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출
    2026-07-16
    검색기록 지우기
  • 삼락
    2026-07-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778
  • 故 신해철 집도의, 2심서 징역 1년 실형···법정 구속

    故 신해철 집도의, 2심서 징역 1년 실형···법정 구속

    과실치사+의료법 위반 유죄···1심선 금고형 집행유예 가수 신해철씨 의료사고 사망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졌던 S병원 전 원장 강모(48)씨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윤준)는 30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씨에게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1년을 판결했다. 재판부는 1심처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그대로 유죄로 인정하며 1심에선 무죄였던 의료법 위반(개인 정보 유출) 혐의까지 유죄로 판단했다. 강씨는 신씨의 의료 기록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그의 개인 정보를 유출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수술 후 계속 통증을 호소했는데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그럼에도 유족에게 사과하기에 앞서 유족의 동의도 받지 않고 개인 의료 정보를 인터넷 사이트에 노출하는 등 추가 범행까지 저질렀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당심에 이르기까지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고인 스스로 유족들에게 회복 조치를 취한 바 없다”며 “그 책임 정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강씨는 지난 2014년 10월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 원장일 당시 신씨에게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유착박리술과 위 축소 수술을 집도했다가 심낭 천공을 유발해 그를 열흘 후 사망하게 만든 혐의로 기소됐다. 신씨는 수술 뒤 복막염·패혈증 등 이상 징후를 보이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다가, 같은 달 22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으나 27일 오후 8시 19분쯤 숨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신해철 집도의, 1심 뒤집고 2심서 징역 1년…법정 구속

    신해철 집도의, 1심 뒤집고 2심서 징역 1년…법정 구속

    가수 고 신해철씨 수술을 집도했던 의사에 징역 1년이 선고됐다.30일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윤준)는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모(48)씨에게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강씨는 도주 우려로 법정구속됐다.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뿐만 아니라 무죄 판결을 받았던 의료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강씨는 신해철씨의 의료 기록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도 받았다. 1심은 “사망한 환자의 의료 기록 유출은 법리상 처벌 대상이 아니다”라고 판단했지만, 항소심에서는 환자가 사망했더라도 의료 기록 누설은 의료법상 정보 누설 금지 조항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강씨는 2014년 10월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신해철씨에게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유착박리술과 위 축소 수술을 집도했다가 심낭 천공을 유발, 열흘 뒤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됐다. 신해철씨는 수술 뒤 복막염과 패혈증 등 이상 징후를 보이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다가 같은 달 22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지만, 27일 오후 8시 19분쯤 끝내 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통증을 호소할 때 진통제 처방이 아니라 통증의 원인을 찾았어야 하는데 찾지 않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가 사건 직후 가슴 통증을 호소한 것을 보면 CT로 이유를 찾고, 영상학과의 협진을 받았어야 하는데 협의 없이 2014년 10월 19일 퇴원을 허락했다”면서 “상태가 복막염이 아니라고 속단하고, 복막염이 아니니 걱정 말라고만 했을 뿐 위험성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별다른 조치 없이 혈관 확장제와 진통제만 투여했고 결국 업무상 과실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렀다”면서 “그런데도 유족들에게 사과하기에 앞서 동의도 받기 전에 피해자의 정보를 인터넷 사이트에 노출하는 등 추가적으로 의료법 위반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유족들에게 용서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피고인이 다른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가 피고인의 입원 지시를 따르지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코코 오스틴, 아찔한 ‘옆태 노출’ 드레스

    [포토] 코코 오스틴, 아찔한 ‘옆태 노출’ 드레스

    모델 겸 배우 코코 오스틴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제60회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해 레드 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법무부, 파견 검사 줄인다는데… ‘협의 이혼’ 잘 되고 있습니까

    [관가 인사이드] 법무부, 파견 검사 줄인다는데… ‘협의 이혼’ 잘 되고 있습니까

    지난 십수년간 주변에서 헤어지라고, 헤어지라고 뜯어말리던 관계에 처한 조직이 있었다. 그럼에도 마치 태어날 때부터 한 몸인 듯 붙어 있던 두 조직이 최근 관계를 청산하기 시작했다. 법무부에 파견된 검찰, 법무부 검사의 이야기다. 헤어짐은 질서 있게 이뤄지고 있다. 관련 법을 고친 뒤 공모를 통해 검사가 맡았던 자리를 외부 전문가들이 대체했다. 외부 전문가라고 검사들과 생판 남은 아니다. 판사나 변호사 출신 등 주로 법조인들이 새롭게 보직을 차지하고 있다.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인권국장, 법무실장 등 검찰 업무와 관련이 적은 보직이 먼저 바뀌었는데 검사 인사를 담당하는 검찰국장처럼 검찰 업무를 담당하는 보직은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법무부 실·국·본부장 7명 중 검사 출신은 기존 6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법무부는 왜 탈검찰화돼야 할까. 검찰의 중립성을 보장해야 하기 때문이란 게 흔히 드는 이유다. 정권 입맛에 맞는 수사처럼 인권을 위협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행정 부처인 법무부가 근무연이나 실제 업무 관계 때문에 검찰과 연락하는 일이 잦다 보면 정권의 의중을 지나치게 잘 알게 된다. 넓은 범주에서 보면 검사도 공무원이다. ‘수사기관인 검사’와 ‘부처 소속 검사’ 간 이해 충돌은 정권 입맛에 맞는 수사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돈봉투 만찬 사건’은 ‘수사기관 검사’와 ‘부처 소속 검사’의 경계가 모호해진 상태를 드러냈다. 다들 검사인 법무부 소속 인사들과 국정 농단 수사팀 인사들이 회식을 하고, 그 자리에서 격려금이 오갔다. 국정 농단 수사 중 법무부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연락이 잦았다는 이유로 내사 대상이 됐었다. 일반 사건에서 내사 피의자가 수사 검사와 회식을 하고, 서로 돈봉투를 주고받을 수 있을까.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막상 회식 자리에 앉은 수사팀 입장에서 보면 법무부 인사들은 잠시 다른 기관에 파견 나갔다 돌아올 선후배였고 내년이나 내후년엔 서로 자리를 바꿔 앉을 수 있는 구조였다. 검사라고 누구나 법무부 근무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법무부 근무는 검사 사회 내부에서도 일종의 수혜로 인식됐다. 검사 인사를 좌지우지하는 검찰국 근무가 아니더라도 수사 일변도인 업무에서 벗어나 정책을 다룰 수 있는 기회인 데다 수도권 근무가 가능해서다. 4년 단위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근무를 번갈아 하는 대다수 검사와 다르게 재경지검-대검-법무부를 오가는 검사들은 재경지법 재판 업무와 법원행정처 기획 업무를 번갈아 하는 엘리트 판사들과 비견됐다. 세간의 인식도 안 좋고, 내부 결속에도 도움이 안 되는 데다 1~2년마다 보직을 바꾸는 검찰 인사 일정을 따르다 보니 법무부의 정책 연속성이 깨지는 문제까지 노출되면서 법무부 탈검찰화는 꽤 오래전부터 지향할 과제가 됐다. 참여연대는 지난해 6월 법무부의 탈검찰화를 검찰 개혁의 주요 의제로 제시했는데, 이때 발간한 정책 자료에서 법무부 검사 파견을 자제하려는 시도가 참여정부 때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임기 초반인 2004년 법무부는 “법무부가 검찰국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법무·보호·교정·출입국관리 등 비검찰 분야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고, 법무행정의 전문화가 필요한 부서에 검사 등이 단기 순환 근무를 함으로 인해 정책 부서로서의 전문성 축적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며 비검찰 보직 개방을 주장했다. 이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법무부 탈검찰화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오히려 검사가 과장급 이상으로 법무부에 실제 근무한 직책 수는 2010년 29개에서 2016년 32개로 늘었다고 참여연대는 집계했다. 과장급 법무부 검사 3명을 한꺼번에 검찰로 복귀시키는 새달 1일자 인사가 단행되면, 이 숫자는 23개로 줄어든다. 참여정부 시절과 이후 보수 정권 시절 모두 법무부 탈검찰화는 요원했지만, 그 이유는 정반대라는 게 정설이다. 참여정부 때는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간 갈등 관계가 지속돼서, 이후 보수 정권에서는 장관과 총장이 한 배를 탄 사이여서 그렇다는 것이다. 사이가 나쁠 때는 장관이 법무부 탈검찰화를 추진하려고 해도 검찰이 반발해 동력을 떨어뜨리고, 장관이 주로 검찰 출신일 때는 총장과 이심전심이다 보니 의지를 약하게 한다. 결과적으로 참여정부 시절엔 비검찰 출신인 강금실 장관의 취임을 위해 노 전 대통령이 직접 평검사와의 대화에 나서야 했을 정도로 검찰 내 반발을 샀고, 또 다른 비검찰 출신 천정배 장관은 공안 사건과 관련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며 검찰과 불편한 관계에 섰다. 보수 정권 동안 재임한 장관 5명은 모두 검찰 출신이었다. 오랜만에 비검찰 출신인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오면서 법무부 탈검찰화는 과거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문 대통령이 검찰 개혁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는 데다 지난해 국정 농단 사태로 인해 검찰 개혁에 대한 여망이 높아졌다. 또 박 장관 취임 직전 ‘돈봉투 사건’까지 벌어진 것도 법무부의 탈검찰화를 부추기는 요인들이다. 지난 25일 업무보고에서 법무부는 “검사가 꼭 필요한 곳은 검사가 맡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외부 전문가가 맡는 형태로 법무부의 탈검찰화를 완료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상반기 중 검사만 맡을 수 있던 기존 58개 법무부 보직을 19개로 줄이는 법령 정비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제도적인 분야뿐 아니라 외압으로부터 검찰 독립이란 내용 측면에서도 변화는 뚜렷하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최근 적폐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검찰 밖에서 수사 상황을 묻는 것을 금기시하는 분위기”라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법무부 보직을 개방하는 법령 개정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검사로 보한다’는 기존 규정을 ‘검사 또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보한다’로 고친 것이어서 언제든 법무부 검사 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한계도 지적된다. 해당 보직을 검사는 못 맡는다는 점을 명시해야 한다는 얘기다. 법무부 측은 “점진적인 변화를 위해 완충 단계를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최저임금과 사람이 있는 문화/김영산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

    [월요 정책마당] 최저임금과 사람이 있는 문화/김영산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

    소득 3만 달러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경제규모가 커지고 1인당 국민소득이 높아지면 사람들은 가정에도 눈을 더 돌리게 마련이다.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사회도 눈앞에 다가왔다는 뜻이다. 근로자에게는 최소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소득 수준을 보장하고, 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문화예술 등 여가활동을 통해 해소할 수 있는 여유로운 사회가 오고 있다. 국민이 행복한 사회가 되려면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가 많다. 그 중심에 ‘최저임금 보장’이 있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그 배경이 된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론’을 우선 눈여겨봐야 한다. 소득 주도 성장이란 실질임금과 가계소득 증대를 통해 내수를 증진하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성장을 이끌어 내는 정책이다. 임금 인상이 국가 경제 전반에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균형 성장을 유도해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내용이다. 문화, 체육, 관광 분야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크다. 소득 수준이 높은 국가일수록 문화예술, 스포츠, 관광과 같은 국민의 삶과 밀접한 산업이 발전하기 때문이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계 소득이 늘어나면, 이들 분야에 대한 수요도 증가한다. 관련 업계 근로자는 물론 문화예술강사, 생활체육강사,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등 문화·체육 서비스 인력에 대한 처우도 자연스레 개선되면서 좋은 일자리도 늘어난다. 콘텐츠, 관광, 스포츠와 관련된 업종은 대표적인 젊은 산업, 신성장 산업이다. 청년층이 선호하고 많이 종사하지만, 대부분 기업이 영세하고 비정규직이 많아 고용 안정성이 취약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콘텐츠 분야 채용 제의에 대한 거절 사유 1위가 ‘낮은 임금’ 때문이었다. 관광분야도 비정규직 중심의 채용, 낮은 임금 수준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젊고 우수한 인재들이 외면하게 되고, 업무에 대한 애정으로 발을 들여 놓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낮은 임금 탓에 이직하는 비율이 높다. 굳이 4차 산업혁명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콘텐츠, 스포츠, 관광 산업은 첨단기술이 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산업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하고 기술적 활용 능력이 우수한 청년층이 산업을 이끌어가는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셈이다. 이런 측면에서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은 좋은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인재들을 유인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고 혁신을 가속하여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특히 문화 분야는 작곡가, 디자이너, 작가 등과 같은 프리랜서나 영화, 방송 제작진처럼 주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일해 최저임금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곳이 많다. 고정적인 업무가 아닌 까닭에 이 분야는 서면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 표면상 최저임금을 지급하더라도 야간 근로 등 장시간 근로에 노출됐을 때도 보상을 제대로 하지 않기도 한다. 일감 부족에 따른 불규칙한 수입 구조, 사용자에 의한 임금 체불, 수익 배분 지연, 낮은 단가 적용 등으로 최저임금 수준에 미달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분야는 최저임금 제도와는 다른 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표준계약서의 적용을 확대하고, 근로환경에 대한 꾸준한 실태 점검, 불공정 행위 모니터링, 대가기준 제정, 고용구조 개선 등을 통해 종사자들에게 최저임금 수준 이상의 소득이 보장될 수 있게 정책 지원을 해야 한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국민에게 충분한 여가생활을 보장할 수는 없겠지만, 근로자들의 여유로운 삶은 결국 문화예술과 여가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문화, 관광, 체육 산업 분야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세 기업들이 높아진 인건비 부담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다만 일자리 안정자금과 같이 정부 정책은 큰 힘이 될 수 있다. 최저임금 인상이 문화 분야에도 청년층의 유입을 더욱 촉진해 문화산업 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불러오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미스티 여왕의 귀환’ 김남주 “데뷔 이래 가장 수위 높은 노출+키스신”

    ‘미스티 여왕의 귀환’ 김남주 “데뷔 이래 가장 수위 높은 노출+키스신”

    격정 멜로 ‘미스티’로 김남주가 돌아온다.27일, 드라마 ‘미스티’가 ’미스티 : 여왕의 귀환’ 스페셜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한 주 먼저 만나며 김남주의 복귀작에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2월 2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 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제작 글앤그림)’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와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 그들이 믿었던 사랑의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특히 시청률의 여왕 김남주가 약 6년 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이번 스페셜 방송에서 그녀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캐릭터와 장르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솔직한 답변들로 눈길을 끌었다. 먼저 그녀는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라는 역할을 위해 안나경 아나운서를 만나 도움을 받았다고 밝히며, 특히 백지연, 김주하 아나운서의 톤을 참고했다고 답했다. 또한 “네 맞습니다” 한마디를 일주일 동안 연습했다는 말과 함께 가장 어려웠던 대사로 뽑아 눈길을 끌었다. 또한 격정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라는 장르에 걸맞게 김남주는 이번 드라마에서 데뷔 이래 가장 수위 높은 노출과 진한 키스신을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김남주가 완벽한 앵커 고혜란을 위해 준비한 것 중 가장 눈길을 끈 대답은 고혜란의 패션이었다. 아나운서라는 직업과 함께 화려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갖춘 고혜란으로 완벽하게 변신하기 위해 강렬한 붉은색 의상을 많이 입었다고 밝히며, 출연하는 작품마다 헤어스타일은 물론 패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남주가 이번 드라마에서 어떤 스타일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배우 김남주가 출연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는 오는 2월 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과수 “1층 응급실 천장 배선서 최초 발화…전기적 특이점 발견”

    국과수 “1층 응급실 천장 배선서 최초 발화…전기적 특이점 발견”

    37명의 사망자를 낸 밀양 세종병원 화재는 1층 응급실 안에 있는 환복·탕비실의 천장 배선에서 시작된 것으로 현장 감식결과가 나왔다.경찰은 해당 배선에서 ‘전기적 특이점’을 발견하고 정밀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해당 ‘환복 탕비실’이 불법 구조변경을 해 만든 곳인 만큼 구조변경이 화재와 관련 있는지 수사할 계획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남지방경찰청은 27일 밀양경찰서에서 합동 현장감식 결과를 브리핑했다. 고재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안전과장은 “1층 전역에 걸쳐 탄화물과 낙하물을 감식한 결과 응급실 내 간이 설치된 ‘환복 및 탕비실’ 천장에서 최초 발화가 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천장에 배선된 전선을 수거해 정밀감정 후 화재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환복 및 탕비실’은 해당 병원 건축대장에는 없지만 병원 측이 일부 시설을 개조해 응급실 안에 만든 시설이다. 고 과장은 “바닥에서는 연소한 흔적이 거의 없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위에서 아래로 연소가 진행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과장은 천장 배선에서 ‘전기적 특이점’을 발견했으며 이는 전기단락, 불완전 접촉 등으로 누전의 경우는 배제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천장에는 전등용 전기배선과 콘센트 전원용 전기배선이 있었으며, 천장 위쪽에 설치돼 일부는 내부로 노출돼 있다. 천장구조는 석고보드 천장 위에 전기 배선이 있고, 그 위에 난연제를 도포한 스티로폼과 석고보드(몰타르), 벽이 층층이 있는 구조로 알려졌다.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한 것은 스티로폼 때문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대부분은 해당 스피로폼이 타면서 발생한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 과장은 “제천 화재 때와 거의 유사한 천장구조”라고 설명했다. 발화된 환복 탕비실은 병원이 불법 구조변경한 부분으로 세종병원과 세종요양병원 모두 13건의 무단 증축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세종병원 화재 원인, 응급실 천장 전기적 요인 가능

    37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는 1층 응급실 안에 있는 환복·탕비실의 천장 배선에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배선에서 전기적 특이점을 발견해 정밀 조사에 착수했고, 또 환복·탕비실의 불법 구조변경이 화재와 관련이 있는지도 수사할 계획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남지방경찰청은 27일 밀양경찰서에서 합동 현장감식 결과를 브리핑했다. 고재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안전과장은 “1층 전역에 걸쳐 탄화물과 낙하물을 감식한 결과, 응급실 내 간이 설치된 ‘환복 및 탕비실’ 천장에서 최초 발화가 된 것을 확인했다”며 “천장에 배선된 전선을 수거해 정밀감정 후 화재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환복 및 탕비실’은 병원 측에서 일부 시설을 개조해 응급실 안에 만든 불법 시설물이다. 고 과장은 또 “바닥에서는 연소 흔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위에서 아래로 연소가 진행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고 과장은 천장 배선에서 전기적 특이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전기적 특이점은 전기단락, 불완전 접촉 등이고 누전은 배제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천장에는 전등용 전기배선과 콘센트 전원용 전기배선이 천장 위쪽에 설치됐고, 일부는 내부로 노출됐다. 천장은 석고보드 천장 위에 전기 배선이 설치됐고, 그 위에 난연재를 바른 스티로폼과 석고보드(몰타르), 벽이 있는 구조로 알려졌다. 유독가스는 스티로폼 때문에 많이 발생했다. 대부분 사망자는 스티로폼이 타면서 발생한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 과장은 “제천 화재 때와 거의 유사한 천장구조”라고 강조했다. 또 난연재가 발린 스티로폼이 어떻게 탈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건축을 하다 보면 언제든 틈새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환복·탕비실은 병원 측이 불법 구조변경한 것이다. 세종병원과 세종요양병원에서는 총 13건의 무단 증축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천장 배선의 화재가 불법 구조변경 때문인지는 앞으로 수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단락이 왜 발생했는지, 설치상이나 작업자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지, 그냥 전기적 요인인지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감식에는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여했다. 밀양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환경보호 숨은 공신 ‘개구멍바지’

    [특파원 생생 리포트] 환경보호 숨은 공신 ‘개구멍바지’

    中유아, 서양보다 일찍 기저귀 떼 소비량 미미… 쓰레기 발생 적어중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깜짝 놀라는 장면 중 하나가 밑 터진 ‘개구멍바지’를 입고 아장아장 걷는 아기 모습이다. 중국에서도 개구멍바지 소비가 점차 줄고 있지만, 아직은 끈질긴 생명력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이나 각 지역에서 올라온 이들이 몰리는 관광지에서는 개구멍바지를 입은 유아를 쉽게 볼 수 있다. 재래시장뿐 아니라 타오바오와 같은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각양각색의 개구멍바지가 팔린다. BBC 중문망은 최근 외국인에게 비친 중국 유아들의 개구멍바지를 조명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BBC는 “엄동설한에 두꺼운 옷을 입은 아기들이 유독 엉덩이는 내놓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서 “공원이든, 쇼핑몰이든 아기들은 앉아서 바로 ‘일’을 ‘해결’하고, 어른들은 그 옆에서 초연하게 지켜본다”고 소개했다. 외국인들은 개구멍바지가 미개하고 비위생적이며 아이들에게 수치심을 준다고 생각하지만, 중국인들은 개구멍바지 덕택에 아기들이 대소변을 빨리 가릴 수 있다고 믿는다. 기저귀를 차는 아기들은 부모의 집중 교육이 있기 전에는 대소변을 가리려는 인식이 없지만, 개구멍바지를 입은 아기들은 어디에서 일을 보아야 하는지 일찍 인식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의 인류학자 고트리엡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개구멍바지를 입은 중국 유아들은 만 2세가 되면 대부분 대소변을 가리지만, 미국 유아들은 만 3세가 돼도 절반가량은 기저귀를 떼지 못한다. 위생 문제는 개구멍바지의 치명적인 약점이다. 아기들의 용변으로 공공장소가 더러워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아기가 세균에 감염될 확률이 매우 높다. 이 때문에 베이징 공원에서는 부모들이 개구멍바지를 입은 자녀가 미끄럼틀을 타지 못하도록 막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유아들이 중요 부위를 노출하면서 자기 몸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구멍바지는 환경 보호에 큰 공을 세웠다. 2016년 중국 정부가 둘째 자녀 낳기를 허용했을 때 세계 기저귀 회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2016년 기준으로 기저귀 소비량이 349억개인 중국 기저귀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믿었다. 그러나 개구멍바지를 계속 고집하는 소비자들 때문에 기저귀 소비량이 2017년에 15% 가까이 늘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시장 규모는 별 변동이 없었다. 기저귀 349억개는 쓰레기 610만t과 맞먹는다. 중의학자들은 개구멍바지가 “육아 지혜의 산물”이라며 그 효용을 음양으로 설명한다. 만 1세 전후의 유아는 양기가 충만해 음기를 보충해야 하는데, 하체를 노출시켜야 자연스럽게 음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남자 아기의 고환은 신체 온도를 넘지 않아야 나중에 생식능력이 강해진다고 한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성적 낮은 아이, 절반은 ‘부모 탓 ’

    [핵잼 사이언스] 성적 낮은 아이, 절반은 ‘부모 탓 ’

    공부를 열심히 해도 좀처럼 성적이 오르지 않는 사람의 절반은 ‘부모 탓’을 해도 될지 모르겠다. 최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 연구팀은 태어날 때 지닌 유전자가 지능에 절반 이상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정신의학 전문학술지 ‘분자 정신의학’에 발표했다.전문가들은 그간 천성과 양육 중 무엇이 더 인간의 지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논쟁을 벌여 왔다. 지능이라는 것이 유전자 외에도 태아 시기 화학물질 노출, 육아나 영양 등 후천적인 요인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번에 에든버러대 연구팀은 지능지수(IQ)와 관련된 유전적 요인을 찾기 위해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DNA 속에 있는 수천 개의 유전자 마커(표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희귀한 유전자 변이주(변이를 일으키는 개체)와 일반적인 유전자 변이주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줘 사람들 사이 지능 차이에 적어도 절반을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힐 박사는 “우리는 희귀 유전자 변이주가 지능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두 가지 방법을 사용했다”면서 “희귀 변이주와 일반 변이주 양쪽의 영향을 결합함으로써 사람들 간 지능 차이의 50% 이상을 유전자로 추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실 유전자가 지능에 관여한다는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7만 80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유전적 데이터를 분석해 지능과 관련한 유전자 52개를 밝혀냈다. 그중 40개의 유전자는 새롭게 발견된 것이었다. 연구팀은 이같이 지능과 관련된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 중 많은 사람이 키가 크고 날씬하며 담배와 관련이 없는 등 또 다른 특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또 이들은 알츠하이머병과 우울증 증상, 조현병, 그리고 비만과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작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개와 고양이 위협하는 겨울철 5대 질병

    개와 고양이 위협하는 겨울철 5대 질병

    반려동물이 털 코트를 입었다고 추위에 강하다고 짐작하면 오산이다. 겨울철에 흔한 반려동물 질병 5가지와 치료방법을 반려견 전문 매체 도깅턴포스트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소개했다.반려동물 보험사 ‘헬시 포스 펫 인슈어런스(Healthy Paws Pet Insurance)는 반려동물 주인들에게 겨울철 5대 반려동물 질병과 위험요인들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1. 저체온증(Hypothermia)반려동물은 매서운 추위 속에서 저체온증에 걸리기 쉽다. 추위에 고스란히 노출된 털이 비나 눈을 흡수하면, 저체온증 위험이 높아진다. 반려동물 체온이 95℉(35℃) 밑으로 떨어졌다면 저체온증에 걸린 것이다. 저체온증 증상은 오한, 무기력, 졸음 등이다.만약 반려동물이 저체온증에 걸렸다고 의심되면, 담요나 수건으로 감싸서 체온을 높여주고,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저체온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극한의 추위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방한복과 신발로 반려동물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것이다. 2. 동상(Frostbite)동상은 저체온증과 함께 가는 질병으로, 예방법도 저체온증과 동일하다. 만약 반려동물이 동상에 걸렸다면, 바로 실내로 데리고 들어가서 미온수로 동상 부위를 덥혀주고, 동상 부위를 만져선 안 된다. 그리고 곧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반려동물의 크기, 연령, 털 두께 등에 따라 동상 피해도 달라진다. 1도 동상을 입으면, 피부가 창백해지고 딱딱해진다. 언 피부가 녹으면, 피부가 비늘처럼 벗겨져 떨어지거나 빨갛게 붓는다. 2도 동상이면, 수포가 생긴다. 3도 동상이면, 피부가 검게 변하고, 조직이 죽는 괴저가 벌어진다.3. 부동액 중독(Antifreeze poisoning)자동차 부동액으로 쓰이는 에틸렌글리콜은 단 맛을 내기 때문에, 반려동물 중고 사고가 빈번하게 벌어진다. 주인이 부동액을 반려동물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 안전하게 보관해야 하지만, 산책 중에 노출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산책을 다녀온 뒤에 반려동물의 발과 몸을 잘 닦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부동액 중독 증상은 술 취했을 때 증상과 유사하다. 비틀거림, 메스꺼움, 구토, 발작 증세를 보이고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진다. 이 증상을 보이면 바로 동물병원에 전화해야 한다. 통상 응급상황에서 수의사는 주인에게 반려동물 구토제로 과산화수소를 먹이라고 한다. 과산화수소는 방부제, 소독제, 표백제에 쓰이는 성분이다. 다만 수의사 지시 없이 주인이 자의적으로 과산화수소를 먹여선 안 된다. 4. 코감기(The sniffles)사람처럼 개와 고양이도 감기에 걸린다. 가벼운 기침, 콧물, 피로나 무기력 등의 증상을 보이면 가벼운 상기도감염(upper respiratory infection)일 수 있다. 만약 강아지나 노령견이거나 지병이 있다면,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는 것이 좋다. 지병은 감기 치료를 더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성견이라도 증상이 낫지 않고 며칠간 계속되면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다른 반려동물도 키운다면, 격리해서 돌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감기에 걸린 반려동물에게 따뜻한 음식을 주고, 충분히 물을 먹이는 것이 좋다. 저염식이라면 닭고기나 쇠고기 국물도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가습기로 공기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기침에 좋다. 5. 기관지 기관염(Kennel Cough)기관지 기관염(canine infectious tracheobronchitis)은 세균과 세균보다 작은 바이러스로 인해 걸린다. 보호소 같은 집단시설 생활, 겨울철 추위, 연기 흡입,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백신 주사로 예방할 수도 있다.1차 증상은 견종에 따라 다르지만, 거위처럼 기침하는 것이다. 비글 같은 견종은 역 재채기(reverse sneeze)를 하기도 한다. 2차 증상은 재채기, 콧물, 눈 분비물 등이다. 폐렴, 결핵 등 중증 호흡기 질환도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가벼운 기관지 기관염이라면 집에서 가습기로 치료할 수 있다. 다만 3주 넘게 지속되면,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그리고 기관지 기관염에 걸린 반려동물은 다른 반려동물들과 격리해야 전염을 막을 수 있다. 노트펫(notepet.co.kr)
  • [밀양 세종병원 화재]“화상 입은 환자 없어”…유독가스 질식 추정

    [밀양 세종병원 화재]“화상 입은 환자 없어”…유독가스 질식 추정

    밀양소방서 긴급 브리핑최초 발화 1층 응급실 안…사망자 1·2층서 많이 나와3층 중환자실·요양병원 환자들 무사히 구조 26일 최소 41명의 사망 피해를 낸 경남 밀양 가곡동 세종병원 화재의 최초 발화지는 1층 응급실로 확인됐다. 사망자 대부분은 응급실과 2층 입원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3층 중환자실에서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의 말에 따르면 직접적인 화상을 입은 환자는 없어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가 주된 사망원인으로 추정된다. 밀양소방서는 이날 오전 화재 진압과 인명 피해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최만우 밀양소방서장은 “불은 오전 7시 35분에 발생했고 초기 진압은 9시 20분에 했으며 10시 26분 불을 완전히 껐다”고 말했다. 최 서장은 “화재 신고자에 따르면 최초 발화 장소는 병원 1층 응급실 안으로 보인다”면서 “1층부터 화재 진압 작업을 마무리해 2층 이상 상층부로 화재가 확산되는 것은 일단 저지했다”고 말했다. 최 서장은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사망자가 주로 발생한 곳은 세종병원의 1층과 2층이라고 최 서장은 밝혔다. 5층 병실 일부에서도 사망자가 나왔다. 그러나 중환자실과 요양병원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최 서장은 “일반병원에는 100명, 요양병원에는 94명 총 194명의 환자가 화재 당시 병원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요양병원에 입원치료중이던 94명 전원 중에는 사망자가 한명도 없다고 최 서장은 말했다. 애초 사망 피해가 우려됐던 중환자실은 3층에 있어 1층에서 발생한 직접적인 불길에 노출되지 않았고 의료진과 소방대원 등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대피 후송된 것으로 보인다. 구조할 때 환자들이 화상을 입었거나 연기를 많이 마신 상태였는지 묻는 질문에 최 서장은 ”화상 입은 것은 없었다“면서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인지는 답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시론] 가상화폐 정책 시작은 투자자 보호/이천표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시론] 가상화폐 정책 시작은 투자자 보호/이천표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가상화폐(암호화폐) 실명거래제, 가상화폐공개(ICO) 금지, 거래소 폐쇄 등 가상화폐 관련 정부 정책을 두고 찬반이 치열하다. 한편에서는 투기자산의 성격이 짙은 가상화폐 시장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반대편에서는 가상화폐의 기반인 블록체인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므로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해 가상화폐 시장을 보호해야 한다고 한다. 가상화폐의 역사는 10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사회적 요구에 따라 변화무쌍한 양상을 보였다. 양적완화 정책으로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자 ‘법정화폐가 제 구실을 못 한다’는 비판과 함께 ‘무국적 화폐’인 가상화폐가 등장했다. 금융이 제대로 자리잡지 않아 막대한 수수료를 내지 않으면 송금조차 할 수 없는 나라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장점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 가격이 과도하게 오르자 투기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블록체인이 장부를 모두 공유해 위변조가 어렵다는 점에 주목해 보안 관련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특징 중 투기 수단으로서의 가상화폐의 모습이 단연 두드러졌다. 정부의 조치도 거품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는 데 집중돼 있다. 가상화폐의 거래소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 있다. 큰 틀은 비슷하다. 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가상화폐와 법정화폐를 교환하거나 가상화폐를 맞교환하는 거래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거래소는 통신판매업자로 등록돼 투자자에게 필요 정보를 제공하는 인력은 공식적으로는 부재한다. 비공식적으로 활동하는 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하는 등 불법 거래를 하는지를 가리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정부는 가상화폐 실명거래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는 ‘네 거래의 상대방을 알아라’(KYC)라는 금융 거래 기준을 만족시키는 데 역부족이다. 서로 믿지 못하는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에서 안전한 거래를 보장해 줄 수 있는 ‘에스크로’도 충족하지 못했다. 투자자 보호가 미흡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ICO가 금지됐다. ICO는 기업공개(IPO)와 비슷하지만, 주식이나 채권 대신 코인 매입을 청약하는 방식이다. IPO는 자금 조달 주체의 경제력, 과거 경력, 투자하려는 사업의 내용 및 수익 전망 등을 밝혀야 한다. 일반 투자자들도 투자를 속속들이 알고 합리적인 판단하에 투자하기 위해서다. 투기 열풍 속 투자자의 부화뇌동을 악용한다는 비난을 피하려면, ICO에서는 IPO 이상으로 투자 주체의 실력 및 투자계획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제공되고 자세한 설명이 강제돼야 한다. 일각에서는 ICO를 통해 벤처기업이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실리콘밸리에서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벤처투자 사업에서도 제안된 사업 십수개 중 하나가 선정되고, 이 중 5~10%만이 성공한다. 벤처 투자라고 해서 ‘묻지마 투자’가 묵인된다면 비전문가 투자자들을 막대한 피해에 노출시키는 꼴이다. 블록체인이나 가상화폐와 관련된 기술은 지금도 변화하고 있는 미성숙의 기술이다. 어떤 코인이 살아남을지도 가늠하기 어렵다.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던 비트코인조차도 최근 점유율이 줄고 있다. 공급 방식의 경직성, 높은 수수료, 스마트 계약 미수용 등이 이유로 꼽힌다. 더 뛰어난 코인들이 ICO로 등장해 비트코인의 자리를 대체할지 모른다. ICO를 완전히 금지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이 투자자 보호를 완비하지 못한 채 질주하는 동안 국내 시장은 ‘가장 미친 시장’이라는 오명도 받았다. 리플은 국내에서 지난해 4만% 올라 1490억 달러의 시장 총액을 찍었다가 780억 달러로 급락했다. 새로운 현상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법은 관련 사항을 최고의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다. 가상화폐 시장의 전문가는 기업이다. 기업이 최선의 투자계획을 찾아 제시하고, 투자자들을 설득해 투자를 받도록 해야 한다. 정부는 최선의 규제책을 찾으려고 조급하게 움직이기보다 미성숙한 유망 기술인 블록체인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장려해야 할 것이다.
  • 베트남 反체제 단속 강화… 고성장 속 자유 빼앗긴 ‘젊은 국가’

    베트남 反체제 단속 강화… 고성장 속 자유 빼앗긴 ‘젊은 국가’

    독재 비판 유명 블로거 징역 9년 1만 사이버군대 SNS 여론 통제 평균연령 30세… 독재 염증 확산 베트남 정부가 최근 반(反)체제 활동에 대한 단속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1986년 ‘도이 모이’(개혁·개방) 정책 시행 이후 30여년간 괄목할 만한 경제 성장을 이뤘지만, 성장의 수혜자인 젊은층을 중심으로 표현과 결사의 자유에 대한 욕구가 분출하며 철옹성 같던 공산당 일당 체제에 균열이 생길 조짐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베트남 남서부의 안장성(省) 인민법원은 지난 23일 불교에 기반한 신흥 종교인 ‘호아하오교’ 소속 활동가 브엉반타(49)에게 반체제 선전 혐의로 12년형을 선고했다고 AFP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브엉은 지난해 4월 30일 해방기념일에 공산군에게 패망한 옛 남베트남 국기를 게양해 기소됐다. 여기에 동참한 그의 아들은 7년형을, 조카 2명은 6년형을 선고받았다. 호아하오교는 프랑스 식민지 시절인 1939년 베트남에서 탄생한 종교로 1975년 남베트남이 패망할 때까지 남베트남 지역에서 번성했다. 브엉에게 실형을 선고한 것은 공산당이 혐오하는 남부 정권의 상징을 내세웠다는 것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체제 위협 세력으로 성장한 종교계에 본보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베트남 공산당은 불교도가 다수인 베트남의 사정을 감안해 국가 기관인 종교위원회의 감시와 개입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13개 종교를 인정하고 있다. 9500만 인구 가운데 공식적인 종교 활동 인구은 2400만여명으로 추산된다. 홍콩 가톨릭전문매체인 UCA뉴스에 따르면 신도가 40만~200만명 수준으로 추정되는 호아하오교는 종단 활동에 있어 국가의 개입을 거부해 불법 결사로 간주된다. 경찰은 지난 10일 호아하오교 신도 1000여명이 창시자 탄생 98주년 행사를 거행하려는 움직임도 단속했다. 베트남 정부의 반체제 활동 단속은 종교뿐 아니라 인터넷을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는 4900만명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4500만개 이상의 SNS 계정이 있다. 쯔엉민뚜언 베트남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7일 구글의 앤 래빈 아시아·태평양 정부 담당 이사를 만나 온라인 콘텐츠와 관련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베트남에 구글 대표 사무소를 개설해 달라고 요청했다. 베트남 정부의 요구사항을 직접 받아 이행할 수 있는 구글 사무소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 동안 반체제 관련 내용이 담긴 유튜브 영상 7140개를 삭제해 달라고 구글에 요청했고 구글은 이 중 6434개의 노출을 막았다. 지난달 28일에는 호찌민시 인민법원이 해외 반체제 단체의 사주를 받고 호찌민 국제공항에 테러를 기도한 혐의로 20~30대 15명에게 징역 5~16년형을 선고했다. 검찰은 해외 반체제 인사들이 이들에게 테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북부 하단성 인민법원은 지난해 7월 인기 블로거 쩐티응아(41)에게 인권 침해와 일당 독재를 비판한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했다. 베트남 정부는 SNS 이용자가 국가 기관의 명성을 훼손하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에 맞먹는 최고 5000만동(약 233만원)의 벌금을 물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군이 1만명 규모의 사이버 부대를 운영하면서 SNS 여론을 통제하고 있는 사실도 최근 드러났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1만명이 넘는 규모의 사이버 사령부 ‘47부대’가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대외적으로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중국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베트남은 1986년 도이 모이 정책 시행 이래 값싼 노동력과 정부의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 정책을 기반으로 1990년대 이후 평균 6% 이상의 경제 성장을 달성해 왔다. 국민 평균연령은 30세로 ‘젊은 국가’에 속하며 이들 젊은층이 소비를 주도하는 사회 중심 세력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동아시아 민주화 물결 속에서 지난 경제 성장의 수혜자인 젊은층의 표현 및 결사의 자유에 대한 욕구는 분출하는 양상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공산당과 국영기업 고위 간부들의 부패 혐의가 드러나면서 일당 독재에 대한 염증이 확산되고 있다. 아시아타임스는 “베트남 공산당이 도이 모이 개혁의 반대급부로 분출된 제한된 수준의 민주주의에 대해 중앙의 통제를 재확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여권사진 규정 완화…“양쪽 귀 노출 의무 조항 삭제”

    여권사진 규정 완화…“양쪽 귀 노출 의무 조항 삭제”

    여권사진을 찍을 때 양쪽 귀가 다 보여야 한다는 규정이 삭제됐다.외교부는 국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여권사진 규격을 개정, 25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새로 마련한 여권사진 안내문에는 종전 안내문에 있던 내용 중 ▲양쪽 귀 노출 의무 ▲어깨의 수평 유지 ▲뿔테 안경 및 눈썹 가림 지양 ▲제복·군복 착용 불가 ▲가발·장신구 착용 지양 항목 등이 삭제됐다. 대신 머리카락이나 안경테가 눈동자를 가리지 않아야 하며, 빛이 반사되거나 얼굴 윤곽을 가리는 장신구 착용도 제한된다. 또 머리카락이나 장신구로 얼굴 윤곽까지 가리면 안 된다. 이와 함께 기존 유아 사진 속 세로 머리 길이(정수리부터 턱까지)가 2.3~3.6㎝여야 한다는 조항을 수정해, 기존 성인 규격과 동일한 3.2~3.6㎝로 통일했다. 외교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정한 여권사진 기준을 충족하면서, 민원인의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개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본인 확인이 어려울 정도의 여권사진은 해외 입국심사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또 군복·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허용한 것과 관련해서도 “군인이나 경찰 등 제복을 입는 직업이라면 가능하지만 ‘코스프레’식으로 하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외교부 여권사진 규격 개정안은 외교부 여권 안내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마약왕의 53조는 어디에?…단서 될 ‘잠수함 잔해’ 발견

    마약왕의 53조는 어디에?…단서 될 ‘잠수함 잔해’ 발견

    역대 범죄자 갑부 1위로 한때 세계 7위 부자로도 꼽혔던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1949~1993). 최근엔 그와 미국 마약단속국(DEA)의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 ‘나르코스’가 큰 인기를 누리는 등 그의 극적인 생애는 사후 25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을 매료한다. 그런데 그가 생전에 숨겨뒀다고 알려진 500억 달러(약 53조 250억 원) 자산의 소재가 마침내 밝혀질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에스코바르의 마약 조직 ‘메데인 카르텔’은 미국에 코카인을 밀수해 막대한 부를 쌓았다. 1970년대부터 코카인 밀수를 시작, 전성기였던 80년대 중반에는 매년 220억 달러(약 23조 3486억원)를 벌어들였다. 이 정도 금액이면 조직의 보스인 에스코바르의 개인 자산도 만만찮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1989년 에스코바르를 세계에서 7번째 부자로 평가했다. 에스코바르는 1993년 콜롬비아 보안군에 사살될 때까지 500억 달러의 자산을 콜롬비아 외딴 농장 지하나 유적 등 각지에 조금씩 감췄지만, 에스코바르 이외에 은닉 장소를 아는 사람들은 살해되거나 자살해 그 위치는 지금까지도 베일에 싸여있다. 하지만 드디어 숨겨놓은 자산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단서가 나왔다. 그건 바로 코카인 밀수에 쓰였던 잠수함 잔해였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전직 CIA 요원 더그 라욱스와 벤 스미스가 한 방송사와 함께 콜롬비아 근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코카인 밀수에 쓰인 잠수함 잔해를 발견했다. 당시 수색 장면은 ‘디스커버리 UK’의 유튜브 공식 채널에도 공개됐다. CIA 출신 두 남성과 프로그램 진행자는 우선 콜롬비아에서 에스코바르를 아는 사람을 찾는 것부터 시작했고, 운 좋게도 한 남성이 에스코바르의 잠수함이 침몰한 장소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전직 CIA 요원들은 그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스쿠버다이빙 장비를 착용하고 수색에 나섰고 잠수함 잔해로 추정되는 대량의 금속 조각이나 금속 상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현지에서 자주 발생하는 폭풍으로 파손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안타깝게도 잠수함 자체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 인근 해저에 남아있을 잠수함을 찾아내면 에스코바르의 비밀 자산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따라서 앞으로의 정밀 조사가 기대를 모으는 것이다. 에스코바르는 자산을 보관하는 데 크게 집착하지 않았던 듯싶다. 메데인 카르텔의 수익 중 10%에 해당하는 2조 4000억 원은 쥐들이 갉아먹거나 빗물 등에 노출돼 손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 지하에 묻어둔 돈뭉치도 너무 오래되면 삭아서 가치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그러기 전에 찾아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마약왕 에스코바르의 머그샷(콜롬비아 경찰), 마약왕의 비밀 자산 찾을 단서가 될 잠수함 잔해(디스커버리 UK)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업 이어 신한·농협도 가상화폐 신규계좌 발급 안 해

    은행, 정부의 ‘투기’ 인식에 소극적 3개 은행은 거래소와 계약 부정적 30일 시행 실명제 당분간 ‘표류’ 오는 30일 가상화폐 거래실명제가 시행되지만 은행들이 신규 계좌 발급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당분간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신규 투자자가 투자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당초 실명제 도입과 함께 신규 투자가 허용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금융 당국이 ‘은행이 자율적으로 판단할 문제이지만 감시를 철저히 하겠다’고 경고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업계에서는 “거래소에 문제가 생기면 은행이 책임지라는 것은 사실상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지 말라는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30일 실명제 시행과 동시에 신규 계좌 개설을 허용하는 시중은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IBK기업, NH농협, 신한, KB국민, KEB하나, 광주 등 6개 은행이 가상통화 거래 실명제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 중 기업과 농협, 신한 등은 신규 계좌 발급을 당분간 유보한다는 방침이다. 국민 등 나머지 3개 은행은 아직 가상화폐 거래소와 계약하지 않았고, 계약을 맺는 것도 부정적인 입장이다. 업계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12일 금융 당국과 은행 부행장급 회의에서 은행들은 신규 계좌 개설을 같은 날 동시에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한 은행이 ‘튀는’ 모습을 보였다간 실명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신한은행 사례가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명제가 시행되면 기존 투자자들도 원래 사용하던 가상계좌 대신 실명 확인된 새 계정으로 바꿔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신규 투자자 유입도 동시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금융 당국이 돌연 “신규 계좌 개설은 은행 자율”이라고 발표하면서 은행들은 ‘멘붕’(멘탈 붕괴)에 빠졌다. 그 결과 당국의 발표 직후 가상화폐 거래소와 계약을 맺고 있는 3개 은행 중 기업은행은 “30일 신규 계좌 불가”, 신한은행은 “미정”, 농협은행은 “30일부터 신규 계좌 가능”이라고 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신한과 농협도 이날 “기존 고객부터 실명 전환하고 신규 계좌 개설은 시장 추이를 지켜보며 결정하겠다”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표면적인 이유는 신규를 허용할 경우 입출계좌 개설 수요가 늘어나 영업점 업무 부담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를 ‘투기’로 보는 시선이 강하고, 거래소의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은행이 직접 확인하고 책임지게 만들면서 은행들이 거래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명제를 기점으로 은행들이 신규 계좌 영업에 나서면 ‘가상화폐로 돈 버는 은행’이란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전날 “은행이 자금세탁과 관련해 심각한 평판 위험에 노출되므로 자신 있을 때만 (가상화폐 거래소와 계약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대 교수는 “은행이 책임질 수 있으면 계좌를 발급하라는 말은 은행 입장에선 상당한 압박이고, 금융 당국은 이를 충분히 예상했을 것”이라면서 “다만 시장의 투기성 자금이 많이 남아 있다면 은행들도 차후에 신규 계좌 발급에 나서겠지만 이미 투자할 사람들은 모두 다 하고 있어서 신규 가입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호주오픈 4강 정현, 장비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호주오픈 4강 정현, 장비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라켓은 요넥스, 티셔츠는 라코스테 ... 스트링 납테이핑은 며느리도 몰라요~ 아시아 테니스선수로는 86년 만에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 코트를 밟게 되는 정현(22)이 뿌린 파급효과는 뚜렷하다. 프로는 돈으로 말한다. 그는 이번 대회 4강에 오르면서 벌써 88만 호주달러(약 7억 5500만원)의 상금을 확보했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4강 프리미엄’에 힘입은 정현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정현은 ‘코트 위의 광고판’이 됐다. 벌써 정현의 사용한 테니스 용품과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에 대한 문의가 해당 업체로 폭주하고 있다. 그의 ‘4강 스트로크’는 곧바로 마케팅 효과를 이어졌다는 뜻이다. 24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를 3시간 넘게 뛰어다닌 정현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낱낱이 파헤쳐 본다. ◆고글 : 정현이 착용한 스포츠 고글은 미국 오클리(Oakley)의 ‘플락 베타’ 모델이다. 가격은 렌즈 선택에 따라 17만~27만원 수준. 정현 은 테니스를 시작한 초등학교 시절부터 오클리 스포츠 고글을 착용해왔다. 오클리는 197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창업한 스포츠 안경∙장비 전문 브랜드다. ◆라켓 : 정현이 휘두르는 라켓은 일본 요넥스 제품으로 V-Core Dual G 모델이다. 사이즈는 97인치다. 이 라켓은 원래 270~20g이지만 정현은 납을 붙여 310g으로 개조했다. 스트로크의 파워를 늘리기 위해서다. 하지만 스트링 가운데 어느 곳에 납테이핑을 했는 지는 그의 부모도 모른다. ◆스트링(줄) : 정현은 라켓 중심에 공을 맞추는 임팩트가 뛰어나다. 테니스 라켓에 매는 스트링(줄)도 럭실론 알루파워 게이지 1.25짜리를 쓴다. 텐션은 가로 세로 똑같이 56파운드다. 특이한 건 세로 16줄, 가로 20줄 가운데 가로의 맨 윗줄은 빼고 16X19로 쓴다는 점이다. 정현은 그렇게 하는 것이 훨씬 부드럽고 손이 편하다고 말한다. ◆공 : 윌슨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공인구다. 2년 전 바뀐 호주오픈 로고가 오롯이 새겨져 있는 무게 57g, 직경 6.72cm의 이 노랑색 공이 정현을 메이저 4강으로 인도했다.◆손목시계 : 정현의 인터뷰에서 노출된 시계도 어김없이 유명세다. 스위스 명품 브랜드 ‘라도’의 ‘하이퍼크롬 캡틴쿡 45mm’ 제품으로 가격은 286만원이다. 라도는 주요 테니스 대회의 공식 타임키퍼다. 2015년부터 차세대 유망주를 후원하는 ‘라도 영스타 프로그램’의 4명 대상자 가운데 한 명이 정현이다. ◆상의/바지 : 정현과 노바크 조코비치의 16강전을 누구보다 반색하며 쳐다본 이는 글로벌 스포츠의류 메이커인 ‘라코스테’ 측이다. 둘 모두 라코스테의 의류 협찬을 받는 선수들이다. 라코스테는 지난 2016년 정현과 5년간의 후원 계약을 맺었다. 정현은 16강전 직후 조코비치의 인스타그램에 “We are CROC FAMILY”이라는 말을 남겼다. 창업자인 르네 라코스테는 프랑스의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다. 로고가 악어인 것은 그의 별명이 악어였기 때문이다. ◆손목밴드 : 역시 라코스테다. 정현은 뛰어난 손목 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 상당히 예리한 앵글샷을 구사하면서 4강까지 올랐는데, 상황에 따라 전후좌우로 꺾이는 손목의 근육을 잘 지탱해 부상을 방지시켜주는 것이 손목밴드의 역할이다. ◆신발 : 나이키의 ‘줌 베이퍼 9.5 투어’ 모델로 가벼운 갑피에다 통기성이 좋다. 충격으로부터 발을 보호해주는 발뒤축 에어, 밑창의 GDR 소재가 최적의 견인력을 보장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부산행’ 속 좀비 고라니가 현실?…”광록병, 사람 전염 우려”

    ‘부산행’ 속 좀비 고라니가 현실?…”광록병, 사람 전염 우려”

    영화 ‘부산행’(2016)에 초반에 등장하는 고라니(소과 사슴목 포유류)는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탄과 같았다. 영화 속 에피소드일 뿐이지만 현실에도 유사한 사례는 존재한다. 다만 그 존재가 사슴이라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라이브사이언스, 뉴스위크 등 해외 매체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근래 들어 캐나다 일대와 미국에서 만성소모성질병(CWD, Chronic wasting disease)로 죽은 사슴은 22마리에 달한다. 만성소모성질병은 일명 ‘광록병’으로 불린다. 사슴이나 엘크 등 사슴류에 감염돼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히며, 뇌가 파괴되면서 스펀지처럼 구멍이 생기는 증상을 동반한다. 평범한 사슴에 비해 인간을 덜 무서워하게 되고 얼굴 표정이 사라지며, 마치 광우병에 걸린 소처럼 침을 흘리거나 주저앉는 증상을 보인다. 이 병이 처음 발견된 것은 1967년 미국 콜로라도였으며, 아직까지 인체 감염 및 발병 가능성은 낮지만 최근 들어 광록병이 인간에게 전염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본래 만성소모성질병은 종(種)사이에서는 전염성이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미국 콜로라도대학의 마크 자벨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최근 실험을 통해 종과 종 간의 전염도 우려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짧은꼬리원숭이에게 광록병에 걸린 사슴의 고기를 먹게 한 결과 5마리 중 3마리에게서 만성소모성질병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을 확인했다. 이는 만성소모성질환이 서로 다른 종에게 전염된 것을 확인한 최초 사례다. 광우병이나 광록병은 ‘프리온’으로 불리는 단백질 분자로 인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연구진은 이 프리온 단백질이 매우 유연하게 활동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곧 해당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이 비교적 쉽고 다양하게 변형될 수 있으며, 이것이 종 간 장벽을 넘어 인간에게까지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뿐만 아니라 문제의 프리온 단백질이 스스로 ‘진화’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도 있다. 결국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인간 역시 ‘좀비 사슴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자벨 교수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사냥꾼들이 사슴 사냥을 할 때 겉보기에 이상 증상을 보이는 사슴이나 엘크를 향해 총을 쏘거나 손으로 고기를 만지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하며, 반드시 사슴의 건강상태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공부해도 성적 안오르는 이유…절반은 유전자 탓”(연구)

    “공부해도 성적 안오르는 이유…절반은 유전자 탓”(연구)

    공부를 열심히 해도 좀처럼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절반은 타고난 재능을 탓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태어날 때 지닌 유전자가 지능에 절반 이상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능은 유전자 외에도 육아나 영양, 또는 태아 시기 화학물질 노출 등 환경 요인에도 크게 영향을 받으므로, 이번 연구는 천성과 양육 중 무엇이 지능에 영향을 주는지 오랜 논쟁에 다시 한번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에든버러대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지능에 희귀 유전자 변이주가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구팀은 지능지수(IQ)와 관련한 유전적 요인을 찾기 위해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DNA 속에 있는 몇천 개의 유전자 마커(표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희귀하고 일반적인 유전자 변이주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줘 사람들 사이 지능 차이에 적어도 절반을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희귀 유전자 변이주가 지능에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흔한 유전자 변이주와 비교해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힐 박사는 “우리는 희귀 유전자 변이주가 지능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두 가지 방법을 사용했다”면서 “희귀 변이주와 일반 변이주 양쪽의 영향을 결합함으로써 사람들 간 지능 차이의 50% 이상을 유전자로 추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정신의학 전문학술지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 최신호에 실렸다. 사실 유전자가 지능에 관여한다는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7만80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유전적 데이터를 분석해 지능과 관련한 유전자 52개를 밝혀냈다. 그중 40개의 유전자는 새롭게 발견된 것이었다. 이 데이터는 DNA 유전자형과 지능 점수에 관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연구팀이 지능에 관한 새로운 유전자와 생물학적 경로를 발견하도록 이끌었다. 연구팀은 이런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 중 많은 사람이 키가 크고 날씬하며 담배와 관련이 없는 등 또 다른 특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또 이들은 알츠하이머병과 우울증 증상, 정신 분열증, 그리고 비만과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적었다. 사진=olegdudko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