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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당 대선후보 오늘 청와대에/노 대통령,공명당부

    노태우대통령은 18일 상오 김영삼민자당총재·김대중민주당대표·정주영국민당대표와 박준규국회의장·김덕주대법원장·현승종국무총리등 3부요인,조규광헌법재판소장을 청와대로 초청,대통령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르는 문제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새로운 선거문화의 정착을 위해 어떠한 희생과 대가를 치르더라도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각 후보자와 정당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 “과도기한국 유혈에서 보호”/이즈베스티야지,노 대통령 평가

    ◎민주화 혼란속 권위주의회귀 거부/집권기간중 기본권·언론자유 확대 옐친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러시아의 최대일간지 이즈베스티야는 16일 노태우대통령과의 특별회견기사를 1면에 대서특필했다.이즈베스티야는 이 기사에서 『노대통령의 집권기간중 한국민들은,언론의 자유를 누리게 됐으며 야당이란 말은 더이상 「대역죄」를 의미하지 않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즈베스티야는 또 노대통령이 과도기에 한국을 「유혈」로부터 보호했고 민주화로의 이행과정에서 야기된 혼란에도 불구하고 권위주의로의 회귀를 끝까지 거부한 인물로 높이 평가했다. 노대통령은 골벨비오프스키 이즈베스티야 사장과 가진 이 회견에서 『열친대통령의 방한은 한반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한국을 공식방문한다는 의의말고도 정치·외교·경제·문화등 모든 분야에서 두 나라가 우호협력관계를 보다 튼튼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노대통령은 특히 『옐친대통령이 방한때 서명하게 될 한·러시아기본관계조약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인류보편의 가치에 바탕을 둔 두나라 관계를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로 한 차원 높게 발전시키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이 러시아에 유용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노대통령은 『러시아는 풍부한 자원과 우수한 첨단기술,저력있는 국민성등 한국보다 훨씬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지난 30년동안 한국의 발전경험중 상당부분은 러시아의 개혁개방과정에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며 한국의 발전경험을 제공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나라의 경제협력전망에 대해 노대통령은 『한국기업들은 에너지와 광물자원의 공동개발,러시아의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상품개발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상품 생산기술및 경영기법이 러시아와 상호보완적 협력의 여지가 큰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한 『옐친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이같은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하며 러시아의 경제개혁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안정적 경제여건이 조성되면 두나라의 상호협력관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반도의 통일전망에 대해서는 『금세기 안에 한반도 통일이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힌 노대통령은 남북한 기본합의서의 채택과 각종 공동위원회의 발족으로 최근 남북한간의 교류·협력이 실천단계로 들어서고 있음을 예시했다. 노대통령은 『한·러시아수교에 이은 한중수교,화해와 협력의 국제정세 흐름,그리고 북한내부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감안할 때 남북한 사이의 교류협력은 필수적이며 이 과정을 통해 통일은 보다 현실적인 모습으로 눈앞에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한·러시아 두나라는 호혜에 바탕을 둔 협력관계의 증진과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의 유지라는 공동목표아래 우호관계를 착실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이러한 두나라의 기본입장은 한국의 대통령이 바뀌더라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옐친대통령 오늘 내한/내일 정상회담/양국경협·북한핵 등 논의

    ◎“「조·소군사조약」 폐기방침 전달”/「러」 외무관리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하오 노태우대통령의 초청으로 2박3일간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특별기편으로 방한한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에 도착후 현승종종국무총리가 참석하는 공항환영식에 참석한뒤 바로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헌화하고 숙소인 신라호텔에서 여장을 푼뒤 19일 상오 노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옐친대통령은 19일에는 정상회담에 이어 경제 4단체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하고 국회를 방문,한·러시아 관계 발전에 관해 연설을 하며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노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공식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옐친대통령은 20일 상오에는 김영삼민자당총재와 조찬을 함께하고 민속촌과 삼성전자를 방문하며 하오에는 노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진뒤 이한한다. 옐친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구 소련지도자로서는 노대통령과 제주정상회담을 가진 고르바초프대통령에 이어 두번째이나 공식방문으로는 처음이며 특히 러시아공화국이 민주화를 표방하고 나선뒤 처음이어서 회담결과가 주목된다. 노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간 경제협력을 포함한 관계증진방안 ▲북한의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구축문제 ▲과거사문제및 KAL기 피격사건에 대한 진상공개문제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옐친대통령은 노대통령과 한·러기본관계조약에 서명하며 양국 부총리,외무,재무,상공,국방등 관계장관들은 별도로 회담을 갖고 이중과세방지협정,세관협력협정,문화협정등을 체결한다. 양국은 특히 양국 군사관계자의 교환방문등 군사분야협력에 관한 의정서에도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연합】 지난 61년 소련∼북한간 체결된 「우호협력및 상호원조조약」의 핵심내용인 자동군사개입조항이 사실상 폐기될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8일부터 시작되는 한국 공식방문 기간중 한국지도자들에게 이같은 방침을 전달하게 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러시아 외무부의 한 관리가 17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전쟁이 일어날 경우 일방은 무력수단을 동원 타방을 자동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으로 되어 있는 제1조 자동 군사개입조항을 「선전포고 없는 침략행위에 대하여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대폭 변경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4년간 12만명 아사/“소말리아 어린이를 돕자”

    ◎유니세프 문예인클럽,25일 강남Y회관서 「사랑의 장터」 열어/노 대통령 등 각계 300여명 참가/기증품 판매·자선공연 등 개최/「소말리아빵」 특별주문… 고통 함께 나누기 행사도 내전과 가뭄으로 굶주림에 시달리는 소말리아 어린이를 돕기 위한 대규모 자선행사가 열린다. 25일 상오11시부터 하오 6시까지 서울 논현동 강남YMCA회관에서 열리는 「소말리아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장터」가 그것.유니세프 문화예술인클럽(회장 박용구)이 마련한 이 행사에는 노태우대통령을 비롯,전두환전대통령 이수정문화부장관 김수환추기경등 정치·경제·문화·종교·언론·연예·스포츠 등 각계각층의 인사 3백여명이 자신의 소장품 또는 성금을 내놓는다. 유엔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내전과 가뭄으로 목숨을 잃은 소말리아인이 12만여명.현재도 1백만명이 넘는 소말리아 어린이들이 아사직전의 위기에 놓여있으며 전체 어린이의 절반이상이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6·25의 잿더미속에서 유니세프의 도움을 받았던 한국이 다른 나라를 도울수있을만큼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지금 마련된 이번 「사랑의 장터」는 기증 소장품의 전시판매와 공연,소말리아 빵 맛보기 행사등으로 진행된다. 전시판매될 소장품 가운데는 국립국악원장 이승렬씨가 사용하던 가야금,서양화 구상화단의 독보적인 중진화가 오승우씨가 아끼는 자신의 작품,원로 음악평론가 박용구씨가 가보로 지녀 온 서예병풍,아마추어 화가이기도 한 영화배우 안성기씨가 그린 파스텔화,프로야구선수 장종훈씨가 사인한 기념시계와 야구공,탁구선수 유남규·현정화·김택수씨가 사인한 탁구라켓,인간문화재인 판소리 명창 박동진씨가 애용하던 합죽선등이 포함돼 있다.그밖에 소설가 박범신씨,국악인 황병기씨,문학평론가 김병익씨,음악인 박은희·이경숙·김남윤씨,무용가 문일지씨,프로바둑기사 조훈현씨,만화가 김수정·이보배씨등도 자신이 서명한 책·음반 및 각종 소장품과 성금을 기증했다.기증품중 진귀한 소장품은 경매에 부쳐질 예정. 또한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공연프로그램에는 한국계 러시아 성악가인 넬리리씨,박동진명창,개그맨 이상운씨,가수 김세환·이택림·김창완씨등이 출연하겠다고 발벗고 나섰으며 소말리아 어린이들과 고통을 나누기 위해 먹는 소말리아빵은 특별주문됐다. 이 행사를 마련한 유니세프 문화예술인클럽은 전세계 불우어린이를 돕는 유니세프(국제연합아동기금)의 사업취지에 공감한 국내 문화예술인 50여명이 모인 유니세프 후원단체.91년 11월 결성된이래 지난 5월 국립국악당에서 자선공연 「보리죽과 우리가락」을 열어 수익금 전액을 아프리카난민 어린이를 위한 기금으로 유니세프에 전달한바 있다.
  • 3당후보의 대권행보 이모저모

    ◎“대전을 제2의 행정수도로 육성”/YS/“보안법폐지 등 개혁정치 펴겠다”/DJ/“아파트 반값 건설 반드시 지킬터”/CY ○“다수당 집권” 거듭 강조 ▷민자당◁ 대선공고일을 3일 앞둔 17일 김영삼총재는 지난달 27일 「대선필승결의대회」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헬기를 타고 대전서·유성지구당(위원장 이재환)마산­합포지구당(위원장 김호일)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일반서민들을 상대로 한 본격 유세전에 앞서 당세확장및 지지기반 정지작업에 마지막 박차. 김총재는 마산학생과학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미국의 부시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낙선한 가장 큰 이유는 상·하 양원을 장악하고 있는 미 민주당의원들이 지난 4년동안 공화당출신인 부시대통령의 경제부양정책을 계속 거부하는 등 행정부와 입법부가 「전쟁」과 같은 상태를 유지해 왔기 때문』이라며 다수당인 민자당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역설. 김총재는 『6공화국 초기 여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4당체제아래서 거의 매일 반복되는 학생시위와 노사분규로 이 나라 경제가 무너졌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면서 『정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사와 경험으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것』이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 김총재는 이에 앞서 대전시민회관에서 열린 대전서·유성대회에서 지난 총선에서 이 지역의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을 의식한 듯 『오늘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재환의원과 민주당소속이었던 송천영의원의 입당으로 분명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당원들에게 자신감을 가져달라고 당부. 김총재는 『우리나라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대전은 내년에 열리는 엑스포를 계기로 10년 이상 발전이 앞당겨질 것』이라면서 『정부에서도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 제2의 행정수도로 육성할 것』이라고 약속. ○근로자간담회에 참석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이날 상오 여의도 여성백인회관에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초청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하고 마포 당사에서 외신기자 27명과 합동기자 회견을 가진뒤 하오에는 인천으로 출발,인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지역 당원단합대회와 노총 인천시지부에서 개최된 근로자 간담회에 참석. 김대표는 「경실련」정책토론회에서 『민자당이 이제부터 하겠다고 나열한 화려한 공약은 87년 대선과 88년 총선당시 노태우후보와 김영삼통일민주당총재가 제시했던 그대로』라면서 『이는 새로운 실천의 다짐이 아니라 지금까지도 이루지 못한 공약의 실패목록표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 김대표는 『우리당이 집권하면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안기부의 국내정치 개입을 금지시키는 한편 금융실명제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내년에 실시하는등 과감한 개혁통치를 실시하겠다』고 공약. 김대표는 또 인천지역 당원단합대회에 참석,『우리나라는 지금 정치 경제 사회등 모든 분야에 걸쳐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번 대선을 통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민주당이 정권을 창출해야만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역설. 한편 대구·경북지역을 순방하고 있는 이기택대표는 이날 하오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린 당원단합대회에서 『30년을 집권한 TK세력이란 기득권 유지에만 급급한 권력모리배들일뿐이 지역 주민들과는 아무런 상관없다』면서 『이 땅의 쓰레기 정치를 청소할 각성된 대구시민이 되어달라』는 강한 어조로 호소. ○3만여 인파몰려 열기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이날 하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지역 3대국민운동실천 당원결의대회에 참석,예의 「양금역할소멸론」과 정치개혁을 통한 경제발전을 역설하며 대선승패의 분수령인 수도권 공략에 돌입. 정대표는 이날 치사에서 『새한국당과의 통합으로 국민당은 새로이 시작하고 있다』면서 『모든 반양금세력은 하나의 이탈도 없이 국민당으로 결집해 명실상부한 양금대체세력이 될것』이라고 장담. 정대표는 또 『집없는 사람에게 집을 마련해주는건 정치의 기본인데도 정부가 땅장사 하느라 아파트값을 두배로 올려 놓았다』고 비난한뒤 『경제기적을 이룬 나의 명예를 걸고 아파트 반값 건설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거듭 다짐. 이날 대회에는 새한국당(가칭)에서 합류한 채문식 전국회의장,이자헌 김용환 박철언 한영수 유수호의원 전원이 참석,단합된 모습을과시했으며 3만5천여명의 인파가 체육관을 가득 메워 이들 인사들을 소개할때마다 열렬히 환호하는등 시종 열기있게 진행.
  • 중립대선 버팀대/검찰의 공명선거 실천대책(국정탐방)

    ◎“불법선거 색출” 7천명 24시간 풀가동/전국 50개 지검·지청마다 전담수사반/주요관광지 등에 부정감시요원 상주배치/금품수수범의 자금원·사용처 등 추적 지난달 22일 하오6시15분쯤.하루취재를 마친 기자들이 막 자리를 뜨려는 순간 대검찰청 공안2과장 김재기부장검사가 예고없이 불쑥 기자실을 찾아왔다. 『검찰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비당원인 지역주민들에게 선심관광과 향응을 제공한 국민당 경남창녕지구당 위원장 구자호씨와 보좌관 김일규씨등 2명을 이날안으로 사전선거운동혐의로 구속키로 했습니다』 다음달로 예정된 14대 대통령선거의 선거일이 공고도 되지않았지만 이미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첫 구속자가 생기는 순간이었다. ○철저단속령 발동 검찰은 이튿날 즉시 전국 50개 각 지검·지청에 선거전담반을 본격 가동시켜 각종 불법적인 사전선거운동을 철저히 단속,범법자들에 대해서는 엄중처벌하라는 긴급지시를 내렸다.바야흐로 각 당 「선거전」에 대한 반격에 돌입한 것이다. 선거에 나선 후보자나 그를 지지하는 운동원은물론 유권자들이 하나같이 공정한 규칙에 따라 선전을 벌이는 선진외국의 선거문화는 아직도 우리에게는 「이상」일 뿐이다. 각종 선거철만되면 예외없이 금품제공,선심관광 유권자매수,후보자비방등 온갖 탈법·불법적인 양상이 끊이지 않는게 지금 우리 정치의 현실이자 선거문화의 현주소다. ○위반사례 유형화 대검찰청 공안부는 이러한 불법선거운동 단속의 「총사령탑」이라 할 수 있다. 불법선거운동의 유형을 만들어 단속지침을 일선에 내리고 전국에서 보고돼 오는 갖가지 형태의 선거사범에 대한 신병처리를 지휘하는등 선거때만 되면 한시도 자리를 비울수 없을 정도로 바빠진다. 불과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14대 대통령선거는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이전과는 달리 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9·18선언」으로 일컬어지는 노태우대통령의 민자당 탈당과 이에따른 중립내각출범에 발맞춰 어느때보다도 공명정대한 분위기속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즈음 검찰은 어느 때보다도 분주하고 공명선거에 대한 의지 또한 각별하다. 정부의 취지와 공명선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번 대선에서는 검찰의 역량을 총동원,엄정중립적 입장에서 공명선거저해사범을 철저히 색출해 엄단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한 것이다. 선거일이 공고되지 않았음에도 각 정당의 대선후보자들이 전국을 순회,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사실상 사전선거운동에 대해 수사에 착수,정당을 불문하고 실정법위반자는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힌데서도 「중립검찰」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과거에는 상상하기가 힘들었던 일이다. ○위상제고 계기로 검찰은 이미 지난 8월부터 전국 50개 지검·지청에 선거전담반을 편성해 24시간 가동하고 있으며 7천여명의 검찰직원을 「부정선거감시요원화」해 지역별로 배당하고 주요 관광지등에 수사요원을 상주시켜 탈법적 선거운동에 대한 단속의 고삐를 죄고 있다. 또 개정된 대통령선거법에 따라 주요 선거법위반 사례를 99개로 유형화해 이에 해당하는 위반자들은 소속정당이나 신분·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즉시 소환 조사한뒤 사법처리할태세를 갖추고 있다. 검찰은 특히 지금까지 불법선거운동 행위자만 처벌하던 소극적 자세를 탈피,자금원을 추적하는 등의 방법으로 배후의 상부선도 끝까지 추적,불법선거운동의 뿌리를 뽑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검찰이 무엇보다 중점을 두고 있는 사항은 공무원및 관변단체들의 선거관여행위 차단이다. 한준수 전충남 연기군수의 「양심선언」에서 드러났듯 매번 선거 때마다 공무원들의 선거개입 시비가 끊이지 않고 제기돼 왔다. 이 때문에 검찰은 이번에야 말로 공직자들이 정치적 중립을 일탈해 특정후보나 정당을 지지하는등 선거관여 행위를 중점 단속,차기정부에 대한 정통성시비를 근본적으로 불식시켜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을 부과받은 셈이다. ○정통성시비 불식 최근 일련의 간첩단사건에서 드러난 것처럼 선거를 틈탄 친북좌익세력들의 선거테러 가능성도 검찰이 촉각을 세우고 있는 부분이다. 전국 각지검의 강력부와 특수부검사전원을 「선거테러업무요원」으로 지정,경찰의 테러전담반을 지휘하고 유세장에서 직접 동향을 감시토록한 것은 이에대한 대비책이다. 어쨌든 중립내각 아래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엄정·중립적인 검찰권 행사라는 검찰 임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검찰위상 제고에도 한 전기가 될 것이다. 대통령선거가 가까워올수록 나라전체가 선거분위기에 빠져들고 있고 검찰의 움직임도 기민해지고 있다.그만큼 대검찰청사 10층 공안부 사무실의 소등시간 또한 갈수록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선거사범 추이/13대 대선때 1,216명/「후보 비방행위」 최다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실시되는 각종 선거때 검찰에 적발되는 선거사범은 매번 1천명선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선거때이든 사전선거운동과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검찰은 예방을 위한 단속강화지침을 발표하고 수사권을 발동,국민들을 계도해왔으나 법망에 걸려든 선거사범 숫자는 고개를 숙이지 않고 있다. 단속된 선거사범의 추이를 보면 지난13대 대통령선거때 모두 1천2백16명이 적발됐으며 지난해 3월의 기초의회의원선거때에는 1천2백56명,같은해 6월의 광역의회의원선거는 1천6백93명이 각각 적발됐다. 물론 후보자수와 당선자의 수가 다르고 이해당사자의 개념이 달라 단순비교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공명선거」라는 측면에서 단속개념이 비슷한 선거법을 어긴 사람들이란 측면에서 볼때 이들을 「선거사범」으로 가늠해 볼수있다. 선거사범은 81년 대선시 1백여명,84년 11대총선때는 3백20명으로 나타나 최근 숫자에 비해 절대적으로 적은 수에 불과했다. 역대선거사범중 가장 많은 선거사범이 나온때는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실시된 광역의회의원선거로 1천6백93명 적발에 구속자수도 13대총선때 46명,14대총선때 49명,그리고 기초의원선거때 80명보다 많은 93명을 기록,가장 「오점」을 많이 남긴 선거로 기록됐다. 기소율로 보면 기초의원선거때가 가장 높아 1천2백56명 가운데 6백7명이 기소돼 광역의원선거때 40.1%와 14대총선때 40.9%보다 많은 48.3%를 나타냈다. 기소자면에서는 역시 광역의원선거때가 가장많아 6백78명이 법원에 기소돼 가장 법원송사가 많았던 때이기도하다. 당선자 숫자로봐서 국회의원이 2백98명,광역의원이 2백2명,기초의원이 1천1백86명인 점을 감안할때 적발된 사람과 구속자수가 많은 광역선거는 다시한번 짚어볼 필요가 있는 선거였다. 한편 적발된 선거사범들을 사유별로 볼때 대선과 총선에는 ▲후보자비방 ▲사전선거운동 ▲유세장내 폭력 ▲금품수수등 순이나 기초와 광역선거때에는 ▲금품수수 ▲후보자비방 ▲사전선거운동 ▲유세장 폭력등 순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 한·러 적극협력 단계 진입/옐친 방한 의의와 정상회담 전망

    ◎안보·경제 기본조약외에 문화협정 서명/KAL사건 등 현안해결에도 전기될듯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은 북방 핵심국가의 정상이 대통령취임후 아시아국가가운데 첫방문지로 한국을 택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본과의 쿠릴열도 4개 도서의 반환을 둘러싼 감정대립이 옐친의 발길을 우선 한반도로 향하게 하긴 했지만 어쨌든 고르바초프와는 달리 일본을 제치고 한국만을 방문한다는 점에서 옐친 방한이 지니는 의미는 각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그의 방문은 개혁,특히 극동의 경제개발에 있어 한국과의 협력을 중시한 것으로 양국 관계의 희망적인 장래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옐친대통령은 19일 노태우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에 서명할 예정이다.이 조약은 지정학적 위치로 볼 때 영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양국 관계의 법적 근거를 제시하는 것으로 앞으로 러·북한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안보·경제등 다방면에 걸친 우호·협력의 정도를 격상시킬 이 조약은 우선 안보협력면에서양국이 보다 적극적인 관계로 접어들 수 있게 하는 토대를 마련해주는 것이다.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우리의 안보유지를 위해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외교적 대상이다.러시아는 한국과의 관계발전에 구애받지 않고 북한과의 기존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북한과의 연결고리를 계속 확보하고 있으며 아직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북한은 러시아와의 군사·경제적 유대를 상실했고 더이상 후원도 끊겨 웬만한 정치적 결정은 러시아와 협의없이 내릴수도 있지만 무력남침과 같은 결정적 선택의 순간에는 러시아의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내부의 개혁에 따른 진통탓에 국외로 관심을 돌릴 여유가 없는 러시아로서도 전환기의 혼란이 수습돼 공고한 국가체제를 갖추기 전에 동북아에서 돌발적 변화가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다.일본·중국이 동북아지역의 패자로 등장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서도 한국과의 유대를 강화할 필요성이 러시아로서는 절실하다고 볼 수 있다. 경제협력에 있어서도경협차관의 상환문제가 현안으로 부각돼 있으나 러시아측이 상환을 보장하는 법률문서를 제시하고 이자지급계획에 대한 새로운 양국간 합의로 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오히려 기본관계 조약에는 야쿠트 가스전등 시베리아지역의 자원개발,한국상품의 유럽수출시 시베리아횡단 철도를 이용하는 방안과 같은 거시적이고 대규모적인 협력을 가능케 하는 내용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양국은 기본관계조약외에 이중과세방지협정·세관협력협정·문화협정에 서명할 계획이다.군사의정서를 교환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정상회담뒤 발표될 공동성명에 포함될 이 협정들은 이미 체결된 투자보장협정·과학기술협정·무역협정등과 함께 한국의 대러시아 교역및 투자를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옐친의 방한은 이처럼 양국 관계의 기본 골격을 완성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지만 KAL 007기사건과 같은 두고두고 관계증진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는 현안해결에 있어서도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옐친은 19일 국회연설때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할계획이다.또 방한때 진상규명에 도움이 될 추가자료를 휴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옐친은 궁극에는 블랙박스 자체를 넘겨주기로 양해했으며 이같은 약속은 믿어도 좋다는 게 외무부측의 설명이다. 옐친 방한의 또다른 관심사는 대한 군사장비 구매요청 여부이다.17일자 LA타임스는 옐친이 방한때 러시아의 군사장비를 구입해주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그리고 한국은 현대 군사장비의 20%정도를 미국이외의 국가에서 구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국의 러시아 군사장비 구입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상의 규정,무기체계 변경의 곤란함 때문에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지만 모델로 소량을 구매할 가능성은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양국은 옐친의 방한기간동안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규정짓고 앞으로 발생할지도 모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안보협력에 관한 논의를 깊이있게 진행시켜 향후 동북아지역의 세력판도 변화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옐친의 방한은 특히 한국의 대통령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도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한·러시아 약사 ▲18 84년=조·러 통상조약 체결 ▲96년=아관파천 ▲19 04년=한·일의정서로 조·러간 모든 조약 폐지 ▲10년=한·일보호조약 체결로 주한공사관 철수.영사관 설치 ▲17년=소련 수립후 영사관 철수 ▲49년=북한과 소련간 군사원조비밀협정체결 ▲78년=KAL기 소련 무르만스크 불시착 사건.알마아타에서 개최된 세계보건기구(WHO) 회의에 신현확보사부장관 일행 참석,비공식 분야 간접접촉 증대 ▲88년 7월=노태우대통령 7·7선언으로 소·중등과 관계개선 노력 천명 ▲9월=고르바초프대통령 크라스노야르스크연설 통해 한국과 경제교류 증대 가능성 인정.88서울올림픽에 소련선수단 참가 ▲10월=노대통령 유엔연설에서 사회주의국가와 관계개선 정책 천명 ▲11월=고르바초프대통령 인도방문시 한반도 긴장완화가 아시아정세 개선에 중요한 도움이 된다고 언급 ▲89년 4월=한·소무역사무소 교환설치 ▲12월=영사처 교환설치 합의 ▲90년 3월=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 방소 ▲6월=한·소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 ▲9월=유엔 한·소외무장관 회담및 수교의정서 교환 ▲12월=노대통령 방소,모스크바정상회담(옐친과 비공식 면담) ▲91년 4월=고르바초프대통령 내한,제주 정상회담 ▲12월=소연방 소멸과 러시아연방 창설로 양국간 외교관계 자동승계
  • 에너지절약 한층 힘써야/노 대통령,서인천 화전준공식 치사

    【인천=김명서기자】 노태우대통령은 17일 상오 국내 최대의 화력발전소인 인천시 서구 경서동 일도소재 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 준공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이 발전소의 준공으로 수도권은 이제 전력난으로부터 해방되고 우리나라는 10%정도의 전력예비율을 보유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천연액화가스를 연료로 1백90만㎾의 전력을 공급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화력발전소를 29개월의 짧은 기간에 완공한 것은 우리의 국력과 기술수준을 다시한번 세계에 알린 쾌거』라고 치하했다. 노대통령은 또 『이 발전소는 현대적 설비로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할 뿐아니라 청정연료의 사용으로 환경문제를 거의 유발하지 않음으로써 우리 전력산업사에 신기원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정부가 올해를 에너지절약의 원년으로 삼고 에너지 정책을 공급위주에서 수요관리위주로 과감히 전환한 것도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온 국민이 에너지절약에 더욱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준공식에서 발전소건설 유공자 8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
  • 노 대통령 「고르비 신드롬」 시달린다

    ◎독지/민주개혁·군사통치퇴치 등 업적 불구/국내적으로 공적 합당한 대접못받아 한국의 노태우대통령은 민주개혁을 관철시키고 군사통치에 종말을 고하게 한 인물이지만 국내적으로는 이러한 공적에 합당한 대접을 못받는 일종의 『고르바초프 신드롬』에 시달리고 있다고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가 지적했다. 알게마이네는 14일 민주화와 관련해서도 일각에선 한국민이 자유를 스스로 쟁취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다른 일각에선 노대통령이 망설이다가 권위를 상실했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알게마이네는 이런 가운데 한국인들에게 노동·휴식·기도 이외의 선택을 주지 않았던 군사독재자 전두환 전대통령을 칭송하는 그룹도 존재한다고 전했으며 노대통령의 개혁업적이 임기종료를 앞두고 지나친 과민반응으로 배척되거나 실패로 돌아간다면 이는 한국으로서도 불행한 일이라고 논평했다.【베를린 연합】
  • 불법운동 단속 강화/노 대통령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6일 상오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김권선거·흑색선전등 불법선거운동 단속을 위한 검경수사전담반의 활동을 강화하고 불순세력에 의한 선거방해및 사회혼란획책을 근절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기업자금의 변칙적인 선거유입을 차단하고 후보자의 경호경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김유후사정수석비서관은 보고를 통해 이날 현재 불법선거운동과 관련,21명을 구속하고 49명을 불구속입건했으며 모두 44건에 38명을 내사중이라고 밝혔다.
  • 「간첩단 전모」 즉각 공표 촉구/헌정회 원로회의

    헌정회 원로자문회의(의장 윤치영)는 16일 노태우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남한조선노동당간첩단사건의 수사상황을 즉각 공표할 것을 촉구했다.
  • “연말 물가관리 철저히/농산물집배센터 확충”/노 대통령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4일 『선거등 대사를 앞두고 경제안정기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연말물가관리에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산물 주말시장을 방문,각도의 직판장을 돌아보고 『동절기를 맞아 서민가계안정과 직결되는 생필품의 가격안정에 만전을 기하라』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농산물수급안정대책과 관련,『수확기의 과도한 가격하락으로 생산농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수매·비축·출하조절등 농산물 수급조절사업을 강화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농산물집배센터를 시찰하고 『농산물의 유통은 도매시장의 기능과 집배센터와 같은 직거래기능이 조화를 이루는게 바람직하므로 현행집배센터의 운영성과를 면밀히 검토,확산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 “사전선거운동 유감/국정공백 없이 정권이양 최선”

    ◎노 대통령,SBS회견 노태우대통령은 14일 『대통령선거일이 공고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전선거운동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당내집회와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활동이 일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하고 『과거에 별일없이 넘어갔던 사안이라고 해서 이번에도 용납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창사2주년을 맞은 SBS와의 특별회견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남은 임기동안 대통령선거를 공명정대하게 관리해 한점의 의혹도 없이 깨끗하게 치르는 것을 제일의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또 『선거철과 정부교체기에 해이해지기 쉬운 사회기강과 공직기강을 바로잡아 국정의 공백이 없는 순조로운 정부이양이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선거사상 가장 깨끗한 대선으로”(국무회의:13일)

    ◎노 대통령/금권·관권 개입 엄정대처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3일 상오 청와대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관권·금권선거척결을 위해 내각이 단호한 의지를 보이라고 촉구하고 지난번 한·일정상회담에 따른 후속방안 마련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는 해외출장중인 이상옥외무장관을 대신한 노창희외무차관의 한·일정상회담결과보고,김동익정무1장관의 정기국회관련보고에 이어 노대통령의 지시순으로 40여분동안 진행됐다. ○기강확립에 만전을 ◎…노대통령은 공명선거실천과 관련,『이번 선거가 우리 선거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러져야 한다는 역사적 당위성이 분명하다』고 지적하고 『역대선거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어온 관권개입 시비소지를 없애는 것이 내각의 1차적인 과제이고 이에 못지않게 금권타락선거를 막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 노대통령은 이어 자금과 인력이 선거쪽으로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일부 불순단체들의 위법·탈법적 선거관여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하라고 지시. 노대통령은 『중립내각출범으로 공직자들의 중립이 확실히 보장되고 실천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모든 공직자들의 사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듣고있다』면서 『앞으로도 공직사회의 안정과 기강확립에 각별히 유의하여 지휘체계나 추진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긴장을 풀지말라』고 당부. ◎…노대통령은 일본교토(경도)에서의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언급,『지난 65년 국교정상화이후 양국정상이 최초로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만나 국제정세와 양국관심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는 점에서 한·일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의미있는 회담이었다』고 평가하고 『일본언론도 이번 회담이 일본내에 한국에 대한 분위기를 개선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보도했다』고 소개. 노대통령은 『한·일관계는 정상회담을 한차례 잘 치렀다고해서 하루 아침에 호전되는 관계는 아니다』라고 전제,『양국이 서로 믿고 함께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뿐 아니라 민간차원에서도 다방면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확대되어야 할 것』이라고 피력. 노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주변4강과 모두 공식관계를 맺음으로써 본격적인 전방위외교의 시대가 열리게 됐다』면서 『미·일등 전통우방과의 협력관계를 심화시키는 가운데 중국및 러시아와의 관계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 노대통령은 또 정기국회운영과 관련,『이번 국회가 과거와 같은 소모적 정쟁의 모습에서 진일보하여 대화와 토론으로 정책형성의 장이 되고있는 것은 민주정치발전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것은 정부가 당당한 소신과 충분한 설득논리를 개발하여 쟁점사안별로 적극 대처했기 때문』이라고 관계관들의 노고를 치하. ○미래지향 관계 구축 ◎…노외무차관은 한·일정상회담 관련 보고를 통해 『이번 회담은 한·일양국이 과거 역사의 골을 넘어 미래지향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 노외무차관은 한·미·일 3국의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 재확인,중국·러시아의 건설적 역할 기대표명,한반도 안전을 위한 일본의 협조 확인,국제무역환경개선을 위한 양국간 협조합의등을 정상회담의 성과로 보고. 김정무1장관은 『이번 정기국회가 내실있는 진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9·18결단과 중립내각의 출범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 이날 회의 시작에 앞서 국무위원들은 노대통령과 미국 빌 클린턴대통령당선자와의 전화통화에 대해 『매우 바람직하고 만족스러운 내용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 참석자가 소개.
  • “한반도정세 88년 대화로 숙지”/노 대통령­클린턴 통화내용

    ◎“동북아에 미역할 필요… 한·일 일치/노 대통령/“북의 대량학살무기 인류에 위협”/클린턴 노태우대통령과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당선자는 13일 상오8시(미국시간 12일 하오5시)전화통화를 갖고 한미안보협력,북한의 핵개발 공동대응문제 등에 대해 약 20분간 의견을 교환했다. 노대통령과 클린턴당선자의 통화내용은 다음과 같다. ▲노대통령=안녕하십니까.미국의 제42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이번 귀하의 승리는 귀하가 제시한 비전과 정책에 대한 미국민의 신임을 반영한 것입니다.본인은 지난 88년 9월 서울에서 만났던 것을 소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클린턴당선자=감사합니다.저도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을 바로 앞둔 시점에 방한했을 때 각하께서 한국선수단 전원이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서도 1시간을 할애해주신것을 고맙게 생각하며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노대통령=세계가 이제 탈냉전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하나 아직 불확실과 불안정 요소가 상존하고 있습니다.본인은 귀하께서 미국의 범세계적 리더십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본인도 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와 만나 앞으로 이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미국의 지속적인 역할이 필요하며 특히 이지역에서 미국의 군사력이 적절한 수준에서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습니다. ▲클린턴당선자=각하와 미야자와총리와의 회담내용을 잘 알고 있습니다.미국의 태평양지역에서의 역할이 계속되어야 한다는데 동의하고 있습니다.이미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만 주한미군은 필요가 있는 한 계속 주둔할 것입니다.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해서도 계속 적극 협력해 나아갈 것입니다.한반도 안보문제에 관해서는 지난 88년 만났을 때 이미 한국의 입장을 들어서 잘 알고 있습니다. ▲노대통령=한미 양국은 외교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상호 긴밀한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본인은 한국의 민주화에 긍지를 느끼고 있으며 이러한 민주화 노력에 미국의 성원이 크게 도움됐습니다.그러나 한반도는 냉전의 잔재가 아직 사라지지 않고 대결과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의혹이 이지역 뿐만 아니라 세계의 평화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오늘 아침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위협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표시해주신 것을 매우 마음 든든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클린턴당선자=통화를 끝내기 전에 미리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먼저 한국의 민주화성취를 축하합니다.그리고 한미간 교역이 계속 증가되어 양국간 무역역조가 해소되고 있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각하를 처음 뵈었을 때(88년9월)양국간 무역역조는 8대1이었으나 지금은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은 모두 각하가 노력하신데 따른 것으로 생각합니다.북한의 핵무기 개발의혹에 대해서는 각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핵문제 뿐아니라 이란·이라크에서와 마찬가지로 대량학살무기 개발은 모든 인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며 이의 저지를 위해 각하와 최대한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노대통령=한국은 아시아에서 동맹국겸 동반자로서 계속 필요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며 특히 평화와 안정의 유지와 민주주의,시장경제의 확산을 위해협력할 것입니다.힐러리여사에게도 본인 내외의 각별한 안부를 전합니다. ▲클린턴당선자=감사합니다.앞으로 계속 협조해 나가기 바랍니다.
  • “한·미,안보·경제 긴밀협조”/노 대통령­클린턴 통화

    ◎주한미군 계속 주둔/북 핵개발 저지 적극 협력/양국무역 균형유지 다행/클린턴/“한반도 민주적통일 희망”/당선후 첫 공식회견 노태우대통령과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당선자는 13일 상오 20여분동안 전화통화를 갖고 주한미군의 계속 주둔,북한의 핵개발에 공동대응,한미간 균형있는 교역증진 등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미국의 지속적인 역할이 필요하며 특히 이 지역에서 미국의 군사력이 적절한 수준에서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난번 한일정상회담의 합의내용을 강조했다. 클린턴당선자는 이에 대해 『미국의 태평양지역에서의 역할이 계속되어야 한다는데 동의하며 주한미군은 필요가 있는 한 계속 주둔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당선자는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해서도 계속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기존입장을 재확인하고 『핵문제뿐 아니라 이란·이라크에서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대량학살 무기개발은 모든 인류에 중대한 위협이며 이의 저지를 위해 최대한 협력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노대통령은 『한반도는 냉전의 잔재가 아직 사라지지 않고 대결과 긴장이 계속되고 있으며 북한의 핵무기 개발의혹이 이 지역뿐 아니라 세계의 평화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클린턴당선자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위협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표시한 것에 매우 마음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한미양국은 외교·안보·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상호 긴밀한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지적하고 『한국은 아시아에서 동맹국겸 동반자로서 계속 필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며 특히 평화와 안정의 유지와 민주주의,시장경제의 확산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당선자는 통상문제와 관련,『한미간 교역이 계속 증가해 무역역조가 해소되고 있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지난 88년9월 방한했을 때의 대한무역적자에 비해 지금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면서 한국정부의 시장개방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대통령은 『나는 한국의 민주화에 긍지를 느끼고 있으며 이러한 민주화 노력에 미국의 성원이 큰 도움이 됐다』는 뜻을 전했고 클린턴당선자는 『한국의 민주화 성취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 “타락선거 안되게 단호대처/불순단체 폭력 차단을”

    ◎노 대통령 각의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내각은 12월18일에 실시될 대통령선거가 관권개입 시비의 소지가 없이 치러지도록 하는 것은 물론 김권타락선거가 되지 않도록 단호한 의지를 보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일부 불순단체들의 위법·탈법적 선거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처,선거분위기를 혼탁하게 하거나 폭력으로 얼룩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번 선거로 인해 많은 자금과 인력이 선거쪽으로 흘러 우리 경제에 주름살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공명선거관리와 함께 민생관련시책이나 그동안 추진해오던 정책들을 일관성있게 계속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정치적 과도기의 공직사회 기강확립에 대해 언급하면서 『관련부처의 책임회피,기득권 옹호등 소극적 대응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되거나 예산낭비를 초래하지 않도록 부처간 협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라』고 당부했다.
  • 경기·부산 등 순회/3당 득표활동

    민자·민주·국민 3당 대통령후보들은 대통령선거공고 1주일을 앞둔 13일 선거전략회의를 소집하거나 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하는등 공고에 대비한 조직정비 작업과 득표활동을 벌였다. 【평택=김현철기자】민자당의 김영삼총재는 이날 경기 안산·옹진지구당(위원장 안재문) 평택지구당(위원장 허남훈)개편대회와 신한국건설 실천결의대회에 참석,『지금 우리는 김권타락선거의 새로운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금권선거를 막기 위해서 정치권이 먼저 새롭게 태어나야 겠지만 국민 모두가 감시자가 되고 고발자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저녁 올림픽경기장 역도경기장에서 당청년단이 주관한 「신한국창조를위한 청년시대 선언대회」에 참석,『반독재 민주화투쟁에 앞장섰던 청년층은 이제 신한국건설에 젊음과 정력을 쏟아야 할때』라고 강조했으며 청년당원들은 청년시대를 선언하는 6개항의 선언문을 채택했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상오 마포당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부장,최고위원,선대본부 분과위원장 합동회의에서 『버스순회유세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자제요청에 따라 오늘부터 오는 20일 선거일이 공고될 때까지 버스순회유세를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우리당은 법적으로 아무 위반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노태우대통령정부가 공명선거를 약속했고 선관위도 공명선거 위해 노력하고 있으므로 다소 불만이 있더라도 이에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와 선관위,정당이 모두 힘을 합쳐 공명선거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산=윤두현기자】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부산 사하구지구당(위원장 백영주)개편대회와 경남지역「3대 국민운동실천 당원결의대회」에 참석,취약지역인 영남권에 대한 표밭갈이에 나섰다. 정대표는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결의대회와 사하지구당대회에서 『대선자체가 아니라 대선이후가 더 문제』라고 전제,『세계경제대전의 파도가 부산항을 통해 밀어닥치고 있으며 부산경제는 이미 침몰하고 있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 영종도 신공항 기공/2020년 완공

    ◎총 10조 투입… 97년 1단계 매듭/“21세기 아태지역 거점공항으로”/노 대통령 치사 【인천=김명서·박대출기자】 수도권 신국제공항기공식이 12일 하오 인천시 중구 윤서동 영종도현장에서 노태우대통령을 비롯,노건일교통부장관·서영택건설부장관등 관계인사,지역주민 등 2천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노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치열한 국제경쟁시대에 당면한 국민생활의 편익과 선진국가로의 도약을 위해서도 수도권 새공항의 건설은 더이상 미룰수 없는 시급한 국가과제』라면서 『수도권 신공항은 초고속 항공으로 세계를 서울로,서울을 세계로 이어주는 한국의 자랑스런 새 관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21세기는 항공혁명의 시대로 초음속 항공기는 세계의 중심공항만을 오가고 일반항공기는 중심공항과 지선을 운행하게 될 것이므로 세계의 여러나라 특히 동북아지역의 나라들이 저마다 자국내에 중심공항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공항은 전체사업이 완공되는 2020년에는 연간 1억명의여객을 실어 나르는 아·태지역의 거점공항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앞바다와 영종도·용유도·삼목도·신불도일대 바다를 매립해 건설되는 신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020년까지 모두 10조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4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1단계공사는 오는 97년까지 3조4천억원을 들여 4백60만평의 부지위에 활주로 1개와 여객터미널을 건설,연간 항공기 17만회 운행에 2천7백만명의 여행객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4단계공사까지 끝나면 활주로 4개와 활주로 사이에 중앙터미널 1동,위성터미널 1동,탑승동 4개로 구성된 중앙집중형 여객터미널을 갖추게 된다.
  • 대선 12월18일 국무회의 의결/임시 공휴일로

    정부는 12일 현승종국무총리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제14대 대통령선거일을 오는 12월18일로 확정,이날을 임시공휴일로 하기로 의결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13일 노태우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대통령선거일 28일전인 오는 20일 선거일을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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