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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 차기 정부 가상자산시장법 제도화 국회 세미나 개최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 차기 정부 가상자산시장법 제도화 국회 세미나 개최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법사위, 언론미디어제도개선 특별위 김종민 의원, 정무위 유동수·윤창현 의원과 함께 ‘디지털 시대, 대한민국 협력경제의 길’ 국회 연속 정책 세미나 시리즈 3회차 ‘가상자산 블록체인 프로토콜 경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거래소 시스템의 제도화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프로토콜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가상자산 시장의 불공정 거래를 예방하는 규제가 없어 이용자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면서 “시장 규모가 커진 만큼 산업을 제대로 육성하고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플랫폼 경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에 의한 공정한 분배가 이루어질 수 있는 플랫폼 생태계인 ‘프로토콜 경제’로 나가야 한다”면서 “기여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지는 토큰 가치의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며,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제도화는 필수적인 과제”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디지털자산 시장 규모의 성장에 따라 법제도 기반 마련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는 이미 많이 이루어져왔다는 점에서, 이제는 법제도의 필요성을 어떻게 법제도의 실효성으로 옮겨가도록 할 것이냐가 중점적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발제를 맡은 이해붕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센터장은 “디지털자산 및 관련 산업 부문의 주도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전 세계 모범사례에 대한 검토를 기반으로 필요한 규칙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후 KDA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 회장은 “비 주류권에 머물던 디지털 자산이 이제는 주류 경제권으로 편입하고 있다”며 “디지털 자산이 갖고 있는 금융 및 실물적 속성, 글로벌 거래 시장 3위의 국내 기존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산업 성장성 등을 고려해 주무 부처를 지정해 업무 추진을 위한 조직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가상자산시장의 가장 큰 화두인 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사례와 관련해 “미국 금융규제 당국인 SEC는 가상자산거래소 규제 관할권 확보를 전제로 하며 가상자산 현물시장이 최소한의 시장감시 정보가 공유되는 정규 시장화 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오훈 차앤권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증권형 토큰’의 법적 성격에 대해 미국 사례를 소개하며, 증권형 토큰 거래의 안정적인 활성화를 위한 중개 기관 역할과 지위에 대한 제언을 덧붙였다.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는 블록체인 프로토콜 경제를 위한 전략으로 공동의 가치와 사명에 따라 스마트 계약을 통해 디지털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거버넌스 토큰으로 투표를 간소화하며, 공유 재산을 할당하는 탈중앙화된 거버넌스인 DAO 생태계 구축을 꼽았다. 4회차 세미나는 ‘전자금융 핀테크 산업 현황과 방향’을 주제로 5월 1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2층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세미나를 주관한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유엔해비타트 최초의 국가위원회로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비전에 따라 대한민국의 도시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에 공유 및 전수하고, 도시 분야 글로벌 파트너십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정경호♥’ 수영, 노브라로…‘파격 섹시미’

    ‘정경호♥’ 수영, 노브라로…‘파격 섹시미’

    최수영이 파격 의상으로 섹시미를 발산했다. 24일 수영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화보 촬영 현장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수영은 아찔한 노출 의상을 입고 색다른 분위기 변신을 감행한 모습이다. 배꼽까지 파인 클리비지룩을 소화하며 아찔한 분위기를 발산하는가 하면, 등이 훤히 드러나는 핫핑크 원피스로 극강의 여성미를 뽐내고 있다.수영의 파격 변신에 동료 스타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소녀시대 동료 유리는 “너 엠비티아이 SEXY 였어?”라고 반응했고, 이민정은 “핫…핫해”라고 댓글을 남겨 눈길을 모았다. 한편 소녀시대 출신 배우 최수영은 배우 정경호와 공개 열애 중이다. 새 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에 출연을 앞두고 있다.
  • “노출에 자신” 미스 맥심 도전한 대학 교수

    “노출에 자신” 미스 맥심 도전한 대학 교수

    현직 교수가 남성잡지 맥심이 개최하는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 참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런던대 교수 리나(본명 리나 송)는 24일 맥심 페이스북 페이지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려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저는 런던에서 온 리나고요. 경영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미맥콘’이 너무 재밌어 보여서 나오게 됐어요! 맥심 독자님들에게 제 모습과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알리고 싶기도 했고요. 아무래도 학생들이 볼까봐 좀 걱정은 되네요.” 리나가 재직 중인 대학교는 영국 런던에 있는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University College London). 1826년 설립된 연구 중심의 공립 종합대학교다. 그는 이 대학 경영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대학교 홈페이지에서 리나는 자신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 응용 및 계산 수학에서 학사 학위를, 미국 예일대에서 통계학 석사 학위를, 하버드대 예술 과학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세계은행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고 했다. 캘리포니아 공과대는 세계 최고의 공대로 불릴 만큼 높은 명성을 가진 대학교다. 라이벌은 MIT(매사추세츠 공과대)다.  리나는 맥심 인터뷰에서 “저는 원래 항상 모든 걸 대충 하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 노출이 있는 건 다 자신 있다. 몸매 라인이랑 허리, 골반 라인이 예뻐서 수영복·란제리 라운드에서는 더욱 예쁠 것이다.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 서초↔용산 국방부청사… 尹 ‘출퇴근 대통령’ 1호

    서초↔용산 국방부청사… 尹 ‘출퇴근 대통령’ 1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달 10일 취임한 이후 한 달 이상은 자택에서 집무실로 출퇴근한다.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로, 경호와 안보 등에서 패러다임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또 대통령의 출퇴근에 따른 시민 불편, 안보 불안 등의 우려도 제기된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24일 언론 브리핑에서 ‘당선인 취임 후 한 달 동안 서초동에서 출퇴근한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교통 통제로 인한 불편을 해결할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침과 저녁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일반 시민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고, 모의연습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취임 이후 자택에서 집무실로의 출퇴근을 공식 확인한 셈이다. 윤 당선인은 취임일인 다음달 10일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하는 한편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 새로 마련되는 대통령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관저로 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은 현재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사용 중인데, 임기 시작 후 한 달 정도 리모델링을 거친 뒤 입주한다. 결국 한 달 이상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출퇴근하게 되는 것이다. 정부 수립 이후 대통령이 자택에서 집무실로 출퇴근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만큼 경호와 안보 등에서 많은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우선 용산 일대가 서울 시내의 대표적인 상습 정체 구간인 만큼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 가능성이 있다. 인수위 측은 현재 러시아워를 피해 출퇴근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통령의 출퇴근 동선이 매일 노출되면서 경호도 신경쓸 게 많아진다. 대통령 이동 시 폭발물 테러 방지를 위한 일시적 전파 차단도 시민 불편을 가져올 수 있다. 북한의 도발이나 급변사태 시 대처도 과제로 떠올랐다. 청와대에 거주할 경우 바로 지하 벙커에 들어가 대처할 수 있지만 지상에 노출된 윤 당선인의 아파트는 긴급 대처가 어려울 수도 있다. 실제 경호 전문가들은 출퇴근 이동 시간보다 윤 당선인 내외가 거주하는 서초동 아파트의 취약점을 문제로 꼽는다. 22년 동안 청와대 경호실에서 근무했던 장기붕(전 대경대 경호보안과 교수) 전 경호부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을 엄중하게 경호하는 이유는 가장 안전하지 않은 인물이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이 일반 국민의 주거 지역에서 장기간 생활하는 것은 수천 명의 시민도 함께 위협에 노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개적인 출퇴근은 기습공격을 받을 때 대통령의 안전뿐 아니라 그곳 주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1983년 아웅산 테러 시대에 머물러 있는 경호 패러다임도 바꾸고 규모를 대폭 축소해야 한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개방과 집무실, 관저의 이전에 대한 윤 당선인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했다.
  • 증시 이용자 폭증에 서비스 지연 사고 늘어…작년 전자금융사고 356건

    증시 이용자 폭증에 서비스 지연 사고 늘어…작년 전자금융사고 356건

    지난해 디도스 공격이나 해킹 등과 같은 사고는 줄었지만, 증권시장 활황에 따른 이용자 폭증에 서비스 지연 등 장애사고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1년 전자금융사고 발생 현황 및 대응 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금융사고는 2020년 대비 28건 증가한 356건 발생했다. 해킹 등으로 인한 전자적 침해사고는 6건으로, 전년보다 9건 줄었다. 반면 서비스 지연 등 장애사고는 2020년 대비 37건 늘며 350건 발생했다. 장애사고로는 비대면 거래 증가와 증권시장 활황에 따라 이용자가 폭증하며 서비스가 지연되는 사례 등이 대표적이었다. 금융권역별로 보면, 장애 사고 건수는 금융투자 권역에서 9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자금융(85건), 은행(81건)이 뒤를 이었다. 금융투자 권역에서는 지난해 3월 19일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거래 등 영향으로 투자자들이 일시에 몰리며 약 70분간 미래에셋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로그인에 응답 지연이 발생했다. 고객들의 생체인증 로그인 요청이 급증하면서 인증 서버에 과부하가 걸린 영향이었다. 전자금융 업권에서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방식으로 전환하거나, 고객상담 등 업무를 위탁·운영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오류·해킹 등으로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예컨대 지난해 12월 28일 네이버파이낸셜이 네이버페이 ‘내자산’ 서비스를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내자산 서비스 가입자 101명의 자산정보가 다른 가입자에게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은행권역에서는 간편결제, 오픈 API등 신규서비스 출시 과정에서 프로그램 테스트·소스코드 제3자 검증 등 절차가 소홀해 프로그램에 오류가 발생하는 장애 사례들이 나왔다. 금감원은 “전자적 침해사고 및 장애사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금융업권별로 전자금융사고 원인을 정밀 분석해 맞춤형 사고예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망사·비키니...“임산부도 섹시” 리한나가 바꾼 임신노출 패션

    망사·비키니...“임산부도 섹시” 리한나가 바꾼 임신노출 패션

    지난 3월 1일 파리 패션위크에서 열린 디올 패션쇼장에 세계적인 팝가수 겸 패션뷰티 사업가 리한나(풀네임: 로빈 리한나 펜티)가 들어서자 관중의 시선이 집중됐다. 리한나는 섹시한 시스루로 장식된 블랙 비키니에 화려한 악세사리와 블랙 부츠까지 갖춰신고 포니테일 머리와 새빨간 립스틱을 바른 모습으로 등장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리한나는 임신 이후에도 만삭 가까이 불러온 배를 훤히 드러내고 가슴만 가린 채 롱스커트를 입거나 빨간색 레이스 캣 수트를 입고 도발적인 표정을 한 사진으로 잡지를 장식해 화제를 낳았다.리한나는 보그지 치오마 엔나디와의 인터뷰에서 임신 노출을 즐기는 것에 대해 “나는 임산부에게 (패션 등) ‘적당한’ 것으로 간주되는 것들이 사회에서 ‘재정의’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산부가 해야 할 행동이나 패션으로 으레 사회에서 관습처럼 여겨지는 것들에서 탈피하고 싶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어 그는 “내 몸은 지금 놀라운 일을 하고 있고, 나는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 시간을 축하해야 하는데 (왜 옷으로 가리고) 임신을 숨겨야 하나?”라고 강조했다.리한나의 패션 인스타그램 계정인 ‘하우스 오브 리한나’ 편집장인 쉬나 와드도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리한나”라며 “그는 항상 유행을 선도하고, 항상 위험을 감수하고, 끊임없이 경계를 허문다”라고 리한나의 과감한 만삭 노출 패션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다른 동료도 “리한나는 유명인의 임신 공개를 민주화했다”고 평가했다.  리한나의 임산부 패션은 경제적인 여파도 가져왔다. 한국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인 핀터레스트에 따르면 리한나 임신 발표 이후 그가 입고 나온 ‘레이스 출산 가운’에 대한 검색이 40% 증가했다. 또 많은 사람들이 ‘리한나 출산 스타일’을 검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216억 달러였던 출산복 시장도 2031년 413억 달러로  두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한나가 트렌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외신은 설명한다. 유명 스타일 및 문화 전문가인 베네사 코저는 “리한나는 임신 전에 즐겨 입던 패션 스타일을 계속 즐길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사람들에게 주고 있다”고 그가 바꿔놓고 있는 임산부 패션 트렌드를 설명했다. 리한나는 최근 첫 아이 임신 소식을 전해 큰 축하를 받은 바 있다. 아이 아빠는 가수 에이셉 라키다. 두 사람은 지난 2020년부터 공개 교제 중이다.
  • “고객 정보는 비밀입니다” 럭셔리 브랜드는 구설수를 좋아할까 [명품톡+]

    “고객 정보는 비밀입니다” 럭셔리 브랜드는 구설수를 좋아할까 [명품톡+]

    럭셔리 브랜드, 정치권 연관 꺼려이미 알려진 사실도 언급 금지원칙은 ‘VIP 노출 금지’ 사항럭셔리 브랜드, 독점성 이미지가 중요‘따라 사는’ 대량 생산 아닌‘하나만 있는’ 장인 정신 내세우는 전략“꼭 명품(名品)을 입어야 할 일이 있다면 제 사비로 구입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월간지 월간조선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명품은 사비로 살 것”이라고 말했다는 점이 지난 18일 보도된 후 여러 매체서 인용됐습니다. 정권 때마다 생기는 ‘패션외교’ 관련 비용 처리 호기심 등이 해당 발언이 생긴 배경으로 읽히는데요. 명품 브랜드는 ‘패션정치’에 자신들의 제품이 포함돼 구설수에 오르는 것을 좋아할까요. ● VIP 리스트, 쇼퍼별로 파악하는 고급정보 명품 브랜드의 VIP 리스트는 각 지점별 매니저도 알기 어려운 고급 정보입니다. 이른바 ‘퍼스널 쇼퍼’로 불리는 이들이 자신의 고객을 확보하고 이들의 취향 등을 꼼꼼하게 기록한 정보 등은요. 많은 정보를 가진 쇼퍼가 명품 지점간 ‘스카우트’ 대상이 될 정도로 매혹적인 정보죠. 그만큼 VIP 취향을 알고 이들과 오랜 시간 라포 형성을 맺었다는 증빙이 되기 때문인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상위권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루이비통, 까르띠에, 샤넬, 디올 등 이른바 ‘럭셔리 브랜드’들은 고가품에 대한 이미지를 해치는 것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 하이엔드 브랜드, 가치 지키기 ‘골몰’ 명품의 사전적 정의는 이름난 물건이지만요. 우리가 대개 명품이라고 하는 것은 하이엔드 브랜드의 제품들이죠. 이들은 제품을 대량생산하지 않고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나 하우스의 레거시를 통한 장인정신을 내세웁니다. ‘우리 물건은 매우 귀하다’는 인식을 주는 것에 집중하죠. 특히 고가품에 대한 소비자의 환상을 깰 만한 구설수는 직접 개입하는 것조차 원하지 않아요. 명품이라는 개념 안에 제품력 외에도 독점성, 희소성이 들어가기 때문이죠. 이러한 이미지를 잃으면 명품으로 인식되기 어려워요. 이 때문에 어느 나라든 정치권에서 명품 관련 스캔들이 나오면 브랜드가 제 때, 빠르게 공식 답변하는 그림은 보기 어렵습니다. 원칙적으로는 고객 정보에 속하므로 이를 대외에 알리는 것은 금지된 일이기 때문이죠. 또한 해당 고객 정보를 인정함으로써 그 안에 명품 브랜드 이미지가 국한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계산도 깔려 있습니다.● 브랜드, 희소성 지키려구설수 오르내림 꺼려 입길에 자주 올라 브랜드 이미지를 해치는 것은 럭셔리 브랜드로서는 꺼려지는 일입니다. 구설수에 오르는 게 브랜드의 입장대로 흘러가기보다는 부적절한 오해를 사기 때문이라는 건데요. 또한 과거와 달리 누구나 럭셔리 브랜드 제품을 하나쯤 구매하는 성향이 확산한 지금, 브랜드로서는 차별화된 전략을 더 강구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즉 누구나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인식보다는 아무나 살 수 없는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주는 것이 이득이라는 계산이죠. 이를 위해 부적절한 뉴스에 오르내리는 것은 극도로 꺼리는 겁니다. 비록 그것이 이미 공개된 점이라고 해도 말이죠. ● 너나없이 아는 사실도공식 언급은 ‘절대 안 돼’ 실제 유명 럭셔리 브랜드 중 일부는 과거 정치권과 연관되어 제품명을 변경하고 이후 레거시로 삼아 꾸준히 제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해당 제품의 배경을 직접 밝히는 것은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라고 해도, 브랜드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함으로써 굳이 확인해줄 필요는 없다는 것이에요. 그 이유는 앞서 언급한 희소성 강한 이미지에 정치권 이야기를 덧붙이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이고요. 가치소비의 시대, 하이엔드 브랜드 역시 자신들의 높은 가치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보호하고 있네요.
  • 중국 상하이, 대역배우 써서 여론 조작… ‘가짜’ 안정화 대책 논란

    중국 상하이, 대역배우 써서 여론 조작… ‘가짜’ 안정화 대책 논란

    중국 상하이에 대한 봉쇄가 27일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정부가 대역 배우를 동원해 여론 조작에 나섰다는 정황이 제기됐다.  지난달 28일 대규모 봉쇄가 내려진 인구 2500만명의 상하이에서 다수의 주민들이 먹거리 수급 문제와 불안정한 의료 체계 등을 지적하자, 중국 당국이 가짜 대역 배우가 등장하는 영상을 촬영,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 16일 중국 관영매체 CCTV가 상하이 금산구의 한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구매한 직후 인터뷰에 응했다고 밝힌 여성 우 모씨의 발언이다. 당시 중국 전역에 방영된 영상 속 우 씨는 “정부가 지정한 슈퍼마켓에서 코로나19 방역 상황 이전만큼 신선한 식자재를 충분히 구매할 수 있었다”면서 “다른 주민들 모두 어렵지 않게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당일 방영된 CCTV 뉴스를 통해 중국 전역에 생방송됐다.  하지만 이 뉴스를 접한 상당수 네티즌들은 우 씨의 머리 스타일과 착용했던 안경, 갈색 조끼 등을 근거로 이 여성이 정부가 고용한 대역 배우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 네티즌 다수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우 씨가 등장한 다수의 영상들을 캡쳐, 공유했다. 네티즌 수사대가 수집한 영상 속 우 씨는 관영매체가 제작한 뉴스에 수차례 등장해 정부의 방역 정책에 만족한다는 친정부적인 답변을 이어갔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우 씨를 가리켜 ‘상하이가 봉쇄된 이후 최고 잘 나가는 유명 배우’라고 조롱하며 관영 매체의 보도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정부 주도의 여론 조작설과 관련한 의혹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19일에도 상하이 방역 당국의 여론 조작설에 힘이 실리는 눈에 띄는 사건이 또 한 차례 발생해 현지 주민들의 분노를 샀다.  이날 오전 천퉁 상하이 부시장이 상하이 바오산구의 일반 가정집을 무작위로 방문해 식재료 수급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는 언론 보도가 현지 매체들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상하이 바오산구는 코로나19 통제구역으로 지정돼 이 지역 주민들은 외부 출입이 전면 금지돼 있는 상태다. 당시 현지 언론에는 천 부시장과 일행이 상하이 주민의 한 주택을 찾아 격리 생활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며 격리 가족들이 냉장고를 열고 식재료 수급 상황을 확인하는 모습이 보도됐다. 이날 천 부시장 일행의 현지 시찰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은 현지 관영매체 1면에 보도될 정도로 주민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또, 천 부시장의 이날 행보에 주목했던 관영 매체들은 그의 가정집 방문 소식과 함께 ‘냉장고마다 식재료가 가득 차 있다’는 설명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이 같은 보도를 접한 현지 주민들은 시찰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정면에서 반박했다. 자신을 상하이 주민이며 지난달 28일부터 줄곧 격리 중이라고 밝힌 장 모 씨는 “중국인들이 저 정도로 냉장고를 꽉 채워 놓는 것은 보통 춘제 같은 큰 명절을 준비하기 직전에 가족들을 위한 음식을 장만할 때 뿐이다”면서 “27일째 봉쇄돼 먹거리를 제대로 구매할 수 없는 상황에서 냉장고 안을 꽉 채워 놓았다는 것은 올해 내가 들은 거짓말 중에서 가장 어처구니 없는 거짓이다. 여론 조작도 정도를 지켜가면서 해야 믿을 수 있는데 이번 시도는 실패한 여론 조작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더욱이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천 부시장이 이날 보인 어색한 옷매무새에 집중했다. 그는 상하이 시찰 중 시종일관 손끝까지 방역복을 당겨 손을 흰색 방역복 안에 숨겼고, 가정집 방문 중 냉장고 손잡이를 잡을 때도 손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부시장이 바이러스 감염을 두려워하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이 정도로 몸을 감출 것이었다면 방문 일정을 소화하지 않았어야 한다. 어차피 여론 조작용 사진 몇 장을 찍으려는 목적의 시찰이었는데도 저렇게 극도로 불안해하는 것을 보니 상하이의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만큼은 확실해졌다”고 반응했다.
  • 새만금에 축구장 6400배 크기 환경생태용지

    새만금에 축구장 6400배 크기 환경생태용지

    환경파괴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새만금지구에 2050년까지 축구장 6400배 면적의 환경생태용지가 조성된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총사업비 1조 1511억원이 투입돼 새만금 내부에 49.8㎢의 환경생태용지가 조성된다. 2012년에 수립한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개발기본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환경생태용지는 4단계로 나누어 추진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개발사업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자연환경을 형성해 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하고 생태복원을 통한 수질정화 등 자연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야생 동식물 서식 공간ㆍ생태체험ㆍ환경교육 공간 제공한다. 부안군 장신리 일원에 조성된 1단계 사업은 지난해 10월 준공됐다.2015년 착공해 약 2021년 8월 27일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정식 준공 승인을 받았다. 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전면 개장한다. 새만금환경생태단지는 주상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야생 동·식물의 서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새만금 내 생태녹지공간이다. 이번에 개장될 새만금환경생태단지는 78만 5892㎡는 축구장 110개 크기다. 생태습지인 핵심보전지구 25만 9200㎡와 탐조대·습지관찰대 등 완충관찰지구 39만 8032㎡, 달팽이언덕·방문자센터 등 생태교육·체험지구 12만 8600㎡ 등 총 3개 지구로 구성돼 있다. 생태단지는 매주 월요일 정기휴장일을 제외하면 국민 누구나 연중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단계 사업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환경생태용지 2단계 조성은 새만금 남측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인근에 2027년까지 국비 2288억원을 투입해 조성된다.조성면적은 3.75㎢로 1단계 0.78㎢의 약 5배 규모다. 축구장 약 500배에 이르는 광활한 면적이다. 이곳에는 새만금 개발과 생태계복원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야생동식물 대체 서식지 149만㎡가 조성된다. 새만금 내측 수위 조절로 드러난 노출지를 보전해 자연천의 과정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자연생태섬 103만㎡, 국제생태환경체험원 41만㎡ 등도 들어서 새만금 고유의 생태 경관을 창출한다.통과형 수로는 새만금 수위변화에 적응하고 생태적 수질정화 기능을 담당하는 대단위 염색식물천이지로 구성할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환경생태용지 조성을 통해 수질정화와 함께 야생 동·식물이 머물 수 있는 새로운 서식처를 제공하고 새만금 고유의 자연생태경관을 창출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고 보존과 이용이 슬기롭게 조화를 이루는 더 나은 보전을 위한 개발로 생태문명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전 세계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호반건설, 건설현장에 AI 드론 활용한 품질검사 도입

    호반건설, 건설현장에 AI 드론 활용한 품질검사 도입

    호반건설이 국내 최초로 건설 현장에 인공지능(AI) 드론을 활용한 품질검사 방법을 도입했다. 호반건설은 ‘AI 드론 품질검사 솔루션’ 검증에 성공, 실제 건설 현장에 이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호반건설과 AI 드론 전문 스타트업 ‘뷰매진’이 공동 개발한 AI 드론 품질검사 솔루션은 신속성과 안전성이 강점이다. 기존 검사는 현장 작업자에 의존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안전사고 등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반면 드론을 통한 품질검사는 사람의 조종 없이 자율주행으로 비행해 주변 장애물 등을 피해서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다. 또 사람의 눈으로 파악하기 힘든 작은 균열, 페인트 표면 결함 등을 찾아내 시공 품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호반건설은 밝혔다. 호반건설은 충남 당진시 호반써밋 시그니처 1·2차 현장의 외벽 품질검사를 AI 드론으로 진행하고 있다. 향후 교량, 도로, 항만 등의 토목공사와 태양광 발전 모듈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품질검사에도 AI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AI 드론 품질검사 솔루션으로 건물 외벽 품질을 측정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해서 품질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문재인, 비참한 말로”, “文, 목숨을 구걸하나”...벌거벗은 日언론 [김태균의 J로그]

    “문재인, 비참한 말로”, “文, 목숨을 구걸하나”...벌거벗은 日언론 [김태균의 J로그]

    ‘암살, 징역, 자살…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이 밟은 비참한 말로...퇴임하는 문씨의 앞날에 주목... 윤 당선인, 문 정권에 대해 철저한 수사에 착수한다...전문가’ 지난달 11일 일본 산케이신문 계열의 우익 성향 타블로이드지 ‘유칸(夕刊)후지’에는 이런 제목의 글이 실렸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자의 제20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고 불과 하루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 나온 글이었다. 타국의 정상에 대해 ‘암살’, ‘자살’, ‘비참한 말로’ 등 자극적인 단어들을 총동원해 갖다 붙였다.‘기사’인지 ‘지라시’(사설 정보지)인지 분간이 안되는 이 글은 아래와 같이 시작한다. “한국 대선에서 보수 진영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일본과 미국의 정상들이 축하인사를 보냈다. ‘종북·친중, 반일·탈미(脫美)’의 문재인 정권 아래 일본·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됐기 때문에 (미일이) 윤씨에게 기대를 거는 듯하다. 한편으로는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이 대부분 비참한 말로를 걸은 만큼 문씨의 앞날이 주목된다.” 글의  마지막은 이렇게 끝났다. “차기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에서 보수파 의원이 증가하면 문재인 정권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시작될 수 있다.”  文대통령 퇴임 앞두고 日 대중매체 선정적 저질보도 기승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일본 대중매체들의 선정적이고 무책임한 저질 보도 행태가 갈수록 도를 더하고 있다. 그동안에도 문 대통령을 한일 관계를 악화시킨 핵심 인물로 지목하며 비방해 온 우익 성향의 ‘황색 언론’(옐로 저널리즘) 매체들은 문 대통령의 퇴임에 즈음해 막판 총공세라도 펴려는 듯 거칠고 저열한 표현으로 사실상의 ‘혐한론’(嫌韓論)을 뿜어내고 있다. 국내 극단적 세력이 문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비난하기 위해 꾸며낸 주장까지 마치 한국에서 정설로 통하는 것처럼 왜곡해 일본의 독자들과 네티즌들에게 전달하고 있다.유칸후지는 같은달 17일에는 ‘문씨, 목숨을 구걸하나...현직·차기 대통령 회담 연기’라는 글을 실었다. 당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대선 후 첫 회동이 연기된 이유에 대해 ‘문 대통령의 퇴임후 신변 안전을 둘러싼 갈등이 이유가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근거로 제시한 것은 “한국의 역대 대통령은 퇴임 후에 체포·처벌되는 등 비참한 말로를 걷고 있다. 문씨가 윤씨에게 퇴임 후 자신의 평온한 삶을 보장하라고 하는 과정에서 의견이 맞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혐한 인사 무로타니 가쓰미의 주장이 전부였다. 혐한 인사의 ‘뇌피셜’을 文·尹 첫 회동 연기의 이유로 버젓이 주장 유칸후지는 이달 13일에는 ‘문 정권에 일제보복 개시인가’라는 글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거물급 인사와 가족이 지마쓰리(血祭り)로 바쳐지고 있다”가 첫 문장이었다. 일본어 ‘지마쓰리’는 ‘전쟁에 나아갈 때, 적의 스파이 또는 포로 따위를 죽여 사기를 북돋우는 일. 제물로 사람을 죽임’ 등의 사전적 정의를 가진 말이다. 조국 전 법무장관 딸의 대학원 입학이 취소되고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다루면서 입에 담기조차 힘든 극단적 비유를 한 것이다.주간지 ‘프라이데이’는 지난 20일 ‘야당 대통령 탄생으로 여당에 보복...문재인의 예상되는 비참한 말로’라는 자극적 제목의 글을 실었다. 현 정부 때 발생한 일련의 불상사들을 소개한 뒤 “곧 떠나는 문 대통령의 뒤에는 비참한 말로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주간지 ‘슈칸(週刊)포스트’는 이달 1일자에서 ‘윤석열 차기 대통령, 문재인씨 체포에 총력 기울이나...야당 의원에 대한 본보기성 체포도’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이 글은 일본군 위안부 만행을 부정하는 ‘위안부 거짓보도의 진실’이라는 책을 펴낸 바 있는 아사히신문 전 서울 특파원 마에카와 게이지의 주장에 의존한 것이었다. 그는 “북한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전혀 성과를 내놓지 못했던 문재인씨에 대해 국가내란죄로 즉각 체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보수파로부터 나오고 있다”며 국내 일부 과격파의 주장을 과장해서 전달했다. “조선의 시조 이성계는 전 왕조인 고려의 왕족을 여자아이까지 전부 처형했다”며 윤석열 당선인도 문재인 정권에 관련된 사람들을 뿌리채 뽑아낼 것인지 주목된다고도 했다.마에카와처럼 한국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믿을만한 한반도 전문가’를 자처하며 신문과 방송에서 혐한 언설을 늘어놓는 인사들이 일본에는 적지 않다. 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 일본대사도 그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달 21일 ‘문재인은 영원히 추방...한국의 중심부에서 문재인 대논쟁이 달아오르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경제매체 ‘겐다이 비즈니스’에 실었다. ‘한국 근무’ 앞세워 “객관성” 가장...‘혐한론’ 퍼뜨리는 무토 마사토시 前대사 문재인 정부 5년을 ‘강권적 독재정권’이라고 규정하며 “문 대통령은 정부의 권력기구 장악에 총력을 기울였다”,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좌익정당이 장기집권을 달성해 보수의 권력기반을 소멸시키려는 것” 등 주장을 폈다. 무토 전 대사는 이달 5일에도 겐다이 비즈니스에 ‘문재인 정권, 문서를 파기하지 말라! 한국에서 충격적인 통지가 나온 위험한 사정’, ‘문재인, 상습적 거짓말로 특별감사에...터져나오는 불편한 진실의 실체’ 등 기고를 연달아 실었다. 지난 8일에는 경제주간지 ‘다이아몬드’에 ‘한국 차기 정부가 파헤쳐야 할 문 대통령의 거짓과 비밀’이라는 글도 기고했다. 기존의 기고들과 크게 다를 바 없는 글을 이곳저곳에서 복제해 내는 식이다.비방을 위해 이른바 ‘뇌피셜’(검증된 사실이 아닌 자의적 생각)을 갖다붙이는 경우도 있다. 인터넷 매체 ‘뉴스포스트 세븐’은 ‘문재인 대통령의 마이너스 유산...반일 항공모함 계획의 폭주’라는 글에서 “문 정권의 경항모 건조 계획에 대해 한국 내에서 무용론이 분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내 언론인의 분석이라며 ‘일본을 가상적국으로 보고 시행하는 문재인 정부의 노골적인 반일정책에 막대한 예산이 상정된 것을 두고 한국내 반대 의견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내 인사의 말을 자기들 입맛에 맞게 왜곡해 번역하는 수법도 쓰인다. 이를 테면 이재명 전 후보의 측근인 정성호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국민이 만들어서 잠시 맡긴 권력을 내 것인양 독점하고 내로남불 오만한 행태를 거듭하다 심판받았다는 사실을 벌써 잊어 버리고 나는 책임없다는 듯 자기 욕심만 탐하다가는 영구히 퇴출당할 것이다”라고 적은 것을 놓고 ‘문재인, 영원히 추방’이라고 터무니 없이 둔갑시켰다. “대중매체들, 상업적 목적으로 타국 정상 비방에 열 올려” 이런 매체들이 선정성과 상업성을 전면에 내세우는 옐로 저널리즘 이미지가 강해 일본 사회에서 높은 신뢰도를 갖는다고 할 수는 없지만, 최근 들어 나타나는 큰 문제는 노출의 빈도가 잦다는 것이다. 기사가 인터넷에 올라오는 족족 한국의 ‘네이버’, ‘카카오’에 해당하는 일본 최대 포털 ‘야후!재팬’의 첫 화면 등 주요 공간에 노출되고 있다.재일 한국인 경제학자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대중매체의 공격이 과거라면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여기에는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 등으로 이번 정권에서 한일 관계가 나빠진 탓도 있겠지만, 자극적인 기사로 독자들을 많이 끌어들이려는 대중매체의 상업적 의도도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KDI “임시근로자 소득지원 부족… 실업부조·근로장려금 강화해야”

    KDI “임시근로자 소득지원 부족… 실업부조·근로장려금 강화해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재정 지원이 저소득 자영업자에겐 효과가 있었지만 임시근로자 가구에는 효과가 미미했다”고 분석했다. “근로 연령층에는 실업부조와 근로장려금을, 고령 빈곤가구에는 추가적인 소득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영욱 KDI 연구위원은 21일 ‘코로나19 이후의 소득보장체계 구축 방향’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위기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임시·일용근로자, 특수고용직 근로자 등이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있었다”면서 “현 사회안전망이 포괄성·위기 대응성 등 측면에서 한계를 노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시장소득 감소는 저소득가구에서 가장 크게 장기간 관찰되고 있다”면서 “다만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가구에서는 현금 지원의 빈곤 감소 효과가 뚜렷하게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 가구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임시근로자 가구는 별도의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존 복지 혜택만 받는 데 그치다 보니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빈곤 상황을 여과 없이 겪었다는 의미다. 이 연구위원은 고령 빈곤층이 받는 기초연금에 대해 “수급대상이 넓어 소득 지원의 포괄성이 높지만 소득지원 이전 빈곤 정도가 심각해 기초연금 위주로 수급하면 소득지원 이후에도 빈곤 정도가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얇게 펴 바르는 효과가 있지만 받아도 빈곤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 연구위원은 이런 측면에서 “고령 빈곤 가구에 대한 소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근로 연령층에 대해서는 “실업부조와 근로장려금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실업부조는 실업급여 대상이 아닌 취업 취약계층이 구직 시 소득지원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한국형 실업부조로 지난해 도입된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월 50만원을 지급하는데, 이 연구위원은 “미성년자 자녀 등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산이 1억 4000만원을 초과하면 근로장려금을 50%만 지급하는데 재산 기준에 부채가 포함되지 않다는 점은 문제”라면서 “근로장려금은 지급 주기를 축소하고 재산 기준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삼성증권·국민카드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에…금감원, 경위 파악나서

    삼성증권·국민카드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에…금감원, 경위 파악나서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과 KB국민카드에서 발생한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경위 파악에 나섰다. 금감원은 삼성증권과 KB국민카드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사고 발생 경위를 파악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경우 신속히 배상토록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시스템을 즉시 개선하도록 지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금감원은 “모바일 기반의 금융플랫폼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테스트 및 제삼자에 의한 검증 절차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중대한 법규위반 행위가 확인된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 금융사들은 지난 14일 4개사의 주요 서비스를 하나로 모은 애플리케이션 ‘모니모’를 출시했다. 그러나 출시 나흘만인 지난 18일 삼성증권의 고객 344명의 계좌정보, 보유종목·수익률, 입출금 거래·잔액 등 투자정보가 타인에게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KB국민카드 또한 모바일 앱에 접속했는데 다른 고객의 개인정보 및 카드 이용정보가 1시간 넘게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 민주, 송영길·박주민 컷오프 철회…“서울시장 100% 국민경선”

    민주, 송영길·박주민 컷오프 철회…“서울시장 100% 국민경선”

    “결선투표 실시 후 TV 토론 1회 이상 예정”22일까지 추가 후보 영입…적정 수 추릴 것더불어민주당이 21일 송영길 전 대표·박주민 의원의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공천 배제(컷오프)를 철회하고 100% 국민경선으로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서울이 갖는 중요성과 경쟁력 있는 후보 선출을 이유로 ‘전략선거구’로 선정한지 8일만이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했지만 ‘오세훈 대항마’는 찾지 못한 채 당내 계파 갈등만 노출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약 2시간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서울시장 후보는 100% 국민경선으로 한다”며 “결선투표를 실시하고 TV 토론을 1회 이상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 전 대표, 박 의원 두 사람에 대한 배제 없이 이들을 포함해 22일까지 추가로 후보를 영입하고 거기에서 적정한 수의 후보를 경선 대상에 포함하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 ‘송영길·박주민 배제’ 취소 당 비대위가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관위)의 ‘송영길·박주민 컷오프’ 결정을 이틀 만에 뒤집은 것이다. 이처럼 혼선이 연출되는 가운데 당내 계파 갈등이 노출되면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략 차질이 있는 게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한다. 고 수석대변인은 “송 전 대표의 대선패배 책임 내지는 전날 계파 발언 등에 대한 지적은 있었지만 여러 여건을 감안해 후보군을 넓히는 게 경쟁력 있겠다는 판단으로 의견을 그렇게 모았다”고 선을 그었다. ● 컷오프 취소 후 박영선 등 입장 주목 민주당 서울시장 공모에는 송 전 대표,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 정봉주 전 의원, 김주영 변호사, 김송일 전 전남 행정부지사 등 6명이 등록했다. 출마 가능성이 있는 인물을 상대로 출마 의사를 확인하고 후보군을 확정해 일정한 수를 추려 경선을 실시하겠다는 게 비대위 구상이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접촉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어떠한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쏠린다. 고 수석대변인은 “여러분들을 접촉할 계획”이라면서 “전날 밤부터 오늘 사이에도 몇 분의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 송 전 대표·박 의원 배제 결정을 비대위가 받지 않았을 때 그분들 의사가 어떨지는 좀 더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컷오프 방식 논의 아직” 그는 “내일까지 후보 추가 확보 노력을 하면 최소 ‘6명+α’가 되는 것 아니냐”면서 “모두를 다 경선에 참여시킬 수 없으니 경선하기에 적정한 규모의 인원으로 100% 여론조사 경선과 결선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경선 대상에 적합한 일정한 숫자로 컷오프를 할 텐데 컷오프 방식을 비대위에서 정할지 또는 전략공관위에 넘길지 등은 오늘 논의되지 않았다”고 했다. ● “100% 국민경선, 중도층 위해” 100% 국민경선을 하기로 한 배경으로는 “당심이 좀 미약하게 반영될 수 있지만 중도층까지 확정해 민심을 담기엔 더 좋은 방식으로 여겨지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의 기존 방식을 진행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점도 고려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그런 방식은 약 4일 정도 소요된다”며 “결선까지 가면 도합 8일이 경과되기에 장점이 있더라도 현실적으로는 지금 굉장히 어렵다”고 밝혔다. 의원직 사퇴 시한이 이달 30일이고 결선 투표까지 고려하면 시한이 촉박하다는 설명이다. 비대위는 전날 심야회의를 열고 서울시장 공천 문제를 논의했지만 ‘송영길·박주민 컷오프’를 놓고 의견이 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초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서울시장 후보 선출방식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이후 다시 회의를 열었다.
  • “산부인과 내진 중 다른사람은 탈의 중”…인권위 판단은?

    “산부인과 내진 중 다른사람은 탈의 중”…인권위 판단은?

    산부인과에서 환자의 진료상황을 다른 환자들에게 노출한 것은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판단이 나왔다. 환자가 몰린다는 이유로 진료실 내 1m 간격으로 여성 환자들을 앉혀놓고, 다른 환자의 병명과 치료방법 등을 노출한 대학병원 산부인과에 대해 인권위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며 재발방지 대책을 권고했다. 21일 인권위는 환자 A씨가 B대학병원 산부인과 교수를 상대로 제기한 진정사건에서 “환자의 진료상황을 다른 환자들에게 노출시키는 진료환경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및 인격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사한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구조 및 진료절차 개선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병원 측은 여성 외래환자 3명을 1m 간격으로 앉게 해 순서대로 진료하면서 병명과 치료 방법 등을 다른 환자들에게 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환자가 내진을 받는 동안에는 바로 옆 커튼이 쳐진 간이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도록 했다. 이에 병원 측은 전국 각 지역 병원에서 의뢰하는 부인암 환자가 많고, 암의 특성상 치료를 지체할 수 없어 환자 수를 제한하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고의는 아닐지라고 진료 과정에서 의료법 제19조가 보호하는 환자의 내밀한 정보를 타인에게 알리는 결과를 가져와 환자들에게 심적 동요와 수치심을 느끼게 했을 것으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환자 정보가 악의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 “진정인이 내진을 받는 동안 다른 환자가 탈의를 위해 내진실을 출입하게 한 것도 진정인에게 수치심과 모욕감을 줄 수 있는 행위”라고 밝혔다.
  • “등 문신 이유로 경찰공무원 신체검사 불합격은 잘못”

    “등 문신 이유로 경찰공무원 신체검사 불합격은 잘못”

    등에 있는 문신을 이유로 경찰공무원 시험에서 불합격시킨 것은 잘못이라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21일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지난해 제2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 시험 중 신체 검사에서 ‘등 문신’을 이유로 응시자를 불합격 처리한 것은 위법, 부당하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앙행심위에 따르면 장모 씨는 지난해 제2차 경찰공무원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에 합격했으나, 왼쪽 견갑골 부위에 한자로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고 새긴 가로 4.5㎝, 세로 20㎝ 크기의 문신 때문에 신체검사 시험에서 탈락했다. 그러자 장씨는 “제거 시술로 문신이 옅어진 상태이며 곧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데 경찰공무원이 될 자격을 제한 당했다”며 중앙행심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이에 중앙행심위는 ‘사필귀정’이라는 문신 내용이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데로 돌아감’이라는 뜻으로, 공직자로서 직업윤리에 어긋나거나 경찰관의 이미지를 손상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라고 봤다. 또 문신이 신체 중 노출되지 않는 곳에 있었고 거의 지워진 상태로 일반인 기준에서 혐오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장씨가 문신으로 인해 불합격한 것은 공익보다 잃게 되는 사익이 크다고 보고 불합격 처분을 취소했다. 민성심 권익위 행정심판국장은 “최근 자신의 신념이나 이름 등의 ‘문자 타투’가 많아지고 있고 문신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현실 상황과 경찰직 지원자의 권리를 고려해 판단했다”고 말했다.
  • “러, 핵 쏘면…무조건 여기 달려가라” 핵무기에 떠는 우크라

    “러, 핵 쏘면…무조건 여기 달려가라” 핵무기에 떠는 우크라

    러, 차세대 ICBM ‘사르맛’ 첫 시험푸틴 “러 적들 다시 생각하게 할 것”미 당국, 물밑서는 러 핵 동향 주시‘핵무기에서 살아남는 방법’ 공유도 러시아가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RS-28 ‘사르맛’(Sarmat)의 첫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핵 탄두를 싣고 지구 어느 곳이든 1시간 내에 타격할 수 있는 위력을 가진 무기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가장 강력한 핵 위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푸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직접 TV 연설을 통해 “시험 발사 성공을 축하한다”며 “유일무이한 이 무기는 러시아군의 전투력을 강화하고 외부 위협으로부터 안보를 확실히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를 위협하려고 하는 적들에게 다시 생각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히로시마 원폭 2000배 위력” ICBM 발사성공 사르맛은 러시아가 지난 2009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3단 액체연료 로켓형 ICBM이다. 지상 발사 핵 전력의 근간으로 구 소련 당시 생산했던 SS-18 ‘사탄’(Satan)의 차세대 모델이다. 최대 사거리는 1만8000㎞에 이른다. 사르맛은 최대 15개의 다탄두(MIRV·1개의 미사일에 실려 각기 다른 목표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복수의 탄두)와 여러 개의 신형 극초음속 탄두(HGV)를 탑재할 수 있다. 특히 HGV는 지구상 어느 곳이든 1시간 안에 타격할 수 있으며, 미사일에서 분리 이후 자체 비행을 할 수 있다. 사르맛에 장착 가능한 핵 탄두의 위력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보다 2000배 이상 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러시아의 핵 사용에 대한 우려, 냉전 이후 어느 때보다 높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2월 핵 무기 운용 부대의 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했고, 그 이후부터 핵 전쟁으로 확전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나왔다. 미국 당국 역시 러시아의 핵 무기 사용 가능성을 두고 수시로 논의하고 있다. CNN은 이날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비롯한 핵심 국방 인사들이 핵 방위를 총괄하는 찰스 리처드 전략사령관으로부터 러시아의 핵 무기 관련 동태를 주 2~3회 보고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당국은 아직 러시아가 핵 무기 사용을 준비하는 어떤 움직임의 징후도 포착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러시아의 핵 사용에 대한 우려가 냉전 이후 어느 때보다 높다”고 전했다.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CNN과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민간인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기 때문에 전술핵을 사용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전술핵은 비교적 짧은 거리에서 특정 목표를 타격하기 위한 핵무기를 뜻한다. 소형 폭탄, 핵미사일, 핵 지뢰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지난 19일 핵폭발 시뮬레이션 웹사이트 ‘누크맵(Nukemap)’을 만든 미국 스티븐스 공대의 알렉스 웰러스타인 교수 인터뷰와 함께 핵무기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소개했다. 해당 웹사이트는 반나절 만에 조회 수가 10만건을 넘었다.0.3kt 전술핵 폭발시 “축구장 270개 초토화” 누크맵에 따르면 0.3kt 전술핵이 지상에서 폭발하면 1.95㎢의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다. 축구장(7140㎡) 약 270개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사망자는 4000여명, 부상자는 7000여명을 추산된다. 반경 150m에 있는 사람들은 100% 사망하고, 반경 330m까지는 중증 화상을 입어 죽을 수 있다. 또 반경 680m까지는 방사선 노출로 1개월 이내 사망한다. 10~15%는 생존하는데, 암으로 죽을 수 있다. 10kt 전술핵이 지상에서 터지면 피해는 더욱 심각해진다. 피해 면적이 20.2㎢로 늘어나 서울 용산구(21.87㎢) 면적과 비슷하다. 사망자는 4만여명, 부상자는 10만여명으로 늘어난다.“생존하려면 무조건 지하 방공호로”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핵이 떨어진 곳에 가깝다면 생존 가능성이 없다. 그러나 100% 생존할 수 있는 지역도 있다”고 전했다. 웰러스타인 교수도 “방사능 낙진이 있기 때문에 거리에 24시간 동안 있으면 죽을 수 있다. 방공호 등 대피소에서 하루 정도 기다리면 건강 이상 없이 지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눈·코·입을 전부 가리는 군용 방독면도 도움이 된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화학무기 사용을 우려해 방독면 지원을 요청 중이다.
  • [속보] 인수위 “코로나19 손실보상안, 새주 검토해 확정…과잉부채 감면 목표”

    [속보] 인수위 “코로나19 손실보상안, 새주 검토해 확정…과잉부채 감면 목표”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코로나19 피해로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 긴급금융구조안을 검토한다. 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은 2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브리핑에서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는 코로나 손실보상 종합 패키지에 포함될 금융 지원책에 ‘소상공인 긴급금융구조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홍 부대변인은 “긴급금융구조안 기본 방향은 금리부담은 낮추고 상환 일정은 늘리고 과잉부채를 감면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울러 금리 상승기 전환에 따라 금리 리스크에 노출된 비은행권 대출 금리부담 완화를 위해 은행권 대환 및 금리 이차보전 지원을 포함하는 안을 논의했다”고 했다. 홍 부대변인은 “부실이 우려되는 차주 채무조정을 위한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고 연체, 개인신용대출 중심의 기존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환 여력이 낮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과도한 채무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채무 조정 등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거론했던 ‘배드뱅크’의 진전 상황에 대해서는 “배드뱅크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현시점에서 유보적인 입장”이라며 “다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채무 부담 경감 방안은 구체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부대변인은 “피해를 본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개인지방소득세와 법인지방소득세 납부기간 연장을 추진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 손실보상 종합패키지에 담길 여러 시뮬레이션 방안 중 구체적인 보상규모, 지급대상, 지급방식에 대한 결론에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여러 차례 보완작업을 통해 추계한 손실규모를 바탕으로 선택된 방안을 안 위원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며 새주 특위 최종 검토를 통해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행업 등 기존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업종도 지원 대상인지 질문에 그는 “기존 손실보상법에 준해 보상된 분들 외에 사각지대에 대한 방안도 동시에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 [포토+] “참호가 아닌 무덤을 판 셈” 러시아 군 떠난 체르노빌에는...

    [포토+] “참호가 아닌 무덤을 판 셈” 러시아 군 떠난 체르노빌에는...

    러시아군 점령 후 안전 우려가 제기됐던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의 현재 모습이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머물렀던 체르노빌 원전과 내부 시설, 참호 등의 모습을 현지 근무자 인터뷰와 함께 보도했다. 지난 1986년 인류 역사상 최악의 방사능 유출 사건이 벌어진 바 있는 체르노빌 원전은 지난 2월 말 개전 첫주 러시아군에 장악됐다. 유출 사고 이후 체르노빌의 모든 원자로 가동은 중단됐으나 사용 후 남은 핵연료를 냉각 시설에 보관 중이었기 때문에 방사능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체르노빌 원전을 장악하고 우크라이나 근무자들을 한 달 넘게 억류했던 러시아군은 그러나 지난달 31일 갑자기 철수했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운영 기업인 에네르고아톰은 “러시아군이 체르노빌 일대에서 가장 유독한 지역인 ‘붉은 숲‘에 참호를 팠다”며 이것이 철수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붉은 숲은 체르노빌 원전 10㎞ 근처 숲을 가리킨다. 시간당 방사선량은 최대 10밀리시버트로, 일반인 연간 방사선 피폭 한도(1밀리시버트)의 10배에 달한다. 이번에 촬영된 사진에도 문제의 참호는 담겼다. 사진 상으로는 평범한 구덩이로 보이지만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러시아군이 자신의 무덤을 판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8일 체르노빌 원전을 방문한 바 있는 게르만 굴라시첸코 우크라이나 에너지장관은 “러시아군이 방사능에 오염된 땅을 파면서 방사능을 흡입했다”면서 “일부 군인들이 상당한 양의 방사능에 노출되면서 1년 이내 사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세계에서 가장 방사능이 강한 곳 중 한 곳에 별다른 보호장비도 없는 러시아 군인들이 참호를 팠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AP통신은 취재진이 이 지역의 흙 위를 걷는 것 조차 불허돼 참호를 자세히 조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또한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떠난 원전 곳곳에는 모래자루가 높이 쌓여 있었으며 이들이 버리고 간 차량과 약탈의 흔적도 고스란히 남았다. 한 달 넘게 러시아군에 억류돼 일을 한 엔지니어 발레리 세메노프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체르노빌을 점령한 이후 35일 연속 일했으며 밤에는 3시간만 잤다"면서 "이들이 원전의 무엇인가를 손대고 시스템을 손상시킬까 너무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체르노빌에 근무한 30년 중 최악의 상황이었으며 러시아인 행동 하나하나가 매우 위험했다"고 덧붙였다.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9일 체르노빌 원전 운영이 정상을 되찾았으며 한 달여 만에 직통선이 복구됐다고 발표했다. 이 직통선은 국가원자력규제사찰단(SNRIU)과 체르노빌 원전을 직접 연결하는 통신으로, 지난달 10일 러시아군에 의해 차단된 바 있다. 
  • 연인 향한 시선에 또 한 방… 홍상수의 강렬한 자기 고백 [영화 리뷰]

    연인 향한 시선에 또 한 방… 홍상수의 강렬한 자기 고백 [영화 리뷰]

    지난 2월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은곰상)을 수상한 ‘소설가의 영화’는 가장 자기 고백적인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다. 허구와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리얼리즘을 추구해 왔던 그는 27번째 장편에서 영화감독으로서 자신의 가치관을 명확하게 드러낸다.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가며 우연한 만남 속에 일상적이고 사소한 대화들을 이어 가는 연출 방식에는 크게 변화가 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소설가 준희(이혜영)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여성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 간다. 욕망과 본능에서 자유롭지 못한 ‘찌질한 남자들’의 시선에서 여성을 대상화하곤 했던 기존 작품과 차별된다. 여성의 주체적인 시선으로 보다 객관화된 현실을 이야기하다 보니 영화는 한층 경쾌하고 편안해졌다. 직설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이혜영의 연기와 홍 감독의 즉흥 연출이 만나 예상치 못한 웃음을 안겨 주기도 한다. 이런 변화가 베를린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글을 쓰지 못해 괴로워하던 준희는 서울 근교에서 작은 서점을 하는 후배를 찾았다가 영화감독 효진(권해효) 부부를 만나고, 그들과 산책을 나섰다가 우연히 배우 길수(김민희)와 마주친다. 준희는 길수에게 영화를 같이 찍자고 설득한다. 건조하고 심심한 줄거리인데 인물들의 미묘한 감정선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준희와 효진은 함께 작업하던 영화가 중단돼 다소 어색한 사이. 효진의 부인은 둘의 관계를 봉합하려 애쓰지만 둘은 길수를 놓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또 충돌한다. 감독이 길수에게 “아직 젊은데 재능을 안 쓰고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아까워하고 있다”고 하자 준희는 “이분이 초등학생도 아니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잘하고 살면 존중해 주면 되는 거다. 누구나 다 돈만 버는 것에 관심 있는 게 아니다”라고 쏘아붙인다. 홍 감독은 준희의 입을 통해 연인인 김민희에 대한 영화계 안팎의 시선을 강하게 받아친 것이다. 준희는 또 “배우를 가장 편안한 상태에 놓고 그가 사람을 만날 때 진짜 발생할 것 같은 감정, 눈빛, 제스처를 카메라로 잡아내고 싶다. 모든 게 편하고 진짜여야 한다”고 강변한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이후 홍 감독의 작품들은 김민희와의 실제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마지막에 길수가 꽃을 꺾어 들고 결혼행진곡을 흥얼거리는 장면에서 영화가 흑백에서 컬러로 전환되며 현실과의 경계를 흐린다. 조명 스태프 없이 저화질로 촬영한 영상은 때때로 노출과 포커스가 맞지 않지만 “사는 건 개판인데 영화에서만은 달라지고 싶은 강박이 사라졌다”는 효진의 대사처럼 영화에 임하는 홍 감독의 자세가 달라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 21일 개봉. 92분.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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