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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기종변경은 부적절”/「율곡」특감 결과발표

    ◎미 구매중단 알고도 F16 선택/중장 포함 관련9명 인사요구/노씨 답변 불인정… 고발은 안해 감사원은 7일 노태우전대통령정부가 차세대전투기사업의 기종을 F­18에서 F­16으로 변경한 것은 적절하지 못했다고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또 노전대통령이 보낸 2차례의 회신서는 답변으로 인정할 수 없지만 고발조치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7일 감사위원회를 열어 차세대전투기사업에 대한 감사결과를 확정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감사원은 노전대통령이 지난 90년 10월26일 차세대전투기사업에 대한 재검토 방침을 결정하면서 ▲대상기종의 획득소요를 실제보다 과다하게 산출했고 ▲부족한 재원을 공군예산위주로 확보하도록 해 획득가능한 수준보다 과소산정했으며 ▲F­16이 미공군에서 93년 이후 구매를 중단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기종변경대안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이 과정에서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89년 10월과 11월,12월등 세차례에 걸쳐 기종을 F­16으로 변경할 것을 검토하도록대통령에게 건의했으며 89년 12월에는 이상훈전국방장관을 방문,특정기종(F­18)을 지정하여 건의하지 말라고 권유하는등 F­16기종에 편향된 상태에서 업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황영하사무총장은 『노전대통령이 보낸 회신의 전후 문맥을 보면 형식상으로 답변서로 볼 여지가 없지 않으나 내용이 극히 부실하여 이를 질문서에 대한 성실한 답변서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하고 『그러나 답변거부라는 절차적 쟁점을 지나치게 부각시킴으로써 차세대전투기사업의 실질에 관한 국민적 관심과 쟁점사항의 의미를 흐리게 할 우려가 있다고 생각되므로 고발이라는 극단적인 법적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감사과정에서 차세대전투기종 결정 및 변경과정등에서 15건의 부당사항을 적발,소관업무를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은 김희상현청와대국방비서관(육군준장)등 군관계자 9명을 인사조치하도록 국방부에 요구했다. 인사조치대상자는 중장 1명,소장 2명,준장 2명,대령 3명,서기관 1명등이다.
  • 국방위 국정조사 공전/노 전대통령 증인채택 이견… 민주 불참

    ◎건설위선 평화의 댐 의혹 추궁 율곡사업,12·12,평화의 댐 등 3대 의혹사안에 대한 국정조사 8일째인 7일 국방위에서 민주당측이 노태우전대통령의 증인채택을 요구하며 불참,건설위만 열려 이틀째 증언청취를 계속했다. 국방위는 이날 민주당에서 노전대통령에 대한 증인신문 없이는 조사에 응할 수 없다고 강경입장을 표명,증언청취를 거부함에 따라 공전됐으며 4일 남겨두고 있는 앞으로의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이에 따라 국방위는 이날 구창회전기무사령관,김경수대우조선대표 등 증인2명과 참고인 6명 등 모두 8명을 출석시킨 가운데 잠수함사업(SS)및 대잠수함초계기사업(P­3C기)과 관련한 신문을 벌이려 했으나 무산됐다. 국방위는 이날 여야간사접촉을 통해 노태우전대통령의 추가 증인채택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나 양측의 입장이 엇갈려 절충에 실패했다. 양당 총무는 이어 비공식 접촉을 통해 8일 상오 9시 공식회담을 갖고 다시 논의키로 했다. 양당은 민주당이 조사재개에 응할 경우 율곡사업에 대한 증언청취를 더 이상 하지않고 9일부터 예정된 12·12관련 증인 및 참고인에 대한 신문을 하루 앞당겨 실시키로 했다. 민주당은 『당초 국정조사 착수이전에 필요할 경우 추가증인을 채택할 수 있다고 합의했다』면서 『노전대통령에 대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조사에 응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자당은 이와 관련,민주당이 불참할 경우 국정조사를 단독으로 진행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의견접근에 실패할 경우 율곡사업과 12·12에 대한 국정조사가 전면 중단될 위기에 놓여 있다. 앞서 지난 6일 하오 권령해국방부장관 등 증인및 참고인 9명에 대한 증언청취도 민주당측의 불참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나 건설위는 노신영전국무총리,이기백전국방장관,허문도전통일원장관,정수창전댐건설지원범국민추진위원장 등 증인 4명을 출석시킨 가운데 평화의 댐 건설의혹과 관련한 증언청취를 이틀째 계속했다. 의원들은 이날 신문에서 댐 건설추진위의 역할과 국방부의 금강산댐 관련정보수집 및 분석내용,댐건설 정책결정과정에서 국방부와 안기부간 협의내용,국민성금의 강제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 내한한 조선족 계관시인 김철씨(인터뷰)

    ◎“한·중 문인 교환방문 등 논의할 터”/교포교육 위한 「문화원」 북경에 세웠으면… 중국내 조선족출신으로는 유일한 계관시인인 김철씨(60)가 지난달 20∼23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시인회의초청으로 한국에 와 머물고 있다. 세계문화교류협회 중국본부사무총장,중국작가협회「민족문학」주편,중국소수민족 작가학회상무부회장등 화려한 대외공식직함에 중국국무원이 관장하는 국가특수공헌자,국제펜클럽중국본부회원등 중국에서 20∼30명밖에 가입할 수 없는 명예직도 여럿 갖고 있는 김씨는 중국을 대표하는 문인이자 중국내 조선족의 문화적 긍지를 높여주는 입지전적 인물이다. 『지난해 8월 한중수교직후 이뤄진 노태우전대통령의 방중때 서울신문에 「천안문광장에 태극기 휘날린다」는 기고문을 싣고 나서 북한측의 곱지 않은 눈살에 꽤 곤욕을 치렀죠』 김씨는 당시 방중행사를 보기 위해 나간 천안문광장에서 태극기와 오색홍기가 함께 휘날리는 역사적인 광경을 보고 서울신문에 그 감흥을 전했었다. 그는 『기고문이 북한고위층의 분노를 사사전에 이미 성사돼 있던 나의 첫 북한초청계획이 취소된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작가로서의 솔직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전한 것이므로 개의치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길에 한·중문인교환방문,세계시인대회 북경개최등 당면사업과 중국내 교포2·3세의 교육과 중국진출 한국기업의 길잡이역할을 할 수 있는 「교육문화원」을 북경에 설립하는 방안등을 한국의 여러 친구들과 논의하고자 합니다』
  • 국방위/노씨 증인채택싸고 “파행”/8일째 국정조사 이모저모

    ◎전날이어 증언청취 무산/국방/「댐」 성금 정권안보용 모금/건설 국정조사 8일째인 7일 건설위는 평화의 댐 건설 관련 증인 및 참고인에 대한 심문을 이틀째 계속했으나 국방위는 민주당이 전날에 이어 노태우전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고집,회의가 공전됐다. ○야,“회의 보이콧” ▷국방위◁ ○…노전대통령을 증인으로 부르지 않으면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민주당측의 주장에 따른 여야 대립으로 막판에 파국위기를 맞을 조짐마저 보이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오는 8일까지 예정된 율곡사업 관련 증언 청취는 물론 9일부터 이틀간 계획된 12·12 관련 증인·참고인 심문 등 나머지 국정조사 일정도 불투명. 현행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에 따르면 증인등에 대한 출석요구는 1주일전에 통보되어야 하므로 노전대통령에 대한 증인채택은 오는 10일까지로 돼있는 국정조사 기간내에는 불가능한 실정. 그럼에도 민주당측이 이를 고집하는 이유는 국정조사기간의 연장 또는 정기국회 국정감사로의 연계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인데 민자당은불가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간에 신경전이 한동안 계속될 전망. 전직대통령의 증인채택을 둘러싼 대립은 예고됐던 상황.여야는 국정조사착수에 앞서 이 문제에 대해 『기타 조사에 필요한 증인·참고인은 조사과정에서 협의한다』는 애매한 표현으로 넘겼으나 「기타」에 전직대통령이 포함되느냐에 대한 시비가 본격화된 것. ○다음일정 불투명 이때문에 지난 6일 하오부터 예정된 권령해국방부장관 등 증인·참고인 9명에 대한 증언청취가 이뤄지지 못한데 이어 이날도 상오 10시부터 대기시켜 놓은 구창회전기무사령관 등 8명에 대한 심문도 무산. 신상우위원장은 이날 상오10시까지 민주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나오지 않자 민주당 김대식총무에게 전화를 걸어 절충을 시도했으나 실패. 이어 김영구민자,김대식민주총무는 국방위 소회의실에서 접촉을 갖고 타협점을 모색했으나 민주당측의 기존입장 고수로 별무 효과. 민주당 간사인 임복진의원은 『율곡사업과 관련,이상훈·이종구전국방부장관 등에 대한 첫날 심문결과 노전대통령의 증언없이는 의혹규명이 불가능하다는게 당론』이라고 주장.임의원은 그러나 『의혹의 규명을 위해 필요하다면 조사기간을 연장하거나 국정감사기간중에도 계속할 수 있다』며 조사기간 연장에 주력할 것임을 시사. 민자당측은 이에 대해 『자기네들이 국정조사하자고 해놓고 당초 기대한대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거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 ○어휘선택에 신중 ▷건설위◁ ○…노신영전총리,이기백전국방부장관,허문도전통일원장관,정수창 당시 댐건설지원범국민추진위원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성금모금의 취지,청와대 개입여부등을 밝혀내는데 주력. 야당의원들은 이날 첫번째 증인으로 나선 노전총리에게는 『개인적으로 존경한다』고 깍듯한 예를 표했고 질문때도 어휘의 선택에 상당한 신경을 쓰는 듯한 인상. 노전총리는 때로는 의자에 몸을 깊숙이 묻기도 하고 때로는 상체를 일으켜 양손으로 턱을 괴면서 의원들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는등 비교적 여유있는 태도. 오탄의원(민주)은 「평화의 댐은 불신과 낭비의 기념비적 공사」라는 88년 8월1일자 워싱턴 포스트의 기사를 인용하며 평화의 댐 건설이 정권안보 목적이라는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증인으로부터 시인받기 위해 목청을 돋우었다. 이석현의원은 『방위성금의 모금까지 보류해 가면서 평화의 댐 성금을 모금할 필요가 있었느냐』면서 『반대세력을 제압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에서 추진된 것이 분명하다』고 단정. 노전총리는 그러나 『모금의 원래 취지는 안보와 올림픽 대비용』이라는 입장을 견지. ○국민기만 아니냐 노전총리는 『어느 정부든간에 사실을 1백80도 왜곡해 국민을 기만하는 일이 가능하냐』고 반문하면서 금강산댐의 규모와 용도가 왜곡·과장됐다는 의원들의 주장을 일축하면서도 『당시 총리로서 대통령을 좀더 잘 보좌하고 휘하의 국무위원들을 잘 지휘해 국정을 잘 보살폈으면 오늘처럼 여러 의원님들을 번거롭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완곡한 표현으로 핵심을 비껴갔다. 이·허전장관과 정전위원장도 노전총리와 같은 기조에서 크게 꼬투리 잡히는 대목없이 비교적 순탄하게 답변을 마쳤다.
  • 전·노씨 관련 “아니다”·“모른다” 일관/7일째 국정조사 이모저모

    ◎“F16선정 참모 보고대로 건의서 올려”/「평화댐」 책임 안기부로 떠넘기기 급급/이양우씨 변호인 출석… 야측 반발로 정회소동 율곡사업 12·12 평화의 댐에 대한 국정조사 7일째인 6일 국회 국방위와 건설위는 증인및 참고인에 대한 증언청취에 나섰다. ▷국방위◁ 이날 상오 서울구치소를 방문,구속수감중인 증인·참고인 5명으로부터 증언을 청취한데 이어 하오7시부터 장소를 국회로 옮겨 다른 증인·참고인에 대한 증언청취를 계속. 정대철·강창성·임복진·나병선의원등 민주당 의원들은 이상훈·이종구전국방장관 등을 주요 공략대상으로 삼아 차세대전투기사업(KFP)가운데 기종변경과 관련,노태우전대통령과 김종휘당시청와대외교안보수석의 개입의혹을 파헤치려 했으나 일관된 자세로 부인. 정의원은 이상훈전장관에게 『지난 89년 12월20일 F18기를 주력기종으로 발표하기 하루전에 김종휘전수석이 특정기종을 건의하지 말라고 말한 것은 그의 위치로 볼때 압력이나 회유가 아니냐』고 추궁. 이전장관은 이에 대해 『최고결정자인 노전대통령에게융통성을 주기위해 사적인 견해를 제시했을 뿐』이라며 압력행사 사실을 부인한뒤 『김전수석은 당시 나에게 지시내지 권유할 입장이 못됐다』고 부연설명. 이전장관은 또 『노전대통령이 기종변경을 지시했을 당시 F16기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계속되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답변. 정용후전공참총장은 『인사비리로 총장직에서 강제퇴역당했다가 석유개발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것은 F­18기를 주장했다는 이유로 내쫓은게 미안하기 때문에 자리를 만들어준 것이 아니냐』고 추궁하자 묵묵부답. 한주석전공참총장은 『공군 참모차장일때는 F­18을 주장하다가 참모총장일때는 F­16로 바뀐 이유는 뭐냐』는 추궁에도 경제성,성능보안 등을 이유로 내세워 F­16기의 선정이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줄곧 주장해 민주당의원들로부터 핀잔. ▷건설위◁ ○…이규효전건설부장관,이재명전건설부수자원국장,박정기전한국전력사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건설부의 댐건설추진과정에서의 역할에 관해 집중 추궁.야당의원들은 전두환전대통령의 관여를 밝혀내기 위해 증인들을 몰아세웠으나 증인들은 한결같이 청와대관련부분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답변으로 일관했으며 책임을 안기부로 떠넘기기에 급급. 이전장관은 『대응댐 자체가 서있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는 전전대통령의 말에 아직도 공감한다』면서 『댐이라는 명칭이 붙기는 했지만 평화의 댐은 수자원확보라는 순수한 목적보다는 안보적 측면이 더 강했기 때문에 건설결정은 건설부와는 관계가 없다』고 핵심에서 비껴가는 답변.이전국장과 박전사장 역시 이전장관과 똑같은 식으로 예봉을 피했다. 한편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양우변호사의 출석을 둘러싸고 야당의원들이 반발,한때 정회되는 소동. 김봉호의원(민주)이 『전씨의 측근인 이변호사가 앉아있는 것은 보기에 좋지 않다』며 퇴장을 요구하자 이재환의원(민자)이 『증인도 아닌 사람을 오라가라 할 수 있느냐』고 맞섰고 이변호사 역시 『평화의 댐이 5공때의 중요한 사업인데다 증인은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이를 거부.
  • 노 전대통령 고발 유보검토/감사원,「F16」 감사결과 오늘 발표

    감사원은 7일 차세대전투기사업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참고인 질의에 답변을 거부한 노태우전대통령에 대한 고발여부를 최종확정한다. 감사원은 이날 하오 감사위원회를 열어 차세대전투기사업의 기종이 F­18에서 F­16으로 변경된 것은 적절치 않았다는 감사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또 이와관련,17건의 행정적 부당사항도 적발했으며 이 가운데 4∼5건을 인사조치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노전대통령이 2차례에 걸쳐 차세대전투기 사업과 관련한 질의에 답변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경위서를 통해 사실상 해명을 시도한 점을 감안,고발하지 않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전 국방 등 8명 증언청취/“기조변경·평화댐 청와대 개입” 추궁

    ◎국정조사 증인 신문 국회 국방위와 건설위는 6일 율곡비리와 평화의 댐 의혹에 관한 국정조사 증인신문에 착수했다. 국방위는 이상훈 이종구전국방부장관,정용후 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등 5명의 증인이 수감돼있는 서울구치소에서 이들의 증언을 청취했다. 그러나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권령해국방부장관 등 증인 및 참고인에 대한 증언청취는 민주당측에서 노태우전대통령의 추가 증인채택을 요구,이를 거부하는 바람에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국방위는 7일 회의를 속개키로 했으나 민주당에서 노전대통령에 대한 증인채택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증인 및 참고인 증언청취에 응할 수 없다고 반발,앞으로 4일 남겨두고 있는 국정조사의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 “기종변경 청와대 개입” 확인 성과/국정조사 5일… 중간점검

    ◎부당압력행사등 근본의혹은 못풀어/국방위/전씨 증인싸고 소모전… 별 진전없어/건설위 율곡사업과 12·12,평화의 댐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가 4일로 문서검증작업을 모두 마치고 일요일 하루를 쉰뒤 6일부터 증인및 참고인 증언 청취에 들어간다. 조사팀은 불과 5일동안의 검증작업을 통해 상징적 의미에서나 실제 의혹규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일단 평가된다.국정조사를 단 한번도 받지 않았던 일선 군부대를 처음으로 방문,K­1 한국형전차의 성능시험을 실시한 것이나 평화의 댐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한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또 조사대상기관인 안기부와 국방부,감사원의 자료공개등 조사에 임하는 자세도 비교적 성실했다는 평가이다.의혹규명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자료를 은폐·축소한 흔적도 없다.이점에서는 민자당은 물론 민주당의 조사팀들도 같은 의견이다.국정조사단은 이들 기관이 공개한 방대한 자료를 통해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되어온 각종 의혹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방부가 국방위에 공개한 자료는 모두 1백39건.차세대전투기사업(KFP) 관련자료 40건가운데는 노태우전대통령의 기종선정 재검토지시를 비롯,기종선정에 대한 중간및 최종보고등 기종변경 추진과정에 대한 각종 대외비및 비밀문건이 포함되어있다.감사원이 국방위에 제출한 자료는 노전대통령에 대한 질의서,율곡사업 감사결과 처리에 관한 서류,감사결과 처분요구서,범죄혐의사실 고발사례,감사결과 처리에 관한 증거서류 등이다. 국방위에서는 KFP사업의 기종변경 과정에 청와대의 개입의혹을 공식문건으로 재확인한 것이 최대의 성과이다.F­16으로 최종 변경하기전 노전대통령의 사전내락을 받아낸 사실이나 공군이 F­18을 고집했으나 두차례나 묵살된 점등도 자세히 밝혀냈다. 감사원의 노전대통령에 대한 질의서를 입수,김종휘전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국방부에 기종변경을 위해 압력을 행사한 사실도 찾아냈다.그러나 노전대통령이 F­16을 염두에 두고 재검토지시를 내린 것인지의 여부에 대한 실질적인 증거는 캐내지 못했다.국방부의 자료만으로는 김종휘전수석의 부당압력 행사여부를 확인하는데 실패했다. 국방위는 이처럼 근본적인 의혹규명에는 한계를 노출했다.게다가 엄청난 규모의 율곡사업가운데 핵심사안인 KFP사업외에도 잠수함사업(SS),K­1전차사업,UH­60헬기사업등에 대해 조사활동을 벌였으나 KFP사업에 가려 「수박 겉 핥기식」에 불과했다는 평가이다. 평화의 댐 사건에 대한 건설위의 국정조사에서는 국방위에 비해 다소 소모적인 양상으로 진행됐다.전두환전대통령의 증인채택 여부를 둘러싸고 여야간의 대립으로 회의가 공전하기도 했다.그러나 평화의 댐 건설에 대한 정책결정이 전전대통령내지 장세동전안기부장의 주도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확인했다.성금 모금과정에서의 강제할당 사실도 드러났다.또 북한의 수공위협을 과장홍보하기 위해 언론사에 보낸 보도계획서도 자료로 입수했다. 그러나 전씨나 장씨가 실제 댐 건설을 지시했는지,이 경우 어떤 경로를 통해 지시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물증을 찾아내지 못했다. 국방위와 건설위는 다음주부터 진행될 증언청취에서 이처럼 미진한 부분을 집중 추궁한다.그러나 불과 4일동안에 어느 정도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전망은 불투명하다. 전·노 두 전직대통령의 추가 증인채택을 둘러싸고 여야가 계속 대립할 것이 분명한 만큼 조사 자체가 순항할 수 있을지 여부도 미지수이다.
  • 노 전대통령/F16선택 사전내락/기종변경 건의 1주전 중간보고때

    ◎90년 「KFP지침」선 “재검토” 지시/“F18사도 예산문제없다”/국방부,최종건의때 단서/국정조사 문서검증 결과 차세대전투기사업(KFP)과 관련,F16기로 주력기종이 최종 선정되기 일주일전인 지난 91년 3월 21일 노태우전대통령이 이를 사전에 내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국방위 국정조사단이 국방부에 대한 문서검증 결과 이종구당시국방부장관이 노전대통령에게 비공식 보고한 「KFP사업 재검토 중간보고」에서 밝혀졌다고 국방위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이날 문서검증에서는 또 F16기로 최종 결정되기 5개월전인 지난 90년10월 노전대통령이 당시 이종구국방장관에게 기종 재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노전대통령은 당시 이장관으로부터 KFP사업 추진에 관한 최초보고를 받고 『시기조정 및 물량축소 뿐만 아니라 기종변경 및 획득방법 등을 총체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나병선의원은 이와 관련,『검증자료가운데 「KFP 최초보고서에 대한 노태우대통령의 지침」이란 제목의 문서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노전대통령은 이 지침에서 『우리가 값이 비싼 무기를 꼭 사와야 할 필요는 없는 것』이라면서 『그보다는 이미 대량 개발해놓은 것이라도 우리에게 더 적합한 것이면 그것이 더 합당할 수도 있다』고 F18보다 값싼 F16기로의 기종변경을 강력히 암시했다는 것이다. 노전대통령은 또 『소련이 북한에 미그29기를 계속 공급할 것이라는 대전제하에 F18을 선정했는데 오늘날 상황은 그때와는 다른 면이 있으며,우리 자신의 여건도 그때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지적,F16을 의식한 지시를 했다고 나의원은 주장했다. 공군당국은 이에 따라 91년 3월 6일 재검토 결과를 국방부에 보고했으나 F18을 차세대전투기 주력기종으로 선정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그대로 고수했다고 나의원은 덧붙였다. 공군당국은 이어 3월 11일 국방부에 제출한 건의서에서도 F18로 결정할 경우 구입대수를 1백20대에서 1백대로 축소해도 괜찮다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16일만인 같은달 27일 당시 권령해국방부차관이 의장을 맡은 「국방부 확대심의회의」에서는예산상의 이유를 들어 F16으로 변경키로 결정,공군의 건의를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나의원은 설명했다. 이어 하루뒤인 3월 28일 이종구국방장관은 노전대통령에게 F16 1백20대를 구입할 것을 최종 건의,재가를 받은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이 최종건의서에는 지금까지 F16에 대해서만 보고된 것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단서조항을 달아,『예산상으로는 F18 1백3대를 구입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댐 수의계약 정치자금 추궁/평화댐 국정조사

    ◎“수공위협 과장” 결론 근거 따져 국회 국방위와 건설위는 4일 국방부와 감사원을 상대로 율곡비리와 평화의 댐 건설에 대한 국정조사를 계속했다. 국방위는 3일에 이어 이날 상오 국방부를 방문,율곡사업 관련자료에 대한 문서검증을 벌였다. 국방위는 감사원의 율곡사업 특별감사결과에 대한 국방부의 조치내용과 차세대전투기 기종선정과정에서의 청와대 개입여부를 밝혀낼 수 있는 근거자료의 추적에 진력했다. 특히 감사원이 노태우전대통령에게 보낸 서면질의서의 내용을 토대로 당시 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이 국방부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의 여부를 집중조사했다. 건설위는 이날 국회에서 이회창감사원장을 출석시켜 금강산댐의 수공위협이 과장됐다고 감사결론을 내린 근거와 전두환전대통령과 장세동전안기부장의 책임문제,수의계약과정에서의 정치자금 수수의혹등에 관해 조사했다. 민주당 제정구의원은 『국민성금모금에 대해 감사원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국면전환용」이라고 지적했는데 이는 직선제 개헌논의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대해 이원장은 『금강산댐이 순수한 수공용은 아니지만 군사적 목적도 부수적으로 있다고 판단,성금모금의 긍정적 측면을 지적했다』면서 『「국면전환용」이라는 용어는 안기부의 자료를 그대로 인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원장은 『수의계약과정에서 정치자금수수의혹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전전대통령은 최고책임자로서 책임이 있으며 일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또 일부에 대해서는 추상적으로 포괄적인 책임이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6일 서울구치소를 방문,수감중인 이상훈 이종구전국방장관과 한주석 정용후전공군참모총장,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벌이며 건설위는 이규효전건설부장관과 이재명전건설부수자원국장,이희근전수자원공사사장,박정기전한국전력사장을 출석시켜 증인신문을 한다.
  • 노 전대통령 “답변거부” 재천명/감사원,7일 처리방침 발표

    감사원은 노태우전대통령이 4일 답변거부 입장을 재천명한 2차 회신을 전달해옴에 따라 이에 대한 처리방침을 오는 7일 차세대전투기사업에 대한 감사결과와 함께 발표하기로 했다. 이회창감사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전대통령의 회신내용을 검토,처리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고 『감사원의 조치방침을 오는 7일 감사결과 발표때 최종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노전대통령은 이날 상오 8시 윤석천비서관을 통해 이원장에게 보내는 공문서 형식의 회신을 보냈다. 노전대통령은 회신에서 『지난번에 밝힌 바와 같이 대통령이 안보관련정책결정 사항에 대해 감사원의 질문에 직접답변하는 것은 관계법규의 정신에 비추어 적절하지 않다고 보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답변거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 「노씨 처리」 고민하는 감사원/재질의서 답변 거부에 일단 여론주시

    ◎“고발까지 할수 있겠나” 후퇴인상 짙어 노태우전대통령이 4일 율곡사업관련 감사원의 재질의서에 답변거부 입장을 재천명함에 따라 이에 대한 감사원의 처리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감사원은 노전대통령의 회신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다.국회 건설위원회에 출석한 이회창원장은 『노전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조치는 오는 7일 차세대전투기사업 감사결과와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감사원은 그동안 『노전대통령이 끝내 답변을 거부할 경우 감사원법 51조에 따라 고발할 수 밖에 없다』고 공언해왔다. 그러나 최근 감사원 내부에는 『고발까지 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분위기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이날 아침 윤석천비서관으로부터 답변서를 접수한 황영하총장은 『좀더 검토해보자』면서도 『지난번 회신보다는 진일보한 것 같지 않느냐』고 답변서로 인정하고 싶어하는 눈치를 보였다.황총장은 특히 『회신을 공개할테니 기자들이 한번 판단해보라』고 여론의 흐름을 살피는듯한 인상을 주었다. 노전대통령은이날 감사원에 보낸 회신에서 『대통령이 감사원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는 것이 관계법규의 정신에 비추어 적절하지 않다』고 기존의 답변거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노대통령은 그러나 『결정에 대한 최종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다』고 명시하고 『지난번 보낸 경위설명서와 관계부처의 보고서등을 참고하기 바란다』며 전두환전대통령과 같은 포괄적해명방식을 시도했다. 감사원은 이 부분을 평가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감사원이 이러한 입장변화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노전대통령이 답변거부의 입장을 밝혔다 하더라도 고발요건이 되기에는 미흡하다는 내부의 법리 판단 때문이다.한 감사위원은 『노전대통령이 1차회신때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경위서를 첨부해 전적으로 답변을 거부했다고 보기는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감사 과정에서 전직대통령과 감정대립의 양상을 벌이는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감사원 수뇌부의 판단이다. 노전대통령측은 지난 26일 1차회신때 사전연락도 없이 전격적으로 해명서를 들고와 감사원 관계자들을당황하게 만들었다.그러나 이번에는 황총장과 연희동의 정해창전비서실장이 3일 전화연락을 갖고 회신방법등을 논의하는 등 감사원과 연희동의 사이에 상황변화가 엿보이고 있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감사과정에서 두 전직대통령에 대해서는 흔들만큼 흔든 것이 아니냐』면서 노전대통령에 대한 추가조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감사원이 노씨의 회신을 답변으로 간주하고 감사를 마무리하는데는 적지않은 부담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감사원은 노전대통령으로부터 1차회신을 받은 뒤 『11개 질의항목 가운데 1개항은 사실과 다르게,2개항은 불충분하게 답변을 했고 8개항목에는 진술이 없었다』고 공개한 바 있다. 2차 회신을 받아들이면 답변내용에 전혀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형식만 보완한 회신을 답변서로 인정하게 되는 것이다.이렇게 된다면 감사원은 감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여론을 바라보며 정치를 한다는 비난을 감수해야 할 것 같다.
  • 「전·노씨 증언」 국정조사 쟁점화/여·야 소환문제 싸고 진통

    ◎기간연장 해서라도 핵심증언 들어야/민주/“계획서 작성때 걸러진 문제” 불가 입장/민자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증인출석여부가 또다시 국정조사의 걸림돌로 대두되고 있다. 건설위는 2일 전전대통령등 평화의 댐 건설에 관여한 4명의 증인 채택을 놓고 논란을 벌인끝에 사실상 공전됐다.3일에도 안기부에 대한 질의·답변 공개여부,금강산댐 현지답사와 함께 이 문제에 관한 의견 대립으로 회의 벽두부터 진통이 계속됐다. 국방위 역시 2일 감사원에 대한 조사결과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에 청와대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이상 노전대통령의 소환이 불가피하다는 민주당측의 주장이 거세다.이기택대표는 3일 간부회의석상에서 『3대의혹사건의 정확한 진상 규명을 위해서는 두 전직대통령의 증언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하며 국방위와 건설위 소속의원들을 독려했다. 모처럼의 국정조사가 과거청산의 요식행위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여야가 조사계획서상의 「기타 조사에 필요한 사람」이라는 자구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기 때문.이 「사람」가운데 핵심은 물론 두 전직대통령이다. 민자당은 「기타 조사에 필요한 사람」이 두 전직대통령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따라서 조사계획서 작성과정에서 이미 걸러진 문제를 민주당이 재론한다며 못마땅하다는 반응이다.이와함께 정치보복 불가,역사의 심판에 맡긴다는 전제에서 물러설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김영구총무는 3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지난 시절의 과오를 거울삼아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잘해보자는 것이 국정조사의 취지』라고 말해 특정인을 「혼내주자는」식의 조사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나타냈다. 두 전직대통령을 소환대상에서 제외시킬 수도 있다는 「당근」으로 민자당을 국정조사장까지 끌어내는데 성공한 민주당은 상황논리를 전개,당초 의도했던 공세를 펴고 있다.감사원의 감사결과 평화의 댐 건설이 정권안보용이라는 결론이 내려졌고 또 율곡비리를 청와대가 주도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상 이들을 소환하지 않고는 조사가 제대로 진행될 수 없다는 것.민주당은이를 위해 출석일을 포함해 7일전에 통보해야 하는 규정을 감안,3일중 출석요구서와 신문요지서의 발송을 민자당측에 촉구했으나 거부당했다. 따라서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청문회는 국정조사기간동안에는 불가능하게 됐다.민주당은 그러나 조사기간을 연장해서라도 이들의 증언을 반드시 청취해야 한다는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이 사안 또한 민자당이 응할 턱이 없다. 따지고보면 민주당이 두 전직대통령의 증언을 고집하는 이유는 예산국회와 국정감사를 앞두고 기선을 제압하려는 의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오는 7일 국회의원 재산공개에 따른 파문을 희석시키기 위해서는 두 전직대통령의 출석에 관한 여야의 줄다리기를 가능한 오랫동안 크게 부각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대두되고 있다.여기에는 여당의 묵시적인 방조가 가세됐다는 의혹의 눈초리도 만만치 않다. 결국 국정조사는 두 전직대통령의 증언에 관한 논란으로 지지부진을 거듭하다 유야무야될 전망이다.한때 국정조사를 국정감사와 연계시키는안을 검토했었던 민주당은 국정감사에서 두 전직대통령의 증언이라는 「전가의 보도」를 다시 빼들 것이 뻔하다.정기국회도 순탄하게 넘어갈 것같지 않다.민주당 김대식총무는 『두 전직대통령의 증언에 관한 결말이 나지 않을 경우 정기국회의 원만한 운영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전­노씨 국회증언 무산/여·야 절충 실패… 출석요구 시한넘겨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국회증언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민자당의 김영구총무와 민주당의 김대식총무는 3일 하오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두 전직대통령의 국회 출석 진술문제를 논의했으나 민자당이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먼 훗날 역사가들에게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끝내 반대,합의에 실패했다. 이번 국정조사기간이 오는 10일까지로 출석요구서는 1주일전에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두 전직 대통령의 국회 증언은 합의된 국정조사 기간안에 이뤄지기 어렵게 됐다.
  • 낙후된 F16기 도입의혹 추궁(국정조사 중계)

    ◎국방위,율곡전력증강계획 문서 검증/안기부장,“전·장씨 차원 수공위협 과장” 국회 국방위와 건설위는 국정조사 나흘째인 3일 율곡사업과 평화의 댐 건설 의혹 규명을 위해 안기부와 국방부등을 상대로 국정조사 활동을 계속했다. ▷국방위◁ ○…차세대전투기사업을 중점조사하기 위해 율곡사업과 관련한 국방부의 「전력증강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질의를 벌인데 이어 문서검증을 실시. 이 자리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F­18기에서 F­16기로 기종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청와대의 개입및 관련업체의 로비와 커미션이 있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춰 서류의 조작가능성등을 집중 추궁. 의원들은 특히 미정부가 F­16및 F­18기의 구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경악을 금치 못하는 돌발상황』이라고 규정하고 국방부의 평가와 대책을 따졌다. ○“청와대서 주도 확인” 또 이상훈전국방부장관과 김종호전해참총장등 구속중인 증인 2명이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으니 국회가 아닌 구치소에서 증언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이의 허용여부를 둘러싸고 여야간에 신경전. 권영해장관은 인사말에서 『율곡사업의 규모및 예산의 방대함,군사기밀등으로 인해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지 못해 많은 의혹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또 업체간의 과당경쟁에 따른 상호 비방으로 사안에 따라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다』고 입장을 피력. 임복진의원(민주)은 기종변경과 관련,「국방부의 건의에 따른 최선의 선택」이라고 밝힌 노태우전대통령의 해명에 대해 『감사원의 감사자료 검증결과 청와대가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하며 권장관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구. 강창성의원(민주)은 『미국을 비롯,전세계에서 자취를 감추게 될 낙후기종인 F­16기를 도입한 것은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전제,계속적인 도입여부를 추궁. ▷건설위◁ ○…전날 전두환전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대립으로 자동유회됐던 건설위는 이날 안기부와 국방부를 대상으로 조사활동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회의의 공개여부를 놓고 개회도 못하고 여야간에 또다시 입씨름. 여야 간사회의에서 민주당측은 안기부와 국방부의 보고외에는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민자당측은 국가기밀을 고려,보고와 답변은 비공개로 해야 한다고 맞섰다. ○“꾸밈없이 보고할터” 답변을 비공개로 하면 결국 일괄질의,일괄답변이 돼 일문일답식으로 추궁을 할 수 없다는게 민주당의원들의 주장. 결국 여야간사의 최종 절충을 통해 일단 회의를 열어 안기부장의 인사만 공개하고 보고는 비공개로 한뒤 일단 정회한다는 선에서 부분합의,상오 11시 35분쯤 가까스로 개회. 김덕안기부장은 인사말에서 감사원이 평화의 댐 건설을 정권안보용이라고 발표한 것과 관련,『안기부의 활동이 정치적 목적에 의해 왜곡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 아니 할 수 없다』면서 감사원의 결론을 우회적으로 수용. 김부장은 그러나 『다행히도 감사원의 실지감사는 정치적 차원과 실무적 차원을 구분하고 실무적 차원에서는 안기부의 실무자들이 당초부터 다른 의도를 가지고 정보분석을 한 것은 아니었음을 가려내 주었다』면서 실무진의 결백을 강조. 김부장은 답변에서도 『금강산댐의 규모와 수공위협이 과장된 것은 「안기부 이상의 선」에서 결정됐으며 이에는 안기부장도 포함된다』고 말해 평화의 댐 건설 결정이 장세동 전안기부장과 전두환 전대통령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시사.
  • 노씨 답변거부 방침/율곡 답변 오늘 시한

    노태우전대통령은 오는 4일까지로 답변시한이 정해진 율곡사업과 관련한 감사원의 재질의에 대해 답변서를 보내지 않는 대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양해서신을 보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3일 『지난달 26일 언론발표문을 통해 밝힌 것처럼 전직대통령이 감사원의 질의서에 답변한다는 것은 헌정사에 좋지 않은 선례가 되고 법리적으로도 문제가 있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그러나 국가기관의 권위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답변하지 않는데 대한 취지를 설명한 회신을 보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차세대전투기 기종 결정경위에 대해 노전대통령으로서는 지난번 언론발표를 통해 모두 밝혔기 때문에 더이상 추가답변할 내용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 도피중인 김종휘전외교안보수석이 F­16으로 결정되는 과정에서 국방부에 대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대해 『그것은 감사원의 조사가 그렇다는 것일 뿐』이라면서 『당시 사정으로미루어 김전수석은 국방문제에 대해 거의 영향을 미칠 수 없었다』고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는 『노전대통령이 F­18의 가격인상에 따른 대책과 대안을 국방부로부터 보고받고 F­16으로 최종결정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노전대통령은 양해서신을 4일중 이회창감사원장에게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감사원/노씨측/「기존변경」 과정 공방

    ◎“김 전수석 권고로 변경”/감사원/“국방부 건의따라 결정”/노씨측 국정조사 과정에서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내용이 조금씩 흘러나오면서 차세대전투기사업의 기종변경을 둘러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기종변경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노태우전대통령과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그리고 국방부 가운데 누가 기종 변경을 주도했느냐,또 ▲그 동기는 무엇인가 하는 세가지로 요약된다. 기종변경의 문제점에 대해 감사원은 감사진행중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고 있으나 최근 미국이 F­16기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하는등 그동안 나타난 F­16 성능의 결함을 반증으로 들고있다. 특히 F­18에서 F­16으로 변경하는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것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목하고 있다. 감사원은 노전대통령과 김전수석이 기종변경을 주도한 것으로 결론을 내고 있다. 이에 대해 노전대통령측은 『그것은 감사원의 판단일 뿐』이라면서 『해명서에서 밝힌대로 국방부의 건의를 받아들여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이종구·이상훈전국방장관은 김전수석의 「권고」가 있었다고 감사원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비밀의 열쇠를 지니고 있는 김전수석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완벽한 해답을 얻어 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다만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노전대통령의 통치스타일로만 볼 때는 김전수석의 건의를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큰 것 같다』고 김전수석에 보다 혐의를 두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렇다면 김종휘전수석은 왜 그렇게 F­16을 고집했는가 하는 것이 의문으로 남는다. 당연히 불법 커미션이나 리베이트 문제가 제기된다. 감사원은 지금까지의 감사결과 불법 커미션 수수는 찾아내지 못했다고 여러번 공언했다. 노전대통령측의 한 관계자는 『만일 노전대통령이 일부에서 의혹을 갖는 것처럼 차세대전투기 기종을 변경해 리베이트를 챙기려 했다면 이종구전장관과 직접 상대하지 무엇때문에 김종휘전수석을 가운데 끼웠겠느냐』고 반문하고 있다. 그는 『감사원에서 기종변경과 관련,김전수석의 이름이 많이 거명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김전수석은 주로 외교문제를 담당했으며 국방문제에 대해서는 영향력을 행사할 입장이나 상황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일부에서는 6공 당시에 김전수석이 이종구전장관에게 압력을 행사한다는 것이 역학적으로 가능한 일이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감사원은 『개인의 성격만을 갖고 판단할 수는 없는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
  • K1한국형 전차 성능 현장검증(국정조사 중계)

    ◎야,“전씨에 시한내 출석요구서 내자”/건설위/「전투기사업 보고서 폐기」 쟁점 부각/국방위 국정조사 개시 사흘째인 2일 국회 건설위는 국회에서 건설부를 상대로 평화의 댐 건설 추진경위및 현황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질의를 벌였으나 전두환전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의 대립으로 정회끝에 자동유회되는 진통을 겪었다. 율곡사업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방위는 전날에 이어 감사원에서 감사관련 문서들을 검증한 데 이어 군부대 사격장에서 K­1 한국형전차의 성능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건설위◁ ○…민주당의원들은 전두환전대통령을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하면서 윤태균 당시국방부정보본부장,안준부 당시국방부북한정보부장,최영박 당시토목학회회장등 3명도 추가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요구,민자당의원들과 입씨름을 벌였다. 또 금강산댐 현지방문 추진하는 문제를 놓고 여야간에 언성을 높이기도 했으며 고병우건설부장관의 답변태도가 불성실하다는 야당의원들의 질책이 한동안 계속됐다. 민주당측이 이날 전직 대통령 증인 채택문제에 매달린 것은 국정조사 마감일인 오는 10일까지 출석토록 하기 위해서는 1주일 전인 4일까지 출석요구서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 감사원이 댐건설을 정권안보용으로 발표한데다 지금까지의 조사만으로도 모든 작업을 전전대통령과 안기부가 주도했고 다른 기관은 들러리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이상 구체적인 진실규명을 위해서는 전전대통령의 진술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민주당측의 논거. 그러나 민자당측은 당초의 여야합의에 어긋난다며 반대입장을 견지. 민주당 간사인 이석현의원은 건설부의 보고가 끝난뒤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전직대통령이라고 해서 과거의 잘못에 대해 면책받거나 진술을 거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전직대통령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치욕이나 불명예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전전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제의. 김봉호,오탄,하근수의원등 민주당의원들도 『대통령이 임기중에 형사소추의 대상이 아니라고 해서 일체의 행위가 면죄되는것은 아니다』는 등의 이유를 내세워 가세. 이에 대해 민자당 간사인 이긍긍의원은 『그동안 조사계획서 작성 과정이나 여야총무회담 과정에서 여러차례 협의된 것으로 이 문제를 다시 다루기 위해서는 총무회담에서의 진의를 파악한 뒤 간사회담등을 통해 다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제동. 결국 정회상태에서 여야간사 접촉을 통해 절충을 시도했으나 타결을 보지 못하고 민주당 의원들이 회의참석을 거부,회의는 속개되지 못하고 자동유회. 건설부에 대한 질의에서 여야의원들은 평화의 댐 건설 추진과정에서 건설부의 관여정도,공사참여 업체들과의 계약경위,댐의 향후 활용방안등을 따졌다. 특히 민주당의 최재승의원은 『86년 10월 금강산댐의 규모등에 대한 건설부장관의 발표는 안기부에서 전해 준 발표문을 그대로 읽은 것이 아닌가』『전전대통령의 해명서 내용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 가』등을 집요하게 추궁. 그러나 고건설장관이 시종 『확인해서 답변하겠다』면서 즉답을 피해가자 민주당의원들은 『장관 취임 6개월이 넘었는데다 국정조사 얘기가 나온지 한달이 지났는데도 간단한 질문에 답변을 못하는 것은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일제히 몰아세웠고 김봉호의원은 『오만불손하다』고 호통. ▷국방위◁ ○…이날 상오 율곡 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관련 문서검증작업을 이틀째 벌인데 이어 하오에는 육군모부대에서 K­1한국형전차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 이날 검증대상문서는 노태우전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질의서와 해명서를 비롯,감사원의 감사결과처리관련서류,국방부에 전달한 종합및 개별감사결과 처분요구서,범죄혐의사실고발사례,감사결과처리에 관한 증거서류등 방대한 분량. 특히 회의에서는 지난 85,86년도 항공산업육성위가 작성한 「차세대전투기사업업체선정 심사를 위한 평가 보고서」가 국방부에 의해 폐기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여야간 새 쟁점으로 부각. 권노갑·정대철의원등 민주당의원들은 『당시 주력업체로 선정된 삼성항공보다 대우가 평가면에서 우세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이를 은폐하기 위해 자료를 폐기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으나 민자당 의원들은 감사원의소관사항이 아님을 들어 이의를 제기,한때 설전. 또 회의에서는 민주당의원들이 차세대전투기사업에 대한 감사자료의 공개를 요구,감사원측의 입장에 선 민자당의원들과 신경전을 벌이면서 한때 정회되는 등 초반부터 다소 진통. 의원들은 11개항으로 돼 있는 노전대통령에 대한 질의서원본을 감사원 관계자 입회하에 비공개리에 검증작업을 실시. 민주당측은 질의서 내용이 율곡사업가운데 핵심사안인 F­18기에서 F­16기로의 기종변경에 대한 노전대통령의 지시여부,김종휘당시 대통령외교안보수석의 압력여부및 노전대통령의 변경추진과정에 대한 인지여부들을 추궁하고 있는 점을 중시,이 부분에 대해 집중 조사. 의원들은 이어 감사원측에서 미국측이 보내온 1천5백페이지 분량의 무기도입 과련자료에 대해 『외교적으로 감사목적 이외에 사용하지 않는 조건으로 들여온 것』이라는 설명에 따라 목록만을 검토. 임복진·강창성의원등은 검증에 앞서 공개하지 못하는 문서에 대해 먼저 비공개이유를 설명할 것을 요구,설전이 계속. 신상우위원장은 이에 『일단 문서검증을 시작한뒤 자료거부가 있을 때는 그때 가서 내부조정을 거쳐 결정하자』면서 이회창감사원장에게 비공개문건에 관한 설명을 요청. 이원장은 『감사원 규정상 제출키 어려운게 있다』『감사원이 감사를 진행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것이 관행이니 협조해달라』고 설명. 이원장은 『미국에서 보내온 무기관련자료를 정밀검토중이며 마무리되기 전에는 밝힐수 없다』면서 다음주중 감사결과를 발표하는대로 공개할 것을 약속. 이때문에 정대철의원등 민주당측은 『차세대 전투기사업이 율곡사업의 핵심사안이므로 이를 제외하고는 조사에 응할수 없다』고 반발,회의장분위기가 소란스러워지면서 한때 정회.
  • 김 대통령,노전대통령 진갑 축하

    ◎박비서실장 연희동 보내 난화분 전달/노씨,“김대통령의 훌륭한 일 성공 기원” 김영삼대통령은 2일 상오 진갑을 맞은 노태우전대통령의 연희동 사저로 박관용비서실장을 보내 난화분을 전달하고 축하인사. 양측간 이·취임후 첫 간접대화인 이날방문은 노전대통령과 박실장,정해창전대통령비서실장등 3명이 응접실에서 약18분간 환담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노전대통령은 「역사 이야기」로 자신의 소회를 간접적으로 전달. 박실장이 『대통령각하께서 직접 뵙고 인사를 드리라고해서 왔습니다』라고 인사를 하자 노전대통령은 『바쁘실텐데 실장까지 보내주시다니 정말 고맙습니다.고맙다는 인사를 꼭 좀 전해주십시요』라고 응답. 노전대통령은 『5년동안 대통령을 지낸 경험에 비춰볼 때 김대통령이 많은 수고와 어려운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김대통령이 아주 잘하는 것 같다』고 피력.노전대통령은 이어 『나 자신도 힘이 되고 도와줄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 생각도 한다』면서 『김대통령께서 여러가지 훌륭한 일을 성공적으로 이룩하도록 기원하고 있다』고 설명. 노전대통령은 대통령직 수행을 위해서는 건강이 특히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자신이 내무·체육부장관시절 당시 국회의원이던 박실장이 질문을 많이 해 인상 깊었다고 회고. 이날 정치문제를 언급하지 않던 노전대통령은 그러나 간접적으로는 김대통령의 역사재평가 등에 불만을 표시한 인상. 노전대통령은 『우리 역사는 단절되지 않아야 한다』면서 『나쁜 것이든 좋은 것이든 역사는 역사로서 의미가 있다』고 감정의 일단을 피력.그는 특히 『역사는 흘러가는 것이고 이 나라를 잘 꾸려가야 한다』고 주문해 사정이나 과거와의 투쟁보다는 미래지향적 국가경영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전달. 박실장은 이날 청와대로 돌아온뒤 곧바로 본관에 올라가 방문결과를 보고.
  • 「효자동 사랑방」 오늘 문연다

    ◎역대 대통령비서실장 공관… 5백50평/서울변천사 한눈에… 국빈들 선물 전시 「효자동 사랑방」이 2일 상오 9시부터 일반에게 개방된다. 역대 대통령비서실장의 공관으로 쓰던 집을 서울시가 다듬고 꾸민 효자동 사랑방은 5백50평의 부지에 2층 건물로 1층 문을 열면 서울6백년 전시실과 시정홍보실이 나온다. 5백99년전에 태조가 수도를 개성에서 한양으로 옮길때부터 조선왕조 5백년의 변천,근·현대를 거쳐 오늘의 서울이 있기까지의 흐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2층으로 올라가면 단연 인기를 독차지할 국빈선물전시실이 나온다.이곳에는 그동안의 대통령들이 재임기간중 외국의 원수등으로부터 받은 선물들로 가득하다.모두 1백10종 1백98점의 희귀선물. 박정희,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과 김영삼대통령이 받아 민속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3백70여점가운데 고르고 고른 선물들이 권역별로 전시돼 있다. 또 장신구들만 모은 전시관과 북한관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선물들은 넥타이핀·기념주화·브로치등에서부터 상아조각품·산돼지 이빨·주류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대부분 상대국의 민속품이거나 그 나라를 잘 상징할 수 있는 것들로 국가원수에게 보내진 물건들인 만큼 민속과 섬세한 공예를 알기에는 그만이다. 김영삼대통령이 취임 6개월여동안 받은 선물 52점가운데 8점이 전시돼 있다.나카소네전일본총리로부터 받은 「정치와 인생」한글판 책이 눈에 띈다. 북한관은 노태우전대통령이 연형묵북한총리로부터 받은 선물등이 전시돼 있는데 불로술·들쭉술·인삼주·자개원형함·은수저등이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박정희전대통령이 태국총리로부터 받은 「승전고」.70㎝쯤 되는 상아뿔과 양끝에 징이 달려 있는 승전고는 사랑방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서울시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용시간은 매일 상오9시부터 하오6시까지 개방된다.월요일은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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