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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표·김윤환씨 YS·노태우씨 방문

    민주국민당 지도부가 1일 전직대통령을 잇따라 방문했다. 김윤환(金潤煥)최고위원은 오전 연희동으로 노태우(盧泰愚) 전대통령을 찾았다.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은 상도동을 방문,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과오찬을 겸한 회동을 가졌다.두 최고위원은 신당 창당 배경을 설명하고 협조와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전직대통령 연쇄방문은 오는 5일 부산지역 지구당 합동 창당대회와8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앞두고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의 지지세 확산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전대통령과 장최고위원의 회동은 2시간30분이나 이어졌다.회동 직후에는 김전대통령이 대문 밖까지 장최고위원을 배웅했다.두 사람 모두 밝게웃는 표정이었다.그러나 장최고위원은 “상도동에서 초청한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김전대통령의 대변인 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은 “초청한 일이 없다”며 김전대통령의 민국당 지지로 확대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김전대통령은 서울대 동문인 장최고위원에게 “출신학교를 잊어버리라고 하지만,그게 어떻게 잊혀지겠느냐”라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겨냥했다.김전대통령은 또 “독재자가 들어서서 건강이 좋다” “내가 대통령할 때는 김덕(金悳)안기부장을 해임하는 등 정보정치를 엄하게 다스렸다”는 등 현 정권을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윤환 최고위원은 노전대통령과의 회동을 마친 뒤 “한때 모셨던 분에게 정치적 변신의 이유를 설명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김최고위원은 외유중인 전두환(全斗煥) 전대통령이 오는 10일쯤 귀국하는 대로 연희동을 방문,창당에 따른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박찬구기자
  • 虛舟·KT 탈당 안팎

    24일 한나라당을 떠난 김윤환(金潤煥)·이기택(李基澤)전고문은 신당 창당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견을 가진 두 사람은 이회창(李會昌)총재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거침없이 쏟아냈다.이들은 이 자리에서 지역구 출마의사를 확실히 밝혔다. ●김윤환 전고문은 “패륜적 행동”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 등의 말로 분기(憤氣)를 드러냈다.회견문 대부분이 이총재를 비난하는 문구였다.차분하고 낮은 톤으로 회견문을 읽어가던 김 전고문도 지난 정치인생을 회고하는 대목에선 목이 메이는 듯 했다. 김 전고문은 자민련내 TK인사들과의 연대가능성에 대해 “문은 항상 열려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또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지원과 관련,“적극적인 개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김전대통령을 찾은 이유에 대해“내가 모신 대통령에 대한 예우차원”이라고 설명했다.김 전고문은 조만간노태우(盧泰愚)·전두환(全斗煥) 두 전직 대통령도 방문할 예정이다. 김 전고문과 동행했던 대구출신 서훈(徐勳)의원도 이날 즉석에서 탈당회견을 가졌다. ●이어 탈당회견을 가진 이기택 전고문도 “제왕적 야당총재” “정치초년생의 굶주린 권력욕” 등의 말로 이총재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이총재의 총재직 사퇴와 정계은퇴도 촉구했다. 이어 이 전고문은 “진정한 정치개혁을 위해 계보정치를 청산하겠다”면서민주동우회를 순수 사회단체로 전환할 뜻을 내비쳤다.이회창총재의 ‘야당분열’발언에 흥분한 듯 이 전고문은 “야당분열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기자여러분이 증인되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김영삼 전대통령의 지원여부와 관련,“민주화를 위해 노력한 분인만큼 민주주의 정치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할 것”이라며 지원을 확신하는 모습이었다. 곧 김 전대통령을 방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준석기자
  • 이번주 小史

    2.21 ◆민주공화당 창당(1963)◆중공(현 중국)군 조종사 미그 19기 몰고 귀순(1986)2.22 ◆충무 앞바다서 해군 YTL함 침몰참사(1974)◆정부,모스크바 올림픽불참결정(1980)◆보사부,국내 첫 에이즈 환자발생 발표(1988)2.23 ◆국무회의,대학교련을 필수로 한 교육법시행령 개정안 의결(1971)2.24 ◆윤보선 전 대통령 등 66명,3·1민주선언 발표(1978)2.25 ◆전두환 대통령,12대 대통령에 당선(1981) ◆북한군 조종사 이웅평 상위,미그 19기 몰고 귀순(1983) ◆노태우 대통령당선자,13대 대통령 취임(1988) ◆제15대 김대중대통령 취임(1998)2.26 ◆강화도 조약(1876)◆미국,제1차 한·미 금융정책회의에서 자본시장개방요구(1990)2.27 ◆정부,독도영유권 성명(1953)◆제9대 국회의원 선거 실시(1973) ◆노총,정치활동 참여 결의(1988)
  • 鄭亨根의원 문제 발언 전말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은 그동안 숱한 ‘문제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안기부차장 출신답게 막강한 정보력을 밑천으로 진위를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수많은 의혹을 제기했다. 정의원의 ‘발언’은 지난 98년 정권교체 후부터 본격화됐다.지난해에는 서해교전과 관련,‘신북풍론’을 제기했다.또 ‘언론문건’을 폭로하면서 온나라를 소용돌이 속에 몰아넣었다.정의원은 이강래(李康來)전정무수석을 문건작성의 책임자로 지목해 고소를 당한 상태다. 지난해 11월 한나라당 부산집회에서 문제의 ‘빨치산’발언으로 파장을 일으켰다.정의원은 “현정권의 뒤집어 씌우기는 공산당이 전형적으로 쓰는 선전·선동수법이며 지리산 빨치산수법과 다름없다”고 말했다.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서경원(徐敬元)전의원으로부터 1만달러를 받았으나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에게 ‘싹싹’빌어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정의원의 현정권 비난발언은 검찰의 연행시도가 있은 뒤 더욱 ‘농도’가짙어지는 느낌이다. 13일 정의원은 직함을 생략한채 김대통령을 지칭하는 등 도가 지나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정의원은 “여기가 북조선이냐”며 김대통령과 김홍일(金弘一)의원의 관계를 김일성-김정일 부자 세습체제에 비유하기도 했다. 특히 정의원은 김대통령이 김정일을 평가한 부분과 관련,“좌익분자이거나정신나간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대통령의 사퇴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박준석기자 pjs@
  • “우리도 출마자격을…”

    4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면복권’을 바라는 인사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대통령 취임 2주년이나 3·1절 특사를 단행,출마의 길을 열어달라는 것이 이들의 요청이다. 대표적 인물은 ‘노태우 비자금 사건’의 폭로 주역인 박계동(朴啓東)전의원.이와 관련,‘박계동 전의원의 사면복권을 요구하는 시민모임’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두집회를 갖고 박전의원의 사면복권을 촉구하는 서명작업을 벌였다. 집회에는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를 비롯,김홍신(金洪信)김영선(金映宣)의원과 김도현(金道鉉)전 문체부차관,장준영(張俊榮)한국의 선택 21 대변인 등이 참여했다. 박전의원은 지난 15대 총선에서 사전 선거운동이 적발,사법처리됨으로써 현재 피선거권이 박탈된 상태다.‘한국의 선택 21’이라는 독자노선을 포기,한나라당에 최근 입당한 것도 ‘사면복권투쟁’을 혼자 벌이기보다 야당의 힘을 빌리는 게 효율적이라는 생각에 따른 것이다. 이밖에 역시 선거법 위반에 걸렸던 한나라당의 홍준표(洪準杓) 이명박(李明博) 최욱철(崔旭澈)전의원도 사면복권을 강력히 희망하면서 재기 의지를 다지고 있다.사면복권을 여권 핵심에 요구하는데 있어 당지도부의 태도가 미온적이라면서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너무 챙기지 않는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도 이기문(李基文)전의원이 동병상련의 입장에 처해 있다. 이들과 경우가 다르지만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상도동측도 김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의 사면복권 포함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중앙-과천청사 영상회의 가능할까

    정부 중앙청사와 과천청사간 영상회의 개최가 가능할까. 국무총리실은 중앙청사 국무위원들과 과천청사 국무위원들간 화상회의를 할수 있는 ‘원격 영상회의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국무위원들이 청사를 오가는 불편을 없애고 디지털시대에 맞게 최첨단 시설을 활용하겠다는 것. 7월부터 중앙청사와 과천청사간의 영상회의 실시한 뒤 결과에 따라 청와대와 대전청사로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원격 영상회의를 하려면 중앙청사 19층 국무회의실과는 별도로 90평 규모의회의실을 마련해야 하고 첨단장비를 설치해야 한다. 행정자치부는 모든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이나 영상회의에 필요한 예산 80억원 확보가 난관에 부딪혔다. 국무총리실은 정보통신부의 정보화촉진기금에 눈독을 들이고 있으나 기금을 다루는 정보통신부측은 ‘불가(不可)’ 입장이다.겉으로는 기금의 지원 기준에 맞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속내는 두 차례의 영상시스템 설치 실패로 치른 곤욕을 되풀이하지않겠다는 것이다.원격 영상회의는 89년 노태우(盧泰愚)대통령 당시에도 추진됐고,지난 95년에도 22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스템을 설치했다가 단 세 차례만 사용한 뒤 철거됐다. 실패한 뒤 정통부는 감사원 감사를 받는 등 곤욕을 치렀다.정부 공무원들사이에서는 ‘막대한 돈을 들여 설치했다가 과연 한 달에 몇번이나 사용할지’라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과거의 실패 경험을 되풀이하지는않을 것”이라며 “몇년 전과 달리 엄청나게 바뀐 시대변화를 감안해야 할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한나라 이번엔 법조계에 ‘손짓’

    한나라당이 법조계 인사들을 영입하는 데 발벗고 나섰다.386세대의 간판격인 오세훈(吳世勳)·원희룡(元喜龍)변호사를 잡은 데 이어 ‘거물급 변호사’들에게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변호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있다.지명도 등을 따져볼 때 이들의 ‘상품성’이 다른 누구보다 높기 때문이다. 대전 법조비리·옷로비 사건의 심재륜(沈在淪) 전 대구고검장과 이종왕(李鍾旺) 전 대검수사기획관 등이 주목받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지난 95년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 수사 때 선(禪)문답으로 이목을 끌었던 안강민(安剛民) 전 서울지검장도 이런 틀에서 영입대상이다. 이들 가운데 안 전 검사장은 최근 한나라당 공천 신청서를 가지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심 전 고검장과 이 전 기획관은 아직 ‘심중(心中)’을 헤아리기 어렵다. 이와 관련,한나라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14일 “거물급 변호사의 영입이 거의 성사단계에 이르렀으니 잘 지켜봐 달라”고 말해 가시적인 성과가 있음을 내비쳤다. 이들 ‘스타 변호사’ 말고도 20여명의 법조인들이 한나라당에 ‘둥지’를치고 4·13총선에 도전하고 있다.울산 남구갑 조직책에 선정된 최병국(崔炳國) 전 대검공안부장을 비롯,서울 중랑을 조명원(趙明遠)·영등포갑 이종웅(李鍾雄)·동작을 송종섭(宋宗燮)·용산 진영(陳永),부산 사하갑 엄호성(嚴虎聲)·사하을 유기준(兪奇濬),경기 수원장안 강창웅(姜昌雄)변호사 등이 그들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YS 회고록 생일 맞춰 출간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10일 ‘김영삼 회고록-민주주의를 위한 나의투쟁’이라는 회고록을 출간했다. 73회 생일에 맞춰 이날 백산서당에서 펴낸 회고록은 모두 1,097쪽에 3권 분량이다. 김 전 대통령은 서문에서 “이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땀 흘리며 몸 바쳤던고통과 고뇌,기쁨의 순간들을 가감없이 적으려 했다”고 밝히고 “거짓은 국민을 잠시 속일 수는 있어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3당 합당’에 대해 “90년 1월 22일 아침 10시부터 노태우(盧泰愚)·김종필(金鍾泌)과 함께 청와대에서 9시간에 걸친 마라톤회담을 갖고 3당통합을 선언했다”면서 “오랜 번민끝에 내린 ‘구국의 결단’이었다”고 자평했다.이들 정치지도자의 호칭은 모두 생략했다. 87년 6월 항쟁에 대해서는 “6월 항쟁으로 전두환(全斗煥)을 굴복시키자 마침내 민정당 대표 노태우로부터 직선제개헌,김대중(金大中)사면·복권,기본권 신장을 위한 제도적 개선,언론자유 보장 등 시국수습 8개항이 담긴 ‘6·29선언’을 이끌어 냈다”면서 “8개항은 내가 전두환과의 영수회담에서 제시한 내용이 거의 그대로 나열되었다”고 소개했다. 안기부의 공작정치도 질타했다.“90년 2월 3당 통합 전당대회를 치르기도전에 나를 구태의연한 정치공작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었다”면서 “이 때부터 92년 대통령 선거를 마치기까지 나를 제거하기 위한음모와 공작이 계속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김 전 대통령은 “나이를 먹는 게 무슨 자랑이냐”며 상도동 자택에서 조용히 보냈다.김대중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난을 보내 생일을 축하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청와대·국민회의,野의 대통령 당적이탈 주장 반박

    여권이 침묵을 깨고 6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당적이탈 주장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정치현안에 대한 반격에나선 것 자체가 이례적이지만,여야 총재회담 등을 앞두고 공식 제기했다는점에서 비판의 강도를 읽을 수 있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포문을 열었다.직격탄에 가까웠다.그는 “한 두번 얘기하면 그냥 넘어가려고 했다”고 전제,“우리나라는 대통령 중심제로 대통령은 정당에 기반을 두고 정당과 함께 국민에게 공약하고 국민에게 이의 실현을 약속하는 것”이라고 공박했다.“국난 속에서 대통령의 당적이탈을 요구하는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며 “상식에 맞지않는 주장”이라고야당 총재의 정치적 행태까지 싸잡아 비판했다. 지난 2년간 한나라당이 보인 행태도 꼬집었다.“과거 2년 동안 위기극복 과정에서 한나라당 무엇을 했느냐”고 반문한 뒤 “창의적인 정책대안을 발표한 것도 아니고,모든 것에 대해 사사건건 발목만 잡았다”고 했다.그러면서“나라를 살리기 위한 각종 개혁입법과 정책들을 지연시키고,심지어는 실업자가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위한 추경예산마저도 몇달을 늦췄다”고 집중포화를 쏘아댔다.또 “당적이탈 주장이 무엇을 위한 것인가 의문이 간다”며 정치적 저의를 의심까지 했다. 이어 “과거 당적이탈은 노태우(盧泰愚)·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 시절 여당 내에서 이총재 등이 그런 주장을 했었다”며 “권력싸움 때문에 과거 여당에서는 필요했을지 모르나 국가 위기관리와 책임정치 구현 측면에서 수용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청와대의 이같은 집중 공세는 야권 주장에 대한 반격의 측면도 있지만,총선 쟁점화를 사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 주장은 대통령과 여당을 무력화하려는 정략적 저의가 있는 것”이라며 “대통령에게 여당의 당적을 버리라는 것은 곧 무책임 정치로 국정혼란을 유도하려는 무책임한 요구”라고 말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전직대통령 올 연금 月608만원

    올해 최규하(崔圭夏)·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받을 연금액은 7,300만원으로 결정됐다.지난해 6,800만원보다 6% 정도 오른 규모다.월급으로 따지면608만원선. 정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시행령을 개정,전직대통령의 연금 지급 기준을 다시 정했다. 지난해까지 전직대통령은 ‘현직대통령의 기본급×12(개월)+연간 기말·정근수당(기본급의 600%)’의 95%를 연금으로 받아왔다.지난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월 기본급 402만7,000원에 기말·정근수당,효도·휴가비 등 총 9,094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부터 대통령에게도 연봉제가 적용돼 현직 대통령의 기본급 액수에 연동해 지급돼온 전직대통령 연금지급 기준이 없어지게 됐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전직대통령의 연금=수당을 제외한 현직 대통령연봉의 0.885배’로 정했다. 전직 대통령의 연금 인상폭을 공무원 봉급 인상폭과 같은 수준으로 지급하기 위해 도입한 기준이다. 그러나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전대통령은 지난 97년 4월에 12·12및 5·18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각각 무기형과 17년6개월 형이 확정되면서전직 대통령 예우를 박탈당해 연금을 받지 못한다. 한편 김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지난해 부활된 연간 250%의 가계보전비를 포함해 1억420만6,000원으로 조정됐다. 이도운기자 dawn@
  • 전직 대통령 새해표정

    정치권의 대부분 주요 인사들이 ‘새 정치문화’를 내세워 신정인 1일 손님을 받지 않은 것과 달리 전직대통령들은 자택에서 세배객을 맞았다.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은 부인 이순자(李順子)여사와 함께 500여명의 새배객을 맞았다.5공인사 및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방문했다. 그는 현실정치와 관련,“매일 여야가 극한투쟁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특히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을 겨냥한 듯 “전직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이 잘 되도록 도와줘야 한다”면서 “현직 대통령을 흔들게 되면 나라 전체가 흔들리게 된다”고 말했다.또 “전직 대통령은 후임대통령을 도와주고 후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을 보호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에도 아침부터 250여명의 새배객들이 줄을 이었다.노 전대통령은 현안에 대한 별다른 언급없이 건강 등을 화제로 덕담을 나눴다.최규하(崔圭夏)전대통령은 서교동 자택에서 재임 당시 각료,대사,청와대 비서관 등을 지낸 20여명으로부터 신정인사를 받았다. ?김영삼 전대통령은 세배객들과 집필중인 회고록 등을 소재로 환담했다.그러면서도 현정치에 대해 ‘훈수’를 빼놓지 않았다.여권이 추진중인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와 복합선거구제와 관련,“제2의 유신헌법과 같은 것으로 절대 응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상도동 자택에는 이수성(李壽成)민주평통부의장을 비롯해 고건(高建)서울시장,국민회의 김상현(金相賢)고문,남궁진(南宮鎭) 청와대 정무수석 등 여권인사들이 다녀갔다.한나라당에서는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하순봉(河舜鳳)총장 등 30여명이 방문했고,재임시절 장관과 청와대 비서진을 지낸 인사들도 상도동을 찾았다. 박준석기자 pjs@
  • 99정치권… 말말말

    99년 정치권을 맴돈 말은 정쟁(政爭)과 혼돈의 자화상을 담고 있다.독설과험담이 꼬리를 물었고,속내를 감춘 풍자와 은유가 난무했다.지난 한해 ‘말의 정치’를 결산한다. [대치정국] 정국현안을 둘러싼 여야간 설전(舌戰)은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 원색적 성토와 인신공격 속에 설화(舌禍)가 이어졌다. 연초 국회 529호사건으로 한나라당이 “배째라식 투쟁”(權哲賢의원)을 외치자 국민회의는 한나라당측이 529호실을 망치로 부수고 들어간 것을 빗대어 “망치국회가 대화정치를 실종시켰다”(鄭均桓의원)고 맞섰다. 정부 여당의 정책혼선이 이어지자 한나라당 김진재(金鎭載)의원은 “현 정권은 초보에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회창(李會昌)총재도 “붕어빵에 붕어가 없는 것처럼 ‘국민의 정부’에는 국민이 없다는 말이있다”고 가세했다. 여당은 야당의 방탄국회를 빗대 “스필버그 감독의 ‘라이언일병 구하기’는 히트쳤지만 ‘서상목 구하기’는 관중이 넌더리내는 실패작”(국민회의鄭東泳 당시 대변인)이라고 공박했다. 한나라당이 영남권 등 장외집회를 계속하자 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상습적 가출벽을 버려라.나라는 죽고 고향만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여야간 신경전은 ‘빨치산 발언’으로 곪아 터졌다.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11월 부산집회에서 “현 정권의 덮어 씌우기는 전형적인 빨치산 수법”이라고 발언한 것은 ‘아니면 말고’식의 무책임한 정치행태를 드러낸대표적 사례다. 대통령이나 현 정권을 직접 겨냥한 발언도 쏟아졌다.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고(故)제정구(諸廷坵)의원은 ‘DJ암’에 걸려 세상을 뜬 것”이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내각제와 양당 합당] 김종필(金鍾泌)총리는 연초 “김 대통령과는 척하면 30척”이라며 내각제 논의에 불을 지폈으나 “타협은 패배가 아니다”고 해명하는 것으로 연내 개헌론에 종지부를 찍었다.자민련 김용환(金龍煥)의원은“장수가 도망쳤으니 누가 성(城·내각제)을 지키랴”며 한탄했고 한나라당김철(金哲)의원은 “DJ의 습관적 위약(違約)과 JP의 습관적 미수가 빚어낸참사”라고 폄하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당론은 “여자친구와 손목잡고 키스하다 마음이 맞으면 결혼하는 것 아니냐”(국민회의 李萬燮총재대행)는 말에서 보듯 한때현실화될 조짐을 보였다.그러나 “러시아 군대가 체첸공화국을 유린하고 있다”(자민련 姜昌熙의원)며 자민련 내 반대세력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김 총리는 “대통령과 합당의 ‘ㅎ’자도 꺼낸 적이 없다”며 합당 거부를 선언했다.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자민련의 처지는 보쌈돼 갈 날만 기다리는 과부 신세”라고 양당간 신경전을 부채질했다. [전직대통령 설전] 지난 한해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은 현 정권을 원색 비난하는 발언을 쏟아냈다.지난 4월 부산·경남 방문 당시 “김대중씨는 독재자”라고 주장한 김 전 대통령은 27일 전직대통령의 연말 만찬초청에도 “독재자들이 모이는 자리에는 참석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거부했다. 전두환(全斗煥)전 대통령이 지난 2월 “전직 대통령이 주막집 강아지식으로하면 안된다”고 김 전 대통령의 언행을 공격하자 김 전 대통령측은 “전씨는 골목강아지”라고 맞불을 놓았다.급기야 노태우(盧泰愚)전 대통령도 “(YS에게 정권을 넘겨준) 나는 색맹환자”라고 전직 대통령간 말싸움에 뛰어들었다. [각종 청문회] 환란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선 강경식(姜慶植)전 부총리는 “불끄러 들어간 소방수를 방화범으로 몰 수 있느냐”며 정책결정상의 오류는 단죄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항변했다.진형구(秦炯九)전 대검부장의 폭탄주 실언으로 김태정(金泰政)전 법무장관이 경질되자 파업유도청문회에는 “진형구는 논개”라는 말이 나돌았다.진 전 부장은 “맥주가 약해서 양주를 타서 마셨다”며 나름대로 폭탄주론을 피력했다. “비올 때는 우산을 써라”(裵貞淑씨)는 말로 불거진 옷로비청문회는 “미안합니다,제가 몸이 아파서…”(延貞姬씨)라는 유행어를 남겼다.‘김봉남’(앙드레 김의 본명)이라는 이름 석자도 화제가 됐다.한나라당 김용수(金龍洙)부대변인은 “현 정권은 고위층 마나님들이 운명을 쥔 안방공화국”이라고논평했다. [기타] 정치권에 신진 인사를 기용하려는 여권 구상이 알려지면서 한동안 ‘젊은 피’가 화두가 됐다.자민련 김용환(金龍煥)의원은 “늙은 피는 안전하지만 젊은 피는 에이즈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며 검증 논쟁에 불을 붙였다. 한나라당 장광근 부대변인은 “젊은 피를 수혈하기 전에 혈액형 검사부터 해야 한다”며 정체성 시비를 불렀다. 서경원(徐敬元)전 의원은 ‘DJ의 1만달러 수수’ 재수사 도중 “북한에서받은 돈은 공작금이 아닌 통일운동자금”이라고 말해 정가를 긴장시켰다. 후반기에는 국민회의 국창근(鞠^^根)의원이 한나라당 김영선(金映宣)의원에게 “싸가지 없는 X”이라고 폭언을 퍼붓었다가 설화를 톡톡히 치렀다. 박찬구기자 ckpark@
  • [오늘의 눈] 전직 대통령의 덕목과 YS

    전직 대통령이 퇴임 후 지켜야 할 첫째 ‘덕목’은 무엇일까. 새 천년을 닷새 앞둔 27일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전직대통령 부부 초청만찬에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 부부만 안 나와 정치지도자의 자질과 덕목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고 있다. 우선 이날 모임은 그 성격부터 순수해 김 전 대통령이 빠질 하등의 이유가없다고 생각한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올 한해 동안 경제위기 극복상황과 대북관계 진전,외교성과 등을 설명하면서 내년에는 서민과 중산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힘을 쏟겠으니 전직대통령들도 적극 도와달라고 당부하기 위해 마련한 터였다. 정치색을 배제하고 지역·계층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에다름아니다. 김 전 대통령은 ‘개인일정’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그러나 진짜 ‘불참이유’를 들어보면 말문이 막힌다.그는 지난 21일 상도동을 방문한 한광옥(韓光玉)청와대비서실장에게 “독재자들이 모이는 자리에는 참석할 의사가전혀 없다”면서 “DJ는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넜다”고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바로 직전 대통령을 예우하기 위해 청와대비서실장이 찾아가 정중한 초청의 뜻을 전했음에도 이를 보란 듯이 따돌린 것이다. 여기서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살펴보자. 국가는 전직대통령에게 현직대통령 연봉의 95%에 상당하는 연금과 사무실·차량유지비, 사회봉사비,비서관3명(1급 1명,2급 2명)·운전사(6급) 급여명목으로 연간 2억5,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또 전직대통령과 가족에게는 서울대병원 무료 진료,국내선 항공·철도 무료 이용 등의 특전도 주어진다.불행하게도 전직대통령 4명 가운데 영어(囹圄)의 몸이 됐던 전두환(全斗換)·노태우(盧泰愚)전 대통령은 이마저의혜택도 못받고 있다. 국민의 혈세(血稅)를 쪼개 전직대통령에게 이같은 특전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그것은 퇴임 후에도 정계 원로로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더 큰 봉사를하라는 주문이라고 봐야 한다. 그렇다면 김 전 대통령이 현 대통령과 정부에 등을 돌린 채 전직대통령으로서의 ‘예우’는 계속 받을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전·현직대통령이 따뜻한 분위기 속에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그 날을 기대한다. [오 풍 연 정치팀차장 poongynn@]
  • 金대통령, 지역-계층 갈등해소 협력 당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7일 최규하(崔圭夏)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과 박준규(朴浚圭) 국회의장,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 등 3부요인 및 김용준(金容俊) 헌법재판소장,이용훈(李容勳) 중앙선관위원장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김 대통령은 지난 9월20일 호주·뉴질랜드 방문성과 설명 오찬 이후 3개월만에 마련한 이날 만찬에서 새로운 천년의 시작을 앞두고 무엇보다 정치안정과 지역·계층간 갈등해소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뒤 전직 대통령들의 적극적인협력를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또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서민·빈곤층의 소외가 커졌다고 지적,정부의 생산적복지 정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요청했다. 이어 정부의 대북정책의 성과를 설명하고 남북화해와 협력을 위해 전직 대통령들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은 지난 9월 오찬에 이어 이날 만찬에도 개인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신동방 ‘울고’ SK ‘웃고’

    노태우(盧泰愚)전 대통령의 사돈기업인 신동방그룹과 SK그룹의 엇갈린 운명이 화제다. 신동방은 총수가 검찰에 구속되는 비운을 맞았지만 SK는 신세기통신의 인수등 경사가 잇따르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딸인 소영(素英·38)씨가 SK그룹의 오너인 최태원(崔泰源)㈜SK 회장의 부인이고,아들인 재헌(載憲·34)씨는 신동방 신명수(申明秀·58)회장의 장녀 정화(姃禾)씨와 결혼했다. 신동방은 노 전 대통령과 사돈이 된 후 증권사 설립 특혜설,비자금설,적대적 인수합병 시도,주가조작설 등으로 줄곧 입방아에 올랐다.올 1월에는 창업주인 신덕균(申德均) 명예회장이 타계하기도 했다.특히 신회장은 지난 96년에도 노씨의 비자금 관리 사실이 밝혀져 홍역을 치렀다. 업계에서는 이미 워크아웃을 신청한 신동방이 해체 수순을 밟게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 반면 SK그룹은 지난해 8월 최종현(崔鍾賢)회장이 타계한 뒤 최태원 회장이경영권을 이어받으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SK도 신동방과 마찬가지로 각종특혜설,정치자금 제공설 등으로 곤욕을 치렀다.최근에도 SK㈜의 전신인 유공㈜의 인수에 노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SK는 각종 구설수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를 슬기롭게 넘기고 요즘 ‘잘 나가는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SK텔레콤은 신세기통신 인수로 주가가 주당 400만원대를 넘기면서 그룹 전체의 평가차익이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SK상사는 일본 NTT와손잡고 인터넷 사업에 뛰어드는 등 실속을 챙기고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헌법재판관 김영일씨 지명

    최종영(崔鍾泳)대법원장은 23일 오는 29일 퇴임하는 이재화(李在華)헌법재판관 후임으로 김영일(金榮一)법원장을 지명했다. 김내정자는 지난 96년 12·12,5·18사건 1심 재판장을 맡았으며 서울지법북부지원장,창원·부산지법원장을 거쳐 지난 10월부터 대법원 법원장급으로근무해 왔다. [김명승기자] * [프로필]강직한 성품에 치밀한 기록 검토,균형잡힌 심리진행으로 정평이 나 있다.일찍부터 ‘대법관감’으로 꼽혔으나 지난 10월 인사때 대법관에 오르지 못했다.96년 서울지법 형사수석부장 재직때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사건,12·12 및 5·18 사건 1심 재판을 맡아 두 전직 대통령에게 각각사형과 징역 22년6월을 선고했다.부인 이청자(李淸子·57)씨와 1남2녀.취미는 등산. ▲서울출신·59 ▲경기고·서울대 법대 ▲사시 5회 ▲서울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서울지법 북부지원장 ▲창원·부산지법원장
  • 신명수 신동방회장 소환

    거액의 회사 자금을 해외로 빼돌리고 주가를 조작해 40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 등으로 ㈜신동방 그룹 신명수(申明秀·58)회장이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勳圭)는 23일 신회장을 전격 소환,밤샘 조사했다. 검찰은 이르면 24일 신회장에 대해 증권거래법 및 특정경제법가중처벌법(배임) 위반,재산도피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신회장은 지난 1월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회사 부채 등 재무상태를 허위로 기재하거나 외자유치 실패 등 중요 사항을 누락,신동방이유망한 회사인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300만주(285억원 상당)를 청약대금으로 받은 뒤 다음날 워크아웃을 신청해 부당이득을 챙겼다. 신회장은 96년 8∼12월 말레이시아에 ‘퍼시픽 이글 인베스트먼트’‘PE텔레콤 인베스트먼트’라는 페이퍼 컴퍼니(유령회사)를 설립,6,100만달러(당시480억원 상당)의 금리변동부 사채(FRN)를 발행해 신동방측에 이에 대한 지급보증을 서도록 한 뒤 이 과정에서 거액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신회장이 지난해 9월 신동방이 발행한 전환사채(CB) 100억원 어치를 한누리투자증권과 서울창업투자에 배정한 뒤 신동방에 대한 호재성 공시를계속해 주가를 주당 1만3,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끌어올려 40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챙기고 신동방 자금 400여억원을 자신의 개인 회사들에 무담보대출해 준 혐의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2일 신동방 재정본부장인 임용석 상무(52)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신동방 그룹은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의 사돈 기업이다.아들 재헌(載憲)씨가 신씨의 사위다. 이종락기자 jrlee@
  • [새천년 이렇게 맞자] (12)폭력시위 문화 개선

    올해는 예년에 비해 집회와 시위가 훨씬 많았다.22일에도 낮 12시부터 민주노총 회원 600여명이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노동시간 단축과 개혁입법 쟁취 결의대회’를 갖는 등 서울에서만 40여 곳에서 집회와 시위가 있었다.이 가운데 21곳에는 경찰이 배치됐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난 것은 민주화 분위기가 정착되면서 각계 각층과 다양한 집단의 요구가 봇물을 이뤘기 때문이다.시위의 성격도 이념성 짙은 폭력시위보다는 민원성 집회가 늘어나 우리사회의 민주화가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들어 지난 11월 말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집회 및 시위는 모두 1만5,720건.지난 98년 한해 1만1,797건과 비교해도 25% 이상 늘어났다.서울에서만 66%늘어난 5,278건이었다.연인원 191만4,347명이 참가했다. 과거에 비해 폭력시위는 크게 줄었지만 일부 시위 현장에서는 화염병과 돌이 난무했다.화염병을 사용한 시위는 모두 7차례다. 화염병 숫자는 613개였다.또 54차례의 시위에서 돌을 던졌다.폭력성이 적은집회일지라도 확성기에서 터져 나오는 ‘상스러운’ 구호는 여전했다. 단골 시위 장소 주변에 사는 주민들이 참다 못해 경찰에 먼저 집회 신고서를 내고 시간과 장소를 선점하는가 하면 이해가 엇갈린 집회 참가자끼리 몸싸움을 벌이거나 제각각 구호를 외치는 일도 생겼다. 지난 10일 서울역 일대에서 열린 ‘2차 민중대회’에서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시위대와 방패로 맞선 경찰이 피를 흘리는 모습을 보고 시민들은 ‘더이상 이같은 폭력 시위를 보고 싶지 않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그같은 시위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이제 시위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21세기를 맞아 좀더 성숙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함을 지르고 힘으로 밀어붙이는 식의 시위 방식은 버려야 한다.‘떼 쓰기’와 다름 없는 집단 이기주의도 자제해야 한다. 정치권과 행정기관·기업 등은 국민과 민원인·노조원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할테면 해 보라’는 식의 무책임한 태도는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만성 시위의 악순환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해고자 복직투쟁을 하고 있는 한 노조의 간부(33)는 “일년가까이 시위를해도 회사측이 눈 하나 깜짝하지 않기 때문에 힘겨루기에서 질 수 없다는 심정으로 더 매달리게 된다”고 털어놓았다. 민주개혁국민연합 허활석(許活石·40)사무총장은 “요구자는 효과적인 의사표현으로 상대를 설득하고 수용자는 한발 물러서서 이해하는 태도로 타협점을 찾는 것이 공존하는 사회로 가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최루탄 역사속으로 ‘퇴장' 올들어 경찰은 단 한차례도 최루탄을 쏘지 않았다.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은 평화시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올해를 ‘무(無) 최루탄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이는 폭력의 악순환을 막고 우리 사회를 민주화로 이끌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특히 국민의 정부 들어 뿌리를 내리고 있는 민주주의 틀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이청장의 말대로 최루탄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수 있을까. 최루탄이 언제 우리나라에 도입됐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없다.60년 3·15 부정선거규탄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미국에서 들여온 최루탄을 쐈다는 기록은 있다. 4·19혁명의 도화선은 60년 4월11일 최루탄이 눈에 박힌 채 마산 앞바다에떠올랐던 김주열(金朱烈)열사의 주검이었다.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도 최루탄에 맞아 숨진 이한열(李韓烈)열사였다. 최루탄을 가장 많이 사용한 해는 노태우(盧泰愚)정권 때인 87년이다.모두 67만3,588발을 쐈다.89년에는 최루액을 뿌리는 ‘물대포’도 등장했다. 김대중(金大中)정권이 들어선 98년에는 최루탄 사용이 크게 줄었다.6건의시위에 3,400여발을 쐈다.같은 해 5월1일 노동절 집회 이후에는 만도기계의집단 분규를 제외하고는 단 한 발의 최루탄도 사용하지 않았다.최루탄 구입예산은 98년 12억8,000만원,99년 6억4,000만원,2000년 3억7,000만원으로 해마다 절반 수준으로 줄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전직 대통령 초청 27일 청와대 만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오는 27일 최규하(崔圭夏)·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전대통령과 박준규(朴浚圭) 국회의장,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 등 3부요인 및 김용준(金容俊) 헌법재판소장,이용훈(李容勳) 중앙선관위원장을 부부동반으로 초청,만찬을 함께한다. 청와대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은 20일 “뉴밀레니엄을 앞두고 국민 대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회동 역시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은 불참한다.최·전·노 전대통령자택은 남궁수석이 예방했으나,김 전대통령은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이 방문했다.김 전대통령이 과거 민추협 공동의장으로 있을 때 한실장이 대변인을 한 인연이 있긴 하지만,배려가 분명하다.김 전대통령은 일정을 이유로 불참의사를 전하면서 “대통령은 어려운 자리다.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최·전·노 전대통령은 경제위기 극복 등 김대통령의 업적을 평가하면서 협력을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전직 대통령은 또 대통령 자리의어려움을 이해하고 있었다고 남궁수석은 전했다. 양승현기자
  • 千容宅국정원장 발언 파장

    천용택(千容宅)국정원장이 비보도를 전제로 기자들에게 한 발언 내용이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와 정형근(鄭亨根)의원에 의해 공개되면서 ‘세밑 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다.이때문에 정기국회 마감일을 하루 앞둔 17일예정됐던 본회의가 지연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임시국회를 다시 소집,정치개혁 관련법을 처리할 것으로 여겨졌던 향후 정치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천원장의 발언 파문은 16일 오후 이부영 총무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정치자금법 개정(97년 11월)이전에 당시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사장으로부터 한번 돈을 받았으며 홍사장은 이후에도 삼성그룹의 돈을 싸들고 왔으나대통령은 이를 거절했다”는 천원장의 발언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이에 앞서 정형근의원은 국회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에서 천원장의 발언을 근거로 대면서 “국정원측이 나를 미행했다”고 주장했다. 여권은 천원장의 사의를 반려하는 등 파문의 조기진화에 나섰다.천원장 발언에 대해 ‘불법 정치자금은 받지 않았음을 강조한 것일뿐’이라고 그 의미를 축소했다.이같은 여권의 행보에도 불구,파문은 쉽게 수그러들 기미가 아니다.한나라당이 향후 정치 일정에서 주도권을 잡기위해 확전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의도는 정형근의원이 국정조사에 출석하겠다고 밝힌 이후 이미 물건너 간 ‘언론문건 국정조사’를 끄집어 낸데서도 엿볼 수 있다. 마찬가지 이유로 야당은 천원장의 사퇴 권고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정치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야당측은 한편으론 새해 예산안의 회기내 처리를 다짐하기도 하는 등 ‘이중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그러나 ‘언론문건 국정조사’과 임시국회를 연계함으로써 선거법 처리를 위해 소집하는 임시국회의 일정 자체가 불투명해지게 됐다.따라서 24일 이전에 선거법을 처리하고 연내에 여야 총재회담을 개최,해가 가기전에 모든 정치현안을 털어버린다는 여권의 구상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연내 선거법 개정은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나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여권 일각에서 강경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야당이선거법 처리를 계속 거부할 경우 ‘타협가능한 선’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마련,이를 강행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천원장 실언’으로 정국이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더욱 꼬이는 양상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 정치자금법 저촉 여부 현행 정치자금법은 ‘정치자금은 후원회 등 공식적인 통로를 이용해 모금되어야 하며 반드시 중앙선관위에 신고돼야 한다.그렇지 않을 경우 3년 이하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규정은 97년 11월 14일 개정되면서 새로 생긴 것이다.때문에 이전까지 소급해 처벌할 수는 없다.이번에 문제가 된 김대통령에 대한 홍석현씨의 정치자금 기부행위는 법개정 이전 일이므로 법적으로 문제삼을 일이 아니다. 야당은 그러나 위법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홍씨가 자금을 전달한 시기와 액수가 보다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은 아니더라도 대선과 가까운 시기에,당선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고액의 자금이전달됐으며 당선이후 편의제공이암묵적으로 교감이 됐다면 포괄적 뇌물죄가 성립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의 견해다.대선전,그것도 정치자금법에 처벌 규정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기업으로부터 관행적으로 정치자금을 받은 행위를 처벌한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주현진기자 jhj@ *여권 “언행 조심하자” 자성론 일어 천용택(千容宅)국정원장의 대선자금 관련 발언에 대해 여권은 17일 천원장이 제출한 사의를 곧바로 반려하는 등 서둘러 진화를 시도했다.반면 한나라당은 천원장의 사퇴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했다. 지난 15일 서울지검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비보도를 전제로 했지만 사건의 당사자격인 천원장은 이날 오전 김대통령으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를 방문한 천원장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자김대통령은 “처신을 똑바로 해야 한다”며 천원장을 나무랐다고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이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대통령의)심기가 최근들어 가장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대통령을 보좌하는 핵심인사들의 잇단 실수와 설화가 꼬리를 물자 여권내부에서도 자성론이 일었다.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옷사건도 그렇지만 측근에서 모시는 분들이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면서 “오히려 대통령에게 누를 끼쳐서야 되겠느냐”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한나라당은 연말 정국의 호재(好材)를 잡은 듯 정치공세를 강화했다.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은 “DJ의 대선자금이 옷자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면서“청와대는 돈의 출처와 금액,사용내역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청와대는 97년 정치자금법이 개정되기 전 당시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 사장으로부터 받은 돈은 대가성이 없는 돈이라고 해명하지만그 돈의 대가성여부는 수사기관에 의해 판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여권의 해명“대가성 없는 돈 재확인한 것”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97년 대선 전에 정치자금법 개정에 앞서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천용택(千容宅) 국정원장의 발언 파문이 번진 17일 여권은 말을 아꼈다.꼭 필요한 말만 하면서 입장을 정리하는 듯했다.“우선 지켜보자”는 식이었다. 전반적으로는 돈의 전달시기가 정치자금법 개정 이전에 생긴 일이어서 법적 문제는 없으므로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다는 분위기였다.천원장의 발언내용이 보도된 직후 청와대가 즉시 시인하고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도덕적으로도 전혀 거리낄 게 없다는 것이다.“차라리 이번 일을 통해 김대통령이 깨끗하지 않은 돈은 받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화위복’론도 나왔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김대통령은 정치자금법 개정 후 규정에따라 불법적이거나 대가성이 있는 정치자금은 받은 적이 없으며,이는 대통령이 그동안 누차 밝혀온 것과 같다”고 말했다.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은 “대선 전에는 누구나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전제한 뒤 “정치자금법 개정 이후에 정치자금을 가져온 사람이 있었지만 법에 위배될까봐 돌려보낸 적이 많았다”고 밝혔다. 정치자금에 관한 한 자신 있다는 발언들이다.여권 관계자들은 홍석현회장이 탈세사건으로 구속까지 됐기 때문에 홍회장의 돈에 대가성이 없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라고 강조했다.한마디로 이번 건 역시 ‘실패한 로비’의 한가지 사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김대통령이 과거 노태우(盧泰愚)전 대통령에게서 20억원 가량의 정치자금을 받은 내용도 숨기지 않고 사실대로 말했던것을 사례로 들며 ‘돈 문제’에서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화살을 한나라당으로 돌렸다.여권의 한 핵심관계자는 “홍회장이 야당에도 돈을 주었다면 지난 대선 당시 ‘밀월관계’를 유지했던 한나라당에 돈을 주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했다.이 관계자는 “홍회장이 야당에 건넨 돈은 ‘소액의 보험금’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돈이 전달됐다면 여당에 훨씬 더 많이 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한나라당이 징세권을 도용해엄청난 규모의 대선자금을 거둔 ‘전력’을 거론하기도 했다. 현재 여권의 관심사는 한나라당의 반응이다.정쟁의 대상으로 삼는다면 충분한 ‘반격용 탄약’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자세다.일부 과격파는 ‘할테면 해보자’는 식이다.“할 말은 많지만 참는다”는 당직자도 있었다. 이지운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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