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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접종·사망 인과관계 규명 먼저” 野 “국민 불안감 높아 잠시 중단을”

    與 “접종·사망 인과관계 규명 먼저” 野 “국민 불안감 높아 잠시 중단을”

    최근 고령자를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접종 중단 여부를 놓고 충돌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만약 접종 사업을 중단한다면 더 많은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며 “백신 생산 과정을 정밀하고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개인별로 접종자에게 주의 사항을 잘 알려 주는 두 가지가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강병원 의원도 “사망자들의 접종 간 공통점이 없다. 백신은 70년 가까이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며 인과관계 증명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반면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초반 유통 과정에서 백신이 상온에 노출되는 등 국민이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불안감을 감안해 접종 사업을 잠시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야당 간사인 같은 당 강기윤 의원은 “사망 사고 원인이 백신 원료가 되는 유정란의 독성물질이나 균일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전수검사 등 특단의 조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무균 검사와 엔도톡신(균체 내 독소 시험) 검사 등 이중삼중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23일부터 일주일간 백신 접종을 중단하라고 정부에 권고하면서 ‘의료기관 접종을 잠정 중단하라’는 회원 대상 안내문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내일(23일)부터 접종 케이스는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독감 백신 접종을) 잠시라도 중단하겠느냐”고 묻자 “그런 기준은 없다. 어제와 오늘 들어온 신고 사례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하고 판단하겠다”며 당장 접종을 중단할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거듭 확인했다. 한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의 재시험 시행 여부에 대해 “현재로서는 없다”고 재확인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아이린 갑질 의혹 사실로…업계에선 이미 유명했다[이슈픽]

    아이린 갑질 의혹 사실로…업계에선 이미 유명했다[이슈픽]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29·본명 배주현)의 갑질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업계 관계자들은 “이럴 줄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린의 태도에 대해 폭로한 패션에디터 A씨의 SNS글에 같은 업계 종사자들 다수가 ‘좋아요’로 공감을 표현했다. 에디터, 포토그래퍼, 백댄서, 매니저 등이 이러한 소문을 익히 알고 있다는 댓글을 달았다. 모 잡지사 에디터는 “그렇게 광고현장에서 모두를 노려보고 짜증내고 소리친다고 소문이 자자한데 한번은 사단 날 줄 예상했다”고 말했다. 다른 종사자 역시 “그 친구 때문에 그만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라며 동조했다. 아이린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아이린은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번 일에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함께 하는 모든 분께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공식입장을 냈다.팬들의 충격은 가시지 않고 있다. 사과 이후 지워진 폭로글에서 A씨는 아이린에 대해 “가까운 이들에게서 검증된 인간실격, 웃음가면을 쓰고 사는(난색으로 유명하지만) 꼭두각시 인형, 비사회화된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 부재. 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과 콤플렉스. 그 모든 결핍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멍청함. 처음 본 사람에게 바닥을 그대로 노출하는 안하무인”이라고 표현했다. A씨 역시 아이린에 대한 소문을 언급했다. 그는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전해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면서 “15년을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는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이제 거진 내려놓았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낯선 방에서의 지옥같은 20여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면서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 사람 대 사람으로 사과를 받고 싶었지만 그냥 사라졌다. 혹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몰라 녹취를 했다. 그녀를 향해 행동을 취해야 겠다”고 예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앞치마만 달랑?’ 링걸 민한나, 과감한 노출

    [포토] ‘앞치마만 달랑?’ 링걸 민한나, 과감한 노출

    54만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모델 민한나가 결혼 후 더욱 섹시해졌다. 민한나는 최근 자신의 SNS에 섹시만점의 사진을 게시하며 변함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인기모델이자 격투기단체 더블지 FC의 링걸로 활동하고 있는 민한나는 지난 5월 결혼했다. 민한나의 마음을 빼앗은 인물은 요식업계에 종사하는 장래가 촉망되는 사업가인 황대엽씨로 결혼선물로 포르쉐 박스터를 선물해 화제가 됐었다. 54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파워 인플루언서이기도 한 민한나는 한국 최고의 레이싱 대회인 CJ슈퍼레이스의 CJ제일제당 로지스틱스팀의 대표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패션디자이너협회 최우수 모델상’을 수상하며 패션모델로서 입지도 다지고 있다. 사진=민한나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 창원 79세 남성 2명 백신접종 이틀 뒤 사망

    경남 창원에 거주하는 79세 남성 2명이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이틀 뒤 숨져 경찰과 보건당국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경남보건당국 조사결과 사망한 2명은 평소 당뇨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질병관리청에서 어르신 무료접종으로 공급한 같은 제조회사에서 제조한 같은 백신인 ‘스카이셀플루 4가’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와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에 거주하는 박모(79)씨가 22일 오전 10시쯤 자택 안방 침대에서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도 보건당국 조사결과 박씨는 숨지기 이틀전인 지난 20일 오후 4시쯤 창원시 진해구 소재 의료기관에서 부인과 함께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평소 고혈압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결과 박씨는 백신 접종뒤 접종부위에 약간의 부종과 함께 가벼운 통증이 나타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6시 10분쯤 창원시 의창구 한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던 안모(79)씨가 열탕안에서 엎드린 상태로 숨져 있는 것을 목욕탕 종업원(70)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결과 안씨는 숨지기 이틀전인 지난 19일 오전 10시쯤 창원시에 있는 한 의료기관에서 부인과 함께 독감백신을 접종했으며 접종 뒤 특별한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안씨 유족들에 따르면 안씨는 평소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부인과 함께 매일 산책을 할 정도로 건강상태에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와 안씨가 독감예방접종을 하고 이틀 뒤 사망함에 따라 예방접종과 사망연관관계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부검결과는 부검을 하고 4주쯤 뒤에 나오게 된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도 사망자 거주 지방자치단체인 창원시와 함께 독감백신 접종 과정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망한 박씨와 안씨가 백신을 접종한 해당 의료기관에서 지난 19~20일에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한 대상자 모두 162명(진해 의료기관 31명, 창원 의료기관 131명)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여부 등을 전수 조사하고 있다. 도 조사결과 숨진 박씨와 안씨가 접종한 예방백신은 동일한 제조사의 동일한 백신으로 제조번호는 다른 것으로 확인됐으며 유통경로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된 제품이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는 역학조사 자료를 토대로 질병관리청에서 피해조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판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도는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예방접종 인과관계와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이상 반응을 방지하기 위해 접종 뒤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30분간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하고 접종 뒤 몇 시간 안에 호흡곤란이나 눈·입 주위 부종, 구토·설사·복통·메스꺼움, 심박수 증가 및 어지러움 등이 느껴지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치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전국 17명 사망 독감 백신에 신종플루 백신 개발자 “독소 과다”(종합)

    전국 17명 사망 독감 백신에 신종플루 백신 개발자 “독소 과다”(종합)

    22일 낮 12시 기준 전국적으로 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례가 17명에 이르는 가운데 서상희 충남대 교수는 사망 원인을 톡신(독성물질) 과다로 추정했다. 2009년 세계 최초로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인체백신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서 교수는 강기윤 국민의 힘 의원이 공개한 인터뷰를 통해 “백신 원료의 독소량이 많으면 빨리 죽게 된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백신의 항원 생산을 이뤄낸 바이러스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강 의원은 서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독감 바이러스를 유정란에 넣어 배양시킬 때 유정란 내에 톡신이나 균이 기준치 이상 존재하게 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쇼크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백신을 맞고 사망할 정도면 톡신 과다 또는 면역 과다 반응에 의한 것”이라며 “면역 과다 반응에 의한 사망은 혈압이 떨어지고 심장마비가 오는데 쉽게 말하면 잠자다 죽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9년 신종 플루 사태 때도 어린이들이 모두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불리는 면역 과다 반응으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백신은 톡신이 기준치 이하면서 무균 상태인 청정란으로 유정란을 만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1900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분)라는 대량의 정부 조달 물량을 급히 제조하면서 균이나 톡신이 기준치 이상 존재할 수 있는 일반 계란을 이용했을 경우와 상온 노출 등 관리 부실로 균이나 톡신이 기준치를 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균이나 톡신의 독성물질이 체내에 들어와 세포에 흡수되면서 중화작용의 면역반응이 발생하면 균 또는 톡신의 검출이 어렵게 되고 부검에서도 백신과의 사망 인과 관계를 명확히 밝혀내는게 굉장히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의경 식약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백신 제조·생산·품질관리 등 모든 공정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유정란 생산시설도 정기 점검해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제조 공정에서도 무균 여과와 정제 과정을 거치고, 이후 다른 제품과 달리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을 받는다”며 “그 과정에서 무균 검사와 엔도톡신(균체 내 독소 시험) 검사를 무작위 채취 방식으로 진행해 이중삼중으로 무균을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독감백신 제조업체 관계자도 “식약처 검증 전 제조사 생산 단계에서도 품질과 안전성이 없다는 데이터를 확보한다. 그 과정에서 무균공정이 유지되기 때문에 독성과 균이 있다는 문제 제기는 맞지 않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의 국정감사에서는 독감 백신 접종 중단 여부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사태가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 접종을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접종 중단과 전수검사를 촉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병도 서울시의원, ‘제11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이병도 서울시의원, ‘제11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2)은 지난 21일 ‘제11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사회복지대상은 서울복지신문사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서울시·서울시의회가 후원하는 행사로서, 시민의 복지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인사를 선정하여 그 공로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이병도 의원은 제10대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아동, 여성 및 열악한 근무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의 복지 향상과 처우개선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의원은 서울의료원의 무료 공동간병 사업 중단으로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인 무료간병사 문제를 지적하며 서울시 구성원의 고용 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주장하는 등 서울시 복지 분야 전반에 대한 감시와 적극적인 정책 대안 제시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의와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 규정을 바탕으로 한 「서울특별시 여성폭력방지와 피해자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지역아동센터 이용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돌봄이 필요한 아동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지역아동센터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여 아동과 여성 등의 복지 증진과 안전을 위해 힘써왔다. 지난 2018,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사회복지대상을 수상한 이병도 의원은 “아동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한 성과에 대해 수상을 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 마련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 걸리면 676만원…걸리시겠습니까?”

    “코로나 걸리면 676만원…걸리시겠습니까?”

    “연구-백신 개발속도 높이겠다”모집 사이트엔 수천명 관심표명 영국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건강한 사람에게 의도적으로 투입 시키는 실험을 추진해 ‘마루타’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임피리얼칼리지런던(ICL)은 22일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없는 18∼30세의 건강한 자원자를 코로나19에 감염시켜 백신의 효능을 검증하는 ‘인체 유발반응 시험(HCT·휴먼챌린지시험)’을 내년 1월부터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연구 및 백신 개발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이지만 안정성 논란뿐 아니라 실험 참가자에게 600만원가량을 지급하기로 해 저소득층 젊은이들이 실험 대상이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영국 비즈니스·에너지·산업전략부 등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며 영국 정부는 3360만 파운드(약 493억 원)를 지원했다. 시험 결과는 내년 5월경 나올 예정이다. 건강한 사람 ‘의도적 감염’ 추진…대가로 676만원 받아 90명의 실험의 참가자들은 2∼3주간 격리되는데, 대가로 시간당 9파운드를 받게 된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3주간 시험에 참여할 경우 최대 4536파운드(약 676만원)를 받는다. 시험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투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데 필요한 바이러스의 최저 용량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후 다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후보 물질들을 접종한 뒤 의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시켜 백신의 효과성을 검증할 계획이다.일각 “저소득층 실험 대상 우려” 코로나19 치료제가 제대로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코로나19를 감염시키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의견이 많다. 게다가 임상 3상 시험은 참가자들이 자연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될 때까지 기다리지만 HCT는 인위적으로 참가자를 바이러스에 감염시킨다는 점에서 기존 백신 개발 과정과는 차이가 있다. 실험 자체의 효과 논란도 제기된다. NYT는 “건강한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가 노인이나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시험에 자원한 22세 여성 다니카 마르코스 씨는 “코로나19가 초래한 재앙을 본 이상 집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영국, 신규 감염자 2만7000명…일일 최다치 경신 이런 가운데 영국은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최다치를 경신했다. 영국 보건부는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가 전날보다 5000명 이상 증가한 2만6688명으로 집계되며 일일 최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감염자가 급증한 잉글랜드 북부 사우스 요크셔 지역에 매우 높음 단계를 적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코로나19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 적용 지역이 잉글랜드 전체 인구의 13%인 730만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TBS ‘2020 상암미디어여성페어 랜선 토크콘서트’ 참석

    권수정 서울시의원, TBS ‘2020 상암미디어여성페어 랜선 토크콘서트’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비례대표)은 21일 TBS ‘2020 상암미디어여성페어 랜선 토크콘서트’에 패널로 참석했다. 상암DMC여성비정규직지원공동사업단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미디어산업에 종사하는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실태를 알리고 처우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비대면 토크콘서트다. ‘상암DMC여성비정규지원공동사업단’은 상암동의 미디어산업에 종사하는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4월 구성됐으며, 방송작가유니온,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서울노동권익센터, 서울시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 마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마포민중의집,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이 참여하고 있다. 권수정 의원은 “미디어산업에 종사하는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는 불규칙한 노동시간과 계약서 없는 노동 관행 등으로 워라밸을 보장받지 못하고 고용불안에 노출되어 있는데다, 여성이라는 취약성을 동시에 갖고 있어 소득, (성)차별, 모성 등의 측면에서 가장 취약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높은 집단”이라며, “미디어산업 여성 비정규직의 실태와 정책욕구에 근거한 적극적인 정책적 접근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플랫폼노동자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지만, 미디어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 문제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미디어산업은 콘텐츠제작 외주화로 인해 비정규직이 증가하고 있는 업종으로, 코로나19 이후 그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확한 실태분석과 정책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권수정 의원은 “오늘 토크콘서트는 미디어산업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실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그들의 권리 보호 및 증진과 성평등을 위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정책 입안자의 입장에서 미디어산업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토크콘서트를 마쳤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과 양지윤 서울시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 센터장이 패널로 자리를 함께했다. 토크콘서트는 T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오는 11월 4일 TBS TV ‘시민영상특이점’을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르신 독감접종, 이틀새 300만명 몰려... 정은경 “날짜 여유 있게 접종”

    어르신 독감접종, 이틀새 300만명 몰려... 정은경 “날짜 여유 있게 접종”

    최근 고령층에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안전한 접종을 위해서는 지나치게 오래 의료기관에서 대기하거나 접종을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고 보건당국이 강조했다. 22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가장 우려하는 것은 (고령층이) 너무 단기간에 접종하면서 장시간 대기하는 문제가 어르신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여유 있게 시간을 갖고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각자 몸 상태가 좋을 때 접종하고, 특정 일자에 의료기관에 접종자가 몰려 붐비지 않도록 접종 일자를 분산해달라는 취지의 발언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만 62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무료 독감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만 70세 이상이 먼저 접종하고 만 62∼69세는 오는 26일부터 순차 시행하는 게 원칙이다. 그런데 21일 0시까지 이틀간 무료 접종을 받은 어르신이 298만6107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28.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료로 접종을 받은 어르신(30만9762명)을 더하면 무려 329만5869명(31.1%)에 이른다. 올해는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있는 데다, ‘상온 노출’ 및 백색 입자‘ 등 이슈로 백신 부족에 대한 국민 우려가 커지면서 초기에 접종자가 몰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 청장은 “고위험군은 독감으로 폐렴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기저질환이 악화해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접종하는 것이 안전하다”면서도 “다만 안전하게 접종하는 것이 필요한 만큼 건강 상태가 좋을 때 여유 있게 백신을 맞아달라”고 강조했다.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으려면 사전에 접종 시간을 예약하는 것이 좋으며, 접종받은 후에도 30분가량 병원에 머물면서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지 관찰해야 한다. 또한 접종 당일은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의료진이 접종자의 몸 상태와 기저질환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보다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 청장은 “의료기관은 예진을 철저히 하고 이상 반응을 관찰하는 등 접종 과정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무료 접종뿐 아니라 유료 접종 때에도 예진 및 예방접종 실적 등록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를 표했다. 정 청장은 일부 의료기관이 혼잡을 이유로 예진표를 작성하지 않고 있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의료기관이 예진표를 작성하지 않는 것은 의무 위반”이라며 “확인해서 조치하겠다”고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보다 두렵다” 반응…정은경 “예방접종 중단할 필요없어”(종합)

    “코로나보다 두렵다” 반응…정은경 “예방접종 중단할 필요없어”(종합)

    독감백신 접종후 사망자 현재까지 13명“제조과정 문제 있을 수 없어”“제품 문제라면 바로 중단해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2일 독감백신 접종 이후 사망자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 아직 구체적인 연관성이 확인 안 됐다며 예방접종 사업 계속 추진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백신의 안전성이 규명될 때까지 접종을 중단해야 한다’는 국민의당 최연숙 의원의 지적에 대해 “현재까지 사망자 보고가 늘기는 했지만, ‘예방접종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직접적 연관성은 낮다는 것이 피해조사반의 의견”이라며 “사망자와 백신의 인과관계는 사망 원인과 그 내용을 바탕으로 전문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청장은 ‘사망자들이 맞았던 백신이라도 접종 중단을 고려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그 부분도 검토했으나, 아직은 중단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저희와 전문가의 판단이었다”고 답했다. 성주·창원서 70대 독감백신 접종 후 숨져…전국서 13명째 22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창원에 사는 70대 남성이 지난 19일 오전 10시께 한 요양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숨졌다. 해당 백신이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21일 오후 6시쯤 목욕탕에서 목욕하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당뇨와 경증 치매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현재까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는 13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의 전날 9명 발표 이후 경북 안동, 대전, 경북 성주, 경남 창원에서 사망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코로나보다 두려워요”, “정말 문제 있는 거 아닌가요?”, “부모님 백신 맞으러 가신다는 거 말렸어요”, “두렵습니다”, “정확히 밝혀주세요”등 반응을 보였다. 이에 정 청장은 “사망 사례에 대해서는 최대한 접종과의 문제가 없는지 모니터링하고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겠다고 판단되면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정 청장, 백신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 ‘거듭 일축’ 정 청장은 “현재까지 사망자들이 접종한 백신은 5개 회사가 제조한 것이고, 모두 로트번호가 다 달라서 한 회사(백신이)나 제조번호가 일관되게 이상 반응을 일으키지는 않았다”며 “제품이나 제품 독성 문제로 인한 사망은 아닌 것으로 전문가도 판단한다. 같은 의료기관에서 같은 날 접종받은 분들도 전화로 조사했지만, 중증 이상 반응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독감 백신은 계란 유정란 배양과 세포배양, 두 가지 방식으로 생산되는데 지금 사망자는 두 가지 방식의 백신에서 다 보고되고 있다”며 “백신 제조과정 중이나 식약처 검정을 통해 톡신 독성물질을 다 거르기 때문에 제조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심각한 일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제품 문제라면 바로 중단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사망자의 사망 원인 조사에 대해서는 “동일한 백신을 맞은 대상자에 대해 계속 조사하고 있고 의무기록 조사나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찾고 인과관계를 검토해야 한다. 부검(완료)까지는 2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청장은 사망자 9명 가운데 2명은 ‘아나필락시스 쇼크’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날 발표한 것과 관련해선 “추적 조사 결과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아닌 것으로 자료가 나왔다”고 밝혔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식품과 약물 등의 원인 물질에 노출된 뒤 수분, 수 시간 이내에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다. 정 청장은 지난달 인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정부 조달 물량으로 공급된 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80∼90대 3명이 사망한 사례에 대해서는 “조사한바 백신과의 연관성이 없다고 판단돼 일단 (사망자) 통계에서 제외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박능후 “백신 문제로 죄송…생산부터 접종까지 전 과정 점검”

    박능후 “백신 문제로 죄송…생산부터 접종까지 전 과정 점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백신과 관련해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정말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백신 문제로 국민 걱정 많은 것에 충분히 공감하고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독감 백신을 유통하는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되고, 백색 입자가 발견된 데다 사망자까지 발생한 원인을 묻자 “생산 과정부터 유통, 분배, 접종까지 전 과정에 여러 정부 부처가 관련되어 있는데 이 부분을 다시 한번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답했다. 질병관리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인천 지역의 17세 고등학생이 지난 14일 독감 백신을 무료 접종받고 이틀 후인 16일 사망한 데 이어 전국 각지에서 백신 접종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달아 나왔다. 사망자는 이날 오전 기준 13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전날 의료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고 기초·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방접종과 이상 반응과의 인과관계를 살폈다. 다만 전날 오전까지 보고된 사망자 6명에 대한 조사 내용만을 토대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전문가들은 특히 독감 백신을 이루는 물질의 특성과 사망한 이들이 비교적 짧은 기간에 숨진 점, 사망자의 기저질환(지병)과의 관계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석 결과, 백신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해 예방접종을 중단하지 않기로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아이린·슬기에 불똥? “갑질 당했다” 폭로한 스타일리스트 [EN스타]

    아이린·슬기에 불똥? “갑질 당했다” 폭로한 스타일리스트 [EN스타]

    스타일리스트이자 잡지사 에디터인 A씨가 연예인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글을 올린 가운데, 해당 연예인이 아이린과 슬기라는 추측이 나왔다. 지난 21일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난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면서 갑질 피해를 폭로했다. A씨는 해당 연예인에 대해 “이미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전해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15년을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는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이제 거진 내려놓았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며 “낯선 방에서 지옥같은 20분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 있는 내 면전에 대고 휴대전화를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며 “나한테 그러는 건지 그 방에 있던 모두에게 그러는 건지 모를 정도로 흥분 상태였다”고 상황을 전했다. 해당 연예인의 폭주에 A씨는 “눈물이 흘렀다”며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간 대 인간, 사람 대 사람으로 이야기를 제대로 하고 사과를 받고 싶었다. 그런데 그냥 사라졌다”고 전했다. 해당 갑질 상황과 관련해서는 녹취 증거도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몰라 녹취를 했다”며 “나는 글로 정확한 팩트를 전달하고, 그 내용이 더 없이 효과를 내기 위해 결과를 남기고, 돈을 받고 일했던 에디터였고, 매체의 기자였다.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걸 모든 에너지를 동원해, 그리고 내 두뇌를 영리하고 영악하게 굴려볼 생각”이라고 말하며 파장을 예고했다. 폭로글의 마지막에는 ‘psycho’, ‘monster’라는 해시태그가 적혀 있었다. ‘Psycho’는 레드벨벳의 대표곡 중 하나이며, ‘Monster’는 레드벨벳 슬기, 아이린이 활동했던 유닛의 노래였다는 점에서 갑질 연예인이 아이린, 슬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섣부른 추측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과거 A씨가 아이린의 인터뷰를 추억하며 “수줍게 핀 작은 송이 장미같던 소녀”라고 칭찬한 글도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A씨는 “인터뷰를 이제야 읽었다”며 “더 따뜻하게 대해줄 걸 생각했다”면서 레드벨벳과 아이린을 해시태그로 남겨 놓았다. 하지만 폭로 이후 해당 글은 삭제됐다. 다음은 A씨 글 전문. 오늘 내가 그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 가까운 이들에게서 검증된 인간실격 + 하하호호 웃음가면을 쓰고 사는(난색으로 유명하지만) 꼭두각시 인형+ 비사회화 된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 부재+ 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과 컴플렉스+ 그 모든 결핍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멍청함+ 처음 본 사람에게 바닥을 그대로 노출하는 안하무인. 나는 이미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전해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 손과 발, 뇌가 묶인 채로 가만히 서서 그 질색하는 얼굴과 요동치는 인간의 지랄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보가 되어 서있을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이 만들어 놓은 앞뒤 상황은 물론 이해를 구할 시간도 반복된 설명도 그 주인공에겐 들리지 않는 것 같았다. 15년을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는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이제 거진 내려놓았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낯선 방에서의 지옥같은 20여분이었다.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 나한테 그러는 건지 그 방에 있던 모두에게 그러는 건지 모를 정도로 흥분 상태였다. 어쨌든 오늘의 대상은 나였다. 다른 사람들도 이 꼴을 다 당했다는 거지? 당한다는 거지?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 니 앞이고 누구 앞이고 쪽팔릴 것도 없이 그냥 눈에서 물이 터져 나왔다. 내가 무얼 위해서? 누굴 위해서? 어떤 걸 보여주고 싶어서? 돈을 벌게 위해서? 누가 날 선택해서? 부탁을 받아서? 왜 이런 굴욕을 당하고 있는 걸까....! 그녀의 행동은 한참을 생각해도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였다.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간 대 인간, 사람 대 사람으로 이야기를 제대로 하고 사과를 받고 싶었다. 근데 그냥 사라졌다. 혹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몰라 녹취를 했다. 그녀를 향해 행동을 취해야 겠다. 나는 글로 정확한 팩트를 전달하고 그 내용이 더없는 효과를 내기 위해 결과를 남기고 돈을 받고 일했던 에디터였고 매체의 기자였다.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걸 모든 에너지를 동원해서 그리고 내 두뇌를 영리하고 영악하게 굴려볼 생각이다. 한 인간에게 복수가 얼마나 큰 의지가 되는지 오랜만에.... #psycho #monster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독감 백신 사망, 대량 급히 만들면서 균이 기준치 넘었을 가능성”

    “독감 백신 사망, 대량 급히 만들면서 균이 기준치 넘었을 가능성”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 원인이 백신의 원료가 되는 유정란의 톡신(독성물질)이나 균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바이러스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서상희 충남대학교 교수에게 자문을 받은 결과, 독감 바이러스를 유정란에 넣어 배양시킬 때 유정란 내에 톡신이나 균이 기준치 이상 존재하게 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쇼크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백신 접종 후 ‘길랭바레 증후군’이나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의 중증 부작용이 나올 수 있는데, 유정란의 톡신이나 균이 자극 또는 선행요인으로 접종자의 자가면역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독성물질이나 균은 몸의 정상조직을 공격하거나, 그 자체로 알러지 반응을 일으켜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 강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백신의 출하를 승인할 때 무균검사와 톡신검사를 하고 있지만 일부 물량의 샘플링 검사만 실시하고, 백신 제조사의 생산 과정이나 유통 및 접종 이전의 과정상 백신의 균 또는 톡신 상태는 따로 점검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어 “백신은 톡신이 기준치 이하면서 무균 상태인 청정란으로 유정란을 만들어야 함에도 1900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분량)라는 대량의 정부 조달 물량을 급히 제조하면서 균이나 톡신이 기준치 이상 존재할 수 있는 일반 계란을 이용했을 경우와 상온 노출 등 관리 부실로 균이나 톡신이 기준치를 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보건당국이 백신이 배양된 유정란이 어떤 상태였는지 그리고 이미 유통된 백신들의 균 및 톡신 상태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사망자를 낳은 백신의 주사기를 폐기하지 말고 조속히 수거해서 주사기의 균 및 톡신 검사도 실시하는 동시에 식약처의 백신 안전성 검사 체계의 제조부터 유통, 납품, 접종 전까지 종합적 품질관리(TQC) 시스템을 도입해 한다”고 지적하며 “보건당국이 진작에 백신을 전량 폐기했어야 했다”고 질타했다.끝으로 강 의원은 “균이나 톡신의 독성물질이 체내에 들어와 세포에 흡수되면서 중화작용의 면역반응이 발생하면 균 또는 톡신의 검출이 어렵게 되고 부검에서도 백신과의 사망 인과 관계를 명확히 밝혀내는게 굉장히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강 의원은 “독감백신 접종 사망자는 거주지역이 다양하고 백신의 제조사도 여러 곳인데다 17세, 53세 등 비교적 젊은 사람과 기저질환이 없는 이도 있어 단순히 접종자의 개인적 문제로 치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이 백신의 직접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아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고, 지금까지 나온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에 따르면 사인이 원인불명이지만 국민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독감백신의 전수조사와 접종중단 검토를 요구했다. 홍혜걸 의학전문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감염내과 교수 2명, 감염소아과 교수, 전 질병관리본부 고위직, 예방의학 전공 의협관계자 등 5명의 전문가에게 독감 백신 접종지속과 일시중단 중 택일해달라고 했더니 3명은 지속해야한다고 하고 2명은 원인규명까지 잠깐 중단하자고 한다”면서 “저라면 좀더 기다렸다 맞겠습니다. 고위험군은 맞아야겠지만”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전국 13번째 독감 접종 뒤 사망자 발생…창원 70대 남성(종합)

    전국 13번째 독감 접종 뒤 사망자 발생…창원 70대 남성(종합)

    전국에서 22일 현재 13명이 독감 백신 접종을 맞은 뒤 사망하는 일이 일어났으며 고령의 사망자가 연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날 경북도는 성주에 사는 70대 여성 A씨가 지난 20일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21일 오후 8시 20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 가족이 집 안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해 경찰이 보건 당국에 통보했다. 경북에서는 안동에서도 전날 70대 여성 B씨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 B씨는 전날 오후 3시쯤 동네 의원에서 무료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잠시 병원에 머물다 요양보호사의 안내로 귀가했으며 집에 혼자 머물다 이상 증상을 보여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남 창원에서도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가 숨졌다. 22일 경남도에 따르면 창원에 사는 70대 남성이 지난 19일 요양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21일 오후 6시쯤 숨진 채 발견됐다. 대전에서는 대 이날 오전 1시 10분쯤 유성구 지족동에 거주하는 여성 C(79)씨가 숨졌다. 이 여성은 지난 19일 오전 10시쯤 유성구 반석동 한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2)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백신을 맞은 당일 오후 8시부터 심한 구토·고열 증상 등을 보였고, 이튿날인 20일 점심 무렵 호흡곤란 증세 등으로 의식을 잃으면서 지역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유족 측은 기저 질환이 없었고 매년 독감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에서는 독감 백신을 맞은 80대 남성도 지난 20일 오후 2시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오전 9시쯤 서구 관저동 내과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고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남성도 이날 숨진 70대 여성과 제조회사가 같지만 로트 번호(개별 제품보다 큰 단위의 제조 일련번호)가 다른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1)를 맞았다. 사망자들이 맞은 백신은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20일 고창, 대전, 목포에 이어 21일 제주, 대구, 광명, 고양, 경북 안동·성주, 경남 창원 등에서도 추가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경북 성주 70대 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 전국 12번째

    [속보] 경북 성주 70대 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 전국 12번째

    독감 백신 후 사망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경북 성주시는 70대가 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북 성주에 사는 70대 여성이 지난 20일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21일 오후 8시 20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대전시에서도 오전 1시 10분쯤 유성구 지족동에 거주하는 여성 A(79)씨가 유성구 반석동 한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2)를 맞은 뒤 숨졌다. 성주시의 70대는 독감 백신 뒤 사망한 전국 12번째 사례다. 대전시의 70대 여성 A씨는 19일 백신을 맞은 당일 오후 8시부터 심한 구토·고열 증상 등을 보였고, 이튿날인 20일 점심 무렵 호흡곤란 증세 등으로 의식을 잃으면서 지역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기저질환은 없었고 매년 독감 백신을 맞았다고 가족은 밝혔다. 앞서 대전에서는 독감 백신을 맞은 80대 남성도 지난 20일 오후 2시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이 남성은 지난 19일 오전 9시쯤 서구 관저동 내과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고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남성도 이날 숨진 70대 여성과 제조회사가 같지만 로트 번호(개별 제품보다 큰 단위의 제조 일련번호)가 다른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1)를 맞았다. 사망자들이 맞은 백신은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20일 고창, 대전, 목포에 이어 21일 제주, 대구, 광명, 고양, 경북 안동 등에서도 독감 백신 뒤 사망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기저질환 없었다” 대전 독감백신 접종 70대 또 사망…11명째(종합)

    “기저질환 없었다” 대전 독감백신 접종 70대 또 사망…11명째(종합)

    유족 “매년 백신 맞았는데 의식불명접종하러 갈 때 건강한 상태였다”대전에서 해마다 독감 백신 주사를 맞고 기저 질환도 없었던 70대 여성이 독감 백신을 맞은 다음날 의식 불명에 빠졌다가 끝내 숨을 거뒀다. 벌써 11번째 사망자로 대전에서는 독감 백신 접종 후 숨진 두 번째 사례다. 백신 맞은 당일 심한 구토·고열 증상다음날 호흡곤란 증세 후 의식 잃어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0분쯤 유성구 지족동에 거주하는 여성 A(79)씨가 숨졌다. 이 여성은 지난 19일 오전 10시쯤 유성구 반석동 한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2)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백신을 맞은 당일 오후 8시부터 심한 구토·고열 증상 등을 보였고, 이튿날인 20일 점심 무렵 호흡곤란 증세 등으로 의식을 잃으면서 지역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독감 백신 접종 전 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족 측은 “독감 백신을 접종하러 가실 때도 건강한 상태였다”면서 “매년 백신을 맞아왔다”고 말했다.대전 80대 남성도 백신 맞은 지 하루 만에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앞서 대전에서는 독감 백신을 맞은 80대 남성도 지난 20일 오후 2시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오전 9시쯤 서구 관저동 내과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고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남성도 이날 숨진 70대 여성과 제조회사가 같지만 ‘로트 번호’(개별 제품보다 큰 단위의 제조 일련번호)가 다른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1)를 맞았다. 사망자들이 맞은 백신은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두 분 모두 접종 전 예진할 때 기저질환은 없었다고 기재했다”면서 “과거 진료 기록 등을 검토해 예방접종 때문인지 등 인과관계를 정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이 여성을 제외하고 인천의 17살 고교생 등 전국적으로 총 10건이 보고됐다. 질병관리청은 역학조사와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 등을 진행되고 있다. 지난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20일 고창, 대전, 목포에 이어 21일 제주, 대구, 광명, 고양, 경북 안동 등에서도 추가로 나왔다.정은경 “사망 사례 1명, 아나팔락시스 쇼크 배제 못 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독감 백신 긴급 브리핑에서 독감 백신을 무료접종한 뒤 사망한 사람들 중 1명의 사인은 독감 백신 접종 후유증 가운데 하나로, 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건당국이 정밀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초 2명이 이 부작용으로 의심됐으나 1명은 사인이 질식사로 밝혀짐에 따라 제외됐다. 정 청장은 “21일 오전까지 보고된 총 6건의 사망 사례에 대해 논의했으나 특정 백신에서 중증이상 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사망 사례 중 2건은 아나필락시스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며, 나머지 신고 사례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부검 결과와 의무기록 조사 등 추가 조사를 통해 인과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식품과 약물 등의 원인 물질에 노출된 뒤 수분, 수 시간 이내에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다. 일종의 백신 단백질 과민 반응으로, 심한 달걀 알레르기가 있다면 중증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독감 백신은 유정란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해 생산하는 제품이 많기 때문이다. 당초 질병청과 독감백신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사망자 중 2명이 각각 접종 후 2시간 반, 12시간 만에 사망한 점을 들어 아나필락시스 쇼크 가능성을 의심했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늦게 대구 지역 사망자의 사인이 질식사로 확인되면서 아나필락시스 쇼크 의심 사례에서는 제외됐다. 정 청장은 “현재까지 사망 사례 9건 중 7건에 대해 역학조사와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등이 진행 중”이라면서 “또 같은 날짜에 같은 의료기관에서 동일 백신의 제조번호로 접종받은 접종자에 대해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백신 자체 문제에 의한 사망 아냐”사망자 5명 기저질환 보유 질병청은 일부 사례의 경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질병청은 아울러 전체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며 접종 계속 진행 방침도 분명히 했다. 전날 오후까지 신고된 사망자 9명 가운데 신상이 전혀 공개되지 않은 1명을 제외한 8명의 연령대는 80대와 70대가 각 2명이고, 90대·60대·50대·10대가 각 1명이다. 8명의 거주지는 서울, 경기, 인천, 대구, 대전, 전북(고창), 전남(목포), 제주다. 이날 브리핑에 배석한 독감백신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백신 자체의 문제로 사망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조사반 반장인 김중곤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장은 “동일한 백신을 접종받은 많은 분들이 별다른 문제 없이 괜찮았다는 반응을 봐서는 백신이 독성물질을 갖고 있다거나 하는 현상은 발견할 수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며 “백신 자체의 문제는 배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시간적 관계를 살펴보면 (1차 조사를 한 사망자) 6명 중 2명을 제외하고는 급성기 과민반응과도 관련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사망자 6명은 모두 과거 독감백신 접종 이력이 있었고, 이 중 5명은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김 교수는 “기저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부검 등을 통해 조금 더 확실히 규명될 것으로 생각한다. 6명 중 5명은 모두 고령에 해당한다”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사망 잇따르는 독감백신 접종, 불안요소 서둘러 차단해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무료 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례가 9건이나 보고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인천·전북·대전에 이어 어제 제주와 대구에서도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숨지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시에 사는 60대 남자는 지난 19일 오전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 독감 백신을 맞은 다음날 밤 건강 상태가 나빠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대구시 동구에 거주하는 78세 남성도 20일 정오쯤 동네 의원에서 무료로 백신을 접종한 뒤 자정쯤 숨졌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독감 백신 이상 사례는 예외적인 경우이고, 대부분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거나 이상 사례의 원인이 백신이 아닌 경우가 많다며 과도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충고한다. 하지만 ‘상온 노출’과 ‘백색 입자’ 논란 이후에 사망 사례가 연이어 발생한 터라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맘카페와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에는 ‘아이들 맞은 독감 백신은 괜찮은 거냐’, ‘무료 접종하신 분들 괜찮냐’는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아홉 건의 사망 사례에서 사망과 백신 간 인과관계가 있는지 신속히 규명하는 일이다. 질병관리청은 인천의 17세 고교생이 숨진 지 사흘이 지난 16일에야 이를 발표했다. 정보공개도 투명하게 해야 한다. 지난 9월 상온 노출 사태 당시 당국은 48만명분을 수거하고 해당 물량 접종자가 없다고 밝혔지만 보름 새 3000여명이 접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백신에서 백색 침전물이 발견되자 61만 5000명분을 전량 회수 조치했으나 이미 1만 8000여명이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에 대한 과도한 불신이 접종 기피로 이어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창궐하는 ‘트윈데믹’(twindemic) 위험을 줄여야 한다. 과도하게 불안감이 확산하면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초래되는 만큼 당국은 신속한 사인 규명과 함께 백신 제조와 생산 및 유통 과정에도 빈틈이 없는지 관리체계를 꼼꼼히 점검하길 바란다.
  • 코로나 고의 감염 실험하는 英… 윤리성 논란 ‘뜨거운 감자’

    코로나 고의 감염 실험하는 英… 윤리성 논란 ‘뜨거운 감자’

    연구진 “의도적 병원체 감염 신중할 것”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심각한 영국에서 건강한 사람을 인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뒤 면역·백신 해법을 찾는 실험이 시작돼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휴먼챌린지 실험’(HCT)으로 불리는 이번 연구는 백신 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속성 연구를 하겠다는 시도지만, 비윤리적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연구진은 18~30세의 건강한 지원자들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뒤 최소 1년간 장기 영향을 추적하는 실험을 내년 1월 시작한다. 코로나에 걸린 적이 없고 심장병·당뇨 등 위험 요인도 없는 이들은 한 번에 19명씩 런던 로열프리병원에서 진행되는 실험에 참여한다. 연구진은 비강 분비물을 이용해 지원자들을 코로나에 감염시키고, 감염에 필요한 최소 노출 수준, 백신이 증상·감염을 막아 주는 기전, 면역 체계 반응을 연구한다. 인터넷으로 추가 지원자도 신청받고 있으며, 결과는 내년 5월쯤 나올 전망이라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이번 실험에는 영국 공공의료체계인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정부 자금 3360만 파운드(약 494억 9000만원)가 투입된다. HCT는 건강한 사람을 고의로 감염시킨다는 점에서 실험 백신을 맞은 뒤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레 바이러스에 노출되도록 하는 기존 백신 개발 연구와는 다르다. 이런 방식은 앞서 장티푸스, 콜레라, 말라리아 같은 전염병 백신 개발 때도 이뤄졌다. 알로크 샤르마 영국 산업부 장관은 이날 “획기적이면서도 신중하게 관리되는 이번 연구로 바이러스 규명 및 백신 개발에 중대한 발걸음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종 감염병인 코로나19는 치명률이 높아 참가자가 실제로 사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윤리성 논란을 낳고 있다. 감염된 참가자를 회복시킬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 안전장치가 없다는 점도 문제다. 또 백신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때에 굳이 이런 실험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비판도 나온다. 젊고 건강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과 실제 인구 분포가 다르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46종의 코로나 백신이 사람 대상 임상시험에 들어갔고, 이 가운데 11종은 마지막 단계인 3상 시험 중이다. 반면 HCT를 옹호하는 이들은 많은 사람을 바이러스에 노출시킬 필요가 없고, 연구 결과가 빨리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공동 연구자인 피터 오픈쇼 교수는 “의도적으로 자원자들을 병원체에 감염시키는 행위가 결코 가볍게 여겨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참가자 등록 전 독립적인 윤리 및 보건위원회 승인을 받고 모든 단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공장 옆 어린이집에도 ‘숲 공기’… 미세먼지 취약층 지키는 서울시

    공장 옆 어린이집에도 ‘숲 공기’… 미세먼지 취약층 지키는 서울시

    오염물질 배출사업 밀집한 독산동부터취약시설에 창문형 환기청정기 등 지원올해 영등포·동작·은평·서초·중구 추가청소차·미세먼지 쉼터 등 맞춤형 정책내년엔 3곳 더… “표준 모델 될 것” 호평“예전에는 이 지역이 원래 오염이 심하고 공기가 안 좋아서 창문을 열면 오히려 머리가 아팠어요. 그런데 창문부착형 환기청정기를 창문마다 설치하니 창문을 안 열어도 숲에 들어간 것처럼 공기가 쾌적해졌어요.” 21일 서울 금천구 독산1동 어린이집의 서정승 원장은 어린이집 창문 곳곳에 붙어 있는 환기청정기를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교실마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마스크를 쓰고 수업 중이었지만, 창문을 열어 놓은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미세먼지를 제거하면서 자동으로 환기를 시켜 주는 창문형 환기청정기 덕분에 실내 공기가 쾌적했다. 서 원장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활동하는 어린이집에는 적극적으로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설치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금천구 독산동 일대는 자동차 도장시설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들이 밀집해 있어 공기가 안 좋고, 미세먼지도 많은 동네였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난 1월 2일 전국에서 최초로 금천구 독산동 일대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올해 상반기에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집중 지원하면서 상황이 한결 나아졌다. 서울시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 독산동은 0.75㎞ 내에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시설이 86개에 달한다. 서울시는 이 중 48곳의 방지시설을 교체해 미세먼지 배출 줄이기에 힘쓰고 있다. 또 독산동 내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10곳에 실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에어커튼과 창문형 환기시스템 등을 설치했다. 에어커튼에는 항균·탈취 기능도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외에도 시설의 용도, 규모, 수요에 따라 스마트 에어샤워, 미세먼지 쉼터, 식물벽 등을 설치했다”면서 “고농도 미세먼지 노출을 막아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서울시는 금천구 외에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5곳을 추가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금천구 외에 영등포구, 동작구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어 7월에는 중구, 은평구, 서초구 등 3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시 관계자는 “각 자치구에 3억원씩 지원해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집중관리구역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다른 지역보다 강화해 추진하고 있다. 살수·분진 청소차 운행도 하루 2회 확대해 운영한다. 이 외에 지정구역 현황에 따라 소규모 배출 사업장의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하거나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사장 비산먼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기도 한다. 이 밖에 고농도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기 위한 환기 기기, 지능형 공기세척실(스마트 에어샤워실), 미세먼지 쉼터 설치 등 주민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2022년까지 6개 구역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추가 지정해 총 12개의 구역을 관리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3개 구역을 신규로 추가 지정한다. 시는 집중관리구역 운영이 대표적인 주민 체감형 미세먼지 대책 사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전의찬 세종대 기후환경융합학과 교수는 “전국에서 최초로 지정, 운영하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전국 지자체 미세먼지 관리의 표준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여성노인 노린 성범죄 5년새 44% 증가

    여성노인 노린 성범죄 5년새 44% 증가

    “나는 여든 넘은 노인이요. 어째 그라요. 그만하시오.” 지난해 11월 10일 새벽 전남 목포시의 한 아파트. 같은 층에 사는 남성 A씨가 할머니의 집으로 불쑥 들어왔다. 술에 취해 때마침 잠기지 않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 것이다. 이 집에는 83세 여성이 혼자 살고 있었고, 거실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A씨는 다짜고짜 성폭행을 시도했다. 여성이 강하게 거부하자 A씨는 주먹으로 피해자의 얼굴과 상반신을 수차례 때렸고, 유사강간도 시도했다. 결국 A씨는 경찰에 붙잡혀 지난 5월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양형을 판단할 때 피해자가 노약자라는 점이 가중 요소로 인정됐지만, 술에 만취했다는 이유로 심신미약 등을 인정받아 3년형에 그쳤다.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최근 5년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사회 진입으로 노인 인구가 급증한 데다 여성 노인 혼자 거주하는 등 성범죄 표적으로 쉽게 노출되고 있어서다. 28세 남성 물리치료사에게 성폭력을 당해 고통을 겪는 모습을 담은 영화 ‘69세’의 주인공처럼 ‘노인 성폭력’ 피해자들은 사회적 편견에 2차 피해에 시달리고 있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21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60세 이상 노인 대상 성범죄 검거 현황에 따르면 2015~2019년 사이 총 3442건의 노인 대상 성범죄가 발생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검거 수는 증가했는데, 2015년 565건에서 2016년 599건, 2017년 698건, 2018년 765건, 2019년 815건으로 최근 5년간 44.2% 증가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강간·강제추행이 3185건(92.5%)으로 가장 많았다.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이 95건(2.8%), 나체 사진을 보내는 등 통신매체 이용 음란 128건(3.7%), 공공 화장실 등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이 34건(1.0%)이었다. 문제는 노인 대상 성범죄는 수면 위로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노인이 무슨 성폭력 피해자야’라는 사회적 통념 때문에 피해 여성들이 용기 내 신고하기 쉽지 않다는 의미다. 최선애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장은 “실제 노인 대상으로 상담해 보면 성폭력 피해를 당해도 사회적 통념 때문에 경찰 신고까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 이를 고려하면 드러나지 않은 노인 성폭력은 훨씬 많을 것”이라며 “2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경찰 수사 단계부터 구체적 수사 지침이나 매뉴얼이 있으면 좋겠고, 이들은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성폭력 피해 이후 구제 절차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노인의 인권도 중요한 사회적 가치인 만큼 경찰이나 여성가족부 등 관련 부처가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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