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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란트 전 독총리 서거/노 대통령 조전 보내

    노태우대통령은 9일 하오 빌리 브란트 전서독총리의 서거를 애도하는 조전을 리하르트 폰 바이츠체커독일연방공화국대통령 앞으로 보냈다.
  • 오늘 중립내각 첫 각의/어제/안기부장·4부처장관 경질

    ◎안기부장 이현우/내무장관 백광현/법무장관 이정우/공보처장관 유혁인/정무1장관 김동익/경호실장 최석립 노태우대통령은 9일 국가안전기획부장에 이현우대통령경호실장,내무부장관에 백광현전법무연수원장,법무부장관에 이정우전대법원판사겸 법원행정처장,공보처장관에 유혁인국제교류재단이사장,정무제1장관에 김동익중앙일보고문을 임명하는등 개각을 단행,중립선거관리내각을 출범시켰다. 노대통령은 또 대통령경호실장에 최석립경호실차장을 승진,발령하고 경호실차장에는 장호경전기무사참모장(육사 20기·예비역소장)을 내정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신임각료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으며 유임된 나머지 각료들의 사표를 모두 반려했다.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은 개각발표를 통해 『노대통령은 새내각이 이름과 실제가 똑같은 중립내각이 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아래 정치적 색채가 없는 인사를 기용하기 위해 무척 고심했다』면서 『따라서 특히 4개부처장관의 경우 언론,재야법조계,학계에서 신망이 높은 참신한 인사를 찾았다』고 밝혔다.김대변인은 또 이경호실장이 안기부장에 임명된 것과 관련,『이신임안기부장이 노대통령의 9·18결단의 참뜻을 잘알고 실천할 수 있는데다 국군정보사령관을 지내는등 전문지식을 갖추었고 경호실장과 안기부장의 업무가 맥을 같이 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안기부장 약력 ▲대전출신·54세 ▲육사17기(예비역 중장) ▲육사생도대장 ▲사단장 ▲정보사령관 ▲육본인사참모부장 ▲대통령 경호실장 ◇최경호실장 약력 ▲경남 고성출신·52세 ▲육사 19기(예비역 소장) ▲수경사헌병대장 ▲육군범죄수사단장 ▲국방부조사대장 ▲헌병감 ▲경호실차장
  • “선거혁신 실현” 중립성·행정력 확보

    ◎선거내각 각료 인선 배경/“정치색 없는 투명인사 발탁” 고심 역력/현 총리 제청 적극 반영… 야당과도 교감 우리로서는 첫번째 정치실험인 중립선거관리내각은 무엇보다 중립적 각료에 의한 구성을 전제로 한다.각료 개개인에 대해 중립성 여부를 가리기는 어렵다 하더라도 불편부당하다는 의지와 소신은 분명히 보여야 하고 객관적 평가도 그렇게 내려져야 한다. 또 중립을 지킬만한 힘과 능력을 갖춰야 한다.원리원칙에 따라 어떠한 도전에 대해서도 엄격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세가 요구된다.9일 정식으로 출범한 중립 내각은 내외형적으로 이같은 필요충분조건을 어느정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현승종총리의 기용때와 마찬가지로 여야정치권은 일제히 환영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새로 임명된 각료의 면면에서 중립성을 의심할 만한 특이사항을 발견하기 어렵고 능력면에서도 문제삼을 만한 대목이 없다는 것이다. 개각대상은 당초 예상됐던 대로 안기부장과 내무·법무·공보처·정무1장관등 이른바 「선거관련 각료」로 한정됐다. 차기대통령선거와 직·간접으로 관련된 부처의 장관은 경질하되 정책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지속시키기 위해 다른 부처 각료는 유임시킨다는 것이 그동안 일관되게 유지되어온 중립내각구성원칙이었다.총리를 포함,선거관련장관들의 면모를 일신함으로써 중립적 의미를 극대화하는 대신 대통령의 임기말 각료개편에 따른 국정운영의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 개각에 임하는 청와대의 입장이었다. 이같은 맥락에서 이번 개각에서는 중립성이 우선적으로 강조됐다.이때문에 과거에 각료를 지냈거나 정당생활을 한 인사는 대부분 배제됐다.김학준청와대대변인은 이날 개각내용을 발표하고 『노태우대통령은 정치적 색채가 없는 인사를 기용하기 위해 무척 고심했다』면서 『따라서 특히 4부장관은 언론·재야법조계·학계에서 신망높은 참신한 인사를 찾게됐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이 고심한 흔적은 8일 하룻동안 입각이 유력시되던 인사들의 명단이 수시로 뒤바뀐 점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이는 정치적으로 무색투명한 인사를 찾기가 쉽지 않았던데다 4개월의 「시한부각료」라는 취약성등의 이유로 적격자로 여겨지는 인사들의 상당수가 수락을 마다했기 때문이다. 특히 안기부장의 경우는 당초 이상연전부장의 유임에서 안응모전내무장관의 기용쪽으로 기울어지다 8일 하오 늦게 최호중전부총리가 검토된데 이어 이현양 청와대경호실장으로 최종 낙착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는 정치권에서 이전부장의 유임과 안전내무장관의 기용을 반대한데다가 업무파악에 6개월이상이 걸리는 직무특수성 때문이었다.노대통령은 8일 하오 청와대핵심참모들이 배석한 가운데 중립내각구성문제를 논의하면서 당초 안전내무장관의 기용방침을 철회키로 하고 각당에 이사실을 은밀히 통보했다.김청와대대변인은 이신임안기부장의 기용에 대해 『경호실장으로서 노대통령의 9·18결심의 참뜻을 알고 실천할 수 있다고 판단한데다 육군정보사령관등을 지내 전문지식을 갖췄고 경호실장업무가 안기부장직무와 맥을 같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선거실무를 맡은 내무장관에 재야법조인인 백광현전법무연수원장을 기용한 것은 중립성시비를 없애고 앞으로 선거관리를 법대로 단호하게 처리하기위한 조치로 전해지고 있다.특히 백신임장관은 사심이 없어 주위의 신망이 두터운데다 검찰에 재직할 때 별다른 사고가 없었던 「복이 많은 사람」이라는 점도 내무장관 발탁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법무장관에 판사출신인 이정우전대법원판사를 기용한 것도 검찰업무와 법무행정의 중립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이신임법무장관이 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을 지내는등 행정경험이 있고 고시8회의 원로급인데다 검찰과의 관계가 원만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혁인공보처장관과 김동익정무1장관은 최종 조정과정에서 역할이 맞바뀌었다.청와대참모진은 당초 김중앙일보고문을 공보처장관으로 내정했으나 특정언론사와 오랜기간 인연을 맺어왔다는 점이 결격사유로 지적됐다는 것이다.이에따라 언론계출신에다 3공시절 청와대정무수석을 지낸 유국제교류기금이사장을 공보처장관으로 임명하고 그대신 정치부기자생활을 오래해 현실정치에 대한 감각이 뛰어난 김중앙일보고문을 정무1장관에 기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개각에서는 현승종총리의 제청권이 역대 어느 총리보다도 충분히 반영된 점도 특이하다.현총리는 8일 하오 노대통령과의 2차례에 걸친 논의과정에서 신임각료들을 일일이 천거해 실제로 반영시켰다고 9일 밝혔다.중립내각총리의 권한강화는 「소신곧은 원리원칙주의자」현총리가 몇차례의 고사끝에 취임하면서부터 충분히 예상됐었다. 새내각은 노대통령이 이날 하오 특별담화를 통해 분명히 천명했듯이 헌정사상 가장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법을 어기는 행위에 대해서는 누구를 막론하고 법대로 다스리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철저히 지키겠다는 각오다.중립내각의 출범목적이 앞으로 대선과정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표출될 지 주목된다.
  • 선거관련 3부장관 입각인터뷰/유혁인 공보처

    ◎“자율성 보장으로 언론자유 꽃피게” 신임 유혁인공보처장관은 8일 기자회견에서 『엄정한 중립내각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공정성및 국민신뢰획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소감은. ▲중립내각의 일원으로서 공보처의 행정책임을 맡아 영광스럽다. 역사상 유례없는 중립내각의 과제와 시정방향을 인식,공정하고도 국민의 신뢰를 잃지않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 ­과거와 달라진 중립내각에서의 언론정책은 무엇인가. ▲공보행정의 본질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언론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언론자유가 활짝 피게됨으로써 국민이 언론을 전적으로 믿을 수 있도록 하겠다. ­중립적 공보행정의 구체적 실천방안은. ▲중립내각구성을 천명한 「9·18 선언」의 취지에 맞춰 공보처의 당면과제를 하나하나 성실히 파악한뒤 행정업무를 실천해 나가겠다. ­일부에서는 장관이 중립적이더라도 간부급공무원들까지 중립적일 수있는지 우려하는데. ▲그 문제는 노태우대통령이 민자당을 떠남으로써 문제가 원천적으로 해결됐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정부·여당의 개념에서 행정시책을 추진했으나 이제는 정부와 국회라는 개념으로 바뀌었다. ­지금 MBC파업사태가 계속되고 있고 KBS도 동조파업을 결의했다.어떻게 대처할 생각인다. ▲중요한 문제다.사실을 정확히 파악한뒤 정부가 할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사태해결을 돕겠다. 방송은 공익성격이 강하고 국민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등 일반기업에서의 단순노사관계로 보면 안된다. ­MBC노조의 의견을 듣기위해 노조대표를 만날 의향은. ▲지금 당장 만나는 것은 어려우며 사태파악후 만날 필요가 있다면 그때 만날 것이다. ­손주환 전장관에게 MBC사태와 관련한 설명을 들었는지. ▲없었다. ­앞으로의 최대현안은. ▲한시적인 중립내각 각료로서 맡은 바 책무를 다해 공명선거를 이뤄 국민이 바라는 소기의 성과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직을 물러나기에 아쉽지 않았는가. ▲개인적으로 미련이 많다.심혈을 기울여 일해왔으며 좀더 있었다면 재단을 본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었을 것이다.교류재단을 앞으로 계속 지원해달라.
  • 하마평 관심속 업무점검 부산/개각 초읽기… 대상부처 표정

    ◎“경질 확실” 전망에도 국회답변 준비/“중립성·행정경험 겸비 인사 왔으면” 선거관리중립내각을 이끌 새국무총리가 지명돼 국회의 임명동의를 받음에 따라 관계각료의 경질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안기부,내무,법무부,공보·정무1등 장관이 경질될 대상부처는 후임장관이 누가 되는지등에 촉각을 세우면서 후임장관에 대한 업무보고준비와 공정한 선거관리등을 위해 차분히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총리실◁ 신임 현승종국무총리를 맞이한 총리실은 8일 간부회의를 열어 신임총리에 대한 업무현황보고준비상황을 점검하는등 신임총리가 빠른 시일내에 업무에 적응하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는등 분주한 모습.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신임총리가 불과 2개월 남짓한 대통령선거를 중립내각으로 치러야하는데다 국정수행에도 차질이 없게끔 업무를 정통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하려면 모든 간부들이 발벗고 나서서 그 분을 도와드려야 할 것』이라며 총리실 직원들이 적극 도와주겠다는 분위기라고 소개. ▷내무부◁ 선거주무부서인 내무부는 노태우대통령의 9·18선언직후부터 장관경질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서인지 정치권주변등의 무성한 하마평에도 불구하고 차분한 표정. 한때 도백경험이 있는 노건일교통부장관과 최인기내무차관등 내무관료출신중에서 장관자리를 맡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중립내각의 상징성을 고려,백광현 전법무연수원장으로 방향이 잡혀 가자 『누가 장관이 되든 현 차관을 중심으로 행정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어 일선행정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 내무부직원들은 『일선행정조직을 지휘,감독하는 내무부는 선거때마다 관권선거등 시비의 대상이 됐으나 9·18선언과 이번 개각을 계기로 일선공무원의 중립성확보가 한층 확고해지고 이에따른 엄정한 선거관리가 이뤄질 것』이라며 새내각에 대한 나름대로의 기대를 피력. 한편 이동호장관은 이번 개각에 자신이 포함될 것이 확실한데도 불구,국회상위활동등에 대비해 주초부터 각 실·국장등과 함께 이날까지 주요현안과 관련한 답변준비작업을 벌이는등 행정의 일관성유지에 만전. ▷법무부◁ 일찍부터 장관의 교체가 기정사실화된 때문인지 특별한 움직임없이 대체로 담담. 그러나 후임장관이 이정우 전대법원 판사 출신으로 알려지자 의외라는 표정들. 한편 김기춘장관은 노대통령의 지난 「9·18」선언이후 비품을 정리하는 등 이번 인사에 대비해온 것으로 알려지기도. ▷공보처◁ 개각을 하루앞둔 8일 후임장관이 누가될지에 관심을 표시하면서도 장관의 경질에 대해 비교적 조용히 대비하는 모습. 공보처의 한 관계자는 『공보처직원들은 이미 장관이 바뀌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누가 오더라도 전혀 동요없이 업무가 진행되도록 사전준비를 충분히 해놓았다』고 말했으나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언론인 신동호씨와 교수·학자등을 거명하는등 다소 들뜬 분위기. 특히,한때 재야언론인 P씨가 유력하다는 소식을 접하자 대부분의 직원들은 『아무리 중립내각을 구성한다고 해도 행정경험이 전무한 사람이 장관으로 기용돼서야 되겠느냐』며 이를 반기지 않는 눈치. 공보처의 또 다른 한 관계자는 『직원들 대부분이 국정감사라는 현안에 매달려 있어 과거에 비해 후임장관에 촉각을 곤두세울 여유가 적다』고 말한뒤 『중립내각에 어울리는 장관은 어느쪽으로도 편향되지 않은 불편부당한 인사가 적합하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최소한의 행정경험은 필요하다』고 주문. ▷정무◁ 개각을 하루 앞둔 8일 정무장관실은 『과연 누가 정무장관직을 맡을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 특히 정무장관직은 당과 정부를 연결·조정하는 역할이 주된 것임에도 불구,전혀 당적을 갖지 않은 인사가 이곳에 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무척 걱정. 정무장관실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의 9·18선언으로 중립적인 의외의 인사가 발탁되겠지만 여야 3당 모두를 상대로 당정간 교량역할을 할 신임장관은 발이 10개라도 모자랄 지경일 것』이라고 공석 가능성도 시사.
  • 오늘 중립내각 출범/선거관련 4개부처장관 등 경질

    ◎내무­법무­공보처­정무1대상/안기부장 최호중씨 유력/현 총리 국회서 임명동의 노태우대통령은 9일 상오 안기부장과 내무·법무·공보·정무1장관등 선거관련 4개부처 각료를 대상으로 개각을 단행,중립선거관리내각을 출범시킨다. 노대통령은 이와함께 「중립내각 출범에 즈음한 대국민담화문」을 이날 하오 발표,공명선거관리의지를 천명할 방침이다. 신임 안기부장에는 최호중전부총리겸통일원장관,내무장관에는 백광현전법무연수원장,법무장관에는 이정우 전대법원판사,공보처장관에는 신동호 스포츠조선사장이 유력시된다. 또 정무1장관은 후임자를 임명하지 않고 공석으로 남겨둘 것으로 알려졌다. 안기부장에는 당초 안기부 1·2차장을 지낸 안응모 전내무장관이 유력하게 검토됐으나 일부 야권의 반대와 중립내각의 선명성을 고려해 최전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을 기용하기로 8일밤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거실무를 맡게될 내무장관은 전·현직각료를 배제시킨다는 원칙아래 재야법조계출신 인사를 발탁,임명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정무제1장관으로는 유혁인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이,공보처장관에는 김동익중앙일보고문이 유력하게 검토됐었다. 한편 국회는 이날 하오 현총리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이날 전체의원 2백99명중 2백7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투표결과 현총리는 찬성 2백66표,반대 9표,기권 1표,무효 1표로 압도적인 국회동의를 얻었다.
  • “철저한 법준수로 대선공정 확보”/신임 현승종총리 일문일답

    ◎“이산재회 북서 약속지키도록 최선” 현승종국무총리는 8일 하오 취임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철저한 법준수로 선거의 공정성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현총리와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총리취임 소감은. ▲국회에서 임명동의에 많은 지지를 보내준데 감사한다.소임을 다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알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대통령선거가 2개월 정도 남았다.중립을 지키고 관권개입 시비가 없는 공정한 선거관리라는 명분은 좋지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선거법의 철저한 준수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특히 강조하지만 선거법을 원칙대로 집행,공정을 기하겠다. ­노태우대통령과 개각과 관련한 의견교환은 끝났는가.경질될 선거관련부처의 장은 어떤 인물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노대통령과 의견교환을 이미 끝냈다.선거관련부처의 장은 우선 중립내각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인품등 여러 면에서 국민들의 공감을 얻어야 하고맡은 직무에 관한 지식과 경륜을 갖추어야 하며 선거관리에 차질을 빚지 않아야 한다. ­구체적 중립방안은 서있는가. ▲거듭 강조하지만 선거법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겠다.또 공무원들을 독려,선거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구체적인 방침은 관계장관과의 논의를 거쳐 정할 계획이다. ­대통령 임기말과 선거분위기등으로 공직사회의 기강이 해이해질 우려가 크다는 지적인데. ▲그런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사전에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겠다. ­남북고위급회담의 우리측 수석대표로서 핵과 이산가족등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인가. ▲고위급회담은 종전의 정부 방침에 변화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나의 소신이다.핵은 민족의 존립과 세계평화에 관련된 문제로 반드시 먼저 해결한뒤 다음 문제에 관한 논의로 넘어가야 한다.이산가족문제는 북한이 당초의 약속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또 오는 12월 제9차 고위급회담에서는 북한측에 「조선로동당 중부지역당 사건」은 명백한 기본합의서 위반이며 우리 사회 내부교란 책동인 점을 지적,철저한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이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강력 촉구하겠다.
  • “변화·개혁으로 정권재창출”/김영삼총재

    ◎대선승리 위한 당단합 당부/민자 중앙위 전체회의… 박태준최고는 불참 민자당은 7일 하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중앙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당의 결속과 단합을 도모하는 한편 연말 대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민자당은 김영삼총재·김종필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고위당직자와 중앙위원등 1만5천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에서 중앙위의장에 정석모의원,수석부의장에 박명환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김영삼총재는 치사를 통해 『정권의 정통성과 선거의 공정성을 둘러싼 고질적인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선거문화의 일대 혁신을 단행하는 것은 이 시대의 과제』라며 노태우대통령의 탈당과 중립내각 구성이라는 상황변화에 따른 당의 단합을 당부했다. 김총재는 『이제 집권당의 이점이 없어졌으므로 오직 우리밖에 없다는 절실한 마음가짐으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정권재창출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자』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어 『우리 사회는 무질서·무책임·기강해이로 표류하고 있으며 「조선로동당 중부지역당」사건은 대북 경계심이 풀어져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민자당이야말로 자유민주체제를 지키는 중추세력이며 민자당의 정권창출이야말로 체제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 “국민된 도리서 거역 어려웠다”/총리내정서 수락까지

    ◎14시간 두문불출… 인간적 번민/“대통령 보필에 최선” 고사뜻 철회 신임 국무총리내정자인 현승종교총회장은 몇차례의 고사를 표명하면서 인간적인 고뇌를 겪는등 번민 끝에 지명을 수락했다. ▷청와대◁ ○…노태우대통령은 이날 하오3시35분부터 4시까지 25분간 본관 서재에서 현총리내정자를 면담. 현총리내정자는 이날 춘천숙소를 떠나 청와대로 향할 때부터 총리직을 받아들이겠다는 것을 사실상 내락한 상태였기 때문에 노대통령과의 면담에서는 다시 고사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이 설명.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공명선거 의지를 거듭 천명하고 중립내각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현총리내정자는 『노대통령의 뜻이 역사앞에 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필하겠다』고 말했다고 김대변인이 소개. 김대변인은 현총리내정자가 총리직을 고사한데 대해 『역사적과업 수행에 힘이 모자란다는 겸량지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해석하고 『그렇지만 대통령의 뜻에 공감,미력이나마 돕기위해 나서기로 한것으로 본다』고 부연. ▷수락안팎◁ ○…6일 밤10시부터 자택인 춘천시 후평동 엘리트아파트에서 두문불출,만14시간 가까운 7일 상오11시35분 기자들의 요청에 못이겨 현관문을 열어준 현승종 교총회장은 당시까지 『아직 결단을 못 내렸다』며 난감한 표정. 그는 이어 『수원에 있는 자식이 「교육계에만 계시던 아버지가 나가게 되면 몸만 다친다」고 말했다』면서 가족들은 물론 친구들도 반대하고 있다고 소개. ○…그러나 현회장은 자신이 정치경험이 없고 자신감이 없는등 부적격자임을 내세우면서도 『국가원수가 나라를 위해 희생하라면 국민된 도리상 거역하기 어렵다』는 말로 사실상 국무총리직 수락의 뜻을 표명. 현회장은 이날 아침도 거르고 점심은 서울로 향하는 승용차 안에서 샌드위치와 음료수로 해결하는 등 마음고생으로 인해 정상적인 식사를 못하기도. ○…이날 낮12시10분쯤 춘천을 출발,하오2시에 교총에 도착한 현회장은 『교육계만 몸담아온 본인이 총리직을 극구 사양했으나 국가원수께서 부르시니 가 봐야겠다』며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물러나 미안하게 됐다』고 교총임직원들에게 고별인사. ○…현회장이 국무총리 내정자로 발표되자 현회장이 거주하는 춘천시 후평동 엘리트아파트 주민들은 경사가 났다며 환영 일색.
  • 삼고초려에 “국가가 부른다면 수락”

    ◎「중립내각」 이끌 현승종총리 스토리/교단46년 학생사랑·직언 일관/정도 어긋날땐 단호하게 질책/평남 개천출신… 2개대학총장 역임 14시간의 대장고끝에 내린 결정이었다.「국가와 국민이 부르므로…」.하오10시에 춘천집에 도착한 「신임총리」는 밖의 수많은 보도진이 몰려있음에도 아랑곳없이 이튿날 낮12시가 되어서야 대문을 나섰다. 현승종교총회장에 대한 국무총리 지명과정은 삼고초로의 고사를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헌정사상 신기원인 중립내각을 출범시키려는 노태우대통령의 의지와 46년간 교직을 떠나본적이 없는 원로교육자 현회장의 총리직 수락에 대한 번민은 결국 역사의 소명앞에 하나가 됐다. ○“역사적 소명” 번민 현회장은 총리직 수락을 여러차례 고사했다.천직으로 알고 살아왔던 교직생활과 역사적책임 사이에서 신임총리는 번민했다. 그러나 결국 『국가의 부름이라면 기꺼이 나서겠다』고 결정했다. 국가는 「학생사랑과 직언」으로 한평생을 살아온 노교육자를 세상에 나오도록 강요한 것이다. 현신임총리는 역시 교육자출신 총리이다. 6공들어 이현재·강영훈·노재봉·정원식 전임총리도 모두 교단에 섰었다. 항간에는 이번 중립내각의 총리가 단명할것이라느니 잘해야 본전일것이라는 얘기들도 나돈다.물론 과도기의 중립내각임에는 틀림없다.그러나 60년 4·19이후 허정총리의 과도내각이 불과 3개월여기간이었지만 당시 총선을 훌륭히 치러냈던 역사적 경험이 우리에게는 있다. 따라서 이번 「현승종 내각」에 거는 기대도 여느때와는 다르다. 그는 일제치하인 43년 경성대법과를 졸업한뒤 고려대전임강사를 시작으로 고대교수·학생처장·성균관대총장·한림대총장에 이르기까지 단 한번도 교직을 떠나본 적이 없다. ○강직한 선비 품성 성균관대총장이던 80년 「서울의 봄」당시 총장실복도에서 농성하던 제자들의 모습에 실망,즉각 사표를 제출해 선비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제자들은 스승을 생각할 때면 항상 깐깐하고 소신있는 선비의 모습과 함께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몸을 아끼지않는 자상한 모습을 떠올린다. 4·19당시 팔을 뿌리치며 달려나가는 제자들의 옷자락을 잡고 『제발 몸조심하라』며 눈물을 흘리던 모습은 두고두고 고대 4·18세대의 화제로,「눈물교수」의 추억으로 간직된다. ○주말등산 노익장 3·1운동직전인 1919년 평남 개천에서 출생,항일의병장이었던 조부가 개설한 서당(삼수재)에서 한문을,개천보통학교에서는 신학문을 공부했다.평양고보시절 그의 성적은 뛰어났고 특히 수학·자연과학분야에서는 「독불장군」으로 불리기도 했다. 대학졸업후 학병에 징집당한 그는 견습사관시절 중국 남경에서 해방을 맞았다.그러나 그의 귀국은 해방 이듬해인 5월이었다.귀국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으나 병든 동포들을 차마 외면할 수 없어 이들 뒷바라지 때문에 늦어졌던 것이다. 현총리는 올해 73세의 고령이면서도 비상한 기억력과 등산으로 다진 건강을 과시하고 있다. 부인 홍영표여사(70)와의 사이에 3남1녀를 두고있으며 한림대총장 취임후부터 춘천의 32평아파트에서 부인과 단둘이 생활해왔다. 「다시 한번 태어난다해도 학원에서 한평생 일하고 싶다」는 현총리의 학자적 소신과 교육행정경력,강직한 성품은 새역사 현장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기대와 겹쳐 내일을 궁금하게 하는것이다.
  • 새 총리에 현승종씨/오늘 국회서 임명동의안 처리

    ◎선거장관 경질… 내일 중립내각 출범/“공명대선 진두지휘하겠다”/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7일 하오 중립선거관리내각을 이끌어갈 신임 국무총리에 현승종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겸 한림대총장을 내정하고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했다고 김학준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국회는 8일 하오2시 본회의를 열어 총리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인데 만장일치에 가까운 통과가 예상된다. 노대통령은 국회에서 동의안이 통과되는대로 신임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신임총리의 제청을 받아 9일 선거관련 부처의 각료를 경질,중립선거관리 내각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개각대상은 내무·법무·공보처·정무제1장관 등 선거관련 각료에 국한될 것이며 안기부장의 경질여부는 아직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건설·체신장관을 포함,다른 각료들은 경질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노대통령은 9일 개각발표와 함께 「중립내각출범에 즈음한 대국민담화문」을 발표,공명선거구현의지를 거듭 천명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현총리서리를 만나 9·18선언과 이에따른 중립내각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이번 대통령선거가 우리 선거사상 가장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내가 앞장서서 진두지휘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총리 내정자는 이에 전폭 공감한다는 뜻을 표시하고 『노대통령의 뜻이 역사앞에 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대통령을 보필하겠다』고 밝혔다. 김대변인은 현총리 내정자가 당초 총리직을 고사했던 것과 관련,『공명선거 결의를 굳히는 터에 자신은 역사적 과업을 완수하는데 힘이 모자란다는 겸양지덕에서 고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선거는 국민의 여망인 돈 안쓰는 선거가 되어야겠으며 누구나 선거법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라면서 『이에 어긋나는 사람은 누구든지 엄격하게 다스리겠다』고 강조했다.
  • “선거중립 해치는 행위엔 단호 대처”/신임 현 총리의 제1성

    ◎모든 정당과 협조… 선거법 현실에 맞게 개정 『노태우대통령의 뜻에 따라 철저한 공명선거가 이룩될 수 있도록 협력하는게 도리라 생각해서 입각 결심을 했습니다』 현승종국무총리 내정자는 7일 하오 노대통령으로부터 총리지명을 받은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퍽 망설였지만 결국 노대통령에게 수락의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현총리내정자는 『구체적 업무내용은 자세히 몰라 오늘은 원론적 얘기에 그치고 깊이 있는 얘기는 취임후 하자』고 밝혔으나 강한 어조로 공정한 선거관리 의지를 표명하는 등 헌정사상 첫 중립내각 총리로서의 강한 의욕을 보였다. ­중립내각 총리의 중책을 맡은 소감은. ▲처음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그러나 청와대측에서 간곡한 말씀이 있었고 노대통령의 공명선거 의지가 말씀 뿐만 아니고 실제로 실천에 옮기려고 하는 쪽이 강하다는 것을 알게 돼 총리직을 수락했다. ­내일 국회 인준절차를 마친뒤 어떤 인사들을 새 내각 각료로 건의할 것인가. ▲오늘 현 내각의 전국무위원이 사표를 낸것으로 알고 있다.개각 범위 등도 이제부터 알아보고 공부를 해야겠다.그러나 선거와 밀접히 관련된 국무위원은 경질되리라 생각한다.새 장관은 노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엄정 중립을 지켜 공명선거를 철저하게 실시할 수 있는 신념과 실천력을 가진 분이 등용되어야 할 것이다.중립내각이라 하더라도 선거문제만이 업무의 전부는 아니다. ­중립선거내각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 ▲중립내각에 대해 깊이 공부한 바없어 즉흥적 답변을 할 수 밖에 없다. 노대통령이 민자당을 떠나 무당적대통령이 된 사실은 우리 역사상 처음이다.대통령께서는 행정부 자체가 선거관리에 있어 불편부당의 중립성을 띠는 경우를 중립내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오늘 청와대회동에서 노대통령의 특별한 당부말씀은. ▲노대통령께서 이런 부름을 해주셔서 과분하게 생각한다고 말씀드렸다.도 중립내각으로서 공명선거를 할 의지가 노대통령에게 있다고 믿어서 협력하겠다고 말씀드렸다.노대통령께서는 일반행정 보다 선거에 관해서는 불편부당,어느당에 치우침이없이 협조해 나가고 어느 당이라도 법을 위배하는 선거풍토를 조성할 시는 단호히 대처하라고 당부했다. ­정부와 제1당 사이에 얼마만큼의 단절이 있겠는가.안기부와 내무부의 은밀한 지원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 문제가 제일 걱정이다.대통령이 민자당을 탈당했으나 오랜 인연으로 그런 관계가 부지불식간에 존속되지 않을까하고 고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정말 손을 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한쪽으로 편중되면 중립내각은 남은 5개월을 못채우고 물러나고 말것이다. 안기부도 완전히 손떼고 중립을 지키겠다고 했으니 그런 폐습은 되풀이 되지 않을 것이다.그렇게 되면 여론이 용납치 않고 내각 책임자로서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 ­중립내각과 관련,이를 실천키 위한 제도적인 가시화조치를 구상하고 있는가. ▲모든 당과 혐조및 균형을 취해 선거를 치르겠다.우선 서거법은 법대로 철저히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민주사회는 법치사회이다.법을 두고 지키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선관위를 비롯,여러 의견을 두루 경청,보완·개정하여 선거법을 현실에맡게 고쳐나가겠다. ­언론이 거론하기 이전부터 오늘 아침까지 고사한 이유는 무엇인가. ▲나에게 축하보다는 위로를 해주어야 마땅하다.대통령이 당적이 없고 과거와 같이 여당이 밀어 줄 처지가 아니기 때문이다.종전과 달리 경우에 따라 역사상 처음으로 극복키 어려운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다.정치·행정·관료등의 경험이 전혀없는 훈장이 이 난국을 극복할 자신이 없어서 망설였다.
  • 국민적 신망속 신선한 출발/현승종 중립총리 지명 안팎

    ◎고사끝의 수락·야권환영도 이례적/선거관련각료 인선 실무위주 될듯 중립선거관리내각의 지휘봉이 현승종교총회장에게 맡겨졌다.노태우대통령이 지난 9월18일 민자당탈당과 중립내각구성을 선언한지 20일만인 7일 노대통령과 현총리로 이어지는 선거관리 사령탑이 구성된 것이다. 노대통령은 8일 국회에서 총리임명동의안이 처리되면 신임총리의 제청절차를 거쳐 9일 선거관련각료를 경질,중립내각을 출범시킨다. 6일 하오 총리내정단계에서 7일 하오 지명에 이르기까지 빚어졌던 우여곡절과 각계의 반응으로도 나타나듯 「현승종내각」의 출발은 신선감을 준다. 중립내각구성이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듯 총리로 내정된 상태에서 수락을 극구 고사한 것도 전무하다.여야정치권이 일제히 신임총리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낸 것도 우리 정치현실에서는 희귀한 「사건」이다. 현총리를 필두로 곧 모습을 드러낼 중립내각의 과제는 청와대측이 그동안 내세워온 총리 인선원칙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초당적인사로 국민적 신망이 두텁고 국정수행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청와대의 일관된 입장이었다.바꿔 말하면 최대현안인 차기대통령선거를 공명정대하게 관리하고 노대통령의 임기가 4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국정을 차질없이 마무리하는 것이 「현승종내각」에 지워진 양대책무인 셈이다. 공명선거와 관련한 노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청와대측은 현총리 내정자의 지명으로 노대통령의 중립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됐으며 앞으로 선거관리과정에서 이같은 의지가 명실상부하게 실천에 옮겨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노대통령의 의지는 『선거의 공정성에 대한 시비가 아직도 근절되지 않아 이것이 정치불안의 요인이 되어왔다』는 전제아래 『중립내각출범을 계기로 비정상적인 선거문화에 일대 혁신을 이루어 고질적이고 비생산적인 논쟁에 종지부를 찍어 우리정치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로 함축된다.노대통령은 현총리내정자의 수락여부가 불투명했던 7일 상오 청와대수석회의에서 『이번 대선이 우리 선거사상 가장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내가 앞장 서 진두지휘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목되는 것은 선거관리과정에서의 현총리내정자의 역할이다.이는 현총리내정자의 발탁배경을 통해 추정해 볼 수 있다. 현총리내정자는 무엇보다 국민적 신망이 두터운 중립적 원로라는 점에서 후보들 가운데 최고평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소신이 곧은 원칙주의자이다.이점에 대해 각 정파는 전혀 이의를 달지않고 있다. 따라서 현총리내정자는 선거행정이 균형을 유지하도록 「거중조정자」의 역할에 우선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또 각정파의 불만과 오해를 해소시키고 설득하는 일에도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노대통령은 중립내각의 취지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현총리내정자에게 선거관련업무등에 관한 한 역대 어느 총리보다도 많은 권한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의 마무리라는 측면에서 우선적으로 문제시되는 것은 정부와 각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하느냐는 것이다.정부로서는 민자당과의 당정회의가 사실상 사라진 만큼 정책입안과 추진에 있어 3당 모두를 설득시켜야 하는 어려운 입장에 놓여있다. 현재 3당 모두는 중립내각의 국정운영을적극 돕겠다는 호의적인 입장을 보이고는 있다.그러나 대선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국정감사,새해예산안처리,추곡수매문제등 여야간에 「대결의 장」으로 인식되어온 현안에 있어 각당의 입장이 어떻게 변할 지는 매우 불투명한 상태이다. 이점에서 행정경험이 부족한 현총리서리가 어떻게 대처해 나갈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대정치권문제와 더불어 선거가 임박해 질 수록 나타날 가능성이 큰 일선 공무원들의 동요와 이완현상,이에따른 사회전반의 불안심리확산등을 얼마 만큼 효율적으로 제어하느냐는 것도 중립내각이 책임져야할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노대통령은 남은 임기동안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9일로 예정된 개각에서는 「선거관련」각료를 제외한 나머지 각료를 전원 유임시킬 것으로 알려졌다.신임총리인선에 있어서는 「국민적 신망」이라는 덕목을 우선시한 만큼 경질되는 선거관련각료에게는 「실무능력」이 상당히 고려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노대통령은 신임각료임명에서도 현총리서리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당초 8일로 예정했던 개각일자를 하루 늦춘 것도 이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총리내정자의 기용은 중립내각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높였고 원활한 정국운영을 전망케 하고있다.그러나 중립내각이 결과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당초의 구성취지가 일선행정기관에서 제대로 구현되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이를 위해서는 일선 공무원 모두가 기존의 관행과 관습에서 탈피할 수 있는 과감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또 중립내각이 출범하도록 만든 현실적 불합리를 정치권을 포함,국민 모두가 깊게 인식하고 특히 공명선거구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 국무위원 일괄 사표

    정원식국무총리는 7일 하오 자신의 사표를 포함,국무위원 전원의 사표를 받아 이를 노태우대통령에게 일괄 제출했다.
  • 1만여명 “김영삼” 연호로 기세 올려/민자 중앙위 이모저모

    ◎박 의장,박 최고 자리서 참관/김 총재,“우리밖에 없다” 역설 민자당은 7일하오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김영삼총재와 당직자·소속의원 및 중앙위원 등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연말 대선에 앞서 당결속을 다졌다. 대선승리를 위한 출정식 성격을 띤 이날 대회에서 민자당은 3천여명의 각 직능대표를 중앙위원으로 영입하는등 당의 직능기구인 중앙위원회를 대폭 보강했다. 이날 회의는 노태우대통령의 탈당 이후 「홀로서기」에 나선 민자당의 기류를 반영한 듯 시종 결연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박상규씨 사회로 진행 ○…이날 행사는 민자당 중앙위원이기도 한 가수겸 MC 박상규씨의 사회로 진행된 식전행사에 이어 약1시간20분가량 진행. 행사장 곳곳에는 연말 대선을 겨냥한 『뭉친힘 후보에게 모은힘 대선으로』『출사표는 던져졌다 압승열매 수확하자』는등 플래카드와 김영삼총재의 크고작은 얼굴사진이 붙어 행사장의 열기를 더했으나 거취표명을 미루고 있는 박태준최고위원이 급작스레 포철문제로 포항으로 내려가는 바람에 불참해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그러나 박준규국회의장이 별도로 마련된 의장석을 비워두고 공석이던 박최고위원의 자리에 앉아 행사를 끝까지 참관. ○얼굴피켓 등 흔들어 ○…이어 김영삼총재가 개막시간에 맞춰 입장하자 1만5천여 참석자들은 김총재의 얼굴피켓과 태극기·당기등을 흔들며 『김영삼』『김영삼』을 연호했으며 기수로부터 당기를 인계받은 김총재가 힘차게 흔들자 참석자들은 다시 사진피켓·태극기 등을 흔들며 『김영삼』을 잇따라 외쳐 분위기는 더욱 고조. ○동지적 일체감 호소 ○…김영삼총재는 치사에서 『민자당은 이제 집권당의 이점이 없는 다른 당과 똑같은 출발점에 섰다』며 『오직 우리밖에 없다는 절실한 마음가짐으로 「배수의 진」을 치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는등 비장한 심정으로 「홀로서기」를 역설. ○「대명론」 들어 극찬 ○…이에앞서 김종필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5천여년동안 조국강토를 지켜온 조상들과 천지신명은 지금 이 나라를 어느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선택한 분이 있다』면서 『그분이 바로우리당의 김영삼총재』라고 「대명론」을 주장한뒤 모든 당원들은 혼신의 충성을 다해 김총재를 대통령으로 모실 것을 강조. ○…이날 회의는 중앙위원 전원의 이름으로 ▲김총재를 중심으로 변화와 개혁의 시대를 열고 ▲정권창출에 노력하며 ▲공명정대한 선거를 통해 깨끗한 정치풍토를 구현할 것 등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
  • 공정·참신한 면모의 새 총리(사설)

    선거관리 중립내각의 새국무총리가 지명됐다.그가 바로 현승종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다.우리 정치의 획기적인 변화를 실험하고 새로운 선거문화를 창출한다는 의지아래 시도된 중립선거관리내각의 국무총리가 탄생되기에 이른 것이다. 노태우대통령이 임명한 새국무총리서리는 법에 따라 국회의 임명동의를 받는대로 역시 법에따라 앞으로 있을 대통령선거에서 선거관리의 대임을 수행할 관계각료들을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할 것이다.그래서 이나라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결단을 내렸고 그것을 전폭적으로 뒷받침해야할 온 국민 대망의 사상초유·최대의 공명정대한 선거를 실무적으로 치러낼 글자그대로의 선거관리 중립내각이 출범하게 된다.국민의 기대와 내외의 관심이 여기에 모아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선거관리 중립내각이 출범하게 되는 것은 다가오는 대통령선거관리에서 사상유례없는 공명성을 살려 한점훼손없는 정권의 정통성과 대통령의 정체성을 확보하겠다는 노태우대통령의 결연한 통치철학에 따른 것이다.대통령은 이미 민자당을 탈당했고그 시기부터 여야의 구별이 없게된 우리 정치권의 각정당 대표들과 3부요인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하게된 선택이다. 지난 9월18일의 결단에서도 드러난바 있듯이 노대통령은 엊그제 민자당을 탈당하면서 또다시 오는 대통령선거의 정치사적의미와 공명선거의지를 다시한번 확연하게 밝힌바 있다.대통령은 『우리헌정사를 돌아볼때 정치권이 늘 되풀이해오던 쟁점은 체제의 정통성논쟁이나 선거의 공정성 시비였다』고 지적하고 『나는 선거문화에 일대혁신을 이루어 이러한 고질적인 논쟁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 우리 정치를 한단계 더 발전시키는 일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한 것이다.국민들의 생각과 의지 또한 그러할 것이고 모든 정치인들이 지향하는바 의지 또한 그러해야 할 줄로 안다.그리고 새국무총리와 선거관리 중립내각의 사명과 채무가 또한 그것일터이다. 새 국무총리서리 임명과 관련하여 정치권이 보인 반응과 시각 또한 앞으로의 효율적인 정국운영에 비추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우리정치권은 일찍부터 대통령의 공명의지와 결단을 지지했고 내각인선에 따른 대통령의 고유권한을 최대로 존중해왔기 때문이다. 민자당 쪽에서는 『정치에 단한번도 관여하지않은 참신하고 중립적인 인사』임을 들어 이를 환영했고 민주당도 공정한 인품의 소유자로서 어려운 시기에 중립내각을 이끌어가는데 적임자라고 믿으며 환영한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입장 또한 그러할 것이다. 중립내각은 글자그대로 각정당으로부터의 중립이니만큼 그 총리의 책임과 권한 또한 막중하다.공명선거를 위한 중립내각의 역사적과업을 국민들은 지켜보며 그 성공적 완수를 기대하는 것이다.
  • “공명선거 되도록 최선/선거각료 인선에 실천의지 중시”/현 총리

    현승종국무총리 내정자는 7일 12월 대선을 중립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와 관련,『현행 선거법을 법대로 철저히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다음에 부적절한 것이 있다면 선관위 등의 의견및 여론을 들어 보완할 점은 보완하고 개정할 것은 개정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총리내정자는 이날 하오 노태우대통령으로부터 총리로 지명받은뒤 서울 양재동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노대통령의 중립내각구성과 공명선거실천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알게 돼 그 뜻에 따라 공명선거를 이룰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입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현총리내정자는 『이번 개각에서 새로 기용될 선거관련 부처의 장관은 노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엄정중립의 위치에서 공정선거를 실시할 수 있는 신념과 실천력을 지닌 분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총리내정자는 이어 『연말 대통령선거에서 어느 당에 편중되지 않고 모든 당과 협조해 균형을 이뤄 선거를 치르는것이 중요하다』며 『만일 관권선거와 같은 사태가 생긴다면 여론이 가만 놓아두지 않을 것이며 나도 내각의 수반으로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새 총리 현승종씨 내정/오늘 지명

    ◎내일 국회동의거쳐 중립내각 구성/노 대통령,3부요인·3당대표에 협조 당부 노태우대통령은 6일 중립선거관리내각을 이끌 신임국무총리로 현승종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겸 한림대 총장을 내정했다. 이에따라 김중권청와대정무수석은 이날 하오 현교총회장을 만나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나 현교총회장은 수락을 극구 고사했다. 노대통령은 현회장이 수락의사를 밝히기만하면 7일중 현회장을 신임국무총리로 지명할 방침이다. 노대통령은 이어 8일 국회본회의에서 신임총리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는대로 새총리의 제청절차를 거쳐 선거관련부서 각료를 경질,헌정사상 첫 중립내각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김정무수석은 이날 서울시내 모처에서 현교총회장을 2시간여동안 만나 총리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으나 설득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현회장은 이날 밤 한림대총장사택인 춘천시 후평1동 엘리트아파트 201동 407호로 돌아와 『앞으로 4개월여는 우리나라로서는 중요한 시기로 중책을 맡을 자신이 없어 고사했다』면서 『잘못하면 오점을 남길 수있는만큼 교육자로서 인생을 마감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수석은 『한나라의 총리를 모시는데 여러 절차와 시간이 필요한 것 아니겠느냐』면서 다시 설득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정주영국민당대표와의 회동을 끝으로 중립내각구성에 대한 정치권의 의견수렴작업을 마쳤다. 정대표도 김영삼 민자당총재,김대중 민주당대표와 마찬가지로 내각구성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므로 존중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에는 박준규국회의장,김덕주대법원장,정원식국무총리등 3부요인과 3당대표,조규광헌법재판소장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하며 유엔및 중국방문결과를 설명하고 『중립내각구성이 정치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중립내각의 총리가 국회동의절차를 거쳐 임명되면 새 내각구성을 위해 모든 국무위원이 일괄적으로 사표를 제출할 것』이라면서 『유임되는 각료중 당적을 갖고 있는 장관들은 그때가서 탈당계를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노 대통령,농촌돕기에 금일봉

    ◎박준규 국회의장 금일봉/대통령 비서실·경호실 직원일동 3백만원/본사 성금창구에 접수/백원구 관세청장외 2백만원 노태우대통령은 6일 서울신문사가 벌이고 있는 「내고향 농촌돕기」캠페인에 호응,김학준청와대공보수석비서관을 통해 성금을 윤형섭서울신문사 사장에게 전달했다. 김공보수석비서관은 대통령비서실과 경호실직원 일동이 거둔 성금 3백만원도 함께 전달했다. ▲노태우 대통령 금일봉 ▲박준규 국회의장 금일봉 ▲김종필 민자당대표최고위원 금일봉 ▲박태준 민자당최고위원 금일봉 ▲박희태 민자당대변인 금일봉 ▲대통령 비서실·경호실직원일동 3백만원 ▲백원구 관세청장외 2백만8천4백90원 ▲답십리1동 달동네회 김상철총무외 회원일동 10만원
  • 국민,「연내장선거」 철회/정주영대표

    ◎“일정 촉박… 사실상 실시불능”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6일 단체장선거문제와 관련,『시간적으로나 물리적으로 단체장선거를 연말에 실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해 단체장 연내실시 주장을 사실상 철회했다. 정대표는 이날 하오 노태우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담을 마친뒤 당사로 돌아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방자치제는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이기는 하지만이번 대선에 절대로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야당이 불리하기 때문에 단체장 선거의 연내실시를 주장한 것은 아니다』고 전제하면서 노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단체장 선거의 연내실시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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