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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요외신이 본 「14대 총선」

    ◎“정부신임 투표·대통령선거 전초전”/경제문제 최대관심사… 국민당의석 변수 【서울 연합】 AP 로이터 AFP UPI등 세계 주요 통신들은 24일 실시된 한국의 14대 총선의 투표상황과 국민들의 반응을 서울발 외신으로 비교적 상세히 보도하면서 이번 총선은 보수적인 노태우대통령정부에 대한 신임투표와 금년말로 예정된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논평했다. ○“조용·깨끗한 선거” ▲AP통신=이번 총선은 한국민들 사이에서 보수적인 노태우대통령정부에 대한 신임투표인 동시에 금년말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의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광범하게 인식되고 있다.많은 유권자들은 이번 총선이 군과 안기부등에 의한 부정선거시비에도 불구,근년들어 실시된 선거 가운데 가장 조용하고 깨끗한 선거라고 말했다. ○후보선택에 고심 ▲로이터통신=많은 유권자들이 선거직전까지도 후보선택에 고심한 가운데 이번 한국총선은 일반적으로 금년말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으로 인식되고 있다. 선거 전날밤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유권자의 약 40%가 아직까지 마땅한 후보를 선택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신의 신분을 공무원이라고만 밝힌 한 남성유권자는 『오늘 아침에야 비로소 내가 찍을 후보를 결정했다』면서도 『그러나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지지하고 싶은 후보가 없다』고 말했다. ○국민당 10∼20석 예상 ▲AFP통신=한국민들은 이날 14대 총선투표에 참가했으며 노태우대통령은 이번 총선이 국가의 정치적 장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인 김옥숙여사와 함께 종로구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노대통령은 안기부요원들이 부정선거행위를 했다는 야당측의 주장을 일축하면서 유세기간중 일부 불법사례에도 불구,이번 선거가 『공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의 재벌기업인 현대그룹의 창업자인 정주영씨가 이끄는 국민당은 이번 총선에서 10∼20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큰 정치적 이슈없어 ▲UPI통신=유권자들의 주목을 끌만한 큰 정치적 이슈가 없는 가운데 치러지는 한국의 이번 총선의 주요 관심은 집권당인 민자당이 단원제국회를 장악할 수 있을 것인지의 여부에 쏠려 있다.
  • 3·24 국회의원선거 이후 정국전망

    ◎거셀 「표의 파장」… 여야 판도 대변화 예고/대권후보 결정시기를 놓고 진통 가능성/여/DJ 당 장악력 약화… 「차세대」 각축 치열/야 「3·24」총선은 여야를 불문하고 앞으로의 정국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게 분명하다. 특히 집권당인 민자당은 총선결과에 대한 공과를 놓고 시시비비가 맞물리면서 그동안 내연해 있던 대권후보구도논쟁이 재연될 것이 틀림없다. 김영삼대표를 비롯한 민자당내 민주계측은 그동안의 선거운동과정에서 김대표의 대권후보로서의 이미지가 더욱 부각됐다고 보고 과반수이상의 의석획득을 근거로 대권후보 조기결정을 계속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표는 이번 선거운동기간중에도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에 비해 훨씬 많은 횟수의 지구당 단합대회및 정당연설회에 참석,자신에 대한 각 지구당의 지지분위기 확산및 유리한 국면조성에 힘을 써왔다. 김최고위원은 대전·충남지역을,박최고위원은 호남지역을 집중지원한 반면 김대표는 두최고가 지원한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을 순방했다. 따라서 김대표측은 이번 선거에서도움을 받은 경남지역의 민정계의원들을 비롯,전국 각지의 과거 민정계인사들이 김대표를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민주계에서는 우선 당헌상 총재와 최고위원의 임기가 오는 5월8일에 만료된다는 이유로 이날을 전후해 전당대회를 열고 총재·최고위원및 대통령후보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표측은 기본적으로 대권후보결정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갑작스런 변수등의 돌출등으로 현재의 구도와 분위기가 깨지거나 변화될 것을 염려하고 있다. 그러나 김종필·박태준최고,신정치그룹의 이종찬의원,박철언의원 김복동씨 등은 노태우대통령의 통치권누수현상의 가속화를 막고 13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5월말에 만료된다는 것 등을 이유로 김대표측의 주장에 반대할 것이 분명하다. 특히 청와대측과 민정계핵심인사들은 노대통령의 임기가 내년 2월에 만료되므로 대권후보결정을 위한 전당대회개최시기는 8,9월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호남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의 대응도 주목된다.전당대회의 전체 대의원 6천여명 가운데 1천여명 수준인 호남지역 대의원들이 연계할 경우에는 대권후보결정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지역위원장들은 이번 총선에서 중앙당과 김대표의 미흡한 지원에서 상당히 섭섭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민자당내의 내부갈등과정에서 어느정도의 계파재편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김대표측으로서는 대권드라이브를 내세워 지나치게 분열을 조장할 경우 오히려 조직적인 반감을 초래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여론으로부터도 외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지난 1월초 분출했던 대권후보 조기가시화논쟁이 타협점을 찾았던 것처럼 양측의 입장이 적절히 조화되는 선에서 출구를 찾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선거결과는 야권의 재편을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 이번 선거의 승패를 떠나 김대표의 당장악력은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특히 민주당의원들이 김대표의 대통령당선가능성을 부인할 경우 15대총선에서 김대표에게 공천을 의존하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아래 내부분열이 심화되면서 야당구조의 개편이 시도될 수도 있다. 이때문에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의 대통령후보결정과정 등에서 차세대주자임을 자처하는 인사가 등장하는 한편 김대표는 이같은 당내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강도높은 대여공세를 취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내각제개헌추진이 다시 시도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이 희박하다는게 중론이다. 노태우대통령을 비롯,김영삼·김대중대표는 이미 여러차례 『내각제개헌은 안한다』고 언급,국민과의 약속이 이루어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더욱이 현행헌법아래서 개헌을 하기 위해서는 국민투표에 부쳐야 하는데 이번 총선과 대통령선거 사이에 다시 한번 투표를 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번 총선결과 3당으로 부상한 국민당 정주영대표의 행보도 관심거리다. 이번 총선과정에 비추어 볼 때 정대표의 좌충우돌식 발언과 기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의원들을 흡수하려는 각당의 노력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과반수의석 확보에 실패한 민자당은 한명의 의원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적극성을 띨 것 같다. 또 김종인경제수석과 최병렬장관의 전국구 당선으로 내각개편이 있을 전망이며 헌법재판소의 국회의원선거법 일부 규정에 대한 위헌결정에 따라 여야간의 선거법개정논의와 선거후유증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공명협조 국민에 감사”/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과 부인 김옥숙여사는 14대 총선투표일인 24일 상오 종로구 신교동 국립선희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종3구 제1투표소에서 투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투표를 마친뒤 『이번 총선 선거과정에서 일부 선거분위기를 흐리거나 불법사례도 있었으나 과거보다 국민의식 등이 높아져 조용한 공명선거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고 평가하고 『선거가 공명하게 이루어지게 그동안 협조해준 국민과 특히 불철주야 계도해주신 사회·민간단체등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 유언따라 가족상

    초대 대통령 이승만박사의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의 안장식이 23일 상오11시 이인수씨등 유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이박사 묘역에서 엄수됐다(사진). 이날 장례식은 고인의 유언에 따라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러졌으며 이화장에서의 발인식과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영결식을 가진뒤 경찰차 1대가 선도한 장례행렬은 승용차와 버스 10대뿐이었다. 국립묘지 안장식에는 고인의 유가족과 이상배총무처장관,홍성철전청와대비서실장등 2백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고 노태우대통령과 최규하전대통령,전두환전대통령등도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다.
  • 대구 지하철시대/월배∼안심 27.6㎞ 대역사 한창

    ◎1호선 1조원 들여 95년말 완공/2천20년까지 6개노선 1백47㎞ 거미줄망/총4조2천억 최대사업… 시민 230만명중 140만명 이용 대구시 지하철건설공사가 해빙과 더불어 본격 추진되고 있다.오는 96년초 우리나라 대도시가운데 세번째로 지하철시대를 맞기위한 대역사가 활기차게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2월7일 역사적인 기공식을 가진 지하철건설공사는 오는 2020년까지 3단계 로 나눠 건설된다.6개노선(2개 지선포함)에 총1백46.7㎞의 대구시 지하철공사는 사업비만 단일공사로는 대구시 사상 최고액수인 4조1천8백59억원에 달한다. ○보상비만 9백35억 1단계공사는 오는 2001년까지 2조2천4백38억원을 들여 1·2·3호선구간이 완공되고 2단계공사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6천6백54억원을 들여 4호선은,그리고 3단계공사는 2011년에서 2020년까지 5·6호선및 지선이 1조2천7백67억원이 투입돼 건설된다. 이 가운데 현재 진행중인 공사는 1단계 1호선인 월배∼안심간 27.6㎞구간. 대구시는 이 공사를 총사업비 1조9백7억원을 들여 오는 95년말까지 완공,96년초에 개통할 예정으로 있다. 현재 진행중인 1호선의 분야별 투자계획을 보면 전체예산중 공사비가 7천7백28억원으로 70·9%를 차지하고,차량구입비가 15·8%인 1천7백22억원,보상비 9백35억원,용역비및 기타 5백22억원 등이다. 경북 기믿공고에서 대구역까지의 1호선 1구간은 하루에 동원장비만도 천공기 6대,백호우 20대,크남쉘 13대,로우더 13대,크레인 6대,덤프트럭 48대,불도저 15대 등이 투입되며 하루에 동원되는 인원도 현장기술자 71명을 비롯,기능공만 3백50여명에 달하는등 인력도 역대 대구시의 단일 공사중 최대 규모이다. 또 ◎빔,ㄷ형강 등 강재류 16만5천6백t,철근 3만4천여t,시멘트 63만부대,아스콘 8만7천여t등 건설에 충당되는 자재비도 6종에 1천1백32억원에 이르며 특히 토목공사에 소요되는 자재만 15만t으로 7백88억원에 달한다. 대구시는 1호선이 운행되는 96년에는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이 11%,2001년에는 25%,2010년에는 31%로 높아지며 6호선까지 모두 완공되면 4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시말해 4호선이 완공되는 2010년에는 1백15만명의 노면 교통량이 지하철로 흡수되며 6호선까지 모두 운행되는 2020년에는 대구시민 2백30만명가운데 1백40만여명이 지하철 이용객으로 변해 지하철이 명실공히 대중교통의 총아로 자리를 굳히게 된다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대구지하철의 차량은 부산과 비슷한 중형전철이지만 서울·부산의 지하철에 비해 경량화를 꾀하며 소음도 선진국 수준을 유지,쾌적한 승차감을 기하도록할 계획이다. 시가 설계해 대우중공업,현대정공 등에 발주하게 될 차량은 길이는 물론 폭·높이 등이 다른지역 차량보다 작아 터널단면 축소등 예산절감 효과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완전무인 운전 가능 속도제어방식도 다른지역이 직류전동기를 사용하는데 반해 대구지하철은 교류전동기를 채택해 이에따른 설비비와 유지비를 줄일 수 있고 주파수변동에 의한 제어방식으로 고장률도 크게 줄일 수 있게된다. 특히 지하철 운행의 가장 중요한 요건인 운전방식의 경우 ATC/ATO 장치를 탑재,완전 무인운전도 가능하며,열차내 주요제어및 안전장치를 감시하는 항공기타입의 전자시스템을 갖춰 유사시 운전자와 중앙제어실에 자동으로 이상유무에 따른 경고와 함께 대응방법까지 알려주도록 설계돼 안전도가 거의 완벽에 가깝다는 대구시의 설명이다. 대구지하철은 열차 한편당 차량수가 6∼8량으로 정원이 9백70명인데 출·퇴근등 러시아워 때는 한번에 2천명까지 수송이 가능하며 시간당 4만6천7백42명을 실어 나를 수 있다. 운전시격은 개통 초기에는 8분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지만 2010년에는 2·5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1호선에서 6호선까지의 역사는 1호선이 29개,2호선 24개,3호선 25개,4호선 29개,5호선 17개,6호선 15개 등으로 모두 1백39개소이며 대구 전역이 거미줄같은 지하노선망에 의해 30∼40분 권역으로 묶여지게 된다. 특히 대구지하철 정거장은 철도와 서로 바꿔탈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시민의 이용이 편리하도록 화장실을 개찰구 밖에 설치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집중 배치한다. ○5백대주차장 설치 대구시는 지하공간의 활용도를 크게 높이기 위해 1호선의 경우 반월당역을 지하3층 규모로 건설,1층에 광장과 2·3층에 5백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설치하고 성당못역도 지하3층으로 건설,1층에는 대규모 쇼핑센터,2·3층에 주차장 등을 지어 전국 최초로 「주차후 탑승방식(ParkAndRide)」을 도입하는 한편 각종 쇼핑활동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각 역에는 30∼50평 규모로 만남의 장소를 설치하고 대구역·명덕·중앙로 등 일부 역에는 슈퍼그래픽·조각·모자이크·스페인드 글라스 등 각종 미술기법을 동원한 대규모 벽화를 장식하게 된다. 대구지하철이 개통될 경우 대구는 유통거점도시로 2000년대 동남권 중추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호선에서 6호선까지의 모든 구간이 완공되면 신천고속화도로 및 동서 고가도로를 비롯,역내 모든 간선도로와 연계될 뿐아니라 경부철도 및 고속도로와 구마·88·중앙고속도로 등 전국 교통망과 직접 연결된다.따라서 포항·경주·영천·구미·밀양·부산·마산 등의 생산 및 관광단지를 배후로 사실상 대구가 국토 동남권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지역균형개발과 환경오염을 예방하게 돼 현재 중앙로 중심의 상권이 분산되고 변두리 지역에 새로운 주거지역이 개발되는 등 도심지역의 생활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검토되고 있는 연장노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경북 일부지역은 대구 생활권에 편입돼 대구를 중심으로 거대한 위성도시로 발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해봉 대구시장의 청사진/“지하철 구미·영천·현풍까지 연장”/금호강·신천·정화에 4백45억원 투입(인터뷰) 『대구지하철은 2000년대 3백만 대구시민의 주 교통수단이 될 뿐만 아니라 종합 유통단지,첨단산업기지,섬유산업의 발전 등으로 대구가 국토 동남권의 중추도시로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해봉대구시장은 대구지하철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했다. ­지하철 공사중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책은. ▲지질조사 등을 철저히 해 다이너마이트 등으로 발파작업을 할 때는 주변에 영향을 주지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세워 놓고 있습니다.특히 공사장에 투입되는 모든 요원들에게는안전교육을 실시해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북도 지역과의 지하철 연장계획은. ▲지난번 경북도 연두순시때 노태우대통령이 한 지시에 따라 현재 타당성 조사를 거쳐 시민들의 부담이 최소화되는 범위내에서 건설부와 신중히 검토,구미·영천·현풍까지 연장해 건설할 방침입니다. ­서울등 다른 도시의 지하철과 비교,대구 지하철의 장점이 있다면. ▲서울및 부산 지하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단점을 보완시키는 한편 국내에서 처음으로 「주차후 탑승(ParkandRide)」개념을 도입,주요 역에 대규모 주차장시설을 갖춰 차를 세워둔 후 지하철로 도심을 드나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페놀유출사건이 있은지 1년이 되는데 환경오염및 수질개선을 위한 특별한 대책이라도. ▲우선 오염된 하천을 정화하기 위해 금호강·신천 종합개발 사업에 4백45억원을 들여 주변 정화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3월 페놀사건 이후 상수도 관리를 우선과제로 삼아 단기및 중·장기대책을 마련해 활발히 시행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60억원을 들여 수질관리 인력을 17명에서 51명으로 대폭 늘렸으며 민간 수질감시위원회를 구성,수질검사기능을 강화했습니다. 또 장기적으로는 1천5백9억원을 투입,다사및 낙동강수원지에 설치된 2급수 처리시설을 3급수로 처리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로 개체하고 낡은 관을 모두 개량하는 한편 운문댐 계통의 상수도 확장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2000년대를 향한 대구시의 발전 구상은. ▲도심권·동부권·남부권·북부권으로 크게나눠 1도심·3부도심의 권역별 개발방향을 설정,도심권은 중추관리기능을 수용하는 중심 상업지구및 업무시설단지로,동부권은 안심지구를 부도심으로 하여 대규모 휴양시설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또 남부권은 달서지구를 부도심으로 하여 성서지구를 첨단산업 위주의 공단조성으로 육성하고 북부권은 칠곡을 부도심으로 대규모 집단주거단지를 조성할 것입니다.산격·검단등 일대에는 대규모 종합유통단지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이같은 기본토대 아래 이들 각 권역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갖추도록하고 지하철을 주축으로 하는 광역 교통망을 구축,경부고속전철과 도시 순환도로 등을 연결하는 교통체계를 대폭 정비할 것입니다. 또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도시환경속에서 안락한 생활을 할수 있도록 팔공산·금호강·신천 등을 종합적으로 개발하고 21세기 거대 도시에 부합하는 대규모 관광 유람시설및 경기장 시설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 여·야,표굳히기 휴일대회전

    ◎270곳서 유세대결… 1백만 청중에 지지호소/수도권 백중지역서 총력전/여,“안정의석 확보로 통일… 경제회생”/단체장 선거 연기 공박·물갈이 강조/야당 3·24 국회의원 총선거가 불과 하루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각 정당및 후보들은 총선일을 이틀 앞둔 22일이 일요일임에도 불구,1백49건의 정당연설회·17건의 합동연설회·41건의 개인연설회 등을 통해 막판 표다지기및 부동표흡수에 총력전을 펼쳤다. 이들 2백여회에 걸친 각종 연설회에는 1백만명의 청중들이 운집,여야 정당 수뇌부와 각 후보들의 지지호소를 경청했다. 이날 주말유세전을 거치는 동안 40%에 달하던 부동층 상당수는 후보선택을 끝낸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여야 정당의 비공식 조사에 따르면 전국,특히 수도권에서 백중지역이 줄지않고 있어 투표일 막바지까지 팽팽한 긴장이 예상된다. 지난 7일 선거일공고와 함께 시작된 선거운동은 23일 밤12시로 끝난다. 총 7백85차례에 걸쳐 진행된 합동연설회는 22일로 마무리되었으며 17일간의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23일에는 여야정당연설회와 무소속 후보의 개인연설회가 예정되어 있다. 여야 정당 및 각 후보들은 투표일이 임박하자 상대후보의 금품공세·흑색선전 등 불법행위를 감시하기 위한 기동반을 가동시키는 한편 지지표의 기권방지를 위한 투표독려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여야는 이번 총선 승패를 가를 서울등 수도권지역에 22일에 이어 23일에도 당 수뇌부를 투입,지원유세를 계속할 예정이다. 여야 수뇌부는 22일의 지원유세에서 각각 안정의석확보와 견제세력 육성을 내세우며 공방을 벌였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이날 영등포갑지구당등 서울시내 11개 지구당에서 잇따라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3당통합을 통해 사회각분야에 걸쳐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주장하며 『야당이 주장하는대로 다시 여소야대정국이 펼쳐질 경우 이 나라는 뿌리채 흔들리게 될것』이라며 민자당 지지를 호소했다. 김종필최고위원은 금산 대전서 연기지구당등 자신의 연고지인 충청권일원을 중심으로 한 정당연설회에 참석,통일기반구축과 경제회생을 위해 민자당을 지지해달라고 강조했다.박태준최고위원은 광양·동광양,보성지구당등 호남지역에서 단합대회를 갖거나 정당연설회를 열어 이번 총선에서는 망국적인 지역감정에서 탈피,지역발전을 이룩할수 있는 민자당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반면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서울 은평 서대문 강서 양천 구로 영등포 동성 관악 서초등 9개 지역에서 개별,또는 합동으로 진행된 14개 정당연설회에서 『안기부직원들이 우리당 홍사덕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을 돌리다 적발된 사실은 지금까지 공공연히 행해져온 안기부의 선거개입으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기택대표는 이날 서초을(안동수)과 부산 동(노무현) 영도(김정길)등 부산지역 5개지구당 정당연설회에서 『노태우대통령은 중간평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금융실명제를 유보시켰고 자치단체장 선거를 연기시키는 등 온갖 거짓과 위약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도봉갑등 서울지역 12개지구당 정당연설회에서 『현 정권은 집권 4년만에 나라경제를 총체적 위기에 빠뜨렸다』고 주장하고 기존정치권의 물갈이와 국민당 지지를 호소했다.
  • D­2/정당유세 이모저모(3·24총선 길목)

    ◎“수도권서 결판”여권,막판 표몰이 박차/“후보 인품·능력 느낀그대로 찍어달라”/“또 지역감정 재연땐 삼한시대로 후퇴”/민자/선거법 아예 무시,장충단대회 수기지참/민주 투표일을 3일 앞둔 21일 민자당지도부는 서울·경기·충청·호남지역에서 정당연설회 등을 통해 안정의석 확보를 호소하며 막바지 표갈이에 진력했고 민주당은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대규모 「연합집회」를 갖고 수도권지역 바람몰이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민자당◁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은 이날 경기 과천·의왕(조경목) 구리(전용원),서울 중랑을(김충일) 중랑갑(이순재) 노원갑(백남치) 은평을(박완일)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하며 사흘앞으로 다가온 D데이를 위한 막판 표몰이에 박차. ○공작정치 가장 증오 김대표는 이날 새벽 강남을 지역구에서 발생한 안기부직원의 흑색선전물 배포사건이 총선의 악재로 작용할 것을 우려,연설서두에 『이 김영삼이는 대한민국 역대정권이 행한 공작·정보정치의 대표적 희생자인 만큼 공작·정보정치는 내가 가장 저주하고 미워하는 짓』이라고 이번 사태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한뒤 『안기부 요원이 흑색선전을 한것이 드러난 만큼 나는 집권당 대표로서 이번 사태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것』이라고 강조. 김대표는 또 『이번 사건은 한점 부끄럼없이 국민들에게 공개될 것이며 관련자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그 어느때 보다 단호한 어조로 「징계론」을 피력. 이날 열린 정당연설회에서는 찬조연사들이 국민당 후보에 대해 집중포화를 가했는데 특히 과천·의왕대회에서는 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던 박제상후보를 『국민을 위해 정치하겠다는 사람이 시작부터 거짓말이나 하고 있다』며 『경력을 위조하면서까지 정치를 하려는 사람이 과연 국민의 뜻을 받들겠냐』고 융단폭격. 또 구리대회에서는 지난번 외압설로 물의를 빚었던 정주일(이주일)후보에 대해 『구리시민이 이씨에게 한표를 주면 한번 망신이요,1백표를 주면 1백번 망신』이라며 「코미디정치」의 근절을 촉구. 한편 면동국민학교에서 열린 중랑갑대회에는 이위원장이 출연하고 있는 TV프로그램 「사랑이 뭐길래」의 「대발이」식구 전원이 참석해 눈길. ○지역마다 청중 쇄도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당진(위원장 김현욱) 예산(오장섭) 대천·보령(김용환) 서천지구당(이긍령) 연설회에 참석,자신의 텃밭에서 마지막 주말표갈이에 진력. 이날 상오 일찍부터 저녁까지 열린 각 연설회에는 많은 청중이 모여 후보와 찬조연사들의 연설을 경청,지역 구분없이 달아오른 선거분위기를 반영했다. 김최고위원은 선거운동의 막바지 국면을 의식한듯 정치·경제·사회등 각 부문에 걸친 「총론적인 연설대신 민자당후보의 능력과 경륜을 부각시키는데 집중. 김최고위원은 『이번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면면을 뜯어보면 솔직히 인품이나 능력에서 민자당후보가 가장 낫다는 것을 유권자들이 느끼게 될 것』이라면서 『느낀 그대로를 표로 연결시켜 우리나라가 안정된 기반에서 경제발전과 통일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 한편 당진지구당연설회에서 김현욱위원장은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를 겨냥,『재벌이 정치를 한다니까 우리나라가 잘되는 것을 별로 바라지 않는 북한의 김일성까지 걱정을 하더라』고 비난. 이날 각 연설회장에는 최무용의원을 비롯해 쟈니윤 김윤경씨등 인기연예인들이 참석,간접적인 득표지원활동을 펼쳤고 특히 대천·보령지구당연설회에는 서울시의원인 가수 이선희씨가 연사로 나와 『보령이 고향』이라고 밝히고 『민자당후보를 당선시켜 안정을 이루자』며 10분남짓 열변을 토하기도. ○…호남지역에 대한 막바지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는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부터 이틀 예정으로 호남에서의 민자당 선전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전북 익산(위원장 조남조)남원(양창식)무주·진안·장수(황인성)와 전남 광양·동광양(이도선)담양·장성(이상하)지구당을 차례로 방문,핵심당원 등을 상대로 망국적인 지역감정타파를 거듭 강조할 예정. ○DJ바람 차단 주력 이번 총선기간동안 다섯번째로 호남을 찾은 박최고위원은 이날 전북 지역에서 어느 때보다 강한 톤으로 「동서화합」을 강조하며 지난 16·17일 이틀동안 이곳을 다녀간 김대중민주당대표의「DJ바람」차단에 안간힘. 박최고위원은 『이제 특정인을 추종하거나 한풀이해야한다는 한가지 이유만으로 자질도 능력도 없는 사람을 국회로 보내는 어리석음을 다시는 되풀이해서는 안된다』고 인물본위의 선택을 간절히 호소. 박최고위원은 『이번 선거에서 또다시 13대와 같은 지역감정현상이 재연된다면 고대 삼한시대로 돌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하고 『얼마남지 않은 내인생을 끝까지 바쳐서라도 망국병인 지역감정만은 기필코 타파하겠다』고 다짐. 박최고위원은 김대중대표의 이 지역 행차를 겨냥,『또 바람이 지나갔군요』라고 빗대어 말하고 『그러나 바람만 생각하고 있다가는 정말 나라 망한다』고 경고. 박최고위원은 『자기 주위사람을 당선시키기 위해 지역감정에는 아랑곳 없이 물불을 안가리는 현실이 더 큰 문제』라고 개탄. ▷민주당◁ ○…이날하오 김대중·이기택대표가 나란히 참석한 가운데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서울 44개지구당 연합 정당연설회를 열고 수도권 바람몰이에 총력전. 이날 대회는 하오5시 조세형서울시선거대책본부장의 대회사에 이어 명목상 대회주관자인 중구지구당 정대철위원장의 연설,이대표 격려사,김대표 치사 순으로 약2시간 정도 계속. 대회시작 1시간여전부터 모여들기 시작한 청중들은 하오5시10분쯤 김·이두대표가 무개차를 타고 대회장에 입장하자 수기를 흔들며 「김대중」 「이기택」을 연호하는등 열띤 반응. ○당보 3백만부 배포 민주당은 장충단집회가 막판 부동표의 향배를 가를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지난 19일 대회개최를 알리는 당보호외 3백만부를 제작,서울 각 지구당을 통해 배포하는등 전력투구했으나 막상 모여든 청중 규모는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 이날 청중은 3천여평의 공원내 운동장을 가득 채운 정도로,1평당 밀집도를 10명으로 잡아도 최대 3만명이라는 계산. 민주당은 이날 대회를 「중구지구당연설회」로 신고했으나 실질적으로는 서울44개 지구당위원장 전원이 참석하는 연합집회로 강행한데다 가두방송 수기지참 사전고지등 선거법금지조항을 모두 위반,정당연설회 허용취지를 무색케 했다는 비판. 김대표는 이날「중대정보 입수」「수십가지 증거확보」를 전제로 『현정권은 전국20개 지역에서 투표함 바꿔치기등의 부정선거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여당이 압승하면 내각제를 강행할 것』이라는등 특유의 엄포성 폭로공세를 구사. 김대표는 『지금 여당이 과반수의석을 얻으면 다행이라고 흘리는 것은 교묘한 양동작전에 불과하다』면서 『관권선거와 금력선거로 인해 우리당은 커다란 위기에 처한 만큼,특히 서울시민이 도와줘야 할 것』이라고 호소. 김대표는 『서울은 과거 4대부터 8대까지 한번을 제외하곤 여당에 한자리수 의석밖에 주지 않았다』고 상기시키며 『이러한 전통을 살려 서울에서 유일 견제세력인 민주당에 모든 의석을 몰아달라』고 당부. 이대표는 『6·29선언이 조작이 분명한 이상 노태우대통령의 당선은 사실상 원인무효』라면서 『작금의 선거 양상은 선관위마저 정부여당의 명백한 부정을 방조하는등 총체적 부정이 빚어지고 있다』고 좌충우돌식 공세. 이대표는 『지금 우리당은 민자·국민·양당의 엄청난 돈놀음 사이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면서 『여러분은 옥쇄를 찍는 것과 같은 심정으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기권방지를 호소.
  • 김영삼 민자당대표 회견 일문일답

    ◎“관권·공작정치 지위고하 막론 엄단/정국안정등 고려 올바른 판단 기대” 『그동안 전국 각지를 다니면서 확고한 정치·경제·사회적 안정속에 강력한 문민정부의 수립을 갈망하는 국민여망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러한 민의가 반드시 이번 선거결과로 나타나리라 믿습니다』 14대 총선투표일을 사흘 앞둔 21일 기자회견을 가진 김영삼 민자당대표는 『많은 인사들의 무소속 출마,군소정당난립으로 한치앞도 내다볼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집권여당의 안정과반수의석 획득을 자신했다. 김대표와의 일문일답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거막바지에 갈수록 지역감정이 일고 있는데. ▲지역감정은 정치뿐 아니라 모든 측면에서 망국적 병폐이다.정치인들은 이런 관점에서 언행에 조심해야한다. 본인은 이제까지 지역감정에 관계된 부분은 상당히 조심스럽게 행동해왔다. 대권관련 얘기도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같은 내용으로 해왔다. 민자당이 호남에서 몇 석이라도 당선되어야 지역감정해소에 도움이 된다.호남유권자들도 그 점을 깊이 생각해달라.­이번 선거를 대통령선거와 연계시키는 것이 잘못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이제는 국민이 주인인 시대다.여론조사결과 국민중 62%가 이번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가 연계돼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보다 대통령선거가 한달여 빠른 미국도 이미 대통령후보선출 예비선거가 중반전에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보아도 일반 국민의 대통령선거에 대한 관심은 당연하다. ­현재 판세는 어찌 보는가. ▲우리 당은 현재 전국선거구중 45%인 1백7개정도가 당선안정권에 들어서 있다.50여군데는 혼전중인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곳에서 대세가 결정나리라 본다.현명한 국민들은 과연 정국을 안정시키고 통일을 앞당기는 정당이 어느당인가를 올바로 판단,민자당에 안정과반수 의석을 밀어주리라 확신한다. ­대규모 옥외 정당연설회가 탈법과 과열을 부추기는 것 아닌가. ▲민자당 부산집회는 합법적으로 4명의 연사가 참석한 것이었다.다른 민자당후보들이 자진참여한 것을 두고 탈법이라는 것은 잘못이다.앞으로도 법을 어겨가면서는 절대 선거운동을 않겠으며 이 문제에 대해 보완할게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 ­관권선거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나 자신이 30년동안 소위 공작정치와 관권에 의해 탄압을 받아온 사람이다.만약 관권·공작정치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할 것이며 국민도 용납치 않을 것이다. ­민자당 전당대회개최시기는. ▲당헌에 따라 오는 5월에 전당대회를 여는게 당연하다.이 문제는 이미 노태우대통령에게도 얘기했으며 대통령생각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안다.5월에 전당대회는 확실히 열릴 것이다.
  • “회복세 경제에 총선타격 최소화”/20개 생필품 가격관리 철저히

    ◎노 대통령/생산활동 정당화대책 강구 지시/경제목표 4대방향/신기술개발로 경쟁력 강화/원활한 물자수급… 물가안정/대기업·중기 보완관계 구축/경제성장과실 골고루 분배 노태우대통령은 20일 『금년들어 물가와 국제수지가 개선되는등 경제전반의 활력이 뚜렷이 회복되고 있다』면서 『총선분위기로 인해 상승세에 있는 경제의 활력이 손상받지 않도록 경제부처들은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과천정부종합청사를 예정에 없이 방문,경제기획원등 12개 경제부처장관회의를 긴급 주재하면서 이같이 지시하고 『총선이 끝나면 모든 경제주체들이 산업·생산활동에 전념해 경제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각부처는 선거전후의 상황을 점검해 필요한 대책을 세우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4가지 방향을 제시,『새로운 기술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노대통령은 또 ▲물자의 수요와 공급을 원활히 하여민생물가를 안정시키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관계를 잘 설정해 상호보완적이고 균형있는 산업기반을 구축하고 ▲경제성장의 과실이 국민들에게 골고루 배분되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어느 한가지 목표에만 집착하다보면 다른 부문에 새로운 문제점이 생겨날 수 있으므로 이같은 4가지 목표를 슬기롭게 조화하여 국가전체의 생산성을 높이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와함께 20개 기본생활품목의 가격을 철저히 관리하고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2천5백억원의 금융지원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하며 앞으로 설립될 노동은행에 대해 재정에서 연차적으로 3천억원정도를 저리융자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각종 농어촌 지원자금이 적기에 지원되도록 하고 에너지 절감대책을 실효성있게 추진하라고 시달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올들어 3월중순까지 소비자물가가 2.5% 오르는데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4.9%에 비해 훨씬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20개 기본생필품의 가격도 1.8% 상승에머무는등 물가가 연초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최부총리는 또 『수출은 3월말까지 1백69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1%가 증가하는 반면 수입은 2백9억달러로 7·3%증가에 그쳐 1·4분기중 통관기준 무역수지적자가 지난해 44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수진정및 산업경쟁력강화를 통한 수출증대가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물가불안과 국제수지적자가 현저히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통화는 3월들어 15일까지 현금통화가 2백33억원,요구불예금이 1조6천3백60억원씩 각각 감소하고 저축성예금은 6천47억원이 증가,선거에 따른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20개 주요품목의 가격안정을 위해 연탄·프로판가스·전화요금 등의 가격인상을 억제하고 공공요금등 불가피한 경우 인상폭을 최소화 하되 이미 인상된 버스요금·전기료 등은 연내 추가조정을 하지 않기로 했다. 또 개인 서비스요금은 거래단위를 소액화,5백원·1천원단위의 거래를 1백원단위거래로 관행화 되도록 유도해나가고 전세입주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5천억원의 전세자금을 융자해주기로 했다.
  • “유망 중기업체 최대한 지원토록”/노 대통령­경제장관 대화록

    ◎“시중돈 정치유입,중기부도 많다는데…”/“선거따른 자금의 소비성화 차단에 주력” 노태우대통령은 20일 하오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12개 경제부처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선거 막바지의 경제운용상황을 점검하고 경제활력회복을 위한 분발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의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노태우대통령=(최각규부총리에게)총선으로 인해 물가가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기초생활물품의 안정을 위해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까. ▲최각규부총리=3월중순까지 20개 기본생활품목의 가격은 작년말보다 1.8%가 상승,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수준으로 안정되고 있습니다.앞으로도 공공요금관리를 엄격히 하고 농수축산물은 정부보유물량과 비축제도를 활용하여 가격등락폭을 최소화 하겠습니다.공산품은 인건비 등 상승요인을 생산성향상으로 최대한 흡수하고 개인서비스요금은 지방자치단체별로 연중 가격감시를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노대통령=금년들어 물가가 안정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치하는 사람들이 물가문제를 너무 많이얘기하다보니 국민들이 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부총리는 물가가 안정되어 나가는 모습을 정확히 알려주십시오.(재무장관에게)선거가 임박함에 따라 시중자금이 정치권으로 과다하게 흘러들어 중소기업의 부도가 많이 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최근의 시중자금동향은 어떠합니까. ▲이용만재무장관=총통화증가율이 3월중 18.4%로 안정 운영되고 있습니다.선거로 인해 자금이 소비성화 하는 것을 방지토록 하겠습니다.증권시장은 물가·금리가 안정세에 있고 부동산가격도 진정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전망이 밝습니다. ▲노대통령=유망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금융상 지원을 최대한으로 하되 실제로 현장에서 어떻게 지원되는지도 점검하십시오.또 상장된 중소기업이 부도가 날 경우에는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뜻밖의 피해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으므로 앞으로는 우량한 중소기업을 잘 선별해 공개되도록 하십시오.그리고 노동은행에 대해 재정에서 연차적으로 3천억원 정도를 저리융자하는 방안을 강구하십시오.(상공부장관에게)3월 들어서는 수출 증가세가 주춤한다고 하는데 이는 일시적 현상입니까.또는 수출이 둔화될 조짐입니까. ▲한봉수상공장관=수출선행지표로 보아 이달말에 가면 전반적인 회복세가 이룩될 것입니다.3월말에는 10억달러 정도의 수입초과가 예상되지만 이는 작년 동기의 11억달러에 비해 1억달러가 호전되는 것입니다. ▲노대통령=무역수지는 아직까지도 안심할 수 없는 실정인만큼 잠시도 방심말고 매일매일 품목별,산업별로 동향을 점검해서 대책을 세워나가십시오. (동자부장관에게)에너지 10%절약대책의 추진이 너무 안일한 것 같습니다.지금처럼 국제원유가격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에너지 소비절약시책이 흐지부지할 우려가 있는데 단단한 각오로 소비절약을 추진해 나가십시오. ▲진 염동자부장관=날씨탓도 있지만 작년 동기에 비해 에너지소비가 줄고 있습니다.에너지소비의 50%를 차지하는 산업체,특히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 에너지절약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노대통령=(농림수산부장관에게)앞으로 농촌일손 부족문제는 어떻게 대응할 것이며 영농자금등농어촌에 대한 자금지원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있습니까.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관계부처와 협의,일손부족현상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 “금품살포·유세장 폭력등/탈법운동 단호대처/노 대통령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20일 『선거가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유세장 연설방해,폭력행위등 불법사례들이 나타나 공명선거분위기를 흐리게 하고 있다』고 지적,『내각은 이번 선거가 공명선거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막판 금품살포,유세장 연설방해등 총선종반의 불법,탈법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로부터 주례 국정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하고 『특히 일부 대학생들이 조직적으로 유세장 연설을 방해하는등 학생으로서의 정도와 상궤를 벗어나는 행동을 보이고 있는만큼 학교등과 협조해 학생들이 학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지도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각 정당및 무소속 후보들이 막판에 부동표 흡수를 위해 금품을 주고 받거나 엉뚱한 사건을 만들어 흑색선전을 퍼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불법·탈법선거 행태를 거부하고 공명선거에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라』고 당부했다.
  • 노 대통령,조의 전달

    노태우대통령은 19일 별세한 프란체스카여사의 빈소에 정해창비서실장을 보내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 이화장에 조문객 줄이어

    이승만초대대통령의 미망인 프란체스카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이화동 이화장 생활관에는 19일 이른 아침부터 노태우대통령·박준규국회의장·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민주당의 김대중·이기택 공동대표 등이 보낸 조화가 잇따라 답지했으며 백두진전국회의장·이한빈전부총리·윤보선전대통령미망인 공덕귀여사 등 조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빈소에서는 아들 이인수씨(61·명지대교수)·며느리 조혜자씨(51)와 손자 병구(22·연세대 정외과4년)·병조군(20·한양대 사학과3년)등 가족들이 조문객들을 맞았다. 한편 고인의 유해는 23일 상오8시 이화장을 떠나 고인이 생전에 다니던 중구 정동제일감리교회에서 영결예배를 본뒤 11시 동작동 국립묘지 공작봉에 있는 이전대통령묘소에 합장된다.
  • 안정의석 확보로 민주화 완성/노 대통령 강조

    ◎“당 일치단결 국민에 지지 호소”/막판 야서 폭로전등 혼탁 우려/“당선안정권 후보 45%선”/김 대표 보고 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19일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안정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경제발전은 물론 민주화의 성과조차도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남은 선거운동기간동안 당이 일치단결하여 국민들에게 안정의석확보를 위한 지지를 호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과 조찬을 함께 하면서 총선전망및 종반대책 등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대표는 이자리에서 현재 당선가능권에 든 민자당 후보는 45% 수준에 있는등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하고 이는 민자당의 공천탈락자들이 무소속·야당후보로 출마,후보난립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노대통령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선심관광·향응·매표행위등 타락·불법선거운동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조용하고 차분한 가운데 유권자들이 인물과 정책을 기준으로 후보자를 뽑는 선거분위기가 일고 있다』고 평가하고 『다만 선거종반에 이르러 일부 야당에 의한 폭로전이나 자해극등 구시대적 작태가 또다시 재현되어 유권자의 판단을 혼란시킬 조짐이 없지 않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노대통령은 『공명선거를 통한 정치풍토 개선이야 말로 마지막으로 이루어야 할 민주발전의 요체』라고 말하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기필코 공명선거를 이룩하여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6공이 이룩한 경제분야의 업적에 대해 일부 국민들이 본질을 잘못 이해하고 있으며 야당에서는 오히려 진실을 왜곡하여 선거전략에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대중예술 주인공은 현대의 영웅”/노 대통령,대중예술인들과 대화

    ◎“청소년들엔 「스타」가 대통령보다 더큰 영향/나도 TV에 나가니 여러분과 동업인셈” 노태우대통령은 19일 낮 지난해 각종 상을 수상한 가수·탤런트·코미디언·방송작가 등 주요 대중예술인 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재담과 웃음이 넘치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중예술의 주인공들인 여러분은 현대의 영웅들』이라고 말하고 『여러분의 말 한마디와 몸 움직임 하나하나가 청소년들에게는 대통령인 나보다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훌륭한 교사로서,보모로서,후원자로서 역할을 다해달라』고 각별히 당부했다. 노대통령이 참석 연예인들과 나눈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노대통령=예술계의 큰 별들이 한자리에 모이니까 이방의 샹들리에까지도 빛을 잃는 듯 합니다.나도 텔레비전에 자주 나가는 편이니까 어떤 면에서는 여러분의 동업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탤런트 이낙훈씨에게)11대 국회의원을 해보셨는데 정치와 예술중 어느쪽이 더 좋던가요. ▲이낙훈=당연히 예술이 좋습니다.예술에 몰두할 때가 제일 좋습니다. ▲노대통령=그 심정 나도 이해합니다.학문과 예술처럼 창작을 하는 일이 가장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나는 퉁소 불기를 좋아하며 연대장,공수여단장,사단장시절에 부대가를 직접 작곡해서 불리도록 했습니다.지금까지 작곡한 것은 모두 10편 가까이 됩니다.(코미디언 구봉서씨에게)우리 코미디계의 산 증인이신데 요즘 코미디의 내용과 연기는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구봉서=확실히 6공 출범이후 표현의 자유에는 제한이 없습니다.연예인들이 일하기에 이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노대통령=국민들에게 계속 좋은 웃음을 선사해 주시기 바랍니다.(가수 전영록씨에게)부모님(황해·백설희)은 우리 세대가 젊을때 스타이셨고 특히 백설희씨의 「물새우는 강언덕」은 나도 애창했던 곡입니다.두분의 근황은. ▲전영록=감사합니다.부모님께 말씀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어 개그맨 최병서씨에게 성대묘사를 부탁,최씨는 87년 대통령선거당시 4후보들의 유세흉내를 똑같이 연기해 좌중은 한동안 폭소와 박수) ▲최병서=(정색하고)젊은 연예인들은 오라는데도 많아 편하게 지내고 있으나 나이많은 선배들은 수입도 없어 어렵게 지내고 있습니다.정부차원의 배려가 있었으면 합니다. (이에 노대통령은 배석한 노건일행정수석비서관에게 배려하도록 즉석 지시) ▲노대통령=(개그맨 남보원씨에게)=후배들이 속속 배출되는데 아직도 넘버원(№1)이십니까.이제는 후배들에게 넘버원자리를 물려줄때가 되지 않았습니까(좌중 폭소). ▲남보원=대통령께서 저를 인간문화재로 지정해 주신다면 빨리 후계자를 정해서 넘버원 자리를 넘겨주겠습니다(폭소). ▲노대통령=(코미디언 이경규씨에게) 「몰래카메라」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오늘은 몰래 카메라를 가지고 오지 않았습니까(폭소). ▲노대통령=여러분은 우리 국민을 즐겁고 풍요롭게 느끼도록 해주는 분들입니다.웃기기도 울리기도 하며 한을 풀어주기도 합니다.계속 건강한 웃음을 많이 선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민자전당대회 6월 이후 개최/노 대통령 밝혀

    노태우대통령은 18일 『민자당의 차기대통령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14대 국회가 개원한 후에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14대국회는 13대 국회의원들의 임기가 5월말에 끝남에 따라 6월중에 개원한다. 노대통령은 이날 창간46주년을 맞은 충청일보와의 특별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총선의 후속조치가 마무리되고 준비가 완료되어 전당대회를 치르는데 문제가 없으려면 14대 국회 개원후에나 가능할 것이나 후속조치와 준비가 개원전에 마무리되면 개원전 전당대회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5월 전당대회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민자당 당헌에는 전당대회를 2년마다 총재가 소집토록 규정하고 있는데 민자당의 지난번 전당대회는 90년5월9일에 열렸었다. 손주환 청와대정무수석비서관은 이와 관련,『법률해석의 통념상 만2년이 되는 시점에서 전후 1∼2달 정도면 당헌상 규정된 일정에 맞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따라서 총선이 끝난뒤 당헌에 따라 전당대회를 위한 충분한 준비기간을 두고 대회 일정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업민원」상반기내 해결/공장설립등 애로사항 심층조사/노 대통령

    ◎행정쇄신방안 마련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8일 『중소기업의 육성,활서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공장설립·건축·세무 등 기업활동을 하면서 애로를 느끼고 있는 민원발생의 전과정을 계통적·종합적으로 점검하여 금년 상반기내에 근원적인 해결책을 강구,실천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상배총무처장관으로부터 행정쇄신추진상황을 보고받은뒤 이같이 지시하고 『다수 국민이나 기업에 불편과 부담을 주는 대민취약분야를 중심으로 민원인의 입장에서 실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심층조사하여 행정쇄신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정부가 자체적으로 발굴하거나 건의받은 개선과제 7백87건 가운데 2백34건을 개선완료했고 나머지 5백53건은 관계법령개정등을 거쳐 조속한 시일내에 제도화 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또 행정규제완화 민간자문위원회의 최종보고서가 이달말 제출되면 정부의 종합적 개선방안을 확정,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러연외무 내한/선린조약 체결협의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연방 외무장관이 이상옥외무장관 초청으로 17일 하오 내한했다. 코지레프장관은 19일 노태우대통령을 예방하며 이에 앞서 이장관과 두차례의 회담을 갖고 한·러시아 선린협력조약체결문제를 비롯,양국 현안을 협의한다. 양국 외무장관은 또 오는 9월로 예정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문제를 협의하고 영사협정및 사증발급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코지레프장관은 특히 KGB문서를 인용,2년전 북한이 핵 기폭장치 개발에 성공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 진위를 밝힐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 중기관련 단체 대표/1백45명 초청,격려

    노태우대통령은 17일 『공장설립·건축·조세문제 등 중소기업이 불편과 부담을 느끼는 행정제도와 절차를 획기적으로 쇄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전국의 중소기업 관련단체대표 1백45명을 청와대로 초청,다과를 함께 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자금난·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9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릴 중소기업 정책협의회에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토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총선을 앞두고 어떠한 경우에도 경제가 정치와 사회의 영향을 받아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하고 『내부적 분열과 맹목적인 비판을 지양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추어 국력을 키워 나가는데 전념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중기자금 오늘부터 2,500억 지원/정부

    ◎경영난 겪는 1,500여곳 대상/“창업·조세등 불편 대폭 해소/노 대통령/총선으로 경제위축 안되게” 인려·자금난과 내수부진 등으로 일시적인 경영난을 겪고 있는 1천5백개 중소제조업체에게 18일부터 2천5백억원의 금융자금이 긴급 지원된다. 재무부와 한국은행은 17일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지원 확대방안」을 마련,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한국은행 심훈자금부장은 이날 『최근 경쟁력이 있고 사업전망이 밝은 중소기업들이 관련업체의 부도나 노사분규 등으로 일시적인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또 이들에게 『긴급 운전자금을 지원,정상적인 경영을 할수 있도록 하고 경쟁력을 되찾아주기 위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같이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은은 그동안 15개지점과 시중은행을 통해 중소기업 실태를 조사,이중 지원대상 중소기업 1천4백∼1천5백개를 선정했다. 이번 지원은 오는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지며 선정된 기업들은 평소 거래은행에서 대출을 받을수 있다. 지원은행은 조흥·상업 등시중은행과 각 지방은행·중소기업은행·국민은행 등이며 대출금리는 일반대출금리와 같은 연10∼12·5%이다. 특히 은행들은 지원대상 기업들이 담보력이 부족한 점을 감안,가급적 신용대출을 해주기로 했으며 신용보증기금에서도 이들 업체에게 우선적으로 보증을 서주기로 했다. 이같은 이번 지원대출 재원은 이미 회수된 기업대출금이나 신규 예금취급분으로 충당하며 한은은 지원금액의 절반인 1천2백50억원을 통화채환매와 유동성 조절자금을 통해 은행등에 공급키로 했다. 한국은행은 이번 자금지원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 각 은행의 지원상황및 실적을 매달 점검하고 지원성과를 각 은행들의 경영평가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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