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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대통령 답사 요지

    ◎“양국 긴밀협조로 북한개방 유도” 부시대통령 내외분,그리고 미국 국민여러분,우리 내외와 일행의 미국방문을 초청해 주시고,이처럼 환영과 환대를 베풀어 주시는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나는 이 자리에서 한국 국민이 미국 국민에게 보내는 따뜻한 우정의 인사를 전합니다. 나는 새로운 세기를 눈앞에 두고 인류에 큰 희망을 안겨주고 있는 이 모든 변화를 이끌어온 부시대통령과 미국국민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냉전의 대결로 국토가 분단되고 전쟁의 엄청난 비극을 치른 한국국민은 세계의 이 변화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도 미쳐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년 6월 부시대통령을 만난 이후 지난 1년간 이 지역에도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미소관계는 물론 소연과 중국,소연과 일본,일본과 북한… 모든 관련 국가간의 관계를 재정립하려는 활발한 움직임이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은 오랜 단절을 넘어 소연과 동중부 유럽국가들과 외교관계를 수립했습니다.북한은 그들의 완강한 반대입장을 바꾸어 올 가을 우리와 함께 유엔에 가입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와같은 긍정적 변화는 한미양국간의 긴밀한 협조에 의해 촉진되어 왔습니다. 한국과 미국 우리 두 나라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신뢰하는 동반자로서 21세기를 향해 함께 나아갈 것입니다. 부시대통령 내외분과 미국국민,그리고 위대한 미국에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 백악관 앞뜰 “국빈맞이” 예포 21발(노 대통령 북미순방여로)

    ◎전례없는 인파… 악수 공세에 진땀/교민들과 일일이 인사,공항출발 지연/“봄바다에 떠있는 영산”… 북한변화 강조 ○“다시 만나 반갑다” 인사 ◎…노태우대통령의 국빈방문에 따른 공식 환영행사는 백악관 남쪽뜰에서의 옥외환영식과 백악관 본관 2층 크로스홀에서의 공식수행원및 환영위원 접견순으로 2일 상오10시(한국시간 2일 하오11시)부터 약30분간 진행. 환영식은 노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의 사열대 등단후 의장대의 양국 대통령에 대한경례에 이어 애국가와 미국 국가연주,양국국가 연주중 21발의 예포발사,양국 대통령의 의장대 사열,부시대통령 환영사,노대통령 답사순으로 20분간에 걸쳐 장중하고 엄숙하게 거행. 노대통령 내외는 환영식에 앞서 영빈관을 출발,10시 정각 백악관에 도착했으며 부시대통령 내외는 외교사절 출입구인 디플로매틱 엔트런스 앞에서 노대통령내외를 영접. 양국 대통령내외는 서로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라며 환한 얼굴로 악수를 나누고 나서 잠시 인사말을 주고 받은뒤 리드 백악관의전장의 안내로 전면의 환영식장으로 이동. 환영식에는 이상옥외무장관을 비롯한 우리측 공식수행원과 김봉규공사등 우리측 환영위원회위원,김상하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수행경제인등 특별초청인사들과 비공식수행원,대사관직원과 가족,상사주재원,교민지도자등 우리측인사 3백여명과 퀘일 부통령내외,베이커 국무장관내외,수누누 비서실장,제레미아 합참차장,그레그주한대사내외를 비롯한 미측 환영위원회위원등 4백여명이 참석. 양국 정상내외는 환영식이 끝난후 백악관 2층 크로스홀로 이동해 부시대통령,노대통령,바바라 부시여사,김옥숙여사순으로 나란히 서서 우리측 공식수행원과 양측 환영위원들을 접견. ○15분간 단독회담 가져 ◎…양국 정상은 약30분간에 걸친 공식환영행사에 이어 상오10시30분(현지시간)1층의 대통령집무실인 오벌오피스와 바로 옆의 각료회의실에서 단독및 확대정상회담을 약1시간 가량 진행. 단독회담에는 우리측에서 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보좌관이,미측에서는 스코우크로프트대통령안보보좌관이 배석했으며,통역은 우리측의 이정하공보비서관과 미측의 크리스텐센 주한미대사관 1등서기관이 각각 수행. 약15분간의 단독회담에 이어 열린 확대정상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이상옥외무,이봉서상공,현홍주주미대사,정해창비서실장,김종인경제수석,김종휘외교안보보좌관,이수정공보수석,이정하비서관(통역)이,미측에서는 퀘일부통령,베이커국무,모스배커상무,스코우크로프트안보보좌관,솔로몬국무부 아시아·태평양담당차관보,크리스텐센 서기관(통역)이 각각 배석. ○잇단 박수답례에 상기 ◎…첫 기착지인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1일 하오5시(한국시간 2일 상오6시)전용기편으로 워싱턴 앤드루스공군기지에 도착한 노태우대통령은 현지 교민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베풀어진 리셉션에 참석하는 것으로 워싱턴 일정을 시작. 노대통령이 저녁 7시 정각 리셉션장인 옴니슈람호텔 리젠시 볼룸에 입장하자 현홍주 주미대사와 최광수 현지교민회장 등이 박수로 영접했고 노대통령은 교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 노대통령은 모임에 앞서 오석봉 전현지한인회장(61)및 태권도사범 존 리(한국명 이준구)씨 등과 잠시 환담.노대통령은 존 리씨에게 『국위를 선양해 고맙습니다』고 말했고 존 리씨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을 영광으로 느끼며 활동합니다』고 답례. 노대통령은 교민들의 잇따른 박수답례에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북한은 변화할 것이며 봄바다에 떠 있는 빙산은 녹게 마련』이라고 힘주어 말하면서 연단을 치기도. ○플래카드 들고 환호성 ◎…노대통령내외가 도착한 앤드루스 공항에는 교민 1천여명이 나와 플래카드와 피켓등을 들고 환호하는등 어느때보다도 환영열기가 고조됐는데 노대통령의 해외순방에서 환영교민이 이처럼 많기는 처음. 이날 하오5시께 대한항공 특별기가 공항에 도착한 직후 노대통령내외가 리드 백악관 의전장의 기상영접을 받고 트랩을 내려오면서 교민들을 향해 손을 번쩍 치켜들자 교민들은 일제히 환호. 노대통령은 트랩밑에 대기하고 있던 빅스 워싱턴지구 공군사령관,그레그 주한대사,솔로몬 국무부 아태담당차관보,앤더슨 부차관보등 미국측 인사와 현홍주주미대사등의 영접을 받았다. 노대통령내외가 양측 인사들로부터 영접을 받는 동안 2백여m 떨어진 교민환영대에서 계속 환호성이 터지자 노대통령내외는 환영대쪽으로 이동해 교민들과 일일이악수로 인사를 나눴는데 교민의 수가 많아 공항출발 시간이 15분간 지연되기도.
  • 노 대통령­부시 정상회담의 의미

    ◎“한반도 통일 촉진”… 한·미 공조 확고히/아태 신질서 구축에 공동노력 다짐/UR협상 자유무역 증진 차원 협조 노태우대통령과 부시 미대통령의 2일 한미정상회담은 앞으로 곧 닥칠 한반도 통일에 관해 「공동의 그림」을 그렸다는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 한반도 통일과정에 있어서의 방향설정과 여건조성을 촉진하기 위한 양국의 공동노력은 물론 「통일한국」의 위상문제까지도 인식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국 정상이 『한국의 통일과정에서뿐아니라 통일후에도 한미양국은 외교·경제·안보면에서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성숙되고 영속적인 동반자관계(Partnership)를 발전시켜나가기로』합의한 대목이나 통일한국과 미국의 협조는 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언명한데서 잘 나타나 있다. 역대 한미정상회담에서 「통일한국」 즉,남북한 통일이 성취된 뒤의 한국위상문제를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단 배경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이 『한국의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통일노력에 확고한 지지와 함께 통일에 최대한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은 단순한 외교수사로 간과해서는 안될 것 같다. 소연 등 동구의 개방·개혁,전후 냉전체제의 붕괴,그리고 이 기회를 제대로 포착한 6공정부의 강력한 북방정책이 어우러짐으로써 통일의 외적 장애요소는 크게 줄어들었다. 이번 노·부시회담은 통일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한반도주변상황을 더욱 통일여건성숙쪽으로 가속화하고 통일한국과 미국과의 관계설정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내심 남북한 통일에 부정적 내지는 소극적인 입장에 있는 일본과 중국에 커다란 충격을 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번 회담의 두번째 의미는 북한의 핵개발문제와 미·북한관계확대에 관해 확실하게 선을 그어주었다는데서 찾아볼 수 있다. 노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은 『핵안전협정체결은 물론 핵연료 재처리 시설을 포함한 모든 핵관련시설과 물질을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국제사찰하에 두어야 하며 이를 어떤 다른 문제와 연관지을 수 없다』는데 합의했고 『북한의 핵개발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안보에 위협이 되므로 한미양국은 이를 저지하기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이러한 한미양국 정상의 합의천명을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핵안전협정체결의사를 표명하면서도 산발적으로 『남한내의 미군핵철수』와 이를 연계시키려는 태도에 대해 분명히 쐐기를 박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미·북한관계개선문제에 대해 노대통령은 ▲북한의 핵사찰 ▲남북대화의 재개등 성실한 자세를 선결과제로 제시했고 이에 부시대통령은 남북관계의 진전상황을 충분히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따라서 북한이 핵사찰수락을 한다고 해서 곧바로 미·북한접촉 창구의 격상및 장소확대·전신전화·직통전화의 개설등 통신개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미·북한관계진전은 반드시 남북총리회담의 재개등 남북대화의 의미있는 진전도 고려돼야 하기 때문이다. 세번째로 지적할 수 있는 것은 노·부시회담의 논의차원이 한미관계라는 좁은 시각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동북아·아태지역 나아가 세계전략적 차원의 넓은 시야에서 협의되었다는 점이다. 한미양국이 아태지역국가로서 이 지역의 화해와 협력체제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한 것이나 양국간의 경제·통상문제도 쌍무관계로서가 아니라 자유무역질서의 유지라는 다자간의 문제로서 접근하고 상호이해를 공유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주요 관심사항인 금융시장개방,우루과이라운드의 성공적 타결을 위한 한국의 노력 등도 양자쌍무관계이긴하나 한국의 경제력 부상에 걸맞는 국제적 수준의 개방을 통해 자유무역질서를 유지해나가자는 큰 테두리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노·부시회담의 가시적인 중요한 성과는 이밖에 기존 한미안보관계의 재확인을 들 수 있다. 남북관계의 발전이나 통일한국의 실현도 안보가 바탕이 되어야한다든가 「한반도에 아직 냉전의 유산이 존재하고 있으며 한미간의 안보협력관계는 매우 중요하다」는 등의 미국의 인식을 끌어낸 것은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을 재다짐받은 것이다. 주한미군의 단계적 감축과 관련,미국이 정세변화에 따라 동아시아전략을 검토하려 할때는 한국과 긴밀히 협의한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평량으로가기위해 모스크바와 북경으로 돌아간다』는 「북방포석」과 대칭되는 자리에 「통일한국」실현을 위한 미국과의 동반관계설정을 다진 「동방포석」을 두었다고 할 수 있다.
  • “살신성인” 20대에/노 대통령,조의금

    노태우대통령은 2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팔당대교 부근 한강에서 지난달 30일 수영하다 급류에 휘말린 중학생 3명을 구하고 자신은 익사한 양필석씨 유가족에게 관계 비서관을 보내 조의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 “주한 핵 불필요”/스칼라피노 주장

    【워싱턴 연합】 미국의 아시아 문제 전문가인 로버트 스칼라피노박사는 1일 『단순히 안보상의 이유라면 미국이 한국 땅에 핵무기를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미국의 대한반도 핵정책 재고를 주장했다. 스칼라피노 교수는 이날 아시아협회가 노태우대통령 방미를 맞아 마련한 설명회에서 『한반도의 핵문제는 이제 정치적 문제이지 안보적 문제가 아니다』고 말하고 미국은 한반도가 열전을 경험했기 때문에 유럽과는 달리 핵존재 여부를 확인도 부인도하지 않은 입장을 취했으나 이제는 이같은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한국주도 민주통일 지지/노 대통령·부시 정상회담서 재확인

    ◎북한 핵사찰 무조건 수락 촉구/영속적 동반관계·통상협력에 합의/부시 가을 방한 초청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노태우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2일 한미양국은 한국의 통일과정에서 뿐아니라 통일후에도 외교·경제·안보면에서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성숙되고 영속적인 동반자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노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은 이날 상오10시30분(한국시간 하오11시30분)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통일문제를 집중 논의,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통일한국과 미국의 협조는 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고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미국이 한반도의 평화통일 여건을 주도적으로 조성하려는 한국의 노력을 지원국의 입장에서 적극 지지해 줄것을 요망하고,모든 관계국과 국제사회도 이를 지지해 주도록 미국이 적극 협력해 줄것을 요청했다. 부시대통령은 이에대해 한국의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통일노력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미국은 이를 위해 최대한의 기여를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두나라 정상은 이자리에서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안전협정체결과 모든 핵관련시설과 물질에 대한 조건없는 국제적 핵사찰 수락을 촉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핵확산금지조약 당사국으로서 북한이 취해야 할 의무이며 어떠한 다른 문제와 연관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이 문제를 주한미군의 핵철수문제와 연계시키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두 정상은 또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양국이 외교적 노력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노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은 미·북한관계의 진전은 북한을 개방과 개혁으로 유도,건설적인 남북관계를 정립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노대통령은 이와관련,북한이 핵안전협정서명및 모든 핵시설에 대한 사찰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남북총리회담 재개등 남북대화에 성실히 임해올 경우 미국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부시대통령은 이에 대해 미·북한관계는 남북관계의 진전상황을 충분히 고려,추진해 나감은 물론 한국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양국정상은 한미안보협력이 한반도에서의 전쟁억지 뿐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평화에도 긴요하다는 공동인식아래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특히 노대통령은 적정수준의 주한미군이 계속 필요하며 정세변화에 따라 미국의 전략을 조정할때는 한국측과 긴밀한 협의를 가져야한다고 강조하고 한국의 능력범위내에서 방위비부담을 늘려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시대통령은 경제·통상문제와 관련,한국의 시장개방과 농업구조조정을 위한 계속적인 노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대해 노대통령은 자유무역질서유지의 원칙아래 다자간 협상에 의해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타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부시대통령의 금년 가을 방한을 초청했으며 이에대해 부시대통령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가을에 아태지역을 방문하는 기회가 있으면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번 한미정상회담 분위기부터 다르다”/미 사이언스모니터지 분석

    ◎한국 민주주의 진전… 무역마찰 해소 반영 【뉴욕 연합】 미국의 크리스쳔 사이언스 모니터지는 2일부터 워싱턴서 시작되는 노태우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간의 한미 정상회담이 좋지 않았던 한국의 민주주의 현황과 더욱 좋지 않았던 한미무역관계 속에 열렸던 89년 서울회담과 비교할 때 전혀 다른 배경에서 개최된다고 전제,오늘날 한국에서의 민주주의는 상당히 뿌리를 내렸고 한미간 무역관계도 많이 개선됐다고 1일 지적했다. 모니터지는 한미정상회담에 관해 「한반도의 평화진전」이라는 제목의 해설기사를 통해 더욱이 최근 북한에 정책변화가 이뤄져 한반도 긴장완화를 약속하며 한미정상회담의 주요의제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부시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한반도 주변에서 국제관계의 양상과 안보문제들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과도기를 맞고 있다고 북한의 정책변화에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전했다. 이 신문은 1백60만의 중무장 군인들이 남북한 국경에 포진하고 있어 한반도에서의 전쟁위협은 여전히 높지만 지난해 남북한은 분단이래 가장 중요한 대화를 가졌으며 특히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개선 의사를 표명하고 유엔가입 방침도 천명,한반도의 긴장은 그 어느 때보다 완화돼가고 있는 느낌이라고 진단했다. 북한은 또 최근 소연의 압력을 받아 그들 핵시설에 대한 국제핵사찰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북한측의 이러한 태도변화는 미행정부에 매우 미묘한 문제,즉 어떻게 하면 남한에 대한 안보공약을 약화시키지 않고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꾀할것인가,또한 남북대화를 유지하고자 하는 한국의 노력에 북한이 적극 응할 경우 북한측에 어떤 보상을 해주면서 관계개선에 임할 것인가 하는 부담을 주고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 “세계는 상전벽해… 북한도 변혁 불가피”(노 대통령 북미순방여로)

    ◎“영호남 화합 시급”… 조찬중 즉석 건의도/교민들,“민주화 추진에 만족” 환영무드/미 저명인사들,백악관만찬 초청받기 경쟁 ○교민 75명을 초청 격려 ◎…노태우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30일상오 이곳 샌프란시스코 교민대표 75명등을 숙소인 페어몬트호텔로 초청,조찬을 베풀고 이들을 격려한뒤 우리의 통일정책등을 설명. 노대통령은 이날 조찬모임을 가진 베네치안룸이 1년전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과 회담후 기자회견을 했던 바로 그 장소라고 감회를 피력한뒤 『그간 세계가 상전벽해의 변화를 하는 가운데 북한도 변하지 않을수 없었다』며 금세기안에 통일의 날이 올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 이날 조찬모임은 한 참석자가 동서화합을 강조하는 건의문을 낭독,한때 긴장된 분위기도 연출됐으나 노대통령의 호소력있는 답변으로 원만한 가운데 진행. 노대통령과 교민대표들의 대화도중 북가주 호남향우회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진덕씨(64)는 2분만 시간을 달라고 요청,『남북통일도 중요하지만 동서화합이 더 시급하다』면서 인사행정,경제운용등 모든 면에서 지역을 초월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호소. 이에 노대통령은 『가장 마음 아파해온 부문을 이역만리 해외동포로부터 지적을 받으니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한뒤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펼치는데 최우선순위의 과제로 하고 있는게 민족화합이며 그것은 크게는 남북통일이라고 강조. 노대통령은 또 서해안 개발정책도 지역감정해결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밝혔는데 『인구 11억의 중국과 정식수교가 이뤄지면 이 지역이 발전 안할래야 안할수 없게될것』이라고 말하자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다소 서먹했던 장내분위기가 노대통령의 설명으로 가신뒤 한인회장이 『우리나라를 강국으로 이끈 대통령에게 기립박수를 보내자』고 제의,박수속에 종료. ◎…이날 노대통령초청 조찬모임에 참석했던 교민대표들의 반응은 만족감 일색. 최고령 참석자였던 홍을수씨(86·샌프란시스코 한인노인회장)은 『민주화를 지향하는 대통령에게 가슴 뿌듯한 신뢰감을 갖게됐다』고 말했고 김찬도씨(84)는 『노대통령이 작년에 방문했을 때는 짧은 스케줄로 악수 한번 못했으나 이번에는 가까이에서 악수까지 나눠 무척 흐믓했다』고 즐거워 하기도. 재미작가인 신예선씨(여)는 『민주화정착에 애를 쓰는 노대통령을 맞는 교민사회의 분위기는 온통 환영일색』이라고 전하고 『일부의 방미반대 데모는 전혀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이제남씨(여)는 『노대통령의 통일의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피력. 정수원관장인 김태현씨(46·여)는 미국인을 포함한 2백여명의 제자들을 동원,우리말구호와 노래를 가르쳐 노대통령일행을 환영하기도 했고 몬트레이지역 한인회장인 김상수씨는 노대통령도착 1주일전부터 샌프란시스코에 머물면서 「6인공동환영위원장」의 일원으로 환영행사를 준비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대통령 부인 김옥숙여사는 30일 상오(현지시간)샌프란시스코 한글학교 관계자들을 만난데 이어 11시부터 약 40분간에 걸쳐 시립골든게이트 공원내 아시아 박물관을 찾아 한국실과 티베트특별전을 차례로 관람. 한복차림의 김여사는 박물관현관에서 카스틸관장,로웨 이사장의 영접을 받고,반갑게 인사를 교환한뒤 박물관학예관인 재미동포 백금자씨의 안내로 한국실에 전시된 토기·백자·청자·불상·산수화등을 둘러보며 한국실의 설치과정등에 세심한 관심을 표시. 백학예관이 『한국실은 금년 1월에 설치되었으며 현재 3백50점 가량이 전시되고있는데 한국외의 유일한 한국미술 독립전시실』이라고 설명하며 『개설당시 관람객이 자주 드나드는 1층에 전시실을 마련하느라 애를 썼다』고 말하자 김여사는 『수고하셨다』고 노고를 치하. 김여사는 한국실에 이어 일반관람객과 함께 티베트특별전을 돌아본뒤 카스틸관장에게 「한국미술 5천년전」 「한국복식도감」을 전달했으며 박물관측은 「티베트특별전」카탈로그를 증정. ◎…노태우 대통령의 첫 미국 국빈 방문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2일 저녁 백악관공식만찬에는 1백30여명의 하객이 초청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미국측 초청인사들의 면면은 아직까지도 철저한 비밀속에 가려져 있다. 여기에 초대되는 것을 큰 영광으로 여기는 많은 미국인들이 서로 초청되려고 경쟁하는 바람에 백악관 당국이 섣불리 명단을공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국의 엘리자베스여왕 만찬때도 당일 아침에나 명단이 공개됐는데 우리측은 백악관 관례에 따라 노대통령부처를 포함,14명만 초청. 그러나 영국여왕의 경우 14명외에 3명이,덴마크여왕때는 1명이 추가로 초청된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한국 인사중 누가 추가될지 대사관측의 관심이 집중.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2일 정상회담을 끝낸후 하오 백악관에서 테니스를 치기로 일정이 조정. 그러나 바바라여사가 테니스를 치지 못하기 때문에 양국 정상부부의 대결은 무산되고 대통령끼리만의 복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고. 이번 정상회담이 끝난후 공동성명은 발표되지 않는데 이는 국빈방문때는 공동성명을 작성하지 않는 전례때문. ◎방미외교 각국 반응/“한·미회담 아태에 큰 영향”/미지/소 방송도 「후버연 연설」 상세히 보도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와 인근지역 언론들은 노태우대통령의 방미에 관심을 표하고 상당한 지면을 할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는 29일자에서 토마시 베네트 주필의 사설을통해 『노대통령은 권위주의를 청산하고 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고 평가하고 『한미정상회담은 한반도와 아시아의 정치·군사·경제적인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 크로니클지는 또 『노대통령은 북한과의 냉전종식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통일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하고 『샌프란시스코 한국영사관에 화염병이 투척된바 있으나 지난주 광역선거에서 여당이 거둔 승리는 학생들의 과격시위에 대한 국민의 감정을 반영한것으로 평가된다』고 보도. 또 산호세 머큐리 뉴스지는 노대통령 방미를 1면 주요기사로 취급,『노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은 대북한 관계개선의 최대 장애인 북한의 핵사찰 거부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극적인 제안에 대해 토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 【내외】 소련의 모스크바방송은 30일 미국을 방문중인 노태우대통령이 29일 상오(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스탠퍼드대학에서의 연설을 통해 아·태지역의 협력과 공동번영을 강조한 사실을 신속히 보도했다. 모스크바방송은 노대통령이 이날샌프란시스코에 도착,스탠퍼드대학에서 연설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방문일정에 들어갔다고 전하고 이 연설에서 오늘날 아·태지역이 세계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새로운 태평양시대에 걸맞는 이 지역의 경제발전과 협력증진을 강조했다고 보도.
  • 노 대통령­부시 오늘 정상회담/한반도 핵·남북한 통일등 논의

    ◎워싱턴서 단독­확대회담 두차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노태우대통령은 1일 하오(한국시간 2일 상오)워싱턴 근교 앤드루스 미공군기지에 도착,국빈자격으로서의 미국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노대통령은 2일 상오 백악관에서 거행되는 미정부의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부시대통령의 환영사에 답사를 한뒤 곧 이어 약 1시간동안 부시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갖는다. 노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국제정세와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정세 전반에 대해 간략히 의견을 교환한뒤 유엔가입 이후 북한의 개방촉진 및 이를 통한 남북한의 조기통일방안,미일 등 우방의 대북한정책방향,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핵안전협정 서명과 핵재처리시설 포기 등을 포함한 한반도의 핵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특히 이 자리에서 한반도의 통일은 민주적·평화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가능한 조속한 시일내에 통일이 성취될 수 있도록 주변국들은 지원국의 입장에서 통일여건 조성에 최선의 협력을 해줄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두나라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의 핵안전협정 부가입과 핵재처리시설 건설은 한국 뿐 아니라 동북아 전체,나아가 인류문명 자체에 대한 위협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의 핵안전협정서명 및 모든 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찰 수용을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김호준특파원】 2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노태우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대통령간의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남한의 미핵무기 철수문제가 주요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미국의 동아시아문제 전문가인 로버트 스칼라피노 교수(버클리대)가 1일 말했다. 스칼라피노 교수는 두 대통령이 이번회담에서 미핵무기 철수를 한국정부가 선언할 것인지,아니면 철수 후에도 미정부가 핵무기의 존재를 긍정도 부정도 않는(NCND)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의 문제까지도 논의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노대통령의 방미를 맞아 아시아협회가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이제 미국의 NCND정책은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남한의 지상 핵무기문제는 이제 군사적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비무장지대에 집중 배치돼 있는 남북한의 군사력을 감축,문자 그대로의 진정한 비무장지대로 만드는 군축방안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일­북한수교 한국과 협의하도록/노 대통령,부시에 대일설득 요청”

    ◎일 교도통신 보도 【도쿄 연합】 노태우 대통령은 오는 7월2일 한·미정상회담에서 한·소관계의 촉진을 미국의 전략 테두리 내에서 도모한다는 점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일·북한간 국교정상화 회담도 한·미·일 3개국 협의의 범위내에 편입토록하는 외교노력을 부시미대통령에게 요청할 것이라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29일 신뢰할 수 있는 재미 한국소식통을 인용,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점이 한국측의 시각으로서는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정상회담후에 공동성명을 발표할 계획은 없지만 한·미 쌍방이 정상회담에서 소연과 북한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동서 냉전후의 극동아시아 전략을 조정하고 싶다는 점에 견해를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북한간 국교정상화 회담과 관련,노대통령은 부시대통령과 회담을 통해 일·북한간 교섭이 한국이 원하지 않는 형태로 진전되지 않도록 미국정부가 일본정부를 설득해줄 것을 거듭 강력히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 “금세기내 「통일의 날」 올 것”/노 대통령,상항교민에 강조

    ◎북한도 이미 변화 시작/“부시와 동북아 새질서 구축 논의”/내일 워싱턴 향발… 한·미 정상회담 【샌프란시스코=이경형특파원】 노태우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30일 『나는 이세기안에 반드시 통일의 날이 올것으로 확신하며 이번 미국방문도 그날을 재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8시(한국시간 7월1일0시)숙소인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에서 가진 교민대표초청 조찬모임에서 『북한도 변화할 것이며 변화를 시작했다고 본다』며 『2일 워싱턴에서 있을 부시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특히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날을 앞당기기 위한 한미양국의 공동노력에 관해 깊이있는 논의를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부시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또 냉전체제이후 새로운 세계질서를 위해 우리 두나라가 함께 대응해 나갈 방안을 의논할 것』이라며 『전후 가장 큰 전환기를 맞고 있는 동북아시아와 태평양의 안정및 협력증진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또 국내상황과 관련,『민주화가 이뤄지고 공산주의가 몰락하는 현실에서 극소수 과격 세력들의 설자리는 더욱 좁아지고 있으며 국민들은 시도의회 선거를 통해 이들을 심판했다』면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에 대해서는 더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1일 워싱턴으로 향발,2일 상오(한국시간 2일 하오)백악관 남쪽뜰에서 국빈방문에 따른 공식환영행사에 참석한뒤 부시미대통령과 단독및 확대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대통령부인 김옥숙여사는 이날 상오 숙소인 페어몬트호텔에서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사들을 만나 격려한뒤 골든게이트공원내의 아시아 박물관을 관람하고 한국미술 5천년 복식도감을 기증했다.
  • 정호용씨와 단독 면담/노 대통령 향후 거취 논의한듯

    【샌프란시스코=이경형특파원】 노태우대통령은 방미 첫날밤인 29일 하오9시쯤(한국시간 30일 하오1시)숙소인 페어몬트호텔에서 정호용 전의원을 30여분간 면담했다고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이 30일 전했다. 이대변인은 『노대통령은 슐츠 전미국무장관과 만찬을 끝내고 숙소인 페어몬트 슈트에서 찾아온 정전의원을 30여분간 면담했다』면서 『노대통령은 정전의원이 오래전부터 친구인 점을 고려해 여러가지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정전의원은 여러가지 사정상 금년내에 귀국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정전의원은 이곳에 함께있는 딸의 학교문제 등으로 금년내 귀국할 수 없는 형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노대통령의 정전의원면담은 배석자 없이 이뤄졌다. 노대통령이 이날 정전의원과 단독면담해 나눈 대화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정전의원이 금년내에 귀국하지 않을 뜻을 밝힘에 따라 정전의원의 향후 거취와 관련된 범여권 내부에서의 특별한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노대통령은 이에앞서 샌프란시스코시의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서 오찬연설을 하기전 이 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체류하고 있는 정전의원을 만나 잠시 환담을 나눴었다.
  • 통일·민주화 굳건한 의지 보았다/노경수 미 스탠퍼드대교수

    ◎노 대통령의 「후버연 연설」을 듣고 예상밖의 압승을 민자당에 가져다준 광역선거 10일후,그리고 6·29선언 4주년을 맞는 이날로 예정된 노태우대통령의 후버연구소 초청연설은 그동안 후버연구소뿐만 아니라 스탠퍼드대 교수 학생및 전미국인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아왔다. 80년대에 들어서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 국가들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앞으로 이지역에 관한 다양한 학과목들을 신설할 구상을 하고 있는 스탠퍼드대학으로서는 이시점에 한국대통령이 방문하는 것을 큰영광으로 생각하기에 충분하다.노대통령 또한 지난해 6월 소연의 고르바초프대통령과의 역사적인 만남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루어진만큼 이곳을 방문하는 데에는 특별한 감회를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믿어진다. 후버연구소에 도착한 노대통령은 이연구소 상임연구원으로 있는 조지 슐츠 전미국무장관과 존 레이지언연구소장의 영접과 안내를 받으면서 오찬장에 입장했다.이날 오찬연설의 초청대상인 한국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온 미연방정부 전·현직고위관리,지역 유명인사,후버및 스탠퍼드대 저명학자들 틈에 끼어 이자리에 참석하게된 필자에게도 사뭇 감개가 무량했다.지난 70년대 필자가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을때만해도 우리나라는 유신치하에 있었고,한국정부의 대외적인 이미지는 무척 손상되어 있었음은 다시 언급할 필요도 없다. 아무리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해도 그와 병행된 정치적 발전을 이루지 못함으로 인해 우리들의 노력에 대한 평가는 커녕 외국인들의 날카로운 비판을 받아야만 했다.우리나라에 대한 비판은 특히 미국대학 캠퍼스에서 더욱 심했다. 노대통령이 연구소의 교수들과 학생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연설장으로 입장하는 장엄한 광경을 바라보면서 20년만에 너무나 많은 것이 변하고 조국이 정말 발전했다는 사실에 가슴이 뿌듯함을 느끼지 않을수 없었다.노대통령은 이제 세계10대 교역국으로 부상하고 민주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모두의 환영속에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연설을 비롯한 오찬행사도 시종 부드러운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었다. 노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금세기 세계사를 피로 얼룩지게한 혁명과 전쟁의 시대는 마감되고 있으며 보다 나은 미래를 창조하기 위한 노력은 대결이 아닌 상호협력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함을 강조했다.그리고 이러한 대원칙을 바탕으로 21세기를 향한 한국의 외교는 평화롭고,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국제질서 설계과정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임을 다짐했다.이러한 맥락에서 한국은 보호주의가 아닌 자유로운 경제질서를 지지할 것임과 동시에,불과 10년후 선진국 대열에 들어설 나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도 분명히 밝히면서 이어 현재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 위치한 중간국가로서 아태지역 경제발전에 촉매가 되겠다는 포부도 자신있게 다짐했다. 노대통령은 남북한 관계에 언급하면서 최근 북한이 유엔에 가입하겠다고 정책을 바꾼 대목에 대해 북한당국도 냉전이후의 변화된 국제질서와 북방정책으로 인해 조성된 한반도 주변의 새로운 동북아 지역질서를 무시할 수 없게된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오는 9월 유엔총회 개막과 함께 이루어질 남북한의 유엔 동시가입은 궁극적으로 북한을 개방된 세계로 유도하고,한반도의 불행한 분단사를 타개하는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노대통령은 전망했다.끝으로 노대통령은 해방 이후 한국이 자유와 민주주의 이상을 추구해온 과정에는 많은 굴절과 파란이 있었음을 말하고,그러나 6·29선언이후 지난 4년간 경주돼온 민주주의 토착화 노력은 앞으로도 흔들림없이 지속될 것임을 약속했다. 참으로 참석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주는 연설이었다.참석한 미국인 학자들도 좋은 평을 아끼지 않았다.그러나 오찬장을 나오면서 연구소밖 한구석에 몇사람이 모여 노대통령의 방미를 반대하고 주한미군 철수와 정치구속자 석방을 외치고 있는것을 보면서 조국의 현실이 아직까지는 그저 희망스럽기만 한것은 아니라는 엄연한 사실 또한 새삼 느끼게 했다. 노대통령이 말했듯이 지난 3∼4년간 우리나라가 민주정치를 향해 괄목할만한 발전을 한 것은 분명하다.그러나 아직까지 정도 이상의 자신감이나 자만은 금물이다.불안한 국내 경제사정,사회적인 혼란,심해지고 있는 계층간 갈등의 해소,그리고 국제무대에서뿐만 아니라 남북한간의 직접적인 협상을 통한 폭넓은 신뢰와 협력을 구축해야 하는 크나큰 숙제가 앞에 놓여 있는게 엄연한 우리의 현실이다. 급변하는 국제환경에 적응하고 이 소용돌이 속에서 국익팽창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익확보와 국가의 밝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서 그 못지 않은 노력이 국내에서도 절실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우리국민 모두가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노대통령의 성공적인 미국방문도 결국 우리국민 모두가 그동안 국내외에서 땀흘려 일한 결실이며 이 결실을 앞으로 더욱 알차게 거두어가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번 노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다시한번 인식해야겠다.
  • 북방외교의 결실 설명…교민들 뜨거운 박수(노 대통령 북미순방여로)

    ◎“한미유대 깊을수록 동포위상 높아져”/“한국의 정치적 기적 이룩한 분” 극찬/슐츠 ○페어몬트호텔서 첫밤 ◎…방미 첫날밤을 샌프란시스코시내 페어몬트호텔에서 보낸 노태우대통령은 30일 상오8시(한국시간 1일0시)호텔로 교민대표들을 초청해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격려. 노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작년 6월 고르바초프소연대통령과 회담을 하러 이곳에 왔을때는 워낙 일정이 촉박해 여러분을 만날수 없어 서운했는데 오늘 아침 이처럼 편안한 자리를 함께 하게되어 기쁘다』고 한뒤 『이지역 10만명의 우리 동포들이 화합과 결속으로 미주지역에서도 모범적인 동포사회를 이루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감사를 표시. 노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는 우리겨레가 이 대륙으로 처음 이민을 왔던 곳이며 나라를 잃은 어둠의 시기에 선열들이 몸바쳐 독립운동을 벌이는등 우리의 역사와 깊은 유대를 맺고 있는 친근한 도시』라고 지적하고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한소정상회담을 시발로한 국교수립등 양국간 관계개선과정과 북방정책의 결실부분을 소상하게 설명. 노대통령은 『이러한 관계위에 소연과 지난날의 북한동맹국들이 우리의 통일정책을 지지하고 북한에 대해 우리와 함께 유엔에 가입하고 국제핵사찰을 받으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세계가 유전벽해의 변화를 하는 상황에서 북한도 변하지 않을수 없다』고 단언. 노대통령은 『저의 이번 방미는 3년반동안 4번째로 매년 한번씩 미국에 온 셈』이라면서 『한국과 미국 사이는 그만큼 긴밀해지고 서로가 서로에게 중요한 나라가 되고 있다』고 말하고 『두나라의 관계가 깊을수록 우리 동포사회의 위상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 노대통령은 또 6·29선언 4주년에 대해 언급하면서 『대학생들이 스승이자 공직자인 총리에 폭행을 한 사건을 뉴스를 통해 보시고 여러분도 모두 개탄하셨을 것이고 저도 해외동포들의 질책과 걱정의 소리가 많았다고 보고 받았다』고 피력한뒤 『그러나 성숙한 국민들의 정치의식과 언론의 자유가 있고 참고 자제할 줄 아는 정부가 있는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에 대하여 여러분은 더이상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역설. 이날 조찬에 참석한 교민대표들은 노대통령이 「모범적인 샌프란시스코 교민사회」라고 감사를 표시한 대목과 「통일을 달성하기 위한 북방정책」및 「조국의 민주화 진전 상황」등을 설명할 때에는 여러차례나 박수로 환영의 뜻을 표하는등 시종 밝고 화기넘친 분위기. ○슐츠 전국무 즉석 질문 ◎…29일하오1시(한국시간 30일새벽5시)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샌프란시스코의 스탠퍼드대학 후버연구소 오찬장에 입장한 노태우대통령 내외는 슐츠전국무장관 내외와 레이지언 소장내외등과 헤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한시간여 오찬을 나눈뒤 슐츠전장관의 소개로 연설을 시작. 슐츠전장관은 인사말에서 『경제적 기적에 이어 6·29선언을 통해 한국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킨 정치적 기적을 이룬 노대통령의 훌륭한 리더쉽과 넓은 안목을 접하기위해 노대통령을 초청한 것』이라고 소개. 동시통역으로 약 35분동안의 연설이 끝나자 교수 학생등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로공감을 표시했으며 슐츠전장관은 참석자들을 대표해 한국의 학생운동문제와 북한의핵사찰 수용가능성에 대해 즉석 질문. 노대통령은 한국학생운동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한뒤 『금년봄 격렬한 시위가 있었으나 시민들이 호응하지 않아 확산되지 않았으며 결과적으로 여당에 표를 몰아줘소요를 잠재우는 선택을 했다』고 말하고 『외교적 역량을 발휘해 북한의 핵개발을 막아야겠지만 북한이 핵사찰에 응할 것을 기대한다』고 대답. 연설이 끝난뒤 슐츠전장관은 세계지도가 그려진 어항을 노대통령에게 선물하면서 『한국이 세계의 일원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를 지닌 선물』이라고 설명했고 노대통령은 『연설한 대가로 한국의 지도를 크게 그려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조크. ○취재진들의 이목 집중 ◎…휴게실에서 슐츠전장관,레이지언소장등과 잠시 환담을 나눈 노대통령은 오찬참석자들을 위한 옥외칵테일장과 오찬장을 잇는 복도입구에서 슐츠전장관등과 함께 참석자들을 일일이 접견. 공식수행원등 우리측 40여명과 미국측 80여명의 참석자중 국내 취재진의 카메라가 집중된 것은 노대통령이 정호용전의원과 만나는 장면. 지난해 4월 대구서갑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중도에 포기하고 방미, 1년3개월째후버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머물고 있는 정전의원은 이번 노대통령의 샌프란시스코 방문에 따른 단독대좌로 향후 거취가 관심사로 떠올랐기 때문. 리셉션 라인에서 정전의원을 만난 노대통령은 어깨를 감싸고 두드리며 『반갑습니다』라고 악수를 나누었고 정전의원은 웃음으로 답례. 노대통령이 리셉션장에 도착하기전 양측 참석자들이 칵테일을 나눈 자리에는 정전의원의 육사 11기 동기생인 안교덕청와대 민정수석과 나란히 서서 정담을 교환. ◎…경호용 헬리콥터가 스탠퍼드대 캠퍼스상공을 선회비행하는 가운데 이날 낮12시40분쯤 모터게이트편으로 후버연구소 후버타워 앞뜰에 도착한 노대통령 내외는 슐츠전국무장관과 레이지언 후버연구소장 내외의 영접을 받고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 □특별취재반 △김호준 워싱턴특파원 △홍윤기 LA특파원 △이경형 정치부차장 △김영만 모스크바특파원 △김윤찬 사진부기자 △김종원 사진부기자
  • 노 대통령 미·가 순방/북한방송,모략 선전

    【내외】 북한은 28일 노태우 대통령의 방미를 「매국행각·구걸행각」이라고 비방했다.
  • 어제 하오 출국

    노태우 대통령은 미국과 캐나다를 국빈으로 공식방문하기 위해 부인 김옥숙 여사와 함께 29일 하오 특별기 편으로 출국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에서 베풀어진 환송행사에 참석,출국인사를 통해 『이제 한국은 미국에게 태평양지역에 있어 소중한 동반자가 되었으며 태평양지역의 협력은 우리나라와 미국의 장래와 직결되어 있다』면서 『부시 대통령과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여 우리나라와 미국,이 지역 전체의 공동번영을 증진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출국에 앞선 환송행사에는 박준규 국회의장·김덕주 대법원장·정원식 국무총리서리 등 3부 요인과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와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 등 정당지도자와 외교사절 및 각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 시도의회 의장/민자,12명 내정

    노태우 대통령은 29일 상오 민자당의 김윤환 사무총장을 청와대로 불러 당무를 보고받고 자신의 미국 캐나다 순방중 원만한 당무운영과 국회대책 등을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김 총장으로부터 15개 시도지부별로 취합된 시도의회의장 후보를 보고받고 재가했으며 임시국회에 앞서 국회의원선거법 등과 관련한 여야협상에 대한 방향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이 자리에서 또 7월 임시국회 예결위원장에 김용태 의원,간사에 홍희표 의원을 각각 내정한 사실을 보고,재가를 받았다. 현재까지 알려진 민자당 내정 시도의회 의장은 ▲서울=김찬회 ▲부산=우병택 ▲대구=김홍식 ▲인천=이기상 ▲대전=김석종 ▲경기=정한주 ▲강원=최경식 ▲충북=조성훈 ▲충남=이대희 ▲경북=손경호 ▲경남=추한식 ▲제주=장정언씨 등이다.
  • 평화통일 앞당기는 계기 될것/「북한 핵사찰」관철 성과 기대

    ◎여야,미·가 순방 성명 여야는 29일 노태우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한 성명을 각각 발표했다. ▲박희태 민자당 대변인=이번 방미는 좀처럼 없던 국빈초청으로 6·29선언 이후 노 대통령의 끊임없는 민주장정에 대해 우방국가가 표시한 최대의 예우에 따른 것으로 본다. 양국 정상은 걸프전 이후의 국제질서 재편을 논의하고 한미간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궁극적으로는 조국의 평화통일의 길을 확실하게 열어 놓게 되길 기대한다. ▲박상천 신민당 대변인=이번 회담에서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서의 확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한다는 대원칙하에 남북한유엔동시가입,북한에 대한 핵사찰,미­북한간의 관계개선 등 여러 문제에 대해 자주와 협력의 바탕에서 정책조정이 강구되는 성과가 있길 기대한다. ▲신현기 민주당 부대변인=노 대통령의 이번 미주방문이 과도기에 처해 있는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영 더타임스,「노 대통령 3년」 특집

    ◎“북한 유엔가입 결정은 북방정책의 결실/중도·점진주의 노선으로 극단주의 포용” 영국의 더 타임스지는 28일 「한국 특집」을 통해 노태우 대통령 정부의 정치·외교·경제 성과 및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더 타임스지는 이날 장문의 특집기사를 통해 우선 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중도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지적하면서 한국의 변혁기를 이끌어온 노 대통령의 3년반 재임기간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군사독재로 환원시킬 수 있었던 심각한 사태를 피해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중함」을 슬로건으로 내건 노 대통령은 좌우로 치우치는 수많은 극단주의자들을 적대시하지 않고 중도의 길을 택해 왔으며 이제 그의 점진주의정책이 실효를 거두기 시작한 것 같다고 논평했다. 이 신문은 「최대의 시련은 국내정치였다」고 전제한 가운데 최근 과격학생들의 자살소동은 이들 학생들과 일반대중을 격리시키고 또 중산층으로 자부하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법과 질서를 준수,안정을 택하고 있으나 3당 통합 이후 민자당의 인기가 20% 이하로 하락하고 60% 이상이정치무관심을 표명하는 등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반면 외교면에서 북방정책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더 타임스는 평가하면서 북한의 유엔동시가입 결정을 그 최대 성공사례로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통일의 날까지 국민의 일부 성급한 기대를 억제하면서 정치·사회변화를 위한 투쟁에서 인내로 임할 것이며 많은 사람들이 「방향없는 지도자」라고 비판하고 있는 이 「점진주의자」는 색깔없는 접근으로 한국에 가장 큰 선물을 안겨준 인물로 기록될지 모른다고 더 타임스는 논평했다.
  • 상항 총영사관에 화염병/미 경찰,수사 착수

    【로스앤젤레스=홍윤기 특파원】 노태우 대통령의 방문을 하루앞둔 28일 새벽 3시쯤 주샌프란시스코 한국 총영사관에 화염병이 투척돼 미 경찰과 연방범죄수사국(FBI)이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따르면 총영사관 오른쪽 주차장 여자화장실 쪽과 영사관 정문 왼쪽의 응접실 등 두 곳을 향해 화염병이 투척돼 화재가 발생,5천달러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는 것이다. 화염병이 투척될 당시 총영사관에는 지하실에 2명의 직원이 있었으나 사방 1m 크기의 유리창만 파손됐을 뿐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화염병이 터지면서 발생한 화재는 유리창 깨지는 소리에 놀라 달려간 직원들에 의해 곧 진화됐다. 총영사관 직원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과 FBI(연방수사국)는 총영사관의 외부인출입을 차단하고 수사를 벌였고 박춘범 총영사를 비롯한 직원 전원이 비상소집돼 대책회의를 가진 뒤 정오부터 정상적인 업무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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