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출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구미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창단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12만 명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종전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706
  • [생각나눔] “성매매 연루된 10대는 피해자” vs “피해자라도 계도 필요”

    [생각나눔] “성매매 연루된 10대는 피해자” vs “피해자라도 계도 필요”

    現 ‘대상 아동·청소년’ 분류해 보호 처분 “성매수·알선자 협박 받아 신고도 못해” “처벌 면죄 악용해 범죄 반복될 수도”‘성매매에 연루된 아이들은 또 다른 피해자인가, 선도 대상인가.’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과 랜덤 채팅 등을 통한 성매매에 10대들이 대상이 되는 사건이 많아지면서 이들을 법적으로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를 두고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현행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은 성매매한 만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대상 아동·청소년’으로 분류해 소년법에 따라 소년부에 송치, 보호처분을 하도록 규정한다. 하지만 여성계에서는 “사실상 강압에 의해 성매매에 연루된 아이들도 소년법 처벌이 우려돼 신고하지 못하는 등 부작용이 크다”며 10대들은 ‘피해자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성·청소년 단체 364곳이 모인 ‘아청법 개정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22일 국회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아청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 공대위는 “아동·청소년은 한국 사회에서 상업화된 성착취 피해에 가장 무방비로 노출돼 있으나 피해자로서 어떤 권리도 누리지 못한다”며 “대상 아동·청소년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년법에 따르면 대상 아동·청소년들은 국선변호사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들의 주장을 담은 아청법 개정안은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이 발의해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여성계 관계자들은 “성매매한 10대들의 사연을 자세히 보면 사실상 성관계를 강요받은 사례가 많다”고 말한다. A(17)양은 채팅 앱에 접속했다가 여러 명의 남성으로부터 만나자는 쪽지를 받았다. 호기심에 만난 한 남성이 성관계를 제안했고 거절 못한 A양은 결국 성행위를 한 뒤 돈을 받았다. 다음날 A양은 자신의 사진이 앱에 올라온 것을 발견해 “지워 달라”고 요청했으나 남성은 “한 번 더 만나 주면 지워 주겠다”고 말했다. “만나 주지 않으면 학교와 부모에게 알리겠다”는 협박도 했다. A양은 처벌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조차 못하다가 상담센터를 찾았다. 수사 결과 이 남성은 A양 외에도 미성년자 14명과 수차례 성관계한 것으로 드러났다.여성계는 성매매에 연루된 아동·청소년들을 피해자와 성범죄 가담자로 나누기가 매우 어렵다고 주장한다. 강요나 길들이기, 즉 그루밍 수법으로 유인하는 방식으로 성매매, 성폭력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는 “성폭력과 성매매가 구분되지 않는 상황에서 취약한 상태에 있는 아이들이 몇 만원을 받거나 숙식을 제공받았다고 성범죄 가담자로 분류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반면 현행 대상 아동·청소년 규정이 10대들이 다시 성매매에 연루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한 현직 경찰은 “피해자라 하더라도 범죄와 연관이 됐기에 교육 차원에서라도 보호처분은 필요하다”며 “처벌하지 않으면 재범할 수 있어서 예방을 위해 최소한의 계도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은 “보호처분 자체를 없애기보다는 민간 기관이 교육이나 상담을 진행하는 등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SBS, 빙상 기자회견서 손혜원 ‘흐리게’ 처리 논란

    SBS, 빙상 기자회견서 손혜원 ‘흐리게’ 처리 논란

    SBS가 빙상계 성폭력을 고발한 젊은빙상인연대의 국회 기자회견을 보도한 화면에서 손혜원 의원을 흐릿하게 (블러) 처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매입 관련 의혹을 가장 먼저 제기해 손 의원과 관계가 껄끄러운 SBS가 일부러 손 의원을 보이지 않게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SBS 측은 기사 출고 담당자가 임의로 처리한 것이라며 화면을 원상 복구했다고 해명했다. SBS는 지난 21일 오후 포털사이트 다음에 <젊은빙상인연대, ‘빙상계 대부’ 전명규 교수 수사 촉구>라는 제목의 기사를 송출했다. 발단은 기사 상단의 동영상 첫 화면(썸네일)이었다. 젊은빙상인연대를 돕는 박지훈 자문변호사가 연단에 서 있는 장면이었는데 오른쪽에 단발머리를 한 여성의 얼굴이 흐릿하게 처리됐다. 이 여성은 이날 젊은빙상인연대 측의 국회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한 손혜원 의원이다.네티즌들은 최근 목포 부동산 의혹 보도로 손 의원과 대립각을 세운 SBS가 고의로 손 의원 얼굴을 가린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SBS를 비판했다. 해당 화면은 기사가 게시된 지 약 6시간 뒤 손 의원의 얼굴이 노출된 사진으로 수정됐다. 해당 기사를 작성한 이성훈 SBS 기자는 2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SBS는 손혜원 의원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한 적이 없다”며 “처음 이미지를 조작하고 유포하신 분을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혀 논란에 불을 지폈다.이 기자는 곧 글을 삭제한 뒤 “사정을 잘못 파악해서 적은 글이었다”며 사과했다. 이 기자에 따르면 포털 사이트에 기사를 출고하는 담당자가 임의로 손 의원의 얼굴을 블러 처리했다고 한다. 이 기자는 “방송 화면을 특별한 이유 없이 수정해 인터넷 송출하는 일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담당자가 ‘(손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본질적이지 않은 인물 같아서 그랬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이 기자는 “더 신중해야겠다고 반성하고 있다”며 “상처받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女승무원 성희롱하고 ‘화장실 뒷처리’ 요구한 승객 논란

    女승무원 성희롱하고 ‘화장실 뒷처리’ 요구한 승객 논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대만 타이베이 공항으로 향하던 에바항공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승무원들을 성희롱하고 ‘화장실 뒷처리’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시보와 TEN 등 대만언론은 에바항공 승무원이 미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승객에게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피해 승무원은 21일 타오위안 승무원 노조와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사실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승객의 사진을 공유한 승무원은 기자회견에서 "200kg에 달하는 남성 승객이 화장실 뒷처리를 요구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폭로했다. 쿠오라는 이름의 이 승무원에 따르면, 휠체어를 탄 채 맨 마지막에 비행기에 오른 해당 승객은 출발 후 약 2시간 반이 지나 화장실을 찾았다. 몸집이 쿠오의 4배에 달하다 보니 이코노미석 화장실은 턱없이 비좁았고, 쿠오는 두 명의 다른 승무원들과 함께 비즈니스 클래스 화장실로 그를 안내했다. 그러나 화장실에 들어간 승객은 1분도 채 되지 않아 승무원을 호출했고 속옷을 벗겨달라고 요구했다.도를 넘어선 요구에 당황한 쿠오는 승객에게 거절 의사를 밝혔지만 그는 혼자서는 속옷을 벗을 수 없다며 지속적으로 승무원을 호출했다. 객실 차장으로서 팀원들에게 차마 그 일을 시킬 수 없었던 쿠오는 어쩔 수 없이 속옷을 내려주었다고 설명했다. 약 10분이 후 다시 승무원을 호출한 승객은 더 충격적인 서비스를 요구했다. 그는 속옷을 벗은 상태로 그녀를 불러세워 ‘뒷처리’를 부탁했다. 놀란 쿠오는 거절 의사를 밝혔지만 남성은 “닦아주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느냐”며 막무가내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덮어준 담요도 스스로 끌어내리며 쿠오를 압박했다. 소란이 발생하자 쿠오는 울며 겨자먹기로 남성의 엉덩이를 닦아주었다. 그녀는 “해당 승객의 뒷처리를 대신할 남성 승무원은 없었다. 내가 엉덩이를 닦아주는 동안 그 승객은 ‘더 깊게 더 깊게’라고 반복적으로 얘기했다. 심지어 제대로 닦았느냐고 반문하며 깨끗한지 확인시켜 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시 자신의 속옷을 입히라고 지시했다. 나는 그 장면과 냄새를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더욱 황당한 일은 비행기가 타이베이 공항에 도착한 후 발생했다. 휠체어 이동을 돕기 위해 나온 지상 승무원에게 화장실 사용을 요청한 해당 승객은 도움이 필요한지 묻자 “필요 없다”고 대답했다. 그 지상 승무원은 남성이었다.사건이 발생하자 에바항공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는커녕 기내 사진이 어떻게 유출됐는지 쿠오를 추궁했다. 승무원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해당 승객은 지난해 5월부터 에바항공을 여러 차례 이용하며 다른 승무원들에게도 같은 요구를 해왔다”고 전했다. 또 이전 비행에서도 같은 사례가 반복돼 승무원들이 보호자 동반을 의무화할 것을 항공사에 요구했으나, 에바항공은 오히려 승객을 돕지 않았다며 승무원들을 비난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자 에바항공은 승객의 신체적 한계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장애가 있는 승객이 비행기에 탑승할 때는 보호자를 동반하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 유사한 요구를 받은 승무원들에게 위로를 보내며, 쿠오가 해당 승객에게 소송을 제기할 경우 회사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쿠오는 에바항공이 전 승무원을 여성으로 채용한 탓에 승무원들이 성희롱 피해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며, 남성 승무원 채용으로 같은 피해를 막아달라고 에바항공에 요구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경선 서울시의원, 시립병원 의료진의 안전대책 마련 위한 조례 개정안 발의

    지난해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립병원에서 발생한 진료 방해행위는 138건으로, 사흘에 한 건 꼴로 나타났다. 특히 난동과 폭력 등으로 경찰에 인계된 건수도 32건으로, 최근 한 대형병원에서 의사가 진료상담을 하던 환자의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시립병원의 의료진들도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이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4)은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시립병원에 안전대책을 마련하도록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시립병원에 경찰서로 즉시 연결되는 비상 연락시설, 위험상황에서 대피할 수 있는 비상 대피시설과 응급상황 발생시 의료진을 보호할 보안요원을 설치하거나 배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개정안은 이러한 안전대책에 소요되는 경비를 서울시 예산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선 시립병원에서 병원 예산만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시에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소란, 난동 등으로 병원 자체 보안팀이나 보안요원에 의해 제지되는 경우도 있지만 폭행 위협, 신체적 폭력으로 가해자가 경찰에 인계될 뿐만 아니라 의료진이 정신적 피해로 유급휴가를 받거나 산업재해로 처리될 정도로 심각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의료법은 진료 장소에서 의료행위를 행하는 의료인 등이나 환자를 폭행·협박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꾸준히 의료진에 대한 위협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경선 의원은 “의료진들은 업무의 특성상 환자를 직접 대면할 수밖에 없으며, 의료인들에 대한 진료방해는 시민들의 안전한 의료서비스 이용을 가로막는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라고 지적하면서 “우선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시립병원에서부터라도 의료진들의 안전장치를 마련함으로써 의료진과 시민의 의료서비스 이용을 보호하고자 이번 개정안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서리나, 상의 탈의 ‘파격 뒤태 노출’

    [포토] 서리나, 상의 탈의 ‘파격 뒤태 노출’

    모델 서리나가 뒤태 노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리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까꿍”이라는 짧은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서리나는 한 호텔에서 침대에 뒤돌아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작은 화장품 거울을 드러다 보며 아찔한 노출을 선보였다. 긴머리를 늘어뜨리고 등을 가렸지만 속옷을 걸치지 않은 채 매끈한 몸매 라인을 그대로 드러냈다. 한편, 서리나는 영화 ‘두 남자’, ‘엄마 없는 하늘 아래’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자친구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서리나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끼 로드킬 당하자 울부짖으며 차도로 뛰어든 어미 개

    새끼 로드킬 당하자 울부짖으며 차도로 뛰어든 어미 개

    새끼가 차에 치어 움직이지 않자 제정신이 아닌 듯 짖어대며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로 뛰어든 어미 개의 안타까운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필리핀 일로일로 시티의 라파즈 시내에서 새끼를 잃은 어미 개가 차도로 뛰어드는 가슴 아픈 장면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집 없이 떠돌던 이 강아지 가족은 일대 주민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시내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어미 개가 먹이를 찾아다니는 사이 새끼 중 한 마리가 길을 잃고 헤매다 그만 차에 치이고 말았다. 운전자는 강아지를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돌아온 어미 개는 미동 없이 도로에 쓰러져 있는 새끼를 발견하고는 지나가는 차들을 향해 미친 듯 짖으며 달려들었다. 근처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리베트 라바팅은 “어미 개가 새끼에게 가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길을 건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어미 개가 매우 고통스러워해 도우려 했지만, 잔뜩 경계를 하는 바람에 다가갈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주민센터 직원들이 도착했을 때 어미 개는 이미 나머지 새끼들을 데리고 마을을 떠난 뒤였다.지역 경찰은 강아지를 치고 달아난 차량을 추적하는 한편 사라진 강아지 가족을 찾고 있다. 주민들은 불과 2주 전 또 다른 새끼가 다른 강아지의 공격을 받아 뒷다리를 못 쓰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강아지들이 돌아오면 지역 주민들이 살뜰히 보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에서는 길거리를 배회하는 개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수십마리씩 떼 지어 다니기도 하는 유기견들은 로드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지난해에도 케손시티에서 교통사고로 친구를 잃은 강아지가 죽은 강아지를 계속 흔들며 깨우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아내의 맛’ 홍현희♥제이쓴, 시부모님과 역대급 효도여행 ‘만족도 100%’

    ‘아내의 맛’ 홍현희♥제이쓴, 시부모님과 역대급 효도여행 ‘만족도 100%’

    ‘아내의 맛’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시부모님과 효도여행을 떠난다. 22일 방송되는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2019년 새해를 맞이해 시부모님과 효도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공개된다. 홍현희는 리무진을 직접 끌고 시부모님을 에스코트하는가 하면, 제이쓴은 호텔에 먼저 도착해 레드카펫을 깔고 대기하는 등 ‘희쓴 부부’는 결혼 후 처음으로 함께하는 여행에 최선을 다했다. 이에 ‘희쓴 부부’ 시부모님은 해외 유명 휴양지가 부럽지 않은 ‘럭셔리 숙소’를 보고 감탄을 연발하는데 이어,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집에 가기 싫은 기분’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홍현희는 시부모님과의 첫 여행을 위해 제약회사 출신 코미디언 며느리다운 특급 내조를 펼쳤던 터. 과연 시부모님의 만족도 100%를 달성한 홍현희의 선물은 무엇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뒤이어 ‘희쓴 패밀리’가 숙소 테라스에 위치한 프라이빗 풀에서 동반 수영에 나선 가운데, 홍현희가 커플 래쉬가드를 입고 먼저 입수한 시부모님 앞에 다시 한 번 의문의 가운을 입고 나타나 촉각을 곤두세우게 만들었다. 그리고 ‘아내의 맛’ 역사상 역대급 동영상 조회수를 기록했던 ‘1차 뱃살 공개’에 이은, ‘2차 뱃살 노출’을 감행한 것. 업그레이드 된 며느리의 자태를 목격한 시아버지는 ‘나라 잃은 리액션’을 넘어 ‘지구 잃은 리액션’으로 스튜디오를 웃음의 도가니로 빠지게 했다. 이후 시아버지가 며느리 홍현희에게 배영을 가르쳐주다 기운이 다 빠진 채 한숨을 내뱉는가 하면, 며느리 홍현희를 등에 업고 걷다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등 사상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던 상태.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희쓴 부부’와 시부모님의 찰떡 케미를 자랑하는 효도여행이 ‘아내의 맛’을 통해 낱낱이 펼쳐진다. 제작진은 “이번 32회에서는 ‘희쓴 부부’와 시부모님의 케미, 특히 홍현희와 시아버지의 세상 어디에도 볼 수 없는 케미가 웃음을 폭발시킬 것”이라며 “역대급 리액션과 에피소드로 스튜디오까지 ‘폭소지뢰밭’으로 만들었던 희쓴부부의 ‘첫 효도여행기’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아내의 맛’은 2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법원 “분식회계 삼성바이오, 제재 중단”

    법원 “분식회계 삼성바이오, 제재 중단”

    회사 가치를 부풀리려고 의도적으로 회계를 분식했다는 의혹을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당분간 금융당국의 제재를 피하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박성규)는 22일 삼성바이오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증선위의 처분으로 인해 삼성바이오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함을 인정할 수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성도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증선위 제재는 삼성바이오가 제기한 행정 소송의 결과가 나온 이후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이 중단된다. 증선위는 지난해 11월 삼성바이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분식회계를 했다고 판단했다. 분식 규모는 약 4조 5000억원 정도다.증선위는 삼성바이오에 대표이사 및 담당 임원 해임 권고, 감사인 지정 3년, 시정 요구(재무제표 재작성), 과징금 80억원 부과 등을 명령했다. 또 회사와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는 “모든 회계처리를 기준에 따라 적법하게 했다”며 곧바로 증선위 결정에 불복하는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법원 판단이 나올 때까지 시정 요구나 과징금 부과 등의 행정처분 효력을 멈춰달라며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사안을 따진 재판부는 우선 “삼성바이오의 회계 처리가 위법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본안 소송을 통해 다퉈볼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재판부는 애초 금융감독원조차 삼성바이오의 회계처리가 적법하다고 판단한 점, 다수의 회계 전문가들 역시 삼성바이오의 회계처리가 국제회계기준에 부합하다는 입장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재판부는 이런 상황에서 증선위의 제재가 곧바로 효력을 발생한다면 삼성바이오로서는 치명적인 손해를 입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본안 소송에서 판단을 받기도 전에 특정 주주나 삼성바이오의 이익을 위해 4조원이 넘는 규모의 분식회계를 한 부패기업이라는 낙인이 찍혀 기업 이미지와 신용 및 명예가 심각히 훼손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대표이사 해임 처분에 대해서도 “대체 전문경영인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해임이 이뤄질 경우 심각한 경영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재무제표 재작성 역시 “기존의 회계정보를 신뢰하고 삼성바이오와 이해관계를 맺은 주주와 채권자, 고객이 손해배상을 청구하거나 대여금을 회수, 또는 거래를 단절할 우려가 있다”며 “그로 인해 삼성바이오는 막대한 금전적 손해를 입을 위험에 노출된다”고 판단했다.감사인 지정 처분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증선위가 삼성바이오의 증권 발행 제한 등 추가적인 제재를 가할 수 있다”며 추가 손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효력을 정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삼성바이오에 대한 제재 효력을 정지한다고 해서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라고 판단했다. 오히려 삼성바이오에 당장 제재를 가할 경우 삼성바이오는 물론이고 소액 주주나 기존의 이해관계인들 역시 경제적인 손해를 입게 될 우려가 있다는 게 법원 판단이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증선위의 제재는 삼성바이오의 회계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본안 판결로 적법성이 판명된 이후 제재를 하더라도 그 효과는 충분히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네수엘라 군인 27명 반발 불발...혼란 정국 속 23일 대규모 시위 예고

    베네수엘라 군인 27명 반발 불발...혼란 정국 속 23일 대규모 시위 예고

    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군인 27명이 반란을 시도했으나 진압됐다고 엘나시오날 등 현지 언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親)정부 성향의 대법원은 미국과 중남미 우파 국가들의 지원을 등에 업고 마두로 대통령 퇴진을 추진하는 국회 새 지도부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등 정정 불안이 지속되는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 정권의 정적 단속도 거세지고 있다.베네수엘라 국방부는 이날 새벽 수도 카라카스에서 무기를 절취한 27명의 군인을 체포하고 무기를 전량 회수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군인들은 두 대의 군용트럭을 타고 빈민가인 페타레 지역으로 이동, 군 초소를 공격해 무기를 탈취하고 장교 2명과 병사 2명을 납치했다. 이들은 몇 시간 뒤 미라플로레스 대통령 궁에서 1㎞ 떨어진 코티사 군 초소에서 붙잡혔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극우 세력의 불명확한 이해관계에 따라 감행된 반역적 행위가 진압됐다”고 강조했으며,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국방부 장관은 트위터에서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는 자들은 법에 따라 응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인들의 반란에 앞서 소셜미디어에는 중무장한 군인들이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몇 개의 동영상이 유포됐다. 반란 이후에도 빈민 지역의 일부 주민들이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으나 최루탄 등을 발포한 당국의 강경 진압으로 해산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한편 친정부 성향의 대법원은 이날 마두로 대통령의 재임을 불법이라고 선언한 국회의 조치를 무효로 하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면서 검찰에 의회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헌법을 부정하며 범죄행위를 저질렀는지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국회는 판결에 앞서 야당 등 반대파 후보들의 대대적인 선거 보이콧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선거를 강행한 마두로를 ‘정권 강탈자’라고 명명하고 퇴진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멕시코를 제외한 중남미 국가와 캐나다 등 외부에서도 마두로 대통령을 적법한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성명이 발표됐다.안팎으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는 형국이지만 마두로 대통령은 ‘21세기 사회주의 건설’을 약속하며 반대 세력을 ‘제국주의자’나 ‘파시스트’로 규정한 채 강경 진압을 이어나가고 있다. 정권 반대 세력은 2014, 2017년에 이어 올해도 오는 23일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다. 1월 23일은 1952년부터 6년간 재임했던 마르코스 페레스 히메네스 대통령의 군부 독재를 시민의 힘으로 종식시킨 기념일로 여겨진다. 그러나 콜롬비아 로사리아대학의 베네수엘라 전문가인 로날 로드리게즈 교수는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그 날(1월 23일)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려는 의도지만,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이 강경 진압의 폭력성을 마주하고 또 희생되는 것을 책임질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의 인플레이션은 100만%를 웃돌아 식품과 의약품을 제대로 구매할 수 없는 국민들은 기근과 질병에 무방비하게 노출돼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베네수엘라 인플레이션이 1000만%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경제난과 정치적 혼란 속에 2014년 이후 300만명이 넘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고국을 등졌다. 유엔은 올해가 끝날 무렵엔 난민의 규모가 53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미국 셧다운 한달째...미 전역 공항 보안검색 요원 10명 중 1명 출근안해

    미국 셧다운 한달째...미 전역 공항 보안검색 요원 10명 중 1명 출근안해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21일(현지시간)로 한 달째를 맞은 가운데 뉴올리언스, 미네소타 등 미 전역 공항에서 근무 중인 교통안전청(TSA) 소속 공항 보안검색 요원의 결근율이 10%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TSA 요원들의 결근율은 평소 3.1% 수준이었으나 20일에는 3배 넘게 뛰어 오르면서 부분적으로 검색대를 폐쇄하는 공항도 속출하고 있다. TSA 검색 요원은 필수 업무를 맡은 연방 공무원이어서 셧다운과 관계없이 근무해 왔다. 그러나 무급 근무상태가 길어지면서 병가를 내는 형태로 이탈하는 직원이 늘어난 것이다. TSA 측은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출근하지 않는 직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20일 기준으로 보안검색 요원 3000여 명이 결근한 상태라고 전했다. 메릴랜드주의 볼티모어 워싱턴 공항은 지난 주말 검색대 한 곳을 폐쇄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의 부시 국제공항 검색대도 부분 폐쇄됐다. 앞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도 6개 터미널 가운데 1곳을 폐쇄했다가 다시 열었으나 인력이 부족한 상태다. 미국 내 대형 공항에서는 보안검색 시간이 1시간 넘게 걸린다는 불평이 접수되고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보안검색 과정에서 큰 허점이 노출되기도 했다. 지난 13일 애틀랜타주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델타항공을 타고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향한 승객이 총기류를 휴대한 채로 버젓이 검색대를 통과해 기내에 탑승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미 북동부 폭설로 지난 주말을 포함해 사나흘 간 4000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지금은 그나마 보안검색 수요가 줄어든 상태다. 그러나 다음 달에는 항공 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미국 프레지던트데이 연휴와 슈퍼볼 등이 잡혀 있어 셧다운 사태가 길어질 경우 주요 공항에서 대란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WP는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끌려간 학생들 대부분 실종…참전 중인 나 대신 모친이 졸업장 받아”

    “끌려간 학생들 대부분 실종…참전 중인 나 대신 모친이 졸업장 받아”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기 19회 6·25 한국전쟁 당시 6년제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생이었던 이경종(85) 씨는 6·25 전쟁에 자원입대하기 위해 1950년 12월 18일 인천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500㎞를 매일 25㎞씩 20일간 걸어갔다. 1951년 1월 10일 부산육군 제2 훈련소(부산진국민학교)에 도착했으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입대가 불허됐다. 결국 실종 군인의 군번을 부여받아 편법으로 입대했고 4년 동안 참전한 후 1954년 12월 5일 만기 제대했다. 1996년 7월 15일 이경종 씨는 큰아들 이규원 치과 원장과 함께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이하 6·25 편찬위)를 창립해 199명의 참전 학생과 참전 스승(신봉순 대위)의 육성을 녹음하고, 흑백 참전 사진과 참전 관련 공문 등을 수집했다. 20년간 노력해 마침내 이규원 치과 원장(이경종 큰아들)은 인천 중구 용동에 ‘인천학생 6·25 참전관’(오른쪽 사진)을 세웠다. 6·25 편찬위(위원장 이규원 치과 원장)는 부산까지 걸어가서 자원입대한 인천 학생 약 2500명과 참전 스승의 애국심을 기억하고, 전사한 인천 학생 208명과 스승 1명(심선택·1926년 10월 25일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대를 졸업하고 해병 소위로 참전하여 1950년 11월 12일 24세 때 전사)을 추모하기 위해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기’를 시리즈로 본지에 기고한다. 편집자 주김춘식 ▲인천학도의용대 창영분대 ▲인천중학교 3학년 15세 때 참전 1935년 5월 25일 인천에서 태어나서, 6년제 공립 인천중학교 3학년 재학 중 자원입대한 후에 참전하여 1954년 4월 만기 명예 제대함.김춘식 인터뷰 일시 1997년 8월 23일 장소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 (이규원치과 3층) 대담 김춘식 이경종(인천학생 6·25 참전관 설립자) 이규원 치과 원장(이경종 큰아들)6·25 사변이 터지고 인민 횡포에 시달리다 6년제 인천중학교(현재 제물포 고교)에 다닐 때 6·25 사변이 일어났다. 당시 우리 집은 동구 창영국민학교 옆에 있었으며 가족으로는 부모님과 나 이렇게 세 식구가 살고 있었다. 인민군이 인천에 들어오자 곧바로 학생들을 인민의용군으로 끌고 가는 것이었다. 나중에 보니까 끌려간 학생들은 대부분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실종되었다. 그해 여름을 집에서 숨어 지내다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을 맞은 것이다. 이렇게 해서 자유의 몸이 된 나는 우리 동네에 생긴 인천학도의용대 창영분대에 가입해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지금까지 기억나는 대원은 박희송과 해병으로 참전하여 전사한 동네 친구 최춘국이다. 인천학도의용대 따라 남하 이후 국군의 후퇴로 전세가 불리해져서 우리들은 1950년 12월 18일 남하하게 되었다. 그날은 눈이 많이 내려 미끄러운 길을 걸어서 밤이 깊어서 안양까지 갔다. 안양에서 민박으로 하룻밤을 자고 이튿날 수원으로 또 걸어갔으며 수원부터는 기차도 타고 걸어서 가면서 20일 정도 걸려서 부산에 도착하였다. 부산진국민학교의 육군 제2 훈련소 입소 나는 1951년 1월 10일 부산진국민학교에 있었던 육군 제2 훈련소에 입소하였다. 이후 20여일 훈련받은 후 군번 받고 정식 군인이 되어, 경상남도 진주농업학교에 주둔하고 있던 8사단에 배치받았다. 그때 내 소속은 8사단 16연대 2대대 8중대 소속이었다. 이렇게 배치된 8사단은 병력보충 등 재편을 끝나게 되었으며 그런 얼마 후 지리산 공비 토벌작전에 참전하게 되었다. 그때 우리 부대가 진주에서 이동하여 주둔한 지역이 경상남도 산청이라는 곳이었다. 그 후 함양, 거창 등 많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공비토벌작전에 참전하였다.지리산 공비토벌 작전 당시 공비토벌은 주로 겨울에만 하는데 산속에 있는 갈대가 눈이 내려 쓰러질 때가 공비들이 활동을 못 하고 노출이 되니까 그때가 토벌작전 하는데 제일 좋은 시기였다. 이후 다시 공비토벌작전에 투입됐다가 다시 전방 중동부 전선으로 이동하여 지형능선 전투에 참전하게 되었다. 당시 우리 부대가 전투했던 지형능선이라고 하는 것은 산세가 다섯 손가락처럼 뻗었다고 해서 지형능선이라고 하였다. 나는 휴전이 되고 9개월 후인 1954년 4월달에 만기명예제대를 하였다. 어머니가 대신 받은 나의 인천중학교 졸업장 당시 군에서의 제대는 상이제대뿐이었으며 휴전 후 내가 1차로 만기 명예 제대를 하였다. 나는 인천중학교 3학년 15세에 국군에 자원입대해서 만 3년 4개월 만에 제대했다. 이때는 전쟁 중이라서, 제대는 심하게 다치거나 아니면 특별한 경우에만 제대를 시켰고, 1954년에 만기제대라는 것이 생겼다. 나는 군에서 제대한 후 공부를 계속하기 위해 내가 다니던 인천중학교에 찾아갔으나 제대 후 당시는 6년제 중학교가 3년제 중·고등학교로 분리가 되는 학제개편 때문에 고등과는 없어지고 3년제 중학교만 그대로 있는 것이었다. 6·25 당시 나는 인천중학교 3학년 재학 중에 국군에 자원입대하였고 내가 전쟁터에 있을 때인 1951년 8월에 어머니께서는 전쟁터에 있는 아들을 대신하여 눈물을 흘리시며 중학교 졸업장을 받으신 것이었다.6년제에서 3년제로 바뀐 인천중학교 그리하여 1954년 제대 후 인천중학교 졸업장을 갖고 인천중학교를 찾아갔을 때는 중학교 3학년이 최고 학년이 되어 내가 돌아갈 학년은 없는 것이었다. 교장선생님을 만난 자리에서 나의 재입학 문제를 의논했더니 교장선생님은 “아직 고등학교 인가가 안 나서 그런데 이제 곧 고등학교가 인가되면 받아줄 터이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실망하여 집으로 터벅터벅 걸어서 돌아갔다. 나의 재입학을 받아준 인천기계공고 집에서 실망하여 지내고 있었는데, 같이 자원입대하고 제대한 한 친구가 인천기계공고에 알아보았더니 학교에서 한번 학교로 오라는 연락이 왔으니까 같이 가보자고 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 친구를 따라 인천기계공고에 가서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이 있는 자리에서 “어릴 때 입대하여 제대하게 된 과정과 제대한 후 다시 공부를 하고 싶다”는 말을 하였더니, 학교 측에서는 내 말을 다 듣고 나서 “좋다”고 하더니 “담배나 술을 하는가?” 하고 묻는 것이었다. 나는 “네, 합니다”라고 대답하니까 그것은 전부 군대에서 배운 거라 하니까 학교에서는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학교에 와서는 절대로 담배나 술을 할 수 없으며 그 대신 집에서 사복 갈아입고 마시되 학교 재학생들에게는 절대로 나쁜 영향이 미치지 않게 한다면 입학을 허락하겠다”고 하면서 조건을 붙이는 것이었다. 나는 위 조건을 지키기로 하고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1학년에 편입학하고 평탄히 학교생활을 하고 졸업하였다.남기고 싶은 말 6·25 때 우리 인천의 어린 학생들이 전쟁터에 나가 싸운 것은 그 시대에 닥쳐온 우리들의 운명이려니 하고 자원입대하여 전쟁에 참전하였다. 그리고 배움의 시기를 놓치고 전쟁터에서 세월을 보낸 데 대하여는 그 개인마다의 손실은 컸겠지만 고향 인천과 나라를 위하여서는 보람 있는 행동이었다고 나름대로 생각하고 지내왔다. 6·25 참전 인천학생들의 참전 역사를 찾는 일은 국가나 지방 자치단체가 함이 당연한 일인데도 큰 비용과 정신 그리고 시간이 소모되는 이 엄청난 일을 개인이 하는 데 대하여 감사한 마음은 뭐라 표현할 수 없으며 부디 이 인천학생 6·25 편찬사업이 무사히 성공하여 우리 인천의 후대(後代)들에 인천의 자랑으로, 그리고 좋은 본보기로 남겨졌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글 사진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 ▶다음호에 20회 계속
  • [설 선물, 情 나눔] 프라나아이앤씨, 약산성으로 여성 피부 보호·청결 유지

    [설 선물, 情 나눔] 프라나아이앤씨, 약산성으로 여성 피부 보호·청결 유지

    프라나아이앤씨는 독일 약산성 화장품 세바메드의 ‘우레아 5% 릴리프 페이스 크림’과 ‘드라이 파우더 타입 여성청결제’를 설 선물로 추천한다. 우레아 5% 릴리프 페이스 크림은 건조한 피부로 인한 건선, 가려움증, 각질, 벗겨짐, 피부염증, 주름 생성, 굳은살, 아토피 등에 좋다. 피부층 깊은 곳까지 빠르게 침투해 촉촉한 피부 장벽을 오랫동안 유지해준다. 케라틴 성분이 물과 결합하는 부위를 밖으로 노출하도록 열어줘 수분이 각질층 내에 오래 머물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드라이 파우더 타입 여성청결제는 ‘드라이 파우더 타입의 여성 Y존 전용 데오드란트 스프레이’와 ‘폼 타입 여성청결제(pH 3.8)’가 있다. 기존 액체 타입의 여성청결제와 달리 드라이 파우더 타입이라 촉촉하면서 보송보송하게 마무리된다. 제품은 안개분사 형식의 스프레이로 고루 분사할 수 있으며 사용 시 각도를 기울이거나 거꾸로 뿌려도 균일하게 분사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버스 흉기 난동’ 문자 신고자만 찾은 경찰

    ‘버스 흉기 난동’ 문자 신고자만 찾은 경찰

    지난 19일 당산역 버스 흉기 난동 당시 112 신고를 받은 경찰이 난동을 벌인 당사자는 놔두고 신원 노출을 꺼린 신고자만 찾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경찰의 현장 대응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경찰은 112 문자메시지 신고가 40자 이상 접수되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지난 13일 암사역 흉기 난동 사건에서의 소극적 대처에 이어 또다시 경찰의 대응 미숙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문자 40자 넘어 내용 접수 안 돼” 해명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0시 30분쯤 당산역 앞을 지나던 마을버스 안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꺼내 휘둘러 승객이 112에 문자메시지로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버스에 올라타 신고자가 누구인지 큰소리로 물었고, 겁에 질린 신고자는 나서지 못하다가 경찰이 버스에서 내리자 따라 내려 신고자임을 밝히고 상황을 설명했다. 신고자에 따르면 난동자는 경찰이 오기 전까지 주머니에서 커터칼을 꺼내 허공에 휘두르며 다른 승객들에게 욕설을 했다. 경찰이 내리고 난 뒤 이 남성이 흉기로 다른 승객을 찌를 수도 있었던 셈이다. 신고자는 ‘지금 ○○○에서 ○○쪽으로 출발하려고 정차해 있는 ○○○○ 버스에 파란 패딩 입은 남자가 욕설하며 커터칼 들고 있습니다. 방금 출발한 버스입니다’라는 112 신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12 문자신고 시스템상 40자 이후 내용은 접수되지 않아 흉기를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 전달되지 않았다”면서 “출동 경찰관은 누가 소란을 피웠는지 알 수 없어 불가피하게 신고자를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가 지적되자 경찰은 이날 긴급하게 문자 신고 시스템을 보완해 글자 수 제한 없이 접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신고 시스템 보완 글자 수 제한 없애 지난 13일 서울 지하철 암사역 인근에서도 커터칼을 들고 난동을 부린 10대 남성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소극적 대응 논란이 일었다. 당시 경찰은 “범인을 우선 설득하는 등 매뉴얼대로 처리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경찰이 범인을 빠르게 제압하지 못하면서 대치가 길어졌고 테이저건마저 빗나가면서 범인이 도망갈 빌미를 줬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특별기고] 제 머리 못 깎는 체육계/이대택 국민대 스포츠건강재활학과 교수

    [특별기고] 제 머리 못 깎는 체육계/이대택 국민대 스포츠건강재활학과 교수

    피해자가 올림픽 메달리스트였다는 점만 제외하면, 다시 등장한 체육계의 폭행과 성폭력 파문이 낯설지 않다. 언젠가 일어났고, 분명 그랬는데, 잊고 있었더니 다시 등장한 뻔한 레퍼토리다. 어쩌면 이번 관심의 증폭은 피해자가 국가대표였기에 그랬을지 모른다. 그렇다. 잊히면 다시 등장하고 또다시 잊히길 반복하고, 드러난 시끄러움은 잠적의 기회를 노린다. 그리고 숨죽여 기다린다. 어차피 견디면 또 잊히니까. 세간의 관심은 체육계 내부를 요동시킨다. 하지만 그 요동은 어쩐 일인지 당당하지도, 합리적이지도 못하며, 문제 해결로 향하는 몸부림도 아니다. 되레 가능한 한 이른 시간에 외부로 노출된 내부를 가리는 작업에 골몰한다. 빨리 가리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마지막 목표점이고, 그래야만 일이 해결되는 것이다. 그리고 성공할 것이다. 항상 그래 왔던 것처럼 말이다. 체육계의 인권 유린과 비리, 그리고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작태는 어쩌다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아주 오랫동안 있어 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에선가 자행되고 있는 일상이다. 각 종목단체와 대한체육회가 제시하는 문제 해결 방안과 대책 또한 일상적이기만 하다. 20년 전에도 그랬고, 10년 전에도 그랬으며, 지금도 쌍둥이 대책들이다. 같은 문제가 반복적으로 드러나니 대책도 같은 것 말고는 없다. 재탕에 삼탕이다. 애처롭게도 대한체육회를 관리 감독하는 문화체육관광부도 전혀 실효성 없는 대책을 또다시 내놓을 수밖에 없게 된다. 빙상과 유도뿐 아니라 그 많은 체육계의 인권 유린은 개인의 문제인 동시에 집단의 무감각한 동조와 비호가 있어 가능하다. 여전히 체육계 사람들은 말한다. 절대 안 고쳐진다고. 또 되묻는다. 고쳐질 수 있을 것 같냐고. 그러면서도 이번엔 어떻게든 고쳐야 한다고 안타까워한다. 그들은 체육계의 썩어 문드러진 문제를 고치고 싶어 한다. 정말 그렇다. 그런데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른다. 행동할 줄 모르며, 나서는 것에 두려워하며, 무기력과 함께 현상을 받아들이기에 익숙하다. 불가능하다는 것을 경험을 뛰어넘어 본능으로 확신한다. 불가능함을 믿는 순간 문제를 해결할 힘은 원천적으로 몰수된다. 지금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이유다. 체육회가, 문체부가 무력하고 무능한 이유도 여기 있으며, 익숙함에 안주한다. 한마디로 체육계의 자정 능력은 우리가 두 눈으로 지켜본 여기까지다. 더이상 그들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제 체육계의 단절된 문화를 열어 주고 자생력을 갖도록 사회가 나서 도와야 한다. 어쩌면 지금까지 사회가 그들을 방치했었기에 그들이 이 사회의 외톨이 구성원으로 존재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 사회가 스포츠를 통해 즐거웠고 고마웠던 적이 한번이라도 있었다면, 이제 우리가 그들에게 보답을 할 차례다. 확언컨대 또 다른 기회는 올 수 없을 것이며, 이번이 마지막이다. 바라건대 정부와 사회는 체육계가 사람들의 품에서 상식적이고 보편적인 가치를 지향함과 동시에 사회의 중요한 자산이자 구성체로 존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스포츠는 메달이 아니며, 인권이고 가치이며 하나의 문화임을 인식해 주기 바란다. 스포츠도 사람이 우선이어야 하며,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부와 사회는 원점에서 다시 대한체육회를 바라보는 결단을 내려 주기 바란다.
  • 경찰 “‘버스 흉기 난동’ 문자신고 글자 수 넘어 접수 안돼…시스템 조치”

    경찰 “‘버스 흉기 난동’ 문자신고 글자 수 넘어 접수 안돼…시스템 조치”

    ‘당산역 버스 흉기 난동’ 때 신고 내용이 시스템의 한계로 일선 경찰관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의 한 시내버스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다른 승객을 위협하자 버스 승객들은 112에 문자를 보내 신고했다. 그러나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이 버스에 올라 ‘신고자가 있느냐’고 크게 물었고, 신분 노출을 꺼린 신고자가 응답하지 않자 버스에서 떠나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대해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신고자의 보안을 유지하고 비밀을 지켜줘야 하는데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신고자의 비밀이 보장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의 미온적 대처 과정에서는 시스템의 한계 때문에 신고 내용이 현장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이유도 있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존 문자메시지 한도가 45자였고, 문자신고 중계서버를 운용하는 LG유플러스를 통해 한도를 70자로 늘리는 긴급 보완조치를 해 오후 7시 이후에는 문자 누락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흉기를 가졌다는 신고 문자가 글자 수가 넘어가면서 신고 자체가 접수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다른 경찰 관계자가 ‘2012년 112 시스템을 통합하면서 문자 신고가 40자 이내로 제한됐다. 작년부터 용량을 보완하려고 했는데 완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한 것에 대해서는 “다른 사안과 혼동한 것 같다”고 정정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시스템상 70자를 넘으면 자동으로 멀티미디어메시징 서비스(MMS)로 넘어가므로 다시는 (글자 수 제한 때문에 신고가 접수되지 않는)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청장은 “신고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 출동 경찰관 입장에서는 누가 소란 행위를 했는지 몰라 부득이 (신고자를) 찾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면서 “앞으로 112 신고와 경찰관이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고 교육을 강화하도록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 112시스템 문자신고는 전체 신고 414만 5371건의 4.2%인 17만 2729건이었다. 앞서 경찰은 서울 지하철 암사역 인근 도로에서도 흉기 난동을 부리는 10대를 제압하면서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을 들은 바 있었다. 원 청장은 이에 대해서도 “경찰이 안전을 우선해서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이 있지만, 현장에서는 체포 요건에 맞춰서 적절히 대응했다”면서 “다만 테이저건 발사 등에 대해서는 직원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버스 흉기난동’ 경찰 해명 “신고 문자 40자 제한”

    ‘버스 흉기난동’ 경찰 해명 “신고 문자 40자 제한”

    지난 19일 ‘당산역 버스 흉기난동’ 당시 112 문자신고 시스템 한계로 일선 경찰관에게 신고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신고자의 보안을 유지하고 비밀을 지켜줘야 하는데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신고자의 비밀이 보장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의 한 시내버스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다른 승객을 위협하자 버스 승객이 이런 상황을 112에 문자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은 버스에 올라 ‘신고자가 있느냐’고 크게 물었고 신분 노출을 꺼린 신고자가 응답하지 않자 별다른 조치 없이 버스에서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2012년 112 시스템을 통합하면서 문자 신고가 40자 이내로 제한했는데, 글자 수를 넘는 신고가 들어오면서 흉기 관련한 내용은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며 “(칼을 가졌다는 신고 문자가) 40자가 넘어 접수 자체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 청장은 “신고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 출동 경찰관 입장에서는 누가 소란행위를 했는지 몰라 부득이하게 (신고자를) 찾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앞으로 112신고와 경찰관이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고 교육을 강화하도록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청장은 다만 서울 지하철 암사역 흉기난동 사건에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경찰이 안전을 우선해서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이 있지만 현장에서는 체포 요건에 맞춰서 적절히 대응했다. 다만 테이저건 발사 등에 대해서는 직원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말리서 유엔평화유지군 피습 “10명 사망”…알카에다 연계 세력 추정

    말리서 유엔평화유지군 피습 “10명 사망”…알카에다 연계 세력 추정

    아프리카 말리에서 20일(현지시간) 무장세력에 의한 공격으로 유엔평화유지군 10명이 사망하고 최소 25명이 부상했다고 유엔(UN)이 밝혔다. 유엔은 이날 성명을 통해 말리 키달 지역의 아겔호크에 주둔한 유엔평화유지군(MINUSMA) 캠프에 대한 무장세력의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공격으로 사망한 유엔평화유지군 10명은 모두 아프리카 차드 공화국 소속 병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말리는 테러세력 알카에다나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극단세력의 위협에 노출돼 있다. 유엔은 무장세력의 공격에 유엔평화유지군이 강력히 대처해 상당수의 무장세력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이번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희생자들과 가족들에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고 유엔은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평화유지군에 대한 공격은 전쟁범죄라면서 말리 당국 등에 이번 공격을 감행한 무장세력의 정체 파악과 이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괴한들의 정체에 대해 AP는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현재 말리에는 유엔 평화유지군이 1만 3000여명 배치돼 있다. 1960년 프랑스에서 독립한 말리는 종족 분쟁과 이슬람주의 반군의 테러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가두고 만지고 소리치고… 동물들에겐 고통입니다

    가두고 만지고 소리치고… 동물들에겐 고통입니다

    개·고양이 등과 가족처럼 사는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을 넘었다. 더불어 “동물권이 적절히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늘고 있다. 모든 인간에게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듯, 동물도 학대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이웃집 고양이를 건물 10층 창밖으로 던져 죽이고, 가스토치와 둔기로 개를 도살한 사건 등은 대중을 분노케 했다. 또 ‘유기동물 구조의 여왕’으로 알려진 박소연 케어 대표가 최근 4년간 개 200여마리를 몰래 안락사한 사실이 알려지자 공분이 커지기도 했다. 동물 눈높이에서 보자면 의도된 학대만 괴로운 게 아니다. 의도하지 않은 일상적 가학 행위는 수없이 많다. 관람객이 동물 우리의 유리벽을 툭툭 두드릴 때, 도심 속 ‘양 카페’에서 사람들이 귀엽다며 양 머리를 쓰다듬을 때에도 동물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임수빈 활동가와 함께 동물원 등 현장을 찾아 국내 동물 복지 실태를 살펴봤다.지난 16일, 경기도 내 한 실내 동물원의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자 고약한 구린내가 진동했다. 텁텁한 공기 탓에 매스꺼움도 느껴졌다. 너구리, 왈라비, 패럿 등 각종 동물의 분변 냄새였다. 기자와 동행한 임 활동가는 “많게는 수백 마리의 동물을 좁은 실내에 밀어넣고 키우면서 배설물을 제때 치우지 않으면 악취가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환기가 거의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배설물이 분진 형태로 떠다닐 가능성이 있어 인간이나 동물에게 유익할 리 없다. ‘교감형 동물 체험’을 강조하는 이곳은 동물 입장에선 지옥 같은 곳이라고 한다. 토끼, 기니피그, 여우, 원숭이 등이 살고 있는데 매일 100명 넘는 관람객이 찾아온다. 아이들은 해맑은 미소와 함께 사육장 유리창을 두드리고 소리치며 뛰어다녔다. 부산스러운 상황을 지켜보던 임 활동가가 말했다. “탁 트인 유리창 너머 하루 10시간 이상 불 켜진 실내에서 전시되는 동물들은 대부분 탈모, 피부병 증상을 보여요. 스트레스, 공포를 느끼면서 스스로 꼬리를 잘라내는 일도 있죠.”●햇볕 쬐야 하는 거북이를 컴컴한 공간에… 사람으로 치면 한 평(3.3㎡) 고시원에 사는 듯한 동물원의 좁은 면적도 문제였다. 실제 이곳 동물들에게 주어진 공간은 한 평이 채 되지 않았다. 임 활동가는 “오소리, 라쿤 등은 활동적인 동물이라 행동반경이 20㎞에 이르는데, 이들을 좁은 곳에 가둬 놓으면 대부분 비정상적 행동을 반복한다”고 설명했다. 호랑이, 사자, 퓨마 등 대형 고양잇과 동물들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호랑이의 행동반경은 수컷의 경우 최대 100㎞에 이르지만 동물원에 이런 서식 환경을 강제할 방법은 없다. 현행 동물원·수족관법에는 ‘동물 특성에 맞는 적정 서식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만 써 있을 뿐 구체적인 기준은 없다. 최소 면적에 많은 동물이 ‘전시’돼야 경제적으로 이득인 까닭에 동물원 입장에선 욱여넣기 바쁘다. 불편한 환경 탓인지 불안해 보이는 동물도 보였다. 멸종위기의 동ㆍ식물 교역에 관한 국제협약(CITES) 부속서 3종에 해당하는 은여우는 폭이 2m에 불과한 유리창 앞을 맴도는 ‘정형 행동’을 보였다. 시멘트 바닥과 유리로 만든 좁은 감옥에 종일 갇힌 동물들이 보이는 이상 행동이다. 동물들은 아무 목적 없이 우리 안을 반복해서 왔다 갔다 하고, 한 곳을 뱅뱅 돌았다. 임 활동가는 “정신병으로 보면 된다. 비좁은 곳에서 하루 종일 사람에게 노출되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라면서 “자연 상태에서는 볼 수 없고 동물원에 갇힌 동물들에게만 나타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서식 환경이 전혀 다른 2가지 이상의 동물 종을 한 공간에 몰아넣은 ‘이종 합사’도 흔하다. 이 동물원에는 육지거북 2마리와 토끼 8마리가 어둑한 공간에서 함께 살았다. 아이들에게 전래동화 ‘토끼와 거북이’를 연상케 하려는 의도처럼 보였다. 동물 전문가의 눈에는 위태롭기 짝이 없는 모습이다. 임 활동가는 “육지거북은 햇볕을 충분하게 쬐지 않으면 등딱지에 기형이 생기기도 한다”면서 “빛이 들지 않는 사육장에서 토끼와 같이 기르는 건 동물의 습성을 전혀 모른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곳처럼 동물원으로 등록한 곳은 그나마 형편이 낫다. 현행법상 ‘야생동물 또는 가축을 총 10종 이상 또는 50개체 이상 보유·전시하는 시설’만 동물원으로 본다. 이 때문에 소규모 동물원이나 이동식 동물원, 동물카페 등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을 보유해도 법적 규제를 받지 않는다. 작은 시설들은 등록, 휴·폐원 신고, 연 1회 운영자료 제출 등 동물원법에서 규정한 최소한의 사항도 지킬 의무가 없다.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것이다.최근 도심권에서 이색 체험 코스로 인기를 얻는 동물 카페는 사각지대의 한 예다. 대부분의 동물 카페는 음료 제조와 동물 사육을 한 공간에서 해 위생상 취약하다. 또, 관리 인원이 부족해 손님이 동물을 계속 쓰다듬거나 꼬리를 잡아당겨도 제지하기 어렵다. 어웨어가 지난해 6월 발간한 ‘야생동물카페 실태조사 보고서’에서도 이런 실태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카페를 찾은 어린이들이 일본원숭이의 손, 파이톤의 꼬리 등 동물의 신체부위를 입에 대거나 동물을 만진 손을 바로 입으로 가져가는 행동이 관찰됐다. 이런 행동은 질병 감염 위험성을 높인다. 임 활동가는 “야생동물과 접촉하면 결핵, 살모넬라증, 황색구균, 패혈증 등 인수공통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매우 크다”고 경고했다. 뱀을 직접 만져 볼 수 있게 하는 한 이동식 동물원에서는 사육사조차 뱀을 비늘 반대 방향으로 쓰다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반대 방향으로 만지면 뱀은 물론 사람 피부에도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축제 앞둔 산천어들 5일 전부터 굶겨 사람의 짧은 즐거움을 위해 동물들이 생사의 위협을 받는 공간은 생각보다 많다. 계절별로 흔한 각 지방자치단체의 ‘동물 축제’가 대표적이다. 매년 100만명 넘는 관광객이 찾는 강원도 화천의 산천어 축제는 다른 지자체들이 탐내는 ‘대박’ 축제지만, 동물권 측면에서 보면 비극의 현장이다. 동물을위한행동 등 동물·환경단체들에 따르면 이 축제를 위해 약 180t의 산천어가 전국 19곳의 양식장에서 인공수정으로 ‘생산’된다. 산천어들은 과밀 사육되면서 다치거나 스트레스로 토하고, 다른 물고기를 피해 빠르게 헤엄치다가 산소 고갈 탓에 저산소증에 걸리기도 한다. 축제 개막 닷새 전부터는 미끼를 잘 물도록 굶기고, 도망가지 못하게 친 테두리 안에 갇두어 놓는다. 간신히 낚싯바늘을 피해도 날이 풀리면서 수온이 올라가면 집단 폐사하고 만다. 20도 이하의 맑은 물에서만 살 수 있어서다. 강원도 평창 송어 축제도 비슷하다. 12~1월 열리는 이 축제에는 평일 1t, 주말 2t 이상의 송어가 인근 양식장으로부터 공급된다. 연구 자료들도 동물 축제의 비극을 입증한다. 서울대 수의인문사회학 교실이 전국 86개 동물 축제(2013~2015년 개최) 129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축제 중 84%가 동물에게 심각한 위해를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을 이용한 주요 프로그램 129개 중 ‘맨손잡기’가 포함된 건 60개, ‘먹기’가 포함된 건 101개였다. 특히 동물이 축제 활동에서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를 분석해 보니 죽거나 죽이는 등 심각한 가해가 포함된 축제가 108개에 달했다. 동물에 해가 없는 프로그램은 7개뿐이었다. 위험한 축제 중 송어, 빙어 등 어류를 활용한 축제 비율이 60%로 가장 많았고 패류·연체동물류, 포유류, 곤충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사람들은 흔히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이나 침팬지 등 척추동물에게만 감정이입을 한다. 하지만 물고기도 같은 고통을 느낀다. 2003년 영국 로슬린연구소는 무지개송어의 입술에 벌 독이나 산성 용액을 떨어뜨렸더니 수조 벽면과 바닥에 입술을 문지르고, 최대 속도로 헤엄칠 때와 같은 호흡수를 나타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고통 탓에 몸부림치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2013년 영국 벨파스트퀸스대 연구진은 게와 새우 같은 갑각류가 고통을 느낀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 때문에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물고기도 학대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대상으로 본다. 2013년 발효된 독일의 수정 동물보호법은 물고기를 정당한 사유 없이 죽이거나 고통을 주는 행위는 법에 따라 처벌받도록 했다. 스위스 정부도 최근 동물보호법을 개정해 산 바닷가재를 끓는 물에 바로 넣는 조리 방식을 금지하고 반드시 기절시킨 뒤 요리하도록 했다. 이항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동물이 살 만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건 인간의 공중 보건, 안전 관리 문제와 직결된다”고 지적했다. 야생동물에 대한 낮은 인식과 허술한 관리 탓에 지난해 대전 오월드를 탈출해 결국 사살된 퓨마 ‘뽀롱이’ 사건이 한 예다. 이 교수는 “뽀롱이 이전에도 호랑이에게 사육사가 물려 죽거나 곰이 우리를 탈출해 야산에서 발견되는 등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황주선 수의사는 “동물원에서는 자연에선 서로 마주칠 일이 없는 동물끼리 또는 사람과 접촉하게 되는데 이때 새로운 질병 감염과 전파의 위험성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동물 입장에서 동물 축제나 동물원에서의 삶이 어떤 의미일지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은 교육이 된다. 동물 축제 분석 연구를 진행한 천명선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동물 축제가 인간에겐 ‘생태 체험’의 장이겠지만, 동물에게는 살상의 현장”이라면서 “생각을 조금만 바꿔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형주 어웨어 대표는 “최근 활발한 동물권 논의가 무조건 동물원을 없애고 동물을 야생으로 돌려보내자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말했다. “사람이 필요해서 만들었다면 적어도 동물에게 고통을 줘서는 안 되지 않을까요.” 글 사진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007작전’ 같았던 김영철 방미… 킹 목사 배경 기념사진도 화제

    ‘007작전’ 같았던 김영철 방미… 킹 목사 배경 기념사진도 화제

    2박3일간 노출 꺼리고 귀국길 연막작전 롤러 美국무부 의전장 환송 등 ‘특급 예우’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2박 3일간 미국 워싱턴DC 방문을 마치고 19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출발해 20일 귀국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17일 오후 미국 입국부터 19일 출국까지 김 부위원장은 한 편의 ‘007 영화’를 방불케 할 정도로 일정과 동선의 노출을 최소화했다. 북·미는 김 부위원장의 출국 순간까지 취재진을 상대로 연막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방미 일정 마지막 날인 19일 김 부위원장이 숙소인 워싱턴DC 듀폰서클호텔을 나선 것은 낮 12시 40분쯤이었다. 그의 일정에 맞춰 취재진이 몰려들자 미 경호요원들은 호텔 로비에 있는 취재진 신원을 확인하더니 밖으로 쫓아냈다. 앞서 ‘김 부위원장 일행이 일찍 호텔을 떠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화물용 쪽문에서 대기하던 경호차량이 오전 11시 30분쯤 움직이며 호텔 건물을 한 바퀴 돌아 정문을 지나 사라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는 김 부위원장을 기다리던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한 연막작전으로 밝혀졌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오후 1시 10분쯤 덜레스공항에 도착했다. 미국 측에서 숀 롤러 국무부 의전장과 마크 내퍼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 등이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국무부 의전장은 통상적으로 장관급 인사에 대한 의전을 맡지만 정상급 외교행사도 담당한다. 때문에 롤러 의전장의 환송은 그만큼 미국이 북한에 ‘특급 예우’를 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전날인 18일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오전 10시 45분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함께 호텔에 나타났고, 취재진을 피해 전날 김 부위원장이 이용한 쪽문을 통해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북·미는 9층 연회장 ‘더하이츠’에서 50분 동안 고위급회담을 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백악관으로 이동해 낮 12시 15분부터 90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뒤 오후 2시쯤 호텔로 돌아왔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과 비건 대표가 다시 호텔을 찾았고 9층 연회장에서 오찬을 겸한 2차 회동이 1시간 30분가량 이어졌다.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고위급회담 기념사진도 화제였다. 기념사진 배경이 미 인권 상징인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가 나온 사진이었기 때문이다. 북한 인권 등 특별한 정치적 의도를 갖고 배치됐는지, 원래 그 자리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케어 박소연 ‘개고기 영상’ 공개 “도살 때문에 안락사”

    케어 박소연 ‘개고기 영상’ 공개 “도살 때문에 안락사”

    안락사 논란에 휩싸인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개고기가 생산되기까지 과정을 담은 잔혹한 동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자신이 행한 안락사가 많은 동물이 처한 비참한 현실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20일 박소연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개 도살 장면을 촬영한 약 6분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개고기 생산 중 벌어지는 폭력적이고 잔인한 장면이 포함돼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심신미약자의 경우 시청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 문구로 시작한다. 개들이 번식부터 고기로 유통되기까지 과정이 국문, 영문 설명과 함께 담겼다. 영상에는 분뇨가 가득 쌓인 우리 안에 갇힌 개들의 모습과 여기저기가 다쳐 뻘건 속살을 그대로 드러낸 개들이 등장한다. 도살 과정에서 쇠파이프 등 도구로 두들겨 맞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박 대표는 “저를 비난함과 동시에 비난의 크기만큼 개 도살 금지를 외쳐 주세요. 도살이 없으면 안락사도 없습니다. 도살도 없고 안락사도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저는 어떠한 비난도 감수하겠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잔인한 도살 때문에 안락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자신의 입장을 항변하는 듯한 메시지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이런 박 대표의 주장을 다시 비판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당신에게 가해지는 비판을 희석하기 위해 불쌍한 동물들 영상 이용하지 말라”며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까지 동물을 이용하다니 기가 찰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