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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의 「전국구전술」/양승현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DJ(국민회의 김대중총재)의 15대 총선 전국구 진출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벌써부터 이를 둘러싸고 당내·외에서 말들이 많다.그의 전국구행은 병자년 새해의 정국향방과 그의 향후 구상,그리고 15대 대선 행보의 「방향타」가 될 것이기 때문이리라. 정작 DJ에게 이 문제를 물으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되묻고 말없이 고개만 끄덕거릴 뿐이다.여론의 향배를 의식한 고민의 흔적이 엿보인다.박지원 대변인이 『여러 의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총재 개인적으로는 회의적』이라며 진화에 나선 것을 보면 이 문제가 DJ에게도 까다로운 문제인 것같다. 그러나 「의견의 존재확인」 대목과 「총재 개인적」이라는 표현이 눈길을 붙잡는 것은 왜일까.「전국구는 한번」이라는 정치권의 불문율 비슷한 관행을 깨는 세번째 전국구라는 점,그리고 과거 총선경비 마련 차원에서 행해진 이른바 「공천장사」 잡음 탓만도 아니다.거기에는 DJ만이 아는 복잡한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DJ의 첫 전국구 진출은 87년 평민당시절 13대 총선 때였다.앞서 있었던 13대 대선에서 노태우­김영삼후보에 이어 3위에 머문 그는 전국구 11번째 후보로 등록,유권자 앞에 다시 섰다.당시로는 파격의 선택이었다.다음날부터 『DJ가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삽시간에 퍼져나갔다.그 결과 평민당은 전국구가 17번까지 당선되는 예상밖의 「총선 대성공」이란 성과를 올렸다. 14대 총선 때는 정계를 떠나는 바람에 의원직에서 도중하차했지만,대권후보에 걸맞게 전국구 1번으로 출전했었다. 내년 총선은 내각제개헌 가능성을 비롯,정계개편 그리고 무엇보다 15대 대선이란 엄청난 정치 일정을 앞둔 중요한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DJ 스스로도 내년 정국은 예측이 어렵다고 말한다.그런 그가 원외에서 팔짱을 끼고 있을 것으로 보는 유권자는 별로 없을 것이다. DJ가 전국구출마를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정계복귀에 대한 국민의 확실한 승인절차로 이용하려 한다는 시각도 있다.내각제 개헌이 이뤄질 경우에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견해도,13대 총선 때처럼 하위 순번으로 나서 득표율을 높이려는 작전용 아니냐는추측도 나온다.이번엔 어떤 생각일까.DJ의 정치 전술은 범인들이 헤아린다는 것은 결코 불가능할 정도로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든다.
  • 노씨 롯데 잠실땅 비업무용 해제 지시/검찰 신문서 시인

    ◎F16 변경과정 미와 수사 공조키로 지난 92년 삼성중공업의 상용차시장진출허가에 노태우 전대통령이 직접 개입한 것으로 29일 밝혀졌다. 노씨 비자금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노씨에 대한 그동안의 신문과정에서 『삼성의 상용차사업참여를 검토하도록 지시한 적은 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노씨는 그러나 차세대전투기사업 등 삼성그룹이 6공시절 따낸 다른 대형사업의 특혜의혹에 대해서는 개입사실을 부인했다. 검찰은 노씨가 누구에게 지시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추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92년7월 허가를 받은 삼성의 상용차사업참여는 당시 정부의 업종전문화정책에 정면배치되는 것으로 특혜시비를 불러일으켰다. 노씨는 이밖에 김종인 전청와대경제수석에게 롯데그룹의 잠실제2롯데월드 부지의 비업무용토지 판정을 해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사실도 시인했으나 나머지 대기업들에 대한 특혜시비에 대해서는 대부분 개입사실을 부인했다.
  • 김종휘씨 오늘 기소

    노태우 전대통령의 해외 재산도피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율곡사업 비리와 관련해 구속했던 김종휘 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을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뇌물)위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 은행의 무모한 주식투자/곽태헌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은행은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집단의 대명사로 통한다.남의 돈을 관리하는 사업이므로 보수적이어야할 당위성도 있다.일반 기업에 비해 발탁,승진인사가 없는 게 은행의 보수성을 설명하는 하나의 예다.요즘들어 약간씩 바뀌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능력보다는 서열을 따진다. 그러나 올해의 경영을 보면 이런 은행의 「교범」은 철저히 무시되고 있는 듯 하다.은행들이 안정과는 거리가 먼 주식에 지나칠 정도로 투자한 탓이다.주식은 잘만 하면 떼돈을 벌 수도 있지만 그 반대로 될 가능성도 있다. 은행이 주식에 투자하는 것까지 비난할 수는 없지만,남의 돈을 관리하는 성격을 놓고 보면 정도가 심하다. 지난 6월말 현재 25개 일반은행의 주식평가손은 1조9천1백94억원이다.올해말에는 2조5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렇게 사정이 악화되자 은행들은 주식 평가손의 1백%를 충당금으로 적립해야 하는 규정을 30%로 낮춰줄 것을 은행감독원에게 요청,은감원은 28일 이를 수용했다. 은행들의 논리는 이렇다.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 때문에 주가가 떨어졌으니 은감원에서 알아서 봐달라는 얘기다. 비자금 사건이 악재였던 점은 분명하다.그러나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예측할 수 없는 모든 일들이 터지게 마련이다.호재도 있고 그 반대도 생긴다.은행들은 주식의 당연한 생리를 무시하고 비자금 사건 타령만 하고있다. 은행들은 작년에는 주식이 호황을 보이자 1조1천7백53억원의 주식매매익을 얻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실적이 좋으면 자신들의 탁월한 능력덕분이고,좋지 않으면 비자금과 같은 외부환경 때문이라는 게 은행의 논리다. 은감원은 올해 지나친 주식투자를 하지 말 것을 「권고」했으나 이를 귀담아 들은 은행은 없었다.잘되면 내탓,못되면 네탓의 전형이다. 은행들은 적자경영을 하면 외국에서 신뢰도가 떨어져 차입금리가 오르는등 국익상의 손실이 온다는 점을 부각시켰다.틀린 말은 아니지만 「애국심」보다는 내년의 주총을 무사히 넘기려는 임원들의 사적인 동기가 우선했던게 아닐까.
  • 전씨 비자금 관련 39명 출금 저변

    ◎「5·18」­「12·12」 핵심 사법처리 수순인듯/검찰 “혐의 확인됐거나 재수사 대상” 설명/이상연씨 등은 비자금 조성에 개입 추정 12·12 및 5·18과 전두환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 관련,검찰이 출국금지한 39명의 명단이 드러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들 가운데에는 12·12사건과 5·18사건의 핵심 관련자들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어 검찰이 사법처리의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 마저 나오고 있다. 출국금지자는 ▲전씨 등을 비롯,12·12 및 5·18사건 중복 피고발인 12명 ▲12·12사건 피고발인 5명 ▲5·18사건 피고발인 12명 ▲5공 당시 사공일 청와대 경제수석·안무혁 사회정화위원장·이상연 안기부장 등 나머지 10명이다. 검찰은 5·18사건과 관계 없는 안현태 전경호실장과 김종상 전청와대 경호실 경리과장 등은 전씨의 비자금 조성과 분산예치에 직·간접적으로 상당한 역할한 사실이 밝혀져 출국금지를 했다는 것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지난번 수사에서 어느정도 혐의가확인되었거나 소환한 사람 중 재수사의 필요성이 있는 사람 등을 출국금지시켰다』면서 『사법처리 수위는 다르겠지만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사법 처리 대상에 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따라서 출국금지조치의 시기도 소환 직전과 직후에 한 셈이 된다. 12·12사건의 경우,12·12사건을 모의하기 위해 경복궁 30경비단에 모인 유학성 전국방부 군수차관보,황영시 1군단장,장세동 30경비단장,허삼수 보안사 인사처장 등 「경복궁 모임」참석자 8명과 정승화 전육참총장 연행 계획을 세운 이학봉 보안사 대공처장,권정달 보안사 정보처장,정도영 보안사 보안처장 등 3명이 포함되어 있다. 검찰은 이들이 구속기소된 전두환·노태우 두전직대통령과 함께 12·12사건의 핵심 지휘부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판단,사법처리의 1차 대상으로 이들을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고명승 대통령 경호실 작전담당관과 구창회 9사단 참모장,박종규 3공수여단 15대대장 등은 지휘계통을 거치지 않고 병력을 멋대로 이동,총리공관·국방부·육군본부등을 점령,이 사건의 주요 피의자로 분류되어왔다. 5·18사건의 관련 출국금지자 24명은 5·17 비상계엄 전국확대에서부터 광주사태 진압,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등에 이르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핵심 인물이다. 광주사태 과잉진압에 직접 투입되거나 주남·송암마을 등에서 양민학살에 연루된 정호용 전특전사령관,소준렬 전교사 사령관,최웅 11공수여단장,안부웅 11공수 61대대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5·6공 당시 사공일 전경제수석과 안전사회정화위원장,이전안기부장 등은 지금껏 12·12사건 등에서 전혀 거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씨의 비자금 조성에 개입됐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 “민정당 87년 4백억 받아/기업체서 직접 제공”/노태우씨 진술

    노태우 전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지난 87년 당시 여당인 민정당이 노씨의 취임을 전후해 기업체로부터 4백억원을 직접 받은 사실이 28일 밝혀졌다. 이는 대검중수부가 서울지법에 제출한 수사기록에서 드러났으며 노씨는 지난 1일 서울구치소에서 가진 8차 피의자 신문조서를 통해 『내 손을 거치지 않고 기업인들이 직접 당에 제공한 돈이 4백억원가량 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진술했었다. 이 돈은 지난 5일 검찰의 노씨 비자금수사결과 발표문 중 「노씨로부터 87년 대선자금으로 쓰기위해 조성한 비자금가운데 사용하고 남은 돈과 취임전까지 기업체로부터 받은 성금을 합하면 1천1백억원이라는 진술을 받아냈다」는 내용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일반은행 주식평가손 충당금 적립률 30%로

    일반은행들은 올해 영업실적을 결산할 때 주식평가손의 30%까지만 충당금으로 쌓으면 된다.원래는 1백%로 돼 있다. 은행감독원은 28일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파문이 겹쳐 올해 주식시장이 침체를 보였기 때문에 주식평가손의 30%만 적립하도록 완화했다고 발표했다.
  • 10월부터 정비업체서 차량 정기검사(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Ⅱ)

    ◎남산 1·3호터널 하반기에 혼잡 통행료/기능사보 이상 자격자 공익근무요원 복무 ▷건설◁ ▲외국인 토지취득=대한민국 국민이 외국의 국적을 취득하는 경우 국내에 보유 중인 토지를 팔아야 했으나 계속 가질 수 있다.외국인이 증권거래업 보험업 등을 영위하기 위해 부동산을 취득할 때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다. ▲시·도지사의 지방산업단지 지정규모 확대=30만㎡ 미만에서 1백만㎡ 미만까지 건설교통부 장관의 승인없이 지정할 수 있다. ▷교통◁ ▲자동차번호판=한자리수인 차종기호가 두자리수로 바뀌고 일련번호를 한글 음각으로 추가 표시한다. ○차종기호 두자리수로 ▲자동차 신규등록 신청대행 의무화=10월부터 자동차 구입자가 직접 신규등록을 신청하는 경우를 제외한 모든 경우에 자동차 판매업자가 신규등록 신청을 대행해야 한다. ▲자동차 검사제도=정기검사를 기존의 교통안전공단을 포함,지정 자동차 정비업체도 할 수 있다(10월 시행). ▲자동차 관리사업 운영=자동차의 매매·정비·폐차 등 관리사업이 10월부터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뀐다.중고 자동차 경매제도 10월부터 시행된다. ▲자동차 관리법 위반 처벌규정=말소등록신청을 위반할 때 벌금이 1백만원 이하에서 과태료 50만원 이하로 낮아진다.자동차 무단방치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백만원 이하 벌금에서 1년 이하 징역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한다(10월 시행). ▲책임보험배상 한도액 인상=8월 1일부터 사망시 1천5백만원에서 3천만원,부상시 6백만∼20만원에서 1천만∼20만원,후유장애시 1천5백만∼60만원에서 3천만∼1백20만원 등으로 상향 조정된다. ▲혼잡통행료 부과=시장 등이 조례에 의해 지정한 혼잡지역에 진입하는 1∼2인승 차량에 대해 일정액의 통행료가 부과된다.서울시가 남산 1·3호 터널에 대해 하반기 시범실시를 계획중이다. ▲주차장법 적용지역 확대=원칙적으로 도시계획구역에 한했던 주차장법 적용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시내버스 운송사업차량의 고출력화=시내버스의 승차감을 높이고 매연방지를 위해 신설된다.1월 1일 신규등록 차량부터 t당 16마력 이상이어야 한다. ▲모범택시 무선호출통신망 운영=고객이 언제라도 호출,이용할 수 있도록 무선호출통신망을 개선한다. ▲시내버스 요금수수방법 개선=서울은 7월부터 전면 카드제를 실시한다.부산·인천·대구·광주·대전은 상반기에 시범 운영,하반기에 확대 운영한다. ▲고급형 우등고속버스 도입=9월 1일부터 운행거리 2백㎞ 이상 노선에서 화장실 및 세면대 등이 설치된 고속버스를 운행한다. ▲물류사업자 자율 경영권 확대=복합운송주선업·화물터미널사업·창고업 등의 요금신고제와 약관인가제를 없앤다. ▲분양가 자율화=강원·충북·전북·제주지역의 전용 25.7평 초과주택,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공급되는 주택,토지개발공사 등의 공영개발택지를 공급받지 않은 주택,국민주택기금 등 공공자금지원을 받지 않은 주택,공정이 80%에 달한 뒤 분양하는 주택 등의 경우를 충족하는 주택에 대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주택관리=입주예정자 보호를 위해 주택건설사업자가 착공과 동시에 분양하는 경우에 하는 주택착공보증을 폐지하고 준공시까지를 보증해 주는 주택분양보증이의무화된다. ▷농업◁ ▲농지취득 및 소유=농업진흥지역 내의 소유상한 10㏊를 폐지,무제한으로 소유할 수 있게 한다.농지 소재지로부터 20㎞ 이내 거주요건을 폐지,도시인도 농지를 살 수 있다.농업회사법인(유한·합자·합명)의 농지취득을 허용한다.주요 농작업의 3분의1 이상 또는 연간 30일 이상 농업경영에 참여할 경우 나머지 농작업은 남에게 맡기는 위탁영농이 가능해진다.농사를 짓지 않는 농지는 1년 안에 처분해야 한다.기간내에 처분하지 않으면 시장·군수가 처분명령을 내리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매년 공시지가의 20%를 이행강제금으로 물린다.처분의무는 96년 1월1일 이후 취득한 농지에만 적용된다.농지의 임대차 기간이 3년이상에서 1년이상으로 짧아진다.임대차 계약시 6개월 내에 신고하는 의무가 없어진다. ○농지소유 상한제 폐지 ▲농수산물 원산지표시제=대상이 63개 품목에서 2백27개로 확대된다. ▲홍삼 제조판매=담배인삼공사의 전매제가 폐지돼 민간의 제조판매가 가능해진다. ▲농지개량조합=수계가 달라도 일정 조합원수와 관리면적을 확보하면 설립할 수 있다.현물(10a당 벼 5㎏)로 내던 조합비를 현금(10a당 6천원)으로 내게 된다. ▲사료관리=배합 및 보조사료 제조업이 허가제에서 시·도지사 등록제로 바뀐다.수입사료 판매업에 대한 시·도지사 신고제가 폐지돼 자율화 된다. ▲농어촌 정비사업=주택신축 등 정주권 개발사업 융자한도가 면당 9억원에서 15억원으로 늘어난다.농기계 작업이 어려운 한계농지를 휴양지로 개발한 경우 그 주택과 부속농지에 대해서는 도시인이 4배50평까지 소유할 수 있다. ▲관광농원 개발=진흥지역은 개발이 불허된다.농어민 5인 이상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경우 우선 지원한다. ▲양곡매매업=조·수수·옥수수·메밀 등을 신고대상에서 제외한다.인천·대구·메밀 등을 신고대상에서 제외된다. ▷총무행정◁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 조정=재직중 탄핵당해 퇴임했을 때,혹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거나 형사처분을 피할 목적으로 해외에 망명을 요청했을 때 연금지급 등 각종 예우가 중단된다.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이 처음으로이 규정의 적용을 받게 될 전망이다. ▲공무원 채용에 민간경력 인정=민간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교수로 일하거나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자격증이 필요한 전문직으로 일한 사람을 공무원으로 임용할 때 민간경력을 인정해 준다. ○본인 연금부담률 6.5% ▲공무원 연금제도 변경=연금의 본인 부담률이 5.5%에서 6.5%로 높아지는 대신 연금관리공단에서 부담해 오던 퇴직수당부담금 가운데 기금부담금과 사망조위금,재해부조금을 정부에서 부담한다.또 새해부터 새로 임용되는 공무원들은 60세가 되어야 연금을받을 수 있다.다만 55세에서 59세 사이에 퇴직하는 공무원은 60세 미달 연수 1년당 퇴직연금을 5%씩 뺀 조기퇴직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공무원 휴가 확대=본인이나 배우자의 부모 생신 또는 기일에 하루씩,일년에 2∼3차례 효친휴가가 주어진다.20년 이상 장기근속자에게는 10일 동안의 장기근속휴가가 한차례 주어진다. ▷법제행정◁ ▲국민권리 구제 확대=96년 4월부터 개정된 행정심판법이 시행됨에 따라 행정기관으로 부터 억울하게 불이익을 받은 국민이 종전보다 더 확실하게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청소년◁ ▲수련시설 설치규제완화=수련시설 설치때 문화체육부와의 사전 협의제도가 폐지된다. ▲수련시설에 대한 가벼운 위반사항 처벌완화=시·도지사의 시정명령 위반자등 가벼운 위반에 대한 행정형벌이 과태료 부과로 전환된다. ▲서울평화상 장학사업=세계화 추진 및 21세기 대비,유망한 국내.외 차세대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이 시작된다. ▷국방◁ ▲군 인사법 개정=특수전문직,기능사령부직 등 일부 직종을 대상으로 임기제 진급자가 2년간 복무할 수 있도록 하되 유사직위로 전직되면 2년 연장. ▲단기사관학교 과정개선=대학 2년이상 수료 및 전문대졸이나 동등이상 학력 인정자 가운데 선발.2년제 생도과정을 운영,임관 때 학사학위를 부여하되 학사과정은 폐지. △2년제 생도과정 운영 ▲장병 급양향상 및 피복·일용품 개선=하루 2천8백91원이던 1인당 급식비를 3천1백39원으로 올리고 일반미의 함유량을 90%로 확대·석식에만 적용되던 1식4찬을 점심까지 확대하고 대대급 이상에민간 조리요원을 확보. ▲방산협력단 신설=급변하는 국제 군수 및 방산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해외군수·방산협력을 강화하고 방산수출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제2차 관보 산하에 운영. ▲국방부 위탁 기술·자격종목 확대=기능사 1급의 건설기계정비,철도동력차 기관정비 등 4종목과 기능사 2급의 열차조작,유리시공,항공사진 등 18종목 확대. ▷병무◁ ▲교통불편지역 거주자,인접 징병검사장서 수검=관할 병무청이 아니더라도 서울 도봉·강북·노원구·강원 철원군에 사는 병역의무자는 의정부,경남 울산시·양산군은 부산,경북 울진군·강원 정선·평창군은 강릉,경기 가평군은 춘천 징병검사장서 신체검사 가능. ▲징병검사 통지서 우편송부제=읍·면·동 직원이 병역의무자에게 직접 전달하던 징병검사 통지서를 등기우편으로 교부.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 보충역의 산업기능요원 편입자격 완화=제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익근무요원 편입대상 보충역은 학력에 관계없이 기능사보 이상의 자격만 따면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또 기술·자격이 없는 보충역이 산업기능요원에 편입한 경우 편입일로부터 2년안에 기술·자격을 따면 계속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 가능. ▲징병검사 현황공개=국가 기본정책을 수립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검사결과를 공개하고 정부기관과 민간단체 등에 제공.*징병신체검사 규칙 개정=신체 등위 평가기준 3급 항목 가운데 의학적으로 판단해 현역으로서 훈련 및 병영생활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항목을 4급으로 하향조정. ▷외무행정◁ ▲여권발급시 주민증 제출 폐지=거주지 이외의 지역에서 여권을 발급할 때도 주민등록등본은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지방행정◁ ▲일반행정=1월부터 본인이나 가족,직계 존.비속 이외에 채권자등 정당한 이해관계가 있는 제 3자도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받을 수 있다.읍·면·동 사무소에 팩스로 신청할 수 있다.토지의 경계를 조정하는 측량의 경우 지금까지는 신청만 하면 가능했지만,새해부터 는 인근 토지의 소유자가 측량에 동의하거나 측량시 입회해야 가능하다.이웃이 거부할 때에는 그 사유서를 첨부하면 된다.4월부터는 각 지방자치 단체들이 1년에 한번 이상예산집행 상황,지방채 및 일시 차입금의 현황,공유재산과 물품의 증감 및 현황 등을 주민에게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7월부터 소규모 온천개발이 가능해지고 굴착,동력장치 설치,온천영업 허가등 온천관련 인·허가권이 현행 시·도지사에서 시장·군수로 넘어간다.농어촌에서도 주택조합을 만들어 집을 지을수 있고,1년 이상 살지 않은 빈 집은 자치단체가 직권으로 철거할 수 있다. ▲지방세=종합토지세와 토지분 도시계획세의 과세표준이 건설교통부가 매년 조정하는 「토지 등급가격」에서 「공시지가」로 바뀐다.그러나 과표 현실화율을 반영하기 때문에 당장 세액이 늘어나지는 않는다.취득세와 등록세의 과표를 실거래 신고가격을 원칙으로 하는 것은 변함이없다.그러나 신고액이 과세시가 표준액에 못 미칠 경우 지금은 과세시가 표준액을 과표로 잡지만,내년부터는 과표 현실화율을 반영해 공시지가를 과표로 삼는다.역시 당장의 세액증감은 없다.국가 유공 상이자에대한 취득세·등록세·면허세·자동차세 등 지방세의 면제 대상이 1∼2급에서 1∼5급으로 확대되고 6급 유공 상이자는 자동차세만 면제된다.연안 화물선과 어민후계자 및 수산 계열 학교 졸업자가 취득한 어선과 어업권의 취득세 및 재산세가 절반으로 줄어든다.중소기업 창업 보호육성센터,유통단지,중소기업 임대공장,컨테이너 부두공단 지원시설의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되고 재산세와 종토세는 50% 경감된다.반면 소득세·법인세·농지세에 부과되는 「주민세 소득할」의 세율은 7.5%에서 10%로 높아진다. ▲자동차세=배기량 8백㏄ 이하인 경자동차의 자동차세가 5%에서 2%로 낮아진다.또 경차는 「1가구 2차량」이 되도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며,면허세도 50%로 줄어든다.농사를 지으며 결혼을 한 자녀나,또는 미혼이라도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농지소득이 있는 30세 이상의 자녀가 별도로 차를 살 경우도 「1가구 2차량」 중과대상에서 제외된다.지금까지는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고 결혼한 자녀가 별도로 차를 살 경우에만중과세 대상에서 제외됐다.배기량 2천㏄ 이상의 대형 자가용 승용차의 자동차세는 큰 폭으로 내린다.2천㏄ 이상 3천㏄ 이하의 경우 ㏄마다 4백10원인 자동차세가 3백10원으로 낮아진다.3천㏄ 이상은 6백30원에서 3백70원으로 떨어진다. ○지프차세 9∼21% 올라 다만 지프형 승용차의 자동차세는 배기량에 따라 9∼21%까지 오른다. ▲재난관리=68개 소방서에만 있던 「119 구조대」가 전국 1백16개 소방서에도 생긴다.고속도로 구급대도 20개에서 40개로 늘어난다.7월부터는 「자연대책법」이 공포돼 자연재해에 가뭄과 지진이 추가되며,대규모 개발사업을 하기 이전에 반드시 재해영향 평가를 받아야 한다.지진에 대비해 건축은 물론 도로·철도·항만시설 등에 대한 내진설계 기준이 새로 마련된다. 자치단체는 재해복구 기금으로,목적이 정해지지 않은 지방세(예컨대 취득세나 등록세) 총액의 「1천분의 8」을 반드시 적립해야 한다.
  • 장기 무기명채권에 거액 묻어/전씨 비자금 은닉 수법

    ◎서울·경기도일대 부동산 70여곳 매입/돈세탁 거친뒤 친인척 계좌에도 숨겨 전두환 전대통령은 아들까지 동원,비자금을 현금화하는 등 치밀한 「은닉작전」을 편 것으로 검찰조사결과 속속 드러나고 있다. 노태우 전대통령보다 한발 앞선 전씨의 은닉수법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장기 무기명채권의 대량매입.전씨는 퇴임을 1년 가까이 남겨둔 87년 4월부터 산업금융채권,장기신용채권,양도성예금증서(CD)등을 무더기로 사들이기 시작했다. 이들 금융상품은 소유주가 드러나지 않는데다 상환기간도 길어 안정적으로 비자금을 숨길 수 있는 곳이다.또 만기가 되면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돈세탁을 거친뒤 현금화하기도 쉽다. 최근 검찰은 그 전형적인 사례를 잡아냈다. 금융실명제 실시 직후인 93년12월 동북아전략연구소장 김승환씨(47)는 평소 거래가 있던 부국증권 장옥수 상무(51)를 찾아가 『출처를 밝힐 수 없는 돈이니 돈세탁을 거쳐 현금화시켜달라』며 1억원짜리 산업금융채권 20장을 건넸다.장상무는 이를 주변증권회사의 고객및 직원 계좌에분산 예치시킨 뒤 5차례에 걸쳐 현금으로 인출,트렁크에 담아 김씨에게 넘겨주었다.김씨는 미국 유학시절 전씨의 아들 재국·재용씨와 사귄 인물로 이번 검찰수사과정에서 이 돈은 전씨 비자금의 일부로 드러났다. 거액의 가·차명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덜미를 잡힌 노씨와 달리 전씨에게서 묵직한 계좌가 발견되지 않는 이유는 또 있다.검찰은 전씨가 측근을 통해 금융실명제 실시 정보를 사전입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가·차명계좌를 정리,다른 은닉처로 옮길 수 있는 「여유」가 있었던 것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전씨가 친·인척 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서울·경기일대 70여곳의 부동산 가운데 20여곳이 실명제 실시 이후 집중매입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나머지 부동산은 재임중인 82년부터 88년까지 사들인 것으로 현시가로 1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전씨의 주요 비자금 은닉처가 부동산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최근에는 서울 방배동 799의 10 대지와 J빌라를 안현태 전청와대경호실장 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또 전씨 비자금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친·인척 명의의 계좌 14개가 검찰에 포착됐으며 검찰조사를 받은 처남 이창석·동서 홍순두씨 등 친·인척과 28일 출국금지 조치된 장세동·안현태 전경호실장,사공일 전청와대경제수석,안무혁 전국세청장 등 측근들도 비자금 조성 및 관리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김 대통령 95년 “역사정립 개혁”

    ◎「5·18특별법」 제정… 과거청산에 박차/강택민 초청… 역사적 한 중 정상회담 김영삼 대통령은 연말에 가져왔던 출입기자 간담회를 올해는 하지 않았다.송년간담회에서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언급이 있게 마련이다.그러나 올 연말은 상황이 복잡하다.김대통령 정부가 벌이고 있는 「개혁작업」이 너무 많은데다 현재 본격 진행중이어서 뭔가를 결산하는 의미의 기자간담회를 가질 계제가 되지 못하는 것이다. 김대통령은 취임직후 공직자 재산공개를 단행했다.이어 많은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가 직을 떠나거나 구속됐다.정치군인들을 솎아내는 일도 이뤄졌다.금융실명제를 단행,검은 돈이 발붙일 여지를 없앴다. 김대통령이 취임초 「질풍노도」와 같은 개혁을 추진하다가 집권 중반기에 접어들어 안정을 추구하는 듯 하자 『이제 강도높은 개혁은 끝난 것 같다』는 관측이 나왔다.정치권과 행정부,그리고 사회에 해이된 분위기가 되살아 날 조짐마저 보였다. 그러자 올 10월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을 구속하는 「명예혁명」이 시작됐다.흰 고무신에 솜옷을 입은 노전대통령이 법정에 서는 모습을 보고 모두들 『김대통령이 추진하는 개혁에는 중단이 없다』는 것을 실감케 됐다.사건마다 「사상초유」라는 단어가 붙어 다녔다. 김대통령은 『집권초에 단행한 군개혁 등이 있었기에 5·18특별법 제정이 가능했다』고 밝혔다.집권 1·2차연도의 개혁은 올해 후반기의 개혁추진을 위한 「정지작업」이었던 셈이다. 올해 김대통령 정부가 한 일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물론 5·18특별법 제정과 과거 비리 단죄다. 김대통령은 광복50주년을 맞아 박철언 전의원,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 등을 사면복권하는등 일단 화해조치를 취했다.그러나 10월말 터진 노전대통령의 거액 비자금 보유라는 「부정축재사건」은 김대통령으로 하여금 더이상 「과거를 용서」하지 못하게 만들었다.정치권과 함께 경제계에서도 정경유착의 뿌리를 뽑는 혁명적 작업이 검찰수사를 통해 이뤄지게 됐다. 김대통령은 이에 그치지 않고 5·18특별법을 제정,「12·12」「5·17」등 굴곡된 역사를 바로세우는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 1년을 회고할때 정치권의 정화와 세대교체 움직임을 빼놓을 수 없다. 6월에 실시된 지방선거는 결과만 놓고 보면 여당의 패배였다.그러나 김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선거비용 지원」이 전혀 나가지 않아 돈뿌리지 않는 선거,여당이 프리미엄을 포기하여 행정개입이 없는 선거를 처음으로 실천한 것이었다.본격적 「지방자치시대」를 연 것과 함께 「선거혁명」을 시작한 것이다. 김대통령은 「세대교체」 기치를 내걸고 집권당의 지구당조직책,그리고 내각과 청와대 인사 개편등을 통해 이를 실천하고 있다. 문민정부 출범후 신한국당의 지구당위원장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1백20여명이 교체됐다.금년에만 43명이 바뀌었다.대부분 30·40대의 신진인사들이다. 연말 개각에서 각료중 2명,청와대 수석 중 3명의 40대가 탄생했다. 경제부문에 있어서는 금융실명제가 착실히 정착되는 가운데 부동산실명제 도입이 결정됐다.내년 금융종합과세제 실시를 앞둔 제도적 조치들도 마련됐다. 김대통령은 또 올 한햇동안 「화려한」 정상외교를 펼쳤다.3월 유럽 6개국 순방을 필두로 7월미국 국빈방문,10월 캐나다 및 유엔 방문에 이어 11월에는 일본 오사카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순방외교외에 강택민 중국국가주석과 만델라 남아공대통령 등 각국 정상 13명을 서울로 불러 「신외교」를 적극 펼쳤다. 김대통령의 세계화 외교는 우리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이라는 역사적인 결실을 얻어냈다.주변 4각과의 관계강화에 이어 외교의 다원화,미래화를 일궈냄으로써 한국이 21세기의 중심국가로 부상하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된다.
  • 노씨“20만불 내가 줬다”/“유럽 순방중 모재벌에 받아 소영에”

    ◎돈준 재벌 “훨씬 적게 줬다” 노태우 전대통령의 해외 재산도피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검사장)는 27일 노씨의 딸 소영씨 부부의 외화밀반입사건과 관련,노씨로부터 『유럽방문길에 미국 시애틀에 들러 19만2천달러를 딸 소영이에게 줬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노씨는 돈의 출처에 대해 『유럽순방길에 수행한 모기업인으로부터 유럽 현지에서 받은 돈의 전부』라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26일 노씨를 서울구치소에서 대검청사로 불러 돈을 준 기업인과 대질신문을 벌였다.검찰은 이 기업인의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그러나 이 기업인은 『노씨가 유럽순방을 떠나기전에 의례적인 「여행경비」명목으로 국내 은행에서 돈을 인출해 제3자를 통해 건넸으며 액수도 20만달러에 훨씬 못미치는 금액』이라고 부인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노씨와 돈을 준 기업인이 액수 및 돈을 준 장소에 대해 엇갈린 진술을 함에 따라 보완조사를 벌이는 한편 스위스 당국의 수사결과 통보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검찰은 특히 돈을 유럽 현지에서 받았다는 노씨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돈을 준 기업인의 외환관리법위반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 비자금 곤욕/나 신한은행장 거취 관심

    ◎“경영의 귀재” 별칭… 2년째 업계 최고 흑자/새해 2월 주총서 도의적 책임질지 주목 「은행경영의 귀재」,나응찬 신한은행장이 내년 2월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무사히 넘어갈 지 관심이다. 지난 10월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파문이 터지자 나행장은 곧 물러날 것처럼 여겨졌다.그가 노 전대통령의 차명계좌 개설에 개입된 것을 비롯해 신한은행이 비자금 파문의 진원지로 꼽혔던 탓이다. 은행감독원에서도 사건 초기에는 그에게 「적당한 시기」에 물러날 것을 「암시」한 것으로 알려지기까지 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사정이 나아지고 있다.검찰이 이달 초 비자금 사건을 발표한 것도 그렇다.뇌물을 준 재벌 총수들도 불구속 기소로 그치는데 은행장이 물러나는 게 맞지 않는다는 얘기다.은감원이 지난주 실명제 위반과 관련해 발표한 사면 내용도 마찬가지.부장급이 실명제를 어겼을 경우 감독자인 은행장은 문책받은 횟수가 4회 미만이면 사면되므로 그는 비자금 파문의 「법률적 책임」에서는 벗어났다. 신한은행은 올해에 1천여억원의 흑자로 작년에 이어 2년째 은행중 최고흑자를 기록하게 됐다.나행장의 경영능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그는 힘있는 곳의 대출 및 인사청탁도 거절하기로 유명하다.오늘의 신한은행으로 자리잡게 된 이유다.탁월한 경영능력과 비자금 파문의 도의적인 책임이 어떻게 교차할지 관심거리다.
  • 김 대통령의 과거청산 국가적 정화작업 수행/WP지 보도

    【워싱턴 연합】 많은 한국 국민들은 노태우씨 비자금을 단한푼도 받지 않았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표명하고 있지만,일단 김대통령이 노태우·전두환 두 전직대통령의 부정부패 및 광주학살 책임을 규명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필요한 국가적 정화작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26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김대통령이 한국스캔들로부터 아직까지 상처를 받지 않았다』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언론인 박권상씨의 말을 인용,『나는 누구라도 언제인가는 이런 정화작업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해왔다』면서 김대통령이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19만달러 출처 노씨 진술거부/검찰 구류조사

    노태우 전대통령의 해외 재산도피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2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노씨에 대한 구류조사를 통해 지난 89년 12월 딸 소영씨에게 건네 준 19만2천달러의 출처 등을 추궁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노씨는 소영씨에게 달러를 준 것은 사실이지만 19만2천달러 전부는 아니라고 진술한 반면,소영씨는 전액을 노씨로부터 받았다고 하는 등 두 사람의 진술에 차이가 있어 재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씨는 이날 조사에서도 『미국 시애틀 방문 때 딸을 만나 돈을 준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했지만 돈의 정확한 액수와 출처등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검찰/「정치인 소환」 연내 없을듯/뜸해진 사정설… 어떻게 돼가나

    ◎공천통한 정치권 자정 노력 강조/“총선 앞둔 엄포용이었다” 관측도 검찰이 정치권에 사정의 칼을 들이댈 것인지,사정을 한다면 언제 할 것인가.그동안 정치권에 대한 사정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말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쑥 들어갔다. 이 문제에 대한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의 말도 조금씩 달라져왔다.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사건 초기만 하더라도 『노씨 비자금 사용처의 하나로 정치인들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그러다 정치권에 대한 사정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말이 계속 나돌자 딱 떨어지는 표현은 아니었지만 『불법이 있다면 수사할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그러나 최근에는 정치권 사정에 대해서 물으면 가타부타 대답을 하지 않고 있다. 검찰보다 앞서 나갔던 정치권에서도 말을 삼가고 있다.신한국당의 강삼재 사무총장은 26일 『정치인의 부정·비리 사건이 있다면 검찰에서 알아서 할 문제다.예전에도 마찬가지지만 있는 지 없는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말에 담겨 있는 메시지가 그동안과는 사뭇 다르다. 안강민부장으로 대표되는 검찰의 태도 역시 강사무총장을 포함한 정치권의 풍향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정치권에 대한 수사는 각 정당의 공천 및 물갈이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정치인에 대해 사정의 칼을 들이대기보다는 정치권이 공천 등을 통해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사정을 총선과 연관시켜 해석하기도 한다.총선국면에서 과거와 같은 비리가 저질러질 가능성을 겨냥한 일종의 「엄포용」일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이 정치권에 대해 본격적으로 사정의 칼을 들이대고 싶지 않은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여야에 대한 형평의 문제와 대통령 선거자금 등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많기 때문이다.검찰 고위관계자들은 『정치권의 문제는 정치권이 스스로 해결해야지,검찰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정치권에 대한 사정이 물 건너 갔다고 보기는 어렵다.지난달부터 끊임없이 정치권 사정을 예고해온 정부·여당으로서는 어찌됐든 국민에게 그 결과를 공표,또는 해명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노씨 비자금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미 상당수 정치인의 비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최근 『검찰도 반성해야 하며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안강민부장의 말도 음미해 볼 대목이다. 다만 올해 안으로는 검찰이 정치인을 소환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당분간은 각 정파의 공천작업 등 정치권의 움직임을 지켜보겠다는 검찰의 뜻이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 신한국당 「총선 물갈이폭」 관심 증폭

    ◎현역의원 공천탈락 40%선 추정/당주변 「내정 통보」 소문… 「「김심」 향방 촉각/재야·전총리 등 중량급인사 영입 검토 간판을 바꿔 달고 새출발을 다짐한 신한국당이 15대 총선 공천이 임박해오면서 수면위로 급부상하고 있는 물갈이론에 휩싸여 뒤숭숭한 연말을 맞고 있다. 정호용의원의 탈당과 정순덕의원 불출마선언은 그 소용돌이에 분출구를 제공했다.3당 합당이후 고비마다 어렵게 한배를 타온 5·6공 출신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5·18특별법제정과 전두환·노태우씨 기소를 계기로 「자의반 타의반」 정치적 선택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이를 반영한 당지도부의 노선갈등도 표면화되고 있어 김영삼 대통령의 「교통정리」 방향이 주목된다. 당주변에서는 여권핵심과 당외곽조직을 중심으로 이미 은밀한 「내천 통보」가 시작됐다는 소문이다.따라서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변화욕구를 강력히 자극한 노태우씨 비자금사건이나 5·18 역사정리 작업 등 중대한 국면의 변화를 반영해야 한다는 「대폭 물갈이설」이 반공개적으로 민주계 외곽에서부터 확산되고 있다. 사정대상으로 거명되고 있는 민주계 H·K의원 등의 정계은퇴설도 이같은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나웅배 이승윤 안찬희 박경수 의원처럼 「후진을 위한」 정계은퇴를 고민하는 움직임도 이춘구 전대표를 비롯,김효영의원·정재철 중앙상무위의장·남재희 전의원 등 여권의 신임이 두터운 중진급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13·14대 등 역대 총선에서의 현역의원 공천탈락률 30∼35%를 훨씬 넘어 40%가 교체될 것이라는 소문은 정설로 굳어져 가고 있다. 여권 핵심인사들이 수도권은 물론 부산·경남 등에 교수·변호사·전문경영인 등을 총선주자로 끌어 들이기 위해 접촉을 늘려가고 있는 움직임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영입대상자 가운데는 이태복 노동자신문발행인·여익구 민중불교운동연합대표·최열환 경운동연합사무총장·심재철 전서울대학생회장·홍준표 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홍구·이회창 전총리 등 중량급 명망인사들의 영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물갈이 움직임에 대한 「후폭풍」은 대구·경북지역에서부터 나타나고 있다.5·18특별법에 반대했던 TK의원 10여명 가운데 정호용의원은 이미 탈당했고 김상구의원 등은 탈당뒤 무소속 출마로 현정권에 맞설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허화평 안무혁 금진호의원 등은 거취표명을 미루고 있으나 역시 탈당가능성이 높다는게 현지의 관측이다.최근까지 당직을 맡아왔던 최재욱·강재섭·김길홍의원도 지역구 사정을 이유로 무소속행을 고민중이다.권익현의원은 탈당얘기는 일체 꺼내지 않고 있으나 당이 먼저 손을 끊자고 하면 산청·함양에서 무소속 출마할 뜻은 확고하다. 민주계 중진 최형우의원이 지난 22일 이탈조짐을 보이고 있는 5·6공 인사들을 「파산하는 배의 쥐들」에 비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의 거취선택은 되레 앞당겨질 분위기다.「화합론」을 내세운 김윤환 대표에 대해 최근까지 지원을 표시해온 최의원의 「공격적」 발언은 곧 「갈 사람은 안잡는다」는 여권 핵심의 의중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됐다. 여권 지도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까지 『얼굴 없는 물갈이론은 일각의 사견』이라는 것이다.그러나 진화의 강도가 동요의 폭과 강도에 비해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이 과거와 다른 점이다.
  • 이창석·전경환씨 재산 중점 추적/전씨 친인척 비자금수사 안팎

    ◎모두 6∼7명 조사… 일부혐의 확인한듯 전두환 전대통령이 조성한 비자금을 변칙 실명전환해 주거나 은닉처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씨의 친·인척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전씨 비자금 수사는 가·차명계좌,명의신탁된 부동산 등 두갈래로 진행되고 있다.검찰은 전씨가 재임중에 조성한 비자금의 총액이 3천억원 이상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그러나 수사의 무게중심은 조성 비자금 총액 보다는 잔액쪽에 쏠리고 있다. 전씨 사돈들에 대해 수사의 손길이 미치고 있는 것도 전씨의 돈이 흘러들어간 부동산을 찾아 내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검찰은 노태우 전대통령이 그랬듯이 전씨 비자금 역시 사돈들의 부동산에 흘러들어갔다는 물증을 이미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전씨가 친·인척들에게 명의신탁하는 등의 방법으로 매입한 부동산은 서울·경기 일대에 퍼져있으며 액수는 노씨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23일 소환된 손아래 동서 홍순두 전항공화물협회장은 경기도 기흥의 모골프장 입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음식점 매입 자금에 전씨 비자금이 유입됐는 지를 추궁당했다. 검찰은 또 상당수의 친·인척들이 부동산 뿐 아니라 전씨의 비자금을 변칙실명화할 수 있도록 명의를 빌려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금까지 6∼7명을 불러 조사했으나 구체적인 혐의사실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몇 사람에 대해서는 혐의 사실을 이미 확인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주요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로는 우선 전씨의 동생 전경환 전새마을중앙회장과 처남인 이창석씨,홍순두씨 등 3명을 꼽을 수 있다.이 가운데 홍씨와 이씨는 지난 23일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그러나 이씨의 소환은 노출되지 않았다. 이종찬 본부장은 지난 23일 『이씨의 소환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시치미를 떼기는 했으나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좀 더 두고보자』고 말해 재소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씨는 지난 93년 8월 금융실명제 실시 직후 전씨의 비자금 수백억원을 실명전환하는 데 개입했는 지 등을 추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장세동전청와대경호실장과 김종상 전경호실경리과장 등이 최근에는 전씨의 비자금 관리를 맡지 않은 것으로 보고 친·인척 등 제3의 인물을 찾고 있다. 전씨는 퇴임 이후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제3의 인물에게 비자금 관리를 맡겨 소액씩 수십여개의 계좌로 비자금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93년 8월 금융실명제가 실시되자 가·차명 계좌와 만기 상환된 양도성예금증서를 친·인척명의로 실명전환하거나 다시 매입한 뒤 다양한 금융 자산을 이용해 수시로 돈세탁을 해 온 혐의가 짙다고 검찰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 사정한파/여·야 돈줄 “꽁꽁” 총선자금 비상

    여야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연말 자금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노태우 전대통령 부정축재 사건에다가 정치인 사정설까지 겹쳐 정치권의 「돈줄」이 꽁꽁 얼어붙은 것이다.이 때문에 각당이나 의원들은 어려운 호주머니 사정을 호소하고 있다. ◎신한국당/노씨사건이후 지정 기탁금도 끊겨/관훈동당사 매각… 후보 공탁금만 지원 검토 공식적인 당 운영자금도 충분치 못해 총선출마자들에 대한 별도 지원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때문에 후보등록 때 법정공탁금 정도만 지원하고 나머지 비용은 후보자에게 모두 맡길 생각이다. 중앙당 차원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자금은 지정기탁금이나 당 후원금 부분이다.그동안 공식비용의 절반 가량을 차지해 왔지만 노씨사건 이후 뚝 끊기면서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한 재정관계자는 밝혔다. ○당운영자금도 부족 이에 따라 관훈동 당사 매각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한 고위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총선 비용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아 27일 당무회의에서 이 문제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옛 민정당사이던 관훈동 당사는 2천3백여평으로 안전에 문제가 있을 정도로 낡아 그동안 매각을 검토해 왔다.당 지도부는 관훈동 당사 매각 대금이 5백억∼7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지난 번 서울 사당동의 전서울시지부 부지 및 서울 가락동 연수원 매각대금 중 미수금 2백50억원을 합치면 공식 운영자금은 그럭저럭 메울 수 있다는 계산이다. ○동료지원 엄두못내 ○…의원들 개개인 역시 예전 같지 않다.저마다 연말을 맞아 후원회 모임등을 통해 「십시일반」을 호소하고 있지만 여간 어렵지 않다고 푸념들이다. 한 민주계 중진인사는 『돈을 준 기업인들을 소환한 마당에 어느 기업인이 정치권에 돈을 갖다 주겠느냐』면서 『내년 총선에서 동료 의원들 지원은 고사하고 내 선거도 하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털어놨다. 한 경남 출신 의원은 『최근 연말을 맞아 의원들이 후원회 행사를 열고 있지만 제살 뜯어먹기식』이라고 말했다.한 충남 출신의원은 『지방선거 이후 「나그네 설움」이라는 말처럼 알아서 갖다주는 사람도 없고,손 벌릴 곳도 없어졌다』고 한숨지었다. ◎야3당/국민회의 가장 타격… 민주는 다소 여유/“중앙당지원 없을것” 후원회 등 자구책 강구 ○…야3당도 돈줄이 막혀 울상이다.다만 「발로 뛰는 선거」에 익숙한 것이 여당과 비교해 위안이 될 뿐이다. ○공천헌금 기대못해 ○…국민회의는 사정한파의 위력을 가장 절실히 느끼고 있다.「자생력」이 강한 주요 당직자들조차 『비자금 정국이후 돈줄이 완전히 막혔다』고 하소연한다.당 살림에 짭짤한 밑천이 됐던 전국구 공천헌금도 내년엔 기대하기 어렵다. 전체 전국구의석이 39개로 줄었고 김대중총재도 「공천장사」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게다가 신생정당인 까닭에 내년 총선 때 받을 국고보조금도 민주당의 절반수준인 36억원에 불과하다. 조순형 사무총장은 『지난 14대총선 때는 중앙당이 각 지구당에 3천만∼8천만원 씩의 지원금을 보냈지만 내년에는 1천만∼2천만원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털어놨다.이 때문에 내년 총선자금은 각 시도지부와 지구당이 자체조달토록 할 계획이다. 내년 1월에 중앙당 차원의 대규모 후원회를 계획하고 있지만 큰 기대를 걸지 못하고 있다. ○몸으로 때울수밖에 ○…민주당은 그나마 중앙당 살림이 다른 야당에 비해 나은 편이다.우선 내년 총선 때 70여억원의 국고보조금을 받는다.28개 의석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돈이다.그러나 이 역시 중앙당의 경상비와 유세지원비 등에 쓰기에도 모자란다고 한숨이다. 의원들도 예년처럼 후원금이 걷히지 않아 울상이다.지난 12일 후원회를 열어 지난 해의 절반인 3천만원을 모금한 이규택대변인은 “1월중 지역구(경기 여주)에서 한 차례 더 후원회를 열 생각이지만 법정 선거비용이나 채울 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박석무의원은 『중앙당 지원은 생각지도 않고 있다』면서 『내년 초 출판될 에세이집 인세와 후원금을 통해 한 5천만원만 모으면 나머지 부족분은 몸으로 때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빈주머니” 하소연 ○…자민련도 몇몇 의원들이 정치권 사정설에 휘말리면서 각 기업체들의 「보험금」이 말랐다는 하소연이다.그나마 지난 20일 중앙당 차원의 후원회를 통해 20억여원을모금했지만 이 역시 내년 총선을 치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조부영 사무총장은 『총선직전 중앙당 차원의 후원회를 다시 열 계획이지만 중앙당 경비를 충당하기에도 급급한 실정』이라면서 『각 지구당 선거자금 지원은 생각도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 일·중 언론 10대 뉴스에 「노·전씨 구속」 선정

    ◎삼풍백화점 붕괴 포함 【도쿄·북경 외신 종합 연합】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5일 한국의 노태우·전두환 전대통령 구속등 한국관련 사건을 각각 높은 순위의 「95년도 해외 10대 뉴스」에 선정,발표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독자들이 보내온 8천84통의 응모엽서를 토대로 선정한 올해 해외 10대뉴스에 노씨 구속은 4위로,삼풍백화점 붕괴는 7위로,전씨 구속은 10위로 포함시켰다. 또 신화통신은 노·전씨 구속을 한데 묶어 9위에 올린 올해 세계10대 뉴스를 이날 발표했다. 이 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세계10대뉴스는 세계여성대회 북경 개최가 1위이고 다음은 유엔창설,항일전쟁승리와 세계 반파시스트전쟁승리 50주년,세계무역기구 탄생과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 폐지,5천4백88명이 숨진 일본 한신(판신)대지진,미달러화의 일엔화에 대한 전후 최저 환율 기록,이등휘 방미와 중국의 강력 항의,흑인 40만명 미 워싱턴서 60년대후 최대 규모 시위등의 순이었다.
  • 신군부 내란혐의 입증에 초점/5·18사건 검찰수사 중간 점검

    ◎당시 군수뇌부 등 24명 소환조사/비상계엄 전국확대 경위 등 추궁 지난 19일 국회에서 5·18특별법이 통과되면서 5·18사건에 대한 본격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20일부터 25일까지 매일 2∼5명씩 이 사건 관련 피고소·고발인 및 참고인등 모두 24명을 불러 조사했다. 이 가운데 15명정도는 5·18사건 피고소·고발인 58명에 포함된 인물들이다. 또 이에 앞서 피고소·고발인 10여명은 12·12사건 조사 때 이미 조사를 받았다. 검찰이 전두환·노태우 두 전대통령을 12·12사건과 관련,군사반란죄로 기소하면서 5·18수사를 새해 1월중순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것에 비추어보면 수사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지금까지의 검찰 수사방향과 내용을 종합해보면 검찰의 5·18수사는 당초 밝힌대로 신군부세력의 내란혐의를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동안 검찰의 주요 소환조사자는 5·17 비상계엄전국확대 과정과 광주사태 진압 관련자라는 두 부류로 크게 나눠져있다. 검찰은 5·17 비상계엄전국확대 과정과 관련해서는 비상계엄확대를 처음 결의한 전군주요지휘관회의가 자신들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시국현안등 정치성 사안을 논의했고 국회해산·비상기구 설치등 국정에 직접 관여하는 문제를 논의했다는 점에 주목해왔다. 검찰은 이 회의에 참석한 당시 유병현 합참의장,윤자중 공군참모총장,김종곤 해군참모총장등 군 수뇌부가 신군부측이 제안한 비상계엄확대에 동의한 경위를 집중조사했다. 또 이한빈 부총리등 당시의 내각 관계자들을 소환한 것은 비상계엄전국확대 조치가 군의 결의뒤 반나절만에 국무회의에서 전격처리된 배경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군이 국정의 책임자들에게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입증하겠다는 의도의 표현이다. 비상계엄 전국확대가 신군부의 정권 장악의도를 증명하는 중요한 사안이라는 것이다. 김종환 전내무장관을 소환해 당시 치안유지상태가 군의 전격개입이 필요한 정도로 불안했는 지를 조사한 것과 초법적으로 국정을 사실상 장악했던 국보위 참가인사들을 대거 소환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또 비상계엄확대 결정이후 군의 국회의사당 봉쇄에 대해서도 폭넓은 조사가 진행됐다.신군부가 행정부 뿐 아니라 국가의 중추기구인 입법부에 대해서도 압력을 행사했는지를 파악해 총체적인 내란음모를 규명키 위해서였다. 군의 광주 진압작전에 대한 조사는 광주현지 조사와 함께 이번주부터 본격 조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특히 정상적인 지휘계통을 유지하고 있었는 지와 발포 경위가 주요한 조사사항이다. 당시의 주요 지휘관들이었던 진종채 2군사령관,윤흥정 전남·북 계엄분소장,소준렬 전교사 사령관등은 이미 조사를 받았고 정호용 특전사령관등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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