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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사위·농림해양수산위·보건복지위·국방위(국정감사 중계)

    ◎표밭 의식 “군복지 개선” 한목소리/국민연금 공공예탁 축소 수익제고 촉구/“뒷북치는 EEZ협상” 안일한 대응 성토 ▷법사위◁ ○…서울고검·지검에 대한 국감에서 여당의원들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조성·관리 및 가족묘 불법 조성 의혹,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20억원에 대한 증여세 포탈 혐의 등을 거론하며 일제히 파상 공세. 신한국당 송훈석 의원은 하오 4시쯤 강삼재 총장의 긴급 기자회견 내용이 적힌 메모 쪽지를 건네받은뒤 “검찰은 김총재의 비자금 관리 의혹을 즉각 수사하라”고 촉구.같은 당 안상수 의원도 “김총재의 범죄 혐의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가 제시되는 등 수사 단서가 확보된 만큼 수사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가세. 이에 조찬형 의원 등 국민회의 소속 의원들은 격앙된 목소리로 “신한국당이 이회창 총재의 지지도가 낮아지니까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다”면서 “이총재 두 아들의 병역 의혹을 먼저 수사해야 한다”고 맹비난. 안강민 서울지검장은 답변에서 “자료가 제시되면 확인절차를 거쳐(수사착수 여부를) 결정짓겠다”면서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곤란하다”고 신중한 태도. 안검사장은 김총재가 받은 20억원에 대한 증여세 포탈 혐의에 대해서도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돈을 준 사실이 있는지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따져봐야 조세포탈 혐의의 성립 여부가 드러날 것”이라고 답변. ▷농림해양수산위◁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감에서 의원들은 일본과 중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선포와 우리 정부의 협상력 부재를 거론. 국민회의 김영진 의원은 “중국과 일본의 해양영토 확장 기도에 맞서는 우리 정부의 태도가 안일하기 짝이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이어 민주당의 권오을 의원도 “정부가 안일한 자세로 일관하는 사이에 중국과 일본은 한국을 배제하고 지난달 3일 공동관리수역 합의를 발표했다”면서 “그러고도 정부는 중·일 합의 발표 이후 5일이 지나서야 한국이 참여하는 3국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하는 등 뒷북을 쳤다”고 지적. 신한국당의 윤한도 의원은 “일본이 독도를자국의 영토로 삼기 위해 국제여론을 유리하게 이끌려고 시도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가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이유로 일본의 이같은 책동에 무대응으로 일관,그 결과 독도가 일본의 의도대로 국제분쟁지역으로 분류된다면 큰 문제”라며 정부의 논리적 대응을 촉구.윤의원은 독도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으로 ‘독도개발특별법’을 제정하고 실무자들로 ‘독도 태스크포스(task force)’를 구성,독도에 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홍보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 ▷보건복지위◁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연금기금 투자수익률을 높일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신한국당의 김명섭 의원은 “현재 공공부문에 예탁하고 있는 기금을 금융부문으로 전환해 수익률을 10% 높이면 기금이 바닥나는 시점을 2년 연장할 수 있다”면서 공공예탁제도 개선을 촉구. 자민련의 이재선 의원도 “지난해 총 21조6천7백9억원의 연금기금 가운데 무려 16조8천9백35억원이 금융시장 이자율보다 1.7% 낮은 이자로 공공부문에 예탁되고 있다”면서 기금을 공공부문에 예탁할 때 국회의 승인을 받을 것을 요구. 국민회의 김병태 의원 역시 “공단은 지난해 8월말 현재 현금화하기 어려운 한국통신의 비상장 주식 한종목에 5천5백93억원을 투자,수익률을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위한 투자 재평가를 주장. ▷국방위◁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대선을 앞두고 ‘군심’을 껴앉기 위한 배려인 듯 군 사기진작 등 복지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다. 자민련의 한영수의원은 “중사 이상의 육군 간부 47.8%가 격·오지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특히 대위와 소위는 잦은 훈련,비상대기 등으로 연간 대기일수가 90∼110일이고 가족과 별거하는 간부도 육군 간부 전체의 20%에 이른다”면서 직업군인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대책을 요구. 신한국당 김종호의원과 국민회의 정동영의원은 “지난 5년동안 전역한 장성은 모두 378명이지만 이들 가운데 취업한 사람은 51.5%(195명)에 그치고 있으며 더욱이 10년 이상 장기복무한 전역자의 취업율은 13.6%에 불과하다”면서 이들에 대한 취업보장대책 마련을 촉구. 도일규 육군참모총장은 군 사기진작과 관련,“장·단기 계급간 보수 격차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등 군 보수체계를 전면적으로 개선하고 부족한 군 숙소문제도 조기에 해소하겠다”고 답변.
  • 건설교통위/부실 고속철 “대책도 부실” 성토(국감초점)

    ◎“설계변경 57차례 공사비 과다증액 의혹”/“또 사업비 늘어날것” 경제성 재평가 촉구 7일 건설교통위의 한국고속철도공단에서는 경부고속전철 사업의 부실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여야 의원들은 ▲부실시공과 안전성 문제 ▲저가낙찰과 잦은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액 ▲사업비 증액과 재원조달 방안 ▲대전 및 대구역사의 지하화 문제 등 갖가지 의혹과 우려 대목들을 조목조목 짚었다. 자민련의 이의익 의원은 “고속철은 통치권자들의 정치논리에 따른 사업추진,타당성 조사없는 노선선정,과도한 집단민원과 국가 조정능력 부재,건설업체의 고질적인 부실시공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신한국당의 이재창 의원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수정계획안을 보면 사업비가 당초 5조8천4백62억원에서 17조6천2백94억원으로 조정됐으나 중요한 사업 내역이 누락돼 있으므로 사업비가 더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조정된 사업비,사업기간과 경제성·재무성 분석결과를 제3의 전문기관에 의뢰해 객관적인 검증을 받을 용의는 없는지”를 물었다. 신한국당 최욱철 의원은 “올 8월말까지 전체공구의 설계변경은 57차례나 이뤄졌고 이로 인해 5천82억원의 사업비가 증액됐다”고 지적했고 국민회의 이윤수 의원은 “공단이 저가낙찰 공구의 공사비를 설계변경으로 지나치게 증액해준 의혹이 있다”고 따졌다. 국민회의 김명규 의원은 “지난 9월 건교부와 공단이 발표한 재수정안에서 공사비를 17조6천2백94억원이라고 발표했으나 이는 15대 대선을 의식,공사비를 축소 발표한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다. 신한국당의 이용삼·서훈 의원 등은 “경제성과 안정성을 종합할 때 대전·대구역사를 지상화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한국당의 백승홍 의원은 “고속철도 사업은 조순 민주당 총재가 경제부총리로 재직하던 시절 고속철도추진위원장으로 노태우 당시 대통령에게 3조5천억원의 국고지원으로 건설이 가능하다고 보고함으로써 비롯됐다”면서 “고속철도의 첫 단추를 잘못 끼운 조총재가 대선출마 선언후 고속철도사업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는 발언을 서슴치 않고 있다”고 조총재를 비난했다.
  • 대선정국 뒤흔들 메가톤급 변수/DJ 비자금­대선 파장

    ◎비자금 진상 밝혀지면 정치권 한축 초토화/신한국­국민회의 당운건 운명의 한판 예상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20억+α’와 6백70억원 규모의 비자금 조성 및 관리내역이 폭로되면서 대선정국이 소용돌이에 휩싸일 조짐이다.국민회의 김총재가 현재 여론조사 결과 지지도 1위인 점을 감안할 때 파문이 어느 쪽으로 흘러가느냐에 따라 대선구도 재편의 가능성 마저 보인다. 신한국당의 강삼재 사무총장은 이날 “대선 후보에 대한 정략적 공격의 차원이 아니다”고 전제하면서 “정치권의 실상을 파헤치는 부끄러운 심정”이라며 국민회의 김총재 처조카인 동화은행 영업본부장 이형택씨가 관리해온 365개 가차명계좌와 도명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소상하게 밝혔다.또 구 평민당 사무총장 명의의 통장으로 노태우 대통령 측근과 경호실에서 의뢰한 돈이 입금된 사실을 공개했다.나아가 과거 노태우 전 대통령이 한보를 통해 비자금을 실명전환한 것과 같은 수법으로 대우를 통해 40억원을 전환했다고 주장했다. 은행계좌에 들어있는 자금들은 현재 대부분 그대로보관중이라고 이사철 대변인이 전했다.증거가 확실한 만큼 진상이 쉽게 밝혀지리라는 기대다.강총장이 “폭로내용은 극히 일부”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 것도 이를 반증하는 대목이다.실제 신한국당 관계자들은 대선정국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구정치와 거리가 먼 이회창후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러나 ‘국민회의 김총재 비자금 폭로정국’은 신한국당 이총재와 국민회의 김총재간 건곤일척의 대승부수의 성격이 짙다.사실 대선정국에서 중도포기의 위기에 직면할 지 모르는 정치생명을 건 싸움인게 사실이다. 어쨌든 진실여부에 따라 정치권의 한 축을 초토화시킬만한 위력을 지닌 ‘메카톤급’ 폭탄임은 분명하다.현재 정치권에서 진행중인 DJP연대와 민주계 비주류의 선택 등 모든 가변적 상황들이 당분간 비자금 소용돌이에 묻혀 소리도 내지 못할 전망이다.이들의 위력 또한 크게 떨어지리라는게 정치권의 지배적인 전망이다.
  • 정책 차별화로 승부 건다

    ◎이 총재,전·면 사면­기아사태 해법 거론/정체성 확보 차원 자기의사 적극 피력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가 정책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이총재는 총재취임이후 기자간담회나 TV토론 등을 통해 민감한 정치·경제 현안에 대해 ‘굵직한’ 목소리로 자신의 색깔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총재는 3일 부산 문화방송 주관의 TV토론회에 이어 4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8월말 청와대와의 신경전으로 홍역을 치렀던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문제를 다시 제기했다.지난달 30일 총재직 취임 기자회견에서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며 제 위치에서 개인의견을 표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던 이총재는 그러나 이번 나들이에서 “과거와 현재간 용서와 화해,화합의 흐름에서 정치적 고려를 해야 한다는 것이 제 의견”이라며 여러차례 적극적인 의사를 피력했다. 기아사태 해법도 마찬가지다.이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의 도산을 막고 어떻게 회생시키느냐가 중요한 원칙”이라면서 “화의를 통한 기아회생의 여지가 남아 있다면 법정관리보다는 그 방법이 옳다”고 거듭 강조했다.특히 이총재는 이자리에서 화의에 의한 기아회생에 반대하고 있는 강경식 부총리를 겨냥,“기업의 회생 방법을 절충해 나가는데 불합리한 고집을 부리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며 직격탄을 쐈다.이는 향후 당정협의에서 당의 견해를 관철시키겠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 정부정책과 여당후보(사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가 기아사태 해결방안과 관련,“법정관리 보다는 화의에 의한 회생방안이 바람직하다”고 한 주장은 논란의 소지가 많은 발언이다.그동안 정부와 채권금융단은 기아사태 해법으로 법정관리를 지지하고 추진해왔다.그런데 집권당 대통령후보가 정부 방침과 상충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했으니 국민들로선 어느 것이 진짜 정부·여당의 방침인지 헷갈리지 않을수 없게된 것이다. 이총재는 얼마전 김영삼 대통령의 반대로 불발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조기사면문제에 대해서도 그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고 한다.그렇지 않아도 임기말 현상으로 국정의 표류가 심하다는 마당에 정부와 여당이 중요한 당면문제를 놓고 이렇게 이견을 드러낸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못된다. 우리가 강조하려는 것은 기아사태나 사면문제에 대해 어느 쪽의 판단이 옳고 그르다는 것이 아니다.또한 그런 문제에 대해 거론을 하지말자는 것도 아니다.정당정치 아래서의 정부·여당간 관계는 흔히 순치의 관계로 표현된다.그렇다면 적어도 당면 현안에대해서는 정부와 여당이 사전조율을 통해 정책일체화를 추구했어야 마땅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다. 대선을 앞두고 전정권과의 차별화를 꾀하려는 이회창 총재의 고충을 이해못할 바가 아니다.그러나 차별화는 집권공약이나 중장기정책에서 구해야지 현안해결에서 구한다면 정책혼선·당정불협화·국민불신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기아사태만 해도 이총재의 이번 화의 지지로 정부의 권위가 실추돼 사태수습에 상당한 혼선이 야기될 것이다. 정부측에도 문제가 없지 않다.김영삼 대통령의 여당 총재직이양으로 당정협조가 소홀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이었다.또한 지난달 이총재의 기아현장 시찰을 상기한다면 그의 화의지지 입장도 예측가능한 일이었다.정치상황이 그렇다하더라도 정부의 책임은 무한한 것이다.따라서 정부는 지금부터라도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당정 협조에 임해야 할 것이다.
  • “전·노씨 사면·기아 화의절차 바람직”/이회창 총재 KBS토론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3일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문제와 관련.“과거와 현재간 용서와 화해,화합의 흐름에서 고려해야 한다”며 사면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이총재는 이날 하오 창원 KBS가 주최한 경남·울산지역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헌법파괴에 대한 단죄는 사법부의 판단이라는 절차로 이뤄졌지만 대법원 판결 이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지금 단계에서는 국민대통합과 정치적 차원에서 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관련기사 5면〉 이총재는 또 기아문제와 관련,“법정관리에 들어가면 금융기관이 채무변제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화의절차를 밟더라도 변제를 확보하는 방법이 있다”면서 “법정관리보다 화의절차를 밟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해 정부의 법정관리 방침에 반대의사를 밝혔다.
  •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국감인물)

    ◎시중 유포 괴자금설 실체 추적·규명/“10개 건설업체 200억 어음사기 피해”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이 1일 근거없이 떠돌던 ‘괴자금설’의 실체를 밝히고 나서 관심을 끌었다.김의원은 이날 재경원에 대한 재경위 국감에서 “개인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여부 등 수조,수십조원의 괴자금설은 중견기업의 자금난을 악용한 어음사기단의 사기극때문에 유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피해기업들은 자금조달을 위해 사기단에게 가짜 세금영수증을 붙여 진성어음을 가장한 융통어음을 발행해줬기 때문에 피해를 당하고도 검찰에 신고도 하지 못한채 감추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나 피해 기업의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기업명은 밝히지 않았다.피해기업은 10여개의 중견 건설업체로 일반에 잘 알려진 기업도 포함돼 있다고 공개했다. 사기수법에 대해 그는 “사기단은 우선 10대기업에 접근,좋은 조건으로 1조원∼20조원의 자금을 빌려 주겠다며 해당그룹 경영책임자의 명함과 자필 서명이 있는 자금 요청서를 받은뒤 이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견기업들에게 보여줘 신뢰성을 과시,이들로부터 2백억원 정도의 융통어음을 발행받아 제2금융권을 통해 할인하는 수법을 썼다』고 밝혔다.
  • 사면과 재벌총수들의 책무(사설)

    정부가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관련된 재벌총수 등 기업인을 특별사면키로 한 것은 미래지향적인 국민경제 창달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보장해주자는데 그 뜻이 있는 것 같다.대통령의 고유권한에 속하는 특별사면으로 형을 사면받는 재벌총수와 기업인은 이번 특전의 뜻을 깊이 헤아려 앞으로는 대기업의 고질적인 병폐이자 국민경제의 발전을 가로 막아온 암인 정경유착을 단절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정부가 비자금사건에 관련된 재벌총수 등을 사법처리한 것은 정경유착으로 얼룩진 불행했던 과거 역사를 청산,역사를 바로 세우자는 데 있었던 것이다.일부에서는 이번 사면을 이들의 경영마인드를 부축하여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자는데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정부가 재벌총수를 엄벌함으로써 비자금 조성을 비롯한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 많이 개선되었고 형이 확정된 재벌총수들이 자성의 빛을 보이고 있는데다 고도성장과정에서 기여한 점 등을 감안,사면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또 ‘역사 바로 세우기’를 한차원 높여 ‘미래지향적인 역사 창조’에 재벌총수들이 앞장서라는 뜻에서 관용을 베푼 것으로 이해된다. 재벌총수 등 이번에 사면된 기업인들은 향후 자신들의 사명과 책무가 무엇인지를 깊이 성찰하고 국민경제 발전에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할 것이다.연말 대선에 기웃거리는 과거의 폐습을 되풀이하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되겠다.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은 대기업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완전히 단절했는지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사면된 재벌총수는 물론 모든 기업인은 얼룩진 기업사를 거울삼아 새롭게 태어나기 바란다. 복권이후 재벌총수들은 경영혁신·기술개발·수출시장 개척뿐 아니라 21세기 경영전략 추진 등 혁신적인 기업인상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동시에 기업과 소비자·기업과 환경 등 모두 분야에서 도덕성을 중시하는 신경영을 통해 ‘봉사하는 기업인’이 될 것을 촉구한다.
  • “보수기조로 끊임없이 개혁 추구”/이회창 총재 일문일답

    ◎당직 대폭개편 없다… 외부인사에 문호 개방/전직대통령 사면 화합차원서 고려 바람직 신한국당 이회창 신임총재는 30일 상오 전당대회에 앞서 대구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정국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총재로 취임한 소감은. ▲개인 이회창의 총재 취임이 아니라 자유경선에서 선출된 후보로서 총재에 취임한다는 뜻에서 우리 당의 새로운 경험이고 상당한 의미가 있다.국민들이 집권당후보가 선출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나를 이해하면 전폭적으로 이해하고 도울 것이다. ­‘대쪽’ ‘법대로’ 이미지가 거부감을 주기도 하는데. ▲법의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정치술수나 현상파악이 아무리 능해도 정치를 후퇴시킬 뿐이다. ­당직개편 계획은. ▲대폭적인 개편은 없을 것이다. ­김영삼 명예총재와 차별화 의향은. ▲차별화해야 정책 색깔을 드러낸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정도를 걷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당의 진로에 대해 수시로 여쭙고 관계를 유지하겠다. ­당내에 이총재를 중심으로 한 정권재창출에 회의적 시각도 있는데. ▲당내 모든 분들을 아우르고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겠다.전당대회후 변화된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다. ­외부 인사 영입 계획은. ▲당이 나가고자 하는 길과 같은 생각과 색깔을 가진 분들을 영입하겠다.뜻을 같이하는 분들에게는 언제든지 문을 열고 있다. ­무소속 문희갑 대구시장을 방문하는 것은 영입과 관련이 있는가. ▲지방에 내려왔으니 자치단체장 예방은 도리에 맞는 일이다. ­이총재의 색깔은. ▲누구처럼 덧칠하거나 하지 않는다.보수를 기조로 끊임없이 개혁을 추구하는 개혁적 보수의 입장이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사면은.대선전과 대선후중 언제가 바람직한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다.대통령이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사면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전직대통령에 대한 사후 조치는 화합차원에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천공단 문제는. ▲당정협의를 거쳐 양쪽이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 해외기업활동 걸림돌 제거/‘비자금 기업인’ 개천절 특사 배경

    ◎국민대통합 표방 신임 이 총재 배려 의미도/비자금관련 정치인·관료도 연내 사면될듯 개천절을 맞아 단행되는 특별사면에서 경제를 살리려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읽을수 있다.특사 대상 23명 모두 기업인들이고 정치인은 한명도 포함되지 않은 탓이다. 김우중 대우그룹·최원석 동아그룹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은 노태우 전 대통령비자금사건과 연루돼 받은 실형 및 집행유예 선고로 기업의 수출과 해외공사 수주에서 차질과 고충을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은 이런 점을 감안,추석 직후 기업인 특별사면 검토를 지시했다고 한다. 이번 특사로 경제인들은 국내외에서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됐으며 경제회복을 촉진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천절 특사의 또다른 의미는 법의 형평성을 회복했다는 데서 찾을수 있다.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지난 95년 이미 사면됐으나 ‘현대 비자금사건’의 종점이라 할 수 있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의 비자금사건 관련자들은 사면되지 못했다.남아있던 현대그룹 관계자 14명이대거 특사대상에 포함된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특사가 발표된 30일은 공교롭게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총재직 이양을 받았다는 점에서 정치적 고려도 엿볼수 있다.국민대통합의 정치를 표방해온 이신임총재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배려도 깔려 있다는 얘기다. 이번 특사에서 정치인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정치인 사면의 분위기는 조성된 것으로 받아 들여진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사면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의 수순으로 보지 말라”고 당부했다.하지만 전·노씨를 비롯,비자금사건과 관련된 이원조 금진호 안무혁 사공일 김종인씨 등은 연내에 사면될 공산이 커졌다.
  • 야 4후보 ‘PK표 잡기’ 강행군

    ◎김 대통령 치적 칭송 등 현지정서 활용 신한국당이 30일 대구 전당대회를 통해 T·K(대구·경북)의 민심회복을 통한 반전의 각오를 다진 가운데 야3당 및 이인제 후보는 현정권의 아성인 P·K(부산·경남) 지역을 순회하면서 맞불공세를 계속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내 친구’.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지역 경제정책 발표회와 KBS 토론회를 통해 시종 김대통령을 ‘친구’로 호칭했다.“30년 민주화 투쟁 친구로서 미운정 고운정이 다 들었다”는 말로 PK(부산­경남)의 표심을 파고 들었다.PK 지역의 반DJ 정서 타개책으로 김대통령에 대한 현지 정서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모습이었다. 김대통령에 대한 평가에서는 “문민정부의 개혁정신을 계승하겠다”고 전제,“솔직히 내가 (김대통령을) 비판하면 괜찮으나 남이 비판하면 기분이 좋지않다”며 애증의 ‘끊을수 없는 관계’를 부각시켰다.특히 “전두환·노태우씨를 재판정에 세우는 등 어려운 결단을 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창원과 부산에서 대선정책 공약 발표회와특강을 잇따라 갖고 보수중산층을 겨냥한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김총재는 이날 이어 부산공약 발표회에서 ▲국제금융무역도시 건설 ▲지역산업구조 개편과 경제 활성화 ▲통일대륙교통축의 거점도시육성 ▲‘낙동강 수질보전협의회’ 구성을 비롯한 낙동강수질 획기적 개선 ▲도시교통체제 개선 등을 약속했다. ○…민주당 조순 총재는 이날 상오 2박3일간의 부산방문 일정을 마치고 상경,부인 김남희씨와 함께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전국여성대회에 참석,여성표를 공략했다.조총재는 이날 대회에서 축사를 하지 않았으나 별도의 자료를 통해 여성고용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여성공약을 제시했다.한편 독자출마 선언이후 첫 방문지로 부산을 택한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방문 이틀째인 30일 이른 아침부터 부산 공동어시장과 자갈치 시장을 찾아 상인 및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 기업인 23명 사면·복권/비자금연루 재벌총수 7명 포함

    ◎정부,개천절 맞아 단행 정부는 30일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으로 기소돼 유죄판결이 확정된 삼성그룹 이건희회장 등 재벌총수 7명을 포함한 기업인 23명에 대한 특별사면·복권 조치를 개천절인 10월3일자로 단행했다.〈관련기사 22면〉 정부는 이날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특별사면·복권안’을 의결한 뒤 김영삼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확정했다. 노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관련됐다가 사면 및 복권되는 재벌총수는 삼성그룹 이회장과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동아그룹 최원석 회장,진로그룹 장진호 회장,대림그룹 이준 용회장,동부그룹 김준기 회장,대호건설 이건 대표 등 7명이다. 특별사면 및 복권된 재벌총수 7명을 뺀 나머지 명단은 다음과 같다. 현대상선 탈세사건=최경희 전 현대전자 부사장,김충식 전 관리본부장,황선욱 전 관리담당이사대우(이상 특별사면·복권),김종연 전 관리부장,백석인 전 재정부차장,유호연 전 일본현지법인 부장,최완준 전 자금과장(이상 특별복권),문종숙 전 전산부대리(특별사면) 등 8명. 현대중공업 비자금 횡령사건=최수일 전 대표,장병수 전 전무,이병규 전 국민당 대표특보(이상 특별사면·복권),이상규 전 재정부장,문종박 전 외화자금 부장,임양희 전 재무과장(이상 특별복권) 등 6명. 상무대 사건=이갑석 전 청우종합건설 부사장(특별복권). 인천 해사업체 탈세사건=심상억 전 한염해운 경리부장(특별사면·복권).
  • 비자금기업인 개천절 특사/이건희·김우중 회장 등 7명 포함될듯

    ◎오늘 개각서 사면안 의결 정부는 10월3일 개천절을 앞두고 30일 상오 국무회의를 열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비자금사건과 관련,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대기업 총수들에 대한 특별사면안을 의결할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이번 특별사면대상에는 이건희 삼성그룹회장,김우중 대우그룹회장,최원석 동아그룹회장,장진호 진로그룹회장 등 전·노 두 전직대통령 비자금사건과 관련해 집행유예를 받은 기업인 7명이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또 사공일·금진호씨 등 전직 경제관료와 이원조 전 의원 등도 사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노 전 대통령은 특별사면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우리 주요 기업인들이 범법자라는 지적에서 벗어나 대외이미지를 제고,해외기업활동을 원활히 하고 경제살리기에 앞장서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비자금사건과 관련해 집행유예를 받은 대기업 총수들에 대한 특별사면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룰 어긴 정치인 준엄한 심판을/어수영 이화여대 교수(시론)

    우리나라 사람들중 2∼3년전에 있었던 정당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정치적 관심이 있는 사람들조차 기억하기 힘들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정당이 수도 없이 생성되었다가 없어지곤 한다. 전두환정권 7년동안 새로 결성되었거나 사라진 정당수는 무려 24개이고,노태우정부 5년동안은 22개이며,문민정부 4년반동안은 18개나 된다.해방 이후 우리 사회에 등장한 정당수는 무려 500개가 넘는다고 한다.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까? 이러한 현상의 근본원인은 우리나라 정당이 이념이나 이데올로기에 의해 형성된 공당이라기보다 개인 보스중심의 (사당)이기 때문이다.특정 보스휘하에 모여있는 추종인물들이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이합집산이 가능하다. 과거 민주화투쟁 과정에서 국민의 신뢰와 기대를 모았던 정당들은 당권경쟁에 패하면 자기 휘하 추종자들을 데리고 딴살림을 차린 예가 우리 정당사에 수도 없이 많다.4·19 이후 정권을 잡은 민주당이 당권과 정권경쟁으로 민주당과 신민당으로 갈라섰으며,1965년 한일협상 무효화 투쟁과정에서 당권경쟁으로 야당인 민중당은 출범 9개월만에 또 분열되어 신한당을 낳게 되었다.전두환정권 말기 민주화투쟁세력은 또 다시 분열해 김대중의 평민당과 김영삼의 통일민주당으로 갈라지게 되었다. ○보스 중심의 사당만 난무 이러한 분파현상은 과거에는 야당의 전유물이었으나 최근에 들어와서는 집권여당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집권여당인 민자당에서 김종필씨는 자기 추종세력을 이끌고 자민련이라는 딴 살림을 차렸으며,더욱 최근에는 이인제씨가 여당사상 최초의 자유경선에 불복하고 자기 추종자를 이끌고 또 딴살림을 차리려는 사태가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정당정치의 후진성이며,우리 정치인의 병폐이다.정당정치가 발달된 선진국 영국이나 미국에서 정당의 이름이 과거 수십년동안 바뀐 적이 없으며,하나의 정당아래 여러 정파가 자유경쟁을 하여 정권을 재창출하고 있다.당권경쟁에서 졌다고 딴 살림을 차린 예를 볼 수 없으며,대통령후보지명에 패했다고 뛰쳐나가 딴 살림을 차린 예를 찾아볼 수가 없다.당권경쟁 후보경쟁에서 패배했으면 차기를 기약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여 국민의 지지를 얻는 것이다. ○너무 관대한 국민과 언론 정당정치가 발달한 사회에서 분당이나 탈당 이합집산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국민들이 무섭기 때문이다.후보경쟁에서 패배한 정치인이 딴 살림을 차리는 경우는 그 정치인은 정치를 할 생각을 그만 두어야 한다.국민들이 준엄하게 심판하여 정치에서 물러나게 하기 때문에 당의 규칙을 지키고,정치인들끼리의 약속을 지키게 된다. 그러나 우리의 사정은 다르다.국민과 언론이 너무나 관대하다.제도와 관행,약속을 안지켜도 우리 국민이 표로 심판하지 않는다.정치는 항상 그래온 것인양 약속을 안지켜도,법을 어겨도,관행을 파괴해도 표로 심판하지 않는다.전파매체도 이런면에서 책임을 면하기 힘들다. 당위적이고,정론적인 측면에서 이합집산을 다루기보다 있는 그대로를 보도한다는 측면에서 어쩌면 더 부추겨서 흥미유발적인 기사로 대중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있는 지도 모른다. ○이제는 표로써 보여줄 때 우리 정당의 이합집산이 이처럼 자유스러운 또 하나의 이유는 한국사회가 보수편향적인 이데올로기로 정당이 구성되었기 때문이다.어느 정당이든 반공이데올로기,민주화,경제발전지상주의와 같은 비슷한 정책과 이데올로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누구와 합쳐도 이념과 정책적인 측면에서 크게 갈등과 모순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권력이 있는 곳,당권이 있는 곳을 향하여 헤어졌다,합쳤다 자유스럽게 행동하고 있다. 이합집산,딴 살림차리는 현상,정치가끼리 한 약속을 파기하는 행동은 결국 국민이 표로 막을수 밖에 없으며,언론의 큰 역할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
  • 이 대표 오늘 마지막 주례보고

    ◎김 대통령에 명예총재 추대 배경 설명/“현안 있을 때마다 수시 회동” 희망 전달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29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에게 주례보고를 한다.두사람은 이날 회동에서 오는 30일 대구전당대회 준비상황과 총재직 승계이후 당운영 방안 등에 대해 비교적 진솔한 의견교환을 할 것으로 보인다.이대표의 총재직 승계에 앞서 두사람간의 마지막 공식 회동이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이대표는 김대통령을 명예총재로 추대한 배경을 설명하고 신한국당의 당명,정강·정책 등 김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임기말까지 당적을 보유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과거 명예총재인 노태우 대통령이 총재인 김영삼후보와의 정기 회동을 근거로 현안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만났으면 하는 희망도 피력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청와대측도 회동에 반대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다만 일각에서 이대표가 ‘이미지메이킹’을 위해 본격적인 차별화를 시도하면 지속하기가 어렵지 않겠는냐는 시각이다.전·노 두전직대통령의 사면 파문 등에서보듯이 청와대측의 차별화에 대한 허용 상한선이 분명해 자칫 또다른 파열음이 생길 공산이 크다. 재미있는 것은 이날 회동은 총재와 대표 자격이 아닌 당원과 총재권한대행간의 대화이다.김대통령이 지난 24일 총재직 사퇴서를 제출함으로써 당헌·당규에 따라 이대표가 총재권한대행을 맡고 있다.신한국당은 ‘이회창 총재 체제’ 개막에 맞춰 오는 10월10일쯤 새로 지은 단독 빌딩으로 중앙당사를 옮길 예정이다.
  • 한보 대여 노씨 비자금 787억 정리채권 신고/서울지검

    서울지검 송무부(이상률 부장검사)는 27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 관련,노씨가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에게 대여금 명목으로 빌려준 6백억원과 이자 등을 합친 7백87억원을 추징하기 위해 법원에 정리채권으로 신고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9일부터 한보철강이 법정관리에 들어감에 따라 ‘채권자들은 법정관리 개시후 한달 이내에 법원에 채권 내역을 신고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 “대구 정보기술도시로 육성”/김대중 총재 공약

    ◎영남서 지원해야 대선승리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27일 “DJP연합은 (정권교체를 위해) 꼭 필요하며 대구·경북 지역까지 포함해 추진하고 있다”며 “3자 협동체제만 되면 올대선에서 승리를 거둘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지역공약발표회를 갖고 “대구·경북지역의 지원없이는 누구도 대통령이 될 수 없고 정치·경제,인재등용에서 결코 이 지역을 소외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관련기사 4면〉 그러나 전두환·노태우씨의 사면복권과 관련,“더이상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것이며 김영삼 대통령에게 공이 넘어간 만큼 김대통령이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위천국가공단 조성문제와 관련,김총재는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상수원수질개선 특별조치법을 제정하고 부산·경남인과의 신뢰회복을 강구한 뒤 공단조성 문제는 정밀조사와 공청회 등을 통해최단 시일내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지역 공약으로 ▲패션·첨단정보기술도시 육성 ▲자동차기지 및 테크노파크 조성 ▲대구종합무역센터 건립을 제시했다.경북지역 공약으로 ▲포항 영일만 신항건설 ▲안동국가공단조성 ▲김천 복합화물터미널 건설 ▲대규모 사과수출 종합지구 조성 ▲월성원전지역특별대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 JP “출마 양보 안한다” 쐐기/대선후보 TV토론

    ◎“정책공유 논의 더 필요”… 단일화 지연 내비쳐/보안법 존속­통일문제 DJ와 차별화 강조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26일 문화방송 주관 대통령후보 초청 토론회에 마지막 토론자로 나서 내각제 논쟁을 벌였다.패널리스트들과의 언쟁도 주저하지 않았다.또 야권후보 단일화 등 까다로운 질문은 특유의 화법으로 비켜갔다.통일·안보 문제 등에 대해서는 ‘원조보수’를 자임했다. 김총재는 먼저 국민회의와의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에 대해 “아직 초읽기 단계는 아니다”고 지연전략을 숨기지 않았다.주요 정책까지도 공유할 수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댔다. 내각제로 논제가 옮겨가자 김총재의 목소리의 톤이 높아졌다.김총재는 “자민련 창당때부터 내각제 목표를 세웠다”고 강조하고 “이대로 가면 제2의 전두환,노태우,김영삼이 나올 것”이라고 내각제 개헌론을 되풀이했다. 5위의 지지도를 꼬집자 “더 열심히 하라는 경각심을 주는 것”이라고 물러나지 않았다.‘열심’의 의미는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15대 임기중 내각제로 바꿔놓는 것”이라고 후보를 양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DJP 단일화 전망에 대해서는 “아직 대통령선거가 80여일 남아 있다”고 강조하고 “여론조사는 가변성 있다”고 여론조사에 지나치게 비중을 두지 말것을 주문했다.선정국이 5자구도로 갈 것이냐는 질문에도 “10월에 가야 알게 될 것”이라고 비슷했다. 김총재는 남북문제에서는 DJ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DJ가 이번 토론회에서 1년안에 남북문제 해결하겠다고 한데 데해 “의지는 평가하지만 퍽 어렵다”고 회의적 시각을 드러냈다.“내가 급하게 서두른다고 평양에서도 급하게 서두르겠느냐”고 꼬집었다.DJ가 폐지를 주장하는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는 거듭 반대입장을 펴는 소신을 보였다.
  • 아주 민주주의 가능성 역설/DJ 서울대 강연

    ◎묵자 ‘겸애설’·동학 ‘인내천’ 예로 설명/“71년 당선됐으면 민주·경제 모두성공”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26일 서울대에서 ‘아시아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한상진 교수(사회학)의 교양강좌‘현대사회의 이해’에 특별강사로 초대되는 형식이었다.김총재는 지난해 석·박사과정의 초청토론에 응한 적은 있지만 정식 강의시간에 서울대에서 강연을 한 것은 처음이었다. DJ(김총재)는 이날 인문관입구에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을 반대하는 30여명의 시위대와 마주치기는 했지만 강의실안에서 기다리던 400여명의 수강생들로 부터는 환영을 받았다. DJ는 이날 ‘서구 민주주의는 문화적 차이로 동양에는 그대로 적용될 수 없다’는 이광요 전 싱가포르 총리의 견해를 비판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그는 서구에서 강을 막아 발전소를 세우면 전기가 만들어지는 것 처럼,동양에서도 똑같은 수력발전이 가능하다면서 아시아에서도 민주주의가 가능함을 피력했다.특히 맹자의 ‘역성혁명’과 묵자의 ‘겸애설’,동학의 ‘인내천’ 등 고사를 들어가며 우리에게는 서구보다 더 훌륭한 민주주의 뿌리가 있음을 역설했다. DJ는 강의가 끝난 뒤 “지난 71년 대선에서 김총재가 당선됐다면 오늘날 같은 경제번영이 가능했겠느냐“는 학생들의 질문에 “그랬다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병행하여 성공을 거두었을 것”이라고 받아넘겼다.
  • JP,대학 찾아 내각제 강연/책임총리·이원집정부제는 미봉책 주장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오랜만에 대학을 찾았다.25일 수원 협성대에서 강연정치를 재개했다.처음에 2천5백여명을 예상했지만 1천명 가까이 참석했다.‘상아탑유세’라고 할 만했다. JP는 이날 내각제 홍보에 주력했다.주제는 “21세기 전망과 학생의 역할”이었지만 내각제로 강연을 시작했다.그는 먼저 “지금의 정치부재는 한국식으로 변질된 대통령제에 근본 원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리고는 내각제를 채택해야 하는 이유로 일곱가지를 들었다.대통령제는 독재로 필연되고,5년동안 책임을 지지 않고,정경유착과 부정부패의 원천이 되고,지역주의를 타파할 수 없다 등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특히 여권일각에서 제기됐던 이원집정부제나 책임총리제 등에 대해 반대의사를 재확인했다.JP는 “이는 허구이자 현실을 호도하는 미봉책”이라고 잘라 말하고 “아직도 시간이 있다”며 김영삼 대통령 임기내 내각제 개헌을 촉구했다. JP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개천절 사면설에도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그는 “국민이 용서해주는 날 사면해야 한다”며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순리에 맞게 처리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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