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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문화협정 체결 추진/문화부,올 업무보고

    정부는 올해 남북 문화교류사업의 하나로 남북한 언어통일회의와 남북문화회담 및 「남북문화협정」의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8·15 세계평화의 날,제32회 전국민속경연대회 등의 문화행사를 계기로한 남북 공동문화축제의 개최를 북한측에 제의할 계획이다. 이어령 문화부장관은 30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서면보고할 91년도 문화부 주요 업무보고서에서 이같은 사업을 올해 주요사업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 정치권 「뇌물외유」 막후절충 안팎

    ◎“불기소로 매듭”… 해법찾기 안간힘/“입법부 존립에 위기” 여·야 공감대/「자진사퇴」 거부… 제명방식등 검토 국회상공위 「뇌물외유」 사건 관련의원들에 대한 검찰의 구속방침이 확정된 이후 이들 의원들에 대한 사법처리의 「강도」를 완화시키기 위한 정치권의 막후절충이 수면아래에서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정치권은 당초 사건의 파문을 조기에 진화시키기 위해 거의 반공개적으로 관련의원들의 의원직 자진사퇴를 통한 기소유예 혹은 불기소 처분의 정치적 해결을 모색했으나 관련의원들이 의원직 자진사퇴에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는데다 이같은 정치권의 해결방식에 비난여론이 드세지자 구속영장 청구보류기간인 2월9일까지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해결의 전술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만일 관련의원들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의원직을 사퇴했을 경우 일본의 리크루트사건 관련의원들이나 미국 등 선진국의 스캔들 관련 의원들이 「정치적 사행」이나 다름없는 의원직 자진사퇴를 통해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된 사례들을 거론하면서 국민여론에 직접 호소하는 방식으로 불기소처분을 얻어낸다는 생각인 것같다. 특히 이번 사건의 경우 정치권 전체가 국민의 불신을 받는 시점에서 비난여론의 강도때문에 정치권의 정치적 해결방식이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이번 임시국회 회기중 국회의원 윤리강령 제정,국회윤리위 신설 등 국회차원의 자정노력을 보여 우선 여론을 무마시킨 뒤 의원직 사퇴를 않더라도 당차원의 탈당권유 혹은 제명의 중징계를 가하는 선에서 불구속기소나 기소유예의 양보를 얻어내겠다는 계산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치권이 이처럼 전례없이 국민의 법 감정과 검찰권에 맞서 정치적 해결의 의지를 굽히지 않는 것은 여야의원들이 이번 사건에 대해 느끼고 있는 「공범」 의식과 함께 입법부 존립에 대한 위기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즉 이번 사건 관련 의원들을 철저히 매도,희생양으로 삼기엔 그와 유사한 관행이 오랫동안 정치권에 답습돼온데다 이번 사건을 구속기소로 방치하게 되면 현재의 정치풍토를 감안할 때 앞으로 또다른 의원들이 구속기소돼야 할 사태도 얼마든지 양산될 수 있다는 피해의식 때문에 정치적 해결의 방식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당분립이라는 명분을 빌려서라도 공권력에 대한 입법부의 보호막을 마련해야겠다는 것이 현 정치권의 다급해진 심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민자당의 경우 공권력과 정치권이 대결 국면으로까지 치닫게 되면 노태우대통령의 통치 후반기에 국정수행의 강도를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논리로 정치적 해결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향후 정국운영방안을 둘러싼 여권 핵심세력간의 주도권 다툼의 성격이 짙다는 분석도 만만찮게 대두되고 있다. 노재봉 내각출범과 더불어 권력 핵심부에 진입하게 된 율사출신의 신 「개혁주도」 세력들이 향후 지자제선거 등 일련의 선거와 6공 후반기를 안정적으로 운행하기 위한 사전정지작업 차원에서 정치권·학원 등 각 부문에 걸친 구조적 비리에 대해 메스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특히 민자당을 중심으로 한 구실세들이 「엉거주춤」하는 사이에 노대통령의핵심적인 향후 정치일정인 내각제 개헌이 무산된 점을 비판하면서 이에 따른 「적극대응론」을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뇌물외유」 사건을 터뜨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대해 노대통령이 잔여임기 동안 국정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려면 정치권의 부담을 최소화시켜야 한다는 인식아래 민자당의 단합과 여야의 공존을 최우선시하는 구 실세들은 신진세력들의 질주를 차단하고 기존의 영토를 수호하는 방편으로 정치적 해결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구속방침까지는 신진세력의 기습공세에 정신없이 밀렸지만 「정치권의 심정적인 공감대」를 무기로 정치적 해결이라는 반격에 나섰다는 것이다. 평민당측도 지난 26일 김영배총무가 사건 당사자인 이재근의원을 만나 사법처리를 면제하는 대신 의원직의 자진사퇴 가능성을 타진한 것이라든가 28일 김대중총재가 이의원에게 당차원에서 중징계하는 대신 사법처리의 강도를 완화하는 방식으로 매듭지어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등의 일련의 움직임으로 볼때 정치적 해결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의원의 경우 평민당의 창당 당시 총무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초대 사무총장을 역임한 점을 감안하면 이의원이 「혼자 당할 수는 없다」는 심정으로 입을 열게될 경우 평민당의 정치자금줄이 노출될 뿐만 아니라 김총재의 정치생명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위험부담률 때문에 검찰의 구속수사라는 사법처리의 강도를 완화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정치적 절충가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의원이 두차례에 걸친 김총재와의 면담에서도 당차원의 제명이나 출당조치 등 중징계에 거부감을 나타낸데다 관련 3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거부하기로 행동통일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여야의 정치적 해결노력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이들보다 사안이 결코 경미하지 않은 박재규(민자)·서석재(무소속)의원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켰던 정치권이 의원직을 사법권에 대한 유일한 보호막으로 인식하고 있는 이들 의원들한테서 사퇴를 유도하기란 무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결국 정치적 해결의 성공여부는오는 2월9일까지 전개될 정치권의 자정노력과 이에 대한 여론의 호응도,정치권의 관련의원들에 대한 정치적 제재정도에 대한 합의점 도출에 달려있다고 하겠다.
  • “새 무협회장 누구냐” 재계 관심고조

    ◎남 회장 후임으로 떠오르는 인사들/「낙점」이 관례… 거물급 선임예상/조순씨등 전부총리 3명에 금진호씨도 물망 남덕우 무역협회 회장이 오는 2월11일 임기만료를 앞두고 회장 재임 8년만에 사임의사를 공식 표명함에 따라 국내외 무역업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새 의자」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회장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태평양 경제협력회의(PECC)와 미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한미 재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5일 출국할 때까지만 해도 무협 주변에서는 그의 연임을 낙관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당초 28일 귀국할 예정이던 그가 일정을 하루 앞당겨 27일 귀국했고 2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둘러 사임의사를 밝힌 것은 의원들의 뇌물외유에 무역특계자금을 지원,정치권 전체를 뒤흔들 정도로 그 파문이 확대되고 있는데서 직접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남회장은 이번 무역특계자금 전용 시비와 관계없이 지난 15일 출국전부터 연임의사가 없음을 밝혔다고는 하나 무역특계자금에 관한 국회의 국정조사권 발동요구 등 파문이 증폭되고 있는 시점에서 그의 사퇴 표명은 「몸을 던져」 파장을 극소화하려는 고육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무협회장은 정관상 90개 회원상사로 구성된 총회를 거쳐 선임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이제까지 정부측의 이른바 「낙점」으로 회장이 임명돼온 것이 관례여서 이번에 새 무협 회장이 어떤 과정을 통해 탄생할지 주목되고 있다. 무협회장은 역대로 정·재계의 거물급이 거쳐갔고 대외관계에서도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중량급이 선임될 전망이다. 남회장은 후임자에 대해 ▲업계를 잘 알고 ▲정부정책을 이해하며 ▲국제적으로 알려진 인물을 꼽았다. 이같은 얘기가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것인지 단순히 오래된 경험에서 나온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전직 각료 출신으로서는 적어도 부총리급 이상을 지낸 인물이 기용될 것으로 무역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이 경우 조순·김만제·이한빈 전 부총리가 거명되는 가운데 조전부총리에 제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 교수출신인 조전부총리는 6공들어 두번째로 부총리를 지낸데다최근 대통령 특사로 방미하는 등 현안인 한미 통상관계에 밝다는게 장점이다. 다만 무역업계에 발이 넓지 못한다는 흠이 있으나 그의 청렴한 이미지에 비춰 특계자금시비에 휩싸인 지금의 무협회장으로서는 누구보다도 적임이라는 평가다. 각교출신으로 무협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과감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로 상공부장관을 지낸 금진호 현 무협 상임고문이 꼽힌다. 특히 금고문이 노태우대통령의 동서로서 상공부와 무역협계의 「실세」로 치부돼 왔다는 점에서 새 무협회장의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6공들어 노대통령의 친·인척 배제원칙에 따라 국회의원 출마를 포기하는 등 「조용히」 지내온 점을 들어 계속 무협 고문으로 눌러앉을 가능성도 크다. 그러나 일부 관측통들은 최근 노대통령의 인척인 박철언의원이 체육청소년부장관으로 재입각한 사실을 상기,금고문의 전면등장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말 개각에서 경질된 박필수 전 상공부장관이 거명되고 있으나 그가 대미관계 개선을 위한 「성의표시용」으로 물러앉았다는 점에서 무협 회장으로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없지 않다. 업계출신으로는 박용학 대농그룹 명예회장,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특히 박회장이 오래전부터 무협과 관계를 맺고 회장출마의사를 표시해 주목된다. 그러나 박회장은 너무 노쇠한데다 일본과 대만 등 동남아 국가들에 대외적 교분이 치중,대미통상에는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많다. 이밖에 국무총리를 역임한 신현확 현 삼성물산 회장도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거명되고 있다. 정부관계자들은 대내외 무역관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임을 고려할 때 새 무협회장을 업계출신 보다는 정부정책을 잘 아는 전직각료출신 가운데서 인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무협주변에서는 남회장이 지난 83년 이래 현재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무협회장으로 재임하면서 버팀목이 됐던 것을 평가하면서도 그의 퇴임을 계기로 앞으로는 외부입김을 배제하고 회원사들에게 군림이 아니고 봉사하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 박 최고위원과 회담/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28일 낮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박태준 최고위원과 단독 오찬회동을 갖고 국회운영대책 및 당의 단합과 기강확립방안 등 국정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동에서 노대통령은 특히 지자제선거를 앞두고 계파를 초월한 당내 단합을 통해 공명선거 분위기조성에 앞장 서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서 KBS사장 사표 반려

    노태우대통령은 28일 하오 한국방송공사(KBS) 서기원사장이 지난 26일 제출했던 사장직 사표를 반려했다. 이경식 공보처차관은 이날 이같이 밝히고 노대통령의 사표반려 이유에 대해 『지난해 KBS 사태는 서사장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고,현재 서사장이 임기중에 있으며 KBS는 기구개편과 경영합리화 등 당면과제가 많기 때문』이라고 전하고 『또한 걸프사태 등 국내외 현안이 생기고 여기에 대처해야 할 방송환경의 변화도 종합적으로 고려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사장의 사표제출과 관련,지난 26일 하오 KBS 이정석 기획조정실장 등 간부 2명이 최창윤 공보처장관을 방문,『현 시점에서 사장을 교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사표를 반려하는 것이 좋겠다』고 KBS 간부 및 본부장들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된 사표는 이날저녁 이경식차관에 의해 서기원사장에게 전달됐다.
  • 핵폐기장 주변 “개발사업 특혜”/후보지 공개토론 거쳐 선정

    ◎「과기이해협」 설립… 원전편익성 홍보/과기처,업무보고 정부는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으로 선정된 지역을 국토건설 종합계획법상의 특정 지역으로 고시하고 지역 특혜사업을 파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처는 28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올 업무계획 서면보고를 통해 처분장 후보지는 전문가 검토와 여론조사 및 공개토론을 거쳐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처는 이와함께 과학기술 국민이해협의회를 3월까지 설립,원자력을 포함한 과학기술 전반의 국민이해 창구를 활용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협의회는 과학기술 진흥재단내에 설치될 가칭 과학기술문화원과 원자력연구소 부설로 신설될 원자력문화 홍보센터를 총괄,조정하며 원자력·유전공학·정보화·환경 등 첨단기술의 사회적 편익성을 국민에게 홍보하게 된다. 한편 과기처는 90년도부터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총 전기판매 수입금의 0.3% 이내 금액을 출연,지역주민들에게 직·간접적인 혜택을 주어왔으나 앞으로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으로 선정되는 지역에도 이에 상응하는혜택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 남북문화센터 설치/학교교육 개혁 필요/21세기위 건의

    노태우대통령은 28일 상오 청와대에서 대통령 자문기구인 21세기위원회(위원장 이관) 제4분과위(사회·문화·교육·여성분야)로부터 중간연구결과를 보고받고 『입시과열에 따른 병폐 등 교육과 관련된 낭비적 요소들이 오히려 국가발전의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중·고교 교육에 획일성을 가져오고 있는 대학입시 제도의 개선 등 전인교육을 위한 교육개혁을 시급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그동안 성장위주,물질만능 등 비문화적 요소가 너무 오랫동안 국민정신을 지배해 왔다』면서 『이제는 국민적 공감과 합의에 바탕을 둔 문화주의가 정치·경제·행정 등 모든 분야의 근본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제4분과위의 김문환 위원장은 민족공동체 형성을 위한 문화를 창달하기 위해 남북 문화교류센터를 설치하고 한민족 문화축전을 개최하며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우리 민족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는 한민족박물관을 개설해야 할 것』이라고 건의했다.
  • 노 대통령·박 최고위원/오늘 단독 회동

    노태우대통령은 28일 낮 청와대에서 박태준 민자당 최고위원화 단독 오찬회동을 갖고 뇌물외유사건 처리 및 민자당 운영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특히 민정계의 결속방안에 대한 깊은 협의가 있을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 최저임금 차등적용 검토/노동부/고령자·여성등 취업촉진 돕게

    ◎노사문제 중재할 「산업평화위」 운영 노동부는 26일 올해 최저임금법을 개정해 최저임금의 적용시기를 1월1일에서 9월1일로 변경하고 고령근로자의 취업을 촉진시키기 위해 최저임금을 차등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노동부는 또 올 상반기중 노동위원회의 기능을 이익분쟁 조정기능과 권리분쟁 판정기능으로 분리,전문화하고 인원도 크게 늘려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분규를 해결하도록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최병렬 노동부장관은 이날 노태우대통령에게 서면보고 한 올해 주요업무 계획에서 이같이 밝히고 노사분규의 근원적 해결,기능인력 양성과 수급조절기능의 강화,근로자 복지증진에 힘쓰겠다고 보고했다. 최장관은 이 보고에서 노사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산업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산업평화대책위」를 구성,운영하고 부당노동행위의 예방 및 구제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급진노동 세력의 산업사회 교란행위는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또 임금의 안정을 위해 임금제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근로자 1백인 이상의사업장에 대해서는 임금교섭에 대한 계몽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이와 함께 부족한 기능인력을 늘리기 위해 직업훈련제도 및 시설을 개선하고 고령자·여성인력·장애인 등 유휴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 서 KBS사장 사표

    한국방송공사(KBS) 서기원사장이 26일 상오 정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서사장은 이날 상오8시30분 공보처를 방문,최창윤장관을 통해 임명권자인 노태우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사장의 사표제출 사실을 청와대에 보고하고 돌아온 최장관은 『KBS가 안정됐다고 하나 앞으로 할일이 많은데 갑작스런 서사장의 사표는 당혹스러울 뿐』이라고 말하고 『사표수리 여부는 임명권자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보처측은 이날 서사장의 사표제출과 관련,『서사장은 지난해 4월 KBS 사장으로 부임한 이래 내부가 안정되면 그만두겠다고 밝힌바 있다』면서 『그는 지난해 12월29일 노사간 단체협약이 순조롭게 체결되는 등 정상화가 이뤄짐에 따라 현시점을 KBS가 안정된 상황이라고 보고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 관계소식통은 서사장의 사표수리 여부와 관련,『KBS내부가 아직 안정되었다고 볼 수 없으며 당장 마땅한 후임을 찾기도 어려운 점을 감안,일단 반려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서사장이 끝내 고사할 경우당분간 사장의 공석상태가 지속될 것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사장이 최근 마련한 KBS 직제개편안에 대해 강력한 반발을 표시해온 KBS노조는 서사장의 사표제출과 관련,성명을 내고 『이는 당연한 결과로 정부의 사표수리를 예의 주시코자 한다』면서 후임사장에 민주적 인사의 임명을 촉구했다.
  • 수도권 고속도 확장 조기매듭/수원∼양재등 5곳

    ◎진주∼광양등 신설 4곳도/발안등 7곳에 공단 2백60만평/건설부 모자라는 공업용지의 공급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경기도 발안 등 수도권 7개 지역에 공단이 조성된다. 또 고속도로의 교통체증을 조기완화하기 위해 한남∼양재간 등 9개 고속도로 구간의 확장 및 신설공사가 1∼2년 앞당겨진다. 건설부는 26일 노태우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업무계획을 서면으로 보고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 공급될 공업용지는 3백70만평에 지나지 않아 앞으로 2001년까지 필요한 3천4백만평의 확보를 위해 우선 92년부터 발안·안중·금의·송곡·한산·현곡·추팔 등 7개 지역에 2백60만평 규모의 공단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민간의 해안매립을 촉진,농업 및 공업용지 등 각종 용지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개발이익의 환수비율을 하향조정하고 매립위치 및 면적제한도 완화하기로 했다. 건설부가 계획하고 있는 2001년까지의 공유수면 매립면적은 3억7천만평으로 이 가운데 2억7천만평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며 올해 2천2백만평,92년 이후엔 7천2백만평의 매립이 추진되고 있다. 건설부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고속도로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한남∼양재간을 비롯,신월∼부평,양재∼수원,부평∼인천,신갈∼여주 등 수도권 5개 구간 확장과 냉정∼구포,옥포∼영산,진주∼광양,여주∼원주 등 4개 신설구간의 완공시기를 1∼2년 앞당길 방침이다. 또 국도의 차량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행주∼능곡 등 9개 구간은 올해안에 확장공사를 끝내고 반월∼군포간 등 53개 구간은 내년부터 93년 사이에 넓히기로 했다. 건설부는 이밖에 내년부터 시작되는 제3차 국토종합개발 계획에 앞으로의 통일에 대비,남북간을 이어주는 도로망 연계구상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 “정치권 불신 조속해소 노력”/노 대통령·김 대표 어제 주례회동

    노태우대통령은 25일 하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과 주례회동을 갖고 임시국회 운영대책 및 의원 외유사건으로 야기된 정치권의 불신 해소방안 등을 협의했다. 노대통령의 김대표는 특히 사건을 확대시킬 경우 정치권 전체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이번 사건을 조기 매듭짓는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대통령은 이에앞서 24일 낮 김종필 최고위원과 올해들어 처음으로 단독 오찬회동을 가진데 이어 오는 28일 박태준 최고위원과도 단독회동을 갖고 외유사건에 대한 당의 사후처리방침을 정리할 예정이다.
  • 대 중국 경제협력 협정 추진/기획원

    ◎대한 차별관세 폐지에 역점 정부는 올해 중국과의 경제교류협력 및 합작투자 확대를 위해 차별관세의 폐지 및 투자보장 등에 관한 제반협정의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서울과 북경에 각각 개설된 양측 무역사무소를 창구로 삼아 협정체결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중국은 현재 우리나라 수출품에 대해 품목별로 5∼30%로 더높은 차별관세를 적용하고 있어 이같은 협정이 체결될 경우 우리의 대중국수출이 지난해 14억6천2백만달러(추정치)에서 대폭 신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기획원은 25일 노태우대통령에 대한 올해 업무계획의 서면보고를 통해 이같이 보고했다. 기획원은 또 남북한 경제교류협력이 실현되도록 하기 위해 남북양측 부총리급을 위원장으로 한 남북 경제협력 공동위원회의 설치를 추진하고 남북 경제통합에 따른 문제점 등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기획원은 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주요 시장 지배적 품목에 대해서는 수입확대 등으로 대처하고 대기업에 대한 상호출자금지,총액출자제한 등의 제도를 엄격히 운영,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을 방지키로 했다. 기획원은 올해 재정운용과 관련,산업활동의 지원과 국민편의의 증진에 중점을 두어 예산을 집행하되 90년도 세계잉여금은 규모가 확정되면 법정교부금 정산,통화관리비용,양곡기금 추가지원 등 이미 발생한 예산소요와 대내외 여건 등을 감안해 추경예산 편성 등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보고했다.
  • 세 의원 검찰 출두… 정가의 표정

    ◎여야,「뇌물외유」 사법처리 파장 고심/여론의 흐름 의식… “엄정 처리” 강경입장/청와대/정국불안 초래 우려,불구속기소 희망/민자/확대기류 걱정속 처벌강도에 큰 관심/평민 「뇌물외유」 사건에 연루된 국회상공위 소속 이재근 박진구 이돈만의원이 25일 하오 검찰에 자진출두,조사를 받은뒤 28일중에는 구속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정가가 온통 「뇌물외유 몸살」을 앓고 있다. 여야는 이번 사건이 국민들의 엄청난 질타를 받고 있다는 점을 인식,어떤 방식으로든 의법처리되고 차제에 국회의원들의 비리척결과 도덕성 회복을 위한 기폭제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번 사건의 여파로 국민들의 정치 불신감이 심화되고 지자제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정치권 전체가 위축되는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특히 3명의 의원이 구속될 경우 이번 임시국회에서 구속동의안을 처리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여야 연쇄폭로전 등 정국이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빠져들면서 당내 분열과 마찰이 파생된다는 사실 때문에 당혹감을 감추지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계속 파문을 확대해나가는 가운데서도 일체 언급을 자제해온 청와대측은 『검찰이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원론만 강조.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들의 발언 행간에는 은연중에 세 의원은 마땅히 구속되어야 한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예를 들어 『뇌물죄가 분명히 성립되는데도 불구속 기소한다면 국민들이 누구나 용두사미라고 비판할것 아니냐』 『검찰이 일단 손을 댄다고 할때는 뭔가 확실한 사법처리를 한다고 보는 것 아니냐』는 등의 말에서 이같은 강경기조를 감지할 수 있다. 「뇌물외유」 세 의원이 검찰에 출두한 이날 하오4시 노태우대통령은 김영삼 민자당대표 최고위원으로부터 주례당무보고를 받았는데 이 자리에서도 이 문제 대한 깊은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는 대목은 여론의 흐름. 이번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되느냐 하는 것은 곧바로 집권후반기에 들어선 노대통령의 사회기강 확립의지에 대한 시금석으로 국민들의 눈에 비치고있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24일 당수뇌부가 이번 파문과 관련,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25일에는 박진구의원을 검찰수사에 협조,자진출두토록 종용하는 등 파문의 조기매듭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 정순덕 사무총장은 이날 상오 관련 의원들의 자진출두로 사건을 조기에 매듭짓기로 한 확대 당직자회의의 결정에 따라 박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당방침을 설명하고 『검찰의 요구대로 가능한한 빨리 자진 출두토록 하라』고 지시. 이에따라 박의원은 이날 하오3시쯤 국회운영위원장실에서 김윤환총무로부터 이 사건에 대한 여권의 입장 및 사태 수습방안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하오3시20분쯤 검찰로 출발. 한편 민자당은 박의원 등의 자진출두로 이번 사건의 파문이 조기에 수습되기를 기대하면서도 이들 의원들의 신병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불구속기소하는 선에서 매듭지어질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 정총장은 이날 상오 기자들과 만나 『구속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여론때문에 통과는 되겠지만 관례로 보아 국회가 열리고 있는동안 구속동의안을내겠느냐』며 구속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 김동영 정무장관도 『사건의 파장이 더 이상 확산돼선 안된다는 것이 정치권의 기본시각』이라면서 『만일 이번 사건이 구속사태로까지 비화될 경우 파문은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며 구속가능성을 배제. 또 한 고위당직자도 『구속사태로까지 몰고가면 정치권이 설 땅이 없어진다』면서 『더구나 구속동의안이 상정될 경우 의원들 사이에서는 개인적인 정리때문에 이탈표가 대거 속출할 것이 뻔한데 그러면 국회의 모양도 모양이지만 결국 통치권의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 아니냐』며 불구속 수사의 희망을 강력하게 피력. 이 당직자는 『검찰의 의지야 어떻든 이번 사건은 결국 정치적으로 매듭지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이 시점에서 관례화된 비리로 의원을 구속하면 여야를 떠나 국회와 행정부가 정면 대결하는 국면으로 치달을 수 밖에 없는데 이것이 통치권 누수방지에 도움이 되겠느냐』고 반문. 당지도부의 이같은 입장과 함께 대부분의 민자당 의원들은 형평의 문제를 들어 이들 3명의 의원에대한 구속에는 반대하는 분위기. ○…이날 세 의원에 대해 철야조사를 진행한 검찰쪽의 분위기가 구속으로 기우는 듯하자 민자당 주요당직자들은 상당히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 한 고위당직자는 이날 밤 『구속보다는 불구속기소로 처리하고 일정기간 등원금지 등 국회차원의 제재를 가하는 선에서 마무리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구속사태로까지 발전되지 않기를 기대. 이 당직자는 또 『설령 구속을 하더라도 회기중 체포동의안이 처리되기는 대단히 힘들다』면서 『일부에서 노태우대통령의 통치권강화 차원에서 이들 의원들을 구속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으나 동의안 처리과정에서 잡음이 일 경우 그 반대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피력. 이날 저녁 다수 소속의원들과 이번 사태를 논의한 김윤환총무는 『의원들의 여론을 종합해 볼때 동의안처리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 설혹 구속이 집행되더라도 회기후가 될 것으로 전망. 이번 사건이 너무 미묘한 탓인지 김영삼대표 등 민자당 당직자들이 이날 저녁 이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언급을 회피했으며 지난 23일 저녁 고위당정회의를 비밀리에 가진 것 외에는 당정인사의 모임도 자제하고 있는 상황. ○…평민당의 관심은 검찰의 처벌강도에 우선적으로 집중. 박상천의원은 검찰수사가 강경방침으로 흐른다는 일부보도가 있자 『법집행의 형평을 고려하면 구속까지는 갈수 없을 것』이라고 낙관하면서 『검찰의 공갈에 불과할 것』이라고 일축. 박대변인은 『만약 구속을 시킨다면 정부도 결코 성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최악의 경우에 대비한 「비장의 카드」가 별도로 준비돼 있다고 으름장. 율사출신의 또 다른 의원은 『검찰로서도 여론을 의식해 일단 구속시킬 것처럼 흘리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설사 정부가 구속동의를 국회에 요청하더라도 처리될 수가 있겠는가』라면서 회기내 구속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피력. 관련의원이 검찰조사를 받고 나오면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달 9일까지 구속동의안 제출문제로 시비가 벌어지다 여론의 동향을 살펴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는 것이 평민당내의 대체적인 전망. 즉 현재의여론을 무마시키는 데는 「시간끌기」 외에는 별다른 묘수가 없다는 지적. 평민당 사건 진상조사단의 일원인 조승형의원은 『어제까지 검찰관계자들과 접촉해 봤지만 구속여부에 대한 아무런 감도 잡지 못했다』면서 『형사처벌의 관건은 자동차공업협회로부터 경비를 받은 행위가 뇌물수수에 해당하는지의 여부에 달려있는데 검찰관계자들도 논란의 소지가 많다는 말을 하더라』면서 형사처벌의 적법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 조의원은 『무역협회로부터 받은 2만달러는 「관행」이라는 차원에서 문제될 것이 없다는데 대해서는 검찰도 견해를 같이 했다』고 설명. 조의원은 그러나 『어제부터 사건의 흐름이 나쁘다는 감을 받았는데 혹시 검찰이 뇌물여부에 대한 해석을 너무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를 표시. ○…평민당 지도부는 일단 검찰의 조사결과를 지켜보자는 생각인듯 이날 밤 국회 본회의가 산회된뒤 별다른 회합없이 귀가. 김대중총재는 국회본회의 연설을 구상하기 위해 하오 일찍 동교동 자택으로 가 두문불출. 김영배총무는 본회의가끝난뒤 평민당의원 몇명과 식사를 하고 하오10시쯤 귀가했는데 여당으로부터 사건관련의원 처벌에 대한 언질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고 부인하고 『의원들의 신분에 불이익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희망만 피력. 김총무는 정부측이 국회에 구속을 요청해 올 경우 어떻게 대응하겠느냐는 물음에 『사건자체가 의원개인이나 당차원의 문제를 넘어 국회전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현단계에서 찬성이냐 반대냐를 얘기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곤혹스런 심경을 토로.
  • 개방농산물 2백여 품목 3월 예시/농업단지 45곳 연내 조성

    ◎전업희망 3만명 직업훈련/가공산업 육성… 「1 읍면·1 공장」 운동 전개/농림수산부,올 업무보고 농림수산부는 외국과의 통상마찰을 해소하고 국제화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92년부터 94년까지 개방할 농산물 2백여개 품목을 오는 3월말까지 확정,예시하기로 했다. 또 올해 45곳에 농공단지를 조성하고 농어민중 전업희망자 3만명에 대해 직업훈련을 실시,농어촌 소득원을 개발해주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추진 계획을 노태우 대통령에게 서면보고했다. 농림수산부는 이 보고에서 올해 농정 기본방향을 ▲농수산업의 경쟁력 제고 ▲농어가 소득증대 ▲농어촌의 생활환경 개선 등 3대 역점분야에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농촌의 경지정리율을 지난해 82%에서 올 연말까지 84%로 높이는 한편 수이답율도 73%에서 74%로 높이는 등 오는 2000년까지 논 1백만㏊,밭 20만㏊의 생산기반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농공단지에 대기업의 입주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대기업의 단일공장으로 1개 농공단지를 모두 활용할수 있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농수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 농촌진흥청에 유전공학연구소를 설치하고 지역별 주산단지에 특화품목연구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양곡가공판매에 대한 규제를 대폭완화하고 쌀값의 계절진폭을 20% 가량 허용토록하며 농수산물 가공산업의 육성을 위해 「1 읍면 1 공장」 운동을 벌이고 가칭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 및 품질관리에 관한 법률도 제정키로 했다. 산림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서는 보전임지 4백99만4천㏊를 산림으로 보전하고 1백49만1천㏊의 준보전임지는 이용규제를 완화,산업·주택용지로 공급할 방침이다.
  • “올 외교 한·미관계에 역점”/외무부 보고/통상마찰 사전해소 주력

    ◎“올 유엔가입 반드시 실현”/노대통령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24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상옥 외무부장관으로부터 연두업무보고를 받고 『금년중에는 우리의 유엔가입을 반드시 실현시킨다는 목표로 착실한 준비를 진행시켜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북방정책의 마지막 목표인 중국과의 수교를 조속히 실현하여 북방정책을 완성토록 해야한다』고 말하고 『한중수교는 단순한 양국간 관계발전의 차원이 아니고 한반도통일을 앞당기는 과업이라는 관점에서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걸프전쟁 진전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우리의 국익에 미칠 영향평가와 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하고 『걸프전쟁 이후의 중동정세,국제정치구도,우리의 경제진출전망 등에 대해서도 사전에 면밀히 검토,대책을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올해 외교목표의 최우선순위를 한미관계 강화에 두고 이를 위해 양국간 긴밀한 협의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통상마찰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조기경보 체제를 수립,활용하겠다』며 『한미 안보협력 관계도 우리가 주도하고 미국은 지원하는 체제로 전환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한중 조기수교에 외교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말하고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문제와 관련,『북의 태도변화가 없어도 북한의 가입을 환영하는 전제하에서 올해 남한의 단독가입을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90년대 중반까지 대소교역이 1백억달러가 되도록 하는 등 한소관계의 실질적인 발전을 이룩해 나가겠다』면서 『연내에 소련내 교민 밀집지역에 총영사관을 설치하고 문화협정·영사협정 등을 체결하겠다』고 말했다.
  • 1백16개 면 농로 포장/내무부 업무보고

    내무부는 24일 올해 4백64억원을 들여 벽지 및 오지 1백16개면의 농로포장·간이상수도 설치 등 3백84건의 사업을 벌이고 2백25억원의 예산으로 1백28곳의 도서에 선착장·물양장 2백57개를 건설하기로 하는 등 낙후지역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안응모 내무부장관은 이날 노태우 대통령에게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서면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지방자치제의 정착을 위한 철저한 공명선거의 실시,새질서·새생활 실천의 지속적인 추진,학원 폭력시위 근절 등 사회 안녕질서의 확립,지방재정의 건전한 육성발전 등에 힘쓰겠다고 보고했다.
  • 독 바이츠제커대통령/새달 25일 방한

    독일 연방공화국의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 대통령 내외가 노태우대통령 내외의 초청으로 오는 2월25일부터 28일까지 3박4일간 국빈으로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할 예정이라고 24일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폰 바이츠제커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통일독일의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방한이며 지난89년 11월 노대통령의 독일 공식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이대변인은 노대통령과 폰 바이츠제커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우리의 통일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한반도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그의 방한은 또 우리나라와 통일독일 간에 정치·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의 우호협력관계를 강화할 뿐 아니라 내년말 경제통합을 앞둔 유럽공동체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종필위원과 회동/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24일 낮 청와대에서 김종필최고위원과 단독회동을 갖고 이번 임시국회 대책과 의원외유관련 비리대응책,당내 단합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서 김최고위원은 의원 외유비리와 관련,해당 의원들의 비리 사실여부에 대한 엄정·중립적인 수사와 함께 정치권내에서의 제도적 보완대책 및 자정 분위기를 유도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서는 또 당 기강확립 문제와 관련,앞으로 당론에 위배되는 활동 및 행위 등을 하거나 특별한 이유없이 국회활동에 불참하는 의원들에 대해서는 사안 발생 때마다 징계토록 하는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 농지소유상한 5∼10㏊로 확대/공장용지·택지 전용 규제완화

    ◎「진흥지역」 내년 앞당겨 고시/영농기술 개발비 96년까지 연 1천억 투자/농어촌 대책 청와대 보고 정부는 농업진흥지역 지정을 당초 93년에서 내년 3월까지 앞당겨 고시하고 농지소유 상한선을 현행 3㏊에서 5∼10㏊로 크게 늘리기로 했다. 또 생산성이 떨어지는 한계농지는 농어촌 진흥공사가 매입,개발해 농민이 아닌 사람에게도 분양하는 등 농지의 이용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이승윤부총리와 조경식 농림수산부장관은 23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농어촌대책」을 특별보고했다. 이 대책은 농업진흥 지역의 지정을 당초보다 1년 앞당겨 92년 3월까지 완료,농업진흥지역은 경지정리 등 농업생산 기반정비를 위한 투자를 집중 지원하고 진흥지역 이외의 농지는 공장·주택부지 등으로 활용하도록 규제를 크게 완화하기로 했다. 또 기계화가 어려운 한계농지는 농어촌 진흥공사가 매입,공장용지·택지·과수원 등으로 개발한 뒤 해당지역의 농민은 물론 비농민에게도 분양키로 했다. 쌀 유통구조 개선책으로 민간상인의 적정이윤을 얻을 수있도록 양곡정책을 펴고 도정업체에 대한 허가제를 등록제로 바꾸며 쌀 도산매업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포장된 쌀은 슈퍼마켓 등 모든 산매점에서 팔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농어민연금제를 7차 5개년 계획에 반영,추진하고 과학영농기술진흥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농업연구개발비를 96년까지 연간 농업 총생산의 0.2%에서 0.5%안 1천억원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현재 80% 수준인 벼농사의 기계화율을 96년까지 1백%로 높이며 과수·채소·축산분야의 시설자동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위탁영농회사와 공동영농조직을 육성,농산물의 생산비를 대폭 줄여나갈 방침이다. ◎농어촌대책 요지 ▷농어업 구조개선◁ ◇농어가 경영구조의 개선=▲영농규모화를 위해 농지구입 자금을 작년 2천54억원에서 올해 2천8백42억원으로 확충 ▲대형 농기계의 일관작업체계 확립을 위해 위탁영농회사 등 공동영농조직 육성 ▲농업진흥지역내 자경농민에 대해 농지소유 상한 완화방안 검토 ◇농업진흥지역의 조기 지정=▲절대·상대농지제도를 폐지하고 집단화된 우량농지를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하고 진흥지역밖의 농지는 이용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등 농지제도를 과감히 개혁 ▲농업진흥지역 지정을 앞당겨 금년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3월 고시 ▲올해 농업진흥지역 지정에 앞서 상대농지 전용권한 위임 범위를 15㏊에서 30㏊로 확대하고 농가의 축사전용 신고범위도 4백50평에서 1천평으로 확대 ▲국토이용계획 변경 권한의 시·도지사 위임범위도 10㏊에서 15㏊로 확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나 상수보호구역 등에서는 관계법에 따라 규제 계속 ◇기술혁신과 전문 농업 인력의 육성=▲개방화 시대에 대응하는 기술혁신을 추진토록 「농업과학기술진흥 5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첨단기술 개발기능을 강화 ▲연구기관·대학·생산농가가 공동 참여하는 특정연구개발사업을 활성화 하고 농업기술 지도는 작목별 전담지도제를 강화 ▲농산물 농약잔류 허용기준제도의 실시에 따라 농가의 안전성이 높은 농산물 생산을 유도키 위해 잔류농약 검사제도를 강화해 출하이전 검사 ◇농수산물 수입개방 보완대책=▲수입개방으로 인한농어가의 직접적인 소득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결과에 따라 손실을 받게될 농어가를 지원할 대책 마련 ▲수입되는 품목의 특성에 따라 할당관세·계절관세 등 탄력관세제도를 적극 활용 ▲외국에서 덤핑으로 들어오는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상계관세와 반덤핑관세로 대응 ▲일시 대량 수입으로 입게되는 농가피해에 대해서는 산업피해 구제제도를 활용 ▷유통구조 개선◁ ◇소비지 도매시장 건설확대와 공정거래질서 확립=▲대도시 공영도매시장 15개소의 건설을 조기 완료 ▲중소도시에는 공영시장과 농·수·축협의 공판장을 집중 확대 ▲도매시장의 상장경매제도를 채소류까지 확대,공정가격 형성을 유도 ▷생활환경개선◁ ◇농어촌 정주생활권 개발확대=▲농어촌 정주생활권 개발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00년까지 전국 7백94개면 개발완료 ▲올해 1백16개 면과 1백28개 도서지역에 6백89억원을 지원하고 연차적으로 확대 ▲지방도와 군도의 포장사업도 확대실시 ▲마을과 마을,마을과 간선도로간의 농어촌도로 올해 2백60㎞를 개발 ◇농어촌 복지기반조성=▲농어가 자녀학자금 지원을 작년 18만8천명에서 올해 20만8천명으로 확대 ▲농어가 인구의 노령화에 대비,연금 실시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7차 5개년 계획에 반영 ▲기상재해로 인한 농작물 재해는 농어업 재해대책법 등에 의해 지원하되 지원수준을 합리적으로 개선 ◎UR대비 경쟁력 확보에 초점/영농규모 확대 통해 기계화 촉진/토지투기 방지방안도 함께 강구 농어촌 종합대책은 농산물의 전면적인 수입개방을 앞두고 국내 농업의 구조개선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특히 영농규모의 확대를 통해 기계화를 촉진하고 기술개발로 농업생산성을 높이는데 무게가 두어졌다. 아울러 생산성이 떨어지는 한계농지 등에 대해서는 공장·주택 등의 수요를 위해 과감히 이용규제를 완화하기로 한 것은 농지제도의 혁신적인 전환을 예고한 것이다. 이는 현재의 농업환경 특히 농산물의 생산비 가운데 쌀 농상의 경우 최고 절반수준에 이르는 농지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최근 해마다 발표되는 농어촌 대책의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나왔다. 농가당 평균 소유경지면적 1.2㏊로는 도저히 규모있는 영농을 할 수 없고 또한 농지를 공장·주택용지로 전환하는 것을 엄격히 규제하는 것이 국토의 효율적인 운용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농가당 경지규모가 1백80㏊이며 일본도 전업농의 경우 10∼15㏊로 확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농지소유 상한규모의 확대조정과 농업진흥 지역의 조기정착 및 농지의 전용 또는 이용규제에 대한 대폭완화,한계농지를 개발해 농민은 물론 도시인에게 분양하는 등 농지제도의 개선 방안이 이번 대책중 농업구조 개선부문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농지제도 개선을 틈타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인 부동산투기가 농지를 대상으로 재현,확대될 우려가 적지 않다. 정부에서도 한계농지를 개발,비농가에 분양하는 과정에서 부동산투기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관계부처와 협조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종합대책에 농지의 전용규제에 대한 대폭적인 완화조치가 포함된 것이 정치권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후문도 이같은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금까지 농지의 전용규제로 농지값 특히 논의 시세가 발이나 산보다 낮은 데다 도시보다는 턱없이 싸기 때문에 이에대한 농어촌의 불만이 팽배하고 있어 정치권이 표밭을 인식,그동안 여러차례 이를 완화하도록 요구했다는 것이다. 더욱이 올해 지자제 선거를 앞두고 있어 정치권의 요구를 반영할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또 농업진흥 지역의 지정도 당초 93년까지에서 92년 3월로 앞당긴 것도 역시 정치권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92년 3월 이 총선시기와 공교롭게 맞아 떨어지고 있고 정치권이 진흥지역의 지정에 영향을 미친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농지를 다른 용지로 사용하기 어려운 진흥지역에 포함되느냐 아니냐에 따라 농지값이 큰 차이로 벌어지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에대한 선정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야할 것이다. 이와함께 농어촌의 종합대책에는 거듭 지적돼 왔듯이 대책수립보다는 무엇보다 재원확보다 전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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