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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 UP 현장을 가다] (19) 통신기기업체 인터브로

    [희망 UP 현장을 가다] (19) 통신기기업체 인터브로

    “이 계란이 여러분을 무선인터넷 세상으로 안내할 겁니다.” 신생 정보통신기기 업체인 인터브로의 이규택 사장은 직원 30명의 아이디어와 땀이 짙게 밴 ‘에그’를 애지중지 쓰다듬었다. 에그는 지난 6월 이 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휴대용 무선공유기다. 노트북이나 넷북,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아이팟, 스마트폰 등이 초고속 무선 인터넷망인 와이브로에 접속될 수 있도록 반경 50m에 걸쳐 무선랜(와이파이) 공간을 열어주는 신기한 계란이다. 이 사장은 2년 전 회사를 설립하며 휴대용 무선공유기 아이디어를 KT에 제안했고, 와이브로 활성화를 고민하던 KT는 흔쾌히 독점 납품 계약을 맺었다. 출시 4개월 만에 1만 5500대가 팔렸다. 최근에는 동부콜택시 5000여대에도 에그가 설치됐다. 인터넷택시를 표방한 동부콜택시는 10월 중에 2000대를 더 설치할 계획이다. 에그를 통해 무선망 3개 회선을 쓸 수 있기 때문에 1개 회선은 택시와 콜센터 간 통신에 사용되고, 승객은 나머지 2개 회선을 이용해 노트북 등으로 무선인터넷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와이브로 해외진출의 첨병 역할도 하고 있다. 인터브로는 러시아 최대 와이브로 사업자인 요타에 에그 5000대를 수출했고, 10월에 5000대를 추가로 보낸다. 미국, 일본과도 협상하고 있다. 정부가 스마트폰 보급을 대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에그의 발전 가능성은 더 커졌다. 스마트폰으로 무선인터넷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 음성망인 3세대 WCDMA망이 과부하에 걸릴 게 뻔하고, 결국 와이브로망으로 데이터통화량을 해결해야 할텐데, 이렇게 되면 와이파이와 와이브로 신호를 연결해주는 에그의 신통력이 더 빛을 발하게 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불황 모르는 틈새상품

    “틈새를 노려라.”특정시장과 소비자를 겨냥한 틈새 상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경기사정이 나빠지면서 얼어붙은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만들 맞춤형 상품인 셈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넷하드를 선보였다. 넷하드는 외장형 하드디스크에 네트워크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사진, 동영상 등 저장용량이 많아지면서 USB 메모리보다 저장용량이 더 큰 외장형 하드디스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넷하드의 저장용량은 2테라바이트(TB·1TB=1000기가바이드(GB))로 외장형 하드디스크보다 훨씬 크다. 여기에 네트워크 기능도 더해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어디서나 저장하고 내려 받을 수 있다. 웹하드와 외장하드디스크의 장점을 결합한 틈새 상품인 셈이다. PC시장에도 넷북과 넷톱이라는 틈새상품이 등장했다. 기존 강자인 데스크톱PC는 성능, 노트북은 이동성을 장점으로 삼았었다. 하지만 틈새상품인 넷북은 크기와 무기를 줄여 이동성을 더 강화했다. 넷톱은 기존 데스크톱PC보다 성능은 약간 떨어지지만 전력사용량이 적고 들고다니기 쉬운 특징을 지닌 소형PC다. 넷북은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최근 2년여 동안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체형 PC 및 넷톱도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상반기 5만 8796대가 팔려 지난해 하반기 2만 7395대보다 114% 늘어 시장이 급격하게 커졌다.시장이 커지자 넷북과 넷톱을 선보이는 업체도 늘었다. 처음에는 넷북은 타이완, 넷톱은 삼보컴퓨터와 국내 중소업체들이 주도했지만 지금은 삼성전자, LG전자, HP 등 업체들이 넷톱을 선보이고 있다. 가전에도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의 중간인 냉동고도 틈새상품으로 뜨고 있다. 최근에는 식재료 등을 얼려서 보관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냉장고의 냉동실이나 김치냉장고로도 부족해 아예 냉동고를 사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냉동고는 예전에는 식당 등에서만 사용하는 이른바 ‘업소형’제품이었지만 LG전자는 디자인을 가정용에 맞게 바꾸고 ‘디오스’브랜드로 냉동고를 출시했다. 냉동고 시장은 2005년 이후 매년 40%까지 계속 늘어나 올해는 8만대 이상이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전자업체 관계자는 “불황으로 소비를 줄여 꼭 필요한 제품만 산다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특정 소비자를 겨냥한 틈새 상품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수업 중인 대학 강의실에 강도…귀중품 털어

    수업 중인 대학 강의실에 강도…귀중품 털어

    한창 수업이 진행 중인 대학 강의실에 강도가 출현, 교수와 학생들의 귀중품을 털고 도주하는 사건이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했다. 아르헨티나의 라플라타 국립대 농업단과대학에서 7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사건이다. 이날 오후 7시30분경 한창 화학수업이 열리고 있는 대학 강의실에 2인조 무장강도가 뛰어들었다. 당시 강의실에는 학생 30여 명이 여교수의 강의를 듣고 있었다. 강도들은 학생 30여 명의 귀중품을 모두 갈취한 뒤 여교수에겐 노트북을 내놓으라고 다그쳤다. 여교수가 “노트북이 없다.”고 하자 지갑과 휴대폰을 빼앗아 강의실을 빠져나갔다. 한 학생은 “치안불안이 갈수록 커진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대학 강의실까지 강도가 들 줄은 몰랐다.”면서 “학교에 가기가 두려워진다.”고 말했다. 대학도 난감한 얼굴이다. 라플라타 대학은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지난해부터 사설 경비원을 대학건물에 배치했다. 하지만 범죄예방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커다란 캠퍼스에 농업, 의학, 신문방송, 수의학 등 4개 단과대학이 각각 다른 건물에 세워져 있는 데다 수천 명의 학생이 오고가는데 강도를 어떻게 가려낼 수 있느냐는 것이다. 사진=클라린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 와이브로 러 전역 서비스

    휴대용 인터넷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가 러시아 전역에 서비스된다. 삼성전자는 7일 러시아에서 와이브로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와이브로 사업자 요타(Yota)와 와이브로를 러시아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요타는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주요 38개 도시를 포함해 러시아 전역으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 6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요타의 와이브로 서비스는 하루 평균 2000명이상 가입하는 등 4개월 만에 가입자 20만명을 확보해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요타는 다음 달 중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를 이용한 인터넷전화(VoIP)서비스를 도입한다. 와이브로 단말기도 휴대전화, 노트북, 넷북 등 100여 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데니스 스베르드로프 요타 최고경영자(CEO)는“2012년까지 러시아 180개 도시로 와이브로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요타는 러시아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벨로루스 등 동유럽 지역과 페루·니카라과 등 남미 지역으로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공동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기자도 서바이벌 게임으로 뽑는다

    기자도 서바이벌 게임으로 뽑는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슈퍼모델, 디자이너, 요리사가 되거나 유명인과 함께 일하는 기회 등이 서바이벌 게임을 통해 주어졌는데 이제 기자도 그 대열에 가세했다.  미국의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칼럼니스트를 ‘아메리카스 넥스트 그레이트 펀디트(America’s Next Great Pundit)’란 서바이벌 게임 형식의 선발 시험을 통해 뽑는다고 밝혔다.  우승자에게는 2600달러(한화 약 3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칼럼 1개당 200달러를 받고 13주간 워싱턴 포스트에 고정 칼럼이 실리는 기회를 준다.  워싱턴포스트의 새 칼럼니스트가 되려면 신문의 독자로부터 질문을 받아 마감 시간에 맞춰 글을 써야 한다. 매번 경쟁이 끝날 때마다 워싱턴 포스트의 심사위원단은 독자 투표 등을 고려해 누가 바이라인(기사에 표기하는 기자의 이름)을 갖고 누가 노트북을 닫아야 하는지 결정하게 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워싱턴 포스트 홈페이지에 짧은 칼럼을 보내면 된다.  워싱턴포스트는 신문 시장의 불황을 타개하려고 편집국장, 유명 칼럼니스트 등과의 저녁 식사를 유료에 판매하려 했다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패션잡지 기자를 서바이벌 게임으로 뽑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이미 방송중이다.  케이블 TV인 온스타일에서 방영중인 ‘리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서바이벌 게임 우승자에게 패션지 엘르의 정식 기자가 되는 기회를 준다. 소설 및 영화로 큰 인기를 얻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착안해 만들어진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급하고 까다로운 성격의 엘르 편집장 앤 슬로이(Anne Slowey)의 조수가 되기 위해 20대의 도전자 11명이 나섰는데 우승자에게는 기자 명함 외에도 뉴욕 맨해튼의 고급 아파트에서 1년간 살 수 있는 기회와 10만 달러에 달하는 부상이 주어진다. 물론 매회 한명씩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지 못하면 가혹하게 탈락된다. 중앙일보 계열사인 케이블 채널 QTV를 통해 방영중인 ‘열혈기자’는 우승자를 일간스포츠 연예 기자로 정식 채용한다.12명의 도전자들은 연예인과의 인터뷰, 사건 현장 취재 등 매주 혹독한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온스타일은 패션지 ‘W’와 함께 패션 기자를 뽑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신청자를 온라인으로 모집했는데 우승자는 패션지 ‘W’의 정식 기자로 채용된다.  그동안 언론사의 기자 채용 과정 가운데 합숙훈련, 집단토론 등이 도입된 사례는 있었지만 TV를 통해 실제로 방영되는 서바이벌 게임으로 기자를 뽑은 경우는 없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윈도우7 터치로 이메일 본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운영체제(OS) ‘윈도우7’이 올 하반기 PC수요를 일으킬 수 있을까. 22일 출시를 앞둔 윈도우7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윈도우7은 멀티터치 기능을 제공한다. PC화면에 손가락을 대고 오므리거나 펴면 화면도 커지거나 작아진다. 애플의 아이폰 등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멀티터치 기능을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부팅속도도 빨라지고 성능도 좋아졌지만 고성능 PC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일반PC나 노트북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넷북에서도 이용에 문제없을 정도다. 때문에 시장조사기관 IDC는 내년 말까지 전세계 700만명 이상이 윈도우7을 이용하고 올해만 4000만개의 제품이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경제플러스] 초등생 글쓰기·그림 대회

    현대오일뱅크는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4회 파란마음 파란세상 글쓰기·그림 그리기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자연사랑과 환경보호’를 주제로 환경재단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참가를 원하는 초등학생은 주제와 관련된 자유로운 형식의 시와 산문, 크레파스나 물감 등으로 그린 그림을 현대오일뱅크 공익캠페인 사이트(csr.oilbank.co.kr)에 올리면 된다. 심사를 거쳐 글·그림 부문에서 우수작품을 16편씩 선정해 상패·상장과 함께 노트북, PMP, 디지털카메라, 닌텐도 위 등 다양한 상품을 준다.
  • 이란 핵, 오바마의 당근은 없다

    이란 핵, 오바마의 당근은 없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이란이 두 번째 우라늄 농축시설을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의 이란에 대한 압박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연말까지 3개월 ‘묵시적 시한’ 제시 미국 정부는 다음달 1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첫 대면에서 이번에 확인된 2차 우라늄 농축시설을 ‘수주 내’ 국제 사찰단원들에게 전면 공개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언론들은 익명을 요구한 미 행정부 관료들의 말을 인용, 미국은 또한 국제사찰단원들에게 이 핵시설과 관련된 컴퓨터와 노트북, 관련 서류는 물론 모든 과학자들과의 대면 인터뷰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 밖에 이란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 전역의 의심가는 시설들에 대해 언제든지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미국은 이란에 2차 핵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접근 허용 시한을 ‘수주 내’로만 제시하고 구체적인 시한을 내놓지는 않겠지만 다음달 1일 대화 결과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더 구체적인 시한을 정해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전했다. WP 등 미 언론들은 오는 연말까지 3개월의 시한이 묵시적으로 제시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때까지 이란이 미국과 서방의 비핵화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강력한 국제적인 금융 및 경제제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도 이날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새 핵시설 보유 사실은 더욱 강한 경제 제재를 낳을 수 있다.”고 말해 이 같은 주장에 설득력을 더했다. 그는 또 이란이 이미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더 강력한 제재가 이란의 핵 정책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군부와의 연계성 의혹 또 불거져 부시 전임 행정부에서 이란정책 책임자를 지낸 니컬러스 번스 하버드대 교수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일은 지난 3년 반 동안 진행된 이란과의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면서 “이란과의 협상이 실패할 경우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제재에 동참하도록 국제사회를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핵전문가인 데이비드 케이는 2차 핵시설의 노출로 이란의 부인에도 불구, “이란의 핵프로그램과 군부와의 연계성에 대한 의혹이 다시 불거지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전·현직 관계자들은 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군사시설 내에 있는 지하 핵시설에 즉시 접근, 이란 측이 중요 시설물이나 서류들을 다른 곳으로 빼돌리거나 파괴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도 26일 라디오와 인터넷 주례연설에서 비확산 의무를 준수할지, 고립에 직면할지를 이란 지도부가 선택하라고 요구하며 압박을 계속했다. ●이란 “오늘 장거리미사일 발사” 한편 이란 정예 군조직 혁명수비대의 기동 훈련이 27일 시작된 가운데 훈련 중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 여러 발이 목표지점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호세인 살라미 혁명수비대 장군이 이날 밝혔다. 발사된 미사일은 톤다르-69, 파테-110, 젤잘 등 3개 기종으로 사거리가 150~300㎞에 이른다. 혁명수비대는 또 28일 장거리 미사일인 샤하브-3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혀 서방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샤하브-3는 사거리가 2000㎞로 이스라엘을 타격권 안에 둘 수 있다. kmkim@seoul.co.kr
  • 3년만에 5집 록스테릭으로 돌아온 ‘체리필터’

    3년만에 5집 록스테릭으로 돌아온 ‘체리필터’

    여성 보컬을 전면에 내세운 록 밴드들이 날개를 활짝 펴던 시절이 있었다. 자우림을 필두로 롤러코스터, 러브홀릭, 그리고 체리필터까지…. 하지만 록이 국내 음악시장의 구석으로 밀려나며 활약이 예전만 못한 것은 아쉽지만 분명한 사실. 3년 만에 5집 앨범을 들고 돌아온 체리필터는 그래서 더욱 반갑다. 작심한 듯 새 앨범에 ‘록스테릭’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유진(본명 조유진·보컬), 진(정우진·기타), 연헤드(연윤근·베이스), 손스타(손상혁·드럼)는 록에 미쳤다, 록에 환장했다는 뜻이라고 귀띔했다. ●작사·작곡·편곡·녹음·프로듀싱까지 작업 기간이 오래 걸린 것에 대해 진은 “우리는 작사·작곡·편곡·녹음·프로듀싱 등 모든 작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해결합니다.”면서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얻었던 감정들을 노래에 담는데 욕심이 많아 50곡 정도 만들었고 그중 11곡을 추렸죠.”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사운드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처음부터 다시 레코딩하기를 수차례나 반복했다고 한다. 체리필터가 새 앨범에서 특히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게 바로 이 부분이다. 그동안 모은 자금을 나눠 갖기보다 녹음실을 새로 꾸미고, 음악 장비들을 구입하는 데 아낌없이 사용했다. 전문 잡지 등에서 좋은 악기나 녹음 장비,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으면 구입해야 직성이 풀렸다고. 진의 설명을 들어보자. “국내 록 신이 시들해지다 보니 내로라하는 스튜디오들은 작업 세팅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록 밴드 녹음을 꺼려요. 스포츠카를 타는 것처럼 하드록을 하고 싶은데 기존 스튜디오에는 정숙한 세단이 있죠. 그래서 각 악기에 어떤 장비가 좋은지 알아보고 외국에서 직접 공수해 오는 등 우리가 원하는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어요. 밴드는 음악성 못지않게 사운드도 중요하죠. 다른 것은 몰라도 사운드에서 밀린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화가 나요.” 유진이 한마디 거든다. “요즘은 주로 노트북 스피커나 휴대전화로 음악을 듣잖아요. 저음과 고음이 뭉개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음악 듣는 재미를 간과하고 음악 문화가 퇴보하는 것 같아 아쉬워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데 왜 그렇게 많은 투자를 하느냐는 이야기도 들어요. 하지만 좋은 사운드는 우리의 고집이자 자존심이죠.” 1997년 인디밴드로 출발했다. 경력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멋모르고 냈던 1집이 아니라 ‘낭만 고양이’로 존재감을 알렸던 2002년 2집이 사실상 데뷔 앨범이라고 너스레를 떠는 체리필터는 여전히 탄탄한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다. 원래 음악을 업(業)으로 했던 프로들이 아니라 음악 초보자로 록이라는 장르 안에서 재미있게 놀고, 하고 싶은 것을 해보자며 의기투합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멤버들에게 체리필터는 영원한 놀이터나 다름없다. ●10년 후에도 에너지 넘치는 밴드로… 30대 초반에 접어든 멤버들이라 달라진 점도 있을 법했다. 처음에는 거친 야생마였는데 지금은 준마가 됐다며 함께 웃음을 터뜨린다. 유진은 “노래를 만들고, 연주하는 것에 있어서 기술적으로 발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은 우리 음악이 힘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록 밴드는 초창기에 혈기왕성하고 반항적이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말랑말랑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성숙했다고 여기지 않는다는 것. 유진은 “나이가 들어가며 응축된 감정은 담지만 에너지를 내뿜는 것은 자제하는 밴드들이 많아요. 우리는 에어로스미스처럼 40~50대에도 역동적인 에너지를 잘 표현하는 밴드가 되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그래서인지 이번 앨범은 강한 직구 같은 느낌이 있다. 1번 트랙 ‘이물질’부터 굉음이 쏟아져 나온다. 영어 가사를 입힌 6번 트랙 ‘카마-마라’도 하드코어 사운드로 중무장한 노래다. 하지만 새 앨범이 이전에 견줘 강해진 것은 아니라는 설명. 언제나 2개 정도는 헤비한 곡이 있었지만 대박이 났던 ‘낭만 고양이’와 ‘오리 날다’에 묻혀버린 점이 없지 않다. 진은 “곡 순서를 짜는데 거포를 1번 타자로 내세운 셈이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세졌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요즘은 휘발성이 강한 음악을 많이 찾죠. 하지만 우리는 하드코어를 포함해 모던 팝, 펑크, 스카, 테크노, 이모코어, 얼터너티브 등 록이라는 틀에 다양한 것들을 담아내려고 했어요.”라며 웃었다. 타이틀곡으로 2번 트랙 ‘피아니시모’를 내세웠다. 사운드는 강해도 왠지 여린 감정이 흘러나오는 묘한 노래다. 체리필터는 외강내유한 이 노래가 시험으로 평가받아야 하는 10대 루저, 취업에 시달리는 20대 루저, 내집 마련에 허덕이는 30대 루저 등 이 시대의 모든 루저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록스테릭’이라는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싶어 하는 체리필터는 소속사가 있음에도 따로 레이블을 차렸다. ‘로캣(로맨틱캣) 펀치’다. 열악한 상황에서 제대로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사장되는 후배 밴드들이 많다는 생각에 덜컥 만들게 됐다. 신인 밴드가 녹음을 할 때는 대개 짧은 시간이 주어진다. 당연히 사운드의 퀄리티가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이에 좌절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고 한다. 때문에 제대로 공들여 작업하는 기회를 선물하고 싶었다는 것. “우리도 중견 밴드가 됐지만, 선배나 동료는 많아도 후배 밴드는 드물어요. 안타깝죠. 후배 밴드들을 위해 우리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은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유통플러스]

    ●아가방앤컴퍼니가 오는 30일까지 출산용품을 할인해 주거나 사은품을 증정하는 출산준비 대잔치를 연다. 아가방은 출산용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할 때 15%를 할인해 주고,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 에뜨와도 4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고, 올해 말까지 50만원 이상을 구매한 뒤 회원가입을 하면 1년 동안 제품을 20% 할인해 준다. ●아모레퍼시픽 설록에서 한국적 발효차인 설록명차 선향과 운향을 출시했다. 잎을 발효시켜 녹차 특유의 떫은맛을 구수한 발효차 특유의 맛으로 변화시켰다. 선향의 발효도는 10~20%, 운향의 발효도는 30~40%이다. ●서울우유가 다음달 31일까지 제조일자를 찍어주세요 이벤트를 연다. 제조일자가 표기된 제품 사진을 휴대전화로 찍어 #7100으로 전송해 응모할 수 있다. 매일 300명에게 서울우유를 살 수 있는 기프티콘을 보내주고, 2차 추첨을 통해 노트북(5명)·식기세척기(10명)·캠코더(20명)·내비게이션(20명)·아이팟나노(50명) 등을 준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인천공항 면세점 에어스타 애비뉴에서 가을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품목별로 10~5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또 ‘최고의 히트상품 전시존’을 운영, 화장품·액세서리·주류·건강식품별로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을 추천한다. ●동양매직이 멀티오븐 스피드 쿡을 선보였다. 24개의 자동요리 기능과 오븐·그릴·전자레인지·발효 등의 용도로 쓸 수 있다. 급속예열 기능을 적용해 250도 예열 도달시간이 일반 오븐보다 2배 속도로 빨라졌다고 소개했다. 29만 9000원. ●아모레퍼시픽 헤라에서 ‘유방암의 달’인 10월을 앞두고 핑크리본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피부톤을 보정하고 윤기를 살리는 ‘골드 브라이터’(12만원), 가슴선을 가꿔주는 ‘글램 바디 바스트 퍼밍 세럼’(4만 5000원), 세포 재생 부스팅 세럼인 ‘프리퍼펙션 세럼’ 기획세트(7만원) 등을 다음달까지 한정 판매한다. ●월드키친이 다음달 4일까지 전국 유명 백화점에서 코렐 세트를 20% 할인해 판매하고, 5만원 이상 구매 고객 1000명에게 케이크 교환권을 증정하는 스크래치 카드 경품 이벤트를 연다. 다음달 2일까지는 대형마트에서 일부 선물세트를 10% 깎아준다. 02-2670-7800. ●CJ제일제당의 백설 올리고당이 내 가족을 위한 건강한 단맛 캠페인을 진행한다. 우선 당분간 ‘하바놀이학교 화정원’에 급식 조리용으로 백설 올리고당을 전량 지원하고 비피더스균 증식, 칼슘 흡수 촉진 등을 체험시킬 계획이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공연을 기념해 마스크와 타이틀 로고를 올린 스페셜 에디션 팬텀 도넛을 다음달 18일까지 판매한다. 팬텀 콤보세트 구매 고객에게는 스크래치 카드를 지급, 이 가운데 600명에게 오페라의 유령 티켓을 증정한다. 6000명에게는 게임용 매트와 티셔츠를, 23만명에게는 시식권을 준다.
  • 고성능 리튬2차전지 원천기술 개발

    울산과학기술대(UNIST) 조재필 교수가 리튬 2차전지의 성능을 종전보다 50% 이상 높이고, 수명은 상용화 수준인 90%로 개선하는 핵심 기술인 ‘실리콘 나노 튜브’를 처음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2일 화학분야에서 나노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지인 나노레터스(Nano Letters)지 온라인 속보판에 소개됐다. 조 교수팀은 실리콘 전구체를 수용액에 넣고 고온으로 열처리한 뒤 고분자 주형 틀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길이 10마이크론 이상, 지름 200나노미터, 외벽 두께가 40나노미터인 실리콘 나노 튜브를 만들었다. 순도 실리콘을 나노 튜브로 만든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조 교수는 “리튬 2차전지는 같은 부피로 최대의 에너지 효율을 낼 수 있지만, 효율이 낮은 흑연을 음극재료로 사용해 노트북은 2시간 정도밖에 이용하지 못하는 사용시간 제약의 단점이 있었다.”면서 “이번 실리콘 나노 튜브 개발로 노트북 컴퓨터 등 휴대용 전자기기를 한번 충전해 지금의 최대 2시간보다 5배나 긴 1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IT플러스]

    AMOLED액정 콤팩트카메라 니콘이미징코리아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액정을 사용한 콤팩트카메라 신제품 쿨픽스 S70과 빠른 동작 성능을 지원하는 쿨픽스 S640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1210만 화소에 광학 5배줌 렌즈를 탑재한 S70은 29만 화소, 3.5인치 AMOLED 액정을 채택해 기존 LCD 화면에 비해 화질이 좋으며 전력 소모도 적다. 천연가죽 컬러 노트북 나와 도시바코리아는 결혼시즌을 맞아 천연 가죽 소재의 내추럴 레더 디자인의 컬러 노트북 ‘포테제 M900’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노트북의 HDMI 포트와 액정표시장치(LCD) TV 등을 연결해 큰 화면에서 영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기능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헤일로3 예약판매 15일까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22일 출시를 앞둔 Xbox 360용 기대작 ‘헤일로 3:ODST’의 정식 발매에 앞서 15일까지 발매 기념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헤일로 3:ODST’는 전 세계적으로 총 2700만장의 전설적인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는 ‘헤일로’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이번 새 시리즈에서는 새로운 플레이모드인 ‘사생결단(Fire Fight)’ 모드를 도입했다. 국내 첫 투명용기 김치냉장고 대우일렉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투명 용기를 탑재한 ‘클라쎄’ 김치냉장고를 출시했다. 2010년형 신제품은 무색소, 무환경 호르몬에 투명 재질 ‘파워 크리스탈 용기’로 주부들이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용기 뚜껑을 열거나 용기에 표시를 해두는 번거로움을 없앴고 김치 보관량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 전자제품, 화려하거나 수수하거나

    전자제품, 화려하거나 수수하거나

    “화려하거나 수수하거나.” 휴대용이냐 생활용 전자제품이냐에 따라 디자인과 색상이 극명하게 차이가 나고 있다. 휴대전화 등은 핑크, 보라 등 다양한 색상과 파격적인 모양으로 화려해지고 있는 반면 한동안 화려함을 강조했던 냉장고 등은 질리지 않는 무난함에 중점을 둔 수수함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휴대전화 ‘코비’는 최근 휴대전화의 화려한 디자인을 그대로 보여 준다. 휴대전화 모양도 직사각형에서 벗어나 모서리 부분을 조약돌처럼 둥글게 디자인했다. 뒷면도 곡선으로 부풀게 처리했다. 색상도 오렌지·핑크·옐로·화이트 등 다양한 원색을 사용해 눈에 잘 띈다. 기존 노트북PC보다 휴대성을 강조한 넷북에서도 화려한 제품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LG전자는 아이스크림 넷북이 인기를 끌자 청바지 브랜드인 리바이스의 디자인을 새겨 놓은 리바이스 에디션을 선보였다. 레노버는 넷북을 라임색으로 칠하고 그 위에 꽃을 형상화한 화려한 문양을 넣은 프리미엄 넷북 ‘아이디어패드 S10-2’의 ‘네이처라임’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 PC업체 관계자는 “휴대전화나 넷북 등의 경우 항상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전자제품뿐만 아니라 액세서리의 역할을 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아울러 휴대용 전자제품을 찾는 주소비층인 젊은 세대들이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을 원하는 것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동안 강렬한 원색과 꽃무니 등 화려함을 자랑했던 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생활가전은 지난해부터 깨끗함을 강조하는 화이트 컬러가 인기를 끄는 등 상대적으로 수수해지고 있다. LG전자 ‘휘센’ 에어컨은 화이트 컬러의 비중이 지난해 40%에서 올해 70%로 늘었다. 양문형 냉장고도 2006년 6%에 불과했던 화이트 컬러 모델이 지난해에는 35%로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는 7월 한 달간 냉장고 판매량 중 화이트 컬러 비중이 90%에 육박한다. 한 전자업체 관계자는 “한동안 화려했던 디자인에 대한 반발과 함께 경기불황으로 화려한 제품보다는 오랫동안 써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찾는 경우가 늘었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토요 포커스] ‘사이버 大戰’ 국제해킹대회를 가다

    [토요 포커스] ‘사이버 大戰’ 국제해킹대회를 가다

    ‘Hack me! My address is 127.XX.XX.1(나를 해킹해! 내 IP주소는 XX야)’ 24시간동안 한판 전쟁이 벌어졌다. 그런데 전쟁터를 지나는 사람들만 웅성웅성할 뿐 전쟁터는 쥐죽은 듯 고요했다. “타다다닥탁탁” 키보드 위에서 춤을 추는 손가락들이 뭔가 예사롭지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암시했다. 간혹 “들어가.”, “막혔어.”라고 외치는 소리가 정적을 깨기도 했다. 뭔가 큰 일이 일어난 모양새였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모니터를 들여다 봤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컴퓨터 화면은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전쟁에 참가한 대원들의 눈빛에서는 살기마저 느껴졌다. ‘사이버 전쟁(Cyber Warfare)’이 벌어진 현장이었다. ●고교생~보안업체 직원까지 57명 참가 지난 8일 코엑스(COEX)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국제정보보호콘퍼런스(ISEC 2009)와 함께 국제해킹대회(CTF:Capture The Flag) 본선 경기가 24시간동안 진행됐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KAIST 재학생으로 구성된 ‘GoN’팀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beistlab without BOBANA’팀, 팀원이 단 한 명뿐인 ‘Silverbug’팀, 베트남에서 온 ‘CLGT(9마리 용이 머무는 강이라는 의미로 메콩강을 지칭)’팀 등 총 8개팀 57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의 직업은 고등학생, 대학생, 보안업체 직원, 시스템·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다양했다. 대회 규정으로는 ▲상대 시스템 및 서버 내부의 자원을 고갈시키는 행위 금지 ▲팀당 최대 8인 참가 ▲핵심(Key)파일 변경 및 허위 위장 발각시 퇴장 ▲정당한 공격기법이 아닌 운영실수로 인한 접근은 인증 무효 등이 명시됐다. 위의 내용 중 ‘자원고갈’이란 상대방 서버의 메모리를 의도적으로 잡아먹어 프로그램 실행이 안 되거나 느리게 하는 등 운영을 방해하는 것을 의미했다. 경기는 이날 낮 12시30분부터 시작해 다음날 같은 시각까지 꼬박 하루동안 쉬지 않고 진행됐다. 대회에 참여한 해커들은 24시간 동안 잠도 자지 않았고 화장실 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컴퓨터 앞을 떠나지 않았다. 식사와 간식은 행사 관계자들을 통해 제공 받았다. 컴퓨터 앞에 앉은 해커들의 모습에선 각자 평소 버릇들이 나왔다. 먹은 음료를 치우지 않은 채 모니터만 뚫어져라 쳐다보는 해커, 다 피운 담배곽을 하나 둘씩 쌓고 있는 해커, 집에서 쓰던 대형 모니터를 그대로 가져온 해커, 불편한 노트북 자판을 대신해 평소 사용하는 데스크톱 키보드를 가져온 해커, 양손으로 컴퓨터 두 대를 동시에 움직이는 해커 등 대회에 임하는 해커들의 모습은 각양각색이었다. ●양손으로 컨트롤하는 해커등 각양각색 해킹 경기는 실제 전투에서처럼 공격과 방어의 양상이 온라인 상에서 그대로 재현됐다. 경기 방식은 대회명이 ‘Capture The Flag(CTF)’이라는 점에서 살펴볼 수 있듯 ‘깃발뽑기’ 형식이었다. 각 팀 서버마다 동일한 취약점이 10개가 존재한다. 다른 팀의 서버에 침투해 그 취약점을 발견하고 거기서 깃발에 해당하는 키파일(Key File) 값을 획득하는 것이 공격이다. 그 키파일 값이 중복되지 않고 정당한 방법으로 획득됐다고 인정되면 점수가 올라간다. 방어는 자기팀 서버에서 취약점을 발견하고 패치를 실시, 다른 팀에서 키파일을 가져가지 못하게 사전에 해킹을 차단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가장 많은 취약점을 찾아낸 팀이 우승하게 된다. 경기에 참가한 한 해커는 “공격이 곧 방어”라면서 “취약 포인트를 알아야 공격을 하듯, 방어도 취약 포인트를 알아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점수는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표시됐다. 경기가 진행된 지 2시간이 좀 지나자 ‘777’팀이 가장 먼저 공격에 성공했다. 다음으로 3시간 만에 ‘남녀노소’팀이 공격에 성공하며 그 뒤를 쫓았다. 하지만 6시간 후 예선을 2위로 통과한 ‘beistlab’팀이 갑자기 1위에 올라섰다. ‘beistlab’팀은 오후 8시쯤 다시 3위로 떨어졌고, 예선 1위의 ‘GoN’ 팀이 1위로 올라서며 순위는 뒤집어졌다. 가장 먼저 공격에 성공한 ‘777’ 팀은 5위로 곤두박질쳤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해커는 “획득한 키값을 모아놨다가 대회인증서버에 한꺼번에 등록해 대역전극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중간 성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경기종료 4~5시간 전 순위다툼 치열 대회장에서 유독 눈에 띄는 한 해커가 있었다. 대회 최연소로 참가한 선린인터넷고 1학년 김승연(16) 군이었다. 김 군은 “중학교 1학년 때 컴퓨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해킹을 시작한 것은 중 3 때였다.”면서 “해킹을 시작하고부터는 컴퓨터 게임을 안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벤처창업과 함께 미국 MIT대학 입학을 준비하고 있다는 김 군은 “세계 최고의 해커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또 한 명의 눈길을 끄는 주인공이 있었으니 넓은 테이블에서 혈혈단신으로 ‘사이버 전쟁’에 참가한 ‘Silverbug’ 팀의 조주봉(29)씨였다. 조씨는 예선에서 8명의 팀원들로 구성된 400여개의 팀 중 3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조씨는 현재 안철수연구소에서 보안업무 담당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각종 해킹대회에서 여러차례 입상한 조씨는 “혼자서 공격과 방어를 하기 무척 힘이 들어 대회 입상은 포기했다.”며 엄살을 피우기도 했다. 조씨는 “해킹은 회사에서 하는 업무의 연장선이고 컴퓨터가 좋아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즐기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날 새벽 긴장감은 최고조에 다다랐다. 대회를 주관하는 한 운영자는 “경기 종료 4~5시간을 남겨둔 때가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며 가장 박진감 넘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결국 우승의 영광은 오후 10시부터 1위에 올라선 뒤 최종 2438점을 기록한 ‘beistlab’팀에 돌아갔다.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건양대 정보보호학과 박천성(22)씨는 인터뷰에서 “국가기관의 보안을 책임지는 보안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그렇게 24시간의 총성 없는 전쟁은 조용히 마무리됐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간 이식받고 새 삶… 장기 기증합시다”

    스티브 잡스(54)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1개월 만에 공개석상에 섰다.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애플의 신제품 출시 행사장에 참석, 간 이식수술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제품 개발자와 팬 등 청중들은 그의 등장을 기립 박수로 맞았다. ●조용하지만 열정적 목소리 잡스 CEO는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게 돼 행복하다. 나는 애플로 돌아왔고 애플에서의 모든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교통사고로 숨진 20대 중반의 기증자로부터 간을 받아 수술했다.”며 처음으로 간 이식 수술의 경위를 밝혔다. 그는 “장기 기증자의 관대함이 없었다면 나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모두 장기 기증자가 돼달라.”고 요청했다. 잡스는 예전보다 더욱 말랐고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청바지와 검은 터틀넥 셔츠를 입고 있었다. 더 조용하고 갈라진 듯한 목소리로 연설했지만 열정적이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평가했다. 잡스는 지난해 10월 매킨토시 노트북 등 신제품을 소개하는 애플 시사회에 참석했었다. 당시 초췌한 모습과 불안정한 목소리, 2004년의 췌장암 병력 등으로 인해 건강 이상설에 시달렸다. 이어 지난 1월 5개월간의 병가에 들어간 뒤 테네시주 멤피스 병원에서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비디오 카메라 장착 ‘아이팟 나노’ 첫선 잡스가 그의 질병을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렸는가 여부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했을 만큼 애플에 대한 잡스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잡스는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과 애플을 공동창업했으나 1985년 주주들의 반발로 쫓겨났다. 이어 1997년 경영난을 겪던 애플에 복귀, 다양한 신상품 개발에 참여했다. 이날 애플은 비디오 카메라를 장착한 아이팟 나노 등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휴대전화·PC 인터넷접속 분석해보니

    휴대전화·PC 인터넷접속 분석해보니

    이동통신사들이 경쟁적으로 정액제 무선데이터 요금을 내놓으면서 휴대전화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이 그려내는 ‘모바일 웹’ 풍속도는 일반 컴퓨터를 통해 구현되는 기존 웹의 패턴과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신문이 코리안클릭과 인터넷포털 다음이 각각 집계한 지난 7월 중 모바일 웹과 일반 웹의 시간대별 다음 페이지뷰(PV·네티즌이 특정 사이트에서 본 페이지 수)를 분석한 결과 모바일 웹을 통해 다음 홈페이지를 클릭하는 PV가 일반 웹보다 아침 일찍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밤 늦게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웹 9시 돼야 상승곡선 하루 전체 트래픽을 100%로 봤을 때 모바일 웹은 아침 7시(오전 6~7시까지 모인 트래픽·2.67%)부터 트래픽이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해 8시(4.04%)와 9시(5.55%)까지 꾸준히 늘었다. 반면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컴퓨터를 통한 일반 웹의 트래픽은 8시까지 0~1%대에 머물다가 9시(4.10%)가 돼서야 상승 곡선을 그렸다. 다음은 “모바일 웹은 출근길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출근 직후 화장실이나 휴게실에서 휴대전화로 잠깐씩 인터넷 서핑을 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점심시간 풍경도 갈렸다. 업무가 한창인 10시 이후 7%대를 육박하던 일반 웹의 트래픽은 13시(낮 12시~오후 1시까지의 트래픽)가 되자 6.56%로 주저앉은 반면 모바일 웹은 12시 5.14%에서 13시 5.55%로 늘었다. 점심 식사 중 화제의 인물 등을 즉석에서 휴대전화로 검색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웹 밤 11시대 접속 늘어 일반 웹은 23시가 되면서 트래픽이 3.76%로 뚝 떨어졌지만 모바일 웹은 같은 시간 4.70%로 22시(4.41%)보다 오히려 높았다. 잠자기 전 침대에 누워 모바일 웹을 즐기는 이들 때문으로 보인다. 김지현 다음 모바일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앞으로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무선인터넷이 더 활성화되면 모바일 웹 이용자가 크게 늘 것”이라면서 “광고 업체 등은 모바일 웹 이용자의 서핑 행태를 잘 분석하면 블루오션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삼성전자, 640GB 모바일용 2.5인치 HDD 출시

    삼성전자가 업계 최대의 기록 밀도를 자랑하는 2.5인치 640GB(기가바이트) 모바일용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스핀포인트 M7(모델명 HM640HI)’ 제품을 출시했다.  ‘스핀포인트 M7’은 한 장당 320GB 용량의 디스크 두 장으로 640GB의 용량을 구현해 500GB인 기존 모델 대비 데이터 집적도가 28% 향상됐다.  이 제품은 디스크의 단위면적(inch2)당 최대 516Gb(기가비트)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어 2.5인치 하드디스크 중 업계 최고 데이터 기록 밀도를 구현한 제품이다.  최근 모바일 제품에서도 고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하고자 하는 소비자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삼성전자는 디스크에 기록하는 데이터 집적 기술을 향상시켜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했다.  이 제품은 노트북 PC, 외장하드 등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채용된다는 점을 감안해 내충격성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켰다.디스크 가동 시에는 최대 400G(2ms), 비가동시에는 최대 900G(1ms)까지 외부 충격에 견딜 수 있다.  또 탐색(Seek) 및 대기(Idle)상태에서 소비전력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추었으며, 삼성의 독자 기술인 ‘사일런트시크(SilentSeek)™’과 ‘노이즈가드(NoiseGuard)™’을 적용해 구동 소음을 최소화했다.  삼성전자 스토리지사업부 이철희 상무는 “판매 중인 ‘스핀포인트 M7’ 500GB 제품이 주요 PC 업체들로부터 품질과 성능 전 부문에서 호평 받고 있다”며, “이 플랫폼을 기본으로 용량 집적도까지 향상시킨 640GB 신모델은 고사양의 프리미엄 노트북 PC 및 고용량 모바일 외장하드에 폭넓게 채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핀포인트 M7’ 제품은 ▲용량은 160/250/320/500/640GB▲회전속도 5400rpm▲인터페이스 SATA 3.0Gbps▲NCQ(Native Command Queuing) 지원▲8MB 캐시 메모리를 기본 사양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유럽 및 미주지역 출하를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한강에 유비쿼터스 시대 열린다

    한강에 유비쿼터스 시대 열린다

    서울 한강에 본격적인 ‘유비쿼터스 시대’가 열린다. 2012년 한강 근처라면 어디에서든지 노트북을 열고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하고, 곳곳에 설치된 ‘인포부스(일종의 전자게시판)’를 통해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주차가능 여부 등을 확인하면서 ‘공용자전거’를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한강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과 예산절감도 빼놓지 않았다. 멀리서 ‘바라보는 한강’에서 ‘즐길 수 있는 한강’으로 시민들의 품에 돌려주는 것이다. ● 한강르네상스 1단계 사업의 ‘화룡점정’ 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U-한강 구축 기본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2012년까지 총 250억원을 들여 ‘한강르네상스’의 1단계 조성사업을 마무리짓는 ‘U-한강’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여의도·난지·잠실 등 총 12개 한강공원을 대상으로 총 142㎞에 이르는 유·무선 인프라와 U(유비쿼터스)서비스망을 구축한다. U-인프라를 통해 제공되는 뉴스·공연 안내·스포츠 경기 등 각종 정보는 한강공원마다 설치되는 안내센터와 인포부스에서 시민에게 전달된다. 내년부터 3단계에 걸쳐 진행될 ‘U-한강’ 사업은 ‘시민체감형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었다. 우선 U-주차관제시스템(ITS)을 도입, 한강공원 및 인근의 주차장의 정보를 간선도로 상이나 주차장 입구 단말기를 통해 제공한다. 또 휴대용단말기(노트북·PDA 등)만 있으면 무료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U-인포부스를 찾으면 한강의 역사와 문화, 볼거리 정보를 제공받을 뿐만 아니라 사진 촬영·동영상 제작도 가능하다. U-자전거 시스템을 통해 공용자전거를 자유롭게 대여·반납할 수 있도록 해 공원 이용률을 높이기로 했다. 위성위치정보(GIS)를 통해 각 한강공원에 설치된 각종 시설물의 위치와 함께 현황 정보도 알 수 있다. ● 주차정보 단말기로 제공… 기존 인프라도 최대 활용 아울러 한강 곳곳에는 폐쇄회로(CC)TV를 설치, 시민의 안전 및 범람 등 재난을 관리하기로 했다. CCTV 영상은 ‘U-한강 통합관제센터(인증·정보·관제 시스템으로 구성)’에 실시간으로 전송돼 각종 시설물을 원격제어할 수 있다. 따라서 한강의 외진 곳에서 남녀가 지나친 외설행위를 하면, 그 즉시 보안요원의 지적을 받는다. 이를 위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7월 말에 ‘U한강사업과’를 신설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우선 내년까지 반포·난지 한강공원을 시범지구로 지정해 지역적 특성을 살린 특화 서비스를 실시한다. 2011년에는 여의도·뚝섬·잠실·양화·이촌 한강공원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정보기술(IT) 인프라 ‘e-서울넷(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서울시에 이미 구축된 광통신망을 공동 활용해 임차 통신회선 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e-서울넷과 각 한강공원 안내센터는 광대역유선망으로 연결되고, 안내센터와 공원 곳곳의 지구대는 각 단말기와 WiFi-무선자가망으로 이어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을 찾는 1000만 시민고객 및 외국인 관광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빠르고 완벽하게 제공할 것”이라면서 “시민 안전의 체계적 관리와 시스템화를 통해 한강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노트북·넷북·MID 판매경쟁 후끈

    노트북·넷북·모바일인터넷 디바이스(MID) 판매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휴대용 PC시장에 새로운 종류의 제품들이 속속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은 고민에 빠졌다. 구입목적에 맞게 노트북은 성능, MID는 휴대성, 넷북은 적당한 성능과 휴대성에 저렴한 가격을 앞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 가볍고 얇은 노트북 ‘센스 X170’과 ‘센스 X420’을 출시했다. 인텔의 최신 ‘코어2 듀오 프로세서’를 사용해 동시에 여러작업을 하는 데도 문제가 없다. 배터리 사용시간도 기존 노트북의 2배인 최대 9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또 X170은 25.4㎜의 두께에 1.36㎏에 불과하다. 불황기에도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넷북에 대항하기 위해 기존의 강점이었던 성능에다 휴대성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초기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삼았던 넷북시장은 저가형과 고가형으로 양극화되고 있다. 고가형은 화면크기를 기존 10인치에서 11인치로 키운다. 중앙처리장치(CPU)는 물론 저장장치도 차세대 저장매체인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가격이 노트북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제품도 생겨났다. 이와는 반대로 선발업체들이나 중소업체들이 생산하는 넷북은 고가형 제품에 비해 성능은 약간 떨어지지만 50만원 이내의 저가형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손안의 PC’로 불리는 MID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MID는 4~7인치의 화면에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를 CPU로 사용하는 초미니 PC다. 넷북보다 휴대성을 더 강조한 제품이다. 인터넷은 물론 문서작업, 동영상 감상 등을 할 수 있다. 5시간 만에 예약판매 물량 1000대가 모두 팔렸던 유경테크놀로지스의 MID ‘빌립S7’은 최근 정식 발매에 들어갔다. 삼보컴퓨터의 국내 첫 MID ‘루온 모빗’도 편리성을 앞세워 시장공략 중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SHOW WIBRO, 고속 텔레매틱스 시대 연다

    SHOW WIBRO, 고속 텔레매틱스 시대 연다

    쇼 와이브로(SHOW WIBRO)의 고속 텔레매틱스로 자동차가 진화한다.   KT와 현대기아차는 8일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석호익 KT 부회장과 이현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담당 부회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WIBRO 기반의 차량용 서비스 제휴 협정 조인식’을 가졌다. 이로써 오는 2012년부터 출시되는 최고급 차량에 KT 3W(WIBRO, WCDMA, Wi-Fi) 통신이 탑재된 고속 텔레매틱스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 텔레매틱스 서비스는 대용량 고속 데이터통신에 유리한 WIBRO와 넓은 커버리지가 장점인 WCDMA가 함께 제공된다. 또 차량 내에서는 노트북이나 아이팟터치와 같은 와이파이 기기로 WIBRO와 WCDMA에 접속할 수 있다.  즉 기존 텔레매틱스 서비스 외에도 차량 내 무선인터넷 제공, 내비게이션 지도 무선 업데이트, 고품질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등 IP 기반의 대용량 서비스가 제공된다.  KT 석호익 부회장은 “KT는 자동차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와의 컨버전스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KT의 비전인 ‘글로벌 컨버전스 리더’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6월 열린 ‘월드IT쇼 2009’에서 휴대폰을 통한 차량 원격 진단·제어 서비스인 ‘SHOW 현대차 모바일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선보였다. 차 키가 없어도 휴대폰을 이용해 문을 열고 잠그거나 사이드미러를 접고 펴는 등의 기능이 가능하고 엔진·변속기 등에 대한 진단을 통해 차량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KT는 현대차와 공동마케팅 협정 제휴를 체결하고 6월 1일부터 현대차 구매시, ‘QOOK 인터넷+QOOK TV’ 신규 가입고객에게 40만원의 차값을 할인해 준다. ‘SHOW 현대차 요금제’ 가입자에게 40만원,60만원(포인트 차감 방식)의 차 값 할인을 제공하는 공동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용어해설] ■텔레매틱스: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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