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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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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대통령·김 대표 “대단합” 한목소리

    ◎민자 확대당직자·당무회의 이모저모/“어려울때 돕고 흠 감싸는 우애 중요”/노 대통령/“노심초사 당 발전 이끈 총재에 경의”/김 대표 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이 25일 하오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총재직을 사퇴한데 이어 민자당사에서 열린 당무회의에서 김영삼대표를 총재에 선출토록 제청함으로써 민자당은 정권재창출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청와대〓 ○…노태우대통령이 민자당총재직을 사퇴한 25일 하오의 청와대 민자당주요당직자회의는 25분간에 걸친 노대통령의 사퇴연설에 이어 노대통령과 3최고위원이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는 순서로 차분한 분위기속에 30여분간 진행. 노대통령은 『오늘로서 대통령임기를 꼭 반년 남겨놓고 있어 이제 민자당총재직을 물러나야 할 때가 됐다』면서 『앞으로 당은 대통령후보인 김영삼동지가 총재직을 맡아 이끌어가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차기총재를 천거. 노대통령은 『남은 임기동안 국정의 마무리에 보다 충실하고 당의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다짐. 노대통령은 특히 당의 결속을 강조하고 『나는 그동안 당총재로서 대통령으로서 응인불용 용인불응(의심나는 사람은 쓰지 않고 일단 쓴 사람은 의심하지 않는다)를 좌우명으로 삼아왔다』면서 『어려움이 있을때 도와주고 흠이 보일때 감싸주는 동지적 우애는 정당의 근본이며 당원의 책무』라고 역설. 노대통령은 『당원간의 신뢰형성이 정권 재창출의 원동력이며 민주적 정당운영이 정치발전의 기본』이라면서 당의 단합을 거듭 당부. 노대통령의 총재직 사퇴 연설이 끝난뒤 김대표는 인사말을 자청,『창당부터 지금까지 총재직을 훌륭히 수행하고 명예롭게 사임하는 총재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라면서 『지금까지 당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노심초사한데 대해 당원을 대표해서 감사드린다』고 인사. 김대표는 이어 『그동안 창당초기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확고히 다진 총재의 업적은 높이 평가될 것』이라고 찬사. ▷민자당◁ ○…민자당은 이날 노대통령의 청와대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당총재직을 사퇴함에 따라 여의도 당사에서 제80차 당무회의를 열고 후임 총재로 김영삼총재권한대행을 제청. 이에따라 민자당은 오는 28일 상무위에서 김권한대행을 제2대 민자당총재로 선출할 예정이며 김권한대행은 당헌 20조 규정에 의거,당분간 총재를 대신해 당을 운영. 하오5시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무회의는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총재 후보자제청안이 상정되기에 앞서 ▲당헌개정안 ▲상무위·중앙위 규정개정안 ▲상무위원·중앙위원 선임의 건등 일반 안건 8건을 10분만에 일사천리로 심의·의결. 김종필최고위원의 사회로 당무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김권한대행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채 6층 집무실에서 대기.김최고위원은 『당헌 18조2항과 26조에 의거,총재 후보자제청안을 상정한다』고 선언한뒤 자신이 직접 제청사유를 발표. 김최고위원은 『오늘 노태우대통령이 당총재직을 사임했다』고 공식 선언한뒤 『노대통령의 총재직 사임은 우리당의 대통령후보인 김영삼대표를 정점으로 2백만 당원이 힘을 모으라는 뜻』이라고 그 의미를 강조. 김총재권한대행은 이날 당무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총재후보로 제청을 받은 뒤 『부족한 저를 총재로 제청해준데 대해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인사. 김권한대행은 특히 『그동안 총재직을 훌륭히 수행한 후 명예롭게 퇴임한 노태우전임총재에게 심심한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며 노태우대통령에게 거듭 사의를 표시하면서 『앞으로 당원 여러분과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당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 김권한대행은 또 『우리당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심기일전해 당면모를 일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한 뒤 『다가오는 대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당무위원과 2백만 전당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전폭적인 협조와 애정어린 충고를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
  • “한중 기본조약 점진 추진/중국 지도자에 북 핵위험성 강조”

    ◎이 외무 귀국회견 이상옥외무부장관이 한중수교협정을 매듭짓고 25일하오 대한항공특별기편으로 귀국했다. 이장관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수교에 따른 중국의 정전협정당사자지위변동 여부에 대해 『수교가 이미 양국이 체결하고있는 국제조약이나 제3국과의 협정에 영향을 미치는것은 아니다』라면서 『따라서 중국은 앞으로도 정전협정당사자의 지위를 계속 유지하면서 정전위원회에 참석할것』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어 한중기본조약체결문제에 대해 『이같은 제반조약등은 지금 막 수교한 단계에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문제는 앞으로 양국관계가 발전해 나가면서 생각해볼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노태우대통령의 방중시기와 관련,『중국의 양상곤주석이 가까운 시일내 공식방문을 요청했으나 정확한 방문일자는 앞으로 외교경로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밖에 대중국경협·차관제공설등은 부인했으며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 중국지도자들과 만나 북한핵이 동북아시아 안정에 우려가 되고 있다고 강조한점을 밝혔다.
  • 평화통일의 마지막 외적장애 제거/노 대통령 특별담화

    ◎북한도 민족대화합의 길로 나오길 노태우대통령은 24일 한중수교에 즈음한 담화문을 발표,『두나라의 수교는 냉전시대의 마지막 유물인 동북아시아 냉전체제의 종식을 예고하는 세계사적 의미를 갖고 있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향한 마지막 외적 장애가 제거되었다는 민족사적 의미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대통령은 『중국정부는 수교공동성명에서 한반도가 한민족에 의하여 빠른 시일안에 평화적으로 통일되는 것을 지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지적하고 『나는 한 중수교가 남북한 당면문제의 해결과 관계발전,나아가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과 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한 중 두나라는 수교합의와 더불어 양국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두나라 정상사이에 회담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이에따라 나는 양상곤 중국국가주석의 초청으로 가까운 시일안에 중국을 공식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한 중수교와 그에따른 국제환경의 변화가 민족 통일실현의 값진밑거름이 되도록 국민 여러분과 더불어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하고 『북한당국도 이 시대 역사의 대세에 호응하여 평화와 화해,진정한 민족대화합의 길로 하루빨리 나오기를 충심으로 기원한다』고 촉구했다.
  • “선경 「이동통신」 자진 반납”/여권소식통

    ◎막후접촉서 설득… 오늘 공표할듯/노 대통령­김 대표·두 최고위원 회동/“여권 갈등해소… 정치일정 변함없다” 제2이동통신의 사업자선정을 둘러싸고 야기된 정부와 민자당간의 갈등은 선경이 사업권을 자진반납하는 선에서 수습될 것으로 보인다. 선경은 빠르면 25일 제2이동통신사업권반납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여권의 고위소식통이 24일 전했다. 이와관련,노태우대통령과 민자당의 김영삼대표,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은 24일 하오 청와대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조속히 이동통신문제를 매듭짓고 대선승리를 위해 단합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대표는 이날 청와대만찬이 끝난뒤 상도동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 최종현 선경그룹회장을 만나 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은 불가하다는 나의 분명한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조만간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찬에 배석했던 김중권 청와대정무수석은 만찬을 계기로 당정간의 갈등이 해소됐느냐는 질문에 『노대통령과 김대표간에 신뢰가 구축돼 있고 아무런 손상이 없다』고 말해이 문제에 대한 원만한 의견일치가 이루어졌음을 시사했다. 선경그룹은 24일 하오 손길승 대한텔리콤사장주재로 4시간동안 이동통신 사업권 반납문제를 논의한 끝에 『사업권포기에 대한 공식적인 결론은 아직까지 없다』고 발표했다.
  • 노 대통령,“이통 결단”… 신뢰 재확인(진단)

    ◎청와대·여당 갈등 수습 언저리/“서로 입임지보호·의혹블식” 이심전심/“자진반납이 최선” JP 등 중재 주효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을 둘러싼 정부·민자당간의 갈등은 노태우대통령이 24일 하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김종필최고위원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하면서 여론에 부응한 「정치적 결단」을 약속하고 당수뇌부간의 신뢰관계를 확인함으로써 본격적인 수습국면에 들어섰다. 이같은 갈등수습에 이르기까지에는 김최고위원등의 막후절충에 이어 김대표까지 직접나서 사업자로 선정된 선경측으로부터 사업권 자진반납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낸 일련의 움직임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정부조치의 고수냐,철회냐라는 대결방식을 우회해 노대통령이나 김대표의 입장을 모두 살릴 수 있는 「무승부」방식을 도출해 냄으로써 타결점을 찾게 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날 하오 6시30분부터 2시간10분동안 진행된 청와대만찬에서 노대통령과 김대표,두최고위원은 김중권 청와대정무수석만을 배석시킨 가운데 이동통신문제의 해결방안에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 만찬이 끝난뒤 김수석은 『노대통령과 김대표간의 신뢰는 구축돼 있고 아무런 손상이 없다』는 말로 회동결과를 요약하고 『이점에 대해서는 두분이 함께 같은 취지로 얘기했다』고 설명. 김수석은 『김대표가 이동통신사업자선정에 대한 친인척배제등 정치적 생각에는 변함이 없고 앞으로 이문제에 있어 한점의 국민의혹이 없도록 해달라고 건의했으며 이에대해 노대통령은 나에게 맡겨달라고 했다』고 전언. 김수석은 『나에게 맡겨달라는 말이 무엇을 뜻하느냐』는 질문에 『정치적 결단』이라고 답변해 선경의 자진반납쪽으로 사태가 수습돼 가고 있음을 시사.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김대표의 문제발언에 대해 유감표명 취지의 말을 했고 김대표는 『청와대에 대해 불평한 것처럼 얘기된 것은 본의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라고 해명. 김수석은 이번 만찬으로 당정간의 갈등이 수습됐다고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신뢰관계가 구축돼 있고 손상이 없다는 표현으로 짐작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고 언급하고 『이심전심이 아니겠느냐』고 부연. 김수석은 『선경의 자진반납에 대해 얘기는 못들었다』면서 『노대통령이 나에게 맡겨달라고 했으니 이제 공은 대통령에게 넘어온 셈』이라고 강조. 노대통령과 김대표,두최고위원은 50여분동안 차를 마시며 환담을 나눈뒤 식사를 시작했는데 김수석은 『분위기는 매우 화기애애했다』고 소개. ○…이날 청와대 만찬회동이 끝난뒤 김대표등 민자당 3최고위원은 모두 밝은 표정으로 각자 자택으로 귀가,『모든 일이 잘될 것』이라며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낙관. 김대표는 상도동 자택에서 기다리던 보도진들에게 『오늘 중국과 수교한 날이기도 해 기분좋은 분위기에서 유쾌한 회동이 이뤄졌다』면서 『당이 단합해 대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얘기가 주로 거론됐다』고 밝혀 이동통신문제를 둘러싼 청와대와 당간 이견이 해소됐음을 시사. 김대표는 이어 『이동통신사업자선정이 절대불가하다는 내 입장은 변함없으며 이 문제는 빠른 시일내에 해결될 것』이라고 장담. 김대표는 이어 『선경의 사업권 자진반납이 최선의 방법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그렇게 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피력. 김대표는 이어 『몇사람이 아는 것 같아 얘기하는데 오늘 아침 최종현 선경그룹회장을 처음으로 만나 2시간여동안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 자리에서 나는 분명한 입장을 전달했으며 최회장이 선경,나아가 나라와 노대통령,경제·사회적측면을 위해 스스로 결단을 내리라고 얘기했다』고 소개. 김대표는 『결단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얘기했는데 최회장이 상당히 고통스러워하는 것 같더라』고 전하면서 『그러나 조만간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낙관. 김대표는 『노대통령도 선경의 자진반납을 양해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 자신도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해 어느 정도 양해가 구해졌음을 암시. 김대표는 또 『노대통령과의 앙금은 다 풀렸으며 애당초 있지도 않았다』며 『이동통신문제만 해결되면 모든 것은 다 풀리게 된다』고 피력. 김대표는 자신이 노대통령의 도덕성을 겨냥했던 듯한 발언을 했던 것에 대해 『깨끗한 정부는 평소에 내가 늘 하던 말』이라면서 『그것은내 정치철학』이라고 말해 이날 청와대회동에서 최근 일련의 발언이 노대통령을 특별히 공격한 것이 아니라는 해명이 있었음을 시사. 박최고위원도 청와대회동결과와 관련,『대단히 기분이 좋다』면서 『이동통신문제에 대해서는 노대통령에게 일임키로 했으며 대통령이 민의를 반영해 잘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 그러나 김최고위원은 이날 담담한 표정으로 청구동자택으로 돌아왔으며 측근들을 통해 『오늘은 일체 말을 않겠다.할 얘기가 있으면 청와대에서 할 것이며 내일 당사에서 얘기하겠다』고 통보.
  • 한·중,노 대통령 방중 공식발표

    노태우대통령은 가까운 시일내에 중국 양상곤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공식방문할 것이라고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이 24일 발표했다. 김대변인은 노대통령의 공식방문일자와 중국측의 답방문제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노대통령의 방중시기는 10월 초순쯤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북경=최두삼특파원】 노태우대통령이 가까운 시일내에 중국을 공식방문한다고 중국의 오건민외교부대변인이 24일 발표했다.
  • “수교협상중 차관문제 언급 안했다”/오건민

    ◎중국외교부 대변인 일문일답 ­한중양국은 쌍방 외교관계 수립을 위해 얼마동안 외교교섭을 벌였으며 교섭과정에서 한국측의 대중국 차관제공을 요구한 적이 있었는가. ▲중한 두나라 외교관들이 길지않은 기간에 담판,합의를 봤다.수교협상 기간중 차관문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서울에서의 보도에 따르면 수교협상과정중 중국이 과거사에 대해 사죄했다는데 사실인가. ▲이 보도는 아무런 근거도 없는 것이다. ­한중외교관계 수립후 중국은 어떻게 북한과의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인가.어떤 변화를 예상할 수 있는가. ▲중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사이에는 훌륭한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중한수교후 중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선린우호관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다. ­지난 61년 체결된 중국과 북한간의 우호방위조약 등은 그대로 유지되는가. ▲중국과 북조선간에 이미 서명된 모든 조약과 협정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노태우대통령의 중국방문스케줄을 구체적으로 밝혀달라. ▲노대통령의 중국방문에 대한 구체적 일정은 앞으로 발표될 것이다. ­한중수교 공동성명에서 한국은 중국을 유일합법정부로 인정했는데도 굳이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구절까지 삽입한 이유는 무엇인가. ▲중국은 하나이며 대만은 중국의 불가분의 일부이다.중화인민공화국은 전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적 정부이다.이것은 국제사회와 유엔에서 공인된 사실이며 우리는 많은 나라들과 발표한 수교공동성명에서 모두 이렇게 서명했다. ­수교교섭과정에서 중국은 한국전쟁 때 참전한 것이 국경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불가피했던 것으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는데 사실인가. ▲중한쌍방은 수교교섭과정에서 주로 수교문제만을 중점적으로 다뤘다.역사를 회고하기 위한 회담이 아니었다.
  • 열강 「힘의 평형」… 아시아 안정에 기여

    ◎중국,북한 의식… 등거리외교 예상/독일/대만은 거시차원 「실리외교」/홍콩/“한·중 새 시대”… 각국언론 반향 ▷미국◁ 워싱턴 포스트지는 24일 한중수교 사실을 북경발 기사로 보도하면서 『중국은 그들의 야심적인 근대화계획에한국의 투자가 필요했고 한국은 위협적인 이웃과 관계를 정상화하고 동시에 편리한 상품시장을 갖기를 원했다』고 수교배경을 분석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중국과의 관계수립은 북한을 더욱 고립시킬것 이라고 전망하고 특히 한국외교관들은 이번 수교가 북한으로하여금 한국과의 관계증진을 이루도록 압력을 가하고 중국이 북한핵사찰에 관해 그들을 설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국수교를 한국입장에서 보면 노태우대통령의 북방정책의 완수를 의미하며 중국으로 보면 경제개혁을 촉진시킬 수 있는 나라와 관계를 증진시키라는 등소평지도자의 요청에 부응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독일◁ 독일의 주요 방송과 신문들은 24일 한중수교를 외신면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동북아 국제정세의 대변혁이 예고된다고 평했다. 공영방송인 ARD와 ZDF는 이날 아침 첫뉴스로 한중수교를 보도하면서 「동북아 냉전의 종식」이라는 노태우대통령의 말을 인용,극동에서 한국의 역할이 증대될 것이라고 평했다. 「디 벨트」지는 「잃은자는 북한과 대만」이라는 외신 머리기사 제목으로 한중수교를 소개하고 한국은 이번 양국간 수교가 통일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이어 노대통령이 9월말이나 10월초 중국을 방문하게 되면 양국간의 정치·경제적 관계가 급진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평하고 중국은 북한이 고립되는 것을 우려,김일성과 김정일을 북경에 초청하는등 당분간 등거리외교를 벌이게 될것이라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타이베이 시민들이 태극기를 짓밟는 사진을 게재하고 대만은 동북아에서 유일한 외교관계를 가진 한국을 잃게 됨으로써 타격을 입게돼 국교를 단절하고 대한항공의 취항을 취소하는등 보복을 결정했으나 대세를 바꿀수는 없다고 평했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인」지도 이날 외신머리기사에서「한국대사,역사적인 중국방문」이라는 제목으로 한중수교를 보도하고 중국이 한국전참전을 사과함으로써 새로운 출발의 거보를 내디뎠다고 소개했다. ▷프랑스◁ 프랑스 일간신문 르 몽드 24일자는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의 수교를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사설로 논평했다. 이 신문은 「한국전쟁후 39년만의 북경­서울 관계 정상화」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은 함께 반공전선에 섰던 중화민국(대만)을 저버림으로써 관계를 끊을 것이며 북경은 20억달러의 차관외에 서울 시내의 가장 땅값이 비싼 구역에 있는 2억5천만달러로 평가되는 중국대사관 땅을 얻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한국과 중국의 국교수립은 지난 4월 북경에서 열린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총회에서 양국이 국교수립 방침에 원칙적으로 합의한후 급속도로 진행되었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4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한중양국은 이같은 합의 직후 권병현 전미얀마대사와 장서걸 전스리랑카대사를 각각 비밀교섭실무자로 선정,국교수립 교섭에 들어갔으며 이들은 서울과 북경을 왕복하며 협의를 계속해왔다고 이신문이 전했다. ▷홍콩◁ 한국과 중국간의 역사적인 수교는 한반도의 안정을 보다 공고히 하고 한반도 통일에 이바지하며 나아가서는 동북아시아지역의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홍콩신문들이 24일 논평했다. 중국계 신문 대공보와 대만계의 성도일보,중립계의 명보및 영자지 등은 이날 한중수교에 관한 해설 또는 사설을 통해 한중수교로 한반도와 동북아정세가 안정되고 한중간에 민간관계가 고도로 발전될 것이며 양국간의 정치·경제·여타관계도 본격적인 발전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이같은 관점에서 홍콩과 아시아의 모든 국가가 한중수교를 환영해야 할 것이며 대만도 「아시아의 안정」이라는 대국적 견지에서 대륙과의 「해협양안관계」라는 중요한 국면을 생각하여 충격을 가라 앉히고 국민감정을 무마하여 한국에 대해 종전과 다름없는 실무외교정책을 펴나가 경제·무역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원만한 민간관계를굳혀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민자당 김영삼대표 오늘 새 총재로 제청

    민자당은 25일 하오 당무회의를 열고 김영삼대표를 새로운 당총재로 제청한다. 민자당은 이어 28일 상무위를 개최,김대표를 당총재로 선출하며 노태우대통령을 당명예총재로 추대할 예정이다. 김대표는 당총재에 선출된뒤 최고위원에 유임된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중 김최고위원을 새 대표로 지명한다. 이에 앞서 노대통령은 25일 하오 청와대에서 당직자·당무위원·고문및 국회상임위원장단이 참석하는 확대당직자회의를 주재,당총재직 사퇴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 태극기­오성홍기 나란히 “우의 축배”/수교성명 서명하던날 이모저모

    ◎“불행한 역사 오늘 종지부” 만면 웃음/중TV,실황중계·톱기사 반복 보도 ○…한·중 수교 공동성명 서명식은 이상옥외무장관과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이 24일 상오 10시(한국시간)정각 서명식장인 방비원홀에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서명­교환서명­교환의 절차를 거쳐 2분만에 종료. 노재원 주중대표부대표와 서돈신 중국외교부부부장 등 양측 회담배석자 16명이 5분전에 미리 입장,서명대 뒤에 두줄로 서 있는 가운데 나란히 입장한 두 장관은 곧바로 아무말없이 서명대에 착석,공동성명서에 서명. 두 장관은 서명과 교환서명이 끝난뒤 일어서서 만면에 미소를 띤채 서명서를 다시 교환하며 굳게 악수. 이어 미리 잔에 따른 샴페인이 들어와 서명식 참석자들이 모두 잔을 들자 두 장관은 먼저 서로 잔을 부딪힌뒤 상대국 배석인사들과도 잔을 부딪히며 수교를 축하. 이 장관은 서명식 뒤에 기자들이 소감을 묻자 『비정상적인 관계가 정상적인 관계로 회복된 것은 역사적 의미가 있다』며 『감개무량하다』고 대답. 이날 서명대에는 우리나라의 소형 태극기와 중국의 오성홍기가 왼쪽과 오른쪽에 나란히 놓여 있었고 식장 중앙에는 무궁화나무 대형화분이 놓여져 양국의 역사적 수교를 상징. 또 국내 TV방송 외에 중국의 중앙전시대도 서명식을 실황중계. ○…그동안 한·중수교에 대해 일체 보도를 하지않던 중국언론들이 24일 상오 9시(현지시각)수교공동성명 서명식과 함께 이를 크게 보도하기 시작. 이날 중국 중앙TV방송(CCTV)은 북경시내 조어대에서 열린 서명식을 실황중계한데 이어 낮 12시 뉴스에서도 한·중수교 사실을 5분간 머리뉴스로 보도했고 뉴스시간마다 주요기사로 반복 취급. 또 영자지인 차이나 데일리도 조간인 24일자 1면 제호밑에 이상옥장관과 전기침외교부장의 23일 환영만찬 사진과 기사를 게재했으며 당기관지인 인민일보도 1면하단에 가로 2단크기 「중한양국외무,재경회담­전기침부장 양국관계의의중대설명」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보도. ○…이상옥외무장관은 24일 북경주재 한국상사대표25명과 중국투자기업협의회소속 5개업체대표,한중양국의 외무부실무관리등 60여명을 한국식당 「진로」에 초청,오찬을 베풀면서 『한·중양국은 40여년동안 단절됐던 불행한 시기를 오늘로써 종지부를 찍었다』며 시종 감회어린 표정. 이장관은 이자리에서 그동안 간헐적으로 보도됐던 대만과의 단교과정을 처음으로 소상하게 밝히는등 느긋한 자세. 이장관은 『지난 18일,서울주재 김수기대만대사를 불러 1차통보를 했으며 19일 또 한차례 김대만대사를 불러 배경설명을 했고 마지막으로 21일 최종통보를 하는등 전후3차례에 걸쳐 통보했다』고 설명. ○…이자리에 참석한 경제인들은 한결같이 한·중수교사실을 반기면서도 대만과의 단교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중국에서 단기간에 만회할수 있게 되기를 희망. 안경호주북경한국상사협의회장은 23일 아침,북경,중앙TV의 조선족 아나운서로부터 『한국의 노태우대통령,이상옥외무장관,노재원대표의 이름을 한국어로 어떻게 발음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흐뭇한 모습. 또 정철효성물산 북경지사장은 『한·중수교사실이 확정된후부터 본사로부터 북경지사에 대한 기대치가 갑자기 높아져 괴로운 실정』이라고익살을 떤후 『향후 한·중경제교류가 급속도로 진전되겠지요』라고 이상옥장관에게 묻는등 사뭇 기대에 부푼 표정.
  • 한반도 평화통일의 초석을 놓다/한·중수교공동성명 함축

    ◎“남북대화 성의있게” 북에 압력 가중/한국 전방위외교망 구축… 위상 강화 24일 북경에서 서명된 6개항의 한중수교공동성명은 중국이 북한핵문제의 해결,나아가 한반도 통일을 위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어 크게 주목된다. 중국은 지금까지 누차에 걸쳐 한반도의 남북한 당사자간 협의를 거친 통일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혀왔다.한마디로 미국과 일본등 한반도 통일정책에 관해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는 서방 강국들의 북한에 대한 압력 행사에 거부감을 표시하는 동시에 북한의 통일정책에 전적으로 찬성한다는 것이었다. 이날 발표된 공동성명의 5항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한반도가 조기에 평화적으로 통일되는 것이 한민족의 염원임을 존중하고,한반도가 한민족에 의해 평화적으로 통일되는 것을 지지한다』는 대목은 「한민족에 의해」라는 문구를 사용,남북한 당사자간의 협의를 통한 통일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까지와는 달리 「조기에」라는 표현을 씀으로써북한이 한반도 통일을 위한 여러 채널의 남북대화에 보다 성의있는 자세를 보일 것을 전보다 강도높게 촉구하겠다는 의사를 우회적으로 표시했다. 중국의 이같은 태도변화는 우선 자신이 아시아권의 맹주로 위치를 굳히기 위해서는 절대로 한국을 제쳐놓을 수 없다는 판단에 기초한 것으로 분석된다. 6·25당시 교전상대국이었던 한국의 외무장관을 40여년만에 처음으로 공식초청한 중국은 올가을에는 아키히토(명인)일왕을 중국으로 초청한다. 또 노태우대통령과 김일성·김정일부자등 남북한의 국가원수를 공식 초청할 계획이다. 물론 노대통령의 초청은 새롭게 국교를 수립한 상대국 정상에 대한 예우차원에서,그리고 김부자의 초청은 옛 동지에 대해 섭섭한 감정을 갖지 말라는 의미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은 또 핵과 화학무기 등 대량살상용 무기와 인권등 북한에 관한 미국의 태도가 너무 완강해 자신들이 전혀 손을 쓸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분석,북한의 예상되는 불만을 무시하고 한국과 수교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중국은 한·중 수교가 오히려 북한이 국제적 고립을 탈피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 것같다.그리고 수교교섭 과정에서 한국측에 한·중수교로 인해 북한이 외톨이신세가 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뜻을 전달했고 그 결과 23일 열린 양국 외무장관회담에서 이상옥장관으로부터 『한국은 양국간 수교로 인해 북한이 고립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공식 코멘트를 얻어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사실을 종합할 때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통일을 위해 북한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상당히 달라진 정책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되며,그 정책은 지금까지의 「무조건적 지지」에서 「선별적 지지」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이날 발표된 공동성명은 중국이 북한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북한의 태도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사를 간접 표시한 것 이외에 한국이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의 유일한 합법정부로 승인하고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중국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명시함으로써 한국이 제3국과 수교하는 자리에서 대만과 단교를 공식선언했다는데 특색이 있다. 한국은 중국과 국교를 수립,미·일·러시아를 포함해 한반도에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모든 주변 열강과 공식적인 관계를 맺게 됐다. 특히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가운데 유일한 미수교국이었던 중국과 수교함으로써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외교활동을 펄수 있게 된 것이다. □한·중수교 공동성명/전문 1.대한민국 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양국 국민의 이익과 염원에 부응하여 19 92년 8월24일자로 상호 승인하고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기로 결정하였다. 2.대한민국 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유엔헌장의 원칙들과 주권 및 영토보전의 상호존중,상호 불가침,상호 내정불간섭,평등과 호혜 그리고 평화공존의 원칙에 입각하여 항구적인 선린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에 합의한다. 3.대한민국 정부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중국의 유일합법정부로 승인하며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있고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중국의 입장을 존중한다. 4.대한민국 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양국간의 수교가 한반도 정세의 완화와 안정 그리고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 5.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한반도가 조기에 평화적으로 통일되는 것이 한민족의 염원임을 존중하고 한반도가 한민족에 의해 평화적으로 통일되는 것을 지지한다. 6.대한민국 정부와 인민공화국 정부는 19 61년의 외교관계에 관한 빈협약에 따라 각자의 수도에 상대방의 대사관 개설과 공무수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빠른 시일내에 대사를 상호 교환하기로 합의한다.
  • 한·중 “항구적 선린우호” 선언/양국 외무,6개항 공동성명 서명

    ◎어제 역사적 국교수립/양국정상 연내교환방문 합의/주북경대사관 공식업무 시작/이 외무,양상곤주석·이붕총리 예방 【북경=최두삼·문호영특파원】 한국과 중국은 24일 상오9시 북경 조어대 방비원에서 양국간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국교를 맺었다. 이상옥 외무부장관과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간에 서명된 이 공동성명은 ▲양국은 24일자로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항구적인 선린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며 ▲한국은 중국을 유일한 합법정부로 승인하고 ▲양국은 수교가 한반도및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며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지지하고 ▲양국은 빠른 시일내에 대사를 교환한다는 6개항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부터 공동성명이 효력을 발생함에 따라 주북경한국대사관도 상오11시30분 옛 주북경 무역대표부 건물에서 노재원전주북경무역대표부 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과 태극기 게양식을 갖고 공식적인 대사관업무를 개시했다. 양국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대한민국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정부는 양국 국민의 염원에 부응해 24일자로 상호 승인하고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양국은 또 『유엔헌장의 원칙들과 주권및 영토보전의 상호존중·상호불가침·상호내정불간섭·평등과 호혜,그리고 평화공존의 원칙에 입각해 항구적인 선린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나갈 것에 합의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 성명에서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있고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중국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밝혀 중국의 「1국2체제」원칙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장관은 공동성명 서명이 끝난뒤 중남해로 이붕총리를 예방,환담하는 자리에서 노태우대통령의 안부를 전달하고 『수교를 계기로 지난해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때 보여준 것처럼 중국이 북한이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어 인민대회당으로 양상곤 국가주석을 예방했다.
  • 한­중,오늘 역사적 수교/양국 외무,어제 공동성명 최종 마무리

    ◎총영사관 3곳 조기 설치/직항로개설·통신사 특파원교환 합의/북한에 핵상호사찰 수용 촉구 【북경=최두삼·문호영특파원】 한국과 중국은 24일 역사적인 양국간 수교공동성명에 정식 서명한다. 중국을 공식 방문중인 이상옥 외무부장관은 23일 하오 북경 조어대 방비원회의실에서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과 4번째 양국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수교공동성명의 문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이장관과 노재원 주북경무역대표부대사·권병현 외무부 본부대사·윤해중 아주국 심의관 등 9명이,중국측에서 전부장을 비롯해 서돈신 외교부 부부장·왕영범 아주사(국)장·정홍업 중국국제상회회장·이람청 대외경제무역부장,서대유 중국국제상회 서울대표 등 11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수교공동성명의 내용을 최종 확인하는 한편 관계발전을 위한 후속조치에 합의했다. 이장관은 특히 노태우대통령이 빠른 시간내에 중국을 방문,양상곤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이에대해 전외교부장도 긍정적인 입장표명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노대통령의 방문에 대한 중국측의 답방이 있을 경우,양국가주석이 서울을 방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서울과 북경에 조속한 시일내에 대사관을 교환 설치하고 ▲무역협정과 투자보장협정 등 민간협정으로 되어있는 현재의 협정들을 정부간 협정으로 격상시키며 ▲가까운 시일내에 양국 주요도시에 총영사관을 교환설치하고 ▲항공 및 해운·어업협정 체결을 위한 정부간 회담을 개최하며 ▲양국 통신사 지국을 교환 설치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따라서 양국은 조속한 시일내에 서울∼북경,서울∼상해간 직항로를 개설한다는 공동목표아래 빠르면 이달안에 항공협정 체결을 위한 회담을 서울에서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은 북경·상해·심양에,중국은 서울과 부산에 총영사관을 설치키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양측은 연합통신의 중국내 지국과 중국 신화통신의 한국내 지국을 각각 상대방 총영사관 소재지에 설치키로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이장관은 한국정부는 한중수교로 인해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당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의사표명과 함께 중국측이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전부장은 남북한이 상호사찰규정을 채택,상호사찰을 실시하기를 희망하며 남북한 어느 일방도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중국정부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노 대통령 오늘 담화/한중수교 관련

    노태우대통령은 24일상오 한중수교에 즈음한 특별담화를 발표한다. 노대통령은 이 담화에서 한중수교가 한반도의 안정과 궁극적으로 남북한의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북방정책의 마무리임을 설명하고 이번 수교를 계기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적 통일을 위한 노력을 더해나갈 것을 다짐할 것으로 보인다.
  • 김일성 11월께 방중/북경/대북수교 무마위해 초청

    ◎김정일도 별도방문/일지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중국은 올 가을 한국의 노태우대통령과 함께 북한의 김일성주석과 김정일서기도 초청할 것이라고 일본요미우리(독매)신문이 23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중국의 김일성 초청은 한국과의 수교이후에도 중국과 북한의 긴밀한 우호관계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함과 동시에 일본국왕초청등 인접국가를 상대로 한 중국의 적극적인 초대외교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김주석과 김서기의 방중은 별도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김주석은 11월쯤 북경을 방문할 것 같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측은 한국과의 수교에 대해 북한의 이해를 구하고 새로운 경제원조를 약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 「이동통신 갈등」 수습국면/여 수뇌 오늘 청와대회동… 이견 조정

    ◎노 대통령,내일 예정대로 총재직 사퇴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을 둘러싼 정부·민자당간의 갈등이 24일 하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과 민자당의 김영삼대표,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이 만찬회동을 갖는 것을 계기로 수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과 김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당정간의 마찰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협의하며 특히 김대표는 이동통신문제에 대한 최근 발언과 관련,화합을 전제로한 입장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노대통령이 민자당 총재직 사퇴를 위해 25일 소집하는 청와대 확대당직자 회의도 예정대로 추진될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청와대만찬은 당초 25일의 청와대확대당직자회의에 앞서 부부동반으로 계획됐으나 이동통신문제를 둘러싼 노대통령과 김대표의 견해차로 마찰이 빚어지자 4자만의 회동으로 조정됐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23일 이와관련,『이동통신문제를 둘러싼 정부와 민자당의 갈등이 조기에 수습돼야 한다는데 현재 당정은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면서 『내일 회담을 통해 갈등은수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청와대회동에서 수습의 실마리가 찾아지면 오는 25일과 28일로 잡혀있는 노대통령의 총재직 사퇴와 김대표의 총재취임을 위한 행사도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필최고위원을 비롯한 여권수뇌부는 22일에 이어 23일 당정간의 갈등수습을 위해 막후 중재활동을 활발히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표의 한 측근은 23일 『현재 김최고위원이 갈등의 조기수습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갈등해소를 위한 막후절충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조만간 당정마찰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김대표는 이번주초까지 상황전개를 지켜본뒤 다음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해 청와대 회동에서 이동통신문제등과 관련한 모종의 타결책이 나올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 민자당의 한 고위관계자도 이날 『현단계에서 모색할 수 있는 중재방안이 노대통령과 김대표의 입장을 다같이 손상시키지 않는 테두리에서 가능하다』면서 수습의 가닥이 잡히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 「선경」에 사업자 반납 촉구/민자 당직자

    민자당은 이동통신사업자선정을 둘러싼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간의 갈등을 해소시키기 위해 주요 당직자들이 나서 선경측의 사업자 자진반납을 촉구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한 당직자는 22일 『정부의 공신력을 생각할때 지금 시점에서 정부가 사업자선정을 백지화할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그러나 김대표의 이동통신사업자철회의지도 강력해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선책을 모색할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당직자는 『선경측이 이동통신사업으로 인한 수익을 국민에게 환원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선경이 사업자 자진반납을 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황인성정책위의장과 김중위대표정무보좌역등을 불러 대책을 숙의한뒤 김대표와 단독회동,이번 사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 「이동통신」 해법묘수 나올까/청와대­민자당 이견의 언저리

    ◎“문제제기 가능하나 정도 지나쳐”/청와대/여측,일단 사태관망 선회… 수습 차선책 모색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민자당간의 긴장관계가 더욱 팽팽해지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노태우대통령은 22일 상오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김영삼민자당대표를 비롯한 정치권에서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둘러싸고 도덕성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앞으로 상황변화에 따라서는 사태가 청와대와 정치권의 정면대결국면으로까지 악화될 수도 있음을 예고했다. 그러나 김대표측은 『이동통신사업자선정을 재고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김대표의 발언에 대한 어떠한 해명이나 사과도 있을수 없다』는 강경입장을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양측의 갈등을 해소하고 묘책을 마련하기 위한 구민정계인사들을 중심으로한 물밑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청와대비서실은 이날 노대통령이 주재한 긴급수석비서관회의의 성격을 『정면대응도 불사하겠다』는 결연한 입장표명으로 받아들이며 사태추이에 촉각. 청와대비서실은 김영삼민자당대표가 21일 강릉에서 『나도 내아내와 자식을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그보다는 나라를 더욱 사랑한다』면서 도덕성문제를 거론한 것이 이같은 강경분위기의 직접적인 촉발원인이 됐다는 점에서 노대통령과 김대표간의 갈등확산의 가능성을 우려하며 착잡해하는 모습. 노대통령은 이날 정해창비서실장 주재로 회의중인 수석비서관들을 본관으로 불러 상오9시20분부터 20여분동안 회의를 직접 주재했고 회의가 끝난뒤 정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들은 별도로 모여 40여분동안 대응책을 숙의. 김중권정무수석은 집무실로 돌아와 『작금의 이동통신사업과 관련해 청와대의 정직성이나 도덕성에 흠이 있는 것처럼 지적한 데 대해 심각한 논의가 있었다』고만 밝히고 『그러나 오늘 회의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함구. 회의에 참석한 다른 수석비서관들도 한결같이 『정무수석에게 물어보라』면서 언급을 회피. 청와대측은 『김대표가 대통령선거를 의식해 문제제기를 할 수 있겠지만 정도가 지나쳤다』는 반응. 한관계자는 『최악의 경우 노대통령의 총재직사퇴문제 재고까지 상정해 볼 수 있겠지만 그렇게까지야 가겠느냐』면서도 『그러나 현재의 분위기로 미루어 오는25일 노대통령의 총재직사퇴를 위해 소집한 청와대확대당직자 모임도 제대로 치러질지가 미지수』라고 전망. 또다른 관계자는 그래도 「한가족」이라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다』고 말해 일단은 초강경대응반안까지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 그러나 이번 사태가 감정적 대립의 성격이 짙다는 측면에서 김대표의 적극적인 무마노력이 있게되면 쉽게 진정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 ○…그동안 청와대측에 강한 불만을 표출해 왔던 김영삼대표측은 이날 청와대측의 강경한 대응분위기가 전달되자 당분간 별다른 움직임 없이 사태진전을 관망하겠다는 분위기. 특히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황인성정책위의장,김중위정치보좌역 등과 회동을 갖고 여권이 파국으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을 숙의하는가 하면 김대표와도 단독면담을갖고 의견을 교환. 김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김대표에게 조속한 시일내에 이동통신문제는 마무리돼야 하며 이 문제를 둘러싼 갈등양상은 대선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후문. 이와 관련,민자당은 현재 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노태우대통령과 김대표간의 갈등을 수습하기 위해 선경측의 사업자 자진반납을 적극 촉구하고 있다는 전문. 그러나 김대표의 한 측근은 이날 『김대표는 제2이동통신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그동안 ▲대통령선거공약으로 제시 ▲백지화 촉구 ▲선경의 자진반납 권유 등을 검토했다』면서 『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소극적인 방법보다는 적극적인 방법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 이 측근은 『현재 당내의 분위기는 김대표가 노대통령과의 차별성을 부각하되 결국은 용인하지 않겠느냐는 시각과 「정면대결」이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후자의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말해 결코 「면피」용이 아님을 강조. 특히 김대표측의 대국민선언형식의 입장표명방침은 변함이 없다는 것인데 다만 시기·방법·내용 등은 여론수렴작업이 끝나 추이를 지켜본 뒤 이뤄질 것이라는 것이 측근들의 설명. 김대표측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상황은 국정조사권 발동을 훤씬 넘어선 것』이라면서 『이 문제의 본질은 행정적 절차나 국가적 필요성,기술적 문제가 아닌 도덕성문제』라고 역설. 그는 이어 『요즘 상도동에는 격려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여론의 흐름을 강조한 뒤 『김대표는 이번 일을 갈등보다는 총체적 개혁차원에서 해결하려 하고 있다』고 부연.
  • “이동통신 결정 재고안해”/청와대 당국자

    ◎정치권 도덕성 거론에 불쾌감 노태우대통령은 22일 상오 청와대에서 긴급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제2이동통신사업자결정에 대한 일부의 반발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김중권정무수석은 『작금의 이동통신문제와 관련해 청와대의 정직성과 도덕성에 흠이 있는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 심각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수석은 『이동통신문제의 차원을 넘어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면서 정면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그러나 회의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김영삼민자당대표가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과 관련,『나도 내아내와 자식을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그보다는 나라를 더욱 사랑한다』면서 도덕성문제를 거론한데 대해 상당한 불쾌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청와대 분위기로 미루어 노대통령이 민자당 총재직사퇴를 위해 오는 25일 소집하는 청와대 확대당직자 모임도 제대로 치러질지 미지수』라고 전했다. 그러나 또다른 관계자는 『25일의 청와대모임은예정대로 소집돼 노대통령은 총재직을 사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수석비서관은 『노대통령은 이동통신사업에 대해 한점 부끄러움도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고 소개하고 『체신부의 결정에 대한 재고 또는 사업연기 등은 전혀 검토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중국,“6·25참전 유감” 표명/한·중 외무

    ◎「우호선린」 수교성명 내일 발표/북한 핵문제해결 공동 노력/양국정상 상호방문도 합의 한국과 중국은 24일 상오 북경 조어대에서 양국간 수교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한다. 이상옥 외무부장관은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양국간 관계정상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외무장관회담을 갖는다고 유명환 외무부 대변인이 22일 발표했다. 이장관은 회담직후 양국및 중·북한관계등을 규정하는 공동성명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 공동성명에는 ▲양국의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 ▲한국은 중국의 「하나의 중국」정책을 인정 ▲경제협력등 모든 분야에서 관계발전을 위해 공동노력 ▲중국은 남북한과 똑같이 우호선린관계를 유지 ▲중국은 한반도문제의 해결을 위해 남북한 당사자간의 대화노력을 지지한다는 내용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동성명은 수교협정이나 수교의정서와 같은 효력을 갖는 것으로 발표와 함께 발효된다. 이장관은 전부장과의 양국 외무장관회담후 양상곤 국가주석과 이붕총리를 예방,노태우대통령의 방한초청의사를 전달하고 노대통령의 연내 답방을 제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장관은 외무장관회담에서 중국이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을 계속해줄 것을 요청하고 무역협정과 투자보장 협정을 정부간 협정으로 격상시키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장관은 또 서울∼북경간 직항노선 개설을 위한 항공협정을 9월중 개최할 것과 이중과세방지 협정체결을 위한 교섭을 빠른 시일내에 시작할 것을 제의할 예정이다. 이장관은 이와함께 문화협정,경제과학 기술협력협정,상표권 특허권및 실용신안권 보호에 관한 협정체결을 중국측에 제의할 방침이다. 정부는 수교교섭과정에서 중국의 6·25 참전으로 우리 국민들이 큰 고통과 희생을 당했음을 강조하고 이에대한 중국측의 해명을 요구,중국측으로부터 불행하고 유감스러운 일이었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이날 발표했다. 한편 초대 주중대사에는 노재원 주북경무역대표부 대표가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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