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타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7
  • 최경주 산뜻한 출발

    최경주(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00리노타호오픈골프대회(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25일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몬트러CC(파72·7,55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빌리 메이페어 등과 공동 20위에 올랐다.
  • PGA챔피언십 이모저모

    ■타이거 우즈가 12번홀에서 기록한 더블보기는 153홀만에 나온 ‘실수’.우즈는 파 4의 12번홀에서 3번 우드로 날린 티샷을 왼쪽 러프에빠뜨리며 심상찮은 분위기를 연출하더니 결국 세번만에 그린에 올린뒤에도 3m 지점에서 3퍼팅을 하는 믿기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네티즌들은 메이저대회 3연승을 향한 타이거 우즈의 질주보다 스코트 던랩의 선전에 더욱 열광한 것으로 드러났다.미국의 인터넷스포츠전문사이트인 CNN-SI가 네티즌 1,82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스코트 던랩의 선전이 33%의 지지로 대회 최고뉴스 2위에 올라’타이거 우즈의 선두질주’(28%)를 3위로 밀어냈다.최고뉴스는 잭니클로스가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 출전한 사연으로 40%의 표를 얻었다.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이 3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로 PGA선수권대회 한 라운드 최저타 타이를 기록,선두경쟁에 본격 합류해 눈길.올라사발은 이날 드라이버샷 거리가 평균 251야드에 그쳤으나 아이언샷과퍼팅의 호조로 그린 적중률이 83%에 달했고 퍼팅수도 24개에 불과,홀당 1.33타를쳤다. ■밸핼라GC의 날씨는 선선한 가운데 전날 내린 비로 코스가 최적의상태를보여 이글이 속출. 필 미켈슨은 파5의 2번홀에서 투온에 성공,이글을 잡았고 이어 호주출신의 그레그 찰머스도 2라운드에 이어 이틀연속 이 홀에서 2타를줄였다.전날 경기를 마치지 못해 오전에 남은 2라운드를 치른 노타비게이 3세 역시 파5의 18번홀에서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려 이글퍼팅을 성공,갤러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타이거 우즈와 1,2라운드를 치른뒤 컷오프 탈락한 올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이 4년간 호흡을 맞춰온 캐디와 결별할 것으로알려졌다.골프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투어인사이더닷컴(www.TourInsider.com)은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인 싱이 본선진출에 실패한뒤 캐디데이브 렌윅을 고향인 스코틀랜드로 보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렌윅은 유조차 운전을 하다 캐디로 전업한 뒤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과 94년 마스터스,스티브 엘킹턴과도 95년 PGA챔피언십 우승을 함께하는 등 4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의 숨은 조력자였다. 루이빌(미 켄터키주) AP연합
  • 톱랭커 대반격…브리티시 오픈 2R

    톱 랭커들의 반격이 시작됐다. 21일 오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류스의 올드코스(파 72·7,115야드)에서속개된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총상금 440만달러) 2라운드는 첫날과 달리 신예들의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톱클라스의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며 상위권을 장악했다. 22일 0시 현재 단독 1위는 미국의 데이비드 톰스.전날 3언더파를 쳤던 톰스는 이날 5언더를 보태며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상위권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스페인의 ‘천재 신성’ 세르히오가르시아.1라운드에서 4언더파로 공동 4위를 달린 그는 이날도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스티브 프레시,타이거 우즈와 함께 공동 2위로뛰어올랐다.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낚아 공동 2위에 랭크됐던 타이거 우즈는 2라운드 들어서도 4번홀까지 버디 2개를 낚는 호조로 합계 7언더파를 유지하고 있어 막판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선두로 뛰어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첫날 6언더의 호조로 단독 선두에 나섰던 남아공의 어니 엘스는 이븐파에그쳐 합계 6언더파 138타로 프레드 커플스와 함께 공동 6위로 밀려났으나 선두권과의 격차가 크지 않아 여전히 우승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또 지난해 홈그린의 폴 로리에게 연장 전전 끝에 패했던 프랑스의 장 반데발드도 이날 4언더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를달리고 있다. 한편 첫날 상위권을 차지했던 인디언 골퍼 비게이 3세는 2라운드 4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3언더파로 공동 25위를 달리고 있으며 역시 첫날10위권 내에 포진,일본의 희망으로 떠올랐던 시게키 마루야마도 9번홀까지 1오버파에 그쳐 공동 25위로 추락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이모저모.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어니 엘스가 예상 밖의 선전으로 단독 선두에오르자 이번 대회에서 그가 타이거 우즈를 꺾을 수 있을 지에 대해 관심이고조. ◆당초 타이거 우즈의 독주가 예상됐던 브리티시오픈의 초반 판도가 안개속으로 흐르자 대회장의 열기는 한결 후끈해지는 분위기.엘스가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으나 50위권 선수와의 격차가 5타차 이내이고 3타차까지도 25명의 선수들이 몰려 있어 남은 라운드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기 때문. 순위 변동도 심해 우즈,노타 비게이 3세,스티브 플레시 등 5,6명의 선수들이하루종일 1,2위를 오가며 엎치락 뒤치락했다.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가장 어려웠던 홀은 로드홀로 불리는 17번홀(파4)인 것으로 확인. 대회조직위원회가 밝힌 결과에 따르면 1라운드에 참가한 156명의 선수중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선수는 4명에 불과한 반면,파는 54명,보기 70명,보기이하도 28명에 달했다. 세인트앤드류스(스코틀랜드) 외신종합
  • 백악기 공룡의 무용담 ‘다이너소어’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최고 밑천은 뭐니뭐니해도 3D기술.월트디즈니는 번번이 진일보한 CG(컴퓨터그래픽)화면으로 이전 기록을 스스로 깨가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다.백악기 공룡의 무용담을 그린 ‘다이너소어(Dinosaur)’는 마치애니메이션의 마지막 코스를 답사하고 있는 듯한 영화다. 지난 5월 미국에서 개봉해 1억5,000만달러(약 1,650억원)를 걷어들인 이번영화는 거의 실사처럼 만들었다.라이브 액션으로 찍은 장면에 CG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시도는 공룡의 실룩거리는 미세근육까지도 잡아냈다.기원전 6,500만년 백악기.평화로운 이구아노돈(백악기에 번성했던 초식공룡)의 삶터가 외부침략으로 초토화되는 와중에 알 하나가 극적으로 사지를 벗어난다.산따라물따라 흘러다니던 작은 알은 여우원숭이 ‘야르’ 가족의 품에 안착해 부화하고,‘알라다’라는 이름을 얻는다.공룡과 작은 털북숭이 원숭이들의 평화로운 동거는 그러나 유성이 빗발쳐내리는 대재앙으로 위기를 맞는다.피란길에 나선 알라다 일행은 다이너소어 무리를 만나 낙원을 함께 찾아나서지만,무리를 이끄는 대장 ‘크론’의 독단과 전횡에 부닥친다. ‘타잔’에서 모티브를 따왔음직한 익숙한 줄거리는 끝까지 관객의 상상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예상대로 영화는 해피앤딩이다.분열 위기의 다이너소어들에게 협동심을 일깨워 그들을 위협하는 카노타우르떼를 무찌르고 낙원을찾아주는 것 역시 알라다 몫이다. 디즈니가 특유의 장기를 빼놓았을 리 없다.다음 장면들을 상상할 재미 대신걸리적거릴 만큼 자주 직설적인 교훈을 깔아놓았다.크론의 독재논리에 맞서‘민주주의 승리’란 메시지를 얻어내는 것까진 좋지만,내면적 갈등을 단 한번도 겪지않는 알라다의 캐릭터는 흡인력이 떨어진다. 첫 기획이래 12년이 걸려 탄생한 영화는 디즈니 자체에 극비 스튜디오를 만들어놓고 애니메이션 기술팀에만 350명을 따라붙였다.덕분에,달리는 공룡무리가 일으키는 먼지나 여우원숭이의 털을 클로즈업한 장면 등은 ‘테크놀러지의 승리’를 그대로 웅변하고 있다.감독은 ‘포카혼타스’의 스토리 아티스트였던 랄프 존닥.15일 개봉. 황수정기자
  • 신내지구 아파트형 공장 분양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중랑구 상봉동 신내테크노타운의 아파트형 공장 미분양분을 선착순으로 분양한다. 공장과 창고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분양가는 층에 따라 평당 310만∼320만원이다.도시형 공장에 적합한 전자·전기·섬유·봉제업 및 벤처기업,지식산업을 경영중이거나 창업예정자에게 입주자격이 주어지며 분양금의 10%를 납부하면 입주가 가능하다. 문의는 도개공 전화(3410­7482)나 인터넷 홈페이지(www.smdc.co.kr)를 이용하면 된다. 심재억기자
  • 脫 올여름 패션고정관념

    “여름철이었습니다.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 두꺼운 코트를 입고수업을 듣는 학생이 있었어요.저는 당연히 여름옷을 입어야 하는데 겨울코트라니 신경에 거슬러 수업도 제대로 못했습니다.수업이 끝나고 그에게 다가가저의 생각을 들려줬죠.그런데 그는 어이가 없는 듯 “추워서 입었다”며 여름에는 얇은 옷만 입어야하는 법칙이라도 있느냐고 되묻더군요.”모 교수가들려준 그의 미국 유학시절 이야기다.그 교수는 이제 우리 나라에서 그런 상황에 부딪히더라도 담담해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우리 모두가 그럴 수 있을까.옷차림에 대한 우리사회의 고정관념은 의외로 강하다. 최근 이같은 고정관념을 깨려는 바람이 우리 패션에 불고 있다.캐시미어와가죽을 여름에 입고,숄과 조끼가 여름용 인기 품목으로 떠오르는 ‘계절파괴’,남성들이 여성전용품목으로 인식했던 블라우스 셔츠를 입고 7,9부 바지,허리끈 달린 바지를 즐기는 등의 ‘성(性)파괴’가 그것. 이에 대해 삼성패션연구소 이유순 선임연구원은 “계절에 관계없이 어떤 옷을 입든이를 개성표현으로 받아들이려는 사회분위기에 힘입은 것”이라며 “사회가 점차 다양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소재의 계절파괴 캐시미어는 가볍고 따뜻하다는 점이 특징으로 겨울용 소재로 이용됐다.그러나 땀을 잘 흡수하면서도 면과 달리 몸에 달라 붙지 않아여름용 소재로 손색이 없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캐시미어 제품이 인기를 끌고있다.겨울옷과 달리 성글게 짜 통풍도 잘된다.100% 캐시미어 제품도 나와 있으나 여기에 실크·면·마를 섞은 혼방제품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 캐시미어는 너무 부드러워 얇게 짜면 옷이 형태를 유지하기 힘들어 혼방제품이 많이 개발된다. 캐시미어 의류전문업체인 헬레나 캐시미어의 홍경택이사는 “캐시미어 니트를 여름철에 선보이는 것은 모험이다.소비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걱정도 된다”며 “실크와 캐시미어를 섞은 ‘실크캐시미어’나 성글게 짠 ‘티슈캐시미어’는 가볍고 촉감이 좋아 노인들에게 더욱 적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봄·여름용 가죽을 선보인 곳은 스페인의 피혁브랜드인 로에베와 구찌,DKNY이며 국내브랜드는 송지오 옴므,칼라이도스코프 등이 있다. 여름용 가죽은 ‘메티드 스웨이드’로 일반가죽과 달리 표면의 털을 모두제거한 후 종이처럼 얇고 바스락거리는 질감을 갖도록 가공했다. 통풍이 안되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가죽에 구멍을 내거나 가죽을 얇게 잘라꼬아서 그물옷처럼 만들어 입는 등 통기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들이이뤄지고 있다. ■용도의 계절파괴 일반적으로 숄은 방한용으로 여름철에는 보기 힘들었다. 그러나 여성복 브랜드마다 여름용 숄을 내놓아 유행품목으로 미리 자리 잡았다. 소재는 다양하다.지난 겨울부터 시작된 캐시미어 100%의 파시미나 숄을 비롯, 얇은 실크 숄 등이다. 숄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여름철에도 냉방시설이 잘돼있어 사무실이나 차안에서는 반팔이나 소매없는 옷을 입고 있으면 춥고 또 밖에서는 햇볕이 몸에직접 닿은 것을 방지해 줘 피부손상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조끼도 방한용이었으나 봄·여름 골프용의류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목으로 자리잡았다.소재는 아크릴 100%로 시원하며 성글게 짜 가볍다.멋도 내고배가 나온 사람들에게는 체형을 감춰주는 효과도 있다. ■성(性)파괴 여성전용으로 인식된 블라우스와 허리에 끈달린 바지,7·9부바지,꽃무늬 바지,분홍·노란색 티셔츠 등이 남성용으로도 등장했다. 노타이 차림이 많아지고 편안하면서 멋을 강조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캐릭터 캐주얼업체에서는 정장용 드레스 셔츠보다는 얇고 부드러운 블라우스형 셔츠,허리끈 바지와 7,9부 바지를 선보이고 있다. 강선임기자 sunnyk@
  • 3개의 공간, 3人3色展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있는 성곡미술관의 전시공간은 본관과 별관으로 나뉜다.본관에서는 주로 자체 기획전이 열리고,별관에서는 ‘내일의 작가’전이나 외부기획 전시 등이 주로 열린다.별관 1,2,3전시실은 같은 크기와 모양으로 각각 독립성을 갖추고 있다.세 명의 작가가 이같은 전시공간의 특성을 살려 개성있는 자리를 마련했다.‘3개의 공간-3인3색’전이 그것이다. 전시는 1부(1∼12일)와 2부(15∼27일)로 꾸며진다.1부는 정연희·서희선·박정호 등이 참여하는 판화작가전.정연희는 미묘한 색상의 변화 속에 전면균질회화를 추구하는 모노 프린트의 세계를 보여준다.서희선의 작업은 크게 둘로구분된다.그는 전통적인 판화개념과 기법을 토대로 한 회화성 높은 판화를 만든다. 그런가하면 작품 번호(edition)를 붙이지 않고 한 점만 제작하는 모노타이프또는 회화개념의 작업을 펼친다. 이번 전시엔 자비를 주제로 한 서정적인 작품들을 내놓았다.박정호가 사용하는 기법은 메조틴트다.여기엔 프랑스어로 ‘마니에르 느와르’,즉 ‘검게 하는 기법’이란 뜻이담겼다.작가는 이 검은 색의 이미지에서 새로운 질서를낳는 정신적 심연의 공간을 발견한다. 2부는 한국 채색화의 전통과 그 현대적 변용양상을 보여준다.김일화·이보름·서수영 등 3인의 여성작가가 참여한다.특히 서수영은 한국의 전통악기와무용수들을 매개로 한국의 얼과 혼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02)737-7650김종면기자
  • [외언내언] 벤처와 캐주얼

    아담과 이브가 수치감을 알면서 나뭇잎으로 몸을 가렸듯 옷은 무엇보다 남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한 장애물이다. 반면 자연스런 표현욕구를 가로막는 것도 바로 옷이다.누드모델 이승희는“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몸 전체로 표현하는 작업”이라며 옷벗는 행위에서능동적인 표현(?)욕구를 발산했다.젊은 여성들이 짧은 미니스커트를 통한 노출을 시도하는 이유로 ‘기성 세대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욕구’가 거론된다. 의상학자 임숙자는 “옷차림은 개성,지식수준,그리고 신념과 태도를 반영한다”고 말한다.한 발 더 나아가 옷은 사랑과 존경을 받고 싶어하는 욕구도드러낸다.한마디로 ‘옷=사람’이다.그런가하면 ‘옷이 날개’라고 신통치않은 외모를 옷으로 그럴듯하게 치장할 수도 있다. 장군의 화려한 군복은 높은 계급과 권력을 상징하며 병사들에게 유니폼은행동을 제한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1960년대 본격적인 경제개발 과정에서 급증한 양복 정장은 화이트칼라 월급쟁이의 모델로 통했다. 또 정장차림은 총체적인 규율과 일사불란을 뜻하는 또다른 유니폼화했다.요즘도 일부 국내 대기업이나 외국 금융기관의 사원들은 상하의가 다른 콤비가허용되지 않고 감색이나 검정색의 싱글 정장과 긴 팔 와이셔츠를 일년 내내입어야 한다. 요즘 벤처기업의 자유로운 분위기는 대기업 샐러리맨의 옷차림까지 바꾸고있다고 한다.정장 양복이 샐러리맨들에게 몰(沒)개성과 구속의 옷차림으로비춰지는 탓이다.벤처기업을 본떠 LG도 28일부터 정장 대신 청바지 등 간편한 캐주얼 차림을 허용했다. 테헤란밸리의 벤처인들은 여러개의 단추가 달린,검은색과 회색 계열의 재킷을 선호한다.힙합바지에 헐렁한 스웨터를 입은 직장인도 적지 않다. 올초 CNN방송은,미국의 실리콘 밸리를 중심으로 늘고 있는 캐주얼 차림이 21세기를 특징짓는 패션조류로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최근 캐주얼한 복장은 “보스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근로자들이 원하는옷을 입는 점에서 근로자들의 강력해지는 힘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다만 정도를 넘어선 옷차림이 우려되는 모양이다.미국 뉴욕의 디벨롭먼트카운슬러라는 회사는 배꼽티를 입고 출근하거나 야한 차림으로 출근하는 사례가 늘자 ‘근무복장 지침’까지 마련했다고 한다.LG도 평일에는 노타이에재킷과 남방셔츠,면바지,캐주얼화 등을 최소조건으로 정하고 토요일에만 청바지와 운동화가 가능토록 했다. 직원들에게 완전 권한 이양은 역시 옷에도 힘든 모양이다.그래서 소규모 벤처기업의 무한한 자유를 동경하는가 보다. 李商一 논설위원bruce@
  • 도개공 미분양 아파트 재분양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미분양된 관악구 신림동 신림초원아파트 48가구와영등포구 신길동 신기목련아파트 42가구를 일반에 선착순 분양한다. 신림초원은 26평형으로 전체가구수는 197가구이고,신기목련은 25평형으로 전체가구수는 213가구다. 현재 입주중이며 분양금액은 9,900만∼1억1,000여만원선이다.(3410-7494)또 강서구 가양3동 가양테크노타운과 중랑구 상봉동의 신내테크노타운 등 아파트형 공장 2곳도 24일부터 선착순 분양한다.(3410-7482)조덕현기자 hyoun@
  • 「세계로 나가자」이색 인턴프로그램

    올 여름,모험정신이 남다르다고 생각되는 젊은이라면 해외의 이색 인턴 프로그램들에 도전해보자. 외국 현지의 대형 카지노타운과 호텔,유명 리조트 섬에서 실시되는 이색 인턴 프로그램들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참가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레노,레이크 토호 등지에 객장을 가지고 있는 해래스카지노 호텔은 오는 10월부터 1년 계약으로 카지노와 호텔 객실 등에서 일할 인턴사원을 모집한다.특히 카지노에 배치돼 슬롯호스트와 웨이트리스,캐시어로 일할 이들에겐 딜러 라이센스 취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이후 이 방면의 국내외 취업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주당 40시간의 기본 근무를 하게 될 경우 한달급여 수준이 한화 130만원∼140만원.여기에 카지노 특성상 팁수입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전역의 유수 호텔에서 모집중인 ‘호텔 인턴십’은 이후 동종업계의취업을 노리는 대학생과 젊은이라면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경험이다. 3∼6개월마다 로테이션되는 업무배치로 호텔내 다양한현장실습은 물론 각국에서 도착한 다른 인턴들과의 문화교류 기회가 잦아 폭넓은 해외경험을 얻을 수 있다.보통 미국내 호텔들은 인턴십을 실시할때 3개국 이상에서 인턴사원을 받아들여 동시에 교육시키고 있다. 아름다운 해변과 파도타기,비치 미인들이 넘쳐나는 플로리다 캡티바 리조트 휴양섬.바로 이곳에서는 인턴 수상안전관리원을 모집하고 있다.남자만 지원가능하며 수상안전요원 자격증과 수영이 가능한 이를 우대한다. 국내에선 여름 한철 선호되는 아르바이트 자리에 불과하지만 이 인턴십에 참가할 경우 1년 내내 영어학습은 물론 돈도 벌고 즐길수도 있어 일석삼조의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미국의 목장에서 1년간 지내며 낙농분야의 실전훈련과 함께 선진화된 낙농법을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3개월 단기과정으로 미국 민간군사 방위센터의 방송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체 방송기술을 익힐 수 있는 다양한 이색 프로그램들이 있다. 이런 인턴십에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국내알선업체들이 그 지원대상자로 대학 2학년 이상의 영어 소통자를 원하고 있어 모든 젊은이들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더욱이 비자발급 비용을 포함,초기 비용이 대략 400만원대에 달해 당장 수입을 위해 구직을 찾는 이들에겐 다소 부담스러울 수있다는 점이다. 현재 국내에선 해외인력송출업체인 (주)원우를 비롯해 다수 해외 전문 인력업체들이 이같은 해외 인턴십들을 국내에 소개,알선하고 있다.문의(02)736-4741. 이경옥기자 ok@
  • 아파트형 공장 ‘가양 테크노타운’ 분양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28일 강서구 가양3동 1487에 아파트형 공장 ‘가양테크노타운’을 완공하고 선착순 분양에 나섰다. 지하 1층,지상 11층,연면적 1만3,192평 규모의 가양테크노타운에는 공장 64개,창고 8개와 은행 식당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공장규모는 전용면적 76평에서 155평까지 다양하다. 평당 분양가격은 최저 295만7,232원에서 최고 335만120원까지이며 입주자격은 전자 전기 섬유 봉제 등 도시형 공장에 어울리는 업종이다. 김용수기자
  • 크노소스/알렉상드르 파르누 지음(화제의 책)

    ◎미노아 문명 중심 크노소스 역사 소개 고대 크레타섬의 도시이자 가장 오래된 에게문명인 미노아 문명의 중심지 크노소스의 역사를 개관.제우스가 태어난 섬이자 헤라클레스와 테세우스가 싸워 물리친 황소의 섬인 크레타섬은 고대 그리스 시대의 지성과 교역의 중심지였으며 법률과 예술의 고향이었다.또한 해적과 위선자들의 고향이기도 했다.이러한 양면성을 상징하는 것이 바로 제우스와 에우로파 사이에 태어난 전설적인 인물 미노스 왕이다.미노스는 변덕스럽고 잔인한 성격으로 바다를 지배했다.그는 아테네인들로 하여금 라비린토스에 갇혀있는 우두인신의 괴물 미노타우로스에게 총각 7명과 처녀 7명을 바치게 했다.그는 또한 현명한 왕이었으며 제우스의 법을 지키는 입법자였다. 지금은 그리스령이 된 이 크레타섬은 오랫동안 미지의 땅이었다.그러나 1900년 영국의 아서 에번스 경이 크노소스에서 미노스왕의 전설적인 크노소스 궁전과 그 주변의 건축물들을 발굴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에번스는 자신이 발견한 것들이 미케네인들에게 순식간에 정복당한 토착문명,즉 에테오크레타 문명일 수도 있다고 여겼다.그러나 그리스 본토 문명과의 유사점이 없는 숱한 유물들을 보면서 그는 마침내 그것이 미케네 문명과는 무관한 문명,특히 미케네 문명보다 앞선 시대의 문명일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다.에번스는 미케네 문명을 단순한 식민문명으로 격하시킨 반면 지중해 고유의 문명인 미노아 문명에는 각별한 가치를 부여했다.그는 1935년까지 계속 실시한 발굴작업 외에 ‘미노스 궁전’(전6권)라는 방대한 총서를 내 미노아 문명의 고고학적 기초를 다졌다.이혜란 옮김 시공사 6천원.
  • DJ,부인과 전화중 “사랑해요”/3당 대선후보 TV토크쇼

    ◎사별한 첫부인 얘기땐 눈물 머금어/“사업해봐 중기심정 안다” 경험 강조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5일 안방 연착륙을 시도했다.TV토크쇼 ‘MBC 임성훈입니다’에 출연,‘인간 김대중’의 삶을 공개했다.갖가지 일화 등을 통해 소프트터치로 엮어가며 진솔함과 부드러움을 전달하려고 애썼다. DJ는 노타이 복장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유도했다.사회자 임성훈씨가 ‘알부남(알고보면 부드러운 남자)’으로 소개하자 ’본부남(본래 부드러운 남자’라고 받아넘기는 재치를 보였다. 갯벌에서 낙지를 잡아먹고,보리와 콩 서리를 하다가 주인한테 혼난 섬마을 추억부터 소개했다.“도깨비가 무서워 측간(화장실)에도 혼자 못갔다”며 ‘못난 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동생과 싸우다가 머리를 다치게 한 적이 있었고,그 뒤로 우애있게 지냈다고 했다.어머니는 자식 사랑이 지극했으나 엄격했고,아버지는 춤와 국악을 잘해 살아계셨으면 인간문화재가 됐을 것이라고 기억을 떠올렸다. 초등학교 5학년때 운동회에서 첫 사랑인 여학생을 보고 “전기를 맞은 것 같았다”고 되새겼다.두번째 사랑으로 사별한 첫 부인 차선애씨를 얘기할 때는 눈물을 머금기도 했다.세번째 사랑인 부인 이희호 여사와는 전화 통화중 “사랑해요”를 주고받으며 부부애를 과시했다. 그의 프로정신은 곳곳에 묻어나왔다.“사업을 했기 때문에 요즘 중소기업 심정을 알 것 같다”고 경제인의 표심를 겨냥했다.“연극 담배피는 여자를 보고 중년 여성의 고독감을 생각한다”며 여성도 빼놓지 않았다.
  • 탄력적 브랜드 운용(미국시장을 다시 찾자:6)

    ◎“「메이드 인 코리아」 고집 안한다”/인지도·성공가능성 잣대로 현지브랜드도 선택 「메이드 인 코리아」와 한국 기업의 브랜드만을 고집하지 않는다.미국 등 선진시장을 뚫을수 있는 보다 효율적인 전략이 있다면 이를 취한다. 삼성과 현대·LG 등 미국 기업을 인수한 한국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때 LG전자가 지난 95년 7월 3억5천1백만달러에 인수한 미국 전자회사 제니스 시카고 본사를 찾았다.제니스는 인수 당시 순손실액이 1천4백만달러에서 지난 연말 6천9백만달러로 급증했다.지난해말 현재 누적 적자만도 1억7천8백만달러에 이르고 앞으로도 시설투자와 운전자금 등으로 3억∼4억달러가 더 들어간다.지난 18개월간 LG의 제니스 경영 성적표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와는 달리 제니스 본사에서는 활기가 느껴졌다.올 1·4분기 실적이 호전돼 회생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임직원들이 평일인데도 노타이에 비지니스 캐주얼 차림으로 맞았고 연구실에는 연구진이 HDTV 기술공동개발에 여념이 없었다. 이광우 LG전자 이사는『올 1·4분기에 매출이 전년보다 9%정도 신장했고 손익도 크게 개선됐다』면서 『그러나 수치로 나타난 성과보다는 LG가 인수하기 전에는 한번도 사업계획을 세워 달성해본 적이 없는 이곳 직원들이 처음으로 목표를 세워 이뤄낸 첫 성과라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인수 당시의 계획대로 미주시장을 LG와 제니스 두개의 브랜드로 공략해나가고 있다.이달중 「LG」브랜드를 HPC(핸드헬드 PC)와 PDA등 첨단 멀티미디어 제품군에 붙여 선보일 계획이다.동시에 기술 및 브랜드 이미지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TV·VCR 등 오디오·비디오 부문은 제니스 브랜드로 대체했다.전자레인지 등 일부 백색가전은 서서히 「LG GOLDSTAR」로 브랜드를 바꿔나갈 계획이다.사무기기와 신제품·신기술 제품들의 경우 대부분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고소득 계층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LG와 제니스중 어떤 브랜드를 내세울 지 확정되지 않았지만 성공가능성이 높은 브랜드가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3월 LG전자가 생산한 VCR 5만대(1천만달러)를 제니스 상표를붙여 브라질에 수출했다.양 브랜드간의 향후 역할분담을 시사하는 첫 사례이다. LG는 기존의 골드스타와는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심기 위해 제품군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한단계 기술수준이 높은 하이테크 멀티미디어 부문의 고급품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지만 새 브랜드의 특성상 위험 부담과 가능성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한편 제니스도 올해 5년만에 처음으로 수백만달러를 들여 TV광고를 재개했다.「나이든 보수적인 제니스」에서 「젊은 제니스」를 표방한다.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제품군과 제품 스타일도 젊은층을 대상으로 바꿔나가는 계획이 진행중이다.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고화질TV(HDTV)와 디지털 TV·인터넷TV,디지털 셋톱박스 등 신제품을 잇달아 개발,TV메이커에서 인터넷·멀티미디어사업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이미지 변화를 노리고 있다.케이블과 가전 양쪽 기술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기업으로 21세기 디지털시대를 주도해나갈 기업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이사는 『제니스는 전국에 약 5천개정도의 크고 작은 거래선을 유지하고 있어 진입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며 『앉아있어도 유통업자들이 찾아오는 것이 브랜드 파워』라고 설명했다.
  • 쌍용정보통신 첫 야심작 「전사 라이안」 출전 준비 “끝”

    ◎해외시장까지 겨냥 40국 언어로 제작/웅장한 사운드에 1백여 캐릭터 등장 쌍용정보통신(02­262­8260)이 만든 첫 게임이 나왔다.「전사 라이안」(부제:The Last Warrior). 윈도 95전용의 RPG로,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영어,일어,불어 등 40개국의 언어로 제작했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사실적인 그래픽,100개가 넘는 캐릭터,웅장한 음향효과 등이 외국게임에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인터넷을 통해 여러명이 함께 즐길수 있는 「인터넷 멀티플레이게임」으로도 곧 출시된다. 게임은 유목마을,공동묘지,이스턴마을,금단의 지역,샤산마을,외딴섬,지하미로,델타스마을,크루거함선 등 9개의 무대에서 펼쳐진다. 주인공 「라이안」은 어느날 샤산족의 왕자로서 몰락한 왕가를 되살려야 하는 운명을 깨닫는다.게이머는 주인공 라이안과 함께 「이쉬바」라는 상상의 별에서 대모험을 떠난다.이 과정에서 여러 동료 전사들을 만나 암흑의 성에 숨겨진 왕가의 비밀을 풀고 라이안이 가지고 있는 신비의 샤산검으로 암흑대왕을 물리치는 것이 게이머의 임무다.라이안을 비롯해 그를 돕는 아델,칼립,마쏘네,라모타 등의 전사들과 악당 캐릭터인 크루거,암흑대왕,고르곤,미노타우,나가로,만드라곤 등의 대결이 특히 볼 만하다. 게임 진행은 화면안에서 오른쪽 버튼을 눌러 메뉴바를 이용하면 된다. 방향키를 이용해서 8방향으로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고 「Shift+방향키」를 하면 캐릭터의 움직임이 빨라진다. 전투방법은 크게 직접공격과 간접공격으로 나뉜다.라이안같은 전사들이 칼을 가지고 근거리에서 가격하는 스타일은 직접공격에 해당하며,마법,원거리 공격,아이템 공격 등은 간접공격이다. 각각의 공격동작을 오른쪽 버턴으로 선택하고 왼쪽 버턴으로 실행하는 것은 다른 RPG와 마찬가지다. 펜티엄이상.8MB이상.4만4천원.
  • 하루 세차례 정상회담 “이례적”/벳푸 한·일 정상회담­이모저모

    ◎김 대통령­“무역역조시정 일 정부서 노력을”/하시모토­오찬회담 앞서 일 관방 망언 사과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상오 일본의 벳푸시에 도착,숙소에 여장을 푼뒤 곧바로 하시모토 총리와 오찬을 겸한 한일정상회담을 갖는 등 하루동안 3차례의 정상회담을 가졌다. ○민간 교류성과 언급 ▷확대정상회담◁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하오 4시부터 숙소인 스기나이호텔 지하1층 코스모스홀에서 하시모토 총리와 이날 두번째 회담인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현안과 재일한국인 법적지위향상문제 등을 논의. 김대통령과 하시모토 총리는 회담장에 나란히 입장,사진기자들을 위해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 이어 하시모토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간의 교류성과에 대해 언급. 김대통령은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양국간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으며 한·일간의 무역역조 시정을 위한 일본의 노력을 촉구. 이날 확대정상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유종하 외무장관,김태지 주일대사,이석채 청와대경제수석,반기문 외교안보수석 등이,일본측에서는 이케다(지전)외상,야마시타(산하)주한대사,히라바야시(평림)내각외정심의실장 등이 배석했으며 양국 외무장관은 두 정상과 마찬가지로 노타이 차림 ○김 대통령 유감 표명 ▷오찬회담◁ ○…한·일 정상간 오찬회담은 낮12시부터 하오2시까지 시종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진행.그러나 회담벽두 한때 군대위안부문제와 관련한 가지야마 관방장관의 전날 「망언」을 놓고 회담 서두에는 다소 심각한 분위기를 연출. 하시모토 총리는 오찬이 시작되기전 먼저 가지야마 장관의 발언과 관련,『대통령 각하와 한국 국민들에게 끼쳐드린 불쾌감과 놀라움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깊이 죄송하게 생각하고 사과드린다』며 세차례나 사죄. 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서두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한국내 반응이 얼마나 심각한지 이해하기 힘들 것』이라고 강력한 유감을 표시하고 『한국 국민들에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 이어 열린 오찬회담에서 김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대만의 핵폐기물 수출 문제와 관련,『한반도에 핵폐기물이 들어올 경우 생태계와 환경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며 『대만의 핵폐기물 수출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며 일본정부의 협조를 요청. 이에 대해 하시모토 총리는 『만약 핵폐기물이 바다에 버려질 경우 일본으로서도 상당히 우려할 수 밖에 없다』고 동감을 표시한 뒤 『일본이 대만과 공식외교관계가 없는 만큼 앞으로 어떻게 구체적으로 대응할지를 외무성에 지시해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약속. ○일 극우파 차량 시위 ▷회담장 주변◁ ○…정상회담이 열린 이날 벳푸역앞 광장에서는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국가보상을 주장하는 시민단체의 캠페인과 「독도반환」 등의 과격주장을 펴는 극우단체들의 시위가 동시에 열려 한때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위안부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펴온 규슈지역 여성 활동가들의 모임인 「종군위안부 문제를 생각하는 여성 네트워크」는 이날 하오1시쯤 벳푸역앞 광장입구에서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일본은 공적 사죄와 개인배상을 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펼쳐들고 시민들에게 유인물등을 배포. 이 캠페인 참가자는 모리가와 만지코(삼천만지자)사무국장을 비롯한 여성회원 10여명으로 『유인물 1천여장을 준비했으나 배포한 것은 불과 얼마 안된다』면서 시민의 냉랭한 반응을 아쉬워 하는 모습. 캠페인이 시작된 뒤 20여분뒤 광장에 5대의 검은 차량을 동원한 극우단체 당원 100여명이 확성기로 『독도를 반환하라』,『일본의 약체외교를 보여주는 정상회담 그만두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등장해 험악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한편 「종군위안부 문제를 생각하는 여성 네트워크」는 한·일 정상회담을 즈음해 『(일본)정부가 사죄와 배상을 해야 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에게 보냈다. ○벳푸시 환영불꽃놀이 ○…벳푸시는 25일 저녁 역사적인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것을 기념하고 김영삼대통령의 벳푸시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1천여발의 불꽃을 터뜨려 밤하늘을 수놓는 장관을 연출. 시당국은 이날 저녁 김대통령과 하시모토 총리의 만찬회동이 끝난뒤 김대통령이 숙소인 스기나이호텔 하나관에 도착,대통령객실에 들어서는 시간에 맞춰 형형색색의 불꽃을 9가지 순서로 나눠 일제히 쏘아올렸다. 이날 저녁 환영불꽃놀이는 일본의 4계절을 불꽃으로 표현,「신록의 봄」 「파란 하늘과 바다가 눈부신 여름」 「단풍과 낙엽의 가을」 「눈내리는 겨울」 등을 연출하는가 하면 속사연발로 5종류의 꽃다발을 엮어 형형색색의 밤하늘을 연출하는 등 20여분간 진행. 벳푸시가 환영불꽃놀이로 외국정상을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 관계자는 설명. ○국제현안 등 논의 ▷3번째 회담◁ ○…양국 정상은 하오 7시15분부터 9시30분까지 벳푸시내 음식점 「모미야」에서 오이타현 특산의 음식을 들면서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 3번째 회담을 진행. 김대통령과 하시모토 총리는 오이타현 특산의 카보스 와인으로 건배한 뒤 일본술을 반주로 식사하면서 오이타현의 죽세공,고대사,북한정세,페루 일본대사관 인질사건,중국·러시아와의 관계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대화. 김대통령은 북한 정세와 관련,『한국과 일본이 풍작이 들어도 북한은 흉작이 되고 만다』고 설명하는 등 심각한 인식을 피력.
  • 신화·역사·문학·그림속의 소

    ◎“성스러운 동물” 상징… 인·중선 극진히 섬겨/여유와 한가로움은 「생성의 모체」로 표현 신화나 역사,문학,회화속의 소는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을까.그 상징성은 너무 넓고 깊어 몇마디의 말로는 설명할 수가 없다. 소가 풍요의 상징이라는 것은 동서고금에 차이가 없다.그러나 고대 이집트에서 소는 하늘과 달의 상징이며 한편으로는 대지의 상징으로 죽음과 생성의 양면을 넘나들었다.이집트에서 죽은 사람의 관이 암소 형상을 띠고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또 그리스 신화를 보면 황소는 파괴본능을 상징하는 동물로 등장하기도 한다.하나의 예로 미노스왕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선물한 황소를 제물로 바치지 않아 그의 아내가 괴물 미노타우루스를 낳는 벌을 받아야 했다. 신화속의 소는 고대에 이미 목축이 존재했음을 반영한다.제주도의 삼성혈 신화는 소·말의 목축기원을 알려준다.수로부인에게 헌화가와 함께 꽃을 꺾어 바친 노인이 암소를 끌고 있었다는 설화도 이를 입증한다. 소를 극진히 숭배하는 것은 비단 인도에만 국한된 일이아니다.중국인들은 일찍이 쇠고기를 먹는 행위를 부도덕한 일로 여겨 음식으로 삼지 않았으며,남부지방에는 소를 숭배하는 「우묘」라는 사당도 세웠다.북경 궁의 못가에는 거대한 소 청동상도 있었다.이것은 모두 성스러운 동물이 못과 강,바다를 어지럽히는 악귀를 제지할 것이라는 신념에 뿌리를 둔 것이었다. 일본에서도 소는 성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대표적인 사례로 일본 야마구치(산구)현에서는 6월15일을 「소의 제례」 또는 「소의 우란분재」라 하여 물가에서 몸을 씻어주거나 바다에서 헤엄을 치게하는 의식을 거행했다.이러한 「우신신앙」은 오사카(대판)의 이즈미(화천)를 중심으로 긴키(근기),주코쿠(중국),시코쿠(사국) 등에서 특히 발달했다. 소는 무엇보다 문학작품이나 그림을 통해 여유와 한가로움의 이미지로 우리에게 다가온다.요절작가 이상의 수필「권태」에서 되새김질하는 소가 강한 권태감을 표상하는 것도 이러한 속성의 변형이다.옛사람들 중에는 소를 타고 유유자적하는 이들이 많았다.김홍도의 「목우도」와 「군선도」 「나들이」같은 그림은 우리 조상들의 정신적 풍요를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조선초기의 명상 맹사성이 소를 타고 고향인 온양을 오르내린 이야기는 유명하다. 소는 종종 심리학,그중에서도 특히 분석심리학의 연구대상이 되기도 한다.심리학적 연구결과에 따르면 암소는 대모를,황소는 아버지를 상징하는 것으로 돼있다.그러니까 소는 모든 것의 근원인 원초적 포괄자,즉 생성의 모체이자 회귀의 장이라는 것이다.또 선을 닦아 마음을 수련하는 순서를 표시한 불교의 십우도가 상징하듯 소는 인간이 찾아야할 참마음을 나타낸다. 기원전 400년경부터 메소포타미아에서 살던 수메르인이 제작한 황소머리상을 비롯,이집트의 룩소르 벽화,프랑스 구석기 시대의 라스코 동굴화 등 「태고」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소 형상물들은 인간의 역사가 한치의 어긋남없이 소와 함께 해왔음을 웅변해준다.
  • 페루 일 대사관저 인질극 닷새째­이 대사 석방 순간

    ◎71시간만의 “외출”… 건강한 모습/대사관직원 TV 이 대사 모습에 환호/“국민·대통령에 심려끼쳐 죄송” 첫 소감 ○…이원영 대사가 억류 71시간만에 풀려나는 순간을 TV중계를 통해 생생하게 지켜본 주페루 한국대사관직원들은 탄성을 지르며 그동안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고 기뻐하는 모습.한국인 직원들과 페루 현지직원들은 TV에 이대사의 뒷모습이 석방된 사람들과 함께 비쳐지자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대사』라고 흥분했으며 여기저기서 TV화면을 보기위해 뛰어가는 직원들의 발걸음으로 한동안 시끌벅적. 이대사와 함께 풀려난 5인 협상대표중 한사람인 하비에르 디에스 칸세로 페루국회의원이 인질들의 현재 상황을 설명하는 성명을 읽자 대사관내 현지직원들은 그 내용을 열심히 메모한후 한국기자들의 물음에 신이나서 설명해주기도. 이번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19일 상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온 뒤 그동안 페루당국 등과의 막후협상을 주도한 조기성주아르헨티나대사는 『대단히 기쁘다』고 말하고 『이대사가 협상대표임무를 띠고 풀려났지만 인질범들이 있는 일본대사관저로 다시는 돌아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이대사는 석방된뒤 브라질·이집트대사와 함께 경찰차를 이용,인근 미라폴로레스지역 브라질대사관저로 직행,중재협상을 위한 대책회의에 참석.이대사는 브라질대사관저에서 유종하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석방사실과 인질들의 상태를 보고했다고 대사관의 한 직원이 전언.이대사의 부인 조성실씨는 아들과 함께 이대사를 만나기 위해 브라질대사관 관저에 나왔으나 만나지 못한채 『남편이 풀려나 몹시 기쁘다』고 피력.이대사는 브라질대책회의가 끝난 직후 20여분 거리에 있는 한국대사관저에 들러 가족들과 환영나온 교민들과 잠시 만난뒤 대사관으로 귀환. ○…이대사는 이날 하오 11시20분(현지시간)억류 3일만에 감색양복에 노타이차림으로 대사관에 도착한뒤 곧바로 기다리던 기자들과 만나 20여분에 걸쳐 억류당시의 상황과 석방소감 등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답변. 이대사는 『국민들과 대통령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스럽다』며 상기된 표정으로 서두를연뒤 『사태가 비관적으로 생각될 때가 가장 고통스러웠다』면서 소개.이대사는 『내일(21일) 낮12시에 다시 들어가느냐』는 질문에 『내일 상오 일이 끝나면 협상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들어갈 것』이라면서 시간은 다소 늦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도 「협상대표」로서의 역할을 할 것임을 시인.그는 석방배경에 대해서는 『억류된 외교단에서 위임을 받아 나왔다』고만 말하고 구체적 언급은 회피. 이대사는 이어 서울에서 걸려온 김영삼 대통령의 석방축하인사를 받은 뒤 곧바로 병원으로 가 건강진단을 받았으나 별이상은 없었다.
  • “자동차 감기들라”/차량점검 요령과 장비가격

    ◎올겨울 강추위 예고/월동준비 빈틈없게/부동액·엔진오일·배터리 꼭 살펴야/스노체인 소재따라 4만∼12만원선 올겨울은 예년보다 춥고 길며 눈도 많이 올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있어 자동차의 월동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 같다. 추위가 닥친 요즘 백화점 자동차 월동장비점도 고객들의 발길로 어느 해보다 붐비고 있다.올해에는 신상품이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져 2∼3년 전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백화점측의 설명. ▷월동장비◁ 대표적인 월동장비인 스노체인의 경우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쇠사슬체인(크롬합금체인)이 7만∼12만원,케이블체인은 4만2천∼5만5천원,우레탄체인은 9만∼12만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에 나왔다.판매담당자들은 최근에는 둔탁한 쇠사슬체인 보다는 제동력이 우수하고 탈착이 편리하며 알루미늄 휠이나 타이어의 손상을 방지해줘 승차감이 우수한 케이블체인이나 우레탄체인이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한다. 올해는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스노타이어 보다는 체인을 준비하는 것이 확실하다.체인을 오래 사용하려면 단단하게 감아야 하고 완전히 감고 난뒤 40m 정도 시험주행을 해 제대로 장착됐는 지 확인해야 한다. 양털시트는 4만8천∼14만8천원,양털방석은 중품의 경우 1만2천∼1만8천원,상품은 2만5천∼3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김서림방지제는 4천∼6천원,성에 제거제는 6천원에 나와있다.스키캐리어는 일부 백화점들에만 신상품이 선보이고 있는데 롯데와 미도파백화점에서 팔고 있는 노르딕 제품의 가격은 9만원이다. 서울 장안동 자동차용품점이나 킴스클럽·프라이스클럽 등 할인점에서 30∼40% 가량 싸게 살 수 있다.그러나 재고품이나 불량품이 아닌지 유의해야한다. 롯데백화점 김장환 판매과장은 『백화점들이 올겨울 추위가 일찍 시작돼 고객들도 일찍부터 자동차용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강추위가 닥치기 전에 미리 품질을 따져 장만해두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부동액◁ 얼지 않는 냉각수인 부동액은 4계절용으로 수명이 2∼3년이기 때문에 겨울이라고 무조건 교환할 필요는 없다.그러나 정비업소에서 묽어졌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부동액을 넣은뒤 물을 탄 적이 있으면 보충해야 한다. 시중에 나와있는 부동액의 가격은 수명에 따라 8천∼1만5천원.부동액을 점검할 때는 라디에이터 호스도 점검해야 한다.딱딱하게 굳어져 있으면 갈라질 위험이 있으므로 갈아주는게 좋다. ▷엔진오일◁ 밤에 기온이 내려가 엔진오일의 점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운전을 하면 엔진에 무리가 간다.때문에 겨울에는 특히 워밍업을 충분히 해줄 필요가 있고 교환주기도 짧게 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 겨울에는 배터리 점검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기온이 내려가 배터리의 성능(전기용량)이 떨어지는 반면 밤이 길어 헤드라이트를 오래 사용하므로 배터리에 전달되는 부담은 더욱 커지기 때문. 배터리의 윗부분에 있는 점검창을 통해 확인한다.창이 투명하거나 흰색이면 전해액이 부족하다는 표시이므로 증류수를 보충하고 빨간색은 방전된 것으로 갈아주어야 한다.
  • 예술의 전당서 「대학오페라 축제」

    ◎7일부터… 추계예술대·종합예술교 등 참가/「사랑의 묘약」·「돈 파스콸레」 두편 무대 올라 대학의 음대교수들이 연출·지휘를 맡고 성악과 및 기악과 재학생들이 출연해 만들어 내는 오페라.그래서 약간은 어설프지만,아마추어들의 땀으로 생생한 맛을 더해주는 오페라 두 편이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 전당이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로 기획한 「대학오페라 축제」.올해는 추계예술대학과 한국종합예술학교가 참가,도니체티의 두 작품 「사랑의 묘약」(7∼10일)과 「돈 파스콸레」(15∼18일)를 각각 선보인다. 추계예술대학의 「사랑의 묘약」은 서울시립오페라단장으로 있는 이 학교 성악과 오영인 교수가 연출을 맡고 임원식 교수가 지휘한다. 삼각관계가 빚어내는 해프닝을 그린 희가극 「사랑의 묘약」은 도니체티의 전성기 작품으로 대표적인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비롯,「이 얼마나 아름답고 이 얼마나 귀여운가」등 감미로운 멜로디들로 가득 차 있다. 주요 배역에는 인정아·서혜진(아디나 역),노영광·이지훈(네모리노 역),김홍민·안우성(벨코레 역),임혜인·이승희(자네타 역),이승찬(둘카마라 역)등 성악과 학생들이 출연하며 추계예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등 모두 2백여명이 출연한다. 한국예술종합대학의 「돈 파스콸레」 역시 해피엔딩의 희가극.음악원 김홍승 교수가 연출을,정치용 교수가 지휘를 맡는다.돈 파스콸레 역에 심인성·조정암·김우석,노리나 역에 장미순·김계현·김현미·최혜인,에르네스토 역에 조병철·유재훈·홍유선·강신주·임지성,마라테스타 역에 장관석·함명원·전병곤·이우석,노타리 역에 우순기 등이 출연한다. 한편 예술의 전당측은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해 「대학오페라축제」의 초중고생 입장권을 5천원으로 인하했다.580­1234.〈김수정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