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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표 당다잡기 8일이 분수령

    ◎위원장회의서 “해당 불용” 최후 통첩/참모진개편 주말 매듭… 구심력 회복 잇따른 악재로 사면초가의 위기에 몰린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당 체제정비를 통한 환골탈태에 나섰다.단순히 방향선회 차원이 아닌 발상의 전환으로 탈출구를 모색하려는 분위기다.이대표는 4일 상오 당사 대표실에서 강재섭 정치특보와 1시간여동안 밀담을 나눴다.경선이후 내우의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처방책을 심도있게 논의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하오 열린 서울중앙위원회 임원 500여명과의 만찬간담회 및 대선필승결의대회에서 “지금은 당의 단합을 위해 협력하지 않는 사람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다”면서 정권재창출을 위해 매진해줄 것을 당부한 것도 당내 갈등 수습의 일환이다. 이대표는 우선 특보단과 보좌역 등이 일괄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늦어도 주말까지 참모진 개편을 마무리할 방침이다.이대표는 특보단의 위상을 격상,경제나 외교·통일 등 부문별로 중량급 인사를 대폭 보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주요 사안에 대한 의사결정이나 여권내 정책조율등을 공조직 위주로 꾸려 나가겠다는 뜻이다. 이대표는 특히 오는 8일 위원장 연석회의를 당내 추스르기의 분수령으로 삼으려 한다.이대표는 이 자리에서 후보교체론,일부 낙선주자의 독자출마설,분당설 등 ‘얼굴없는’ 해당행위에 최후통첩을 보내고 당내 구심력 회복을 위한 강력한 메시지를 천명할 방침이다.이대표가 이날 구기동 자택에서 현경대 이택석 목요상 박우병 김인영 의원 등 3·4선급 인사들과 조찬을 나누며 “심기일전의 각오로 당을 추스르고 화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례적인 협조요청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건곤일척의 승부에 나선 이대표가 얼마나 상처를 회복할 지는 속단키 어렵다.이대표 진영의 초기 멤버인 ‘7인방’의 거취문제가 한 예다.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건의 파문 직후 ‘7인방’의 한 인사는 이대표에게 “당분간 7인방을 대표곁에 두어서는 안된다”며 공조직 중심의 당 운영을 강력 건의했다. 그러나 “당직자들이 이대표 체제의 위기에 대해 팔짱을 끼고 있는 한 틈새를 메우는 세력은 필요하다”며 반론도 만만치 않아 위기타개책의 핵심은 이대표 본인의 조정력과 결단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 신한국 당체제정비 박차/이 대표/대선기획단 산하 45개단장 임명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전두환·노태우 두전직대통령의 사면건의 파문을 조기수습한다는 방침아래 4일 당내 대선기획단 각 본부별 산하 45개 단장을 새로 임명하고 이번 주말까지 경제,통일·외교,언론 등 후속 특보단 인선을 마무리짓기로 하는 등 체제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관련기사 5면〉 그러나 이인제 경기지사측과 ‘반이대표’ 성향의 일부 민주계 인사들은 안양 만안 보선결과와 전·노씨 사면 파문을 계기로 이대표체제를 압박할 태세여서 당내 갈등이 쉽게 봉합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선기획단 본부별 인선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획본부 ▲기획조정단장 박종웅 ▲선거전략단장 이신범 ▲정세분석단장 정형근 ▲이슈분석단장 윤영오 ▲여론조사단장 정선호 ▲공명선거대책단장 김찬진 ▲자문위원장 강용식 ◇정책본부 ▲일반정책단장 김영일 ▲경제정책단장 나오연 ▲사회·문화정책단장 함종한 ▲지방·민원정책단장 김광원 ◇조직1본부 ▲조직총괄단장 김기수 ▲수도권책단장 박주천 ▲중부권대책단장 이완구 ▲영남권대책단장 이상배▲호남권대책단장 정시채 ◇조직2본부 ▲일반청년조직단장 이재명 ▲당 청년조직단장 노기태 ▲지방자치단장 윤한도 ▲당원연수단장 정창화 ▲특별조직단장 이용삼 ◇홍보본부 ▲홍보기획단장 김철 ▲인쇄매체단장 이경재 ▲전파매체단장 이윤성 ▲여론매체단장 최문휴 ▲해외홍보단장 장성길 ◇직능본부 ▲정책직능단장 이재창 ▲일반직능단장 안상수 ▲특수직능단장 김기재▲경제단장 차수명 ▲금융단장 한이헌 ▲농어민단장 오장섭 ▲노동단장 유용태 ▲문화예술단장 신영균 ▲종교단장 황규선 ▲이북도민단장 조웅규 ◇여성본부 ▲당 여성조직단장 임진출 ▲직능여성조직단장 양경자 ▲자생여성조직단장 오양순 ▲청년여성조직단장 김영선 ▲전문직여성조직단장 김영순 ◇유세본부 ▲유세기획단장 서한샘 ▲유세진행단장 김길환 ▲유세논리단장 김충일 ▲정책지원단장 권철현 ▲경호단장 유종수
  • “당중진 조찬내용 언론에 잘못 전달”/체제정비 뒷얘기

    ◎이 대표,뒤따르던 하 실장 카폰 질책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건의 파문’이 3일 보좌진 개편으로 이어지기까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주변은 숨가쁘게 돌아갔다. ○…이대표는 전날 향군묘역 기공식 참석차 대구를 방문하기 직전 강재섭 원내총무와 윤원중 의원에게 ‘대기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이대표가 전날 상오 구상을 매듭지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대표는 청와대 회동 직후 이들을 프라자호텔로 불러 인선 결심을 알린뒤 “사면문제는 대통령도 내 뜻을 이해했고 나도 많은 얘기를 했다”고 밝힌뒤 “김대통령이 당내 경선탈락자들의 단독출마 움직임에 대해 용납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밝혔다”고 전했다고 한다. ○…이대표는 이날 하순봉 대표비서실장이 구기동 자택에서 이대표와 중진의원간 조찬 내용을 기자들에게 알리는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잘못 전달됐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이대표는 구기동에서 여의도 당사로 향하는 도중 뒤따르던 하실장에게 카폰으로 하실장의 발표 내용 가운데 “전·노씨 사면에 대해 김대통령과 이론이 없었고 이대표가 총재의 사면에 대한 방침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중진의원들에게 설명했다”는 대목에 대해 화난 목소리로 ‘전문취소’를 지시했다.“하지도 않은 얘기를 전했다”는 설명이다.이에 하실장은 동승한 기자들에게 “대표가 많이 언짢은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며 담배를 피워 물었다.
  • “개인기보다 팀웍” 강·강라인 구축/이회창 대선호 체제정비 함축

    ◎하 실장 교체로 적면파문 잠재우기/허주계 중용… TK겨냥 ‘대통합’ 손짓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전두환·노태우 두전직대통령의 사면 파문 해소를 위한 김영삼 대통령과의 심야회동 이후인 3일 곧바로 보좌진용을 개편한 것은 무엇보다 정치력 제고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볼수 있다.원내총무인 강재섭 의원을 정치특보에 기용,특보단을 총괄토록 하고 실무형의 윤원중 의원을 비서실장에 임명한데서 이를 엿볼수 있다. 특보로 임명된 강의원도 “당정간의 조율과 강삼재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한 공조직과의 화합에 무게중심을 두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실제 강총장이나 강특보는 개인보다는 조직을 앞세우는 운영스타일인데다 서로 ‘말이 통하는 사이’라는게 본인들은 물론 당안팎의 공통된 설명이다.강총장이 이날 “이제 더이상 대표주변과 공조직 사이에 분란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또 이번 개편에는 김대통령의 ‘추석전 사면 불가방침’으로 손상된 대통령후보로서의 위상제고와 파문 축소를 겨냥한 국면전환의 성격도 함축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특보단의 총책인 하순봉 비서실장을 인책성 경질함으로써 청와대와의 갈등이 절차상의 문제에서 비롯된 문제임을 강하게 내비친 데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기아사태 해법,총재직 조기 이양,당정강정책 변경 등 굵직한 사안들이 되려 이대표의 입지만 위축시켰다는 비난이 일고있는 터다.청와대와의 협의채널 부재 등 정치 아마추어리즘,공론화 과정을 무시한 독점적 의사결정 등으로 사태를 꼬일대로 꼬이게 만들었다는 지적인 것이다. 따라서 여권내 갈등기류의 배경을 ‘절차상 잘못’으로 국한시킴으로써 역사인식의 차이가 아님을 강하게 내비친 셈이다. 이러한 개편의 두가지 방향은 이대표의 향후 행보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다.특히 허주계(김윤환 고문)의 핵심인 윤의원과 간판격인 강의원을 기용한 것은 대통합에 바탕을 둔 ‘신주체세력’ 구상이라는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다른 하나는 후보교체론 등 당내 현안에 대해서는 정당한 경선절차와 총재의 뜻이 확고한 만큼 자신있게 밀어 부치겠다는의지의 천명으로 볼수 있다는 것이다.
  • 김 대통령­서석재 의원 회동 안팎

    ◎“이 대표 도와라” 후보교체론 조기 차단/전·노 사면 갈등설 일축… 결속·단합 강조/반이세력의 심상찮은 움직임에 쐐기 4일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서석재 의원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했다.심상찮은 기류의 민주계를 직접 챙기기 위한 오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서석재 서청원 김운환 의원 등 민주계 일부 인사들의 반이회창 대표 세력화 움직임에 적절한 시점에서 제동을 걸 필요성을 느낀 때문으로 보인다.이날 김대통령은 서의원에게 대통령후보인 이대표에 보내는 지지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하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이대표 중심의 단합과 결속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찬을 통해 반이인사들과 이인제 경기지사가 요구하는 대선 후보교체론의 조기차단 의지를 확고히 한 셈이다.특히 김대통령은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을 둘러싼 파문이 이대표와의 의견차에서 비롯된 것일뿐 결코 이대표에의 지지철회를 뜻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 제기되는 갈등설도 일축시키려 한 것으로 보인다.최형우 고문의 와병으로 사실상 민주계의 좌장이 된 서의원은 이인제 지사를 비롯,김덕룡 서청원 이재오 의원 등 민주계의 친이 반이인사를 두루 만나면서 수집한 현 상황에 대한 민주계의 인식을 가감없이 김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의원의 한 측근은 “이대표의 지지도 하락으로 정권재창출에 적신호가 켜졌고 위기를 극복할 방안으로 후보교체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민주계의 뜻을 말씀드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일 김대통령과 독대한 것으로 알려진 강삼재 사무총장도 이날 “이대표가 어려울때 돕지 않았던 민주계가 후보교체론을 들먹이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총재가 서의원을 만난 것은 당 내분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수습한다는 차원”이라고 이날 회동의 의미를 해석했다.
  • 물러난 하순봉 비서실장/“이 후보 당선 뒤에서 도울것”

    ◎전·노씨 사면 마무리 기대/이 대표 진의 잘못전달 내 책임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제의 파문’으로 8일 상오 전격 경질된 하순봉대표비서실장은 기자간담회를 자청,“이회창후보의 당선을 위해 좀 더 여유를 갖고 뒤에서 보좌하겠다”고 말해 ‘무관의 참모’로서 이대표를 계속 돕겠다는 뜻을 피력했다.하실장은 비장한 표정으로 “최근 이대표의 진의가 대외적으로 잘못 전달된 일이 많았다”며 “모든 책임은 대표 보좌진의 수장인 나에게 있다고 판단해 대표에게 사의를 강력 표명했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지난 3월 3선의원으로는 파격적으로 대표비서실장을 맡았다가 7월 경선직후에도 계속 자리를 지켰던 하실장은 평소 현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비서가 무슨 입이 있느냐”며 말을 아꼈다.특히 집권당 초유의 완전 자유경선과 그 후유증을 겪으면서 하실장은 이대표의 ‘그림자 역할’을 수행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을 받았다. 하실장은 이날 “나 한사람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으로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기 바란다”며 짐을 정리했다.그러면서 당 일각의 후보교체론에 대해 “있을 수도 없고 실체도 없는 것”이라면서 “이대표는 전체 국민과 당원에게 약속한대로 국민대통합의 정신에 따라 폭넓게 지지세를 포용함으로써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 사면문제 대통령과 충분한 대화/이 대표 일문일답

    ◎“후보교체론 좋지 않다” 공통인식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로 정치적 타격을 입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9일 상오 구기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심경을 털어놨다.이대표는 4·5선급 중진의원 6명과 조찬을 나눈뒤 곤혹스런 표정을 지우지 못한채 기자들에게 “김영삼 대통령과 충분한 얘기를 나눴다”고 전날 청와대 회동 분위기를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이 관철되지 않아 아쉽다는 생각을 하지 않나. ▲아니다. ­청와대 회동에서 사전에 기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것 아니냐. ▲일이라는 것이 잘될 때도 있고 잘 안되다가 풀리기도 한다. ­사면문제에 대해 김대통령과 서로 완전한 이해에 도달했나. ▲충분한 얘기를 나눴다. ­이론이 없었나. ▲이론이 있다 없다 하는 것보다 충분한 얘기를 나눴다고 보면 된다. ­다른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나. ▲그럴만한 시간이 있었나. ­당 일각의 후보교체 공론화 주장에 대해 논의가 있었나. ▲직접적으로 거론한 것은 아니다.다만 당내에서 교체론 같은 큰 갈등이 있는 것처럼 나오는게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대해 김대통령과 같은 생각임을 확인했다.
  • 여 사면파문 조기수습/이 대표/당직 개편… 당 결속 강화

    ◎원내총무 목요상씨/정치특보 강재섭씨/비서실장 윤원장씨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3일 전두환·노태우 두전직대통령 추석전 사면건의 파문의 책임을 물어 하순봉 비서실장과 이흥주 차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강재섭 원내총무를 정치담당 특별보좌역으로 새로 임명하는 등 파문을 조기 수습하기 위한 당체제 개편에 착수했다. 이대표는 또 원내총무에 목요상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을 내정했으며,새 대표비서실장에는 김윤환 고문의 핵심측근인 윤원중 의원을 임명했다. 이대표는 2일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의 청와대 심야회동에서 이같은 인선내용을 보고하고 재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후보교체론은 있을수 없는 일로 이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3일 낮 민주계 좌장인 서석재 의원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도 이대표체제를 적극 지원토록 당부했다고 강삼재 사무총장이 전했다. 이사철 대변인은 이날 당직자회의가 끝난뒤 “강의원을 정치담당 특보에 임명한 것은 이대표의 정치력을 제고하고 보좌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실장과 이차장의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특보와 보좌역 전원도 4일 상오 이대표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표는 조만간 강정치특보와 협의를 거쳐 경제·통일·외교담당 특보를 추가 임명하고 현 특보단과 보좌역의 위상변화를 포함한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야,여 파문 대처방식 제각각/야권의 대처

    ◎국민회의­논평 자제 “이 대표 못버릴것” 전망/자민련­“이 지사 출마 등 여 분열 가속화” 전두환·노태우씨 사면문제를 둘러싼 여권내분을 놓고 야권의 ‘처방전’이 색다르다. 자민련은 여권의 ‘분당’을 기정사실로 몰아가며 ‘신한국당 내분 부채질’에 여념이 없는 반면 국민회의는 일체의 논평을 내지않는 신중함을 보였다. 이는 지지율 1위를 달리는 DJ와 꼴찌의 JP의 향후 대권구상과 무관치 않은 듯하다.DJ는 여권의 내분 장기화속에서 이회창체제의 ‘현상유지’를 기대하고 있다.자칫 이인제 지사로의 후보 조기교체등 내분의 조기봉합을 통한 세대교체 바람이 불지 않을까 우려하는 눈치다. 반면 JP는 이지사의 단독출마나 후보교체 등 판 전체의 ‘지각변동’을 노리고 있다.여권분열 가속화는 JP에게 내각제나 보수대연합 등 보다 넓은 활로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야권의 분석전도 치열했다.국민회의 임채정 정세분석실장은 “후보교체의 명분과 파장을 고려할 때 김영삼 대통령이 이대표를 버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고 장성원 기조실장은 “김대통령이 이대표를 외면하고 다른 사람을 지원할 만큼 이대표로부터 자유스럽지 않다”며 현상유지에 무게를 뒀다. 반면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이지사가 신당을 창당하게 될 것”이라고 아예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안대변인은 “이지사는 추석이후 여론변화를 보고 흔들기 작업을 하면서 창당시기를 조정하겠지만 분당사태는 정해졌다”고 못을 박았다.
  • 청와대 기류/“이 대표 지지 변함없다”

    ◎이 지사 출마저지·민주계 협력 유도 노력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은 3일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지지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 사면건의 파문에도 불구,당총재인 김대통령과 대선후보인 이대표의 협력관계는 여전하다고 말했다.특히 ‘후보교체’는 말도 꺼내지 말라고 손을 저었다. 한 고위관계자는 “2일 밤 김대통령과 이대표의 청와대 심야회동에서 사면 논의는 금방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두 분은 주로 이대표 보좌진을 어떻게 보강할 것인지를 포함,후보의 정치력과 득표력을 올리는 방안에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소개했다.3일 단행된 이대표 보좌진 인사가 바로 전날 심야회동 논의의 연장선이라는 것이다.‘조기사면 불가’를 김대통령이 못박은 것도 이대표를 흔들기 위한게 아니고,궁극적으로 돕기 위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다른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앞으로도 이인제 경기지사의 출마저지와 민주계의 이대표 지원 등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한 비서관은 “사면 논란으로 이대표가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나 12월 대선까지는 시간이 많다”면서 이대표의 지지율 회복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사면 파문에서 나타났듯 김대통령이 스스로를 ‘희생’해가면서 이대표를 지원할지는 불투명하다.한 수석비서관은 이경기지사 등 당내 비주류측의 ‘반이회창’ 행보에 대한 정리작업과 관련,“1차적으로 이대표가 중심이 돼 알아서 할일”이라고 말했다.그는 “김대통령은 자유경선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경쟁자의 협력을 이끌어 내기위해 직·간접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김대통령이 도와주는데도 한계가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청와대측은 특히 이대표쪽에서 적절한 명분을 찾아 ‘차별화’전략을 택할 가능성을 우려했다.고위관계자는 “15대 대선은 이대표가 김대통령과 차별화를 통해 득을 볼 구도가 아니다”며 “대통령과의 차별화전략은 과거의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 이­반이 강수대 초강수 대결/후보교체론 공방

    ◎주류­8일 연석회의서 후보교체론 차단/비주류­‘정권재창출 위기’ 탈출방안 등 거론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떠날 사람은 가라”는 초강수에 당내 비주류 인사들도 강공으로 맞설 태세다. 이대표쪽의 주류와 민주계의 반이인사들과의 대결은 당 소속 국회의원 위원장 연석회의가 열릴 오는 8일 이뤄질 전망이다.서석재 서청원 김운환 이재오 의원 등 민주계 반이인사들과 이인제 경기지사의 원내외 지지자들은 이날 연석회의에서 대선 후보교체론을 집중거론할 것으로 보인다.몇몇 민주계 인사들은 이날 회의에서의 역할까지 분담하며 정권재창출 위기상황의 탈출방안에 대해 ‘심각한 얘기’를 할 것으로 전해진다.이인제 지사 지지자들도 이지사가 후보교체를 통한 대선출마를 최선책으로 삼고 있는 만큼 후보교체론을 확산시키기 위해 원내외 인사들을 접촉하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비주류측은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문제로 빚어진 여권내 갈등이 이대표로부터 비롯됐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는 방침이다.게다가 안양 만안 보궐선거에서 신한국당의 박종근후보가 패배할 경우 책임론까지 후보교체론의 근거로 제시할 예정이다. 이런 비주류의 강공드라이브에 이대표는 8일 회의를 강행,어떤 얘기라도 듣겠다는 입장이다.적극적인 대처방식으로 후보교체론의 음성적인 비대화를 차단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비주류의 후보교체론 등은 여러 한계를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당 전반의 인식은 위기상황이라는데 공감은 하더라도 후보교체까지의 극한적인 방법에는 동의하지 않는 인사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후보교체론을 적극 피력하는 원내외 인사들은 30여명에 불과하다.3일 김영삼 대통령이 서석재 의원을 불러 오찬을 하면서 강조한 후보교체불가 방침도 강경론자의 대부분이 민주계인 점을 감안할 때 대세론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
  • “DJ 대세론 추석이 대목”/의원 12개조로 나눠 전국홍보 박차

    국민회의가 ‘추석 공략전’에 착수한다.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추석(16일) 연휴를 겨냥,‘김대중 대세론’을 최대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3일부터 8일까지 의원 3∼6명씩 12개조가 전국을 누빈다.명목은 국정감사와 내년 예산심의를 위한 자료수집이지만 민생현장에서의 ‘DJ 홍보’가 주 내용이다. 2일 김대중 총재는 시도지부장 회의와 의원 워크샵을 잇따라 열어 구체적인 ‘홍보지침’을 내렸다.김총재는 “9월판세가 대선의 장래를 결정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특히 추석에 가족들이 모여 우리당이 화제거리에 올라 유익한 대화가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추석장’에 대한 김총재의 기대가 한껏 느껴지는 대목이다. 이어 대국민 홍보에서 ▲현재의 국가위기 상황 ▲국민회의의 수권능력 등을 집중적으로 알릴 것을 지시했다.통일을 이루고 경제를 살릴수 있는,‘준비된 대통령’으로서의 DJ 상품성에 초점을 뒀다. 추석대목을 겨냥한 빅 이벤트로 군출신 인사영입도 추진중이다.색깔론 시비를 종식시키고 주요 표밭인 ‘TK(대구­경북) 끌어안기’를 노린 양수겸장인 셈이다.김총재의 한 측근은 “이름만 들으면 알수있는 거물급들과 접촉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K,L씨 등 하나회 핵심인사 등도 접촉하고 있다.경제계와 학계 인사 영입으로 상승효과도 계산하고 있다. 전두환·노태우씨의 사면촉구에 이어 정치보복·차별·대통령 친인척부당행위 금지법 등 이른바 ‘삼금법’을 정기국회에 상정,국민통합과 동서화합의 이미지를 부각한다는 복안이다.
  • 당정관계 기본틀 변함 없을듯

    ◎이 대표­“대통령권한 침해할 생각 없었다”/청와대­“이 대표중심 단합” 강조… 잡음 일축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대표가 2일 청와대 심야회동을 통해 전두환 노태우 두전직대통령의 특별사면을 놓고 빚어진 갈등을 전격 봉합함으로써 당정관계의 기본 틀이 변할 것 같지는 않다.그렇지 않아도 가뜩이나 총재직 승계와 기아사태 등 주요 정책현안에 대한 이대표 측근들의 ‘독단’에 당안팎의 불만이 많은 터에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문제까지 겹쳐 파란이 예상되었으나 조기 수습국면에 들어선 것이다. 사실 이번 전·노씨 사면문제는 김대통령이 추석전 석방을 건의하려는 이대표의 구상을 정면으로 일축했다는 점에서 이를 바라보는 당내 시각이 예사롭지 않았다.국정현안에 대한 김대통령과 이대표측의 인식차이와 공론화 과정상의 잘못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에서 촉발된 탓이다.즉 문민정부 개혁의 한 축을 이룬 중대한 사안을 이대표 측근들이 선거전략적 차원에서 좌지우지한 그릇된 행태에 대한 ‘불쾌감’이 그 시발점이었다는 것이다. 박범진 총재비서실장도 2일 기자들에게 “두 전직대통령의 문제는 김대통령이 특별법까지 제정해 처리한 개혁과제”라며 “이대표 측근들이 청와대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언론플레이를 한 것은 잘못”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이대표측은 일단 이날 밤 회동에서 사면건의 결정과정과 경위를 설명하고 김대통령에게 사면을 정식으로 건의했다.이대표는 그러나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대통령의 사면권을 침해할 생각은 없었다”고 자세를 낮췄다.이는 측근들이 ‘형집행정지 방안’ ‘12일 석방’을 자의적 관측을 마구 흘림으로써 김대통령의 심기를 더욱 불편하게 했다는 지적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김대통령은 ‘당은 이대표 중심으로 단합’이라는 말로 이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잡음에 일침을 가하는 것으로 화답했다.또 이대표의 사면 건의를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 정치적 파장을 최소화했다. 따라서 당정간의 관계가 일단 다시 정상궤도로 들어섰다고 봐야 한다.서상목 의원도 “아직 대선기획단이 본격 가동되지 않아 생긴 일”이라며 “대선기획단이 일을 시작하면 모든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추석전 사면 불가’ 반기는 야권

    ◎“이 대표 풀죽을 것” 또다른 반사이익 기대/“여 대선후보 교체론 증폭 가능성” 분석도 야권은 2일 밤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의 전격회동에서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추석전 사면불가 방침을 확인한데 대해 여권 균열의 반증이라며 반기는 분위기였다.특히 파장이 신한국당 대선후보 교체론을 확대시킬 가능성을 예의주시했다. 야권의 이같은 환영 분위기는 크게 두가지 접근방식에서 비롯되고 있다.첫째 김대통령과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불협화음의 표출로 분석하고 있으며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병역정국 탈출용으로 ‘사면카드’를 제시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회의는 흡족해하는 분위기다.임채정 정세분석실장은 “김대통령과 이대표가 밀월관계가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박지원 총재특보는 “이대표에 대한 김대통령의 불쾌감 표시이자 경계심의 발로”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간부회의에서는 김대중 총재의 ‘용서론’을 추인했다.이에 따라 김대통령의 임기중 사면원칙을 거듭 확인하면서 시기만은 김대통령에 맡겼다.하지만 5·18 관련단체 등 일부 세력의 반발을 감안한 듯 신중론도 곁들였다. 자민련은 사면불가 방침이 기존 당 방침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환영했다.안택수 대변인은 “후보교체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복 총재비서실장은 “김대통령이 이대표의 사면요청을 거부한 것은 깊은 골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김대통령의 거부로 이대표의 인기도는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실장은 “이대표는 이로 인해 결정적인 상처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장광근 부대변인은 “집권여당 대표와 대통령간에 조율되지 않은채 즉흥적 대선전략에 의해 제기됐다가 거부되는 사태는 집권당 현주소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논평했다.
  • ‘대쪽’도 알고보니 부드러워/이 대표 SBS 토크쇼 출연

    ◎수제비 손수 요리… 손자와 과수원길 합창/정치 입문후 달라진것 묻자 “뻔뻔해졌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대쪽’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부드러운 남자’의 면모를 과시했다.이대표는 2일 상오 서울방송의 주부 대상 토크쇼 ‘대통령후보와 함께’에 출연,잔잔한 삶의 이면을 공개했다. 이대표는 앞치마 차림으로 수제비 미역국 요리를 하는가 하면 외손자·외손녀와 함게 ‘과수원길’을 합창,딱딱하고 차가운 인상을 누그러뜨리는데 애썼다.그동안 여러차례 TV토론회와 토크쇼에 출연한 터라 이대표는 한결 여유있는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다. 특히 이대표는 정치권 입문이후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좀 뻔뻔해진것 같다”고 답하는 등 종종 유머를 섞어가며 웃음과 박수를 자아냈다.부인 한인옥여사와의 금슬이 좋으냐는 질문에는 “뻔뻔하게 말할까”라며 “70점에서 80점 정도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용돈이 얼마나 되느냐”고 묻자 “요즘은 용돈을 받지 않는다”면서 “옛날 지방법원 판사시절때는 점심값으로 200원만 갖고 다녀 별명이 ‘이백원’이었다”고 소개했다.‘딸이 평판 나쁜 남자와 결혼하려할 경우’을 상정한 ‘난문코스’에서는 “딸이 믿음을 갖고 그 남자와 결혼하겠다면 밀어줄 것이나 정말 평판이 나쁘다면 말리겠다”고 답변했다. 이대표는 또 “정치에 입문한 뒤 당내 경선에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을때가 가장 기뻤던 반면 아이들 병역문제제기로 밤잠을 못잤을때가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놨다.여권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전두환 노태우 두 전 대통령의 ‘추석전 석방’문제가 언급되자 “사면은 대통령의 전권”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과거와 현재의 통합 차원에서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용서해야 한다”고 말해 김영삼 대통령에게 건의할 뜻을 거듭 밝혔다.
  • “전·노씨 사면시기 아니다”/김 대통령

    ◎어젯밤 이 대표와 긴급회동/“추석전 불가… 이 대표 건의 충분히 이해”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2일 밤 청와대에서 이회창 대표와 긴급 심야회동을 갖고 이대표가 건의계획을 세운 전두환·노태우 두전직대통령의 추석전 특별사면문제를 논의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대표에게 “전·노 두전직대통령의 재판은 역사바로세우기를 위한 큰 의미를 지닌 사안”이라고 설명하고 “이대표가 국민화합의 차원에서 조기사면을 건의한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밝혔다고 조홍래 정무수석이 전했다. 이와관련,신한국당 이사철 대변인은 김대통령의 ‘이해가 간다’는 표현에 대해 “김대통령도 이대표의 사면건의의 취지를 받아들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문제는 기본적으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할 일”이라며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두전직대통령의 사면문제는 나의 임기내에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정무수석은 덧붙였다. 조수석은 “이날 두분의 만남으로 두전직대통령의 사면문제에 대한 논의는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특별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으로 ‘추석전 사면’건의가 대통령의 사면권을 침해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하고 “추석전 사면했으면 하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나 시기와 방법은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심야회동은 전·노씨 추석전 사면 건의계획을 밝힌 이대표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전·노 두 전직대통령의 특별사면은 임기중 언젠가는 검토하겠지만 지금은 시기가 아니다”고 말했다고 문종수 민정수석이 전했다.
  • 후보교체 공론화 논의/서석재 의원/오늘 김 대통령 면담

    ◎이 지사·김덕룡 의원과 연쇄 회동 김영삼 대통령이 2일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추석전 사면 불가입장을 밝히면서 신한국당내 민주계 일부 의원들의 대선후보 교체 공론화를 목소리가 커지는등 신한국당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관련기사 5면〉 정치발전협의회 의장인 서석재 의원은 이날 이인제 경기지사,김덕룡 의원과 연쇄회동을 갖고 후보교체 공론화 등 당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서 이지사는 후보교체 공론화를 거듭 강조했으나 서의원은 “신중하게 행동할 것”을 이지사에게 당부했다.그러나 김덕룡 의원은 후보교체 공론화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의원은 3일 청와대에서 김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이어서 면담이후 민주계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신한국당은 3일로 예정된 당무회의를 취소했다.당무회의 취소는 후보교체 공론화나 이대표 측근 인책론을 사전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신한국당은 그러나 내주초 당 소속 국회의원과 위원장 연석회의는 예정대로 열 방침이다.
  • 이 대표 긴급요청… 대구서 청와대 직행/전격회동 1시간 이모저모

    ◎관저서 포도주 들며 허심탄회 논의/회동 마친 이 대표 “귀가 늦겠다” 전화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대표의 2일 심야 청와대 주례회동은 위기의식을 느낀 이대표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이대표는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문제로 야기된 여권내 갈등을 심각하게 생각했고 파문이 더이상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기 회동’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저에서 하오 9시10분부터 1시간동안 진행된 회동은 사안의 중요성 때문인지 심각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한다.이대표는 회동후 이사철 대변인에게 발표내용을 전한뒤 이마빌딩과 부국증권 사무실에도 들르지 않고 한동안 연락을 끊은 채 잠행을 하기도.이대표는 하오 10시55분쯤 자택에 전화를 걸어 부인 한인옥 여사에게 “외부에 있다.많이 늦을것 같다.기자들이 그냥 갔으면 좋겠다”고 말해 그다지 좋은 기분이 아님을 시사했다. ○…이대표가 청와대에 SOS를 친데는 김대통령과 자신간에 갈등이 있는 것처럼 이날자 석간신문과 방송사들의정오뉴스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후문.회동자체가 전격적이었던 만큼 측근인 하순봉 대표비서실장과 고흥길 수석특보도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하실장은 “대표가 현지에서 비서를 통해 연락했을 것”이라고 말했고 고특보도 “대표가 오늘밤 청와대에 들어가는 것을 몰랐다”고 밝혔다. 이대표의 핵심측근인 서상목 김영일 의원과 하실장,이흥주 비서실차장 등은 이날 낮 여의도 부국증권 빌딩에서 비공식 모임을 갖고 전·노사면에 따른 여권내 갈등문제를 논의,“(대통령을) 조기에 뵙고 말씀을 나누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집약,이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과 이대표가 심야회동을 하는 동안 옆방에서 대기하고 있던 조홍래 정무수석은 회동이 끝나자 김대통령의 구술을 받은뒤 밤 10시50분쯤 청와대 기자실에서 회동내용을 발표.조수석은 “이대표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건의가 나오게 된 배경을 김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말해 사실상의 ‘사과’가 있었음을 시사한 뒤 “김대통령의 설명을 이대표도납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수석은 이어 “4일 이대표의 주례보고는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동이 열린 청와대 관저는 김대통령이 가끔 일과가 끝난후 친구들과는 저녁식사를 하곤 했지만 이번같이 정치인을 불러 모임을 가진 것은 이대표가 처음이라고.특히 두 사람은 국산포도주를 곁들이며 사면에 관한 입장차이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는 것.
  • “프로정치인 첫 작품” 득과 실은

    ◎국면전환 노리다 성과없이 마무리/대통령과 이해의 폭 넓힌건 큰수확 2일 밤 전격적으로 이뤄진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대표의 청와대 심야회동으로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문제로 생긴 간극은 하룻만에 봉합됐다.4일의 주례보고까지 기다리기에는 집권당 대통령후보인 이대표의 정치적 상처가 너무 커질수 있다는 판단이 심야 전격회동을 가능케 한 요인이었다. 그러나 대통합의 기치를 내건 이대표의 첫 ‘작품’이 갈채도 받기 전에 내려졌다는 점은 이대표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추석전 사면은 병역정국으로 수세에 몰렸던 이대표가 국면전환을 꾀하고 대구·경북(TK)지역과 보수세력의 지지를 끌어내려는 모처럼의 승부수였기 때문이다.성과도 없이 민주세력과 개혁성향의 유권자들의 인심만 잃었다는 계산도 나온다. 한편으로는 “이대표로는 안되겠다”는 민주계의 일부 반이인사들과 이인제 경기지사가 요구하고 있는 후보교체 공론화에 빌미를 제공한 점도 이대표에게 큰 부담이다.대통령의고유권한인 사면권을 성급하게 내놓도록 한 이대표 측근인사에 대한 인책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최종적인 책임은 이대표가 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통상적인 주례보고 장소인 청와대 사무실에서가 아닌 관저에서 진행된 허심탄회한 회동인 만큼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 점은 이대표에게 큰 도움을 준 것 같다.기아사태 등 경제현안을 둘러싼 당정간 갈등에서부터 총재직 이양문제,이대표를 압박해오는 민주계 반이인사들의 후보교체론,이인제지사의 독자행보에 이르기까지 당 안팎의 정치현안에 대해 김대통령의 조언과 충고,독려는 이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불발로 그쳤지만 전·노 사면문제는 프로정치인으로서 이대표의 변신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얻은 점도 적지 않다는 평가다.
  • JP “나도 경제대통령” 과시

    ◎실명제 전면폐지 주장… 쟁점 선점 시도 자민련 김종필총재가 2일 느닷없이 ‘나도 경제대통령론’을 들고 나왔다.김총재는 이날 예정에도 없던 기자간담회를 자청,금융실명제의 전면 폐지를 주장했다. 김총재의 실명제 폐지 주장은 “대통령에 당선되면 정치논리와 사정차원에서 시작돼 부작용이 많은 실명제를 폐지하겠다”고 여러차례에 걸쳐 밝혀온 내용의 연장선상이다.진전된 내용이라면 실명제 긴급명령 폐지 결의안을 3일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정도이다. 그럼에도 이날 주장은 시기적인 면에서 정치적·경제적인 의미를 갖는다.허남훈 정책위의장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국민에게 주는 심리적 충격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치적으로 보면 ‘주목끌기’의 성격이 강하게 느껴진다. 김총재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면은 대선전 불가’라는 자민련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었는데도 마치 사면을 찬성하고 있는듯 언론들이 보도했다며 “우리는 야당축에도 끼지 못하는 모양”이라고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만년 하위에 머무는 지지도와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주도로 전개된 ‘사면정국’,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중심의 야권후보 단일화 여론과 조순 민주당 총재의 등장 등,이런 정국이 김총재가 ‘경제대통령론’을 들고 나온 복합적인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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