 6개월간 교환학생 자격으로 가게 된 강씨는 언니가 적어준 ‘다운로드 받는 법’을 손에 쥐고 비행기에 올랐다. 하지만 막상 일본에 도착해 다운로드를 받으려고 했지만 기계가 말을 듣지 않았다. 결국 강씨는 일본에서 체류했던 6개월 동안 한국에서 담아간 10곡을 완벽하게 외울 수 있었다. 아날로그 방식의 카세트테이프라면 늘어졌을 정도다. 강씨는 “전혀 이유를 모르겠어요. 언니가 적어준 대로 했는데 다운이 안되는 거예요. 아무튼 그 때 들었던 10곡은 싫증이 난 이후로는 전혀 듣지 않습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회사원 주모(25·여)씨도 만만치 않다. 외국인 친구가 선물로 준 MP3플레이어를 제대로 사용할 줄 몰랐던 것. 주씨는 MP3 파일을 다운로드할 줄은 알지만 MP3플레이어에 곡을 담을 줄은 모른다. 컴퓨터에 연결해 무작정 클릭을 하다 보니 엉겁결에(?) 몇 곡이 들어가긴 했다. “처음에 프로그램을 깔고 그 ‘Yes’ 창만 계속 누르다 보니 어쩌다 몇 곡 들어가긴 하더라고요. 됐다 싶었는데, 그 이후 6개월 동안 계속 그 곡만 듣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운으로 들어간 셈이죠.” 주씨는 아직도 새 노래를 넣지 못하고 있다.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레지던트로 일하는 이모(30·여)씨는 웬만한 사람들은 다 한다는 미니홈피를 이용할 줄 모른다. 얼마전 아버지가 “일촌 신청했으니 수락해라.”고 말했지만 이해조차 하지 못했다. 수년전 학교 수업 커뮤니티 때문에 무심코 가입했는데, 가입자에게 미니홈피가 딸려져 나온 것을 몰랐던 것. 아버지는 용케 출생 연도별 회원 검색 기능으로 딸의 미니홈피를 찾아내 일촌 신청을 했다. 이씨는 그때 생각만 하면 지금이 멋쩍은 웃음이 나온다고 털어 놓았다.“환갑이 다 되신 아버지도 미니홈피를 만들어 운영하고 계신데, 저는 그게 뭔지도 몰랐다니 정말 창피했어요.” 문화평론가 김남훈씨는 “최근 음악이나 영화에서도 일부러 돈을 들여 아날로그적 느낌이 나도록 작업할 정도로 ‘디지털 느낌’이 더 이상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 같다.”면서 “얼마전 회중시계 디자인의 MP3 플레이어가 인기를 끌었듯 외려 투박한 아날로그 개념에 끌리는 젊은 세대가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임일영 이경원기자 argus@seoul.co.kr ■추억의 아날로그 제품들 20∼30대가 중·고등학교에 다닐 때 필수품처럼 가방에 넣고 다니던 워크맨과 영어사전도 이미 골동품이 돼버렸다. 워크맨(Walkman)은 1979년 일본의 소니가 개발한 헤드폰 청취 전용의 소형 스테레오 카세트 플레이어의 제품명이다. 비문법적 제품명에 대해 영어권 국가들의 비아냥이 쏟아지기도 했지만 수억 개가 팔려나가면서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정식 용어’로 등재됐고, 제품군을 통칭하는 일반 명사로 자리잡았다. 80년 중반까지만 해도 워크맨은 학생들 사이에서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아이와나 산요, 파나소닉 등 다른 일본 전자 회사에서도 워크맨 유의 제품이 쏟아져 나왔지만 ‘원조’인 소니의 워크맨이 풍기는 품격을 따라가지는 못했다. 이 틈에 등장한 것이 국산 스테레오 카세트 마이마이(삼성전자)와 아하(LG전자)다. 다소 투박하고 촌스러운 듯했지만 소니의 워크맨에 비해 가격 부담이 덜해 중·고교생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건전지를 아끼기 위해 테이프를 처음으로 되감을 때 볼펜 등을 끼워 수동으로 돌리거나 건전지를 깨물어서 최대한 오래 사용하려 했던 기억들은 국산 스테레오카세트를 사용해본 이들에겐 즐거운 추억이다. MP3에 안방을 내준 채 ‘뒷방 늙은이’ 신세로 전락한 것은 워크맨뿐이 아니다. 공부를 하든 안 하든 누구나 한두 개쯤은 가지고 다녔던 영한사전과 국어사전 등도 이젠 서재 한편으로 밀려났다. 영한·한영·영영사전 기능은 물론 제 2외국어 사전까지 한데 합쳐놓은 데다 MP3와 녹음기 기능까지 중무장한 전자사전에 급격하게 밀려나고 있다. 디지털카메라에 무릎을 꿇은 뒤 일부 마니아들의 성원 속에 끈질긴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는 필름카메라나 특수 직종 종사자들 사이에서 가느다란 숨을 이어가고 있는 삐삐 등도 비슷한 운명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아날로그 마니아 3인방 ‘LP찬가’ “LP는 CD나 MP3만큼 간편하지는 않지만 훨씬 인간적인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지직∼’ 긁는 소리가 나더라도 LP를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영혼의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LP 마니아 정영민(33)씨의 LP찬사는 끝이 없다.LP를 즐겨 듣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수집을 시작한 정씨는 20여년에 걸쳐 갈고 닦은 내공의 소유자답게 3만여장의 LP를 소장하고 있다. 장르는 한국 가요에서 팝송, 클래식을 넘나든다. “컴퓨터로 만들어낸 소리는 차갑고 비인간적이잖아요. 그러나 LP를 듣고 있으면 가슴이 따뜻해집니다.CD나 MP3가 전기 밥솥이라면,LP는 가마솥쯤에 비유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정씨는 자신이 소장한 수만장의 LP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 5년 전 인터넷에 ‘LP114’란 가게도 냈다. 이곳을 통해 LP 마니아들이 처분한 중고품이나 수입 판을 사들여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LP샵 ‘레코드 마니아’를 운영하고 있는 이창훈(36)씨는 “주요 고객층은 20대 초반부터 30대까지 젊은 층”이라면서 “처음에는 나이 드신 분들이 찾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숍을 운영하고 보니 의외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이씨 역시 정씨처럼 취미로 LP를 즐겨 듣다 LP숍까지 낸 경우다. 국내 LP시장은 척박하다.2001년 이후 국내 생산이 중단돼 마니아들은 LP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 이씨는 “중고시장이 전부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LP가 수입시장에 의존해 있지만, 사람들이 디지털로 메말라버린 음반에 염증을 느낀다면,LP는 다시 생산될 겁니다. 그 날을 기다려 봐야죠.” 임수현(26)씨의 LP 사랑도 만만치 않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2000여장의 LP를 소장하고 있는 임씨는 디지털 음반에서 들을 수 없는 생명력을 LP에서는 느낀다고 말한다. “CD는 잡음 하나 없이 깨끗합니다. 듣기 좋아요. 하지만 심금을 울리지는 못합니다.”라고 임씨는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LP는 그 가수의 감정까지 전달해줍니다.LP에서는 가수가 눈물을 흘리는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생명력이 숨쉬고 있기 때문이죠. 디지털 음반이 생명의 소리를 내기까지는 아마 수백년이 필요할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노트북 가격·기능 맞춰 “골라 골라”

    노트북 가격·기능 맞춰 “골라 골라”

    노트북 시장이 기능별, 가격대별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타깃별 맞춤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고가인 200만원대가 주력이더니 100만원 중반대가 나오고, 최근엔 100만원 이하 제품이 자리를 하고 있다. 종류와 기능이 다양해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노트북을 살 때 목적과 용도, 즉 ‘내게 정말 필요한 것인가.’를 먼저 따져야 한다. 가격대별로 제품의 특징과 성능, 애프터서비스(AS) 등의 장단점을 알아본다. ●100만원 이하 제품도 잇따라 출시 100만원 이하 노트북은 기본적 PC 사양 정도만을 갖춰 무선인터넷, 인터넷강의, 기본 사무용 문서작성, 영화감상, 인터넷 검색 등에 알맞다. 다소 무거워 휴대성은 적다. 하지만 최근 제품은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인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최신 그래픽카드와 넉넉한 메모리로 무장하고 있다. 최근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국내에서 100만원 이하 제품을 처음 출시했던 델코리아는 지난 2일 2기가바이트(GB) 메모리에 ‘윈도 비스타 프리미엄’을 탑재한 99만 9000원(부가세 별도)짜리 제품인 ‘인스피론6400’을 내놓았다. 색상은 은색이 기본이다. 델은 또 모니터 크기가 15.4인치인 ‘인스피론 640m’을 100만원 이하에서 판매 중이다. 삼성전자의 ‘센스 R20’은 인텔의 최신 플랫폼인 ‘코어2듀오 프로세서’를 탑재했다.ATI 내장그래픽을 탑재해 기존 방식보다 성능이 향상됐다.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100만원대 이하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저가 노트북은 핵심 소프트웨어(SW)가 빠져 있어 프로그램 가격을 제품에 포함하면 고가와 가격차가 거의 없는 경우도 있다. ●삼성전자 170만원대 시판 100만원대 제품에는 게임, 고성능 그래픽 등 웬만한 기능은 있다. 150만원 이상은 CPU의 성능이 우수하고 메모리, 하드디스크 용량 등에서 150만원대 이하와 차별된다.150만원 이하 제품은 보급형으로 보면 된다. 100만∼150만원대인 삼성전자의 ‘센스 R40’은 고휘도·고광택 LCD를 채용, 선명한 화면으로 영화감상을 할 수 있고, 게임과 DVD 기능도 좋다.‘센스 R25’도 ‘코어2듀오’의 센트리노 기술 및 외장 그래픽을 적용한 제품이다. 고휘도, 고광택, 저반사 14.1인치 LCD를 채택했다. 델코리아도 지난 9일 ‘산타로사’를 탑재한 ‘델 래티튜드 D630’(120만원)과 ‘D830’(140만원)을 출시, 기업용 노트북시장 공략에 나섰다. 가벼워진 무게, 한층 밝아진 LCD와 고성능 그래픽을 자랑한다. 150만원 이상∼200만원 이하에서는 삼성전자가 ‘코어2듀오’를 탑재한 제품을 시판 중이다. 삼성전자가 코어2듀오 출시와 함께 발표한 ‘센스 Q35’와 ‘센스 R55’의 가격대는 170만원선. 또 ‘센스 Q45’는 ‘산타로사’ 플랫폼을 채택,HDSPA, 와이브로, 블루투스 등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제품이다. 속도가 빠르고 그래픽 성능도 강력해졌다. ‘센스 R70’도 ‘산타로사’ 플랫폼으로 더욱 빨라진 처리속도를 자랑한다. 무선랜으로 자유로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최신 3D 그래픽 기능 등을 지원한다.‘R70’과 ‘Q45’는 카메라와 마이크가 내장돼 웹카메라 기능을 한다. ●‘산타로사’ 출시, 노트북 무선인터넷시대 활짝 최근 삼성전자,LG전자, 삼보컴퓨터, 델,HP 등 국내외 업체들은 ‘산타로사’ 플랫폼을 탑재한 200만원대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시장 규모는 10%대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즈니스맨의 휴대용으로 알맞다. LG전자는 지난 8일 ‘산타로사’ 플랫폼 출시에 맞춰 ‘산타로사’ 노트북을 출시했다.‘엑스트림 에디션’ 3종이다.15.4인치 ‘R500’·‘E500’ 시리즈,14인치 ‘R405’ 시리즈다. 대표 제품인 ‘R500’은 ‘코어2듀오 프로세서 T7500’ CPU 등이 탑재돼 기존 플랫폼보다 20% 향상된 배터리 성능, 두배 향상된 내장 그래픽을 갖고 있다. 고정형인 데스크 톱과 성능이 비슷하다. 삼성전자도 최근 ‘산타로사’를 탑재한 신제품 6종을 출시했다.‘센스 M55’는 그래픽 성능을 극대화한 3D 성능을 지녔다. 고도의 해상도도 지원한다. ‘센스 X65’는 동급 제품에서는 최고의 휴대성을 지녔다. 풀 HD급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인증된 지문에 의해서만 시스템이 가동돼 도난·분실시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산타로사 도선, 나파, 나파리프레시에 이은 인텔의 노트북 플랫폼 센트리노의 차세대 버전. 이동하면서 무선인터넷으로 비디오, 음악, 게임 이용가능. ●듀얼코어 1개의 중앙처리장치(CPU)안에 2개의 CPU 코어가 들어있는 플랫폼.2개의 CPU가 보완역할을 한다. 주력 보급형이다. ●코어2듀오 듀얼코어 기능에다 64BIT를 지원, 윈도 비스타 환경을 갖고 있다. 가장 뛰어난 플랫폼(CPU)이다. ●그래픽카드 컴퓨터 모니터에 나오는 화면을 조정하는 장치. 종류에 따라 해상도 차이가 있고 게임을 할 때 부드러움 등의 차이가 난다.
  • 미국인 삶을 바꾼 상품 1위 ‘휴대전화’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지난 25년간 미국인의 삶을 바꾼 상품들 중 첫 번째로 휴대전화가 선정됐다고 USA투데이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생활에 영향을 준 두 번째 상품으로 노트북PC를, 세 번째로 ‘블랙베리’ 단말기를,6번째로 DVD를,7번째로 리튬전지를,8번째와 11번째로 ‘아이팟’ 음악재생기와 디지털카메라를 각각 선정해 최근 일상생활에서 전자기기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음을 반증했다. 네 번째 상품으로 직불카드,5번째로 발신자 표시장치,12번째로 기상레이더,13번째로 평판TV,14번째로 고속도로 무인요금수납기,15번째로 ‘파워포인트’ 소프트웨어,18번째로 증권거래용 홈트레이딩 시스템,22번째로 ‘티보’ 셋톱박스,24번째로 가정용 위성TV가 꼽히는 등 정보기술(IT)이 생활을 바꾸는 가장 큰 역할을 했음을 시사했다.10번째로 지목된 비닐 포장 샐러드와 16번째의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팝콘,20번째인 1회용 콘택트렌즈는 편리함을 추구하는 미국인들의 모습을 반영했다.17번째인 기능성 신발,19번째인 ‘빅 버사’ 골프채,21번째인 운동기구 ‘스테어매스터’는 운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변한 것으로 풀이됐다. 노래방기계는 25번째로 ‘삶을 바꾼 상품들’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dawn@seoul.co.kr
  • 이해찬·네그로폰테 사돈관계 ‘화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워싱턴을 방문중인 이해찬(왼쪽 사진) 전 국무총리가 미국 국무부의 존 네그로폰테(가운데) 부장관, 크리스토퍼 힐(오른쪽)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의 개인적인 인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전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네그로폰테 부장관과 ‘사돈지간’이라고 밝혔다. 이 전 총리의 처 조카딸이 유학중이던 뉴욕대에서 네그로폰테 부장관 동생의 아들과 만나 연인관계가 됐다는 것. 네그로폰테 부장관의 동생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미디어랩에서 ‘100달러 노트북 컴퓨터’를 개발중인 니컬러스 네그로폰테 교수. 형 못지않게 유명한 인물이다. 결혼식은 지난해 가을 서울에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의 주례로 열렸다고 한다. 컴퓨터 전문가인 신랑은 현재 스탠퍼드 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현재 북한 핵 문제 해결 이후 동북아 안보 체제를 깊이 연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열린우리당의 동북아평화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미국을 찾은 이 전 총리와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연을 맺게 된 것이다. 이 전 총리는 힐 차관보와는 ‘호형호제’하는 사이라고 전했다. 총리 시절 주한대사였던 힐 차관보를 자주 만날 기회가 있었으며, 이때부터 붙임성 좋은 힐 차관보가 이 전 총리를 ‘형(Big Brother)’이라고 불렀다는 것. 힐 차관보는 14일 이 전 총리를 만나자마자 북핵 문제를 설명하면서 “형님께 보고드릴 것이 있습니다.”고 농담을 했다고 한다.dawn@seoul.co.kr
  • [누드 브리핑] 서울시장 유머비결은 얼굴?

    양대웅 구로구청장이 해외출장지에서도 전자결재를 해 전결처리를 기대하던 직원들을 무안하게 하고 있답니다.‘도봉산’의 최선길 도봉구청장과 ‘삼각산’의 김현풍 강북구청장의 가상 ‘산 타기’대결이 화제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썰렁한 농담을 해도 청중은 웃음바다라고 하네요. ●“구청장 출장가면 편할 줄 알았는데…” 구청장의 부재 기간동안 ‘편해질까.’하고 생각했던 구로구 직원들의 기대가 무참히 깨졌다고 합니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두바이를 비롯해 3개국 해외시장 개척으로 자리를 비웠는데요. 구청장이 현지에서 노트북을 이용해 전자 결재를 모두 하는 데다 메모와 지시 사항까지 꼬박꼬박 곁들여 직원들이 죽을 맛이라고 합니다.예전에는 해외에 있는 동안 대부분의 사항을 부구청장 전결로 처리했었다고 하네요. 한 직원은 “옆에 없어도 있는 것 같은 청장에다 ‘일벌레’ 부구청장의 지시까지 늘어나 더 괴롭다.”고 말했습니다.●도봉산 vs 삼각산 최선길 도봉구청장이 ‘삼각산 도사’로 알려진 김현풍 강북구청장에게 ‘산 타기’ 도전장을 낼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돌고 있는데요. 김 구청장은 거의 매일 새벽에 맨발로 삼각산을 뛰어오르는 산악마라톤 마니아지요. 최근 ‘삼각산 우이령 마라톤’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소식이 이웃인 도봉구로 전해지면서 최 구청장 측에서 ‘공식 대결’이라는 아이디어를 낸 모양입니다. 최 구청장도 만만치 않은 산악인입니다. 매주 휴일이면 도봉산 등반을 즐기고 한달에 한번씩 주민 동호인들과 지방원정 등반도 떠납니다. 일행이 관광버스 10여대 인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설악산 300회 이상 등반을 자랑하고요. 걸음이 워낙 빨라 동호인들이 직선 루트로 오르는 사이에 지그재그로 돌아 정상에서 만난다고 합니다. 그러나 ‘종목’이 달라 실제 대결이 이뤄질 것 같지는 않을성싶네요.●‘유머도 얼굴이 받쳐줘야’ 10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린 ‘창의아이디어 및 사례 발표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펀(fun)경영’에 대해 큰 관심을 드러냈는데요. 이날 특별발표를 한 한 테마파크의 신바람 나는 분위기를 만드는 펀 경영과 펀 제도가 인상적이었는지 마지막 인사말 대신 즉석 유머를 던졌습니다.“어느날 한 70대 노 부부에게 요정이 나타나 소원을 말해보라고 했습니다. 할머니가 세계여행을 가고 싶다고 했더니 세계여행 티켓이 “펑” 하고 나타났죠. 할아버지는 ‘30년 젊은 부인과 살고 싶다.’고 말해 할머니를 기가 막히게 했는데요.“펑” 하는 소리와 함께 글쎄 할아버지가 100살이 됐답니다.” 좌중이 웃음바다가 됐죠.하지만 한 간부가 같은 내용을 사석에서 ‘날려’보았는데, 반응은 냉담했답니다. 유머도 전달하는 사람, 분위기 등이 모두 받쳐줘야 효과를 발휘한다는 뒷담화가 돌았다고 하네요.시청팀
  • 노트북PC ‘산타로사 시대’

    국내 노트북 PC 시장에 최신 성능의 ‘산타로사 시대’가 시작됐다. 삼성전자,LG전자, 델코리아 등은 9일 산타로사 탑재 노트북 PC를 대거 출시, 침체됐던 시장에 활력소를 불러올 전망이다. 산타로사(인텔코어2듀오 프로세서)는 인텔이 최근 출시를 발표한 새로운 컴퓨터 운영 플랫폼으로, 시장에 나와 있는 ‘센트리노(나파)’보다 성능이 좋다. 무선랜 속도는 최대 2.5배, 부팅 속도는 20% 빠르다. 초당 최대 135메가비트(Mb)의 속도가 나와 유선 랜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삼성전자는 이날 산타로사를 탑재한 노트북 PC 신제품 3종을 내놓았다. 이달에 3종을 추가 출시한다.15.4인치 노트북 PC에는 중후한 넝쿨 문양의 디자인을,12.1인치에는 검정, 빨강과 함께 여러가지 문양이 들어간 디자인을 채택했다.17인치 크기의 화면과 고성능 그래픽, 디지털 모션카메라, 지문인식 등의 기능을 장착한 노트북 PC도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150만∼240만원이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8일 산타로사를 채택한 ‘엑스트림 에디션’ 5종을 선보였다. 검정과 하양 디자인을 비롯해 빠른 속도감을 강조한 물결 무늬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가격은 149만∼259만원. 델코리아도 이날 산타로사를 탑재한 졸델 래티튜드 D630과 D830을 출시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유통업체들 ‘현장 마케팅’ 경쟁

    유통업체들 ‘현장 마케팅’ 경쟁

    유통업계가 현장 역량의 강화에 사활을 걸었다. 유통업의 성격상 현장이 중요하지 않은 때는 없었지만 온라인-오프라인, 백화점-할인점 등 판매채널과 업태를 넘나들며 업체간 경쟁이 복잡하고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이제는 생존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판매현장에서 ‘소비자들에게 남다른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면 얼마 못가 도태되고 말 것’이라는 경영진의 독려가 연일 직원들의 귓전을 때린다. ●롯데百 ‘농수축산물 협력센터´ 설치 롯데백화점은 10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 ‘농수축산물 협력센터’를 설치한다. 식품매입팀의 상품기획자(MD)들이 월∼금요일 새벽 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곳에서 돌아가며 근무하게 된다. 시장상황·산지출하 동향 등을 신속히 파악해 최적의 물건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또 잡화, 여성, 남성, 식품 등 9개 매입팀 산하 60개 세부상품 책임자급 MD들에게 10일부터 노트북이 지급된다.1주일에 이틀 이상 협력업체를 찾아가 신상품 정보, 업계 동향을 신속히 파악하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재무관리통’이었던 전임 이인원 사장에 이어 지난 2월 취임한 ‘영업통’ 이철우 사장의 경영컬러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 사장은 취임 이후 줄곧 “사무실에 앉아서 전화통만 붙잡고 있거나 찾아오는 사람들만 만나서는 좋은 상품을 확보하는 것도, 제대로 된 마케팅 전략을 짜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해 왔다. ●‘깨진 유리창´ 현장서 즉시 고쳐라 롯데마트도 지난 2월 노병용 대표 취임 이후 ‘깨진 유리창(BW·브로큰 윈도) 경영’을 도입했다. 고객이 겪은 단 한 번의 불쾌한 경험, 단 한 명의 불친절한 직원 등 사소한 흠결(깨진 유리창)도 기업의 앞날을 뒤흔들 수 있으므로 즉시 현장에서 고치라는 것이다. 사무실에서 불필요한 보고나 회의를 하지 말고 현장으로 나가 고객과 만나라는 세부지침도 내려졌다. 현재 매월 점포별로 2차례씩 BW회의가 열린다. 지난해 인수한 월마트 16개 점포를 운영하는 신세계마트는 지난 3월부터 점장급·팀장급을 대상으로 서비스 질 향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정오묵 대표는 1주일에 두 차례 밤 10시 이후 심야시간대에 점포를 찾아 계산대, 판매대 등 현장지도를 하고 있다. 정 대표는 “고객친절 등 소비자 만족이야말로 요즘 유통업계 최대의 화두”라면서 “업체간 경쟁 격화로 취급 제품군이나 가격 등의 차별성이 약해지면서 결국 현장에서 소비자들을 얼마나 만족시킬 수 있는가가 핵심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친절사관학교´ 설립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지난 8일 ‘홈플러스 친절사관학교’를 세웠다. 친절사관학교는 매장내 친절모범사원을 ‘서비스 헬퍼’(강사)로 임명해 친절교육을 시키고 주부들을 ‘고객자문이사’로 위촉해 운용된다. 영등포점·안산점 등 8곳을 시작으로 점차 전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점장이 솔선수범하는 점포 만들기’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점장이 직접 고객의 목소리를 듣도록 하자는 것으로 점장들의 매장 근무시간이 종전의 두배인 하루 6∼8시간으로 늘었다. 점장실의 위치도 고객서비스 센터 안쪽으로 옮겼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내게 맞는車’ 미리 운전해보고 산다

    ‘내게 맞는車’ 미리 운전해보고 산다

    맛을 봐야 맛을 안다고 했다. 몇백원짜리 물건을 사도 맛보기를 주는 세상에 많게는 1년 벌이가 몽땅 들어가는 차를 사면서 직접 몰아보는 것은 당연한 소비자의 권리다. 최근 들어 소비자들도 과거처럼 외관, 인테리어, 제원, 가격 등에만 의존해 차를 사기보다는 시승을 통해 차를 직접 느껴 본 뒤 장만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 자동차 업계도 이런 흐름에 맞춰 다양한 시승체험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비용도 많이 들고 해서 아직 소비자들의 요구수준에 비해 실제 제공기회는 제한적이다. ●GM대우 시승체험 고객 54%가 車 구매 시승에서 가장 앞서가는 곳은 GM대우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2004년 11월부터 상시 시승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현재 서울(2곳), 인천, 안양, 대전, 전주, 광주, 대구, 울산, 부산 등 총 10곳에서 센터를 운용 중이다. 모든 차종을 연중무휴로 소비자가 원할 때 타볼 수 있다. 올 1월 말까지 6만 5020명(월 평균 2500여명)이 시승을 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54%의 시승자가 차량을 샀다. 시승자 중 여성비율이 36%였고 20∼30대가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대우차판매 이강수 부장은 6일 “고객이 직접 품질을 체험해 보고 차를 구입하는 경향이 매우 강해졌다.”면서 “고객서비스 확대차원에서 올해 말까지 고객시승센터를 24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추첨 시승·주말 렌털 현대차는 상시 시승센터는 없고 추첨 등을 통해 시승자를 선발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현재 쏘나타, 그랜저, 투싼, 베라크루즈 각 25대의 주말·주중 무료 시승행사와 최근 출시된 베르나 엘레강스 주말 렌털 행사를 하고있다. 또 렉서스, 혼다 어코드를 자사 차량과 비교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중이다. 기아차도 로체 어드밴스 출시를 기념해 240대 무료 시승행사를 하고있다. 쏘렌토 19대, 오피러스 12대 무료 시승 행사도 갖고 있다. ●르노삼성 전국 10곳서 SM7 시승 이벤트 르노삼성차는 현재 전국 10개 지역 본부를 중심으로 SM7 시승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차량의 타깃 고객에 맞는 이벤트와 연계한 시승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5월 한달간 전국 영업소에서 뉴카이런 시승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승에 참여해 시승 느낌을 적는 설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2525명에게 노트북, 공기청정기, 닌텐도 DS, 영화예매권 등의 경품을 준다. ●수입차업계도 ‘이벤트성 행사´ 경쟁 수입자동차 업계도 다양한 시승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9일까지 홈페이지(www.lexus.co.kr) 방문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출시한 최초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렉서스 RX400h 시승행사를 연다. GM코리아는 캐딜락, 사브 등 판매차량에 대해 상시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3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소비자들을 상대로 ‘볼보 고객 시승 투어’를 열어 C30,S80,XC90,C70 등 주력차량에 대한 시승 기회를 제공했다.BMW코리아와 폴크스바겐도 올 3월 전국 주요 전시장에서 각각 뉴3시리즈·Z4쿠페 등과 디젤엔진 TDI 장착 전 차종을 타볼 수 있는 행사를 열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건설업계가 모델하우스를 운용하는 것처럼 자동차 업계의 입장에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차를 직접 타보게 함으로써 차량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면서 “이런 업계의 전략이 시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맞물리면서 상시 시승과 이벤트성 시승 등이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시승시 점검 포인트 누구에게나 절세가인인 사람이 없는 것처럼 차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좋은 평가를 받는 차라도 자기에게 안 맞으면 그건 남의 얘기일 뿐이다. 시승 때 어떤 점에 유념해야 할까. 차에 오르기 전 전체적인 외관을 살펴본다. 차를 최대한 ‘얼짱’ 각도에서 찍어놓은 카탈로그의 이미지와 실물에서 풍기는 느낌은 사뭇 다를 수 있다. 운전석에 오르면 얼마나 내 몸에 맞는지를 살핀다. 운전대를 돌리는 데 불편함은 없는지, 각종 스위치를 비롯한 다양한 장치들을 편하게 작동할 수 있는지, 시트는 편안한지, 시야는 넉넉한지 등을 점검한다. 모르는 장치가 있다면 옆 자리에 동승한 영업사원에게 열심히 물어봐야 한다. 엔진은 시동이 자연스럽게 걸리는지, 소리가 너무 무겁거나 가볍지는 않은지, 고르지 못한 소리를 내는지 등을 따져본다. 도로에 나가서는 동력성능과 주행안정성에 집중한다. 가속 능력을 살펴볼 때에는 차량 출발과 동시에 가속페달을 3분의2 정도 밟아 얼마나 잘 뻗어나가는지 확인한다. 코너링은 S자 코스처럼 구불구불한 도로에서 30∼60㎞ 속도로 달릴 때의 느낌으로 판단한다. 핸들의 감각은 어떤지, 타이어가 민첩하게 반응하는지, 소음은 어느 정도인지, 쏠림 현상은 없는지를 느껴본다. 주행거리 2∼4㎞ 거리를 시속 60∼100㎞로 달려보고 엔진 소리, 바람 소리, 타이어 구르는 소리, 핸들 떨림, 브레이크, 클러치, 기어작동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6일 “자동차에 대한 평가는 객관적인 척도에 의존하기보다는 자기 감성과 감각에 따르는 것이 좋다.”면서 “스스로 편하게 느껴지는 차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현장 행정] 광진구 기동순찰팀

    [현장 행정] 광진구 기동순찰팀

    25일 오전 9시40분 자양2동 주택가 앞. 고양이 사체가 길에 나뒹굴고 있다는 전화신고를 받은 광진구 ‘기동순찰팀´이 2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팀원들은 사체를 확인하고 간단한 방역을 한 뒤 애완동물처리기관에 연락했다. 동물사체는 쓰레기로 분류돼 기동순찰팀이 수거해야 하지만 병원균 감염을 감안해 전문기관에 넘겼다. ‘민원접수 후 30분 이내 현장출동접수 후 처리율 98%주민 만족도 94%’ 기동순찰팀의 성적표이다.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깔끔하고 신속하게 해결하는 기동순찰팀이 주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현장부서 출신 중심 5명으로 편성 오전 10시50분 중곡1동 자신의 거주자우선주차구역에 다른 사람의 자동차가 주차돼 있다는 신고가 들어온 현장. 신고인은 구청 주차단속원이 3차례나 와서 운전자에게 “차를 빼라.”고 경고했으나 단속원이 사라지면 다시 차를 대놓는다고 하소연을 했다. 기동순찰팀 한기옥(37·여) 주임은 운전자를 호출해 “다른 주차장을 안내해 드릴까요.”라고 물은 뒤 규정을 어기면 견인이 불가피한 점을 설명했다. 신고인은 몇 시간 뒤 구청 홈페이지에 “그 이후 더 이상 차를 대놓지 않는다.”며 감사의 뜻을 남겼다. 오전 11시20분 기동순찰팀은 용도를 알 수 없는 전선이 지상으로 드러난 광장동 상가지역에 도착했다. 한국전력, 한국통신, 구청 보안등 담당 등에게 일일이 확인해도 용도를 알 수 없자 전선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기동순찰팀은 오전에 3건의 신고 민원을 해결하고 오후에 출동할 일정을 확인했다. 올 1월1일자로 감사담당관실 소속으로 기동순찰팀이 편성됐다. 그 전에도 ‘생활민원처리반’이 있었으나 신속한 현장행정을 강조하는 정송학 구청장의 지시에 따라 기능과 역할이 한층 강화됐다. 팀원은 여성 직원 1명을 포함해 현장부서 출신을 두루 섞어 5명으로 편성했다. 감사담당관 아래 팀을 둔 이유도 일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다. 우선 1억원을 들여 2.5t짜리 첨단 다목적 출동차량을 제작했다. 차 안에 발전기와 냉·온장고, 노트북컴퓨터, 위성수신기, 급수대, 공구함 등을 갖췄다. 보도블록을 수리하고 차량 양쪽에 달린 전광판을 통해서 구정 안내도 한다. 야간에 전화나 온라인으로 접수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매일 아침 현장으로 출동한다. 정 구청장은 “밤사이 접수된 민원을 직접 확인한 뒤 현장에 출동하는 출동팀을 격려한다.”고 말했다. ●주민들 “신속한 민원처리와 사후통보 만족” 기동순찰팀은 지난 3개월 동안 모두 618건의 신고를 접수해 596건을 말끔하게 처리했다. 처리율은 98.3%에 이른다.618건 가운데 청소(205건), 교통(101건), 보안등(74건) 등에 대한 민원이 많았다. 신고는 주로 전화(432건), 홈페이지(160건), 자체발견(24건) 순으로 접수됐다. 신고인을 상대로 전화설문을 한 결과,100명 중 94명이 “민원처리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주민 길창훈씨는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신속한 처리와 사후 통보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는 구청의 행정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석민씨도 “깔끔하고 착실한 일처리로 사고를 막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호주 앞바다 ‘유령선’

    호주 퀸즐랜드 앞 바다에서 발견된 요트 한 척을 놓고 호주를 비롯한 세계 언론이 떠들썩하다. 이른바 ‘유령선 미스터리’. CNN과 BBC 등은 20일 호주 퀸즐랜드 긴급구조대 존 홀 대변인의 말을 인용,“구조대가 발견한 12m 길이 요트 ‘카즈 Ⅱ’호의 승무원은 사라지고 없었으나, 배의 모든 기능은 정상작동 중이었다.”며 구조대원들은 ‘유령선 발견’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조대 헬리콥터가 표류중이던 배를 발견한 것은 지난 18일 타운스빌 160㎞ 동쪽 해상. 한쪽은 심하게 찢어졌지만 돛은 모두 올려져 있었다. 구조대원들은 해상 사정으로 사흘 만인 20일 배 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헬기에서 내려가 헤엄을 친 뒤 승선한 구조대원 12명을 놀라게 한 것은 요트위의 기이한 분위기. 당국이 선박을 조사한 결과 이 배는 지난 16일 에얼리 비치를 떠났으며 3명이 승선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그들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대신 엔진과 컴퓨터, 라디오는 작동되고 있었다. 특히 테이블 위에는 음식과 식기 등이 금방 식사할 수 있을 정도로 차려져 있었고 노트북도 금방 누군가 쓰던 것처럼 작동되고 있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中, 해외 첨단기술 ‘빨아들이기’

    中, 해외 첨단기술 ‘빨아들이기’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하이테크 기술을 흡수하려는 중국의 노력이 빠른 속도로 결실을 내고 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의 전자제품 생산업체인 레노보와 함께 중국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세우기로 했다고 19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MS가 해외기업과 공동 R&D센터를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빌 게이츠 회장이 중국에서 이번 주 열리는 글로벌리더스포럼과 보아오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베이징에 들르면서 성사됐다. 레노보는 MS와 손잡고 150달러 남짓 하는 초저가 노트북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지만, 이번 협정은 분야와 협력강도 등 모든 측면에서 격이 다르다. 무엇보다 R&D센터에서 생산된 지적재산권을 공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따라서 레노보는 개발된 기술을 상품에 적용해 미국과 일본, 한국 등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우선 디지털 영상·미디어 등의 활용성을 높인 일반 가전제품 및 휴대용 기기 등 공동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레보노 제품의 경쟁력 제고에 먼저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S는 수백만달러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레보노의 연구개발시설 내부에 별도의 공동 기술개발센터를 세우고 연구설비와 훈련장비 등을 지원한다. 레보노는 자체 소속 연구개발인력 40명을 투입한다. 앞서 MS는 상하이에 MSN 온라인 서비스 R&D 센터를 설립키로 하는 등 활발한 대중국 투자를 진행해 오고 있다. 미국 이외의 지역에 MSN 서비스 연구개발 센터가 세워지는 것도 역시 이곳이 처음이다. MS의 잇따른 행보는 ‘외자 차별정책’ 도입 이후 중국이 다국적 기업 및 외자기업에 요구하는 모범 사례로 간주된다. 중국은 그간의 외자도입 정책에 대해 “기술은 도입하지도 못한 채 오히려 시장만 잃었다.”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국가통계국과 국무원 제1차 경제센서스지도팀이 베이징대학 중국경제연구중심을 통해 진행한 최근 연구보고 결과는 “특히 대규모 외국인직접투자(FDI)는 내자기업의 기술 발전을 이루기는커녕 오히려 내자기업의 연구개발 및 자체 혁신에 걸림돌이 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 인텔이 최근 중국 다롄(大連)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세운 것도 같은 맥락이다. 관계자들은,“한국의 기업들도 하이테크 기술 이전에 적지 않은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중국이 원하는 기술을 내놓거나 아니면 떼밀려 나가야 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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