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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비의 오점” 트윗했을 뿐인데 WP 기자에 정직 처분

    “코비의 오점” 트윗했을 뿐인데 WP 기자에 정직 처분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등진 코비 브라이언트(41·미국)의 선수 생애에 단 하나 오점이 있었다. 바로 2003년 19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발됐던 일이다. 그런데 코비가 세상을 떠난 지 얼마 안돼 일간 워싱턴 포스트 기자가 고인의 성폭행 의혹을 담은 기사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일과 관련해 바로 그날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허핑턴 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문제의 기자는 국내 정치 담당 펠리시아 손메즈 기자다. 사실 그녀의 잘못은 그리 대단치 않아 보인다. 브라이언트 인생의 가장 어두웠던 장(章)으로 보이는 2003년 성폭행 의혹과 그 뒤 법정 밖 화해에 대해 좋지 않게 보도한 2016년 인터넷 매체 데일리 비스트의 기사를 링크 건 게 전부였다. 손메즈 역시 성폭행 피해를 입은 전력이 있다. 그녀 말고도 코비의 죽음 이후 성폭행 의혹을 새삼스럽게 지적한 이들은 한둘이 아니었지만 유독 손메즈 기자의 트윗은 삽시간에 퍼져나가 코비를 아끼는 팬들의 공격을 받았다. 손메즈 기자는 나중에 트윗을 통해 1만명 이상이 댓글을 달았고 자신에게 이메일을 보내 “욕설과 살해 협박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제발 잠깐만요, 기사를 읽어보세요. 3년도 전의 기사고요. 제가 쓴 것도 아니에요. 공인이라면 아무리 사랑받고 전모가 드러나지 않았더라도 누구나 전체적으로 돌아볼 가치가 있는 거에요”라고 적었다. 그녀는 자신이 받은 증오에 차고 욕설이 난무한 메시지들을 스크린샷 해 트위터에 올렸다. 손메즈에게 이메일을 보낸 사람들의 이름이 모두 노출돼 있었다. 손메즈 기자는 문제가 되겠다 싶었는지 문제의 글들을 지웠지만 이미 사방에 퍼날려진 뒤였다. 편집 책임자 트레이스 그랜트와 마티 배론이 즉각 문제가 될 만한 트윗 3건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 뉴욕 타임스(NYT)에 따르면 특히 배론은 이메일에다 “이 트윗에서는 진짜 판단력 이 부족해 보인다. 제발 그만. 당신은 우리 기관의 명성까지 해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랜트는 나중에 성명을 통해 손메즈 기자가 “우리 신문 뉴스룸의 소셜미디어 정책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동안 공무 휴가(administrative leave)를 떠났다. 트윗들은 동료들의 성과를 훼손하는 판단력 결여를 드러냈다”고 단언했다. 1000명 정도의 직원을 대변하는 WP 길드(노조)는 두 편집국 수뇌에게 전달한 문서를 통해 정직 조치는 “잘못된 것”이며 “우리 동료의 안전을 보장하는 조치를 즉각 취하라”고 촉구했다. 문서에는 200명 이상의 기자가 서명했다. 물론 고대로부터 전해지는 가르침, 세상을 떠난 이의 명예를 더럽혀선 안된다는 것을 기자들도 안다. 하지만 객관적인 팩트를 전달하는 부음 기사에까지 그런 추한 면을 써선 안된다고 강요하는 것은 문제라고 허핑턴 포스트는 지적했다. 코비는 2003년 콜로라도주의 한 호텔에 묵었을 때 19세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본인은 성관계를 가진 사실을 인정했는데 다만 상호 합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 여성은 한사코 법정 증언을 마다했고, 2년 뒤 민사 소송을 제기한 뒤 화해를 통해 일단락됐다. 많은 부음 기사들이 어두운 그의 과거를 ‘영웅의 단 하나 오점‘이란 식으로 지적했다. 국내 연합뉴스도 짧게 이를 언급했다. WP 길드는 나아가 집 주소가 노출돼 겁에 질린 손메즈가 그날 밤 호텔에 투숙할 정도로 불안에 떨었는데 회사는 그녀의 안전을 살펴주긴커녕 오히려 정직시켜 그녀의 트라우마를 키웠다고 공박했다. 손메즈는 회사가 성폭행 피해자를 대할 때 이런 식인 것인지 혼돈스럽다고 털어놓았다. 손메즈는 2018년 LA 타임스에서 근무할 때 당시 베이징 지국장이었던 조너선 카이먼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두 여성 가운데 한 명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장례식 때도 숨어” 리쌍 길, 2년 만에 고백한 결혼+득남

    “장례식 때도 숨어” 리쌍 길, 2년 만에 고백한 결혼+득남

    가수 리쌍 길이 뒤늦게 결혼과 득남을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리쌍 길이 눈맞춤 방에 등장했다. 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한 뒤 3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것. 길의 눈맞춤 상대는 장모님이었다. 길의 장모님은 “우리 딸이 3년 동안 실종이 됐다”며 “집 밖을 나오지도 않았다. 집에서 은둔생활을 하고 노출을 할 수가 없다”며 그 이유는 사위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길이 등장하자 MC들도 놀랐다. 길은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할 것 같다”며 “나와 내 음악을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렸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길은 “지금도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게 잘하는 일인지 잘못하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며 “처음에 몇 달은 밖에 나가질 않았다. 못 나가겠더라. 이런 내가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내 자신이 싫었다”고 반성했다. 앞서 2018년 3월 길이 11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법적 혼인 신고를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길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담당했던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며 “추측성 기사를 자제해 달라”고 반박했다. 같은 해 9월 길의 득남설도 보도됐지만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이에 대해 길은 “3년 동안 나에 대한 여러가지 소문이 있었다”며 결혼, 득남설에 대해 입을 뗐다. 길은 “3년 전에 언약식을 하고 2년 전에 아들이 생겼다”며 “주위에 아는 분들이 지금도 많지 않다”고 밝혔다. 길은 이를 숨겨온 것에 대해 “타이밍을 놓쳤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주위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상태라 나와 연락이 안 닿으니까 내가 아들을 낳았다는 걸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여러 매체에서 내 주위 분들에게 연락이 왔는데 당연히 아니라고 그럴 리가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길은 “그걸 나중에 알고 나서 다시 바로 잡고 싶은데 타이밍을 놓치니까 걷잡을 수 없었다”며 “축복 받으면서 결혼하고 아들의 돌잔치도 해야하는데 다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대해 장모님은 “섭섭했다. 기사가 났을 때 맞다고 하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내가 너무 화가 났다. 임신해서 애 낳으면 축하 받아야 할 일이고 행복하고 좋아야 하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장모님은 “아기가 꼬물꼬물하고 얼마나 예쁘겠느냐”며 “그런데 난 손자도 보고 싶지 않았다”고 서운함을 표했다. 길은 “그 모든 일들이 나 하나 때문에 일어난 일인데 아내는 묵묵히 옆에서 같이 반성하는 사람의 마음이었다”며 “나야 당연히 혼나야 하고 손가락질 당하고 그게 마땅하지만 내 아내와 아내의 가족들은 상처받을까 봐 두려움이 컸다. 그래서 집에서 감추면서 살았다”고 은둔 생활을 한 이유를 밝혔다. 장모님은 “우리 딸이 잘 웃고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밖에 못 다닌다”며 안쓰럽고 불쌍하다고 털어놨다. 길은 “장모님이 거의 나와 이야기를 안 한다”며 “내가 식사할 때 장모님이 자리를 뜨고 장모님이 식사를 하면 내가 자리를 뜬다. 그 냉랭한 어색함 그게 더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장모님은 “머리로는 모든 걸 이해하는데 가슴으로는 이해가 안 되더라”며 “아무도 딸이 시집을 갔다는 생각을 못 한다. 숨기니까 미혼모나 다름 없다”고 딸과 손자가 자유로워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길은 “아내와 나, 아들과 내가 찍은 사진은 있는데 가족이 모두 다 같이 찍은 사진이 없다”며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길은 아내 외할머니가 여름에 돌아가셨다며 “장례식장에 갔는데 사위라서 자리를 지켜야 했다. 그런데 장모님이 사람들이 오니까 ‘나가서 차에 있어라’고 하시더라”며 “조문객들이 오시면 차에 가 있다가 새벽에 정리할 때 되면 들어가서 앉아 있다가 그렇게 3일 동안 있으면서 ‘더 이상 결혼식을 미루면 안 되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이 눈맞춤 방에서 마주했다. 장모님은 “난 물어볼 게 한 가지가 있다. 그때 우리 딸하고 결혼 기사가 났었다. 사실무근이라고 나오던데 왜 안 밝혔는지 왜 그랬는지”라면서 “섭섭했다. 인정했다면 순조롭게 풀리지 않았을까 싶다. 우리 딸도 꿈이 있었고 하고자 하는 일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바깥을 마음대로 출입하지 못한다. 숨어 있어야 하고 숨겨져 있어야 한다. 난 그러자고 키운 건 아니다. 그래서 자네가 밉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길은 “내가 두려움이 컸고 기사화 됐을 때 그 밑에 달릴 댓글에 아내와 장모님이 상처 받지 않을까 걱정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할 때 아내가 ‘오빠 하고 싶은 대로 해’ 그렇게 얘기를 해주니까 그렇게 판단했다”고 말했다. 장모님은 “사위로 인정 받고 싶으면 결혼식을 하면 된다. 그럼 받아들이겠다”며 4월에 결혼식을 올리자고 제안했고, 길 역시 날짜를 받아왔다며 5월을 언급했다. 장모님은 “5월도 좋지만 빨리 올리는 게 낫지 않냐. 4월에 올리고 어린이날을 밖에서 함께 보내라”고 설득했지만 길은 머뭇거렸다. 결혼식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가족들만 모여 스몰웨딩을 하자는 길과 달리 장모님은 사람들을 모아 많은 축하를 받자는 것. 장모님은 “너무 많은 걸 생각하고 거창하게 시작해야 된다는 생각은 하지 마라”며 “(결혼식을 올리면) 난 더 바랄게 없겠다”고 밝혔다. 이야기를 끝낸 후 길은 자신을 사위로 받아들일 수 있겠냐 물었고, 장모님은 “아직 아닌 것 같다 결혼식을 올리고 나면 그때 받아들일 것 같다”며 눈맞춤방을 나갔다. 한편 길은 2004년과 2014년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벌금형을 받았다.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복귀해 가수 및 예능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나, 2017년 또 한 번 음주 단속에 걸리며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요즘 과학 따라잡기] 암 안전히 찾고 치료하는 시대

    [요즘 과학 따라잡기] 암 안전히 찾고 치료하는 시대

    암 진단 장비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CT)은 암의 정확한 위치를 찾는 데 유용하지만 방사선 피폭량에 대한 걱정이 있다. 이 같은 문제점 해결을 위해 많은 과학자들이 노력해 왔다. 드디어 방사선 노출 없이 암 발병 위치를 찾는 의료 영상 장비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조영제로 쓰이는 방사성물질 대신 인체에 무해한 산화철 입자를 주입해 암 위치를 찾는 방법이다. 산화철 입자를 주입하게 되면 표면에 코팅한 항원과 항체가 스스로 질병 발생 부위에 달라붙는다. 이때 나오는 생리학적 신호를 분석하는 원리다. 기존 방사선 기반의 장비와 달리 미세한 철 입자와 3차원 전자기장을 이용해 발병의 위치를 명확하게 찾는 것이다. 이렇듯 산화철을 이용한 의료 영상 장비 개발은 세계 세 번째다.이번 기술은 전류 소모량이 해외 제품에 비해 100분의1에 불과해 냉각장치도 필요 없다는 점이다. 그만큼 부피를 줄일 수 있다. 추가로 연구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기대감은 크다. 연구진은 암세포가 열에 약하다는 원리에 착안해 온열치료에도 이번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나노입자를 통해 특정 주파수를 쏘면 세포도 갑자기 뜨거워지는데 원리를 이용해 이번 기술과 접합시켜 치료까지 가능하게 하려는 연구를 할 계획이다. 또 해외 연구진과 암을 좀더 정확하게 찾는 기술개발도 함께 진행 중이다. ICT를 통해 인류가 안전하고 편안한 건강 100세 시대를 앞당기면 좋겠다. 홍효봉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 “한국, 年 5000명 조기 사망 부르는 기후 악당”

    “한국, 年 5000명 조기 사망 부르는 기후 악당”

    그린피스, 공기업 석탄발전 수출 지적 “베트남·인니 등 해외 57억 달러 투자 이산화황·미세먼지 등 노출 질병 유발”우리나라 금융공기업이 투자하는 해외 석탄화력발전소로 인해 해당 지역에서는 기대 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조기 사망자가 연간 최대 5000명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이 국내에서는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석탄발전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도 해외 수출에는 적극적인 ‘기후악당’으로 평가됐다. 27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더블 스탠더드, 살인적 이중기준’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등이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베트남·인도네시아·칠레 등 해외 8개 석탄화력발전소에 57억 달러(약 6조 7000억원)를 투자했다. 또 베트남·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에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석탄발전의 질소산화물(NOx)과 이산화황(SO2), 먼지 배출 기준을 적용한다지만 이들 국가는 한국과 비교해 기준이 11.5~33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린피스가 한국 금융공기업이 투자하거나 투자 예정인 아시아 지역 10개 석탄화력발전소를 분석한 결과 8곳이 세계보건기구(WHO)의 대기질 가이드라인을 최대 22배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된 이산화황에 200만명, 이산화질소에 70만명, 미세먼지에 10만명이 노출돼 매년 1600~5000명의 조기 사망자 발생이 예상된다고 그린피스는 덧붙였다. 각 발전소를 평균수명(30년)에 맞춰 운영 시 조기 사망자는 최소 4만 7000~15만 1000명에 이르며, 이들 중 13%는 발전소와 무관한 인접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조기 사망 원인으로는 미세먼지 흡입에 따른 국소 빈혈성 심장질환(IHD)이 1340명으로 가장 많았고, 뇌졸중(894명)이 뒤를 이었다. 그린피스는 “해외에서 석탄발전에 투자하는 한국은 ‘기후 악당’”이라며 “해외 석탄 투자를 중단하고 재생 가능 에너지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미스터트롯’ 삼식이, JK 김동욱? “오해하지 마세요”

    ‘미스터트롯’ 삼식이, JK 김동욱? “오해하지 마세요”

    ‘미스터트롯’ 삼식이 정체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JK 김동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삼식이는 류지광, 이대원과 함께 ‘삼식색기’라는 팀으로 무대에 섰다. 삼식이는 등장하자마자 “오해하지 마세요. 우리는 삼식색기예요”라고 소개하며 꿀렁꿀렁 댄스를 선보였다. 이에 심사위원 붐은 “삼식이 이제 막 하네요?”라며 “베일에 싸여있는데 그때보다는 목소리를 노출하고 자신감 있게 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 또한 “이 정도로 말을 많이 하고 그러는 건 놨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공감했다. 이날 ‘미스터트롯’ 참가자 중 한 명인 정동원은 삼식이에게 JK김동욱 사진을 보여주며 “맞나 봐”라고 해 그를 웃게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제 북송·아사 논란 여파?…입국 탈북민수 18년 만에 최저치

    강제 북송·아사 논란 여파?…입국 탈북민수 18년 만에 최저치

    탈북민 강제북송과 탈북모자의 ‘아사’ 의혹까지 제기됐던 지난해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 수가 2001년 이후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남한에 정착한 탈북민은 남성 202명, 여성 845명 등 총 1047명이다. 남한 정착 탈북민은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 2009년 2914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2년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에는 연간 1100∼1500명 수준에 머물렀다. 분기별로는 1분기 229명, 2분기 320명, 3분기 226명, 4분기 272명 등이다. 탈북민 감소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북한과 중국 당국의 접경지역에 대한 감시 활동이 강화되고, 탈북비용 상승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정착 실패 가능성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우려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지난해 7월에는 2009년 한국 사회에 정착한 탈북민 한모(42)씨가 아들 김모(6)군과 함께 서울 시내 한 임대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아사(餓死)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탈북민 소외 문제가 다시 한번 공론화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정부가 탈북한 북한 주민 2명을 배에서 16명을 죽이고 내려온 ‘살인자’라는 이유로 조사 5일 만에 판문점으로 몰래 강제 북송하려다 언론에 노출돼 국제적으로 인권 침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두 주민은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지만 당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는 귀순 의사에 “일관성과 진정성이 없다”고 밝혔다. 당시 ‘사인 불명’이라는 애매한 이유로 탈북 모자가 숨지고 유례 없는 강제 북송 문제까지 불거지자 탈북민 사회는 크게 동요하며 불안감을 호소했었다. 정부는 종전 700만원이던 탈북민 정착기본금을 800만원으로 증액하는 한편 ‘탈북민 취약계층 전수조사’ 등을 통해 긴급 지원이 필요한 ‘위기 의심자’ 553명을 파악해 이들에 대한 지원 절차도 밟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우한 폐렴 전염성, 사스 10배? “두렵다”…설연휴 병원 확인

    우한 폐렴 전염성, 사스 10배? “두렵다”…설연휴 병원 확인

    ‘우한 폐렴’의 전염성이 사스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전염성에 관해 일본의 한 전문가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수준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24일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염병 전문가인 하마다 아쓰오 일본 도쿄 의과대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성이 “사스에 가까워져 있다”고 분석했다. 하마다 교수에 따르면 사스의 전염성은 환자 1명으로 인해 2∼3명이 감염되는 수준이었다. 우한에서의 전염성 또한 환자 1명으로부터 2∼3명이 감염되는 정도. 그러나 우한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는 환자 1명으로 인해 1명이 또는 그 미만이 전염되는 정도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하마다 교수는 이달 23일 기준 감염자 583명 중 17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3% 수준으로 사스(9.6%)나 메르스(34.5%)에 비해 낮은 것과 관련해 “독성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 보이지만 사망자는 확실히 늘었다”고 언급했다. 우한 폐렴이 사스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는 전문가도 있다. 바이러스학 연구 분야 전문가로 이달 21∼22일 우한을 방문했던 관이 홍콩대학 신흥전염병국가중점실험실 주임은 중국 경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통제 불능의 상황”이라면서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감염 규모는 최종적으로 사스보다 10배는 클 것”이라고 우한 폐렴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원인을 규명하러 우한에 갔지만, 극도의 무력감을 느끼고 다음 날 바로 돌아왔다며 “두렵다”고 했다. 2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당국이 전날 마지막으로 발표한 공식 사망자 수(26명)보다 15명 늘어난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진된 환자는 전날보다 400명 넘게 증하한 12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26일 발표에서는 13명이 증가한 54명으로 사망자가 집계됐고, 확진 환자도 323명 늘어난 1610명으로 집계된 상태다.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하는 만큼 정부 당국은 관련 정보 제공에 만전을 기하는 분위기다. 25일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동안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설 연휴를 위해 이 기간(24~27일)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 진료 의료기관은 및 약국 수는 24일 9330곳, 25일 3189곳, 26일 4249곳, 27일 1만3751곳으로 조사됐다. 설 연휴 중 병원 방문이 필요할 경우 모바일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이용하면 쉽게 진료 병원을 찾을 수 있다. 똑닥 앱에서는 병원 명을 모두 입력할 필요 없이 병명, 진료과 등 필요한 키워드를 입력하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조건에 맞는 병원이 검색된다. ‘야간진료’ 등 특수한 키워드로도 검색할 수 있으며, 예약과 접수도 가능하다. ‘문 연 약국’, ‘연중 무휴 약국’ 등 다양한 조건의 약국 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병원과 약국 모두 문을 닫은 늦은 밤 갑자기 아플 경우에는 ‘응급실’을 검색하면 된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지도는 물론 진료시간, 진료과목 등을 알려준다.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유용한 내용들도 담겨 있다. 앱스토어나 포털사이트 등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을 검색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를 통해서도 진료 병원을 간편하게 찾을 수 있다. 포털 검색창에 ‘명절병원’을 입력하면 ‘응급의료포털 E-Gen(https://www.e-gen.or.kr/egen/holiday_medical.do)’이 상위에 노출된다. 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에서도 설 연휴 문 연 병원을 찾을 수 있다.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 등 전화 안내를 통해서도 주변 어느 의료기관이 문을 열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는 중국에서 시작된 우한 폐렴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만큼 감염증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중국 방문 이후 발열, 호흡기 증상 등으로 우한 폐렴이 의심되는 경우 직접 의료기관을 방문하기보다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 후 대응 절차에 따라야 한다고 했다. 부득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했을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진에게 신속히 의심 여부를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한 폐렴, 마스크 쓰면 막는다? 바이러스 전문가들 의견보니…

    우한 폐렴, 마스크 쓰면 막는다? 바이러스 전문가들 의견보니…

    바이러스가 유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마스크를 쓴 사람들의 모습이다.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그중에서도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영국 BBC뉴스는 23일(현지시간) 그런데 바이러스 전문가들은 공기 중으로 전염되는 바이러스에 대해 마스크가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마스크가 손에서 입을 통해 바이러스를 옮기는 과정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 BBC에 따르면, 마스크는 18세기 말 병원에 처음 도입됐다. 하지만 1919년 전 세계에서 5000만 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스페인 독감의 창궐 전까지는 대중이 착용하는 사례는 없었다. 이에 대해 영국 세인트조지 런던대의 데이비드 캐링턴 박사는 “시중에 판매되는 수술용 마스크는 공기 중으로 전염되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한다”면서 “수술용 마스크는 너무 느슨하고 정화필터가 없으며 눈도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채기나 기침으로 인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을 낮추고 손에서 입을 통해 전염되는 경로를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연구진이 2015년 2월 미국 감염통제 저널(American Journal of Infection Control)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사람은 1시간 안에 자기 얼굴을 23번 정도 만진다. 이에 대해 영국 노팅엄대의 분자바이러스학과 교수인 조너선 볼 박사는 “병원 환경에서 수행한 통제 연구에서는 마스크가 인플루엔자 감염을 예방하는데 방독·방진 마스크만큼이나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여기서 방독·방진 마스크는 공기 중 유해 입자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설계된 것으로, 보통 특화된 정화 필터를 장착하는 제품을 말한다. 또 볼 박사는 “그렇지만 일반 대중을 상대로 그 효과를 살핀 연구에서는 데이터가 그만큼 설득력 있게 나오지 않는다”면서 “마스크를 오랜 시간 착용하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벨파스트 퀸스대 실험의학연구소의 코너 뱀포드 박사는 “단순히 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면서 “재채기 시 입을 막고 손을 씻고 씻지 않는 손을 입에 대지 않는 것은 어떤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영국 국민건강보험(NHS)은 독감 같은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첫째, 손을 주기적으로 따뜻한 물과 비누로 씻는다. 둘째, 눈과 코를 가능하면 만지지 않는다. 셋째, 건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고 운동한다. 영국 보건부(PHE)의 신종전염병 및 인수공통전염병 책임자인 제이크 더닝 박사는 “마스크 착용은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있지만, 사실 병원 외부 환경에서 도움이 된다는 증거는 희박하다. 마스크는 올바르게 착용하고 자주 교체해야 하며 안전하게 폐기해야 한다”면서 “감염 우려가 있으면 개인위생 관리와 함께 손 씻기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데이터 3법’, 내 페북 프로필 동의 없이 기업이 수집해 쓸 수 있다? [강주리 기자의 K파일]

    ‘데이터 3법’, 내 페북 프로필 동의 없이 기업이 수집해 쓸 수 있다?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조국 사태’로 집중 조명을 받은 검찰개혁법과 공직선거법 말고도 중요한 법안 하나가 지난 9일 국회를 통과했다. 바로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이용·보호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이다. 데이터 3법 통과로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처리한 가명 정보를 과학적 연구와 통계 작성 등의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금융·의료 등 기업에서 상업적 목적으로도 가명 처리된 신용정보 등을 당사자 동의 없이 이용하는 길이 열렸다. 여러 부처에 쪼개져 있던 개인정보 관리·감독 주체도 국무총리 소속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 격상돼 일원화됐다. “신산업 장애물 사라져” “개인정보 도둑법” 정부·여당과 보험·통신 등 관련 업계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데이터 기반 신산업의 성장을 가로막던 장애물이 사라졌다”며 환영했다. 반면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개인정보 도둑법”이라고 비판했고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도 “정보 인권 보호 논의가 불충분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개인정보와 가명 정보, 익명 정보의 차이를 간단히 설명하면 개인정보는 ‘1990년 5월 4일생 남성 김민준’처럼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다. 이를 ‘1990년생 김씨’로 바꾸면 가명 정보, ‘30대 남성’으로 하면 익명 정보가 된다.본인이 공개한 프로필 정보는 수집 가능 그렇다면 데이터 3법에 따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등에 공개된 개인 프로필 정보를 동의 없이 기업이 가명 정보로 수집할 수 있을까. 가능하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23일 “본인이 공개한 정보라면 가명 정보로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단체는 가명 정보와 기업이 보유한 각종 정보를 결합하면 개인을 식별할 수 있고, 국가와 기업의 시민 감시와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으로 개인 편의를 보다 도모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기업의 이익 추구를 위해 신용 정보와 질병 정보에 광범위하게 접근해 개인을 등급화한 뒤 채용에서 차별하거나 구매 능력이 있으면 상품을 보여 주고 그렇지 않거나 아예 정보를 차단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위험에 많이 노출되는 소방관들이 생명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이유와 비슷하다.가명 정보는 정정 불가… 기업 재식별 땐 처벌 그러면 가명 정보로 바뀐 내 개인정보를 정정하거나 삭제할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행안부 관계자는 “가명 정보는 이미 누구인지 찾기가 어려워진 정보라서 100명 중 1명을 찾아내려면 나머지 99명의 정보까지 식별해야 해 의도치 않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가명 정보로 수집되기 전 기업의 ‘개인정보처리방침’에 나와 있는 연락처를 통해 ‘원치 않는다’고 의사를 전달하면 가명 정보로 쓸 수 없다. 가명 정보를 재식별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과 5000만원 이하의 벌금, 매출액의 3%의 과징금에 처해진다. 포털의 검색 기록 등을 가명 정보와 결합해 파악한 개인의 정치적 성향이 국가기관·기업의 감시나 정치권에 악용당할 우려는 없을까. 정부는 정치적 성향이나 주민등록번호 등은 ‘민감한 정보’로 분류돼 법적으로 수집이 금지돼 있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가 오남용돼 스팸 문자가 급증하거나 보이스피싱 등 데이터 관련 범죄가 심화될 우려도 제기된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가명 정보는 처리 목적이 달성되면 당연히 파기해야 한다”며 “데이터 활용은 기업의 생존 전략과 맞닿아 있고 기업의 고객 정보 보호는 신뢰와 직결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의 균형을 맞춰 가명 정보의 활용 범위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jurik@seoul.co.kr
  • “지속 가능 성장 해법 찾는다”… 다보스로 간 재계 리더들

    “지속 가능 성장 해법 찾는다”… 다보스로 간 재계 리더들

    최태원 “사회적가치 측정해 성과 키워야” 다보스포럼 세션 참석해 성장 방향 제시 정의선, 현대차 수소경제 미래 가치 강조 10년째 개근한 김동관, 신재생 흐름 점검 황창규도 오늘 ‘디지털 미래’ 연사로 참여“경영의 목표와 시스템을 주주만이 아니라 고객, 종업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정부 등 이해관계자로 바꾸는 것은 이제 기업의 선택이 아닌 의무다. 그래서 사회적가치를 측정해 사회적 성과를 키워 가야 한다. 객관적인 측정기법을 확보해야 사회적가치를 제대로 된 방향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3일(현지시간) 제50회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열린 ‘아시아의 세기,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라는 주제의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사회적가치를 창출한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 사회문제 개선과 참여를 유도하자”고 제안했던 사실을 거론하고 그 후 7년간 SK가 시도한 다양한 방법과 시사점을 소개했다. SK는 사회적가치를 측정해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를 시행하고 있는데 인센티브를 받은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가치의 증가 속도가 매출액 증가 속도보다 20% 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또 최 회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고객 개개인이 중시하는 사회문제를 세밀히 파악해 더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첨단기술을 활용해 사회적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론도 제시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 황창규 KT 회장 등 국내 대표 기업인들도 각국 정상 70여명과 기업인 1만 5000여명이 찾은 다보스포럼(21~24일)에 발걸음을 했다. 2010년부터 10년째 다보스포럼에 ‘개근’한 한화그룹 3세 김동관 부사장은 태양광 등 세계 신재생에너지 산업 흐름을 점검하고 글로벌 화학업체 경영진을 만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수년째 포럼 장소와 가까운 건물을 통으로 임대해 미팅 대상과의 시간 및 공간적 제약을 없애고 행사장 근처에 ‘한화’라는 브랜드를 노출해 관심을 모았다.정 수석부회장도 2017년 이후 3년 만에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그간 펼쳐 온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경제’의 가치를 강조하겠다는 뜻에서다. 정 수석부회장은 기후변화 및 에너지 전환 대응과 연계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활용과 모빌리티의 역할 등에 대해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 의견을 나눴다.황 회장은 24일 ‘디지털의 미래’ 세션 연사로 참여해 ‘5세대(5G) 이동통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5G로 소비자 간 거래(B2C)뿐 아니라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에서도 놀라운 변화가 생길 것임을 설명할 계획이다. 3월 KT 수장으로서의 임기를 마치는 만큼 그동안의 성과를 강조하는 메시지도 내놓는다. 황 회장은 3년째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계절 내내 ‘배려’가 앉은 광진 버스정류장

    사계절 내내 ‘배려’가 앉은 광진 버스정류장

    서울 광진구는 냉온열 기능이 동시에 가능한 의자를 강변역 인근 버스정류장에 설치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냉온열 의자는 겨울철 한파 및 여름철 혹서기에 대비해 도로에 노출된 버스정류장에서 주민이 추위와 더위를 피해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광진구는 노인, 장애인 등 교통 약자와 유동 인구가 많은 구의공원 앞에 위치한 강변역D 버스정류장에 8개를 시범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냉온열 의자는 고효율 탄소 소재 발열체가 내장돼 겨울철 소량의 전기로 최고 54도까지 열을 낼 수 있고, 여름철 역시 최저 18도까지 표면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실외 온도에 따라 자동온도조절기에 의해 자동으로 제어된다. 냉온열 의자는 겨울철에는 11~3월까지, 여름철에는 6~9월까지 가동한다.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 운행 시간에 맞춰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온열뿐 아니라 냉열 기능까지 업그레이드된 시설물을 통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주민교통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주민들 반응이 좋으면 설치를 점차 확대해 더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강동, 모든 동주민센터에 CCTV 설치

    서울 강동구는 지역 내 모든 동주민센터의 폐쇄회로(CC)TV를 교체하거나 추가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주민과 직원 안전을 위해서다. 구는 현재 17개 동주민센터 민원실 중 11곳에 40만~100만 화소급 CCTV를 운영하고 있다. 민원실마다 한 개만 설치돼 있어 사각지대가 존재했고, 화소도 낮고 저장 기간도 짧아 범죄 예방에는 역부족이었다. 구는 현재 설치된 노후 CCTV를 전부 200만 화소급으로 교체 설치하고, 민원실마다 4대로 늘려 직원과 주민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돌발 상황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고, 악성 민원으로 인한 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2018년 경북 봉화나 경기 용인 등지에서 민원인 테러로 공무원이 다치는 등 관련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구는 지난해 9월 긴급 상황 발생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청사와 전 동주민센터 민원실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비상벨이 작동되면 자동으로 112 신고가 접수되고, 순찰차로도 문자가 전송된다. 구 관계자는 “공공기관 내 설치된 CCTV와 비상벨을 잘 관리하고 성능을 개선해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나홀로 명절’ 안내서 : 에어프라이어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나홀로 명절’ 안내서 : 에어프라이어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나흘간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자취방에서 홀로 명절을 보내는 ‘혼휴족’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는 에어프라이어. 기름 대신 전자파로 음식을 굽거나 튀기는 에어프라이어는 조리부터 세척까지 간편해 인기를 끌고 있다. 누구든 쉽게 스테이크부터 생선구이까지 다양한 음식을 조리할 수 있지만, 주의 깊게 사용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발암물질이 몸속으로 들어오거나 금속에 노출될 수도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제시하는 올바른 사용법에 따라 안전하게 명절을 보내보자.●에어프라이어에서 생성되는 발암물질 ‘아크릴아마이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에어프라이어에서 고온으로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조리하면 아크릴아마이드가 다량 생산될 수 있다. 아크릴아마이드란 고탄수화물 식품을 120도 이상으로 장시간 가열할 때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유해물질로, 주로 감자튀김이나 감자칩에서 많이 검출된다. 또한 과자류, 커피류, 시리얼에서도 검출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식품 내 아크릴아마이드 잔류 권고기준은 1000㎍/㎏ 이내다. 소비자원이 직접 10개 에어프라이어 제품으로 감자튀김을 조리해본 결과, 각 업체에서 제공하는 사용설명서대로 감자튀김을 조리하면 대부분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이 우려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감자를 조리할 때 너무 태우지 말고 ‘황금빛 노란색’이 될 때까지만 조리하도록 권고했다. 감자량을 너무 적게 넣어도 금방 색깔이 진해지면서 다량의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되는 만큼 적정한 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권고 온도와 시간은 업체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감자 조각으로 ‘웨지감자’ 요리를 만들고자 할 때 180도 온도로 15분간 돌리는 것이 ‘정석’으로 알려져있다. 자세한 기준은 구매시 동봉되는 사용설명서를 참조하자. ●세척은 너무 세지 않게…금속 코팅 드러날 수도 소비자원은 에어프라이어 내부에 있는 바스켓 세척시 금속 코팅이 벗겨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소비자원이 9개 에어프라이어 제품의 내부 바스켓 부위에 부직포 수세미를 반복해서 마찰한 결과 9세 제품 모두 1000회 미만에서 내부 금속 표면이 노출됐다. 코팅이 벗겨져 금속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만일 주2회 같은 강도로 세척을 하면 수명 기한이 6개월인 셈이다. 실제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에어프라이어 관련 상담 중 36%가 코팅 관련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코팅이 벗겨진 소비자가 많은 것이다. 이에 소비자원은 바스켓 세척을 너무 세게 하지 말고, 철수세미 사용도 지양하도록 권고했다. 종이호일을 구입해 바닥에 깔고 사용함으로써 세척 주기를 늘리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조리시 바짝 붙으면 다가가면 전자파…떨어져서 지켜보자 에어프라이어에서도 전자파는 흘러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생활속 전자파위원회’의 측정에 따르면 에어프라이어는 일반적인 사용법을 준수하면 전자파 발생량이 높지 않지만, 음식을 가열하기 위한 열선이 제품 윗면에 있기 때문에 상단에서 전자파 발생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상단에 너무 몸을 밀착시키거나 가까이 다가가면 전자파에 노출될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자.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왕실 지원없는 해리 왕자 부부, 홀로서기 어떻게 하나

    왕실 지원없는 해리 왕자 부부, 홀로서기 어떻게 하나

    캐나다 국민, 해리 부부 거주 OK, 재정 지원 NO“군주는 군림하되 다스리지 않는다.”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가진 영국이 오랫동안 발전시킨 정치 제도다. 캐나다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군주는 다스리지도, 거주하지도 않는다.”명목상의 군주 엘리자베스 2세는 캐나다에 ‘방문’할 뿐 살지 않는 까닭에 생겨난 말이다. 이런 캐나다 국민의 요즘 심경은 다소 착잡하다. 올봄 왕실과 결별하는 해리(35) 왕자 부부가 캐나다에 살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다. 왕자 부부는 ‘왕자’라는 호칭 이외에 왕실로부터 어떤 재정 지원도 받지 않는다. 그러기에 이들은 국민의 지갑에서 나온 돈이 아니라 스스로 벌어 생활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비영리 여론조사기관 앵거스 리드 연구소의 최근 조사결과 부부의 캐나다 거주에 대해 캐나다 국민 절반이 넘는 56%가 개의치 않는다고 답하면서도 약 3분의 2인 73%가 캐나다 정부가 이들에게 재정을 지원하는 것에 반대했다. 토론토·밴쿠버·빅토리아 거주?… 파파라치 없는 곳해리 왕자 부부와의 캐나다 거주지에 대해 알려진 게 거의 없다. 지난 21일 해리 왕자가 캐나다 밴쿠버섬에 도착해 메건 마클(38) 왕자비와 8개월 된 아들 아치 등 가족과 합류했지만, 거주 계획은 불투명하다. 이들의 거주지는 토론토와 밴쿠버, 빅토리아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캐나다에는 유럽과 달리 유명인의 ‘셀럽 문화’가 없어 성가신 파파라치가 유럽보다 훨씬 덜하다. 메건 왕자비는 그동안 영국에서 타블로이드 매체의 괴롭힘에 시달려왔다고 토로했다. 해리 왕자 부부가 밴쿠버에서 침실 6개가 달린 집을 찾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밴쿠버가 메건 왕자비가 태어난 고향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가깝고, 밴쿠버에서 열린 한 자선단체 행사에 메건 왕자비가 등장했다는 사실이 이 부부의 밴쿠버 거주설에 불을 붙였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인적자원부에서 일하는 서맨서 밀러는 “이 부부가 밴쿠버에 살면 관광붐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한 삶을 원한 그들의 바람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주도인 빅토리아 근처도 거주 리스트에 올랐다. 부부는 빅토리아 근교에 주택을 임대한데다 겨울 날씨가 온화하기 때문이다. 특히 빅토리아에는 영국이 남긴 유산도 많다. 빅토리아는 그러나 이 부부가 밝힌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곳이라기보다는 은퇴한 이들을 위한 장소라는 게 걸린다. 토론토 역시 해리 왕자 부부가 4년 전 교제를 시작했던 곳이어서 거주지로 주목할 만하다. 특히 마클 왕자비는 결혼 전 수년 동안 이곳에서 살면서 TV시리즈에 출연하기도 했다. 캐나다에서 영어권 매체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어서 부부의 매체 활동에 편리하다. 그만큼 언론 노출이 잦아지다 보면 본국 왕실과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킬 발언이 나올 수 있는 점이 께름칙하다. 왕자비, 배우 활동 재개할 수도… 디즈니와 계약도메건 왕자비는 배우로 돌아갈 수도 있다. 그는 최근 디즈니와 음성을 제공하는 ‘보이스오버’ 계약을 맺었다고 캐나다 매체 CBC가 전했다. 해리 왕자는 아프가니스탄에 두 번이나 가는 등 군에서 복무한 적이 있지만, 경력을 쌓은 것은 아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지사 존 호건은 해리 왕자가 BC에 살게 되면 “그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볼 것”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해리 왕자 취업은 어떻게...특혜 차단 조치는해리 왕자가 직업을 구하는 데는 현실적으로 상당한 제한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들이 영국 왕실 인물인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어 정치적·사업적으로 특혜를 받고자 접근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그것이다. 실제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막내아들 에드워드 왕자는 1993년 TV 프로그램 제작회사를 시작했다가 별다른 실적을 못 내 2011년 문을 닫았다. 부인 소피 왕자비는 1999년 에드워드 왕자와 결혼한 후 홍보회사를 세웠다. 2년 뒤 소피 왕자비는 이 회사가 사업을 할 때 부유한 아랍 왕자인 척했다는 보도로 당황해 했다. 소피 왕자비가 왕실 지위 덕분에 유망한 고객들을 더 크게 홍보할 수 있다고 넌지시 알렸다는 것이다. 결국, 빚에 쪼들려 회사는 문을 닫았다. 해리 왕자가 캐나다에서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캐나다 당국의 허락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토론토에 있는 이민법 변호사인 켈리 골드소프는 영국과의 포괄적자유무역협정에 따라 당국의 승인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해리 왕자가 노동시장에 진입하면 캐나다에 문화적·경제적 이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티베트서 ‘고대 바이러스’ 무더기 발견… “유출 위험”

    [핵잼 사이언스] 티베트서 ‘고대 바이러스’ 무더기 발견… “유출 위험”

    중국 티베트에서 오랜 시간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바이러스 그룹이 발견됐다.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공동 연구진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티베트 고원의 빙하를 통해 고대 미생물을 연구할 목적으로, 5년 전 티베트 고원의 두꺼운 빙하를 50m가량 깊게 뚫고 표본을 채취했다. 5년이 지난 최근, 연구진은 1만 5000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티베트 고원 빙하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고대 바이러스들의 존재를 확인했다. ‘빙상 코어’(ice core)로 불리는 샘플은 극지방에서 오랜 기간 묻혀있던 빙하에서 추출한 얼음 조각을 뜻한다. 전문가들은 빙상 코어에서 발견된 각각의 바이러스는 그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분석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뿐만아니라 오랜 시간을 겪으며 오염된 부분을 완벽하게 제거해야 ‘실체’에 접근할 수 있다. 연구진은 티베트 고원 빙하에서 채취한 빙상 코어 샘플 두 개를 분석하고 미생물학 기법을 이용해 빙하 얼음에 남아있는 유전정보를 기록했다. 그 결과 33가지의 바이러스 유전정보를 발견했으며, 이중 28개는 지금까지 발견된 적이 없는 완전히 새로운 것이었다. 연구진은 이 바이러스들이 고대 지구의 기후변화 역사 및 극한의 상황에서도 살아남는 미생물의 생존 비결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최근 전 지구를 휩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여전히 빙하에 보존된 고대 바이러스를 발견할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도 내놓았다. 연구에 따르면 온난화로 인해 전 세계의 빙하가 수 십만 년 동안 내포하고 있던 미생물과 바이러스들이 사라지거나 밖으로 유출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상황은 과거 지구의 기후변화를 분석하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미생물 및 바이러스의 종합 정보가 손실되는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빙하의 얼음이 녹으면서 해당 바이러스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2016년에 있었다. 당시 시베리아에서 발생한 탄저병으로 순록 2000마리 이상이 죽고 96명이 입원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는데, 전문가들은 이상 고온으로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탄저균에 감염된 동물 사체가 그대로 노출돼 병원균이 퍼졌다고 분석했다. 빙하와 함께 얼어 붙어있는 바이러스도 이와 유사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얼음에 포함된 ‘위험’은 실재하며, 전 세계적으로 녹아내리는 얼음이 증가함에 따라 병원성 미생물의 방출로 인한 위험도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논문 사전 출판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곽상도 “문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의 고발 환영한다”

    곽상도 “문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의 고발 환영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가족에 대한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 온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청와대의 고발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23일 “청와대와 문 대통령의 딸 문다혜의 진실규명을 위한 조치를 환영하고, 무엇이 허위 내용인지 가리는 진상규명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지난 21일 청주의 한 사업가가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친분을 이용해 부동산을 특혜 매입해 5000억 원대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김정숙 5000억 의혹의 핵심은 문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있는 사업가 장 모씨가 청주시로부터 343억 1000만 원에 매수한 부동산이 문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매수인의 현대화사업 제안으로 특혜 용도 변경되어 5000억짜리 사업으로 둔갑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허위라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문다혜씨의 태국 이주에 대해서도 여러 의혹을 제기했으며, 이에 대해 문씨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태국에 간 것 외 나머지는 허위”라고 말했다. 곽 의원은 “왜 대통령 딸이 태국으로 이주했는지, 해외 경호비용은 얼마인지, 또 대통령 사위는 태국에서 직장을 가졌는지, 직장이 없다면 대통령은 딸에게 한 푼도 증여하지 않았는데 도대체 어떤 식으로 연간 1억 정도 되는 해외체류비용을 쓸 수 있는지도 밝혀달라”고 맞받아쳤다. 문씨의 고발 의사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밝힐 수 있다면 환영한다며 또 다시 고발이 말로만 그칠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감반원에게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검찰수사 정보를 요구했다고 곽 의원이 공개한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아직 아무런 조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이번 문다혜씨의 고발 예고는 지난번처럼 공갈로 그치지 말고 진실규명을 위해 서로 증거자료를 공개하며 국민 앞에 검증을 받으면 좋겠다”고 비꼬았다. 민주당 측은 곽 의원의 대통령 가족에 대한 의혹 제기에 “경호의 대상인 대통령의 가족 신상에 관한 부분은 보안 사항으로, 청와대가 적극적으로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문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 아들 학비가 과외활동비 등을 포함하면 연간 4000만원이라고 말하는데, 사실도 아닐뿐더러 과장 왜곡의 교묘한 수법”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구체적으로 대응하다 보면 학교 이름이 노출되고 대통령 가족의 신상이 노출돼 안전 문제가 우려되는데, 이를 곽 의원이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문 대통령의 가족 의혹 제기에 이어 지역구 세습이란 지적을 받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씨도 공격했다. 문씨는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경기도 의정부 대신 국회의장 공관이 있는 한남동으로 자신의 아들을 전입신고해 서울의 초등학교를 졸업하도록 했다. 곽 의원은 “문씨는 국유재산인 국회의장 공관의 세대주가 누구인지, 한남초를 졸업한 아들은 어느 중학교에 진학했는지부터 밝히는 게 국민 앞에 도리”라며 “그러면 논란이 되고 있는 ‘아버지 찬스’ ‘할아버지 찬스’ 비판도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강동구, 전 동주민센터에 CCTV 설치

     서울 강동구가 지역 내 모든 동주민센터에 폐쇄회로(CC)TV를 교체하거나 추가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주민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서다.  구는 현재 17개 동주민센터 민원실 중 11곳에 40~100만 화소급 CCTV를 운영하고 있다. 각 민원실마다 한개만 설치돼 있어 사각지대가 존재했고, 화소도 낮고 저장기간도 짧아 범죄예방에는 역부족이었다.  구는 현재 설치된 노후 CCTV를 전부 200만 화소급으로 교체 설치하고, 민원실마다 4대로 늘려 직원과 주민의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돌발상황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고, 악성민원으로 인한 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지난 2018년 경북 봉화나 경기 용인 등지에서 민원인 테러로 공무원이 다치는 등 관련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구는 지난해 9월 긴급상황 발생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청사와 전 동주민센터 민원실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비상벨이 작동되면 자동으로 112 신고 접수되고, 순찰차로도 문자가 전송된다.  구 관계자는 “공공기관 내 설치된 CCTV와 비상벨을 잘 관리하고 성능을 개선해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셀럽이라면 피할 수 없는 ‘파파라치와의 전쟁’

    셀럽이라면 피할 수 없는 ‘파파라치와의 전쟁’

    캐나다 건너간 英 해리 왕자, 파파라치에 법적 대응 예고할리우드 스타, 정치인 등 황색언론과 고소전 등 갈등 이어져 ‘파파라치 경멸하는 인물 1위’에 트럼프 뽑히기도왕실 독립을 선언한 해리 왕자 부부가 최근 파파라치에 대한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히며 다시 한 번 황색언론과의 ‘전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아내 메건 마클 왕자비가 현재 머물고 있는 캐나다에서조차 파파라치들이 따라붙자 해리 왕자는 이들을 사생활 침해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리 왕자 부부에 대한 파파라치들의 집요한 추적은 망원카메라를 통한 불법 촬영 같은 수준을 넘어선다. 마클과의 결혼을 계기로 이들 부부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더욱 높아졌고, 심지어 해리 왕자의 휴대전화를 해킹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결국 지난해 해리 왕자는 ‘더 선’과 ‘데일리 미러’ 등 영국 유명 타블로이드지를 상대로 휴대전화 해킹 혐의로 고소전에 나섰다. 파파라치와의 전쟁에 나선 유명인사들은 그동안 무수히 많았고, 몇 차례 사회 이슈화되기도 했다. 황색저널리즘이 심각한 영국에서는 배우 휴 그랜트가 의회청문회까지 출석해 파파라치들의 보도 행태를 진술하며 주목받았다. 할리우드 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를 촬영하려다 충돌한 파파라치들은 결국 법원으로부터 디캐프리오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을 받기도 했다.연예인들뿐만 아니라 정치인도 파파라치의 먹잇감이 되곤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2017년 파파라치들이 휴가를 보내고 있는 대통령 별장에 나타나거나 차량으로 쫓아오자 결국 이들을 사생활 침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미국 순위 사이트 ‘더 리치스트’는 지난해 말 ‘파파라치를 경멸하는 10대 인물’을 꼽으며 1위 자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올리기도 했다. 이 사이트는 “트럼프가 매우 사교적이고 말하기를 좋아하는 인물이기는 하지만, 파파라치에게 우호적이지는 않다”면서 “그는 식사를 할 때 연출되는 우스꽝스러운 얼굴이 파파라치에게 포착되는 것을 싫어할 뿐만 아니라, 이들에게 대답하고 싶지 않은 질문을 듣는 것도 싫어한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의 사례를 통해 파파라치 언론의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지만, 그의 형인 윌리엄도 황색언론의 피해자인 것은 마찬가지였다. 프랑스의 연예잡지 클로저 등이 그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의 상반신 노출 사진을 촬영해 보도한 것에 격분한 윌리엄은 결국 거액의 위자료를 청구하기도 했다.앞서 해리 왕자의 휴대전화 해킹 관련 소송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유명인사에 대한 영국언론의 보도 관행을 바꿀 것이란 전망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동안 영국 왕실은 언론 보도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지 말고, 무대응 원칙을 고수하라는 게 언론대응 원칙이었지만, 해리 왕자는 이같은 암묵적인 가이드라인을 깬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지난 8일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한 해리 왕자 부부에 대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8일 성명에서 이들 부부가 앞으로 왕실 구성원 호칭을 쓰지 못하고, 공무 수행 대가로 받은 각종 재정지원도 받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씨줄날줄] 사형 구형/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사형 구형/박록삼 논설위원

    고유정(37)씨뿐 아니다.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흉악범들 모두 자신의 범죄행위 외에 또 다른 죄가 있다. 신뢰 붕괴다. 천사표로 알려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악마 같은 행태가 노출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8)씨도 그랬다. 상냥한 얼굴이 본심이 아닐 수 있다는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의심을 확산시켰다. 지난 20일 제주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고씨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전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다.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한 검사는 고씨의 잇단 살인이 얼마나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죄였는지를 20분간 말하다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피해자 유족들은 오열했고, 고씨는 덤덤한 표정을 유지했다. 재판 방청객들은 박수를 쳤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10일로 예정됐다. 지난해 여름 평범한 가정주부가 전남편을 살해한 뒤 엽기적인 방법으로 신체를 훼손하고, 전국을 돌며 땅과 바다 곳곳에 이를 유기했다는 혐의가 제기돼 한국 사회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참회하지 않은 채 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법의 허점을 파고들려는 모습은 전국민의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사실 검찰의 사형 구형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아직 1월인 올해에 아내를 살해한 뒤 유기한 A(53)씨 이후 두 번째다. 지난해에도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의 안인득(43)씨, 여관 살인사건의 장대호(39)씨 등 8건 이상 사형이 구형됐다. 이 중 사형을 선고받은 것은 안씨가 유일하다. 그 또한 형의 최종 확정인 대법원 판결이 아직 남아 있다. 한국에서는 1997년 12월 30일 23명의 사형을 집행한 이후 사형 집행이 없다. ‘실질적 사형제 폐지국가’인 셈이다. 형이 집행되지 않은 61명의 사형수가 있다. 고씨에게 어떤 선고가 내려질지, 2심, 3심을 거쳐 어떻게 형이 확정될지 지켜볼 일이다. 다만 여전히 고민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사형은 생명을 빼앗는 형벌이다. 우리는 법의 무오류를, 제도의 완벽함을 확신하지 못한다. 사형은 생명권 전부를 직접 침해해야 한다. 게다가 불가역적이다. 한국은 1970년대 박정희 정권 시절 ‘사법살인’이 일어난 나라이기도 하다. 중세 ‘마녀재판’처럼 훗날 오류가 밝혀진다 한들 되돌릴 수도 없다. 전 세계 163개 국가가 사형제를 전면 폐지했거나 실질적으로 사형 집행을 하지 않는 이유다. 그럼에도 최근 한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79.4%가 ‘사형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하고 있다. 오열하는 피해자의 유족 및 사형 구형에 박수를 치는 다수 시민의 분노와, 오판의 가능성 및 진정한 회개 가능성 사이에서 실현할 수 있는 사법정의는 과연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 youngtan@seoul.co.kr
  • 청해부대 작전지역 3.5배 확대… 이란 미사일·잠수함 위협도 부담

    청해부대 작전지역 3.5배 확대… 이란 미사일·잠수함 위협도 부담

    한국 선박 1년에 900여회 지나다녀 국민 신속 대피 상황 땐 수송선 역할 독자 활동으로 정보 습득 다소 떨어져 완전한 전투준비태세 갖춰 이동해야 위급 상황 땐 호위연합체에 협력 요청정부가 21일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체(국제해양안보구상·IMSC)에 참여하는 대신 청해부대의 작전지역을 확대한 사실상 독자 파병을 결정하면서 앞으로 작전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쏠린다. 아덴만 해역에서의 작전과 비교했을 때 위험 수준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청해부대의 부담이 훨씬 커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오만 무스카트항에서 30진 강감찬함과 임무를 교대한 31진 왕건함은 전보다 확대된 작전구역에서 활동하게 된다. 기존 임무였던 아덴만에서 해적 퇴치와 선박 호송 임무를 수행하면서 선박 보호 요청이 있으면 호르무즈해협으로 위치를 옮긴다. 청해부대가 떠안을 가장 큰 부담은 작전지역이 대폭 확대됐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아덴만 해역 일대 1130㎞만 담당했는데, 이제는 오만만, 아라비아만 일대까지 총 3966㎞에 이르는 해역을 독자적으로 책임져야 한다. 더욱이 호르무즈해협으로 한국 선박들이 1년에 900여회 통항한다. 독자 작전으로는 3.5배 확대된 해역에서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힘들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에 있는 우리 국민을 신속하게 대피시켜야 할 상황이 발생한다면 왕건함이 수송선 역할까지 맡아야 한다.독자 파병으로 이란과의 갈등을 최소화했지만, 군사적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덴만 해역은 최근 해적의 수가 급감해 특별한 위협이 없다. 2013년부터 해적 행위가 현저히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피랍 0건, 피격 1건, 의심 1건에 그쳤다. 반면 호르무즈해협은 해적의 위협과는 차원이 다르다. 호르무즈해협을 항행할 때 이란의 미사일 사정권 안에 들어간다. 이란의 잠수함 위협도 존재해 잠수함까지 탐지하며 항행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 호르무즈해협의 폭이 좁은 것도 공격에 노출될 위험을 크게 한다. 위협을 미리 탐지하는 정보 습득 면에서도 독자 활동이 호위연합체보다 다소 떨어질 수 있다. 해군 출신 문근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은 “아덴만 해역은 별다른 위협이 없어 통신체계만 잘 갖추고 있으면 됐지만, 호르무즈해협을 이동할 때는 완전한 전투준비태세를 갖춰야 해 작전 피로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왕건함은 5인치 함포, SM2 대공미사일, RAM 대공미사일, 함대함 미사일 ‘혜성’, 대잠미사일 ‘홍상어’, 경어뢰 ‘청상어’, 폭뢰 등을 탑재해 대공·대잠 능력을 갖춰 이란의 위협에 대한 대비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왕건함은 지난해 12월 출항에 앞서 일부 대잠무기와 대공무기, 음파탐지 센서 등을 보강했다. 이 같은 대비에도 정부는 무리한 작전은 독자적으로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독자적으로 상선을 보호할 능력이 없을 땐 IMSC의 협력을 구할 것”이라며 “청해부대의 능력도 제한이 있으니 능력 범위 내에서 작전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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