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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자 회고록 제출」 사실무근”/권성 재판장 문답

    ◎영·미 판례 참조… 성공한 쿠데타 처벌 12·12 및 5·18사건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 비자금사건 항소심 재판장인 서울고법 권성 부장판사(55·사시8회)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하나의 재판을 끝냈다는 것 이상의 특별한 소감은 없다』면서 선고후의 심경을 털어놨다.다음은 권부장판사와의 문답 내용. ­그래도 재판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 ▲힘든 일로 치면 지난 93년9월 윤관 대법원장 취임이후 추진된 사법실천연구발전위원회 실무책임을 맡았던 일이다.굳이 따지자면 법복을 입은 이후 두번째로 힘들었다. ­심리기간이 짧지 않았나. ▲판사 3명으로는 역부족이었다.외국 판례와 논문 번역 등에 다른 10여명의 판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성공한 쿠데타 처벌이론은 어떻게 완성됐나. ▲영·미판례를 뒤졌다.특히 미국 학술잡지에 난 논문 3편을 많이 참고했다.이 논문에 파키스탄·가나 등 세계각국의 쿠데타에 대한 판례와 학자들의 분석이 들어있었다. ­6·29선언까지를 내란과정으로,금융실명제 위반부분을 무죄로 판단한데 따른 파장이 큰데. ▲판결내용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이미 내 손을 떠났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의 회고록이 재판부에 제출됐다는 소문이 있는데. ▲어디서 나온 말인지 모르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증거자료를 살펴보면 알 것이다. ­판결문 작성은 언제 마쳤나.전씨에 대한 감형결정 시기는. ▲판결문은 선고 이틀전인 14일 작성을 마쳤다.형량에 대한 판단과정은 「살아있는 생물」과 같다.재판과정에서 계속됐다.엄밀히 말하자면 선고순간 결정된 것이다. ­재판진행 과정이 원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가능한한 검찰과 변호인 쌍방이 하고 싶은 말을 다할 수 있게 하고 요청사항이 있으면 조사해 주려고 노력했다. 한편 이순자씨는 「6·29 선언」 과정과 전 전 대통령 집권 시절의 이야기를 담은 회고록을 곧 발간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일 언론,전·노씨 감형으로/김 대통령 정치부담 줄어

    【도쿄 연합】 일본언론들은 17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등에 대한 서울고법의 감형 판결로 김영삼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이 줄어 들게 됐다고 논평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자 조간에서 이번 판결은 결과적으로 「역사 바로잡기」정국의 수습을 모색해온 김영삼정권의 의중에 부합되는 것이 됐으며 김대통령으로서는 전·노씨의 사면 문제에 대한 부담이 경감돼 내년 대선의 후계자 결정과 차기정권 창출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 “「실명제 위반 무죄」 상고”/전·노씨 비자금사건 관련

    ◎검찰 “제도근간 흔드는 판결” 지적 검찰은 17일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씨와 전 국회의원 금진호씨,(주)대우 대표 이경훈씨 등 3명이 노씨 비자금을 변칙으로 실명전환해 준(업무방해)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에 불복,상고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금융실명제의 근간을 흔드는 판결』이라며 『정피고인 등이 노씨의 차명계좌를 실명 전환해 준 행위가 업무방해죄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금융실명제 위반 행위를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판결이 최근 동아투금의 금융실명제 위반에 대해 업무방해죄를 인정한 대법원 판례와도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 「12·12」 「5·18」 항소심재판 뒷얘기

    ◎감형 전씨 표정 한결 밝아져/검찰 “법리논쟁서 사실상 이겼다” 자찬/변호인단 내란 종료 시점에 강한 불만 전두환 전 대통령은 17일 전날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사형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탓인지 평소보다 한결 표정이 밝아졌다고 안양교도소 관계자가 전했다. ○…김상희 부장검사는 『변호인과의 법리논쟁에서는 사실상 우리가 이긴 것』이라며 자찬.검찰은 박준병·정태수·이경훈 피고인 등 무죄 또는 일부 무죄가 선고된 피고인들을 우선 상고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상고심 준비작업에 착수했으며,상고대상과 폭 등은 상고이유서 접수 만료기간인 오는 23일쯤 최종결정할 방침. 김부장검사는 지난 10월 「6·29선언」이 나오기 전까지 각종 시위관련 자료를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하라는 지시를 받고 어떤 용도로 쓰일지 몰라 한동안 고민했다고 소개.그는 『선문답과 같은 어려운 숙제여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고충을 토로. 김부장검사는 권성 부장판사로부터 『양형자료로 쓰일 것』이라는 언질을 받았으나 감형과 공소시효를 연장하는 근거자료로 쓰일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피력.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이날 안양교도소와 서울구치소에서 일기쓰기와 불경읽기,독서 등 평소대로 일과를 보냈다고 교도소관계자가 전언. 전 전 대통령은 이에앞서 지난 16일 선고공판을 마치고 낮 12시쯤 안양교도소로 돌아와 아들 재국·재만씨,사위 등 가족들과,이양우변호사 등 변호인을 차례로 만나 향후 대책을 숙의.노 전 대통령은 아들 재헌씨와 박영훈 비서관을 만났으며 평소 읽던 「조선왕조실록」을 탐독. 정주교 변호사는 『전 전대통령이 내란의 종료시점을 87년 6월29일로 규정한 재판부의 판단에 대해 「그렇다면 5공정부의 모든 기간이 범죄기간이냐」며 불만을 표시했다』고 전언.그러나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고 소개. 노태우 전 대통령측 한영석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의 형량에 대해 『형식적으로 비자금 부분만 감경한 것 아니냐』며 시큰둥한 반응. ○…지난 16일 저녁 연희동 전피고인 집을 찾은 이양우 변호사는 『일단 생명형을 피했다는 점에서 가족들이 안도하고 있으나,공소시효를 늘려잡아 5공의 정통성을 훼손한 판결내용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고 연희동측 분위기를 전달. 한편 담당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부의 권성 재판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하루종일 문을 굳게 잠그고 전화도 사절하는 등 외부와의 접촉을 회피.
  • 전씨 무기로 감형/12·12 5·18 항소심

    ◎노태우씨도 징역17년 선고 □선고형량 ·징역 8년­황영시·허화평·이학봉 ·징역 7년­정호용·이희성·주영복 ·징역 6년­허삼수·유학성 ·징역 5년­최세창 ·징역 3년6월­차규헌·장세동·신윤희·박종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항소심에서 무기징역과 징역17년이 각각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권성 부장판사)는 16일 12·12 및 5·18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비자금 사건과 병합된 전·노피고인에 대해 군형법상 반란 및 내란죄,뇌물수수죄 등을 적용해 이같이 선고했다. 1심에서 전피고인은 사형,노피고인은 징역 22년6월을 선고받았었다. 전·노피고인이 기업체로부터 뇌물로 받은 2천2백5억원과 2천6백28억원은 추징금으로 부과했다.추징금은 1심보다 54억5천만원과 2백10억원이 줄어들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전피고인에 대해 『12·12 군사반란을 주도하고 5·17내란을 통해 정권을 탈취하면서 많은 사람을 살상하고 불법으로 조성한 막대한 자금으로 정치를 타락시켰다』면서 『그러나 87년 6·29선언을 통해 평화적 정권교체를 실천한데다,자고로 항장은 불살이라 하였으므로 형량을 낮춘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특히 『5·18 내란은 6·29 선언으로 국민들의 저항에 굴복하여 대통령 직선제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계속된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따라서 공소시효는 87년 6월29일 시작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노피고인에 대해서도 『전피고인을 추수(뒤쫓아 따른다는 뜻)하여 영화를 누렸지만 수창(우두머리가 되어 주창한다는 뜻)한 자와 추수한 자 사이에 차이를 두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황영시·허화평·이학봉 피고인에게는 반란중요임무종사죄 등을 적용해 징역 8년,정호용·이희성 피고인 징역 7년,허삼수·유학성 피고인 징역 6년,최세창 피고인 징역 5년,차규헌·장세동·신윤희·박종규 피고인에게는 징역 3년6월 등 1심보다 낮은 형량을 선고했다.하지만 주영복 피고인에게는 1심과 같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박준병 피고인에게는 『12·12 사태 당시 20사단 병력을 동원하라는 전피고인의 요청에 응하지 않은 점 등이 인정된다』면서 또다시 무죄를 선고했다.
  • 검찰측/판결내용엔 긍정적… 형량엔 아쉬움/검찰·변호인 반응

    ◎변호인측/피고인 대부분 감형에 흡족한 표정 항소심 재판부가 16일 전두환·노태우 피고인에게 무기징역과 징역 17년을 선고하는 등 1심보다 형량을 낮춰 선고하자 변호인측은 대체로 흡족한 표정이었으나 검찰측은 불만을 감추지 못했다. ○…석진강 변호사 등 대다수의 변호사는 『대체로 만족한다』고 응답.다만 이양우 변호사만 즉답을 피하면서 『좀더 생각을 정리한 뒤 밝히겠다』고 신중한 자세를 견지. 정주교 변호사는 『내란죄기산점을 산정하면서 80년5월17일 비상계엄확대조치 이후부터 87년 6·29선언시까지의 기간을 내란죄구성요건인 폭동의 진행으로 본 것은 문제가 있는 만큼 대법원의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상고방침을 시사. ○…검찰은 판결내용은 긍정적으로 수용하면서도 형량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시. 김상희 부장검사는 『12·12가 반란,5·17이 내란,5·18이 내란목적살인이라는 검찰의 법리를 지지해주었다』며 재판부의 판결에 만족.또 정호용·황영시 피고인에게 내란목적살인죄가 추가된 데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피력.김부장은 그러나 『형량이 구형량에 못미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며 상고할 뜻이 있음을 시사.또 『박준병 피고인에 대한 무죄가 그대로 유지됐고,재판부가 견해를 달리해 무죄를 선고한 부분이 몇가지 있다』고 불만을 표출하기도. 김부장은 『주권자의 결집된 의사와 관련해 국민을 헌법기관으로 보고,6·29선언까지 내란이 지속된 것으로 본 것은 특이한 점』이라고 지적. 김각영 특별공판부장는 『우선 검토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더 이상을 언급을 회피.
  • 「12·12」 항소심 선고­시민반응

    ◎“역사와 법의 심판은 이미 끝나”/“역사바로 세우기 의지 퇴색 납득못해”/“국가발전 이바지 인정해줘야” 엇갈려 16일 열린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전두환·노태우 피고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피고인들이 감형되자 국민정서를 무시한 판결이라는 반응이 대체로 많았다.그러나 국민화합 차원에서 적절한 재판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유재현 사무총장은 『12·12 및 5·18에 이르는 일련의 행위를 군사반란과 내란으로 규정하고 5공 전기간을 폭동의 연속으로 규정하면서도 관련 피고인에 대해 대폭 형량을 낮춰 선고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승화 전 육군참모총장은 『피고인들을 감형하게 된데는 재판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법원의 판결에 대해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이어 『1심에서 전·노 두 피고인에게 사형과 징역 22년6월이 내려진 것으로 이미 역사와 법의 심판을 받은 셈』이라고 덧붙였다. 5·18 기념재단 전 이사장인 조비오 신부는 『예상하지 못했던 바는 아니지만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역사를 왜곡시킨 자들은 일단 법의 영역에서 정의와 진실에 입각해 처벌을 해야 하는데 이러한 중대한 범죄를 항소심에서 감형시킨 것은 법의 권위를 실추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북도의회 김수광 의장은 『국민들도 전직대통령이 사형선고를 받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이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는 인정해줘야 하며 국민화합차원에서도 이번 선고결과가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대구지방변호사회 정한영 변호사도 『항소심에서 형량이 줄어든 점은 법률적으로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역사바로세우기를 요구한 국민들의 법감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재벌총수 3명 집유/비자금 항소심/정태수씨 무죄·면소 판결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관련,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대기업 총수 4명에 대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와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권성 부장판사)는 16일 이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대우그룹 회장 김우중·진로회장 장진호 피고인에 대해 뇌물공여죄를 적용,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동아그룹 회장 최원석 피고인은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 피고인과 징역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주)대우 대표 이경훈 피고인은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비자금 조성을 알선,1심에서 징역 7∼3년을 선고받은 전 청와대 경호실장 이현우 피고인에게는 징역 4년에 추징금 6억1천만원,전 국회의원 이원조 피고인에게는 징역 2년6월,전 국회의원 금진호 피고인에게는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 “클린턴 재선 최대뉴스”/AP 올 10대뉴스 선정

    ◎전·노씨 재판 19위에 【뉴욕 AP 연합】 AP통신은 15일 「올해의 세계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세계 40개국 139개 고객언론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96년도 10대뉴스에서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재선이 1위로 꼽혔다. 한편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재판이 AP 선정 세계뉴스 19위에 올랐다. ▲1위:클린턴 미대통령 재선 ▲2위:옐친 러시아대통령 재선 ▲3위:이스라엘·팔레스타인 선거및 중동평화과정 위기 ▲4위:르완다·부룬디·자이르 난민 사태 ▲5위:최악의 항공사고 잇달아 발생 ▲6위:유럽의 광우병 파동 ▲7위:프랑스 핵실험 종료 및 65개국 포괄핵실험금지조약(CTBT) 체결 ▲8위:보스니아 전범재판및 3인 대통령 선출 ▲9위:애틀랜타 올림픽 폭탄테러 ▲10위:벨기에 아동 성학대 스캔들
  • “항장은 불살”/권성 부장판사 한자 판결 눈길

    ◎“수창과 추수한 자” 차이들어 앙형/“아직도 양연” 반성없는 태도 질책 한학에 조예가 깊은 권성 부장판사는 16일 판결문을 통해서도 예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두환 피고인을 무기징역으로 감형한 가장 큰 이유로 「항장은 불살」이라는 말을 썼다.「6·29선언」으로 대통령직선제를 받아들이는 등 국민의 저항에 굴복했으므로 사형선고를 피하겠다는 의미다. 권부장판사는 지난 10월 변호인측에 6·29선언 관련자료를 제출하도록 지시해 그 의도를 궁금케 한 적이 있었다.판결문내용에 비춰보면 이때쯤 전피고인의 무기징역을 결심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노태우 피고인에게는 「수창한 자와 추수한 자」의 차이를 들어 징역 17년으로 감형했다.우두머리인 전피고인의 「호령」에 따랐다는 뜻이다.전피고인처럼 「군주의 지위에 오르려는 의도」가 없었으므로 동등한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른바 「보안사 3인방」인 허화평·허삼수·이학봉 피고인에게는 「자시하여 전피고인의 우익이 돼 뜻을 성취했다」고 죄를 적시했다.마음속에 품은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 보좌하는 역할을 했다는 것.특히 「아직도 앙연하다」고 지적,뉘우치는 빛이 없다고 질책했다.
  • 「12·12」 항소심 선고­전·노씨 감형 이유

    ◎6·29선언으로 내란 종료 민주 회복/“권력 내놔도 죽는일 없게” 원칙 확립 16일 열린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전두환 피고인이 사형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것을 비롯,피고인 대부분의 형량이 줄었다.1심과 같은 판결이 내려진 피고인은 징역 7년의 주영복 피고인과 무죄를 선고받은 박준병 피고인 두명뿐이다.내란목적살인죄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가 유죄가 인정된 황영시·정호용 피고인조차 감형됐다. 전두환 피고인은 87년 6·29선언을 수용한 것이 크게 참작됐다.재판부는 『대통령 재임중 6·29선언을 수용해 민주회복과 평화적 정권교체의 단서를 연 것은 늦게나마 국민의 뜻에 순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재판부가 판단하기에 내란은 6·29선언으로 비로소 종료됐으며,전피고인은 내란을 기획하고 주도한 장본인이지만 한편으로 6·29를 수용함으로써 내란을 종료시켰다는 것이다.따라서 내란종료에 기여한 점을 인정한다는 취지다.재판부는 『권력을 내놓아도 죽는 일이 없다는 원칙을 확립하는 일은 쿠데타를 응징하는 것에 못지 않게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노태우 피고인은 전피고인의 감형에 준해 무기징역에서 징역 17년으로 감형됐다. 1심의 무죄판결이 그대로 유지될 것인가 여부로 관심을 끈 박준병피고인은 검찰의 공소사실변경에도 불구하고 다시 무죄를 선고받았다.재판부는 박피고인이 12·12 당일 20사단 참모들에게 자신의 지시 없이 부대를 출동시키지 말라고 지시한 것을 반란에 가담하고 육군본부의 부대장악을 저지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황영시 피고인은 지난 80년5월27일 실시된 광주재진입작전을 논의하는 4차례 회의에 참석한 것이 인정돼 내란목적살인죄가 추가됐으나 고령인 점이 인정돼 징역 10년에서 8년으로 감형됐다.정호용 피고인에게도 내란목적살인죄가 추가적용됐으나 12·12사건에는 가담하지 않은 이유 등이 참작돼 징역 10년에서 7년으로 형량이 줄었다. 장세동 피고인은 3차례나 옥고를 치른는 점이 참작돼 징역 7년에서 3년6개월로 형이 절반이나 줄었다. 나머지 피고인도 전피고인의 감형과 같은 취지이거나고령이라는 이유 등으로 감형됐다. 재판부는 다만 당시 국방부장관이었던 주영복 피고인은 지위가 높고 책임이 막중했으므로 변명이 용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1심과 같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이 피고인들에 대한 역사적 단죄의 뜻이 있다면 이번 항소심 재판은 피고인 개개인의 사정을 고려한 흔적이 짙다.
  • “쿠데타 앞으론 없을 것”/정치권의 반응

    ◎신한국 “강압적 정권찬탈 추방 계기로”/국민회의선 전씨 등 감형에 유감 표명 사법부가 16일 전두환·노태우 피고인 등 12·12 및 5·18사건 관련자에 대한 항소심에서 「성공한 쿠데타」도 처벌할 수 있다고 확인한데 대해 여야는 한 목소리로 『사필귀정』이라며 환영했다.다만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전피고인 등 일부 피고인의 감형에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어두웠던 역사에 대한 심판은 단순히 심판대상자에 대한 처벌로써 그 의미가 다하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 모두는 이번 심판을 통해 무력에 의한 정권찬탈과 직위를 이용한 축재는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는 결의를 다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이번 판결은 국민의 법감정과는 거리가 있다』고 감형판결에 유감을 나타내고 『이제 두 전직대통령은 자신들이 역사와 국민 앞에 저지른 과오와 죄악을 참회하고 진심으로 사과,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위헌시비를 제기하며 「5·18특별법」제정에 반대했던 자민련은 감형조치를 『사회정의의 구현과 소급입법불가라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재판부가 겪은 사법적 고민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긍정평가했다.안택수 대변인은 『이로써 5공정권 창출과정의 불법성 및 부패정권에 대한 사법적 단죄가 일단 마무리됐다』고 논평했다. 민주당은 장광근 부대변인은 『쿠데타에 대한 심판뿐 아니라 부정부패에 대한 단죄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현정권 역시 진정으로 역사를 두려워하는 개혁을 해나가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논평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일부 피고인의 감형 등 2심 형량과 관련,『사법부에서 하는 일이므로 논평할 일이 못된다』고 공식반응을 자제. 그러나 판결문이 강한 것에 대해서는 『쿠데타는 이제 끝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 고위관계자는 또 사면·복권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사면·복권할 수 있는 분은 한분뿐이며 그 분이 아무 말씀을 않고 있는데 누가 알아서 말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
  • 「12·12」 항소심 선고­법정안팎 이모저모

    ◎검사들은 굳은 표정… 변호인은 다소 여유/무죄 박준병씨 회색… 실행 이원조씨 낙담/전·노씨 가족 예상밖 감형소식 듣고 안도/재벌총수 집행유예·무죄선고에 그룹관계자 반색 12·12 및 5·18사건과 비자금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이 열린 16일 서울고법 417호 대법정은 전두환·노태우 두 전대통령과 재벌총수 등 피고인 27명의 형량이 어떻게 바뀔 지에 대한 국내외의 이목이 집중된 탓인지 이른 아침부터 긴장이 감돌았다. ○…재판장 권성 부장판사와 우배석 김재복·좌배석 이충상 판사 등 재판부는 공판 시작보다 3분 정도 빠른 상오 9시57분쯤 입정.김각영 서울고검 특별공판부장 등 검사진 10명은 상오 9시55분 굳은 표정으로 들어왔으며,변호인들은 다소 홀가분한 표정으로 상오 9시30분쯤부터 이진강 변호사를 시작으로 10여명이 입정을 완료. ○…공판 검사들은 재판부의 감형이 있을 것을 미리 예상한 듯 시종 굳은 표정으로 판결을 지켜봤다. 김상희 주임검사 등은 재판 도중 광주교도소 습격,전·노 피고인의 뇌물수수 일부 무죄 등 1심을 뒤엎는판결이 나올 때마다 서로 귓속말을 주고 받는 등 당혹해 하는 표정이 역력. ○…피고인들은 재판이 끝난뒤 웃으며 악수를 주고 받는 등 여유를 보이기도.특히 허화평·허삼수·이학봉 피고인 등 이른바 「보안사 3인방」은 웃으면서 방청석을 향해 손을 흔들기까지 했다.입정때부터 시종 여유를 잃지 않았던 박준병 피고인은 재판장이 1심대로 무죄를 선고하자 45도 각도로 크게 인사하기도. ○…재판부가 전·노피고인 등에게 1심 때보다 낮은 형량을 선고하자 방청석이 웅성거리기 시작.특히 5·18관련 단체 회원들은 재판부가 퇴정한 뒤 목소리를 높이고 법정앞에서 시위를 해 법원 정리들과 한바탕 몸싸움을 하기도.재판부에는 전피고인이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사실을 TV를 통해 확인한 시민들이 항의 전화가 쇄도. ○…법정에 가지 않고 TV로 상황을 지켜본 서울 연희동 전피고인의 부인 이순자씨와 아들 재국·재만씨 등 비서관을 통해 감형소식을 전해듣고 크게 안도하는 모습. 한 비서관은 『가족들 모두가 감형을 전혀 기대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기뻐하고 있다』고 전언. ○…전피고인 집에서 600여m 떨어진 노피고인 집에는 법정으로 간 아들 재헌씨를 제외하고 부인 김옥숙씨와 비서관들만 집을 지켜 다소 쓸쓸한 분위기.김씨는 감형소식을 반기면서도 지난번 1심 공판 때도 유기 징역형을 선고 받았기 때문인지 전피고인쪽에 비해 담담한 분위기. ○…권성 재판장은 선고가 모두 끝난 뒤 기자들이 면담을 요청했으나 『선고 당일 언론에 의견을 비추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면서 거절.다만 김재복·이충상 판사 등 배석판사들이 기자들과 잠시 만나 판결 소회를 피력. 재판부는 노피고인에게 형량 징역 17년을 선고한 것과 관련,『여러가지를 감안할 때 15년은 너무 낮고 20년은 너무 길다고 생각 했다』며 『특히 정병주 당시 특전사령관 체포와 관련헤 노피고인에게 적용했던 상관살해미수 혐의는 반란모의 참여죄에 포함된 것으로 보아 무죄로 판단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 ○…재벌 총수들에 대한 비자금 재판은 권성재판장이 판결문 중반부에서 『뇌물공여의 1차적인 책임은 돈의 흐름을 「지하의 미로」로 강요한 권력에 있다』고 밝히자 방청석의 그룹 관계자들은 집행유예가 선고될 것을 의식한 듯 술렁이기 시작. 김우중 피고인을 비롯,총수들에게 모두 집행유예가 선고되고 정태수·이경훈 피고인에게는 무죄가 선고되자 방청석의 그룹 관계자들은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 그러나 이원조 피고인은 1심과 마찬가지로 실형이 선고되자 안면근육을 떠는 등 크게 낙담한 모습. ○…공판을 방청하러온 미 컬럼비아대 한미관계 연구대학원생 존 코치씨(30)는 방청권이 없어 발을 구르다 5·18 유족회의 한 회원이 자신의 표를 줘 간신히 입정에 성공. 코치씨는 『한국의 전직 대통령 두명이 같은 법정에 서는 모습과 함께 선고형량을 직접 듣고 싶었다』고 방청이유를 설명.
  • 「12·12」 항소심 선고­전·노씨 법정표정

    ◎“감형”순간 안도의 한숨/전·노씨 공판끝나자 「옛 부하」들 손잡고 위로 『피고인 전두환』 40여분에 걸쳐 재판부가 쟁점에 대한 판단과 양형이유 등을 설명하는동안 고개를 숙이거나 머리를 긁적이던 전피고인은 어깨를 펴며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시선은 법정 전면을 향하고 있었다. 이어 옆자리 노태우 피고인도 허리를 곧추세우고 일어서며 재판부를 쳐다보다 다시 고개를 조금 떨구었다. 16일 상오 10시50분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이 열린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417호 대법정.권성 재판장은 판결「주문」을 읽어 내려갔다. 『피고인 전두환을 무기징역에,피고인 노태우를 징역 17년에…』 1심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던 전피고인은 『권력의 상실이 죽음을 의미하는 정치문화로부터 탈피해야 한다…』는 재판부의 감형이유에 귀기울이며 고개를 잠시 제쳤다가 믿기지않는 듯 재판부를 응시했다. 다음은 노피고인 차례. 『전두환의 참월하는 뜻을 시종 추수하여 영화를 나누고 그 업을 이었다.그러나 수창한 자와 추수한 자 사이에 차이를 두지 않을 수 없으므로 전두환의 책임에서 감일등한다』 결석 등으로 건강상태가 좋지않은 것으로 알려진 노피고인은 어깨를 약간 움츠린채 아무런 미동없이 주문을 들었다.선고에 앞서 노피고인은 흰 고무신을 벗어 그 위에 발을 올려놓았다가 다시 신기를 반복했었다.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은 박준병 피고인은 재판부에 공손하게 인사한 뒤 얼마후 자리를 떴다. 입정 직후 노피고인의 손을 두어번 다독거렸던 전피고인은 공판이 끝나자 노피고인의 손을 덥석 잡았다.방청석을 향해 돌아선 전피고인은 웃음기어린 표정을 지으며 뒷줄에 있던 황영시·차규헌 피고인의 손을 잡았다.『건강하고…,용기를 잃지말고…』 방청석 앞자리에서도 들릴 정도로 소리를 내어 옛 동지들을 위로했다.이어 노피고인도 다른 피고인들과 악수를 나눴다. 법정정리의 퇴정명령에도 아랑곳없이 이들의 「해후」는 얼마간 계속됐다. 법정을 나서는 피고인들의 등뒤로 『이게 무슨 재판이냐』,『수천명을 죽이고도 무기라니 말이 되느냐』는 광주관련단체회원들의 고성이 쏟아졌다.
  • 변함없는 헌정파괴 단죄(사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 등에 대한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공판에서 피고인들에 대한 반란 및 내란목적살인죄등이 대부분 유죄로 인정돼 각기 엄한 형벌이 선고됐다.헌정질서를 어지럽힌 행위는 시효에 구애받지 않고 엄정하게 단죄,앞으로는 물리적 힘에 의해 헌정이 중단되는 일은 결코 있을수 없다는 명쾌한 사법적 판단이 내려진 것이다. 전두환씨에 대한 1심 형량인 사형이 무기징역으로 낮춰지고 여타 피고인의 형량도 일부 경감되었지만 성공한 쿠데타를 추후 처벌하여 역사의 왜곡을 바로잡는다는 응징의 추상 같음에는 한점의 변화도 없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특히 재판부는 『헌법제정의 권한을 가진 국민이야말로 법률에 규정된 국가기관보다 더 중요한 존재』라고 전제,『국민이 헌법수호를 위해 결집한다면 이 결집은 헌법기관으로 볼 수 있고 이 결집을 병력을 동원해 강제진압한 것은 명백한 헌법기관침해』라고 국민의 저항권을 명시하고 앞으로 어떤 쿠데타든 결코 용인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로써 범죄행위의 사실여부를 따지는사실심은 종료되었다.대법원의 법률심이 남아 있지만 이미 5·18특별법의 소급입법 위헌성 여부 논란과 관련,헌법재판소가 합헌결정을 내린 바 있어 상고심에서 1·2심 판결의 핵심이 바뀔 가능성은 없다. 다만 전두환씨의 형량경감에 대한 비난이 없지 않으나 『6·29선언을 수용하여 민주회복과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룩하고,권력이양이 곧 죽음을 의미한다는 관행을 탈피한 점』을 참작한 재판부 판단에 무리는 없었다고 보며 전직대통령을 극형에서 면제해준 것은 국제적 배려,국민적 화합차원에서 수긍할 수 있는 판단이라고 본다.이제 피고인들은 진지한 반성의 자세로 판결을 수용하여 국민과 더불어 80년대의 슬픈 역사로 기록된 뼈저린 아픔을 씻어내고 치유하는 일에 여생을 바쳐야 할 것이다.
  • 비자금 항소심 선고­재벌총수 형감형 이유

    ◎경제기여 참작­「강요된 뇌물」 인정 감형/“검은돈 정치권에 더 큰 책임 물어야”/「지하미로 설계자」 이원조씨는 단죄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의 항소심 재판부가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최원석 동아그룹회장·장진호 진로그룹회장 등 재벌총수 3명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은 권위주의적 정치풍토에서 비밀스럽게 돈을 건넨 것에 대해 1차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권성 재판장은 『국가를 운영하거나 정치활동을 하는데 돈이 드는 것은 인정하지만 돈의 흐름은 공개되고 통제가 가능한 「지상의 수로」를 통해 흘러야 한다』면서 『「지하의 미로」를 통해 흐르는 것은 정치권력에 더 큰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판결문에 직접적으로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참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과 이경훈(주) 대우 대표는 자금을 변칙적으로 실명전환하기는 했으나 은행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볼수 없다며 업무방해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렸다.정회장은 1백억원을 노전대통령에게 제공한 부분에 대해서도 공소시효(5년)만료를 이유로 면소판결을 받았다. 재판부의 잣대는 이원조 피고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됐다.이피고인은 『5·6공을 거치며 대통령의 뇌물수수에 간여,「지하의 미로」를 적극 설계한 자로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징역2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의 안현태 피고인은 계획적으로 범행에 가담했고 성용욱·안무혁 피고인은 경제적 이득을 취하지 않은 사실이 고려됐다. 노 전 대통령은 최종현 선경그룹회장과 배종렬 전 한양그룹회장으로부터 받은 2백10억원에 대해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이 없어 뇌물이 아니라는 이유로 추징금을 감경받았다.전 전 대통령도 안무혁 전 안기부장과 공모해 기업으로부터 54억5천만원을 거둔 것으로 볼수 없다며 추징금을 감했다. ◎「12·12」 「5·18」 재판일지 ▲95년 10월19일=민주당 박계동 의원,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4천억원 시중은행 예치폭로. ▲10월20일=대검 중수부 수사착수. ▲11월16일=노 전 대통령 구속수감.▲11월24일=김영삼 대통령 5·18특별법 제정발표. ▲12월4일=조홍전 수경사헌병단장 등 관련자 본격소환. ▲12월15일=헌법재판소 5·18헌법소원에 대해 사건종료 결정. ▲12월18일=노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첫공판. ▲12월21일=단식하던 전 전 대통령,안양교도소에서 경찰병원으로 후송.5·18민주화운동 등에 대한 특별법제정,공포. ▲96년 1월17일=장세동·최세창·유학성·황영시·이학봉 피고인 등 구속영장청구. ▲1월23일=전·노 두 전직대통령과 유학성·황영시·이학봉·이희성·주영복·차규헌 피고인 등 기소. ▲1월29일=노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관련 이건희 피고인 등 재벌총수 14명 구형. ▲1월30일=정호용·허삼수·허화평 피고인 등 국회의원 3명 구속영장 청구. ▲2월16일=5·18특별법 합헌결정. ▲2월22일=박준병 피고인 구속영장청구,최세창·장세동 구속. ▲2월26일=전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 첫 공판. ▲2월28일=12·12 및 5·18사건 수사종결. ▲4월29일=전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 관련,안현태 피고인 등 4명구형. ▲6월27일(17차공판)=윤성민 전 육참총장을 시작으로 증인신문. ▲7월4일(19차공판)=전·노 피고인측의 변호인단 집단불출석,재판부 국선변호인 선임. ▲7월8일(20차공판)=전·노 피고인측 이양우 변호사 등 변호인 8명 집단사퇴,전·노 피고인 출정거부선언. ▲7월16일=유학성·황영시·이학봉 피고인 구속집행정지. ▲7월29일(25차공판)=유학성·황영시 피고인측 정영일 변호사 등 변호인 6명 집단사퇴. ▲8월5일(27차공판)=김경일 12·12당시 1공수 1대대장(현역 소장)의 증언을 끝으로 사실심리 종료.검찰 전·노 피고인 비자금 사건과 병행해 구형. ▲8월26일(28차공판)=12·12 및 5·18사건과 전·노 피고인의 비자금사건 피고인 34명에 대한 선고. ▲10월7일=12·12 및 5·18사건 항소심 첫공판.최규하 전 대통령 등 증인 33명채택. ▲10월10일=전·노씨 비자금 사건 항소심 첫공판. ▲10월17일=광주 피해자 강길조씨,「피해자 진술권」으로 첫증언. ▲11월7일=노씨 비자금사건 2차공판. ▲11월14일=최 전 대통령 강제 구인돼 법정증언.항소심 결심 및 검찰구형.▲12월16일=항소심 선고.
  • 전직 대통령 3명 한 법정에/항소심 진기록

    ◎71일간 12회 공판… 이례적 속보 형사재판 사상 숱한 기록을 남겼던 12·12 및 5·18사건 1심공판에 이어 항소심 재판도 이에 못지 않게 각종 「진기록」을 양산했다. 우선 전직대통령 3명이 법정에 서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이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선데 이어 최규하 전 대통령마저 증인으로 법정에 나와야만했다.최 전 대통령은 3차례에 걸친 재판부의 출두요청을 거부하며 막판까지 버텼지만,결국 강제구인되는 「수모」를 당했다. 『전직대통령이 재임중의 국정행위에 대해 증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평소 「지론」을 고수,법정에서도 재판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검찰과 변호인들의 법정 구두변론을 통한 「진검승부」도 기록적이다.구두변론은 사건의 쟁점을 놓고 검찰과 변호인들이 토론을 하며 맞붙는 방식이다.재판장인 권성 부장판사는 그동안 관행으로 굳어졌던 서면진술의 틀을 처음으로 깨뜨려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지난달 11일 항소심 10차 공판에서 이뤄진 구두변론에서 검찰과 변호인측은 정승화 육참총장 연행·비상계엄 확대·자위권 천명 등 이른바 이 사건 7대쟁점에 대해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법리논쟁을 주고 받았다. 지난 10월7일 첫 공판이 열린이래 71일동안 12차례의 공판과정을 거친 끝에 선고가 이뤄진 점도 특기할 사항이다.형사재판이 통상 2주에 한번꼴로 열리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기간동안의 공판개정 횟수는 매우 이례적이다. 항소심으로선 판결문의 분량,증인출석 등도 기록이다. 판결문은 12·12 및 5·18사건만 2백여쪽에다 비자금 사건까지 합해 4백여쪽에 이르렀던 1심재판때와 엇비슷한 분량이다.최 전 대통령을 비롯해 33명의 증인이 항소심 법정에 나왔다.
  • 전·노씨 등 일부 상고 포기설/향후 재판일정

    ◎7일내 상고땐 내년 4월중 형 확정/사안 중대… 전원합의채서 담당할듯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12·12 및 5·18 사건 피고인에 대한 상고심은 항소심 재판부가 1·2심 소송기록과 증거를 대법원에 송부함으로써 시작된다. 법원행정처는 기록을 받는대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주심 대법관을 선정한다.주심이 결정되면 사건은 해당 주심이 속한 소부에 배당된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사안이 사안인 만큼 윤관 대법원장을 포함,대법관 13명으로 구성된 전원 합의체에서 맡을 가능성이 높다. 상고심은 법률심인만큼 2심의 법률 적용과 해석,증거 판단이 잘못됐는지 등을 가린다.별도의 재판일을 잡아 증거 조사 등은 하지 않으므로 피고인들은 법정에 출두하지 않는다.대법관들이 토론식으로 진행하는 합의는 한달에 한번꼴로 열리지만 이번에는 사안이 복잡하고 쟁점이 많아 더 자주 열릴 전망이다. 판결문은 주심이 작성한 뒤 대법관 전원이 검토한다.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면 다수 의견에 따라 판결한다. 선고 일자는 늦어도 내년 4월 중순을 넘기지 않을전망이다.지난 8월26일 1심 선고때 법정구속된 차규헌·황영시·유학성·최세창·이학봉·장세동 피고인의 2심 구속 만기일이 오는 25일이기 때문에 3심 구속시한 4개월을 더하면 구속만기일이 97년 4월25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고인들이 상고를 포기하면 2심 형이 확정된다.현재 전·노 피고인 등은 상고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상고는 항소심 선고가 있은 뒤 1주일 안에 해야 한다. 피고인들이 상고를 포기하거나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사면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법조계에서는 내년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현 정부가 대화합 차원에서 사면조치를 내릴 것이라는 설이 그럴 듯하게 나돌고 있다.하지만 내년 12월 차기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12·12­5·18」 전·노씨 비자금/오늘 항소심 선고공판

    12·12 및 5·18사건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비자금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이 16일 상오와 하오 서울고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1부(재판장 권성 부장판사)심리로 열린다.〈관련기사 5면〉 상오10시에 개정되는 12·12 및 5·18사건 공판에서는 전·노피고인과 유학성·황영시·거규헌·박준병·최세창·장세동·이학봉·허화평·허삼수·신윤희·박종규·이희성·주영복·정호용 피고인 등 16명에 대한 선고가 이뤄진다.비자금 사건에도 함께 연루된 전·노피고인과 정호용 피고인은 상오 공판때 일괄 선고를 받은 뒤 하오 법정에는 나오지 않는다. 하오2시30분에는 노씨 비자금 사건 공판이 열려 최원석·김우중·장진호·정태수·이경훈 등 재벌총수와 이현우·금진호·이원조 피고인 등 모두 8명에 대한 선고가 이어진다.전씨 비자금 사건 공판에서는 안현태·성용욱·안무혁 피고인 등 3명이 나온다.
  • 12·12­5·18 비자금 선고공판 전날 이모저모

    ◎담당검사 전원 일요일 출근… 향후 대응방안 등 숙의/전·노 피고인 신문·불경 읽으며 평상심 유지 애써/1심서 실형 받은 재벌 변호인 “집유 확실하다” 여유 12·12 및 5·18사건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비자금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을 하루 앞둔 15일 담당재판부와 검찰,변호인단은 판결문 작성 마무리 작업과 향후 대책 등을 숙의하는 등 분주하게 보냈다. ○…서울고법 형사1부 권성 부장판사는 상오 9시쯤 평상복 차림으로 법원청사에 나와 배석판사인 김재복·이충상 판사와 함께 판사실의 문을 굳게 잠그고 판결문 문구 수정 등 마무리 작업에 몰두.고법 형사과 직원들도 하오에 모두 출근해 관련 서류를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등 보조를 같이 했다. ○…김각영 고검검사와 김상희 부장검사 등 서울고검 특별공판부 검사 7명도 모두 출근해 선고 전망과 향후 대응방안 등을 다각도로 숙의.특히 전·노피고인의 형량감경과 일부 피고인에 대한 무죄 선고 및 1심 비자금 사건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재벌총수에 대한 집행유예 선고 여부 등에 각별한 신경. 김상희 부장검사는 『시험을 치르고 결과를 기다리는 수험생의 심정』이라며 긴장한 표정. ○…안양교도소와 서울구치소에 각각 수감된 전·노 피고인은 평소처럼 담담하게 하루를 보냈다고 교도소 관계자가 전언. 이 관계자는 『주로 신문과 책을 읽었다』며 『전씨는 불경을 큰 소리로 낭독하며 평상심을 유지하려 했다』고 분위기를 전달. ○…12·12 및 5·18사건의 한 변호인은 『선고형량에 대해서는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지만 재판부가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태도.이 변호인은 그러나 『검찰이 적용한 내란목적살인 부분은 사실상 공소유지가 힘든 것으로 결론이 난 상태』라며 낙관.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장진호·김우중 피고인 등 재벌총수의 변호인들도 『집행유예가 확실시된다』며 여유. ○…전·노 피고인의 가족들은 외부와의 접촉을 일체 끊고 불경을 읽으며 하루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순자씨는 1심때와 마찬가지로 백담사에 가 기도를 하려 했지만 주위의 시선을 고려해 당초 계획을 포기했다고전씨측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일반 방청권 80장은 공판때마다 「단골」로 줄을 서는 5·18유족회와 연희동측 관계자 등이 지난 13일 서울 서초동 법원 정문 앞에 모여 순번을 정한 표를 돌려 동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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