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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8년 LA올림픽서 오타니,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등 볼 수 있을까…MLB커미셔너, 선수노조 긍정 반응

    2028년 LA올림픽서 오타니,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등 볼 수 있을까…MLB커미셔너, 선수노조 긍정 반응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등 코리언 빅리거는 물론이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같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슈퍼스타들을 2028년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MLB닷컴 등 미국 매체는 16일(한국시간)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올스타 휴식 기간을 늘려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모색하는 방법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와의 인터뷰에서 “올스타 휴식 기간을 늘리더라도 11월 중순까지는 문제 없이 162경기를 모두 치를 수 있다”며 “상당한 조정이 필요하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MLB 사무국의 긍정적인 움직임 속에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와 만난 토니 클라크 MLB 선수노조 사무총장도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에 관심을 보인다”며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많지만 이 문제들을 해결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MLB는 MLB 사무국이 주도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외의 국제대회엔 리그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는다. 리그 흥행과 수익 문제, 선수 부상 노출 위험 등의 이유를 들고 있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올림픽도 마찬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그렇지만 MLB 소속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여하려는 의지를 막을 수 없다는 분위기도 있다. MLB닷컴은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오타니 쇼헤이 등 슈퍼스타들이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출전하겠다’는 강한 의사를 내비쳤다”고 소개했다. 야구는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까지 정식 종목에 포함됐으나 메이저리거가 참가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 야구 종목에서도 미국 대표팀은 메이저리거를 내보내지 않았다. 빅리거들이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훈련 기간을 포함해 약 2주 정도 리그 일정을 소화할 수 없다. LA 올림픽 야구는 7월 15일부터 20일까지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MLB 사무국은 올림픽 개최 기간 상당 부분이 올스타 휴식기와 겹치기 때문에 리그 일정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선수들의 체력 문제와 부상 위험 노출에 따른 보상, 중계권 계약 등 실무적인 해법이 필요하다. 클라크 사무총장은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 부상 문제, 보험 문제 등 여러 가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NL)가 9회까지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양팀 3명의 타자가 합산 홈런 더비 방식으로 승부를 가르는 홈런 타이브레이커를 통해 아메리칸리그(AL)에 승리했다. 홈런 더비에서 3번의 스윙으로 3개의 홈런을 때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워버는 생애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 마약한 아들 112 신고한 남경필 “살 빼려다 마약 중독된다” 경고

    마약한 아들 112 신고한 남경필 “살 빼려다 마약 중독된다” 경고

    남경필 마약예방치유단체 ‘은구’ 대표가 청소년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다이어트약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남경필 대표는 16일 MBC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확산 중인 일명 ‘나비약’(디에타민)에 대해 “마약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의사 처방이 필요한데 계속해서 복용할 시 중독과 더 심각한 마약으로의 전이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비약은 펜터민 성분의 식욕억제제로,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국내에서는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환자에 한해 단기간(4주 이내) 처방하도록 제한돼 있으며, 특히 16세 이하 청소년에게는 복용이 금지돼 있다. 남경필 대표는 “10대 마약 증가가 50배에 달한다”며 “이 상태를 막지 않으면 미국의 좀비거리 같은 일이 우리나라에도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청소년 마약 범죄는 급증세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청소년 마약류 사범 수는 1380명으로, 전년(454명)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나비약을 먹으면 살을 빠르고 쉽게 뺄 수 있다는 소문이 SNS를 타고 퍼지면서 청소년 간 불법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등 SNS에서 ‘#나비약복용’ ‘#나비약공구(공동구매)’ ‘#나비약500마리있음’ 등 태그를 검색하면 복용 후기가 노출되고 있다. 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에 따르면 디에타민 투약 시 식욕감소 효과가 나타나지만 불면증, 불안 등 정신장애를 동반한다. 투약을 중단할 경우 극도의 피로감과 우울함을 느끼는 등 금단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환각, 정신 착란 등의 정신 이상 증세도 보인다. 복용 시 강한 정신적 의존성과 내성이 나타날 수 있어 점차 복용량이 늘어나거나 더 강한 약물을 찾게 되는 위험성이 있다. 한편, 남경필 대표는 장남의 마약 중독을 계기로 2018년 정계 은퇴 후 마약 예방 치유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아들을 직접 경찰에 신고했고 마약예방치유단체 ‘은구’를 세웠다. 정계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고 단언했다. 남 대표는 “정치할 때는 백만 명, 천만 명의 삶을 바꾸겠다고 했는데 공허했다”며 “지금은 영혼 하나, 한 영혼을 살리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 이게 훨씬 행복하다”고 말했다.
  • 화장실 세면대 아래에 휴대전화?… 여성 하반신 불법촬영한 10대 체포

    화장실 세면대 아래에 휴대전화?… 여성 하반신 불법촬영한 10대 체포

    제주 서귀포 카페의 여성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10대 고등학생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3일 낮 12시 30분쯤 제주 서귀포시 유명 관광지 인근에 새롭게 생긴 카페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화장실을 이용하던 여성 손님이 이상함을 느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A군은 여성 화장실 세면대 아래 선반에 휴대전화를 몰래 설치했으며 2~3차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앨범 속엔 손님들 하반신이 노출된 동영상이 수두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거쳐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순천 도심권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사업 완료···10여년 주민 숙업 사업 해결

    순천 도심권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사업 완료···10여년 주민 숙업 사업 해결

    순천 도심권 고압 송전선로의 지중화사업이 완료돼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2월 착공한 도심권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의 지하 매설구간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11일 지봉로 도로를 정상 개통했다. 해룡면 상삼사거리에서 왕지2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까지 구간이다. 지봉로를 따라 345㎸ 및 154㎸ 고압 송전선로 총 6㎞ 구간을 지하에 매설하고 지상 송전탑을 철거하는 사업이었다. 시는 이번 한국전력공사의 지중화사업을 통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도심 경관 개선과 생태도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장기간 공사로 시민들의 불편과 피로감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질서 있고 성숙한 시민들의 협조로 지하 매설구간의 도로공사를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송전탑 철거는 10여년 넘게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숙원사업이었다. 순천시와 시의회, 시민들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전체 사업은 고압의 전력케이블 인입과 지상에 노출된 송전탑 철거 등 전기 부문 공정을 거쳐 2026년 7월 최종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日오픈 뒤 中에서… 안세영, 배드민턴 지존의 힘 제대로 ‘콕콕’

    日오픈 뒤 中에서… 안세영, 배드민턴 지존의 힘 제대로 ‘콕콕’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최고 등급인 슈퍼1000 대회 싹쓸이에 나섰다. 안세영은 15일 도쿄에서 개막한 일본오픈(슈퍼 750) 대회를 거쳐 오는 22~27일 창저우에서 열리는 중국오픈(슈퍼 1000) 대회에 거푸 출격한다. 특히 중국오픈 올해 슈퍼1000 대회 중 네 번째이자 마지막 대회다. 배드민턴 국제대회는 부여되는 세계 랭킹 포인트에 따라 등급이 나뉘는데, 최상위 등급인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을 제외하면 슈퍼 1000·750·500·300 순으로 등급이 높다. 통상 슈퍼 750 대회부터 안세영을 비롯한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안세영이 중국오픈까지 제패하면 올해 열리는 4개의 슈퍼 1000 대회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대업을 이루게 된다. 안세영은 올해 1월 말레이시아오픈을 시작으로 3월 전영오픈, 6월 인도네시아오픈까지 슈퍼 1000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를 포함해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6개 대회(단식 기준)에서 5차례 정상을 밟으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올해 남은 슈퍼 1000 대회는 중국오픈뿐이다. 중국 혼합복식 조 정쓰웨이-황야충이 2019년 열린 3개의 슈퍼 1000 대회를 모두 우승한 기록은 있으나 단식에서는 아직 전관왕이 나오지 않았다. 안세영은 일본-중국 원정을 앞두고 6월부터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박주봉 감독이 총괄 지휘한 고강도 체력·기술 훈련을 소화하며 최근 주요 대회에서 노출한 단점을 보완해왔다. 박 감독은 그간 수비에 무게를 둔 안세영에게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강조하며 체력 훈련을 기존의 2배 수준으로 강화했다.
  • ‘레드라인’ 소고기, 사과·감자 규제부터… 고정밀지도까지 타깃

    ‘레드라인’ 소고기, 사과·감자 규제부터… 고정밀지도까지 타깃

    한미 관세 협상의 최종 관문으로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제한 등 ‘비관세장벽’이 테이블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미국산 농축산물에 깐깐한 수입 규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정부와 전문가 설명을 토대로 미국이 통상협의에서 해소를 요구하고 있는 다섯 가지 비관세장벽의 현황과 쟁점을 품목별로 짚어 봤다. 쌀5% 저율 관세 쿼터 중 32.4% 차지“직접 식탁 오르진 않아 검토 필요”미국은 해마다 무역대표부(USTR) 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한국 쌀 시장의 폐쇄성을 제기해 왔다. 현재 총 40만 8700t의 수입쌀에 대해 5%의 관세로 저율관세할당(TRQ)이 적용된다. 현재 TRQ의 32.4%(13만 2304t)를 미국이 차지한다. 현재 미국쌀 수입량은 쿼터에 미달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초과하면 513%의 관세가 적용돼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협상이 이뤄지면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TRQ 물량이 더 확대될 수 있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15일 “미국산 쌀이 직접 우리 밥상에 올라오진 않는 만큼 전향적으로 물량 확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소고기미국 소고기 수입 제한 해제 요구광우병 트라우마 있어 난관 예상한국은 2008년 광우병 사태를 계기로 미국으로부터 30개월령 미만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미국소고기생산자협회 등은 한국의 소고기 수입 제한을 해제해 달라고 트럼프 행정부에 건의했다. 전미육류수출연맹은 한국의 30개월령 제한 조치 해제 시 6500만 달러(약 900억원)의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그만큼 미국 소고기 업계의 한국 시장 의존도가 높다는 의미다. 하지만 국민들의 뇌리에는 광우병 사태 ‘트라우마’가 내재해 있어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과일사과 가격 18% 낮아 개방 땐 타격배·당근·딸기 등 전방위 접근 요구미국은 과일류의 시장 접근성도 문제 삼고 있다. 미국은 1993년 한국에 사과 수입을 허용해 달라며 수입 위험 분석을 신청했지만 33년째 8단계 검역 절차 중 2단계가 진행 중이다. 사과 시장이 개방되면 국내 농가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 사과의 추정 판매가격은 국내 평균 판매가보다 18.2% 낮다. 미국은 배, 베이비 당근, 딸기, 냉동 라즈베리 등 광범위한 과일류의 시장 접근성에 대해서도 이의 제기를 한 상태다. 감자22개 주 한정 수입, 11곳 추가 절차LMO 감자 확대 땐 국내 농가 타격감자도 개방 대상으로 거론된다. 정부는 병해충 존재 가능성을 이유로 미국산 수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22개 주에서 생산된 감자만 수입한다. 추가 11개 주 감자에 대한 수입 허용 절차는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미국은 유전자변형(LMO) 감자 수입도 요구하고 있다. 국내산보다 10%가량 저렴한 미국산 감자가 수입되면 국내 농가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미국 요구대로 농산물을 추가 개방하더라도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미국산 농식품 수입액은 95억 8600만 달러(13조 2000억원) 규모다. 전체 미국산 수입액(721억 달러)의 13.3% 수준이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 기반인 농축산업계에 한국 시장을 추가로 개방했다는 성과를 보여 주려는 의도가 짙다”고 말했다. 고정밀지도비관세장벽 규정, 구글·애플 압박 안보 위험 우려 vs 시장 개방 가능트럼프 정부가 국내 고정밀지도 반출 불허를 비관세 무역 장벽으로 규정하고 압박하면서 데이터 시장 개방도 관세 협상의 주요 의제로 부상했다. 지도 반출을 받아들일 경우 비관세장벽을 허물고 관세 인하를 유도할 수 있지만 국가 안보 우려와 데이터 주권 침해 논란에 직면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2월 구글이 신청한 고정밀 국가기본도 국외 반출 요청에 대해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국방부와 국가정보원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반대 입장인 반면 산업통상자원부는 통상 측면에서 반출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정 시한은 오는 8월 11일까지다. 구글은 자사 지도 서비스 중 길 안내 서비스 제공을 위해 1대5000 축척지도가 필요하다며 해외 데이터센터 이전을 신청했다. 2007·2016년에 이어 세 번째다. 애플도 지난 6월 지도 국외 반출을 신청했다. USTR은 NTE 보고서에서 한국의 디지털 무역 장벽 중 하나로 ‘위치 기반 데이터’를 꼽았다. 미국 측은 관세 협상에서도 정밀지도 반출을 압박하고 있다. 그간 정부가 지도 반출을 불허한 건 안보 위험 가중 우려 때문이다. 군사기지 등이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2016년 정부는 서버를 국내에 두거나 민감 정보를 블러(가림) 처리하면 반출을 허용할 수 있다고 조건을 달았지만 구글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곽노성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군사보호 때문에 못 내줬던 구글 지도 등을 시장 개방 형식으로 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정현 서울여대 지능정보보호학부 교수는 “구글에 고해상 지도 데이터가 넘어가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소지가 크다”고 우려했다.
  • “내 위치 SNS 공유 안 해요”…美 ‘경호요원 딸’이 배운 일상의 안전 습관

    “내 위치 SNS 공유 안 해요”…美 ‘경호요원 딸’이 배운 일상의 안전 습관

    가장 중요한 생활 습관은 ‘상황 인식’중고 거래 등 낯선 사람과 만남은 공공장소‘괜찮겠지’ 안일함 안 돼늘 앞서 준비하는 자세 필요 미국 대통령 등 주요 인사를 25년간 지켜온 비밀경호국 요원을 아버지로 둔 30대 여성이 어릴 때부터 배운 ‘안전을 위한 생활 습관’을 공개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자신의 성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워싱턴 DC 출신의 애슐리(36)는 13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대통령 등 고위 인사를 경호하는 임무뿐 아니라 국가 금융 인프라 관련 위협 수사도 담당했었다면서 “어릴 때부터 가족에게도 똑같은 수준의 안전 원칙을 가르쳤고 지금도 나는 그 원칙을 지키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애슐리가 가장 강조한 생활 습관은 ‘상황 인식’이다. 어떤 장소에 들어갔을 때 출입구가 어디에 있고 주변에 누가 있는지 몇 초 안에 파악하는 것이다. 이는 한국에서도 지하철역, 영화관, 백화점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 유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습관이 될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자신의 위치를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유하지 않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내가 어디 있는지를 누군가가 실시간으로 아는 건 나를 직접 따라오라는 초대장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행 중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실시간 위치를 올리는 등 SNS에 위치 태그를 남기는 사람들에게는 경각심을 주는 대목일 수 있다. 애슐리는 어두워진 시간대에는 혼자서 달리기와 같은 운동을 하지 않으며, 차에 탑승할 때는 주차장에서 머무는 시간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차에 타면 곧장 문을 잠그고 즉시 출발하며 차 안이나 주차장에 혼자 오래 머물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최근 한국 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나 외진 공용 주차장 등에서 발생한 여성 대상 범죄 사건들과도 연결되는 실질적 대처 방안일 수 있다. 데이트나 개인 간 중고 거래 상황에서도 그의 원칙은 확고하다. 낯선 사람을 집 앞으로 부르는 일은 없으며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땐 반드시 “공공장소에서 만나자”고 한다. 그는 “첫 데이트 때 상대가 집으로 데리러 오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대의 의도를 아직 모르는 상황에서 집 주소를 먼저 알게 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물론 한국에서는 첫 데이트 때부터 집으로 상대를 초대하는 경우는 없겠지만,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한 직거래가 활발해진 만큼 지하철역 등 사람 많은 장소에서의 거래를 권장하는 분위기도 확산하는 추세다. 특히 애슐리는 “나는 괜찮을 거야, 나만은 안 당할 거야”라는 안일한 생각이 가장 위험하다고 언급했다. 아무리 젊고 힘이 세고 영리하더라도 범죄 상황은 예고 없이 찾아오며 예외가 없다는 사실을 자신의 아버지가 늘 강조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두려움 탓에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멈추진 않는다”면서 “범죄 피해 확률은 통계적으로 낮지만 대비된 사람은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준비와 경계는 삶을 위축시키는 게 아니라 자유를 확장하는 조건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어릴 적 아버지가 대통령 경호를 맡느라 졸업식이나 생일 같은 중요한 순간들을 자주 함께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있지만, “은퇴 후에는 그 시간을 10배로 채워줬다”며 웃었다. 현재 두 아이의 어머니가 된 애슐리는 아이들에게도 아버지에게 배운 원칙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아이 이름은 가방에 쓰지 않고 공공장소에서는 출입구를 볼 수 있는 자리에 앉도록 지도한다. 낯선 사람이 다가와 “엄마가 보냈다”고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도록 가족끼리만 아는 ‘암호’ 같은 단어를 정해두는 방법도 실천 중이다. 애슐리의 조언은 미국 내 특수한 보안 사례에 머무르지 않는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SNS 실시간 노출, 혼자 있는 여성 대상 범죄, 1인 중고 거래 증가 등 한국 사회의 일상 위험 요소와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단 하나다. “나는 괜찮을 거야”라는 안심보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자”는 자세다.
  • “내 위치 SNS 공유 안 해요”…美 ‘경호요원 딸’이 배운 일상의 안전 습관

    “내 위치 SNS 공유 안 해요”…美 ‘경호요원 딸’이 배운 일상의 안전 습관

    가장 중요한 생활 습관은 ‘상황 인식’중고 거래 등 낯선 사람과 만남은 공공장소‘괜찮겠지’ 안일함 안 돼늘 앞서 준비하는 자세 필요 미국 대통령 등 주요 인사를 25년간 지켜온 비밀경호국 요원을 아버지로 둔 30대 여성이 어릴 때부터 배운 ‘안전을 위한 생활 습관’을 공개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자신의 성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워싱턴 DC 출신의 애슐리(36)는 13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대통령 등 고위 인사를 경호하는 임무뿐 아니라 국가 금융 인프라 관련 위협 수사도 담당했었다면서 “어릴 때부터 가족에게도 똑같은 수준의 안전 원칙을 가르쳤고 지금도 나는 그 원칙을 지키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애슐리가 가장 강조한 생활 습관은 ‘상황 인식’이다. 어떤 장소에 들어갔을 때 출입구가 어디에 있고 주변에 누가 있는지 몇 초 안에 파악하는 것이다. 이는 한국에서도 지하철역, 영화관, 백화점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 유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습관이 될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자신의 위치를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유하지 않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내가 어디 있는지를 누군가가 실시간으로 아는 건 나를 직접 따라오라는 초대장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행 중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실시간 위치를 올리는 등 SNS에 위치 태그를 남기는 사람들에게는 경각심을 주는 대목일 수 있다. 애슐리는 어두워진 시간대에는 혼자서 달리기와 같은 운동을 하지 않으며, 차에 탑승할 때는 주차장에서 머무는 시간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차에 타면 곧장 문을 잠그고 즉시 출발하며 차 안이나 주차장에 혼자 오래 머물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최근 한국 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나 외진 공용 주차장 등에서 발생한 여성 대상 범죄 사건들과도 연결되는 실질적 대처 방안일 수 있다. 데이트나 개인 간 중고 거래 상황에서도 그의 원칙은 확고하다. 낯선 사람을 집 앞으로 부르는 일은 없으며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땐 반드시 “공공장소에서 만나자”고 한다. 그는 “첫 데이트 때 상대가 집으로 데리러 오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대의 의도를 아직 모르는 상황에서 집 주소를 먼저 알게 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물론 한국에서는 첫 데이트 때부터 집으로 상대를 초대하는 경우는 없겠지만,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한 직거래가 활발해진 만큼 지하철역 등 사람 많은 장소에서의 거래를 권장하는 분위기도 확산하는 추세다. 특히 애슐리는 “나는 괜찮을 거야, 나만은 안 당할 거야”라는 안일한 생각이 가장 위험하다고 언급했다. 아무리 젊고 힘이 세고 영리하더라도 범죄 상황은 예고 없이 찾아오며 예외가 없다는 사실을 자신의 아버지가 늘 강조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두려움 탓에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멈추진 않는다”면서 “범죄 피해 확률은 통계적으로 낮지만 대비된 사람은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준비와 경계는 삶을 위축시키는 게 아니라 자유를 확장하는 조건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어릴 적 아버지가 대통령 경호를 맡느라 졸업식이나 생일 같은 중요한 순간들을 자주 함께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있지만, “은퇴 후에는 그 시간을 10배로 채워줬다”며 웃었다. 현재 두 아이의 어머니가 된 애슐리는 아이들에게도 아버지에게 배운 원칙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아이 이름은 가방에 쓰지 않고 공공장소에서는 출입구를 볼 수 있는 자리에 앉도록 지도한다. 낯선 사람이 다가와 “엄마가 보냈다”고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도록 가족끼리만 아는 ‘암호’ 같은 단어를 정해두는 방법도 실천 중이다. 애슐리의 조언은 미국 내 특수한 보안 사례에 머무르지 않는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SNS 실시간 노출, 혼자 있는 여성 대상 범죄, 1인 중고 거래 증가 등 한국 사회의 일상 위험 요소와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단 하나다. “나는 괜찮을 거야”라는 안심보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자”는 자세다.
  • 낮 최고 29도에 열사병? ‘이 질환’ 있는 30~50대男, 2배 위험하다

    낮 최고 29도에 열사병? ‘이 질환’ 있는 30~50대男, 2배 위험하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가 온열질환에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뇨 환자 중에서도 30~50대 남성이 여름철 열사병 발병 위험이 최대 2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나고야 공업대학 연구팀은 일본 전역에 거주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당뇨병 환자 약 18만 8000명과 당뇨병 환자가 아닌 사람 약 75만명의 의료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을 지역과 연령, 성별로 구분한 뒤 약 7년 동안 이들의 의료비 명세서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중 당뇨병 환자 800명과 비(非) 당뇨병 환자 2270명이 열사병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확률로 계산하면 당뇨병 환자의 열사병 위험이 비당뇨병 환자 대비 1.41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특히 30대에서 50대 사이의 남성 중 당뇨병 환자의 열사병 발병 위험은 비당뇨병 환자 대비 최대 1.68배까지 높게 나타났다. 30세 미만 연령대에서는 남녀 모두 당뇨병 환자와 비당뇨병 환자 사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또 도쿄와 오사카 지역의 연구 대상자들에 대해 일일 기온과 열사병 발병 확률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그 결과 열사병 발병 위험이 비교적 낮은 기온(낮 최고 30도 이하)에서도 당뇨병 환자의 열사병 발병 확률은 비당뇨병 환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 환자, 폭염에 쇼크·합병증 위험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후부터 시작되는 비는 19일까지 이어진 뒤 20일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며 재차 폭염이 찾아올 전망이다. 낮 최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극심한 폭염 속에 열사병과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 환자들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일일 온열질환자는 0201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섰다. 열사병이 발병하면 심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의식 저하와 섬망, 발작, 혼수 등 중추신경계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30분 이상 지속될 경우 장기 손상에 이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심뇌혈관질환자 등은 기저질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열사병 발병 위험이 더 높다. 당뇨 환자의 경우 땀이 많이 배출돼 혈당량이 높아지면 쇼크로 이어지거나 자율신경계 합병증이 초래되기 쉽다. 혈압 환자는 탈수로 혈액 농도가 짙어지면 혈압이 상승해 뇌경색·심근경색 등의 위험이 커지며, 심뇌혈관질환자의 경우 더위로 인해 증가한 심박동수가 심장에 부담을 주며 뇌졸중 등의 위험이 커진다.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날 때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기만 해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물이나 전해질 보충 음료를 충분히 마셔 체내 수분을 유지하고, 에어컨을 적정 온도로 유지해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눈썹에 ‘이 벌레’ 우글우글하면 눈 마른다…눈꺼풀 박박 씻어야 하는 이유

    눈썹에 ‘이 벌레’ 우글우글하면 눈 마른다…눈꺼풀 박박 씻어야 하는 이유

    우리가 깊은 잠에 빠진 사이 얼굴에서 은밀하게 번식하는 모낭충은 눈 건조증과 가려움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속눈썹을 은신처 삼아 살아가는 이 침입자들이 대량 증식할 경우 다양한 눈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매일 눈꺼풀 세정을 필수적으로 실천하라는 권고가 나온다. 14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켈리 비전 센터 안과 전문의 애슐리 브리셋 박사는 안구건조증의 원인으로 속눈썹과 눈썹에 서식하는 진드기인 모낭충을 지목했다. 브리셋 박사는 “모낭충은 보통 무해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속눈썹에 사는 세균을 먹고 사는 모낭충이 과도하게 증식하면 눈꺼풀 염증, 충혈, 안구건조, 다래끼, 가려움과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2000만명 이상이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충분히 나오지 않거나 너무 빨리 증발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안구건조증으로 진료받는 환자가 매년 250만명에 이른다. 건조한 공기, 자가면역질환, 항히스타민제나 충혈완화제 등의 약물, 과도한 영상 시청, 비타민A 부족, 콘택트렌즈 착용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의 모낭과 피지선에 서식하는 모낭충은 크기가 최대 0.4㎜에 불과하지만, 우리가 잠든 사이 얼굴에서 짝짓기 활동을 벌인다. 특히 면역력이 저하되고 피부 질환이 있거나, 수건·화장품을 여러 사람과 공유하는 등 개인 위생 관리가 소홀할 때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그러면 눈이나 눈꺼풀이 가렵고 빨갛게 되고, 눈꺼풀에 딱지가 생기며, 자극감과 안구건조, 다래끼를 유발할 수 있다. 심지어 속눈썹이 빠지기도 한다. 특히 눈물막의 기름층을 만드는 샘은 눈을 촉촉하고 편안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진드기가 과도하게 증식할 경우 눈꺼풀에 염증이 생겨 이 샘의 기능이 떨어진다. 브리셋 박사는 “염증은 눈물 생산을 방해하고 눈꺼풀이 눈물을 눈 전체에 고르게 퍼뜨리는 능력을 떨어뜨려 건조증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안구건조증은 에어컨, 환경 알레르기 물질 노출 증가 같은 대기질 악화 등으로 여름철에 더 심해지기도 한다. 브리셋 박사는 “눈꺼풀 전용 세정제로 매일 눈꺼풀을 씻어야 한다”며 “이렇게 하면 진드기뿐만 아니라 진드기가 먹이로 삼는 세균과 노폐물을 제거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해외에서 사랑받는 이유...그 속엔 철저한 ‘K-고증’이 있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해외에서 사랑받는 이유...그 속엔 철저한 ‘K-고증’이 있었다

    K팝 걸그룹이 노래로 세상을 구하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상승세가 무섭다. 전세계 90개국 이상에서 TOP10에 진입하여 40개국 이상에서 글로벌 영화 1위를 기록하는 대흥행을 거두었고, ‘Golden’(골든), ‘Your Idol’(유어 아이돌) 등 극 중 걸그룹 ‘헌트릭스’와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OST 곡들이 미국 빌보드가 공개한 ‘핫100’ 차트에 무려 7곡이나 이름을 올렸다. 케데헌 열풍의 원인은 단순히 ‘K팝’을 소재로 다뤘기 때문이 아니다. 케데헌은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세세한 부분까지 한국적 요소를 제대로 담았다. 주인공 ‘헌트릭스’는 김밥과 라면을 먹으며 ‘탄수화물 파티’를 열고, 후배 아이돌 그룹을 한국어로 ‘후배’라고 부른다. 심지어 국밥을 먹으며 휴지를 깔고 수저를 놓는 부분까지 K-문화를 철저하게 고증했다. 대중음악 평론가인 김도헌 평론가와 김윤하 평론가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케데헌을 두고 “정말 잘 만들었다”며 입을 모아 말했다. 다음은 두 평론가와의 일문일답. - 케데헌의 글로벌 성공 요인은 도헌 : “케데헌을 한국 콘텐츠라고 많이 착각하는데, 사실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라는 해외 할리우드의 대형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제작한 해외 콘텐츠다. 자연히 해외 시장에서 반응을 얻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K팝으로 퇴마를 한다’, ‘악령들을 노래로 정화한다’는 설정에 선이 굵은 스토리 라인과 간결한 히어로물이라는 속성까지 더해져 주목을 받는 것 같다.” 윤하 : “이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거의 모든 테마들에 한국 문화나 K팝적인 요소들이 깊게 녹아 있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거부감이나 낯선 감정보다도 K팝에 대한 친숙함이나 호감, 사랑스러움을 느끼면서 작품을 좋아하게 되는 것 같다. 더불어 K팝, K-컬처의 미래에 대한 힌트를 줄 수 있는 작품으로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 케데헌과 같은 K팝과 한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은 현재 어느 정도인가 도헌 : “아직 해외에서 K팝은 ‘메이저한 대중 문화’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K팝 가수들이 해외에서 몇만 석 이상 관객들을 수용하는 돔이나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하고 매진이 돼서 화제가 될 정도의 인지도는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다. 젊은 세대의 카운터 컬처로서 K팝이 하나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케데헌을 통해 K팝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겠다는 것을 해외에서도 발견하게 된 것 같다.” 윤하 : “해외에서 K-콘텐츠가 좋은 반응이 있다고 할 때 보수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번에 케데헌을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K팝이나 한국 문화에 대해 익숙해져 있고 마음도 열려 있어서, 잘만 만들면 생각보다 호감을 빨리 표하고 좋아하는 것 같다.” - 케데헌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다면 도헌 : “우리는 일상에서 많이 봐서 아무렇지 않게 넘기는 것들을 너무 잘 표현했다. 예를 들면 국밥을 먹으러 가서 수저 밑에 휴지를 까는 장면이나 비행기에서 김밥이나 라면을 먹는 장면 등 정말 디테일한 K-문화 고증을 보여줬다. 백스테이지 영상들을 보면 걸그룹들과 보이그룹의 분위기가 다른 것처럼, 보이그룹이라면 ‘탄수화물 파티’를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런 부분을 보면 정말 감탄스럽다.” 윤하 : “케데헌을 다시 보면 볼수록 디테일이 계속 보인다. 매기 강 감독이 작품을 공개할 때 ‘한국인의 반응이 가장 궁금했다’고 인터뷰한 것이 마음에 남는다. 정말 한국 문화에서 태어나면서부터 노출이 되었던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을 정도의 디테일함을 추구했다는 게 작품 전반에 걸쳐 많이 보였다. 한국인이라면 감탄할 수밖에 없을 정도의 고증을 이뤄낸 것 같다.” - 케데헌의 OST가 빌보드 ‘핫100’ 차트는 물론 국내 멜론 차트도 섭렵하고 있는데 도헌 : “극 중 그룹인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의 노래를 부른 뮤지션들이 한국계 미국인들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케데헌의 노래가 인기 있는 이유는 여기서 출발한다. OST들이 너무나도 ‘전형적’이라는 것이다. 서구사회가 ‘K팝’하면 떠올릴 만한 트랙들이고, 그런 전형적인 K팝 음악을 해외에서 제작했다는 점에서 국내 K팝 레이블 입장에서는 복잡한 심경이 들 것 같다.” 윤하 : “이 부분을 가지고 ‘K팝 교수님들 조별 과제’라며 네티즌들이 이야기하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 정말 K팝의 ‘꾼’들이 모여 조별 과제를 한 거라고 생각한다. 빅뱅과 블랙핑크를 만든 더블랙레이블의 테디 프로듀서는 물론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작곡가 앤드류 최, 그룹 ‘유키스’ 출신 케빈 우 등 K팝 업계에선 우러러볼 수밖에 없는 이들이 참여해 매력적으로 OST를 제작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 K팝 콘텐츠의 미래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도헌 : “잘 만들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기서 이 ‘잘’은 한국인이 봤을 때도 불편하지 않고, 문화적 전유도 없는 K팝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K팝 콘텐츠로 경연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실사 영화들이 쏟아질 수도 있다. 이러한 부분에서 우리는 K팝 종주국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하 : “여태까지 K팝을 다뤘던 작품들을 보면 정말 ‘잘 만든’ 콘텐츠는 드물었다. ‘잘 만든’의 의미는 ‘웰메이드(Wellmade)’의 뜻도 있지만 작품이 다루고 있는 대상에 대해서 굉장히 깊이 있는 분석과 존중이 들어간 작품이라는 뜻도 된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K팝 콘텐츠를 만드는 데 있어도 다루는 소재에 대해 세세한 부분까지 관찰하고 투영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좋은 K팝 팬들을 모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6세 미만 니코틴 중독 급증”…美 유행하는 ‘이것’ 때문이었다

    “6세 미만 니코틴 중독 급증”…美 유행하는 ‘이것’ 때문이었다

    미국에서 ‘니코틴 파우치’(입술과 잇몸 사이에 끼워 니코틴을 체내로 흡수시키는 제품)가 유행하면서 이를 입에 넣은 영유아들의 니코틴 중독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미 NBC에 따르면 미국 소아과학회(AAP)가 발간하는 학술지 ‘소아과학’에 2010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전역 중독관리센터들이 보고한 6세 미만 영유아의 니코틴 중독 사례 13만 4663건을 분석한 논문이 게재됐다. 이 중 76%는 2세 미만 영유아에게서 발생했다. 거의 모든 사례는 가정 내에서 일어났다. 보고된 사례에는 영유아가 니코틴 파우치, 씹는담배, 일반 담배, 액상 전자담배, 니코틴 함유 껌이나 사탕 등에 노출된 경우가 포함됐다. 논문에 따르면 6세 미만 영유아의 니코틴 중독 사례는 2020년에 10만명당 0.48명이었으나 2023년에는 10만명당 4.14명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영유아 니코틴 중독 사례가 급증한 건 니코틴 파우치 판매량이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었다. 니코틴 파우치에는 니코틴이 최대 6㎎ 포함돼 있다. 니코틴 파우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금연보조제로 승인받지는 않았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흡연건강국(트럼프 행정부의 명령으로 현재는 폐지)이 2021년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니코틴 파우치 판매액은 2016년 70만 9000달러(9억 8000만원)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는 1월부터 6월 중순까지 2억 1600만 달러(2988억원)에 이르렀다. 니코틴에 노출된 영유아들은 대부분 의학적 치료를 받을 만큼 심각한 상태에 이르지는 않았으나 39명은 호흡 곤란과 발작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니코틴 중독으로 사망한 사례는 각각 1세, 1세 반 안팎인 소년 2명이었다. 이들은 액상 전자담배에 들어가는 니코틴 함유 액상을 섭취한 후 숨졌다. AAP 대변인 몰리 오셰이 박사는 니코틴 제품을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며 “지갑이나 뒷주머니, 조리대 위가 아니라 자물쇠를 채워서 보이지 않는 곳에 두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 [김동률의 정원일기] 감자 농사, 폭삭 망했수다

    [김동률의 정원일기] 감자 농사, 폭삭 망했수다

    늦봄에 심는 하지감자는 6월 말, 늦어도 7월 초에는 수확해야 한다. 장마철이 지나면 알은 조금 커지지만 습기로 물러진다. 텃밭 농사는 늘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맘이 많이 설렌다. 잠까지 설쳤다. 감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기다. 알려진 요리만도 수십 가지가 넘는다. 감자를 캐다 보면 땅이 얼마나 신비한지 알게 된다. 누군가에게 땅은 투자의 대상이지만 땅만큼 정직한 존재도 없다. 감자 농사는 잘하면 스무 배 장사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생산성이 좋다는 의미다. 드디어 그날이 왔다. 지난 주말 목장갑을 끼고 본격적인 감자 캐기에 나섰다. 마음가짐을 단단히 해야 한다. 감자밭에는 지렁이가 엄청나다. 여기저기 꿈틀거린다. 기겁한다. 일찌감치 귀촌한 시인 고진하 목사는 지렁이를 두고 경배의 대상이라고 했다. 지구의 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건 지렁이 덕분이라는 것이다. 지렁이 덕분에 박토가 옥토가 되고 비료가 없어도 식물들이 잘 자라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우리 집 감자밭에는 이 논리가 맞지 않는 것 같다. 지렁이도 꽤 눈에 띄고 어렵게 구해 온 쇠똥 퇴비도 열심히 줬지만 땅을 파 보니 결과는 초라했다. 생수병 뚜껑만 한 알감자가 도합 서른 개 남짓, 튼실한 감자는 스무 개를 조금 넘었다. 그나마도 일부는 햇빛에 노출됐는지 초록색이었다. 수확물 사진을 찍어 씨감자를 보내온 후배에게 전했더니 원인을 모르겠다고 한다. 같은 씨감자를 심었는데 양평 후배가 보내온 사진 속 감자는 보기에도 탐스러웠다. 양쯔강 남쪽의 귤을 강북 쪽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된다는 남귤북지(南橘北枳)가 생각난다. 나름 엄청 노력했는데 많이 허탈하다. 내년 봄에 감자를 심어야 할지 회의까지 든다. 아무리 애를 써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텃밭 농사다. 지난해에도 고추는 탄저병이 들고 잎채소도 다 녹아내렸다. 낙담한 나를 위로한다고 아내가 저녁 식탁에 감자전을 부쳤다. 감자를 얇게 채 썰어 청양고추, 후추를 더해 만든 전은 첫 감자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재배에 실패한 내게 위로가 돼 준다. 이처럼 텃밭 농사는 뭐 하나 쉬운 게 없다. 그래도 절대 굴복하지 않을 터, 내년 봄을 기약하며 어금니를 꽉 깨문다. 김동률 서강대 교수
  • “유엔사 승인 없이 무인기 침투… 尹, 北에 군사비밀 노출시켰다”

    “유엔사 승인 없이 무인기 침투… 尹, 北에 군사비밀 노출시켰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내란 특별검사팀이 14일 드론작전사령부와 국방부, 국군 정보사령부를 비롯한 군사 시설 24곳에 대해 전격 대규모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외환 혐의 수사를 본격화했다. 검찰이 군 시설을 동시다발적으로 전방위 압수수색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특히 특검은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과 관련해 “드론사 소속 군인들이 유엔군사령부 승인 없이 무인기를 투입할 의무가 없는데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무인기 투입을 강제한 것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며 “대한민국의 군사상 비밀이 북한에 노출되는 결과 등을 초래했다”고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드론사가 추락 가능성을 알면서도 고의로 전단통을 달아 개조한 무인기를 띄워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려 했다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 등이 일반이적죄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피의자로 적시됐다고 한다. 김 사령관 자택, 방첩사령부,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백령도부대, 국가안보실 등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사와 수사관 등 약 100명이 투입됐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드론사에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직접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특검은 재구속 이후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이날 강제구인에 나섰지만 불발에 그쳤다.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윤 전 대통령을 ‘15일 오후 2시까지 인치(사람을 강제로 끌어내는 것)해 달라’고 지휘 협조 공문을 다시 보냈다.
  • 與 만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법적 부담 완화가 핵심과제”

    與 만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법적 부담 완화가 핵심과제”

    의대생들이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전공의들이 14일 국회를 찾아 수련환경 개선과 의료사고에 따른 법적 부담 완화가 중증·핵심의료 재건을 위한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중증핵심의료 재건을 위한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복지위원들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들이 참석했다. 전공의 복귀 시기나 구체적 요구사항은 논의되지 않았으며, 비공개 전환 전까지 전공의 측 발제만 이뤄졌다. 한성존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 의료체계가 무너지기 직전”이라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수련의 연속성 확보, 의료현장의 법적 리스크 완화가 미래 의료를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연 대전협 비대위원은 발제를 통해 “의정 사태 이전부터 중증·핵심 진료과는 붕괴가 진행되고 있었다”며 “전공의들은 교육보다 행정 업무 등 업무 부담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련환경 개선은 전공의 개인을 위한 조치가 아니라, 환자 안전과 보건의료체계 유지에 필요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은 또 “수련 포기자 중 88%가 중증 핵심 의료과목이었고, 전공과를 변경한 경우 94%가 중증핵심과에서 이탈한 사례였다”며 “교육 기회 부족, 업무 과중, 법적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수 대전협 비대위원은 “중증 핵심의료 전공의 수련 포기 사유 중 80% 이상은 의료사고에 따른 법적 부담 때문이고, 78%는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법적 리스크 완화가 이뤄지면 중증·핵심의료 기피 현상도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공의 측 발제가 끝난 뒤 비공개로 전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전공의들의 현장 의견을 공식적으로 청취하기 위한 자리였으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비롯한 중장기 과제 해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의대생들의 복귀 선언에 이어 전공의들도 복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수련 현장에서 제기된 제도 개선 요구에 대해서는 꼼꼼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공의들은 현재 복귀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에 들어갔으며, 오는 19일 대전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복귀 조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이 자리에서 전격 복귀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 사직 전공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7월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리스크가 큰 의대생들과 달리, 전공의들은 올해 복귀하지 않더라도 물리적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다”라며 “통상적인 9월 턴에 맞춰 협상을 차분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 트럼프 “푸틴, 말만 번지르르” 환멸…‘러 본토 사정권’ 재즘 미사일 주나

    트럼프 “푸틴, 말만 번지르르” 환멸…‘러 본토 사정권’ 재즘 미사일 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환멸’을 드러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사정권으로 하는 장거리 미사일까지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패트리엇 방공체계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돈은 나토가 낼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무기를 보내면, 나토가 그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하고 그 비용 역시 나토가 100% 부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본인이 14일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러시아 관련 ‘중대 성명’이 대러시아 제재와 관련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확답하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푸틴 대통령에게 매우 실망했다. 나는 그가 뱉은 말은 지키는 사람인 줄 알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푸틴)는 말만 번지르르(talks nice)하고 저녁만 되면 모든 사람을 폭격한다. 문제가 있다. 나는 이런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24시간 내 종전’ 구상에 엇박자를 내며 연일 대규모로 우크라이나를 폭격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재차 드러낸 것이다. 트럼프-푸틴 균열…‘모스크바 사정권’ 미사일 지원설악시오스 “기존 방어용 무기 지원서 중대한 방향 전환”바이든, ‘에이태큼스’ 제한 해제…드론은 이미 본토 타격사거리 1000㎞ 이상 ‘재즘 미사일’ 주지 않는 이상 상징적 우크라이나 종전 구상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균열이 노출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에 러시아 본토를 사정권으로 하는 장거리 미사일까지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14일 발표할 예정인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에 모스크바를 비롯, 러시아 영토의 깊숙한 안쪽 목표물까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어 “공격용 무기 지원은 갈등 고조를 피하기 위해 방어용 무기만 제공하겠다고 밝혀온 트럼프로서는 중대한 방향 전환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장거리 미사일 지원이 러시아에 실질적 타격이 될지는 미지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 내내 미국과 유럽에 장거리 미사일 사용 제한 해제를 요구해왔다. 확전을 우려하며 망설이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퇴임 직전인 지난해 11월 자국산 지대지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육군전술유도탄체계) 사용 제한을 해제했다. 비슷한 시기 영국과 프랑스도 공대지 ‘스톰섀도’(스칼프) 미사일 사용 제한을 해제해줬다. 하지만 이들 미사일의 사거리는 250~300㎞에 불과해 러시아 본토를 겨냥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는 이미 드론 전력을 활용해 러시아 시베리아까지 타격하는 상황이다. 미국이 F-16 전투기에 탑재할 수 있는 사거리 1000㎞ 이상의 공대지 순항 AGM-158 재즘(JASSM-ER, Joint Air-to-Surface Standoff Missile) 미사일을 주지 않는 이상, 전황이 획기적으로 바뀔 가능성은 작은 것이다. 에이태큼스 추가 지원이 이뤄져도 상징적 장치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일단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본토를 겨냥할 장거리 무기 지원을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35세男 신장, 결석이 옥수수알처럼 빽빽…‘이것’ 자주 먹었다는데

    35세男 신장, 결석이 옥수수알처럼 빽빽…‘이것’ 자주 먹었다는데

    야근과 게임에 빠져 물 대신 음료수만 마시며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하던 30대 베트남 남성의 신장이 수백 개의 결석으로 가득 찬 사례가 공개됐다. 의료진은 이러한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젊은 층의 신장 결석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심지어 20대까지도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14일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하노이 E병원 비뇨의학과 마이 반 룩 의사는 지난 9일 한 35세 남성 환자의 CT 스캔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캔 결과 양쪽 신장이 수백 개의 작은 결석으로 거의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룩 의사는 “결석들이 옥수수 알갱이처럼 빽빽하게 들어차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푸토성 출신의 IT(정보기술) 엔지니어로, 자주 밤을 새우고 물 대신 단 음료를 마시며 거의 앉아서만 생활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2년 전 복통과 소변 시 통증으로 신장결석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를 소홀히 하고 기존 생활 패턴을 계속 유지했다. 최근 들어 지속적인 피로감을 호소한 그는 검사 결과 대량의 결석 축적으로 인한 심각한 신부전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지역 병원에서 수술이 어렵다는 판정을 받고 E병원을 찾게 됐다. 룩 의사는 이 환자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신장을 망가뜨렸다고 진단했다. 오랜 시간 앉아 있고 운동하지 않으면 신장의 노폐물 제거 능력이 떨어진다. 수면 부족은 생체 리듬을 깨뜨리고 혈액 여과 기능을 손상시킨다. 여기에 물 섭취 부족까지 더해지면 소변이 진해져 결정이 생기고 결석이 쌓이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의료진은 파쇄술을 시행해 환자의 신장에서 수백 개의 작은 결석들을 제거했다. 이런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룩 의사는 과거 18세 소녀를 치료한 경험도 공개했다. 수많은 결석이 요관을 막아 심각한 신장 염증을 일으켜 “거의 돌덩어리가 될 뻔했다”고 표현했다. 이 소녀는 허리 통증과 메스꺼움을 호소했다. 검사 결과 요관 결석이 소변 흐름을 막아 심각한 신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에는 건강했지만, 오랫동안 밥 대신 라면에 의존하고 밀크티에 중독돼 물을 거의 마시지 않았다. 이는 신장 건강에 ‘독’이 되는 조합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라면은 염분, 방부제, 첨가물이 많아 신장에 큰 부담을 준다”며 “밀크티도 높은 당분, 트랜스지방, 인공 향료 때문에 신장을 혹사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물 섭취가 부족하면 신장 여과 기능이 떨어져 미네랄 찌꺼기가 쌓이고, 결석이 생긴다는 것이다.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이 2018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아시아 인구의 약 1~19.1%가 요로결석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유병률은 5~19.1%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베트남은 인구의 2~12%가 요로결석 환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신장결석이 약 40%를 차지한다. 특히 젊은 층 신장결석 환자 비율이 늘어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루 종일 앉아서 패스트푸드 위주로 식사하고 물 대신 달콤한 음료수를 마시는 사무직 직장인, 게이머, 수험생들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전문가들은 신장 건강 유지를 위해 하루 2~3리터의 충분한 수분 섭취를 당부했다. 만성적인 수분 부족은 소변 농도를 진하게 만들어 결석 형성 위험을 높인다. 바쁘다고 소변을 참으면 세균 번식으로 신장 감염과 결석 위험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 내란특검 “尹 3시 반까지 인치 지휘 공문…고검 들어올 때 노출 안해”

    내란특검 “尹 3시 반까지 인치 지휘 공문…고검 들어올 때 노출 안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구속)에 대한 강제구인 절차에 돌입했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14일 브리핑에서 ”서울구치소장에게 피의자 윤석열을 오후 3시 30분까지 서울고검 청사 내 조사실로 인치하도록 지휘하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인치란 피의자나 피고인 등을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데리고 가는 것을 뜻한다. 지난 10일 재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이날까지 두 차례에 걸친 특검의 출석 조사 요구에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불응했다. 박 특검보는 ”피의자 윤석열이 출정하지 않았고, 피의자나 변호인으로부터 문서 또는 구두로 불출석 의사 표시도 없었다“며 ”다만 교정 당국으로부터 불출석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오후 2시 출석을 1시간여 앞둔 낮 12시 40분쯤 불출석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특검보는 “구속영장이 집행된 피의자에 대한 출정 조사는 형사사법 시스템상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며 “묵비권 행사는 피의자의 권리이지만, 구속 피의자의 출정 조사 거부는 권리가 아니다”라며 “당연하고 상식적이어서 논란이 될 수 없는 영역이 논란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특검보는 아울러 ”사회 일반의 인식이 요구하고 허용하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철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인치될 경우 조사실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 정문으로 들어오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들어오는 장면은 노출되지 않을 것 같다”며 “구속된 피의자의 경우 출정할 때 저희가 본래 노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면 외환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 신문협회 “언론사·포털 ‘기울어진 운동장’…AI 시대 새 규제 필요”

    한국신문협회는 뉴스를 제공하는 언론사와 제공된 뉴스를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포털 사이트 사이의 불공정한 관계를 정상화해달라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새 정부 신문산업 활성화 정책과제’를 14일 대통령실과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에 각각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문협회는 신문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 신문 저널리즘의 공적 기능 강화, 언론 자유 확대로 민주주의 원칙 회복, 보편적 정보접근권 보장 등을 목표로 새 정부가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미디어 정책의 기본 원칙은 양질의 뉴스 콘텐츠가 원활하게 생산·유통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했다. 신문협회는 “포털은 언론사의 뉴스콘텐츠를 메인화면과 뉴스탭 등에 노출해 트래픽을 유도하고 이를 기반으로 광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나, 정작 언론사에 배분하는 전재료(콘텐츠 사용료)는 터무니없이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사실상 독과점을 유지하고 있는 포털이 뉴스를 제휴하고 있는 매체는 1000여곳에 이르는 가운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지적도 제기했다. 언론사가 비용을 들여 생산한 뉴스 정보의 부가가치가 포털로 헐값에 넘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이야기다. 네이버 메인화면과 뉴스탭에 노출되는 배열은 언론사 트래픽에 직결되는데, 그 기준인 ‘알고리즘’은 공개되지 않아 편향성과 차별성 논란도 나오고 있어 작동 원리를 공개하고 최소한의 설명 가능성, 예측 가능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신문협회는 주장했다. 아울러 포털이나 인공지능(AI) 기업이 AI학습에 뉴스 콘텐츠를 무단으로 활용해 언론사의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어 관련 규제 체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당국, 지난해 억대 소득 유튜버 21명에 89억원 부과

    당국, 지난해 억대 소득 유튜버 21명에 89억원 부과

    과세당국이 지난해 억대 수익을 올리고도 제대로 세금을 내지 않는 유튜버 21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국세청이 유튜버 67명을 세무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년 동안 이들에게 부과된 세액은 총 236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튜버 한 명당 평균 3억 5000만원 수준이다. 이는 유튜버 수입에 부과한 금액뿐 아니라 해당 사업자가 영위하는 모든 사업에서 발생한 소득에 부과한 세액을 포함한다. 연도별로 보면 세무조사 대상은 2019∼2022년 4년간 총 22명에서 2023년 한 해에만 24명으로 크게 늘었고 지난해도 21명을 기록했다. 부과 세액도 2019∼2022년 총 56억원에서 2023년 91억원, 지난해 8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 명당 부과 세액은 평균 4억 2000만원이 넘는다. 국세청은 “유튜버 수입의 신고 적정성을 검증해서 탈루 혐의 확인 시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도 국세청은 엑셀방송 운영 인터넷 방송 등 9개, 딥페이크 악용 도박사이트 5개, 사이버 레커 유튜브 채널 3개 등 총 17개의 관련자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엑셀방송이란 시청자 후원에 따라 출연 인터넷 방송 진행자(BJ)가 선정적 댄스, 포즈 등을 하고 출연 BJ별 후원금 순위를 엑셀(Excel) 문서처럼 정리해 보여주면서 후원 경쟁을 유도하는 방송이다. 일부 BJ들은 이를 통해 연 1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다. 사이버 레커는 타인의 사건·사고 등을 자극적으로 왜곡해 수익을 올리는 유튜버들을 말한다. 유튜버나 BJ, 크리에이터 등 1인 방송 콘텐트 창작자가 일회성이 아니라 계속·반복적으로 영상 콘텐트를 생산하고 이에 따른 수익이 발생한다면 사업자 등록을 하고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 슈퍼챗 등 후원금도 과세 대상이다. 방송 화면에 ‘후원금’, ‘자율구독료’ 등 명목으로 후원 계좌번호를 노출하고 계좌 이체를 통해 금전 등을 받으면 모두 해당한다. 정태호 의원은 “최근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을 점검한 결과 후원금 같은 개별 수익에 세금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확인되고 있다”며 “과세 사각지대를 방지하기 위해 성실신고를 유도하고 제도 보완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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