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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66번과 안 겹치는 ‘메이드’도…이태원 클럽발 확산 거세

    용인 66번과 안 겹치는 ‘메이드’도…이태원 클럽발 확산 거세

    이태원 유명 클럽 ‘메이드’ 방문 20대 확진 서대문구 21번째 환자…지난 2일 방문“기존 집단감염 클럽들과 멀리 있어”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이 거세지고 있다. 초발환자로 여겨지는 경기 용인시 66번 환자의 동선에 없는 다른 유명 클럽 방문자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량 전파 우려가 더 커졌다. 서울 서대문구는 용산구 이태원의 클럽 ‘메이드’를 방문했던 20세 남성 구민이 확진 판정을 받아 관내 21번째 환자가 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2일 메이드를 방문했으며 무증상 상태에서 전날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 결과가 나왔다. 구가 환자의 동선을 조사한 결과 경기 용인시 66번 환자와는 동선이 겹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는 대부분 ‘킹’, ‘퀸’, ‘트렁크’, ‘소호’, ‘힘’ 등 주로 이태원 3번 출구 근처의 업소들 위주로 발생했다. 해밀톤 호텔을 중심에 두고 이태원로를 동서축, 보광로를 북쪽으로 연장한 가상의 선을 남북축으로 해서 이태원 중심가 일대를 사등분 할 때 2사분면에 해당하는 이 일대는 성 소수자들이 주로 찾는 업소들이 밀집한 곳이다. 메이드는 1사분면에 해당하는 지역에 있고, 이태원역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인 위치에 있어 확진자들이 나온 기존 업소들과는 거리가 있다.집단감염 초기 경로 규명 어려워질 수도 서대문 21번-용인 66번 접촉 가능성 낮아메이드, 인기 많은 클럽…대량 전파 우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이태원 관련 집단감염의 초기 경로 규명은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서대문구 21번 환자가 용인 66번 환자와 밀접 접촉했을 개연성은 지금으로선 그리 크지 않지만, 이들이 어디선가 스쳐 지났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용인 66번 환자의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서대문구 21번의 감염 경로까지 명확하게 나오지 않는다면 조사 대상 범위 확정마저 어려워질 수 있다. 더욱이 메이드는 특정 소수자들 위주로 방문하는 곳이 아닌데다가 이태원 여러 클럽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은 곳 중 하나여서 지난 2~10일 사이 대량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1~2명에게서 시작됐을 가능성 작아” 방역당국 “연휴 기간 클럽 통해 증폭” 판단“신천지만큼은 아니지만 파급력 꽤 높을 것” 방역당국은 이번 집단감염이 1~2명에게서 시작됐을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1~2명이 이 유행을 일으켰다고는 판단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 커뮤니티 내에서의 감염이 소수에게 있었고, 연휴 기간 클럽을 통해 약간 증폭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제2의 신천지’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와 관련 정 본부장은 이태원 클럽발 파급력이 아직 신천지 대구교회 만큼은 아니지만, 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잠복기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보고 조사해야 비교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굉장히 밀접한 노출이 이뤄졌고 마스크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발병률이 어느 정도는 높을 거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평균 잠복기를 고려하면 5월 7~13일, 이번 주에 발병이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이태원 방문자들은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네이버-카카오, 이번에는 모바일 광고 시장서 맞대결

    네이버-카카오, 이번에는 모바일 광고 시장서 맞대결

    18일 ‘스마트채널’ 선보이는 네이버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번에는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카카오가 메신저 채팅 목록 상단에 ‘톡 비즈보드’(톡보드)를 만들어 짭짤한 수익을 내자 네이버는 뉴스 목록 상단에 광고란을 신설해 대응에 나선 것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18일 애플리케이션(앱) 신규 광고 상품인 ‘스마트채널’ 서비스를 개시한다. 스마트채널은 네이버 앱의 뉴스·연예·스포츠 판의 최상단에 노출되는 배너형 광고다. 이전에도 앱 중간에 ‘디스플레이 광고’라 불리는 배너 광고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위치를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서비스에 전진 배치했다는 차이가 있다. 스마트채널은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에 따른 ‘맞춤 광고’도 제공한다. 광고를 통한 유입량에 비례해 광고주들이 돈을 지불하는 ‘성과형’과 계약된 분량만큼 광고가 노출되는 ‘보장형’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단 점도 차별화된다.네이버의 스마트채널은 지난해 5월 카카오톡이 도입한 톡보드와 비슷한 면이 많다. 위치가 뉴스 쪽이냐 메신저 쪽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 고객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서비스 상단에 광고를 심은 것은 똑같다. 톡보드에도 ‘맞춤광고’, ‘성과형 과금’ 등이 적용됐다.톡보드는 처음 도입될 때만 해도 소비자 불편이 클 것이란 우려가 많았지만 금세 카카오의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최대한 이용자 시선에 거슬리지 않는 형태로 배치됐고, 광고 내용도 맞춤형이다 보니 이것을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라 여기는 이들도 나왔다. 서비스가 자리를 잡자 지난해 8월에 2억~3억원이었던 톡보드 일평균 매출이 같은해 12월에는 5억원으로 늘었다. 톡보드 덕분에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6500억원이었던 카카오톡 관련 사업 매출의 목표치를 올해는 1조원으로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불황’으로 업계 광고 수익이 줄었음에도 카카오는 톡보드가 버텨 준 덕에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면서 “전체적으론 좋은 실적이었지만 1분기 포털 광고 부문에서는 아쉬웠던 네이버도 스마트채널로 수익성 강화를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태원 최초감염 누구…“1~2명이 유행 일으키진 않아”

    이태원 최초감염 누구…“1~2명이 유행 일으키진 않아”

    클럽 집단감염 어떻게 시작됐는지 ‘오리무중’ “커뮤니티 내 소수 감염이 연휴 기간 증폭2일에 감염된 사람이 5일에 전파 가능성신천지만큼은 아니지만 파급력 꽤 높을 것” 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 감염이 언제 어디에서 시작됐는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방역당국은 일단 이태원 일대 클럽을 방문했던 ‘용인 66번 환자’를 지표환자(최초로 인지된 환자)로 보고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지만, 이번 집단감염이 1~2명에게서 시작됐을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지난 2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이 5일에 재차 클럽을 방문하면서 감염이 확산했을 것이라는 게 현재 방역당국의 진단이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집단 발생 관련 확진자 86명(11일 정오 기준) 중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해 노출된 사람은 63명이다. 나머지 23명은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방대본이 처음 인지한 환자는 지난 2일 이태원 일대 클럽을 방문한 용인 66번 환자 A(29)씨다. 추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A씨보다 일찍 발병한 사례도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는 A씨의 발병일이 가장 이르다는 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방대본은 A씨의 발병일인 지난 2일 이전의 2주간의 동선을 짚고 있지만, 그간 접촉했던 사람 중 양성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최초 감염원을 찾기 위한 염기서열 분석에 착수한 상태다. 현재로서는 특정인이 이번 집단감염을 일으켰을 가능성은 작게 보고 있다. 확진자들이 방문한 클럽과 방문 날짜가 다르기 때문이다.정은경 본부장은 “1~2명이 이 유행을 일으켰다고는 판단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 커뮤니티 내에서의 감염이 소수에게 있었고, 연휴 기간 클럽을 통해 약간 증폭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특히 확진자는 지난 2일과 5일 이태원 특정 6개 클럽 방문자를 중심으로 많이 나오고 있다. 황금연휴 기간 클럽 방문자들이 재차 클럽을 찾으면서 감염이 확산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 본부장은 “아마 2일에 노출돼 감염된 분이 5일에 가서 전파했을 가능성은 있다. 이 집단 내에서는 지속적인 감염전파가 있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제2의 신천지’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와 관련 정 본부장은 이태원 클럽발 파급력이 아직 신천지 대구교회 만큼은 아니지만, 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잠복기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보고 조사해야 비교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굉장히 밀접한 노출이 이뤄졌고 마스크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노출은 많았을 것이고 발병률이 어느 정도는 높을 거라 판단한다”고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경호 의원,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지원 조례안 입법예고

    김경호 의원,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지원 조례안 입법예고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어르신이나 장애인들을 위 ‘경기도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지정 및 관리 지원 조례안’이 입법 예고됐다. 김경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가평)에 따르면, 농촌지역의 경우 경로당이 국도나 지방도를 중심으로 조성돼 있어 어르신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장애인들의 경우는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보호구역의 설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도로교통법 제12조의 2에 따라 시군의 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을 지정 관리하여 경기도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노인 및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7일 경기도의회의 공고를 통해 입법예고하고 의견을 듣고 있다. 주요 내용은 노인·장애인의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 시군이 장애인 보호구역 지정관리계획 수립 시 시도지사와 사전협의, 도지사가 노인·장애인에 대한 교통안전교육 시행, 보호구역내에서 차량통제 및 공사 안전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또한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지정 및 관리와 관련하여 비영리법인·단체에 대한 도지사의 재정지원에 대하여 규정함으로서 지역사회와 시민사회 단체의 관심을 제고하고자 하였다. 김 도의원은 “가평군의 경우 국도나 지방도 등 간선도로 주변에 노인정이 산재하고 있으나 보호구역이 제대로 지정되지 않고 있어 사고 발생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향우 어르신들이나 장애인등 보행 약자가 교통사고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람 중심의 교통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역당국 “13일 등교에 걱정 크다”…등교 연기에 힘 싣나

    방역당국 “13일 등교에 걱정 크다”…등교 연기에 힘 싣나

    정은경 “오늘 진행 상황 보고 교육당국과 협의”고3 학생 등교를 이틀 앞둔 11일 방역당국이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역당국은 교육부와 등교 연기 여부를 협의 중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영상 회의를 통해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초중고교생의 등교 일정과 관련한 질문에 “아직 계속 협의 중인 상황”이라며 “이태원 클럽 집단발병과 관련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오늘 정도까지의 진행 상황을 보고 교육당국과 관계기관들이 협의해 의사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정 본부장은 “고3의 등교수업이 이번 주 수요일(13일)로 예정돼 있어서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의 걱정이 큰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발생한 국내 지역사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9명으로, 모두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정오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자는 총 86명에 달한다. 계획대로라면 13일 고3을 시작으로 20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 27일에는 고1·중2·초3~4, 내달 1일에는 중1과 초5~6이 등교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저희(방역당국) 입장에서는 아직 노출자 명단이 다 파악되지 않았고 접촉자에 대한 조사와 2차, 3차 전파에 대한 역학조사와 (관련) 조치가 진행 중”이라며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위험이 어느 정도는 있다고 보고 있어서 그런 부분을 교육당국과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성착취 ‘n번방’ 개설자 ‘갓갓’ 신상정보 금명간 공개될 듯

    성착취 ‘n번방’ 개설자 ‘갓갓’ 신상정보 금명간 공개될 듯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 개설자로 알려진 ‘갓갓’의 신상정보가 금명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대화명 갓갓)인 A(24)씨에 대해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날 오후 갓갓이 구속되면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A씨의 실명과 얼굴, 나이 등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로써 A씨 신상은 빠르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12일 오전 11시 법원으로 이동할 때 포토라인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자연스럽게 얼굴이 언론에 노출되도록 하는 게 신상공개 원칙”이라고 말했다. ’갓갓‘은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처음 만든 인물이다. ’n번방‘ 피의자 중 가장 먼저 검거된 조주빈(일명 ‘박사‘)과 채팅에서 ’자수해도 나 못잡아‘라며 ’내 아이디, 내 인터넷 안 써. 다 가짜야. 적어도 경찰은 나 못잡아‘라며 자신만만했던 ’갓갓‘이다. 경찰의 포위망을 빠져나갈 수 있다고 큰소리쳤던 그는 결국 경찰에 잡혔고 스스로 자신이 갓갓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사방 관련 주범인 조주빈과 공범인 ‘부따’ 강훈과 ‘이기야’ 이원호 육군 일병 등에 대한 신상이 공개된 바 있다. 이들의 신상 공개와 관련, 지난 3월 18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 주세요’ 청원글은 같은 달 23일 9시 기준 200만명 이상의 청원 동의를 얻으며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A씨가 아직 범행 동기 등 중요 진술을 하기 전이어서 급작스러운 언론 노출은 수사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신상정보 공개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관계자는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얼굴이 공개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2018년 11월부터 텔레그램에서 벌어진 디지털 성 착취 사건이다. 경찰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7일까지 517건을 수사해 430명을 검거, 70명을 구속했다. 피의자는 20대가 173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134명), 30대(90명), 40대(25명), 50대 이상(8명)이 뒤를 이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1m 이상 떨어지세요” 로봇개 ‘스폿’ 싱가포르 공원 순찰 투입

    “1m 이상 떨어지세요” 로봇개 ‘스폿’ 싱가포르 공원 순찰 투입

    미국 로봇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이 싱가포르의 한 공원을 순찰하며 방문객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9일(이하 현지시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에 따르면, ‘스폿’이라는 이름의 이 로봇 개는 지난 8일부터 싱가포르 비샨-앙모쿄 공원에 투입돼 방문자들의 안전거리 확보와 관리를 돕고 있다.2주간 시범 운영되는 스폿은 방문자가 가장 많은 피크 시간대에 최소 1명의 공원 관계자와 함께 공원 내 리버플레인스 구간 3㎞를 순회하며 사람들에게 “여러분과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최소 1m 떨어져 있어 달라”는 안내 방송을 전하고 있다. 스폿은 또 싱가포르 디지털정부청이 개발한 영상 분석 가능 카메라를 장착해 방문객 수를 추정하는 임무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 카메라는 특정 개인을 추적하거나 인식할 수 없고 개인 자료 또한 수집할 수 없다.스폿은 다른 바퀴 달린 로봇들보다 장애물을 더 효과적으로 탐지할 수 있어 다양한 지형에서 운용하기에 적합하다. 1m 이내의 물체나 사람을 감지할 수 있는 안전 센서도 장착해 충돌을 피할 수 있다. 디지털정부청은 원격 제어와 3D 지도화, 반자율 제어 등 다양한 기술로 스폿을 강화하며 지금까지 테스트를 원활하게 진행해 왔다. 이는 스폿이 방문자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확인할 분석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스폿은 원격 제어가 가능해 공원 순찰에 필요한 인력을 줄여 직원이나 방문객의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비샨-앙모쿄 공원을 관리하는 싱가포르 국립공원위원회는 해당 공원의 방문객 수를 파악하기 위해 드론(무인항공기) 30대도 배치하고 있으며 웹사이트를 개설해 사람들이 공원에 오기 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사람들이 덜 붐비는 근처 다른 공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원위원회 측은 또 주롱 레이크 가든스와 같은 여러 공원에도 스폿의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 싱가포르 내 스폿 시범 운영을 맡은 총리실 산하 ‘스마트 네이션 디지털 정부그룹’(SNDGG)은 다른 여러 기관에서도 스폿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폿을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을 격리해둔 창이전시센터에 투입해 의약품 등 필수품을 전달하는 업무를 돕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시, 이태원 클럽 방문자 대상 ‘익명검사’ 시행

    서울시, 이태원 클럽 방문자 대상 ‘익명검사’ 시행

    이태원 클럽 일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서울시가 ‘익명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신상 노출 우려 때문에 검사를 꺼리는 이들이 자발적으로 검사에 응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브리핑에서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까지 전국에서 85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박 시장에 따르면 이태원발 집단감염에 따른 지역별 확진자 수는 서울 51명, 경기 20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 1명이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 조속히 검사받기를” 서울의 경우 이태원 클럽 방문자와 접촉자 등 3077명이 지금까지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1049명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그는 설명했다.박 시장은 “지금 이태원 클럽 관련해 확보한 명단 총 5517명 중에서 2405명은 통화가 됐으나, 3112명은 불통 상태”라며 “이는 일부러 전화를 피하거나, 허위로 기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거나, 인근에 계셨던 분들은 무조건 빨리 검사를 받으셔야 한다”며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과 이웃, 나아가서 전체의 안전을 위한 것이니 나와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검사 대상자들이 신분 노출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며 “본인이 원한다면 이름을 비워둔 채 ‘용산 01’과 같이 보건소별 번호를 부여할 것이며, 주소와 전화번호만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사 비용은 무료다.“이태원 5개 클럽 인근 기지국 접속기록 확보할 것” 박 시장은 “한편으로는 이태원 5개 클럽과 그 인근에 왔던 사람들에 대한 기지국 접속자 명단을 한시바삐 확보하겠다”면서 “이미 경찰과 통신사에 요청을 해놨고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협조를 얻어 빨리 파악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사안이 긴급한 만큼 경찰청, 통신사에서 빨리 협조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에게 즉각 ‘검사 이행 명령’을 내린다며 “서울시로서는 이태원 클럽 관련한 분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검사를 받기를 원하지만 동시에 강제적 조치도 병행해서 취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이태원 클럽에 다녀갔는데 검사를 받지 않은 것이 나중에 밝혀지면 2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헌팅포차’ 등 유사 유흥업소에도 7대 방역수칙 준수 명령 한편 집합금지 명령 대상인 유흥업소에 속하지 않는 일종의 유사 유흥업소에는 ‘7대 방역수칙 준수 명령’을 내리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유사 유흥업소는 음식이나 술과 함께 춤을 추는 행태가 이뤄지는 이른바 ‘헌팅포차’ 등을 말한다”며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즉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것이고 모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과거 집단 감염이 생겼던 PC방, 노래방, 콜센터 등도 철저하게 7대 방역수칙을 지켜주기 바란다”며 “감염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면 이곳들까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태원 사태가 아직 예전 신천지교 사태만큼의 의도적 공익 침해에 이르렀다고 보지는 않는다는 판단을 내비쳤다. 그는 “신천지 집단은 조직적인 은폐 시도를 했고 서울시에 허위나 부실한 정보를 제공해서 구상권을 청구한 바 있다”며 “(이태원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자발적 협력을 구하고 있다. 이 시간 이후 의도적, 고의적으로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구상권 청구를 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크레망, ‘핸드 새니타이저 손소독제’ 출시…55ml로 휴대성 높여

    크레망, ‘핸드 새니타이저 손소독제’ 출시…55ml로 휴대성 높여

    ㈜크레망은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이형 손 소독제를 출시했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손은 세균와 바이러스에 항시 노출되기 쉬운 부위로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실제로 방역당국은 6일부터 시행되는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 체제에서도 손 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손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를 이용해서 제대로 씻는 게 중요하다. 손바닥, 손등, 손가락 사이사이, 엄지손가락, 손톱 밑 등도 꼼꼼히 닦아야 한다. 무엇보다 식사 전, 음식 준비하기 전·중·후, 외출 후, 화장실 사용 후, 기침이나 재채기 후 등의 상황에서는 손을 씻어야 한다. 손 씻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에탄올이 함유된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손 소독제를 사용할 때도 손 씻기와 마찬가지로 손 전체를 손소독제가 마를 때까지 소독한다. 이에 손 세정제,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크레망의 ‘핸드 새니타이저 손소독제’는 에탄올이 62% 함유되어 99.9%의 강력한 살균 및 소독이 가능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식약처에서 의약외품 허가를 받았으며, 한국분석시험연구원을 통해 피부 저자극 테스를 완료하고 살균력테스트도 받았다. 또한 손 소독제 특유의 건조함을 덜어주기 위해 녹차&알로에 성분을 함유하여 보습력을 높여 촉촉하고 산뜻한 마무리감을 느낄 수 있다. 크레망 ‘핸드 새니타이저 손소독제’는 55ml의 용량으로, 주머니나 파우치에 간단하게 들어갈 수 있어 편의성이 더욱 높다. 한편, ㈜크레망은 클로저 마스크로 제품력을 인정 받았으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복지시설 및 관공서에 마스크 11만장을 기부한 바 있다. 크레망 제품은 온라인 오픈마켓 채널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악관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출근이 무섭다”

    백악관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출근이 무섭다”

    미국의 ‘심장부’ 백악관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다. 백악관은 추가 감염자 발생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대응책과 관련해 내놓은 메시지가 엇갈리면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일 대통령의 시중을 드는 파견 군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8일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인 케이티 밀러의 확진 소식이 전해지며 백악관이 긴장하고 있다. 부통령 대변인에 비밀경호국 대원 11명 확진 요인 경호 업무 등을 담당하는 국토안보부 비밀경호국 소속 대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60명이 자가격리 상태지만 이들 중 누가 최근 백악관에서 근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백악관 참모들은 지난 8일 백악관 행정팀으로부터 최대한 원격근무를 실행하고, 출근하더라도 가능하면 떨어져서 일하라는 지침을 전달받았다. 또 워싱턴을 떠날 경우 14일간 자가격리를 하고, 모든 여행 상황을 보고하도록 했다. 양성으로 추정될 경우 백악관 의료팀이 접촉자를 추적해 통보하는 작업도 이뤄진다. 7일에는 보좌진이 대통령 집무실의 바깥 문을 닫고, 비밀경호국과 백악관 관리들도 대통령 집무실에 있는 인원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또 백악관 방문객은 들어가기 전 증상 리스트에 관한 질문을 받고, 백악관 직원들의 사무실이 있는 ‘이스트 윙’ 근무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웨스트윙’ 아래 근무하는 직원들도 마스크를 쓰고 있다.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모든 예방책을 취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일일 발열 체크, 대통령과 부통령 근접 인사의 코로나19 매일 검사 사례 등을 제시했다. WP “격리·마스크 지침 통일 안돼”…정작 트럼프는 안 써 하지만 문제는 추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일관되고 종합적인 대응책이 부족하다는 점이라고 외신들은 지적하고 있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멤버인 로버트 레드필드 식품의약국(FDA) 국장과 스티븐 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양성 판정자에게 노출됐다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도 완화된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그러나 수하 대변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펜스 부통령을 비롯해 TF의 다른 구성원이 자가격리를 시작한다는 이야기는 아직 없다.또 일부 백악관 참모는 사무실에 출근해 일하는 것을 권장받았으며, 트럼프 대통령, 펜스 부통령과 함께 외부 행사에 참석하는 보좌진도 격리 조치를 하진 않는다고 WP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DC와 FDA 수장마저 자가격리에 들어간 판국에 일부 당국자는 자신들도 계속 백악관에서 근무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한다고 WP는 전했다. 지난 8일 백악관 직원에게 보낸 지침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두 차례 외부 행사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는데도 9일 백악관에서 개최한 군 지도부와 회의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보좌관 “일하러 가는 게 무섭다” 인터뷰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 선임보좌관은 이날 CBS방송에 출연해 백악관에 최고의 의료팀이 있지만 웨스트윙의 좁은 업무환경으로 향하는 것은 겁나는 일이라는 취지로 하소연했다.그는 “일하러 가는 게 무섭다. 웨스트윙에 가는 것보다 집에서 앉아 일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할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사람들이 나라를 섬겨야할 때”라고 말했다. WP는 “당국자와 참모들의 상충하는 대응 방식은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참모들을 위해 안전한 업무 환경을 유지하는 과제에 관한 의문을 계속 키웠다”고 평가했다. “보건당국자 발언 기회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억제에서 경제 정상화 쪽으로 초점을 옮겨감에 따라 파우치 소장이나 데비 벅스 백악관 조정관 등 보건 전문가의 입지가 위축되고 있다는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행정부 내 보건 전문가들의 의회 증언 요청이 백악관에 의해 일부 거부되는가 하면, 코로나19 TF 언론 브리핑이 열리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적 반론도 불사한 이들의 목소리가 전달될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전염병과 싸움의 결정적 시점에 고위 보건 전문가의 목소리가 점점 들리지 않는다며 이들의 목소리는 정치인에게 자리를 내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 방역수장 3인 자가격리… 백악관 ‘코로나TF’마저 감염 비상

    美 방역수장 3인 자가격리… 백악관 ‘코로나TF’마저 감염 비상

    CDC·FDA 국장 격리… 파우치 재택근무 TF 참석한 대변인 확진에 수뇌부 초비상 요양원 사망 전체의 34.6%… 치명률 높아 의료기관보다 물자·인력 부족 ‘사각지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봉쇄 해제 및 경제 재개에 힘을 싣는 가운데 정작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비상이 걸렸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이 감염되면서 코로나19 대응회의에 함께 있었던 핵심 방역수장들이 연이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민간에서는 그간 최대 취약지대로 꼽혔던 요양원에서 실제 전체 사망자의 35%가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관 모두 아킬레스건이 드러난 가운데 조기 봉쇄 해제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3명의 방역수장이 모두 부분적이거나 완전한 2주간 격리에 들어갔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층 사이에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수장인 로버트 레드필드(왼쪽) 국장은 지난 6일 “낮은 수준의 노출”로, 식품의약국(FDA)을 이끄는 스티븐 한(가운데) 국장은 지난 8일 감염자에게 노출돼 2주간 완전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다행히 둘 다 아직 증상은 없는 상태다.이들 기관은 전파 의심자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케이티 밀러 부통령 대변인을 지목했다. 또 그가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했기 때문에 방역을 이끄는 지휘부 전체가 위험에 노출됐다고 전했다. 실제 앤서니 파우치(오른쪽)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10일 CNN에 백악관 내 확진자와 “낮은 위험도”로 접촉해 “완화된(modified)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다른 방역수장 2명보다는 낮은 단계지만 매일 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했다. 2주간 마스크를 낀 채 재택근무를 하며, 혼자 쓰는 연구소 사무실에 출근할 수 있다. 백악관 및 의회에 출석하려면 완벽한 예방 조치를 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도 위험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밀러 부통령 대변인의 남편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반이민 정책을 설계한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보좌관이다. 또 앞서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에 2명, 주거지에 3명의 시중을 드는 직원을 뒀는데 이 중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CNN은 대통령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 보좌관의 개인 비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애리조나주 허니웰 마스크 공장 방문과 이틀 뒤 워싱턴DC에서 열린 유럽의 2차 세계대전 전승 75주년 기념 헌화식에서 모두 마스크를 안 썼다. 특히 헌화식에는 코로나19에 취약한 90대 고령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펜스 부통령도 지난달 말 미네소타주의 코로나19 대응 병원 방문 때 마스크를 안 써 논란이 됐다. NYT에 따르면 민간부문에서는 7700여개에 이르는 요양원의 환자 및 직원 사망자가 2만 7669명으로 전체 사망자(8만 40명)의 34.6%나 됐다. 확진자 수는 15만 55명으로 전체(134만 7318명)의 11.1%인 것을 감안하면 사망률이 특히 높다. 의료기관에 비해 인력이 부족하고 방역물품도 충분히 공급되지 못한 사각지대였던 셈이다. 코로나19 대응으로 호평을 받았던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도 최근 “요양원 물품 공급은 우리 일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가 비판을 받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또 등교 미뤄지나… 서울교육청, 오늘 수업방안 발표 전격 취소

    또 등교 미뤄지나… 서울교육청, 오늘 수업방안 발표 전격 취소

    교육청 “중대본·교육부 결정 지켜봐야” 교육부 “질본·중대본과 학사일정 협의” 중대본 “2~3일간 역학조사 보고 판단” 늦어도 내일 오전 등교 연기 결정할 듯 학무모들 불안… “등교개학 연기” 청원 정부, 수도권 ‘병상공동대응체계’ 구축우려했던 황금연휴 기간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자 교육 당국이 고민에 빠졌다. 정부는 당초 13일 고3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초중고 개학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상황이 급변하면서 이를 재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는 아직까지는 13일로 예정된 고3 등교를 연기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모든 위험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여러 가능성을 두고 신중히 판단하겠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시도 교육청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등교 일정을 당장 결정하는 건 어렵다”면서 “2∼3일간 더 역학조사 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각급 학교의 방역 준비 현황을 밝히고 등교 개학 이후 학교 운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기자회견을 하루 전인 이날 밤 급하게 취소했다. 교육청은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등교수업 운영 방안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른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 대응에 맞춰 다시 시점을 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중대본에서 ‘등교가 가능한지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으니 등교 개학 연기와 관련해 중대본과 교육부 등의 결정 사항을 지켜본 뒤 수업 운영 방안 등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고 3학년의 등교 개학이 눈앞으로 다가온 만큼 늦어도 12일 오전 안에는 등교 개학 연기 여부를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학부모들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등교개학 시기를 미뤄 달라’는 청원에는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약 15만명이 동의했다. 정부는 일단 생활 속 거리두기라는 큰 틀은 유지하되 위험도 평가를 토대로 시설 폐쇄나 운영에 대한 추가 지침을 만들 계획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건강한 청장년층은 코로나19에 걸려도 큰 증상 없이 회복되지만 이러한 유행이 지역사회에 누적되고 고령자나 기저질환자가 이에 노출되면 치명적일 수 있다”면서 “이 사실을 기억하고 국민들께서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병상을 공동 활용하는 ‘병상공동대응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수도권 3개 지방자치단체(서울·경기·인천)는 합산 코로나19 일일 확진환자 100명 미만인 1단계(50명 미만)와 2단계(50∼99명)에서 거점전담병원과 공동생활치료센터를 지역별 1∼3곳 지정해 시범운영하되 3단계(100∼999명)와 4단계(1000명 이상)에서는 통합환자분류반을 설치하고 중증도별 병상 현황을 파악해 병원을 배정한다. 정부는 이달 말부터 수도권 모형을 토대로 전국 권역별 협력 체계를 추가로 마련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전국 번진 클럽發 감염 54명… ‘나 하나쯤’ 검사 미루면 확산 못 막는다

    전국 번진 클럽發 감염 54명… ‘나 하나쯤’ 검사 미루면 확산 못 막는다

    무증상 30%… 일주일새 2차 감염 11명 “젊은층 전파력 강하고 빨라 신속 검사를” 유은혜 “등교 재연기 여러 가능성 열어둬”‘나 하나쯤이야’라는 안일함이 또다시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불렀다. 황금연휴 기간 집단감염이 현실화하자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더 잘 지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감염이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2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방역 당국은 클럽 특성상 밀폐되고 밀접한 노출로 인해 양성률이 높을 수 있다고 보고 지난달 말부터 지난 6일까지 이태원 클럽·유흥시설 방문자는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속도전을 강조했다. 당초 13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순차 개학하려던 교육부에선 등교 일정을 지금 당장 결정하는 건 시기상조라면서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모든 위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여러 가능성을 두고 신중히 판단하겠다”면서 “정부도 역학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위험성 정도 등 여러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1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34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환자가 3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2일 32명 발생 이후 28일 만이다. 확진환자 34명 중 지역사회 감염이 26명을 차지했고, 이 중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가 24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후 0시부터 낮 12시 사이 이태원 클럽발 확진환자가 11명 추가돼 35명으로 늘었다. 이전 확진환자를 합치면 이태원 관련 확진환자는 모두 54명이다. 이들 중 무증상으로 진단된 사례가 30%에 이른다. 방역 당국은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공통의 감염원 또는 초발환자 1명에 의한 전파라기보다 산발적인 별도의 감염원들에 의한 상황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1일 첫 발병 이후 일주일 사이 발생한 54명 중 7명이 가족·지인 등을 전염시켜 11명의 2차 전파 사례가 보고될 만큼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전염성이 높다”면서 “국민들께서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브리핑에서 일부 지자체가 이태원 유흥시설 방문자에게 ‘대인접촉 금지 명령’을 내린 데 대해 “방역에 도움이 되는 방안”이라며 “이를 전국에 확대할지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 총리 “‘특정 커뮤니티 비난, 방역에 도움 안돼”

    정 총리 “‘특정 커뮤니티 비난, 방역에 도움 안돼”

    “밀폐된 공간 있으면 누구나 감염”“접촉자, 특정 커뮤니티 한정 안돼”“검사 기피하면 사회가 피해 입어”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무분별한 ‘성 소수자’ 비난을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일부 확진자가 사회적 비난을 두려워해 검사를 기피하면 ‘조용한 확산’이라는 더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진자를 빨리 확인하고 격리 조치해 2차·3차 감염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4월 말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인근에서 활동한 분들은 클럽 출입 여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특히 “한 가지 더 드리고 싶은 말씀은, 특정 커뮤니티에 대한 비난은 적어도 방역의 관점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밀폐된 공간에서 가까이 오래 있으면 누구나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접촉자가 비난을 두려워해 진단검사를 기피하게 되면 그 피해는 우리 사회 전체가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지금 방역당국이 정의하는 ‘접촉자’는 특정 커뮤니티에 한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의 발언은 이태원의 클럽 중 성 소수자가 찾는 업소가 포함된 사실이 알려진 뒤 성 소수자에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비난의 여파로 자칫 클럽 방문자들이 ‘아웃팅’(동성애 등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는 것)을 우려하며 진단검사를 피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정 총리는 “수도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확진자가 벌써 50명을 넘어섰고 2차감염도 10여명이 발생했다. 앞으로 며칠 간은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또 “앞으로 며칠이 고비다. 국민 여러분의 높은 시민의식이 절실히 필요하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만이 우리 사회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며 “지자체와 정부도 하나의 팀으로 뭉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의 전쟁은 결코 쉽게 끝날 수 없고, 잠깐의 방심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나 자신은 물론 동료나 대중교통에서 마주치는 시민이 조용한 전파자일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접촉을 최소화해 달라. 덥고 불편하더라도 다른 사람과 있을 때는 늘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며 “그래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총 54명…“비난 두려워하면 안 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총 54명…“비난 두려워하면 안 돼”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일 낮 12시 기준 총 54명으로 늘어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벌써 5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며 “7명이 지역사회에서 가족·지인 등을 전염시켜 11명의 2차 전파 사례가 보고될 만큼 전파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전염력이 높다”고 밝혔다. 전날 이태원 클럽 관련 신규 확진자는 24명으로 확인됐다.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례가 18명, 이들의 접촉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이날 0시부터 12시 사이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이전 확진자를 포함 현재 총 54명”이라며 “추가 접촉자 파악과 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지역별로 서울이 30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14명, 인천 6명, 충북 2명, 부산·제주 1명이다. 초발환자로 지목된 용인 66번째 환자 포함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이는 43명, 가족·지인·동료 등 기타 접촉자 수는 11명이다. 질본은 지난달 말부터 5월 6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에 감염 위험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질본은 이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무르고, 관할 보건소나 1339 등에 문의해 진단검사 등 보건소 조치사항에 따라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날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태원 클럽 관련 지역사회 감염과 관련해 “특정 커뮤니티에 대한 비판은 적어도 방역 관점에서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밀폐된 공간에서 가까이 오래 있으면 누구나 감염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접촉자가 비난을 두려워하고 진단검사를 기피하면 그 피해는 우리 사회 전체가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은경 “이태원 집단발병 굉장히 송구“…방문자 검사 당부

    정은경 “이태원 집단발병 굉장히 송구“…방문자 검사 당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은경 본부장은 1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밀폐되고 밀도가 높고 밀접 접촉이 발생하는 유흥시설이나 종교시설 등에 대한 우려가 이태원에서의 집단발병으로 나타나게 돼 굉장히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4월 말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소재 클럽을 방문한 사람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녀오신 분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관할 보건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건강한 청장년층은 코로나19에 걸려도 큰 증상 없이 회복되지만 이러한 유행이 지역사회에 누적되고 고령자나 기저질환자가 이에 노출되면 굉장히 치명적일 수 있다”며 “이 사실을 기억하고 국민들께서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다중이 이용하는 밀폐된 공간에서 접촉 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조기에 받으면 조용한 전파를 차단할 수 있다”며 “힘들게 되찾은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방역당국, 고위험시설 운영자, 국민의 책임 있는 실천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용인 66번 이후 클럽 관련 확진자 총 54명 지난 6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용인 66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0일 정오까지 확인된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54명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태원 클럽 집단발병은 밀폐되고 밀도가 높은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으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라며 “5월 1일 첫 발병 이후에 일주일 정도 지났지만 벌써 5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우려했다. 이어 “7명의 확진자가 지역사회에서 가족, 지인 등을 전염시켜 11명의 2차 전파 사례가 보고될 만큼 전파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전염력이 높은 특성을 보여준다”고 경계했다. 방역당국은 지표환자인 용인 66번 환자와 다른 확진자 1명 등 2명이 발병한 5월 2일보다 앞서서 발병한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로서는 이 2명이 이번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에서 가장 빨리 발병한 사례로 기록돼 있다. “5월 2일 ‘킹’ 클럽 방문자들의 양성률 가장 높아”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5월 2일 이전에 노출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4월 말로 노출 위험기간을 당겨서 조사하고 있다. 또 5월 2일이 아닌 5월 4~5일만 클럽을 방문해 확진된 경우 등도 있어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정은경 본부장은 “방문자 수가 계속 늘어나 6000∼7000명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서울시가 명단을 파악해 연락하는 상황”이라며 “4월 말에서 5월 6일 정도까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분들은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권고 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아직 노출자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양성률을 파악하지 못했지만, 현재까지는 5월 2일 클럽 방문자 중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오고 있다. 특히 5월 2일 킹클럽을 다녀가신 분들의 양성률이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이태원 클럽 확진자 중 약 30%가 무증상 감염 특히 무증상 감염이 상당수 발견되고 있어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확진자 54명의 접촉자나 방문자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무증상으로 진단된 경우가 30% 정도 된다”고 밝혔다. 직장 동료, 지인, 가족 위주인 2차 전파에서 확산한 3차 전파 사례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은경 본부장은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접촉자 파악과 동선 조사를 계속 진행해야 한다. 좀 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에 노출된 의료시설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성남의료원 의료인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확진자가 입원해 있는 인천의 한 정신병원의 입원 환자와 종사자에 대한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제주도의 의원·병원까지 총 4개 의료시설을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은경 본부장은 4월 말부터 클럽·주점 등 밀폐된 공간에 불특정 다수와 밀접 접촉한 경우에도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선별진료소에서도 이태원 클럽 관련 접촉력이나 노출력을 반드시 확인하고,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태원 클럽 접촉자가 신변 노출을 우려해 역학조사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최대한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역학조사를)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클럽을 방문한 분들은 가족과 동료, 사회 안전을 위해 자발적인 검사와 방역 노력에 협조를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위험 시설 중심으로 세부 지침 보완 필요 정은경 본부장은 유흥시설과 종교시설 등 고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되는 것과 관련, 시설별로 위험 평가에 기반해 세부 지침을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고도 언급했다.정은경 본부장은 “위험도 평가를 토대로 시설 폐쇄나 운영에 대한 정교한 지침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시설을 유형별로 분류해 위험도에 따른 정교한 지침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질병관리본부 차원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더라도 클럽 등 유흥시설은 영업 규제를 이어가야 한다는 건의를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시설별로 운영 자제 권고 여부를 차등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세부적으로 논의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지역사회 추가적인 전파 차단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속도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신속한 대응에 협조해줄 것을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국 정부, 코로나 초기 ‘마스크 증산’ 제안 묵살했다”

    “미국 정부, 코로나 초기 ‘마스크 증산’ 제안 묵살했다”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미국에서 감염 확산이 본격화되기 전인 1월 정부에 마스크 생산량을 늘려 비상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지만 묵살됐다는 폭로가 나왔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주요 마스크 제조업체인 ‘프리스티지 아메리테크’가 지난 1월 22일(현지시간) 보건복지부에 마스크 생산기계를 복구해 생산량을 늘리자는 의견서를 보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고 10일 보도했다. 마스크 제조업체, 美 첫 확진자 나오자마자 보건복지부에 제안 미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보고된 다음날이다. 당시 이 회사의 마이크 보웬 부회장은 홍콩과 같은 나라에서 마스크 주문량이 증가하자 의료용 N95 마스크의 국내 생산을 국가 안보 문제로 인식하고 정부에 우선권을 주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접촉했다고 한다. 보웬 부회장은 로버트 캐들렉 질병 준비 및 대응 담당 차관보를 포함한 보건복지부 고위 관료에게 이메일을 통해 “우리 공장에 N95 생산라인이 있는데 이를 재가동하는 게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심각한 상황에서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웬 부회장은 “지금도 전화 주문이 몰리고 있어 정부 수주는 필요 없다”면서 “단지 상황이 악화할 경우를 대비해 알려주는 것이다. 나는 애국이 먼저고, 사업은 그 다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당국 “아직 답변할 상황 아니다” 제안 수용 안해 이에 보건복지부 측은 답장에서 “아직 정부가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을 상황은 전혀 아닌 것 같다”고 답해 보웬 부회장의 제안에 즉각적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결국 정부는 보웬 부회장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았고, 이 회사에선 한 달에 700만개까지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이 있지만 여전히 주문 물량 외엔 가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보웬 부회장의 제안은 보건복지부 산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의 국장이었던 릭 브라이트가 폭로한 89페이지짜리 문서에 간략히 포함돼 있다. 브라이트 전 국장은 정치보다 과학과 안전을 우선시하려다 캐들렉 차관보 등으로부터 보복을 당해 지난달 말 직무에서 배제된 후 국립보건원으로 전보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극찬한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의 효능에 의문을 제기했던 인물이다. 공개된 이메일에 따르면 브라이트 전 국장은 캐들렉 차관보를 비롯한 보건복지부 지도부에 마스크 부족 사태에 대해 설득하려 했지만 납득시키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사태 커지자 의료진까지 ‘마스크 대란’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사태 초반 마스크 생산량을 늘릴 기회를 놓쳤고, 몇 주 뒤 바이러스가 미국 내에서도 급속히 확산되자 마스크 대란이 발생했다. 특히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투 중인 의료진이 감염에 노출되는 위험을 안게 됐다. 의료진마저 마스크 부족 사태를 겪게 되자 그제서야 트럼프 정부는 통상 가격의 몇 배를 주고서라도 마스크를 조달하기 위해 백방으로 공급처를 알아봤다. 또 비상 행정명령을 통해서라도 민간기업에 마스크 생산량을 늘리도록 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게 됐다고 WP는 지적했다. 보건복지부 측은 보웬 부회장의 제안서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해 달라는 WP의 요청에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한 정부 고위 관료는 익명을 전제로 “보웬 부회장은 선견지명이 있었던 것”이라며 “그러나 보건복지부가 당시에는 예산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다른 보건복지부 관료는 “정부에는 계약 절차가 있고, 사람들이 기대하는 만큼 빠르지 않다”고 밝혔다.정부의 느린 대처에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된 의료진들은 환자 치료 과정에서 숨진 동료들을 추모하며 지난달 21일 백악관 앞에서 의료물자 부족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마스크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이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한 방역용 N95 마스크 상당수가 인증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이 67종의 수입산 마스크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약 60%에서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기능이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태원 클럽’ 코로나 확진 외국인 4명…방문자 28명뿐일까

    ‘이태원 클럽’ 코로나 확진 외국인 4명…방문자 28명뿐일까

    이태원 클럽 확진자 27명 중 4명 외국인28명만 파악돼…실제 인원은 훨씬 많을 듯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 외국인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용인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 방문자 1500여명 중 외국인은 불과 28명만 파악됐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다녀갔을 것으로 추정돼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27명 중 확진자의 이름 등을 고려했을 때 외국인이 4명으로 잠정 추산됐다. 전체 확진자 중 14.8%로 적지 않은 수준이다. 그러나 용인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 방문자 1500여명 중에서 실제 방문이 파악된 외국인은 28명에 불과하다. 외국인이 자신의 이름을 정확히 기재하지 않았을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실제 방문 외국인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역학조사관들은 외국인들에게 영어로 문자 등을 통해 연락 시도를 하고 있지만, 연락처를 제대로 기재한 경우에만 이러한 영어 안내도 가능하다. 외국인이 클럽 명부에 연락처를 제대로 기재하지 않았거나 한국어에 서툴다면 방역 정보를 제대로 못 찾아보고 있을 가능성도 크다. 국내 통신망을 쓰는 모든 휴대전화는 정부와 각 지자체의 ‘긴급재난문자’를 받을 수 있지만, 외국어로는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한국어에 서툰 외국인은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특히 방역당국은 명부 확인이나 카드 사용내역,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파악되지 않는 방문자도 다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에게 자발적인 검사 권고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태원에 거주하거나 자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방역 정보를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4월 29일 밤부터 5월 6일 새벽까지 이태원의 특정 시설이 아니라 모든 클럽에 방문한 사람들은 다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 발생 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클럽 집단감염, 용인 66번 확진자 혼자 일으키지 않은듯

    클럽 집단감염, 용인 66번 확진자 혼자 일으키지 않은듯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일어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은 용인시 66번 확진자가 혼자 일으킨 것이 아니란 분석이 제기됐다. 방역당국은 초발 환자로 추정해온 용인시 확진자 A씨(용인 66번 환자)를 단일 감염원으로 한 전파가 아니라 다른 산발적인 연결고리가 더 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집단 감염이 초발 환자에 의한 단일한 전파나 확산이 아니라 산발적인 전파의 연결고리들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초발 환자의 증상 발현일이자 클럽 방문일인 2일에 증상이 나타난 다른 사례들도 있고, 초발 환자가 방문하지 않은 날에도 증상이 나타난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방역당국은 2일에 이태원 클럽에서 노출돼 감염된 확진자가 대다수라며 집단감염을 용인 확진자에 의한 2차 전파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일부터 고열과 설사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으며, 같은 날 0시∼오전 3시 30분에 이태원의 ‘킹클럽’, 오전 1시∼1시 40분에 ‘트렁크’, 오전 3시 30∼50분 ‘퀸’ 등 클럽들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이태원 클럽 집단발병은 주로 1일 밤부터 2일 새벽까지 클럽 접촉자들에게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됐으나, 서울시 648번 환자 등 4∼5일에 다녀갔던 이들 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의 지역 발생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9일 오후 2시 현재까지 이태원발 확진자가 최소 4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인천시 등의 브리핑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관련 전체 확진자수는 서울 27명, 경기 7명, 인천 5명, 부산 1명, 충북 1명 등으로 9일 2시 현재 최소 42명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잠정적으로 4명으로 판단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CNN “한국 코로나 대응, 베껴도 될 멋진 교훈”

    CNN “한국 코로나 대응, 베껴도 될 멋진 교훈”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세계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CNN 방송이 또 다시 한국의 코로나 대응을 높이 샀다. 미국 CNN방송은 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때문에 세상이 바뀐 판국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처방식의 모범으로 한국과 독일을 모범국가로 꼽았다. 한국은 코로나19 사태의 전반적인 국면에서 효과적으로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범위한 검사, 공격적인 접촉자 추적, 엄격한 공공보건 대책, 전면적인 봉쇄 없이 확산을 억제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기술의 조합이 이를 뒷받침한 수단으로 주목됐다. 다른 국가들이 부러운 시선을 보내지만 한국은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데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고 해설했다. CNN은 프로야구 시즌 개막, 학교의 수업재개 계획, 생활 속 거리두기 캠페인을 예로 든 뒤 최근 이태원 집단감염 사태 때문에 한국 정부가 유흥시설들에 운영자제를 신속히 권고했다고 소개했다. 보건 전문가인 피터 드로박 박사는 “검사, 추적, 격리를 입으로 꺼내기는 쉽지만 집행하기는 어렵다. 한국의 강경한 대응을 살펴보면 그것들은 그대로 베낄 수도 있는 멋진 교훈”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명한 소통과 공공의 신뢰도 한국에서 다른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며 “미국과 영국처럼 대응책 관리가 잘못되고 정치화한 곳에서 그런 건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독일의 경우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할 때 사망자 수가 적게 유지되고 의료시설이 양호해 발병 초기부터 대량검사를 할 수 있었다는 점 등이 호평을 받았다. 독일은 아직 하루 신규 확진자가 수백명씩 발생하고 있지만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어 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부러움을 사는 이유로 언급됐다.한편 미국의 감염자 수는 126만명으로 압도적인 1위다. 사망자 수도 7만6032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결국 사망자 수가 약 9만5000명이라고 말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의 측근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백악관 역시 감염 위험에 노출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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