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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티 위해 ‘We are the world’ 25년만에 녹음

    아이티 위해 ‘We are the world’ 25년만에 녹음

    마이클 잭슨과 최고의 뮤지션들이 함께 부른 ‘위아더월드’(We are the world)가 25년 만에 다시 녹음된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프로듀서 라이오넬 리치와 퀸시 존스는 1985년에 발표된 ‘위아더월드’를 새롭게 녹음할 목적으로 뮤지션들 섭외에 나섰다. 다음 달 1일 로스앤젤레스 노키아극장에서 ‘위아더월드’ 25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원곡을 마이클 잭슨과 밥 딜런, 레이 찰스, 케니 로저스, 스티비 원더 등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이 부른 것처럼 이번에도 유명 가수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여러 그래미 수상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나탈리 콜, 존 레전드, 어셔 등의 이름을 언급했다. 또 스팅, 퍼기, 알리샤 키스,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의 합류도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이 녹음 실황과 음원은 1985년 때와 마찬가지로 뮤직비디오와 싱글로 발표된다. 두 프로듀서는 당초 이 이벤트를 이 달 28일에 맞춰 준비했으나 아이티 지진 참사가 일어나면서 계획을 전면 수정하게 됐다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새로 녹음한 ‘위아더월드’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아이티 원조에 쓰인다. 마이클 잭슨이 주도했던 1985년 원곡의 수익금은 아프리카 원조에 사용됐다. 사진=1985년 ‘위아더월드’ 앨범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특허분쟁 ‘국가 대리전’ 양상

    세계특허분쟁 ‘국가 대리전’ 양상

    거액이 걸린 국제 특허침해소송이 국가 간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 국가기관이 해당국의 민간기업을 상대로 한 특허 분쟁의 ‘첨병’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민간기업끼리 진행되던 특허분쟁에 국가 기관이 지나치게 개입하면 국가 간 외교 마찰이나 국민 또는 네티즌 간의 감정싸움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 1조원 vs 타이완 100억원 14일 특허업계에 따르면 타이완 산업기술연구원(ITRI)은 지난해 10월 삼성전자 한국 본사와 미국 법인을 상대로 기술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ITRI는 미 아칸소주 서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등에 들어가는 부품과 관련된 6건의 기술침해 혐의를 주장했다. ITRI는 고소장에서 “한국의 기업(삼성전자)이 타이완의 지적재산권을 명백히 침해했으며, 손해배상금과 함께 소송비용도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삼성전자가 패소하면 배상추정액은 1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 전쟁’이 기업의 생사를 좌지우지하는 현실에서 국가기관 간의 포문은 한국이 먼저 열었다. 정부출연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앞서 2008년 타이완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 일본과 스웨덴 기업의 합작사인 소니에릭슨 등을 상대로 1조원대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ETRI는 지난해 8월 노키아·모토로라 등 세계 19개 휴대전화 제조사에 대해서도 추가 소송을 제기해 한국의 지적재산권 보호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소송을 당한 해외 제조사들은 ‘WCDMA(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 등 ETRI의 7개 국제 표준특허를 침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ITRI의 소송 이면에는 한국 ETRI를 벤치마킹했거나, 또는 자국 업체 등을 상대로 한 거액의 소송에 대한 보복 차원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타이완의 ITRI가 삼성전자의 해당제품 시리얼 번호를 적시한 데다 6건 중 5건의 소송을 같은 날 동시에 제기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흔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의 ETRI는 이미 2개 업체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로열티를 받기로 합의하는 등 적지않은 수확을 거뒀다. ●타이완, 韓ETRI 벤치마킹한 듯 흔히 민간기업끼리 진행하는 특허분쟁에 국가기관이 개입하면 법정에서 승소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별 제조기업 간에 분쟁이 일어나면 상호의 특허권을 공유하는 ‘크로스 라이선싱’을 맺어 피해를 상쇄하는 방식으로 결론을 낸다. 그러나 비제조체인 국가기관은 법원의 크로스 라이선싱 결정을 피해 배상액을 꼼짝없이 받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김봉진 특허정보원 책임연구원은 “민간기업이 정부기관과의 분쟁에서는 이길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아 합의 조정을 통해 배상금과 로열티를 지불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관계자는 “한국이 미국의 특허 취득 3위국이 될 만큼 특허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어 경쟁국 정부 기관의 공격도 늘어날 수 있다.”며 “세계 각국의 특허 전쟁에서 우리도 전략적 대응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설] 국책기관 IT특허권 체계적 관리 시급하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노키아, 모토롤라 등 세계 22개 휴대전화 기업을 상대로 지난해 최대 1조원 규모의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미국의 특허관리업체와 전용실시권계약을 맺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ETRI는 소송에 앞서 2006년 7월 미국의 SPH아메리카와 이동통신 관련 표준 기술특허 4건에 대한 전용실시권 계약을 맺었다. 전용실시권은 특허 사용과 판매 등 제반 권리를 독점적으로 위임하는 것이다. 소송에서 이겨도 ETRI는 계약 조건에 따라 수익의 일부만 받을 뿐 특허에 대한 권리를 더 이상 주장할 수 없기 때문에 국부 유출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TRI는 이에 대해 “소송 진행과정에서 모든 결정 권한을 우리가 여전히 보유하고 있어 SPH가 헐값으로, 또는 우리의 동의 없이 임의로 라이선스를 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전용실시권계약은 해외특허소송 경험과 전문 인력이 부족한 ETRI의 입장에서 소송비용과 패소의 위험 부담을 줄이고자 선택한 ‘소송 기술’이지 특허권을 허술하게 통째로 넘긴 게 아니라는 주장이다. ETRI는 지난해 말 애플과 타이완 HTC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로열티를 받는 쾌거를 올렸다. 그렇다고 해도 국책연구기관이 국민의 세금으로 개발한 특허권을 국익에 대한 명확한 판단 기준 없이 자의적으로 외국 업체에 넘긴 것은 문제가 있다. 지금은 ‘특허전쟁’의 시대다. 기술개발로 특허를 확보하는 것 못지않게 특허를 제대로 관리해 정당한 권한을 행사하는 게 중요하다. 기업 간 특허분쟁에서 이제는 국가기관이 민간 기업을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하는 추세다. 타이완 산업기술연구원(ITRI)은 지난해 10월 미국 법원에 삼성전자 한국 본사와 미국 법인을 상대로 기술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특허전쟁에서 이기려면 국가 차원의 전략적 대응이 시급하다. 수백억원대의 소송 비용이 들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일을 연구기관이 자체적으로 대응하기엔 무리가 있다. 정부가 나서 국책연구기관의 특허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술특허에 관한 전반적인 인식을 제고해야 특허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다.
  • 전자통신硏, 노키아 등 22개사에 특허소송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1일 노키아와 모토로라 등 외국 휴대전화 제조업체 22개사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송 규모는 총 1조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2개 업체와는 200억원대 규모의 로열티를 받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TRI는 소송대리인 ‘SPH아메리카’를 통해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법원에 세계 19개 휴대전화 제조사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2008년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던 소니에릭슨과 교세라, HTC 등을 더하면 총 22개사다. 최종 판결까지는 2~3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ETRI는 보유한 ‘WCDMA(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 등 3세대 이동통신 관련 7개 국제표준 특허에 대해 이들 업체가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TRI의 핵심기술은 2세대에 비해 전력 소모가 많은 3세대 이동통신 휴대전화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전력 소모량을 크게 줄여 배터리의 사용시간을 대폭 연장할 수 있다. ETRI 관계자는 “우리가 보유한 3세대 이동통신 관련 기술은 국제 표준이어서 대부분의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TRI는 1996년 세계 최초로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를 상용화했고, 현재 170건의 국제 표준을 보유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인터넷 가상공간의 경험·교감

    집단지성(集團知性) : 다수의 개체들이 서로 협력 혹은 경쟁을 통하여 얻게 되는 지적 능력에 의한 결과로 얻어진 집단적 능력. 중지(衆智·대중의 지혜), 집단지능, 협업지성, 공생적 지능이라고도 한다. 위키피디아가 집단지성에 대해 내린 정의다. 1910년대 곤충학자인 윌리엄 모턴 휠러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개미의 사회적 행동을 관찰하며 처음 사용한 이 말은 국내에서는 2008년 ‘촛불항쟁’을 지나며 일상적인 용어가 됐다. 언어 차원이 아니라 우리는 이제 실생활 속에서도 심심찮게 집단지성의 산물을 접할 수 있다. 위키피디아 역시 대표적인 집단지성의 산물이다.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는 전문가 1인에 의한 집필이 아니라 다수 네티즌의 자료 수집과 토론을 통해 외연을 확장하고 의미를 축적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모두가 광장에 모이다’(한국 트위터 사용자들 지음, INU 펴냄)는 집단지성의 산물로 오프라인에서도 온전한 책 한 권이 나올 수 있음을 보여준 예다. 대표저자로는 송인혁·이유진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엔지니어를 내세우고 있지만, 책의 완성에 참여한 사람들은 무려 186명. 정동영 무소속 의원 등 추천사를 쓴 사람만 해도 100명에 가깝다. 이런 저작이 가능하게 된 기틀은 바로 ‘트위터(twitter)’다. 186명 저자들은 모두 대표저자의 트위터 팔로(fallow·메시지를 받도록 등록한 사람)로 이들 간의 교환된 의견과 자료가 모여 이 한 권 책을 이룬 셈이다. 표지도 팔로들의 조그만 얼굴 사진을 모아 꾸몄다. 이들은 노키아가 제시한 ‘4세대 스크린론’을 인용하며 지금은 심화된 개인화의 끝을 보여주는 4세대 ‘외로운 행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진단한다. 대형 스크린에서 TV로, 휴대용 영상기기로 옮겨가며 스크린은 점점 집단적인 경험과 교감이 불가능한 미디어로 대체됐다. 하지만 이들은 4세대 스크린으로 인한 극단적 개인화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의 시작이라고 본다. 개인화의 끝에서 새로운 방식의 광장이 태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트위터나 페이스북(Facebook·싸이월드 같은 소셜 네트워크) 등으로 대표되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Social Media Service)다. 저자들은 인터넷이라는 가상 공간에 새로운 광장을 구성해 주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키워드로, 이것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 것인지를 추적한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나눌수록 줄어드는 ‘파이의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나눌수록 늘어나는 ‘촛불의 시대’가 도래해 무한 공유와 확산을 기반으로 한 세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대표저자들은 기업 임직원답게 소셜 미디어 서비스가 불러올 이러한 세상에서 기업들이 이를 어떤 형태로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을지도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책의 모든 내용은 ‘TwitMe.kr’라는 사이트에 그대로 실려 있으며, 앞으로도 소셜 미디어 서비스 방식으로 계속 진화될 예정이다. 책의 모든 수익은 사회단체에 기부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치킨게임’ 승리 반도체 일등공신

    ‘치킨게임’ 승리 반도체 일등공신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던 것은 적극적인 위기 경영과 함께 공격적 투자를 병행한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액정표시화면(LCD), 생활가전 등의 실적 호조에 따라 15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경제위기 여파로 2008년 4·4분기에, 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740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우리도 어찌 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했다. 결국 삼성전자는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임원 연봉의 20%를 삭감하고 성과급인 초과이익분배금(PS) 규모도 축소했다. 해외출장자들의 항공기 탑승등급 하향 조정 등을 포함한 각종 복지혜택도 줄였다. 다행히 세계 경제는 지난해 2분기 이후 빠르게 체력을 되찾았다. 더구나 세계 시장 경쟁 상대인 일본 기업들이 엔고로 고전을 면치못할 때 고환율 효과를 등에 업은 삼성전자는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 시장을 파고들 수 있었다. 실적 상승의 일등 공신은 반도체. 반도체 산업은 최근 2년 동안 업체 간 출혈 경쟁에 따른 ‘치킨게임’으로 애물단지가 됐지만 삼성전자는 과감하게 투자를 단행했다. 결국 지난해 하반기 세계 경기의 빠른 회복에 따라 주력 제품인 DDR2 D램 고정가격은 지난해 1월 0.8달러에서 같은해 12월 2.39달러까지 3배 가까이 급등, 전통적인 ‘효자 종목’으로 변신했다. 차세대 라인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이뤄진 LCD 부문 역시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의 TV 수요 급증에 따라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 예상치 않았던 TV 부문에서도 3분기 이후 1조원에 가까운 영업 이익을 달성, 매출 100조원-영업이익 10조원 달성이라는 기록을 일궈냈다. 전문가들은 올해 삼성전자의 매출이 150조원, 영업 이익은 15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세계 경제의 회복 속도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친환경 DDR3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반도체 부문 수익이 더욱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고가인 발광다이오드(LED) TV의 상승세와 더불어 터치폰 등 휴대전화 부문에서 실적 호조도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특히 올해 TV 판매목표를 3900만대로 잡았으며, LED 기종 판매대수를 지난해 260만대의 4배 정도인 1000만대까지 늘릴 방침이다. 또 휴대전화는 올해에는 2억 5000만대까지 판매, 세계 시장 1위인 노키아를 넘보는 수준까지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반도체 시장은 다른 해외업체들의 경쟁력이 워낙 많이 떨어져 당분간 삼성전자의 ‘승자 독식’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LCD나 TV 등도 시장 점유율이나 수익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여 올해도 삼성전자의 질주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올 북미시장 매출 20% 늘리겠다”

    “올 북미시장 매출 20% 늘리겠다”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북미 시장에서 매출을 20% 확대하는 등 공격 경영을 본격화, 모든 지역과 모든 제품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 ‘CES 2010’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은 생존을 걱정했던 1년 전과 달리 ‘상전벽해’라고 할 정도로 좋아졌다.”면서 “올해는 주력인 북미 시장에서 매출을 20% 확대하는 등 전 제품이 전 지역에서 절대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말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됐고, 이번 CES는 CEO로서 첫 대외 행보다. 최 사장은 이어 “삼성전자가 세트와 부품으로 양분했던 사업구조를 1년 만에 단일 체제로 개편한 것도 스피드와 효율을 높여 더욱 공격적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라면서 “제품별 시장 지위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글로벌 1위 달성 세분화 전략을 전개, 10년 뒤 매출 4000억달러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LED(발광다이오드) TV 돌풍으로 5년 연속 세계 1위의 압도적 위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경쟁사들과의 매출 및 이익률 격차는 점점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휴대전화와 관련해서는 “CES에서는 2010년을 겨냥한 스마트폰 전략 제품들을 공개할 것”이라면서 “휴대전화 사업은 세계 풀터치폰 시장의 약 40%를 점유하는 등 프리미엄 마켓을 장악, (노키아를 제치고) 세계 1위 등극을 앞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사장은 지난해 말 특별 사면을 받은 이건희 전 삼성 회장에 대해 “우리가 부족한 것을 메워주는 등 모시고 해야 할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이 전 회장이 삼성 경영에 이전보다 더 명시적으로 관여할 것임을 시사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9월에도 “전략적 집중을 하려면 오너의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이 전 회장의 복귀 필요성을 처음으로 공론화했다. 이 전 회장의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의 역할에 대해서는 “본인이 없는 자리에서 이야기하기 적절하지 않다.”고 답변을 피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라스베이거스에 전자CEO 다 모인다

    라스베이거스에 전자CEO 다 모인다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올해와 미래의 소비자들을 매혹시킬 최신 가전제품들이 대거 선보인다. 전 세계 주요 가전업체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0’이 그 현장이다. 이곳에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과 남용 LG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 등과 더불어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등 전 세계 대표 경영자들도 총출동한다. 최근 특별 사면된 이건희 삼성 전 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LG 등 2800개 업체 참여 올해 CES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소니, MS, 파나소닉, 인텔, 모토롤라, 노키아 등을 포함해 모두 28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글로벌 경제위기 한파가 한창이던 지난해의 2700여개에 비해 100여개가 늘었다. 관람객 수는 11만명 정도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에서는 최지성 사장과 이재용 부사장,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사장 등 주요 사업부문 CEO들이 대거 참석한다. 지난해 12월 인사를 통해 경영 전면에 나선 이재용 부사장은 해외 고객들을 집중적으로 만나면서 경영 활동의 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전 회장은 2008년 4월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첫 공식 해외방문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전 회장은 이번 CES를 계기로 국제 무대에 복귀한 뒤 다음달 2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하는 등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가 최종 결정되는 내년 7월까지 IOC 위원으로서의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건희 前 회장 관람 관심 LG전자에서도 남용 부회장과 백우현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강신익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 사장 등이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도 현장에서 해외영업 지원에 나선다. CES 개막 기조연설은 스티브 발머 MS CEO가 맡았다. 게리 샤피로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EA) 회장과 폴 오텔리니 인텔 CEO, 올리 페카 칼라스브오 노키아 CEO, 폴 제이콥슨 퀄컴 CEO 등도 연설대에 오른다. ●인텔·노키아·퀄컴 CEO 참석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태블릿 컴퓨터(평면판 위에 펜으로 글씨를 써 입력할 수 있는 컴퓨터)와 전자책 리더기, 3D(3차원 입체영상) 디스플레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자동차 등이 올해 주목되는 신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3D LED(발광다이오드) TV를, LG전자는 친환경 LED· LCD 모니터와 2010년 보더리스 LED TV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점프 코리아 2010-G20시대를 열다]애플 스마트폰 출시계기 국내업체 경쟁 불붙

    [점프 코리아 2010-G20시대를 열다]애플 스마트폰 출시계기 국내업체 경쟁 불붙

    백화점에서 핸드백을 고르던 여성이 휴대전화를 꺼내 상품의 바코드에 슬쩍 갖다 댄다. 액정 화면엔 같은 핸드백을 파는 다른 매장 목록과 판매가격이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가격을 비교해 본 여성은 곧바로 휴대전화로 결제를 마치고 새 핸드백을 멘 채 유유히 백화점을 빠져나온다.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런 모습은 현재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상황이다. 무선인터넷의 혁명이다. 정보기술(IT) 강국으로 꼽히고 있는 우리나라가 무선인터넷으로 새 도약을 주비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은 초고속인터넷 보급률과 인터넷 속도, 휴대전화 보급률 95%, 세계시장 점유율 2위와 3위의 휴대전화 제조사, 한해 25조원에 달하는 이동통신 시장을 앞세워 IT강국으로 불렸다. 하지만 유독 무선인터넷 등에서는 정부의 정책과 국내 대형 통신사들의 폐쇄적인 사업 전략 때문에 부진을 면치 못했다. 우리가 주춤하고 있는 사이에 일본과 미국 등은 스마트폰 등 무선인터넷 시장을 공략했다. 국내 무선인터넷의 매출 비중 17.4%는 일본 41%, 미국 25.5%보다 훨씬 뒤처져 있다. 단순히 무선인터넷 매출이 적은 것만이 아니라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사업 등에서도 뒤처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서서히 바뀌고 있다. 지난12월 애플사의 스마트폰 아이폰이 국내로 들어오면서부터다. ‘스타폰’이 출시되면서 무선인터넷 활성화의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출시 열흘 만에 가입자가 10만명에 이르면서 국내 포털업체들도 스마트폰 전용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G마켓은 지난해 11월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응용프로그램을 출시하고 나서 3일 만에 2000건이 넘는 다운로드(내려받기) 횟수를 기록했다. 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버도 지도와 블로그 등 주요 서비스를 휴대전화 모바일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 통신업체들이 앞다퉈 무선인터넷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2009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명에 육박하는 무선 통신 서비스 가입자와 함께 콘텐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누구나 사고팔 수 있는 오픈 마켓인 애플의 ‘앱스토어’는 2008년 7월 문을 연 뒤 불과 1년여만에 1만 6000개의 프로그램을 등록해 15억회 내려받기라는 기록을 세웠다. 애플은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삼성전자나 노키아 등 대표적인 IT기업이 부진을 면치 못할 때도 4·4분기에만 102억달러(약 15조원)라는 경이적인 매출을 올렸다. 무선 인터넷 시장이 이처럼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면서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국내 통신업체들도 앞다퉈 앱스토어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국내의 무선인터넷 시장은 여전히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국에선 인터넷망의 개방으로 휴대전화 메신저를 이용한 채팅이나 이메일 전송, 모바일쇼핑이나 트위터 같은 최신서비스 이용이 유행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에선 비싼 무선인터넷 접속 요금 때문에 이용자들 대부분이 벨 소리나 게임 내려받기 같은 초보적 이용에만 머물고 있다. 또 통신회사들도 고화질 화면이나 카메라 같은 하드웨어를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다 보니 무선데이터 통신에 맞는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소홀했다. 전문가들은 무선 인터넷 시장이 발전하려면 정부나 통신사들이 먼저 무선망을 개방해 소비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이에 걸맞은 콘텐츠 발굴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취업 연좌제’ 대기업 절반 입사지원서에 부모직업 기재요구

    ‘취업 연좌제’ 대기업 절반 입사지원서에 부모직업 기재요구

    국내 100대 대기업 2곳 가운데 1곳은 신입사원 채용 때 입사 지원서에 부모의 직업과 학력을 기재하도록 요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03년 개인을 차별할 수 있다는 이유로 본적이나 종교 등 인권차별적 항목을 삭제하라고 요구했지만, 기업들은 강제조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여전히 지원자들에게 이를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0대 기업설문… 현대차·SK 요구 22일 서울신문이 매출을 기준으로 100대 기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현대자동차·SK·효성·두산중공업·대한생명·국민은행 등 54개 기업은 입사지원서에 부모의 이름·나이·직업·최종출신학교 등을 적도록 하고 있었다. 일부 대기업은 지원자의 형제와 자매 등 가족의 나이와 직업·최종학력까지도 쓰도록 하고 있었다. 반면 삼성·포스코·롯데·우리은행 등 44개 대기업은 부모의 직업과 학력을 쓰지 못하도록 입사지원서에서 이런 항목을 삭제했다. 여천NCC·노키아는 답변을 거부했다. 가족의 신상파악은 채용할 때 차별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 대다수의 공통된 지적이다. 윤설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관은 “입사지원서에 부모 직업을 적는 것은 차별 소지가 있어 미국은 고용평등위원회(EEOC)가 별도로 표준지침을 정해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며 “국내는 외국과 달리 차별금지법이 없는 데다 기업들도 이를 차별로 인식하지 못하다 보니 여전히 많은 곳에서 부모와 가족의 신상 기재를 강요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실제 올해 대기업 계열의 한 유통회사에서 신입사원 면접을 앞두고 회사 대표가 직접 “정부나 유명 공기업 고위 간부의 자녀가 있는 경우 특별히 관리하라.”고 지시해 인사담당 직원이 부서를 바꾸는 등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 다른 기업 인사담당자는 “가족 환경 조사를 통해 개인의 생활환경을 유추할 수 있고 피부양자 여부 등 앞으로 복리후생에 대한 이해도 얻을 수 있다.”면서 “과거부터 관례처럼 적용해온 데다 법적으로 오류가 되거나 관련 판례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특별히 문제 될 것은 없다.”고 귀띔했다. 지난달 대기업 면접을 본 김모(27)씨는 “면접관이 대기업 임원인 다른 지원자 부모님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물어봤지만 나의 경우 부모님이 고졸로 장사를 해서 그런지 말도 붙이지 않았다.”며 “이게 면접에 떨어진 이유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지금도 찜찜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인의 잠재능력을 더욱 잘 파악하기 위해 가족의 세세한 신상을 쓰지 않는 대기업도 많았다. 삼성전자의 이호철 인사담당 대리는 “면접과 적성검사 등을 통해 개인의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요소가 충분히 확보된 만큼 부모직업, 학력 등은 기재사항에서 뺐다.”고 말했다. ●“차별조항 법으로 금지해야” 양혁승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본적이나 부모직업을 적는 것은 개인의 잠재력 파악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데도 단지 관행이란 이유로 고수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기업의 경영 합리화에도 보탬이 되지 않고, ‘사회적 연좌제’ 같은 또 다른 차별을 만들어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명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 사람의 능력 이외의 것을 연결해 이득을 봐온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문제가 취업현장에서도 반복되는 현상”이라면서 “우선 공공부문 취업 때 차별적 조항을 법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앨리샤 키스 콘서트를 안방에서!

    앨리샤 키스 콘서트를 안방에서!

    미국에 가지 않고 세계적인 R&B 가수 앨리샤 키스의 라이브 공연을 한국에서 보는 방법은. ‘2일 오전 10시 유튜브에 접속한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는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의 두 번째 시리즈로, 현지시간 12월1일 미국 뉴욕 노키아시어터에서 열리는 앨리샤 키스의 에이즈 퇴치를 위한 콘서트를 선택했다. 이 공연은 유튜브내 앨리샤 키스의 공식 채널(http://www.youtube.com/user/aliciakeyssme)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에이즈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는 비영리재단인 ‘킵 어 차일드 얼라이브’(Keep a Child Alive)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앨리샤 키스는 세계 에이즈의 날을 기념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앨리샤 키스의 공연 채널에는 트위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댓글을 달 수 있으며, ‘기부(Donate Now)’ 버튼을 눌러 킵 어 차일드 얼라이브 재단에 기부할 수도 있다. 공연을 놓친 사용자는 앨리샤 키스의 공식 채널에서 공연 하이라이트를 모은 동영상 클립을 볼 수 있다.  유튜브는 지난 10월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보울에서 진행된 아일랜드 출신의 4인조 록그룹 ‘유투(U2)’의 공연을 한국, 일본, 캐나다 등 16개국에 동시중계하며 첫번째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 서비스를 선사했다.  한편 최근 싱글 음반 ‘트라이 슬리핑 위드 어 브로큰 하트(Try Sleeping With A Broken Heart)’를 낸 앨리샤 키스는 오는 15일 새 앨범 ‘디 엘리먼트 오브 프리덤(The Element Of Freedom)’의 전세계 동시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제니퍼 로페즈, 무대서 엉덩방아 ‘굴욕’

    제니퍼 로페즈, 무대서 엉덩방아 ‘굴욕’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는 것일까. ‘팝의 디바’ 제니퍼 로페즈(40)가 무대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굴욕을 당했다. 신곡 ‘루부탱스’(Louboutins)를 발표한 로페즈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LA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 37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무대에 올랐다. 여자 복서라는 컨셉으로 사각링으로 꾸며진 무대에 오른 로페즈는 남성 댄서 5명과 파워풀한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다. 곡이 시작한 지 약 2분 40여 초가 흘렀을 때 로페즈는 허리를 숙인 남자 댄스들의 등을 밟고 올라가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러나 점프를 할 타이밍에 중심을 잃어 엉덩방아를 찧었다. 돌발 상황에 객석이 술렁였지만 로페즈는 바로 일어나 다시 현란한 춤을 추기 시작했고 무사히 곡을 마쳤다. 이날 사고로 제니퍼는 엉덩이에 멍이 드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녀는 다음날 라디오 쇼에 출연해 “제가 넘어졌다고요? 기억이 잘 안나네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녀는 “그날 일부러 넘어진거예요. 제가 그정도로 밖에 안보이나요. 안무 중 하나였어요.”라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사진=미국 ABC 방송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 휴대전화 점유율 쑥쑥

    삼성 휴대전화 점유율 쑥쑥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세계 시장에서 평균점유율 20%대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또한 세계 모든 권역에서 2위권의 고른 점유율을 보이면서 노키아와 함께 휴대전화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22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A)의 3·4분기 점유율 통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북미, 유럽, 중남미, 아시아·태평양 등 전 권역에서 평균 20.7%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19.2%) 및 지난해 동기(17.1%)와 비교해 각각 1.5% 포인트, 3.6% 포인트 늘어난 셈이다. 반면 노키아는 점유율 37.4%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지만 점유율이 각각 0.4% 포인트, 1% 포인트 줄면서 삼성전자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휴대전화는 특히 북미·서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26.1%를 차지함으로써, 서양인들이 좋아하는 휴대전화 4대 중 1대일 정도로 시장주도권을 확보했다. 권역별로 나누면 서유럽 25.4%, 중부·동유럽 28.9%이다. 아울러 중남미(20.4%)와 아시아·태평양(17.2%) 지역 등 신흥시장에서도 역대 최고 점유율을 나타냈다. SA 측은 “삼성전자가 북미·유럽 등에서 풀터치폰과 메시징폰의 라인업을 다변화함으로써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LG전자와 소니에릭슨, 모토롤라의 평균점유율은 각각 10.9%와 4.9%, 4.7%에 그쳤다. SA가 집계한 글로벌 휴대전화 기술방식별 리포트에서도 삼성전자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GSM, CDMA, UMTS 등 각 기술방식에서도 2분기 대비 출하량이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성과에는 시장에 따라 제품군을 다변화해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글로벌 플레이어’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SA 보고서를 인용한 다우존스는 “매력적인 터치폰 제품 포트폴리오와 권역별 유통망 확대로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측은 “앞으로 스마트폰과 터치폰 모델을 다양화하고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의 주요 사업자에 대한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한편 국가별 특성에 맞는 특화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세계 스마트폰 시장 ‘쑥쑥’

    세계 스마트폰 시장 ‘쑥쑥’

    스마트폰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3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 3·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는 410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8% 증가했다. 반면 전체 휴대전화 판매는 3분기에 3억 886만 9000대로 집계돼 지난해에 비해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3분기 12.9%였던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올해 3분기에 17.1%로 늘었고, 리서치인모션(RIM)도 20.8%로 증가했다. 반면 노키아는 39.3%로 감소했고,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3.2%에 불과했다. 가트너는 스마트폰 매출이 2012년 1억 9100만달러에 이르며, 노트북 PC 매출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휴대전화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14%에서 2012년에는 27%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SA)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2007년 1억 5000만대에서 2012년 4억 6000만대로 급증하고, 2015년에는 일반 휴대전화 수요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스마트폰 ‘OS 독립선언’ 시급

    스마트폰 ‘OS 독립선언’ 시급

    휴대전화 시장에서 ‘게임의 법칙’이 변하고 있다. 멋지고, 잘 걸리는 전화기(하드웨어)만 만들면 그만이었던 휴대전화 산업이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급변하고 있는 것이다. 변화는 스마트폰이 이끈다. 스마트폰은 전화기라기보다는 전화 기능도 있는 휴대용 컴퓨터다. 아이폰을 생산하는 애플의 이익률을 보면 왜 스마트폰 시장으로 옮겨가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올 상반기 애플은 매출 50억 9400만달러, 영업이익 20억 3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무려 40%에 이른다. 반면 글로벌 휴대전화 1위 노키아와 2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11.3%, 10.5%에 그쳤다. 컴퓨팅 기능이 핵심인 까닭에 스마트폰의 경쟁력은 운영체제(OS·PC를 작동하는 데 필요한 플랫폼)에서 나온다. 운영체제가 있어야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이폰은 애플 고유의 OS로 앱스토어(오픈 콘텐츠 마켓)에 올라온 10여만개의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한다. 아이폰을 비롯해 노키아의 심비안,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이 운영체제의 제왕을 놓고 각축전을 벌인다. 전 세계 PC 운영체제의 93%를 장악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 운영체제에선 힘을 못 쓰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스마트폰 운영체제 점유율에서 윈도 모바일은 8.8%로, 노키아의 심비안(46%), 리서치인모션의 블랙베리(21%), 아이폰(18%)에 이어 4위에 처져 있다. 이동통신 서비스에 최적화돼야 하는 모바일 운영체제의 경쟁력은 기존 PC 운영체제와는 다른 곳에서 나온다는 게 드러난 셈이다. 휴대전화 강국인 한국이 스마트폰 시장에선 변방 국가로 전락한 이유도 운영체제와 앱스토어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2·4분기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노키아에 이어 각각 19%, 11%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스마트폰 분야에선 삼성 옴니아폰이 3.3%를 점하고 있을 뿐이다.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정부, 이동통신사, 제조업체가 모두 스마트폰 중심의 새 전략을 짜고 있기 때문이다. 윈도 모바일이나 심비안, 안드로이드 등을 기종에 따라 탄력적으로 받아들이던 삼성전자는 최근 ‘바다’라는 독자 OS 플랫폼을 구축해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공개했다. 아이폰, 구글폰처럼 삼성 고유의 ‘바다폰’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의 문을 열어 젖힌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기존의 다변화 정책에다 독자 OS 구축 전략을 추가한 것”이라면서 “세계 최고의 단말기 제조 기술을 갖춘 만큼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조만간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꿈의 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 승자는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의 승자는 TV가 될 것인가, 휴대전화가 될 것인가. ●소비전력↓얇고 가벼워진 TV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달 초 AM OLED를 사용한 15인치(38.1㎝)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의 액정표시장치(LCD) TV나 발광다이오드(LED) TV 등은 일종의 형광등인 냉음극형광램프(CCFL)나 LED 등 별도의 광원(光源)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AM OLED는 스스로 빛을 낸다. 때문에 별도의 광원이 필요없어 보다 얇고 가벼운 TV를 만들 수 있다. 소모전력도 적고, 반응속도도 기존 LCD에 비해 빨라 잔상 없는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시야각과 색 재현력도 우수해 ‘꿈의 디스플레이’라고 불린다. AM OLED로 TV를 만들면 지금보다 화질은 더 좋아지면서도 소비전력도 줄이고 얇고 가벼운 TV가 나온다. 문제는 가격. 이번에 선보일 LG전자의 15인치 OLED TV도 300만원대로 알려졌다. 40인치(101.6㎝)대의 LCD TV와 맞먹는 가격이다. 비싸기 때문에 2007년 말 11인치 OLED TV를 선보인 소니는 올 2분기 고작 1000대를 판매하는 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비싼 가격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LG전자가 OLED TV에 뛰어든 것은 ‘시장 선점’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LED TV를 주력으로 밀 때 LG전자는 “기존 LCD TV와 큰 차이가 없는데 가격은 더 비싸다.”며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LED TV는 큰 인기를 끌었고 이후 뒤늦게 LED TV를 출시했지만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에 밀렸다. ●가격경쟁력 떨어지는 TV는 무리 반면 삼성전자는 당분간 TV보다는 휴대전화에 OLED를 적극 사용할 계획이다. ‘아몰레드(AMOLED)’라는 별칭까지 만들면서 적극적으로 휴대전화 화면으로 사용하고 있다. 반응도 좋아 노키아, 소니에릭슨 등 다른 휴대전화 업체들도 따라가고 있다. 물론 OLED TV 기술도 축적하고 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0인치보다 큰 102㎝의 OLED TV 시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LED TV가 잘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은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OLED TV를 무리하게 밀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OLED 시장 규모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커질 것으로 보여 TV에 집중하려는 LG전자와 휴대전화에 집중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승패가 곧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휴대전화 ‘올드보이의 귀환’

    돌아온 ‘올드보이’의 귀환은 성공할까.SK텔레콤이 2005년 휴대전화기 ‘스카이’를 만들던 자회사 SK텔레텍을 팬택계열에 매각한 지 4년만에 SK텔레시스에서 다시 휴대전화 생산에 나섰다. 국내서 체면을 구긴 노키아도 새 휴대전화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SK텔레시스는 9일 풀터치스크린폰인 ‘W’를 출시했다. W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 S)를 강조했다. 휴대전화의 사진과 동영상, 메모 등을 싸이월드, 네이버, 티스토리 등 국내 주요 블로그에 바로 올릴 수 있는 SNS기능이 있다. 또 통화시간 등을 분석해 상대방과의 친밀도를 그래프로 보여주는 ‘SNS 폰북’ 기능 등 개인 감성을 강조했다. 윤민승 SK텔레시스 신규사업부문장(전무)은 “부드럽고 절제된 디자인과 개인 감성에 기반한 이용자 환경(UI)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내비게이션폰을 내놓으면서 재진출했지만 판매부진으로 글로벌 1위의 체면을 구긴 노키아도 ‘5800 익스프레스 뮤직’을 선보이며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익스프레스 뮤직은 지난해 10월 해외에서 출시된 풀터치스크린폰으로 휴대전화에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이어폰이 없어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창립40돌 삼성전자 LCD등 4개부문 모두 영업익 1조

    창립40돌 삼성전자 LCD등 4개부문 모두 영업익 1조

    ‘분기 사상 최고 실적→내년 투자 확대→2020년 세계 10대 기업 진입’. 삼성전자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미래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3·4분기 매출 35조 8 700억원, 영업이익 4조 2300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반가운 것은 고전을 면치 못하던 반도체 부문을 비롯, 액정표시장치(LCD)·휴대전화·TV 등 디지털미디어 등 각 사업부문에서 골고루 1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다는 것이다. ●치킨게임 승리 반도체 투자 늘려 특히 반도체 영업이익(1조 1500억원)은 2분기 2400억원보다 4배 넘게 늘었다. ‘치킨게임’에서 살아남아 ‘승자의 독식’을 하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단순히 살아남은 데 그치지 않고 DDR3 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휴대전화도 세계1위 노키아와 함께 양강 체제를 확실히 굳혔다. LCD부문은 TV 등의 수요증가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TV는 9월까지 발광다이오드(LED) TV 120만대를 비롯해 773만대를 팔았다. 실적 호조는 투자확대로 이어진다. 최근 매년 8조~10조원가량을 투자했지만 올해는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2003년 이후 가장 적은 7조원(연결기준)가량 집행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하지만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시설 투자에 8조 5000억원을 쏟아붓기로 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얼어붙은 재계의 투자 심리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내년에 2007년 수준의 투자를 결정한 데는 반도체 시장이 당분간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LCD도 일부 공급 과잉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시장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공정 고도화 투자에 집중하기로 한 것은 이참에 경쟁업체를 멀찌감치 따돌리기 위해서다. 타이완과 일본, 미국의 반도체 업계 주력 상품이 아직 DDR2이지만 삼성은 차세대 D램인 DDR3로 전환 속도를 높이고 40나노급 이하 미세 공정을 강화해 기술 격차를 확대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40나노급 공정을 갖춘 업체는 하이닉스와 일본의 엘피다 정도다. ●전자와 他산업 융합 신시장 개척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맞아 밝힌 미래 전략 ‘비전 2020’은 10년 뒤 매출 4000억달러의 글로벌 10대 기업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창립 30주년 당시 ‘매출 100조원 돌파, IT업계 톱3 진입’을 목표로 설정, 현재 목표를 달성했다. 삼성은 전자업계를 뛰어넘는 글로벌 톱기업의 반열에 오르겠다는 목표가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창조경영’,‘파트너십경영’,‘인재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톱 10(매출기준)에는 일본의 도요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석유메이저 그룹들이 포진해 있다.”면서 “전자산업과 다른 산업의 융합을 통해 신시장을 개척하는 방법 등으로 삼성전자도 당당히 10년 뒤 ‘톱10’에 오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황제, 마지막 리허설로 돌아오다

    황제, 마지막 리허설로 돌아오다

    ‘고(故)’라는 수식어를 붙이기 미안한 이름, 모두의 가슴에 살아 있기에 “떠났다.”는 말이 어색한 이름, 마이클 잭슨. 그가 살아 돌아왔다. 111분짜리 영상으로 말이다. 지난 6월25일 돌연 숨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1958~2009년)의 마지막 공연 리허설과 미공개 영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이 28일 전세계 25개국에서 동시 개봉됐다. 한국에서도 이날 오전 시사회 뒤 바로 일반 극장에서 개봉됐다. 같은 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노키아극장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레드카펫에는 말론, 티토, 저메인 등 잭슨가 형제들과 제니퍼 로페스, 패리스 힐튼 등이 참석해 영화개봉의 감동을 함께 나눴다. 영화는 마이클 잭슨이 지난 7월 런던 공연을 시작으로 50차례 예정했던 월드투어 ‘디스 이즈 잇(This is it)’을 앞두고 백댄서 오디션, 배경 영상물 제작, 리허설 등을 진행한 장면들을 편집해 구성하고 있다. 리허설은 3월부터 6월까지 LA 실내공연장인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이뤄졌다. 영화는 그가 런던으로 떠나기 8일 전까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는 애초 일반 공개를 목적으로 제작된 게 아니라 마이클 잭슨의 개인 소장용으로 촬영됐다. 감독 케니 올테가는 “잭슨이 ‘디스 이즈 잇’ 프로젝트를 위해 한 명의 인간으로서 파트너들과 함께 일했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준다.”며 “관객들은 이 영화를 통해 마지막 커튼 콜을 준비하는 잭슨의 자화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소개한다. 영화에는 잭슨뿐 아니라 지인들의 모습도 날것 그대로 등장한다. 꿈의 무대에 오르게 된 백댄서들은 “마이클, 당신은 내 정신적 지주이자 내가 댄서가 된 이유”, “이번 투어가 댄서로서 내 삶의 정점이 될 것”이라며 눈물을 글썽인다. 동료 연주자들의 말에도 흥분이 섞여 있다. “리허설을 할 때 마이클의 존재감은 실로 엄청나다.”, “마이클은 완벽주의자”, “창의력도 뛰어나고 누구보다 깊은 감수성을 지녔다.” 는 등의 감회들이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생전에 나돌았던 건강 이상설을 일축할 만큼 화려한 춤사위, 유려한 문워크가 그대로다. 리허설인 만큼 가창력을 100% 선보이진 않지만 천재 가수의 면면을 만끽하기엔 부족함이 없다. 예술적 열정으로 똘똘 뭉친 몸짓 하나하나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섬세하고 사려깊은 사적 면모도 엿볼 수 있다. 동료의 실수를 지적할 때면 “잔소리가 아니에요. 같이 잘해 보자고 하는 말이에요.”, “화 내는 게 아니에요. 엘 오 브이 이!”라고 덧붙인다. 음악 감독이 “로큰롤 교회의 광신도 같다.”고 할 만큼 스태프들이 리허설 무대에 열광하자 “부추기지 마요. 이러다 목 쉬어요.”라며 손을 내젓기도 한다. 컴퓨터 그래픽과 3D 기술을 사용한 공연용 영상들은 대작 영화 못지않은 스케일을 자랑한다. ‘빌리 진’, ‘스릴러’ 등 전설적 명곡과 지난 12일 공개된 신곡 ‘디스 이즈 잇’ 등 18곡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다. OST 앨범은 26일 전세계 동시 발매됐다. 상영시간 111분은 전율의 시간이자 통한의 시간이다. 마이클 잭슨이 살아 있었다면 금세기 최고의 공연이 됐으리란 점에서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느끼게도 한다. 영화는 2주 동안만 한정 상영된다. 전체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고비때마다 새로운 도전… ‘이코노’서 ‘NO 1’으로

    고비때마다 새로운 도전… ‘이코노’서 ‘NO 1’으로

    ‘40년을 넘어서 100년 기업으로 간다.’ 새달 1일로 ‘불혹’(창립 40주년)에 접어드는 삼성전자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불황을 딛고 올해도 ‘매출 13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은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전자업체 중 유일하게 글로벌 선두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하게 지키고 있다. 하지만 향후 100년을 이끌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지켜 나가려면 체질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금껏 ‘발 빠른 후발주자’로 벤치 마킹을 통해 성장해 왔다면, 앞으로는 ‘창조력이 강한 선발주자’로 거듭나야 한다. TV의 새로운 종(種)으로 평가받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TV가 대표적인 예다. 넓은 의미에서 ‘창조경영’으로 요약된다. ‘차세대 사업’을 무엇으로 할지에 대한 고민도 뒤따라야 한다. 바이오시밀러, 태양에너지, 로봇사업 등을 ‘제2의 반도체 신화’로 써내려갈 후보군으로 올려 놓고 있다. 30일 열리는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는 이윤우 부회장이 오는 2020년쯤 삼성전자를 견인할 신수종 사업과 예상되는 매출 등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업원 36명에서 시작 현 매출액 130조 반도체, 휴대전화, TV, 액정표시장치(LCD) 등 지금까지 성장을 주도한 4개 부문 주력사업 외에 에너지, 환경, 바이오 분야 등에서 신수종 사업 발굴을 계속 늘려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한편으론 D램, 낸드플래시, LCD TV 등 11개 세계 1위 제품을 20개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등 수성(守城)을 위해서는 2위와의 격차를 더 늘려 나가는 ‘초격차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반도체는 ‘더 크게’, ‘더 빠르게’, ‘더 미세하게’ 등 차별화 전략이 해당된다. 1969년 종업원 36명의 ‘구멍가게’로 시작한 삼성전자는 창업 첫해 3700만원이었던 매출액이 지금은 350만배 넘게 늘어난 130조 규모로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영원히 넘지 못할 산으로 보였던 경쟁사 소니를 이미 모든 부분에서 추월하고 있다. 매출은 2002년부터 앞섰고, 시가총액, 영업이익 등도 최근엔 눈에 띄게 차이가 난다. 올해 기준 브랜드 가치도 삼성전자가 175억 2000만달러(세계 19위)인 반면 소니는 119억달러로 29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미국 특허출원건수도 소니는 1485건이지만 삼성전자는 두 배가 넘는 3315건에 달한다. ●이건희 “마누라·자식 빼곤 다 바꿔” 신경영 선언 글로벌 위상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 포춘지가 뽑은 글로벌 500대 기업(매출 기준)에 소니(81위), 노키아(85위) 등 경쟁사를 제치고 40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퀀텀점프(대약진)’는 고비 때마다 나온 오너들의 과감한 결단에 이은 ‘스피드경영’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1983년 고 이병철 회장의 반도체 사업 진출 결정(도쿄선언)이나, 10년 뒤인 1993년 이건희 전 회장의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자.”는 신경영 선언(프랑크푸르트선언) 등이다. 때문에 지난해 4월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이 전 회장의 복귀설은 그룹 안팎에서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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