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타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홀란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우도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우방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학대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9
  • 견주만 휴가가자 뿔난 반려견…1500㎞ 홀로 여행

    견주만 휴가가자 뿔난 반려견…1500㎞ 홀로 여행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견주 가족이 반려견만 집에 남겨두고 휴가를 가자, 겁 없는 반려견이 히치하이킹으로 1448㎞를 여행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지난 17일(현지시간) 7뉴스 애들레이드를 인용 보도했다.3살 된 테리어 반려견 ‘러스티’는 퀸즐랜드 주(州) 군두윈디에 있는 견주의 집에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 스노타운까지 약 900마일(약 1448㎞)을 여행했다고 한다. 집 근처 고속도로에서 트럭 뒤에 몰래 올라타고, 장거리 모험을 즐겼다. 견주 스튜어트 스쿠다모어 가족은 이달 초 러스티만 집에 남겨두고 휴가를 떠났다. 그러자 러스티는 직접 휴가를 떠나기로 결심한 것. 견주 가족에 휴가에서 돌아온 뒤 집에서 러스티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트럭 운전사의 전화를 받은 것은 그로부터 한 주 뒤였다.트럭 운전사 폴 맥도웰이 트럭 짐칸에서 러스티를 발견한 탓에 러스티의 모험이 막을 내리게 됐다. 맥도웰은 찜통 같은 트럭 짐칸에서 러스티를 꺼내, 조수석 에어컨디셔너 밑에 데려다 놓고, 러스티 칼라에 있는 연락처로 견주에게 연락했다. 러스티는 아직 스노타운에 있는 트럭 운전사의 집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견주 가족은 워낙 먼 거리라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서 러스티를 집으로 데려다줄 교통편을 수소문하고 있다. 러스티의 히치하이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러스티는 지난 2016년 군두윈디에서 친칠라까지 160마일(257㎞)을 여행하다가, 친칠라에서 발견돼 집으로 돌아온 적이 있다. 노트펫(notepet.co.kr)
  • 복층 특화설계... 지식산업센터의 진화

    복층 특화설계... 지식산업센터의 진화

    지난 2010년 원 명칭인 ‘아파트형 공장’에서 ‘지식산업센터’로 용어가 바뀌면서 지식산업센터의 모습도 진화하고 있다. 1990년대 본격적으로 등장한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을 위한 곳으로 튼튼한 구조와 넓은 화물테크가 특징으로 작용했다. 2000년 초반부터는 벤처기업을 위한 공간으로 성격이 변화되면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입주하기 시작했다. 꾸준한 변화의 바람이 이어진 지식산업센터 가운데 최근 분양하는 곳들은 각종 편의시설은 물론 다양한 특화설계 도입으로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일반 사무용 건물 못지않은 외관과 녹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등이 대폭 늘고 있다. 이런 설계들은 입주기업들이 지식산업센터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지난 7월 동탄신도시에서 분양한 ‘루체스타비즈’는 섹션오피스 구성과 테라스 설계 그리고 하늘공원 등을 조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8월 분양한 부천 ‘삼보 테크노타워’ 역시 소규모 업체를 고려한 소형모듈 구성과 높은 층고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인기요인으로 작용됐다. 부동산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가 과거의 아파트형 공장식 설계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에게 쾌적한 업무공간을 제공하는 새로운 둥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입주 기업의 입맛과 편의를 고려한 세심한 설계가 관심을 모으면서 건설사 간의 경쟁도 치열해지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들어선 ‘미사강변 SK V1 center’ 지식산업센터는 입주 기업의 근로환경에 최적화된 특화설계를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업무공간과 동선이 분리돼 업무와 일상생활 간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기숙사도 함께 조성되는 이 곳은 더 넓은 실사용 면적을 위해 희소성 높은 복층형 구조의 기숙사를 마련했다.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내부는 복층 공간을 토대로 침실, 서재, 작업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에 효율적인 업무환경이 제공되는 것이나 다름 없고, 다락과 함께 발코니까지 적용시켜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건물 내 식당 등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건물 내 ‘원스톱’ 업무환경 지원이 가능하다. 출퇴근하는 직원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셔틀버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우수한 교통 인프라가 특징인 곳으로 가까이 있는 미사IC를 통해 잠실까지는 20분대, 강남까지는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주요도로는 올림픽대로와 중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이 있고, 상일IC와 강일JC가 가까워 시내 외를 이동하기 수월하다. 내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지하철 9호선 연장계획(2020년~2025년)으로 미래가치에 따른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포토] 까만 시스루 속 까만 피부…‘블랙의 아름다움’

    [포토] 까만 시스루 속 까만 피부…‘블랙의 아름다움’

    12일(현지시간) 파나마의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파나마 패션위크에서 모델이 디자이너 리디아 모노타의 컬렉션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두 팔 벌려 보여주는 시스루 패션

    [포토] 두 팔 벌려 보여주는 시스루 패션

    12일(현지시간) 파나마의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파나마 패션위크에서 모델이 디자이너 리디아 모노타의 컬렉션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럽에 퍼진 ‘산’ 공격…손 안의 무기화

    유럽에 퍼진 ‘산’ 공격…손 안의 무기화

    英 4년 만에 2배 이상 늘어 “경찰 흉기 단속 강화되면서 단속 허술한 유독물질 각광”사람을 향해 ‘산’(酸·acid)을 뿌리는 범죄가 빠른 속도로 유럽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지난해 영국 런던에서만 458건의 산 공격이 자행됐다. AP통신 등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20대 미국 여성 관광객 4명이 산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2명이 얼굴을 다쳤는데, 이 중 1명은 눈까지 손상됐다. 용의자인 A씨(41·여)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테러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보스턴대 학생들로, 국제프로그램에 참가하려고 프랑스를 방문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입은 화상에 대한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는 있지만 현재까지 이들의 상태는 양호해 보인다”고 밝혔다. 마르세유 검찰은 “이 여성이 공격하면서 테러를 암시하는 협박을 하지 않았다”면서 “현재로서는 공격이 테러와 연관됐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검찰은 구체적 범행 동기와 용의자의 신상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AP통신은 현지 경찰을 인용해 용의자가 정신질환을 앓았던 이력이 있다고 전했다.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 무장단체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일간 라프로방스는 “용의자가 공격 후 도망치지 않고 현장에 남아 있었다”며 “테러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최근 유럽에서는 산 공격이 성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런던 일대에서 10대 청소년 2인조가 모페드(모터 달린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5명에게 연쇄적으로 산을 뿌려 체포됐다. 지난 6월에는 37세 무슬림 남성과 그의 사촌인 21세 여대생이 런던 동부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도중 신호 대기 상태에서 산 공격을 받아 얼굴과 몸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었다. 달아난 용의자 존 톰린은 며칠 뒤 경찰에 자수했다.BBC는 영국 경찰 통계를 인용해 영국 내 산 공격이 2012년 7월~2013년 6월 183건에서 2016년 7월~올해 6월 504건으로 4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런던에서의 산 공격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12년 162건이었던 런던 산 공격은 지난해 458건으로 약 2.8배 늘었다. 산 공격은 프랑스, 영국뿐 아니라 이탈리아에서도 일어났었다. ‘2007년 미스 이탈리아’ 결선 진출자이자 TV 모델 겸 돌고래 조련사 제시카 노타로는 지난 1월 이탈리아 리미니의 자택에서 전 남자친구로부터 산 공격을 받아 왼쪽 눈과 얼굴, 다리를 크게 다쳤다. USA투데이는 “총, 도검류 등 흉기에 대한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단속이 허술한 산 등 유독 물질이 범행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이먼 하딩 영국 미들섹스대 범죄학 교수는 “산이 가장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무기가 돼가고 있다. 산 공격은 지배력, 권력, 통제력을 보여준다”면서 “산 공격에서는 DNA를 검출하기가 쉽지 않아 기소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文대통령, 기업인 간담회] 전날보다 분위기 차분…28분 일찍 끝나 5G 가리켜, 文 “오지” 황창규 “파이브지”

    [文대통령, 기업인 간담회] 전날보다 분위기 차분…28분 일찍 끝나 5G 가리켜, 文 “오지” 황창규 “파이브지”

    비 온 탓에 상춘재 앞뜰 대신 靑본관서 文대통령 “조선업 힘 내라고 박수칩시다” ‘얼었다 녹았다’ 황태요리로 화합 강조 청와대에서 28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의 ‘칵테일 미팅’ 2일차 간담회는 전날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삼성, SK, 롯데 등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연관돼 재판을 받는 기업이 참석한 탓인지 긴장한 표정의 기업인도 눈에 띄었다. 전날 간담회에서 26분간 호프 미팅이 이어진 데 비해 이날 길게 이어진 대화가 드물어 칵테일 미팅은 5분 짧은 21분간 진행됐다.인왕실에서 가진 간담회는 1시간 50분간 진행됐다. 전날 회동보다 28분 줄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이 더 좋았다고는 말하지 않겠지만 어제(27일)와 똑같았다”고 설명했다. 호프 미팅 장소는 상춘재 앞뜰이었으나 이날은 비로 인해 본관으로 바뀌었다. 청와대가 본관 로비에서 내방객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찬 주종이 바뀌면서 청와대는 부랴부랴 전문가를 섭외해 칵테일을 준비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일일 바텐더’를 자청하며 맥주에 토마토와 청포도 주스를 각각 섞어 만든 ‘레드아이’와 ‘맥주 샹그리아’의 제조법을 설명했다. 안주는 황태 절임과 호두·아몬드·땅콩을 부숴 동그랗게 만든 안주, 수박과 치즈 등이 올랐다. 식사로는 콩나물을 넣은 밥과 오이냉채 등이 제공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은 “달리 건배사는 없다”면서 “다들 건강하시고 사업들 잘되시길 바란다”는 말로 칵테일 한 잔을 권했다. 기업인들은 노타이 차림으로 참석했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관련된 재판이 있어 불참할 수도 있었다. 재판부의 배려로 점심도 거른 채 재판을 진행해 참석할 수 있었다. 문 대통령은 운동, 평창동계올림픽 등을 주제로 대화를 풀어나갔다. 경남고 4년 선배인 허창수 GS 회장에게 “허 회장님 지난번에 뵈었을 때 걷기가 취미라 들었다”며 관심을 보였다. 구속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권오현 부회장은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날 이 부회장 재판에서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의 태도 탓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 부회장 측은 재판에서 “문 대통령도 총수들을 만나 현안을 청취 중인데 이것도 다 부정 청탁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가 부랴부랴 “실언”이라고 해명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통신 기술 용어인 5G를 통상 ‘파이브지’라고 부르는 것과 달리 ‘오지’라고 읽어 곤욕을 치렀지만 이날 황창규 KT 회장에게 다시 한번 ‘오지’라 읽어 실수가 아니었음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조선업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을 향해 “힘내라고 박수를 칠까요”라고 말해 참석자들 모두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신세계 정용진 “‘호프 미팅’ 값진 시간…맥주 맛있었다”

    신세계 정용진 “‘호프 미팅’ 값진 시간…맥주 맛있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이 함께 한 청와대 ‘호프 미팅’ 후일담을 전했다.정 부회장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프 미팅 현장 사진을 올리며 “어딘가에 저 있습니다. 오늘 뜻깊은 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정 부회장은 ”정부 정책이나 해법도, 그리고 기업의 입장과 현안들도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며 소통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라며 “좋은 자리 만들어주신 대통령님께 감사드리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저희 신세계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맥주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임지호 선생님의 음식도 수준급이었습니다”라며 ‘#세븐브로이’ ‘#산당’ ‘#임지호’ 해시태그를 남기기도 했다. 전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의 ‘호프 미팅’은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2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노타이는 물론 양복 상의까지 벗은 채 대통령과 재계 인사들이 생맥주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눴다.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기업 간 상생이 큰 화두였던 가운데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호프 미팅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등 8명의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제가 따라드릴게요”…‘바텐더’로 변신한 임종석·장하성

    “제가 따라드릴게요”…‘바텐더’로 변신한 임종석·장하성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의 ‘호프 미팅’에서 ‘바텐더’로 변신했다.임 실장과 장 실장은 이날 호프 미팅에 앞서 테이블 한쪽에 마련된 맥주 디스펜서에서 잔에 술을 따라 기업인들에게 각각 전달했다. 그는 “아까 연습 좀 했다”며 직접 맥주를 따랐다. 이를 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원래 이런 건 장관이 아니라 비서가 하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자, 임 실장은 “배달이나 잘해주세요. 공정하게 잘해주세요”라고 웃으며 받아쳤다. 이에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임 실장에게 “실장님은 낭인 시절에 이거 했나요?”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문 대통령도 행사 시작 시간 직전에 모습을 드러내 직접 맥주 디스펜서에서 술을 따르기도 했다. 이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두 실장이 아까 다 (잔에 술을) 따랐다”고 전했다. 그러자 임 실장은 장 실장에게 “금방 배우시지 않느냐”라고 하자, 장 실장은 “제가 못한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몸으로 하는 것을 못하시나 보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날 첫 간담회는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2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노타이는 물론 양복 상의까지 벗은 채 대통령과 재계 인사들이 생맥주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눴다.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기업 간 상생이 큰 화두였던 가운데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호프 미팅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등 8명의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노타이 호프 미팅 ‘파격’…文대통령 “동네 야구 좀 했다, 요즘 야구 어떠냐”

    노타이 호프 미팅 ‘파격’…文대통령 “동네 야구 좀 했다, 요즘 야구 어떠냐”

    “기업이 잘되어야 나라 경제가 잘됩니다. 국민경제를 다들 위하여!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위하여!”(문재인 대통령) “위하여!”(문 대통령과 기업인 일동)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의 ‘호프 미팅’은 파격 그 자체였다. 노타이는 물론 양복 상의까지 벗은 채 대통령과 재계 인사들이 생맥주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눈 것은 전례가 없다. 약속된 시간은 오후 6시였지만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등 8명의 기업 대표는 30여분 전 도착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이 이들에게 직접 350㎖잔에 중소업체인 세븐브로이에서 만든 ‘강서마일드에일’ 등 생맥주를 따라 줬다. 오후 5시 57분, 문 대통령은 도착하자마자 직접 ‘맥주 디스펜서’에서 술을 따랐다. 기업인들은 “오~”라며 놀라워했다. 당초 정몽구 회장이 참석하려다 대신 참석한 정의선 부회장은 문 대통령에게 “아버님이 원래 오시려고 했는데 몸살 기운이 있으셔서 다음에”라고 했다. 박정원 회장과는 야구로 대화를 풀었다. 문 대통령은 “저도 동네 야구는 좀 했다”면서 “(프로야구) 두산이 2년 연속 우승했다. 올해는 어떠냐”고 물었다. 박 회장은 “지금 3등인데 부상 선수가 돌아와서 찍고 올라가야 하는데…”라고 말하자 주변에서 정의선 부회장을 가리키며 “(현재 1위인) 기아 여깄다. 기아를 이기기는…”이라고 말해 폭소가 터졌다. 문 대통령은 권오준 회장에게 “미국 철강 수출 때문에 조금 걱정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을 콕 집어 무역불균형 현안으로 거론했기 때문이다. 권 회장은 “당분간 미국에 수출하는 것은 포기했다”면서 “중기적으로 대응하는 방향으로 작정하고 여러 가지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직원과 소통을 위해 피자를 ‘쏘는’ 걸로 유명한 구본준 부회장에게는 “피자 CEO라는 별명이 있지 않느냐”며 말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직원 단합과 사기를 높이는 효과가 있겠다”며 “부동산 가격을 잡아 주면 기획재정부에 피자 한 판씩 쏘겠다”고 받아넘겼다.안주와 식사는 자연에서 얻은 식재료로 요리를 해 ‘방랑식객’이라는 별명이 붙은 임지호 셰프가 만들었다. 임 셰프는 무를 이용한 카나페, 소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한 한입 요리, 시금치와 치즈를 이용한 안주 등 3가지 안주를 준비했다. 저녁으로는 미역과 조개, 낙지를 이용한 비빔밥이 제공됐다. “비빔밥은 무조건 한데 섞는 게 아니라 각자를 존중하며 하나를 이뤄 내는 공존의 미학이 담겨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文대통령 “요즘 오뚜기, 갓뚜기로 불러”

    文대통령 “요즘 오뚜기, 갓뚜기로 불러”

    文대통령, 함영준 회장에게 덕담 “새 정부 경제정책 부합하는 기업…나중에 노하우 말해 주면 좋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기업인 8명과 ‘호프 미팅’에 이어 만찬 간담회를 갖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포함한 일자리 창출과 최저임금 인상 등 현안은 물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중국의 한국 기업 제재에 따른 기업들의 어려움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대화했다. 이전까지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는 주로 대통령 ‘훈시’를 듣는 자리였지만, 이날은 ‘노타이’ 차림으로 생맥주를 마시면서 정해진 의제나 자료, 발언 순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대화하는 파격적인 상견례였다. 회동은 예정된 75분을 훌쩍 넘겨 159분간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서 열린 호프 미팅 인사말을 통해 “과거 대통령과 경제인의 만남을 보면 한 번에 많은 분과 하다 보니 만남 자체가 일방적인 느낌이 들어 (이번에는) 말씀을 충분히 하실 수 있게 두 번으로 나눴다”며 “말씀을 충분히 듣고 싶어 각본도 없고, 주제도 없고, 시간도 제한 없고, 자료도 없는, 편하고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누자는 뜻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정규직 고용 모범기업’으로 초대된 함영준 오뚜기 회장에게 문 대통령은 “요즘 젊은 사람들이 오뚜기를 ‘갓뚜기’(신이라는 의미의 GOD+오뚜기)라고 부른다면서요?”라며 “새 정부 경제정책에도 아주 잘 부합하는 모델기업이기도 한데 나중에 노하우도 말씀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도 국민 성원이 가장 큰 힘이니까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덕담을 건넸다. 사드를 둘러싼 대화도 오갔다. 문 대통령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대화 중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중국의 사드 제재 여파에 대해 물으면서다. 정 부회장이 “면세점에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완전히 죽었다”고 하자 구본준 LG 부회장도 “저희가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을 하는데, 일본 업체는 오케이, 한국은 안 된다고 명문화 비슷하게 만들어 놨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손경식 CJ 회장도 “베트남도 그런 압력이 있는 모양이더라. 중국과 사이가 안 좋으니까 베트남 수입은 막는다고 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상춘재로 자리를 옮겨 진행된 만찬 간담회에서 일부 기업은 준비해 온 ‘보따리’를 꺼냈다. 금춘수 한화 부회장은 “태양광 사업과 관련, 진천·음성 클러스터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상시업무 종사자 8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수소차를 적극 개발하고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규제 완화를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청와대 ‘호프미팅’서 기업인들과 일일이 ‘맞춤형’ 소통

    문 대통령 청와대 ‘호프미팅’서 기업인들과 일일이 ‘맞춤형’ 소통

    27~28일 양일 간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국내 대표 기업인들과의 첫 간담회 일정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막을 올렸다. ‘노타이’ 차림으로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간담회 전에 가볍게 ‘호프타임’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식의 상견례가 이뤄졌다. 특히 문 대통령은 약 20분에 걸쳐 진행된 호프타임 동안 초청된 기업 대표 한 명 한 명에게 일일이 다가가 말을 건넸다.이번 간담회 참석자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함영준 오뚜기 회장을 문 대통령은 “요즘 젊은 사람들이 오뚜기를 ‘갓뚜기’로 부른다더라”라면서 “고용도 그렇고, 상속을 통한 경영승계도 그렇고, 사회적 공헌도 그렇고 착한 기업 이미지가 ‘갓뚜기’라는 말을 만들어 낸 것 같다. 젊은 사람이 아주 선망하는 기업이 된 것 같다”고 띄워줬다. 그러자 함 회장은 “대단히 송구하다. 굉장히 부담스럽다”면서 쑥쓰러워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도 잘 부합하는 그런 모델 기업이기도 하다”면서 “나중에 그 노하우도 말씀해주시면 좋겠다. 기업도 국민의 성원이 가장 큰 힘이니까 앞으로 잘 발전할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CJ 손경식 회장에게는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때 수행 경제인단으로 참석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건강이 어떠시냐”고 물었고, 손 회장은 “괜찮습니다.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말로 정정하시게 현역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계셔서 아주 보기도 좋으시고, 오늘 내일 만나는 경제계 인사 가운데서도 가장 어른”이라면서 “경제계에서 맏형 역할을 잘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친근감을 표했다. 이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에게 다가간 문 대통령은 “요즘 중국 때문에 자동차 (수출이) 고전하는 것 같은데 좀 어떠냐”고 물었다. 정 부회장은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기술을 개발하고 기회를 살려서 도약하려 한다”고 말했다.정 부회장은 또 “양궁협회장을 오랫동안 해오셨죠. 지난 올림픽 때는 전 종목 금메달을 땄는데 다음 올림픽 때도 자신 있느냐”는 문 대통령의 물음에 “남녀 혼성 메달이 하나 더 늘었다.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박정원 두산 회장과 ‘야구’를 소재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문 대통령은 박 회장에게 “야구 선수를 좀 하셨다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 회장은 “그건 아니고, 동호회에서 좀 했다”고 답하자, 문 대통령은 “저도 동네 야구는 좀 했다“고 웃어넘겼다. 이어 “두산 베어스가 2년 연속 우승했는데 올해는 성적이 어떠냐”고 문 대통령이 관심을 드러내자 박 회장은 “지금 3등 하고 있는데 부상 선수가 돌아와서 찍고 올라가야 하는데”라고 다소 아쉬운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구본준 LG 부회장에게 “피자 CEO라는 별명이 있지 않으냐”고 물었다. 구 부회장이 소통 강화를 위해 2011∼2014년 직원들에게 피자를 선물하면서 생긴 별명이다. 구 부회장은 “전 세계 법인에 피자를 보냈는데 그 마을에 있는 피자가 다 동난다. 공장 같은 데는 몇천 명이 있으니 이틀 전부터 만들어서 보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이 “우리도 피자 한 번 돌리자”고 즉석에서 제안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어느 부서인지만 찍어주시면 돌리겠다”고 하자 문 대통령이 “전(全) 공장”이라고 하자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다음으로 문 대통령은 금춘수 한화 부회장에게 “한화가 요즘 태양광 신재생에너지에 아주 역점을 많이 두고 있다”고 말했고, 금 부회장은 “전에는 고전했는데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지원을 해주고 있어 힘을 받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금 부회장은 “한국의 태양광 여건이 어떠냐”는 문 대통령의 물음에 “(지난해 세계 발전용량 중 태양열이 차지하는 비중이) 5%가 안 되는데 앞으로 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권오준 포스코 회장과의 대화에서는 미국의 철강제품에 대한 반(反) 덤핑 관세 부과 문제가 관심사였다. 문 대통령이 먼저 “요즘 미국 철강수출 때문에 조금 걱정하시죠”라고 묻자, 권 회장은 “당분간은 미국에 보내는 것은 포기했다. 중기적으로 대응하는 방향으로 여러 가지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권 회장은 “미국에 130만t 정도 보내는데 직접 수출하는 것과 2차 가공해 가는 것이 거의 비슷한 양이다. 2차 가공해서 가는 것은 수출 덤핑률이 그리 높지 않다”면서 “셰일 가스 인더스트리가 이제 필요가 많고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안 줄었는데 철강 회사가 만드는 제품은 미국에 들어가지 못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이런 문제는 기업이나 협회 쪽과 정부가 긴밀하게 서로 협력해야 할 텐데 잘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자, 권 회장은 “정부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다. 산업부도 그렇고 총리님도 마찬가지고 부총리님도 그렇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최근 경기회복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안부를 묻자 정 부회장은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매출이 살고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소비심리가 살아나야 하는데 경기동향을 보니 소비심리가 많이 살아난다고 한다”고 말했고, 정 부회장은 “연초에는 경영계획을 긴축으로 잡았는데 연초 계획보다 훨씬 살아나고 있다”고 화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기업인 ‘호프미팅’…술은 수제맥주, 안주는 유명 셰프가

    문 대통령·기업인 ‘호프미팅’…술은 수제맥주, 안주는 유명 셰프가

    건배는 소상공인이 만든 ‘수제 맥주’로‘방랑식객’ 임지호 셰프가 안주 준비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저녁 주요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다.이날 간담회는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최소한의 격식만 갖추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전망이다. 28일까지 이틀에 나눠 열리는 기업인과의 간담회 중 첫날인 이날은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참석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틀 동안 함께한다. 정부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참석한다. 청와대 참석자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홍장표 경제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다. 청와대는 참석자들에게 ‘노타이’ 정장이나 비즈니스 캐주얼 등 최대한 편한 복장으로 와달라고 권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기업인들이 사전 ‘호프미팅’ 장소인 상춘재 앞 녹지원에 도착하면 편한 복장을 한 채 문 대통령과 만나 선 채로 인사말을 주고받는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이 쏠렸던 맥주는 소상공 수제맥주 업체인 세븐브로이맥주의 제품으로 결정됐다. 생맥주 기계가 설치돼 350㎖ 잔에 맥주를 따라 건배하는 장면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안주는 ‘방랑식객’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임지호 셰프가 채소·소고기·치즈류로 준비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위해 특별히 초청한 셰프”라고 설명했다. 약 20분간의 ‘호프 미팅’이 끝나면 상춘재 안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간담회가 시작된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 등 경제 현안을 놓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계획이다. 청와대는 전임 정권에서 열린 재벌총수 간담회가 대통령의 뜻을 기업인들에게 전달하는 ‘일방통행식’이었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이번 간담회에서는 문 대통령이 기업인들의 말을 주로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업인들이 나름대로 정부에 불만스러운 점도 얘기하지 않겠는가”라며 “그런 이야기를 듣고 정부와의 접점을 찾아가는 게 이번 간담회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상춘재 안에서 이뤄지는 간담회 시간을 50분 정도로 잡아놨지만 분위기에 따라서 간담회는 얼마든지 길어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별도의 발언 순서나 시나리오 없이 자유로운 대화와 토론이 이뤄지다 보면 1시간이고, 2시간이고 간담회가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토론 말미에 임지호 셰프가 준비한 간단한 저녁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전에 공개하진 않았지만 저녁 메뉴에도 특별한 의미가 담겼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기업인 간담회 ‘호프타임’으로

    文대통령·기업인 간담회 ‘호프타임’으로

    청와대가 27~28일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만찬 간담회를 ‘호프타임’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문 대통령은 실질적이고 진솔한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존의 형식에서 탈피한 호프타임 형식의 만남으로 기업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호프타임이라는 아이디어는 문 대통령이 직접 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편하게 맥주를 마시면서 격의 없이 회의를 진행하자고 아이디어를 꺼냈다”면서 “기업인들하고 편하게 양복 재킷을 벗고 노타이 콘셉트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인들과의 만찬 간담회의 주요 의제는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 등으로 세부적인 의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간담회 첫날인 27일은 자산 순위 2, 4, 6위 등 짝수 그룹으로 현대차, LG, 포스코, 한화, 신세계, 두산, CJ 등과 오뚜기가 참석한다. 28일은 자산 순위 1, 3, 5위 등 홀수 그룹으로 삼성, SK, 롯데, GS, 현대중공업, KT, 한진 등이 함께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스티브 잡스’ 발표 연상케한 ‘100대 국정과제’ 보고 현장

    ‘스티브 잡스’ 발표 연상케한 ‘100대 국정과제’ 보고 현장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100대 국정과제 대국민 보고대회’가 노타이·무선 마이크 등 각종 파격적인 시도를 선보이며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파격의 시작은 노타이였다. 행사 시작 시간인 이날 낮 2시에 맞춰 도착한 문 대통령은 물론 영빈관에 도착해있던 참가자들 모두 노타이 차림이었다. 영빈관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111명, 정부 부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장·차관 30여명 등 총 180여명이 와서 자리를 잡고 있었다. 문 대통령은 이들과 환한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오늘 행사의 타이틀인 ‘100+’는 지금의 대한민국에 오늘 100대 과제를 더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라고 말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국정 비전과 목표, 분과별 실천과제를 소개하는 시간도 파격의 연속이었다.첫 발표자로 나선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무선 마이크를 착용한 채 대형 화면 앞에서국정 비전과 20대 전략을 소개했다. “대통령을 모시고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보고드리게 돼 뜻깊다”는 말로 운을 뗀 김 위원장은 별도의 연설대를 일부러 마련하지 않아 두 손으로 자유롭게 제스처를 취하면서 발표를 이어갔다. 가끔 두 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순간순간 어색해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지만, 김 위원장은 차분하게 새 정부의 국가 비전과 국정 목표를 설명했다. ‘스티브 잡스식’ 프레젠테이션이 연상될 만큼 준비를 많이 한 모습이었다. 곧이어 정치·행정 분야 국정과제 발표에 나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위원장과 달리 두 손에 발표 내용을 정리한 자료가 들려 있었다. 발표를 해나가며 긴장이 조금 풀린 듯 박 의원은 발표 내용이 떠 있는 대형 화면 앞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청중과 눈을 맞추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시종일관 발표에 집중하면서 특정한 내용에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 다수가 대선을 함께 치른 ‘동지’인 만큼 국정과제가 확정돼 본격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나아갈 방향을 발표하는 자리를 자축하는 분위기도 연출됐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이었던 박광온 의원은 “문 대통령은 사람이 먼저라 생각하고 사람이 먼저라 쓰고 사람이 먼저라고 말한다”며 “제가 ‘대통령을 가장 잘할 사람’이라고 했던 약속을 수백 % 이상 지키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말로 문 대통령을 추켜 세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佛하원 ‘노타이’ 논쟁

    지난 18일 실시된 프랑스 총선 이후 새로 구성된 하원에서 ‘넥타이 논쟁’이 불붙었다고 르몽드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총선에서 17석의 의석을 획득한 극좌 ‘프랑스 앵수미즈’(굴복하지 않는 프랑스) 소속 남성 의원들은 27일 하원 개원식에 이어 28일에도 넥타이를 매지 않은 채 캐주얼 복장으로 등원했다. 특히 장뤼크 멜랑숑 당 대표는 평소 즐겨 입는 인민복 스타일로 등원했다. 그는 “우리에겐 과거 ‘상 퀼로트’가 있었고, 이제는 ‘상 크라바트’가 있다”면서 노동자 계급을 대변하는 좌파 정당 의원들이 넥타이를 맨 복장을 고수하는 것이 당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는 뜻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상 퀼로트’(Sans Culottes)는 ‘반바지를 입지 않은’이라는 뜻으로 프랑스대혁명 당시 의식화된 노동자 계층을 일컫는 말이고, ‘상 크라바트’(Sans Cravates)는 ‘타이를 매지 않은’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집권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 등 다른 정당 의원들은 “노타이 차림은 국회의 품위를 해치고 유권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여당의 한 의원은 “노동계급을 대변하므로 타이를 매지 않겠다는 것은 노동계급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했다. 하원의 의원 복장 규정은 ‘적절한 차림’을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타이를 매야 한다는 조항은 없다. 그러나 의회 경위들이 타이를 매지 않고 등원하는 의원이나 방문객들에게 예비용 타이를 제공할 만큼 노타이 차림은 용인되지 않는 분위기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얼굴에 황산테러 당한 伊미녀모델, 직장 복귀

    전 남자친구로부터 얼굴에 황산 테러를 당한 이탈리아 출신의 미녀 모델 제시카 노타로(28)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는 노타로가 치료 후 직장이었던 리미니에 위치한 아쿠아리움으로 복귀해 사육사로 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충격을 안긴 그녀에 얽힌 사연은 지난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녀는 전 남자친구 조지 에드슨 타바레스에게 끔찍한 황산 공격을 받아 한쪽 눈을 실명한 것은 물론 얼굴 일부를 잃어버렸다. 특히 그녀는 지난 2007년 미스 이탈리아 결선까지 오를 정도의 빼어난 외모를 가져 이에 대한 충격은 더욱 컸다. 이후 노타로는 몇 차례 성형수술로 얼굴 윤곽은 회복했지만 외출을 할 때면 커다란 숄로 얼굴을 감추고 다닐 정도로 여전히 육체적, 정신적 충격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노타로는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나의 힘? 여기에 있다"면서 자신이 관리하는 바다사자를 가리켰다. 곧 테러로 인한 육체적 상처와 트라우마를 동물을 통해 극복하고 있음을 알린 것이다. 그녀의 용기있는 행동은 지난 4월 방송을 통해 공개돼 세상에 큰 울림을 남겼다. 당시 방송 사회자는 “불편하다면 숄로 계속 얼굴을 가리고 있어도 된다”고 했지만 노타로는 “벗는 게 좋겠다”면서 카메라 앞에서 숄을 걷어내 얼굴을 드러냈다. 노타로는 “옛 남자친구가 내게 한 짓을 봤으면 좋겠다”면서 “(사랑한다면서 이같은 테러를 자행하는 건) 결코 사랑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여성폭력을 추방하자고 간절히 호소했다.    한편 노타로는 한때 타바레스와 동거까지 했으나 폭력성을 드러내자 결별했다. 하지만 타바레스는 집요하게 그녀의 주변을 떠나지 않으며 스토킹하다가 결국 황산테러까지 저질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노경은, 선발+4번 타자 ‘노타니’…롯데는 넥센에 1-2 역전패

    노경은, 선발+4번 타자 ‘노타니’…롯데는 넥센에 1-2 역전패

    ‘노타니’(노경은+오타니)가 나타났다. 16일 실시간으로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를 보던 팬들이 노경은에게 지어준 별명이다.하지만 일본프로야구의 팔방미인 오타니 쇼헤이(23·니혼햄 파이터스)도 노경은(33·롯데 자이언츠)과 같은 특이한 경험을 해보지는 못했을 것이다. 노경은은 이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 수는 102개. 하지만 7회말 승계주자 2명을 남겨놓고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바뀐 투수 장시환이 폭투와 적시타로 1-2 역전을 허용해 노경은의 역투는 빛을 잃었다. 노경은의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다. 팀이 3연패에 빠진 터라 노경은의 어깨는 더욱 무거웠다. 그런 노경은에게 4번 타자의 중책까지 부여됐다. 롯데가 이날 최준석과 이대호의 수비 포지션을 잘못 기재하는, 사회인 야구에서나 볼법한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그 대가로 롯데는 이대호의 지명타자 자리가 없어지고 선발 투수 노경은이 4번 타순에 올라가는 일이 벌어졌다. 노경은은 마운드에서도 온 힘을 다해 던졌고, 갑작스럽게 주어진 4번 자리에도 최선을 다했다. 4회초 프로 데뷔 후 첫 타석에 들어서기 전 열심히 배트를 돌리는 노경은의 표정은 한없이 진지했다. 비록 어설프게 번트를 대려다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롯데 원정 팬들은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노경은은 호투를 이어간 덕분에 6회초 또 한 번 타석을 맞았다. 처음과 달리 풀스윙하며 안타를 노려봤지만, 헛스윙 삼진을 피하지 못했다. 벤치의 어처구니없는 실수에 야수진은 대부분 의욕을 잃은 듯 보였지만 노경은만은 예외였다. 노경은의 ‘1인 2역’이 없었다면 롯데 구단 역사에서 큰 오점으로 남을만한 이 날 경기는 더욱 처참했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경환 후보자 노타이에 백팩 메고 첫 출근

    안경환 후보자 노타이에 백팩 메고 첫 출근

    넥타이를 하지 않고 백팩을 멘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종로구 적선동 적선현대빌딩에 마련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안 후보자는 과거 언론 기고에서 음주운전 경험을 고백한 것과 자녀의 이중국적 문제 등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연합뉴스
  • 안경환, 노타이·백팩 출근 “차는 10년 넘은 옵티마”

    안경환, 노타이·백팩 출근 “차는 10년 넘은 옵티마”

    안경환(69)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준비를 위해 13일 임시사무실로 첫 출근을 했다.안 후보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택시를 타고 출근했다. 넥타이를 하지 않고 등에 책가방을 멘 모습이었다. 장관급 인사가 백팩을 매고 택시로 출근하는 모습을 보인 경우는 드문 경우로 알려진다. 특히 격식을 중시하는 법조계에서는 상당한 파격으로 비칠 수 있다. 안 후보자는 법무부의 ‘문민화·탈검찰화’ 필요성을 공언한 상태다. 안 후보자는 10년 넘은 구형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배동 자택에 주차된 안 후보자의 차는 기아자동차의 옵티마로 이 차량은 2005년식이 마지막 모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취임 한달] 경호원 장막 걷고 참모와 노타이 토론… 소통의 문 열었다

    [文대통령 취임 한달] 경호원 장막 걷고 참모와 노타이 토론… 소통의 문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한 달은 ‘탈(脫)권위’와 ‘소통’으로 요약할 수 있다. 국민에게 대통령이 얼마나 가까이에 있는지를 알려줬다.●무릎 굽혀 꼬마와 눈높이 맞추고 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대통령으로서의 첫 출근길을 지켜보러 나온 주민들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대통령은 무릎을 굽히고 몸을 낮춰 한 꼬마와 눈높이를 맞췄다.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안전펜스 너머의 시민들에게 손을 흔드는 전임 대통령들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던 국민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튿날인 11일 신임 수석비서관 등과의 오찬 자리에 들어설 때 양복 재킷을 벗는 것을 도우려는 청와대 직원에게 “제 옷은 제가 (벗을게요)”라고 말했다. 지난달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장에서는 추모사를 마친 뒤 단상에서 내려가던 5·18 희생자의 딸에게 다가가 그를 안아 주기도 했다. ●5·18 유족 스스럼없이 안아주기도 지난달 22일 휴가 중 모친이 살고 있는 부산 영도구로 이동할 때는 방탄 차량 대신 청와대 직원들과 25인승 미니버스를 탔다.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배려였다.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는 그동안 5부 요인들이 앉던 자리에 목함지뢰 사고로 부상을 입은 군인들이 앉았다. 대통령은 청와대 기술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기도 했다. 견학 온 방문객들에게 손을 흔들었다거나 차에서 내려 ‘폴더인사’를 했다는 목격담이 인터넷에 퍼지기도 했다. 참모진과 언론을 향한 적극적인 소통 노력도 주목받았다. 문 대통령은 취임 뒤 첫 인선 발표를 포함해 한 달 동안 3번 춘추관을 찾았다. 지난달 19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선을 발표할 때는 사전에 약속하지 않았던 질문·답변 시간을 가졌다. 집무실을 참모진이 근무하는 여민관에 꾸리고 ‘노타이’ 차림의 대통령과 참모들이 직접 커피를 타 마시며 자유롭게 토론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낮은 경호 주문에 경호실은 곤혹 문 대통령이 ‘낮은 경호’, ‘열린 경호’를 주문해, 경호실장이 곤혹스러워할 정도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