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키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자투리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이라크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기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성동구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98
  • 삼성전자·SK텔레콤 휴대폰 납품 전쟁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정면으로 맞붙었다.국내 이동통신서비스와 휴대폰시장을 각각 지배하고 있는 두 회사의 힘겨루기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0일 두 회사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부터 삼성전자의 휴대폰 ‘애니콜’구매를 전면 중단했다. 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무선인터넷인 ‘왑’(WAP)기능이 내장된 휴대폰을 공급하지 않아 우리 회사의 무선인터넷 ‘엔탑’(n.TOP)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면서 “삼성전자가 왑 기능을 갖춘 제품을 공급할 때까지 무기한 구매를 중단키로 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지난달 35만대 등월 30만∼35만대의 휴대폰을 SK텔레콤에 공급해 온 삼성전자는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됐다.올들어 월 평균 85만대를 팔아온 삼성전자로서는 35∼40%의 시장을 잃게 된 셈이다.SK텔레콤은 현재 자회사인 SK텔레텍(스카이)이나 LG정보통신(싸이언)의 휴대폰만 가입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조치가 그동안 쌓여온 불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휴대폰 보조금 폐지로 시장이 축소된 상황을 이용,‘실력 행사’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번에 특히 ‘발끈’한 대목은 삼성전자가 왑이 가능한 ‘SCH-2000’모델을 자사 대리점을 통해서만 공급하고 서비스업체를 통해 판매하는 ‘사업자공급모델’로는 일절 납품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삼성전자측이 그동안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새로운 모델이나 경쟁력있는 모델은 자사 대리점을 통해서만 공급하는 등 고압적으로 나왔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왑은 97년 폰닷컴 에릭슨 모토로라 노키아 등 4개사가 결성한 ‘왑 포럼’이 채택한 무선인터넷 통신 규약으로 전 세계 300개 이상의 관련기업들이 채택,사실상 표준으로 굳어졌다.반면 삼성전자는 자체 무선인터넷 기술 개발에주력한 탓에 왑 방식에 대한 대비가 다소 늦은 상태다. 삼성전자측은 “이달부터 휴대폰 보조금이 줄어 판매량이 격감한 상황에서국내 최대 사업자인 SK텔레콤까지 구매를 거부해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제품에 왑 기능을 장착할 계획”이라고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중국 무역보복조치 배경과 전망

    중국이 우리 정부의 마늘 수입제한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산 휴대전화와 폴리에틸렌 수입을 전격 중단하기로 해 양국간 무역분쟁 조짐이 일고 있다. 정부는 8일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두 나라가 무역을 시작한 이래 처음일어난 이번 사태가 무역분쟁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대화를 통해 조속히 해결한다는 방침을 확인했지만 휴대전화 및 폴리에틸렌 업계엔 비상이 걸렸다. ◆어떻게 시작됐나 발단은 지난해 9월말 국내 마늘농가의 피해를 우려한 농협이 중국산 마늘에 대한 피해구제 신청을 내면서 시작됐다.조사결과 피해가있다고 판정돼 재정경제부가 지난해 11월 중국산 냉동마늘과 초산조제 마늘의 관세율을 30%에서 315%로 대폭 올리는 잠정관세 부과조치를 취했다. 이후 세계무역기구(WTO) 절차에 따라 WTO와 중국에 부과사실을 통보하고 양국이 실무협상을 해왔다.양국은 4월과 5월 두 차례 실무협의를 가졌으나 협상은 결렬됐다. ◆업계 피해 삼성전자·노키아·맥슨전자 등 중국이 택하고 있는 유럽방식(GSM) 단말기를 수출하는 업체들에 따르면 지난해대중국 휴대전화 단말기 수출액은 4,140만달러.올 들어 4월까지는 1,000만달러로 중국의 수입중단 조치가 장기화할 경우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합성수지의 일종인 폴리에틸렌제품의 경우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4억7,130만달러.총 수출의 49%에 이른다. ◆전망 세이프가드 조치는 3년간 유효하다.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마늘분쟁’이 장기화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지난해 기준 중국산 마늘 수입규모는 898만달러.전체 무역에서 볼 때 큰 금액이 아니어서 이 문제가 양국간 교역에 악영향을 줘서는 안된다는 것이 두나라의 공통된 입장이다. 중국의 WTO 가입도 마늘문제를 장기화할 수 없게 하는 요인이다.산자부 김동선(金東善)산업협력과장은 “중국은 늦어도 연말까지 WTO에 가입할 것이확실시되고 이미 회원국에 준하는 지위를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과 같은 비정상적인 조치를 장기화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우리도 대중국 교역비중을 감안해 관세율을 낮추는 방안 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이동통신 5형제 적정주가는 얼마?

    ‘이동통신 5인방’의 주가 적정치는 얼마일까. 한국투신은 15일 이동통신 5개사의 적정주가를 SK텔레콤 500만원,한통프리텔은 10만9,000원으로 제시했다.SK텔레콤에 인수된 신세기통신은 7만5,000원,LG텔레콤과 한솔엠닷컴은 각각 5만3,000원과 6만9,000원으로 추정했다. 한국투신은 SK텔레콤의 적정주가를 산정한 뒤 나머지 4개사의 이익과 가치를 SK텔레콤과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적정주가를 산출,SK텔레콤 ‘매수’,한통프리텔 ‘관망’,한솔엠닷컴 ‘적극매수’를 추천했다.반면 신세기통신과 LG텔레콤은 장외시장 거래가격이 각각 7만∼8만원,5만∼5만5,000원에서형성되고 있어 이미 기업가치를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투신은 SK텔레콤의 경우 액면분할,일본 NTT도코모와 핀란드 노키아와의전략적 제휴 여부,신세기통신 인수에 따른 시장구도 변화 등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동통신 5개사는 올해 요금 인하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용 감소와 데이터통신 매출 증대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SK텔레콤은 7,128억원,한통프리텔 2,434억원,신세기통신 1,950억원,한솔엠닷컴은 156억원의 흑자를 내는데 반해 LG텔레콤은 986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한국투신은 추정했다. 박건승기자 ksp@
  • 외국 휴대폰 한국시장 대공세

    외국 휴대폰 업체들이 한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세계 시장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국내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는 한편 대대적인 기술인력 확보에 나섰다. 대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선 업체는 미국의 모토로라와 핀란드의 노키아다.세계적인 휴대폰 메이커인 이들은 올해를 ‘한국시장 본격 공략의 해’로 정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골몰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경품제공 등으로 국내 시장을 잠식중이다.모토로라의 지난해 국내시장 점유율은 235만대로 16%.98년 2%에 불과했던 시장점유율을 8배 이상끌어올린 주역은 폴더형 신제품과 과감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이었다. 모토로라는 여세를 몰아 올해 시장점유율을 30%로 높여 국내 시장 2위 업체로 올라선다는 목표다.올해 10개 이상의 단말기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졸업·입학 시즌을 겨냥해 펼치고 있는 경품행사의 인기도 높아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는게 모토로라측 예상이다. 휴대폰시장 세계1위 업체인노키아는 대대적으로 개발인력 확충에 나섰다. 노키아는 지난 28일 국내 주요 일간지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단말기와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 개발 전문가를 비롯,통신분야의 전문가 공채 광고를 게재했다. 업계는 마산공장에서 GSM(유럽표준방식) 휴대폰만을 생산,전량 수출해온 노키아가 국내 시장공략을 목표로 대대적인 개발인력 확충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노키아는 지난해 하반기 서울 삼성동에 휴대폰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국내 대기업 등에서 20명 이상의 연구인력을 스카웃,이미 국내시장 진출의발판을 마련했다. 업계에서는 이들 외국 휴대폰 메이커들의 국내시장 공략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수성’(守城)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무선인터넷 표준은 우리” 이통 사업 2대세력 경쟁

    무선 인터넷의 표준을 둘러싼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세(勢)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대형 이동통신회사들이 채택한 ‘왑’(WAP)방식과 소프트웨어의황제 미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한 ‘m-HTML’ 방식이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국내에서도 사업자간 연합,중소 개발회사 선점 노력 등이 활발하다. ◆왑 방식 3개사 LG텔레콤(019)과 SK텔레콤(011),신세기통신(017)은 17일 전세계 무선인터넷의 ‘사실상 표준’이 된 왑 방식의 전송 기술 및 컨텐츠 개발에 공동 노력하키로 했다.이들은 세계 최대의 무선 인터넷 소프트웨어회사인 미 폰닷컴과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나서는 한편,국내 유망 컨텐츠 및 솔루션 공급 업체도 공동 지원할 계획이다. ◆MS 방식 2개사 한국통신프리텔(016)과 한솔엠닷컴(018)은 각각 지난해 전략적 제휴를 맺은 MS의 무선인터넷 기술 m-HTML을 채택하고 있다.두 회사는이날 자료를 내고,▲휴대폰 제조원가 상승 ▲기존 웹사이트와의 부조화 ▲멀티미디어 환경 구축의 어려움 등을 들어 MS 방식이 왑보다 훨씬 뛰어나다고밝혔다. ◆전망 국내 전체의 75%인 1,8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3개사가 무선인터넷개발 방향을 왑쪽으로 확정지음에 따라 왑이 월등히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됐다.특히 3개 회사가 무선 인터넷 서비스와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돼 통신회사와 시스템 제조업체,단말기 제조업체,컨텐츠 사업자들도 MS방식보다는 왑쪽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연말에 사업자가 선정될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의 인터넷 컨텐츠 개발도 왑에 집중될 전망이다. ◆왑과 MS방식 왑(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은 97년 폰닷컴 에릭슨 모토로라 노키아 등 4개사가 결성한 ‘WAP포럼’이 채택한 무선인터넷 통신 규약.정보의 형식을 통일화해 전달하기 위한 일종의 언어다.기존 웹 페이지(HTML문서)대신 WML문서를 이용한다.반면 MS는 왑 진영에 대항하기 위해지난해 말 기존 웹페이지를 쉽게 무선용으로 바꿀 수 있는 ME(Mobile Explorer)를 개발했다.그러나 전세계 300여개 업체가 채택한 왑에 밀리는 양상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굿모닝 새천년] (20) 21세기의 신제품

    ‘신제품(新製品)’을 사전적 의미로만 풀이한다면 ‘원료를 사용해서 만들어낸 새로운 물품’정도가 될 것이다.하지만 이는 당시 사회의 시대 및 상황논리가 전혀 반영이 되지 않는 협의의 의미에 지나지 않는다. 신제품의 탄생에는 시대적 ‘요청’과 조류가 원하는 ‘필요’에다 이를 충족시키는 관련 분야의 성공적인 ‘기반’이 수반되야 하기 때문이다.무형의‘핵심원료’인 신기술이 성공적 기반의 중심이다. ‘사이버’‘지식’‘정보화’‘인터넷’….잘라 말하기는 어려워도 이러한 단어들이 21세기의 일상(日常)을 지배할 것은 확실하다.굳이 한마디로 정의를 내린다면 ‘인터넷’이란 수단을 통해 대충 뭉뚱그려지는 ‘네크워크 호환사회’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우리의 몸도 예외일 순 없다.일본의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에서는 네트워크를 돌아다니는 범죄자를 잡기 위해 주인공의 영혼이 직접 인터넷에 들어간다. 이처럼 네트워크 호환사회와 이를 뒷받침하는 신기술은 신제품 탄생의 필수적 ‘상수(常數)’다.여기에 ‘매개변수’가 무엇이냐에 따라 신제품이 형태와 종류가 결정지어진다.네트워크 호환의 정도가 어디까지 갈지 현재로선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제품의 구체적인 적시는 어렵다. 그러나 미래학자나 관련 전문가들의 예측과 예상을 종합해보면 매개 변수도 크게 3가지 정도로 묶을 수 있어 대강의 형태는 그릴 수 있다.▲신기술에대한 인류의 욕구,▲시공(時空)의 압축.▲사이버사회의 도래 등이 큰 줄기다. 이중 가장 중요한 변수는 인류 발전에 원동력이 되어왔던 신기술에 대한인류의 욕구다. 최근 일본의 경영전문지 닛케이 비즈니스는 정보가전,생명·의류공학,환경등 3개 분야로 나눠 ‘21세기초 세계의 주목을 끌 신기술’을 발표했다. “정보가전의 등장으로 가정에선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텔레비전에서 자유로이 편집해 다시 인터넷등을 통해 원하는 곳으로 보내는 일도 가능할 것이다.부엌의 냉장고는 식품재고를 점검해 야채나 과일이 부족하면 슈퍼마켓에 자동으로 주문 신청을 하게 된다.” “또 생명·의류공학은 인간과 식물의 유전자 해독을 가능하게해 인류의복지와 식량문제 해결에 이바지 하며 환경분야 신기술은 전력의 무공해 발전까지 이르게 될 것이다”.인류의 생활및 환경에 대한 인류의 희망과 직접 연관이 있는 기술들을 토대로 미래를 예측 21세기 신제품 등장에 대한 윤곽을가늠할 수 있게 했다. 네트워크 호환성에 비롯된 시공(時空)의 압축도 신 개념의 제품들을 탄생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이른바 웹코노미(web+economy)의 부산물이다. 제품 생산과 유통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는 전통적 자본 순환과정이 여러구성단위들로 잘게 쪼개지고 뒤섞이는 과정에서 신 제품이 파생된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기술을 토대로 한 게 아니고 신기술을 원료로 한 제품 활용에서 비롯된 2차적인 21세기 제품인 셈이다.특히 판매자와 구매자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인터넷 사이트들이 개인의 신상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현금을 주기도 하는게 좋은 예다.소비자는 이미 ‘정보’의 판매자가 돼 버린다.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도 인터넷이 개인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하는 ‘퍼스널웹’시대의 도래를 예측했다. 가상사회화가 생성을 촉진할 제품들도 무시할수 없다.무형의 특히 서비스분야 제품들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전 인류가 물리적인 세상과는차원이 다른 사이버 공간으로 무대로 옮겨가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가상기업이 보편화되고 가상직업도 흔해진다.가상정부,가상마을,가상사무실,가상여행 등….현재 실제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형태의 공간과 활동이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사이버 생활도 여기서 발생하는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킬 새 제품들의 탄생을 촉진시킨다.심지어 대화식 멀티미디어를 통해 가상섹스를 할 수 있는 디지털파트너의 등장마저 점쳐지고 있다. 김병헌기자 bh123@ **MS 퇴장…리눅스시대로 “미국 마이크로 소프트(MS)사의 윈도즈가 20세기 정보혁명의 대미를 장식했다면 새로운 세기 주역은 ‘리눅스’가 차지하게 될 것이다”. 1999년 MS사는 세계 소프트웨어 업계 제왕으로서의 명성과 자존심에 상처를 입어야했다.숱한 재판끝에 11월 미 연방법원은 MS에 대해 ‘독점’판결을내렸고 이후 MS는 ‘왕국 해체설’에까지 시달렸다. MS를 위축되게 한 것은 시장 윤리문제인 독점 판결 그 자체가 아니라 거세게 불어닥친 ‘리눅스’돌풍.MS의 컴퓨터 운영체제(OS)인 윈도즈를 대체하는 무료 운영체제인 리눅스는 테크노 밀레니엄 시대의 총아를 꿈꾸는 벤처기업및 네티즌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 후반기들어 폭발적인 확산에 들어갔다. 리눅스는 지난 91년 핀란드의 리누스 토발즈란 대학생이 윈도즈의 대안 운영체계를 개발,인터넷상에 공개하면서 널리 퍼지게된 무료 운영체계.‘인터넷 등 정보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사명으로 뭉친 미매사추세츠 공대(MIT)의 무료 소프트웨어 재단(Free Software Foundation)등의 정보 공개운동과 반(反)MS감정을 가진 네티즌들의 연구와 사용으로 급속히 보급돼왔다. 리눅스는 세상에 나온지 10년도 안됐다.하지만 세계적으로 1,500만명,국내에서는 10만명 이상이 리눅스를 연구하거나 사용중이다. 지난 11월 미국에서 열린 ’99추계 컴덱스에는 전용 리눅스관이 개설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빌 게이츠 MS사장,칼리나 피오리나 휴렛 패커드 회장등 기라성 같은 업계거물들과 함께 리눅스 창시자인 리누스 토발즈가 기조연설에 참가하기도 했다. 리눅스를 바탕으로한 한 각종 서버를 개발 판매하고 있는 업체는 미국의 레드햇,칼데라,코렐 등.IBM은 각 업체들의 개발 프로그램이 각각이어서 생기는 불편을 덜기 위해 고객 교육및 AS부문은 도맡아 개발키로 했다. 국내에서도 안철수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소,나모인터랙티브,리눅스원 등 5개사가 리눅스전문 합작법인 (주)엘릭스로 출범,소프트웨어 개발과 마켓팅을 공동으로 펼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리눅스의 미국내 시장점유율은 97년 6.6%,98년 17.2%,,99년 30%이상에서 2005년 쯤에는 MS윈도즈와 대등해질 것이란 전망이다.휴대폰,셋톱박스,게임기 등 이른바 포스트 PC기기의 운영체계로 집중개발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인터넷 즉 네트워크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21세기의 특징은 세계적인 파워브랜드의 부침에서도 여실히 확인된다. 최근 뉴욕 타임스가선정한 21세기를 주도할 대표적인 파워 브랜드의 절반이상이 인터넷이나 컴퓨터,정보통신 등과 관련된 업체들이었다.나머지 업체들도 인터넷 활용을 기본으로 하는 업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선정된 21세기 21개 파워 브랜드중 인터넷 정보통신 컴퓨터와 직접 관련된브랜드는 인터넷 검색엔진 야후를 비롯,인터넷서점 아마존닷컴과 전자상거래 업체 프라이스라인 닷컴,인터넷 서비스회사 아메리카온라인(AOL) ,익사이트앳홈,인터넷 경매업체 이베이(eBay) 등 12개. 20세기 파워브랜드 27개 가운데 정보통신 컴퓨터 관련 브랜드가 10%정도인마이크로소프트(MS)·IBM AT&T등 3개에 불과했던 것과는 격세지감이다.더욱이 코카콜라·질레트·마이크로소프트(MS)·IBM·캘빈 클라인·월마트·말보로·AT&T·제너널모터스(GM)·캐딜락·벤츠·나이키 등이 부문별 선두를 다투지만 21세기 파워브랜드 반열에서 탈락한 대목은 21세기 제품 기상도의 대 변혁을 예고하는 서곡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뉴욕타임스가 미래 가치를중심으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야후 등 정보통신 업체가 21세기 파워브랜드 앞부분을 차지한 점에서도 잘나타난다.야후는 하루 평균 세계 1억명 이상이 이용,이미 시장가치가 420억달러를 넘어 섰다. AOL도 세계 100여개국에 2,0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300여만종의서적을 취급하는 아마존은 고객이 160여개국 450만명으로 시장가치가 224억달러까지 성장했다.제프리 베조스 아마존 회장은 타임지가 뽑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익사이트앳홈은 가입자가 64만명선으로 AOL에 비하면 보잘 것 없지만 99년2·4분기에만 1억4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정보통신 업체로는 노키아,델 컴퓨터,네트워크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루슨트테크놀러지와 SBC커뮤니케이션이 각각 파워브랜드 자리에 올랐다.1865년 핀란드에서 제지·고무회사로 출발한뒤 92년 통신기기 메이커로 변신,4년만에 미 모토롤라사에 이어 세계 2위의 메이커로 급부상했다.PC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델 컴퓨터는 98년 182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게임기 업체 닌텐도,투자회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와 뱅가드,커피체인 스타벅스와 크리스피 크레메,의류업체 토미힐피거와 옷가게 체인점 바나나리퍼블릭,스포츠전문 방송 ESPN과 만화전문의 어린이방송 니클로디온,청소년용탄산음료 업체인 마운틴 듀,세탁업체 드리엘 등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업체들도 21세기를 이끌 업체로 선정됐다. 특히 70년대만해도 화투놀이용 카드를 만드는 중소기업에 불과했던 닌텐도는 83년 가정용 게임기 패미콤을 개발,히트하면서 단숨에 초일류기업으로 부상했다.98년 매출액은 40억달러.또 세계 최대의 기관투자가 페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자그마치 3,000억달러를 굴린다.고급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는 전 세계에 2,000개 이상의 지점을 거느리고 있는 ‘커피왕국’이다. .김규환기자 khkim@
  • IMT-2000 수혜종목 ‘고르기’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IMT-2000사업권 획득을 위한 업체간 컨소시엄 구성작업이 활기를 띠면서 수혜종목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IMT-2000은 국경을 초월해 음성과 데이터를 동시에 주고받을 수 있는 유·무선통합 통신서비스. 현재의 개인휴대통신(PCS)을 전면 대체할 것으로 점쳐진다.내년말 사업자를선정한뒤 2002년초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어서 2001년부터는 관련 통신설비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어떤 업체가 뛰나= 한국통신·SK텔레콤·데이콤·신세기통신·한솔PCS·한통프리텔·LG텔레콤·하나로통신·온세통신 등 9개 유·무선통신업체가 사업권 쟁탈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비(非)서비스업체인 삼성과 현대도 가세했다.사업권 획득에 실패하면 차세대 통신사업에서 도태될 게 뻔해 저마다 사활을 걸고있다. 데이콤은 가장 먼저 하나로통신,신세기통신과 협력체제를 구축했다.한국통신은 한국통신프리텔,LG텔레콤은 LG정보통신,한솔PCS는 삼성전자,하나로통신은 온세통신·서울이동통신,SK텔레콤의 핀란드 노키아 등과 짝짓기에 나섰다.정보통신부는 이중 2∼3개 컨소시엄을 최종사업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수혜 예상=장비업체는 전세계 단일 기술표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관련 장비업체의 장기적 성장성은 매우 유망한 것으로 평가된다.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은 장비업체 가운데 수혜주로 기존의 이동통신 관련기술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와 같은 대형주와 터보테크·텔슨전자 등의 코스닥등록 기업을 꼽았다.기지국제어기 부문에서는 콤텍시스템·성미전자,기지국 분야의 흥창·삼지전자·한빚전자통신·기산텔레콤을 들었다. 안테나시스템 부문의 에이스테크놀로지,단말기부문 터보테크·와이드텔레콤·바로비젼·팬택·텔슨전자·맥슨전자·한화정보통신도 혜택을 볼 전망이다. 박건승기자 ksp@
  • [되돌아 본 ‘99재계] ‘삼성전자 초우량’ 확실한 자리매김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순익,반도체 빅딜,현대의 기아자동차 인수,LG의 데이콤 경영권 장악 등등….재계의 99년은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완전히 극복하고 새 천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한해이기도 하다.재계의 자취를 돌아본다. ‘윤종용(尹鍾龍)사장이 파안대소(破顔大笑)하는 사진은 가급적 언론에 싣지마라’ 요즘 삼성전자 홍보실에 새롭게 등장한 내부지침이다.업계가 구조조정의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지나치게 ‘잔칫집 분위기’를 내면 오해를 살 수 있는 까닭이다. 그만큼 올해는 삼성전자가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해였다. 총매출액 25조원,세전 순이익 4조2,000억원(당기순이익 3조5,000억원)의 성과가 놀랍다.우리나라에서 단일회사 사상 처음으로 ‘순익 4조원’의 신화가 탄생한 것이다. 또 주력상품의 분포가 반도체 일변도에서 휴대폰,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등으로 골고루 ‘황금분할’을 이뤘다.국내외에서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외환위기 이후 한편으론 뼈를 깍는 구조조정을 하면서 ‘되겠다 싶은’ 사업에는 시설 및 연구개발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것도 성공의 원동력이었다. 주력상품의 ‘황금분할’이룩 삼성전자 LCD사업부 이상완(李相浣)부사장은 “2조5,000억원의 흑자를 냈던 지난 95년엔 부실과 거품 속에서 메모리 반도체 하나에만 의존하는 기형적인 구조였다면 올해는 반도체,LCD,정보통신등이 고르게 주도했다는 점에서 올해 흑자의 구조가 질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올해 삼성전자는 한마디로 안팔리는 품목이 없었다.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던 반도체 비중이 25%로 줄어든 대신 휴대폰 등 통신장비가 25%,LCD가 10%로 늘어났고 정보가전은 40%수준을 유지,선진형 사업구조를 정립했다. 지난 7월 호주 제1이동통신 사업체 텔스트라가 삼성 휴대폰의 구매를 결정한 것은 세계시장에서 삼성의 위상을 확인한 좋은 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맞춰 대대적인 휴대폰 구매에 나선 이 회사는 세계 최대의 휴대폰 업체 노키아,모토로라보다 대당 100달러나 비싸게 부른 삼성전자를 당초 후보군에서 탈락시켰다.그러나 막상 소비자 샘플테스트에서 이들 제품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자 고가를 감수하며 막판에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 밑거름은 구조조정과 기술투자 삼성전자는 지난 해부터 국내외 사업장에서 모두 3만여명의 인력을 감축했다.또 34개 사업을 철수하고 분사 등을 통해155개 사업을 정리했다.해외법인도 5개를 철수하고 7개를 통폐합했다.연구개발 및 시설투자도 과감했다.지난해 2조 7,000억원에 이어 올해는 5조원을 투입했다. 장일형(張一炯) 상무는 “대규모 구조조정은 원가절감 효과로 이어졌고,적자에 허덕였던 정보가전 부문까지 올해 흑자로 반전돼 회사 전 사업부,전 사업장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또 “‘타이밍의 산업’으로 불리는 전자업계의 특성을 고려한 삼성의 미래대비 전략이었고 이 전략이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했다.실제로 국내외 경쟁업체들은 지난 96년 이후 불황으로 신규투자가 크게 위축됐었다. 윤종용 사장은 “디지털 시대의 시장원리는 사업별로 3강(强)만이 살아남는 ‘3강의 법칙’이 지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2005년까지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를 소니,필립스,인텔 등 다른 세계적 업체를 능가하도록 육성하겠다”면서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MS 국내 인터넷시장 공략 본격화

    미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 유·무선 인터넷 시장 진격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국내업체와의 기술제휴는 물론,유례없는 대형 투자를 인터넷에 집중하고 있다. ■잇단 한국 투자 MS는 지난 15일 미 퀄컴 등과 함께 한국통신프리텔에 모두 6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투자조건은 무선인터넷 기술의 공동개발 및 공동마케팅 추진.6억달러중 얼마를 투자했는 지는 밝히지 않고 있으나 아시아지역 투자로는 최대규모로 알려져 있다.MS는 또 한솔PCS와도 지난 2월 무선인터넷 부문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한솔PCS에 인터넷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지난 16일에는 한통프리텔 및 한솔PCS와 무선인터넷 개발세미나를 공동으로 열기도 했다.이에 따라 현재 각각 420만명과 250만명인 두회사의 가입자들은 MS의 무선인터넷 기술을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MS는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초고속인터넷사업자인 두루넷에도 지난달 초 1,000만달러를 투자했고,도로공사의 통신망으로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하는 드림라인과도 ‘사이버 아파트’ 건설 등에서 다양한 협력관계를 맺었다. 빌 게이츠회장은 지난달 스위스 ‘텔레콤 99’에서 직접 최태원(崔泰源) SK(주)회장을 만나 무선인터넷 분야의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신세기통신 및LG텔레콤과도 제휴를 추진중이다. ■인터넷 비즈니스의 신천지 MS는 인터넷 인구 세계 10위,이동통신 가입자수 세계 5위권인 한국을 아시아의 황금 인터넷시장으로 보고 있다.피터 크눅 MS 아시아지역 대표는 최근 “한국의 인터넷 산업은 MS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 법원의 ‘독점’판결로 세계시장을 지배해 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인터넷 부문에 더욱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MS는 자사의 독자적인 무선인터넷 기술인 ‘스팅거’를 한국에 뿌리내리는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동통신회사에 주로 접근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현재 MS의 스팅거는 에릭슨,노키아 등 세계적인 통신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개발중인 ‘왑’(WAP·무선 인터넷 프로토콜)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 두 기술 모두 아직 완전히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한국시장의 선점이중요하다는 판단이다.이를 통해 자사의 이동컴퓨터용 운용체계인 ‘윈도CE’ 및 휴대폰용 ‘마이크로 브라우저’의 경쟁력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MS의 행보에 대한 국내업계의 반응은 대체로 조심스럽다.SK텔레콤관계자는 “왑 방식을 사실상 우리 회사의 표준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새로 MS의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MS의 세계시장 지배력을 무시할 수 없어 빌 게이츠 회장의 제안을 놓고 고심중”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제네바 ‘텔레콤99’ 안팎

    [제네바 김태균특파원]‘꿈의 통신이 눈 앞에 다가왔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지난 9일 개막된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박람회 ‘텔레콤99’는 그동안 먼 미래의 일로 여겨져 온 첨단 통신서비스가 얼마나 우리 실생활에 근접해 있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때문에 참가업체들은 이번 대회에서 ‘미래’(future)나 ‘꿈’(dream)이라는 말을 거의 쓰지 않고 있다.대신‘오늘’이나 ‘내일’을 강조한다. 관심사는 IMT-2000 차세대이동통신인 IMT-2000은 전세계 어디서나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전화하고,고속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 단연 관심의초점이다.IMT-2000쪽에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현대전자 및 에릭슨,노키아,알카텔,루슨트,지멘스,파나소닉,후지쓰 등 대부분 통신장비회사들은넓은 공간을 할애하며 열띤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특히 삼성전자는 참가회사 중 유일하게 화상단말기와 기지국,기지국 제어장치를 모두 갖추고 이를 스위스 전화회사(스위스콤)의 교환기와 실제로 연결,관람객이 직접 사용해 볼수 있도록 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나머지 회사들도 단말기와 시스템 가운데일부를 직접 갖고 나와 최고 전송속도 384Kbps급의 서비스를 시연했다.특히시스템 장비보다 휴대폰 단말기쪽이 더 실용화에 접근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적으로는 전세계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두가지 방식 가운데 유럽·일본식 W-CDMA가 주종을 이루고 있어서 미국식 CDMA2000방식에 치중해온 우리나라도 이쪽에 더욱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휴대용 단말기도 다양 각종 첨단기술과 편의장치가 적용된 휴대폰 단말기들도 대거 선보였다.경량화가 더욱 가속화돼 일본 산요는 무게 50g대,두께 9.9㎝의 획기적인 미니 휴대폰을 출품했다.인터넷은 물론,개인정보관리까지한꺼번에 해결할수 있는 첨단 스마트 폰도 대거 등장했다.모토로라는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필기체 글씨까지 인식할 수 있는 개인정보단말기(PDA)형 인터넷폰 ‘타임포트’를,알카텔과 노키아도 비슷한 기능의 ‘원터치 포켓’과‘9110’을 각각 선보였다. 인터넷=ADSL 전망 초고속인터넷 부문에서는 광가입자전송망(ADSL)의 약진이 두드러졌다.특히 지금까지 종합정보통신망(ISDN)에 치우쳐 왔던 유럽에서까지 ADSL로 눈을 돌리기 시작해 ‘인터넷=ADSL’의 등식이 자리잡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이번 대회에서 알카텔·오킷 등은 ADSL의 속도를 이론상의 최고속도인 8Mbps까지 구현해주는 신기술도 선보였다.반면 현재의 음성전화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터넷 음성전화’(VoIP)기술은 노텔,NEC,루슨트,알카텔 등이 출품을 하긴했으나 기존 전화만큼의 통화품질을 확보하는데는 아직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windsea@
  • 대기업 ‘가치PR’ 로드쇼 행렬

    대기업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투자유치를 위한 해외 로드쇼(기업설명회)를 잇따라 여는가 하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 총수들의 해외출장도크게 늘고 있다. 연말까지 재무구조개선을 통해 구조조정을 마무리짓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LG그룹은 1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서울과 홍콩,런던,뉴욕 등 세계 주요 금융도시를 순회하며 로드쇼를 갖는다. 12일에는 LG화학과 LG정유,LG전자,LG정보통신,LG전선,LG건설 등 주력 6개사 및 구조조정본부,LG경제연구원이 함께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가졌다.이어 15일에는 홍콩,18일에는 런던,22일에는 뉴욕에서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초청해 로드쇼를 갖는다. 해외로드쇼에는 조지 소로스와 타이거,모건 스탠리,골드만 삭스,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등 세계 굴지의 기관투자가들을 비롯한 700여명의 금융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LG는 로드쇼에서 구조조정 성과와 경영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 현황을 설명해 주식가치를 높이고 자금조달 여건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대그룹도 오는 25일부터 2주동안 홍콩,싱가포르,영국 런던,독일 프랑크푸르트,미국 보스톤·뉴욕에서 순회 구조조정 로드쇼를 연다. 이번 로드쇼에는 현대자동차,현대건설,현대전자,현대중공업,현대상선,현대종합상사,경영전략팀 등 7개 계열사 또는 부서가 참가한다.박세용(朴世勇)구조조정본부 회장,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이계안(李啓安) 현대자동차 사장 등 사장단이 참석해 국내외 시장 전망과 구조조정 현황,재무구조 개선 방안 등을 발표한다. 삼성물산도 내달초 국내 증권사가 주관하는 유럽 투자설명회에 참가,자사의 수익성 및 미래 발전 가능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해외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SK의 경우 이달들어 손길승(孫吉丞) 회장과 최태원(崔泰源) SK㈜ 회장이 번갈아 제네바 정보통신 박람회에 참석하고 있으며 에릭슨,노키아 등 주요업체 관계자와도 면담할 계획이다. SK는 중국 정보통신 및 에너지화학 시장 진출을 위해 손 회장과 최 회장이올들어 모두 3차례 중국을 다녀왔으며 지난 1일에는 베이징에 중국사업기획본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손성진김환용기자 sonsj@
  • IMT-2000사업권 ‘불꽃 경쟁’

    ■제2 통신대전 물밑 신경전 오는 2002년 5월 월드컵 개막에 앞서 서비스를시작할 예정인 차세대 이동전화(IMT-2000)의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정보통신업계의 물밑 신경전이 한창이다. IMT-2000은 언제 어디서나 단말기 하나면 음성 영상 데이터 등 멀티미디어통신이 가능한 동영상 전화로 통신업계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하고 있다.따라서 IMT-2000의 사업권을 따내지 못하면 가장 성장성이 돋보이는 통신업계에서 밀려나는 것은 물론 재계 서열에서도 추락할 우려가 큰 만큼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업계의 각축전은 갈수록 불을 뿜을 전망이다.개인휴대전화(PCS) 사업권에 이은 업계의 ‘통신대전’ 2라운드가 사실상 시작된 셈이다. ■부가가치 얼마나 되나 정통부는 세계 IMT-2000시장은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2002년부터 형성되기 시작해 2005년 이후 급속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2005년 쯤에 가면 가입자수가 약 1억5,000만명에 이르고 장비와 단말기 시장의 규모가 연간 600억달러에 이른다는 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분석이다.국내 업체들도 서비스 시작 5년 후면 가입자 수가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현재 휴대전화나 PCS가입자의 절반이 IMT-2000으로 옮겨가는 ‘시장 대이동’을 뜻한다. 업계 일각에서는 “영상전화나 해외출장이 잦은 사람이 이용하는 경우 등일부를 제외하면 서비스 시작때 단말기가격만 100만원에 이르는 등 요금이비싸 IMT-2000 이용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하지만 “IMT-2000주파수 자체가 기업의 자산가치를 높이는 부동산같은 의미를 띠고 있어 반드시 따내야 한다”는 입장이다.세계적인 통신기업인 루슨트 테크놀로지사도현재 음성이 대부분인 통신에서 비음성의 트래픽(사용량)이 75%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데이터 처리가 뛰어난 IMT-2000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국내 사업자별 전략 기존 통신사업자를 주축으로 한 IMT-2000 참여희망 사업자들은 국제표준에 맞는 기술개발과 서비스망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면서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컨소시엄 구성 등에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무선선발사업자인 SK텔레콤은 국제표준방식이 미국식(동기식·同期式)이든 유럽식(비동기식)이든 서비스가 가능토록 준비하고 있다.핀란드의 노키아와 무선망운용장비를 공동개발중이다. 한국통신도 보유하고 있는 초고속통신망과 지능망을 핵심망으로 활용,한통프리텔과도 손잡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신세기통신은 데이콤·하나로통신과 제휴키로 했으나 LG가 데이콤의 경영권을 인수하면 변화가 올 가능성도없지 않다.한솔PCS는 삼성과 제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업계 우려 업계는 기지국 2,000개 정도를 설치해 IMT-2000의 전국망을 구축하는 데에 사업자마다 최소 3조원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아직 투자원금도 회수하지 못한 PCS사업자들이 갖춘 시설의 낭비가 없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존 기지국망의 공유와 기득권을 내세운다.동기식이든 비동기식이든 IMT-2000 표준이 정해지더라도 세계 단일망 구성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관측이다. 조명환기자 river@
  • [21세기 초일류 전문기업] SK텔레콤(2)

    숱한 기업이 도산과 구조조정의 쓰라림을 맛봐야 했던 지난해 SK텔레콤의순익은 오히려 전년보다 33%나 늘어났다.외국인들이 국내 기업의 지분을 헐값에 마구잡이로 사들이며 잇속을 챙길 때에도 SK텔레콤만큼은 여기서 한발빗겨나 있었다. SK텔레콤의 저력은 이렇듯 어려울 때 더욱 빛났다.이동통신 가입자 규모(현재 830만명) 세계 7위.지난해 매출 3조5,400억원에 순익 1,500억원.주가 120만원대의 ‘황제주(株)’회사.국내 대표 일류기업으로 우뚝 솟은 SK텔레콤의 오늘은 탁월한 기술력과 합리적인 경영이 일궈낸 ‘작품’으로 통한다. 011이동전화 등 종합무선통신회사인 SK텔레콤은 전세계적으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의 교과서’로 통한다.96년 1월 CDMA방식의 디지털 통화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실용화한 이후 이 분야에서 줄곧 세계의 기술흐름을 주도하기 때문이다.개발 당시만 해도 이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94년 CDMA통신장비의 판매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한국에 왔던 미국 모토로라의 임원이 “SK텔레콤의 터무니없는 계획이 성공할 가능성은 0%”라고 보고한 뒤 본국으로 철수했던 것은 유명한 일화다. 서울 본사와 경기도 분당의 정보기술연구원,중앙연구원에는 일본 NEC,핀란드 노키아,호주 텔스트라 등 세계 일류기업은 물론 중국,이스라엘,베트남 등지에서 찾아오는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다.SK텔레콤의 연구개발 인력은 316명으로 전체 직원의 10%를 차지한다.올해 연구개발비는 매출의 2.6%인 1,033억원.2001년에는 2,000억원 수준인 4%로 늘릴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최초’의 테이프를 끊은 것은 CDMA뿐만이 아니다.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장치에서도 단연 돋보인다.과감한 기술개발과 이를 통한 고도성장의 해답도 일찌감치 뿌리내린 전문경영인 시스템과 합리적인 경영기법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런 흐름은 SK텔레콤의 모태(母胎)였던 한국이동통신의 민영화 인수부터현재까지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손길승(孫吉丞)회장을 비롯,서정욱(徐廷旭)전 사장(현 과학기술부장관),조정남(趙政男)사장 등 쟁쟁한 전문경영인들이 주도했다.조 사장은 “SK텔레콤의 경영철학은 오너와 전문경영인의 적절한 분리와 조화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개발.97년 시험통화에 성공한 이래 연구개발을거듭,2002년 월드컵때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목표에 차근차근 접근해 가고 있다.또 페이징·위성이동통신(GMPCS) 등 무선사업과 PC통신(넷츠고)·교통정보·무선CA-TV사업 등 정보사업,시내전화와 회선설비 임대 등 유선사업,종합금융 등을 결합,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 사장은 “정보통신사업은 시장개방 및 산업의 복합화로 국내시장에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핵심역량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화를 모토로 바깥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다.가장 주목하고 있는 곳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아시아시장.올 4월에는 몽골 제2이동전화회사인 스카이텔의 3대주주로 참여했고 베트남에서도 CDMA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또 곧 세계 3대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으로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조 사장은 “새로운미래에 대비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지금의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인터넷시대에 걸맞은 서비스를 추가로 개발,2005년 매출 규모 15조원의세계 10대 정보통신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21세기 최고 되려면 SK텔레콤은 97년 7월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AT&T,벨 캐나다 등 굴지의 해외 업체들을 물리치고 제2이동전화사업권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곧 해외사업 경험 부족과 사업성에 대한 검토 부족으로사업권을 포기해야 했다.태국 이동전화사업에서도 마찬가지. 아직까지 전세계로 벋어나가기 위한 ‘글로벌화’의 준비가 덜 된 탓이었다. 97년 세계에서 세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IMT-2000시스템을 세계표준에 근접시켜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해외활동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같은 맥락에서 나온다. 아직 발군의 선발 사업자로서 다른 4개 후발 사업자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다.‘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SK텔레콤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 한국 CDMA휴대폰 세계서 통한다

    이동통신 가운데 코드다중분할접속(CDMA)방식 휴대폰 세계시장을 한국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27일 세계적인 조사전문기관인 데이터퀘스트가 집계한 98년 CDMA 방식의 휴대폰 시장규모는 97년보다 1,000만대가 증가한 1,700만대였으며,이 중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업체 점유율이 56.9%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가 시장점유률 28.5%로 1위에 올랐으며 LG정보통신이 18.1%로 3위,현대전자가 10.3%로 4위를 차지했다.이들 3사의 CDMA 휴대폰 총 판매대수는 1,142만7,000대였다. 국내 업체들의 CDMA 단말기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은 미국과 멕시코,브라질,칠레,이스라엘 등 중남미 및 중동국가들이 지난해 CDMA 이동전화 서비스를본격적으로 시작하는등 CDMA 시장규모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97년 50.2%에 이어 2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으며 GSM 방식을 포함한 디지털 휴대폰 전체시장에서는 점유율 3.6%로 7위에 올랐다.디지털 휴대폰의 전체 세계시장 규모는 97년보다 5,800만대 증가한 1억3,700만대였다. 디지털 휴대폰 전체세계시장에서는 노키아가 22.5%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가 에릭슨으로 16.7%,3위가 모토롤러(13%),4위 파나소닉(9.7%),5위 알카텔(5.1%),6위 NEC(4.4%) 순으로 조사됐다. 김병헌기자 bh123@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운토 투루넨 핀란드 대사

    운토 투루넨 주한 핀란드대사는 핀란드의 유럽연합(EU)의장국 취임을 맞아2일 대한매일과 인터뷰를 갖고 한국의 EU시장 진출과 양국관계증진방안등에대해 입장을 피력했다.투루넨 대사는 “핀란드가 한국상품의 EU시장 진출에관문역할을 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핀란드의 EU의장국 취임을 축하한다.의장국은 어떻게결정되고 주역할은 무엇인가. 15개 회원국이 6개월씩 순번제로 의장직을 맡는다.전임 의장국은 독일이었고 오는 12월1일부터는 포르투갈이 의장국을 맡게된다.의장국이 되면 대외적으로 EU를 대표하고 EU내 실무행정의 총책임자가 된다.한마디로 EU대통령인셈이다. ■현재 EU가 당면하고 있는 주요 현안은 무엇인가. 단기과제로는 코소보 사태 해결이다.발칸 복구는 이 지역뿐 아니라 유럽,전세계의 안정에 긴요하다.EU는 발칸복구를 위해 핵심역할을 수행해야한다.아직은 난민 귀환문제,도처에 매설된 지뢰등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코소보 평화협상을 성공시키는 데 마르티 아티사리 핀란드대통령이 매우중요한 역할을 했다.인구 500만명에 불과한 소국의 대통령이 어떻게 그런 국제적 외교현안 해결에 중심역할을 할 수 있었는지 궁금한데. 유고공습 말기 평화협상 중재자로 나토와 러시아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인물이 필요했는데 아티사리 대통령이 바로 그런 인물이었다.유고측도 아티사리대통령과는 협상을 할 수 있다고 승락했다.아티사리대통령은 나미비아 내전,가까이는 보스니아내전,유고전 초기에 협상중재자로 국제적인 명성을얻은 인물이다.이런 개인적인 역량이 그같은 역할을 가능케했다.차기 EU의장국 대통령이라는 점도 기여를 했다고 본다. ■한국·핀란드관계는 어떻게 평가하는지. 한국은 아시아에서 중국,일본에 이어핀란드의 세번째 교역상대국이다.핀란드는 외교,경제,문화등 모든 면에서 한국과 만족스런 관계를 계속하고있다.97년,98년 무역규모가 줄어들었으나 금년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섰다.6~7개 대학이 교수,학생교환등 활발한 교류를 하고있고 헬싱키대에는 한국어학과가개설돼있기도 하다.EU는 미국에 이어 한국의 두번째 교역상대국이다.한국기업들은 EU를 잘 이해하고있고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있다.금년에는 EU시장에서 한국 자동차 판매가 급신장을 보이고있다. ■아시다시피 한국은 지금 구조조정작업을 한창 진행중이다.핀란드는 수년전 경제위기를 겪으며 성공적인 구조조정작업을 이룩한 나라로 알려져있다.한국의 구조조정작업을 어떻게 보는지. 핀란드는 92년에 시작해 3~4년간 심각한 경제난을 겪었다.재정과다 지출,과소비,과도한 외자도입등으로 인한 기업 및 은행의 부실이 주원인이었다.여기다 유럽전체의 불경기와 주요 무역상대국인 소련의 해체,경제난이 겹쳐 사태를 악화시켰다.우리는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금융권의 대대적인구조조정 작업을 벌였다.이 개혁작업이 성공해 지금은 연 4~5%의 성장률을기록하고있다.한국의 개혁작업은 핀란드의 개혁작업과 흡사한 길을 걷는 것같다.매우 성공적인 케이스라고 본다. ■핀란드의 구조조정이 성공한 핵심 요인이 무엇이라고 보는지. 가장 중요한 것은 대기업의 슬림화다.업종을 10개 이상씩 거느리던 기업들이 한두개의 핵심분야로사업을 집중시켰다.예를들어 대표적인 기업인 노키아(Nokia)의 경우 자동차 타이어,제지,전자제품,고무등에 걸쳐있던 업종을텔레코뮤니케이션 하나로 통합시켜 이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기업으로 만들었다.다른 기업들도 마찬기지다.정부는 기업합병등의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고기업합병등의 결정은 전적으로 해당기업이 주도했다.정부는 금융지원과 구조조정과정에서 생기는 대규모 실업자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주력했다. ■앞으로 두나라 관계 증진을 위해 힘써야할 부분이 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의 유통이다.정보가 잘 흘러야 외교도 잘되고 문화,상품,인적교류도 잘 이루어진다.미술,음악분야의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져야하고 관광객도 많이 오가도록 서로 힘써야한다. 이기동기자 yeekd@
  • 아메리카온라인 정보기술기업 1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인터넷 정보화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정보기술 기업으로 미국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이 선정됐다.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최신호(21일자)를 통해 발표한 ‘정보기술 100대 기업’에 따르면 AOL은 매출액 측면에서는 41억9,100만달러로 42위를 기록했으나 정보화의 ‘볼트와 너트’를 제공,인터넷시대를 구축해가는 종합 점수에서는 최고의 기업에 올랐다. 비즈니스위크는 정보기술 기업을 인터넷과 컴퓨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통신서비스 및 장비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연간 매출액과 매출액 신장률,주당수익 등을 고려해 종합순위를 산정했다. 정보기술 기업 중 매출액에서 1위를 차지한 대형 컴퓨터 업체 IBM은 종합순위에서는 15위를 기록했다. 직판체제로 기업판매 부문에서 컴팩을 앞지른 델 컴퓨터가 종합순위 2위에올랐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는 했으나전체 순위에서는 10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미국 이외의 기업으로는 세계 최대의 무선통신 기업으로 등장한 영국의 보다폰 그룹이 4위를 기록했으며 핀란드의 통신장비 업체인 노키아가 12위에올랐다. 아시아에서는 델 컴퓨터와 IBM 등에 부품을 공급해 온 타이완의 퀀타 컴퓨터가 14위에 올랐으며 다음으로 일본의 NTT 도코모가 2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비즈니스 위크가 발표한 정보기술 기업 1∼10위까지의 명단이다. 1위 AOL(인터넷)2위 델 컴퓨터(컴퓨터 하드웨어)3위 솔렉트론(인터넷 서비스)4위 보다폰그룹(영.통신서비스)5위 시스코시스템(네트워크)6위 EMC(기업컴퓨터 자료저장)7위 MCI월드콤(통신서비스)8위 잉크토미(인터넷)9위 선마이크로시스템(컴퓨터 하드웨어)10위 마이크로소프트(컴퓨터 소프트웨어)hay@
  • ‘전설적 해커’ 미트닉 징역 5년

    전세계 해커들의 우상 케빈 미트닉(35)의 재판이 4년여만에 마무리됐다. 미트닉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LA의 재판소에서 자신의 25가지 죄목을 열거한 8쪽짜리 진술서에 서명한뒤 5년형을 언도받았다.지은 죄를 다 모으면 징역 115년이 나오지만 유죄를 인정한 대가로 대폭 감형됐다.이미 4년간복역했기 때문에 내년 2월이면 자유인이 된다. 미트닉은 해커들 사이에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받는 인물.95년 연방수사국(FBI)에 검거되자 전세계 해커들이 구명운동에 나섰고,뉴욕타임즈와 야후의 인터넷 사이트는 ‘보복 해킹’을 당하기도 했다.그를 모델로 한 헐리웃영화만도 2편이나 나왔다. LA의 결손가정 출신인 그는 10대 초반부터 해킹에 천부적 소질을 보였다.18세때 북미방공군의 전산망에 침투,수천건의 1급 군사기밀을 빼내 온 국민을경악시켰고 전화회사의 자료를 조작,공짜전화를 쓰기도 했다. 모토롤라,후지쯔,썬,노키아,NEC 등 대기업의 보안시스템을 제집처럼 드나들었고 그 대가로 소년원과 교도소 또한 밥먹듯 들락거렸다.법무부,재무부,연방검찰국,FBI,항공우주국(NASA) 등의 추적대상에 올랐지만 이미 마약처럼중독된 그의 ‘사이버 테러’는 멈출 줄 몰랐다.그가 빼낸 기밀정보와 소프트웨어 등을 합하면 1억달러어치가 넘는다. 95년 자기가 먼저 ‘해킹대결’을 신청했던 일본계 미국인 해커 시모무라쓰토무(34)에게 꼬리를 밟히기까지 숨어다닌 2년반동안 그는 ‘일렉트릭 테러리스트’‘그림자 해커’등으로 포장되며 ‘지하 사이버세계의 대부’로일컬어졌다. 미트닉은 그러나 검찰에서 “시스템을 파괴하거나 돈을 벌 목적으로 해킹을 한 것이 아니었다”며 유죄를 인정하지 않았다.때문에 ‘21세기 최대의 사이버범죄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그의 유죄 여부를 놓고 숱한 논란이 일었다.실제로 그는 해킹을 통해 얻은 자료를 2차 범죄에 이용하지는 않았다.그의 변호인은 “미트닉은 남보다 지적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며 단순히 자기재능을 즐겼을 뿐”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검찰은 “해킹 당한 시스템을 복구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드는데다 설사 해로운 일을 하지 않았어도 남의 집에 멋대로드나드는 것 자체가 범죄행위”라고 맞섰다. 미트닉의 가족들은 그의 능력이 멋지게 발휘될 기회가 주어지길 바라고 있다.그러나 그가 당분간 재주를 뽐내기는 힘들 것 같다.형량이 낮아진 대신출소후 3년동안 컴퓨터 앞에는 얼씬도 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붙었기 때문이다.
  • “외국일류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상교섭본부,12개 업종 187개 업체 선정 정부가 12개 업종,187개 외국 선진기업을 우리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대상으로 확정하고 재외공관을 통해 구체적인 제휴작업의 추진에 나섰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산업연구원에 연구를 의뢰해 ‘세계 일류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방안’을 확정,최근 모든 재외공관에 시달했다고 6일 밝혔다.업계관계자들과 공동으로 작성된 이 방안에는 1·2차 전략적 제휴 대상기업과 제휴방식이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이 방안에는 자동차업종은 기존의 수혜자적 제휴관계에서 탈피,공동개발에서부터 생산,부품조달,판매에 이르는 포괄적인 제휴가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철강업종의 경우,경영이 부실한 특수강은 자본­기술­판매 순의 단계적 제휴,설비과잉 상태인 냉연은 생산제휴 방식이 제안됐다. 통신기기업종의 경우 국제경쟁력을 갖춘 유무선 단말제품은 모토롤라·노키아 등과의 기술·생산제휴,국내기반이 취약한 통신장비는 루슨트 테크놀로지·알카텔과의 생산·판매제휴 등이 제시됐다. 반도체업종은 주로 경기부침과 관련없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국의 비메모리업체들과의 제휴가 효과적이라고 권고했다.
  • 10월 PCS 상용서비스/단말기 개발 한창

    ◎삼성·LG·현대·맥슨 주도/해태·팬텍·텔슨 등 중견업체 가세/초기 시장선점위해 전력투구 10월쯤으로 예정된 개인휴대통신(PCS)상용서비스를 앞두고 통신제조업체들이 PCS단말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PCS단말기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맥슨전자 등 4개 업체.이 업체들은 국내 디지털 이동전화 상용화가 추진되던 지난 94년 이미 원천기술업체인 미국 퀄컴사와 기술계약을 맺고 단말기 개발에 꾸준히 매달려 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2년동안 2백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PCS시스템과 단말기 개발을 끝냈다.삼성전자는 이미 PCS서비스를 시작한 미국 스프린트사와 앞으로 3년간 총 6억달러(5천300억원)어치의 단말기 공급계약을 맺고 오는 17일 1차분을 선적한다.올해 30만대,98년 1백만대,99년 40만대 등 총 1백70만대의 단말기를 수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스프린트사에 공급할 1.9GHz대역의 PCS단말기 개발에 50억원을 들였으며 국내용 1.8GHz대역의 단말기도 거의 개발을 끝낸 상태다. LG정보통신도 국내외용 PCS단말기(LPP-100) 개발을 마치고 국내용은 지난 4월 업계 처음으로 형식 검정까지 획득했다.이와 함께 미국 넥스트웨이브사와 2억5천만달러 어치의 PCS시스템과 단말기 공급계약을 맺었다.이 회사는 무게를 140g 이하로 줄인 국내용 플립형 PCS단말기 2종을 오는 8월 선보인다.LG정보통신은 올 연말까지 내수물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40만대의 단말기를 생산해 PCS서비스 3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전자는 삼성전자나 LG정보통신과 달리 비교적 싼 가격의 PCS단말기로 초기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11월쯤 플립형의 초경량 초소형 단말기를 내놓는다는 계획 아래 통신사업본부 통신연구소에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통신기기 전문 제조업체인 맥슨전자도 지난 96년 PCS단말기 시제품을 개발했다. 이밖에 해태전자·팬택·텔슨전자 등 중견 통신기기 제조업체도 PCS단말기 개발에 가세하고 있다.해태전자는 단말기 개발을 위해 퀄컴과 기술사용계약을 맺었으며 팬택·텔슨은 기술사용 계약 체결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소니·모토로라·필립스·노키아 등 외국업체도 국내 단말기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퀄컴은 지난 5월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린 「국제 정보통신 및 이동통신전시회」에 처음 공개한 PCS단말기 「Q폰」을 연말부터 판매한다.「Q폰」은 송화기부분을 열어 쓰도록 돼 있으며 접었을때 가로 5.6㎝,세로 10.2㎝,두께 2.5㎝에 지나지 않는다.
  • 전화국·가입자 통신기기 무선연결 WLL 개발경쟁 뜨겁다

    ◎모토로라·삼성 등 통신업체 시스템개발/음성·팩스·영상서비스 제공/투자비 유선망의 50%·통화 깨끗 「이제는 무선가입자망(WLL)이다」 전화국에서 가입자에 이르는 선로를 무선으로 대체하는 무선가입자망이 이동전화전화와 더불어 차세대 통신시장을 선도할 대표주자로 떠오르면서 이를 개발하려는 국내외 통신업체들의 열기가 뜨겁다. 무선가입자망(WLL:Wireless Local Loop)은 전화국과 가입자의 각종 통신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해 음성은 물론 팩시밀리·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단 통신수단.미국 벨 연구소가 70년대초 처음 고안했지만 무선주파수 확보가 쉽지 않은데다 안테나 및 무선 송수신장치의 제조 비용이 너무 비싸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미국의 루슨트테크놀로지·퀄컴·모토로라,핀란드 노키아,스웨덴 에릭슨,독일 지멘스 등 10여개에 이르는 세계적 통신장비제조업체가 시스템을 경쟁적으로 개발중이다. 국내 업체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3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 97」전시회에 미국 IDC 및 독일 지멘스와 공동 개발한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WLL시스템을 선보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LG정보통신도 50여명의 연구인력을 투입해 국내용 광대역 교환기·기지국·기지국 제어기·단말기등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또 한화가 미국 GBT와 기술제휴를 맺고 상품화를 서두르고 있으며 대우통신은 성미전자와 컨소시엄을 이뤄 올 하반기에 상용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KOEX에서 열린 서울신문 주최 「국제 정보통신 및 이동통신전시회」에도 WLL 관련 제품이 많이 나왔다.삼성전자는 음성 뿐 아니라 문자·그림까지 주고 받으며 영상회의를 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았고 에릭슨은 반경 20㎞지역을 무선망으로 연결하는 「에어라인」 시스템을 선보였다.LG정보통신과 퀄컴은 실내외에 간단한 안테나를 설치해 놓은 뒤 전화선 없이 통화할 수 있는 무선전화기를 출품했다. 국내외 정보통신업체들이 이처럼 WLL시스템 개발에 매달리는 이유는 올해를 시작으로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질 것이란 예측 때문.세계 시장 규모는 올해 2천2백50만회선에서 2000년 1억1천7백만회선으로 5배 남짓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WLL의 가장 큰 장점은 투자비가 기존 유선통신망의 절반밖에 들지 않고 디지털방식을 채택,잡음이나 혼신이 없는 고품질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것.지금처럼 광케이블을 땅속에 묻거나 노후된 케이블을 교체할 필요가 없어 시설 유지·보수가 간편하다. 국내에서는 제2시내전화사업자로 선정될 것이 확실한 데이콤이 이 WLL을 가입자망 건설에 도입할 계획이다.한국통신은 이 시스템을 우선 재난복구용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데이콤은 삼성전자·LG정보통신·대우통신·한화·현대전자·대한전선 등 6개 업체를 상용시스템 공급대상 업체로 잠정 결정한데 이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국내 표준화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1∼2개 업체를 최종 장비공급업체로 선정하기로 했다.WLL을 이용한 상용서비스는 내년 4월 시작할 예정이다. 데이콤 손성찬 WLL개발팀장은 『WLL에 관한 우리 정보통신업체들의 기술력은 선진국 수준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4∼5년 뒤면 WLL이 이동전화나 교환기보다 더큰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